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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하러 가자"..콩나물국·짬뽕? 직장인 12%는 `피자`
  • "해장하러 가자"..콩나물국·짬뽕? 직장인 12%는 `피자`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의 91.7%가 음주 후 해장음식을 섭취하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해장음식은 콩나물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평소 음주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565명을 대상으로 ‘해장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31일 이같이 발표했다. 잡코리아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91.7%가 음주한 다음 날 해장음식을 섭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40대이상(93.8%)이 음주한 다음날 해장음식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92.8%), △30대(90.2%)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섭취하는 해장음식은(*복수응답) △콩나물국(33%)이었으며 △짬뽕(31.9%), △라면(31.7%)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뼈해장국(27%), △순댓국(23.9%), △북엇국(16.4%) 등 국물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피자’로 해장한다는 응답도 11.8%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음주한 다음날 느끼는 숙취 증상은 △속쓰림(35.4%)이 가장 많았다. 기타 증상으로 △두통(27.6%), △무력감(12.6%), △신물역류 및 구토(11.9%) 등이 있었다. 해장음식을 섭취하면 실제로 해장효과가 있냐는 질문에 76.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다(22%)가 뒤를 이었으며 △’아니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직장인의 음주빈도는 어떻게 될까?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의 46.4%는 △일주일에 1회~2회에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주일에 3회~4회(30.1%), △한 달에 1회~2회(16.3%)가 뒤를 이었으며 △’거의 매일’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2%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직장인의 39.8%는 음주한 다음날 숙취로 인해 휴가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08.31 I 박지혜 기자
설익은 열매 먹고 배탈난 대한민국..너도나도 '불만'
  • [8·2대책 한달]설익은 열매 먹고 배탈난 대한민국..너도나도 '불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 85일만에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은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을 어느 정도 잠재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장 참가자들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대출 한도가 줄면서 다주택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높아진 주택 구입 문턱을 실감하고 있고, 주택 보유자가 앞으로 내게 될 세금은 늘어나게 됐다. 그렇다고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꿈이 성큼 다가온 것도 아니다. 오히려 대출 규제와 청약 가점제 강화로 내집 장만이 더 어렵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매수 심리 위축으로 주택 거래가 끊기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당장 줄폐업 위기에 몰렸다. 국가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건설업계도 연초에 세웠던 분양 사업계획을 새로 짜야 할 처지다.◇다주택자 “집을 팔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정부는 8·2 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주택자들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점을 내년 4월 이후로 정해 약 8개월간 주택 처분 기회를 주긴 했다. 하지만 고강도 대책에 당장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어 제값에 팔기도 어려워졌다. 그래서 상당수의 다주택자들은 일단 그대로 집을 보유하면서 다시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버티겠다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를 살 사람이 없으면 마음대로 팔 수도 없다”며 “양도세는 거래 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매도하지 않으면 그만이지 않느냐면서 버티기에 들어간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대출 규제 강화로 다주택자뿐 아니라 1주택 실수요자들도 집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 발표로 투기꾼으로 몰린 선의의 다주택자들이 적지 않다”며 “정부가 전체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집값 안정이라는 편협한 목표로만 부동산 정책을 펼치면 서민들까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무주택 실수요자 “맞벌이 직장인 대출 혜택 못받아요”“실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호언장담에도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불만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8·2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일괄 40%로 제한되지만 서민과 실수요자에게는 10%포인트 완화 혜택이 있다.그러나 정작 서울에서 집을 구매할 능력이 있는 맞벌이 직장인 무주택 부부들은 대부분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기준에 걸려 LTV·DTI 완화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현실적이지 않은 기준 제시로 실효성이 반감된 것이다. 무주택자이고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이라면 대출 기회를 충분히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담보 가치가 확실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LTV를 절반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 소지도 있다.40대 직장인 K씨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의 교육을 위해 현재 살던 집을 팔고 대출을 좀 더 보태 좋은 학군으로 이사가려 준비하고 있었다”며 “집을 내놔도 팔릴 기미가 없고 대출 한도도 줄어 이사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청약제도 개편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자 선정 기준에 가점제 비율이 확대됐지만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는 젊은 부부와 1~2인 가구의 청약 당첨 기회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마련 지원책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의 10%와 국민주택의 15%를 특별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중개인 “거래 되냐고요? 몰라서 묻는겁니까?”부동산 중개업자들도 8·2 대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8월 한 달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지냈다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2 대책 발표 직후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95.7로 떨어졌고 이후 14일 81.2, 21일 72.5로 빠르게 하락했다. 100 이하는 매도 우위 상황을 뜻한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물건을 찾는 문의는 급감했고 거래는 얼어붙었다. 특히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입주권 전매) 제한으로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지역의 경우 거래 가능한 부동산 물건 자체가 없어 공인중개사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철거 단계인 재건축 단지는 전월세 거래조차 불가능하다. 정부는 올 하반기 법 개정을 통해 재개발 사업장의 입주권 전매도 제한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대거 진행될 서울에서 중개업소들의 줄폐업이 우려된다. 반포동 D공인 관계자는 요즘 현장 분위기가 어떻냐는 질문에 “몰라서 묻냐. 우울한 얘기는 하지말자”며 입을 닫았다.건설업계도 죽을 맛이다. 수년간 해외 사업에서 입은 손실을 국내 주택시장에서 만회하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이 지지부진하면 일감 수주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청약제도 개편과 매수 심리 위축 등이 겹치면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단지)나 ‘신반포 센트럴 자이’(신반포 한신6차 재건축 단지) 등 주목받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분양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분양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계획과 전략 등을 재검토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31 I 성문재 기자
④다가올 ‘1인1로봇’ 시대…주인공은 ‘로보티즈’
  • [서울형 강소기업]④다가올 ‘1인1로봇’ 시대…주인공은 ‘로보티즈’
  •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로보티즈)[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머지않아 ‘1인 1로봇’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로보티즈는 그때 주역으로 거듭날 것입니다.”30일 서울 가산동 로보티즈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김병수(48)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반화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어떤 면에서는 사람들을 고립시키지만, 또 한편으로 고립된 사람들 간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최근 일반화되듯 향후 사람들 간 소통에 로봇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국내외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 업체들에 기술적인 지원을 하면서 20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가 향후 모든 가정에 로봇이 일반화될 때에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엔터테인먼트 로봇, 소셜 로봇 등 차세대 로봇 제품들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고려대 공대 석사 출신인 김 대표가 1999년 창업한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 관절 역할을 하는 동력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 등에 주력하며 지난해 매출액 155억원을 올렸다. 이 중 수출 비중은 60%에 달하는 등 로보티즈는 현재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당초 창업할 생각은 없었다. 때문에 직장 생활도 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퍼스널 서비스 로봇’과 관련한 국내 토양은 매우 척박함을 것을 느꼈다. 나이 서른에 창업에 도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단지 ‘로봇이 좋아서’ 창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초기 아이템인 ‘스마트 토이’ 기술을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국내외 업체들에 공급했다. 관련 로봇 제품은 ‘디디’와 ‘디티’ 등 이름으로 전 세계 시장에 약 120만개가 팔려나가며 나름 선전했다. 그는 스마트 토이에서의 작은 성공을 기반으로 로봇 개발뿐 아니라 생산과 마케팅, 유통까지 모두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을 추진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독자 로봇사업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했지만, 실제 후속으로 내놓은 제품들 판매가 저조했다. 로열티로 벌어들인 돈은 일찌감치 소진됐고,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20억원 가량 대출은 당시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빚으로 돌아왔다. 임직원 급여는 1년 가까이 밀렸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액추에이터를 사업화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당시 액추에이터 시장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이는 크나 큰 모험이었다.”하지만 그의 판단은 옳았다. 2003년 착수한 액추에이터 사업과 관련, 얼마지 않아 일본 업체와 첫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업계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액추에이터는 현재까지 전 세계 200여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에 공급됐다. 김 대표는 액추에이터 성공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도 추진했다. 그 결과, 로보티즈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로보티즈 미니’는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집안일을 도와줄 10대 로봇’에 선정되기도 했다.액추에이터 사업을 통해 극적으로 부활한 김 대표는 이제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창업할 때부터 1인 1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다림이 예상보다 길었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등 1인 1로봇에 대한 이슈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액추에이터 외에 소프트웨어(SW) 등 관련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로봇 솔루션’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17.08.31 I 강경래 기자
상반기 건보 진료비 33.9조…전년비 9.2%↑
  • 상반기 건보 진료비 33.9조…전년비 9.2%↑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고령화 촉진으로 올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년대비 9% 이상 늘었다.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강진료비는 33조985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진료비 상승에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사용한 진료비 증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 노인에게 쓴 진료비는 13조5689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노인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건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지난 2012년 16조3401억원(34.2% 이하 전체 건보진료비 대비 비중)이던 노인 진료비는 △2013년 18조565억원(35.4%) △2014년 19조7417억원(36.3%) △2015년 21조8023억원(37.6%) △2016년 25조187억원(38.7%)를 기록했다.고령화 사회가 진전됨에 따라 노인 진료비가 전체 건보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 백내장, 알츠하이머 치매, 폐렴, 뇌경색증 등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는 고혈압,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무릎관절증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올 상반기 1인당 진료비는 67만1587원(연간 환산시 134만317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2% 늘었다.60세 이상(60~69세)의 1인당 진료비는 124만6101원으로 전년동기(113만7087원)대비 9.59% 늘어났다. 70세 이상 연령대의 1인당 진료비는 222만6937원으로 같은 기간 5.34% 늘어났다.60세 이상의 1인당 진료비가 전체 1인당 진료비의 26.48%를 차지했다.(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올 상반기에 부과한 건강보험료는 25조8168억원으로 전년동기(24조3845억원)보다 5.9% 늘어났다.직장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는 같은 기간 6.2% 늘어난 21조7520억원, 지역가입자에게는 4.3% 늘어난 4조647억원으로 나타났다.세대(가입자)당 월 평균보험료는 10만4125원으로 전년동기(10만1022원)대비 3.1% 늘어났으며 1인당 월 평균보험료는 4만9332원으로 같은 기간 5.1% 증가했다.지난해 7월 임플란트 건보 적용대상이 70세에서 65세로 확대되면서 치과 진료비도 크게 증가했다.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의 진료비 증가율은 각각 29.0%, 23.1%를 기록해 의료기관 전체 평균(9.2%)보다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상반기 기준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85만명으로 직장가입 적용인구(3701만명)의 전체의 72.8%를 차지했다.
2017.08.30 I 박철근 기자
서울시 “출산휴가·육아휴직 고민 현장상담합니다”
  • 서울시 “출산휴가·육아휴직 고민 현장상담합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출산준비와 함께 출산휴가, 육아휴직에 대한 상담도 한 곳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대치동 세텍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7 베이비엑스포’에 출산휴가·육아휴직 관련 현장상담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센터 상근 노무사들과 서울시 경력단절예방지원단 노무사 및 변호사 등 4~5인의 전문가가 엑스포 현장에 상주하, 박람회를 방문한 임신기 및 육아기의 직장맘들에게 임신 기간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모성권과 일반 노동권 상담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9월에 진행되었던 2016년 베이비엑스포 현장상담에서 237명의 직장맘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관련 모성보호 및 실업급여, 연차휴가 등 노동권 관련 상담을 진행하며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특히 베이비엑스포 현장에 부부가 함께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 자연스럽게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상담도 많았다.올해는 서울시경력단절예방지원단 소속 변호사를 박람회 기간 내내 배치해 모성권 및 노동권 이외 일반 변호사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만 문의가 가능했던 ‘온라인 변호사 상담’ 서비스를 박람회 현장에서도 실시함으로써 직장맘들에게는 다양한 분야의 법률상담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노동법률 전문가의 ‘찾아가는 현장상담’이 직장맘에게는 다양한 정보도 수집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현장에서 공인노무사들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권과 연차휴가, 실업급여 등 노동권 관련한 실수요자 중심의 현장상담이 직장맘들의 경력단절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시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치동 세텍전시장에서 열리는 ‘2017 베이비엑스포’에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관련 현장상담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베이비엑스포에 마련한 출산휴가·육아휴직 상담모습. (사진= 서울시)
2017.08.30 I 박철근 기자
교통·교육·편의시설… 가재울뉴타운이 뜨는 3가지 이유
  • 교통·교육·편의시설… 가재울뉴타운이 뜨는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가재울뉴타운이 정비구역 지정 14년 만에 완성형 도시로 탈바꿈하며 서북권 대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과거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고전했지만 최근 2~3년 새 주변에 교통·교육·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대거 확충되면서 주거편의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아파트 매매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시세도 오르는 등 가재울뉴타운 부동산시장은 고강도 규제에서 거의 빗겨간 모습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총 9곳의 재개발 사업지 중 마지막 남은 3개 구역(7·8·9구역)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경전철 서부선 개통 등 대규모 교통망 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어 아파트값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말했다. ◇“규제 안 무섭다”… 아파트값 고점 찍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총 면적 107만5672㎡)를 재개발하는 가재울뉴타운은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됐다. 총 9개 개발구역 중 1구역 ‘DMC 아이파크’(2008년 12월 입주)을 시작으로 △‘DMC 센트레빌’(2구역·2009년 5월 입주) △‘DMC래미안e편한세상’(3구역·2012년 10월 입주) △‘DMC파크뷰자이’(4구역·2015년 10월 입주) △‘DMC에코자이’(6구역·올해 8월 분양) △‘래미안 DMC 루센티아’(5구역·올 9월 분양 예정) 등 6개 구역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가재울뉴타운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서울 변방으로 취급받으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열악한 교통망과 노후 다가구주택이 많아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실제 2013년 분양한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 자이’ 아파트는 당시 ‘미분양 90%’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고 할인 분양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재울뉴타운 위상이 확 달라졌다. 인근에 IT·미디어 업무지구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개발되고 주변 교통·교육·생활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광화문·시청 등 도심 주요 업무지구의 배후주거지로 격상된 것이다. 수색·상암DMC 철도용지 개발과 월드컵대교 개통(2020년 8월 예정) 등의 대형 호재도 가재울뉴타운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현재 DMC파크뷰 자이 전용면적 84㎡형이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1년 전에 비해 1억원 가량 집값이 뛰었으며, 분양가(5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3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인근 북가좌동 ‘DMC래미안 e편한세상’은 전용 59㎡형이 분양가 (4억2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이 오른 6억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남가좌동 H공인 관계자는 “가재울뉴타운은 주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면서 상전벽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부 규제 발표에도 실수요층이 워낙 탄탄해 집값이 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평균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막판 개발 박차… 경전철 서부선 호재도 가재울뉴타운 완성을 위한 마지막 조각인 7·8·9구역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재울 8구역은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연내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초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9구역은 지난달 조합원 분양 신청을 완료하고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다.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7구역은 최근 재개발 주민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어 사업을 재개했다. 정비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가재울뉴타운은 총 2만 가구를 수용하는 서북권 최대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교통망 개발 기대감도 높다.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월드컵대교의 북단 내부순환로에서 증산로(월드컵경기장·은평 방향), 내부순환로→강변북로(일산 방향)를 연결하는 램프 2개가 개통돼 운행을 시작했다. 또 새절역∼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총연장 16.23㎞, 정거장 16곳, 2024년 완공 예정)도 지난 2월 사업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가재울뉴타운 인기가 높아지자 자연스레 분양시장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8·2 대책 발표일에 청약 접수를 받았던 DMC에코자이는 1순위에서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진행된 정당계약에서도 5일 만에 완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공을 맡은 GS건설 관계자는 “대책 발표 후 금융 규제 강화 등의 우려로 투자 수요가 많이 빠지긴 했지만 직주근접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게 몰렸다”며 “주택담보대출 비율에 대한 혼란도 있었지만 중도금 대출은 기존 분양 공고한대로 60%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5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전용 59~114㎡·99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가재울뉴타운은 서울 도심인 광화문과 여의도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며 직주근접성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다”며 “다만 인근 수색·증산뉴타운에 비해서는 지하철 역세권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고 분양가도 비싼 편이어서 입지와 주변 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7.08.30 I 김기덕 기자
文케어 재원 마련…내년 건보료 2.04% 인상
  • 文케어 재원 마련…내년 건보료 2.04% 인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2.04% 오른다. 지난 2012년 2.8% 인상한 후 5년 만에 2%대 인상이다. 그동안 정부는 건보재정이 흑가기조를 유지하고 인상폭을 1%대에서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8년만에 건보료를 동결하기도 했다. 현재 건보재정 흑자규모는 21조원에 달한다. 대규모 흑자에도 불구, 정부가 건보료 인상폭을 확대한 것은 최근 발표한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 소위 ‘문재인 케어’ 시행에 따른 재원 조달을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276원에서 10만2242원으로 1966원이, 지역가입자는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가 8만9933원에서 9만1786원으로 1853원이 각각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번 건보료율 인상은 지난 9일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뒷받침 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강보험 재정의 중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뿐만 아니라 누적재원 일부 활용 및 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국민·기업의 보험료 부담 급증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건보료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문재인 정부는 가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건강보험 보장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평균 건보료 인상률(3.2%)에 맞춰 건보료율을 조정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2009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는 건보료율이 매년 올랐다. 2012년 2.80%가 오른 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다시 2%대의 인상이 이뤄진 것.한편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대책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중증치매환자에 대한 의료비(20~60%→10%)와 15세 이하 아동 입원의료비 부담(10~20%→ 5%)이 대폭 완화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틀니 본인부담도 11월부터 완화되며 복부초음파도 연내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내년에는 선택진료 폐지, 상급병실(2~3인실) 건강보험 적용 등의 국민 의료비 부담이 큰 비급여 부담이 대폭 완화될 예정이다.
2017.08.29 I 박철근 기자
공공·민간 '일자리'에 사상최대 19.2조 투입
  • [2018 예산안]공공·민간 '일자리'에 사상최대 19.2조 투입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예산안’에서 보건·복지·노동 분야 146조2000억원 가운데 일자리 관련 예산은 19조2000억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임한 ‘일자리 정부’에 걸맞게 올해보다 12.4% 증액되며 사상최대 규모가 됐다.특히 전체 일자리 예산중 청년(15~29세)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5000억원(20.9%) 늘어난 3조1000억원이 책정된 점이 눈에 띈다.청년들의 선(先)취업·후(後)진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수를 9500개에서 1만2500개로 늘린다. 대학 내 청년 취·창업 통합지원기관인 대학일자리센터는 10곳에서 40곳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이 청년 3명 정규직 고용할 때 1명당 연간 2000만원 한도로 3년간 임금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지원사업’ 대상자 수는 2만명으로 올해보다 4배 늘어난다. 중소·중견기업 2년 이상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도 늘렸다. 대상은 5만명에서 6만명으로, 지원금은 12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취업준비생 21만3000명에게는 청년 구직촉진수당 30만원이 3개월간 지급된다. 올해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여성 일자리를 위한 예산도 대거 포함됐다. 첫 3개월간의 육아휴직급여 2배 인상 수혜자를 10만1000명에서 10만6000명으로 늘리는 것이 대표적이다.지금까지 첫째 자녀 150만원, 둘째 자녀부터 200만원을 제공하던 ‘아빠 육아휴직 인센티브’도 내년부터 모든 자녀에게 200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는 155곳에서 160곳으로 확충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310개에서 414개로 늘려 복귀를 돕는다. 직장에서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50~69세 연령층의 재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선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지원 대상을 2만명에서 2만5000명으로 확대한다.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고용연장지원금 제도의 기간을 2020년까지로 연장하고, 60세 이상 고령자를 다수 고용했을 때 1인당 지원하는 금액도 현행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실업 안전망도 강화한다. 실업기간 구직급여(실업급여) 예산을 올해보다 9000억원 늘린 6조2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실업급여 수급자에게 국민연금 보험료의 75%를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 지원 대상자도 30만명에서 32만6000명으로 늘린다. 공무원 일자리는 3만개 늘어난다. 절반인 중앙직 일자리 1만5000개는 △경찰 3500명 △군 부사관 4000명 △질병검역·근로감독관·출입국관리 등 생활·안전 6800명 등이다. 나머지 절반은 지자체가 뽑고, 인건비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활용한다.
2017.08.29 I 피용익 기자
통신비 다이어트…단말기요금 완납해 4인 가족 20만원 절약
  • [재테크]통신비 다이어트…단말기요금 완납해 4인 가족 20만원 절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스마트폰을 최신 기종으로 바꾼 직장인 김명지 씨.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용량도 늘고 각종 기능이 많아 새 장난감이 생긴 기분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구매 후 첫 카드고지서를 받아본 김씨는 통신사 옆에 찍혀 있는 10만원 가까운 금액에 우울해졌다. 이전까지 알뜰폰을 써왔던 지라 3만원 정도를 냈었는데 갑자기 통신비가 세배 이상으로 늘어나니 왠지 과소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통신비는 14만4000원으로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보면 지난 2013년 기준 148.39달러로 일본과 미국에 이어 3위다. 때문에 짠돌이 재테크족들에게는 통신비 다이어트가 주요 관심사다. 휴대폰 요금을 가장 확실하게 절약하는 방법은 알뜰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기존 통신 3사에 비해 알뜰폰 요금제는 30~40% 저렴하다. 그러나 스마트폰 할부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 알뜰폰으로 바꾸기가 여의치 않다. 이럴 때에는 휴대폰 기계값을 완납하는 것만으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신비에는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에 단말기 분할상환금, 단말기 분활상환 수수료까지 포함돼 있다. 이 분할상환 수수료는 5~10%로 월별로는 몇천원 수준이지만 24개월간 모이면 상당한 금액이다. 자산관리앱인 브로콜리에 따르면 매달 4만2160원의 단말기 할부금을 24개월로 나눠 지불하면 수수료만 5만640원을 내게 된다. 4인 가족이 모두 24개월 할부로 단말기 요금을 내고 있다면 20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내게 되는 셈이다. 쟁여둔 비상금이 있다면 남은 단말기 할부금부터 갚는 게 좋다. 데이터쿠폰을 활용하는 것도 통신비 아끼는데 유용하다. 과거 음성통화와 문자만 사용하던 시절에 비해 스마트폰 출시 이후 통신비에서 데이터요금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데이터사용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1가입자당 트래픽은 4944MB로 2012년 12월 938MB에 비해 다섯 배 이상 늘었다. 통신사별로 본인의 데이터사용 통계를 제공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통신사가 단골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활용해보자. SK텔레콤은 가입기간에 따라 데이터나 음성통화 리필 쿠폰을 제공하고 KT는 2월, 5월, 8월, 11월에 장기 고객에게 데이터 1GB, 통화 30분, 동영상 패키지 1개월 무료 사용권 등의 혜택을 준다. LG 유플러스는 사용기간에 따라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쿠폰을 최대 6장까지 제공한다. 무료 와이파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도 있다. 속도가 다소 느리긴 하지만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지역이 꽤 된다. 정부가 전국에 구축한 공공와이파이 1만2300개소를 ‘공공와이파이’ 앱 또는 웹사이트(www.wififree.kr)에 찾아볼 수 있다. 또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울’ 앱도 현재 위치에서 무료 사용 가능한 지역을 검색해주고 연결해주는 ‘서울Wifi’ 기능을 제공한다.
2017.08.29 I 권소현 기자
  • [2018 예산안] 아이디어 연계 사업화 공간 ‘크리에이티브 랩’ 75개 구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정부가 3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계토록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랩’ 75개를 구축한다.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 예산안’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에 참여·융합형 크리에이티브 랩 사업을 신설한다. 크리에이티브 랩은 아이디어가 상상에 머무르지 않고 구현·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내년에 추진될 크리에이티브 랩 사업은 총 예산 349억2000만원을 배정 받아 ‘시제품 제작터’에 270억원, ‘창업생태계 문화기반 구축’에 79억2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크리에이티브 랩을 일반랩(상상구현터)과 전문랩(창업연결터)로 구분해 운용키로 했다. 일반랩은 70개, 전문랩은 5개가 구축될 계획이다.크리에이티브 랩 중 일반랩은 학생과 직장인 등 일반인들이 손쉽게 접근해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문랩은 아이디어를 시제품, 사업화까지 연결할 수 있는 대규모 제조 공간까지 아우르게 된다.중기부는 관련 전문인력 양성, 문화 확산 등 혁신 아이디어의 공유·융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민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확산돼 사업화까지 연계될 수 있는 참여·융합형 혁신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08.29 I 김정유 기자
“히츠 미리 쟁여놔야죠”...‘세금 인상’ 논란에 아이코스 매장 ‘북새통’
  • [르포]“히츠 미리 쟁여놔야죠”...‘세금 인상’ 논란에 아이코스 매장 ‘북새통’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일반 담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국회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 직영점은 ‘히츠 대량 구매’ 가능여부를 묻는 소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히츠는 아이코스 전자담배 기계 안에 넣는 전용 연초다. 현재 한 갑당 4300원에 판매 중인데, 일부에서는 세금이 오를 경우 한 갑당 가격이 6000원으로 ‘껑충’ 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궐련형 전자담배 한 갑(20개비)당 개별소비세를 일반 담배와 동일한 594원으로 부과하는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두고 격론을 펼치던 28일 오후 4시 30분. 많은 비가 흩뿌린 궂은 날씨에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아이코스 직영점은 대기표를 받고 구매상담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8일 아이코스 광화문점에서 한 여성 손님이 직원에게 구매상담을 받고 있다.매장 안 직원들은 아이코스 가격인상 여부를 묻는 손님들의 ‘줄 질문’에 시달리고 있었다. 직원들은 그때마다 연신 “걱정 마시라”, “괜찮다”며 손님을 달랬다. 한 여성 손님이 매장 직원에게 “남자친구 선물로 아이코스를 사주려 하는데, 지금 안사면 가격 오르는 것 아니냐”고 묻자 직원은 “세금이 한 번에 오르는 것도 아니고, 오르더라도 올해 안은 어렵다.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얘기들이 많은데 지금 닥칠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손님이 “아이코스가 건강에 안 좋아 가격이 오른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모르는 사람들이 눈 밑이 까매진다던가 하는 부작용을 말하고 다니지만 다 루머”라며 “성분이 일반담배와 비슷하지만 다음 날 가래가 적게나오는 등 확실히 몸에는 덜 유해하다”고 해명했다.매장 직원에게 히츠 ‘사재기’가 불법인지 여부를 묻는 소비자들도 보였다. 히츠를 둘러보던 손님 한 명이 직원에게 “히츠를 최대 몇 개까지 구매할 수 있냐”고 묻자 직원은 웃으며 “블루를 빼고는 100개, 1000개를 사가도 좋다. 재고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히츠의 종류는 실버(부드러운 맛), 엠버(풍부한 맛), 그린(멘솔 부드러운 맛), 블루(멘솔 풍부한 맛) 등 네 가지인데, 이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블루는 공급 부족을 우려해 1인당 최대 5갑씩만 판매하고 있다. 매장 한편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던 직장인 함진무(38·가명) 씨는 “아이코스를 산 지 이제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세금이) 오를 수 있다는 소식에 히츠를 많이 구매해두려 왔다”며 “회사 동료들도 사다 달라고 부탁해 일단 5보루 정도만 구매하려 한다. (매장 직원) 말 믿고 기다리다가 가격이 올라버리면 이미 늦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아이코스 광화문점에 진열된 아이코스 전용 연초 ‘히츠’. 히츠에는 일반단배처럼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새겨져 있다.실제 이날 히츠를 한 갑이 아닌 한 보루(200개비)씩 사가는 고객이 많이 보였다. 이들은 모두 아이코스 가격이 오를 것을 우려했다. 히츠 그린 한 보루를 샀다는 대학생 이하민(25·가명) 씨는 “편의점에서 사려했는데 당장 살 수 없고 예약을 해둬야 한다고 해서 (직영점까지) 온 것”이라며 “아이코스가 담배와 비교해 1%라도 덜 유해하다면 오히려 세금을 낮춰서 소비를 증진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 가격이 올라가면 애꿎은 서민만 피해를 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아이코스 사재기를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민도 보였다. 일반 담배를 40년 가까이 피다가 자식 권유로 아이코스를 구매하러 왔다는 구갑경(63·남) 씨는 “담배라는 게 아무리 몸에 좋아봐야 담배다. 가격이 비싸다고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는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며 “나 역시 금연의 한 과정쯤으로 이걸(아이코스) 사러 왔다. 그런데 이렇게 (사재기) 묻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안타깝다. 세금을 올바른 곳에만 쓴다면 정정당당히 내고 피면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한편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궐련형 전자담배 개소세 인상안을 논의했으나 ‘서민증세 반대’와 ‘조세공백 해결’ 주장이 맞부딪히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관련 안건은 다음 달 열리는 정기국회서 재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기재위서는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 해외사례’ 자료가 논란을 더 부채질했다. 이 자료는 아이코스 전자담배를 생산하는 필립모리스 코리아가 제출한 것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아이코스가 출시중이며 전반적으로 궐련담배인 일반담배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됐다고 했다. 자료 내용 중에서 궐련담배 대비 아이코스 세금비중과 궐련, 아이코스 판매가가 눈길을 끌었다. 18개국 아이코스의 세금비중은 0%에서 57%까지 다양했지만 궐련과 아이코스 판매가는 같거나 아이코스가 조금 낮았다. 궐련대비 아이코스 세금비중이 0%인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코스와 해당 국가의 일반담배 판매 가격은 각각 △(각국통화기준) 34, 34 △40, 40으로 같았다. 이 외에도 일본과 덴마크,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의 판매가가 동일했다. 세금비중이 높은 러시아(57%), 스페인(46%), 포르투갈(46%) 등에서는 각각 △155, 150 △4.95, 4.85 △4.9, 4.7로 일반담배보다 낮았다. 나머지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등 9개국도 일반담배보다 다소 낮았다.
2017.08.29 I 박성의 기자
잘나가던 학원강사…작가들의 독특 이력
  • 잘나가던 학원강사…작가들의 독특 이력
  • 사진=tvN, 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는 신인 작가들이 방송가에 등장했다. 한때는 예능 작가 출신이 안방극장을 주름잡았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2016)의 박지은 작가가 대표적이다. MBC ‘맨도롱 또똣’(2015)의 홍정은·홍미란(일명 홍자매),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우정 작가도 마찬가지다. 최근엔 학원 강사, 회사원 출신 등 더욱 다양해졌다. 그만큼 그들의 풍부한 경험이 대본에 녹아 재미를 더한다는 반응이다. ◇“평범한 회사원…퇴사 후 준비”지난달 종방한 케이블채널 tvN ‘비밀의 숲’은 이수연 작가의 입봉작이다. 현업 종사자들도 인정한 수작이었다. 이 작가는 ‘비밀의 숲’을 위해 약 3년 동안 취재·집필했다. 놀라운 정성이다. 이 작가는 작가로 데뷔하기 전 직장인이었다. 이 작가는 “회사를 그만두고 습작 생활을 시작했다”면서 “초기작은 누구나 그렇듯 그냥 혼자서 도서관에 다니면서 썼다. 8회 차까지 썼을 때 방송 편성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와 손잡고 내년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KBS2 ‘쌈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도 과거엔 회사원이었다. 남성을 연상시키는 이름이지만, 임상춘은 필명이다. 임 씨 성을 가진 30대 초반 여성으로 알려졌다. 직장 생활을 하다 20대 후반부터 드라마 작가를 꿈꿨다. 작가 교육원도 다니지 않았다. 공모전에 제출한 그의 작품을 유심히 본 PD의 제안으로 2014년 ‘드라마 페스티벌-내 인생의 혹’으로 데뷔했다.◇한때 인기 학원 강사 20일 인기리에 종방한 JTBC ‘품위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는 JTBC ‘사랑하는 은동아’(2015), ‘힘쎈여자 도봉순’(2016) 등 3연타 홈런을 날렸다. 백 작가는 과거 인기 학원 강사였다. 대구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했다. ‘품위있는 그녀’에는 지성과 상식을 갖춘 캐릭터로 수학학원 원장 백주경(오연아 분)이 있다. 일각에선 백 작가 본인을 투영시킨 인물은 아닌지 궁금증을 드러낸다. ‘막장 대모’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도 강사 출신이다. 임 작가는 1998년 9월 매체와 인터뷰에서 “7년간 초등학교 컴퓨터 관련 강사로 일했고, 경기 안양시 평촌에 살며 200자 원고지 300장 분량의 일주일치 원고를 이메일로 보낸다”고 밝혔다. MBC ‘압구정 백야’(2014)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성공한 기성 작가들, 그들도 과거엔… 지난해 KBS2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 2편의 히트작을 내놓은 김은숙 작가도 한때 강릉 가구공장에서 몇 년 간 일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했지만 집안 형편상 그럴 수 없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상경해 서울예대를 입학, 작가의 길을 걸었다. 김 작가는 2004년 SBS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단 한 작품도 실패한 적이 없다. 작품마다 등장하는 꿋꿋한 여자주인공들은 꿈을 포기 하지 않았던 김 작가의 긍정적인 성향과 닮아 있다. KBS1 ‘정도전’(2014)과 KBS2 ‘어셈블리’(2015). 두 작품 모두 정치 드라마다. 올바른 리더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정현민 작가가 집필했다. 정 작가는 고대 노동대학원 노사관계학 석사 출신인 노동전문가로다. 드라마 작가로 데뷔 전 국회 보좌관으로 10년 동안 근무했다. 당시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작품에 녹였다. 날카로운 풍자와 통렬한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2017.08.29 I 김윤지 기자
최종식 쌍용차 사장, 2017년 신입사원 CEO 간담회 실시
  • 최종식 쌍용차 사장, 2017년 신입사원 CEO 간담회 실시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25일 평택 본사에 ‘2017 신입사원 대상 CEO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신입사원들의 사기 진작과 회사와의 유대감 강화, 회사의 비전 및 조직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사장)는 간담회에서 6주 간 교육을 마치고 현업에 배치된 2017년 신입사원 20여명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신입사원 마지막 교육과정 및 열린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CEO 간담회에서 신입사원들은 원활한 직장생활과 회사 현황 등 사회초년생이자 쌍용차 직원으로서 궁금한 것들을 다양하게 질의했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신시장 개척, 엔진 개발 등 회사 당면 과제뿐 아니라 미래 자동차 개발, 글로벌 자동차 이슈 등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표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사장은 직장 선배이자 회사의 대표로서 진심 어린 조언과 당부를 전했다.최 사장은 “쌍용차, 나아가 한국 자동차산업을 책임질 젊은 인재들로부터 패기와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와 직원 개개인의 성장이 중요한 만큼, 신입사원들이 회사와 소통하며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종식(앞줄 왼쪽 다섯번째) 쌍용차 대표이사가 25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2017 신입사원 대상 CEO 간담회’에서 신입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쌍용차 제공
2017.08.28 I 신정은 기자
⑤기재부 "종교인 과세, 내년 시행"
  • [종교인과세 논란 2막]⑤기재부 "종교인 과세, 내년 시행"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세종시 국세청에서 열린 세무관서장 회의 모두발언에서 “공평과세를 구현해 나가는데 세정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는 종교인 과세를 내년부터 차질 없이 시행할 방침이다. 더이상 과세를 미룰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27일 기획재정부,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종교인 과세를 규정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5년 12월 개정안 통과 당시 시행을 2년 유예하고 후속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일반 직장인들처럼 소득이 생기면 원칙적으로 세금을 다 낸다고 보고 종교인들이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면 된다”며 “내년부터는 종교인이면 비영리·영리법인을 가리지 말고 납세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재부·국세청은 지난 6월 7대 종단(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천도교·개신교·민족종교) 대표들과 만났다. 이후 교단별 간담회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를, 지난 23일 조계종,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찾아 면담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내년 종교인 과세 시행을 위해 납세 서식이나 조직, 전산망 구축을 차질 없이 국세청이나 세정 당국에서 하고 있다”며 준비 미비라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김 부총리는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도 “종교인 과세는 2018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결정된 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동 제도의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 부총리는 조세 형평성을 강조해왔다. 김 부총리는 지난 17일 세종시 국세청에서 열린 세무관서장 회의 모두발언에서 “첨단 조사기법 도입을 통해 조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공평과세를 구현해 나가는데 세정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탈세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은 성실 납세자를 위한 국세청의 당연한 임무”라며 “고의적 탈세는 엄정하게 대응해 조세정의가 구현되도록 노력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정부는 종교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차질 없이 법이 시행되도록 막바지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르면 9월부터 종교인 과세 관련 지역별 설명회를 열고 10월께 매뉴얼 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악의적 제보에 따른 종교 내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연말까지 지역설명회, 매뉴얼을 통해 납세 방식을 알리고 종교단체와 만나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인 과세=국회는 2015년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종교인들에게 과세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다만 시행일은 2018년 1월1일로 정해 2년을 유예키로 했다. 법이 시행되면 목사, 스님, 신부, 수녀 등 종교인들이 의무적으로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세율은 현행 소득세와 같다. 다만 종교단체에서 받는 학자금, 식비, 교통비 등은 과세대상에서 제외키로 했고 공제 혜택도 부여했다. 세무조사 때는 종교단체 장부·서류는 종교인 개인소득 부분만 제출하기로 법에 명시했다. 종교인 과세는 1968년 이낙선 초대 국세청장이 종교인 과세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공론화됐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국민 개세주의(皆稅主義) 원칙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종교계에서는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가 아니라 영적인 일을 하는 성직자로서의 특수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 번번이 과세는 무산돼 왔다. 김진표 의원(대표발의) 등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의원 25명은 시행일을 2020년 1월로 2년 더 유예하는 법안을 지난 9일 발의했다.
2017.08.28 I 최훈길 기자
‘하백’ 신세경 “물의神과 로맨스, 실제론 물 공포증”(인터뷰①)
  • ‘하백’ 신세경 “물의神과 로맨스, 실제론 물 공포증”(인터뷰①)
  • 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긴장이 풀렸나 봐요. 하하. 기분 좋은 홀가분함이에요.”배우 신세경이 늦여름 감기가 멋쩍은 듯 수줍게 웃었다. 지난 6개월 동안 매진했던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는 지난 22일 끝났다. 신세경은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사랑에 빠진 정신과 의사 소아 역을 맡았다. 초반엔 까칠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후반부엔 남주혁과 애틋한 로맨스로 작품을 이끌었다. ◇공들인 키스신…치열한 노력 결과 이번엔 유독 키스신이 많았다. ‘은총 키스’, ‘박력 키스’, ‘석양 키스’, ‘계단키스’ 등 매회 1회 이상 등장했다. 때론 흐드러진 벚꽃나무 아래서, 혹은 노을을 배경으로 차 위에서 촬영했다. 설렘이란 감정을 전달하고자 공들여 촬영했다. 부담감을 느낄 새 없이 각도를 계산하고 동선을 고민했다. 신세경은 “키스신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전달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신과 인간의 사랑은 순탄하지 않았다. 애절한 눈물신도 있었다. 서로를 위해 희생도 감수해야 했다. 드라마라 가능한 판타지였지만, 신세경은 두 캐릭터의 순수한 사랑에 공감했다. 그는 “부모님을 보면서 서로를 지켜주는 온전한 사랑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 연애관에 대해 묻자 “직업이나 나이를 떠나 믿음을 주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수중신·멧돼지·운전신…“에피소드 많았죠”촬영 현장에선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수중신이다. 수년 전 수중촬영은 그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이후 물 공포증이 생겼다. 팔다리를 물에 담구는 정도는 괜찮지만, 코와 입이 물에 잠기는 일은 그에게 아직 어렵다. 새 작품을 제안 받으면 수중신 여부가 그의 첫 질문일 정도다. “하백은 수국의 왕이잖아요. 당연히 물에 들어가는 장면이 예상됐죠. 소화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어요. 그동안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거든요. 제작진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덕분에 여러모로 배려를 받았어요. 고마운 부분이죠.”이밖에도 1회 멧돼지 추격 장면을 위해 실제로 동원된 멧돼지와의 일화, ‘장롱면허’ 소유자로서 능숙하게 운전해야 했던 속내 등을 유쾌하게 풀어놨다. 특히 멧돼지를 떠올리며 “산책을 하면서 꼬리는 흔드는 모습이 귀엽더라. 멧돼지가 사랑스러운 동물인지 몰랐다”고 웃었다. 극중에서 멧돼지에 혼비백산으로 쫓기던 그의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19년 만에 재회한 서태지그 사이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었다. 서태지 데뷔 25주년 리메이크 앨범 참여였다. 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 앨범 ‘테이크 파이브’ 포스터로 데뷔했다. 당시 여인의 눈빛을 가진 앳된 얼굴의 소녀로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번 리메이크 뮤직비디오에는 28세 신세경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면 9세 신세경이 받는 장면이 나온다. 일종의 성장 앨범이었다. “뜻깊은 작업이었어요. 연락을 받고 반가웠죠. 그땐 잘 몰랐어요. 당시 사촌언니가 굉장한 서태지 팬이었는데 주변 언니들의 반응을 보면서 놀라운 프로젝트라는 걸 알았죠.”이후 신세경은 CF 모델로 활동하다 10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었다. 영화 ‘어린신부’(2004), ‘오감도’(2009), ‘푸른소금’(2011),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2009),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2011),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냄새를 보는 소녀’(2015), ‘육룡이 나르샤’(2015) 등 성실히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시트콤부터 사극, 로맨틱코미디, 정통멜로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었다. 다른 20대 여배우에겐 없는 독보적인 분위기는 그의 강점이었다. 겉으론 부침 없는 꾸준한 활동이었지만 남모를 속병도 있었다. 사진=나무엑터스“어렸을 땐 그만둘까 생각했어요. 가끔 왜곡 당했단 기분이 들어요. 연예인은 매체를 통해 대중을 만나는데, 그 과정에서 오해 받으면 속상하죠.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 ‘회사 때려 치고 싶어!’라고 하는 것과 같아요. 그러다가 아침이 되면 출근하듯,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요. 행복과 보람을 연기에서 찾듯 말이죠.”데뷔 19년차의 내공이 돋보이는 말이었다. 약간의 여유도 전해졌다. 그는 “지혜롭게 판단하고 행도하는 요령이 생겼다”면서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 같이 까르르 웃고 넘기게 해주는 사람들도 곁에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겁이 많다고 했지만 그는 외유내강이었다. 여배우는 나이 먹기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편견에도 당당했다. “오히려 기대감이 생겨요. 어릴 때부터 일을 해 현장에서 늘 막내였어요. 어느새 누나 혹은 언니가 됐죠. 아직까진 기분 좋은 설렘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하백의 신부’는 초심을 되새긴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소아처럼 서사가 풍성한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2017.08.28 I 김윤지 기자
 '미국 콜센터 시장이 목표'..마인즈랩
  • [e기업] '미국 콜센터 시장이 목표'..마인즈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에서 1조원 매출 콜센터 비즈니스를 하겠다.”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으로 2014년 1월 사업 시작 이래 90억원 누적 투자를 받은 ‘마인즈랩’. 마인즈랩의 지향점은 ‘IBM 왓슨’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왓슨은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해 전문성 있는 정보를 뽑아낸다. 의학과 금융 등에 특화됐다. 여기에 음성 인식과 기계 독해 기능이 더해진다면 기업들의 콜센터 업무도 AI가 보완할 수 있다는 게 유 대표의 생각이다. 고객 상담을 AI가 하고, 인간은 뒷단에서 AI를 컨트롤하는 역할이다. 유 대표는 “큰 목표로 삼고 있는 사업 분야가 미국 콜센터 서비스 사업”이라며 “이미 사업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1조원 규모 매출을 낼 수 있는 인공지능 콜센터 기반 서비스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인즈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소셜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삼일회계법인 등이 출자해 만든 조인트벤처였다. 조인트벤처가 결성되고 1년, 기업 대상 소셜데이터 분석 사업이 실패하면서 마인즈랩은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당시 회사 전문경영인이었던 유태준 대표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공중분해위기’에서 벗어났다. 월급쟁이 사장이 ‘덜컥’ 자신이 근무하던 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20년간 대형 회계법인에서 감사와 컨설팅 업무를 했던 유 대표 입장에서 일생을 건 모험이었다. 유 대표는 사업 방향을 소셜 데이터 분석에서 기업들의 고객서비스(CS)데이터 분석으로 전환했다. 초기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하고 기업 데이터 분석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하면서 마인즈랩은 ‘데스벨리’(죽음의 계곡)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유 대표는 “트윗 등을 수집해 시장 트렌드나 소비 성향을 파악한 정보를 기업에 파는 형태였는데,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소셜데이터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트위터의 경우 미국과 우리나라 간 이용자들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용할 정도로 트위터 사용이 활발하다. 반면 한국은 트위터 사용자 집단이 소수·집댄화돼 있다. 유통되는 트윗의 8분의 1은 로봇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대중들의 소비 성향을 측정하기에는 무리였다. 유 대표는 신뢰성 있는 원천 데이터를 고객사 내에서 찾았다. 콜센터의 고객 불만, 이메일 등이었다.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 데이터로 전환했다. 음성 인식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하면서 유의미한 빅데이터 정보가 됐다. 이른바 ‘기계독해’가 구현된 것이다. 한편 유 대표는 우리 시대 청년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20년 대형 회계법인 근무 경험, 3년여의 스타트업을 경영하면서 쌓은 본인만의 노하우다. 그는 “스타트업이나 직장인이나 마찬가지”라며 “막연한 목표 식의 뜬구름 잡기보다 뭐라도 한 가지 구체적인 역량을 갖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서비스 기획을 하면서 ‘최고의 무언가가 되겠다’라면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는 경우다. 핵심 경쟁력 없이 목표만 설정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유 대표의 확신이었다.
2017.08.27 I 김유성 기자
‘서울로7017’ 개장 100일…'새 관광명소' Vs '안전우려 여전'
  • ‘서울로7017’ 개장 100일…'새 관광명소' Vs '안전우려 여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5월 20일 옛 서울역 고가도로를 국내 최초 고가보행길로 재탄생시킨 ‘서울로7107(이하 서울로)’이 개장 100일을 맞았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로 개장 이후 361만명(8월 23일 현재)이 서울로를 찾았다. 하루 평균 평일은 2만명, 주말은 4만명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개장 이후 자살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서울로 개장 100일에 접어들면서 철길로 단절됐던 서울의 동서 지역이 보행으로 연결되고 서울역 일대 지역 활성화와 도심 활력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역 주변의 보행, 역사문화, 산업경제, 공동체 재생을 여는 핵심공간이자 세계 속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거버넌스를 통해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방문 많아…광고·드라마 촬영지로 인기서울시가 서울로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46%로 가장 많았다.시는 “출구에 설치한 CC(폐쇄회로)TV를 통해 방문객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족 단위가 가장 많았다”며 “개인(19%), 직장동료 또는 친구(18%), 연인(17%) 등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서울 도심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서울로는 촬영명소로도 인기다. 현재 미국 CNN 다큐멘터리, 일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KBS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내외 총 40여건의 광고·드라마·여행프로그램이 서울로에서 촬영됐다. 시는 “서울역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수국식빵’ 인근이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고 전했다.(자료=서울시)◇개장 10일 만에 투신 사망사건 발생…경비인력 증원 등 안전관리 지속 보완시는 “서울로 운영의 최우선은 안전대책”이라며 “개장 초반인 만큼 미비점을 지속 보완 중”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5월 29일 오후 11시 50분께 카자흐스탄 출신의 A씨는 서울로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서울로 난간 높이(1.4m)가 너무 낮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안전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난간에 안내문 게시, 안내방송 실시, 난간 하부 타공망 설치 같이 안전대책을 강화했다”며 “24시간 종합상황실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투신사망사건 이후 경비인력을 2배 증원(16명→31명)하고, 경찰서·소방서 등과 연계해 제작한 긴급 구조 대응 매뉴얼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보행영향 분석을 통해 보행로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로의 다양한 식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식생관리방향도 설정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08.27 I 박철근 기자
(23)개인정보 노출 없이 찾는 보험 서비스, '마이리얼플랜'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23)개인정보 노출 없이 찾는 보험 서비스, '마이리얼플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험하면 우선 ‘부담스러운 대인 영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떠오른다. 그 대안으로 온라인 보험 비교 사이트가 부상했다. 그렇다면 온라인 보험 비교사이트는 어떨까? 누군가를 직접 대면하지 않아 부담을 덜했지만 여전히 보험이라는 특수성에 기대어 개인정보를 요구해왔다. 사람들이 보험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가입 결정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마이리얼플랜’은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보험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설령 보험설계사와 직접적인 상담을 하더라도 140시간동안 유효한 안심번호가 소비자를 보호해준다.막상 주도권을 갖고 보험을 알아보고 싶어도 어떤 보험을 가입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고도화된 보험 검색엔진인 ‘맞춤플랜 추천받기’를 이용하면 된다. 마이리얼플랜에는 나이대별, 상황별, 병력별로 보험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간편한 검색기능이 있다.예를 들어 고객이 상황별 항목에서 ‘평범한 직장인’을 선택했다면 평범한 직장인이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할 보험 종류가 나타난다. 이 중에서 원하는 보험을 선택하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험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보험상품의 설계가 고객에게 노출된다. 만약 어느 정도의 보험 지식이 있다면 보험의 브랜드나 보험료 가성비에 가중치를 둔 검색도 가능하고 특정 보험사를 지정할 수도 있다. 이는 보험 초보자부터 경험이 많은 고객까지 모두를 고려한 기능이다.기존에 가입했거나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보험에 대해 의문이 있는 경우엔 분석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마이리얼플랜의 ‘플랜상담소’에서는 보험분석, 보험 가입여부 확인, 보험 질문하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을 상품별로 분류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해석한 정보 제공 서비스 ‘플랜지식소’도 사용할 수 있다.김창균(56) 마이리얼플랜 대표는 “인터넷에서 보험과 관련된 서비스를 하는 곳 중에서 보험을 직접 판매하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렵다”라며 “마이리얼플랜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보험시장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김창균 마이리얼플랜 대표. (사진=마이리얼플랜)마이리얼플랜?김창균 마이리얼플랜 대표는 연매출 800억을 달성한 중견IT(정보기술)기업 ㈜아이지시스템의 창업주였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와 키코(KIKO)사태로 파산을 한 후 보험대리점을 운영했다. 이 때 겪은 보험시장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자 제 2의 창업을 결심했다. 공동창업자인 김 대표의 아들 김지태 최고전략책임자는 건실한 회사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금융에 대해 더 알고자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하였고 마이리얼플랜에 동참했다. 마이리얼플랜은 2013년부터 약 2년간 자료수집과 초기 서비스에 대해 연구했고 지난 2015년 정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5년 8월 초기기업 투자전문회사 더벤처스로부터 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해 11월 정부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었다. 지난해 7월에는 캡스톤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로부터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에는 고도화된 검색엔진이 탑재된 새로운 버전의 마이리얼플랜 V4를 론칭했다. 8월 현재 누적 이용 고객은 8만여명에 이른다.
2017.08.26 I 박경훈 기자
10월 임시공휴일로 황금연휴 기대…들썩이는 여행株
  • 10월 임시공휴일로 황금연휴 기대…들썩이는 여행株
  • 월별 내국인 순출국자(아웃바운드)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 가을 ‘역대급’ 황금연휴에 직장인들의 마음에 설레고 있다. 10월 추석 명절과 함께 10월2일 임시공휴일까지 확정될 경우 최장 열흘간 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여름휴가에 이어 황금연휴까지 수요를 견인할 호재에 주식시장에서는 여행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와 참좋은레져(094850) 주가는 지난 23~24일 이틀간 각각 4.2%, 3.1% 올랐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확률이 높아졌다는 한 언론보도에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올라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여행주에 대한 매수세가 쏠린 것이다. 정부가 아직까지 임시공휴일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사실상 확정된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전망이 넓게 퍼진 상황이다. 지난달 2만8000원대까지 떨어졌던 모두투어(080160) 주가 역시 헌재 2만9000원에 육박하고 있다.황금연휴의 효과는 지난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포함됐던 9월의 경우 내국인 순출국자는 177만여명, 외래객 입국자 152만여명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7.6%, 26.3% 증가해 연간 최대 성수기를 누렸다.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에 19대 대선까지 겹쳐 황금연휴 효과가 나타났던 올해 5월에도 내국인 출국자수(187만여명)는 작년 5월보다 22.4% 늘기도 했다. 국내 양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수 지난해 9월에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46.2%, 28.8%나 급증했고 올해 5월에도 24.6%, 7.6%씩 성장했다. 황금연휴에 따른 낙수 효과가 여행업계에 고스란히 미치는 셈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패키지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3.7%, 3.4% 성장했다”며 “추석 연휴 덕분에 하반기에도 성장 추세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금지 조치 등에 따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또한 점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돌고 있다.유가 상승세로 고전하던 항공업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성수기 효과 기대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던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이달 들어서만 각각 6%, 12% 가량 하락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643억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71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황금연휴가 포함된 3분기 영업이익 47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재일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유럽·동남아 수익성 개선과 중국 노선의 일본·동남아 노선 대체로 어느 정도 만회했다”며 “하반기 황금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 중국 사드 보복 완화 대기 수요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8.26 I 이명철 기자
  • 보건복지부 주간계획(8.28~9.3)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다음주(8월 28~9월 3일) 보건복지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9일(화)09:30 국무회의10:00 국회 법사위(법안의결)△30일(수)09:00 제2차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11:00 한국인 원폭피해자지원 위원회△31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미정 핵심정책토의△1일(금)14:00 제354회 정기국회 개회식◇주간 보도계획△28일(월)▲(자료)대한민국, WHO로부터 신종감염병 위기대응능력 평가 받는다(06:00) - WHO 국제보건규약(IHR) 이행현황에 대한 합동외부평가(JEE) 시행 - 국내외 전문가 공동참여해 19개 분야별 공중보건 대응능력 평가 - 공중보건 관련 부처 일주일간 평가 후 최종평가보고서 채택△29일(화)▲(자료)국무회의 의결 안건: 1건(09:00) - 노인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운영의 위탁,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에 대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비용보조 규정 마련)▲(자료)2018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 (10:00) - 2018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주요내용▲(자료)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회의종료후) - ‘18년도 건강보험료 결정사항 의결 * 일시·장소: 8.29(화) 08:00,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서울 여의도)△30일(수)▲(자료)국민연금공단, 5060세대 대상 노후준비아카데미 실시(즉시) - 5060세대와 함께 체험하는 노후준비 교육·상담서비스△31일(목)▲(자료)“자기혈관 숫자 알기”로 고혈압·당뇨병 예방 시작(06:00) - 9월 첫 주, 전국 지자체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써클 캠페인” 진행 - 건강관리 취약계층인 3040 직장인 대상으로 집중 홍보▲(자료)2017 장기요양 어울림 축제 행사 개최(12:00) - 노인장기요양보험 9주년 기념, 관계자 초청 축제의 장 마련 - 유공자 포상 및 급여제공 우수사례 발표 * 일시·장소: 9.1(금) 13:30~17:00, 코엑스 컨퍼런스룸(4층)▲(자료)직장맘 행복찾기 교육 최초 실시(즉시) - 일시 및 장소 : 8.28~8.30,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 대상 :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 100명 - 내용 : 직장과 육아 병행하는 여성 직원 스트레스 해소 및 심리적 안정 도모▲(자료)국민연금공단, 저소득 연금수급자 자녀 장학금 지원(즉시) - 수급자 자녀 95명에게 1억 5백만원 장학금 지원△3일(일)▲(자료)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를 위한 <아자아자 이야기콘서트> 개최(12:00) - 아자아자(아이가 자라는 만큼 아빠도 함께 자란다) 이야기콘서트 - (주요내용) 육아·가사 분담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부 갈등 상황에서의 소통법 등을 통해 아빠도 엄마와 같은 육아의 주체라는 인식 확산 및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 정착 유도 * 일시·장소: 9.3.(일) 13:30~15:30, 네이버 커넥트홀(경기도 분당구) ※ 네이버TV를 통한 생중계 실시(온라인·모바일 모두 시청 가능)▲(자료)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에 따른 위궤양 주의(12:00) - 2016년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1,968명)…남성 1,833명, 여성 2,150명 - 남성·여성 모두 50대~70대 환자 많아 - ‘위궤양’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등▲(자료)아동학대 예방 대국민 참여 아이지킴콜 112 홍보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발표(12:00) - 전 국민이 참여한 5개 분야(영상, 카툰, 포스터, 엣세이, 슬로건 손글씨)의 32점 등 보건복지부장관상(대상, 최우수상) 수상작 발표 - 홍보콘텐츠 수상작 시리즈 온라인 홍보확산을 통해 아동학대예방 대국민 인식 개선
2017.08.26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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