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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에 눈물 새긴 태극전사들 출국
  • [노컷뉴스 제공] '끝나지 않는 신화, 하나되는 한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당히 독일에 입성했던 태극전사들이 16강의 벽을 넘치 못한채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비록 신화는 끝났지만 태극전사들은 이번 독일월드컵을 통해 '하나되는 한국'이라는 메세지를 전하며 온 국민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지난 6일 독일에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25일 오전 5시30분(이하 한국시간)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5423편을 타고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을 출발했다.출발 2시간30분전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의 표정은 스위스전 패배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전날보다 한결 밝아보였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묻어났다.대표팀의 주장 이운재(수원)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가진 출국 인터뷰에서 “더 오래 남아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지금 떠나려니 발길이 안떨어진다”며 착찹해했다. 그는 또 “원정경기 첫 승의 쾌거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 못올라가 아쉬움이 크다”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에는 지금처럼 눈물을 머금고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선수단 격려를 위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찾은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은 “독일에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전보다 아쉬움이 더 크다"며 전날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온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에 대해 “분명히 오프사이드 파울이었던 것 같다. 수비수 발에 맞았다 하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대회 종료시까지 독일에 머물 예정인 정몽준 회장은 선수들이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직전, 선수 개개인과 악수를 하며 “잘 했다”는 말로 선수들을 다독였다.한편 딕 아드보카트 감독, 핌 베어벡 코치 등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한국 축구대표팀 전원은 25일 오후 4시5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벌써 여름이…"푸른바다로 떠나자"
  • [스포츠월드 제공] ‘바다의 유혹이 시작됐다.’ 예년에 비해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준비에 들어갔다. 전남 완도의 신지도 명사십리와 충남 태안의 만리포·학암포는 23일 국내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다. 이밖에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도 7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일제히 개장한다<표 참조>. 23일 개장하는 완도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남도에서 손꼽는 해수욕장이다. 완도에서 신지대교를 타고 들어가며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고운 모래가 깔린 곳으로 유명하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다리가 없어 교통편이 불편했지만 신지대교가 놓이면서 뭍과 연결됐다.서해를 향해 불쑥 튀어나온 태안반도는 ‘해수욕장 천국’으로 불린다. 만리포·학암포·신두·꾸지나무골·꽃지 등 이름난 해수욕장만 10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만리포와 학암포가 23일 첫 개장을 하고 나머지 해수욕장들도 뒤를 이어 속속 개장한다. 특히 태안의 해수욕장은 해변이 단단하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변산과 더불어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불리는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24일, 바닷길이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25일 개장한다. 3㎞의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는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은 30일 개장한다.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위) 변산과 더불어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불리는 대천해수욕장.낙조가 일품인 태안 꽃지해수욕장과 국내 최대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서천의 춘장대해수욕장, 제주 서귀포 중문해수욕장과 북제주군 함덕·협재해수욕장,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등은 다음달 1일 일제히 손님을 맞이한다.인천지역의 대표적 해수욕장의 하나인 실미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개장하고, 중구와 강화군 내 10여개 해수욕장과 옹진군 내 20여개 해수욕장도 다음달 1일부터 15일 사이 문을 연다.남해와 서해를 이어 동해권의 강원도 해수욕장은 7월 첫 주말부터 개장한다. 속초해수욕장과 양양군의 낙산해수욕장은 다음달 7일과 9일 각각 개장하고, 동해안에서 보는 낙조가 일품인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전국 최대 규모의 오토 캠핑장이 마련된 동해 망상해수욕장, 삼천해수욕장은 7월 10일 피서객을 맞는다.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은 전북에서는 가장 빠른 다음 달 7일 문을 연다. 군산에서 배를 타고 1시간 이상 가는 게 부담이지만 붐비지 않고 호젓한 분위기가 그만이다. 또 산과 바다,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최고의 여름 휴가지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부안의 격포·변산·고사포·상록·위도·모항 등 6개 해수욕장은 다음달 8∼10일 피서객을 맞는다.이에 따라 해수욕장이 있는 전국의 자치단체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주변의 화장실과 샤워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 개장일지역시·군해수욕장개정일강원강릉시경포대7월10일동해시망상7월10일삼척시삼척7월10일속초시속초7월7일양양군낙산7월9일고성군화진포7월14일경북포항시칠포·월포·북부·화진 등 7개소7월7일영덕군장사·고래불·대진7월14일경주시전촌·나정·오류·봉길·관성7월8일울진군망양정·봉평·후정·나곡·후포·기성·망양7월14일울산동구·일산7월7일울주군진하7월7일부산해운대구해운대·송정7월1일수영구광안리7월1일사하구다대포7월1일기장군일광·임량7월7일경남거제시뭉돌·구조라 등 10여개7월10일 전후통영시비진도7월1일사천시남일대7월7일남해군상주·송정7월10일전남여수시만성리·방죽포7월8일완도군명사십리6월23일보길도7월10일가마미7월14일전북부안군상록·격포·변산·고사포·위도·모항7월8∼10일군산시선유도 명사십리7월7일고창군동호·구시포7월11∼12일충남보령시대천·무창포6월24∼25일원산도7월7일태안군만리포·학암포6월23일몽산포6월30일꽃지·연포7월1일삼봉7월5일서천군춘장대7월1일당진군난지도7월10일인천중구중구 및 강화군 일대 10곳7월1∼15일웅진군사곶7월15일제주서귀포시중문7월1일북제주군함덕·협재7월1일제주시이호7월1일남제주군화순·신양7월1일
  • 젊은 여성들에 마술을 걸다
  • [조선일보 제공] 언뜻‘보리차’맛처럼 느껴지는 음료가 하루에 50만개씩 팔리고 있다. 작년 3월 출시된 후 1년여 만에 600억원어치나 팔렸다. 바로 남양유업의‘17차’. 이름도 생소하고, 또 음료전문업체도 아닌 유(乳) 업체에서 내놓은 무덤덤한 맛의 17차가 이 정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는 회사 관계자들조차 예상치 못했다. 수십 가지 녹차 음료가 쏟아지는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이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오랜 기간 동안의 차분한 준비, 기존 시장을 흉내내지 않은 역발상 덕이었다. ◆역발상, 갈색 페트병에 무덤덤한 맛작년 초 남양유업의 녹차음료 개발 책임자였던 박병창 음료사업부장은 박건호 대표에게 갈색 페트병에 담긴 무덤덤한 맛의 음료 시제품을 내놓았다. 다소 떫은 강한 맛이 나고, 녹색 톤의 페트병에 담겨 있는 기존 녹차음료와는 다른 제품이었다.“독특한 맛이긴 하지만 너무 담담하고, 시원한 녹차음료를 갈색 병에 담아도 되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박 부장은 “실제로 차를 우려낸 음료는 맑은 갈색인데 전부 진한 녹색 포장 속에 속살을 숨기고 있다”면서 “진솔한 맛과 색을 다 보여준다는 콘셉트를 살려 나가자”고 설득했다.‘진솔한 맛’을 내기까지에는 2년이 걸렸다. 17차는 이름 그대로 녹차, 영지, 치커리, 상황, 차가, 홍화씨를 비롯한 17가지 몸에 좋은 전통차 원료를 사용해 만든 음료다. 처음 아이디어는 그럴듯했지만 여러 성분을 다 담으려다 보니 맛이 문제였다. 작은 함량 차이에도 맛이 천차만별로 변했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맛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비율을 조정하면 막상 보리차 같다는 평이 나왔고, 또 좀 자극적인 맛을 강화하려고 하면 이내 제품 콘셉트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개발팀은 주 고객층에 집중하기로 했다. ‘20대 젊은 여성들이 들고 다니며 마시는 음료’라는 개발 포인트에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 시제품을 들고 대학가를 누비며 300회 이상 테스트를 거쳤다. 실제 좋아하는 맛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어떻게 혼합하면 그 맛을 표현할 수 있을지 숙의에 숙의를 거쳐 나온 제품이 지금의 17차다. ◆‘百聞不如一飮(백문불여일음)’ 공격 마케팅작년 3월 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됐다. 전략은 ‘百聞不如一飮(백문불여일음)’. 즉 ‘마시게 해서 맛을 알리자’는 것이었다. 남양유업 전 직원이 동원된 대대적인 체험마케팅은 6개월에 걸쳐 전국의 200여개 대학에서 100만개의 17차를 뿌렸다. 동시에 대학 매점에 가장 먼저 17차를 깔았다.음료의 핵심 고객층인 20대들이 들고 다니며 17차를 알릴 수 있는 광고판이 돼줘야 한다는 초기 마케팅 전략은 전지현이라는 빅(Big)모델을 만나면서 날개를 달았다. 신문,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17차=다이어트’라는 공식을 전파해 나갔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체험이벤트와 함께 전지현의 미공개 동영상을 오픈하자, 1000만번이라는 놀라운 클릭이 일어났다. 실제로 마셔본 소비자들의 입과 입을 통해 차별화된 맛, 그리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유사 제품을 막기 위해 ‘1차’부터 ‘99차’까지 숫자가 들어간 모든 차 이름의 상표를 먼저 등록했다. 출시 초기 한 달에 150만개가 팔리던 17차는 1년이 지난 지금 한 달에 1500만개가 팔려나가 차 음료도 이렇게 팔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양유업 김승수 영업총괄전무는 “17차의 대성공으로 남양유업은 유업체에서 종합 건강음료를 만드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확산하게 됐다”며 “회사 매출 1조원 목표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google_ad_section_end-->마케팅 포인트 쏟아지는 월드컵 마케팅… 차별화 안되면 효과 적어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월드컵 열풍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월드컵 마케팅 열풍은 제품에 상관없이 무조건 월드컵을 소재로 하고 있는 광고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광고의 주된 내용은 자기 회사가 붉은 악마 혹은 유명 선수의 후원사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일반 소비자의 응원을 지원하는 모습 등의 유사한 내용을 소재로 삼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월드컵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케팅의 역할이 고객들에게 자사(自社) 브랜드나 상품을 차별적으로 알리는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월드컵 분위기에 무조건 편승하는 것은 기업의 바람직한 대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월드컵 시기에 혼자서만 소비자의 관심에서 동떨어진 광고나 판촉을 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처럼 월드컵 마케팅이 홍수를 이루다 보니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접근을 할 것인지가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었다. 코카콜라, 질레트, 필립스 등 수십 년간 월드컵 마케팅을 해온 선진기업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기획할 때 이전부터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서 진행하고 있다. 무조건 유명 선수를 광고에 출연시키거나 성적에 따른 이벤트를 제시하기보다는 자사만의 이미지가 더해진 독특함을 내세워야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위적으로 자사제품과 월드컵을 연결시키기보다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진지한 노력이 월드컵 마케팅의 성공 포인트인 셈이다.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그러나 기업은 365일 마케팅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월드컵 마케팅을 기획하는 데 좀 더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고개숙인 도메네크 "시간 지나면서 선수들 힘빠져··"
  • [프레시안 제공] 전반전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한국과 무승부를 이룬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애써 웃음을 보였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진한 아쉬움이 배어 있었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이 실망했다. 이날 경기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지만 결국 우리는 두 번째 골을 넣는 데에 실패했고, 무승부를 이뤘다"고 말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우리는 전반에 공간을 잘 활용했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선수들이 힘이 빠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반에 잔뜩 움츠려 있다가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막판에 공세를 시작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략이 맞았음을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도메네크 감독은 "프랑스가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처해 있던 때와 지금의 상황이 비슷하다"며 "토고와의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전반 31분 비에이라의 결정적 헤딩슛이 골로 인정되지 않았던 점에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FIFA(국제축구연맹)에 항의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비디오 리플레이 등 기술을 활용했더라면 심판 판정은 달라졌을 것이다." 도메네크 감독은 전술 실패와 관련한 프랑스 기자들의 집중적인 질문에는 뚜렷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총총히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착착’ 감기는 이탈리아 본토 맛
  • ‘착착’ 감기는 이탈리아 본토 맛
  • [조선일보 제공] 음식 좋고, 가격도 좋고, 분위기마저 그럴싸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하나 생겼다. 서울 이태원 소르티노스(Sortino’s)다. “이탈리아 정통 혈통”을 자랑하는 총주방장 겸 주인인 산티노 소르티노는 이탈리아계 캐나다인. 5년 전 한국에 들어와 롯데호텔 페닌슐라 등을 거쳐 4개월 전 독립, 가게를 차렸다. 한국에서 이탈리안 식당은 스파게티 같은 파스타(국수요리)만 잘 해도 시쳇말로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소르티노스는 특히 파스타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검은 송로버섯과 게살을 곁들인 마늘 올리브오일 소스 링귀네’는 반드시 맛볼 것. ‘원초적인’ 송로버섯의 향과 알싸한 마늘향이 코를 호사시킨다. 게살의 감칠맛, 풋풋하면서 고소한 올리브오일이 칼국수처럼 납작한 링귀네 국수 속 깊이 배어있다. 링귀네는 약간 딱딱하게, 이탈리아에서 말하는 ‘알 덴테’(al dente)로 삶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난다. 2인분(2만8000원)이 기본이나, 1인분(1만6000원)도 주문 가능하다. ‘소르티노 할머니식(式) 미트볼과 미트 소스 스파게티’(1만5000원)는 다진 쇠고기가 섞인 토마토소스가 진한 감칠맛을 낸다. 소르티노씨가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레시피대로 만든다. ‘포르치니 버섯을 넣은 페투치네’(1만5000원)는 올리브오일과 화이트와인 그리고 약간의 양파와 파슬리만으로 포르치니 버섯 특유의 구수한 향을 살렸다. 포르치니는 쫄깃하다. 스테이크도 파스타 못잖다. 특히 ‘황새치 스테이크’(2만6000원)는 탁월하다. 그릴에 구운 황새치는 생선살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촉촉하다. 돼지목살처럼 쫄깃하기까지 하다. 너무 구워 퍽퍽해지기 직전 그릴에서 들어올리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향긋한 이탈리아 파슬리와 타임, 새콤짭짤한 케이퍼, 방울토마토를 황새치구이 주변에 흩뿌리고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끼얹어 신선하다. ‘참치 스테이크’(2만6000원), ‘프로슈토 햄으로 감싸 구운 훈제연어’(2만4000원)도 괜찮지만 황새치 수준은 아니다. 육고기로는 ‘등심 스테이크’(2만8000원)가 황새치에 비교할 만하다. 분홍색 속살이 선명하게 구운 최고급 호주산 와규 등심을 슬라이스해,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채소 아루굴라와 방울토마토를 곁들이고 올리브오일과 파마산치즈를 뿌려 낸다. 피자는 평가가 엇갈린다. 크래커처럼 얇고 바삭한 피자빵을 좋아한다면 입에 딱 맞지만, 도톰하면서 쫄깃한 맛은 없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 마르게리타’가 1만4000원, 파르마햄·포르치니를 얹은 ‘피자 소르티노’ 1만6000원, 살라미햄·양송이버섯·검은올리브가 올라가는 ‘피자 카프리치오사’ 1만5000원. 서비스는 기본에 충실하다. 한 테이블의 손님들이 동시에 즐기도록 한꺼번에, 순서대로 뒤섞이지 않고 나온다. 종업원은 음식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준다. 너무 당연한 기본 같지만, 제대로 지키는 식당은 의외로 드물다. 외국인이 70~80%에 달해 이국적인 분위기마저. 이탈리아 본토 맛을 원한다면 “한국인 입맛에 맞춰 요리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한다. “한국 손님에게 나가는 음식은 육수나 향신료, 양념, 와인을 덜 넣어요. 우리 먹는대로 요리하면 ‘짜다’고 싫어해요. 짠 게 아니라 맛이 진한건데….” 02)797-0488, 9
비타민·콜라겐.."건강을 마신다"
  • 비타민·콜라겐.."건강을 마신다"
  • [조선일보 제공] 벌써 40여 종의 음료 신제품이 선보인 200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음료 경쟁이 치열한 해다. 탄산음료나 주스류 같은 대중음료 시장이 정체하면서 건강기능성 음료 등으로 시장이 세분화돼 신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꼼꼼히 따져 나에게 꼭 맞는 음료를 골라 마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비타민, 콜라겐,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 성분 함유 코카콜라의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가 내놓은 미닛메이드 플러스 3종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미닛메이드 매실 플러스’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C가 강화됐고, ‘알로에 콜라겐 플러스’에는 콜라겐과 비타민E가 함유돼 피부 미용에 좋다. 비타민 C, D, E가 강화된 ‘망고 오렌지 플러스’는 항산화 기능이 있다. 한국 네슬레는 세포노화의 근본 원인인 활성산소를 조절하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을 2배 강화한 ‘테이스터스 초이스 웰빙 커피’를 내놨다. 본래 커피 원두에는 천연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지만 가공 과정 중에 대부분 훼손된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커피는 천연 폴리페놀을 거의 훼손시키지 않고 커피를 뽑아내는 독자 기술로 항산화 성분을 강화했다. 마, 버섯, 식초 등 이색 음료 풍성 이색 재료를 주원료로 한 건강 음료도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CJ는 마를 주원료로 한 ‘통째로 갈아 넣은 마’를 내놨다. 초 미세 분화 분말공법 기술로 마를 통째로 갈아 꿀, 인삼, 대추, 우유 등과 함께 맛을 부드럽고 진하게 만들었다. 올해 초 음료시장 참여를 선언한 기린이 첫 작품으로 내놓은 제품은 상황버섯을 함유한 상(桑)녹차이다. 상녹차는 보성산 녹차에 상황버섯 추출액을 첨가한 웰빙음료다. 식초음료 시장도 식음료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식초는 다이어트나 피부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혈압 조절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 롯데칠성음료는 현미식초(흑초) 3%, 사과과즙 5%, 벌꿀 및 식이섬유가 함유된 ‘사랑초’를 내놨고, 웅진식품은 역시 현미식초에 석류, 사과, 유자 등을 함유한 ‘그녀의 초심’을 선보였다. 대상은 국산 복분자 식초가 들어 있는 ‘마시는 홍초 복분자’를, 샘표식품은 일반 사과 식초보다 필수 아미노산이 5~10배 많이 함유된 ‘마시는 벌꿀 흑초’를, 한국야쿠르트는 ‘여인미 사과초’, 동원 F&B는 ‘마시는 식초음료 녹차빈’을 각각 내놨다. 맛은 업그레이드, 설탕·칼로리는 줄여라! 영양성분, 재료뿐 아니라, 기존 제품의 맛까지 업그레이드한 음료 신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코카콜라의 ‘산뜻한 하루 녹차’는 코카콜라 일본 녹차 R&D센터의 기술로 떫고 쓴 맛을 덜어냈다. 웅진식품의 ‘아침햇살 든든’은 기존의 ‘아침햇살’보다 고소하고 텁텁하지 않은 맛을 냈다. 칼로리가 없음을 강조해 고객을 유혹하는 제품도 많다. 해태음료는 일본에서 다이어트 기능성 성분으로 활용되는 ‘L-카르니틴’을 추가하고 칼로리를 0으로 떨어뜨린 ‘아미노 칼로리 제로’를 내놨고, 코카콜라의 ‘코카콜라제로’도 설탕을 빼 칼로리를 0 수준으로 낮췄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립톤 아이스티 믹스 라이트’, 동서식품의 ‘맥심 웰빙 1/2칼로리 커피믹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라이트’ 역시, 설탕을 줄여 칼로리를 대폭 낮춘 제품들이다.
美의 속도혁명
  • 美의 속도혁명
  • [조선일보 제공]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도 스피드 시대가 됐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진짜 예뻐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손상된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헤어트리트먼트 팩 제품은 보통 사용시간이 수십 분 걸렸지만 최근엔 3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복잡한 세정과정을 줄여 1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아예 머리를 감지 않아도 되는 샴푸도 있다. 최근 르네휘테르에서 선보인 ‘나뚜리아 드라이 샴푸’는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에어로졸 스프레이 타입의 샴푸다. 모발 30cm 거리에서 가볍게 분사하면 먼지를 제거해주고 두피를 정화시켜 준다. 그 후 빗으로 빗어 주면 방금 감은 후 말린 머리처럼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야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머리를 감지 못한 날, 장기 여행자에게 적합하고, 또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은 수시로 뿌리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유니레버코리아의 헤어케어 브랜드 도브가 내놓은 ‘퀵 모이스처 미스트’도 바쁜 스케줄로 머리를 미처 감지 못하거나 다듬지 못한 여성들이 간편하게 휴대해, 틈틈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스프레이 제품이다. 상쾌한 재스민 향과 함께 모발에 수분을 줘 부드러운 머릿결로 복구시킨다. ▲ 손상된 모발 부위에 깊숙이 침투,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헤어 트리트먼트 팩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단점. 하지만 요즘은 3분 만에 팩을 끝내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헤어트리트먼트 팩은 보통 몇 개월 동안 누적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머릿결을 갖고 싶다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였다. 팬틴(www.mypante ne.co.kr)에서 최근 내놓은 ‘트리플 집중영양팩’은 3가지 아미노산(트리오신, 라이신, 히스티딘)의 복합 작용으로 손상된 모발 부위에 깊숙이 침투해 손상된 모발을 속부터 관리해준다. 특히 영양성분의 농도가 진해 병을 뒤집어도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다. 도브도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상처 받은 모발을 3분 만에 복구해 주는 ‘도브 리바이탈라이징 헤어마스크’를 내놨다. 강한 자외선은 모발 갈라짐, 탈색, 끊어짐, 푸석거림 등의 원인이 된다. 여름은 겨울보다 6~7배나 자외선 양이 많아 손상된 모발을 보호해주는 모발 보조용품을 찾는 손길이 늘어난다. ‘도브 리바이탈라이징 헤어마스크’는 모발 필수 단백질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 거칠어진 모발 표면층을 매끄럽게 해줘 손상된 머릿결을 3분 안에 복구시킨다. 화장을 닦아 내는 것도 성가신 일이다. 클렌징 전문 브랜드 미오셀 스토리는 머리카락 5000분의 1 굵기의 클렌징 패드를 이용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닦아내고 각질 관리까지 동시에 해준다. 기존의 복잡한 세정 과정을 개선해 하루 1분만 해도 된다. 여름철 불필요한 털을 제거하는 것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이다. 제모(除毛) 크림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37%가 5분 이상 사용하는 게 불편하다고 응답한다. 옥시레킷벤키저가 내놓은 ‘비트 스피디 크림’과 ‘비트 콜드 왁스 스트립’은 제모 시간을 40% 단축해 3분 만에 제모가 가능하다. 콜드 왁스 스트립은 붙였다 떼기만 하면 돼 빠르고 간편하다.
울릉도 별미…기운 불끈 '약소고기' 쌉싸름 '오징어 내장탕'
  • 울릉도 별미…기운 불끈 '약소고기' 쌉싸름 '오징어 내장탕'
  • [조선일보 제공] 배에서 내리자마자 일단 물회 한 그릇으로 뒤집어진 속을 달랜다. 도동 선창회식당(054-791-0552)에서는 얼음 올려 보기에도 근사한 ‘홍삼 (붉은 해삼)물회’ 한 그릇이 1만3000원. 홍삼, 미나리, 풋고추, 오이, 상추, 배를 초고추장과 양념장, 통깨에 쓱쓱 비벼 먹는다. 신선한 바다가 한꺼번에 입안에 들어오는 기분. ‘약소 고기’는 서울의 특급 호텔에서도 모셔가는 바로 그 ‘럭셔리’ 한우다. 귀한 나물, 약초 먹고 큰 ‘약소’ 등심은 약간 질기나 담박한 맛. 혜솔약소숯불(054-791-1146)에서 맛본 ‘약소 소금구이’는 1인분 (250g)에 1만5000원. 살짝만 익혀 먹는 게 좋다. 섬초롱, 전호나물, 취나물, 부지깽이 등 상에 나오는 나물 중 가장 신기한 것은 바로 ‘명이’. 학명은 ‘산마늘’. 은은한, 그러나 분명한 마늘 맛이 돈다. 울릉도에서는 집집마다 이 명이로 김치를 담그고, 절임을 한다. 그냥 뜯어다 고기 싸 먹어도 좋다. 명이가 고기 잡내를 말끔하게 잡아준다. 그래서 먹고 또 먹게 돼 문제이긴 하다. ‘약소 곰탕’(6000원)은 ‘혹시 뭘 탔나’ 싶을 정도로 아주 걸쭉하고 진하고 고소한 맛. 잠수부가 바위 틈에서 캐오는 울릉도 홍합은 도시 포장마차에서 보던 자잘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잘 생긴 홍합, 아니면 따개비(일명 ‘삿갓 조개’)를 한번 삶고 참기름, 간장에 달달 볶다 쌀 넣고 밥 지은 다음 양념장에 비벼 먹는 ‘홍합밥’(1만원), ‘따개비밥’(1만2000원)을 먹을 때는 ‘오징어 내장탕’(1인분 8000원)을 곁들이자. 푸아그라나 알탕 같은, 어딘지 살짝 느끼한 맛을 좋아하면 매콤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에서 오징어 창자 건져 먹느라 정신 없을지 모른다. 씹으면 말랑말랑한 내장이 쌉싸름하면서도 입에 딱딱 붙는다. 울릉회타운(054-791-4054) 주인 아저씨는 “복 맑은 탕 하듯 끓였다”라고 설명한다. 해장으로는 속이 확 풀리는 ‘약초해장국’(7000원)이 최고다. 99식당(054-791-2287) 주방에는 커다란 솥 2개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하나는 물엉겅퀴 넣고 끓이는 ‘원료탕’, 그 옆은 약소 사골에 원료 넣고 끓이는 ‘재탕’ 솥이다. 나리분지 나리촌(054-791-6082)에서는 폭신한 ‘감자전’(7000원), 아삭거리는 ‘더덕파전’(7000), 더덕·황기 넣은 ‘토종 닭 백숙’(4만5000원)이 기다린다. 야외 테이블에서 ‘토종씨앗동동주’(7000원)까지 곁들이다 보면 자리에서 일어나 길 떠나기 싫어진다.<관련기사>그림같은 물빛 속에 빠져들고 싶다면 그대여, 떠나라1박 2일, 훌쩍 떠나는 울릉도 여행바다 맛에 풍덩! 막 뜯은 미역·붉은 해삼 돌돌 말아 한 입에
  • 채권금리 소폭 상승.."추가 강세 어려워"(오전)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채권금리가 9일 소폭 올라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기대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소식에 국고 3년물 기준 4.70%대 진입이 시도됐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분위기다.이날 채권금리는 장전 발표된 `4월 소비자전망` 결과로 소폭 하락해 출발했다. 4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0.6으로 전달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1월 104.5를 정점으로 2월 103.8, 3월 103.4, 4월 100.6 등으로 석달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소비심리 냉각 소식으로 국고채 3년물 5-3호 금리는 전날보다 1bp 내린 4.79%로 내려섰다. 5년물 5-5호와 6-2호도 각각 1bp씩 내린 4.93%와 4.95%에 거래됐다. 시간이 갈수록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분석은 약해졌다.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미 확실시되고 있는 콜금리 동결 전망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재료일 뿐이라는 시각이었다.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금리는 4.80%를 중심으로 등락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오면서 리스크 관리모드가 진해졌고, 3년물 5-3호의 경우 4.82%까지 오른 상태다. 장중 실시된 통안증권 2년물에 대한 입찰에서는 2조5000억원 전액이 4.83%에 낙찰됐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4.82%, 5년물 5-5호는 4.95%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8.56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2만1194계약으로 은행이 3597계약 순매도, 증권사와 외국인이 각각 1751계약 및 1340계약 순매수 하고 있다.
2006.05.09 I 최한나 기자
  • 미셸 위 눈화장이 진한 까닭 아십니까
  • [조선일보 제공] 전체 153명 중 공동 35위. 7일 미셸 위가 ‘SK텔레콤 오픈 2006’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다. 상금은 405만원. 하지만 미셸 위가 대회 중 신문·방송 등에 노출된 시간을 TV 광고료로 계산해 보면 300억원을 훌쩍 넘는다. 무엇이 ‘걸어다니는 벤처(venture)’ 미셸 위를 가능하게 했을까. 도전적인 옷차림과 화장, ‘미셸 위’ 대신 ‘위성미’라고 불러달라는 한국인. 배우 장동건과 개그맨 유재석의 사인을 받으려고 안달하는 10대 소녀. 미셸 위에 대해 한국인이 품고 있는 ‘애정 어린’ 이미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녀의 재능과 개성. 하지만 이 같은 ‘완벽에 가까운 이미지’ 뒤에는 20여명으로 구성된 ‘미셸 팀’이 숨어 있다. 할리우드 ‘빅3’로 평가받는 홍보회사 윌리엄 모리스사(社)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윌리엄 모리스사와 계약한 톱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철두철미하게 관리된 이미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도 윌리엄 모리스 직원 2명이 동행했다. 이 ‘그림자 부대’의 임무는 오직 하나, 미셸 위의 이미지 메이킹이다. 아무도 그들을 만난 적이 없다. 모든 접촉은 휴대전화 4대를 가지고 다니는 아버지 위병욱씨가 맡는다.183㎝의 키, 화려한 옷차림, 필드에 맞지 않는 치렁치렁한 귀걸이, 너무 크다 싶은 혁대 버클 등이 ‘미셸 위는 도전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이미지 컨설턴트 허은아(36)씨는 “눈 주위를 진하게 하는 화장법이 멀리서 보면 눈빛이 도전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한다”고 말했다. ▲ 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가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마지막 라운드 3번홀에서 멋진 티샷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계에서도 그의 이미지를 ‘화려함’과 ‘도전’으로 평한다. 지난 3월 세계적인 시계 제조사 ‘오메가’는 그를 신디 크로퍼드와 함께 모델로 썼다. 이노션 김은용 국장은 “명품은 명품이되 개성 있는 명품, 즉 BMW보다 BMW미니에 더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적 이미지도 큰 몫을 한다. 어눌한 말투로 ‘위성미’라고 말할 때, 영어로 질문하는 한국인에게 한국말로 대답할 때 한국인은 ‘열광’한다는 것이다. 미셸 위와 똑같이 미국 국적이면서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모 선수(22)는 “나는 자랑스런 미국인”, “(안톤) 오노는 내 이상형”이라고 해 국내 네티즌들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미셸 위는 이번에 ‘한국인’ 정체성을 특히 강조했다. 영어를 섞어 쓰던 3년 전 방문 때와는 전혀 달랐다. 국내 광고 전문가들은 바로 이 점이 철저히 관리된 미셸 위의 이미지라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 카시오월드오픈 때는 일본어로 인사하고 초밥, 우동을 자주 먹는다고 말한 것 또한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물론 미셸 위는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시장마다 적절한 이미지를 내놓는 전략을 두고 한 광고기획자는 “성이 위(魏)씨라 중국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풋풋한 소녀 이미지는 덤이다. 그는 많은 연예인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태풍, 왕의 남자, 달콤한 스파이, 궁(宮) 등 영화와 드라마가 재미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한 이미지 컨설턴트는 “과연 미셸 위가 그 드라마를 다 봤는지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윌리엄 모리스=1898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연예인 매니지먼트사. UTA(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와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할리우드에서 ‘빅3’로 꼽힌다. 클라크 케이블, 마릴린 먼로 같은 세계적인 스타를 키우며 성장했고, 지금도 주로 할리우드 영화배우를 관리하고 있다.
  • [판교당첨자]주공 임대 5-2BL 당첨자 명단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성남판교 5-2BL 당첨자 명단 (공공임대510호) 연번 신청형별 접수번호 성명 당첨동호내역1 55A형 36 유보36 523-10012 55A형 16201 김정안 523-10023 55A형 16273 김병욱 524- 2024 55A형 16281 임문택 523- 9025 55A형 18001 이순복 523- 3036 55A형 123401 채순자 524- 6037 55A형 127002 김기찬 524- 1048 55A형 221601 임시종 524- 5029 55A형 323401 이혜옥 523- 50310 55A형 607031 박종희 524- 50411 55A형 607032 이풍우 523- 10412 55A형 607033 신중근 523- 70113 55A형 900005 심규선 523- 30414 55A형 900006 이용애 523- 30115 55A형 900009 문종혁 523- 20416 55A형 900012 조영림 524- 70317 55A형 900015 강희춘 524- 50318 55A형 900017 박병만 524- 20419 55A형 900019 곽영백 524- 40420 55A형 900024 박병술 524- 70121 55A형 900030 이영희 523- 80222 55A형 900034 장순단 523- 70223 55A형 900036 윤한권 524-100324 55A형 900037 윤양순 523- 20325 55A형 900146 이윤주 523- 30226 55A형 900275 김정훈 524- 60127 55A형 900602 이혜숙 524- 90428 55A형 900613 장승호 523- 80329 55A형 900634 이병환 524- 50130 55A형 900671 장재철 524- 30131 55A형 900678 최병윤 524- 80132 55A형 900718 고정석 523- 50233 55A형 900728 이길영 524- 20134 55A형 900733 이승도 524- 70435 55A형 900860 박광옥 523- 50136 55A형 900862 오성길 524- 40137 55A형 900883 김훤옥 524- 40238 55A형 900934 이상원 524-100139 55A형 900937 정진섭 523- 40440 55A형 900960 이규호 524- 90141 55A형 901012 최응실 523- 20142 55A형 901084 오근영 523- 40143 55A형 901090 조은상 523- 80144 55A형 901111 최재원 523- 10245 55A형 901125 양경승 523- 70346 55A형 901253 민정식 523- 60147 55A형 901257 이경희 524- 80448 55A형 901283 이순일 523- 90149 55A형 901310 조영수 524-100450 55A형 2000701 임수자 524- 10151 55A형 2000702 권기재 523- 60352 55A형 2000703 황유림 524- 40353 55A형 2000704 윤배현 523- 10154 55A형 2000705 김도훈 524- 30255 55A형 2000706 김상봉 523- 60456 55A형 2000707 김상기 524- 90257 55A형 2000708 노문석 524- 90358 55A형 2000709 윤영실 524- 60259 55A형 2000710 박호삼 524- 80360 55A형 2000711 김병모 524-100261 55A형 2000712 한상원 524- 60462 55A형 2000713 서재문 524- 30463 55A형 2000714 양태영 523- 10364 55A형 2000715 김병옥 523- 80465 55A형 2000716 박태열 523- 70466 55A형 2000717 유재웅 523- 40367 55A형 2000718 김은태 523- 40268 55A형 2000719 이현순 524- 30369 55A형 2000720 박종만 523- 50470 55A형 2000721 이정옥 523- 20271 55A형 2000722 서영옥 524- 80272 55A형 2000723 허문성 523- 60273 55A형 2000724 김수일 524- 20374 55A형 2000725 이규열 524- 70275 55B형 16702 박형석 529- 80376 55B형 16704 장숙 528- 70177 55B형 121801 정귀환 529- 10378 55B형 125401 박대영 526- 70379 55B형 127202 김대섭 528- 80180 55B형 227201 백성현 526- 20381 55B형 900070 윤종상 529- 90382 55B형 900080 권철수 528- 50183 55B형 900082 김순분 529- 70384 55B형 900086 배종익 528- 30185 55B형 900127 김동기 525- 30186 55B형 900468 김종민 525- 60187 55B형 900682 곽해경 529- 30388 55B형 900791 김순희 525- 40189 55B형 900844 김옥희 526-120390 55B형 900870 차숙자 529-100391 55B형 900908 박홍균 526- 10192 55B형 900964 문장열 526- 80393 55B형 900972 연병욱 529- 40394 55B형 900974 김명오 528-120195 55B형 900975 임순자 525- 70196 55B형 900991 이효제 525- 20197 55B형 901022 이한영 528- 40198 55B형 901066 김동령 526- 90399 55B형 901095 전성태 529-1203100 55B형 901102 전현철 525- 101101 55B형 901112 오광식 528- 101102 55B형 901124 최희정 529-1103103 55B형 901134 정대일 529- 603104 55B형 2000741 송현숙 525- 801105 55B형 2000742 안승무 528- 601106 55B형 2000743 김진석 525- 501107 55B형 2000744 박원재 526- 503108 55B형 2000745 김요갑 526-1103109 55B형 2000746 김태영 526-1003110 55B형 2000747 장석주 526- 403111 55B형 2000748 진봉균 528- 201112 55B형 2000749 전진호 528- 901113 55B형 2000750 임성진 528-1101114 55B형 2000751 신재신 529- 203115 55B형 2000752 김호진 529- 503116 55B형 2000753 복영애 526- 303117 55B형 2000754 김학영 526- 603118 55B형 2000755 김석록 528-1001119 55B-1형 137 유보37 529-1301120 55B-1형 17201 최호성 529- 501121 55B-1형 17202 이두영 528-1303122 55B-1형 17203 박은주 526-1101123 55B-1형 17204 이상철 529-1201124 55B-1형 17205 이창금 528-1103125 55B-1형 17207 노원국 528- 203126 55B-1형 123801 임경출 529- 101127 55B-1형 123802 김태균 526- 301128 55B-1형 125601 이정숙 528-1503129 55B-1형 127401 배상호 528- 503130 55B-1형 900020 이기수 526-1201131 55B-1형 900029 김화숙 528- 903132 55B-1형 900078 조남현 526- 801133 55B-1형 900458 권오경 525-1003134 55B-1형 900599 강남모 529- 301135 55B-1형 900603 김태용 525- 303136 55B-1형 900604 유석규 529- 601137 55B-1형 900611 이명수 529-1001138 55B-1형 900635 서준호 525- 203139 55B-1형 900637 이상윤 526-1501140 55B-1형 900695 이범우 529- 901141 55B-1형 900715 장영관 525- 903142 55B-1형 900773 배종하 529-1101143 55B-1형 900848 이공심 528-1003144 55B-1형 900854 김순자 529- 701145 55B-1형 900863 김보령 525- 703146 55B-1형 901027 이수영 526- 201147 55B-1형 901030 이필신 525- 503148 55B-1형 901152 이국헌 526-1301149 55B-1형 901164 김영성 529- 801150 55B-1형 901175 황구연 526- 501151 55B-1형 901177 엄진효 528- 403152 55B-1형 2000771 이일래 528- 803153 55B-1형 2000772 이영현 528- 603154 55B-1형 2000773 허오성 525- 603155 55B-1형 2000774 정금순 526-1401156 55B-1형 2000775 김천만 528- 103157 55B-1형 2000776 송주현 528-1203158 55B-1형 2000777 정수연 525- 803159 55B-1형 2000778 김동양 526- 103160 55B-1형 2000779 이재성 526-1001161 55B-1형 2000780 김선의 528-1403162 55B-1형 2000781 김두진 528- 703163 55B-1형 2000782 김선진 525- 403164 55B-1형 2000783 박춘남 526- 901165 55B-1형 2000784 김해숙 526- 701166 55B-1형 2000785 박종순 529- 201167 55B-1형 2000786 홍기선 529- 401168 55B-1형 2000787 노훈섭 528- 303169 55B-1형 2000788 백성목 526- 601170 55B-1형 2000789 이인숙 529-1501171 55B-1형 2000790 이관범 525- 103172 55B-1형 2000791 이현숙 529-1401173 55B-1형 2000792 박삼분 526- 401174 55C형 138 유보38 529- 702175 55C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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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527-1403388 59D형 900016 맹익호 521-1003389 59D형 900021 심혁자 521-1803390 59D형 900026 강용기 527- 903391 59D형 900049 정호영 527-1603392 59D형 900055 정병열 521- 502393 59D형 900066 이재선 527- 403394 59D형 900079 김태은 530- 702395 59D형 900099 김문순 522-1603396 59D형 900100 김봉호 527-1002397 59D형 900106 김송연 530-1603398 59D형 900109 안훈석 530-1002399 59D형 900154 김영철 521-1202400 59D형 900596 정재현 527-1702401 59D형 900597 김병연 522-1003402 59D형 900600 양승철 521-1203403 59D형 900616 송은자 530- 503404 59D형 900619 이종근 530-1402405 59D형 900622 전창 522-1403406 59D형 900630 강인숙 522- 402407 59D형 900631 정종화 521-1802408 59D형 900632 손덕현 522-1302409 59D형 900638 전수복 522- 603410 59D형 900641 한선희 530-1302411 59D형 900642 이강운 527-1602412 59D형 900643 정해송 527-1303413 59D형 900660 안선모 522-1703414 59D형 900669 권오영 521- 102415 59D형 900670 서인교 521- 403416 59D형 900673 성현모 521-1602417 59D형 900681 고상인 521- 702418 59D형 900685 양영순 521-1302419 59D형 900686 김종만 530- 902420 59D형 900688 신준례 522- 703421 59D형 900689 이준기 530-1503422 59D형 900691 김중원 527-1503423 59D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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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522- 302459 59D형 2000915 문성수 527- 902460 59D형 2000916 박수환 522- 403461 59D형 2000917 김경선 530-1802462 59D형 2000918 조병세 521- 703463 59D형 2000919 김옥순 522-1303464 59D형 2000920 김광현 521-1702465 59D형 2000921 박성분 521-1103466 59D형 2000922 조숙자 530- 403467 59D형 2000923 이오영 530-1303468 59D형 2000924 김태일 522-1102469 59D형 2000925 김화주 527-1703470 59D형 2000926 이철희 530- 402471 59D형 2000927 이창만 521- 503472 59D형 2000928 김용범 522- 503473 59D형 2000929 문재출 522-1502474 59D형 2000930 박영수 521-1403475 59D형 2000931 강순구 530- 602476 59D형 2000932 김해경 521-1402477 59D형 2000933 김태성 522- 502478 59D형 2000934 이호원 530-1602479 59D형 2000935 이만오 521- 602480 59D형 2000936 이흥구 527- 503481 59D형 2000937 김영중 530- 603482 59D형 2000938 이상문 530-1203483 59D형 2000939 이종국 530- 802484 59D형 2000940 김기홍 527-1802485 59D형 2000941 노화자 521-1703486 59D형 2000942 라윤호 530- 202487 59D형 2000943 박옥례 522- 602488 59D형 2000944 서재신 522- 102489 59D형 2000945 이원식 527- 802490 59D형 2000946 김태영 522-1503491 59D형 2000947 손영출 527-1803492 59D형 2000948 신재윤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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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I 윤진섭 기자
서울에서 파스타 가장 맛있는 곳? ★들에게 물어봐
  • 서울에서 파스타 가장 맛있는 곳? ★들에게 물어봐
  • [조선일보 제공] 스파게티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국수 파스타, 요즘 한국에서 전성기다. 파스타로 소문난 서울 시내 레스토랑 7곳에 ‘파스타 패널’이 떴다. 토마토 소스 파스타의 경우, 고추를 넣어 매콤한 ‘아라비아타’, 아니면 베이컨·양파·버섯이 들어가는 ‘아마트리치아나’ 중 하나를 먹었다. 올리브 오일 쪽은 마늘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 ‘알리오(aglio·마늘) 에 올리오(olive·올리브)’나 조개를 넣은 ‘봉골레’를 주문했다. 맛 평가 패널에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겸 플라워 아티스트 정희선·음식 전문 웹사이트 쿠켄네트(www.cookand.co.kr)기자 서원예·레스토랑 컨설턴트 김아린·파스타 마니아 주희선(홍보대행사 KPR 대리)씨가 참가했다. 별(★)은 평균 점수. 5개 만점이다. ◆ 그안(02-6325-6321·서울 장충동 웰콤시티 1층) ○ 아라비아타(1만6000원) 정희선: 소스가 약하고 소금 짠맛이 느껴져 부담스럽다. 서원예: 진한 토마토 소스에 각종 재료가 넉넉하게 올라 있어 무난하다. 김아린: 면이 너무 익었지만 굵어서 괜찮았다. 소스에 대단한 감흥은 없었다. 주희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센스. 약간 짜다. 김성윤: 메뉴에 적힌 대로 ‘엄청나게’ 맵다. 이탈리아 고추, 청양고추, 파프리카…. ○ 스파게티 알레 알리오 에 올리오(2만1000원) 정희선: 마늘 외 다른 재료의 맛은 배어나지 않았다. 서원예: 파스타를 너무 많이 익힌다. 면 맛 즐기기에 좋은 메뉴인데…. 김아린: 소스에 잘 구운 마늘 육수가 더해져 맛이 엉킨다. 주희선: 간은 잘 맞췄지만, 소스가 질척하다. 느끼한 맛을 즐기는 분에게 추천한다. 김성윤: 육수를 더한 소스가 감칠맛 짙지만 마늘과 올리브오일 향을 가린다. ▲ 아라비아타★★ (왼쪽) 알리오 에 올리오★★★ (오른쪽) ◆ 라타볼라(02-793-6144·서울 이태원소방서 건너편) ○ 스파게티 알 아마트리치아나(1만5000원) 정희선: 면을 입에 착 달라 붙게 잘 삶아 약한 토마토 소스 맛을 감쌀 수 있었다. 서원예: 흥건하지 않아도 진한 토마토 맛을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소스가 인상적. 씹는 맛이 살아있는 면발과 어우러진다. 김아린: 토마토 소스는 정직했다. 묻지도 않고 왕창 뿌려온 파마산 치즈가 거슬린다. 주희선: 소스·면발이 드라이하다. 깔끔한 이탈리아 전통의 맛. 김성윤: 양파가 과하면 소스가 끈적하고 들척지근한데, 용케 피했다. ○ 페델리니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1만3000원) 정희선: 뒤에 남는 치킨 스탁 맛이 당황스럽다. 서원예: 맛있는 국수란 첫 번째 국수와 마지막 국수가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한 번에 후루룩 먹어버리게 된다. 이곳 파스타가 그렇다. 김아린: 올리브오일 향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름이 국수에 너무 밴 느낌이다. 주희선: 씹는 맛과 간이 적당하다. 마늘이 부족해 섭섭하다. 김성윤: 묻지도 않고 파마산 치즈를 듬뿍 뿌려 마늘과 올리브 오일 향을 즐길 수 없다. ▲ 아마트리치아나★★★ (왼쪽) 알리오 올리오 에페페론치노★★★ ◆ 미피아체(02-516-6317·서울 청담동 삼영빌딩 1층) ○ 모짜렐라 치즈 곁들인 카펠리니 포모도로스파게티(1만8000원) 정희선: 생 토마토의 신맛이 잘 배어있다. 서원예: 생토마토를 듬뿍 넣어 프레시한 맛을 살렸다. 김아린: 가본 집 중 가장 맛있는 토마토 소스였다. 척척 썰어 넣은 토마토가 식욕을 돋운다. 면은 너무 익어서 소면 같다. 주희선: 얇디 얇은 ‘엔젤 헤어’ 면발에 토마토 소스는 약간의 ‘편법’. 그러나 맛나다. 김성윤: 한국 입맛에 어필하는 파스타 맛을 찾아내 한 차원 끌어올렸다. ○ 버섯을 곁들인 마늘, 올리브오일 탈리아텔레(1만9500원) 정희선: 버섯향이 코끝에 솔솔. 적당히 삶은 면과 마늘 향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서원예: 버섯의 향과 질감을 만끽했다. 김아린: 시원스럽게 썰어 넣은 마늘의 향이 제대로 배어있다. 왜 시금치를 넣었지? 루콜라로 대체하면 어떨까? 주희선: 올리브 오일에 굵은 면발은 상당히 위험부담 크지만, 심심한 맛에 계속 손이 간다. 김성윤: 넙적한 탈리아텔레가 입에 쩍쩍 붙는다. ▲ 포모도로★★★★(왼쪽) 버섯 곁들인 마늘,올리브 오일★★★ ◆ 보나세라(02-543-6668·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앞) ○ 부카티니 알 아마트리치아나(1만8000원) 정희선: 토마토, 바질, 베이컨 등 재료 맛이 잘 살아있지만, 면 때문에 손이 가지 않는다. 서원예: 진한 토마토 소스와 오일과 함께 가볍게 면에 묻히듯 조리한 부카티니는 모두 만족이다. 김아린: 두꺼운 면은 씹는 재미가 있다. 그때그때 삶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만 익힌 정도가 완벽하다. 정석 토마토 소스. 주희선: 굵은 면발에서 나오기 힘든 감칠맛을 뽑아낸다. 김성윤: 부카티니는 빨대처럼 가운데가 뚫린 국수. 씹으면 공기가 입안으로 흡입되면서 소스 맛을 증폭시킨다. ○ 링귀네 알레 봉골레 베라치(1만9000원) 정희선: 면은 소금을 적게 넣고 삶아 툭툭 끊어진다. 서원예: 깔끔하게 조개 껍질 윗부분을 따고 낸 링귀네는 고급스럽지만 간이 맞지 않아 심심. 김아린: 진정한 알리오 에 올리오. 무슨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지 묻고 싶어졌다. ※한 마디만 더: 유럽에서도 물을 사먹지 않겠다면 정수기물이라도 따라준다. 여기는 안 시키면 아예 못 마신다. 주희선: 봉골레다운 삼박하면서 시원 짭짤한 맛이 약해 섭섭. 김성윤: 국물이 흥건하지 않아 잘 삶은 국수를 즐길 수 있다. ▲ 아마트리치아나★★★ (왼쪽) 봉골레 베라치★★★(오른쪽) ◆ 뽐모도로 광화문점(02-722-4675 서울 광화문 현대빌딩 뒤 골목) ○ 스파게티 알 포모도로(1만1000원) 정희선: 푸짐하고 푹 익힌 면. 정통은 아니지만,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게 조리했다. 서원예: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한국형 토마토 소스’ 맛의 전형이다. 김아린: 어렸을 때 먹던 스파게티 맛이다. 주희선: 대중적 맛이다. 면 씹는 맛이 덜하다. 양은 많다. 김성윤: 한국 최초의 스파게티 전문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 ○ 스파게티 알레 봉골레 베라체(1만1000원) 정희선: 역시나 특유의 매콤한 맛이 너무 많이 돌았다. 서원예: 대중적인 눈 높이 고수. 느끼하지 않아 파스타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먹을 듯. 김아린: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추다 보니 이탈리아 본토 맛이 약하다. 주희선: 저녁 때 찾아가자 재료가 떨어졌다는 섭섭한 말씀. 김성윤: ‘이거 짬뽕 아니야’? 국물이 얼큰하고 진하다. 국수가 산처럼 쌓여 나온다. ▲ 포모도로★★ (왼쪽) 봉골레 베라체★★ (오른쪽) ◆ 알파르코 올림픽공원점(02-483-7066 서울 올림픽공원 북2문 건너편) ○ 스파게티 알 아라비아타(1만2000원) 정희선: 신맛, 매운 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면은 소금을 조금 적게 넣고 삶았는지 퍽퍽.서원예: 매콤 짭짤한 소스 맛이 두드러진다. 생면을 좀 넉넉히 익혀 내는 편. 김아린: 뚱뚱한 이탈리아 할머니가 소스가 끓는 커다란 냄비를 나무 주걱으로 휘휘 젓고 있을 것만 같다. 주희선: 면, 소금간, 생 토마토소스, 다 좋다. 또 먹고 싶다. 김성윤: 케이퍼, 올리브, 토마토. 맛의 교향악이 풍요롭다. ○ 스파게티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1만2000원) 정희선: 올리브 기름이 면과 겉돈다. 서원예: 가장 진하게 마늘향을 뽑아낸 곳. 과도한 오일양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김아린: 훌륭하다. 그러나 적당량의 올리브유가 강한 불에서 삽시간에 연소되며 파스타에 남기는 향취가 온데간데 없다. 주희선: 질 좋은 올리브 오일에서 나오는 향이 좋다. 면 씹는 맛과 간이 조화롭다. 김성윤: 마른 고추의 쏘는 매콤함이 매력적이다. ▲ 아라비아타★★★ (왼쪽) 알리오 올리오 에페페론치노★★★ 오른쪽) ◆ 폴(02-3445-8867·서울 청담동 영동고교 옆 골목) ○ 스파게티 알 포모도로 에 베르듀레(1만5000원) 정희선: 토마토의 적절한 신맛이 잘 드러났고 각각의 재료가 잘 삶아졌다. 서원예: 양파를 많이 넣어서인지 단맛이 두드러지는 편. 김아린: 너무나 무난한 토마토 소스. 깡통 따서 집에서 해먹는 파스타와 무엇이 다른가. 주희선: 아이들이 좋아함직한 새콤달콤 파스타. 면발도 많이 퍼졌다. 김성윤: 인테리어는 우아한데…. ○ 스파게티 알리오 에 올리오(1만3000원) 정희선: 마늘이 너무 많아 아린 맛이 돈다. 방울토마토 껍질까지 벗기는 세심함만은 돋보인다. 서원예: 마늘향을 충분히 내고, 올리브 오일 양도 적당했다. 김아린: 올리브 오일을 업그레드 해야 할 듯. 주희선: 맛은 밍밍. 올리브 오일 향도 별로 없었다. ※한 마디만 더: 에르메스 매장에 들어온 듯 하다. 데이트하기 좋을 듯. 김성윤: 올리브 오일 향이 희미하다. ▲ 포모도로 에 베르듀레★★ (왼쪽) 알리오 에 올리오★★(오른쪽)
드레스 입고 넥타이 매면 공주님 왕자님
  • 드레스 입고 넥타이 매면 공주님 왕자님
  • [조선일보 제공] 어린이날 옷을 선물하려면 아이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아동복 바이어는 “생일 등 어린이 파티문화가 정착되고 학교나 학원에서 학예회 발표가 많아지면서 아동복 브랜드 내에서 정장스타일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 지난 2월 본점 아동복 매장에 ‘앙드레 김 키즈’ 매장을 열었다. 기본적으로 진한 남색에 사립학교 교복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가볍고 건조가 잘 되는 기능성 울 소재를 이용한 게 특징이다. 남자 어린이의 경우는 세련된 느낌이 나는 스트라이프 셔츠에 울 소재의 재킷과 바지를 코디할 수 있는 제품이 눈에 띈다. 여자 어린이는 귀여운 느낌의 ‘공주드레스’를 추천한다. 미취학 여자아이라면 ‘3단 레이스 원피스’도 앙증맞다. 정장스타일이 나면서 이국적인 멋스러움으로 코디하고 싶을 경우에는 ‘버버리 칠드런’도 좋다.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리조트룩 스타일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남자 어린이는 흰색에 버버리 고유의 영국 국기 문양으로 포인트를 준 ‘흰색 티셔츠’에 7부 청바지로 코디하면 영국 전통 복장 스타일의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여자 어린이는 ‘린넨 원피스’에 ‘흰색 청바지’, ‘웨지힐 슬리퍼’로 코디하면 멋도 내고 시원한 여름 나기에도 좋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아동복 유행 경향은 여자아이 옷의 경우 핑크색 위주의 공주풍이 강조되고, 남자아이는 활동성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재킷이나 와이셔츠, 넥타이 등으로 격식을 갖출 수 있는 옷이 인기”라고 말했다. ▲ 큰 맘 먹고 어린이날 선물로 옷을 사주려는 부모라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정장풍이나 드레스형 옷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사진은 앙드레 김 키즈 제품. 아동복 중에서 가장 정장풍 아이템이 많은 ‘모다까리나’에서는 소공녀풍의 무릎 아래 길이의 귀여운 원피스가 판매되고 있다. 남아용 여름 정장도 나와있다. 울 소재로 만든 여름 정장 재킷, 재킷과 같은 소재와 색상의 바지는 8만5000원 등이다. 정장 속에 입는 와이셔츠는 반팔이 나와있고, 넥타이도 있다. ‘피에르가르뎅’에서는 캐주얼 정장풍의 남아 재킷이 나와 있다. 흰 면바지와 함께 입으면 정장 느낌이 나지만 청바지와도 잘 어울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본적인 아동복 외에 패션소품을 추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아이를 위해서는 망토·모자·가방 등 패션 아이템이 적당하다. ‘베네통’의 니트 망토 8만5000원, ‘블루독’은 노란색 배낭, ‘샤리템플’은 왕골 모자, ‘베베’는 블랙&화이트 가죽 팔찌 등을 추천하고 있다. 남자 아이용 패션 소품으로는 벨트·멜빵·신발 등을 꼽을 수 있다. 베베의 스트라이프 벨트가 2만1000원이고, 블루독의 스니커즈는 샌들 타입이라 신고 벗기가 편하다.
  • "경영권 승계비용에 대한 합의 필요"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정덕구 열린우리당 의원은 26일 "재벌기업 경영권 승계와 관련 발생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권 승계 비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한국경제가 풀어야 할 5대 현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상속세·증여세와 같은 경영권 승계비용을 어느 수준까지 부담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문제"라며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경영승계비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기업 경영권을 외국 자본가가 취득하는데 대한 사회적 거부감도 문제가 있다"며 "기업 경영권을 왜 외국인에게 주느냐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생존력을 바탕으로 경영권이 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경영권 승계는 최고경영자(CEO) 시장의 형성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며 "기업이 투명하지 못하고 비밀이 많기 때문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 는 사회적 통념이 통해왔고, 모든 것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파헤쳐지는 세상에 소유권과 생존의 개념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기업경영이 투명해져 최고경영자(CEO) 시장이 형성되면 기업 경영권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04.26 I 양효석 기자
(필름 인 뉴욕)빙하기가 끝났도다..`아이스 에이지2`
  • (필름 인 뉴욕)빙하기가 끝났도다..`아이스 에이지2`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애니메이션 세계에 삼국시대가 도래했다. 전통의 명가 디즈니와 `슈렉`을 앞세우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드림윅스의 양강 체제를 비집고, 20세기 폭스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던졌기 때문이다.&nbsp;&nbsp;빙하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워 지난 2002년 미국 극장가를 점령했던 폭스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는 4년 후 더욱 막강해진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아이스 에이지2`는 지난 주말(지난달 31일~2일) 북미 시장에서 무려 6803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1편의 첫 주 개봉 성적인 4631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물론, 역대 애니메이션의 개봉 첫 주 성적 중에서도 슈렉2, 인크레더블, 니모를 찾아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빙하기 시대의 생존 투쟁을 소재로 했던 1편과 달리 2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진중하고 과묵한 성격의 주인공 맘모스 매니, 수다쟁이에 사고뭉치인 나무늘보 시드, 소심한 호랑이 디에고 일행은 빙하가 녹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안전한 고지대를 찾아 이주를 시작한다. 그러나 매니에겐 대홍수의 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닥친다. 바로 자신을 제외한 모든 맘모스가 멸종되어 버렸다는 기절초풍할 소식을 듣게 된 것. 존재론적 절망에 빠진 매니 앞에 섹시하고 귀여운 암컷 맘모스 엘리가 나타난다. 매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기쁨에 들뜨지만 엘리는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자신이 주머니쥐라고 믿고 있다. 다른 주머니쥐들을 따라 나무에 매달리지만, 나뭇가지만 부러뜨리기 일쑤인 엘리 앞에 매니는 멸종위기의 맘모스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소위 `작업`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 시도가 엘리의 반감만 사면서 둘은 크게 다투고, 대홍수의 위기는 어김없이 주인공들에게도 닥친다. `아이스 에이지2`는 "전 세대가 부담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애니메이션의 기본 컨셉에 매우 충실한 영화다. 어드벤처, 로맨스, 코미디, 버디 무비까지 각종 장르를 종횡무진 넘나들지만 그 수위는 절대 무겁지 않다. 1편에 비해 코미디의 농도가 짙어졌고, 로맨스까지 추가됐으니 영화의 주 관객층인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 대한 배려도 자상한 셈이다. 특히 빙하시대라는 설정은 1편은 물론 2편에서도 여전히 절묘하기 그지없다. 거대한 빙하 조각, 거센 파도, 들끓는 용암을 헤치고 지나가야 하는 매니 일행의 모험을 좀더 스릴있게 만들어주고, 역경을 같이 겪은 주인공들의 화해도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역동적인 3D 애니메이션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설정이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 외에도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 영화가 `뉴욕 산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관한 한 지존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픽사와 같은 서부의 대형 스튜디오와 달리 아이스 에이지를 제작한 곳은 뉴욕의 스튜디오 `블루 스카이`다. 극사실에 가까운 비주얼이 돋보이는 그래픽을 제작해온 블루 스카이는 `스타트랙` 등의 특수 효과를 담당하며 알찬 실력을 과시해왔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성우들의 면면에서도 디즈니나 드림웍스와는 다른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카메론 디아즈를 피오나 공주로 출연시켰던 `슈렉`, 안젤리나 졸리, 윌 스미스, 르네 젤웨거, 로버트 드니로 등을 떼거지로 등장시켰던 `샤크 테일` 등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은 영화 내용 자체보다 어떤 초특급 스타들이 목소리를 연기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더 많이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아이스 에이지2`의 두 주인공 매니와 엘리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은 레이 로마노와 퀸 라티파다. 레이 로마노는 CBS의 인기 시트콤 `내 사랑 레이먼드`의 주인공이고, 퀸 라티파는 힙합 가수 사상 최초로 헐리웃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인물이지만 미국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퀸 라티파가 `셋 잇 오프` `본 콜렉터` `시카고` 등에 출연해 그나마 친숙한 편이지만 아직 A급 배우라고 보긴 어렵다. 이 외 슈렉의 떠벌이 당나귀 `동키`가 연상되는 떠벌이 나무늘보 `시드`에게 목소리를 빌려준 배우 역시 `칼리토`에서 알 파치노를 살해하는 풋내기 갱단 두목으로 출연했던 존 레기자모다. `킹콩` `스쿨 오브 락`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등에 출연하며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낸 성격파 배우 잭 블랙도 목소리 연기에 거든다. 개인적으로는 톱스타가 아닌 개성파 배우들의 특색있고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았다. 특히 존 레기자모의 날카로운 쇳소리 음성, 누가 들어도 흑인 특유의 발음과 억양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퀸 라티파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비록 할리웃 메이저 스튜디오인 폭스가 제작했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뉴요커의 감수성을 담은 순수 뉴욕 산임을 입증시켜주는 작은 재미가 아닌가 싶다.
2006.04.07 I 하정민 기자
  • 진달래 꽃길에서 꽃멀미하다
  • [오마이뉴스 제공] ⓒ 김연옥꽃에게로 다가가면부드러움에 찔려삐거나 부은 마음금세환해지고선해지니봄엔아무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함민복의 '봄꽃')살바람에도 봄꽃은 저마다 환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삭막하고 칙칙한 세상을 화사한 색깔로 덧칠하는 봄꽃. 나는 3월을 보내는 마지막 날에 연분홍 진달래 꽃침을 맞으러 청량산(323m, 경남 마산시)으로 단숨에 달려갔다. 직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서둘러 집을 나선 시간이 저녁 5시 20분이었다.▲ 나는 연분홍 진달래 꽃길에서 꽃멀미를 했다. ⓒ 김연옥청량산은 내게 상큼한 첫사랑 같은 산이다. 산을 찾는 기쁨을 처음으로 알게 한 산이 바로 청량산이기 때문이다. 진달래가 진하게 물들이는 봄이면 청량산은 참으로 예쁘다. 청량산 진달래를 바라보면 연분홍 물을 들여 곱게 바느질한 옷을 입은 가냘픈 여인이 떠오른다.키 큰 나무들을 배경으로 연분홍 물감으로 점점이 꽃무늬를 찍어 놓은 듯한 진달래들이 먼저 나를 반겨 주었다. 가녀린 진달래들이 이곳저곳에 서 있는 모습은 한 폭의 투명한 수채화였다. ▲ 진달래 꽃길을 걷는 내 얼굴도 연분홍 색깔로 꽃물이 든다. ⓒ 김연옥진달래들이 피어 있는 산길을 걷는 내 얼굴도 연분홍 색깔로 꽃물이 든다. 늦은 시간이라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적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이미 나는 진달래의 포로가 되어 버렸다.언젠가 이해인 시인의 산문집에서 꽃멀미라는 신선한 말을 발견하고 즐거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날 나도 청량산 진달래에 흠뻑 취해 꽃멀미가 났다. ▲ 청량산을 찾을 때면 나는 마음의 배를 타고 바다 위에 한가로이 떠 있는 돝섬으로 간다. 하산길에 바라본 바다 풍경 ⓒ 김연옥청량산 정상에 이르는 길에는 푸른 바다도 따라다닌다. 나는 종종 잔잔한 바다에 한가로이 떠 있는 돝섬을 바라보며 바지 주머니에서 달짝지근한 밀감을 꺼내 먹는다. 밀감 알갱이가 내 입안에서 탁 터지면서 과즙이 경쾌하게 튀는 느낌이 좋다.ⓒ 김연옥돝섬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하얀 구름처럼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리고 늘 거기에 머물러 있어 더욱더 마음에 와 닿는다. 돝섬에는 내 젊은 날의 풋풋한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래서 청량산을 찾을 때면 마음의 배를 타고 그 섬으로 간다.▲ 청량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바다 풍경 ⓒ 김연옥청량산 정상에 이른 시간이 저녁 6시 30분쯤. 산에는 어둠이 빨리 내린다. 정상에는 아무도 없어 마음이 더 급해졌다. 진달래가 사람 잡겠다 싶어 빠른 걸음으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점차 어둑어둑해지는 청량산에는 진달래가 연분홍 등불을 밝혀 주는 듯했다.▲ 청량산 정상에서 저녁노을을 보다. ⓒ 김연옥청량산은 평탄한 길이 많아 나는 혼자서 달음박질치기도 했다. 숨차서 더 이상 뛰어갈 수가 없으면 걷다가 또 뛰다가 하면서 내려갔다. 그래도 간간이 부는 꽃바람에 연분홍 꽃잎을 팔락이는 어여쁜 진달래 앞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눈을 맞추기도 했다. 청량산에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과 마주친 일이 언뜻 스쳐 지나갔다. 나도 그들처럼 진달래 꽃길 따라 밀려오는 어둠을 가르며 힘차게 페달을 밟고 싶은 마음이었다. 청량산을 뛰다시피 하며 내려오니 임도에는 벌써 가로등이 켜져 있었다. 마산의 야경이 그 날만큼 편안하게 느낀 적이 없었다. 봄은 메마른 내 마음에도 연분홍 꽃침을 놓았다. 연분홍 꽃물이 마음밭 깊은 곳까지 번져 가는 봄날에 나는 어느새 행복한 여자가 되었다. &nbsp;김연옥(redalert) 기자 &nbsp;&nbsp;
  • 자동차 유리도 부식한다고? 물기 없애고 자주 닦아줘야
  • [조선일보 제공] 자동차 유리는 사람과 비교하면 눈과 피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유리는 세차 후에 남은 물방울에도 상처를 받을 만큼 민감하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 유리의 가장 큰 적은 ‘부식’ 자동차 유리의 가장 큰 적은 ‘부식’이다. 현대자동차 서비스팀의 이광표 차장은 “유리는 철제품이 아니지만 부식이 일어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리의 수명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자동차 유리에 부식을 일으키는 주범은 ‘물방울’이다. 유리는 알칼리성 물질에 매우 취약한데, 유리 표면에 남아있던 물방울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높은 농도의 알칼리성 물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나무의 수액, 공장 굴뚝의 낙진, 자동차 왁스와 알칼리성 세제도 자동차 유리를 부식시키는 원인이다. 유리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과 같이 다습한 장소에 장기간 주차하는 것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주차할 경우에는 전면유리를 비롯한 유리창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 건조한 상태로 주차하는 것이 좋다. 세차 후에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야 하고, 빗속 운행 후에는 전용 유리세정액으로 유리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윈도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면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거나, 윈도 와이퍼를 작동할 때 ‘뿌~욱’하고 긁히는 소리가 나면서 얼룩이 지면 일단 부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면 불가피하게 유리를 교환해야 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가벼운 연마제로 닦아주면 거의 처음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연마제는 주로 화공약품 가게나 연마제 취급점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산화세륨(Cerium Oxide)을 이용하면 된다. 유리전문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리전문 세정액인 스테인 리무버(stain remover)를 스펀지에 묻혀 골고루 문지른 후에 닦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틴팅’으로 운전자와 차량 내부 보호 자동차는 사면이 유리로 덮여 있기 때문에 실내는 항상 태양의 직사광선과 자외선, 적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태양 광선으로부터 차의 실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열과 자외선 차단 성능을 가진 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틴팅(Window Tinting)이다. 흔히 선팅으로 불리는 틴팅은 기본적으로 차량 시트가 변색되거나 탈색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감소시켜 운전자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막아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부를 지켜주는 것도 틴팅의 효과다. 유니서울피부 방형돈 원장은 “틴팅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고려할 만하다”며 “다만 효능이 입증된 정품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틴팅은 또 여름철에는 열을 막아 에어컨의 효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진한 틴팅이나 거울같이 반사되는 투톤 틴팅은 오히려 시야를 방해해 안전 운행을 위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20% 이하(가시광선이 적게 투과될수록 어둡기 때문에 수치가 적을수록 진함)인 차량은 경찰의 단속 대상이다. 틴팅 유리는 유리 세정제 대신 물을 약간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틴팅 필름의 색상이 점차 투명에 가까워지면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름을 교체해야 한다. ◆ 윈도 와이퍼는 1년마다 갈아줘야 윈도 와이퍼는 자동차 유리를 보호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깨끗하게 해준다. 유리와 접촉하는 고무날은 사용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소모품이다. 겨울철에 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면 고무날 수명이 단축된다. 건조한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유리면과 고무날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 고무날이 쉽게 갈라지거나 찢어질 수 있고, 전면 유리에도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뿌드득’하는 소리가 나고 유리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으면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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