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193건
- [금융말말말]최종구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상황 악화 책임지고 자구안 내야"
-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이번 주(3월31일~4월5일) 금융권 주요 어록이다.●지난달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의 한·중 라운드 테이블에서 “친환경 기업에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환경과 관련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 환경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인프라 투자와 핀테크,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해 중국과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이스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브똑똑’ 같은 애플리케이션과 협력을 통해 중국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간 교류를 위해 매년 4월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의 보아오에서 열리는 경제 포럼으로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지난달 3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9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중 ‘한중 CEO Dialogue’에 참석해 “전통적인 금융기관은 다양한 스타트업, 사모펀드·벤처캐피탈 등의 투자자, 학계 및 정부기관, 더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들과도 장점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디지털금융을 적극 강조했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주관한 주요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등에 참석해 아시아 중심의 발전 및 금융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지난 1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 참석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개별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안착될 때까지 규제특례 부여, 테스트 비용의 예산 지원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는 새로운 혁신서비스의 사업성을 검증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는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경험하고 포용금융을 체감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우리카드 창립 6주년 기념식에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그룹의 실적이 비은행 계열사에 의해 판가름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지주체제 전환을 계기로 그룹사 간 시너지를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우리금융그룹이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2일 안철경 신임 보험연구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연구의 본질에 충실하되 시장 수요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을 만들고 이를 통해 보험연구원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안 원장은 이어 “그동안 시장(보험회사·금융당국 등)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고민이 뭔지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왔다”며 “우리 연구원이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어떤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는 조직으로 이끄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1963년생으로 휘문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산업연구팀장,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 및 기획행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2012부터 2017년까지 부원장을 지냈다. 안 원장의 공식 취임은 5일로 임기는 3년이다.●지난 2일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019년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 참석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시장은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고 소비자 신뢰를 얻지 못하는 등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건전하고 공정한 보험산업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안정, 포용, 공정, 혁신 등 4대 핵심기조를 바탕으로 보험부문을 감독·검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설명회는 금감원 2층 강당에서 보험회사, 생·손보협회, 보험개발원 등의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일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층 강당에서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인구구조와 경제환경의 변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 감소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불완전 판매 억제 및 고아계약 관리를 통한 보유계약 관리와 인슈어테크를 통한 보험 범위 확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우리은행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 출범식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기업의 요람인 디노랩을 통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고, 위비뱅크 등을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올해 혁신기업에 총 1300억원(핀테크 300억원 + 스케일업 투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배타적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적 경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금융회사의 높은 고객신뢰와 안정적 시스템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내달라”고 당부했다.●지난 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련의 아시아나 사태와 관련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이런 상황이 오게 된 것에 대해 확실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회사가 내놓을 자구계획을 시장도 신뢰하고 채권자도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근본적인 배경은 지배구조의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상황이 악화된 책임을 확실하게 지고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자구계획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지난 3일 KB국민은행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상가대출에 대해 해명자료를 통해 “개인사업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은행 자체 부동산임대업 신규 취급기준에 따른 정상적 대출”이라며 “임대건물을 평가하는 외부감정평가법인 평가서에 임대 가능 목적물(상가)이 10개로 구분돼 있다. 영업점에서는 감정평가서를 토대로 임대가능 수익을 산정한 뒤 대출을 실행했다”고 정치권에서 제기한 특혜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지난 5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열린 ‘FSS SPEAKS 2019’에서 “금융포용을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금융이 신뢰를 회복할 길”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이 예기치 않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거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혁신과정에서 촉발된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약 36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금융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올해는 ‘포용금융, 책임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 우리은행 디노랩 출범식…손태승 "혁신기업에 올해 1300억 투자"
- 우리은행은 서울 여의도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을 가졌다.(왼쪽 4번째 최종구 금융위원장, 왼쪽 5번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오른쪽 세번째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 사진=우리은행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 여의도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디노랩(DinnoLab)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Digital Innovation Lab)의 약어로, 스타트업이 공룡(Dinosaur)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의 요람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디노랩은 기존 위비핀테크랩과 새로 편성된 디벨로퍼랩으로 운영된다. 위비핀테크랩은 사무공간, 경영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하고, 디벨로퍼랩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디노랩 입주 기업 14개를 선발했다.자료:금융위특히,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Test Bed) 센터인 디벨로퍼랩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 기술자문 등을 디노랩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 제공한다.우리은행은 최근 리뉴얼을 완료한 모바일 간편 뱅킹서비스인 위비뱅크에 오픈API를 활용해 디노랩 참여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IT기업과 연계하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기업의 요람인 디노랩을 통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고, 위비뱅크 등을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 혁신기업에 총 1300억원(핀테크 300억원 + 스케일업 투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배타적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적 경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금융회사의 높은 고객신뢰와 안정적 시스템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 닻 올린 금융규제 샌드박스…혁신서비스 나오나(종합)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구직자인 나신용(가명)씨는 은행 계좌 잔고가 제로다. 하필 오늘은 친한 친구의 결혼식.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친구에게 성의 표시를 하고 싶었던 나씨는 신한카드를 통해 친구에게 축의금 5만원을 송금했다. 대출이 필요했던 김부채(가명)씨는 핀다앱을 통해 금융회사별 금리·한도 등 대출조건을 한 번에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의 금융회사를 선택, 대출을 신청했다. 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은 이런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행법상 신용카드 기반의 개인간 송금서비스(신용카드가맹점은 물품 판매 또는 용역 제공 등을 하는 자에 한정)나 다양하고 정확한 대출상품 정보를 대출수요자에게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대출모집인 1사 전속 원칙)는 불가능하지만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러한 서비스에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1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에 맞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할 19개의 우선심사 대상 혁신서비스를 공개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정해 각종 인허가 및 영업행위 규제를 면제해주는 특례를 최장 4년간 부여하는 제도다. 모래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듯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과 서비스에 규제를 풀어주는 만큼 제2, 제3의 토스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실제 19개의 우선심사대상 서비스 중 국민은행, 신한카드 등 기존 금융회사가 신청한 서비스 6개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샌드박스 사전신청을 받은 결과 105개 서비스가 접수된 가운데 이중 19개 서비스를 우선심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혁신성, 포용성, 시너지 효과 등으로 그동안 업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사항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대출(5건), 보험(2건), 자본시장(3건), 여전(3건), 은행(2건), 데이터(2건), 전자금융(1건), P2P(1건) 등이다. 세부 내용은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금리 등을 확인·비교하고 최적의 대출조건을 선택해 신청하는 서비스 △경조사비 등 물품판매나 용역제공 없이 이루어지는 개인간 송금서비스 △개인 판매자의 모바일플랫폼 QR 통한 신용카드 수납 서비스 △해외여행자 보험 등 필요한 순간에만 보장을 개시·종료할 수 있는 스위치(on-off) 방식 보험가입·해지 서비스 △신용카드 가맹점 정보를 개인사업자의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서비스 △AI를 통해 실시간 회계정보를 활용한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 △블록체인을 활용한 P2P방식 주식대차 중개 플랫폼을 통한 개인 대상 주식대차거래 서비스 등이다. 우선심사대상 서비스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최종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개별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안착될 때까지 규제특례, 예산 지원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특례 기간이 최장 4년으로 한정된 만큼 그 기간 중 제도 개선, 규제 개혁 등도 추진해 사업이 안착,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에는 새로운 혁신서비스의 사업성을 시장에서 검증해 볼 수 있는 금융혁신의 장이 되고 금융소비자는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금융비용 부담은 줄어드는 포용금융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우선심사 대상 서비스로 선정된 19개 서비스 목록(자료: 금융위원회)
-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신용카드 개인송금서비스 등 19건 우선심사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르면 내달 신용카드를 이용해 경조사비 등을 개인 간 송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1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에 맞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할 19개의 우선심사 대상 혁신서비스를 공개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정해 각종 인허가 및 영업행위 규제를 면제해주는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모래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듯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과 서비스에 규제를 풀어주는 만큼 제2, 제3의 토스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금융위는 이날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어 금융규제 샌드박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1월 사전 접수된 105건의 서비스 중 실무검토 및 혁신위원 사전회의를 거쳐 선정한 우선심사 대상 서비스 19건의 선정 기준과 내용도 공개했다. 우선심사 대상은 그동안 업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사항과 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금융서비스, 금융과 산업의 융합 서비스, 다양한 이용자에게 최대한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정했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분야별로는 대출(5건), 보험(2건), 자본시장(3건), 여전(3건), 은행(2건), 데이터(2건), 전자금융(1건), P2P(1건) 등이다. 세부 내용은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금리 등을 확인·비교하고 최적의 대출조건을 선택해 신청하는 서비스 △경조사비 등 물품판매나 용역제공 없이 이루어지는 개인간 송금서비스 △개인 판매자의 모바일플랫폼 QR 통한 신용카드 수납 서비스 △해외여행자 보험 등 필요한 순간에만 보장을 개시·종료할 수 있는 스위치(on-off) 방식 보험가입·해지 서비스 △신용카드 가맹점 정보를 개인사업자의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서비스 △AI를 통해 실시간 회계정보를 활용한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 △블록체인을 활용한 P2P방식 주식대차 중개 플랫폼을 통한 개인 대상 주식대차거래 서비스 등이다. 이들 서비스는 2~3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및 금융위원회를 거쳐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분야는 다른 산업분야와 비교해 매우 엄격하고 복잡한 규율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도입은 금융혁신, 포용금융, 규제개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에는 새로운 혁신서비스의 사업성을 시장에서 검증해 볼 수 있는 금융혁신의 장이 되고 금융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은 줄이는 포용금융을 체감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사전신청된 105건의 경우 상반기중 처리를 마무리하고 추가신청은 사전컨설팅을 거쳐 6월중 신청받을 계획이다.
- [2019재산공개]이동걸 산은 회장 39억…윤석헌 32억·최종구 17억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동걸(사진) KDB산업은행 회장 재산이 39억원가량으로 금융 당국과 금융 공공기관 수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녀 재산으로 총 38억8330만원을 신고했다. 토지·건물·예금·유가증권·회원권 등 보유 자산 가격에서 채무를 뺀 것으로, 작년 말 윤리위가 공개한 재산(35억8389만원)보다 2억9941만원 늘어난 것이다. 이 회장의 배우자가 전세로 임차했던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3단지 오피스텔 69㎡형을 새로 사들이면서 이 회장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가격이 9억9308만원에서 11억4800만원으로 많이 증가했다. 이 회장과 배우자, 두 자녀가 보유한 예금도 급여 저축 등으로 인해 23억928만원에서 24억3135만원으로 불어났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임야·대지 등 토지 신고 재산은 2억6551만원이었다. 금융 공공기관 수장 가운데 이 회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것은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었다. 종전보다 41만원 줄어든 33억8086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9억9207만원(1억1421만원 증가),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11억5445만원(1억4199만원 증가),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10억6847만원(5729만원 증가),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9억3958만원(279만원 감소)을 각각 신고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 당국 수장과 임원 재산도 대부분 증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총 17억231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과거 신고 때보다 2억4859만원 늘어난 것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신고 재산은 19억3017만원으로 종전 신고(9억8175만원) 때보다 두 배가량 급증했다. 장인이 세상을 떠나며 김 부위원장의 배우자가 그 재산을 상속받았기 때문이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5억9422만원(1억2512만원 증가)을 신고했다. 이성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종전보다 5억6234만원 감소한 13억277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주식 백지 신탁과 펀드 손실로 유가증권과 예금 보유액이 크게 줄었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6억8370만원(6396만원 증가), 김금익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은 6억8407만원(752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모두 32억24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전 신고 때보다 8731만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윤 원장은 본인 명의로 미래에셋생명보험(7880만원), 삼성생명(1억2520만원), 신한생명(5000만원) 등 모두 2억5000만원 상당의 민간 보험사 보험에 가입했다. 이를 두고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감원이 즉시연금 과소 지급액 문제로 삼성생명을 상대로 종합 검사를 벌이는 것이 “이해 상충”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장이 즉시연금 상품에도 직접 가입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김우찬 금융감독원 감사는 47억8010만원(3억6498만원 증가)을 신고해 금융 당국은 물론 금융 공공기관 수장도 훌쩍 뛰어넘는 재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종전보다 1억7715만원 늘어난 21억60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