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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대웅 강서을 예비후보자 "서울 서남권 교통 중심지를 꿈꾼다" [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강서을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시절 김성태 전 의원이 3선(18~20대)을 했던 지역이다. 비영남 중진이라는 이점 덕에 김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탈당과 복당을 했던 김 전 의원의 전력에도 서울 3선 의원이라는 이점은 컸다. 강서구가 전체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했지만 김 전 의원에게 강서을은 텃밭과 같았다. 지난 21대 강서을에서 당선된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승리가 김 전 의원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22대 총선은 어떨까. 현역 진 의원에 김 전 의원이 도전하는 모양새가 유력하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가 있었으니 양대웅 민주당 예비후보다. 양 예비후보는 19대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정무실장을 지냈고 추미애 당시 당 대표 메시지 실장을 했다. 당무 경험만큼은 앞선 선배 의원들에 뒤처지지 않는다. 다만 양 예비후보는 이름이 지역민에 덜 알려져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진성준 의원과도 녹록지 않은 경선 승부를 벌여야 한다. 그가 믿을 수 있는 것은, 강서구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강서구민이란 점과 원외에서 쌓아온 경제 실무 감각이다. 양대웅 예비후보와는 지난 15일 그의 지역사무실에서 만났다. 공교롭게 그 사무실은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당시 구청장 후보가 썼던 곳이었다. 양대웅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외벽에 걸린 홍보물◇강서을과의 인연강서을 지역과 양 예비후보의 인연은 20년 전 그가 신혼일 때로까지 올라간다. 그는 강서구 방화동에 터를 잡고 아이를 키웠다. 어린이집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거쳤다. 양 예비후보는 “이 동네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 문제를 고민했고, 새벽녘 병원을 찾아다녔다”면서 “강서을 지역을 속속들이 알 수 밖에 없고, 구민들의 눈 높이에서 지역 발전을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중 마곡은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발전했다.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던 이곳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입주한 산업단지가 됐다. 아파트가 올라갔고 30년 전 논과 밭은 사라졌다. 신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곡은 급속히 발전했는데 구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정체됐다. 그는 “방화동은 처음 이사 왔을 때와 비교해보면 거의 변화가 없다”며 “한강변도 바뀐 것이라고는 편의점 들어온 거 외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놀 공간이 있어야 하고 공연장, 미술관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강서구 한강변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강서구 선거에 입후보하는 대부분의 후보들은 ‘고도제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다. 역대 지자체장, 국회의원 다 마찬가지였다. 직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고도제한 완화는 단골 공약이었다. 강서구가 고도제한이 걸려 있는 이유는 이곳이 하늘길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김포공항에서 비행기가 이착륙을 한다. 다른 구와 달리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다. 이는 강서구 발전이 지체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패배위기에 몰렸던 민주당이 최후의 승부수로 던졌던 것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었다. 양 예비후보는 이런 시각과 다른 의견을 냈다. 고도제한은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봤다. 국제 기구에 따라 정해진 기준인 이유가 크다. 대신 그는 “김포공항을 거꾸로 보자. 시각을 바꾸면 서울에 있는 첫 관문”이라며 “메트로폴리탄급 국제도시에 공항이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과 버스여객터미널을 융합한다면 꽤 큰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고양, 김포, 강서 등 서울 서남권의 교통 중심 축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하(지하철 5호선, 9호선), 하늘(김포공항), 지상(버스터미널)을 융합한 복합항공인더스트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에 내린 외국인들이 서울역까지 곧장 가는데, 그 중간에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한 복합인더스트리가 있다고 가정하면, 이중 일부를 머무르게 할 수 있다”며 “공항시장이나 송정역 쪽에 이를 위한 (상업)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김포-강서-양천을 포괄하는 특별지구를 만든다는 게 그의 구상이기도 하다. ◇현역 대비 경쟁력 강서을 지역은 현역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같은 당 현역 의원에 정치신인이 도전하는 구도다. 서울·수도권 지역구에 도전하는 다른 정치신인과 비슷한 처지다. 현역이라는 거대한 산부터 넘어야 한다. 김성태 전 의원과의 일전도 이후에나 가능하다. 이들과 대비된 차별화된 장점에 대해 그는 정치와 경제·경영계를 두루 거친 ‘차별화된 경영감각’이라고 소개했다. 전국 38개 폴리텍대학과 융합기술원을 총괄 운영하면서 쌓았던 경영감각이다. 양 예비후보는 “조직에서 가장 필요한 예산, 가장 긴급한 정책을 구분해 차근차근 해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첨단 IT 및 바이오기업들을 자문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지원을 위해 활동했던 경제실무 감각 역시 차별점이라고 양 예비후보는 밝혔다. 민·관 기관 경영에 두루 참여해본 결과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디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고 했다. 과거 원내대표 정무실장을 하면서 상대 당과 어려운 합의를 이끌어냈던 경험도 언급했다. 이종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간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등에 합의했다. 세월호 참사 후 살얼음판 같았던 정국 상황에서 거둔 성과였다. ◇출마 전 경력? 양 예비후보는 2004년 국회 보좌관으로 들어왔다. 지금은 국회의장인 김진표 의원실이었다. 이후 민주당 집권 전략을 만들고 정책 조언을 하는 싱크탱크를 만들었다.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 이종걸 전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교류했다. 19대 국회에서 이종걸 당시 원내대표가 정무실장으로 그를 영입했다.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때였다. 양 예비후보는 이종걸 전 원내대표의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도 얘기했다. 이 전 원내대표의 참모 중 한 사람으로 필리버스터를 적극 추천했다. 그때가 2016년 3월 초였다. 이 전 원내대표는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로 대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했다. 12시간 31분이었다. 필리버스터로는 세계최장기록이었다. 그는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는데 국민들의 호응이 이렇게 클 몰랐다”고 말했다. 소수 야당의 저항은 이후 촛불집회에 합세하면서 더 커졌다. 정권 교체의 서막인 셈이다. ◇정치란? 인터뷰 말미 그는 “정치는 우리 사회가 나아질 수 있는 희망과 믿음, 중산층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부분에서 여야가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하고, ‘저 정권이 폭망해야 우리가 산다’ 식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스 정치, 서로가 실패를 염원하는 정치가 아니라 성공하는 정치를 만들 수 있는 태도를 함양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편집자주]2024년 4월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인사형통(人事亨通)이라고 했던가. 국민을 대표하는 총선 ‘필승 전략’은 인재 등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데일리는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뛸 여야의 주요 출마 주자를 꼽아 ‘총선 인(人)’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간다.
- 기안84, 진짜 대상 받나…'태계일주3', 전 시즌 포함 자체 최고 시청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마다가스카르를 접수하며 전 시즌을 포함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로 인해 MBC 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기안84의 수상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태계일주’지난 17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3’) 4회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5일 차, 덱스의 버킷리스트인 ‘바오밥 나무 아래 캠핑’을 실현하기 위해 ‘바오밥 애비뉴’로 향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시청률은 전국 기준 6.7%, 수도권 기준 7.1%를 기록하며 전 시즌을 포함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8%(수도권 기준)로, 최고 3.8%까지 올랐다.최고의 1분은 덱스가 차지했다. 덱스가 캠핑을 하며 먹을 컵라면용 뜨거운 물을 얻기 위해 마을을 찾은 가운데 낮에 만났던 소수레 기사와 다시 만난 장면(22:33)으로,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여행지에서 우연한 만남이 반가운 인연이 되는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바자르 베 시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세 사람은 개인 정비 물품을 사고,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기안84와 빠니보틀은 한국의 맛이 느껴지는 현지 음식에 반해 폭풍 흡입을 보여줬다. 덱스도 현지 음식에 도전했지만 ‘철부지 덱쪽이(덱스+금쪽이)’ 리액션을 터트렸고, 바게트와 김치를 활용해 자신만의 메뉴를 즐겼다.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시장에서 각자의 애착 아이템을 얻었다. 기안84는 ‘애착 셔츠’와 찰떡인 ‘애착 모자’를, 덱스도 피부 보호를 위한 멋진 모자를 샀다. 빠니보틀은 ‘인생 바게트’와 만나 연신 빵을 뜯는 ‘빠니 바게트’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지난주 복싱 경기에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긴 ‘피지컬 형제’ 기안84와 덱스가 마다가스카르의 셀럽이 된 현장도 공개됐다. 시장 거리에서 이들을 알아보는 현지인이 등장한 것. 빠니보틀은 “그새 유명인사가 됐다”며 놀랐고, 기안84와 덱스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최대의 바오밥 나무 군락지인 ‘바오밥 애비뉴’로 향하는 동안에도 현지인들과 따뜻한 소통을 보여줬다. 기안84는 만나는 이들에게 시장에서 구입한 망고를 나눠주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한국어로 ‘태계일주 본방사수’ 홍보를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덱스는 소수레에 함께 탄 꼬마들에게 직접 망고를 깎아주는 스윗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덱스를 향해 환하게 웃는 귀여운 꼬마들과 이를 바라보는 덱스의 ‘삼촌 미소’가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바오밥 애비뉴’에 도착해 거대한 바오밥 나무의 실물을 영접한 세 사람은 경이로운 광경에 감탄을 쏟아냈다. 눈을 뗄 수 없는 웅장함에 압도된 세 사람은 자동으로 관광객 모드가 되어 ‘바오밥 삼 형제’의 인증샷을 남겼다.붉은 석양과 바오밥 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조용히 바라보던 기안84는 “인간의 인생이라는 것이 짧구나”라며 수천 년의 역사를 품은 대자연이 불러일으키는 경외감에 빠져들었다. 덱스도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순간이었다”라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현지인이 안내해준 마을 뒤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본격적인 캠핑을 즐겼다. 덱스는 컵라면용 뜨거운 물을,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노상 가게에서 염소 고기와 맥주, 물을 사 왔다.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 아래에서 기안84는 “우리 잊지 않을 정도의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너희 너무 바쁘고 잘 나가. 하지만 ‘태계일주’가 너희 마음속 1번이었으면 좋겠어”라고 솔직한 건배사로 동생들과 진심을 나눴다.세 사람은 다음날 마다가스카르 수도인 안타나나리보(타나)로 떠날 예정으로, 빠니보틀은 생일인 기안84를 위해 한식 잔치를 계획해 기대를 모았다.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는 모론다바에만 와 봐서 예측이 안 돼. 그런 게 설레긴 해”라며 남은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세 사람은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과 은하수 아래에서 눈과 사진으로 모론다바에서의 추억을 남겼다.다음 주에는 안타나나리보에서 자유 시간을 즐기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과 기안84를 위한 광란의 생일잔치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담은 MBC ‘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 "5000원 플리스 반응 괜찮네"…연매출 3조 목전에 둔 다이소 '방긋'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올해 내놓은 의류·잡화 신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는 상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매월 수백가지의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그동안 품목이 적은 편이었던 의류와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 패딩조끼.(사진=아성다이소)13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들어 11개월 동안 의류제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0% 증가했다. 특히 11월 한달간 의류 매출은 전년대비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다이소가 올해 의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는 올여름 냉감소재를 사용한 이지쿨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겨울을 맞아 이지웜 발열내의와 패딩조끼, 플리스, 기모 안감 트레이닝 바지 등 80여종의 신제품을 내놨다. 기존의 양말·티셔츠 등에 이어 올해 의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올해 1~11월까지 다이소가 내놓은 의류 품목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160% 늘었다.이들 제품의 특징은 개당 최대 5000원을 넘지 않는다는 것. 다이소는 500원과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대로만 제품을 판매하는데 의류제품은 이 중에서 가장 고가다. 최근 일부 매장에서 빠르게 재고 소진 중인 긴팔 플리스 집업자켓은 5000원, 패딩조끼도 5000원이다. 폴라플리스 홈웨어 상의는 성인용이 5000원, 아동용이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다이소는 올해 방한화도 출시했다. 부츠형과 신발형, EVA 방한화 등 20여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역시 가장 고가인 5000원이지만, 타 업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격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집앞 외출용이나 실내용으로 적합하다는 평이 많다.다이소 쿠션 방한화(사진=다이소)패션과 화장품 등 다이소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아성다이소의 연매출은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다이소 매출액은 2조9457억원, 영업이익은 2393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소 매장 수는 2022년 기준 전국에 1450여곳으로, 이 가운데 3분의 2가 직영점으로 운영된다. 패션업계에서는 다이소가 틈새를 잘 공략하고 있지만 그다지 긴장하지는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옷은 가격대비 품질이 무난하지만, 한철 입고 버린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경쟁상대라기보다는 다이소 특유의 소비층을 잘 공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동건 "동생 세상 떠나고 슬플 겨를 없어…부모님 먼저 살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배우 이동건이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모하며 당시의 속마음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사진=SBS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룰 3.3%로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8%을 기록, 수도권 가구 시청률 역시 13%로 36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이날 스튜디오에는 ‘대한민국 국민 엄마’ 배우 김해숙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최근 SNS에서 미모 전성기였던 과거 사진으로 화제가 된 김해숙은 “학창 시절 인기가 많았겠다”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어머니가 등하교 때마다 마중을 나오셨는데, 어머니 안 나오신 날에 남학생들이 좀 쳐다보는 것 같더라. 다음부터 어머니께 나오지 마시라고 했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은 ‘숨쉬기, 누워있기, 먹기’를 자신의 특별한 관리 방법이라고 밝혔다.지난 방송에서 주인을 닮아 길쭉한 ‘달심 궁전’ 홍천 하우스를 소개해 큰 화제가 되었던NEW ‘미우새’ 한혜진의 홍천 라이프가 추가로 공개됐다. 직접 고추장 담그기에 도전하는 딸을 돕기 위해 혜진 하우스에 어머니가 출동했다. 어리바리하게 움직이는 한혜진이 답답했던 혜진 母가 버럭버럭 화를 내자, 한혜진 역시 “멍청하니까 그런다”라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뜨거운 고추장 냄비를 식히기 위해 혜진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욕조를 사용하겠다는 어머니의 주장에 한혜진은 당황했고, 모녀의 귀여운 투닥거림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고추장에 소주를 넣으라는 어머니의 말에 소주를 들고 오던 한혜진은 “추운데 조금만 먹어도 될까”라며 소주를 마셨고, 혜진 母는 “고추장 만들다 애가 (맛이) 간 거 같다”라고 독설을 날렸다.이어 혜진 母는 “시집갈 생각은 없고? 집만 지어놓고 왔다 갔다 하다 세월 다 가고?”라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시집 안가면 50이 되어도 철이 안 든다는 어머니의 말에 한혜지는 “하긴 할 거야! 10월 10일! 2033년…”이라고 받아쳤다. 혜진 母는 “시골에 장가 못 간 사람 많아. 착한 남자 많은데”라고 말해 한혜진을 질색하게 만들었다.‘미우새’ 임원희의 집에 종국과 희철, ‘트롯 여제’ 송가인이 방문했다. 일주일 전 만든 ‘짠희표 사랑의 막걸리’를 오픈하는 날에 맞춰 방문한 세 사람. 송가인은 집에서 직점 담근 파김치와 고추장, 된장 등 ‘13첩 집 반찬’을 싸와 집주인 임원희를 감동시켰다. 송가인은 시큼하게 발효된 짠희표 막걸리에 벌꿀을 넣어 심폐 소생을 시도했고, 직접 한상을 차려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임원희는 송가인에게 노래를 선물한다며 수줍게 기타로 ‘여수 밤바다’를 연주했지만, 정작 첫 음을 제대로 잡지 못해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결국 임원희의 기타 반주에 맞춰 송가인과 종국이 듀엣을 선보였고, 중간에 바통을 건네받은 임원희는 두 번째 시도에도 음정을 맞추지 못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여전히 ‘미우새’ 아들 중 김종국이 이상형이라는 송가인은 종국 母에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종국 母를 행복하게 했다.한편 송가인은 “희철이 여자분과 식사하는 걸 본 적 있다. 근데 여자분이 들킨 것처럼 (저에게) 인사를 안 하더라”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희철은 당황하며 “그래서 그날 너희 테이블 계산해 줬다. 근데 이야기하면 어떡하냐”라고 성을 내 큰 웃음을 자아냈다.사진=SBS‘미우새’ 이동건이 15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동생의 생일을 맞아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을 찾은 이동건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물론, 스페셜 MC 김해숙마저 눈물을 보였다.이동건은 “서른여섯 살 된 네가 진짜 상상이 안된다. 스무 살에 멈춰 있으니까”라며 동생을 추억했다. 이동건은 딸 로아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내 얼굴도 있고 네 얼굴도 있다”라고 동생에게 말을 건넸고, “어머니는 내가 잘 챙기겠다”라고 다짐했다.집으로 돌아온 이동건은 어머니와 저녁식사를 하며 동생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동건 母는 “나하고 너무 잘 지냈지. 보내고 나서 너무 외로웠어. 정말 외로웠어”라고 속마음을 고백했고, 母벤져스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이동건 또한 “동생 소식을 들은 그날 나는 슬플 겨를이 없었다. 5초 정도 무너진 다음 바로 엄마, 아버지 살피고…나는 사실 별로 힘든 줄 몰랐다. 부모님 괜찮은 걸 확인하고 나니 나한테 모든 게 몰려오더라고”라며 그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았다. 이 장면은 15.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아들이 잠깐 돌아온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라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잠시 주저하던 동건 母는 “그냥… 왜 그렇게 일찍 갔니”라고 답해 모두를 눈물 흘리게 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딸 로아와 마법 같은 하루를 보내는 아빠 이동건의 일상이 예고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