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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가 건넨 우산, 함께 쓰실래요?
  • '토토로'가 건넨 우산, 함께 쓰실래요?
  •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스코트인 토토로가 등장하는 ‘이웃집 토토로’ 전시관. 주인공인 사츠키와 메이가 비오는 날 토토로를 만나는 장면을 옮겨놨다(ⓒ 타케나카 히로노부(스튜디오 EGG), 대원미디어(주) 제공).[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 7월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할리우드의 디즈니, 픽사와 더불어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꼽힌 스튜디오 지브리(이하 지브리)가 사실상의 해체를 발표한 것이다. 스즈키 토시오 대표 프로듀서는 “‘추억의 마니’ 이후 제작부문은 휴식에 들어간다”며 “당분간 신작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지브리가 저작권 관리 등 부가업무 외에 애니매이션 제작을 중단하게 된 것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가 결정적이었다. 미야자키 감독은 1985년 지브리를 설립한 후 ‘천공의 성 라류타’(1986)를 시작으로 ‘이웃집 토토로’(1988), ‘붉은 돼지’(1992)를 비롯해 일본 역대 최고 흥행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등 극장 개봉용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 ‘센과 치히로…’는 2002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과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공인받았다. 그러나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해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추억은 방울방울’을 만들었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신작 ‘가구야공주의 이야기’가 흥행에 실패하는 바람에 지브리는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지브리의 상황을 접하고 아쉬움이 컸을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을 달래줄 전시가 한국에서 열린다. 오는 9월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6개월간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현대 아이파크몰 6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다. 전시는 지브리의 명작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게 구성했다. 지브리의 6개 대표작인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붉은 돼지’ ‘폼코코 너구리 대작전’ 등의 명장면을 현실 속에 재현해 관람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환상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예컨대 ‘모노노케 히메’ 관에서는 야쿠르를 타고 여행을 하는 아시타카가 멀리 있는 스크린을 통해 시시신(사슴신)과 조우하는 장면이 재현된다. ‘이웃집 토토로’ 관에서는 비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있는 토토로와 주인공 사츠키, 메이와의 만남 장면을 고스란히 살렸다. ‘모노노케 히메’ 전시관의 일부. 야쿠르를 타고 여행하는 아시타카의 모습이 재현됐다(ⓒ 타케나카 히로노부(스튜디오 EGG), 대원미디어(주) 제공).이번 전시는 2013년 다카하타 감독과 미야자키 감독이 동시에 신작 애니메이션을 개봉한 기념으로 일본 가마고리시의 테마파크인 라그나에서 열린 ‘지브리 가득히 IN 라그나 가마고리’ 전을 서울 전시장 상황에 맞게 재구성했다. 6개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을 재현해낸 전시관 외에 트릭아트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소장할 수 있도록 꾸몄다.호시노 코지 지브리 대표는 “이번 전시는 애니메이션 세계를 재현한 것이라 비현실의 세계지만 ‘토토로는 정말로 있는 것이 아닐까’ ‘치히로가 일하던 공중 목욕탕이 어딘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상상력을 한없이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관람객 스스로가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에 큰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이런 전시가 미야자키 작품의 테마고 입체조형전에 담긴 마음이란 설명이다. 이어 호시노 대표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지브리 세계를 새롭게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전시기간 중 휴관은 오는 추석 당일인 9월 8일과 설날인 내년 2월 19일 이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오후 7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5000원, 학생·청소년 1만 2000원. 1688-6875.
2014.08.29 I 김용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2500억 손실에도···현대車노조 또 파업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 2500억 손실에도···현대車노조 또 파업 - 稅테크로 노후자산 만들기- 윤석금 웅진 회장 징역 4년 선고- 기업은행, 中企에 5000억 ‘통큰 지원’△異잡지- 레벨 업! 퇴직연금- [사설]소속의원들도 반대하는 야당 장외투쟁- [사설]이벤트로 전락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稅혜택 최대치, 연금저축에 年400만원△異잡지- 레벨 업! 퇴직연금- 퇴직연금에 300만원 추가 납입하라- 퇴직연금에 돈 더 부으려면 DB형 가입자, IRP계좌 만드세요- 은행시장 판 커진다...은행 고객유치 전쟁△정치 - 野 장외투쟁 동력·명분 약해졌는데...정기국회 외면하나- “부산·경남 수해지역 특별재난지구 검토”- ‘을지연습 조기종료’ 남북관계 전환점 되나△경제- 공정위 ‘카카오 불공정거래’ 조사 합병에 영향 주나- 외국계 은행 외면에 ‘코리보 금리’ 고사직전- ‘구름빵’의 억울한 눈물 없어진다- ‘中 관광객의 힘’ 29개월째 경상흑자 행진△금융- “은행 조기통합 미루면 CEO로서 배임”- 은행권 수수료 수입마저 ‘뚝’- “부정적 기업 신용정보 없앤다”- 금감원, 금융범죄에 중징계△산업- 기아차 1조 투자...멕시코에 공장 건설- 삼성, 이재현 CJ회장 선처 호소- 웅진그룹 재도약에 찬물- 올 뉴 쏘렌토 사전계약 2주만에 7000대 돌파- 구자균 부회장 “융합형 솔루션으로 해외 공략”- 회토류 안쓴 DCT 모터 LG이노텍 세계 첫 개발 △산업- 삼성 ‘혁신’-LG ‘감성’...스마트위치 대전 - 다음 런처 ‘버즈홈’ 日 구글플레이 1위- ‘공룡 구글’ 국내 모바일플랫폼 점령- 이통사 가입비 내일부터 반값 △산업- “MCM 루이비통급 명품으로 거듭난다”- 신세계, 나주에 아울렛 건설- “추석선물세트 3만~5만원대 인기”- 이마트 재판에 긴장하는 오리온- 한국인 5명 중 2명 “커피타임은 오후 1~5시”- 청정원 순창고추장 항아리 발효 新공법△중기·제약 - 기술력 하나면 OK...벤처문턱 낮춘다- 식약처는 언제부터 이렇게 친절했나- “학교앨범 제작기술로 일본시장 진출”△성공異야기- “‘렌털’로 대기업 정수기시장 정면 돌파...매출 1천억 기업 일궜다”- ‘일하지 말고 놀자’ 사훈부터 긍정적 △財테크- 106m²집주인, 재건축땐 지분 쪼개 2가구 받을 수 있다- 필지 별로 인터넷청약...로또처럼 추첨 △연중기획- 퍼니지먼트가 경쟁력- 곰보다 웃기는 안내인...대전사파리 최고 명물이죠△Culture- ‘토토로’가 건넨 우산, 함께 쓰실래요?- 납작한듯 돌출된듯...환영 같은 조각- “딱딱한 돌 깍아내니 천진미소 나오더라”△Golf&Sports- “국가대표 출신 자존심, 현해탄에 내버렸다”- 손흥민 ‘벼락골’- 남자농구 ‘20년 만에 첫승’ 도전...제물은 누구?- 샷 방해받더라도...버섯 뽑으면 2벌타△마켓- ‘연경재무제표 마법’에 울고 웃는다- 화장품株 ‘그래도 예쁘다’△증권- 인도펀드 ‘모디노믹스’ 타고 독주- 주식선물 60개 종목으로 확대- 개인만 사는 다음, 괜찮을까- 해외로 눈 돌리는 롱숏펀드- 리모델링 업체로 도약 LG하우시스 48% ‘쑥’△글로벌 마켓- 나치 수용소 옷?...‘자라’ 보고 놀란 유대인 - 中기업 “불황넘자” 업종 불문 짝짓기 - 통화도 외환보유고도...아르헨 ‘끝모를 추락’-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영화 붙잡느라 안간힘- ‘COO’가 사라진다- 中 의존 줄이는 日 인도 회토류 수입 △오피니언- [목멱칼럼]냉정과 열정사이- [남궁 덕 칼럼]‘굴뚝산업’이 가라앉고 있다- [기자수첩]김우중 회장의 눈물- [말말말] “국회로 돌아오라는 장애투쟁 하고 싶다”△피플- “개성공단에 섬유패션단지 세우겠다”- 한국적 연주로 런던 달군 정명훈 - 이승철, 유엔본부서 ‘아리랑’ 감동 선사 - 부영, 서강대에 복지시설 기증- 마윈 알리바바 회장 재산 22조원 중국 최고 갑부로 등극△사회 - “싱크홀과 관련없다”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허가할듯- “석촌지하차도 동공, 부실시공이 원인”- ‘주택 바이처’ 연내시행 물건너가나△부동산- 대출규제 풀리자...주택 실수요자들 ‘법원 경매’로 몰린다- 7월 전국 딸값 소폭 상승...세종시 1위- ‘가을 전세난 비상’ 수도권 입주물량 25% 감소- 삼성물산, 5500억원 싱가포르 LNG터미널 3단계 공사 수주
2014.08.28 I 신하영 기자
한국영화, 마블처럼..시리즈 영화로 판 키운다
  • 한국영화, 마블처럼..시리즈 영화로 판 키운다
  • ‘타짜-신의 손’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 가운데 2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2006년 개봉해 684만 관객을 모은 원작 영화 ‘타짜’와 마찬가지로 오는 9월3일 추석 극장가를 공략한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데뷔 이전부터 최동훈 감독의 영화 ‘타짜’를 굉장히 좋아했고 이 시리즈의 속편을 찍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원작 시리즈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의 영화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타짜’ 후속편 ‘타짜-신의 손’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의 말이다. 강 감독은 시리즈의 성공을 위해 ‘아귀’ 김윤석과 ‘고광렬’ 유해진을 8년 만에 부활시켰다. 여기에 고니의 조카로 2편의 주인공인 대길 역에 최승현을 중심으로 신세경, 이하늬, 곽도원, 오정세 등을 캐스팅해 시리즈에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최근 시리즈 영화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판을 키우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시리즈물은 할리우드에서 주로 차용해온 방식이다. 성공한 영화 속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속편을 제작해 작품의 인지도와 함께 흥행 가능성을 높여왔다. 프랜차이즈 영화는 흥행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측면에서 투자를 받기에도 쉽다. 이 때문에 다음 이야기에 전편보다 시간상 앞선 내용을 다루는 프리퀄까지 방식 역시 진화해왔다. 그동안 한국영화에도 시리즈물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여고괴담’과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 등이 시리즈로 만들어졌으나 저예산의 학원 공포물과 조폭 코미디 붐을 타고 만들어진 기획 영화라는 측면에서 파괴력은 크지 못했다. 이들 영화는 별다른 고민 없이 전편의 틀을 답습하는 방식으로 한국형 시리즈물에 대한 관객의 신뢰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최근 충무로에서 제작되고 있는 속편들은 규모가 커졌고, 장르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타짜-신의 손’이 8년 만에 다시 추석 극장가를 공략하는 데 이어 내년 설에는 코난 도일의 탐정소설 속 셜록 홈스와 왓슨 콤비를 연상케 했던 조선 시대 ‘명탐정’ 김명민과 ‘개장수’ 오달수가 4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해 관객을 찾는다. ‘신세계’ 속편도 기대를 모으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자성(이정재 분)과 정청(황정민 분)이 전남 여수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는 6년 전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현재 박훈정 감독이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다. 무려 1600만 관객을 모은 ‘명량’의 흥행으로 김한민 감독이 꿈꿔왔던 이순신 3부작도 탄력을 받게 됐다.해마다 5월 국내 극장가는 ‘마블의 달’로 통했다. 2007년 ‘스파이더맨3’를 시작으로 2008년 ‘아이언맨’, 2010년 ‘아이언맨2’, 2011년 ‘토르: 천둥의 신’, 2012년 ‘어벤져스’, 2013년 ‘아이언맨3’ 등 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들에 한국영화는 손 놓고 당해야 했다. 내년, 이 시기에는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이 모두 등장하는 ‘어벤져스’ 속편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이 개봉할 예정이다.속편 혹은 시리즈물은 흥행작에 국한되는 태생 자체를 비롯해 영화 산업의 번창함과도 관련이 깊다. 최근 충무로에 시리즈물이 정착하기 시작한 것 역시 한국영화시장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런 측면에서 영화 관계자들은 ‘타짜2’ ‘조선명탐정2’ 등의 등장을 반기며 이 작품들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타자-신의 손’ 개봉을 앞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흥행한 영화의 속편을 만들 때에는 원작의 스태프들을 그대로 참여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시리즈물의 성공적인 안착은 고용 안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속편이 촬영 중이거나 기획·준비 중인 한국영화들. 사진 왼쪽부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신세계’ ‘명량’. ‘조선명탐정’ 2편은 ‘조선명탐정-놉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설 연휴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2014.08.28 I 최은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 美서 24시간 넘게 출발 지연..승객 불편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235편 여객기가 출발이 24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OZ235편(B777-200)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12시45분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륙하지 못했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한국에서 대체 항공편을 긴급 투입했고 OZ235편을 이용하려던 200여 명의 승객들은 다음 날인 25일 오후 1시16분(현지 시간)에야 오헤어 공항을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일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한국에서 대체 항공편을 긴급히 보내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귀국했다”며 “무엇보다 승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아시아나, 미운오리에서 백조 된 단거리노선..매수-KB☞ 아시아나항공, 드림윙즈 4기 베스트드리머 선발☞ 아시아나, 20일부터 인천~LA노선 A380 매일 투입☞ 아시아나항공, 19일부터 추석 연휴 임시편 예약 접수☞ 아시아나항공, 고객 초청 영화관람 이벤트 진행☞ "119대원들, 아시아나서 안전교육"☞ 아시아나항공, 하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매수'-하나☞ 아시아나항공, 느린 실적 회복 속도..목표가↓-대우
2014.08.26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간 3000억 위안 한국으로 유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 “연간 3000억 위안 한국으로 유입”- ‘골든 한가위’ 대기업-중기 근로자 양극화- “원금보장펀드?月 이자 주는 ELS“ 강추△종합- [사설]세월호 유족들 국민 호소에 귀 기울여야- [사설]지원 필요한 여성의 직장·가정 양립 문제- [줌인]中 화웨이 리처드 위 회장, 애플·구글에 독설…‘스마트폰 업계 래퍼’- 부실기업 외부감사인 강제 지정△초저금리시대 재테크- 은행 대표 PB들의 재테크 조언- 상가·오피스텔에 돈 몰린다△정치- 사망자 전원 의사자 대우 ‘진실’…공무원 시험 가산점은 ‘거짓’- 새정련 강경모드 전환…또 장외투쟁?- 박 대통령 “의회민주주의, 국민 향해야”△경제·금융- 농협생명 변액보험 진출…생보업계는 반발- 부동산 규제완화 후 8월 주택대출 껑충- 롯데카드, 업계 최초 포인트 유효기간 없애- 원유가격 상승에…수출입 교역조건 넉달만에 악화- 한·베트남 이중과세 방지협정 협상 타결- 최수현 금감원장 “KB금융 제재, 고민 후 내달 결론”- KB금융 이르면 모레 사장단 인사△위안화 직거래 성공전략 한-중 컨퍼런스- “금융허브 경쟁 홍콩·도쿄 넘어설 절호의 기회될 것”- 최지영 기재부 팀장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해야 금융서비스 활성화”- 이승헌 한은 외환시장팀장 “대규모 대중 무역흑자로 잠재 거래수요 상당”- 황덕 중국은행 한국 대표 “한국만의 즉시 총액결제 시스템 구축 필요”- “발표내용 담자” 휴대폰으로 찰칵△산업- LG 울트라 올레드 TV 발표…삼성에 선전포고- LG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공개- KT·SKB UHD 서비스 맞짱- 현대차 WTRC 출전 첫 해 우승 쾌거- 효성, 젊은 조직문화 만들기 앞장- 수입차, 이번엔 소형SUV 몰고 왔다- SKT, 광대역 LTE-A망 미국 리서치사 ‘높은 평가’-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실장 “3D프린팅, 빅데이터가 미래 30년 이끌 것”- “마침내 술술 넘어간다, 뉴하이트”- 카페베네, 베트남 시장 진출- 유통의약품도 임상시험 추진한다- 중기, 추석상여금 전년대비 20만원 감소△컴퍼니- 외국인도 푹 빠졌다, 한류병기 활△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도쿄돔서 첫 단독콘서트 연다- 스타PD들 “종편, 케이블엔 ~~가 있다”- 데뷔하자마자 ‘위너’, YG후광덕이라고?△골프&스포츠- 이번엔 유소연…태극낭자 3연속 샴페인- 태극마크 단 이동국 “기록보다 조국 먼저”- 메이핸 ‘1000만 달러 전쟁’ 먼저 웃었다- 돈이 없어서…서울시, 1970년 아시안게임 개최권 반납△마켓- 삼성전자 살릴 열쇠는배당- 다음, 고공행진 ‘주춤’- 검찰發 불공정거래 조사에 증권가 ‘조마조마’-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건강하네’- 삼성SDS 상장예심 청구…이르면 11월 입성- 대형 운용사 간판펀드 다시 ‘방긋’- 박정원 하이자산운용 성장운용팀장 “채권혼합펀드에 담는 주식 30% 공격 운용”- 삼광글라스 웃고 락앤락은 울었다△글로벌 마켓- 대지진 50년 주기설…미국·페루 긴장- 中, 이제 OS마저...- 英△매물 ‘거킨 빌딩’ 부호 200여명 군침- 미 주식시장 자사주 매입 ‘주춤’- 버거킹, 패스트푸드 넘버3 된다- 세계경제 바로미터 구리값 급등△취업- 대기업·은행권 열린 채용 시작- 눈높이 낮워 취업공백 1년 넘기지 말라- 면접관의 반전 질문에 당황 말고 솔직하게 답해야△피플- 中 부동산 부호 왕젠린 회장,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중국판 만수르’- 정승 식약처장 “국내 제약사 백신 개발·수출 돕겠다”- 신동빈 회장 “롯데, 고객 마음 잡는 제품 내놔야”- 최태원 회장 차녀 해군사관후보생 지원- 이종수 SH공사 사장 두번째 사표- 영화 ‘간디’ 감독 아텐보로 타계△오피니언- [생생확대경] 강우석 감독의 캐나다 결단은- [목멱칼럼] 중소·벤처금융 보신주의 벗어나야- [기자수첩] 현장 외면한 재개발 공공관리 완화△사회·부동산- 골든 한가위 특수 기대…중기엔 그림의 떡- 재건축·중대형 시장 ‘후끈’- 동남권 신공항 3년 만에 꿈틀- SK건설, 세계 최대 오일샌드 플랜트 단독 수주-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6만원 더 싸다
2014.08.25 I 박철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한류 '통큰 투자' 中자본 대공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한류 ‘통큰 투자’..中자본 대공습-공모주 대박 열풍..빚내서라도 청약-은행권 “위안화 직거래 선점하라”-자동차 보험료 할증 기준..사고금액에서 건수로 변경△종합-공무원연금 개혁, 눈치만 봐선 어림없다-영장이 기각된 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들-[줌인]‘명품 A/S’로 보험의 틀 바꿨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폭력 軍부대 즉시 해체”..김요환 육참총장 극약 처방 △IPO 돈 몰린다-“1주라도 더 받자”..마이너스통장 만들고 가족 계좌 총동원-“삼성SDS·제일모직 몰려오는데…”..중소형사 ‘상장 타이밍’ 고민중△정치-합의하고 뒤집고 정치권 오락가락..유족 눈치보기 급급-김무성 “증세 검토할 때 됐다‘-與 “野, 방탄국회 철회하고 25일 본회의 하자”△경제-단기외채 경계령..대외채무의 30% 육박-“농협조합원 3만명이 신불자..전체 농협 부실 이어질수도”-일감 몰아주기땐 총수도 고발..실효성 “글쎄”△금융-10월부터 ‘관계형 금융’ 무제한 취급-“휴대폰 분실 보험, 모럴해저드 유발”-저축은행에 시중銀 고객들 몰린다-“IPTV 결제 편리하게”..신한은행 ‘TV머니’ 서비스△산업-“잘 터트려 대박”..한화 발파사업 해외 공략-삼성, 범선에서 1등몰락 교훈 얻다-매각 앞두고..위니아만도 또 파업-“동부대우만의 길 가자”-삼성·현대차·LG 협력사 대금 4조 푼다-LG화학 배터리 아우디 전기차에 탑재-SKT, 농어촌 ICT 꿈나무 찾아 전국 일주-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베짱이처럼 놀 줄 알아야 창조인재”-[현장에서]이통사 추가 영업정지를 반대하는 이유-11번가, 인터넷 서점 사업 5년만에 ‘백기’-‘샘표간장’으로 보는 60년대 밥상-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도전장’-종가집 “나트륨 절반 줄이고 김치맛은 그대로”△투자금융-몸집 불린 아프로그룹, 아주캐피탈도 넘본다-우리銀 매각 앞둔 금융당국 “주가 1만3000원선 지켜라”-세아그룹 VS 현대제철..동부특수강 인수 경쟁△캠핑·아웃도어-박창근 네파 대표 “정글만리 읽고 中 공략팁 얻었죠”-다운재킷 先판매 예전보다 못하네△성공異야기-“미국 판례 일반인에 개방했더니 월가도 주목”..리치 리 ‘케이스플렉스’ 대표△엔터테인먼트-명량, ‘넘사벽’ 넘을까-트로트 퀸 장윤정 새 둥지 찾았다..이경규·현영과 한솥밥△골프&스포츠-호랑이 없는 ‘그린 錢쟁’ 매가 왕될까-한국농구 ‘벌떼수비’ 세계 벽 뚫는다-손흥민 ‘꿈의 무대’ 결승골..꿈 이뤘다△마켓-금리인하 악재는 기우..은행株 다시 뜬다-자회사 흡수합병 현대위아 주가 ‘레벨 업’-신세계인터·푸드 10만원클럽 재진입-환매 많아진 중국펀드..“전망은 밝다”-해외펀드 강자는 외국계? 국내 운용사도 못지 않아-포스코건설 등 우량장외기업 K-OTC 시장서 거래-무디스 “한국기업 신용등급 안정적”-삼성운용, 6개월새 ‘中본토펀드’ 1100억 완판-현대證 희망퇴직 이어 영업점도 축소△글로벌 마켓-우버 사업영역 확장..구글·아마존에 도전장-애플 주가 사상 최고-시총 1조엔 日 기업 100곳 돌파-HTC, 2년만에 ‘윈도폰’ 美 출시-시진핑, 몽골자원 ‘눈독’-최대 광산업체 BHP 회사 쪼갠다△건강-슈퍼우먼이라 불리는 직장맘, 여성질병에 고통-‘모낭주사’ 6개월 맞으면 머리카락 자란다-“성장판 닫힌 30대도 10cm 클 수 있어요”△오피니언-[데스크칼럼]하나·외환은행 통합 ‘치킨게임’-작은 일을 작게 보지 말라-코스피 2100 터치냐, 안착이냐△피플-“소외된 아이들 상처, 음악으로 보듬어요”-“빅데이터로 한국의료 선진화 지원”-“최민식의 연기, 내 영화에 담고 싶었다”-바둑기사 3인방 ‘차 없는 날’ 홍보대사△사회-귀 깨물고 강제 키스..여군 20%가 피해경험-신계륜 의원 등 5명 오늘 영장실질 심사-교육부, 교육청에 최후통첩-자치단체·지방공기업 고강도 특별감찰△부동산-미분양 구름 걷히고..‘영종·송도·청라’ 인천 서쪽에 볕든다-‘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완화’ 추석전 나온다-지방 중소형 아파트가 알짜물량이네
2014.08.20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강남 '싱크홀 공포'…82곳 푹 꺼졌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강남 ‘싱크홀 공포’…82곳 푹 꺼졌다-조기 금리인상? 옐런 ‘입’에 주목-이기권 노동 “일자리 유연성 확대해야”-토종DC업계, 외산장벽에 눈물-세월호法 극적 타결△종합-[사설]민생법안 처리 지연은 국회 직무유기다-[사설]부모 경제력에 비례하는 서울대 합격률-[이데일리줌인]‘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정몽구 현대차 회장-신용카드 포인트 5년간 유효△잭슨홀미팅 D-2-FOMC ‘비둘기’가 대세…금리인상 카드 꺼낼 확률 적다-매파 “고용 충분히 개선” 비둘기파 “여전히 취약”-이주열 한은 총재 “난 안갑니다”△정치-정치권 공멸 피했지만…시간만 끈 ‘도루묵’ 비판도-朴대통령 “광복절 제안, 北의 긍정적 답변 기대”-청와대 브리핑 오보가 기가 막혀△경제-의원입법에도 ‘규제비용총량제’ 적용-한전 입찰 17년간 담합-정부, 추석자금 21조원 푼다△금융-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선언-KB ‘時雨 금융’은 계속됩니다-‘명량’ 대박에 기업은행이 웃는 사연은△산업-“올 뉴 쏘렌토로 싼타페·에퀴녹스 잡겠다”-과일·채소 품은 김치냉장고 여름에도 불티-팬택 회생절차 개시-스마트워치 삼성천하△산업-“지상파 UHD방송 기존 주파수로 가능” 파문-국내 DB업계 “오라클 불공정 영업행위 심각”-오프라인 매장이 모바일로…네이버 ‘스타일윈도우’ 오픈△산업-롯데네슬레 첫 작품 ‘아메리카노 커피믹스’-추석대목 식품업계 라이벌 대결 후끈-이랜드, 대만 101빌딩에 초대형매장 오픈△ICT-40년전 ‘조스’ 여전히 생존…콘텐츠산업 ‘원소스 멀티유즈’가 답-“스마트미디어가 방송 판 바꾼다”△중기·제약-셀트리온, 바이오복제약 독주…뒤쫓는 대기업-깨끗한나라 대주주는 347억 가진 대학생-中企중앙회 회장 선거 ‘뒤끝’ 없도록 치른다-물티슈 안전관리 엄격해진다△직구토크-“왜곡된 노동시장 개편위해 ‘직무급·성과급제’ 도입 서둘러야”△Entertainment-문소리·와타나베 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저녁 9~10시 ‘MBC드라마 Time’-“예능둥이·감초배우는 잊고 노래 잘하는 가수로 봐주세요”△Culture-“일본 제대로 알고 호통치자”-“자산 거품에 속지마라…‘슈퍼 금융위기’ 다가온다”-서방 외교관 눈에 비친 ‘북한의 민낯’-“바다는 내 술벗, 고독은 내 안주”△인천아시안게임 D-30-박태환 3관왕 물살·손연재 환상 연기…한국 최다 金 캔다-징계풀린 쑨양, 박태환과 한판승부△인천아시안게임 D-30-신설 경기장 17곳 모두 완공…팡파르 카운트다운-경제효과13조원 고용창출 27만명△마켓-뜨는 아모레·지는 락앤락…中 수혜주 희비-‘아이폰 날개’ 단 LG부품주 최고점 깰까-ELS發 물량폭탄…정유주 주가 뚝뚝△증권-조선株 ‘LNG선 호재’에도 힘 못 받는다-신세계푸드 ‘매출 1조 식품사’ 기대감에 활짝-해외 직접투자보다 재간접펀드 매력 있네-활동계좌 증가…개미들 돌아온다-상장기업 작년 세금 추징액 1조 훌쩍△글로벌마켓-Google 상장 10년…종합IT기업 ‘우뚝’-모디노믹스 100일 ‘절반의 성공’-푸틴, 이제 車 수입까지 가로막나-노벨경제학상 쉴러 “美주가 너무 비싸다”△피플-“수학은 게임처럼 즐기면서 배워야 재밌습니다”-송혜교 “잘못된 세무처리 깊이 반성”-정몽구재단, 농어촌 학생들과 ‘예술캠프’△오피니언-[목멱칼럼]투명한 회계처리, 많이 불편하십니까?-[글로벌칼럼]중국 시장이 아무리 크다한들-[기자수첩]‘카파라치’ 대책 마련 시급하다△사회·부동산-“집 무너질까” 불안 “값 떨어질까” 걱정-국방부 “사이버司 조직적 대선개입 없었다”-軍, 남경필 아들 폭행 횟수 임의로 축소-호재 만난 ‘영종한라비발디’ 중대형 미분양도 속속 팔려-경찰 “유병언 타살 증거 못 찾아”
2014.08.19 I 김태현 기자
'명량', 1500만 고지 눈앞..역대 1000만 강점 다 품은 '특급 파워'
  • '명량', 1500만 고지 눈앞..역대 1000만 강점 다 품은 '특급 파워'
  • ‘명량’[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역대 1위다. 영화 ‘명량’이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국내 개봉된 한국, 외화 영화를 통틀어 최고 흥행작이 됐다. 개봉 4주차 ‘명량’의 예매율은 여전히 45%(이하 영화관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를 상회한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신기록을 수립한 영화 ‘명량’은 13,624,328명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를 뛰어 넘고 사상 최다 관객수를 수립,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1500만 흥행 고지 정복은 명약관화 결과다. 일각에서는 2000만 흥행 성적도 내다볼 정도다. 꿈의 숫자로 불리는 1500만 관객에 다다르는 일은 시간 문제다. ‘명량’의 비교불가한 강점에 힘이 있다. ‘명량’은 역대 ‘1000만 영화’가 제각각 지니고 있었던 힘을 모두 갖고 있다. 모든 두려움을 용기로 품었던 이순신처럼, 330척의 적선을 삼켜버린 회오리처럼, ‘1000만 영화’의 모든 것을 안고 있는 ‘명량’을 들여다봤다.▲‘아바타’의 오락성‘아바타’는 장기적인 흥행으로 1위 자리를 넘봤다. 1000만 관객을 넘긴 것이 개봉 38일째다. 2010년 8월 말에 개봉됐으니 한달이 지난 다음엔 추석 연휴 등 또 한번의 관객 동원 적기가 있었다. 시기적으로 장기전으로 넘어간 흐름이 1위 타이틀을 거머쥔 힘이었다고 분석된다.‘명량’도 비슷하다. 2014년은 36년만에 가장 빠른 시기에 추석이 찾아온 해다. 7월 말에 개봉된 ‘명량’은 ‘아바타’보다 한달 일찍 극장에 걸렸지만 광복절 연휴 시즌에 이어 한달 일찍 찾아온 추석 연휴로 비슷한 흥행 적기를 노릴 수 있었다. 게다가 속도 면에서 ‘아바타’를 압도한다. 1000만 고지를 밟기까지 12일, 3배 빨랐고 ‘아바타’가 74일만에 세운 기록을 17일만에 깼다.▲‘도둑들’의 스타성역대 4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 ‘도둑들’. 배우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명량’ 역시 이 지점에서 스타성이 뒤지지 않았다. 최민식과 류승룡, 조진웅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남자 배우들이 뭉친 작품이다. 물론 선택과 집중에 충실했던 김한민 감독에 따라 개봉 후 최민식 외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지적되고 있지만 이러한 라인업은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 대목이었다. 최민식은 영화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신세계’ 등으로 대중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배우로 ‘명량’ 그 자체로 받아들여졌다. 같은 시기 미국에서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루시’까지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간 호재는 ‘역시 최민식’이라는 스타성을 더욱 높였다.‘명량’▲‘광해’ ‘괴물’ ‘변호인’의 리더십역대 3위 영화 ‘괴물’과 6위에 올라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 10위에 랭크된 ‘변호인’. 이 세 작품은 ‘리더십’이라는 이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괴물’은 가족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가장의 모습이 당시 사회의 단상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진정한 왕의 조건을 묻는 메시지로 리더십의 부재를 안타깝게 했다. ‘변호인’은 정의를 위해 목숨을 던진 한 남자의 가치관에서 섬기고 싶은 리더가 없는 현실을 그립게했다. ‘명량’은 이 중에서도 역대급 여운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400년전 있었던 실제 상황이라는 점에서 ‘명량’의 리더인 이순신이 안기는 감동은 배가 된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장군의 모습을 본 관객들은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사회, 정치적으로 통합하지 못하는 사회, 경제적으로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를 이끄는 자들의 책임감을 묻고 있다.▲‘해운대’의 스케일흥행 순위 9위에 있는 ‘해운대’는 재난 영화였다. 메시지를 떠나 ‘해운대’는 스케일 큰 볼거리를 제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 멀리 수평선이 밀려오는 쓰나미에 흔들리는 광경, 해운대 일대를 쓸어버리고 크고 작은 건물을 그대로 삼켜버린 파도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명량’ 역시 훌륭한 메시지를 완벽하게 포장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명량’은 2시간여의 러닝타임 중 절반을 수상대첩에 할애앴다. 김한민 감독이 “60분 넘는 전투신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면 성공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컴퓨터 그래픽(CG)은 물론 실제 촬영으로도 실감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짐볼을 활용한 할리우드 촬영 기법을 시도했다. 330척의 적선과 12척의 군함이 대치하고 있는 장관부터 노를 젓는 이들의 손바닥과 밧줄이 피로 물든 투혼까지 ‘명량’은 거대하고 섬세한 스케일을 모두 챙겼다.‘명량’▲‘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의 韓DNA각각 10위와 11위에 기록돼 있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눈시울을 붉힐 만한 특유의 정서를 담고 있다. 실제로 두 영화의 흥행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 40~50대 이상의 관객은 어떤 연령대의 관객보다 해당 사건에 직·간접적인 관계에 놓인 이들이다.‘명량’은 이런 부분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나 ‘실미도’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특유의 ‘감성 DNA’를 지니고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으로 기록되는 명량대첩을 스크린으로 확인하는 과정은 ‘알고보는 해피엔딩’의 감동과 함께 ‘이것이 우리나라 역사고, 조상이다’는 긍지를 안겨줬다. 그 쾌감이 관객을 움직였고 극장가를 뒤흔든 셈이다.▲‘7번방의 선물’ ‘왕의 남자’의 입소문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과 ‘왕의 남자’. ‘바보 아빠’가 된 류승룡 주연의 영화와 ‘신성’ 이준기가 쉽지 않은 연기에 도전한 ‘왕의 남자’는 모두 뜻 밖의 흥행 성공을 거둔 영화였다. 그 힘은 바로 입소문에 있었다. ‘7번방의 선물’은 “정말 슬프고 감동적이다”는 표현으로, ‘왕의 남자’는 “정말 새로운 웰메이드다”는 칭찬으로 관객 수가 늘어났다.‘명량’도 초반부터 입소문이 거셌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가 일주일 전 개봉한 상황이었고, 일주일 후엔 대작 ‘해적’, 그 다음엔 ‘해무’가 기다리고 있는 시점이었다. ‘명량’은 언론 배급 시사회를 통해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개봉 직후 쏟아진 관객들의 호평 세례에 힘입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자고 일어나 눈 뜨면 신기록이다’는 ‘명량’의 관객 동원력은 입소문에 있었다.
2014.08.18 I 강민정 기자
  • CJ CGV, 경비증가가 매출증대효과 상쇄..목표가↓-HMC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MC투자증권은 CJ CGV(079160)에 대해 비용증가 요인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 CGV에 대해 “탄력요금제 확대시행에 따른 매출증대효과가 미소지기 증가 등에 따른 인건비 및 매점원가 상승 등 제반 경비증가효과로 상쇄되는 분위기”라면서 “비용증가폭을 넘어서는 탑라인(Top-Line)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J CGV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54억원으로 전년비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71.4% 감소했다. 2분기 흥행작 부재 및 세월호 여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다만 3분기 한국영화 흥행선도에 따른 관객 증가세가 지속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전국 관람객은 전년비 5.6% 증가했다. 군도, 명량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어 해적, 해무, 타짜-신의손 등 연이은 기대작 개봉과 9월 이른 추석효과를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황 연구원은 “중국사업의 성장성은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 역시 느리지만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비용증가 요인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예상 EPS를 각각 11.2%, 13.9% 하향 조정하지만 현재는 3분기 국내 관람객 증가로 인한 흥행 모멘텀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특징주]CJ CGV, 3Q 실적개선 기대에 강세☞CJ CGV, 하반기 中 출점 증가 기대..'매수'-신한☞CJ CGV, 3Q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동양
2014.08.08 I 안혜신 기자
'두근두근' 강동원♥송혜교, "애착 큰 영화, 따뜻한 가족애 느꼈으면"
  • '두근두근' 강동원♥송혜교, "애착 큰 영화, 따뜻한 가족애 느꼈으면"
  •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4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제작보고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송혜교와 강동원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송혜교와 강동원은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열린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송혜교는 “모든 작품이 나에게 소중하지만 이 영화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작품이라 더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이어 “큰 욕심 없고 현장에서 열심히 찍은 열정이 관객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다”고 덧붙였다.강동원은 “영화 찍는 내내 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기도 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말이다. 나의 10대, 20대도 돌아보게 되더라. 의미 있었던 영화였다. 보는 분들도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강동원과 송혜교는 부모인 ‘대수’와 ‘미라’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강동원은 순수한 아들 바보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전우치’, ‘의형제’에 이어 ‘군도: 민란의 시대’의 악역까지 카리스마 넘치고 세련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강동원의 해맑고 소탈한 이미지 변신을 엿볼 수 있다. 송혜교는 당차고 속 깊지만 한 성질 하는 엄마 ‘미라’로 돌아온다. 보다 깊어진 눈빛과 자연스러운 모습은 기존의 여신 이미지를 벗은 따뜻하고 포근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오는 9월 3일 추석 시즌 개봉된다.
2014.08.04 I 강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상품권 연10조 남발..관리안돼 '방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상품권 연 10조 남발..관리감독 안돼 ‘방치’-코스피 ‘마지막 지붕<펀드환매>’도 뚫었다-하반기 일자리 ‘기·조·전<기계·조선·전기>’노려라△종합-[사설]노사정의 조속한 대화복귀를 기대한다-[사설]1년을 버티지 못하는 생계형 창업자들-[이데일리 줌인]저우융캉 중국 전 상무위원의 몰락-가계대출금리 사상 첫 3%대로 뚝△7·30 재보선-재보선 결과 종합-“투표로 심판” 유권자 새벽부터 대기-[청와대 Watch]대통령·비서실장 같이 휴가낸 이유는△상품권의 비밀-알뜰족 ‘명품 구입 노하우’ 현금주고 상품권 할인구입...샤넬백 40만원 싸게 샀다-시대별 인기상품권△상품권의 비밀-두달전 받은 모바일 상품권...유효기간 끝났다고?-법인카드로 상품권 ‘깡’...“수억원어치도 바꿔가요”△경제-최경환 경제팀, 담보대출 위주 ‘금융사 보신주의’ 손본다-산업생산 39개월만에 최대...경기회복 신호탄 되나-IMF “환율 개입 최소화” 권고에 외환당국 ‘발끈’△금융-시중은행 상반기 실적 ‘외화내빈’-치매환자도 주택연금 가입 수월해진다-BNP파리바 손해보험 9월출범△산업-실적부진 삼성전기, ESL서 활로 찾는다-SK네트웍스 턴어라운드-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동부팜한농 영업총괄대표에 박광호 사장-효성 소외계층 자립 지원 주목-LG 청소년사랑 5년만에 결실-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R&D센터 준공△산업-‘나만의 여행’ 지원, 스타트업 기업 뜬다-“액티브X 대체할 결제인프라 구축”-민간이 더 잘하는 R&D 정부가 손뗀다-보안업체 ‘인섹시큐리티’..‘디지털 포렌식’ 한국시장 공략△산업-면세점 ‘소황제’ 눈높이 맞추다-‘여름 추석’ 선물예약 전쟁 시작-에스콰이아 결국 법정관리△투자금융-‘장수채권’ 국채로 발행...금융사 장수리스크 덜어준다-저축은행 ‘몸집 불리기’경쟁-보고펀드 2기 체재 가동△캠핑·아웃도어-“텐트가 반값”...쇼루밍 모르면 초보, 제값주고 사면 호갱님-가볍게 떠나자..‘미니멀 캠핑’ 대세-이 캠핑요리 어때?..떡갈비 채소말이△연예-나영석 PD의 ‘꽃보다’시리즈 공감 키워드..첫 배낭여행, 설렘엔 나이차가 없더라-티아라 출신 화영, 연기자 변신-손예진, 영화 ‘해적’서 여두목 변신 △Golf&Sports-인천아시안게임 D-50, 박태환·손연재·양학선 “金사냥 준비끝”-“구기종목 안방서 명예회복”-골프 플러스△마켓-“증시 방향키 고정..거침없이 2100까지”-조선株 ‘악몽의 날’-은행·증권·건설株 당분간 ‘하이킥’△증권-축포쏘는 가치주·상장지수펀드-고배당株 날았다-강원랜드 성장통 끝났나...이달들어 16% 올라-쿠쿠전자 공모주 청약...4조5000억원 몰렸다-BBB급 회사채 ‘구원투수’ 하이일드펀드 명암-기관투자가 러브콜에 교보證 이달만 60%↑-카톡 간편결제 출시에 전자결제株 동반 하락△글로벌마켓-남미도 유럽도 “아르헨 디폴트 막아라”-‘아마존에 안방 빼앗길라’ 인도 플립카트 1조원 유치-“QE축소·신흥국 부진 시계경제 2대 리스크”-맥도널드 수난시대-아베노믹스에 신음하는 도쿄 올림픽-트위터, 월드컵에 웃었다△건강-[전문의 칼럼]척추질환 ‘수술-비수술’ 논쟁 -여름만 되면 아랫배 살살...범인은 ‘에어컨’-몸살 기운에 허리통증·배뇨통 있으면 ‘신우신염’△오피니언-[데스크칼럼]‘상생모델’ 위드미 성공하려면-[목멱칼럼]MICE 산업이 경기회복의 대안이다-[기자수첩]홈플러스 경품 사기극...조직이 문제다△피플-양석승 한국대부금융협회장, “금융규제 완화에 대부업이 빠진 건 잘못된 일”-현정은 회장 1년만에 금강산 찾는다-금호아시아나, 日청소년 한국문화탐방 지원-김영아 행정관 ‘7월의 관세인’ 품목분류 국제분쟁 해결 공로-김달진 소장, 국립현대미술관에 자료 2만점 기증-김일태 금융감독원 감사 내정-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 내정△사회-‘맹모삼천지교’式 이사는 드물다-양희정 ‘모르쇠’...유병언 행적 추적 난항-수시 9772명 덜 뽑아-용접 기술자는 ‘부산·거제’..부품 수리공은 ‘서울·경기’-불량식품 신고전화 하루 16.4번꼴 울려△부동산-개포시영 先이주 추진...저가 주택 전세난 불 붙이나-빌딩 공실률 늘어도 수익률 증가-신혼부부, 행복주택 거주기간 6년 제한-‘한남더힐’ 부실감정 평가법인에 2억4000만원 과징금
2014.07.30 I 오희나 기자
뤽 베송 감독, 한국 온다..'루시' 홍보차 내한
  • 뤽 베송 감독, 한국 온다..'루시' 홍보차 내한
  • 영화 ‘루시’ 촬영장에서 뤽 베송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프랑스의 유명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이며 각본가인 뤽 베송이 신작 ‘루시’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다. ‘루시’ 배급사 UPI 코리아는 23일 “뤽 베송 감독이 8월 말 내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83년 ‘마지막 전투’로 데뷔한 그는 ‘니키타’ ‘그랑블루’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줬고, 이후 ‘레옹’과 ‘제5원소’를 통해 대중의 확고한 지지를 얻었다. 지난 2000년 제5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로 심사위원장에 위촉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테이큰’ ‘트랜스포터’ ‘택시’ 등의 영화를 제작해 성공시키기도 했다. ‘루시’는 뤽 베송이 공동 설립한 유로파에서 제작한 영화로 그가 직접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한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이 영화로 세계무대에 진출해 더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루시’는 마약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한 여자가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최민식을 비롯해 스칼렛 요한슨과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루시’는 오는 25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하며, 한국에는 9월 추석 시즌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JYJ, 10억 들여 지상파 광고..팬들 환호☞ 'K팝스타2' 송하예, 8월8일 데뷔.."저 잘할 수 있겠죠?"☞ 봉준호 제작 '해무',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YG 리디아, 태양 '눈,코,입' 커버 도전..23일 오후 9시 공개☞ 손지창 "이민 아닌 이사, 자녀 교육 위해 미국행 결심"(인터뷰)
2014.07.23 I 최은영 기자
  • 머리 민 하정우, CGV 살릴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CJ CGV(079160)가 영화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 둘이 출연하는 영화 ‘군도’가 한국영화 흥행을 몰고 오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 CGV는 이달 들어 5.2%가 하락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하리라는 전망 탓이 가장 컸다. 증권가는 CJ CGV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약 20%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 CGV 주가는 국내 박스오피스 시장에 좌우되고 있고,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한국영화 흥행이 필수다. 한국영화 흥행 여부가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분기 전국 영화관람객수는 한국영화 흥행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419만명을 기록했고 이는 CJ CGV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영화 군도를 비롯한 한국영화 개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흥행에 따라 CJ CGV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 기대작들은 23일 군도를 시작으로 ‘명랑’, ‘해적’ 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9월 추석시즌에는 ‘타짜2’와 ‘두근두근 내인생’도 대기하고 있다. 특히 군도는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하정우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강동원이 출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하정우는 영화를 위해 머리를 밀었고, 강동원이 악역을 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신영증권은 군도를 시작으로 한국영화가 회복세를 보이며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8%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세월호 영향과 한국영화 라인업이 부족해 관람객수가 침체됐다”며 “군도 등 대작 라인업과 함께 3분기에는 침체된 관람객 증가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 CGV, 2분기 실적 부진..3분기 韓 영화 흥행에 기대-KB☞[특징주]CJ CGV,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CJ CGV, 2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IM
2014.07.19 I 함정선 기자
  • 여행·항공·음식료·영화…3분기 성수기 맞은 업종 주목-하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7월로 접어들면서 3분기가 시작됐다.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에는 추석명절이 9월로 일러 3분기 성수기를 맞는 업종이 많다.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판매가격은 오르고 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박선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3분기 평균 실적,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다른 분기에 비해 양호했던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올해 실적개선 가능성을 점검해본 결과 여행업종, 항공업종, 전력, 영화, 음식료,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의류업체의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 여름 휴가철 최대 수혜주로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등 여행주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를 꼽았다. 세월호 사태 이후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여행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올해는 예년보다 폭염이 일찍 찾아온데다 매년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어서 전력, 영화(실내 여가), 음식료(음료, 맥주, 빙과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올해 추석이 9월8일인 만큼 추석 특수도 3분기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추석음식 장만과 선물셋트 수요로 전분당, 식용류, 참치캔, 스팸햄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라는 것. 이에 따라 한국전력(015760), CJ CGV(079160), 동원(003580)FB&, 빙그레(005180) 등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OEM 의류업체들의 경우 4분기를 대비하는 고객사의 주문량이 늘어 3분기가 성수기다. 4분기를 앞두고 선주문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는 만큼 한세실업(105630), 영원무역(111770)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주목!연기금]②韓 주식 매수 중심에 해외 연기금☞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0일)
2014.07.17 I 권소현 기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 설 연휴 ''다양성 영화'' 보자
  •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 설 연휴 ''다양성 영화'' 보자
  • [티브이데일리 제공] 설 연휴에 가족들이 한 데 모여 같이 영화를 보러간다면 어떤 영화가 좋을까? 설 연휴라는 성수기를 맞는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는 설이나 추석에 단골메뉴 같이 등장하는 코미디, 멜로 등의 영화들로 관객몰이를 할 예정이다. 코미디 장르와 같이 가볍고 유쾌한 영화도 무난하지만 가족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는 것도 의미 있는 연휴를 보내는 방법일 듯하다. ◆ 혈연의 정 VS 시간의 정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감독 고레에다히로카즈, 배급 티브로드폭스 코리아)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혈연(血緣), 친자(親子)와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줄거리는 주인공인 한 아버지가 6년간 키운 자신의 아들이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정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가족애를 느끼는 이야기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가족이 서로 함께 하는 시간 등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담담한 시선을 통해 보여준다. ''함께 있는 시간''도 핏줄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지난해 제66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한 전세계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의 극찬세례를 받았던 작품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지난 19일 개봉해 현재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2위로 9만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들이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나의 자리''를 찾기 위해 살아온 시간 ''마이 플레이스'' (감독 박문칠, 배급 KT&G 상상마당)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마이 플레이스(My place)''는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온 가족들의 조금은 특별한 선택을 그려낸 영화다. 마이플레이스의 표면적 문제는 여동생의 ''싱글맘 선언'' 이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 하나씩 가슴에 묻어 두고 있던 어려움들이 이 영화의 ''진짜 문제'' 이다. 이 영화는 역이민, 싱글맘과 같이 가족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담고 있다. 조금 낯설 수도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얻는 이유는 영화 속 가족들이 평범한 한국 가족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지점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가족들은 누구나 한 번씩 고민해 봤을 ''내 자리는 어디인가''와 같이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이 시대 가족들의 이야기 ''마이 플레이스''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상,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벌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1960년대 포크 음악으로 물든 뉴욕 ''인사이드 르윈'' (감독 조엘 코엔, 에단 코엔 배급 블루미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1961년을 배경으로 매사가 부정적인 포크 가수인 청년 르윈 데이비스의 이야기다. 르윈 데이비스는 뉴욕의 시린 겨울,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다니며 매일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지션이다. 듀엣으로 함께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하고 솔로 앨범은 팔리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간다. 꿈이 버거운 이 청년은 고민하던 중에 한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시카고를 향한 여정에 오른다. 이 영화는 빈털터리 뮤지션 르윈이 겪는 7일 간의 음악여정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캐리 멀리건과 뮤지션이자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같이 화려한 배우진들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 층 끌어올린다.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 티 본 버넷의 손길이 담긴 OST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1960년대 뉴욕에 흐르는 따뜻한 포크 음악은 이 영화의 아날로그 감성을 배가시킬 예정. 이 영화는 제6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변호인' 600만 관객 돌파..천만영화 가능성은?
  • '변호인' 600만 관객 돌파..천만영화 가능성은?
  •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에 해당하는 주인공 변호사 송우석을 연기한 배우 송강호.[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이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변호인’의 투자배급사인 뉴(NEW)는 1일 정오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변호인’이 새해 첫날 오전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며 “관객분들이 주신 큰 새해 선물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8일 개봉 이래 15일 만에 나온 기록이다. 송강호의 전작으로 1000만 영화에 버금가는 사랑을 받은 ‘설국열차’ ‘관상’보다는 흥행 속도가 다소 떨어진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설국열차’는 12일 만에, 추석 개봉한 ‘관상’은 11일 만에 600만 고지를 넘은 바 있다. 하지만,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는 4~5일 빨라 새해 첫 1000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변호인’은 개봉 첫주보다 2주차, 2주차보다 3주차에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극장가 최대 화제작답게 가장 많은 수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좌석점유율은 50%를 상회한다. 예매율 역시 40%대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이는 입소문에 영화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뜻으로 장기흥행의 징표로 여겨진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새해 첫 1000만 영화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관련기사 ◀☞ '변호인' 2013 마지막 날 46만명+..새해 첫날 600만 넘는다☞ 강용석 "'변호인" 잘 만들어진 법정영화..차별 공감"☞ 盧 대통령 묘에 놓인 '변호인' 티켓 한 장☞ “살아있는 계란이 바위넘듯이”…민주, ‘변호인’ 인용 朴정부 비판☞ [굿모닝이데일리]2000만 한국인이 사랑한 배우 송강호
2014.01.01 I 최은영 기자
영웅들 불굴의 헌신에 감동…시련·갈등의 리더십엔 탄식
  • 영웅들 불굴의 헌신에 감동…시련·갈등의 리더십엔 탄식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시련, 과제, 도전, 감동”이데일리는 지난 7월 지면개편을 통해 매일아침 정보의 홍수속에서도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뉴스속의 인물을 되짚어보는 ‘굿모닝이데일리’를 연재해왔습니다. 국가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정부관료, 경영일선을 책임지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낸 평범한 샐러리맨,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성공스토리를 써낸 이들까지 ‘굿모닝이데일리’에 등장한 인물들은 다양합니다. 이데일리는 이들의 면면과 사연을 통해 한해를 되돌아 보는 기획물을 마련했습니다. ‘굿모닝’이라는 밝은 이미지와 함께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사람냄새 물씬나는 굿모닝이데일리로 찾아뵙겠습니다.◇시련과 과제.. 시험대에 선 리더십올해 굿모닝이데일리에 등장한 인물 92명을 직업군으로 나눠보면 정부고위관료, 공기업CEO 등 정부측 인사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직업정치인까지 포함하면 41명으로 정·관계가 전체 등장인물의 절반에 육박한다. 특히 정·관계 인사들을 설명하는 수식어에는 ‘시련’과 ‘과제’란 단어가 단골로 등장한 것도 눈에 띈다. 그만큼 새정부 출범 1년차인 올 한해 정부와 정치권이 경기침체 극복과 사회곳곳의 갈등 통합 등을 위해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을 담은 셈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현정부의 경제정책 총괄자답게 두 차례 등장했다. 지난 8월 14일에는 박근혜정부들어 처음 내놓은 세제개편안이 ‘월급쟁이 증세’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는 내용을 조명했다. 11월 21일에는 ‘파티는 끝났다’는 그의 발언을 통해 향후 본격화될 공기업 개혁드라이브를 짚어봤다. 굿모닝이데일리가 집중조명한 두 과제는 현 부총리에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세법 개정은 연말국회에서 예산안과 맞물려 ‘증세없는 복지’논쟁이 진행 중이고, 공기업개혁 역시 그의 결연한 의지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부동산경기침체와 맞물려 주무부처장관인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도 두 차례 등장했다. 굿모닝이데일리가 난제 앞에 놓인 그에게 주문한 것은 ‘설득의 리더십’이었고, 공교롭게 그는 현재 철도노조파업사태로 또다시 리더십의 시험대에 놓여있다.서 장관과 함께 철도파업 사태의 한 가운데 놓인 최연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사장도 취임 전·후 두차례 등장했다. 한국철도 114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인 그는 연일 최장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철도노조파업사태에 강경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강대강’대치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기약없는 장기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민 피해와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할 혜안이 정부와 노조의 중간에 선 그에게 요구되는 숙제다.굿모닝이데일리에는 두 명의 보건복지부장관도 등장했다.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9월23일에는 기초연금 공약후퇴 논란 속에 ‘사퇴설’에 휩싸인 진영 장관이, 11월12일에는 결국 물러난 진 장관에 이어 기초연금 구원투수로 등장한 문형표 장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문 장관은 깜짝발탁 당시에는 결정적 흠결이 없어 임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회청문회 과정에서 법인카드 사적유용 논란 속에 국회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12월초 공식임명됐다. 그가 기초연금을 비롯해 보육, 보건의료 등 자신에게 주어진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 자신을 거세게 반대했던 야당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량진 배수지 수몰 등 잇단 대형사고로 힘겨운 여름나기를 보낸 박원순 서울시장(8월1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김한길 민주당 대표(8월8일), 지방재정난 속에 무상보육 등 복지정책으로 머리가 아픈 김문수 경기지사(9월12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사태에 따른 정치적책임문제로 기로에 섰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10월7일) 등을 관통한 단어도 ‘시련과 과제, 시험대에 선 리더십’이었다.기업CEO들에게도 시련의 계절은 예외가 아니었다. 이석채 KT회장(10월 24일) 정준양 포스코회장(11월11일)은 ‘외압’논란 속에 연이어 물러나는 수순을 밟았다. 거액의 비자금 조성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현 CJ회장(8월21일), 그룹유동성위기 속에 무너져내린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 STX그룹 회장(9월5일)에게도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듯 싶다.◇도전과 감동.. 우리사회 희망의 ☆들“작은 체구의 승무원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승객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며 승객 대피에 앞장섰어요.”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지난 7월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내려다보이는 바다쪽에서 낮은고도로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이 ‘쿵’하는 굉음과 함께 튀어오른 뒤 이내 바닥에 내리꽂혔다. 당시 사고로 승객 3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에 가까운 이들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탑승인원이 307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조심스러운 평가도 나왔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탈출과정에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고, 특히 최선임 승무원으로 구조활동에 앞장섰던 이윤혜 캐빈매너저(7월9일)는 국내외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철저한 직업정신으로 자신을 던진 이 매니저를 비롯한 승무원들은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귀감이 되는 ‘작은 영웅’이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아이디어로 무장해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는 이들도 굿모닝이데일리를 통해 소개됐다. 일본시장에서 굴지의 현지 유명 가전업체를 제치고 홈쇼핑 매출 신기록을 써낸 원적외선 웰빙 조리기 업체 자이글(ZAIGLE)의 이진희 대표(7월18일)가 대표적이다. “쓰러지지 않는 한 계속하겠다.” 8월26일자에 게재된 ‘진격의 할배’ 이순재는 ‘도전’은 젊은이들만의 영역이라는 오해를 보란듯 깨트려버린 우리시대 진짜 국민배우다. 여든을 눈앞에 둔 나이에 드라마와 영화, 예능은 물론 연극연출가로도 나섰다. 박찬호와 박세리가 외환위기에 시름하던 국민들의 가슴에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줬다면, 오늘날 우리에겐 류현진과 추신수, 박인비가 있다.‘LA몬스터’ 류현진 선수(10월21일)는 시즌 전 만해도 높은 몸값과 체력 논란 속에 삐딱한 시선을 온몸으로 받아야 했지만, 오로지 실력으로 숱한 비관적 전망을 잠재우며 빅리그 첫 시즌을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빼어난 실력으로 마무리했다. 또 한명의 메이저리거 추신수. 그에게는 늘 ‘인내의 야구’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었다. 사실 ‘인내’란 말은 쉽지만 자신을 드러내고 인정받아야 살아남는 프로의 세계에서 잘 참을 수 있는 사람에게 최고의 자리가 돌아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역설이다. 그만큼 최고가 되기 어렵고, 추신수는 결국 해냈다. 9월25일자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12번째,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최초로 한시즌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로 소개되며 프리에이전트(FA) 대박을 예고했고, 마침내 그는 아시아출신 메이저리그 가운데 처음으로 총액 1억달러를 넘어서는 ‘잭팟’의 주인공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3일 또 한번 소개됐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박인비(11월19일)는 올초 시즌 첫 우승당시 “할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렸다”며 눈시울을 흘리기도 했다. 굿모닝이데일리 등장인물 중 최연소(25)이기도 한 그의 전성기는 이제부터다. 최고 자리에 오른 그에게 남은 건 자신과의 승부, 그 치열한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2013.12.31 I 박수익 기자
 흥행작으로 돌아본 2013 한국영화
  • [아듀! 2013] 흥행작으로 돌아본 2013 한국영화
  • 2013년 영화계는 연 관객 2억명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사진은 영화 ‘설국열차’ 개봉 당시 극장가 풍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2013년 영화계는 어느 때보다 풍요로웠다. 양적·질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연 관객 2억 명 돌파’. 이 기록이 한국영화시장의 부흥기를 바로 말해준다. 다양한 장르·소재의 영화가 관객의 발길을 잡아끌었다. 양극화의 그늘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올 한해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네 편의 흥행작을 통해 2013 영화계를 더듬어 봤다. 영화 ‘7번방의 선물’◇‘7번방의 선물’-마이너의 반란 최고 흥행작은 ‘7번방의 선물’이었다. 1월23일 개봉해 1280만 관객을 동원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흥행이었다. 주연배우는 ‘만년조연’ 류승룡에 ‘스크린 신예’ 갈소원. 배급사는 극장 체인이 없고 제작사는 최근 흥행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순제작비 35억원, 총 제작비 58억원으로 9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역대 1000만 영화 가운데 가장 적은 제작비로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7번방의 선물’은 한국영화의 흥행공식을 바꿔놨다. 스타 배우·감독·대규모 물량공세 없이도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이 영화의 배급사 뉴(NEW)의 활약은 눈부셨다. 연초 ‘7번방의 선물’을 시작으로 ‘신세계’(468만)·‘몽타주’(209만)·‘감시자들’(550만명)·‘숨바꼭질’(560만명)을 거쳐 현재는 ‘변호인’으로 흥행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뉴는 시장점유율 17.1%로(영화진흥위원회 집계)로 영화계 큰 손 CJ엔터테인먼트(22.1%)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상영편수 대비 수익률은 대기업 계열의 세 회사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를 모두 압도했다. 영화 ‘설국열차’◇‘설국열차’-세계화 도전&양극화 심화 세계화 도전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총 제작비 225억원을 들여 중국을 공략했던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는 흥행에서 참패했고, 450억원을 투입해 전 세계 영화시장을 겨냥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국내에서만 932만 관객을 모으며 내년 1월 미국 개봉에 청신호를 밝혔다.올 한해 영화시장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영화개봉편수, 상영편수, 관객수, 매출액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이른바 히트작에 몰리면서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 흥행 10위에 오른 작품의 매출액은 전체의 37.2%, 20위 안에 든 영화까지 포함하면 무려 53.8%에 달한다. 전체 개봉작의 3.2%에 불과한 20편의 영화가 총 매출액 절반 이상을 가져간 셈이다. ‘설국열차’의 엔진칸과 꼬리칸 사람들처럼 대다수 영화인, 특히 현장 스태프들은 ‘풍요 속에 빈곤’을 감내해야 했다. 영화 ‘관상’◇‘관상’-멀티캐스팅 대세 지난해 ‘도둑들’(1298만)의 흥행 이후 멀티캐스팅이 영화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주연의 ‘베를린’부터 김수현 손현주 박기웅 이현우 등이 뭉친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윤석 조진웅 김성균 여진구 등이 출연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김강우 김효진 이연희 옥택연 마동석 구잘 이희준 고준희에 주지훈이 떼로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결혼전야’까지. 투톱·스리톱으로는 부족하다. 배우가 뭉치면 관객도 모였다. 그중 최고는 지난 추석 개봉해 913만 관객을 모은 ‘관상’이다.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백윤식 이종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여 영화 흥행을 견인했다. 배우들은 주·조연을 가리지 않았다. ‘신세계’에서 주인공 이자성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관상’에서 조연인 수양대군 역할을 강렬하게 소화해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정우성은 영화 ‘감시자들’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이자 조연인 제임스 역할을 맡아 마성의 매력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영화 ‘아이언맨3’◇‘아이언맨3’-영화판 움직인 강철 사나이들 올해 영화시장을 견인한 건 한국영화였다.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지난해(1억1461만3190명) 기록을 한 달 이상 앞당기며 시장을 주도했다. 일등공신은 송강호 류승룡 하정우 등 배우들이다. 이들은 타고난 연기력에 작품을 보는 남다른 안목으로 올 한해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송강호는 ‘설국열차’에 ‘관상’, ‘변호인’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한해 2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류승룡은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첫 주연 영화 ‘7번방의 선물’이 크게 흥행하며 두 작품 연속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최초의 배우가 됐다. 충무로 대세 배우로 주목받아온 하정우도 ‘베를린’(716만명)과 ‘더 테러 라이브’(557만명)로 127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지난해 ‘타워’로 다시 날기 시작한 설경구는 ‘스파이’ ‘감시자들’ ‘소원’ 등 세 편으로 1164만 관객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국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은 2년 연속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나왔다. ‘아이언맨3’가 900만 관객을 모으며 마블 코믹스 캐릭터 영화에 대한 국내 팬들의 충성도을 입증했다. ▶ 관련기사 ◀☞ [아듀! 2013] KBS, 예능은 위태+ 드라마는 위대☞ [아듀! 2013] MBC, '일밤' 부활 + 주중 드라마는 숙제☞ [아듀! 2013] SBS, '콘텐츠가 좋으면 성공한다' 되새긴 한해☞ [아듀! 2013] 非지상파, tvN JTBC 기획과 콘텐츠의 승리☞ [아듀! 2013] 가요계 '빛났다 가왕과 샛별, 빛봤다 힙합'
2013.12.30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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