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286건

포천-철원고속도로 조기 착공위해 두 지자체 '맞손'
  • 포천-철원고속도로 조기 착공위해 두 지자체 '맞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이 고속도로 연결을 위해 힘을 모은다.경기 포천시는 23일 강원 철원군청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두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백영현 포천시장과 최춘식 국회의원, 서과석 포천시의회의장, 박기준 철원군의회의장, 한기호 국회의원, 이현종 철원군수(오른쪽부터)가 협약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과 대통령 공약사항에 반영돼 포천시 신북면에서 철원군 갈말읍까지 26.5㎞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1703억 원이다.포천시와 철원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최춘식 국회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을 비롯 철원군 측에서 이현종 철원군수와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한기호 국회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며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했다.백영현 시장은 “수도권 북부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구리-포천 고속도로 신북IC 인근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며 “신북·영중·영북면 등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고속도로 건설과 지역개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3 I 정재훈 기자
포천 발전 견인 '범시민대책위' 출범…30개 시민·사회단체 참여
  • 포천 발전 견인 '범시민대책위' 출범…30개 시민·사회단체 참여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의 발전을 위한 시민활동을 견인할 범시민 조직이 꾸려졌다.경기 포천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비롯한 포천시의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포천시 제공)범시민대책위원회는 포천 지역 내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해 구성했다.대책위는 지난 21일 출범식에 이어 첫 회의를 열고 서과석 포천시의회과 대표위원장을 맡고 채수정 이통장연합회장과 박견영 주민자치연합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부위원장 등 기타 임원은 추후 위원장이 임명하기로 결정했다.대표위원장으로 선출된 서과석 의장은 “15만 포천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포천시의 각종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공동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백영현 시장은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지역상권이 쇠퇴하거나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고속도로와 연계한 지역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23일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강원도 철원군과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2022.09.22 I 정재훈 기자
‘이재명표’ 양곡관리법 강행? 오히려 “식량안보 저해” 지적도
  • ‘이재명표’ 양곡관리법 강행? 오히려 “식량안보 저해” 지적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수빈 기자] 해마다 국내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남아도는 쌀을 정부가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과도한 재정 투입을 우려하는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단순 매입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지난달 23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의 논에서 농민이 추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하고 26일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현행 양곡관리법에는 쌀값의 과도한 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평년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정부가 양곡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민주당은 해당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당론으로 택하고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해 쌀 초과 생산의 여파로 쌀값이 하락하며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쌀 초과 생산량은 26만8000t에 달했다. 수요대비 쌀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하락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쌀 20kg 도매가격은 4만6263원으로 평년(5만3157원)대비 13.0% 떨어졌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쌀값 폭락으로 벼 재배농가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요건을 충족하면 시장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시장가격에 따라 수확기에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농림법안소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단독 통과시킨 지난 15일 “농업은 식량 안보를 위한 전략산업인데 시장 격리에 관한 규정이 ‘임의조항’이라는 한계가 컸다”며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서도 반드시 통과시켜 쌀값에 대한 국가의 보호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처리 여부가 관건이었으나 일단 25일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수확기 대책을 본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농민 여론을 우려한 여당이 해당 개정안을 적극 반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처리를 강행할 경우 본회의 통과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하지만 쌀 초과 생산량을 무조건 매입하는 방식은 근원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반박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해 56.9kg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점이던 1970년(136.4kg)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반면 쌀 생산량은 같은기간 394만t에서 388만t으로 1.5% 감소에 그쳤다.소비 행태상 구조적으로 쌀 수요가 줄고 있는데 남는 쌀을 정부가 매입할 경우 수급 안정 노력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오히려 벼 농사로 재배수요가 몰릴 경우 다른 작물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식량 안보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시장 격리에 들어가는 재정도 만만치 않다. 2021년산 쌀 37만t 시장 격리에 투입된 예산은 78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해 총예산(약 16조8800억원) 4.6%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주요 사업인 직불금의 지난해 예산이 2조5000억원인데 시장 격리에 들어가는 예산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과 쌀 산업의 미래는 물론 전체 재정 측면에서도 (시장 격리) 부담이 커지면 청년농업인 육성이나 스마트팜 등 중요 분야 지출이 제약될 수 있어 의무화 (도입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2.09.20 I 이명철 기자
강원 춘천 돼지농장서 ASF 발생…24시간 이동중지명령
  • 강원 춘천 돼지농장서 ASF 발생…24시간 이동중지명령
  • 지난 5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인중 차관 주재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축방역상황회의에 앞서 상황판을 살피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원 춘천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19일 7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강원 춘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중수본은 강원 춘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 및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한다. 또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농장 등 총 43농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강원도 전체 돼지농장(200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이날 02시부터 20일 02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원도(철원 제외)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발생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7000여 마리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6%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09.19 I 원다연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두례씨 별세, 임윤(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윤섭·영·영애(광주365재활병원)·영금 씨 모친상, 김민석·나철원(장성군의원) 씨 장모상, 안점옥(광주대 교수)·김명희 씨 시모상, 임시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임연구원) 씨 조모상 = 13일 오전 6시, 광주 송정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62-941-4400.▲권두남씨 별세, 김재영(인천일보 경기북부본부장)씨 모친상 = 12일 오후 3시, 진주 중앙병원 장례식장 3층 302호, 발인 14일 오전 9시. 055-745-8000.▲이숙자씨 별세, 문명선·명미·명혜씨 모친상, 김봉기·손훈영·이승열(한패스 준법감시실 부장)씨 장모상, 이영애씨 시모상, 김진석(SPC그룹 커뮤니케이션본부 팀장)·이재원(신한은행 행원)씨 외조모상 = 13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5일 오전. (02)2030-4444.▲김종수씨 별세, 이경순씨 남편상, 김애신(회사원)·혜신·은석(신한은행 홍보부 수석)씨 부친상, 전병진(개인사업)·고용천(개인사업)씨 장인상, 박세미(신한은행 노동조합 대리)씨 시부상, 서울시 은평구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 장지 경북 포항 북구 죽장면 하사리 선영. 02-2030-4444, 4441.▲현영자 씨 별세, 서애순·명숙(제주올레 이사장)·동성 씨 모친상 = 13일 오전 9시30분, 서귀포시 한빛장례식장 연꽃실,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64-733-1253.▲김덕순 씨 별세, 박정태(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씨 모친상, 추신수(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수) 외조모상 = 13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M.V.G실,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51-636-4444.▲유귀주씨 별세, 권오현(대통령실 행정관, 전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씨 모친상 = 13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장지 성남영생관리사업소. 02-3010-2412.▲전범주씨 별세, 전형철(중앙일보M&P 디자인BU장)씨 부친상 = 13일,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31-910-7444.
2022.09.13 I 조민정 기자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위해 포천시민 힘 모은다
  •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위해 포천시민 힘 모은다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포천시민들이 힘을 모은다.경기 포천시는 포천-철원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백영현 시장(가운데)이 포천-철원고속도로이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시는 그동안 구리-포천 고속도로 종점인 신북IC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에 따른 정체를 해소하고 포천시 북부지역의 발전 및 향후 세종에서 포천을 거쳐 원산으로 연결되는 남-북 고속도로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추진했다.이를 위해 시는 이번달 중 지역 국회의원 및 철원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남북교류협력을 대비하는 고속도로로 반영된 상태다.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지역 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낙후된 수도권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백영현 시장은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통일에 대비한 한반도 중심의 고속도로”라며 “고속도로 조기착공과 첨단기업 유치 등 시민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08 I 정재훈 기자
첼리스트 최하영 "콩쿠르 우승 이후 첫 한국 투어, 설렘 커"
  • 첼리스트 최하영 "콩쿠르 우승 이후 첫 한국 투어, 설렘 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첼리스트 최하영(24)이 다음달 우승을 기념하는 한국 투어에 나선다.공연기획사 에스비유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를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부산·서울·제주·철원 등 4개 도시에 총 7회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콩쿠르 준우승자인 중국인 첼리스트 이바이 첸이 함께 한다.첼리스트 최하영. (사진=에스비유)최하영은 기획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부산과 철원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어서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투어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힌다. 매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 경연을 매해 번갈아 개최한다.최하영은 콩쿠르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벨기에서 머물렀던 호스트 패밀리 가족의 열정을 꼽았다. 최하영은 “제가 모르는 사이에 대형 플래카드를 만들어 파이널 결과 발표 때 제 이름이 불리자 관중석에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그 모습이 방송에 중계됐다”며 “한국어·프랑스어·네덜란드어로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는데, 전무후무한 일이라 현장에 있던 왕비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콩쿠르 수상 이후 달라진 것에 대해선 “꼭 해보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실현할 기회가 주어졌다”며 “바흐 무반주 프로그램부터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곡가들과의 교류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참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롤모델로는 레슨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첼리스트 버나드 그린하우스를 꼽았다. 다른 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음악회 외에 전시회, 오페라, 연극도 틈틈이 보러 간다고 했다.음악가로서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첼리스트로서 해야 할 일을 찾고, 음악을 통해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저의 길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하영은 “음악이 아니었으면 무엇을 했겠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음악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새삼 깨닫는다”며 “좋은 음악적 동료들에게 영감도 얻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첼리스트 이바이 첸. (사진=에스비유)최하영과 함께 투어에 나서는 이바이 첸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이바이 첸은 “예술이 담고 있는 가장 큰 가치는 사랑과 같은 정서적인 느낌이고, 저는 곡 위에 흐르는 감정적 흐름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신선한 음악적 해석으로 한국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이번 투어에서 최하영과 이바이 첸은 오케스트라 협연, 듀오 리사이틀 등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KNN 방송교향악단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지휘자 성기선이 이끄는 이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으로 참여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협력 피아니스트이자 콩쿠르 역대 수상자이기도 한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가 반주자로 함께 한다.공연은 다음달 14일 부산문화회관, 15일 서울 노원문화회관, 16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17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제일교회 옛터,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1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으로 이어진다.
2022.08.31 I 장병호 기자
농촌 인력난 덜자…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투입 확대
  • 농촌 인력난 덜자…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투입 확대
  • 지난 23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의 논에서 농민이 추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차질 등으로 인력난을 겪었던 농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E-9 비자) 투입을 확대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제34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 의결에 따라 올해 농업 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배정 규모를 8200명에서 943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개별 농가에 대해 영농 규모에 따라 6개 구간으로 구분해 외국인 근로자 제한을 두던 고용 허용 인원도 상향한다.구간별로는 △1구간 2명→4명 △2구간 5명→7명 △3구간 8명→10명 △4구간 10명→12명 △5구간 15명 △6구간 20명 등 하위 67%에 해당하는 1~4구간을 각각 두명씩 확대했다.구간별로 1~4명 차등 허용했던 연도별 신규 고용허용 인원도 2~4명으로 늘렸다. 예를 들어 1000~1999㎡ 규모의 양돈농가는 그동안 총 고용 가능 5명, 연간 신규 고용 가능 2명으로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총 7명까지 고용 가능하고 신규 고용은 4명까지 할 수 있게 된다.코로나19에 따른 입국 여건이 개선되면서 올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7월말 기준 5415명이 입국했으며 총 근무인원은 2만73명이다. 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3% 늘어난 수준이다.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는 17% 부족한 만큼 이번에 배정 인원을 확대해 축산·시설원예 분야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근무 인원 투입을 늘릴 계획이다.추가로 배정된 인원은 지역 고용센터를 통해 다음달 중 농가 신청을 받아 10월에 고용허가서를 발급할 계획이다.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조치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그간 생산자단체 등에서 제기했던 외국인 근로자 고용 관련 애로사항을 개선한 것으로 구인난 완화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미지=농식품부)
2022.08.31 I 이명철 기자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모포도 전량 상용 이불 대체
  •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모포도 전량 상용 이불 대체[2023 예산안]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사들이 깔고 덮고 자던 3단 포단과 모포가 상용 이불로 전면교체된다. 또 내년 기준 병장 월급이 처음으로 100만원이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30일 2023년 국방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병역의무 이행에 합당한 수준의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환경을 조성하고 장병들의 전투임무 수행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우선 내년 급식비를 2000원 인상한다. 장병 선호를 고려한 메뉴 편성을 위해 기본급식비를 1만3000원으로 책정한 것이다. 이에 더해 밀폐형 튀김기, 자율형 배식대 등 최신 조리기구와 식기류를 보급한다. 민간 조리원도 117명을 증원해 급식의 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병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8~10인실 기준 병영생활관을 2~4인실 기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체 3000여개동 중 내년에 52개동을 구축한다. 또 침구를 모포와 포단에서 실내용 상용 이불로 전면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침구 예산은 213억원이 반영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용 이불은 해군과 공군에 기존에 보급돼 있었는데, 내년 예산에 반영된 것은 육군과 해병대 교체용”이라면서 “총 100만개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해 12월 대선 후보 당시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을 방문해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고위험·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 전투장구류의 조기 보급도 추진한다. 경량방탄헬멧 2787개 40억원, 품질개선 수통 10만2000개 30억원, 방탄복 3형 1218개 8억원, 권총조준경 및 전자총 등 대테러장비 17종 70억원, 폭염응급키트 1만8134개 22억원, 방탄헬멧·전투조끼 등 동원부대 전투긴요물자 11종 422억원, 동원훈련장 장구류 5종 84억원,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21만2452개 138억원 등이다. 특히 병사 봉급과 전역시 일시에 받는 자산형성프로그램을 결합해 2025년까지 병장 기준 205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병장 기준 병 봉급은 올해 67만6000원에서 내년 100만원까지 늘어난다. 2024년에는 125만원, 2025년에는 150만원을 받는다. 내년 상병 계급은 80만원, 일병 68만원, 이병 60만원으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여기에 병 복무기간 중 자산형성을 위해 내일준비적금에 대한 정부 지원비율을 2배 이상 확대(33%→71%)해 올해 14만1000원 수준에서 내년 30만원으로 인상한다. 2024년 40만원, 2025년 55만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계급별 병 봉급의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계급별 복무경력 숙련도로 역할 비중과 진급 동기 부여를 위해 계급이 상향될수록 상승률을 높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2022.08.30 I 김관용 기자
내년 병사월급 130만원…3년 뒤 ‘200만원 시대’
  • 내년 병사월급 130만원…3년 뒤 ‘200만원 시대’[2023 예산안]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이 2025년 이행된다. 다만 이 역시 이등병이 아닌 병장 기준이라, ‘취임 즉시 이병부터 봉급 200만원 공약’은 결국 지킬 수 없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OP를 방문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시스)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병사봉급(병장기준)은 올해 82만원(사회진출지원금 포함)에서 약 58.4%(48만원) 인상된 1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봉급을 인상해 3년 뒤인 2025년에는 20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병사월급은 세부적으로 봉급과 사회진출지원금으로 구성된다. 올해 기준 병사 봉급은 68만원, 사회진출지원금은 14만원으로 모두 더해 82만원이다.정부는 병사 봉급을 올해 68만원에서 2023년 100만원 → 2024년 125만원 → 2025년 150만원으로 인상한다. 사회진출지원금도 동일하게 올해 14만원에서 2023년 30만원 → 2024년 40만원 → 2025년 55만원으로 인상된다. 둘을 더한 액수는 2023년 130만원 → 2024년 165만원 → 2025년 205만원이다. 모두 병장기준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과정에서 취임즉시 이등병부터 군인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SNS를 통해 한줄 공약을 했다. 하지만 인수위 논의 후 국정과제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2025년 병장을 기준으로 월 200만원 실현’을 약속하면서 후퇴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군부대를 방문해 “완전하게 지키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이기도 했다. 정부는 병 월급 인상과 병행해 국민과 장병의 눈높이에 맞는 병영환경 개선에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1일 급식비를 현행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약 18% 인상하는 한편, 2023년부터 2~4인실 생활관 52동을 신축하기 위해 3553억원 투입할 예정이다.우수한 군 간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복무장려금을 50% 인상(장교 600 → 900만원, 부사관 500 → 750만원)하고, 소대장 활동비도 병사 1인당 현재 3만원에서 6만원으로 2배 올린다. 주임원사 활동비도 연 24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인상한다. 아울러 복무여건 향상을 위해 주택수당 100% 인상(월 8만 → 16만원), 군 관사 및 간부숙소 1인 1실 지속 추진 등 주거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군 간부 관련 2023년 예산으로 총 6687억원 책정했다.
2022.08.30 I 조용석 기자
결혼 않고, 결혼해도 출산까지 2.5년…올 출산율 첫 0.7명대
  • 결혼 않고, 결혼해도 출산까지 2.5년…올 출산율 첫 0.7명대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가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산모 노령화는 계속돼 아이를 낳는 여성의 평균 나이는 33세 중반까지 높아졌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고용과 주거 정책을 연계한 종합적인 경제정책 차원의 인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작년 출생아수 ‘역대 최저’…평균 출산연령 33.4세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 26만 600명으로 1년 전 보다 1만 1800명(-4.3%) 줄었다.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 20만 명대로 주저앉았던 2020년(27만 2300명)보다 더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970년대만 해도 10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0만명대, 2017년 30만명대로 줄었고, 불과 3년 만인 2020년부터는 20만명대로 급감하는 등 감소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기까지 기간은 점차 길어지고, 평균 출산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5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길어졌다. 결혼 후 2년 안에 낳는 출생아 비중은 31.8%로 전년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30세를 넘어선 후 △2010년 31세 △2014년 32세 △2019년 33세를 넘어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는 데다 높은 집값, 보육 부담 등에 결혼을 하고도 출산 시기를 늦추고 있어서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해 처음으로 31세를 넘어섰다. 지역 별로는 서울의 평균 출산연령이 34.2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33.6세), 세종·경기(33.5세) 등의 순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높았다. 시군구별로 나눠 보면 서울 내에서도 서초구·강남구·종로구·마포구의 평균 출산연령이 34.7세로 크게 높았으며, 강원 화천군(30.3세)과 강원 철원군(31.1세)은 상대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도시일수록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와 미혼 인구가 많고, 결혼을 더 늦게 하거나 덜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베페 베이비페어’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 출산율 0.7명대까지 하락 전망…“아이 낳을 환경 만들어줘야”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년 전 0.84명보다 0.03명(-3.4%)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2020년 기준)은 1.59명으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0명대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올해도 출산율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월간 인구 동향을 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9961명으로 작년 2분기보다 6168명(-9.3%) 줄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상 1분기에 높았던 출산율이 4분기 크게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올해는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출산에 대한 환경과 가치관이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인구경제학자인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저출산 정책의 대상인 20, 30대의 생활환경과 가치관이 많이 변화한 만큼, 현금 급여형 방식의 출산 장려 정책이 아닌 직업 안정성과 주거 지속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종합적인 경제정책으로서의 인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8.24 I 원다연 기자
김건희 여사, 비공개 봉사활동...김정숙 여사와 다르다?
  • 김건희 여사, 비공개 봉사활동...김정숙 여사와 다르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외부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김 여사가 비공개 봉사활동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24일 JTBC는 여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가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수해가 심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피해 주민을 만나고 청소 등 자원봉사를 했다고 보도했다.여권 관계자는 “집중호우 이후 김 여사가 봉사활동을 개별적으로 하고 있다”며 “2주간 2~3번가량 비공개로 갔고, 최근에도 최소한의 경호원만 동행해서 청소 작업 등을 했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차원에서 기획한 일정이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봉사활동 현장에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주민들이 김 여사인 줄 모르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소 20건의 비공개 일정을 진행했고, 여기에 경찰 인력을 동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비선 논란’, ‘권력 사유화 논란’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국민 눈을 피해 비공개 일정을 가지면서 국가의 공적 자원을 동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지난 2020년 8월 12일 강원도 철원 이길리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선 바 있다.당시 청와대는 “김 여사의 현장 방문을 언론에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주민들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2020년 8월 12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찾아 수해 복구를 돕는 모습(왼쪽, 연합뉴스), 올해 5월 12일 ‘건희사랑’ 전 회장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에 올라온 김건희 여사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행보 관련, 김정숙 여사 때와 달리 제2부속실 부재로 인한 일정과 메시지 관리에 빈틈이 노출됐다는 지적도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 김봉신 부대표는 지난 18일 YTN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 행보도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도 아직 안 되고 있다’는 비판에 “봉사활동 같은 걸 보면 김정숙 여사가 몰래 봉사활동을 한 반면 김건희 여사는 일부 취소됐다는 뉴스가 떴더라”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올해 6월 ‘환경의 날’을 맞이해 윤 대통령과 함께 한강변을 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었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김 부대표는 “프레지던트 아이덴티티(President Identity)가 없는 거다. 확정된 어떤 기조라든지 리더십 스타일이 대통령실에서 나와줘야 거기에 맞게끔 제2부속실이라든지, 영부인으로서 가시는지 여사님으로 가시는지 이런 것들이 정해지는데 이게 없다”고 말했다.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도 같은 방송에서 “마케팅 분석에 ‘피쉬본 분석(Fishbone Diagram)’이 있다. 생선을 쭉 가로지르는 중간 뼈가 있고 나머지 가시가 세부 첨가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당장 몸통을 가로지르는 중심축의 국정철학이 안 나오니까 어떻게 가시를 붙여야 할지 (모르고) 너무 임기응변식이 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대통령실 직원 400명 넘는다”며 “여사에 대한 충분한 보좌가 이뤄지고 있다”고 제2부속실 설치에 선을 그었다.그러나 하루 만에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외부 일정이 유출됐다.‘건희사랑’에는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라며 집결 장소까지 기재된 글이 올라왔다.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에 부쳐진다.앞서 해당 팬크럽은 김 여사 사진 유출로도 논란이 된 바 있다.김 여사는 지난 5월 27∼28일 연이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을 방문했고, 관련 사진이 ‘건희사랑’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대통령실은 “경호처를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구시당에서 행사를 준비하면서 당원, 현역의원, 보좌관 등 행사 참여를 원하는 많은 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시당 차원에서는 참석하려는 당원이 적지 않아서 일정이 알음알음 알려졌던 상황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어 “특정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마음을 보태주려고 하다 이런 일이 발생한 거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당원을 통한 유출 추정이라고 했는데, 대통령실을 통한 유출 여부도 같이 살펴보느냐’는 질문에는 “경로를 살펴본다고 하면 특정한 범위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경호처장 교체 사안이 아니냐’는 질문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가용한 부분을 찾아보겠다”며 “말씀하신 취지를 잘 알겠다”라고 했다.
2022.08.24 I 박지혜 기자
작년 영광군 합계출산율 1위…‘강남 맘’ 나이 가장 많아
  • 작년 영광군 합계출산율 1위…‘강남 맘’ 나이 가장 많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평생 낫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 0명대인 사상 최악의 저출산 기조에서도 전남 영광군, 전북 임실군 등은 평균을 훌쩍 넘는 출산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모(母)의 평균 연령은 33.4세인데 서울 서초구·강남구 등 강남권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많았다.영광군 관계자들이 2021년 출생통계(잠정치)가 발표된 후 지난 2월 25일 ‘합계출산율 3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영광군)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감소했다.시도별로 보면 세종이 1.28명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공무원들이 많이 이주해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안정적인 점이 높은 출산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 1.02명으로 1명을 넘었다.반면 서울은 0.63명으로 가장 낮았다. 부산(0.73명)·인천(0.78명)·대구(0.78명) 등 주로 대도시 출산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시군구 중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영광군으로 1.87명에 달했다. 영광군은 3년 연속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2019년부터 인구일자리정책실을 만들었으며 임신부 교통카드 지원, 출산용품 구입비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노력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임실군도 1.80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전북 진안군(1.56명), 강원 양구군(1.52명), 전남 신안군(1.50명) 등 순으로 높았다.반면 부산 중구 합계출산율은 0.38명에 그쳤다. 서울 관악구(0.44명), 대구 서구(0.47명), 서울 강남구(0.52명), 서울 광진구(0.52명) 등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출생아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63.7%)·부산(58.4%) 등이 높고 전남(49.1%)·제주(49.2%) 등은 낮았다. 셋째아 이상 비중은 제주(12.9%)·전남(12.6%)이 10%가 넘은 반면 서울(5.3%)·부산(7.1%) 등은 낮았다.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서울(34.2세)·부산(33.6세)·세종·경기(각 33.5세) 등이 높았고 충북·충남·강원(32.6세)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시군구 별로 보면 서울 서초구·서울 강남구·서울 종로구·서울 마포구가 34.7세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강원 화천군(30.3세)·강원 철원군(31.1세)은 상대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낮았다.시군구별 합계출산율 상·하위 10순위. (이미지=통계청)
2022.08.24 I 이명철 기자
경기북부 시·군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
  • 경기북부 시·군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물론 경기북부권 시·군들이 강원도 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원 양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같은 날 도는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시군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를 통해 도는 1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강원도 전역(철원 제외)으로의 돼지, 종사자, 출입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는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양돈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특히 양구 발생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도내 양돈농가 52곳에 대해 21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또 야생멧돼지 방역대 10㎞ 내 고위험 양돈농가 224호에 대해 매일 임상검사와 함께 출하 전 검사 등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포천시와 가평군 등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도 방역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먼저 포천시는 강원 양구군의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와 역학 관련이 있는 지역 내 1곳의 양돈농장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독차량 지원 등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시는 10대의 방역차량을 개별 양돈농가에 지원해 농장 출입구와 울타리 주변까지 소독을 펼친다.또 비가 내린 뒤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을 각 양돈농가에 알리는 동시에 소독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양돈농가를 드나드는 차량을 대상으로 주요 도로 4곳에서 운영중인 소독초소를 경유하도록 해 농가 출입 전·후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강원 양구군과 인접한 경기북부권의 가평·연천군 역시 평상시 방역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나서고 있다.지자체들의 이같은 노력에 더해 농협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2일 포천지역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경기도 전역에 대한 방역활동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한 행정기관과의 업무분담 및 상황전파, 농협 비축 기지 방역용품의 신속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매년 8~10월은 집중호우와 태풍, 멧돼지 먹이활동 증가 등으로 오염물이 농장 내로 유입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시기”라며 “양돈농가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육 돼지에서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10개 시·군에서 23건이 발생했고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28개 시·군 2655건이 발생했다. 도내 농가에서는 2019년 10월 9일 연천을 마지막으로 현재(올해 8월 22일 기준)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2022.08.23 I 정재훈 기자
KGC인삼공사, 호우피해 농가 돕는다
  • KGC인삼공사, 호우피해 농가 돕는다
  • 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인삼 수확시기를 앞당긴다. KGC인삼공사 제공.[이데일리TV=문다애 기자] 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인삼 수확시기를 앞당겨 ‘긴급구매’에 나선다.KGC인삼공사는 집중 호우로 인삼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 침수 피해를 입은 원주, 철원 등의 강원 지역과 김포, 여주 등의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인삼을 조기 구매한다고 22일 밝혔다.폭우로 인삼밭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된다. 이에 따라 조기 수확으로 인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양질의 인삼을 수확한다는 방침이다.KGC인삼공사는 지난 16일까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최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인삼밭을 대상으로 23일부터 6년근 인삼 수확 및 구매를 시작한다.이외에도 지난 19일부터 KGC인삼공사 직원들은 경기 여주지역의 폭우 피해 농가에 파견 나가 해가림 구조물 제거 등의 복구를 지원했다. 폭우 피해를 입은 전 계약 농가를 대상으로 정관장 제품도 전달했다. 이종림 KGC인삼공사 원료본부장은 “최대 8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조기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구매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계약농가를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KGC인삼공사는 수도권 침수 피해 정관장 매장에 무상으로 피해 제품을 교환해 주고, 제조공장이 있는 충남 부여지역의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관장 펀드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호우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08.22 I 문다애 기자
KGC인삼공사, 폭우 피해 인삼농가 위해 ‘긴급구매’ 시행
  • KGC인삼공사, 폭우 피해 인삼농가 위해 ‘긴급구매’ 시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인삼 수확시기를 앞당겨 ‘긴급구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사진=KGC인삼공사)KGC인삼공사는 최대 300mm 이상의 집중 호우로 인삼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 침수 피해를 입은 원주, 철원 등의 강원 지역과 김포, 여주 등의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인삼을 조기 구매 해 농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폭우로 인삼밭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수확을 해야 인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양질의 인삼을 수확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6일까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최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인삼밭을 대상으로 23일부터 6년근 인삼 수확과 구매를 시작한다. 긴급구매 외에도 지난 19일부터 KGC인삼공사 직원들이 경기 여주지역의 폭우 피해 농가에 파견 나가 해가림 구조물 제거 등의 복구를 지원했다. 폭우 피해를 입은 전 계약 농가를 대상으로 정관장 제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종림 KGC인삼공사 원료본부장은 “최대 8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조기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구매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계약농가를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수도권 침수 피해 정관장 매장에 무상으로 피해 제품을 교환해 주고 제조공장이 있는 충남 부여지역의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관장 펀드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이번 호우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08.21 I 백주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