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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1300여명 주민대피..도로 9곳 통제
- [노컷뉴스 제공] 최고 145㎜의 폭우가 내리면서 큰 폭우 피해를 입었던 강원 인제와 평창 등 천여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강원도는 2차 피해 우려에 따라 인제군 덕적리와 한계리 등 13개 마을 1149명과 평창군 진부면 2개 마을 213명 등 모두 16개 마을 1362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또 인제읍 한계리~오색리간 44호 국도를 비롯해 하답리~귀둔리, 하추리 분교, 양구읍 석현리~웅진리간 46호 국도 등 모두 9곳의 도로가 유실되거나 낙석이 발생해 차량통행이 전면통제되고 있다.이와함께 수해지역에서 응급복구중이던 중장비 등도 가동을 멈추고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됐으며 수해복구 작업중인 자원봉사자들도 모두 되돌아가거나 대피조치됐다.한편 27일 오후 5시 현재 춘천 북산 145㎜, 인제 신남 136㎜, 양구 118㎜, 화천 103㎜, 철원 97㎜, 양양 오색 120㎜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현재 화천과 홍천, 춘천, 양구, 인제 등 강원 영서 중.북부지역 9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 DMZ가 뚫렸다, 투기 바람에
- [조선일보 제공] 부동산 투기 바람이 휴전선 철책을 넘었다. 비무장지대(DMZ) 토지를 사고파는 거래가 급증하고 있고, 휴전선 너머 북한군이 관리하는 DMZ 토지까지 매물로 나와 있다. 지뢰는 도로가 나기 좋은 곳에 매설되어있다며 지뢰밭만 사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DMZ에는 지금 자식·손자 대의 ‘대박’을 노리는 ‘100년 투기’가 소리 없이 진행 중이다.◆지적도만 보고 매매(賣買)지난 7일 서울 강남의 S영농조합. “지금은 오히려 투자하기 좀 늦었습니다. 저희도 남은 물건이 거의 없어요.” 조합의 한 간부가 말했다. 이 조합은 경기도 연천의 DMZ 땅을 팔고 있다. 평당 3만6000원, 작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16만평을 팔았다. “이미 파주 쪽은 오를 대로 올랐고, 연천도 재작년부터 1000~2000원 하던 땅이 이제 평당 최고 5만원까지 뛰었어요. 더 이상 매물도 없고 DMZ영업도 거의 끝나갑니다.” 이 조합은 현재 연천군 갈현리, 고잔하리 쪽 자투리땅 7000여 평 정도만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평당 800원 선이다.땅은 지적도만 보고 산다. 사진 한 장도 없다. DMZ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잘 팔린다. “작게는 500평(1800만원)을 사는 분도 있지만 보통은 1000~1500평(3600만~5400만원)은 삽니다. 역삼동 사장님은 31살, 30살인 딸들의 명의로 1500평, 1300평씩 구입했고요, 한 중소기업 사장님은 7800여 평을 자녀 세 명의 명의로 등기했습니다.” 서울 강남 뿐 아니라 경기도 파주·일산 등에서 찾아온 사람들이다. 사업가·공무원·대기업임원을 비롯한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개인 혹은 가족·친척 단위로 땅을 사들이고 있다.◆북측 관리 DMZ도 매물로같은 날 경기도 연천의 한 부동산. “작년 10월까지는 DMZ물건이 많이 나왔는데 요즘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많아서 그런지 좀 뜸하네요.” K공인중개사는 지적도를 꺼내 들며 말했다. “벌써 5~6만 평짜리 큰 물건들은 다 팔려나갔고, 요즘엔 이런 게 나왔어요.” K공인중개사는 연천군 도밀리 일대의 20여 개 지번(地番)이 적힌 종이를 내밀었다. “한 15만평은 되는데…, 문제는 휴전선 북쪽 북방한계선 근?땅이라는 거예요.” DMZ의 경우 남쪽이든 북쪽이든 서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어, 북한이 관리하는 DMZ까지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솔직히 이런 땅은 문제가 있지. 소유권이 인정 안 될 수도 있고. DMZ물건 나온 것 중에는 남측관리 지역이라고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휴전선 너머 북쪽에 땅이 있는 경우도 많아요. 일제시대 지적도를 쓰고 있어서 오류가 많거든요.”DMZ 안쪽 땅의 경우에는 토지대장이 있는 경우가 있고 없는 경우가 있다. 오랫동안 측량이 되지 않아 지적도가 제대로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토지대장이 있으면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토지대장이 없을 경우에는 등기를 하지 못해 개인들끼리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공증을 한다. 북측 관리 DMZ 땅도 당연히 등기가 안 된다. 등기가 없는 경우에는 공증을 받더라도 통일된 후 소유권을 인정 받을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지뢰밭만 사는 사람들강원도 철원의 N부동산. C공인중개사는 “자식들을 위해 땅을 사놓으려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이나 철책선 안의 지뢰밭을 사야지”라고 말했다. 지뢰는 북한군의 침투가 예상되는 곳에 주로 매설돼 있다. 바꿔 말하면 북측과 연결되는 도로가 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지뢰밭만 사러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민통선 안의 지뢰밭은 현재 국방부 소유이지만, 이건 예전에 아주 싼값에 강제수용이 된 것이라서 통일이 되면 땅을 원래 주인에게 산 값에 되팔 수밖에 없어요. 이 땅에 대한 환매권을 사는 거죠.” 지뢰밭은 평당 1만5000원에서 2만원에 거래된다. C공인중개사가 접경지역의 매물이 나와있는 수첩을 열었다. ‘서울시 ×××, (아들 줄 DMZ 구함)’이라고 적혀있었다. “서울시에 있는 고위 공무원이라던데…, 지난주에 와서 한 번 알아봐 달라더라고요.”◆민통선은 예전에 투기판으로민통선 안쪽의 땅(민통선과 남방한계선 사이의 땅을 의미) 값은 이미 예전에 올랐다. 민통선 안쪽은 일반 땅 거래와 똑같다. 지적도와 토지대장도 모두 갖춰져 있다. 그래서 더욱 안전하다. 또 현실적으로 가장 싼 대토(代土)용지다. 대토란 농지가 토지수용이 됐을 경우 이와 똑같은 넓이의 농지를 사면 양도세가 전액 감면되는 제도다.철원의 한 부동산 업자는 “파주LCD단지의 보상액이 한 2조원 풀렸잖아요. 그 돈이 고스란히 민통선 안쪽 땅값을 올렸다고 보면 돼요. 불쌍한 건 농사꾼들이지…”라고 했다. 2000년대 초 평당 5만원 선이던 철원 민통선 안쪽 농지는 현재 20만~30만원 선까지 치솟았다. 외부인들에 의한 철원군 접경지대의 토지거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유곡리의 경우 2002년 76건이던 토지거래가 2005년에는 227건으로 늘었다. 이외에 율이리와 생창리, 월하리 등도 같은 기간 2배 이상 토지거래 건수가 늘어났다.
- (내일날씨)집중호우 남부지방 `강타`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내일(17일)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특히 남부지방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6도로 예상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3m로 점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1~2.5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에 추가로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서울과 인천 등은 호우경보에서 호우주의보로 대체됐다. 이밖에도 서해5도,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광주·양평,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철원·화천·양구·인제, ▲대구시, ▲경북 구미·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상주·안동·의성·청송·포항·경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등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경기도 수원·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 ▲강원도 강릉·동해·태백·삼척·영월·평창·정선·횡성·원주·홍천·춘천, ▲대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문경·예천·영주·영양·봉화·영덕·울진, ▲울릉도·독도 등에는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주요도시 아침 최저 / 낮 최고 기온 -서울: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부산: 아침최저 22 ℃/ 낮최고 25 ℃ -대구: 아침최저 23 ℃/ 낮최고 27 ℃ -인천: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광주: 아침최저 24 ℃/ 낮최고 26 ℃ -대전: 아침최저 21 ℃/ 낮최고 26 ℃ -청주: 아침최저 22 ℃/ 낮최고 27 ℃ -강릉: 아침최저 18 ℃/ 낮최고 23 ℃ -춘천: 아침최저 18 ℃/ 낮최고 26 ℃ -전주: 아침최저 25 ℃/ 낮최고 27 ℃ -제주: 아침최저 26 ℃/ 낮최고 31 ℃ ◇7월15일 오후 5시 현재 한반도상공 위성사진(제공=기상청)
- 최고 250㎜ 더 온다..강원 전역에 호우경보
- [노컷뉴스 제공] 강원도에 4백mm 이상의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도 전역이 호우경보로 강화됐다.기상청은 16일 오전 7시20분을 기해 속초시를 비롯해 고성, 양양,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지역을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대치했다.이에따라 강원도는 오전 4시20분 춘천과 강릉, 원주등 11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데 이어 나머지 지역에도 특보가 강화돼 18개 시군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한편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강원도내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횡성군 청일면지역 400.5mm를 최고로 횡성 358, 평창 진부 357, 양구 해안 346.5, 홍천 315.5, 인제 313.5, 춘천 239.5mm등 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7일 밤까지 80mm~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비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물폭탄'' 강원도 만신창이..사상자 속출
- [노컷뉴스 제공] 400mm 가까운 물폭탄을 맞은 강원도내에서 폭우로 인한 사망, 실종자가 27명으로 늘어나고 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강원지역 비피해가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강원도 재해대책본부와 강원지방경찰청은 16일, 전날부터 내린 비로 도 내에서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지역별 사망, 실종자는 인제지역이 사망 5, 실종 15명 등 20명이며, 평창지역이 사망 5명, 실종 2명 등 7명이다. 15일 오후 7시10분쯤 인제군 북면 한계3리에 사는 주민 이 모씨등 5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인제읍 고사리 이 모(44)씨, 인제군 기린면 심모씨도 실종돼 119 구조대가 수색중에 있다.평창 지역에서는 같은 날 오후 3시30분쯤 평창군 하진부 9리 박 모(32)씨등 2명이 산사태로 숨진데 이어 낮 12시쯤 평창군 진부면 송정2리 백 모(63)씨 부부도 산사태에 매몰돼 숨졌다.△ 이재민과 주택 침수피해 잇따라강원도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제와 평창을 비롯해 강릉과 양구, 양양 등 10개 시군에서 가옥 1,091채가 침수되고 948가구 2천3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평창군 용평면의 경우 저지대가 물에 잠기며 85세대 260명이 용평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으며 진부면과 대화면등에서도 백10여명이 학교등으로 긴급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이와함께 저지대 농경지 90.1㏊가 침수 또는 토사에 매몰돼 1천여㏊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축사 2동도 침수됐다. 특히 인제와 양양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와 전기 등이 끊겨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들에게 개인별 구호품세트를 전달하는 등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선데 이어 이날부터는 수해지역에 대한 구호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동고속도로 이틀째 통제, 곳곳 도로 마비하루 조금 넘게 내린 비로 강원지역 도로가 일순간 마비됐다. 고속도로를 포함한 강원지역 도로 수십곳이 물에 잠기고 흙이 밀려 내려와 끊겼다. 원주-강릉 구간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47곳의 도로가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로 이틀째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다.국도 6호선 평창군 용평면 속사삼거리는 하천이 넘치면서 전날 정오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국도 31호선 인제에서 현리 구간도 돌이 굴러 떨어지고 도로가 물에 잠겨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국도 44호선 인제에서 원통 구간 7.5킬로미터 등 모두 7개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11개 구간은 한 방향만이 차량 통행을 허가하고 있다.다행히 전날 저녁 미시령과 진부령 구간이 복구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인 실정이다.△ 소양강댐 홍수제한수위 근접..3년만에 방류하나2천여명에 달하는 이재민을 낳은 강원지역 폭우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을 보이지 않고 있다.오전 7시 현재 누적강수량은 횡성 청일 371mm를 최고로 인제 289mm, 양구 신남 276mm, 홍천 285mm, 동해 282mm, 옥계 227mm, 강릉 206mm, 철원 199mm, 삼척 223mm, 춘천 213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밤 잠시 소상상태를 보였던 빗줄기의 기세가 다시 강해지자 이날 오전 4시20분을 기해 강원도 강릉과 동해ㆍ태백ㆍ삼척ㆍ영월ㆍ원주ㆍ홍천ㆍ춘천시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체돼 발령됐고, 속초와 고성, 양양지역으로 호우경보가 확대됐다.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80mm~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북한강 수계댐들이 홍수에 대비해 방류량을 늘리며 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다.화천댐이 16문 모두를 열고 초당 1,394 톤을 방류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춘천댐이 10문을 열고 2,666 톤을, 의암댐이 6문을 열고 3,737 톤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이와함께 청평댐은 23문을 모두 열고 초당 8,200 톤을, 팔당댐이 15문의 댐을 개방하고 초당 1만8천476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한강 하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양강댐은 현재 수위가 181.71미터로 홍수제한수위 185.55미터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지난 2003년 9월 9일에서 15일 사이의 방류를 마지막으로 기록하고 있는 소양강댐은 현재 하류의 상황과 늘어나는 물의 양을 보고 방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틀째 폭우 한강·임진강 유역 홍수주의보 북한강 수계댐들이 홍수에 대비해 방류량을 늘리며 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다.16일 오전 6시 15분 현재 팔당댐이 15문의 댐을 개방하고 초당 1만8천476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고, 청평댐은 23문을 모두 열고 초당 8200 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또 의암댐은 6문 개방에 초당 3,737 톤, 춘천댐은 10문을 열고 2,666 톤, 화천댐은 16문에 1,394 톤을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한강 하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양강댐은 현재 수위가 181.71미터로 홍수제한수위 185.55미터에 거의 근접했다. 지난 2003년 9월 9일에서 15일 사이의 방류를 마지막으로 기록하고 있는 소양강댐은 현재 하류의 상황과 늘어나는 물의 양을 보고 방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런가운데 한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전 9시를 기해 한강유역의 한강대교 지점과 남한강 유역의 여주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또 경기도 전곡지역 일대에도 오전 7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7시 현재 한강대교의 수위는 7.23m, 여주교의 수위는 6.92m 수준이나 오전 9시에는 각각 주의보 수위인 8.5m, 7.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기상청은 오전 7시20분을 기해 강원 속초ㆍ고성ㆍ양구ㆍ인제 등에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바꿔 발령했다.이와함께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전 9시30분을 기해 경기도 파주 적성지역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적성 홍수예보지점 수위가 오전 9시30분에 주의보 수준인 9.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한다"며 "임진강 유역 적성지역 일대 주민들은 홍수 피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내일날씨)태풍 중부권 가를 듯..`계속 `비`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한반도를 강타한 폭풍의 신 `에위니아`는 밤사이 중부권을 지나 강원도 속초를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내일(11일) 중부지방은 에위니아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다. 흐리고 비가 온후 서쪽부터 차차 깬다.남부지방은 에위니아의 영향에서는 벗어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을 다시 받는다.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40~6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9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6m로 높게 일다가 남해상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 예상강수량(11일 00시부터 11일 24시까지) - 전라남도: 10~40mm- 제주도: 30~60mm*기상청 속보10일 19시 10분태풍 에위니아 현재위치 o 현재시각 : 2006년 7월 10일 19시 00분 o 중심위치 : 36.8°N, 126.9°E(예산부근 육상) o 중심기압 : 994hPa(AWS 관측기준) o 이동속도 : 시속 약 35km *특보발효현황 10일 19시 00분 이후 o 태풍경보 : 강원도(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평창군, 정선군), 대구광역시, 경상북도o 태풍주의보 :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영월군,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울릉도독도, 동해전해상o 풍랑주의보 : 서해전해상, 남해전해상o 강풍주의보 : 서해5도, 대흑산도홍도◇ 11일 주요도시 아침 최저 / 낮 최고 기온 -서울: 아침최저 23 ℃/낮최고 28 ℃ -부산: 아침최저 22 ℃/낮최고 26 ℃ -대구: 아침최저 22 ℃/낮최고 27 ℃ -인천: 아침최저 23 ℃/낮최고 26 ℃ -광주: 아침최저 22 ℃/낮최고 27 ℃ -대전: 아침최저 22 ℃/낮최고 27 ℃ -청주: 아침최저 22 ℃/낮최고 26 ℃ -강릉: 아침최저 20 ℃/낮최고 24 ℃ -춘천: 아침최저 22 ℃/낮최고 28 ℃ -전주: 아침최저 22 ℃/낮최고 27 ℃ -제주: 아침최저 23 ℃/낮최고 28 ℃ ◇현재 한반도상공 위성사진(제공=기상청)
- 처마 끝 노래소리 들으러 가요
- [조선일보 제공] 장마철이다. 주말여행을 떠났는데 장대비가 내린다면 민박집 방 안에서 배를 깔고 엎드려 책이나 읽어보자. 아니면 툇마루에 앉아 부침개 먹어가며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나 감상하자. 그러다 비가 그치면 슬슬 주변 여행 명소 탐방에 나서본다. 민박은 펜션이나 콘도에 비해 화려하지도 않고 시설도 부족해서 불편하다. 그러나 주인의 인정이 살아 넘친다. 비가 자주 내리는 이때 하룻밤 가족들과 묵어가기 좋은 민박집을 찾아봤다. ▲ 평창 ‘아람치골산방’ 흙집을 찾은 여행객들이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평창 아람치골산방 아람치골산방(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033-333-0418)은 서양화가 박영복(55)·정창옥(53)씨 내외가 운영하는 흙집이다. 방은 모두 3개. 올 여름에는 뜨끈뜨끈하게 허리도 지지자고 찜질방까지 만들었다. 주인집 윗편 언덕, 소나무 그늘 아래에 들어선 ‘일(一)’자형 민박집. 13평형짜리 방이 가운데 있고 양 끝으로 5평형 방이 자리를 잡았다. 13평형에는 자그마한 마루가, 5평형에는 비가림 시설을 갖추고 원형 탁자를 놓은 데크가 있다. 산방 옆을 흐르는 작은 개울은 5분 이상 발을 담그기 힘들 정도로 차갑고 맑다. 그냥 손으로 떠먹어도 좋다. 도롱뇽도, 가재도 여기서 산다. 휴대전화도 안 터지고 TV와 냉장고도 없는 아람치골산방. 하루이틀 정도 그곳에서는 비밀스런 주말여행이 가능하다. 방값 5평형(2개) 2인 기준 9만원, 4인까지 숙박 가능. 13평형(1개) 5인 기준 13만원, 8인까지 숙박 가능. 기준보다 한사람씩 늘 때마다 1만원이 추가된다. 각 방 모두 수세식 화장실, 샤워실, 싱크대, 기본 그릇, 휴대용 가스렌지 비치. 여행정보(지역번호 033) 가는길=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진부면 소재지→정선 방면 59번 국도→우암교에서 좌회전→우일레미콘 마당 통과→아람치골 산방 주변명소=월정사, 상원사, 장전계곡, 한국자생식물원(332-7069), 오대천 래프팅(오대천레저 333-8666, 016-9650-8666) 주변맛집=메밀촌(메밀막국수, 335-7026), 명동본가닭갈비(닭갈비, 335-1292) 등. 포천 깊은산속옹달샘 깊은산속옹달샘(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031-534-9944)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한탄강변 평지에 자리잡아 접근이 편한 전원휴양형 민박집이다. 바로 옆으로 한탄강이 흘러 강수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 방은 총 20개로 여러 형태라서 취향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고르기가 편하다. ‘산닭로데오게임’은 민박집 주인 엄영옥(53)씨가 개발한 이색 놀이다. 기운 센 닭을 풀어놓고 여러 사람들이 맨 손으로 잡는 놀이인데 쉽지가 않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굳이 밥을 해먹을 필요도 없다. 더덕불고기(1인분 1만5000원), 오리훈제바비큐(1마리 3만9000원), 돼지참숯바비큐(1인분 2만원)등이 추천 메뉴. 방값 본관민박 큰방(2개), 콘도식 민박동(1개), 방갈로(12개), 개조 컨테이너 민박동(2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크기에 따라 4만~15만원을 받는다. 여행정보(지역번호 031) 가는길=포천→43번 국도→영중면→전곡 방면 37번 국도→오가삼거리 우회전→철원 방면 87번 국도→영로교→깊은산속옹달샘, 주변명소=지장산계곡, 철원 담터계곡, 연천 재인폭포 주변맛집=포천시 영중면 파주골손두부(순두부, 532-6590), 관인면 지장산손두부(두부전골, 534-2851) 등. 강화 동명헌 한규현(42)·김미현(42)씨 부부가 운영하는 동명헌(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032-937-3546)에 가면 한옥집 툇마루에 멀거니 앉아서 장맛비를 모두 받아주는 바다의 너른 가슴팍을 볼 수 있다. 길가 주차장에서 한옥으로 오르는 돌계단 옆으로는 초롱꽃, 장미꽃이 피어있고 마당에는 여뀌, 붓꽃, 애기나리, 불두화, 원추리, 메꽃 등이 자란다. 벌레가 안 모인다는 회나무, 층층나무, 단풍나무, 자두나무 등도 주인 내외의 심성을 엿보게 해준다. 비 내리는 날, 손님들은 주인 살림집 툇마루에 앉아 김치전이나 고추장떡, 밀전병을 나눠 먹으며, 강화도 남쪽 바다를 바라보면서 작은 행복감에 젖는다. 날이 맑으면 민박 손님들은 5분 거리에 떨어진 밭에 가서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등을 수확할 수 있다. 방값 민박 방들은 저마다 ‘도리방’(10평), ‘추녀방’(5평), ‘서까래방’(10평)이라는 이름을 지녔다. 도리방과 서까래방은 비수기에 주말 8만원, 주중 7만원, 성수기(7월 15일~8월 20일)에 주말·주중 구분없이 9만원이고 추녀방은 비수기 주말 5만원, 주중 4만원, 성수기 5만원. 여행정보(지역번호 032) 가는길=한강제방도로 또는 48번 국도→김포시 양촌면→대곶면→강화초지대교→동막해수욕장→동명헌 주변명소=동막해수욕장, 마니산, 정수사, 전등사, 초지진 주변맛집=토가(순두부새우젓찌개, 937-4482), 초가삼간(산채비빔밥, 937-9467) 등. 단양 황토랑 황토랑(충북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043-421-7502)은 월악산국립공원 내 사봉(879.4m)의 서쪽 산자락에 둥지를 틀었다. 2005년 7월 문을 연 원형의 흙집이다. 중앙 거실을 중심으로 4개의 방(1개는 출입구가 다름)이 벽을 맞대고 있어 서너 가족 정도가 함께 통째로 빌리면 좋다. 북쪽으로는 커다란 창이 뚫려 있고 창문 너머로 제천과 단양 사이에 솟은 금수산(1016m)이 가깝게 보인다. 아쉽게도 충주호는 보이질 않는다. 정진규(37)·강정아(33)씨 내외가 운영하고 있으며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700m 떨어진 고평리 마을회관까지 마중나가기도 한다. 가마솥뚜껑으로 고기를 구워먹는데 야채와 쌈장을 서비스로 내놓는다. 방값 본채(방 3개, 거실, 공동주방, 화장실이 있음. 12~20명 수용) 비수기 12만원, 성수기 20만원. 본채와 붙어있는 별채(방 안 취사시설 없음)방 4만원, 본채 뒤의 사랑채, 네모창방은 6만~7만원. 아침 식사는 예약하면 백반(1인분 5000원)이 나온다. 여행정보(지역번호 043) 가는길=중앙고속도로 단양나들목→단성면→충주 방면 36번 국도→장회나루 삼거리→고평리로 좌회전→고평교→마을회관 입구→황토랑 주변명소=충주호 유람선, 선암계곡, 청풍문화재단지 주변맛집=단성면 투구봉가든(닭백숙, 422-9633), 단양읍 장다리식당(마늘솥밥, 423-6660) 등. <관련기사>비 오는 날 가면 더 운치있는 함양 한옥너럭바위 웅덩이에 참방 천년의 숲 향기에 첨벙빗방울과 함께 숲으로 떠나보자
- "수원이 서해 앞바다에?..국가기준점 엉망"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각종 건설공사와 국토이용관리 등을 위한 측량의 기준이 되는 삼각점, 수준점 등 국가기준점이 부정확해 부실공사의 주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19일 건설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 6월까지 '건설공사 관리시스템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확인, 총 47건에 대한 개선 및 시정요구를 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먼저 도로, 철도 등 노선과 구조물의 위치를 결정하는 국가기준점이 일제시대의 좌표체계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부정확하게 측정 관리돼, 터널을 뚫은 과정에서 시점부와 종점부의 굴착노선이 만나는 중간에서 어긋나는 등 부실공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부정확한 삼각점으로 인해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은 동유럽에 위치해 있는 것처럼 표기되고, 중력점이 잘못돼 경기도 수원시는 서해 앞바다에 떠있는 것처럼 높이가 책정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처럼 부정확한 국가기준점 문제로 인해 지난 1995년 시공된 분당선 9공구 육상과 터널 접속부에서는 1m가 어긋나기도 했으며, 거가대교(거제도~진해)의 경우에는 접속부에서 37cm의 높이차가 발생해 특별보강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감사원은 또 건설공사 설계 및 시공이 부실해 공사비가 낭비되고, 구조물의 안정성과 내구성이 떨어졌다며 과다계상된 공사에 대해서는 감액을 요구했으며, 부실시공된 45건에 대해서는 재시공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2000년 이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시행한 터널 굴착공사 40건중 13건이 터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입되는 '숏크리트 강섬유` 혼입량이 정상 수준의 21~70%밖에 투입되지 않아 터널의 안정성과 내구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지적됐다.
- (내일날씨)대체로 맑음..아침에 눈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내일(14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단, 경기남부와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지방에서는 아침 한때 구름이 많고 눈(강수확률 4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도에서 9도로 오늘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4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도 1~3m로 다소 높게 일다가 낮아지겠다. 한편, 오늘 밤 계속해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와 농축산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특보 발효현황(13일 19시 이후) 풍랑주의보 : 동해남부 먼 바다, 동해중부 먼 바다강풍주의보 : 울릉도 독도건조주의보 : 강원도(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대구광역시,경상상북도(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영덕군, 울진군, 포항시, 경주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황사주의보 :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전국 주요도시 아침최저/ 낮최고 기온- 서울 : 아침최저 -4℃/ 낮최고 5℃ - 부산 : 아침최저 -3℃/ 낮최고 9℃ - 대구 : 아침최저 -3℃/ 낮최고 8℃ - 광주 : 아침최저 -3℃/ 낮최고 7℃ - 전주 : 아침최저 -3℃/ 낮최고 7℃ - 대전 : 아침최저 -3℃/ 낮최고 7℃ - 청주 : 아침최저 -3℃/ 낮최고 6℃ - 춘천 : 아침최저 -7℃/ 낮최고 6℃ - 강릉 : 아침최저 -4℃/ 낮최고 7℃ - 제주 : 아침최저 2℃/ 낮최고 8℃◇이 시각 현재 한반도 상공 위성사진(제공=기상청)
- (르포)포스코, 환경경영으로 거듭난다
- [포항=이데일리 조영신기자]지난 1월23일 오후 5시20분. 포항 ‘포스코 환경센타’에 갑자기 비상 경고등이 들어왔다.제4소결공장의 먼지배출농도가 일정수준에 육박했다는 신호였다. 경고등은 먼지배출농도가 일정치에 올라서면 자동으로 울리게 된다. 이날은 법정 기준치인 50 mg/S㎥의 80%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경고등이 울렸다. ‘포스코 환경센타’에 근무중인 대기보존팀 직원들은 즉각 제4소결공장에 연락, 원인파악에 나섰다. 확인결과, 주 송풍기((Main Blower)의 작동이 멈춘 것이 원인. 소결공장의 벨트 교체작업을 위해 주 송풍기(Main Blower)의 작동을 잠깐 중지시키면서 수치가 올라간 것이다. 포스코 환경센타는 공장에서 수리작업으로 인해 먼지배출농도가 증가했음을 확인한 후 수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수리작업이 완료되고 먼지배출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환경센터의 상황도 종료됐다. 포스코 환경센타는 포스코내 환경 지킴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환경관리시스템도 세계 최고다. 환경을 지키지 못하는 철강회사는 철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게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환경’ 포스코환경센타는 104m 높이의 탑으로 포항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지난 77년부터 철도사령탑으로 사용되던 이 건축물은 지난 99년 환경센타로 용도변경됐다. 환경센타에는 별도의 대기보존팀은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면 포스코의 모든 환경을 시시각각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가 환경센타를 운영하는 것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산업의 특성상 오염물질이 수반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만 6270억원을 환경분야에 투자했다. 최고의 품질에 걸맞는 환경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도태된다는 최고위층의 판단에 따른 것.지난 68년 포스코 설립이후 지난해까지 투자한 환경관련 비용만 2조7588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설비투자의 8.7%에 달하는 규모다. 김인호 환경에너지실 환경기획팀 팀리더는 “지난해 포스코 조강톤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지난 90년 2.25에서 지난해 2.06으로 8.4%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것도 환경경영의 일환이다. 지난해 총 발생량 1890만톤중 1860만톤을 재활용해 재활용율 98.3%를 기록한 것. 이중 고로슬래그는 시멘트와 비료원료 및 도로용 골재 등으로, 제강슬래그는 시멘트 원료, 도로 및 토목용 골재로, 더스트 및 슬러지 등 기타 부산물은 제철공정내 철원 및 부원료로 재활용되고 있다. ◇파이넥스(FINEX) 상용화 앞당긴다 포스코의 파이넥스공법도 환경과 떼어내 생각할 수 없다. 포스코는 오는 11월 파이넥스공법의 첫 상용화에 들어간다. 신성기 파이넥스 조업대비팀 팀리더는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첫 상용화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생산량도 150만톤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넥스 공법은 환경보호차원에서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자연상태의 가루형태 철광석과 일반탄을 직접 사용, 쇳물을 만드는 공법이다. 파이넥스 통제실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각 공정별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등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공정은 간단하다. R4(용융로)에 투입된 철광석과 일반탄은 용융로 하부에서 뿜어내는 뜨거운 가스에 의해 다음 단계인 R3로 넘어간다. R3에서 2차 환원과정을 거친 철광석과 일반탄은 다시 R2로 내려오고 이후 다시 R1으로 내려온다. 이때의 온도는 800도. 4차례의 환원과정을 거치면서 쇳물이 쏟아져 나온다. 높이 110m의 용융로는 각 단계별로 계단모양을 하고 있다. R4에서 R1까지 각 단계를 거치면서 쇳물이 나온다.파이넥스공법의 가장 큰 장점은 오염물질이 용광로(고로)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는 것.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먼지배출량이 용광로 공법과 비교해 각각 8%, 4%, 21% 밖에 되지 않는다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파이넥스 공정의 유동환원로가 탈황작용을 하고 용융로에서는 순산소(純酸素)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환경오염물질 감소는 물론 경제성도 높다. 코크스공장 및 소결공장과 같은 철광석과 원료탄을 미리 가공하는 설비가 필요없기 때문에 동일 규모의 설비에 비해 8%정도 투자비가 적게 든다. 오는 2007년 상용화를 앞둔 스트립캐스팅(Strip Casting)공정도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스트립 캐스팅 기술은 기존의 두꺼운 슬래브를 얇은 강판으로 제조하는 데 필요한 가열공정과 열간압연공정을 생략한 것으로 에너지 및 공해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제조공정과 납기도 단축할 수 있다. 포스코의 환경경영에 대한 이같은 노력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 SAM사가 전세계 2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포스코는 철강부문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에 올라있다.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분야에 대한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균형있게 고려하는 이구택회장의 `환경경영`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전국의료기관 항생제 처방률 공개..종합병원 50%육박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종합전문병원 중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림대학부속 춘천성심병원과 원광대 부속병원,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등은 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병원으로 꼽혔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이 지난해 3분기 중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환자에 대해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을 9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종합전문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이 18.55%로 가장 낮았고 서울대병원 21.38%, 아주대병원 24.12%, 이대부속 목동병원 28.36%, 삼성서울병원 28.5%등이 항생제 처방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한림대부속 춘천성심병원은 79.92%로 가장 높았고 원광대 부속병원 79.75%, 가톨릭대 성모병원 64.99%, 연세대 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 64.58%, 계명대 동산병원 62.52% 등의 순으로 항생제 처방비율이 높았다. 종합병원 중 항생제 처방비율이 낮은 곳은 경기도 한성병원 4.81%, 서울 우리들병원 9.38%, 부산 일신기독병원 14.40% 등이었고 높은 곳은 강원도 철원길병원 81.94%, 서울 제성병원 81.66%, 경남 동하한마음병원 80.76% 등 이었다. 병원의 경우 대전 국군대전병원 0.70%, 울산 보람병원 2.69%, 전북 원광병원 3.88%으로 항생제 처방비율이 미미했지만 서울 한마음병원 90.85%, 경기도 나리병원 90.37% 등은 90%이상 항생제를 처방하는 등 차이가 컸다. 전체 항생제 평균 처방률을 살펴보면 ▲종합전문병원 45.01% ▲종합병원 48.15% ▲병원 52.21% ▲의원 61.79% 등으로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은 목감기나 인후염 등 급성상기도감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내원횟수 중에서 항생제를 처방한 횟수 비율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알권리를 높이고 요양기관의 항생제 처방행태 개선을 통한 항생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률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 대상 의료기관 명단과 항생제 처방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재돼있다.
- 서울·충남 재정운영 최우수..20억 지원받아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운영이 가장 우수한 광역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초자치단체중에는 용인시, 남해군, 대구 동구가 꼽혔다. 반면 오산시, 구례군, 철원군, 부산 동구 등은 재정운영이 크게 부실해 재정건전화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행정자치부는 전국 25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지방재정학자와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그룹에서 실시한 재정실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분석결과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서울시와 충남이,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용인시와 남해군, 대구 동구가 각각 최우수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국무총리상에는 울산시, 경상남도, 남원시, 영양군, 광주 북구가 각각 차지했다. 행자부 장관상은 삼척·김해·영천·수원시, 합천·여주·의령·강진군, 부산 사하구, 대구 달서구, 부산 북구에 돌아갔다. 행자부는 이번 재정분석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광역단체에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5억∼20억원을, 기초단체에는 5억∼15억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반대로 재정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오산시와 철원군, 구례군, 부산 동구에 대해서는 재정진단 단체로 선정하고 부실원인을 규명한 뒤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행자부는 이들 지자체가 재정건전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을 재권고하고 이런 사실들을 대외에 공개할 방침이다.◇재정운영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지원계획 (자료 행정자치부)
- 기획예산처, `눈속임` 사업비 잡아낸다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공공투자 사업비를 일부러 축소한 뒤 나중에 다시 증액요청하는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피해가는 편법행위에 대해 정부가 사전적발과 감시감독을 강화한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사업규모 500억원 이상 대형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업시행 이전에 정부가 타당성을 검토, 예산을 분배하는 제도다. 기획예산처는 25일 앞으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폭적인 제도개선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우선 500억원 미만 사업에 대해서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기획처는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으로 예산을 요구했더라도 유사사업과 단가비교 등을 통해 추정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으로 증액될 것이 명백한 경우 기획처 직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 시행부처가 의도적으로 총사업비를 500억원 미만으로 축소, 사업을 일단 추진한 뒤 나중에 증액할 경우 타당성 재검증을 시행하는 한편 해당 부처 기본사업비 삭감 등 재정 패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정보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시범실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정보화 예산이 2조원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전자정부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며 "내년에 신규로 추진되는 정보화 사업 가운데 타당성 조사 시범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처는 올해 총 29개 대규모 투자사업(총사업비 11조 7000억원)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과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개발 등 18개 사업은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추진의 시급성이 인정된 광역도로건설(화전~신사, 천왕~광명), 2012년 여수박람회 유치 등 10개 사업은 내년 예산안에 반영이 됐고, 나머지 8개 사업은 연차적으로 예산에 반영된다. 춘천~철원간 고속도로, 대전~논산간 도로확장, 당진~대산간 고속도로 등 11개 사업은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