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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로비 2000억 조사”…정치권 겨냥한 이복현
  • “불법로비 2000억 조사”…정치권 겨냥한 이복현[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라임이 투자한 5개 회사 등에서 약 2000억원의 횡령 혐의를 적발했습니다. 자금 흐름 및 사용처(불법 로비자금 및 정치권 유입 등)가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 과정에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수십 쪽에 달하는 이번주 금융감독원 브리핑 자료·워딩을 정리하다가 가장 주목한 두 문장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 사건’이라고 불리는 3대 펀드 비리를 재조사한 것입니다. “수년 전 사건을 다시 턴다고 뭐가 나오겠어”라고 생각했는데, 기자의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촘촘하게 구체적인 혐의가 적시된 재조사 결과였습니다. 올해 들어 금감원 기자실에 가장 많은 기자들이 몰렸습니다. 조사 배경·경과, 익명 처리된 대상, 검찰과의 공조, 법원 판결에 미칠 파장, 정치권 연루 정황, 금융권 추가 조사 계획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특히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은 어젯밤(25일)에 금감원 1층 로비에서 항의 농성을 했습니다. 김 의원은 펀드 돌려막기로 인한 특혜를 받은 적 없다며 이복현 금감원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원장의 ‘정치공작’이라는 말까지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조만간 국회 정무위에 이 원장을 출석시켜 공개 질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주 벌어졌던 일들은 ‘빙산의 일각’, ‘예고편’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 금감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자료 일체를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특혜성 환매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특히 2000억원 횡령 자금이 정치권 어디로, 누구에게 흘러갔는지 집중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결과가 이번 추석(9월29일), 내년 총선(4월10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금감원에 미칠 파장도 클 것입니다. 민주당은 올해 정무위 국감을 ‘이복현 국감’으로 벼르고 있습니다. 이 원장의 행보를 놓고 “아직도 본인이 검사인 줄 아냐”, “총선 나오려고 벌써부터 정치인 행보를 하냐”는 뒷말도 나옵니다. 이에 이 원장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불공정·불법에 직을 걸고 엄정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결과가 은행, 증권사 추가 조사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재조사 파장은 결국 어디까지 갈까요. 경제·사법·정치 전문가도 아니고 점쟁이도 아닌 일반 기자로서 예측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 금감원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일들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고 취재한 기자로서, 사태 전말을 최대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오늘 뒷담화는 어떤 키워드로 준비하셨나요.△‘끝나지 않는 펀드 사기,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재조사 후폭풍’ 키워드로 준비했습니다. 그저께(24일) 금감원 기자실이 시끌시끌했습니다. 올해 들어서 가장 많은 출입기자들이 아침부터 와서 밤까지 있었던 날인데요. 이날 오전 3대 펀드 투자 사기라 불리는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금감원의 재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 브리핑 때는 기자들 질문이 끝나지 않을 정도로 꼬리에 꼬리를 물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 금감원 발표가 국회까지도 파장이 있었는데요. 김상희 의원(4선)이 금감원 발표를 기반으로 허위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은행권, 증권사에서는 금감원의 칼날이 몰아치는 게 아니냐며 후폭풍에 대한 초긴장 상태라고 하구요. 관련해 오늘 뒷담화에서는 펀드 사태 재조사 내용, 배경, 파장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3대 펀드 비리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라임 사태’의 경우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한 펀드에 들어 있는 주식 가격이 폭락해 1조6679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이 벌어져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사건입니다. ‘옵티머스 사태’는 2020년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가입 투자자들로부터 1조원 넘는 투자금을 모은 뒤 투자자들을 속이고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본 사건이고요.‘디스커버리 사태’는 고수익의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부실 상태인 미국 P2P 대출채권에 투자했고요. 2019년 당시 2500억원에 이르는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입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문재인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장하성 전 실장의 동생인 장하원 씨가 설립하고 대표를 맡은 곳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금감원 재조사는 새로운 내용이 있었나요. △‘또 털어서 뭐가 나올게 있느냐’는 시각이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뭔가 있었습니다. 펀드 사기 관련한 금감원 재조사 결과는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됐습니다. 첫째는 2000억원 횡령 혐의 포착입니다. 조사 결과 라임 펀드가 투자한 기업 중 5개 회사(상장사 3곳, 비상장사 2곳)에서 약 2000억원의 횡령 혐의가 새롭게 적발됐습니다. 둘째로는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자 피해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가 환매 중단 선언 직전 민주당 김상희 의원에게 투자금을 미리 돌려줬는데요, 이를 두고 특혜성 의혹이 제기됐고요. 김 의원은 아는 후배의 지인 권유로 해당 펀드에 2억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셋째로는 옵티머스·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재조사 결과 공공기관 임원의 뇌물수수, 횡령, 부정거래, 펀드 돌려막기 등이 적발됐습니다. 넷째로는 새로운 혐의들이 적발됨에 따라 관련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 등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여러 혐의 내용 중에 주목되는 점은 무엇인가요.△이번 금감원 조사는 여의도 국회에 미치는 파장이 클 전망입니다. 금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억 횡령건과 특혜성 펀드 돌려막기가 민주당과 관련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면요. 특히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2000억원 규모 횡령, 특혜성 펀드 돌려막기 등을 규명하는데 공을 쏟았다고 합니다. 우선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사가 투자한 3개 상장사와 2개 비상장사 경영진 등이 총 2000억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았는데요, 횡령 건을 보면 한 기업에선 1339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조세피난처를 거쳐 횡령된 정황이 확인했습니다. 필리핀 소재 리조트를 인수하는데 299억원을 유용한 혐의, 캄보디아 개발사업 실사보증금으로 사용한다는 허위 명목으로 134억원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쭉 보다보니 금감원은 이런 의심이 들었다고 합니다. 2000억원 횡령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이들 임원 몇몇만 꿀꺽하고 끝냈는가.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전방위 계좌 추적을 하면서 이들이 횡령한 자금이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권으로 흘러간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해당 기업의 임원 여럿이 펀드 자금을 작당해 횡령한 후 일부는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 등 정치권 로비 수단으로 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금감원은 어제(25일) 저녁 보도참고자료에서 “피투자회사에서 발생한 자금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금흐름 및 사용처(불법 로비자금 및 정치권 유입 등)가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관련 자금흐름 및 사용처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특혜성 펀드 돌려막기도 민주당과 연관이 돼 있지요.△특정 펀드의 가입자를 위한 특혜성 펀드 돌려막기가 적발됐고, 특혜를 받은 수익자에는 민주당 다선 의원도 포함됐다는 게 금감원 조사 결과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의 경우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 선언 직전인 2019년 8~9월에 4개 라임 펀드에서 투자자산 부실, 유동성 부족 등으로 환매 대응 자금이 부족해졌습니다. 당시 라임은 다른 펀드 자금(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에게만 특혜성 환매를 해줬습니다. 특혜성 환매를 받은 대상에는 A중앙회(가입액 200억원), B상장사(50억원), 국회의원 C씨(2억원) 등이 포함됐는데요. 이들은 이렇게 특혜를 받아갔고, 나머지 펀드 부실은 일반 투자자들이 떠안게 됐다는 게 금감원 조사 결과입니다. 4개 라임 펀드의 투자자 손실을 다른 펀드 투자자들에게 사실상 전가했다는 것입니다. -관련해 김상희 의원은 금감원 조사 결과가 틀렸다고 발표했지요.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금감원 보도자료에는 ‘다선 국회의원’이라고 표기됐고 실명이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취재해보니까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저께(24일) 오전 10시반 브리핑 때 ‘민주당 의원이 누구냐’는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당시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실명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날 오후가 되자 해당 다선 국회의원이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날 오후 3시35분 첫 보도를 시작으로 관련 보도가 잇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 전화를 거의 받지 않다가 이날 오후 5시45분께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거래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자산을 맡기고 수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보았을 뿐, 특혜 환매를 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라임마티니4호’ 등에 투자한 모든 고객에게 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를 권유했고, 저를 포함한 전 고객이 환매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특혜성 환매라고 발표한 금감원과 이를 기반으로 허위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그래픽=이데일리TV)-그러면 금감원 입장과 다른데, 진실은 뭔가요. △3가지 쟁점이 있는데요. 첫째 이례적인 펀드 돌려막기 부분입니다. 금감원은 라임의 60여개 개방형 펀드 중 김 의원 등이 가입한 유독 4개 펀드에서만 다른 펀드의 자금을 가져오거나 고유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환매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4개 펀드는 부실 또는 비시장성 자산을 편입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시 대량 환매신청에 대해 정상적인 환매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들만을 위해 ‘이례적인 펀드 돌려막기’로 환매를 했냐는 것입니다. 뭔가 요구사항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요구사항이 없었다면 관련 운용사나 증권사 직원의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함 부원장은 브리핑에서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서 인출하게 했다면 운용사 또는 판매사 직원의 법 위반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 의원은 어제(25일)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래에셋에서 ‘그냥 환매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환매한 것”이라며 “(특혜가 아니라) 미래에셋이 당연히 고객들을 생각해서 (그렇게)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특혜를 바라고 뭔가 요구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 의원이 가입한 펀드에는 총 16명이 가입돼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 미래에셋 등의 권유를 받고 환매를 했는데, 이들 모두가 특혜를 바라고 압박을 했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게 김 의원의 입장입니다. 둘째로는 수천만원 손해 부분입니다. 김 의원은 2억원을 투자했고 2019년 9월에 1억5600만원을 돌려받아, 3400만원을 손해를 봤다는 입장입니다. 수천만원 손해를 봤는데 무슨 특혜냐는 게 김 의원 입장입니다. 반면 금감원은 더 큰 손실을 볼 것을 회피한 것도 특혜라는 입장입니다. 이례적인 펀드 돌려막기가 없었다면 3400만원보다 더 큰 손해를 봤을 텐데, 손실을 줄여 혜택을 봤다는 것인데요. 금감원은 어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라임이 불법적인 자금지원으로 투자자의 손실을 축소하고 일부 회피하도록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환매중단 사태에 의한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장기간 고통을 받은 여타 투자자에 비해서라도 (김 의원 등이 가입한) 동 4개 펀드 투자자는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셋째 정치공작 여부입니다. 김 의원은 “수십·수백명의 투자자 중 저를 콕 짚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인데, 정치공작이 아니고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자료에 ‘○○중앙회(200억원), 상장회사 ○○㈜(50억원), 多選 국회의원(2억원) 등 일부 유력인사 포함 특혜성 환매’라고 표기하면서, 본인을 사실상 겨냥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금감원은 선후관계가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함용일 부원장은 브리핑에서 “애초에 유력자 등을 찾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며 “개방형 펀드에서 엑시트(환매)가 된 부분에서 임직원이 본인 계좌의 선인출을 여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관련된 일부 케이스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1층 로비에 앉아 항의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서대웅 기자)-이번 재조사 과정을 보니 공공기관 임원의 뇌물수수까지 확인됐네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당시 최남용 기금운용본부장의 금품수수가 적발됐습니다. 그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전체 기금의 약 37%에 달하는 총 106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습니다. 이후 그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부문 대표로부터 2016년 6월에 1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본부장의 자녀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부문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로부터 급여를 챙겼구요.전파진흥원 건은 2020년 옵티머스 사태 당시에도 논란이 됐습니다.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 펀드’ 1호 가입자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컸습니다. ‘전파진흥원 같은 공공기관도 주요 고객’이라며 홍보한 옵티머스운용의 전략에 넘어간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피해 규모가 급증했습니다. 당시 전파진흥원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는데요. 이같은 투자가 실은 최 전 본부장의 ‘뇌물수수’에서 시작됐던 것으로 이번 재조사에서 드러난 것입니다. -결국 검찰 수사의 향배에 따라 진실 규명이 될 듯한데요. △그렇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금감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와 관련한 당국의 검사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기록을 토대로 특혜성 환매 여부,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함용일 부원장은 브리핑에서 “앞으로는 수사의 영역”이라며 “금감원 보도자료에서 궁금한 부분은 다음 수사 단계에서 밝히거나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00억원 횡령 자금 중 일부가 민주당 쪽으로 정말 흘러간 게 맞는지, 김상희 의원이 연루된 펀드 돌려막기에 특혜성이 정말 없었는지 등 정치권 관련 사안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별로 보면 펀드 돌려막기는 2019년 8~9월, 2000억원 횡령 건은 2017년 9월부터 작년 9월까지 문재인정부 때입니다. 결국 금감원은 이런 기업의 돈이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도 흘러갔다는 것을 의심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이를 규명하면 할수록 정치권 논란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나면 금감원의 무리한 재조사라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여의도 금융가, 국회에 뿌연 구름이 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런데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2019~2020년에 펀드 사기가 있었던 건데, 왜 이제 와서 재조사하고 민주당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지 궁금해하는 시선도 많습니다. △이번 재조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보려면, 작년 6월8일로 시계를 돌리면요. 이날은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식이 있었던 날인데요. 당시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을 금감원장을 임명하면서,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 증권·금융범죄의 감독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거든요. 당시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두고 권력형 비리 의혹 등이 제기됐었으나 제대로 규명된 것이 없었고요. 그래서 당시 기자들이 ‘라임·옵티머스 사건 재조사 가능성’을 묻자, 이복현 원장은 “시스템을 통해서 볼 여지가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금감원은 올해 1월 관련 TF를 만들어 7개월간 재조사에 들어갔고 이번에 이같은 새로운 혐의를 확인해 발표한 것입니다. 이 원장이 검찰 내 경제·금융 수사통이다 보니 이번에 촘촘하게 재조사를 챙겼다고 합니다. 물론 이 원장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적 해석도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겨냥한 정치공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이 원장의 총선용 행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고요. 다만 이 원장은 총선 출마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조사 취지, 배경이 어떻든 정치적으로 보면 조사 결과가 문재인정부 시절과 관련돼 있다 보니 정치권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시장 분위기, 파장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지요. △라임·옵티머스 사태 당시 은행, 증권사들이 줄줄이 연루돼 제재 선상에 올랐는데요. 이번에도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금융권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예고해서요, 은행권이 긴장하고 있고요. 김상희 의원 관련 펀드 돌려막기와 관련해서는 라임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006800) 등이 관련돼 있어서요. 관련 수사가 이뤄질지도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증권사 CEO에 대한 제재에도 영향을 줄지도 시장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양홍석 대신증권(003540) 부회장, 박정림 KB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에 대한 제재 건을 심의 중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주 이후 관련 회의가 열리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료=NH투자증권)-끝으로 다음 주에 주목할 만한 국내외 경제일정 소개해주세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우려했던 것만큼 매파적이지 않으면서, 향후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해 경제지표가 주목됩니다. 내주에는 미국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8/29), 미국 8월 ADP 고용(8/30), 미국 7월 PCE 물가지수(8/31), 미국 8월 고용보고서(9/1), 미국 8월 ISM 제조업(9/1) 지표 등이 발표됩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25일 밤 11시께(한국 시간 기준) 과거보다 연설이 길어질 것이라며 약 14분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핵심 키워드는 향후 금리인상 관련해 ‘신중히’(carefully) 진행하겠다는 멘트였습니다. 이 발언 이후 뉴욕3대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48포인트(0.73%) 오른 3만4346.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40포인트(0.67%) 상승한 4405.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67포인트(0.94%) 오른 1만3590.65에 각각 장을 끝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9월과 11월의 기준금리 결정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기준금리 상단이 5.5%로 동결될 가능성이 80%로 나왔습니다. 반면 11월의 경우 금리 상단을 5.75%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46.7%로 가장 높았습니다. 금리 동결 전망은 44.5%, 6.0%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은 8.9%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내주 중에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합니다. 내년 예산안도 관전 포인트이지만, 국가채무·적자재정 상태 등 나라살림 상황에 대한 지표·전망이 담긴 ‘국가재정운용계획’도 주목됩니다. 한국은행은 29일 ‘2023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통해 지난달 수입·수출 금액과 물량 지수를, 통계청은 31일 ‘7월 산업활동동향’,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8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합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한 수출이 8월에도 하락했을 경우,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31일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파장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를 입고 있는 어업인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 향후 방사능 검사를 비롯한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3.08.26 I 최훈길 기자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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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형태도 다양하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내달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 추천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 여행일정 요약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커피농장·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제공 ‘프립’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2023.08.26 I 백주아 기자
‘쓱닷컴 선물하기'로 추석 선물 한 방에 보낸다
  • ‘쓱닷컴 선물하기'로 추석 선물 한 방에 보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SG닷컴이 ‘선물하기’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추석 기프트 수요 공략에 나선다. 개인별 맞춤 추천을 고도화하고 선물 포장 이미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플랫폼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SSG닷컴 ‘선물하기 2.0’ 메인화면. (사진=SSG닷컴)SSG닷컴은 선물하기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UI·UX)를 편리하게 개선한 ‘선물하기 2.0’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추석을 한 달 여간 앞두고 럭셔리, 식품,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SSG닷컴 선물하기는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쓱닷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을 선물하기로 전할 수 있다. SSG닷컴 ‘선물하기’ 올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고 주문 회원수도 60% 증가해 꾸준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선물 관련 추천 서비스를 강화했다. ‘뷰티’, ‘럭셔리 선물’, ‘유아동’, ‘모바일 기프트’ 등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관련 상품을 추천하고 ‘추석 선물’, ‘생일 축하’, ‘결혼, 집들이’ 등 테마별 상품도 살펴볼 수 있다. 선물 포장 및 쇼핑백 제공 상품을 모은 코너도 추가해, 상품 클릭시 포장 완료된 모습과 쇼핑백 정보를 제공한다. 선물 대상과 어울리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추천해주는 ‘선물찾기’ 메뉴도 업그레이드했다. ‘여자친구’, ‘남자친구’, ‘부모님’, 등 선물 대상의 ‘생일’, ‘건강 및 피로회복’, ‘가벼운 선물’ 등 테마별 추천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한꺼번에 여러 명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여러 명에게 선물하기’ 기능도 더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상품을 고른 후 여러 명에게 선물하기 옵션을 바로 선택할 수 있다. 추석 선물은 동일 상품을 여러 명에게 보내는 경우가 많아 고객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명에게 각각 다른 상품을 선물할 수도 있어 구매 형태에 따라 편리하게 활용 가능하다.또 유명 브랜드사들의 ‘공식 브랜드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 각 브랜드별 인기 선물을 한 곳에 모아 제안한다. 베스트 공식 브랜드관을 선정해 선보이며,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1위부터 50위까지 폭넓게 소개해 다양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타인이 많이 구매한 베스트 상품도 구체적 기준으로 알려준다. 다른 고객이 많이 선물한 인기 상품을 가격대별로 조회 가능하며, 구매하고 싶은 상품에 누른 ‘하트’가 많은 ‘받고 싶은 선물’, 리뷰가 등록된 ‘반응 좋은 선물’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특히 이달 10일 론칭한 ‘SSG상품권’ 간편 구매 코너도 만들었다. 모바일 상품권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을 위해 1만원권부터 50만원권까지 총 7종의 다양한 금액대 상품을 제안하며 오픈 프로모션으로 3%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디저트, 영화관람권 등 모바일 기프트도 폭넓게 확대했다.SSG닷컴 관계자는 “앱 하단 메뉴바에서 바로 선물하기 매장을 둘러보게끔 접근성을 높였고 다양한 이미지 및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시각적 편의성을 향상했다”며 “소중한 이에게 프리미엄 선물을 보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선물하기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5 I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 하반기 백화점 실적 더 좋다…목표가↑-유진
  • 현대백화점, 하반기 백화점 실적 더 좋다…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하반기 백화점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로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6만5800원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백화점 부문 전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하고, 8월에는 한자릿수 후반대 신장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대전점 화재로 인한 영업 중단 및 추석 시점 차이로 9월 베이스가 낮아진 만큼, 작년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더현대서울, 판교점, 무역점 등 큰 메인 점포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부터는 매출 성장률이 늘어난 고정비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점의 7월 매출 추세는 소폭 하락해 일평균 40억원 초반대의 매출고를 기록했지만,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시내 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재개 수혜는 9월 후반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단체 관광객 재개는 항공편 증편과 여행사 상품 구성에 후행, 최소 1~2개월의 준비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면세 공동 대응 영향으로 연초부터 따이공 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재고 비축분 소진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국경절, 광군절 등 대형 이벤트향 수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공항 면세점은 8월부터 월별 30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올 3분기 이익 개선에 큰 기여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연초 대비 아마존의 지누스 재고가 절반 가까이 소진되면서 하반기 신규 발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 재고 비축 정책 변경으로 추가 발주 안 나오면서 매출 부진했던 상황이 타개될 것”이라며 “원재료 및 물류비가 안정화된 효과가 더해지면 하반기에는 상쇄 수준의 이익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응태 기자
  • 9월 ‘황금녘 동행축제’ 30일부터 29일간 진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氣)를 살리자’는 경제활력 캠페인 2023 동행축제의 제2막이 오는 8월 30일부터 29일간 열린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2020년부터 시작된 동행축제는 그동안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로 추진됐으나 올해는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 총 3회 개최한다.5월에 이어 가을에 개최되는 황금녘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에 맞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경제주체들의 기(氣)를 살리는 캠페인으로 추진된다.우선 황금녘 동행축제에서는 5월보다도 3배가 많은 90개 지역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30일 대구 ‘치맥페스티벌(8.30~9.3)’을 시작으로 진해 ‘군항상권 블라썸거리 활성화 판매전(9.15~16)’,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9.15~24)’, 인천 ‘부평 풍물대축제(9.22~24)’ 등 지역행사가 진행된다.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내달 4일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된다. 기업과 시민이 하나되돼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의미로 대구 패션디자이너와 시민들이 함께 특별한 패션쇼를 준비 중이다.이외 프리마켓,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촉전도 병행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1812곳), 백년가게(2262곳)에서 방문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역 향토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된 것이다. 5월에는 대전의 ‘성심당’ 1곳의 참여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수원 하얀풍차제과점, 진천 생거진천쌀 등 17개 지역의 23개 향토기업이 제품 할인 및 동행축제 홍보에 참여한다.이번 동행축제의 공식 SNS 챌린지는 우리 모두 희망찬 도전을 계속하여 오뚜기처럼 우뚝 서자는 의미를 담아 물병을 던져 세우는 ‘동행축제 기업(氣UP) 챌린지’로 전개될 예정이다.챌린지 도전자의 소망이나 동행축제 응원 문구를 적고 그 위에 물병을 던져 세우는 것을 도전하고, 성공하는 장면을 촬영하여 SNS에 올리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동행축제 기간을 주단위로 나눠 각 주차별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주체 기(氣) 살리기 챌린지가 진행된다.첫째 주 ‘맛집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는 ‘쿠팡’과 ‘요기요’가 맛집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단골 맛집 SNS 홍보 챌린지’ 등을 통해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둘째 주 ‘지역 상권’ 주간에는 동행축제 지역행사 참여 및 로컬크리에이터·백년가게 방문 및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농협·신한·비씨카드사는 백년가게 10% 청구할인을 통해 지역상권 이용객을 지원한다.셋째 주 ‘가족·친지’ 기(氣) 살리기 주간은 추석 선물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으로 구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추석 분위기를 만들고, 아울러 중소기업·소상공인 기(氣)도 살리고자 한다.넷째 주 ‘전통시장’ 주간에는 전통시장 방문 이벤트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추석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다. 추석 전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며, 농협카드는 전국 전통시장 20% 청구 할인으로 전통시장 응원에 참여한다.추석 맞이 ‘감사소비’를 콘셉트로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45개와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54개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타임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동행축제 제품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글로벌 유통채널, 면세점 등에서 홍보·판매하고 해외 현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여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우선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엄소비재전(9.14~17)과 연계한 판촉전을 개최하고, 일본 현지에서는 큐텐 재팬에 입점한 우리 중소기업 홍보를 위해 쇼케이스(9.15~17)도 운영한다.또 중소기업과 국·내외 바이어를 1:1로 연결하는 2023 대한민국 소싱위크(9.21~22)도 개최되며, ‘인천공항 판판면세점’과 글로벌 유통채널 10곳에서는 동행축제 판촉행사가 진행된다.이영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는 모든 지역이 하나되고, 대기업·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까지 모두 함께 준비했다”며 “국민 여러분도 주변 맛집과 전통시장을 찾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구입하는 작은 실천으로 우리 경제 기(氣) 살리기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8.23 I 김영환 기자
매트 전문기업 파크론, 2023년 하반기 '온라인 창고 개방 행사' 진행
  • 매트 전문기업 파크론, 2023년 하반기 '온라인 창고 개방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매트전문기업 파크론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3년도 하반기 온라인 창고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파크론)이번 행사는 5% 장바구니 할인쿠폰과 83% 역마진 특가인 N만원의 행복(1만 원부터 10만 원까지)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구매 금액별 사은품도 증정한다.창고대개방 행사는 1년 중 가장 큰 혜택이 있는 행사로, 파크론은 이틀간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24일 오전 11시에는 파크론 대표 놀이방매트인 PVC롤매트와 라퓨어소프트·주방매트를, 오후 2시 30분에는 층간소음매트 전문 브랜드 제로블럭 무황변 프리미엄 시공매트를 라이브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25일 오전 11시에는 추석선물로 조기 매진되는 인기상품인 ‘워셔블 온수매트’를 61% 대폭 할인한다.마케팅 관계자는 “파크론 브랜드 이외에도 프리미엄 홈라이프 리빙 브랜드 아소방과 펫리빙 전문브랜드 펫노리터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며 “고물가 시대에 알뜰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행사다”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크론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및 쇼핑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3 I 이윤정 기자
방한 패키지 이용 中 단체관광객 24일 첫 입국 (종합)
  • 방한 패키지 이용 中 단체관광객 24일 첫 입국 (종합)
  • 오는 24일 ‘서울 문화체험 패키지 3박4일’ 상품을 이용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3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중국청년여행사와 방한 패키지 상품을 공동 기획한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5일 칭다오를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에서 대규모 한국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 이후 첫 패키지 단체가 방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 중국인 방한 단체 관광객 3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 이후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는 첫 패키지 단체다.이번 방한 단체는 한·중 수교 31주년의 상징성을 살린 ‘새롭게 만나는 한국 - 서울 문화체험 패키지 3박 4일’ 상품을 통해 한국을 찾는다. 24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베이징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 27일까지 4일간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며 K컬처를 체험하는 일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여행 재개 발표 이후 중국청년여행사(중청려)와 한중 수교 31주년의 상징성을 살린 정원 31명짜리 방한 패키지를 공동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근 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24일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방한하는 31명 중국인 관광객 단체는 한한령과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양국의 관광 분야 민간 교류 재개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공사는 다음달 5일 칭다오를 시작으로 베이징(13일), 상하이(15~17일)에서 현지 여행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와 상담회를 릴레이 개최한다.다음달 15일과 16일엔 선양에서 내년 1월 강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청소년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도 열 예정이다. 강원,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중국 현지 유력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이 실장은 “오는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등 연휴기간 방한여행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며 “6년 만에 재개되는 방한 단체여행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여행·관광 업계의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 판촉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1720만 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806만명 수준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이 폐쇄되기 전인 2019년 단체 여행상품의 오프라인 판매, 전세기와 전세선을 이용한 단체여행을 금지하는 한한령 조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34%가 넘는 602만 명에 달했다. 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여행업협회 등은 오는 24일 베이징에서 출발해 오후 2시 도착하는 31명 중국인 방한단체에 대한 환영행사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3.08.22 I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 中청년여행사와 방한단체여행 기획…양국 관광 재개 본격화
  • 한국관광공사, 中청년여행사와 방한단체여행 기획…양국 관광 재개 본격화
  • 서울 명동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뉴스1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31명의 방한단체를 공동 기획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 간 민간 교류와 방한 관광이 본격 재개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해석이다. 이 방한 단체는 오는 24일 아시아나항공으로 베이징을 출발해 3박 4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다. 공사는 이날 오후 공항 입국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및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환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영근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중국 단체 개방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회복을 통해 인바운드 전체시장의 조기 회복을 견인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방한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해 관련 업계와 함께 변화된 트렌드에 부합되는 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준, 중국은 제1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인 602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공사는 ‘방한 중국 시장 재개 가속화’를 위해 한-중 관광업계의 네트워크 회복에 집중해,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연휴 수요 등 중국 내 아웃바운드 관광 수요 선점을 꾀할 예정이다.
2023.08.22 I 김명상 기자
현대홈쇼핑, 이상봉에디션 등 FW패션 신상품 공개
  • 현대홈쇼핑, 이상봉에디션 등 FW패션 신상품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홈쇼핑이 신규 단독 브랜드 론칭 및 상품 종류 대폭 확대, 소재 고급화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가을·겨울(FW) 패션 아이템 방송을 연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3일 ‘이상봉에디션’ 단독 기획 상품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FW 패션 판매 방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통상 FW 패션 첫방송은 9월 초순에 편성하지만 2주가량 앞당긴 것”이라며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고가의 겨울철 의류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 패션업계 시즌 마케팅도 자연스럽게 당겨지고 있고, 추석 전 가을 의류 구매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오는 23일 오전 8시 15분에 시작하는 이상봉에디션 방송에서는 현대홈쇼핑이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단독으로 기획한 후드 집업 니트 베스트, 아노락 블라우스 등 신상품 12종을 소개한다. 이상봉에디션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85만건으로 현대홈쇼핑 ‘2022 베스트 브랜드 10’ 1위에 올랐다.오는 29일 오전 8시 15분에는 ‘부르다문 화이트’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부르다문 화이트’는 디자이너 브랜드 ‘부르다문’과 현대홈쇼핑이 올해 초부터 협업해 기획한 단독 패션 브랜드다. 오는 30일엔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 ‘라씨엔토’를 패션 특화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에서 첫 방송한다.이와 함께 현대홈쇼핑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판매 중인 한섬 ‘모덴’은 영국 최고급 원단 기업 린톤의 트위드, 이탈리아 캐시미어 패브릭 명가 톨레뇨의 울 캐시미어 등 해외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는 오는 9월 1일 첫방송에서 실크캐시미어 상품을 포함해 패딩 베스트와 모자, 장갑 등 트렌드 아이템을 선보인다.(사진=현대홈쇼핑)
2023.08.22 I 김미영 기자
권익위, ‘김영란법’ 명절 농축산 선물 20만→30만원 상향(종합)
  • 권익위, ‘김영란법’ 명절 농축산 선물 20만→30만원 상향(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상향된다.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 전원위원회는 21일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등 선물 가액 범위를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9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2023년 추석 사전 예약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인 10만원을 15만원으로 상향하고 설날·추석에는 20만원이던 상한액을 30만원으로 늘린다.설날·추석 선물기간은 설날·추석 전 24일부터 설날·추석 후 5일까지다. 이번 추석은 9월 29일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2배로 상향되는 추석 선물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다.또 유가증권 중 물품 및 용역상품권에 한해 선물이 허용되며, 바로 현금화가 가능해 금전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백화점상품권 등 금액상품권은 포함되지 않는다.올해 시행 7년 차인 청탁금지법은 그간 우리 사회의 부정청탁, 금품수수와 같은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보다 투명한 청렴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지난해 11월 국민생각함에서 국민 44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인식도 조사결과에서도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91.2%로 나타났다.하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가뭄 등 자연재해, 고물가, 수요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에 대한 지원과 문화·예술계 등 활성화를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다시금 대두됐다.특히 지난 18일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 대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민·당·정협의회에서 농·축·수산업계 등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청탁금지법 개정을 한 목소리로 요구한 바 있다.이에 국민권익위 전원위원회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필요성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다.위원들은 ‘청탁금지법’이 지닌 공정·청렴의 가치를 견지한 가운데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상황, 비대면 선물 문화와 같은 국민의 소비패턴 등과 유리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2배로 상향되는 9월 5일 이전에 시행돼 실효성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입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김홍일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 문화·예술계 등의 피해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권익위의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엄정 대응 기조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청렴선진국을 향한 범정부적인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1 I 윤정훈 기자
LG U+, 이동통신 장기고객에게 추석맞이 선물 24억 쏜다
  • LG U+, 이동통신 장기고객에게 추석맞이 선물 24억 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9월 추석을 앞두고 5년 이상 모바일(이동통신)서비스를 사용한 장기고객을 위한 ‘한가위 축제’를 개최한다.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기간과 결합 회선 수에 따라 선정된 최우수 장기고객 중 5만명을 추첨하여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세트’(2만5천명)와 ‘LG생활건강 리튠 홍삼진 세트’(2만5천명)를 지급할 예정이다.또한 우수 장기고객 이상 7만명은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등에서 사용 가능한 ‘SPC 해피콘 5천원 모바일 쿠폰’을 받게 되며, 일반 장기고객 이상 10만명에게는 ‘컴포즈커피 커피쿠폰’ 등 총 약 24억7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모든 한가위 축제에 참여한 장기고객에게는 추첨 결과와 상관없이 ‘LG생활건강샵 15% 할인쿠폰’, ‘신세계면세점 GOLD등급UP+면세포인트 3천원’, ‘위잇딜라이트 반찬한상 2천원 할인쿠폰’ 세 가지 선물을 제공한다.한가위 축제는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되며, 이에 참여하려면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와 ‘당신의 U+’ 고객센터 앱의 ‘장기고객 혜택’ 페이지를 통해 개별 등급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장기고객 혜택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9월 중 ‘LG 스포츠 패밀리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LG트윈스’의 9월 야구경기와 ‘LG세이커스’의 10월 농구경기에 고객을 초청할 계획이며, 시구와 팬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임혜경 요금/제휴상품 담당은 “작년에 이어 오랫동안 LG U+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고객들께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한가위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스포츠, 문화, 예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기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21 I 김현아 기자
우수 中企 판로확대 돕는 ‘GS더프레시 매칭데이’
  • 우수 中企 판로확대 돕는 ‘GS더프레시 매칭데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업 ‘GS더프레시 매칭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GS더프레시 매칭데이’는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상품 판로를 확대하고 홍보 등을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다.GS리테일은 오는 27일까지 ‘GS더프레시 매칭데이’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판로정보 플랫폼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50개 내외의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GS리테일은 최종 선정된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도입하고 판매 촉진 행사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600만명 회원을 보유한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한 특별 기획전, GSTV, 공식 SNS를 통한 상품 홍보 등의 지원 활동도 적극 진행한다는 방침이다.‘GS더프레시 매칭데이’로 선정된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은 다음달 20일부터 전국 GS더프레시 매장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동행 축제 기간 및 추석 대목에 맞춰 해당 상품을 출시해 고객 접점 확대, 매출 증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더욱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측 기대다.한편 GS리테일이 지난 2017년 우수 중소 협력사와 손잡고 GS더프레시의 PB로 론칭한 ‘리얼프라이스’는 2000억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해 유통 기업이 추진한 상생 활동 가운데 성공사례로 꼽힌다.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우수한 중소상공인과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GS프레시 전경(사진=GS리테일)
2023.08.21 I 김미영 기자
중기유통센터, GS리테일과 손잡고 中企 판로 지원
  • 중기유통센터, GS리테일과 손잡고 中企 판로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GS리테일과 ‘GS더프레시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위해 양사는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gs더프레시 매칭데이 안내문.(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GS더프레시 매칭데이를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은 △GS더프레시 오프라인 점포 또는 우리동네 GS 온라인몰 입점 △입점상품 할인행사 등 판촉 △GS TV, SNS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GS더프레시는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GS리테일은 오는 9월 20일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입점이 완료된 기업의 상품을 GS더프레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동행축제, 추석과 연계한 다양한 판촉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GS더프레시 매칭데이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다. 50개 내외 중소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우수한 상품력,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판로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1 I 김경은 기자
‘金치대란’ 막는다…롯데마트·슈퍼, 고랭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 ‘金치대란’ 막는다…롯데마트·슈퍼, 고랭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고랭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롯데마트 절임 배추 예약 판매. (사진=롯데쇼핑)특히 이번에는 롯데마트와 슈퍼 공동 소싱을 통해 전년 대비 절임배추 사전예약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소금 가격이 전년대비 18.4% 높은 시세를 보이는 상황속에서도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10kg)’는 4만5900원, ‘강릉 안반데기 절임배추(10kg)’는 4만7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장마 뒤에 찾아온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배추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도매가는 한달 새 160%나 급등했으며, 현재 10kg 기준 2만5760원으로 전년 대비 34.9%, 평년 기준으로는 82.6% 정도 시세가 상승한 상황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배추의 지속적인 가격 폭등이 예상됨에 따라 시세가 더 급등하기 전, 그리고 추석 명절용 김장을 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발빠르게 절임배추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10kg)’는 평창군수가 품질인증한 ‘평창군 절임배추 사업단’에서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조한 상품이다. 평창군 내 유명 김치 업체인 ‘꽃순이네 김치’의 김장 양념은 3만9900원으로 절임배추와 함께 사전예약이 가능해, 제대로 된 강원도식 김치를 맛볼 수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 진행하는 절임배추 사전예약 포스터. (사진=롯데쇼핑)또 ‘강릉 안반데기 절임배추(10kg)’는 국내 최고랭지인 1100M 높이의 산지에서 키운 고랭지 명품 배추를 활용한 절임배추로, 충북 음성 소재 HACCP 인증을 받은 최신 설비에서 절임배추 제조 경력 30년의 김우성 생산자가 직접 선별한 상품이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롯데마트 매장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 접수하면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장마 이후 시세가 상승한 ‘햇 건고추’를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마트와 슈퍼 공동 소싱을 통해 전년 사전예약 대비 준비 물량을 50% 가량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45% 이상 신장할 만큼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힘을 합쳐 배추 시세 급등 전 그리고 추석 명절용 김장을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발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마트와 슈퍼가 공동 소싱한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1 I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 ‘환경친화적 한우’ 추석 선물세트 대거 선봬
  • 현대백화점, ‘환경친화적 한우’ 추석 선물세트 대거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을 맞아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가치소비 트렌드가 중장년층으로 확산된 데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만희농장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세트’.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환경친화적 한우는 동물복지, 저탄소, 방목 사육, 무항생제 등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에서 사육한다. 대표 제품은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 한우 선물세트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일반 한우 대비 2.8배 넓은 사육 면적과 소 전용 운동장을 마련해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갖춰야 한다.만희농장은 친환경 축산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본연의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만희농장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는 등심로스 0.9kg, 채끝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85만원이다.‘다음농장 동물복지 한우세트’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방목 한우 생산 농장인 전북 정읍 다움농장에서 나왔다. 이곳 소들은 곡물 사료가 아닌 목초를 섭취하는 그래스페드(Grass-fed) 방식으로 키워 고소한 맛이 덜한 대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등심 스테이크 0.9kg, 불고기0.9kg, 국거리 0.9kg로 구성해 47만원에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를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품종을 개량해 온실가스를 적게 발생시키는 암소를 선별하고,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단축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상품이다. 일반 한우 대비 탄소 배출량은 45~65% 수준이다. 대표상품은 ‘이현 농장 저탄소 유기농 유기농 한우 세트’로 58만원이다.무항생제 한우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녹색목장 방목 한우 선물세트’다. 전남 강진 녹색목장은 11만5700㎡(약 3만5000평)의 드넓은 대지에서 한우를 방목 사육하고 무항생제 여물을 먹인 것이 특징이다. 등심로스 0.9kg, 양지 국거리 0.9kg, 불고기 0.9kg로 구성해 52만원에 판매한다.임현태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가치소비 트렌드가 전면으로 부상하면서 친환경 먹거리를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20 I 김경은 기자
"보랭가방 반납하면 5000원 환급" 이마트, 축산 선물 리사이클링 제도 운영
  • "보랭가방 반납하면 5000원 환급" 이마트, 축산 선물 리사이클링 제도 운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올 추석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이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수령 한 뒤 축산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000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21.6t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 (사진=이마트)고객이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세트’ 등 40여종의 축산 선물세트를 수령한 뒤, 해당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가져오면, 이마트는 냉장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5000원, 냉동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2000원으로 환급해준다.회수된 보랭가방은 이마트 물류센터로 이동, 전문업체를 통해 깨끗이 세척된다. 외부 세척, 내부세척, 스티커 제거 등 집중 세척, 자외선(UV) 살균 등 총 4단계의 과정을 통해 재사용 될 준비를 마친다. 이후 세척된 보랭가방은 이마트 축산 전문센터인 ‘미트센터’로 보내져 축산 선물세트 포장에 재사용된다. 보랭가방 회수 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자세한 품목 및 행사내용은 전국 이마트 축산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마트는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축산 보랭가방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일조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축산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에 포함된 40여종 축산 선물세트의 작년 추석 판매량은 약 7만개로, 100% 회수 시 올 추석에만 약 21.6톤의 보랭가방 폐기를 막을 수 있다. 이마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선물세트 포장재에 대해서도 친환경 요소를 도입, 강화하고 있다.올해 설 이마트는 축산세트 15개 품목과 수산세트 7개 품목에 스티로폼 제로 제도를 도입했다. 포장재에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재질로 바꾸는 형식이다. 올 추석에는 설보다 약 40%가량 더 늘린 축산 선물세트 20개 품목(해운대 암소갈비 세트, 달링다운 와규 세트 등), 수산 선물세트 11개 품목(굴비, 옥돔, 갈치세트 등) 등 총 3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특히 신상품 자연건조 굴비세트 및 명절마다 2만개씩 판매되는 인기상품 ‘미국산 LA갈비 세트’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와 면실 재질의 보랭가방을 도입하기도 했다.과일, 채소세트에도 친환경 포장 방법을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사과, 배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내부포장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선물세트 외박스를 코팅하지 않기로 했다.또 인삼, 더덕, 한차 선물세트 20종의 외부 포장재를 바가스펄프(사탕수수) 재질로 변경했다. 바가스펄프는 100% 사탕수수로 제작된 친환경 펄프 소재로, 화학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퇴비화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아이스팩 역시 친환경 재질로 만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설부터 축산세트 전품목에 들어가는 아이스팩 성분을 고분자폴리머에서 물과 전분으로 전환했다. 아이스팩 포장지 역시 단일재질에 분리수거가 가능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으로 변경했다.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이마트 선물세트에도 친환경 요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선물세트의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0 I 백주아 기자
올 추석부터 선물 '30만원'까지…당정, '김영란법' 손 본다(종합)
  • 올 추석부터 선물 '30만원'까지…당정, '김영란법' 손 본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명절의 경우 가액의 2배인 30만원까지 선물이 가능해진다. 또 모바일 상품권과 문화 공연 관람권도 선물 범위에 포함된다. 당정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은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축수산업계 지원 및 문화·예술계 등 소비증진을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현행 청탁금지법(2016년 시행)에는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금품 상한선이 규정돼 있다. △식사비 3만원 △축의금·조의금, 선물 5만원(농·축·수산물 선물은 10만원으로 2017년 개정) △화환·조화 10만원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평상시 10만원, 명절 기간 20만원인 농수산물과 가공품 선물가액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당은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의 조정 폭과 관련해 50% 정도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소관 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에서 이를 토대로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금액을 최종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권익위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전원위를 열고 올해 추석 전에 선물 가액 조정 시행령을 최종 발표한다는 방침이다.당정은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은 문화·예술계 지원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선물 범위에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과 문화 관람권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현행법상 상품권 등 유가증권은 선물 범위에서 제외된다.박 정책위의장은 “유가증권은 현재 5만원 이하 물품에만 적용되고 일체 선물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비대면 선물문화를 반영하고 문화·예술 소비 증진을 위해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과 문화 관람권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3만원으로 규정된 식사비 한도를 5만∼1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은 논의되지 않았다. 박 정책위의장은 “식사비 조정과 관련해서는 좀 더 신중하고 깊이 있는 논의, 숙의가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김영란법) 시행 7년을 맞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이나 사회, 문화적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되짚어 볼 시점이 됐다”며 “현재 10만원에 제한된 농축산 선물가액을 현실에 맞추는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명절 기간 주고받는 의례적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높이는 건 그 기간 선물 매출을 증가시켜 농축수산업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수치도 나와 있다”며 “연극, 체육 등에 대한 관람권을 선물 범위에 포함하는 것은 국민과 해당 분야에 효용이 매우 커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홍일 권익위원장은 “그동안 사회경제적 현실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로 인해 민생 활력을 저하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 사실”이라며 “법 소관 기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수석부의장과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참석했다.정부 측에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과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 종사자들도 함께 자리했다.김기현(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축수산업계 지원 및 문화·예술계 등 소비증진을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8.18 I 이상원 기자
당정, 농축산물 선물 '10만→15만원' 상향…권익위 검토 후 확정
  • 당정, 농축산물 선물 '10만→15만원' 상향…권익위 검토 후 확정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안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은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축수산업계 지원 및 문화·예술계 등 소비증진을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민·당·정 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협의회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논의 결과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상향하고 선물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대 형성했다”며 “이를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신속하게 개정해 다가오는 추석부터 적용하도록 추진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박 정책위의장은 “우선 그동안 선물 가액의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집중호우,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내수경제의 위축이 있었다”며 “고통을 받고 있는 업계의 피해 회복을 위해 현재 평상 시 10만원, 명절 기간 20만원인 농수산물과 가공품 선물 가액 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그는 “당은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의 조정 폭과 관련해 (현행보다) 50% 정도의 인상 필요하단 의견 제시했다”며 “이를 토대로 권익위 전원위에서 여러 상황을 종합 판단해서 최종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또한 현재 5만원 이하 물품에만 적용되고 일체 유가증권은 선물대상서 제외됐지만 비대면 선물 문화 흐름을 반영하고 문화 예술 소비 증진을 위해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과 문화관람권 포함시킬 필요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수석부의장과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참석했다.정부 측에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과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 종사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2023.08.18 I 이상원 기자
김영란법, 추석선물 30만원까지…“진작 바꿔주지” 화색 도는 업계
  • 김영란법, 추석선물 30만원까지…“진작 바꿔주지” 화색 도는 업계
  • [이데일리 김미영 남궁민관 백주아 기자] 정부와 여당이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손질키로 하면서 관련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농축수산물 선물 한도가 최대 30만원으로 대폭 올라 한우와 굴비·옥돔·갈치 등 프리미엄 선물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농·축·수산업계의 환영 속에 유통업계도 부랴부랴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서는 분위기다.20일 정치권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8일 오후 국민의힘, 농수산업단체장 등과 민·당·정협의회를 연 뒤 조만간 김영란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행 10만원으로 제한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15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지난 2021년 김영란법 개정으로 설과 추석 명절엔 농·축·수산물 가액이 2배로 상향돼 올해 추석엔 공무원 등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에게도 30만원까지 농·축·수산물 선물이 가능해지는 셈이다.농·축산농가는 크게 반겼다.한우업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농·축산가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까지 다들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김영란법이 정한 상한액이 내수 시장을 위축시켜왔다”며 “우리 농·축·수산물 선물은 금품, 뇌물이 아닌 우리나라의 자랑거리”라고 강조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선물 가액 상향 조정을 촉구하기도 했다.협의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후 등으로 사료비 등 생산비는 대폭 상승했지만 금리인상과 소비침체로 축산물 가격은 대폭 하락해 축산농가는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라며 “법의 기본 취지는 국민 모두 공감하지만 낡고 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비합리적인 법은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석 선물세트 진열된 대형마트(사진=연합뉴스)유통업계도 정부의 방침을 환영하면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지난 1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 백화점업계는 20만~30만원대 선물 비중이 커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한 대형 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선물들이 대부분 국내 축산·수산·농산품이다보니 40만원대 이상의 고가 한우나 굴비선물세트가 아니라면 김영란법이 허용하는 선물가액에 모두 해당한다”며 “한우나 프리미엄 과일 중심으로 20만~30만원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특히 백화점 명절선물세트의 경우 대부분이 국내산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농가와 축산가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업계는 내달 시작하는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시점에 20만~30만원대의 상품을 추가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섰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도 “가성비가 좋은 선물세트 상품도 많지만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고가 상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돼 한우와 굴비 등 물량을 더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일주일 전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대형마트들에선 정부 결정의 ‘타이밍’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또 다른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을 반영해 이제 추석상품을 다시 만들긴 쉽지 않다”며 “매출 증가 가능성은 분명히 있지만 우리가 준비를 더 잘할 수 있게 조금 더 빨리 바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소비심리가 매우 위축되면서 기업 등의 단체선물의 경우 지난해 선물가액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선물 상한액이 올라가도 실제 매출액 상승으로 보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2023.08.18 I 김미영 기자
이영 장관 “삼진어묵, ‘기업가형 소상공인’ 대표 사례”
  • 이영 장관 “삼진어묵, ‘기업가형 소상공인’ 대표 사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이 굉장히 타격을 받게 되고 우리 시장이랑 소상공인 타격이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전통시장 정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전국상인연합회의 건의사항 청취 등이 진행됐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전국상인연합회 간담회’를 열고 “해양수산부와 이 부분을 같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건지에 대한 긴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일본 정부는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 방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이 장관은 “수산대전 할인행사에 주무 부처인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상품권을) 보편화하도록 하겠다”라며 “추석 이후에도 수산대전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 전통시장 입장이 많이 대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상인회의 법인화를 요구하는 건의도 있었다.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전통시장을 기업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운영주체인 상인회의 법인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상주 대표이사에 대한 정부의 인건비 지원도 건의했다.이 장관은 “법인 회사에 대표이사가 있듯이 상인의 일만 볼 수 있는 상주하는 회장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주신 것 같다”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시장 전체를 법인화해야 한다는 관련법이 전혀 없어 조금 어렵다”고 답했다. 인건비 지원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의 방침을 드러냈다.이 장관은 이와 맞물려 ‘삼진어묵’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사례로 소개했다. 이 장관은 “(사장이) 28살에 장사를 시작해 아버지 반대에도 포장 디자인부터 온라인 배송을 시작해 옆집 점포까지 도우면서 부산 어묵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수출까지 시작했다”고 전했다.이어 “시작은 굉장히 조그맣게 가게를 하고 계시지만 어떻게 규모를 키워야 될지 모르실 때 창업사관학교에도 등록을 시키고 인큐베이팅하는 자금도 연결해 드리고 대형 유통회사와 협업을 지원하는 게 ‘기업가형 소상공인’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7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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