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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2명 보유하고도’ 유도 단체전, 규정 숙지 미흡으로 메달 헌납
  • ‘챔피언 2명 보유하고도’ 유도 단체전, 규정 숙지 미흡으로 메달 헌납
  • 사진=국제유도연맹사진=국제유도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이 규정을 확실하게 숙지하지 못해 허무한 탈락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한국 유도 대표팀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에 나섰으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날 대표팀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마주했다. 3번째 주자로 출격한 원종훈(철원군청)은 매트에 선 뒤 부상을 이유로 기권 의사를 밝혔고 실격패했다.IJF 규정에 따르면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한다. 매트에 올라온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해당 선수가 아닌 팀 자체가 실격 처리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출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우면 처음부터 해당 체급을 출전을 포기하고 1패만 안고 가면 된다. 그러나 대표팀은 굳이 원종훈의 이름을 기재했고 매트에서 경기를 포기하며 실격됐다.더 어처구니없는 건 IJF 역시 규정 숙지를 하지 못했다. 규정대로라면 원종훈이 포기 의사를 밝힌 순간 전체 경기가 끝났어야 했으나 계속 진행됐다. 대표팀은 속행된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했고 이어진 패자전에서 독일을 4-1로 꺾었다.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대표팀은 조지아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중 뒤늦게 대회 실격 소식을 접했다.독일이 대표팀의 규정 위반에 관한 이의를 제기했고 IJF가 받아들이며 대표팀의 실격이 확정됐다.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하던 대표팀은 허무하게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대한유도회 관계자는 29일 “현장에서 실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라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다시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유도회는 황희태 감독과 원종훈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냈다. 김민종(양평군청)이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57kg급의 허미미(경북체육회)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 꼭대기에 올랐다. 남자 81kg급의 이준환(용인대), 60kg급의 이하림(한국마사회), 여자 78kg 이상급의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을 따냈다.대표팀은 2015년 대회(금메달 2개, 동메달 3개) 이후 9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규정 숙지 미숙이라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서울시 지역 상생 교류의 장 '서울동행상회' 재개장한다
  • 서울시 지역 상생 교류의 장 '서울동행상회' 재개장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5개월간 ‘서울동행상회’의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맞이 개장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동행상회’는 지역 중소농가에 판로를 지원하고, 시민에게 전국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좀 더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는 전국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이다.이번 행사는 그동안 서울시민에게 지역의 문화와 농수특산물을 알림으로써 서울시 지역 상생 교류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온 ‘상생상회’에 많은 관심과 애용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서울동행상회’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개최하게 됐다.‘서울동행상회’는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기존 명칭인 서울과 지역이 ‘상생’한다는 의미와 연계되고 시정철학과도 맞는 ‘동행’을 사용해 확정됐다.개장행사는 “행복한 동행의 시작”을 주제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동행상회’에서 진행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입점 상품 할인판매와 개업떡 나눔, 상품권 응모 이벤트를 통해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할인판매 행사는 ‘서울동행상회’ 내 1000여 가지 입점 상품에 대해 평균 10~20%(일부 품목 제외)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개업떡 나눔 행사는 ‘서울동행상회’ 방문객 대상으로 3일 동안 선착순(소진시까지)으로 무료 증정한다.상품권 이벤트 행사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응모를 진행한다. 1등 100만 원(1명), 2등 50만 원(2명), 3등 30만 원(3명), 4등 1만 원(10명)으로 총 16명(300만원)을 선정해 올해까지 ‘서울동행상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형태의 포인트를 증정한다. 응모권 추첨은 6월 5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개장행사 기간에 철원군의 지역 장터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동행상회’ 매장 외부에 부스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로컬 K-푸드를 소개할 예정이다.철원군 지역 장터에서는 철원오대쌀, 벌꿀, 유기농 수제 요거트, 철원오대쌀 막걸리 파우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은 지역 장터에서 상품의 생산자에게 직접 생산과정과 제대로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 들을 수 있고, 뻥튀기과자 나눔과 구매 금액별 사은품 제공 등의 이벤트와 시식을 경험할 수 있다.배덕환 서울시 대외협력과장은 “‘서울동행상회’는 전국의 농수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시민들이 우수 농수특산물을 좀 더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상품을 적극 발굴해 입점시킬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도농 상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동행상회’를 자주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함지현 기자
행안부, 철원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점검
  • 행안부, 철원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22일 현장을 긴급 방문해 가축전염병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 1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생한 이후 4개월 만이다. 강원 철원 지역은 양돈 농장 밀집 지역으로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철원군은 강원도 내 돼지의 29.3%를 사육 중이다.진명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은 이날 철원군 현장 관계자로부터 초동 방역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지자체 역량을 총동원한 대응 태세 구축을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인접 지역 등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에 초동방역팀(2명)을 투입하고 살처분과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을 즉각 조치했다. 또 철원군은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설치하고 농장전담관 22명을 배치했다.현장에서 진명기 실장은 거점소독시설을 비롯한 가축전염병 대비·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철원군과 인접한 경기도 포천시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진명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대응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이연호 기자
하나금융, 강원 철원에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
  • 하나금융, 강원 철원에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강원 철원군에 새로 개원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87번째 완공 어린이집이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이현종 철원군수(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가 내빈 및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약 30년 전에 건립돼 노후화된 건물 탓에 안전 문제, 보육실 부족, 신규 시설 설치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2021년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이번에 양질의 신축 어린이집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국공립 새롬어린이집은 연면적 700㎡, 지상 2층 규모로 총 9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친환경ㆍ방염 제품을 사용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보육실 6개를 비롯한 다목적 유희실, 야외놀이터 등 아이들이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특히 어린이집 현관에 나무를 형상화한 기둥을 곳곳에 배치하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실내에서도 활동적으로 뛰어놀 수 있도록 다목적 유희실 내부에 중층 놀이터와 숨은 놀이공간을 조성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한반도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철원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감각정원, 재배정원, 관찰정원을 어린이집 마당에 배치함으로써 아이들이 다양한 자연 친화적 체험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이현종 철원군수와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 및 내외부 공간 곳곳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하하고 보육교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과 양질의 보육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새롭게 단장한 『국공립 새롬어린이집』에서 자라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촌 어린이집 30개소 △장애아 어린이집 18개소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와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진행해 오고 있다.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완성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정규보육 시간 외 돌봄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주말ㆍ공휴일형’ 47개소와 ‘365일형’ 3개소 등 총 300억원 규모로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ㆍ공백 보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5.19 I 송주오 기자
민주당 인천 의원들 “서구, 국제 스케이트장 조성 최적지”
  • 민주당 인천 의원들 “서구, 국제 스케이트장 조성 최적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시·구의원들이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서구가 교통편의 등이 우수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나섰다.이용우(인천 서을)·모경종(인천 서병)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서구지역 시·구의원 등 11명은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는 대한체육회의 국제 스케이트장 평가 기준을 매우 우수하게 충족한다”고 밝혔다.이용우(인천 서을)·모경종(인천 서병)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서구지역 시·구의원들이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대한체육회가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부지에 대한 공모 평가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교통 편리성과 인프라 연계성 △사업 추진 가능성 △환경성 △지원사항과 상생 방안 등이다. 당선인과 의원들은 “서구는 반경 17㎞ 안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있는 지역이다”며 “최적의 교통 편리성과 인프라 연계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고속도로, 제2순환고속도로와 이어지는 도로망과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이 연결돼 있다”며 “현재 검토 중인 서울2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노선까지 더해지면 국내·국제 경기를 모두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 스케이트장 서구 청라 후보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쇼핑몰과 돔구장, 청라의료복합단지,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며 “인프라 연계성이 으뜸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구에 국제 스케이트장이 들어서면 학생 선수, 학부모, 응원단이 경기장을 이용함과 동시에 의료·관광·문화 체험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당선인과 의원들은 “서구 후보지는 구획 정리가 이미 완료된 상태여서 지금 당장이라도 사업을 개시할 수 있다”며 “녹지 훼손도 없어 환경성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들은 “현재 동계 스포츠 시설이 경기 북부와 강원에 치우쳐져 있는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의 70%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이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태릉을 대체할 최적의 입지는 인천 서구이다”고 밝혔다. 이용우(인천 서을)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제공)이어 “서구에 국제 스케이트장이 들어서면 서구는 수도권 서북부의 스포츠 메카가 될 것이다”며 “여름에는 서구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스포츠 경기를 하고 겨울에는 국제 스케이트장에서 대회를 할 수 있다. 서구 스타필드 돔구장은 사계절 내내 스포츠 붐을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이들은 “인천 서구 주민들은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염원한다”며 “그 염원이 지난 총선에서 확인됐다. 서구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일동은 서구 주민의 염원을 받들 준비가 돼 있다.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용우 당선인은 “서구 국제 스케이트장 건설·운영에서 행정, 예산 등의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며 “대한체육회가 합리적인 심사로 인천 서구를 국제 스케이트장 대체지로 결정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3명 중 김교흥(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을 심사하기 위해 참석하지 못했다.국제 스케이트장 부지 공모에는 인천 서구와 함께 경기 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 강원 춘천시·원주시·철원군 등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달이나 다음 달 현지 조사 등을 거쳐 국제 스케이트장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4.05.02 I 이종일 기자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 5월 13일 개방
  •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 5월 13일 개방
  • (사진=DMZ 평화의 길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경험하는 길이 열린다. 정부는 5월 13일부터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참가 희망자들은 4월 30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이번 테마노선은 인천 강화, 경기 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 코스로 나뉜다. 각 코스에서는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며,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걷는 구간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접경지역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보고, 해당 지역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그 안에 숨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특히 10개 테마노선은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볼거리를 토대로 ‘강화 평화전망대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코스’, ‘화천 백마고지코스’, ‘파주시 임진각-도라산 코스’ 등으로 세부 명칭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과 함께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그 일원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DMZ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협력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접경 지자체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으로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이 활성화돼 인구감소,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30 I 김명상 기자
판문점선언 6년, 남북 모든 육로 닫혀…우리 軍 GP 복원 공사 막바지
  • 판문점선언 6년, 남북 모든 육로 닫혀…우리 軍 GP 복원 공사 막바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6주년을 맞은 가운데 북한이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인근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 개설했던 전술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남북한을 연결하는 모든 도로를 막은 것으로 북한의 대남 관계 단절 의지가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만든 전술도로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9·19 군사합의 중 DMZ 내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것이었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지난해 말 이후부터 남북 연결 도로에 지뢰를 매설해왔다.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에 지뢰를 매설한 이후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에도 지뢰를 매설한 것이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자산에 포착되는가 하면,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에 지뢰를 매설하는 북한군 모습이 육안으로도 식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의선 육로는 과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남북을 오갈 때 활용한 도로다. 동해선 육로를 통해선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차량이 오갔다.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를 남북 공동유해발굴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2018년 10월 지뢰 제거 작업과 도로 연결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국방부는 남북 군인들이 무장한 채로 만나 악수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난 2018년 남북이 도로개설을 진행한 가운데, 북측 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도로연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하지만 북미 관계 경색으로 북한은 공동유해발굴 작업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화살머리고지 남측 구역에서만 유해 발굴이 진행되다가 지난 2021년 6월 작업이 종료됐다. 이들 3개 도로 모두에 북측이 지뢰를 매설하면서 남북을 잇는 도로는 사실상 모두 막힌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해 말 사실상 9·19 군사합의를 전면 파기 선언한 이후 군사적 복원 조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북한의 DMZ 내 감시초소(GP) 복원에 대한 우리 군 대응에 대해 “우리 측 GP 정상화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해 11월 9·19 군사합의로 파괴하거나 철수한 11개 GP에 병력을 투입해 감시소를 설치하고 진지를 구축했다. 무반동총 등 중화기도 반입했다. 이에 당시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군 역시 11개 GP 중 일부를 복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과학화 첨단 장비를 갖춘 GP로 복원시키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현재 폭파했던 우리 군 GP들의 복원 공사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29 I 김관용 기자
“이정도면 테러미수”…역대급 과적 화물차 적발
  • “이정도면 테러미수”…역대급 과적 화물차 적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화물차 적재 기준을 위반한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사진=경찰청)경찰청은 지난 2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월 강원도 철원의 한 도로를 순찰하던 중 화물차량 적재함을 과도하게 돌출한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아슬아슬하게 주행 중인 화물차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이 공개한 화물차 단속 차량 사진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거대한 철제 파이프가 실려 있다. 경찰은 “무리한 적재물 운송 중 자칫 파이프가 차량에서 이탈되어 추락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며 “경찰관들은 즉시 인근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며 저속 주행 중인 화물차량을 정차시킨 후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과적 차량을 단속했다”고 전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 화물차 운전기사는 비닐하우스를 만들기 위한 자재를 옮기고 있었다. 사진 속에는 화물차의 길이와 높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철제 파이프 2~30개가 한다발씩 묶어 고정돼 있다. 이는 도로교통법 상 적재 기준을 초과한 것이다.현행법 상 화물차 적재 중량은 구조 및 성능에 따라 정해진 중량의 110% 이내에 적재할 수 있다. 길이는 차량 길이에 그 길이의 10% 더한 만큼 가능하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을 받을 수 있다.경찰은 “적재물은 반드시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해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과도한 적재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정도면 테러 미수랑 동급”, “도로의 시한폭탄”, “저건 흉기 아닌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4.27 I 김혜선 기자
야산·고물상·조선소에서 '불'…전국 곳곳서 화재 소식
  • 야산·고물상·조선소에서 '불'…전국 곳곳서 화재 소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7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27일 오전 큰 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두산동 자원재생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1시 52분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차량 9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완진했다. 산림 당국은 산림 인근 묘지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11분께 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산림 당국은 이날 헬기 2대, 진화 차량 17대, 인력 74명을 투입해 낮 12시 45분께 불을 껐다. 잇따른 산불 피해에 산림 당국은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등을 금지해달라”고 강조했다.이날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오전 9시 57분께 강원 강릉시 두산동 한 자원재생공장에서 난 불이 3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36대와 소방관 등 150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1시 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현장에 쌓인 플라스틱 폐자재가 많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릉시는 플라스틱 더미에서 연기가 많이 나 인근 주민들에게 한때 외출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경남 거제 사등면 한 조선소에선 화재로 중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에서 도장 작업 중인 선박에 불이 붙었다.소방당국은 ‘페인트 제거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인력 88명, 장비 26대를 투입, 약 36분 만에 완진했다.현장에 있던 작업자 35명 중 3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32명은 자력 대피했다.이들 중 4명은 얼굴, 팔다리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7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04.27 I 손의연 기자
BTS촬영지·휴게소 음식…문체부 ‘K-관광상품’ 7종 지원
  • BTS촬영지·휴게소 음식…문체부 ‘K-관광상품’ 7종 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BTS(방탄소년단) 촬영지를 둘러보고, ‘스트릿우먼 파이터’ 출연 그룹과 케이(K)팝 댄스 수업을 받는 등 K-콘텐츠 방한상품 7종이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사와 K-콘텐츠 기업이 협력해 만든 방한상품 7종을 선정해 개발과 홍보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방한상품은 K팝과 K드라마, K푸드 등의 명소를 방문하고, 기존에 없던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관광상품이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촬영한 철원 한탄강 하늘다리를 구경하고, 부평의 모다백화점을 들렀다가 인천에서 치킨을 먹는 일정 △방탄소년단이 촬영한 강릉과 평창의 명소를 둘러보고, 휴게소에서 멤버가 추천한 소떡소떡 세트를 먹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일정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 그룹과 케이팝 댄스 수업을 받고 홍대의 코인노래방과 셀프사진관을 체험하는 일정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주제로 꾸며진 버스를 타고 상주 중앙시장에서 특산물을 쇼핑하는 ‘데이투어’ 등이다.자료=문체부 제공지난해 4분기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1.9%)였다. 한류의 높은 인기에도 그동안 여행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문제로 한류스타나 작품의 이름을 상품 홍보에 직접 활용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통해 국내 여행사와 K콘텐츠 기업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상품개발과 홍보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연합체 결성을 장려해 업계 간 원활한 지적재산권 사용 협의를 위한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식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선정 상품을 대상으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비용, 상품 기획과 판촉비 일부를 지원하고, 하노이, 마닐라,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등 현지 K관광 로드쇼에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2023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이 한류 콘텐츠 소비 비중에서 상위 국가에 포진한 만큼,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지원은 K콘텐츠 방한상품 개발에 대한 콘텐츠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희망하는 관광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이 사업이 여행업계와 K콘텐츠 기업의 협업을 유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4.21 I 김미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SK증권 ◇MS저축은행 △대표이사 최창훈 △기업문화본부장 윤성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기술소재연구소 분원장 최원국 △경영지원본부장 변덕용●경희대 △지은림 서울캠퍼스 학무부총장 △김종복 대외부총장 △윤여준 서울캠퍼스 교무처장 △김성수 국제캠퍼스 교무처장 △홍인기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국가철도공단 ◇이사대우 △기획본부장 김공수 ◇ 부장급 △GLOBAL본부장 윤학선 △GTX본부장 송혜춘●동양생명 ◇임원 전보 <상무> △CCO(Chief Consumer Officer) 서혜연 △COO(Chief Operations Officer) 원진희 <이사대우> △B2B 부문장 안준영 △BA영업본부장 이호태 △GA영업2본부장 김경원 ◇팀장 승진 △GA영업2팀장 임기춘 △소비자보호팀장 박승규 △변액운용팀장 오예구 ▲연금운용팀장 송인철 △HR팀장 박성진 △투자기획팀장 이소희 △경영전략팀장 노정우 △법무팀장 김소영 △커뮤니케이션팀장 이성재 ◇팀장 전보 △GA영업1팀장 박진수 △영업관리팀장 구영석●강원도민일보 ◇국장급 승진 △사진부 서영 △철원주재 이재용 △화천주재 안의호 △독자국 고명렬 ◇부국장급 전보 △지역뉴스부 안은복●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기업집단관리과장 정보름 △하도급조사과장 오동욱●전문건설공제조합 △경영기획본부장 김재관 △자산운용본부장 박진동 △영업지원본부장 한호섭 △채권관리본부장 최대웅 △기획조정팀장 이상훈 △인재개발팀장 서상보 △경영지원팀장 김욱현 △미래전략팀장 김민석 △법무지원팀장 직무대리 이고은●동화약품 △공장장 박진
2024.04.17 I 김형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SK증권 ◇MS저축은행 △대표이사 최창훈 △기업문화본부장 윤성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기술소재연구소 분원장 최원국 △경영지원본부장 변덕용●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 윤석준●경희대 △지은림 서울캠퍼스 학무부총장 △김종복 대외부총장 △윤여준 서울캠퍼스 교무처장 △김성수 국제캠퍼스 교무처장 △홍인기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국가철도공단 ◇이사대우 △기획본부장 김공수 ◇본부장급 △GLOBAL본부장 윤학선 △GTX본부장 송혜춘 ◇처장급 △비서실장 박원웅 △고객홍보실장 박성규 △안전본부 안전계획처장 이호룡 △철도혁신연구원 실용화연구처장 유진영 △디지털융합처장 이기만 △디지털관리처장 권유철 △기획본부 기획처장 정현숙 △경영성과처장 남희목 △재무예산처장 김경렬 △사업개발처장 유승현 △건설본부 건설계획처장 이명석 △심사기준처장 백효순 △GTX지원단장 김창영 △사업기획처장 송권 △고속일반처장 김용배 △철도지하화추진단장 박정일 △시설본부 시설계획처장 김현성 △철도안전협력처장 유승상 △수송계획처장 이태구 △SE본부 궤도토목처장 박진용 △건축처장 진욱수 △전철처장 전공준 △신호처장 송종수 △정보통신처장 양영민 △기지차량처장 정영수 △경영본부 인재개발처장 최윤정 △계약처장 우현구 △재산운영처장 정백 △수도권본부 경영지원처장 김태은 △시설관리처장 한승우 △신안산선사업단장 김대한 △GTX본부 경영지원처장 민병창 △시설관리처장 정종진 △GTX-A사업단장 김문수 △GTX-B사업단TF장 이창규 △GTX-C사업단TF장 차두표 △영남본부 경영지원처장 박성선 △시설관리처장 김진환 △동해선사업단장 오재훈 △호남본부 경영지원처장 권혁 △시설관리처장 황용하 △호남고속사업단장 김종민 △충청본부 경영지원처장 이현철 △시설관리처장 홍석진 △서해선사업단장 배상호 △평택오송사업단TF장 김효두 △강원본부 경영지원처장 김호중 △시설관리처장 최영환 △중앙선사업단장 장동삼●동양생명 ◇임원 전보 <상무> △최고소비자보호책임자(Chief Consumer Officer) 서혜연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ons Officer) 원진희●강원도민일보 ◇국장급 승진 △사진부 서영 △철원주재 이재용 △화천주재 안의호 △독자국 고명렬 ◇부국장급 전보 △지역뉴스부 안은복●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기업집단관리과장 정보름 △하도급조사과장 오동욱
2024.04.16 I 이연호 기자
'내 나이가 어때서'…최고령 81세 박지원, 최연소 32세 전용기
  • '내 나이가 어때서'…최고령 81세 박지원, 최연소 32세 전용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국회의원 300명 중 최고령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최연소자는 민주당 전용기(경기 화성정) 당선인이다. 박 당선인은 만 81세(1942년생)이고 전 당선인은 만 32세(1991년생)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49세다.박지원, 전용기 민주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4·10 총선에서 5선에 오른 박 당선인은 헌정 사상 최고령 당선인이 됐다. 박 당선인보다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한기호 국민의힘(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만 71세)보다 10살 더 많다. 민주당 이학영(경기 군포), 장종태(대전 서구갑) 당선인도 만 71세다.22대 국회 최연소자인 전 당선인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역임했다가 화성정에서 승리해 재선 의원이 됐다. 전 당선인 다음으로 젊은 의원은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경기 포천시가평군)으로 만 33세(1990년생)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해 다시 비례대표로 당선된 용혜인 의원도 33세 동갑내기다.이번 총선에서 여의도에 입성한 30대 정치인은 모경종 민주당(인천 서구병·34세), 우재준 국민의힘(대구 북구갑·35세), 김재섭 국민의힘(서울 도봉갑·36세), 김동아 민주당(서울 서대문갑·36세), 조지연 국민의힘(경북 경산·37세), 김용만 민주당(경기 하남을·37세), 천하람 개혁신당(비례·37세), 박충권 국민의미래(비례·38세), 이준석 개혁신당(경기 화성을·39세), 이소영 민주당(경기 의왕과천·39세), 백승아 더민주연합(비례·39세) 등 14명이다.22대 의원 평균 나이는 56.3세이고. 지역구 당선자는 56.8세, 비례대표 당선자는 53.2세다. 정당별로는 민주당·더민주연합 평균 56.2세, 국민의힘·국민의미래 56.9세다. 조국혁신당은 평균 55.6세, 개혁신당은 평균 39.3세였다.성별은 남성이 80%(240명), 여성이 20%(60명)였다.22대 국회에서 가장 부자는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경기 성남시분당갑)으로 재산 1401억 3548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으로는 박덕흠 국민의힘 당선인(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562억 7883만원을 신고했고, 백종헌 국민의힘 당선인(부산 금정)이 355억 906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4위는 박정 민주당 당선인(경기 파주을·351억 7074만원), 5위는 박수민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강남을·315억 6226만원)이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민주당 16석·국민의힘 9석…인천·강원·제주 4년 전도·이번에도 똑같았다
  • 민주당 16석·국민의힘 9석…인천·강원·제주 4년 전도·이번에도 똑같았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인천·제주·강원 지역에서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개표 결과 21대 총선과 동일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강원·인천·제주 지역 총 25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6석, 국민의힘이 9석을 차지했다. 이는 사실상 21대 총선 결과와 동일하다. 21대 총선 당시 인천과 강원에서 윤상현·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무소속으로 당선 후 복당한 바 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인천 계양구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부인 김혜경씨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인천의 경우 14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2석, 국민의힘이 2석을 차지했다. 현역 의원인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중강화옹진에서 7만8408표(54.99%)를 차지해 재선에 성공했다. 동미추홀을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50.44%를 획득해 49.55%를 얻은 남영희 민주당 후보에 0.89%포인트 차이로 신승해 5선 의원이 됐다. 윤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뒤 복당했다.‘명룡대전’을 벌인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4.12%를 얻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45.45%)를 가볍게 제쳤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계양을 유권자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자 민주당과 저에게 더 나은 세상 만들라는 책임을 부과하신 것”이라고 말했다.강원 지역 8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2석, 국민이힘이 6석을 차지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모두 현역 의원들이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원주을에서는 송기헌 민주당 후보가 54.08%를 획득해 3선에 성공했고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허영 민주당 후보가 53.44%를 얻어 다시 한 번 배지를 달았다.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는 강릉에서 54.24%를 획득해 5선 의원의 고지에 올랐다. 권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컷오프된 뒤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뒤 복당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한기호 국민의힘 후보가 4선에 성공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는 ‘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후보가,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이양수 국민의힘 후보가 중진 의원 반열에 올랐다.제주 지역은 3석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62.82%를 얻어 처음 배지를 달았다. 2022년 6월 보궐선거로 처음 당선된 김한규 민주당 후보는 64.62%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제주 지역 가장 격전지로 꼽히는 서귀포에서는 위성곤 민주당 후보가 54%를 얻어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45.99%)를 8.0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울산 슬도·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 13곳,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
  • 울산 슬도·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 13곳,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
  • 울산 슬도의 노을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선정된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올해 선정된 곳은 △경인아라뱃길(인천 계양권역) △한국만화박물관(부천) △영월관광센터(영월) △에듀팜 관광단지(증평) △태학산 자연휴양림(천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남원) △의재문화유적지(광주 동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고흥)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구) △슬도(울산 동구) △무진정(함안) △청도신화랑풍류마을(청도) △성안올레(제주) 등 총 13곳이다. 경기 부천 소재의 한국만화박물관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기존에 뽑힌 강소형 잠재관광지 중에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 2022년 선정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방문객 수는 2021년 대비 7.8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선정된 ‘거창 창포원’도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6배 이상 증가했다.앞으로 공사는 선정된 잠재관광지의 홍보마케팅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 현황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오디오 관광해설 서비스인 ‘오디(Odii)’ 콘텐츠 제작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여행가는 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공사의 주요사업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사진=한국관광공사)문소연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전략팀장은 “지역 구석구석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매우 많다”며, “전국 각지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발굴해 많은 국민들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9 I 김명상 기자
춘천갑 野허영 "연습 필요없다…'인구 35만' 조기 추진"
  • 춘천갑 野허영 "연습 필요없다…'인구 35만' 조기 추진"[총선人]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 4년간 춘천의 대표 일꾼으로서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지역 현안은 물론 국가적 과제에도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일꾼이라고 자부합니다.”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인 허영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허 의원은 춘천갑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 이번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21대 총선에선 춘천이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임에도 70년 만에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 의원이 보수 텃밭인 춘천에서 당선된 것은 정치적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온 영향이 컸다. 강원고등학교 출신인 그는 고(故) 김근태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맡아 12년간 춘천시민과 동고동락했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21대 선거에서 김진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3선을 저지하고 원내에 진입했다. 허 의원은 춘천 발전을 완수하기 위해 재선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한 명의 국회의원이 선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의정 활동에 임하면 지역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드리고 싶었다”며 “시민들이 춘천을 위해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준다면 어렵게 시작된 춘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21대 국회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숙원사업을 해결한 점을 주요 성과로 짚었다. 허 의원은 “효율을 앞세우는 중앙정부에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을 관철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춘천 연장, 소양8교 및 서면대교 건설 등 사업을 해결했다”고 판단했다.22대 국회에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방의 모든 문제는 결국 일자리로 귀결된다.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 사업의 조기 추진을 통한 ‘인구 35만 춘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들여 확정된 기업혁신파크, 본격적인 유치에 들어간 춘천 바이오 특화단지, 최종 지정을 준비 중인 캠프페이지 국가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까지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춘천 호수국가정원 지정도 완수해내겠다고 약속했다. 허 의원은 “국내 1조7000억원 규모의 정원산업을 춘천이 선도하겠다”며 “춘천호수국가정원 지정을 완성해 정원사업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맞서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허 의원은 “대한민국은 현재 민생과 경제 위기, 저출생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의 위기, 기후 위기, 한반도 평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실정과 폭주를 일삼는 윤석열 정권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행연습이 필요 없는 숙련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07 I 김응태 기자
'총선 D-7' 한동훈 충북·강원·경기 훑었다…2030 공략(종합)
  • '총선 D-7' 한동훈 충북·강원·경기 훑었다…2030 공략(종합)
  • [충주·제천·원주·춘천=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2대 총선을 7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 강원, 경기를 돌며 강행군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한 위원장은 유권자에게 표심을 호소하는 ‘읍소’, ‘큰절’ 전략을 거부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향한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청년청’ 신설을 공약으로 발표하며 대표적인 스윙보터(부동층)인 2030 표심 잡기에 주력한 한 위원장은 경기분도, 서울편입의 동시 추진도 함께 약속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신협 앞에서 열린 한기호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인구부 산하’ 청년청 신설…與 스윙보터 공략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 강원 원주·춘천, 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 등을 방문하며 각 지역구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돌입했다. 충주·제천, 포천·동두천은 현재 국민의힘이 모두 의석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원주·춘천의 경우 총 4개 지역구 중 절반만 차지하고 있다. 여당에게 험지로 불리는 파주·고양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독식 중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 취약한 지지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며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며 청년청에서 청년 정책을 포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부는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통합하는 부처로 국민의힘은 인구부를 신설해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는 공약을 내놨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지지세력인 4050세대를 공략하고 있는 조국 대표를 향해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2일) 조 대표가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 여성, 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되어 왔다”고 말한 데 따른 반응이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6번 김준형 후보의 자녀 국적 논란과 13번 백선희 후보의 학점 특혜 논란을 파고들었다. 김 후보의 경우 세 자녀 모두 미국 국적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고, 백 후보의 경우 서울신학대 교수 시절 이사장의 조카에게 학점 특혜를 주며 ‘정유라 사건’을 연상케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위선들, 청년들은 괜찮나”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신협 앞에서 열린 한기호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편입·경기분도’ 동시 추진…韓 “원샷법”경기에서 한 위원장은 서울편입과 경기분도 정책을 언급하며 ‘동시 추진’을 약속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서울편입을, 민주당은 경기분도를 주장해왔는데 한 위원장은 정당 구분 없이 두 정책을 모두 원샷법으로,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동두천은 경기분도로, 파주·고양은 서울편입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그는 경기 북부 유권자를 향해 “경기북부는 수도 서울의 안보나 방위 등을 이유로 여러 가지 군사 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와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군사의 포의 사정거리나 군사기준 많이 바뀌어서 여기나 서울이나 다를 바 없다. 강력한 억제력으로 적극 방어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편입이 화두로 떠오른 일산에서 그는 “드디어 봄이 왔다. 드디어 일산이 서울이 될 수 있는 시간이 왔다”며 “사전투표로 범죄자들에게 이 나라를 넘길 수 없다는 우리의 기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 판에 등장한 상황을 두고 한 위원장은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문재인 정권 시절 국민의 고통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3 I 조민정 기자
“선거 안심 못 한다”…與, 지지층 결집 당부하며 막판 총력
  • “선거 안심 못 한다”…與, 지지층 결집 당부하며 막판 총력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지지층을 향해 결집을 호소했다. 당 텃밭마저 흔들리고 낙동강 벨트 등 격전지에서 좀처럼 역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정부·여당에 실망한 보수층의 선택을 독려하며 막판 반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충청북도 충주 유세에서 “자체 총선 판세 분석에 따르면 우리가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으로,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 개헌 저지선마저 뚫린다면 대한민국이 정말 많은 사람이 피땀 흘려 이룬 지금의 성과를 모두 무너트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춘천 명동에서 열린 김혜란(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후보,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이어 “‘어차피 선거 끝났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아무리 그래도 2024년에 범죄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순 없지 않겠나. 부족한 점은 제가 온몸으로 해결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영남권 당 중진들의 지역구 이동을 요청하며 낙동강 벨트 공략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좀처럼 역전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양산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전화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는 38%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한국리서치가 KBS창원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김해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에선 김정호 민주당 후보 45%,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 29%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국민의힘의 전통적 텃밭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홍순헌 민주당 후보 50.9%,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 41.8%로 조사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부산 해운대갑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선을 지낸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 후보가 공천받았으나,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험지로 여겨지는 수도권을 비롯해 주요 선거구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선 ‘빨간불’이 켜졌다. 한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도 과거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제기한 ‘친(親)박근혜’ 도태우 대구 중·남 후보와 막말 논란을 일으킨 ‘친윤석열’ 장예찬 부산 수영 후보 공천 취소로 뒤돌아선 보수층 마음을 돌리려는 행보로 해석됐다.국민의힘 내부에선 외연 확장도 중요하나 일단 확실한 우세 지역부터 사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이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순연한 상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단 집부터 지켜야 한다”며 “선거는 안심할 수 없어 지지층에게도 우리를 선택해 달라고 독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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