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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저질음모론 부추긴 이재명 등 사과하라…김의겸은 법적책임"
  • 한동훈 "저질음모론 부추긴 이재명 등 사과하라…김의겸은 법적책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허위로 일단락 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한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파도가 밀려나면 누가 바지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제 파도가 물러났고 책임을 질 시간이다”며 “저질 음모론에 올라타고 부추긴 이재명, 박찬대, 박홍근, 김성환, 박범계, 장경태, 우상호 의원들께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특히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지목하며 “김 의원은 사과하실 필요없다.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분은 입만 열먼 거짓말을 하면서도 단 한번도 책임을 안 진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제대로 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국회의원 뱃지 뒤에 숨어 선량한 국민들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해코지하고 다닐 것”이라며 “앞으로 그러지 못하시도록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김 의원이 주한 EU대사 발언 왜곡 논란엔 즉각적 사과했지만,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해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도덕적 책임을 말할 기회가 많았고 사과할 기회도 많지 않았느냐”며 “EU 대사(관련해서는) 바로 다음날 사과 했다. 내외국민 차별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해당 의혹을 보도한 더 탐사에 ‘사과하라’고 충고한 점을 짚으며 “황교익 씨는 그 술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건배사를 했다는 글을 SNS에 직접 썼던 분”이라며 “자기 잘못 잊기는 쉽나보다”고 꼬집었다.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최초로 언급한 첼리스트를 불러 조사했고 챌리스트는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24 I 이배운 기자
한총리 “내년 경제성장 2%언저리…물가 올해보다 낮지만 3~4%대”
  • 한총리 “내년 경제성장 2%언저리…물가 올해보다 낮지만 3~4%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안팎으로, 물가는 올해보다 낮지만 3~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윤석열 대통령 겨냥한 막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년 경제 복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데 일종의 합의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가 솔선수범하고 기업·정부·국민들 다같이 최대한 힘을 합쳐서 어려움과 충격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쪽으로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총리는 올해 한국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준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 국제통화기금(IMF)은 2.6%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로 보고 있다”며 “경상수지는 1년 전체로 보면 200~300억 달러 사이의 흑자를 보지 않겠나 하는 예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 한달 남아서 어떤 사태가 벌어질 모르겠다”면서도 “물가 기대치가 지난달보다 떨어져 5%대에서 가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이 (경제)운영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보다는 좀 낫게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내년에도 유가나 에너지값, 가스값 이런거 때문에 무역수지 국제수지 흑자는 줄겠지만 최대한 흑자기조는 유지하는 방향을 할 것”이라며 “성장은 2%언저리, 물가는 올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도 3~4%정도 수준은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IMF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 2.0%와 비슷한 수준으로, OECD 1.8%보다는 높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윤석열 대통령 겨냥한 막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국정운영 차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평화를 유지하고 (북한에 대한)억지력을 확보하는 것들은 적절한 군사훈련이나 합동훈련 통해서 그런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어떤 것도 북한의 조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도 없고, 받아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증인 출석요구가 있다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는 상당히 엄숙한 또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하는 행위”라며 “국회가 결정하신다면 최대한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및 국내 대기업의 사우디 대형프로젝트 참여가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부담으로 작동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사우디 역시 2030엑스포 유치전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기업들이 가진 경쟁력과 능력때문에 사우디가 (사업)참여 요청을 하는 것이지, 그런 일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 요청할리가 없다”며 “국제박람회 지지여부가 국정에 영향미치고 하는 상황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빈 살만 왕세자도 저에 대한 그런(엑스포유치)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부연했다.
2022.11.24 I 조용석 기자
국감장 발칵 뒤집었는데…첼리스트 “청담동 술자리, 거짓말이었다”
  • 국감장 발칵 뒤집었는데…첼리스트 “청담동 술자리, 거짓말이었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이 서울 강남 청담동에 모여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가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첼리스트 A씨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자리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당시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한 것이었다’며 거짓말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윤 대통령,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유튜브 기반 언론매체인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TV)의 취재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더탐사TV는 지난 7월 19일에 해당 술자리가 있었다며 A씨와 당시 남자친구 B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새벽 3시 청담동 바 전체를 다 빌렸다”, “윤석열, 한동훈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한 장관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개인 명의 성명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더탐사 관계자들, 협업을 인정한 김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사랑 등도 첼리스트 A씨와 더탐사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A씨의 ‘거짓 제보’ 사실이 알려지자 김 의원도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그날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질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전주혜, 김기현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국정감사장에서 대국민 거짓말 잔치를 했다”며 비판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확보에 이어 관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이 전 총재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장소·시간에 그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A씨와 B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사실이 유포된 경로 등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권효중 기자
극단 코끼리만보, 신작 연극 '미세스 엠알아이' 25일 개막
  • 극단 코끼리만보, 신작 연극 '미세스 엠알아이' 25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코끼리만보는 신작 연극 ‘MRS. MRI’(미세스 엠알아이)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공연한다.연극 ‘MRS. MRI’(미세스 엠알아이) 연습 장면. (사진=극단 코끼리만보)‘MRS. MRI’는 극장이 말하고 보고 듣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2015년부터 진행한 ‘기억’과 ‘인식’을 주제로 한 몇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켜왔다. 공연 관계자는 “극단 코끼리만보는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 및 타자들과 대면할 수 있는가’를 극장의 방식으로 질문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며 “올해는 봄 ‘리서치 워크숍’, 여름 ‘창작워크숍’을 거쳐 공동창작으로 ‘MRS. MRI’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작품은 이야기의 맥락을 따라가는 구조에서 벗어나 일상의 순간을 성실하게 바라보고 그것을 극장이라는 공간으로 가져와 낯설게 감각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명확한 주인공이 있지도 않고, 액션과 리액션으로 주고받는 대사나 주제를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그동안 우리가 연극을 대하며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반문한다.연출가 손원정이 연출한다. 공동창작으로 참여한 배우 김은정, 문성복, 이승혁, 이영주, 조성현, 최지혜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예스24,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11.24 I 장병호 기자
화물연대 파업 첫날, 정부 '업무개시명령'으로 맞불(종합)
  • 화물연대 파업 첫날, 정부 '업무개시명령'으로 맞불(종합)
  • [의왕=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물류난이 우려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카드’까지 꺼내 들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첫 날인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긴급 현장상황회의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화물연대는 24일 자정을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다. 올 6월 파업에서 복귀한 지 다섯 달 만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화물차 과속과 운전자 과로를 막기 위한 최저 운임) 일몰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파업 명분으로 삼았다. 반면 정부는 검토 결과 품목 확대는 불가하고 안전운임 일몰은 폐지 대신 3년 연장하자는 안을 고수한다. 안전운임 효과가 불분명하고 화물연대 주장대로면 화주 부담이 과다해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4695TEU로 평시 수준(3만6655TEU)보다 40% 줄었다. 정부는 파업 여파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 화물연대 지역본부는 파업 효과를 키우기 위해 지역별로 전략 품목 봉쇄를 결의했다. 강원에선 시멘트, 포항에선 각각 철강 반출을 막아서는 식이다.산업재인 시멘트나 철강 수급이 막히면 그 충격이 전 산업계로 확산하게 된다. 실제 이날 현대제철 포항공장,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등에선 철강 출하가 전면 중단됐다. 건설현장에서도 자재난에 다른 ‘공사 중단’ 경고등이 켜졌다. 6월 파업 때도 8일간 1조6000억원에 이르는 피해액이 발생했다는 게 정부 추산이다.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찾아 업무개시명령(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때 강제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하는 제도) 발령을 언급하며 “다음 주 화요일에 있는 국무회의 또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서라도 대한민국 민생경제를 위해서 주어진 의무와 권한을 망설이지 않고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토부는 업무개시명령 대상을 정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업이 계속된다면 늦어도 다음 주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된다면 제도 도입 후 첫 사례가 된다. 화물연대가 산업계에 타격을 입히겠다고 공언한 만큼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게 국토부 주장이다. 다음 달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까지 예고된 만큼 물류난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업무개시명령에 불복하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고 화물운송 자격을 박탈당한다. 생계가 얽힌 초강경 압박책이나 이 때문에 ‘노·정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을 우려도 있다.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 움직임에 “윤석열 정부의 노동혐오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업무개시명령 엄포를 중단하라”며 “윤석열 정부는 파업을 멈추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없이 파업 시작도 전에 모든 행정기관이 나서 강경 대응 협박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2.11.24 I 박종화 기자
카카오, 오늘 오후 4시 KISA와 ‘중소사업자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 카카오, 오늘 오후 4시 KISA와 ‘중소사업자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대표 홍은택)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원장 이원태)과 손잡고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24일(오늘) 오후 4시 KISA와 함께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태료 처분의 90%이상이 중소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인력이나 예산 문제로 정확한 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보호 법제도를 강화하는 환경 속에서 개인정보 관리와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카카오비즈니스 이용자의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KISA 데이터안전기반팀 윤석웅 팀장이 연사로 나서며 ▲개인정보보호의 필요성 ▲카카오 비즈니스 단계별 개인정보 처리 시 주의사항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조치사항 ▲광고성 정보 전송 시 유의사항 등 총 4개 주제로 약 1시간 가량 진행한다. 채팅창에서 실시간 질문/답변할 수 있는 시간도 별도 마련했다.이번 교육은 중소사업자들은 물론 카카오비즈니스를 이용하는 모든 파트너, 업무 특성상 개인정보를 다루는 데이터 담당자를 비롯해 개인정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참여 가능하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카카오 비즈보드나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의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등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카카오는 측은 “향후에도 KISA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맞춤형 교재와 교육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특히 중소사업자들이 법을 이해하고 문제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KISA 김주영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사업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노출되어 있는 중소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A는 향후 카카오를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하여 중소사업자 대상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24 I 김현아 기자
반도체 예산 살렸던 양향자 "첨단전략산업특위 환영…자리 연연 안해"
  • 반도체 예산 살렸던 양향자 "첨단전략산업특위 환영…자리 연연 안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24일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차원의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위원장을 맡을지에 대해 “전적으로 여야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 상무 출신으로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은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른바 ‘K-칩스법’(국가첨단전략산업 개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가 삭감했던 반도체 설비투자 인프라 지원 정부예산 1000억원 등을 되살리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양향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1대 국회 출범 직후부터 (특위) 설치를 주장했고, 지난 6월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수락할 때도 국회 차원의 특위 설치를 첫 번째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첨단전략산업특위 설치가) 생각보다 많이 지체되고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제라도 실현돼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산업·기업·과학기술들이 여야에 박수를 보낼 것”이라며 “이제 미래만 보고 여야·정부·대통령실이 함께 달려가보자”고 당부했다. 양 의원은 특위에 “우선 K-칩스법 통과에 집중해달라”며 “한국의 경쟁국에 버금가는 정책 수립에만 그치지 말고 대한민국 미래경제·미래산업, 미래세대를 위한 그랜드 플랜을 특위에서 만들어 ‘네옴시티’보다 더 담대하고 가슴뛰는 ‘첨단산업 네옴시티 대한민국’(K-네옴시티)과 같은 웅장한 비전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정부가 첨단산업에서 ‘1000조원 기업 2개, 500조원 기업 3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런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국력을 집중해게 해달라,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머잖아 대한민국은 국제정세 눈치 보며 미래를 걱정하는 나라가 아니라 세계 미래를 만들어가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위 위원장을 맡을지 언론 질문이 많은 데 대해 “어렵게 만들어진 좋은 기회, 양향자의 참여 여부가 논란이 되면 안된다”며 “오직 국가 미래와 첨단산업을 위해 논의하고 결정하면 조건 없이 따르겠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돕겠다”고 답했다. 양향자(가운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11.24 I 경계영 기자
김의겸 "`청담동 술자리` 거짓말? 사실이라면 심심한 유감"
  • 김의겸 "`청담동 술자리` 거짓말? 사실이라면 심심한 유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당사자의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사실이라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의겸 의원 (사진= 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윤 대통령,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소속 변호사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4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첼리스트 A씨는 전날 오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김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근거인 통화 녹취파일의 당사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술자리가 있었다고 언급한 발언에 대해 전 남자친구인 B씨를 속이기 위해 한 것이며, 거짓말이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녹취록에는 A씨가 B씨에게 “새벽 3시 청담동 바 전체를 다 빌렸다”, “윤석열, 한동훈도 왔어”라고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의혹에 대해 한 장관은 해당 술자리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022.11.24 I 박기주 기자
유인태 "尹, 이재명 '중범죄자'라는 인식..싫어서 안 만난다고"
  • 유인태 "尹, 이재명 '중범죄자'라는 인식..싫어서 안 만난다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피하고 있다며 “후보시절부터 지금 야당 대표를 중범죄자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유 전 사무총장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여야 지도부 회동이 (윤 대통령의) 순방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들이 있었다가 지금은 사실상 거의 멀어진 것 같아 보인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유 전 사무총장은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그쪽에 대통령한테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 이런 조언들을 많이 했을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윤 대통령이 ‘이재명 싫다’(고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야당 대표로 선출된 지난 8월 말 당 대표 수락연설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 등을 향해 영수회담을 요구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등 국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회동에서도 야당은 배제돼 정국 경색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대해 유 전 총장은 “그런 얘기를 제가 직접 그런 조언을 했던 분한테서 들었다”며 “싫다고 그러니 더 얘기 못하겠더라(고 하더라). ‘그냥 싫으니까’, ‘하여튼 싫다’ ,‘인간 자체가 싫은데’(라고 했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 전 총장은 이 대표를 둘러싼 최근 사법 리스크에 대해 이 대표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전 총장은 “검찰의 조직이든 뭐든 간에 그 사람(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갖다가 증용한 사람이 누구냐”며 “이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 물의가 야기된 것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 그 대목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일단 ‘여러 가지 국민들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하는 사과를 하고, ‘그렇지만 나는 소위 측근이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결백을 믿는다. 하여튼 수사 결과는 더 지켜보겠다’ 이 정도의 뭔가가 나와야 한다”며 “그냥 무조건 ‘야당 탄압이다’라는 식으로만 하니까 조금 딴소리들도 나오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나아가 유 전 총장은 ‘이낙연 조기 귀국설’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했다. 그는 “조기 귀국이니 한다고 하면 이 대표가 빨리 감옥 가라고 고사 지내는 것밖에 더 되느냐”며 “그 쪽(친이낙연계)에서 택도 아닌 소리라고 웃더라.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김민정 기자
800개 넘는 스타트업 키운 삼성, 투자·협업 기회 넓힌다
  • 800개 넘는 스타트업 키운 삼성, 투자·협업 기회 넓힌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나서는 삼성전자가 24일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참가 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현재까지 사내·외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한 삼성전자는 C랩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묶어, 투자와 협력 기회를 넓히는 등 C랩 운영을 보다 고도화할 계획이다.이날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데모데이는 올해 초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된 4기 스타트업 졸업식이다. 행사는 4기 스타트업 20곳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의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2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선정된 스타트업 중 6개사 대표들이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C랩 아웃사이드 4기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에서는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뉴빌리티와,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렛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알고케어, 월 매출 5배 성장과 더불어 B2C사업을 B2B로 확장하고 있는 포티파이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아울러 C랩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은 직원이 총 108명 증가하며 C랩 아웃사이드의 핵심 취지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사회와의 동행’ 실천하는 삼성, 스타트업 요람으로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시작은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도입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를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한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외부로 확산하고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18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특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재무 기반 5개년 사업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마케팅(Growth Hacking) △조직 차원의 목표 관리 및 팀워크 구축(OKR)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조기에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또 개발, 마케팅, 특허, 사업기획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C랩 파트너’들이 인사, 조직관리, 재무, 투자유치, 홍보 등 스타트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솔루션을 찾아준다.삼성전자가 일찍부터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나선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거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곤 했다. 지난달 회장 취임사를 갈음한 글에서는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고 했고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의 CSR 사업 키워드도 ‘동행’에 맞춰져 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800개 넘는 스타트업 육성한 삼성, ‘C랩 패밀리’로 운영 고도화삼성전자는 2012년 C랩 도입 이후 현재까지 사내 385개, 외부 460개 등 총 845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은 61개다. 외부 460개와 스핀오프 61개 등 521개의 C랩 출신 스타트업이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1조3400억원에 달한다. 창출된 일자리는 8700여개에 육박한다. 이중 3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선정됐고, 20개사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뽑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기업가치가 1000억원 미만이지만 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발굴해 예비유니콘으로 키우는 정책이다.최근 삼성전자는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서 나아가,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하거나 분사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일종의 커뮤니티인 ‘C랩 패밀리’ 체계를 구축했다.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C랩 패밀리들이 실질적으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향으로 C랩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은 “스타트업으로선 기업과의 사업 연계가 미래 성장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만, C랩을 졸업하고 나면 사업 기회 발굴은 개별 스타트업의 역량에만 달려있던 게 기존의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C랩이 조직적으로 스타트업과의 사업 연계나 투자 검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김응열 기자
김기현·나경원·안철수 당권주자 한자리에…“여당 힘 모을때”
  • 김기현·나경원·안철수 당권주자 한자리에…“여당 힘 모을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사법 리스크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여당이 어려운 안보·경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입을 모았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당내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24’(새미래)가 24일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당내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사진=김기현 의원실 제공)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구와 기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나 부위원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안 의원, 박성중 의원, 송언석 의원, 송석준 의원, 윤창현 의원, 홍석준 의원, 양금희 의원, 최재형 의원 등 50여명의 여당 의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후끈한 열기를 보였다. 이날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나 전 대표(부위원장)는 특유의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우리 당을 이끌었다”며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과 기후변화시 우리나라의 전략이 무엇인지 공부하는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여당 주요 당권 주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며 세를 과시했다. 기념 촬영 때는 ‘김기현 화이팅’, ‘나경원 화이팅’, ‘안철수 화이팅’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이날 참석한 여당 의원들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권주자로 꼽히는 인물이 모여 연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곤란한 질문”이라며 웃으며 답변을 피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어 “국내 안보와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야당이 대선 승복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으로 여야가 흘러가면 갈등과 소모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이런 때일수록 여당이 해야 할 일을 하고 더 잘해야 한다. 연대가 아니라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미래 공부모임이 재개된 것은 지난 8월24일 김병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세미나 이후 3개월여 만이다.
2022.11.24 I 김기덕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빨라진다
  •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빨라진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분양단지 우선 시행으로 사업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준오 서울시의원은 24일 “지난 9월 16일 시정질문을 통해 건의한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관련 주민 의견이 반영돼 분양단지부터 우선 시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의 재개발 시공사로 GS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백사마을 개발 상상도. (사진=서울시)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기존의 마을 지형 등을 살려 저층 임대주택 484가구를 짓는 전국 최초의 계획이었는데 공사비만 1700억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게 책정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6월로 예정된 투자심사가 `부적격`으로 나오면 주거지 보전 지역뿐 아니라 분양단지까지 포함해 정비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해 사업 진행은 최소 3~4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서 의원은 시정질문으로 통해 △분양 단지부터 우선 시행 후 주거지 보전 사업 투자심사가 `적격`으로 나오면, 현재 마련돼 있는 기존 사업 시행(안)으로 주거지 보전 사업 진행 △투자심사가 `부적격`으로 나오면 일반 재개발 방식으로 정비 계획을 변경, 권리자들이 임대 아파트를 건립해 서울시에 매각 △`본인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발생하면 부담하겠다`는 주민 의견을 오세훈 시장에게 전달했었다.또 “주거지 보전 지역의 개발 방안에 대한 정책 변경으로 15년 간 개발이 답보 상태에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짊어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분양 단지를 우선 추진하도록 명확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었다. 이에 오 시장은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의 지연에 대해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 추진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8일부터 재개발 사업 토지 등 소유자 조합원들에 대한 분양 신청이 시작됐고 계획대로라면 내년 6월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4년 8월에 착공 예정이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일대 전경. (사진=연합뉴스)한편,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중계동 일대에 공동주택(아파트) 195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84가구 등 총 2437가구를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1960년대 후반 서울 용산, 청계천, 안암동의 철거민들이 모여 지금의 마을이 형성됐는데 2008년 1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재개발이 추진됐고 서울시는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했지만 주거지 보전 사업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 논란 끝에 2016년 시행자 자격을 포기했다. 이후 재개발 사업이 표류했지만 서울주택토지공사(SH공사)가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서 사업을 맡아 재추진 중이다. 지난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같은 해 12월 공동주택 구역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2022.11.24 I 이성기 기자
'붉은악마' 옷 입은 與 "대한민국 축구 응원" 깜짝 퍼포먼스
  • '붉은악마' 옷 입은 與 "대한민국 축구 응원" 깜짝 퍼포먼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국민의힘이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깜짝 응원을 펼쳤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회의에 앞서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빨간 옷을 맞춰입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를 응원했다. 정진석(왼쪽에서 네 번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왼쪽에서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정 위원장은 “오늘 월드컵 첫 경기 하는 날인데 축구 국가대표팀 태극전사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비대위원은 ‘어게인(again) 2002’ ‘1%의 가능성, 100%의 대한민국’ ‘국민의 힘으로 하나된 국민의힘’ 등 피켓을 들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벤투 감독과 손흥민 주장 선수를 중심으로 26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펼칠 멋진 승부를 온 국민이 기다리고 있다”며 “‘내가 쓴 마스크가 불편하지만 우리 국민이 2년간 쓴 마스크에 비할 수 있겠느냐’고 한 손흥민 주장 선수의 결연한 다짐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민의힘이 12번째 선수가 돼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승리를 외치겠다”며 “우리 모두의 열정과 함성이 국가대표 선수에게 큰 힘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일본이 독일을 꺾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며 “국가대표가 그동안 흘려온 땀과 노력을 보여줄 꿈의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쳐주고,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벅찬 감동을 다시 한번 보여주길 기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오늘 저녁 대(對) 우루과이전에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승리하길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이날 경기 점수를 예상해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1 대 0으로 이기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내다봤다. 정진석(왼쪽에서 네 번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왼쪽에서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11.24 I 경계영 기자
특수본, 이임재·류미진 총경 재소환…2차 조사 착수
  • 특수본, 이임재·류미진 총경 재소환…2차 조사 착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경찰 주요 피의자에 대한 2차 조사에 착수한다.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날 오후 1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 조사를 한다. 이 전 서장은 지난 21일 특수본에 출석해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이임재(왼쪽)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총경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연합)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서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직무유기)로 입건됐다.이에 이 전 서장은 해당 보고서를 보고받은 적이 없으며, 핼러윈 기간 전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으나 인력 부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참사 당일에는 제대로 된 보고를 받지 못해 오후 11시쯤에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는 입장이다.특히 경비기동대 요청 의혹은 이 전 서장과 서울경찰청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집중적으로 추궁해야 할 대상이다. 이 전 서장은 경비기동대 요청 의혹에 대해 “핼러윈 때 서울청에 기동대 배치를 두 차례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1일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청 112상황실, 경비과에 재차 확인한 결과, 핼러윈과 관련해 용산서로부터 경비기동대를 요청받은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이 전 서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조만간 경찰 지휘부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김 청장에 대해서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면 바로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특수본은 오는 25일에는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2차 조사를 한다. 류 총경은 지난 18일 특수본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류 총경은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근무를 하면서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이탈하고 상황관리를 총괄할 의무를 저버린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류 총경은 참사 당일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을 벗어나 본인 사무실에 있었으며, 상황관리를 총괄 관리·보고할 의무를 게을리해 참사 상황을 뒤늦게 파악하고 늑장보고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실제 류 총경은 참사 발생 사실을 1시간 24분 늦게 인지했고, 김 청장에게도 참사 이튿날 0시 1분 처음으로 보고했다.특수본은 이번 주 주요 피의자 재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 중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특수본은 이날 행안부·용산서·용산구청·서울교통공사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특수본은 전날 경찰 관계자 4명, 용산구청 관계자 3명, 용산소방서ㆍ서울교통공사 관계자 각각 1명 등 9명을 추가 입건해 피의자는 17명으로 늘었다.
2022.11.24 I 이소현 기자
이창용 총재, 올해 마지막 금통위 '침묵'으로 일관
  • 이창용 총재, 올해 마지막 금통위 '침묵'으로 일관[금통위 스케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도 화려한 무늬의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붉은색 계열도 푸른색 계열도 아닌 흰색 계열의 밝은 바탕에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가 쓰인 넥타이였다. 그러나 여느 금통위 때와 달리 아무런 말도 없이 회의 시작 1분 전인 8시 59분에 입장해 의사봉을 두드리는 사진만 찍을 뿐이었다. 만장일치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나중에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11월 금통위가 열리는 24일 서울 삼성본관 한국은행 17층 대회의실에 모인 금통위원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승헌 부총재가 8시 56분쯤 혼자 입장해 “너무 일찍 왔나보네”라며 멋쩍은 듯 자리에 앉으며 금통위원들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조윤제 위원이 지팡이를 짚고 선두에 입장했고 나머지 위원들이 모두 착석하면서 침묵 속에서 이 총재를 기다렸다. 곧이어 등장한 이 총재는 취재진을 향한 인사도 혼잣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아야 할지 고민이 섞인 표정이었다. 그는 의사봉을 두드리는 사진을 찍었고, 한은 직원들이 장내를 정리하기를 기다리는 듯 보였다. 한 취재진이 질문을 하려고 나서자 직원들이 제지하기도 했고, 이 총재는 지난번 회의 때와는 달리 아무런 답변도 해주지 않았다. 이날 금통위에서 이 총재의 메시지에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고민도 깊어 보였다.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알려진 서영경, 박기영 금통위원이 이미 ‘대내 안정’을 강조하는 등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을 시사한 만큼 금리 인상폭에 대한 것보단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더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넘어 시장이 원하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긍정의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여전히 5%대의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금융시장 경색 마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처럼 인상 속도 완화에도 최종 금리 상단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엄포를 놓으며 피봇(정책 전환) 기대를 완전히 꺾어 놓는 것도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다.만일 내년 연말께는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진다고 해도 지금 당장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하는 상황이란 점도 이 총재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 비교적 안정세를 찾았다곤 하나 미국 연준의 내년 최종 금리 수준이 최소 5.0% 이상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한미 금리 역전폭이 과도하게 벌어지는 것도 용인할 수 없기에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진단 점을 강조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이데일리가 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1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내년 금리 최종 상단 전망치는 3.75%(중간값)으로 집계돼 이번 금통위에서 0.25%포인트를 올린 뒤에도 두어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 발표와 함께 내놓는 수정경제전망 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몰린다. 지난 8월 한은은 올해와 내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각각 2.6%, 2.1%로 봤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5.2%, 내년 3.7%로 전망했지만 11월엔 이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설문 결과 내년 경제성장률은 1.8%에 그쳐 잠재성장률(2%)을 밑돌 것으로 봤고, 내년 물가상승률은 3.5%로 지난 8월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6%, 5.2%로 나와 한은의 당초 전망치에 부합했다.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과 물가 전망치를 동시에 낮춘다면 이는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근거 재료로 해석될 수 있지만, 성장률 전망을 예상보다 낮추지 않거나 이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서며 매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에 큰 변동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11.24 I 이윤화 기자
'나는 솔로' 11기 현숙, 의사 2명 대시에 "복받았다"
  • '나는 솔로' 11기 현숙, 의사 2명 대시에 "복받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는 솔로’ 11기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23일 방송한 ENA PLAY,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1기 솔로남녀 러브라인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첫 데이트에 돌입한 옥순은 영철과 1대 1로 만나 질문을 쏟아냈다. 하지만 영철은 “저는 일단 순자님을 좀 더 많이 알아보고 싶다”며서 옥순에게 사실상 선을 그었다.그 상황을 몰랐던 순자는 2대 1 데이트‘를 마치고 “행복했다”면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옥순은 가방과 옷을 내동댕이치는 등 우울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엉망이다”라며 “자유 민주주의에서의 부익부 빈익빈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상철은 영숙, 영자와 어색한 2대 1 데이트를 했다. 상철은 두 사람을 모두 배려하며 젠틀한 데이트를 했지만 영숙을 향한 표정 만큼은 숨기지 못했다. 이에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철님 생각엔 제가 기분 좋은 불청객 같을 듯”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이어진 1대 1 데이트에서 상철과 영자는 ’롱디(장거리) 커플‘에 대해 이야기하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상철은 “누구 한 사람이 지치면 끝”이라며 조심스러워 했고, 영숙은 “슬프다”라고 한 뒤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런가 하면 영자는 “마음이 누구한테 기운 거냐?”고 집요하게 물어봐 상철을 당황케 했고, 상철은 결국 즉답을 피했다. 서로 다른 이유로 마음이 복잡해진 영숙과 영자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이마를 짚으며 고민에 잠겼다. 상철은 말이 없어진 영숙의 눈치를 봤다.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퍼스트 픽‘ 영철에 이어 ’세컨드 픽‘ 영호와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영호는 옥순이 아닌 현숙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현숙과의 대화에 빠져드는 영호까지 발견한 옥순은 “나 이제 투픽도 갔다”며 서운해 했다.영숙, 영자와 2대 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상철은 “사실 순자씨도 관심이 있었는데 한 번도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 너무 영숙님이랑 (커플이) 돼 버려서”라며 솔로남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 모습을 VCR로 지켜본 MC 송해나가 분노를 표하자 데프콘은 “저게 남자야”라며 상철을 감쌌다.영숙은 다시 상철을 찾아와 “너무 앞서가나 싶기도 하지만 (장거리라도) 바짝 만나면 된다”며 그의 마음을 풀어줬다. 이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분들이 상철님한테 관심 가지지 않도록 대화를 많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영철과 순자도 대화를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 영철은 “4박 5일은 한 사람 알기에도 짧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이라며 순자만 바라보겠다고 선언했다. 순자는 “한번도 오빠를 만나본 적이 없다”고 걱정하면서도 “우리가 천천히 스며드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순자는 제작진에게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설렌다”며 영철을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데프콘은 “내가 보기엔 거의 확정”이라고 두 사람의 최종 커플 매칭을 예상했다.현숙과 영호는 다시 둘만의 대화에 빠져들었다. 이 자리에서 현숙은 첫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를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영수님이) 제 첫인상 선택이라 더 대화해보고 알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처음부터 현숙을 마음에 들어 했던 영호는 “괜찮다. 버티는 건 제 몫”이라고 답했다. 이에 감동받은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걸 갑자기 알아챘다”며 “꼭 데이트해보고 싶다”고 영호를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광수는 영자와 대화하기로 했지만 ’고독정식‘ 후 내내 잠만 자느라 기회를 놓쳐 영자를 한숨 짓게 만들었다. 정숙은 영수와 호감이 있는 상황에서 ’2순위‘ 영식과 대화하는 것이 가벼워 보일까 고민하고 있었다. 결국 정숙은 ’6촌 동생‘ 영철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영철은 영식과 정숙의 대화를 주선하며 핑크빛 지원사격을 했다.다음날 아침, 영식은 “첫날부터 백지상태였다”고 로맨스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모두에게 알렸다. 영자는 “나한테 (데이트 선택) 할 생각 1도 없어?”라고 대놓고 물어 정숙을 긴장시켰다. 영식은 “다들 1픽, 2픽 놓치고 나니까 얘기하자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나도 마이너리그에서는 그래도 (인기가) 좀 되나”라며 웃었다.모두가 숙소에 모여 대화 삼매경에 빠진 가운데, 순자는 영철만 바라봤다. 순자는 “코가 탔다”는 영철에게 자신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꺼내 톡톡 찍어 발라줬다. 그 모습을 본 옥순은 “청소라도 해야지”라고 혼잣말을 한 뒤, 화장실, 주방 등을 치우기 시작했다. 뒤이어 영자와 산책에 나선 옥순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늘 저런 스타일이고, 결말이 항상 똑같았다. 거절당하는 방식도 마음에 든다”고 여전히 접지 못한 영철을 향한 호감을 고백했다.영수와 영호는 각자만의 방식으로 현숙에게 직진했다. 영호는 “우리 산책 가요”라고 제안했고 현숙의 머리끈을 알아채는 세심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 영수는 “아까 계란말이 먹고 싶다고 했어요?”라며 현숙을 위해 계란말이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외과의사 영수와 치과의사 영호가 자신을 두고 대결하는 구도가 펼쳐지자 현숙은 “복 받았다. 이제 두 분 중에서 정하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향후 이들의 ’삼각 데이트‘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022.11.24 I 김현식 기자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전문가 서울 총집합
  •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전문가 서울 총집합
  • (사진 왼쪽부터) 이쿤 시에 美매릴랜드대 교수, 이경전 경희대 교수, 사탐 알수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스마트시티 총괄 (사진=서울디지털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서울 빅데이터 포럼’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스마트 도시 구현에 필요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분야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2019년 처음 열린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빅데이터와 AI로 그리는 동행·매력 서울’이 주제인 포럼에는 6개국 4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와 패널로 참여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재난과 안전, 주거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에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해법을 찾기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포럼은 28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과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포럼의 첫 세션이자 하이라이트인 기조세션은 2021년 세계 전기전자공학회 데이터마이닝 국제 학술대회(IEEE ICDM)에서 머신러닝과 공간 빅데이터를 주제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이쿤 시에 미국 매릴랜드대 교수, 미국인공지능학회(AAAI) 혁신상을 3차례 수상한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맡는다.이어지는 세션은 5개 주관기관이 선정한 주제로 진행한다. 이들 5개 주관기관은 28일 포럼 개막식에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서울디지털재단은 28일 오후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을 맡는다. 오후 1시 30분 시작하는 두 번째 세션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조성을 맡고 있는 사탐 알수바이 SDAIA(사우디데이터·인공지능청) 스마트시티 총괄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스마트시티 전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서울연구원 세션은 필립 빌예키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등이 ‘도시 빅데이터와 AI로 그려보는 첨단기술 도시 서울’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이틀째인 29일은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 서울시가 주관하는 3개 세션이 진행된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정책 개발을 주제로 아빅 사카르 인도 비즈니스스쿨 객원교수, 필립 허비츠 미국 워싱턴대 교수, 마크 폭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온라인 참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온라인 등록 시 전체 6개 세션 가운데 관심 있는 주제의 세션만 참가를 신청하고 사전에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2022.11.24 I 이선우 기자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 "한국전 승리만 생각...손흥민 부상 이용안해"
  •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 "한국전 승리만 생각...손흥민 부상 이용안해"
  •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 대표팀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QNC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 승리만 생각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부상을 이용하지는 않겠다”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만날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약점’을 건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알론소 감독은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을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능력을 활용할 것이며 상대 약점을 이용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안와 골절상 수술을 받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설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얘기다.알론소 감독은 “손흥민을 존중하며 한국의 주전 선수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코치진도 훌륭하다”면서 “한국은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2선 공격수들도 훌륭하고 매우 경기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대회를 지켜보니 모두가 막상막하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난 우루과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심정인 것이고 결코 자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우루과이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주목받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1350억원 사나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손흥민 팀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등 핫한 스타들이 즐비하다.여기에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피엘드),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도 건재하다. 현재로선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8강, 4강까지 충분히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우승 같은 거창한 목표 대신 눈앞에 놓은 경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 다음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내게 가장 큰 목표가 뭐냐고 묻는다면 내일 한국전을 이기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에 대해선 “좋아지고 있다”며 “한 번 더 훈련을 통해 그의 몸 상태를 체크할 기회가 있는 만큼 출전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23 I 이석무 기자
벤투도 못피한 호날두 질문..."지금은 걔 말고 수아레스 신경쓸때"
  • 벤투도 못피한 호날두 질문..."지금은 걔 말고 수아레스 신경쓸때"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포르투갈 대표팀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맨유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호날두는 영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맨유가 날 배신했고 나를 쫓아내려고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등 독설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 구단의 분노를 샀다, 결국 맨유가 대응에 나섰고 법적 소송까지 가기 전에 호날두 측과 협의를 통해 결별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인터뷰 파문의 불똥은 카타르월드컵에 참가 중인 포르투갈 대표팀까지 튀었다, 호날두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인터뷰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경기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호날두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벤투 감독도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유로 2012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호날두를 지도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번 월드컵에선 공교롭게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날두와 포르투갈을 만난다.벤투 감독은 호날두에 관한 질문에 대해 “지금은 호날두보다 수아레스, 아라우호, 히메네스 등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며 “그 이후에는 가나 선수를 신경써야 하며 포르투갈은 그 다음이다”고 즉답을 피했다.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모국과 만나야 하는 운명의 장난에 걸린 벤투 감독은 “출신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은 월드컵에서 흔한 일이다”며 “역시 포르투갈 출신인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도 지금 이란 대표팀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난 포르투갈에서 태어났고 포르투갈 국민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면서도 “지금은 프로답게 한국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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