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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총참모부 "130여발 대응 경고 포사격…南 자중하라" 경고
  • 北총참모부 "130여발 대응 경고 포사격…南 자중하라" 경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군이 5일 남측이 수십발의 발사체를 동남 방향으로 쏘는 동향이 포착돼 대응 포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북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 경기의 모습. (사진=조선중앙TV)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12월 5일 8시 30분부터 15시 50분까지 사이에 적측 남강원도 철원군 이평리방향에서 방사포탄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십발이 동남방향으로 발사되는 적정이 제기됐다”고 밝혔다.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인민군전선부대들에 적정감시 및 신속반격태세를 철저히 갖출 데 대한 긴급지시를 하달했으며 15시부터 16시까지 사이에 동, 서부전선부대들에서 130여발의 대응경고 목적의 해상실탄포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을 건건사사 계산하며 항상 견결하고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며 “적측은 육안감시가 가능한 전선근접지대에서 긴장격화를 야기시키는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우리는 적측이 전선일대에서 불필요한 긴장격화의 불씨를 일으키지 말고 자중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북한의 이날 포병 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실시한 연합 MLRS 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MLRS와 K9자주포 등을 동원한 이번 실사격 훈련은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후 2시 59분께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면서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했다.
2022.12.05 I 권오석 기자
국방부, 진천 충용사격장 등 소음대책지역 11개소 추가 지정
  • 국방부, 진천 충용사격장 등 소음대책지역 11개소 추가 지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5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중앙소음대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 11개소를 추가 지정했다.소음대책 지역은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중앙소음대책심의위원회의 의결로 지정·고시한다. 군용비행장 및 사격장 운용으로 발생한 소음피해가 있는 지역으로서 소음피해 보상금 지급 등을 위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소음대책 지역은 경기도 파주시 금파리사격장·포천시 심재사격장, 강원도 철원군 재건촌사격장 및 백골사격장·화천군 영바우사격장·인제군 과학화훈련장, 충북 진천군 충용사격장, 전북 정읍시 백호사격장, 광주광역시 평동사격장, 경북 울주군 신불산사격장, 경남 함안군 함안사격장 등이다. 이들 11개 군사격장의 면적은 총 2033만8896㎡로 여의도 면적의 약 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역은 1·2·3종 구역별로 1인당 월 6만원에서 3만원까지 소음 피해 보상금을 군소음보상법 시행일자인 2020년 11월 27일부터 소급해 받게 된다. 개인별 보상금액은 소음대책지역으로 전입시기 등 감액기준을 적용해 최종 결정된다. 국방부는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된 11개소에 대한 각 구역의 위치 및 면적과 지적(地積)이 표시된 지형도는 해당 구역을 관할하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송부해 1개월 이상 일반인이 공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상금 지급 대상지역, 산정기준 및 지급절차 등에 관한 안내자료는 2023년 1월 31일까지 소음대책지역에 배포하거나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돼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을 신청하려는 사람은 2023년 2월 28일까지 보상금 지급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상금 지급 신청에 대한 결과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5월 31일까지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신청인에게 통보한다. 보상금은 2023년 8월 31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5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중앙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군 사격장 소음대책지역 11개소 추가 지정에 대해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2.12.05 I 김관용 기자
北, 동·서해 '완충수역' 내 포병 사격…한미 연합 실사격에 '무력시위'
  • 北, 동·서해 '완충수역' 내 포병 사격…한미 연합 실사격에 '무력시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또 9.19 군사합의에서 정한 완충구역 내로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우리 군이 전방지역에서 실시한 다연장 로켓(MLRS) 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합참은 5일 “우리 군은 오후 2시 59분께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면서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전했다.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 북한의 이날 포병 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실시한 연합 MLRS 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MLRS와 K9자주포 등을 동원한 이번 실사격 훈련은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의 포병 사격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의 완충구역 안으로 80여 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5발도 같은 날 쐈다.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2.12.05 I 김관용 기자
“우리 농산물이 제값 하도록”…카카오 ‘제가버치’ 누적 거래 100억 돌파
  • “우리 농산물이 제값 하도록”…카카오 ‘제가버치’ 누적 거래 1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잘 자란 우리 농축수산물들의 가치를 인정받게 하기 위한 카카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의 임팩트 커머스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우리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 값을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21년 8월 첫 선을 보였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버려지기 쉬운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하여 재고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를 통해 현재까지 약 2,300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판매 품목 수는 80 여건이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농축수산물은 제주 세척 월동 무우였다. 단일 품목으로 가장 높은 판매금액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품목은 강원도 동송농협의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이 차지했다. 전남 영암군 시종면에서 생산한 해팥을 제가버치에서 선보이고 있는 농부 나도정 씨는 “가뭄 속에서 어렵게 재배해 수확한 팥을 팔 곳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좋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제가버치를 통해 정성껏 기른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강소농과도 협력…내년에는 PB 상품도 출시제가버치는 지난 10월부터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이 엄선한 지역 특산물과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장에 가면’ 시리즈를 통해 재래시장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판매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경남 신마산 번개시장의 ‘멸치 소믈리에’가 고른 신선한 세멸치, 강화 풍물시장의 방앗간에서 직접 재배한 곡물로 만든 참기름, 제주 민속 오일장의 해녀가 손수 채취한 우도 돌미역과 톳 등을 선보여 연달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선,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 등 전국 5개도를 대표하는 19개의 품목을 선정해 제철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특별 기획전을 운영했다.카카오 메이커스는 제가버치를 통해 내년에는 청년농부를 비롯해 규모는 작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강소농, 재래시장만의 특색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성비와 품질을 고려한 PB(자체 브랜드) 제품들도 출시한다. 카카오 정영주 메이커스 실장은 “프로젝트의 의미와 취지에 맞춰 우리 농축수산물이 제가버치를 통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품목을 꾸준히 발굴하고, 다채로운 기획전을 운영해 온 결과”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경험하고, 더 많은 생산자를 도울 수 있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며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2.11.28 I 김현아 기자
서양화·팝아트·사진까지…19인의 프리아트 '제2회 뷰티동화 전시회'
  • 서양화·팝아트·사진까지…19인의 프리아트 '제2회 뷰티동화 전시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나의 꿈’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화같은 전시가 열린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연남동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제2회 뷰티동화 전시회’다. 서양화, 동양화, 일러스트, 그래피티, 팝아트, 드로잉, 사진 등 프리아트 형태로 구성한 전시다. 19명의 단체전으로 가수 조관우, 팝핀현준, 팝아티스트 배드보스 등이 함께한다.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부기블랙(나관범), 미술학 박사 고완석,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김미효 관장, 2015 대한미협 100인전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임경숙 화가, 아트워크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가수 겸 작사가 조휘, 조관우의 ‘엄마의 노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았던 김명규 일러스트 겸 애니메이션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부제는 ‘거꾸로 가는 시계’다. 프로듀서인 여지윤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영화 ‘세.하.별’을 촬영 중이던 조관우를 철원의 가을 풍경과 함께 사진에 담은 작품을 출품했다. 포스터에는 조휘의 출품작 ‘역행’을 담았다. 여 대표는 “‘거꾸로 가는 시계’의 바람처럼 지금 소중한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들로 가득 채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8 I 이윤정 기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가축전염병 위험도 높아…농장 점검에 온정주의 없어야"
  •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가축전염병 위험도 높아…농장 점검에 온정주의 없어야"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기인 만큼 온정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농장 점검을 엄격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농식품부는 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 및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가축전염병 발생상황을 진단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 10월 17일 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12건이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같은달 10일 발생 이후 총 20건이 검출됐다. ASF의 경우 지난 5월 26일 강원 홍천 돼지농장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11월 9일 강원 철원까지 7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에서는 26개 시군에서 818건이 발생했다.정황근 장관은 “최근 고병원성 AI와 ASF가 연달아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농식품부를 비롯해 관계기관, 지자체, 축산농장 관계자가 힘을 합쳐 한층 높은 방역 조치와 노력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격한 농장 점검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온정주의에 얽매여 형식적으로 점검을 추진하지 말고, 경각심을 갖고 농장점검을 엄격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1.15 I 원다연 기자
오세훈 당협엔 누가?…'尹측근' 주기환은 어디로
  • 오세훈 당협엔 누가?…'尹측근' 주기환은 어디로[배진솔의 정치사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 주 동안 넘쳐나는 정치 기사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 더 알고 싶어서 찾아보고 싶었던 부분 있으셨나요. 주말에 조금이나마 긁어 드리겠습니다. 배진솔의 정치사전에서 뵙겠습니다. <편집자 주>국민의힘이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공석이 된 사고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를 진행합니다. 이후 이틀간 서류 접수를 받고 면접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당협위원장 선정은 2024년 총선 공천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누가, 어디에 당협 공모 신청을 할지 ‘빅매치’가 예상되는 지역구 면면을 오늘 ‘배진솔의 정치사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광진구을’에 새 인물 모집…‘광주’ 주기환도 관심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이번에 재공모를 진행하는 지역은 69곳의 사고 당협 중 66곳입니다.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서울 노원병) 전 대표와 김철근(서울 강서병) 전 당 대표 정무실장의 지역구를 비롯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 당협 등 3곳은 제외했습니다. 기존 서류 접수자 221명은 그대로 두고 추가 공모에 나서 향후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5·6개월 전에 노용호(강원·철원·화천·양구갑)·서정숙(경기 용인병)·윤창현(대전 동구)·전주혜(서울 강동갑)·최승재(서울 마포갑)의원 등이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했습니다. 새 인물이 기대되는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리였던 ‘서울 광진구을’에 어떤 인물이 올지 관심입니다. 오 시장이 2021년 재보궐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되고 후임 당협위원장이었던 김경호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진구청장에 당선됨에 따라 광진구을에서 새 인물을 모집합니다. 이번에 자양3동에 고가 아파트 단지가 연달아 들어오는 등 부동산 이유 등으로 광진구을 선거구 보수정당 지지율이 ‘갑’ 선거구보다 높게 나왔는데요. 향후 이 자리에 오게 될 당협위원장의 여의도 입성도 한층 밝아져 물밑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고민정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표심을 다지고 있어 이를 대항할 인물 찾기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치권에선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광주 서구갑·서구을’ 중 어디로 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주 전 후보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볼모지’ 광주에서 보수 정당 최다 득표율인 15.9%(7만1062표)를 기록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20년 지기이자 검찰 출신으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주 전 후보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총선 지형 또한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주기환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8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부울경’ 승부처, 조직 안정 중요…‘이준석계’ 물갈이되나‘낙동강벨트’ 당협위원장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부산 북구강서갑과 경남 양산을, 김해갑 등 차기 총선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특히 부산 북구강서갑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최대 접전지로 꼽혔던 곳인데요.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박민식 전 의원(현 보훈처장)이 4번이나 맞대결을 벌이며 엎치락뒤치락했던 ‘빅매치’ 지역구로 꼽힙니다. 이번에 박 보훈처장이 지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성남 분당갑 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현재까지 공석입니다. 이미 민주당의 공세가 거센 곳이기 때문에 빨리 조직을 안정시켜 총선 준비에 돌입해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양산을과 김해갑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산을에는 이상정 양산시의회 의장, 이장호 시의원 등이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해갑엔 권성동 원내대표 측근인 권통일 보좌관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는 총선에 내보낼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며 “총선이 1년 반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당 조직을 빨리 정비해 지역에서 표밭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내정했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경기 성남 분당을)과 허은아 의원(서울 동대문을) 등 당협도 다시 공모에 나섭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추가로 혹시 더 훌륭한 분이 없는지 받아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들은 일찌감치 해당 지역에서 사무실을 차리고 표밭갈이에 시동을 건 상태입니다. 직능 간담회나 지역 행사 등 일정을 통상 일정처럼 챙기며 지역민들을 만나고 있었는데요. 이번 당협 선정 과정에서 물갈이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동대문구을은 ‘험지 오브 험지’로 민주당 세가 굉장히 강한 곳인데요. 그럼에도 허은아 의원은 험지에 뛰어들어 5월에 해당 지역구로 이사까지 간 상황에서 다시 추가 공모 대상에 포함된 것입니다. 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5월에 해당 지역구로 이사를 갔고 최고위 의결 절차만 학수고대해왔는데 결정돼 있는 일에 대해서 공당이 신뢰를 스스로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며 반발했습니다. 만약 여기서 허 의원이 아닌 다른 새 인물을 뽑히면 ‘이준석 솎아내기’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성남 분당을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지난 6월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내정되면서 ‘당협 쇼핑’ 논란을 받기도 했는데요. 불공정 구설수에 올랐던 만큼 이번 당협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자료=국민의힘 홈페이지)
2022.11.13 I 배진솔 기자
조류독감 이어 돼지열병까지…가축전염병 확산 비상
  • 조류독감 이어 돼지열병까지…가축전염병 확산 비상
  •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확산하면서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농림축산식품에 따르면 정황근 장관은 오는 1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이후 가금농장의 확진 사례는 빠르게 늘고 있다. 11일까지 모두 10곳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이달 들어 돼지농장의 ASF 확진 사례도 다시 나왔다. 지난 9일 강원 철원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55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정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 가금농장에서 방역 수칙이 준수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소독설비·방역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뒷문은 폐쇄하는 등 신속히 조치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농장 종사자들은 농장 내외부 청소·소독, 농장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은 고정식 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고압분무기로 다시 한번 차량 바퀴·하부 등 보완 소독을 시행하는 등 2단계로 차량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육 중인 돼지나 가금에서 식욕부진이나 폐사 증가 등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와 어미돼지에서 폐사 등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4일(월)08:00 국무회의(장관, 세종)09:30 국장회의(장관, 세종) 15:00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차관, 전남 고흥) △15일(화)10:3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장관, 세종) 13:30 쌀 조공법인 및 낙농축협 현장방문(차관, 충남 당진) △16일(수)10:00 대한민국 식품대전(장관, 서울) 10:00 「농촌 공동체 기반 서비스 활성화법」공청회(차관, 국회) △17일(목)10:00 예결위 소위 심사(차관, 국회) 14:00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장관, 서울) △18일(금)14:00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차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13일(일)11:00 그린카드로 로컬푸드 구입 시 에코머니 지급11:00 농식품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본격 추진11:00 2023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사업대상자 공모11: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드론 교육 운영△14일(월)11:00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최11:00 2022년 농촌유학 체험사례집 제작16:30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 참석△15일(화)11:00 2025년 정부 식량종자 공급률 60%, 비축 5% 추진11:00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농식품 디자인전 개최12:00 안정적인 벼 매입 추진으로 ‘22년산 쌀값 및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14:0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14:00 2022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18:00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쌀 조공법인 및 낙농축협 현장방문△16일(수)11:00 신선 농산물 선박 수출, 특수 저장고로 날개 달다14: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 참석△17일(목)06:00 농식품부, 2022 적극행정 직장교육 실시09:00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농촌 공동체 기반 서비스 활성화법」 공청회 참석11:00 우리술을 체험하다! 2022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11:00 우리나라의 돼지 통조림, 말레이시아 수출 재검역협상 결과16: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 참석
2022.11.12 I 원다연 기자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 치즈 등서 대장균 검출
  •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 치즈 등서 대장균 검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에서 생산한 치즈와 착한요구르트 제품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유, 치즈, 발효유 등 유가공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유가공업체 186개소를 점검한 결과 8개 제품에서 세균수와 대장균군 등 미생물 기준을 초과해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폐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1곳은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부적합 제품 현황(표=식약처 제공)이번 점검은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 멸균우유 등을 제조하는 업체와 목장에서 자신이 직접 생산한 원유를 원료로 치즈, 우유 발효유 등을 제조하는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발효유류(139건) △우유·가공유류(87건) △치즈류(53건) 등 총 328개 제품이다. 검사 항목은 세균수, 식중독균, 성상 등이다.그 결과 △올투딜리셔스의 가공치즈 ‘청양고추 베이컨 크림치즈(유통기한 2022.11.08.)’ △골든데어리의 가공치즈 ‘자연에치즈(2023.10.2.)’ △비네본의 농후발효유 ‘비네본 무가당 요구르트(2022.10.17.)’ △벧엘의 농후발효유 ‘착한요구르트(2022.10.12.)’ △해뜰목장꿈앤들의 자연치즈 ‘스트링치즈(2022.10.20.)’ 등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 이상이 나왔다. △대포푸드의 아이스밀크 ‘쇼콜라(2022. 9. 1.)’ △한보제과의 아이스밀크 ‘빵빠레 샌드 카스타드(2022. 8.17.)’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세균수가 적발됐다. △두빈목장의 자연치즈 ‘두빈 스트링치즈(2022.10.20.)’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강원도 철원군에 주소지를 둔 ‘그 남자의 치즈가게’는 자가품질검사 미실시로 적발됐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멸균우유 31건에 대한 기준·규격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다. 추가로 실시한 단백질 음료 25건의 단백질 함량 검사 결과도 단백질 표시량 기준에 적합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에 대해서 관할 지자체의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등의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11.11 I 이지현 기자
사랑의열매와 ‘카카오프렌즈’ 기부 배지 디자인 투표 진행
  • 사랑의열매와 ‘카카오프렌즈’ 기부 배지 디자인 투표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메이커스’가 지난해에 이어 사랑의열매 배지와 함께 특별한 나눔을 실천한다.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X사랑의열매’ 한정판 배지를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늘부터 17일까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배지 디자인 투표를 진행하고 최종 배지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부 배지 제작은 생산 및 유통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환원하는 상생 캠페인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조손 가정을대상으로 쌀을 지원한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와 연계해 강원도 철원 오대쌀 20kg를 구매해 농가 상생 및 지원에도 나선다.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해에도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배지 디자인을 선정하고, ‘춘식이와 함께해열매’ 한정판 기부 배지를 출시한 바 있다. 일주일 간 8만6,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배지 주문 출시 당일 6시간 만에 5,000여 개의 수량이 완판됐다. 수익금 전액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쪽방촌 거주 이웃들의 난방용품 지원에 사용됐다.올해는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어피치, 춘식이, 콘, 튜브 및 니니즈 죠르디 캐릭터와 사랑의열매를 상징하는 심볼을 함께 담은 총 6종의 디자인을 후보로 선보인다. 이용자들의 투표를 거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디자인을 최종 한정판 배지로 상품화해, 오는 12월 초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할 예정이다.투표 참여는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용자 1인당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카카오 정영주 메이커스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카카오프렌즈와 사랑의열매의 협업을 통해 특별하고 이색적인 기부 경험을 제공하고자한다”며 “투표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들의 마음이 모여, 더 큰 나눔의 의미를 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메이커스는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8월 누적 거래액 6,000억 원을 달성한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다. 올해 10월 기준 5,400곳 이상의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생산-판매 기회를 제공했으며, 주문 성공률은 99%로 232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주문 생산에 동참해 2,088만여 개의 제품이 재고 없이 판매됐다. 카카오의 ESG 경영에 발맞춰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2.11.11 I 김현아 기자
강원 철원 돼지농장서 ASF 발생…5500마리 살처분
  • 강원 철원 돼지농장서 ASF 발생…5500마리 살처분
  •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돼지 5500마리를 사육하는 강원 철원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 의심축을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시행한다.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 농장 및 철원군 소재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 역학 대상 농장 등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11일까지 실시한다. 아울러 9일 오후 11시 30분부터 10일 오후 11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경기 북부(강화, 옹진 포함), 강원 북부지역 소재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출입 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한편 이번 살처분으로 돼지공급 공급에 영향은 미미하다는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ASF 발생 농장의 사육 규모는 전체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1117만 마리)의 0.05%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11.10 I 원다연 기자
산림청, 강원 철원서 잣나무 2그루 재선충병 감염 확인
  • 산림청, 강원 철원서 잣나무 2그루 재선충병 감염 확인
  • 산림청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강원 철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지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철원=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재선충병이 강원 철원까지 확산,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원에 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잣나무를 현미경으로 검사한 결과, 잣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산림청은 재선충병이 발생한 현장에서 강원도, 철원군,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종료 후 철원군은 반출금지구역(반경 2㎞)을 지정해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한국임엄진흥원은 철원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지역 반경 10㎞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은 철원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지역의 피해 감소를 위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산림청과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1.08 I 박진환 기자
보훈처 "유엔참전용사·가족 114명, 내일 한국 방문"
  • 보훈처 "유엔참전용사·가족 114명, 내일 한국 방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11일)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15개국 11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한국을 찾는다.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싸운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 유족이 지난 9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사자명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가보훈처는 6일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15개국 유엔참전용사 27명과 가족 등을 한국으로 초청한다”며 “정부 차원의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 외에도 전후 판문점에서 근무했던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 근무자 3명과 가족 등 6명도 포함됐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를 주제로 진행한 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은 토마스 타나카 미국 참전용사(만95세, 1927년생)는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다. 1951년 미육군 일병으로 참전하여 금성지구 및 철원지역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참전 시기와 국적은 각각 다르지만,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꼽히는 후크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전우들도 방한한다.캐나다 클로드 쁘띠(만87세, 1935년생) , 호주 로날드 몽크하우스(만91세, 1931년생), 튀르키예 탈립 이지트(만91세, 1931년생) 참전용사는 각각 1952년부터 1954년 기간 중 참전하여, 후크고지 전투를 비롯한 주요 전투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네덜란드 테오도로스 후베르투스 하버 참전용사는 정전협정 하루 전 있었던 묵곡리 전투에서 전우 5명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다. 재방한 초청사업으로 한국에 다녀온 전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유엔참전용사의 가족 중에서는 지평리 전투의 영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인 롤랑 몽클라르 씨와 그의 아내 마리 몽클라르씨도 방한한다. 몽클라르 장군은 6·25전쟁에 파병한 프랑스군 대대를 이끌기 위해 스스로 중장에서 중령으로 계급을 내려 참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 공세를 막고 유엔군이 전세를 반전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오빠를 보기 위해 처음 방한하는 유가족도 있다. 헨드릭 라드스태츠(참전 1952.1~1952.8)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여동생 조아나 라드스태츠(만 88세)씨다. 그는 “정복을 잘 차려입고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떠나던 오빠의 모습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며 “오빠를 만나러 한국에 방문하여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은 이번 방한 기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전쟁기념관 헌화·관람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방문 △유엔참전용사 추모음악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 △보훈처장 주관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보훈처에 따르면 1975년 시작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2개국 3만3604명이 우리나라를 다시 다녀갔다.
2022.11.06 I 이유림 기자
'국토종주 자전거길' 5년만에 신규노선 개통
  • '국토종주 자전거길' 5년만에 신규노선 개통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7년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이후 신규노선 개통 소식이 없었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새롭게 발굴, 오는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 12개 구간, 1857km이며 이번에 발굴돼 시범 운영되는 신규노선은 △서울·경기 △충남 천안 △경남 진주·산청 등 3개 지역 총 240㎞다.(자료=행안부)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은 발굴은 기존에 구축됐거나, 앞으로 몇년 내 조성될 자전거길 중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이용자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자전거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3개 노선은 해당 지자체들과 안전점검 및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신규노선 240㎞ 중 125㎞는 29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나머지 115km는 오는 2024년까지 지자체 자전거도로 조성완료 이후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3개 지역 노선 세부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과 ‘우리강 이용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28일부터 안내된다. 신규노선 주행을 기념하기 위한 종주인증제는 인증센터 설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구간 및 명칭 등은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정 예정이다.행안부는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달리는 평화누리 자전거길도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조성돼 내년에 개통된다고 전했다. 이 노선은 접경지역(인천 강화~강원 고성 602㎞)을 연결하는 자전거길로 일반코스(강화~철원 289㎞)와 MTB전문가코스(철원~고성 313㎞)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자전거 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행안부)
2022.10.27 I 양희동 기자
철원까지 찾아간다…LG CNS, AI 교육 확대
  • 철원까지 찾아간다…LG CNS, AI 교육 확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IT 서비스기업 LG CNS가 농어촌 지역 및 특수학교로 인공지능(AI) 교육을 확대한다.LG CNS는 최근 강원 철원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전남 완도, 전남 무안, 경북 문경, 강원 영월 등 올해 5개 농어촌 지역, 10개 중학교, 360명 학생에게 AI 교육을 제공해왔다. LG CNS 관계자는 “IT 교육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AI지니어스’를 확대 실시하며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도 철원중 학생들이 AI지니어스 수업에서 자율주행차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AI지니어스’는 IT 꿈나무 육성을 위해 무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는 LG CNS의 디지털전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중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돼 하루 6교시 동안 이뤄진다. △AI 챗봇 만들기 △AI 자율주행차 만들기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획 등으로 구성됐다. ‘AI 챗봇 만들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나만의 챗봇’을 만든다. 코딩 도구 스크래치를 활용해 마치 블록을 조립하듯 손쉽게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AI 자율주행차 만들기’ 시간에는 학생들이 자동차 로봇에 이미지 센서를 부착, 로봇이 스스로 정지·운행하도록 코딩하는 등 자율주행의 작동 원리를 배운다. ‘마이데이터’ 수업에서 학생들은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기획·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LG CNS는 특수학교 학생들도 AI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지난 6월 연세대학교재활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나래학교, 주몽학교, 서울정민학교 등 특수학교에 직접 찾아가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개최한 ‘정진 미래교육 페스티벌’에 참가해 △AI 로봇축구 △AI 사탕뽑기 △AI 로봇댄스 등 다양한 디지털전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LG CNS는 고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아카데미’도 진행했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코딩 교육부터 AI 프로젝트 진행까지 1년 간 집중적으로 AI를 교육하는 디지털전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LG CNS는 올해 29개 고등학교, 305명의 학생에게 AI 기초 교육을 제공했다. 이 중 44명을 선발해 AI 심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181개 학교, 약 1만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아울러 LG CNS는 올해 ‘디지털 코딩 농활’ 시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 코딩 농활은 LG CNS 입사 2년차 사원들이 지역 초등학교에 찾아가 코딩 교육 봉사를 하는 활동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LG CNS 사원 26명이 강원도 강릉 구정초등학교에 방문해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코딩 농활을 실시했다.LG CNS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IT 교육 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 학교, 특수학교 등으로 AI 교육 대상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전환 인재 양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26 I 최훈길 기자
軍 지휘부 "육사 이전 반대"…충남도·지역민들 '부글부글'
  • 軍 지휘부 "육사 이전 반대"…충남도·지역민들 '부글부글'
  • 육사 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가 10월 5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육사 충남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논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군(軍) 지휘부가 육군사관학교의 충남 이전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자 그간 육사 이전을 추진했던 충남에서 강한 반발 기류가 확산 중이다. 특히 충남도와 지역민들은 군 지휘부의 육사 이전 불가 방침에 “군 통수권자에 대한 항명”이라며,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다.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20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육군 수뇌부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 충남도, 국방부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중 충남을 방문, “육군사관학교를 충남 논산으로 이전시키겠다”는 내용의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이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선8기 충남도지사에 당선된 김태흠 지사도 육사 이전을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인식, 지역주민들과 공조해 육사 이전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육사 이전과 관련해 “120개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공약으로 현재로서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성대 육군사관학교장도 “육사 이전은 현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육사 이전이나 이전 검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사실상 군 지휘부가 대통령 공약사업인 육사 충남 이전에 대해 사실상 불가 방침을 공식화한 것으로 육사 출신 여당 국회의원들과 공조하고 있는 양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지역 이기주의에 의해 육사를 이전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밝혔고, 이에 전성대 육사 교장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도 “육사 교직원이 1700여명인 반면 육사를 자기 지역으로 옮기겠다는 정치인들이 나온 대학은 17배 더 많다”며 “인원도 많고 동창회 힘도 센 본인들이 나온 대학을 먼저 (지방으로) 이전한 뒤 육사를 옮기라고 하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육사 논산 이전을 220만 도민에게 분명히 약속했다. 대통령을 국가 원수로 모시고, 국방을 책임지는 이들이 이 약속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국군통수권자에 대한 항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군 수뇌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윤 대통령을 만나 논산에는 훈련소도 있고, 국방 관련 기관들이 많아 육사를 이전해야 한다면 서울보다는 논산이 적절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지역의 정치권 인사들은 “육사 이전을 놓고, 지역·기관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공식적인 발언을 통해 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0.24 I 박진환 기자
25일 尹 예산안 시정연설…병장 월급 얼마나 오르나
  • 25일 尹 예산안 시정연설…병장 월급 얼마나 오르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부분의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예산 시즌이 시작될 전망이다. 여야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 제대로 처리될지가 관건이다. 부모 급여 신설, 병장 월급 인상 등 국정과제 예산도 계획대로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OP를 방문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시스)23일 국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12월2일까지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초 국회에 2023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639조원으로 전년 본예산보다 5.2%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총지출(676조7000억원)보다는 감소한 것이다. 2010년 이후에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총지출보다 본예산이 감소했다. 이는 문재인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수정한 것이다. 재정적자 폭은 줄었지만 적자는 계속된다.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지난해 2차 추경 기준 70조4000억원 적자에서 내년에 13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사회보장성 기금)는 58조2000억원 적자다. 내년 국가채무는 1134조8000억원(GDP 대비 49.8%)이 예상된다. 예산안에는 현금성 복지 관련 국정과제 예산도 대거 포함됐다. 만 0~1세 아동 양육가구에 월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내년 예산 1조6000억원)가 새로 지급된다. 만 0세 아동 양육가구는 내년 한 달에 70만원의 부모급여를 받고, 2024년에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 1세 양육가구에는 내년 한 달에 35만원, 2024년엔 월 50만원이 지급된다.군 사기 진작을 위해 병장 월급을 올린다. 관련 내년도 예산은 총 1조원이다. 내년 병사봉급(병장기준)은 올해 82만원(사회진출지원금 포함)에서 약 58.4%(48만원) 인상된 1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봉급을 인상해 3년 뒤인 2025년에는 20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병사월급은 세부적으로 봉급과 사회진출지원금으로 구성된다. 올해 기준 병사 봉급은 68만원, 사회진출지원금은 14만원으로 모두 더해 82만원이다. 향후에 둘을 더한 액수는 2023년 130만원, 2024년 165만원, 2025년 205만원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즉시 이등병부터 군인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대선 공약을 했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2025년 병장을 기준으로 월 200만원 실현’으로 수정되면서 공약 후퇴 논란이 일었다. 검찰의 최근 압수수색 시도에 따라 정국이 경색되면서, 야당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공세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예산안 시정연설 보이콧도 거론된다. 이대로 가면 여성가족부 폐지,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안도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무시, 야당 탄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대국회 사과를 촉구한다”며 “최소한의 사과조차 없다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10.23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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