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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에서날아 온 '귀한손님'을 대접하다
  • [여행] 몽골에서날아 온 '귀한손님'을 대접하다
  • 찬바람이 불어오면 ‘하늘의 제왕’ 독수리 무리가 몽골에서 경상남도 고성을 찾아온다. 600~700 마리의 독수리가 활공하는 모습은 장관이다. 고성군은 독수리가 머무르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성(경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황량한 겨울 들판에 독수리가 무리지어 앉아 있다. 이내 하나둘 땅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3m에 이른다는 그 큰 몸집들이 거센 날갯짓을 하며 날아오르자, 멀리서 지켜보던 이들은 놀라 소리친다. 독수리의 비상이다. 황량했던 겨울 들판은 독수리 떼의 화려한 군무로, 순식간에 생명 가득한 대자연 풍경으로 거듭났다. 녀석들의 눈부신 공중 쇼를 만난 건 어쩌면 행운. 시리고 아리도록 짙푸른 겨울 하늘을 배경으로 빙빙 돈다. 자유로운 비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행위인지를 알려주려는 듯하다. 수백 마리의 독수리들이 높낮이를 달리하며 오가다 부딪힐 듯 만나고, 이중 삼중으로 다시 겹쳐지고 흩어진다. 우리나라 대표 겨울철새인 독수리 떼가 연출하는 군무다.◇하늘의 제왕 ‘독수리’가 고성 땅을 찾는 이유해마다 겨울이면 경남 고성의 하늘에선 이 같은 광경이 매일 연출된다. ‘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독수리 무리가 멀고 먼 몽골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고성 땅을 찾아온 것이다. 고성에선 독수리가 비둘기 수준으로 날아다닌다. 시꺼먼 새들이 높이 하늘 위에서 원을 그리고 날아다니면 그냥 독수리라 보면 될 정도다.지난달 31일 찾은 경남 고성의 ‘독수리식당’. 독수리들은 여기저기 떼지어 식당 위를 빙빙 돌고 있었다. 수백마리의 독수리 떼가 하늘 위를 활공하는 모습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십 개의 점이 움직이더니 점점 숫자가 늘어난다. 다른 한쪽에서도 검은 독수리 떼가 모습을 드러낸다. 얼마 후 조금씩 고도를 낮추던 독수리 떼는 하나둘 땅으로 내려선다. 거대한 날갯짓에 황량한 들판에 뿌연 먼지 회오리가 일어났다.찬바람이 불어오면 ‘하늘의 제왕’ 독수리 무리가 몽골에서 경상남도 고성을 찾아온다. 600~700 마리의 독수리가 활공하는 모습은 장관이다. 고성군은 독수리가 머무르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독수리들이 고성으로 날아드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01년부터 멀리서 찾아오는 독수리를 위해 먹이를 주고 있는 김덕성 씨가 있어서다. ‘독수리 아빠’로 불리는 김 씨는 현재 한국조류보호협회 고성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성읍내의 철성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김 지회장은 겨울마다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 다친 독수리를 구조해 치료해주고, 인식표(윙 태그)를 달아 매년 꾸준히 관리해오고 있기도 하다. 고성을 찾는 독수리는 매년 늘어 현재는 600~700마리 정도다. 고성이 국내 최대 독수리 월동지로 자리 잡은 데는 김 씨의 정성과 노력이 뒷받침됐던 것이다. 김 지회장은 “고성을 찾는 독수리는 2년생 미만이 대부분으로, 5년생 이상은 몽골에 남고, 2년생 이상은 철원이나 파주로, 그보다 어린 독수리들은 고성에서 겨울을 난다”고 설명했다.경남 고성의 독수리식당에서는 하루 두번 ‘고성독수리’에게 돼지나 소의 부산물로 먹이를 주고 있다.◇몽골에서 한반도까지 먹이를 찾아오다독수리는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몽골 등에서 살다가 그곳이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따뜻한 한반도로 내려와 3월이면 다시 돌아간다. 한반도는 세계에서 독수리가 가장 많이 모이는 도래지다. 한반도 땅에서 독수리 최고의 월동지는 경기도 파주의 적성면. 철책선을 경계로 인간의 위협도 없고, 죽은 동물의 사체도 많아 먹이가 풍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들판이나 길에서 썩어가는 동물 사체를 찾기 힘들어졌다. 여기에 농약을 먹고 죽은 동물 사체를 독수리가 멋모르고 뜯어먹다 다시 중독돼 죽는 일도 늘어나면서 독수리의 생태 환경이 위협을 받았다.이에 여러 보호단체에서는 독수리를 위해 고기를 뿌려주는 활동이 이어졌다. 굶어 죽는 독수리가 없도록 인간이 도와준 것이다.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장소를 일명 ‘독수리식당’(Vulture Restaurant)이라고 부른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이 바로 김 지회장이 운영하는 경남 고성의 독수리식당이다.‘독수리 아빠’로 불리는 한국조류보호협회 김덕성 고성지회장이 먹이를 주고 있다이 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4시로 하루에 두번 문을 연다. 주요 메뉴는 돼지와 소의 부산물. 오전 영업시간이 다가오자 김 지회장과 직원들이 식육점에서 얻어온 고기 부산물을 들판 여기저기에 배치해둔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찾아온 첫 손님은 독수리가 아닌 할미새. 그 옆으로 왜가리도 합세한다. 이들이 고기 한점을 맛보는 사이, 냉큼 자리를 차지하는 녀석은 큰부리까마귀다. 까마귀 떼가 먹이를 먹고 있어도, 독수리들은 멀리서 지켜볼 뿐 급하게 다가가지 않는다. 김 지회장은 “독수리들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이 옆에 바로 앉지 않고, 고기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점에 내려앉아 조금씩 먹이 쪽으로 이동한다”면서 “까마귀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그때부터 독수리가 먹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까마귀도 독수리에 먹이를 쉽게 내주지 않는다. 독수리와 까마귀의 먹이 싸움이 시작된다. 까마귀들은 독수리의 깃털을 잡아당기고, 쪼아대며 독수리를 방해한다. 그래도 독수리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위엄이 느껴진다. 하늘의 제왕이라는 수식어가 단순히 몸집 때문에 붙은 건 아니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듯하다.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장소를 ‘독수리식당’(Vulture Restaurant)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고성군 기월리가 대표적인 독수리식당으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독수리먹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까지 같이 운영하고 있다.◇하늘의 제왕 ‘독수리’를 만나는 시간겨울마다 찾아오는 독수리의 모습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고성군은 독수리가 머무르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대한 날개, 단단한 부리와 커다란 발톱 등 책에서만 보던 야생의 독수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독수리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고, 독수리 모형을 만들며 흥미로운 독수리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독수리의 멋진 활공을 감상하고, 코앞에서 먹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탐조대를 운영한다. 동물 다큐멘터리나 동물원에서만 보던 독수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찬바람이 불어오면 ‘하늘의 제왕’ 독수리 무리가 몽골에서 경상남도 고성을 찾아온다. 수백 마리의 독수리가 활공하는 모습은 장관이다.탐조대 활동 중 가장 특별한 시간은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이다. 돼지고기를 흩어놓으면 채 10분도 되지 않아 독수리들이 모여든다. 하늘을 빙빙 돌다 사뿐히 내려앉는 모습이 활주로에 착륙하는 비행기를 닮았다. 날개를 펼친 채 발로 몇 번 통통 뛰어서 멈춘다. 쫙 펼치면 3m가 넘는 거대한 날개를 직접 확인하는 순간이다.날개를 접고 먹이를 먹는 모습은 어린 새처럼 귀엽다. 고성에서 월동하는 독수리는 사냥하지 않는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청소해주는 고마운 청소동물이다. 먹잇감이 줄어듦에 따라 그 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독수리 모형을 만들고, 알록달록 직접 색칠한 독수리 열쇠고리도 만들어본다. 50cm가 넘는 독수리의 날개 모형을 달고 하늘을 나는 것을 흉내내보는 시간은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독수리 날개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다. 체험관에는 고성 독수리에 대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전시돼 있다. 우리가 보호해야 할 생물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2022.02.11 I 강경록 기자
교육부, 서울 광진구 등 평생학습도시 8곳에 12억원 지원
  • 교육부, 서울 광진구 등 평생학습도시 8곳에 12억원 지원
  • 서울 광진구 평생학습도시 사업계획(사진=교육부)[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교육부가 지역 단위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8개 평생학습도시를 새로이 선정했다. 서울 광진구·종로구, 인천 동구·중구, 강원 태백시 등에 9000만원씩 총 1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2년 신규 평생학습도시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평생학습도시 8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16개 평생학습도시와 5개 시·도에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을 지원한다.교육부는 올해 서울 광진구·종로구, 인천 동구·중구, 부산 강서구, 강원 태백시, 경북 문경시, 전북 순창군 등 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평생학습도시로 신규 선정했다. 해당 도시에는 9000만원씩 총 12억2000만원의 사업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존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서울 성동구·중랑구 등 16곳은 특성화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역자원 연계 강화형 사업에 서울 성동구·중랑구, 부산 남구, 울산 동구, 강원 원주시 등 5곳이 지정됐다. 지역특화 프로그램형에는 경기 오산시·화성시, 광주 북구, 대전 유성구, 부산 연제구, 강원 인제군·철원군, 경북 의성군·경주시, 경남 거창군, 전남 곡성군 등 11곳이 선정됐다. 이들 도시에는 각 2000만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교육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지역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생학습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80개 평생학습도시가 지정됐고, 올해에는 전국 기초 지자체의 83.2%(188개)로 확대됐다.특히 올해는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평생학습도시 지정 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을 평생학습도시 대상으로 별도 선정했으며 특성화 지원 심사 시 가점을 부여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체 기초 지자체의 83% 이상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평생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 평생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2.02.09 I 김의진 기자
지난 1월 강수량, 평년의 10분의 1 '역대 최저'
  • 지난 1월 강수량, 평년의 10분의 1 '역대 최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월 전국 강수량이 평년의 10% 수준인 2.6mm에 그쳐 역대 가장 낮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강수량은 2.6mm로 평년 26.2mm의 10.8%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역대 최저다.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해상을 지나며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서쪽 지역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자주 내리긴 했으나 양은 적었다. 전국 62개 지점 중 1월 강수량이 ‘0’을 기록한 곳도 13곳(철원, 안동, 대구, 울산, 창원, 부산, 통영, 여수, 순천, 진주, 임실, 정읍, 김해시, 북창원)에 달했다. 기상청은 적은 강수 원인에 대해 “우리나라 서쪽으로 기압능이 발달했고, 기압능의 전면에서 고기압이 주로 발달해 강수량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기압능은 저기압을 나타내는 선에 둘러싸여 골짜기를 이루는 고기압 구역으로 이 부근에서는 날씨가 맑다. 이에 일조시간이 217.8시간으로 평년(178.1시간)보다 길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8도로 평년(-0.9도 ±0.6)과 비슷했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날과 높은 날이 한 달간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낮에는 일사, 밤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0.6도 높았고, 최저기온은 0.3도 낮아 일교차(11.0도, 상위 9위)가 컸다.
2022.02.08 I 김경은 기자
경기도, 북부 현안해결 밀착 행보…미군공여지·균형발전 등
  • 경기도, 북부 현안해결 밀착 행보…미군공여지·균형발전 등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접경지 안보 현장에 이어 한탄강, 미군공여지, 균형발전 등 경기북부 주민밀착형 현안 논의를 위한 현장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기도는 최근 연제찬 실장 등 균형발전기획실 관계 공무원들이 최근 경기북부 일대를 연이어 방문해 지역 단체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을 만나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연제찬 실장(왼쪽)이 한탄강 색도개선을 위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연제찬 실장 등 도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연천군을 찾아 지역균형발전사업 현장을 살폈다.이 자리에서 군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차질 없는 시행과 한탄강 유역 활성화를 위해 철원군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 강화를 이해 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고, 도는 2월 중 강원도와 협력 회의를 추진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앞서 25일에는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를 찾아 캠프 잭슨과 캠프 스탠리 등 미군 공여지 현장과 탑동계곡을 찾아 황범순 의정부 부시장 등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의정부시는 캠프 잭슨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반영과 함께 캠프 스탠리 북측기지 사용과 일부 토지 사용에 대한 요청을 건의했으며 도는 해당 사안을 향후 도시주택실 담당 부서와 논의한 뒤 국방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동두천시는 캠프 님블 잔여 부지 발전종합계획 변경과 관련해 조속한 처리를 건의했다.20일엔 양주시 지역의 공공하수처리장 등 한탄강 색도 관련 시설을 찾아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김종석 양주 부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현장 방문 시 논의에 참여했던 박재만·박태희·유상호 도의원도 지역 현안에 대해 도와 시·군이 협력해 주민편의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연제찬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북부는 미군 반환 공여지, 한탄강 색도 등 환경 관련 이슈, 지역균형발전사업 등 다방면에서 시급하고 중요한 민생 현안이 많다”며 “이러한 현안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방부, 행안부, 강원도 등과 협력해 지원방안을 신속히 검토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8 I 정재훈 기자
 용암의 길 따라, 벼랑 끝 잔도와 강 위를 걸어가다
  • [여행] 용암의 길 따라, 벼랑 끝 잔도와 강 위를 걸어가다
  • 강원 철월 한탄강주상절리길 중 지난해 11월 개통한 하늘길. 한탄강을 제대로 보려면 협곡 아래로 내려서야 하지만, 협곡 사이로 길을 낸 잔도를 따라 걸으면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과 북의 접경지대인 강원도 철원. 지금도 휴전의 긴장감은 계속되지만, 태곳적 자연유산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고장이다. 특히 한탄강은 신들이 숨겨놓은 은밀한 정원으로 불릴 정도. 용암 협곡으로 수직절벽이나 주상절리, 곡류 등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지형이 이곳에 널려 있어서다. 까마득한 높이의 수직단애는 용암이 여러 차례 흐르다 굳은 뒤 물살에 깎인 시간의 더께로, 자연이 만들어낸 순수한 예술작품으로 불린다. 최근 이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철원군이 한탄강 일부 구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면서다. 이름하여 ‘한탄강 주상절리길’(12㎞)이다. 하늘길과 물윗길로 나뉜 이 길은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길이다..◇용암 흘렀던 자리, 한탄강을 바라보는 방법지난해 11월 개통한 강원도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 중 하늘길. 한탄강 협곡의 험한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매단 잔도다.한탄강의 탄생 배경을 알아보자.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북한)에서 발원했다. 54만~12만년 전 이 지역 주변에 화산 폭발이 있었고, 그 당시 흐른 용암으로 인해 검은색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곰보돌’ 현무암으로 이뤄진 절벽과 주상절리,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을 갖게 됐다.생겨난 이력만큼이나 지형 또한 독특하다. 학술용어로는 추가령 구조곡이라 불린다. 구조곡은 길게 파인 침식지형으로, 쉽게 말하면 마른 논이 갈라지듯 ‘쩍’하고 벌어진 독특한 구조다. 그래서 평지에선 강이 보이지 않는다. 강을 눈앞에서 보려면 협곡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협곡은 위에서 보는 것과 천양지차다. 수직으로 뻗은 적벽이 양옆으로 길게 뻗어 있다. 한탄강의 깊고 험한 골짜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배를 타야 했지만, 최근 한탄강을 감상하는 법이 달라졌다. 철원군은 지난해 11월 한탄강 협곡의 험한 절벽 사이로 길을 내고 일반에 개방했다. ‘한탄강 하늘길’로 불리는 잔도다. 잔도란 나무 사다리 잔(棧)자를 써서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매단 길을 말한다. 쉽게 말해 한탄강을 발아래로 두고, 벼랑사이로 걷는 길이다. 잔도의 총 길이는 3.6km, 폭은 1.5m. 궁예가 도망치며 들렀던 곳이라 ‘드르니’로 불리게 됐다는 드르니마을에서 출발해 태봉대교까지 이어진다. 하늘길의 출입구는 드르니마을 매표소와 갈말읍 순담계곡에 위치한 순담매표소 두곳이다. 순담매표소에서는 물윗길이 이어지는데, 하늘길과 물윗길을 다 걷고 싶다면 드르니마을 매표소를 들머리로 잡는 것이 좋다.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 절리기 중 협곡의 험한 벼랑 사이로 낸 잔도인 하늘길. 이 길의 한탄강 스카이전망대는 잔도 중간 바닥이 투명 유리잔도로 돼 있어 한탄강 협곡 아래가 아찔하게 보인다.◇한탄강 발아래 두고, 벼랑사이를 걷다벼랑 사이로 난 좁은 잔도를 따라 걷는다. 잔도에는 전망 좋은 10개의 쉼터와 3개의 전망대가 있다. 또 길을 내기 어려운 곳에는 13개의 다리를 만들었다. 드르니 매표소를 나서자마자 첫 전망쉼터인 드르니 전망쉼터가 나타난다. 파란 하늘 아래 주상절리가 뚜렷하게 보인다. 그 아래 언 강물 위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다.조금 더 걸어 들어가자 넓적한 맷돌 모양의 바위가 있었던 맷돌랑 전망쉼터다. 여기서부터 깎아지른 절벽이 이어진다. 강 아래 너른바위 끝부분이 경사진 여울 일대를 지나 절벽을 따라 현무암을 비집고 흘러가는 강물소리를 듣다 보니 어느새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다. 잠시 전망대에 올라 한탄강과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본다.현무암 주상절리가 급경사를 이루는 ‘쌍자라바위교’, 주상절리 틈에서 자라는 돌단풍을 만날 수 있는 ‘돌단풍교’, 화강암과 현무암이 공존하는 ‘현화교’를 지나면 철원한탄강 스카이전망대다. 잔도 중간 바닥이 투명 유리잔도로 돼 있어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한탄강 협곡 아래가 아찔하게 보인다.한탄강주상절리길 중 하늘길은 한탄강 벼랑으로 난 잔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길이다.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다시 길을 나선다. 구리소 전망쉼터를 지나니 강 쪽 하천 바닥에 원통 모양의 깊은 돌개구멍이 보인다. 자갈이 회전하면서 바위를 갈아내 만들어진 모습이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자 순담스카이 전망대다. 반원형의 전망대다. 벼랑에서 툭 튀어나와 있어 마치 하늘을 걸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바닥에는 작은 격자 구멍으로 가득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아찔하다.벼랑 사이로 길은 계속 이어진다. 화강암 바위로 이뤄진 순담계곡의 멋진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순담계곡 전망쉼터가 나타난다. 그 가운데 물윗길 부교가 고석정으로 S자로 길게 이어져 있다.순담계곡 전망쉼터에서 바라본 물윗길. 순담계곡의 언 강위로 부교를 놓아 한탄강의 적벽과 주상절리, 기암괴석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한탄강을 스릴있게 즐기는 얼음트레킹하늘길에서 내려와 언 강 위를 걸어간다. 한겨울의 한탄강을 즐기는 방법 중 가장 스릴 넘치는 방법이다. 이름하여 ‘한탄강 얼음트레킹’. 주상절리 협곡의 절벽을 머리에 이고 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데, 사계절 중 이때만 가능하다. 최근에는 한탄강 강물 위로 부교를 놓아 봄까지 걸을 수 있게 했는데, 이 길에 ‘물윗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 겨울에는 꽁꽁 언 강위로 부교 대신 얼음길도 일부 만들어지는데,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철원을 가야할 이유가 충분하다.순담계곡으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태봉대교까지 총 8km. 이중 부교길은 2.4km, 강변길은 5.6km로 나뉜다. 강위로 걸을 수 있는 길도 약 1km 정도 이어진다.순담계곡에서 고석정까지는 약 1.5km. 한탄강 물줄기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이 계곡을 따라가면 고석바위가 한 폭의 수묵화처럼 우뚝하다. 무려 20m 높이의 장대한 화강암. 정상부의 소나무 군락에 하얀 눈이 내려앉았다. 한탄강주상절리길 중 물윗길. 한탄강의 언 강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코스다.승일교에서 송대소까지는 너덜지대다. 넓은 강폭 사이로 부드러운 곡선의 바위들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마당바위를 지나면 은하수교. 길이 180m, 폭 3m의 1주탑 비대칭 현수교다. ‘크고 넓고 맑다’는 의미의 ‘한’에서 떠올린 이름이다. 마치 한마리의 학이 연상되는 모습이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은 또 다른 모습으로 마음에 담긴다. 북으로부터 내려오는 강줄기와 억만년의 시간이 쌓인 협곡. 그 속에서 감동하는 우리의 모습이 한데 어울려 시간과 함께 흘러간다.은하수교 바로 아래는 한탄강 물윗길 최고의 경관인 ‘송대소’다. 송대소는 한탄강의 깊은 소로, 그 위에 높이 30m가 넘는 거대한 현무암 기암절벽이 솟아 있다. 결대로 떨어져 나간 주상절리들이 촘촘한데, 특히 겨울에 보여주는 적벽의 뼈대는 가히 장관이다. 깎아지른 거대한 석벽에 주눅이 들 정도.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초라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반대편 적벽에는 바위틈으로 흘러내린 물이 샹들리에처럼 얼어붙어 또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은하수교에서 바라본 한탄강 최고의 비경인 송대소의 모습. 송대소 앞으로 부교를 놓아 거대한 적벽을 사이에 두고 걸어갈 수 있는 길이다.
2022.02.04 I 강경록 기자
강원도, 이번엔 2청사 신축·이전 ‘시끌’
  • 강원도, 이번엔 2청사 신축·이전 ‘시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강원도가 청사 신축·이전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 청사를 춘천 미국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고 결정한 이후 이번엔 2청사 격인 ‘강원도환동해본부’ 신축·이전지를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해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강원도 안팎에선 도청사에 이어 제2청사까지 논란이 이어지자 지역 사회의 갈등과 분열양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한다.2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심상화 강원도의회 원내대표가 제2청사 이전·신축안을 언급하고 그 적임지로 동해시를 지목했다.동해를 지역구로 둔 심 의원은 최근 성명을 통해 “강원도가 제2청사급 규모의 환동해본부 청사 이전·신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환동해본부 청사 이전·신축 사업을 동해시로 확대해 줄 것을 최문순 강원지사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릉 주문진의 환동해본부 현 청사는 1967년 강원도동해출장소 개칭한 이후 55년이 지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2청사 신축과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심 의원은 “동해와 묵호 등 2개 국제무역항이 있는 동해시가 강원도 제2청사로, 환동해본부 설립 목적에 들어맞는 입지”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특히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등 환동해본부 협력 해양 관련 기관이 있는 동해시가 환동해본부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적합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은 지난달 23일 원주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강릉에 제2도청사를 만들어 골고루 잘 사는 강원도를 만들 지도자가 누구냐”고 했다. 허 의원의 ‘강릉 제2청사’ 발언은 제2청사 신축·이전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으로 비화하고 있다. 강원 정치권 한 관계자는 “강원도청을 미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고 한 뒤 도내 논란이 들불처럼 확산한 것처럼 2청사 역시 충분한 공론화 절차가 없다면 비판과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청과 2청사 신축·이전문제가 지역 정가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고 말했다.그럼에도 2청사의 기능확장은 필요하다는 게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충재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의 대상과 수요에 따라 현장에 있는 것이 바람직한 부서는 환동해본부로 이전해야 한다”며 “해양관광, 항공해운, 대외 통상 관련 지원기관과 부서는 환동해본부로 이전해 정책의 신속성, 효율성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강원도 2청사격인 ‘강원도환동해본부’ 청사 전경(사진=강원도환동해본부)
2022.02.03 I 문승관 기자
진천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농장 29건 발생
  • 진천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농장 29건 발생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확인된 전북 김제시 오리농장에서 방역 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충북 진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발생농장을 포함해 총 29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남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 6곳, 충남 5곳, 전북 4곳 등 순으로 많다. 축종별로는 오리가 16건, 산란계 10건 등 순이다.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9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감염 개체를 조기 발견하고 발견 시 신속한 긴급조치를 위한 가금검사 강화 조치에서 발견했다.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현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2월 22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후 그동안 잠잠하다가 최근 여러 지역의 야생조류 분변·포획·폐사체에서 검출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충남 아산 곡교천, 강원 철원 철원평야, 부산 사하 낙동강하구, 경기 안성 안성천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했다.가금농장도 경기·충남·충북·전남·전북 등 다양한 축종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차단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수본 관게자는 “설 연휴 기간 중 차량·사람 이동이 증가해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한 3일 농장·축산 관계시설, 축산차량 집중소독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출입 차량 2중 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꼼꼼히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관계자는 또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2022.02.02 I 이명철 기자
 영하 10도 강추위…경기·강원 한파특보
  • [오늘날씨] 영하 10도 강추위…경기·강원 한파특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설 연휴 전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설 당일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도∼0도, 낮 최고기온은 -1도∼7도로 예보됐다.전날부터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산지(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15도 이하)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낮아져 추워지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경기(연천·포천) △강원(평창군평지·횡성·철원·화천·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될 전망이다.또한 같은 시각 △경기(동두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태백·영월·정선군평지·원주·홍천군평지·춘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남부산지) △충남(천안·공주·청양·계룡) △충북(괴산·충주·제천·음성·단양) △경북(영주·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생겨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내일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12도 △강릉 -3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4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7도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m∼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2.0m, 남해 앞바다에서 0.5m∼1.5m로 일겠다.
2022.02.02 I 이상원 기자
 눈 그치고 영하 10도로 기온 '뚝'…귀경길 빙판 주의
  • [내일날씨] 눈 그치고 영하 10도로 기온 '뚝'…귀경길 빙판 주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설날인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귀경길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대설특보는 해제됐다. 다만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울릉도·독도에는 눈 또는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 예상적설량은 2cm~7㎝으로 많은 곳 10㎝ 이상으로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5㎜ 내외다.오후 6시~9시에는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북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내일(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도∼0도, 낮 최고기온은 -1도∼7도로 예보됐다.전날부터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산지(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15도 이하)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낮아져 추워지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경기(연천·포천) △강원(평창군평지·횡성·철원·화천·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될 전망이다.또한 같은 시각 △경기(동두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태백·영월·정선군평지·원주·홍천군평지·춘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남부산지) △충남(천안·공주·청양·계룡) △충북(괴산·충주·제천·음성·단양) △경북(영주·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생겨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내일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12도 △강릉 -3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4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7도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m∼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2.0m, 남해 앞바다에서 0.5m∼1.5m로 일겠다.
2022.02.01 I 이상원 기자
‘무주공산’ 강원·제주…10여명 이상 후보 각축전
  • ‘무주공산’ 강원·제주…10여명 이상 후보 각축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3선 연임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중도 사퇴에 따라 ‘무주공산’인 강원도지사와 제주도지사 선거는 자천타천 이름을 올리는 후보군만 10여명을 넘어서면서 후보군 간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뚜렷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대선 결과가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강원도청(사진=연합뉴스)◇강원, 후보만 13명…홍남기 변수, 후보 더 늘 수도최문순 지사의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강원도지사 선거는 여야 간 난투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창묵 원주시장과 이광재 의원(원주갑),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이 후보군을 형성한 상태다. 불출마 의사를 밝힌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공직자 사퇴 시한인 3월2일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지역 내 전망이다.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가 출마한다면 강원도지사 후보군은 현재 13명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역에서 홍 부총리의 출마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어 홍 부총리 출마 여부에 따라 강원지사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역 의원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 내에서는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을 들어 이 의원의 강원지사직 출마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야당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과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이강후 전 의원,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황상무 전 KBS 앵커 등이 거론된다. 현역의원에선 권성동(강릉)·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의 이름도 흘러나온다.제주특별자치도청(사진=이데일리DB)◇제주, 뚜렷한 주자 없어…대선 결과가 좌우할 듯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중도 사퇴한 이후 제주지사직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예비 주자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재까지 뚜렷한 유력 후보가 없어 제주 내에선 대선 결과에 따라 표심이 크게 좌우되리라 내다보고 있다. 현재 10여명의 제주도 내 인사가 세평에 오르내린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등 현직 국회의원 3명이 물망에 오른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도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태석 도의원(제주시 노형동갑)과 박원철 도의원(제주시 한림읍) 역시 후보군으로 꼽힌다.국민의힘에서는 제주대 총장을 지낸 허향진 제주도당위원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안동우 제주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전 도당위원장과 고은실 제주도의원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펼친 박찬식 제2공항저지 비상도민회의 전 상황실장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지사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2022.02.01 I 문승관 기자
4년째 소방관 도운 시몬스…매년 1억원 상당 매트리스·침대 기부
  • 4년째 소방관 도운 시몬스…매년 1억원 상당 매트리스·침대 기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지난 2019년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1억원 상당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를 전국 소방서, 소방본부, 119안전센터 등에 기부해 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시몬스침대)시몬스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시몬스 침대가 설치된 소방 관련 시설은 전국 150여 곳에 달한다. 지난해 말에는 경북 문경·영덕, 강원 철원·고성·인제, 충북 옥천·음성·단양 등 지방 소도시의 소방서를 포함해 전국 37개소에 시몬스 침대를 기부했다. 올 초에는 공식 기부 금액을 초과했음에도 재단의 추가 지원 요청을 수락하며 서초 소방서에 침대를 기부했다.시몬스 침대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유일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출시하며 소방안전 문화 정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난연 매트리스는 화재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특허청으로부터 ‘난연 특성을 갖는 매트리스’ 특허까지 최초로 취득했다.미국은 시판 제품과 동일한 매트리스를 버너로 가열해 화재 안전성을 측정하며 영국, 캐나다 등 다른 선진국들도 오래전부터 가정용 매트리스에 엄격한 난연 및 방염 기준을 적용하도록 법으로 강제해왔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는 불붙은 담배를 매트리스에 올려 둔 채 10cm 이상만 타지 않으면 관련 인증(KS G 4300)을 쉽게 획득할 수 있다. 국제표준(ISO 12949)에 기반한 국내 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도 시험 기준으로 제시돼 있다.하지만 이마저도 강제성은 없을 만큼 관련 법규는 여전히 느슨하다. 이에 시몬스는 기업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해 국내 침실 화재 안전 인식을 제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사진=시몬스)신소재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Maximum Safety Padding)을 적용한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고 불이 붙더라도 천천히 자연 소멸된다. 덕분에 화재 시 실내 전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를 방지해 재실자의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뿐 아니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선 소방관들의 안전한 화재 진압 환경을 보장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에 국제표준규격(ISO 12949)과 국내 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모두 만족시키는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 및 출시한 침대 브랜드는 한국 시몬스가 유일하다.이지민 한국소방복지재단 이사장은 “요즘처럼 화재와 붕괴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몬스의 변함없는 지원과 노력은 더욱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몬스 침대와 함께 국민 안전을 위해 매 순간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는 소방관의 복지 개선과 생활 속 화재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몬스는 소방관에 난연 매트리스 기부 외에도 지난 2019년 4월에는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3억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2022.01.24 I 함지현 기자
  • [인사]하나은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승진>◇ 지점장△부여 김미향 △초량 김인기 △서대문역 박영선 △신마산 서정원 △통영 정호영 ◇ RM△대구중앙 권석현 △대구 이장섭 △수유역금융센터 허장무 △녹산공단 황재현<전보>◇ 지역본부장△종로금융센터 감승권 △상공회의소 강병삼 △공덕역 권혁소 △온양 금인철 △수유역금융센터 김덕순 △잠실역금융센터 김종서 △울산 모종민 △강남역금융센터 박말봉 △마포 서유석 △야탑역 신영호 △동탄 오인자 △구로디지털단지 이영준 △해운대동백 이재헌 △남역삼금융센터 이정호 △창원 이징호 △삼성중앙역 장성순 △여의도금융센터 전병권 △강서금융센터 정영석 △부평 정재훈 △성서 조상래 △방배동 차태근 △대전 최규창 ◇ 센터장△영업1부PB센터 김영호 △Club1PB센터 김영훈 △역삼역금융센터 손덕수 △트윈타워 정철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 지점장△센텀파크 강남이 △무거동 강래석 △신촌 강명주 △동성로 고창훈 △음성 구자훈 △전민동 구향숙 △창동역 김경림 △두산타워 김경훈 △용문역 김광년 △논현역 김기원 △제주금융센터 김남구 △진주중앙 김남석 △구서동 김동준 △충주 김명환 △강동역 김민석 △Club1한남PB센터 김병주 △포천 김병철 △낙성대역 김보영 △신영통 김성상 △익산 김세훈 △연산동 김승현 △올림픽선수촌PB센터 김연준 △죽전 김영완 △만촌역 김영인 △충무로역 김용기 △중산 김용찬 △대전시청 김은숙 △예산 김인옥 △화명동 김임수 △삼성역기업센터 김장식 △범어역 김재성 △대구중앙 김정근 △풍암동 김정남 △구로 김제형 △강남역 김종민 △동대신역 김지헌 △가경동 김진여 △신길동 김진영 △부산연산금융센터 김철성 △일산 김태훈 △평촌역 김한선 △제천 김한승 △원주금융센터 김형국 △이천 김형철 △송파 나미란 △송파헬리오시티 나옥희 △청주 류금식 △성환 류은경 △인천서구청 문기정 △관저동 문상희 △서귀포 문창원 △천안 민홍기 △진천동 박경희 △63빌딩 박병미 △응암동 박순호 △오사카 박용천 △보라매 박윤순 △공릉동 박재홍 △북가좌 박정미 △본리동 박정진 △혜화동 박정하 △석계역 박제빈 △독산동 박종진 △가산디지털 박진석 △대림역 박태혁 △동광동 박희진 △천안두정금융센터 백종돈 △나운동 백현환 △발안 서상용 △연신내역 서예원 △대구죽전 서정배 △김포신도시 성낙중 △신방동 성남경 △내자동 성백준 △장한평 성안제 △울산중앙 송근헌 △청량리역 송하철 △대천 신영수 △강남 신효석 △신정동 심경순 △메트로시티 안희수 △녹산공단 양건용 △안중 양섭 △서울아산병원 양재윤 △마두역 양주열 △송도GCF 엄중걸 △논산 엄태성 △도안 오미경 △하계역 오인철 △상무 우승구 △파주 위형희 △아시아선수촌PB센터 유보영 △학동 유용무 △분당중앙 윤병태 △서천 윤성현 △온천장역 윤수인 △오정동 윤현애 △신중동역 윤혜영 △안국동 은재현 △이수역 이경해 △정관 이동수 △합정역 이동원 △천안공단 이동철 △대구혁신도시 이상길 △노원역 이상희 △용인동백 이성아 △범어동 이수권 △홍대역 이승석 △호평 이신희 △태안 이은섭 △성수역 이재선 △효자동 이재준 △안산금융센터 이재호 △흑석뉴타운 이정희 △율량동 이정희 △마곡 이종욱 △잠원역 이지선 △홍성 이지준 △삼선교 이진우 △부천남 이충성 △공주 이현순 △대흥동 이형우 △춘천 이혜연 △여천 임대식 △가천대 임성은 △화곡역 임영진 △안산 임정균 △금산 임중훈 △방이동 장만규 △서현역 장미선 △군자역 장봉원 △서초센터 장은혜 △화서역 장중현 △언주역 장태융 △양정동 전무석 △방화동 정민구 △문정동 정연우 △안동 정영일 △숙대입구역 정은경 △도마동 정호순 △둔촌역 정희균 △공덕동 조명상 △코엑스 조영복 △홍제역 조인호 △서교동 조재한 △쌍용동 조훈경 △도곡PB센터 주명희 △대연동 주정원 △호치민 주진규 △신사역 진석근 △서압구정 진현숙 △고대병원 천병주 △양재역 최규하 △천안역 최명선 △부천 최성국 △별내신도시 최수길 △강릉 최오선 △방학동 최용재 △을지로금융센터 최원호 △고덕역 최재혁 △장안동 최재호 △남동공단 최정규 △하남 최정헌 △부천도당금융센터 최창운 △원곡동외국인센터 최호재 △삼성전자 한미화 △국제전자센터 한상헌 △오산금융센터 한석현 △미아사거리역 한영준 △한남1동 홍민덕 △대신동 황병일 △경기광주 황소희◇ PB센터장△대치동골드클럽 김명자 △서현역골드클럽 김현주 △둔산골드클럽 김혜중 △여의도골드클럽 이수현 △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이호재 ◇ RM△전주금융센터 강병욱 △방배동 강석태 △삼성중앙역 강지훈 △계동 강진혁 △김해 고정우 △SK센터 고주환 △녹산공단 김강 △합정역 김강영 △세종한누리 김근희 △구로디지털 김동혁 △기관사업섹션 김명철 △마곡 김민구 △과천 김민석 △반월공단 김성훈 △원주금융센터 김순석 △둔산 김영태 △장안동 김정오 △무역센터 김형호 △송탄 남형우 △노원동 류순열 △성서 민병철 △수원금융센터 박건호 △잠실역금융센터 박기영 △대전영업부 박대규 △삼성중앙역 박대준 △양주금융센터 박재영 △천안중앙 박종복 △구로디지털단지 박준현 △판교 박진성 △울산금융센터 박창용 △순천금융센터 배태근 △신사동 서희경 △상공회의소 설동태 △프로젝트금융섹션 송기복 △평촌범계역 신덕우 △잠실역금융센터 신진경 △대전금융센터 양정모 △삼성역기업센터 오세범 △성남 오영근 △분당금융센터 오윤환 △충무로 오지석 △영업2부 유강석 △울산 유성식 △오창 윤석정 △가락금융센터 윤영효 △동탄 이경숙 △남대문 이규호 △기관사업섹션 이대경 △무역센터 이민철 △대전 이상명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이승한 △인천 이정임 △구미 이직 △남동기업센터 이학재 △시화공단 이현욱 △양산 이형선 △남역삼금융센터 이홍준 △강남역금융센터 임태형 △기관사업섹션 장선희 △삼성센터 전승현 △부평 정은미 △기관사업섹션 정응섭 △마산금융센터 정태훈 △코엑스 조영수 △영업부 최권배 △한남1동 최민기 △영업부 최상일 △동래 최하늘 △부동산금융섹션 표성훈 △방배동 한상욱 △영업1부 한종배 △마포 황지연◇ Gold PB△대치동골드클럽 김기호 △방배서래골드클럽 김윤겸 △서압구정골드클럽 김하진 △압구정PB센터 김학수 △Club1한남PB센터 문경아 △목동골드클럽 문영미 △법조타운골드클럽 박영희 △올림픽선수촌PB센터 박은주 △도곡PB센터 심혜진 △법조타운골드클럽 양재혁 △부산InternationalPB센터 이원주 △압구정PB센터 이은별 △Club1PB센터 이은정 △이촌동골드클럽 이희영 △Club1PB센터 임혜정 △Club1PB센터 장영희 △영업1부PB센터 장윤서 △평창동PB센터 정대중 △영업1부PB센터 최미선 △강남파이낸스PB센터 하영미 ◇ 섹션장△IT정보개발섹션 강금대 △개인여신심사섹션 강은숙 △IT금융개발섹션 계용근 △인사섹션 곽유근 △신용감리섹션 김경호 △준법지원섹션 김주현 △영업혁신섹션 김학현 △글로벌개발섹션 김호경 △종금영업섹션 박재훈 △리빙트러스트센터 박현정 △플랫폼개발섹션 방명환 △신용리스크관리섹션 배창욱 △IT기획섹션 겸 IT시스템섹션 손병준 △프로젝트금융섹션 양철원 △ICT리빌드섹션 윤현식 △업무혁신섹션 이미란 △소비자리스크관리섹션 장준영 △재무기획섹션 전승일 △충청정책지원섹션 조성원 △영업추진지원섹션장 조장원 △CIB전략섹션 진건창 △정보보호섹션 최대현 △브랜드전략섹션 한성욱
2022.01.21 I 박철근 기자
코리아센터 배달앱 '일단시켜', 강원도 전역 확대
  • 코리아센터 배달앱 '일단시켜', 강원도 전역 확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강원도와 함께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춘천, 철원, 화천, 고성, 양양에서도 운영된다고 20일 밝혔다.코리아센터 측은 “지난 2020년 12월 속초와 정선에 선보인 뒤 순차적으로 확대한 일단시켜는 이번에 춘천, 철원 등에서도 운영하면서 강원도 전체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단시켜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에 혜택을 제공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회원 6만여명에 가맹점 4200여곳, 누적주문액 33억원으로 강원도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코리아센터는 일단시켜를 안착시키기 위해 사회적 책임 경영에 발맞춰 앱 구축부터 기술 운영,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유지보수, 24시간 콜센터 운영까지 100%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난 9월에는 강릉에 지사를 설립한 뒤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일단시켜는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필요 없는 이른바 ‘3무(無) 배달앱’이다. 가맹점은 신용카드와 전자결제대행사에 내는 1.8%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고객 동의 하에 확보된 회원 정보를 통해 가맹점은 언제든 쿠폰과 푸시알림 메시지 등의 마케팅이 가능하다.픽업(방문포장), 예약, 오프라인(만나서) 결제 기능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지속적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최대 10% 할인한 강원도 지역화폐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고 수시로 다양한 할인 쿠폰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온 코리아센터가 어려울 때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며 “일단시켜가 강원도 골목상권 자영업자와 소비자,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I 강경래 기자
G마켓, 소방청과 2021년 '119의인상' 선정
  • G마켓, 소방청과 2021년 '119의인상'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은 소방청과 지난 11일 세종시 소방청 본청에서 ‘119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G마켓과 소방청이 지난 11일 세종시 소방청 본청에서 ‘119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일곱번째까지 수상자인 이용금·노범택·신재빈·김민씨.(사진=G마켓)‘119의인상’은 소방청이 화재, 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직무관련성 △긴급성 △위험성 △인과관계 △특이사항 등 총 5개 항목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2018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7명의 민간인 영웅을 발굴했으며, G마켓은 지난해부터 소방청과의 협약을 통해 119의인상 수상자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세 번째를 맞은 119의인상 수상의 영광은 충북 청주의 신재빈·김민씨, 강원 철원군의 이용금·노범택씨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신재빈·김민씨는 지난해 8월 충북 청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7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 힘이 빠져 추락하는 20대 남성을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를 이용해 구조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구조대상자는 다리골절 외에 별 다른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용금·노범택씨는 지난해 7월 한탄강에 빠진 20대 남성 3명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물에 뛰어 들어 현장에 설치된 인명구조함 로프 등을 활용해 3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특히 이용금씨는 의용소방대 및 시민수상구조대 활동 경험을 십분 발휘하며 활약했다.서민석 G마켓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른 이를 구하는데 앞장선 4명의 영웅들에게 119의인상을 직접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민간인 영웅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활약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마켓은 2017년부터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나눔쇼핑 기금으로 ‘우리 옆의 영웅’ 소방관을 지원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유통업체 중 최대규모인 누적 30억 2400만원에 달하는 소방지원을 전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G마켓은 지난해 소방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G마켓, 소방청과 ‘119의인상’ 시상식 개최
  • G마켓, 소방청과 ‘119의인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소방청과 함께 지난 11일 세종시 소방청 본청에서 2021년 세 번째 ‘119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G마켓과 소방청이 지난 11일 세 번째 ‘119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19의인으로 뽑힌 (좌측 넷째부터 일곱번째까지)이용금, 노범택, 신재빈, 김민씨가 이흥교 소방청장(좌측 셋째)과 서민석 G마켓 부문장(우측 둘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마켓)119의인상은 소방청이 화재, 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18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7명의 민간인 영웅을 발굴했으며, G마켓은 2021년부터 소방청과의 협약을 통해 119의인상 수상자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2021년 세 번째 119의인상 수상의 영광은 충북 청주의 신재빈(42), 김민(21), 강원 철원군의 이용금(50), 노범택(46)씨 등 총 4명에게 돌아갔다.신재빈씨와 김민씨는 작년 8월 충북 청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7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 힘이 빠져 추락하는 20대 남성을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를 이용해 구조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용금씨와 노범택씨는 작년 7월 한탄강에 빠진 20대 남성 3명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물에 뛰어 들어 현장에 설치된 인명구조함 로프 등을 활용해 3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특히 이용금씨는 의용소방대 및 시민수상구조대 활동 경험을 십분 발휘하며 활약했다. 시상에 참여한 서민석 G마켓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른 이를 구하는데 앞장선 4명의 영웅들에게 119의인상을 직접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민간인 영웅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활약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G마켓은 2017년부터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나눔쇼핑 기금으로 ‘우리 옆의 영웅’ 소방관을 지원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유통업체 중 최대규모인 누적 30억 2400만원에 달하는 소방지원을 전개했으며, 소방관 근무환경개선, 복지,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G마켓은 지난해 11월 9일 열린 제59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난해 민간 유통 기업으로는 최고 영예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22.01.19 I 윤정훈 기자
손흥민·황동혁 등 14명 ‘제20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수상
  • 손흥민·황동혁 등 14명 ‘제20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수상
  • ‘제20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국위선양 부문 수상자인 손흥민 선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등이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18일 한국언론인협회는 손흥민 선수와 황동혁 감독 등 ‘제20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1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분야별 수상자는 ▲국위선양 부문 고진영 국가대표 골프선수 ▲ 인재육성 부문 김종백 한국신지식인협회 회장 ▲문화관광 부문 류병덕 물고기마을 회장 ▲바이오산업 부문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이사 ▲지역경제 부문 박준희 관악구청장 ▲국위선양 부문 손흥민 토트넘 축구선수 ▲예술문화 부문 송태홍 동호갤러리 대표 ▲행정혁신 부문 오세훈 서울시장 ▲행정복지 부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의료지원 부문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대중예술 부문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 ▲언론발전 부문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겸 부사장 ▲교육혁신 부문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문화예술 부문 황동혁 감독이다. 특별공로대상은 ▲남종현 그래미 회장 ▲정정욱 LG그룹 전무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석환 홍성군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1시 강원도 철원군 그래미 남종현 발명문화센터대평홀에서 열린다.‘제20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
2022.01.18 I 강경록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영하 20도 철원서 만났다…왜?
  •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영하 20도 철원서 만났다…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된 후 처음으로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합동 품질 검사를 진행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건설기계(267270)는 10~14일 강원도 철원에서 건설장비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혹한지 테스트는 저온의 극한 환경에서 건설장비 부품 등이 제대로 구동하는지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테스트는 양사 신형 건설장비가 영하 20도에서 동력계, 전기전장, 조종석 내부 품질 등이 작동하는지 시험·검증했다. 극저온에서 건설장비는 종종 △시동불량 △작업 시 헌팅(엔진부조, 떨림) △전기 장치 오류 등이 발생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혹한지 테스트로 극한의 상황에서 건설장비 시동성과 작업 성능, 전장 기능에 대한 기능 오류 등을 미리 점검해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하며 8년 동안 시험 항목과 방법 등 축적한 노하우를 이번 테스트로 현대건설기계와 공유했다.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실시한 협력사 품질 검사엔 현대건설기계 용접 명장이 직접 참여해 양사 전문가가 협력사 품질 관리부문의 용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품질 측면에서 각사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이번 합동 혹한지 테스트는 양사가 출시하는 장비의 성능을 같은 기준으로 사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사 고객에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사가 장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제뉴인은 양사 품질을 더욱 끌어올리고자 기술본부 내 품질운영부문을 신설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함께 굴착기 혹한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뉴인)
2022.01.16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DMZ 평화생태관광 추진”
  •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DMZ 평화생태관광 추진”
  • [고성=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동해와 DMZ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이같은 강원도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라며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겠다”며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관광과 스포츠 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면서 남북경제협력과 공동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남북 상황에 따라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 단계부터 명확히 나눈다는 계획이다.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정밀의료 데이터산업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연계해 바이오·의료 분야 지역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며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백신 치료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플라즈마 활용 그린수소 생산 및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액화수소 산업을 적극 추진해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관광 육성과 관련해선 2018년 남북정상이 합의한 동해관광공동특구와 연계해서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시킨다. 또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한다. 평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천에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강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결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탄광 지역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군부대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 지원 강화를 위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개정한다. 카지노 중심의 강원랜드를 고품질의 문화공연, MICE 산업 등 문화관광콘텐츠 산업 병행 육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끝으로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더 행복하고 공정한 강원도, 한반도 평화 시대를 선도하는 강원도를 제가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2.01.16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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