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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
  • 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2일 오전 4시 24분께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이 2일 오전 4시 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일본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이같이 밝히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원 깊이는 80㎞로 측정됐으며 진앙은 이와테현 북부 해안인 북위 40.1도 동경 141.7도로 파악됐다. 또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구지시,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와 하치노헤시 등에서는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되기도 했다. 진도 5약은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고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긴급 지진 속보를 전달했다. 오전 4시 26분에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확인에 착수했다.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2일 일본 기상청이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 지진 정보. 이와테현 연안 북부에서는 이날 오전 4시 24분께 규모 6.1의 지진이 탐지됐으며 오전 4시 43분과 5시 1분께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일본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도호쿠전력은 진도 4 흔들림이 관측관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전 4시 50분 기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된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등 원자력 관련 시설도 지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등 시설에서도 이상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JR동일본은 선로 피해 등이 없어 신칸센을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02 I 이재은 기자
‘불법촬영’ 골프장 2세, 미성년 성매매 2심서 감형
  • ‘불법촬영’ 골프장 2세, 미성년 성매매 2심서 감형[판결뒷담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여성 수십명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이 확정된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 등 혐의로 징역 1년이 추가됐습니다. 다만 항소심에서 일부 죄가 기수에서 미수로 인정되고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징역 2개월이 감형됐습니다.사진출처=게티미이지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매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습니다.권씨는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자신과 여성들의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 개의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총 51차례 성매매를 하고 2021년 10월엔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적용됐다. 범행을 저지르면서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권씨는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10개월형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입니다. 이후 추가 범행 단서를 포착 후 수사를 이어간 경찰이 미성년자 성매매, 마약 투약 범행 증거를 확보하면서 추가 기소됐습니다. 1심에서는 권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1심은 “권씨는 여러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해 소지했고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명의 성을 매수하고 마약까지 투약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일부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다만 권씨가 비서 성모씨와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 등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투약 사실을 단정할 증거가 없다”며 권씨의 일부 혐의와 성씨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2심에서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권씨의 일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압수한 전자담배에서 케타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투약 기수죄로 처벌할 순 없으나, 권씨 본인은 케타민으로 알고 투약한 만큼 미수죄로 처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소심에서 일부 죄가 기수에서 미수로 인정되고 권씨가 일부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김지진 법무법인 리버티 대표변호사미성년자 성매매 같은 경우 당연히 사회적 비난의 정도가 더 높기 때문에 굉장히 강하게 처벌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특별법을 별도로 제정해서 미성년자 성매매에 관해서 강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성매매라는 건 합의인데요. 미성년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하더라도 이 경우에 징역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고요. 미성년자 같은 경우에는 단순하게 제안만 하더라도 처벌을 받습니다. 이 사안에서는 실제로 미성년자 성매매한 부분, 횟수도 많은 걸로 나와서 그리고 마약 투약 혐의가 이제 문제가 됐는데, 이 혐의가 상식적으로 볼 때도 굉장히 중한데 실제로 형량이 좀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마약 투약 같은 경우에는 법적으로 처벌하려면 실제 투약한 마약에 대해서 어느 정도 증거가 명확하게 나와야 됩니다.내용을 살펴보니 본인이 마약 투약한 부분을 부인하거나 이런 거는 아닌 것 같은데 실제 투약한 마약 부분이 검출되지 않아서, 마약 투약 혐의에서 이제 기수라고 하죠. 마약 투약 혐의가 완전하게 인정되지 않고 이 마약 투약한 부분의 혐의는 미수로만 평가를 받은 거죠.그러니까 기수로 본인이 했다고 하지만 이제 기수로 인정할 만한 물적인 증거가 확보가 되지 않아서 요거에 대한 판단이 미수로 바뀌면서 미성년자 성매매까지 더해졌는데도 실제 형량은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그 이유는 다른 어떤 양형 인자들이 좀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예를 들어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든지 아니면 합의를 하게 되면 미성년자 본인이나 아니면 부모가 탄원서를 냈다든지, 아마 이런 경우들이 있어서 그런 참작 요소들이 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2024.04.01 I 박정수 기자
‘불법촬영’ 골프장 2세, 미성년자 성매매 2심서 감형…왜?
  • ‘불법촬영’ 골프장 2세, 미성년자 성매매 2심서 감형…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여성 수십명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이 확정된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 등 혐의로 징역 1년이 추가됐다. 항소심에서 일부 죄가 기수에서 미수로 인정되고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징역 2개월이 감형된 것과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통상적인 유사 사건에 비해 형량이 적어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 권모씨가 2021년 12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매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다.권씨는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자신과 여성들의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총 51차례 성매매를 하고 2021년 10월엔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적용됐다. 범행을 저지르면서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권씨는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10개월형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이후 추가 범행 단서를 포착 후 수사를 이어간 경찰이 미성년자 성매매, 마약 투약 범행 증거를 확보하면서 추가 기소됐다. 1심에서는 권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1심은 “권씨는 여러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해 소지했고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명의 성을 매수하고 마약까지 투약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일부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권씨가 비서 성모 씨와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 등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투약 사실을 단정할 증거가 없다”며 권씨의 일부 혐의와 성씨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과 권씨 측은 쌍방 항소했다.2심에서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권씨의 일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압수한 전자담배에서 케타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투약 기수죄로 처벌할 순 없으나, 권씨 본인은 케타민으로 알고 투약한 만큼 미수죄로 처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소심에서 일부 죄가 기수에서 미수로 인정되고 권씨가 일부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법조계에서는 통상적인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비해 형량이 다소 적게 나온 것이라고 봤다.김지진 법무법인 리버티 대표 변호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최소가 징역 1년 이상이므로 강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특히 미성년자 성매매 같은 경우 강제성이 없더라도 미성년자의 성보호 측면에서 형량이 높은 편인데 이번 건의 경우 형량이 다소 적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피해자 추가 합의 등 참작 요소들이 많이 반영됐다”며 “마약 혐의 대한 판단도 미수로 바뀌면서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범죄의 중한 정도에 비해 형량이 높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상고 시 추가 감형은 힘들다고 판단했다. 김 변호사는 “양형 부당으로 상고한다고 해도 대법원에서 양형 판단을 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법리적인 다툼이 더는 없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감형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박정수 기자
튀르키예, 31일 지방선거 실시…"에르도안 정치 운명 걸렸다"
  • 튀르키예, 31일 지방선거 실시…"에르도안 정치 운명 걸렸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튀르키예에서 31일(현지시간)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장기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의 81개주(州) 922개 선거구, 397개시, 1만 8257개 마을에서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된다. 총 1만 2725명의 후보가 1003석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약 8600만명의 전체 인구 중 6000만명 이상이 투표권을 행사한다.튀르키예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권위주의, 쿠르드족 문제, 지난해 대지진 등과 관련해 민심을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현지언론 및 외신들은 “튀르키예의 선거는 지난 10년 동안, 특히 2016년 쿠르드 무장 세력의 쿠데타 미수 사태 이후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등 불공정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치적 권력 다툼이 아닌 튀르키예 국민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2019년 지방선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속한 정의개발당(AKP)은 이스탄불과 앙카라, 이즈미르 등 6대 주요 대도시 가운데 5곳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야권 연합에 패배했다. 이에 따라 AKP가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이 장악한 주요 도시들을 재탈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초 에르도안 대통령 스스로도 “이번 지방선거는 나에게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3년 총리로 선출된 뒤 2014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2019년과 2023년 재선에 성공하며 현재 3연임 중이다. 임기는 2028년까지지만 조기 대선을 치르면 2033년까지 집권이 가능한 상태다. 튀르키예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거주하는 이스탄불이 최대 격전지가 될 예정이다. 현직 시장인 CHP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와 AKP 후보로 나선 무라트 쿠룸이 이 지역에서 맞붙는다. 대다수 여론조사에선 이마모을루 시장이 쿠룸 후보를 앞서고 있다. 현지매체들은 “이마모을루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쿠룸 후보가 승리하면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튀르키예의 미래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짚었다.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이스탄불을 기반으로 정치 경력을 쌓아 왔다.
2024.03.31 I 방성훈 기자
"中위협 대응"…美·日 60년 만에 안보협정 격상하나
  • "中위협 대응"…美·日 60년 만에 안보협정 격상하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과 일본이 1960년 미·일 안보조약 체결 이래 최대 규모의 동맹 강화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워싱턴 백악관 밖에서 미국과 일본 국기가 함께 휘날리고 있다.(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달 1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미·일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의 강화를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재조정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FT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미군 태평양함대에 연결된 미군 합동 태스크포스를 창설해 대일본 지원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과 주일미군 업그레이드 방안 등을 선택지에 놓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는 대만 충돌 상황과 같은 위기 상황을 포함해 중국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일간 군사 공조와 안보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FT는 설명했다.이러한 검토는 6200㎞ 거리에 19시간 시차가 존재하는 하와이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자위대 간의 현행 조율 체계가 유사시 신속한 대응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현재 주일미군은 약 5만4000명에 달하지만, 주일미군사령부는 주일미군 지위협정 운용 조율 등 제한적인 역할만 맡을 뿐 부대 운용·작전지휘권은 하와이 소재 인도태평양사령부에 있다. 이에 일본은 지상에서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일미군사령관을 현재의 3성 장군에서 4성 장군으로 높여 작전과 관련한 더 큰 권한을 주자는 주장 등을 제기했다. 2011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미·일군이 합동 구조 작전을 펼칠 당시 오리키 료이치 일본 자위대 합동참모본부장은 “일상적 대응에도 주일미군사령관이 아닌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조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주일미군과 자위대 간의 즉시 대응 태세가 내달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되면 그 자체가 중국과 북한에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오리키는 FT에 “중국과 북한에 강력한 전략적 신호를 보내고 미국이 일본의 지휘 구조를 강화하는 것은 억지력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전 미 국방부 및 CIA 고위관리였던 CSIS 싱크탱크의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미군 사령부의 격상에 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양국 군사 동맹을 구축하는 데 큰 진전이 될 것”이라며 “미·일 동맹은 지역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즉시 대응 구조를 뜻하는 ‘오늘 밤이라도 싸운다(Fight Tonight)’는 방침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21일 일본 방문 중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일의 지휘 통제 방식에 대해서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다”고 밝혔다.
2024.03.25 I 이소현 기자
전기안전공사, 영유아·장애인 대상 재난대피 훈련 진행
  • 전기안전공사, 영유아·장애인 대상 재난대피 훈련 진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영유아·장애인 대상 재난대피 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한국전기안전공사가 2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진행한 영유아·장애인 대상 재난대피 훈련 모습. 참가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보던 도중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직원 안내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사진=전기안전공사)상황 대처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유아·장애인의 재난 위기 상황 대처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행사다. 대한적십자사 전북도지사와 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의 지원 아래 전북혁신도시 소재 유치원생과 학부모 등 4개 단체 200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이 전기안전 뮤지컬 공연 관람 중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또 건축물 붕괴나 폭발, 화재, 정전 등 재난 유형·상황별 행동 요령을 소개하고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병행했다.전기안전공사는 전기 분야 안전 관리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2020년 발달장애인으로 이뤄진 유니버설 안전예술단을 창단해 5년째 전기 안전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과 연계한 전기 안전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가장 좋은 재난 예방은 몸이 익힐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라며 “국가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안전 약자 대상 재난대피 훈련과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김형욱 기자
‘제2의 탈원전은 없다’…2050년 중장기 로드맵 수립 나서
  • ‘제2의 탈원전은 없다’…2050년 중장기 로드맵 수립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50년까지의 중장기 원자력발전(원전) 로드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 추진한 탈(脫)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 산업 생태계의 위기 발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9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열린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전담반(TF) 킥오프 회의’에서 여기에 참여한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대응반(TF)’ 킥오프(첫) 회의를 열고, 원자력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전문가 16명과 함께 중장기 원전 정책 비전 수립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우리 삶에 필수 에너지원인 전기 안정 공급을 위해 1978년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원전을 주요한 발전원으로 삼아 왔다. 현재도 국내 25기의 원전 가동으로 국내 전체 전력수요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으며 5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 중이다.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내 신한울 1~2호기 모습. 왼쪽 반구가 재작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1호기, 오른쪽이 지난해 12월 전력계통과 연계한 2호기다. (사진=한수원)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가스화력발전소의 조합으로 대체한다는 계획 아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중단·보류하고 기존 원전을 폐쇄키로 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탈원전 움직임이 강했고, 독일은 그 여파로 지난해 완전한 탈원전을 단행한 바 있다.그러나 원자력계를 중심으로 많은 산업·에너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붕괴 우려와 함께 국내 여건상 재생에너지로의 대체 불가론을 펼쳤고,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탈 탈원전 정책으로 선회한 상황이다. 같은 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따른 발전연료 시세 급등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의 에너지 위기로 이어졌고, 탈원전을 선언한 많은 국가가 복(復)원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정부가 이번에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나선 건은 향후 정권 변화에 따른 원전 정책 급변 상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TF는 우리나라의 탄소 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에 맞춰 중장기 원전 건설·운영 기본 방향을 수립기로 했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과 40년 전후의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 추진, 원전 기자재·핵연료 공급망 강화 방안 등을 담기로 했다. 또 이에 필요한 연구개발(R&D)과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정부는 더 나아가 국회를 통해 가칭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이 로드맵의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남호 2차관은 “이번 로드맵 수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로드맵 수립과 법률안 발의를 연내 완료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김형욱 기자
심정지로 쓰러진 삼성전기 직원, 동료들 응급조치로 목숨 건져
  • 심정지로 쓰러진 삼성전기 직원, 동료들 응급조치로 목숨 건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근로자에게 심정지가 발생했지만 동료 직원들이 빠르게 대처해 목숨을 건졌다.삼성전기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기)21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부산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정모 씨가 최근 업무 도중 식은 땀을 흘리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를 발견한 동료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시행했다.서모 씨는 사내 병원과 방재 센터에 신고했고 다른 동료인 허모 씨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동료들은 사내 응급구조사가 올 때까지 정 씨의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를 이어갔다.이후 사내 응급구조사가 자동 심장충격기를 구동해 정 씨의 맥박과 호흡을 살렸고 119가 도착해 정 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정 씨는 병원으로 이송 중 의식을 회복했다.정 씨는 “함께 있었던 부서원과 심폐소생술을 해준 동료, 사내 응급구조사 등 많은 분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삼성전기는 심정지 등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 정기교육을 진행한 덕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사업장 직원들도 지난달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삼성전기는 자동 심장충격기도 건물 층마다 구비하고 있다.아울러 사내에 안전체험교육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소방안전부터 지진안전 실습, 응급처치 등 6가지 상황을 설정해 훈련을 진행한다.
2024.03.21 I 김응열 기자
日 수도권서 규모 5.3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日 수도권서 규모 5.3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도쿄 북쪽 수도권 지역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21일 오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21일 일본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지진 발생 현황(사진=네이버 갈무리)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8분 발생한 지진(진원 깊이 46㎞)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일본 기상청은 지진 등급인 진도를 10단계(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로 나누고 있다.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다.진도5약은 대부분 사람이 공포를 느끼며, 책상 위의 책 등이 떨어지거나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이동하고, 불안정한 물건이 쓰러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진도 3은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이번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해 도쿄역~나가노역 구간에서 도호쿠 신칸센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이후 재운영할 예정이다.그러나 이바라키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등에 특별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도 변화가 없었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진도 5 미만의 지진에 대해 “현재까지 피해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4.03.21 I 이소현 기자
재난 대처 역량 어릴 때부터 확실히 키운다
  • 재난 대처 역량 어릴 때부터 확실히 키운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어린이들의 재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88개교였던 ‘어린이 재난안전 훈련’ 참가 학교 수를 올해 500개교에 이어 내년엔 10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활동 예시. 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국가 재난대비훈련 지침인 ‘2024년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청, 학교 등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훈련 기본계획은 올해 정부 정책 목표인 ‘어린이 안심환경 조성’과 ‘기후위기 시대 재난대응역량 확보’를 위해, 어린이가 주도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활성화와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비하는 행안부 주관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풍수해·화재 등 반복되는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종합훈련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함께 기관별 자체훈련도 연중 상시 실시할 예정이다.◇전국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대상 12월까지 연중 실시‘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릴 때부터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어린이가 계획하고 주도하는 훈련으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실시된다.‘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지난 2016년 2개 초등학교의 시범훈련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총 188개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 평택새빛초등학교의 장덕진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능동적으로 훈련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 대처 요령을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어린이가 훈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훈련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우선 교육부, 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안전한국훈련’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으로 대체하고, 500개 이상 학교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훈련 방식은 기본훈련과 심화훈련으로 다양화해 학교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의 흥미를 더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준비했다. 기본훈련 프로그램은 △재난 이해하기-1 △재난 이해하기-2 △실천하기 △대피지도 그리기-1 △대피지도 그리기-2 △유관기관 역할 체험 △대피훈련 준비 △대피훈련 실시의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훈련을 선택한 학교는 8개 훈련프로그램 중 2~3개를 자유롭게 선택해 2주 간 훈련할 수 있다.심화훈련을 실시하는 학교는 어린이의 충분한 안전 역량 확보를 위해 훈련시나리오 작성과 대피훈련을 필수로 포함해 3~5주 동안 훈련을 실시한다. 추가로 보드게임, 현장훈련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으며,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장비를 활용한 가상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정부는 참여 학교에 재난 분야와 어린이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배정해 훈련을 지원하고, 재난훈련 우수학교 사례와 훈련 준비 점검표 등이 포함된 안내서도 제공한다. 정부는 기본훈련의 경우 학교당 약 100만원, 심화훈련은 학교당 약 30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을 대상으로 훈련 영상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으로, 훈련 우수학교 및 담당 교사에게는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해 학생과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통해 참여 활성화 노린다행안부는 다양화된 학생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훈련의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훈련 총괄 책임자인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책 설명회에서 “지난해 같은 경우 일률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학교 실정에 맞게 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훈련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며 “훈련이 끝나면 참여했던 학생 등에 대해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들을 내년도 훈련에는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방과 후 어린이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와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향후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했다.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각 시·도 교육청 안전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한편 행안부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범국가 대응 체계 점검·강화 훈련인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을 지난해 2회에서 올해 4회로 확대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기관별 위기관리매뉴얼을 토대로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시기별로 자주 발생하는 재난 유형을 고려해 상반기(5월)에는 풍수해, 지진, 산사태 대비 훈련을, 하반기(10월)에는 화재, 산불 대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최근 3년 간 호우 또는 태풍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던 지역을 포함해 총 85개 지자체는 올해 상반기에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릴 때부터 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중심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하고, 범국가적 재난대응훈련인 ‘레디 코리아 훈련’과 ‘안전한국훈련’도 확대·강화해 반복적인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계획하고 있는 훈련을 차질 없이 실시하고, 관계 기관이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0 I 이연호 기자
"우리나라도 지반액상화 안전지대 아냐" 기준 마련
  • "우리나라도 지반액상화 안전지대 아냐" 기준 마련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지진 및 지반조건에 맞는 액상화 평가 기준과 구체적인 평가방법 등을 담은 ‘내진설계 일반’ 개정안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국내에서도 2017년 포항지진 이후 액상화 사례가 나왔다. 1978년 지진계를 도입해 본격적인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액상화는 포화된 지반이 지진에 의해 강성을 잃고 고체가 아닌 액체와 같이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으로 사회 인프라 피해가 크다.액상화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발생해 인명피해보다는 사회 인프라 피해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교량의 낙교, 건물 침하로 인한 출입 불가능, 건물의 부등침하로 인한 사용 불가능, 모래 분사에 따른 도로 마비, 항만 피해, 제방파괴, 하수관과 같은 지하구조물의 융기 등이 있다.1995년 고베지진, 2011년 동일본지진 등에서 나타났으며 국내에서는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 발생 시 국내 최초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되면서 액상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토부는 액상화 관련 기준이 미비한 설계기준을 보완하기 위하여 4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현재 ‘내진설계 일반’의 액상화 평가 기준은 선언적으로 명시돼 있고 산정식은 명시돼 있지 않아 기술자가 액상화 발생 가능성을 검토하는 산정식을 임의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국토부는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4년에 걸쳐 액상화 평가방법을 개발했다. 국내 지반 및 지진 특성을 고려한 액상화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지진학회, 지반공학회 등 학계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쳤다. 이외에도 액상화 평가주체를 구체적으로 명시(지반분야 책임기술자) 하도록함으로써 기술자가 액상화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설계도서를 검토하도록 개정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최근 튀르키예, 일본 지진 등으로 지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개정을 통해 시설물이 국내 환경에 더욱 적합한 내진성능을 확보하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안전체계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3.20 I 김아름 기자
日서 ‘DJ소다 성추행 사건’ 연상 AV 등장…디지털 판매 됐다
  • 日서 ‘DJ소다 성추행 사건’ 연상 AV 등장…디지털 판매 됐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에서 DJ 소다(36·본명 황소희) 성추행 피해를 패러디한 AV(성인 영화)가 등장해 논란이 일자 해당 AV를 제작한 업체가 발매를 중지했다. (사진=DJ 소다 인스타그램 캡처)일본 유명 성인 영화 업체인 SOD는 지난 5일 DJ 소다가 일본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남성들에게 성추행당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의 AV 출시를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금색 단발머리 차림의 여성 DJ이 등장한다. ‘2023년 여름에 화제가 된 금발 DJ’라는 소개를 하며 신체 부위를 만지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지난해 8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남성 관객들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 피해를 입은 DJ 소다 사건을 떠올린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일부 현지 매체들도 영화 속 주인공의 모습이 DJ 소다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 등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논란이 이어지자 SOD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 작품에 대해 제반의 사정으로 발매를 중지하게 됐다. 작품을 기대해 주셨던 여러분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후 공식 사이트에서 해당 작품은 삭제됐으나 며칠 동안 디지털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해 완벽한 회수가 가능한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DJ 소다는 자신이 입은 성추행 피해를 SNS를 통해 직접 알렸다. 이후 당시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 측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으나 DJ 소다는 특별한 금전적인 배상 없이 이들을 용서했고 기획사도 고발을 취하한 바 있다. DJ 소다는 일본 내 2차 가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추행 가해자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지난 1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0만 엔(한화 약 900만 원)을 기부했다.
2024.03.18 I 강소영 기자
日 후쿠시마 앞바다서 또 규모 5.4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日 후쿠시마 앞바다서 또 규모 5.4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17일 오전 6시 17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의 오염수 저장 탱크.(사진=연합뉴스)이날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동부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앙의 깊이는 약 50km, 지진 규모는 5.4로 추정했다.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일본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을 의미한다.앞서 후쿠시마현 해역에서는 지난 15일에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진앙의 깊이는 약 50km로, 후쿠시마시 등 현내 주요 도시에선 진도 4 수준의 진동이 감지됐다. 도쿄전력은 원전에서 지진 관련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는 0시 33분을 기해 중단됐다고 전했다. 작년 8월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도중에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류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2024.03.17 I 양지윤 기자
'나혼산' 이장우 팜유 바프 D-40…확 달라진 다이어터
  • '나혼산' 이장우 팜유 바프 D-40…확 달라진 다이어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로 생애 첫 솔로 캠핑에 도전했지만, 3월의 함박눈과 서툰 장비 세팅, 선글라스 박살 등 돌발 상황의 연속에 녹초가 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팜유 보디 프로필’과 기안84와의 마라톤 대회 참가 등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장우의 확 달라진 다이어터 일상은 ‘꽃미남 장우’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봄맞이 솔로 캠핑에 나선 키의 모습과 ‘팜유 보디 프로필’을 위해 다이어터가 된 이장우가 ‘집 다이어트’를 하는 일상이 공개됐다.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3%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첫 솔로 캠핑의 첫 끼로 ‘토마토 라면’를 만들어 먹은 키가 차지했다. 라면 한 개를 절대 못 먹는다던 키도 ‘토마토라면’을 깨끗하게 클리어해 놀라움을 안겼고, 분당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키는 봄맞이 제철 식재료 주꾸미와 미나리로 ‘주꾸미나리 샐러드’를 만들어 아침을 먹으며 봄을 만끽했다. 몇 입 먹고 배부르다며 남은 샐러드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키의 소식 습관은 볼 때마다 놀라움을 자아냈다. 키는 살찔 틈 없이 겨울을 난 테라스를 청소하고, 덱에 오일을 칠했다. 키의 등은 노동의 땀으로 흥건해졌다.키는 반려견 ‘꼼데&가르송’과 생애 첫 솔로 캠핑에 나섰다. 캠핑 장비와 렌트한 자동차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는 첫 솔로 캠핑에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캠핑장에 도착하자, 키의 기대는 와르르 무너졌다.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날도 너무 추웠다. 캠핑 고수 친구들에게 빌려온 장비 세팅도 수월하지 않았다. 꼼데도 눈이 낯설어서인지 짖으며 키 아빠를 보챘다.키는 정신을 가다듬고 ‘토마토라면’을 끓여 ‘폭풍 흡입’한 후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한 대로 되지 않고, 한쪽을 세우면 다른 한쪽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마법(?)에 녹초가 됐다. 설상가상 아끼는 선글라스까지 망가뜨렸다. 우여곡절 끝 반려견 텐트까지 완성한 키는 내일 치울 일부터 걱정하며 조촐한 저녁으로 허기를 채웠다.그는 하룻밤 텐트와 맞바꾼 선글라스를 쓰고 “잘 보인다. 좋다”라며 영혼 없는 말을 내뱉었다. 초점을 잃은 키의 눈동자는 처량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다음에 또 캠핑을 오겠다며 치유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하는 키의 거짓말(?) 같은 인터뷰가 이어져 스튜디오가 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광기어린 눈빛을 본 키 또한 “텐트를 치고 진짜 이성을 잃었네”라로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팜유 보디 프로필과 기안84와의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러닝으로 하루를 열었다. 그는 잠실 러닝의 성지인 ‘석촌호수’를 한 바퀴 반 뛴 후 운동을 마쳤다. 무리는 금물이라며 의사의 말까지 덧붙이는 이장우의 변명이 웃음을 안겼다.이장우는 100kg대였던 체중을 80kg대로 만들었다고 자랑했지만, 운동 후 측정한 체중이 91kg임을 확인하고는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는 양배추, 당근, 사과를 갈아 만든 다이어트 주스로 아침을 가볍게 해결했다.이장우는 미니멀리즘을 꿈꾸며 집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중고 거래 앱에 안 쓰는 물건을 등록해 구매자와 약속을 잡았고, 포화 상태인 냉장고와 양념 팬트리를 정리했다. 유통기한 지난 양념과 곰팡이 핀 김치 군단이 쏟아졌다. 이장우는 ‘엄마 찬스’를 이용해 곰팡이를 걷어내고 죽기 직전의 김치를 살려냈다. 소금에 이쑤시개를 꽂거나, 참기름병을 포일로 감싸는 등 틈새 살림 꿀팁도 공개했다.구슬땀을 흘리며 냉장고와 팬트리를 대강 정리한 이장우는 중고 거래를 위해 문제의 ‘초록 패딩’에 반바지 패션을 뽐내며 거리를 활보했다. ‘대호 하우스’ 방문 때와 확연히 다른 이장우의 슬림핏이 눈길을 끌었다. 중고 거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장우는 자신만의 ‘미역국수짬뽕’을 완성해 ‘폭풍 흡입’했다.행복했던 팜유 세미나 영상 속 ‘먹방’을 벗 삼아 다이어트 짬뽕을 먹은 이장우는 바로 스텝퍼로 향해 ‘다이어터’의 본분을 놓지 않았다. 이장우는 “40일 뒤에는 목표치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이어트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다음 주에는 청룡열차 특집 3탄의 주인공으로 라이징 배우 박서함의 일상과 목포 본가에서 엄마표 보양식을 즐긴 박나래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3.16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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