•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만강진에 반도체공급망 우려↑…"TSMC 800억원 피해"
  • 대만강진에 반도체공급망 우려↑…"TSMC 800억원 피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25년 만의 최악의 강진이 대만을 덮쳤다. TSMC 등이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대만 신주 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건물. (사진=AFP)4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TSMC는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웨이퍼(반도체 원판)와 석영 배관 일부도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TSMC는 지진 발생 직후 직원들도 대피시켰다가 복귀시키는 중이다. 자유시보는 이번 지진으로 TSMC 작업시간이 최대 6시간 줄어들 것이라며 그 피해 규모는 6000만달러(약 8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닛케이 아시아는 TSMC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생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말 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날 오전 7시 58분께 대만 동부 화롄현 해역에선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역사상 1999년 이래 최대 강진이다. 전문가들은 원자폭탄 32개와 맞먹는 위력이라고 설명했다. TSMC의 경우 주로 규모 7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반도체 기업은 TSMC뿐만이 아니다. 대만에서 TSMC 다음으로 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이날 신주와 타이난 공장 일부를 멈췄다. 마이크론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화롄은 대만 동부로 반도체 산업 중심지인 서부와 거리가 있지만 첨단 반도체 장비는 미세한 진동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워싱턴포스트(WP)는 “TSMC의 칩 생산은 매우 정확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가동을 중단해도 수백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와 UMC 주가는 각각 1.27%, 0.96% 하락했다.
2024.04.03 I 박종화 기자
대만 강진에 긴장했던 日 "피해 없어"…쓰나미경보 발령후 해제
  • 대만 강진에 긴장했던 日 "피해 없어"…쓰나미경보 발령후 해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대만에서 25년 만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이 경계 태세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 이후 20분 만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도 정오께 해제됐다.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사진=AP/연합뉴스)3일 CNN방송,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58분경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야코지마, 아에야마, 오키나와섬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20분이 지난 오전 9시 18분께엔 요나구니섬에서 0.3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최대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할 때까지는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해안이나 강가 등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쓰나미는 일본에 도달하지 않았고, 별다른 피해가 없어 경보는 정오를 조금 지나 해제됐다. 쓰나미 경보 발령으로 중단됐던 오키나와섬과 일본 나하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도 재개됐다. 앞서 대만 기상청은 이날 7시 58분9현지시간)에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15.5km다. 첫 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26채의 건물이 붕괴한 데다, 여진도 계속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이번 지진은 약 2400명이 숨지고 건물 5만채를 무너뜨린 1999년 9월 규모 7.6 지진 이후 최대 규모라며, 건물 잔해에 깔렸거나 갇혀 있는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대만의 지진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필요시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만 동부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 큰 피해가 나오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피해를 본 분들께 마음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본 대지진, 노토반도 지진 당시 중요한 벗인 대만의 모든 분들이 매우 따뜻한 지원을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바다를 접한 이웃인 대만이 곤란할 때 일본은 필요한 지원을 행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3 I 방성훈 기자
대만 강진 후 60여차례 여진, 일부 지역은 경보 못받아
  • 대만 강진 후 60여차례 여진, 일부 지역은 경보 못받아
  • 대만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한 3일 타이베이의 101빌딩 로비에 사람들이 대피해있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만에서 25년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지진이 발생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계속되는 지진으로 사상자는 늘어나고 있으며 교통망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지진이 대만 전역에서 느껴졌지만 일부 지역은 재난 경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3일 대만 연합신문망(UDN)과 중앙통신사(C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 남동쪽 25km 지역에서는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61회의 여진이 발생했다.여진의 진도는 규모 4~5였으며 가장 얕은 진원 깊이는 6.7km에 불과했다. 지진이 발생한 진원의 깊이가 얕을수록 지면에 미치는 피해는 크다.지금까지 지진 피해로 4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 화롄을 비롯한 전역에서 건물 파손·붕괴, 정전과 교통망 끊김 같은 피해 소식이 들리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국가가 발송하는 재난 경보를 듣지 못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CNA는 이번 지진이 대만 전역에서 느껴졌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국가 차원의 경보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대만 기상청 지진예보센터측은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7시 58분 18초와 24초에 각각 2건의 국가 경보가 발령됐으며, 이중 일부 지역은 지진 규가모 3으로 예상돼 경보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4.04.03 I 이명철 기자
‘대만 강진’에 중국 정부 “도울 수 있다”…대만 “노 땡큐”
  • ‘대만 강진’에 중국 정부 “도울 수 있다”…대만 “노 땡큐”
  • 대만에 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3일 타이베이의 한 집에 벽돌이 무너져있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정부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대만에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며 구호 의지를 보였다. 다만 대만은 중국의 도움이 필요 없다며 거부 의사를 보였다.중국의 대만 담당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3일 “이번 재해로 피해를 입은 대만 동포들에게 깊은 우려와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난 상황과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재난 구호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 남동쪽 25km 지역에서는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했다.대만 전역에서 느껴진 이번 지진은 1999년 이후 대만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규모다. 대만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수십여채의 건물이 무너져 인명 피해는 커질 우려가 크다.대만이 반중 노선을 유지하면서 중국과 관계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다만 강력한 지진 발생으로 피해가 잇따르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중국이 애도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대만은 일단 중국의 도움을 거절했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이날 “본토의 관심에 감사하다”면서도 “이번 지진에서 본토 측이 재난 구호를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2024.04.03 I 이명철 기자
건물 무너지고 지하철 아수라장…대만 강진, 긴박했던 상황(영상)
  • 건물 무너지고 지하철 아수라장…대만 강진, 긴박했던 상황(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3일 오전 대만 화롄현 해역서 발생한 강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해졌다. 3일 대만 앞바다에서 규모 7.4 강진이 일어나면서 SNS를 통해 당시 피해 영상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사진=엑스 캡처)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대만 시민들이 올린 지진 피해 영상이 속출했다. 영상에서는 7층 이상의 건물이 통째로 한쪽으로 기울어 있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 담겼다.또 차량과 오토바이 등 통행량이 상당한 다리가 출렁거리며 운전자들이 공포에 떠는 듯한 모습도 공개됐다. 다른 영상을 통해서는 대만의 한 가정집 내부가 찍힌 가운데 책장에 있던 물건들이 흔들리며 떨어지는 모습과 지하철에 탑승해 서있는 시민들이 힘겹게 객차 내부에 있는 손잡이 등을 잡고 안감힘을 다해 버티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 명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로 관측됐다. 이후 10여 분 뒤 6.5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X 캡처)우젠푸 대만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3~4일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1999년 9월 21일 대만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당시 건물 5만 채가 파괴되고 24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은 최소 26채로 알려졌으나 여진 등이 남아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규모 7 이상 지진은 일반 시민도 지진을 느낄 수 있으며 건물의 기초가 파괴될 정도로 강한 흔들림을 전달한다. 이에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인터넷 접근을 모니터하는 넷블록(Netbloc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대만 일부 지역의 인터넷도 중단됐다.3일 오전 대만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교각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사진=엑스 캡처)대만 지진 여파로 일본 등 이웃 국가들도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오키나와현에는 최대 3m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본 NHK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쓰나미가 오고 있다. 즉시 대피하라. 멈추지 말고 돌아가지도 말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중국 저장성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이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 속도가 제한되기도 했다. 필리핀 지진청도 여러 지방의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를 발령했다.
2024.04.03 I 강소영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대만 강진에 아시아 증시 약세
  •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대만 강진에 아시아 증시 약세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만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 여파가 아시아 금융투자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대만 화롄지역의 한 건물이 3일 발생한 강진으로 파손돼있다. (사진=AFP)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0.24%, 0.50% 낙폭을 기록 중이다.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도 0.28%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대만 가권 지수는 0.44% 가량 내리고 있다. 홍콩 증시의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74%, 0.78%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 니케이225 지수도 전일대비 0.67% 하락세다.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더딜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견조한 경제 지표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추측이 촉발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오전 발생한 대만 지진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했다.대만 전역에서 느껴진 이번 지진은 1999년 이후 대만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규모다. 대만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수십여채의 건물이 무너져 인명 피해는 커질 우려가 크다.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MSC가 지진 발생에 직원을 대피하면서 생산 차질 우려도 불거졌다. 회사측은 산업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 회사 주가는 1% 안팎 떨어지고 있다.로이터통신은 “대만의 TSMC 공장은 대부분 진원지에서 반대편 해안에 있지만 칩을 생산하는 데 중요한 취약한 장비로 가득 차있다”고 전했다.
2024.04.03 I 이명철 기자
대만 25년만 강진에 잇단 피해…TSMC·원전은 정상 가동(종합)
  • 대만 25년만 강진에 잇단 피해…TSMC·원전은 정상 가동(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반도체 기업 TSMC를 포함해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생산시설에 직접 타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발전소도 정상 가동 중이다.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3일 대만 화롄 지역의 한 여자고등학교 건물이 파손돼있다. (사진=AFP)◇25년만 최악 지진, 중앙재난대응센터 설치3일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했다.진원 깊이는 15.5km다. 첫 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에서 1999년 발생한 ‘921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진원 깊이가 낮은 편이어서 대만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보도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약 700km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대만 일부 고속철과 지하철, 고속도로는 운행을 중단했다. 화롄시를 비롯해 각 지역에서는 주택, 도로 파손이나 신호등 고장 같은 피해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대만 라디오 방송국 통계에 따르면 중부 도시 타이중에서는 1만4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 한 여성은 라디오 방송에 “너무 무서워서 다리에 힘이 빠졌다”며 “당분간 집에 있을 엄두가 나지 않아 문을 열고 야외에 머물렀다”고 전했다.대만 현지 매체는 화롄시에 위치한 지상 9층 높이 건물이 무너졌으며 건물에 있던 대부분은 무사했지만 3명이 지하실에 갇혔다고 보도했다.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출근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시간이었다. 대만 교육국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가 자발적으로 수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진 발생 후 즉시 중앙재난대응센터를 설치했으며 즉각 대만군에 현지 정부와 협력해 재난 구호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집행부에 각지의 재난 상황을 파악하고 지방정부와 협력해 재난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3일 대만 동부 화롄 지역의 한 산에서 지진 발생으로 낙석이 떨어지고 있다. (사진=AFP)◇핵심 산업시설은 타격 크지 않아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Southern Taiwan Science Park)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UDN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일부 공장 구역 직원들을 대피시켰다”며 “산업 안전 시스템은 정상”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피해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TSMC의 한 직원은 “운영 절차에 따라 대피했고 모든 직원은 안전하고 공장 시설은 정상이다. 일부 기계는 정지됐지만 엔지니어들이 복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대만 당국은 3일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력망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이날 대만 현지 매체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원전이 위치한 신베이시의 최대 진도는 규모 4에 그쳤으며 핵원료 저장 장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이날 대만 남부 지역 화롄 앞바다에서는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99년 이후 대만에서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다. 대만 원자력 안전 위원회는 냉각수가 흔들려 공장 바닥에 약간 넘쳤지만 방사선 조사 결과는 배경 값의 변동 범위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절차에 따라 현장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핵안보부는 시설물 안전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후속 지진 상황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현재 대만은 제1·2원전이 해체된 상태고 제3원전만 가동하고 있다. 제1원전과 제2원전을 비롯해 3기의 연료 냉각 시스템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다.
2024.04.03 I 이명철 기자
대만 25년 만 최악 지진에 TSMC 주가 1.2%↓
  • 대만 25년 만 최악 지진에 TSMC 주가 1.2%↓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만에서 25년 만에 ‘규모 7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반도체 기업 TSMC와 애플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홍하이 정밀공업)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사진=AFP)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8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18(0.78%) 내린 2만307.39를 가리키고 있다. TSMC는 전 거래일보다 1.27%, 홍하이 정밀공업은 1.8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했다.진원 깊이는 15.5km다. 첫 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에서 1999년 발생한 ‘921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진원 깊이가 낮은 편이어서 대만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보도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약 700km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TSMC 측은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 절차에 따라 대피시켰다”면서 “현재 지진 영향의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03 I 양지윤 기자
대만 25년만 최악 지진, 건물 붕괴·정전…직원·학생 대피(상보)
  • 대만 25년만 최악 지진, 건물 붕괴·정전…직원·학생 대피(상보)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반도체 기업 TSMC를 포함해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사진=AP/연합뉴스)3일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했다.진원 깊이는 15.5km다. 첫 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에서 1999년 발생한 ‘921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진원 깊이가 낮은 편이어서 대만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보도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약 700km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대만 일부 고속철과 지하철, 고속도로는 운행을 중단했다. 화롄시를 비롯해 각 지역에서는 주택, 도로 파손이나 신호등 고장 같은 피해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대만 라디오 방송국 통계에 따르면 중부 도시 타이중에서는 1만4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 한 여성은 라디오 방송에 “너무 무서워서 다리에 힘이 빠졌다”며 “당분간 집에 있을 엄두가 나지 않아 문을 열고 야외에 머물렀다”고 전했다.대만 현지 매체는 화롄시에 위치한 지상 9층 높이 건물이 무너졌으며 건물에 있던 대부분은 무사했짐나 3명이 지하실에 갇혔다고 보도했다.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출근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시간이었다. 대만 교육국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가 자발적으로 수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타이베이 중산로에 위치한 주택 한 채가 기울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3 I 이명철 기자
대만서 규모 7.2 강진…TSMC "일부 직원 대피, 시설은 정상"(상보)
  • 대만서 규모 7.2 강진…TSMC "일부 직원 대피, 시설은 정상"(상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3일(현지시간) 대만 화롄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대만 수도 타이베이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Southern Taiwan Science Park)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AFP)앞서 대만 현지 매체인 연합보는 TSMC가 일부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일부 공장 구역 직원들을 대피시켰다”며 “산업 안전 시스템은 정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TSMC의 한 직원은 “운영 절차에 따라 대피했고, 모든 직원은 안전하고 공장 시설은 정상이다. 일부 기계는 정지됐지만 엔지니어들이 복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중앙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해안 깊이 15.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언론들은 1999년 약 2400명의 사망자와 건물 5만채를 붕괴시킨 규모 7.6의 강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지진 발생 이후 10여분 뒤에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에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현 남부 해안, 필리핀에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과 필리핀 기상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8분 쓰나미가 요나구니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에서도 지진이 느껴졌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3일(현지시간) 대만 화롄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동부 도시 화롄의 한 건물이 일부 붕괴된 모습. (사진=대만 TVBS 방송 영상 AP통신 캡처)
2024.04.03 I 방성훈 기자
락앤락, 한-베트남서 한부모 가족 대상 생활용품 기부
  • 락앤락, 한-베트남서 한부모 가족 대상 생활용품 기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락앤락(115390)은 기부 프로그램인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을 통해 한국 한부모 가족 270명과 베트남 싱글맘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용품을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이영상)이 한국과 베트남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사진=락앤락)락앤락은 이날 한부모 가족 후원을 위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유리용기, 칫솔살균기 등 생활용품 1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으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회원시설 16개소의 입소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베트남에서는 지난달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현지 적십자와 연계해 하노이 하동, 하이바쫑 지역의 싱글맘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밀폐용기와 쿡웨어, 소형가전 등을 후원했다. 특히 이번 락앤락의 나눔 활동은 하노이 TV에도 방송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락앤락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출산·육아용품 라인업인 리틀럽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 활동이 한부모 가족과 싱글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국경의 제한없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락앤락은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복구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6억 4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후원했으며 8월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 수재민에게 4000여점 이상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9월과 12월에는 한부모 가족과 지역 아동을 위해 3만 2000여점의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24.04.03 I 김영환 기자
대만서 규모 7.4 강진…기상청 “국내영향 없을 듯”
  • 대만서 규모 7.4 강진…기상청 “국내영향 없을 듯”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화롄현 남남동쪽 23㎞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6㎞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규모 7.2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진의 규모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고, 단층 방향이 북동~남서로 형성되어 있어, 에너지는 단층 방향의 수직인 방향(남~남동 방향)으로 전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는 애초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밝혔다가 7.4로 수정했다. EMSC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로이터통신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지진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타이베이 전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MRT) 측은 승객 안전을 위해 40~60분간 모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지진의 여파로 대만과 인접한 일본 오키나와 본섬·미야코지마(宮古島)·야에야마(八重山) 등에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대만 지진(사진=기상청)
2024.04.03 I 이유림 기자
순천향대서울병원, 환자와 함께한 인간사랑 50주년
  • 순천향대서울병원, 환자와 함께한 인간사랑 50주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2일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974년 성실, 봉사, 연구의 원훈 아래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가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順天鄕) 정신으로 향설 서석조 박사가 개원했다.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이다.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1921년 ~1999년)는 우리나라 신경과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주인공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인이다. 1946년 일본 경도부립 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49년까지 서울대의대 내과 조교를 거쳐 미국 코넬의대에서 인턴과 내과 전공의를 마친 후 뉴욕 시립 벨부병원에서 신경내과를 전공했다. 이후 연세대의대, 가톨릭의대, 고려병원, 백병원을 거쳐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 순천향종합병원을 설립했다.순천향병원을 기반으로 1978년에는 순천향의과대학을 열었고, 1979년에는 순천향대구미병원, 1982년 순천향대천안병원을 잇달아 개원했다. 2001년에는 순천향대부천병원을 개원해 각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과 병원이 자리 잡은 지역에서 알 수 있듯이 순천향은 초기부터 영리를 쫓기보다는 지역사회의 의료 공백을 해결하고 한국 사회 전체의 의료수급에 기여하면서 성장했다.개원 초기인 1976년에 산업의학연구실을 개설했고, 1977년에는 암연구소를 설치했다. 특히, 개원 당시부터 나라의 토대는 2세가 굳건해야 세울 수 있다는 정신으로 모자보건에 관심을 쏟았다. 1978년 모자보건연구소를 설치한 이후, 일본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1985년 7월 12일 국내 최초의 한국모자보건센터가 세상에 태어났다.1995년에는 소화기연구소를 개소하여 1996년부터는 매년 2회의 복부초음파 진단 및 내시경 초음파 단층촬영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1998년 3월에는 소화기병센터를 국내 최초 전문센터로 개설했다.병원 주위 한남동, 이태원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각국 대사관과 외국 공관이 많은 관계로 1999년 2월 외국인 진료소(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해, 외국인들이 고향에서 진료받는 것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00년 3월에는 수혈을 거부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위해 무수혈센터를 개설해, 20년 이상 무수혈 및 최소수혈 등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병원에서 개발한 혈액관리프로그램(PBM, Patient Blood Management)를 도입해 의료진이 혈액을 처방할 때 정말 필요한 수혈인지 사유를 적도록 하고, 적정 수혈 처방 리스트와 환자 혈액 검사 결과가 함께 보이도록 프로세스를 마련했다.2023년부터는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와 환자용 앱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예약, 수납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AI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예약을 확인하는 콜센터 서비스와 퇴원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코로나19 시기에는 생활치료시설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다. 격리치료시설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위해 용산구, 동작구를 비롯해 관할 구역을 벗어난 지역까지도 협업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때에도 의료진과 행정직원 등이 밤을 새워 재난 상황에 대응했다. 2011년부터는 용산구로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사회적인 ESG경영에도 전력하고 있다.순천향병원은 개원초부터 무의촌 지역을 비롯해 의료사각지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사회복지시설, 무의촌, 지역 주민센터/복지관 등에서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 3~7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2013년에는 베트남 퀴논시에 백내장 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기술진을 파견하여 일회성, 소모성 해외봉사의 단점을 극복한 장기 의료봉사 모델을 구축했다.베트남 뿐 아니라 2015년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 카트만두 외곽의 빈민촌의 고아원, 필리핀 고아원을 돕기 위해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고,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태국 등을 방문하여 무료검진, ‘밥퍼’ 급식봉사, 물품후원, 초청수술(심장질환, 구순구개열, 인공와우) 등 폭넓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연구부도 주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3월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았고, 10월에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받았다. 외부에 위탁하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원내에 설치해, 병원 특성에 맞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설한 임상시험지원팀(ARO)에서는 연구비가 적은 연구자들의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등 연구자 맞춤형 임상시험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의료질평가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받았고, 각종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고 있다. 2023년 2월에 의료기관인증조사에서는 512개 항목 중 511개에서 상의 등급을 받았다.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최근 중환자실 및 응급의료센터 확장과 주차장 및 교수연구 환경개선사업, 유전체센터(NGS)구축, 첨단재생(세포처리)의료시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앞으로는 세계 환자를 유치하는 병원, 세계 유수의 병원과 경쟁하는 병원을 위해 유전자, 오믹스,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맞춤 치료를 지향하고, 의생명 연구 활성화와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병원,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료서비스 중심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 할 계획이다.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4월 2일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근속 및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서 ‘50년을 넘어 100년을 지속하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2024.04.02 I 이순용 기자
6월 금리인하 기대 위축…다우·S&P↓
  • [뉴스새벽배송]6월 금리인하 기대 위축…다우·S&P↓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성금요일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뉴욕증시가 4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이 다소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이란 영사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다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급등했다. 북한이 2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5일만의 도발이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6월 인하전망 위축…다우 0.6%↓-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만9566.85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0%) 하락한 5243.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11%) 오른 1만6396.83을 기록-성금요일로 휴장한 당시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 지표 발표 후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 발언한 점이 6월 금리인하 전망을 위축시켰다는 평가. -중국의 미국 반도체 수출 관련 압박에 엔비디아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중국 신공장 건설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5%대 상승.◇미국 3월 제조업 PMI, 시장 기대치 웃돌아-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아.-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아.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별관 건물이 이르사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사진=AFP)◇시리아 이란영사관 폭격에 국제유가↑…WTI 5개월래 최고-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71달러로 전 거래일(3월 28일) 종가 대비 54센트(0.65%) 상승.-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스라엘군은 이날 낮 12시 17분께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 이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를 비롯해 여러 명이 사망.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으며,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보복을 예고.-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전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서.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286.40달러까지 오르며 2,3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오전 4시 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었고 진원 깊이는 80㎞ 수준.-도호쿠전력은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에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혀. 오전 5시까지 경찰 등에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음.◇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15일만의 도발-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현재 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美국방부 “北, 러에 계속 무기지원”-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을 계속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혀..-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계속 보내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두 나라의 파트너십이 계속 번창(flourish)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지적.-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기밀 분류 해제된 (북러 군사거래 관련) 정보를 언론에 공개해왔다”며 “우리는 지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믿지만 최근 배송 내역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 답해.-러시아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도.(이데일리DB)◇단축진료 이틀째 이어져…인턴들 상반기 수련 등록 오늘 마감-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로 한계를 호소해온 의대 교수들이 이틀째 주 52시간 단축 근무를 이어갈 예정-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일부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준법 진료’ 시행 중-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기준 ‘주요 대학병원 평균 가동률’은 1주 전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며, 직전일 대비 평균 가동률은 4.6%포인트 증가.-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약 50분간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사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한 직후에도 의료 현장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확대. 의협 비대위는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숫자에 대한 후퇴 없이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한편 전공의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었지만 최근 의정 갈등 속에서 임용을 거부한 인턴들은 이날 상반기 수련을 위한 임용 등록이 끝날 예정.◇여야 총선 앞두고 유세 집중-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선거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이 부산 경남을 찾아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사직구장 재건축 등 지역 숙원 사업 이행을 약속.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충북·대전·세종을 방문해 중원 민심을 공략할 예정. -전날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여당의 읍소 작전에 대해 거듭 경계했고,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을 언급하며 부산 사상과 경남 양산을 찾아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격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할 예정.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과 충북, 대구·경북(TK) 지역을 돌며 릴레이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
2024.04.02 I 김인경 기자
일본 이와테현 규모 6.1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일본 이와테현 규모 6.1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이미지=일본 기상청)일본 기상청은 2일 오전 4시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원 깊이는 80㎞다. 지진으로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구지시,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와 하치노헤시 등지에서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70대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왼쪽 손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테현에 따르면 현내 부상에 대한 정보는 없다.도호쿠 전력과 일본 원자력에 따르면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촌의 히가시도리 원자력 발전소, 아오모리현 롯카쇼촌의 핵연료 사이클 시설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JR동일본은 도호쿠, 조에쓰, 호쿠리쿠 신칸센은 선로 등의 피해 등이 없어 첫차부터 평소와 같이 운행했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냈다.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2024.04.02 I 양지윤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