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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9건

  • 한국의 유튜브 꿈!…''1조6000억짜리 희망''에 부풀다
  • [조선일보 제공] 올해 열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최대 화제는 대회에 참가한 후보들이 합숙생활을 하면서 직접 찍은 동영상이었다. 동영상 사이트 엠군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생생한 모습을 보여줘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최근 세계 최대의 인터넷 회사 미국 구글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인수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한국에서도 일반인들이 만드는 동영상(UCC·user created contents)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판 유튜브를 꿈꾼다 엠군 사이트를 운영하는 유엠씨이는 최근 네티즌이 만든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광고수익을 나눠 갖는 신개념 사이트 태그스토리를 선보였다. 네티즌들이 올린 동영상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시청했는지 횟수에 따라 광고수익을 배분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취미 차원에서 동영상을 만들던 시대에서 본격적인 동영상 비즈니스 시대로 업그레이드한 셈이다. 유엠씨이의 우병현 사장은 “공중파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일반인들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UCC 사이트의 최대 매력”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사이트 판도라TV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방문자가 급증, 주간 페이지뷰(인터넷 사이트 조회 숫자)가 1억회를 넘어섰다. TV와 영화 등 볼거리가 풍성했는데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언제든지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UCC 사이트에 몰렸다는 뜻이다. 네티즌들은 10시간이 넘는 동영상도 아무런 제한 없이 이 사이트에 올려 일반대중이 감상하도록 공개할 수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은 지난 6월 이 회사에 60억원을 투자했다. 175만명의 회원, 동영상 파일 45만개를 확보하고 하루 80만~90만명의 방문자가 찾아오는 이 사이트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다. 판도라TV의 김경익 사장은 “옥션·이베이 같은 온라인 장터가 대형 포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듯이 동영상 서비스도 독특한 콘텐츠로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인터넷 스타 될 수 있다 UCC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챌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 200평 규모의 동영상 스튜디오 ‘프리챌Q’를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일반인들도 고가의 카메라와 촬영장비, 편집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프리챌측은 “일반인들이 만들어내는 고급 콘텐츠가 궁극적으로 우리 회사에도 제일 큰 자산이 된다”고 밝혔다. 판도라TV도 회원들의 UCC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역삼동에 완벽한 방음시설과 조명시설 등을 갖춘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포털 사이트들도 동영상 서비스를 핵심 콘텐츠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 파일을 올릴 수 있는 저장공간(스토리지)을 대거 확충하고, 이용자들이 끊김 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동영상 콘텐츠를 홈페이지 한가운데에 배치하고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의 최대 고민은 비즈니스 모델과 저작권 문제다. 이들은 동영상 파일의 시작부분이나 끝부분에 광고를 붙이거나 대형 포털에 콘텐츠를 제공해 수익을 올린다. 하지만 광고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여서 손익분기점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태다. 또 TV프로그램이나 상업영화의 일부분을 편집해 올리는 콘텐츠가 많은 상태에서 방송사나 영화사에서 저작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할 수도 있다. 실제로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하자 미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대규모 저작권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업체들은 새로운 영상을 원하는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만큼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IPTV(인터넷TV) 등 신규 방송서비스가 확대되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Keyword - UCC UCC = User Created Contents 의 약자로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동영상·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말한다. 동영상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며 미니 홈페이지, 블로그, 대형 포털 등에서 볼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가 널리 보급되면서 UCC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세계 최대의 UCC 사이트 유튜브는 1억건 이상의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추석 후 외화 부활 이끄나
  • ‘월드 트레이드 센터’ 추석 후 외화 부활 이끄나
  • [노컷뉴스 제공] 12일 개봉되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신작 ‘월드 트레이드 센터’(수입 UIP코리아)가 10월 둘째 주 개봉 영화 중 예매 1위를 차지하며 추석 후 대반격에 나서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외화들은 ‘타짜’ 등 한국 영화들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한 것이 사실. 하지만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맥스무비, 인터파크, 씨즐 등 인터넷 영화 예매 사이트들의 예매집계 결과 새 영화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전체 예매율에서는 ‘타짜’와 ‘라디오 스타’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이미 이 작품들은 추석 연휴동안 흥행의 탄력을 받은 상태이고 개봉관 수가 200~600여개에 이를 정도로 극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에 비해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전국 140개 개봉관을 확보, 외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극장에서 상영되지만 경쟁작인 한국 영화들에 비해서는 그 수에 있어서 절대적인 열세. 수입사측은 이러한 물리적인 열세에도 불구,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얼마 전 방한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아내와 주연 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내가 한국인이라는 점과 한국 사랑이 지극하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크게 끈 바 있다. 또 그동안 정치적 이슈를 다뤄왔던 올리버 스톤 감독의 작품들과 달리 국적과 연령을 초월한 가족애와 용기 등을 다룬 작품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교육단체나 종교단체 등에서 단체 관람을 문의해 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9.11 테러 당시 붕괴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잔해에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두 경찰관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니콜라스 케이지, 마이클 페냐, 매기 질렌할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내 영화의 생명은 템포 느린 영화는 정말 싫어”
  • “내 영화의 생명은 템포 느린 영화는 정말 싫어”
  • [조선일보 제공] 영화 ‘타짜’가 개봉 13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흥행 드라마’의 주인공은 최동훈(36) 감독이다. 1997년만 해도 목동의 보습학원에서 ‘국어! 떴다 최선생’이었던 그는 이제 “충무로 최고의 데뷔작”으로 평가받는 ‘범죄의 재구성’(2004)에 이어 도박드라마 ‘타짜’로 충무로의 흥행 감독 타이틀을 굳혔다. 예상을 깨고 추석 연휴 관객을 ‘판쓸이’한 그를 만났다. ―‘가문의 부활’ ‘라디오스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과 박빙을 예상했는데 압승이다. ▲솔직히 2등 전략이었다. 사실 관객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영화의 스타일이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덕분인 것 같다. ―전작 ‘범죄의 재구성’에 비해 속도는 더 빨라졌지만 드라마는 느슨하다는 비판도 있다. ▲‘범죄의 재구성’을 마친 뒤에 나중에 혼자 봤다. 드라마에 빠져드는 건 좋은데, 캐릭터가 좀 비어 보이더라구. 그래서 반성했다. 캐릭터에 더 집중하자. 사실 ‘타짜’에는 불필요한 서사가 좀 있다. 하지만 곁다리들이 중요하지 않은가. 고니(조승우)와 고광렬(유해진)의 연애 이야기는 쉬어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템포 조절을 위해 필요했다.(그는 간이역서 우동을 사 먹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범죄…’는 우동 먹으면서도 열차를 놓치면 큰일 나겠다는 느낌이 들도록, ‘타짜’는 우동을 즐기는 데 집중하도록 찍었다고.) ―누구나 두 번째 작품에 대한 부담이 있다. 첫 작품으로 ‘신인왕’을 수상한 격이라 더했을 텐데. ▲2년생 증후군이 왜 없겠나. 선배 감독들을 보면 방법은 하나다. 개봉하면 술 먹고 혼자 좋아하다가 빨리 잊어버리는 것. 그래서 ‘좋은’ 감독은 일희일비를 잘하는 감독이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그런 상황에서 원작(허영만의 동명 만화)의 인기 탓에 모두가 말렸던 ‘타짜’를 선택하다니. ▲내 무덤을 판 거지. 사실 처음엔 세 번 거절했다. 우여곡절 끝에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가 또 제안을 했고, 이번에는 어쩔 수 없다고 본 거지. ―그렇다면 결국 의리 때문인가(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0전 10패를 기록하던 백수 시절, 그는 싸이더스에서 감독 데뷔를 했다). ▲차라리 운명이라고 하자. 이렇게까지 ‘타짜’가 나한테 들러붙나 하는 생각. 사실 난 어떤 의미에서 운명론자다.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여자와 사귄 적도 있다. ―화투 영화지만 생각보다 화투 장면이 많지는 않은데. ▲보초만 서지 않으면 군대 갈 만하다, 강의만 안 하면 선생 할 만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화투 영화에서 화투가 많이 보이면 재미 없다. 자세하게 보여주는 건 마지막 한판이면 충분하다. ―실제로 도박은 좋아하나. ▲(처음엔 별로라고 눙치다가) 동양화는 우리의 삶이라고나 할까. 친척들이 명절에 집에서 화투를 칠 때 다른 어느 순간보다 웃음꽃이 피었다. 가장된 행복인지도 모르겠지만(웃음). 그런데 이 영화 찍고 나서 누구도 나와 함께 게임을 즐기려고 하지 않는다. ―한때 목동의 ‘국어! 떴다! 최선생’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는데. ▲이래봬도 학생들한테는 꽤 인기 있었다. 대학 졸업하고 백수 시절 1년 정도 하다가 영화아카데미 합격하면서 그만뒀다. 1등으로 입학했는데, 꼴찌로 졸업했다. 그리고 시나리오 공모전마다 떨어지면서, 정말 큰 상처를 입었지. 지금은 그때 습작했던 게 큰 자산이 됐지만.” ―자신의 영화에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원칙이 있다면. ▲드라마가 제1원칙이라고 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니까 제외하고, 내 답은 ‘템포’다. 영화감독에게 이건 소설가의 문체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타짜’는 총 2600컷이다. 그만큼 속도감이 느껴질 거라고 생각한다. ‘범죄…’는 1600컷이었고. 보통 한국 영화가 대략 1200컷 정도일 것이다. MTV세대가 아닌데도 이상하게 빠른 게 좋다. 다음 영화도 컷 수가 더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최동훈 감독이 말하는 ‘타짜’ 배우들의 매력 ‘타짜’는 배우들의 에너지가 넘쳐나는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이 요약하는 그들의 매력. ▲조승우=저 반듯하고 세련된 녀석을 데려다가 제대로 한번 망쳐놓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늑대인데 잔인하지 않고, 여우인데 얄밉지 않은 타짜, 고니. ‘역시’다. ▲백윤식=내 시나리오로 배우들이 처음 대사 연습을 하는 순간, 바로 안다. 잘 썼나, 못 썼나를. 그런대 백 선생은 “내가 시나리오를 이렇게 잘 썼나?”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나, 수술당했다’ 등의 대사를 처음 시나리오에 썼을 때는 정말 유치하다고 생각했었다. ▲김혜수=지금, ‘타짜’를 본 관객들이 김혜수 연기 잘한다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4개월 전부터 알았다. 영화의 기술 스태프들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촬영 후 저녁 먹을 때면 모든 스태프들이 혜수씨를 칭찬했다. 더구나 성격까지 훌륭하지 않은가. ▲유해진=나는 정말 ‘일 잘하는 푼수’들이 좋다. ‘일 잘하는 악당’, ‘외로운 천재’들도 곳곳에 있지만, 유해진은 정말 ‘일 잘하는 푼수’다. 내 아이덴티티(정체성)와도 가장 맞닿아 있는 배우. ▲김윤석(아귀)=감독 지망생 시절부터 반했다. 대학로 학전 무대에서 연극하는 걸 보면서. 상대방의 타이밍을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연기할 줄 아는 드문 배우다. 이번 영화에서 그가 출연한 장면은 단 다섯 신. (그 정도의 존재감을 보인다는 걸 안다면) 놀랍지 않나.
  • '가문의 부활', '타짜'에 걸려 전세역전
  • [노컷뉴스 제공]'괴물'에 이어 연속 흥행을 노리던 쇼박스의 '가문의 부활'(태원 엔터테인먼트 제작)이 그동안 설욕을 노리던 CJ엔터테인먼트의 '타짜'(싸이더스 FNH)에 무릅을 끓고 있다.최동훈 감독의 '타짜'는 지난달 27일 개봉해 추석연휴 막바지인 7일까지 전국 346만 5000명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추석 한국영화 경쟁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7일 하루에만 53만명이 '타짜'에 몰렸다. 제작사는 연휴 마지막날인 8일까지 합산하면 400만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문의 영광'(2002) 520만명, 2탄 '가문의 위기'(2004) 570만명에 이어 최고 흥행 기록을 기대했던 3탄 '가문의 부활'은 '타짜'보다 6일 앞서 개봉했고 15세 관람가라는 유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7일까지 전국 누계 292만7,403명에 그쳤다. 연휴 초반만해도 앞서가던 '가문의 부활'의 관객수는 연휴 막바지에 완전히 뒤집혔다. 반면 '타짜'는 41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해 첫주 주말 500개를 넘더니 5일이후 620개로 대폭 늘어 '괴물'의 개봉 스크린수와 동률을 이루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불리한 조건임에도 관객의 호응이 이어져 내심 '친구'의 818만 기록을 조심스럽게 넘보고 있다. 또 올 한해 영화 농사에서 흉작을 거두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영화 제작 명가 싸이더스 FNH에도 청신호를 쏘아올려주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영화 관계자들은 "조폭코미디 시리즈로서 이번 '가문의 부활'은 그 세가 뚜렷하게 약화된 것이 보여졌고 '타짜'처럼 기존만화를 통해 인지도가 높은데다 웰메이드로 제작된 영화에 대해 관객들이 확실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벌써부터 이같은 열기를 담아 속편 이야기가 수면위로 조심스럽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타짜'는 다음주 주말 조승우 김혜수를 위시해 출연진 등이 지방 무대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TV로 세계 석학 만나자
  • [추석 Fun&Joy]TV로 세계 석학 만나자
  • [조선일보 제공] 여행 계획도 따로 세우지 못했고, 주머니마저도 가볍다. 방바닥만 긁고 있자니 좀이 쑤신다. 이럴 때 소파에 누워 리모컨을 켜보자. 케이블·위성 TV채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석학들과의 조우 ▲ 폴 케네디이 참에 좀 아는 척 한번 해보자. “방 구석에서 리모컨이나 만지작거리냐”라는 잔소리가 들릴 때쯤 우아하게 이렇게 대답해보자. “노벨상 수상자 강연 듣고 있어요!” 케이블 채널 아리랑 TV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9시에 ‘세계 석학에게 듣는다’편을 마련했다. 2일엔 ‘강대국의 흥망’의 저자인 폴 케네디, 3일엔 199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멘델, 4일엔 200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아론 치카노베르 등 역사, 경제, 화학 분야의 석학 3명이 차례로 출연해 인류의 미래를 예견한다. mbn은 6일 오전 9시 20분 ‘앨빈 토플러, 부(富)의 미래를 말하다’를 방송할 예정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 최재천 교수, 복거일 소설가가 미래의 부와 우리의 삶의 변화에 대해 대담을 펼친다. 영화+α가 필요해! 추석 재탕(再湯)에 아주 넌더리가 난다. 무언가 색다른게 없을까? 이럴 때 TV 시사회는 어떨지. XTM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거룩한 계보’<사진>를 주제로 ‘익스트림 TV 시사회-거룩한 계보’를 6일 오후 4시30분에 특집 방송한다. 영화의 주요 장면과 장진 감독과 정준호·정재영 등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 영화제작 현장, 미공개 장면 등이 소개된다. 채널CGV는 ‘블록버스터 속의 채널CGV를 찾아라’를 기획했다. 10월5일부터 7일까지 밤 11시에 방송되는 ‘공공의 적2’ ‘미녀 삼총사’ ‘바람의 전설’을 시청한 뒤 곳곳에 숨겨진 채널CGV 로고를 찾아 ☞홈페이지에 접속, 정답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만화와 게임의 바다에 풍덩! 챔프는 10월2~6일 극장판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22편을 편성한다. ‘포켓몬스터-결정탑의 제왕’ ‘올림포스 가디언-기간테스 대역습’ ‘유희왕-빛의 피라미드’ ‘슈렉’ 등을 만날 수 있다. 투니버스는 10월3일, 5일, 6일 오전에 애니메이션 TV스페셜판 10편을 편성했다. ‘짱구는 못말려-두근두근 대결전’ ‘이누야샤-천하패도의 검’ ‘명탐정 코난 스페셜’<사진> ‘파워디지몬-디아블로몬의 역습’ 등이 방송된다. MBC게임은 군입대를 앞둔 프로게이머 임요환 특집을 편성, 10월5일부터 8일까지 모두 45시간에 걸쳐 방송될 ‘임요환 1승부터 120승까지’편을 기획했다. XTM과 엑스포츠는 10월3일 오후 5시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제1회 슈퍼파이트’를 생방송한다.
색다른 빛깔의 영화를 찾는 그대에게…
  • [추석 Fun&Joy]색다른 빛깔의 영화를 찾는 그대에게…
  • [조선일보 제공] 가끔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큰 영화만 하는 대형 멀티플렉스에 가서 “볼 영화 없다”고 투덜거리는 푸념을 들을 때죠. 사실 이제는 서울에도 작은 영화 전문 상영관이 꽤 있습니다. 광화문의 모던한 씨네큐브, 종로 2가와 압구정동에 새로 생긴 스폰지하우스, 옥상이 예쁜 낙원동 필름포럼(구 허리우드 극장), 명동 상가에 숨어있는 CQN… 찾아가면 늘 색다른 감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영화의 화원입니다. 올해 추석은 특히나 다양한 빛깔과 장르의 작품들이 반짝이네요. 이제는 젊은 일본 영화의 대표적 이름처럼 되어버린 이누도 잇신 감독의 초기작 ‘금발의 초원’(스폰지하우스 상영)부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더할 나위 없이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던 여배우 이케와키 치즈루의 열여덟 살 풋풋함을 확인할 수 있는 성장드라마랍니다. ▲ 금발의 초원홍콩 영화의 오늘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팡호청 감독의 ‘이사벨라’(CQN)의 처음은 당혹스럽습니다. 난봉꾼 경찰의 근친상간으로 시작하기 때문이죠. 곧 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는 하지만, 중국 반환 직전 마카오의 혼란을 꽤나 자극적으로 은유합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댈러웨이 부인(씨네큐브)은 관객의 참을성을 요구하지만, 고통스런 눈길로 삶을 되돌아보는 여인의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구르 카리 감독의 ‘노이 알비노이’(필름포럼)는 눈 덮인 아이슬란드의 이색적 풍광을 덤으로 즐기는 영화입니다. 알비노(선천적 색소 결핍증) 천재 소년 노이의 이색적인 성장드라마면서, 평균적인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각성을 주는 작품이죠. 한국 영화로는 이진우 감독의 ‘8월의 일요일들’(필름포럼)이 사랑의 미묘한 아이러니들을 포착합니다.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아내의 주치의와 사랑에 빠진 사내를 통해. 마지막으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스폰지 하우스)을 추천합니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나쁜 교육’ ‘그녀에게’ 등 알모도바르 영화를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놓치지 마시기를. 페넬로페 크루즈와 그녀의 엄마가 각각 보여주는 ‘모성’의 따뜻함이 포근하네요. 참, 극장 가기 전에 상영 여부를 꼭 미리 확인해보세요. 작은 극장도 사정에 따라 순서를 바꿀 수 있으니까요.
추석엔 어떤 영화 볼까?
  • [추석 Fun&Joy]추석엔 어떤 영화 볼까?
  • [조선일보 제공] 세상에, 부지런도 하지. 오유머씨와 한감동씨는 추석을 겨냥한 영화들이 개봉되자마자 차례로 공략, 벌써 10편을 함께 챙겨봤다. 그 10편은 일정 개봉 규모를 갖춘 이른바 ‘메이저 리그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뿌듯해하는 두 사람에게 언제나 한 발짝 늦는 이궁금씨가 다가와 물었다. “도대체 연휴에 뭘 봐야 하지? 영화들이 너무 다양한 것 같아.” 그러자 모름지기 영화라면 이야기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한감동씨와, 웃음이 있거나 스타일이 있는 영화가 최고라는 오유머씨가 서로 침을 튀기기 시작했다. ▲ 타짜▲오=딱 한 편만 고르라면, ‘타짜’를 봐야지. 이 영화, 진짜 재밌잖아. 러닝 타임이 2시간19분인데 1시간19분 밖에 안 되는 것 같아. 인물 하나하나가 어찌나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지, 감탄했어. 조승우는 정말 믿음이 가는 연기를 해. 유해진 백윤식 김윤석의 뛰어난 성격연기는 또 어떻고. 김혜수가 영화에서 이렇게 적역을 연기한 것도 처음일 거야. ▲한=분명 재미있긴 하지만 가슴 뻐근한 감동은 없는 것 같던데? 스타일이 너무 휘황하고 이야기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영화가 끝나니 허망한 느낌마저 들었어. ▲오=그 영화에 왜 감동이 없냐? 인생유전(人生流轉)이 있고, 그 모든 탐욕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한=전개가 빨라서인지는 몰라도, 그런 것들도 그냥 대충 풀어내고 넘어가는 것 같아 별로 인상적이진 못했어. ▲오=그럼 넌 뭐가 제일 좋았는데? ▲ 라이오 스타▲한=당연히 ‘라디오 스타’지. 추석 영화로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자연스럽고 따스한 웃음이 시종 끊이지 않는데다가, 마지막엔 저릿할 정도로 감명받게 되잖아. 인생의 심연에 가 닿은 성숙한 영화라고 할까.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올 최고 라스트씬일 거야. 박중훈과 안성기가 일생일대의 배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것도 감탄스럽지. 보고나면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까지 샘솟는 듯 하잖아. ▲오=그 영화는 생각보다 차가운 작품일 수도 있다고. 두 남자의 우정 때문에 늘 희생만 당하는 극중 안성기 부인 입장에서 보면, 이건 뭐 ‘여인잔혹사’ 같은 이야기잖아. 난 이 영화의 시각에 동의할 수 없어. ▲한=오히려 그래서 감동이 입체적인 게 아닐까.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손쉽게 내뱉지 않으면서도 그 힘든 삶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거지. 이 영화를 볼 대다수 관객들은 극장을 나서며 흐뭇해 할 거라고 확신해. ▲오=영화엔 판타지가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여기서 제시하는 희망 정도로는 세상이 너무 암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어찌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웃게 만드는 ‘가문의 부활’ 같은 영화가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건지도 몰라. ▲한=글쎄, 난 도무지 이해가 안 가. 공장에서 똑같은 플라스틱 물통 찍어내듯 공식에 따라 제조되는 장면들이 넌 정말로 웃기든? ▲오=그건 네가 팔짱을 끼고 봐서 그래. 그냥 탁재훈이랑 김수미랑 맘껏 개인기 펼치는 것만 봐도 얼마나 재미 있냐. 추석에 가족과 함께 실컷 웃었으면 그만이지, 더 뭘 바래?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한=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같은 영화가 좋아. 사람을 제대로 울릴 줄 알잖아. 그 영화 보면서 몇 차례나 눈물을 흘리고 나오니까 정화된 것 같은 기분까지 들더라. ▲오=포장술이 세련되어서 그렇지, 그 영화, 신파더라. 울어라, 울어라, 너무 그러니까 반감까지 들던데? 그런 의미에서, 100% 성공했다고 볼 순 없지만 뮤지컬 호러 코미디를 접목하려고 노력한 ‘구미호 가족’의 신선한 시도가 박수 받아야 하는 거 아냐? 일찍이 충무로에 그런 영화가 있었냐고. ▲한=아무리 시도가 도전적이라도 보면서 즐기기 쉽지 않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 ▲오=‘BB프로젝트’,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지 않든? ‘추석엔 성룡’이란 말도 낡게 느껴졌는데, 이 영화는 예전 성룡 스타일을 많이 되살린 것 같아서 흥미로웠어. ▲한=그래도 성룡은 너무 많이 본 느낌이야. 차라리 ‘야연’이 낫지 않아? 장쯔이 매력을 실컷 맛볼 수 있잖아. 화려한 의상과 세트만 봐도 눈요기가 되고 말야. ▲오=그 영화는 기대와 달리 액션 장면이 너무 적더라. 허술한 구석이 많지만, ‘잘 살아보세’나 ‘무도리’ 같은 코미디를 실실 웃어가면서 보는 걸 더 좋아하는 관객들도 적지 않을걸▲ ‘폴라 익스프레스’나 ‘몬스터 하우스’를 떠올리며, 연휴에 유일하게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앤트 불리’를 보러가는 가족 관객들도 많을 거고. 근데, 궁금이 넌 다 듣고나니 무슨 영화가 보고 싶니?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년 근로자 세부담 증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9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월급쟁이 내년 세금 13% 껑충 -300만원 청약예금 서울에선 쓸모없다 -경상수지 두달연속 적자 ▲종합 -美 부동산 떠난 돈 증시로 몰린다 -휴대폰 무선데이터요금 30% 감면 -적자국채 8조7천억..빚내서 복지 늘린다 -1인당 세부담 383만원..또 늘었네 ▲국제 -숙청바람 부는 중국 상하이..투자환경 악화예상 -泰 새총리 수파차이 유력 -美 최대연금 `캘퍼스` 중국 진출 ▲금융 -한은, 임금피크제 도입..경영혁신 방안 -증선위, 외환카드 조사내용 검찰 통보 -신한銀 인도로..하나銀 중국으로 ▲기업·증권 -`D램의 미소` 내년에도 계속된다 -파주에 `LG 4형제 단지` -화섬업계 `아 옛날이여`..잇단 감산, 가동중단 -동유럽 공략나선 GS건설..폴란드 경제특구 공사 ▲부동산 -토공사장 "판교 개발이익 공익시설에 투자" -국세청, 은평일대 중개업소 세무조사 ▲사회 -현직 변호사가 대법원장 고소 "변호사 비하발언으로 명예훼손" -새주소 기준은 도로명·건물번호 ◇서울경제신문 ▲1면 -근로자 1인 세부담 내년 200만원 돌파 -중국산 농수산물 밀수 기승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 검찰 통보 -OPEC의장 "유가 너무 낮다"..감산 가능성 시사 ▲종합 -토공 택지개발때 땅으로도 보상한다 -휴대폰 무선데이터료 30% 인하 -은평 뉴타운 토지비도 뻥튀기 의혹 -내년 나라살림 238조원..복지·보건 예산 확대 -한미FTA 4차협상 내달 제주 개최 ▲금융 -신한銀 11월 홍콩IB센터 개설 -금융硏 "주택대출·아파트PF 급증..4분기후 후유증" -보험시가 처벌 대폭 강화 추진 ▲정치 -은평뉴타운 비롯 공공분양 아파트..정치권도 "원가공개" 목청 -채수찬 의원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유예 10년으로 줄일 수 있다" ▲국제 -중국 경제 "사회주의적 조화로" -엔론사태 주범 페스토우에 6년형 ▲산업 -유화업계 "중국시장 공략 꼬이네"..경쟁격화로 수익성 악화 -LG전자, 이동통신·디지털TV 등 내년 1조1천억 투자 -두산重 GE에 발전설비 장기공급 -인터넷사업 보안서버 의무화..정부, 내달 인증마크 보급 ▲증권 -기관선호 옐로칩, 시장 이끈다..삼성전기 등 -내년 예산 관련주 주목..온실가스 감축 등 -美 얼라이언스, 현대모비스 지분 5.11% 확보 ▲사회 -추석연휴 최대 8일간 휴교..맞벌이 부부 불만 -광주·대전 경찰청 신설..내년 7월께 ◇한국경제신문 ▲1면 -국세청, 은평 중개업소 전격 세무조사 -내년 1인 세부담 383만원..올해보다 20만원 늘어 -외환카드 주가조작, 검찰 통보 ▲종합 -지번주소, 100년만에 도로주소로 바뀐다 -경상수지 두달째 적자..해외여행 급증 영향 -美 USTR 부대표 "개성공단 한미 FTA 포함 못시켜" -내년 실질성장률 4.6%..설비투자 부진 지속 -한은, 단순업무직 임금인상 제한 ▲정치 -고건 "여권 통합신당 국민뜻 부응해야" -北 "금융제재 지속되는 한 6자회담 복귀못해" ▲사회 -은평뉴타운 고가분양.."SH공사 없는게 낫겠네" 원성 빗발 -광화문에 한국판 샹젤리제 거리 ▲국제 -세계 300대기업 여성이상비율 9.3% 불과 -OPEC 감산논의 시작.."유가 62달러가 적정" ▲산업 -LG전자 "이제는 기술표준 경영" -롯데 마일리지로 CGV 영화 본다 -토종 대형마트 `홈에버` 출범 ▲부동산 -토공사장 "판교신도시 개발이익 7000억 넘을 것" -반도 두바이 오피스, 국내 펀드에 매각 -3분기 서울 사무실 공실률 소폭 감소 ▲금융 -새마을금고·농협 "우리도 큰손" -우리銀 공장용지 분양가 80% 대출 ▲증권 -외국인 널뛰기 선물매매..증시도 오락가락 -하이닉스 CB발행..자금불확실 해소 -외국 부동산펀드 국내판매 전격 허용
2006.09.27 I 김상욱 기자
추석 극장가, 어떤 영화 볼까?
  • 추석 극장가, 어떤 영화 볼까?
  • [오마이뉴스 제공] ▲ `타짜`(최동훈 감독), 허영만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유해진 등 중량감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설 연휴와 더불어 한 해 극장가의 최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추석 연휴가 임박했다. 올해는 징검다리 휴일이 끼어있어서 사실상 열흘 가까이 연휴를 즐길 수 있는데다, 장르별로 풍성한 화제작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서 극장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 기간 개봉하는 영화는 한국영화 7편을 모함하여 모두 15편 정도. 흥행신기록을 경신한 `괴물`도 추석까지 살아남을 것으로 보이기에 휴일간 예상 관객치는 약 1000만명을 약간 웃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년에 비해 휴일이 길고 개봉편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작년 <가문의 위기>처럼 특정한 작품이 흥행을 독점하기는 어려울 전망. 연휴 동안 연인·가족 단위로 2∼3편 이상의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절 연휴, 올해도 한국영화의 집안싸움? 현재 극장가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지난 21일 앞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 `가문의 부활`과 정통 멜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이다. 강동원-이나영을 주연으로 내세운 `우행시`는 개봉 2주차 만에 송해성 감독의 연출작 중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하며, 벌써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주 흥행 선두 자리를 `가문의 부활`에 내주기는 했지만,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멜로영화인데다 배우들의 호연에 대한 입소문이 좋아서 꾸준한 뒷심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문'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가문의 부활`은 지난해 추석시즌 왕좌를 차지했던 전편의 배우들이 모두 다시 모여 만들어낸 작품답게, 개봉 첫주 흥행 수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직후 영화의 부실한 완성도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 시리즈 자체가 네임밸류만으로 확실한 인지도를 갖춘데다, 개봉 첫주 500개의 스크린을 독점한 물량공세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문의 위기`가 세웠던 550만 관객의 시리즈 최고 기록을 경신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경우 `형사-듀얼리스트`와 `외출`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었던 데다 두 편 모두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짧은 연휴동안 반사 이익을 누렸던 점도 빼놓을 수 없다. ▲ `라디오스타`,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안성기-박중훈 콤비가 `인정사정볼것없다`이후 7년만에 다시 뭉쳐서 만든 잔잔한 휴먼드라마다.올해는 작년에 비해 경쟁작들이 많다. 28일에 개봉하는 `타짜`와 `라디오 스타`는 검증된 감독과 스타급 배우들의 합류로 인하여 인지도가 높은데다, 두 작품 합계 약 800여 개의 개봉관을 점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석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도박 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타짜`는 `범죄의 재구성`을 통하여 한국적인 장르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젊은 세대에 인지도 높은 조승우와 '고수 전문 배우' 백윤식, 베테랑 여배우 김혜수 등 출연진도 호화 멤버인데다 시사회를 통하여 높은 완성도가 알려지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영화가 다루는 도박이라는 소재 자체가 다소 민감한데다, 장르 특성상 남성 취향의 느와르적인 색채가 강하다는 것이 여성 관객들이나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하기 쉽지 않다는 게 변수다. `라디오스타`는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던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으로, 영화계의 '단짝' 박중훈-안성기가 다시 호흡을 맞춘 4번째 영화다. 지방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퇴물 록스타와 그의 매니저 간의 우정을 다룬 휴먼드라마다. 추석에 볼 만한 가족영화가 별로 없는 최근 극장가 특성상,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 전개와 휴머니즘이 있는 `라디오스타`는 가을에 어울릴만한 따뜻한 이야기라는 게 강점. 배우들의 자전적인 느낌이 묻어나게 하는 안성기-박중훈 두 베테랑 연기자의 뛰어난 호연과, 이준익 감독 특유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낡은 소재와 설교적인 이야기, 눈에 띄게 시선을 잡아끌 만한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게 단점이다. 이밖에 김정은-이범수 주연의 코미디 영화 `잘 살아보세`, 박준규-박시연 주연의 독특한 뮤지컬 영화 `구미호 가족`(이상 28일 개봉) 등도 새로운 소재와 개성파 배우들의 브랜드 파워가 시선을 모으는 작품. 그러나 개봉관 선점과 홍보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데다, 올해는 경쟁작들이 워낙 막강하다는 부담을 안고 있어서 완성도에 대한 관객들의 입소문에 기대를 걸어야 할 듯하다. 2∼3년 전부터 명절 극장가에서 외화들의 입지는 눈에 띄게 축소됐다. 올해 추석에도 일단 한국영화의 초강세가 이어질 것이 확실한 가운데, 이렇다하게 주목할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단 한 편도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고 개봉관 숫자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밀린다. 그나마 외화를 통틀어 지난 21일 개봉한 장쯔이 주연의 판타지 사극 `야연`, 명절이면 항상 친숙한 성룡의 신작인 코믹액션물&nbsp;` BB프로젝트`(28일 개봉) 정도가 그나마 틈새시장을 노려볼만한 작품들이다. 한국영화들의 치열한 집안 잔치 속에서 과연 올 추석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흥행성적과 완성도를 주목해 볼 만하다.
극장가 “개봉 당겨!” 하루 먼저 ‘추석 전쟁’ 시작
  • 극장가 “개봉 당겨!” 하루 먼저 ‘추석 전쟁’ 시작
  • [노컷뉴스 제공] 추석 흥행을 노리고 28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이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27일 대거 개봉했다. ‘타짜’와 ‘라디오 스타’, ‘잘살아보세’, ‘구미호 가족’ 등 당초 28일을 개봉 날짜로 공지했던 영화들이 경쟁적으로 개봉일을 앞당기면서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극장에 걸리게 된 것. 이같은 현상은 추석 흥행 후보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가문의 부활’이 이미 지난 21일 개봉, 첫 주에 1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문의 부활’의 초반 선전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야연’ 외에 이미 개봉된 다른 영화들이 이렇다할 흥행 성적을 내지 못하자 배급사들이 우위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례가 드문 수요일 개봉작들을 쏟아내게 됐다. 당초 27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야간 상영만 실시할 예정이었던 ‘타짜’는 아예 27일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극장들에서 상영을 시작했고 ‘라디오 스타’와 ‘구미호 가족’, ‘잘살아보세’ 등 경쟁작들 역시 27일로 개봉일을 앞당겨 경쟁에 불을 뿜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에는 오히려 관객이 줄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른 개봉이 관객 동원에 있어 무조건 긍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사회를 통한 언론과 일반 관객들의 호평들이 배급사들의 개봉 의지를 부추겼다.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의 연출과 안성기, 박중훈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은 ‘라디오 스타’나 원작의 재미를 능가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타짜’ 등은 이미 관객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상당히 퍼져 있는 상태. 또 ‘구미호 가족’은 뮤지컬 형식을 도입했다는 독특함으로, ‘잘살아보세’는 이범수와 김정은이라는 코믹 연기의 대가들이 포진했다는 점에서 역시 관심을 끌고 있어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이 적지 않았다. ‘타짜’의 배급을 맡고 있는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시사회 반응을 살핀 결과 흥행에 대한 자체 기대치가 높아졌고 동시에 조기 개봉에 대한 관객의 요구도 커져 개봉일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들 외에도 추석 단골 스타 성룡의 ‘BB프로젝트’와 애니메이션 ‘앤트 불리’ 등의 영화도 개봉을 하루 당기거나 전야제 형식으로 27일부터 상영을 시작, 추석 흥행 경쟁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추석세트 ‘성룡 + 코미디영화’ 정말 그랬을까
  • 추석세트 ‘성룡 + 코미디영화’ 정말 그랬을까
  • [조선일보 제공] 어느새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성룡(52) 주연의 코믹 활극 ‘BB프로젝트’가 28일 전국에서 개봉하고, 추석 전 주 포문을 연 코미디 ‘가문의 부활’은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전국 125만 명)로 기선을 제압했다. 성룡 영화는 정말 추석 때마다 한국을 찾아왔을까. ‘명절에는 코미디’라는 충무로의 굳건한 믿음은 어디에 뿌리박고 있을까. 추석 영화에 대한 오해 혹은 진실, 그리고 아쉬움까지. ▲성룡 없이 추석 없다? 오해다. 하지만 출석률은 경이롭다. 1976년부터 시작하는 영화진흥위원회 개봉일람 통계에 성룡은 1977년 추석부터 등장한다. 추억의 ‘신 당산대형’. 하지만 역시 대중에게 새겨진 작품은 79년 추석 개봉작 ‘취권’. 서울서만 89만8561명. 91년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늑대와 춤을’이 나오기까지 13년간 깨지지 않은 흥행 기록이다. 영진위 자료에 따르면 77년 이후 올해까지 만 30년 동안 성룡 영화가 한국 행을 거른 것은 단 3년. 83년, 86년, 87년이다. 추석 때 찾은 것은 정확히 15번·50%지만, 설날까지 합하면 ‘명절=성룡’ 공식은 80% 가깝게 들어맞는다. 문제는 점점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 98년 추석 ‘러시아워’, 01년 추석 ‘러시아워 2’는 한국에서 각각 254만명, 204만명으로 성공했지만, 2002년 추석 ‘턱시도’는 63만명, 2004년 추석 ‘80일간의 세계일주’는 82만명, 2005년 추석의 ‘신화’는 56만명에 그쳤다. ‘BB프로젝트’는 전성기 성룡의 활력과 유머를 재확인할 수 있는 영화. 배우 성룡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추석 코미디 흥행불패? 사실이다. 2001년~2005년까지 흥행통계가 입증한다(표). 코미디영화 5연패. 2001년에는 조폭 코미디 ‘조폭 마누라’와 성룡의 코믹 액션 ‘러시아워 2’가 700만 관객을 합작했다. 그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롭 코헨 감독의 ‘분노의 질주’는 5만명의 초라한 성적으로 곤두박질했다. 2002년에는 소위 ‘가문 3부작’의 신호탄이 됐던 ‘가문의 영광’이 520만 관객을 동원했고, 2003년 이정재·이범수의 휴먼 코미디 ‘오!브라더스’가 315만, 2004년 차승원의 ‘귀신이 산다’가 289만, 2005년에는 ‘가문의 위기’가 다시 563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왕관을 썼다. 외화는 평소보다 명절에 더욱 맥을 못췄다. 최근 5년간 추석 시즌 개봉한 외화 중에서 1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2003년의 ‘캐리비안의 해적’(204만)과 2005년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146만)이 전부다. ▲관대해진 관객 우려먹기? 그렇다면 코미디 흥행불패 신화는 올해에도 이어질까. 2006년 추석, 코미디 혹은 코믹이라는 수식어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한국영화는 ‘가문의 부활’ ‘잘살아 보세’ ‘무도리’ ‘구미호 가족’이다. 첫 주말 125만 관객의 ‘가문의 부활’ 출발은 순조로운 편이지만, ‘가문 3부작’ 중에서 가장 미흡한 웃음이라는 평가가 많다. 또 이범수·김정은의 ‘잘살아보세’나 뮤지컬 코미디를 내세운 ‘구미호 가족’도 판세를 장악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실 추석은 ‘축제’이면서 ‘숙제’의 시간이다. 수확을 기뻐하고 조상을 기리는 명절이지만, 가족들에 대한 의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 코미디영화는 이럴 때 심리적·상징적 완충작용으로 훌륭한 텍스트. 문화평론가 김동식 교수(인하대)는 “평소 코미디에 대한 불신을 가진 관객도 명절에는 잠정적으로 판단을 중지한다”면서 “문제는 관객이 이렇게 관대해진 틈을 비집고 기획상품처럼 만들어내는 질낮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올해 추석 쏟아져 나온 한국 코미디 영화에 관한 관객들의 심판은 진행 중이다. 2006년이 “무조건 코미디면 된다”는 충무로의 믿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첫 해가 될까, 아니면 ‘흥행불패’의 신화가 계속 쓰여질까.
답답한 귀성길, 우리가 안내합니다
  • 답답한 귀성길, 우리가 안내합니다
  • [조선일보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IT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한가위 특집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인터넷, 이동통신, 네비게이션 등 자신이 평소 사용하고 있는 IT 제품 유형별로 한두 가지씩만 알아두더라도 이번 추석을 훨씬 편리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막히는 도로, 휴대폰으로 뚫자 이동통신 서비스는 집을 떠나 차를 타고 움직이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시간 교통 정보나 길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답답한 귀성길에서 궁금증도 해결하고 대안도 찾을 수 있다. SK텔레콤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 코너를 이용하면 전국 4대 고속도로·관련 우회국도 등의 교통 소통 상황을 휴대폰 액정 화면을 통해 보기 편하게 지도 형태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최단 경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검색된다. 단, 문자 및 이미지 정보 한 건 당 15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KTF는 ‘**114’(별별일일사) 서비스를 통해 추석 관련 일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휴대폰 숫자판에서 ‘*, *, 1, 1, 4, 매직엔’ 버튼을 차례로 누르면 현재 있는 위치 주변의 차량 정비소와 주유소 정보,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영화관이나 맛집 위치를 알려준다. 또 ‘오렌지 테마여행’처럼 추첨을 통해 사과 따기 체험이나 갈대밭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LG텔레콤은 연휴 중 제주도 여행을 즐기려는 가입자들을 위해 10월 30일까지 제주에서 중형 렌트카를 시간 당 1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이벤트를 펼친다.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 임시개통 도로 정보를 반영한 지도를 최근 업데이트했다. 테마검색 기능을 추가해 단풍여행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기 좋은 여행지, 체험여행지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풍성한 온라인 추석잔치 인터넷 포털은 추석 분위기를 돋우는 이벤트부터 젊은 층을 위한 실속 선물 코너까지 다양한 메뉴를 차려 놓고 있다. 네이버는 추석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나이 드신 집안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생필품·먹거리·건강기구 등 목록별로 안내해주고 있다. 명절 상차림에 익숙지 않은 젊은 네티즌들은 추석 차례상 차림법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상 차림에 필요한 대추·한과·약과 판매 가격도 비교해주고 관련 쇼핑몰과 연결돼 즉시 주문도 가능한 것이 특징. 야후코리아 역시 10월 8일까지 추석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야후!쇼핑 추석 선물전’을 열고 있다. 하나포스닷컴도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90% 왕대박 이벤트’를 열고 있다. 다음은 교통정체 지역 주변의 관광지를 안내해준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온라인상 1촌들에게 무료로 사이버 한복을 선물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는 ‘싸이 골든벨’이란 퀴즈 대잔치도 열린다. KT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착신 전환 서비스인 패스콜에 가입하거나 집 전화를 20통 이상 사용한 고객 중 8명을 추첨, 집안 인테리어 교체 비용 500만원을 지원해준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해서는 인천공항 KT플라자 내에서 국제전화 할인통화권이나 인천공항 내 패스트푸드 할인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베의 일본` 개막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다음은 9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아베의 일본` 개막-태국 군부 쿠데타로 탁신총리 실각..바트화 급락 경제불안-평택에 분당크기 신도시 생긴다▲종합 -"신흥시장 자금이탈 우려" 아시아증시 동반 하락-태국여행 주의보..항공운항은 예정대로-"과다한 정부계획이 시장경제 왜곡"-전문대 영리법인화 허용 검토-中, 짝퉁 만들다 딱 걸렸네▲정치·외교안보 -주택본부서 부동산정책 총괄-靑, 전효숙 헌재소장 강행▲국제 -성장엔진 단 브릭스, 갑부증가도 세계 최고-中 위안화 `폴슨 효과`▲금융·재테크 -엔/원 환율 800원도 위협-미국교포 한국 부동산 담보로 대출-"근저당권 설정비 은행서 부담"-"외국계 생보사 보험료에 거품"▲기업과 증권 -현대차 인도공장 대폭 확대-이건희회장 "디자인·R&D 잘해야 21세기 창조적 경영"-보르도TV 6개월만에 100만대-휘발유값 더 내릴 듯-킴벌리클락 한국에 R&D 센터-LCD 부품공장 쉴틈 없다-삼성 14개 전계열사 흑자 기대-저무는 박카스 그러나... 동아제약 전문의약품社 승부▲증권·종합 -메리츠證, 한불종금 인수했다-샘표식품&nbsp; 대주주 지분 24% 우리증권 사모펀드에 넘겨-원高 다시 증시 복병으로▲부동산 -분양원가 공개 논란 재점화-서울 강북 중대형 아파트도 평당 2천만원대 분양 줄이어-부천 경매시장 과열조짐-강남선 미분양도 `귀하신 몸`◇서울경제 ▲1면 -전북銀 인수 3파전..증권사가 은행 삼키나-태국 쿠데타 여파, 세계금융시장 한때 요동-노인 60%에 기초연금 지급 추진-아베, 日 자민당 총재 당선▲종합 -포항건설노조 82일간 장기파업 종결-공공택지發 고분양가 논란, 강북 민영아파트로 확산-건교부에 주택본부 신설-LG상사 `카자흐 3호유전` 확보-서비스업 보유세 줄이고 사업용 땅 거래세도 인하▲금융 -환급형 제3보험 `끼워팔기` 못한다-"AIG등 외국계 생보사들 사업비 부풀려 폭리 취해"-年 40% 이자제한법 재도입 싸고 논란▲정치 -`전효숙 임명안` 처리 小野 3당 설득으로 가닥-국감, 기업인 저격수 눈길-천영우-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뉴욕 회동, 회담재개 해법 찾을지 주목▲국제 -위안화 이틀연속 최고가 경신-무디스·S&P, 포드 신용등급 또 하향 조정▲산업 -이건희 회장 `스피드 경영` 강조-현대차, 印 엔진공장 등도 증설-두산重, 美·UAE에 연내 설립-`짝퉁`&nbsp;LG&nbsp; 에어컨·TV 중국서 대거 적발-게임업체 `글로벌 기업화` 잰걸음-디카 화질 진화 어디까지...-LG휴대폰 美 소비자만족도 1위-'SK-II` 백화점서 퇴출-유통업체 추석 영업시간 늘린다▲증권 -아이브릿지 대표, BW 헐값 인수 논란-국민연금 "최대 2조 더 산다"▲사회 -"근저당권 설정비 은행서 부담을"-보육·간병·방과후 활동등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80만개 만든다-`잘못 거둔 지방세` 작년 4000억▲부동산 -수도권 중소형 미분양에 `햇살`-도시개발사업 지역 분양 봇물◇한국경제 ▲1면 -2조원 넘는 일자리대책 두달만에 `뚝딱`-근저당 설정비 은행이 내야-도요타 사장 "현대차는 라이벌"-국고채3년물 4.67% 연중최저 수준&nbsp; 급락▲종합 -열감지 100배 높인 `꿈의 센서` 나왔다-KTX가 영화개봉관-"거시정책 재조정 여부 연말까지 상황후 결정" 박병원 재경차관-與 내주 국민연금案 발의..개혁 속도낼까-사회 서비스 일자리 80만개 만든다-거래소 상장차익 일부 공익기금 조성, 금융전문인력 키운다-"펀드자본주의 역기능 차단, 경영권 방어 허용을" 삼성硏▲국제 -"보통사람 뽑아 인재 육성 도요타의 성공 비결이죠" -유가 6개월만에 최저 61불대로-"최고의 MBA는 스페인&nbsp;ESADE"▲사회-`전문 베이비시티` 사업 뜬다-집단민원 `시민법정`에 세운다▲산업 -`조석 빅3` 사상 첫 年수주액 100억불 동시 돌파-금호석유화학, 中에 첫 공장-동영상 전문사이트>포털..네티즌 이용시간 최대 4배 길어-"日 게이머 이번 기회에 잡자"..국내업체 도쿄게임쇼 참가-두산重, 미국에 담수 R&D 센터-현대重, 태양광설비 5000만불 수주-`벤처 패자부활제` 있으나 마나-결혼예물시장, 다이아의 반격.."金에 뺏긴 고객 잡아라"-`하이 서울` 브랜드 38개업체..`협동경영` 돈되네▲부동산 -"월세 놓습니다" 5년새 43% 급증-도시개발사업 대단지 분양 러시-6억 넘는양도세 특례 1주택 팔때 "비과세·감면혜택 중복 적용"-일시적 2주택자 "속탄다"-농림부 "전원마을로 이사오세요"..평창 등 내달 2834가구 입주자 모집▲금융 -은행도 `만기환급형 보험` 판매-저축銀 예금금리 "올리고 보자"-은행들,ATM·CD 교체 바람▲증권 -우리투자證 사모펀드, 샘표식품 24.1% 전격인수, 이복형제간 `경영다툼` 재연?-네오웨이브 경영권 놓고 물밑 협상
2006.09.20 I 강종구 기자
추석 개봉작 15편 “달 보며 웃기 힘드네…”
  • 추석 개봉작 15편 “달 보며 웃기 힘드네…”
  • [조선일보 제공] ◆ 한국영화 7편 포함 15편 나와 극장가의 추석연휴는 화제작이 대거 개봉하는 28일부터 10월8일까지 11일 동안 이어진다. 배급사들은 이 기간 동안 대체로 1000만~1200만명 가량 관객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올 한 해 최종 관객수가 1억600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할 때, 이 기간이 상영일수로는 3%밖에 되지 않지만 관객수로는 7.5%까지 일거에 흡수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의 경우 직전 개봉일(목요일)부터 연휴 마지막날까지 5일간 390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충무로는 연휴 일수가 대폭 늘어난 것 외에도 올해 유달리 화제작이 많다는 점에도 기대를 건다. 일반적으로 추석 다음날 관객이 가장 많았음을 감안할 때, 토요일인 10월7일에 150만명까지 동원,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태성 쇼박스 부장은 “예년엔 연휴 중 관객이 1편을 골라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기간도 길고 영화들도 훌륭해 2-3편씩 챙겨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 무려 9일까지 가능해진 추석연휴. 극장가에서는 연휴 관객을 두고 사상최대 흥행전쟁이 극장가에서 펼쳐진다.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이익 내는 영화는 많지 않을 듯 문제는 아무리 시장이 커도 모두 만족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연휴 상영작은 한국영화 7편을 포함, 모두 15편 가량. 본지는 한국영화 7편의 제작-배급사에 “이 기간 1000만명이 극장을 찾을 것이라 가정할 때, 귀사 영화에 11일간 관객이 어느 정도 들 것으로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한 각 사의 예상 관객수를 합산한 결과 나온 수치는 1600만명. 예상관객수를 600만명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영화들의 평균 손익분기점은 174만명에 달하지만, 연휴 관객이 최종 관객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익을 낼 영화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영화가 할리우드에 압승은 확실시 올 추석은 예년과 달리 ‘절대 강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곽신애 LJ필름 이사는 “영화별로 장르가 다르고 관객층이 겹치지 않는데다, 흥행력을 갖춘 작품이 많다”고 설명했다. 당초 추석에 유달리 강한 ‘조폭 코미디’의 흥행성을 내세운 ‘가문의 부활’과 허영만의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타짜’의 싸움으로 요약되는 듯 했지만,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가 시사회 후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고, 뮤지컬 호러 코미디를 접목시킨 ‘구미호 가족’과 14일 일찌감치 개봉해 극장가를 점령한 뒤 여세를 몰아갈 것으로 보이는 멜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만만찮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정은 이범수 주연의 코미디 ‘잘살아보세’와 ‘할아버지판 마파도’로 눈길을 끄는 ‘무도리’도 일정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 초강세 상황에서 외국영화 라인업은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흥행적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은 추석 단골 손님인 성룡의 ‘BB 프로젝트’, 장쯔이가 주연한 시대극 ‘야연’, 애니메이션 ‘앤트 불리’ 정도에 불과하다. CJ엔터테인먼트 조장래 부장은 “이렇다 할 할리우드 대작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영화가 상위권을 휩쓸 것으로 본다”면서 “80% 가량이 한국영화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극장가에선 이중 ‘대박’ 기준인 500만명선을 최종적으로 돌파하는 영화가 2편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박사 취득 하춘화씨 "대중가요 저급문화 아니다"
  • [조선일보 제공]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박사학위를 준비하면서 몇 번이나 좌절했는지 몰라요. ‘진이 빠진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30일 여의도 KBS별관 출연자 대기실에서 가수 하춘화(50)씨를 만났다. 그녀는 8월 25일 성균관대 학위 수여식에서 동양철학과 예술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제목은 ‘사회 변동기의 대중가요와 대중정서의 상관성 연구’로, ‘고향역’ ‘서울의 모정’ ‘이별’ ‘해 뜰 날’ ‘여고시절’ 등 1970년대 가요 80곡을 분석해서 도시와 시골, 만남과 이별, 희망과 추억, 기쁨과 슬픔이라는 네 가지 주제에 맞춰 나이, 거주지, 학력 등에 따른 선호도를 분석했다. 현역 가수가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최초의 일로, 졸업식에는 태진아, 설운도, 인순이, 현숙 등이 참석해서 축하해줬다. “논문을 쓰는 2년 동안은 정말 고3 수험생 같았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집안일을 마치고 오전 9시에 집 근처 독서실로 갔어요. 오후 3시까지 점심도 먹지 않고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하거나 휴식시간을 가졌죠.” 하씨는 논문 심사를 앞두고 탈진해서 쓰러지기까지 했다. “우리 눈에는 눈물샘과 기름샘이 있는데, 기름샘이 말라버려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안과 신세도 많이 졌죠.” 하지만 그녀는 일단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무감각해질 정도로 공부에 전념했다. “가수, 주부, 학생은 정말 한 가지만 제대로 하기도 힘든데 1인3역을 하다 보니 시간을 쪼개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송국에서 녹화를 마친 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가서 리포트를 완성해 학교에 제출했고, 시험을 보고 바로 지방공연을 가기도 했습니다. 한번 게으름을 피우면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거든요. 논문을 쓰는 동안 거실 소파에 누워 여유 있게 TV를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녀는 학위를 받고 나서도 각종 방송 출연과 인터뷰 요청으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아예 외국으로 나가서 쉬려고 했는데 9월 내내 스케줄이 잡혀있어서 추석이나 지나야 잠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꾸준히 했기 때문이다. “폭우가 아니면 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 운동장을 뛰었습니다. 그 밖에도 틈틈이 등산, 볼링, 테니스, 골프, 스키, 수상스키 등을 했죠. 운동이 생활화돼서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더 피곤해집니다. 골프는 29세 때부터 시작했는데 5년 만에 싱글이 됐어요.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을 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입니다.” 하씨는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박사학위를 땄다는 것 외에도 최연소 가수 데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961년 여섯 살 때 첫 음반을 냈는데 세계 최연소였습니다. 당시 기네스북에 올랐고 미국, 일본 등에서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러 한국에 왔습니다. 1963년 마이클 잭슨이 다섯 살로 그 기록을 깼지만 말입니다.” 그녀가 가수로 데뷔한 계기는 서울 동아 예술학원에서 만난 작곡가 형석기 선생의 권유 때문이었다. “선생님께서 제가 노래하는 것을 듣더니 보통 아이가 아니라며 부모님께 음반을 내자고 권하셨습니다. 그래서 ‘효녀 심청 되오리다’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앨범을 냈죠. 사실 세 살 때부터 라디오 방송을 듣고 가요 300곡을 외워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씨는 1955년 부산에서 4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언니 하춘매(55)씨는 고려대에서 생활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모교에서 강의 중이고, 막내 하춘광(42)씨는 성균관대 사회복지학, 동국대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아 경남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하춘화씨까지 네 자매 중 세 명이 박사 학위를 갖게 된 것이다. 셋째 하춘엽(47)씨는 뉴욕에서 컴퓨터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현지 회사에 근무 중이다. “저희 네 자매의 든든한 후원자는 역시 아버지(85)입니다. 종손이라 할머니께서는 밖에서라도 아들 한 명을 낳아오라고 하셨지만 아버지는 앞으로 아들, 딸 구별 없는 시대가 온다면서 거절했습니다.” 가수로서 하씨는 중학교 3학년 때 발표한 ‘물새 한 마리’가 히트하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영암 아리랑’ ‘날 버린 남자’ ‘연하의 남자’ ‘잘했군, 잘했어’ 등의 히트곡을 양산했으며 지금까지 130여장의 앨범을 통해 2500여곡을 발표했고 8000회 이상의 공연을 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977년 이리역(현 익산역) 폭발사고입니다. 콘서트 도중 지붕이 무너져서 타박상을 입고 주저앉았는데 고(故) 이주일 선배님이 저를 업고 나와서 살았습니다. 제 생명의 은인이셨죠.” 1960년 가족과 함께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온 그녀는 수송초등학교, 정화여중, 일신여상을 다녔고, 1978년 경남대 가정관리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에는 가수생활에만 전념하다가 1995년 결혼과 함께 다시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남편 이인순(57ㆍKBS 수원 드라마센터 전문위원)씨는 그녀의 결정에 흔쾌히 찬성했다. 하씨는 1996년 방송통신대 가정관리학과에 편입했고 1998년 동국대 연극영화과 대학원(공연예술 전공)에 들어가서 1999년 ‘한국 가요의 원류와 변천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예계 관련 법을 공부하고 싶어 박사과정은 법학을 선택했지만 세 차례 도전해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법학보다는 예술철학 쪽이 맞겠다는 교수님들의 권유로 2003년부터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된 거죠. 가요가 결코 저급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대중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가수 활동과 학업에 충실해 온 하씨는 2002년 옥관문화훈장도 받았다. 가수로서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함께 연예인 가운데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많이 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1월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4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수익금 전액(1억5000만원)을 환경미화원 자녀 장학금으로 내놓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연을 할 겁니다.” 그녀의 사회봉사와 기부 활동의 시작은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의 고향인 전남 영암에 고등학교가 없었습니다. 그곳 학생들이 목포나 광주로 유학을 가야 해서 제가 부지를 매입하고 인가를 얻어 낭주고등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지금은 공립이 됐는데 주민들은 ‘하춘화 고등학교’라고 부르죠.” 30년 전 고등학교를 설립한 경험이 있는 하씨의 또 다른 꿈은 대중음악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 “박사학위 취득은 공부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강의를 할 생각입니다.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시작하면 더욱 좋겠죠. 앞으로는 대학마다 대중가요 관련 과목이 많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대중음악학교를 세우고 싶습니다.”
  • (재송)3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이다. ▲삼성화재(000810) = 7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345.8%, 315.3% 증가한 400억7873만원과 255억6843만원을 기록. ▲LG생활건강(051900) = 미국계 투자펀드인 야누스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16만3640주(1.04%)를 장내매수, 보유지분율이 7.22%로 상승. ▲에스씨에프(008040) =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92만6160주를 발행하기로 결정. ▲솔트윅스 = 웰시안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는 31일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주식 53만2500주를 매입. ▲모아텍(033200) =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은 모아텍의 주식 81만7000주를 매도 결정. 지분율은 13.11%에서 4.53%로 감소.▲에이엠에스(04477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 고발설의 사실 관계를 확인 중. ▲텍셀네트컴(038540) = 최대주주가 정선용 씨 외 2명에서 노리하우스로 변경. ▲현대아이티(048410) =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 ▲LIG손해보험(002550) = 7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47억9261만원, 34억8784만원을 기록. ▲대구은행(005270) = 오는 9월 설립예정인 한국인프라3호투융자회사 주식 500만주(6.76%)를 5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대림산업(000210) = S-Oil 자사주 인수를 검토했지만, 앞으로 경기가 불투명하고 단독인수에 대한 부담 등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 ▲현대차(005380) = 만도 인수와 관련해 현재 매도자측과 매각 등에 대한 입장이 불투명해 협상은 하지 않고 있다. ▲현대아이티(048410) = 회사의 조기정상화를 목적으로 오는 1일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 ▲디지탈디바이스(061140) = 최대주주인 이상훈 대표가 장외매매를 통해 제누원홀딩스에 회사 지분 일부와 경영권을 양도. ▲케이티피 = 코스닥시장본부는 31일 케이피티에 대해 주가급등 사유의 조회공시를 요구. ▲대우부품(009320) = 신한제7호기업구조조정조합은 대우부품 30만주(3.61%)를 장내매도, 보유지분율이 5.43%로 감소. ▲현대오토넷(042100) = 계열사 로템으로부터 경기도 의왕시 소재 토지 및 건물을 343억원에 매수하기로 결정. ▲닛시(042870)엔터테인먼트그룹 = 지난 2월 일본 베쿠다완사와 체결한 영화 '스위트드림'의 투자유치 계약을 해지. ▲현대오토넷(042100) = R&D센타 신축을 위해 992억원을 투자. ▲삼성전자(005930)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70억원의 차익을 실현.▲흥국쌍용화재(000540) = 7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64억1194만원과 65억3196만원을 기록. ▲신한(005450)은행 =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 부실채권을 인수.▲전북은행(006350) =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추석맞이 긴급운전자금을 지원. ▲메디오피아(056200) = '곰 TV'로 잘 알려진 그래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섬. ▲레인콤(060570) = 공동대표체제 전환.
2006.09.01 I 공희정 기자
  • 3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이다. ▲삼성화재(000810) = 7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345.8%, 315.3% 증가한 400억7873만원과 255억6843만원을 기록. ▲LG생활건강(051900) = 미국계 투자펀드인 야누스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16만3640주(1.04%)를 장내매수, 보유지분율이 7.22%로 상승. ▲에스씨에프(008040) =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92만6160주를 발행하기로 결정. ▲솔트윅스 = 웰시안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는 31일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주식 53만2500주를 매입. ▲모아텍(033200) =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은 모아텍의 주식 81만7000주를 매도 결정. 지분율은 13.11%에서 4.53%로 감소.▲에이엠에스(04477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 고발설의 사실 관계를 확인 중. ▲텍셀네트컴(038540) = 최대주주가 정선용 씨 외 2명에서 노리하우스로 변경. ▲현대아이티(048410) =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 ▲LIG손해보험(002550) = 7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47억9261만원, 34억8784만원을 기록. ▲대구은행(005270) = 오는 9월 설립예정인 한국인프라3호투융자회사 주식 500만주(6.76%)를 5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대림산업(000210) = S-Oil 자사주 인수를 검토했지만, 앞으로 경기가 불투명하고 단독인수에 대한 부담 등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 ▲현대차(005380) = 만도 인수와 관련해 현재 매도자측과 매각 등에 대한 입장이 불투명해 협상은 하지 않고 있다. ▲현대아이티(048410) = 회사의 조기정상화를 목적으로 오는 1일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 ▲디지탈디바이스(061140) = 최대주주인 이상훈 대표가 장외매매를 통해 제누원홀딩스에 회사 지분 일부와 경영권을 양도. ▲케이티피 = 코스닥시장본부는 31일 케이피티에 대해 주가급등 사유의 조회공시를 요구. ▲대우부품(009320) = 신한제7호기업구조조정조합은 대우부품 30만주(3.61%)를 장내매도, 보유지분율이 5.43%로 감소. ▲현대오토넷(042100) = 계열사 로템으로부터 경기도 의왕시 소재 토지 및 건물을 343억원에 매수하기로 결정. ▲닛시(042870)엔터테인먼트그룹 = 지난 2월 일본 베쿠다완사와 체결한 영화 '스위트드림'의 투자유치 계약을 해지. ▲현대오토넷(042100) = R&D센타 신축을 위해 992억원을 투자. ▲삼성전자(005930)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70억원의 차익을 실현.▲흥국쌍용화재(000540) = 7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64억1194만원과 65억3196만원을 기록. ▲신한(005450)은행 =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 부실채권을 인수.▲전북은행(006350) =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추석맞이 긴급운전자금을 지원. ▲메디오피아(056200) = '곰 TV'로 잘 알려진 그래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섬. ▲레인콤(060570) = 공동대표체제 전환.
2006.08.31 I 공희정 기자
  • 가을 스크린 ''중견 파워''
  • [스포츠월드 제공] 중견배우들의 연기 대결로 올 가을 충무로가 달아오른다.영화 ‘해바라기’의 김해숙을 비롯해, ‘구미호 가족’의 주현, ‘타짜’의 백윤식, ‘가문의 부활’의 김수미 등 올 가을 개봉을 앞둔 영화계에 중견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실 지경이다. 이들은 단순히 영화의 조연이나 조력자를 뛰어넘어 티켓 파워를 지닌 주연급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문의 부활’과 ‘맨발의 기봉이’ 등으로 흥행 배우 대열에 오른 김수미나 ‘싸움의 기술’의 백윤식, ‘괴물’의 변희봉 등은 이미 상당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장본인들이다.영화 ‘우리 형’과 드라마 ‘장밋빛 인생’, 그리고 최근 ‘소문난 칠공주’ 등에서 코믹과 눈물 연기를 오가며 ‘우리시대의 어머니’상으로 급부상한 김해숙 역시 영화 ‘해바라기’를 통해 스크린에 부는 중견 파워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서 10년 간 감옥에 갇혀 있던 태식(김래원)을 아들로 받아들여 따뜻한 삶으로 이끄는 덕자 역할로 다시금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가족’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주현 역시 올 추석 개봉 예정인 ‘구미호 가족’에서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 가족의 가장을 맡아 특유의 코믹 화법과 애드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이러한 중견 파워에 힘입어 최근에는 아예 할머니들을 주인공을 내세운 ‘마파도’ 속편이 제작되는가 하면, 영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는 김수미, 임채무가 투 톱으로 나설 예정이다.충무로 전성시대를 이끄는 중견 연기자들의 힘. 새롭고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고 있는 한국영화계에 튼튼한 받침돌이 되고 있다.
  • 직배사 국내수익 미국만 배불린다
  • [스포츠월드 제공] 할리우드 직배사는 한국 영화의 ‘공적’이다.영화인들은 직배사들이 한국 영화의 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도대체 직배사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길래, 영화인들과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들에 대한 걱정의 시선을 보내는 것일까. 스크린쿼터 축소 시행과 맞물려 이들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직배사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고스란히 미국으로 보낸다는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시네마서비스 등 한국의 투자 배급사들은 국내 시장에서 올린 수익을 다시 영화에 재투자하는 반면, 직배사들은 한국에서 번 돈을 우리 영화 시장에 재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으로 날려보낸다. 김형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장은 “직배사는 국내 영화계에 기여하는 바가 전혀 없다. 국내 영화 시장에서 번 수익을 국내에 다시 돌리는게 하나도 없다”며 직배사를 강하게 비판했다.두번째 문제점은 ‘블록 부킹’을 하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직배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들여오면서 동시에 질이 떨어지는 다른 영화를 끼워파는 ‘블록 부킹’을 한다. 이러니까 한국 영화가 정상적으로 상영되지 못하고, 일일 3회 등 변칙적으로 상영이 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스크린쿼터 축소로 할리우드의 끼워팔기 전략이 더욱 심해질 전망에 영화인들의 우려는 더욱 더 커지고 있다.세번째, 직배사는 한국 시장에서 마케팅 비용만을 쓴다. 나머지 비용들은 거의 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다르다. 제작비 등 ‘원가’가 엄청나게 들어간다. 경쟁 자체가 처음부터 공정하지 않다는 점이다. 거기에 직배사는 엄청난 자본을 등에 업은 영화가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물량’에 대한 부담도 적다. 시네마서비스 제작투자팀 김동현 실장은 “직배사는 대리점의 형태를 띠고 움직이는거다. 인터내셔널 마케팅을 등에 업은 할리우드 영화를 미국에서 들여오기만 하는 직배사를 두고 한국 영화가 맞대응을 하는 것은 마케팅 비용 등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래저래 한국에 뿌리를 둔 직배사들이 바로 한국 영화를 죽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 연간 제작 10편뿐… 대만 방화 상영률 1%도 안돼직배사 횡포로 자국영화 붕괴된 국가한국의 스크린쿼터 제도와 유사한 자국영화 보호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대략 10여 개 국이다. 이들 국가들은 외국영화의 상영일수를 제한하거나 수입 자체를 규제하기도 한다.멕시코는 이러한 스크린쿼터 제도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자국영화 산업이 활성화된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1993년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 당시 문화를 협상대상에서 제외시키지 못하고 한국과 같이 스크린쿼터를 축소하기로 한 멕시코는 30%로 시행되던 자국영화 스크린쿼터 비율을 매년 5%씩 축소, 1998년에는 완전히 폐지했다. 결과적으로 1990년대 들어 연간 5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하던 멕시코 영화산업은 10편 미만으로 줄어들고, 시장점유율도 한 자리 수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영화산업이 사실상 붕괴하자 멕시코 정부는 다시 스크린쿼터 비율을 늘리기 위한 입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자국영화 상영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할리우드 영화에 정복당한 이후에는 회복이 거의 불가능했다.대만은 아예 자국영화 산업 자체가 붕괴했다. 스크린쿼터를 폐지한 대만은 자국 영화 상영률이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게다가 할리우드 직배사들의 횡포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자국영화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결국 대만영화는 몇몇 감독들에 의해 해외 영화제나 특별전 등을 통해 해외에서 상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경쟁체제를 도입해 자국 영화 보호정책이 없는 영국도 현재 할리우드에 배급 및 상영권 대부분을 내준 상태. 많은 영국 영화들이 미국배급사와 극장 체인에 밀려 반짝 상영되거나 상영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창고로 직행하고 있다.직배사 충무로 침략기1988년 UIP 첫 상륙상영저지 투쟁으로한때 극장 휴관도직배사 설립 첫영화 ‘위험한 정사’국내에 직배사가 처음 설립된 것은 1988년이었다. 당시 파라마운트·유니버셜·MGM·UA사 등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 4개가 연합해 설립한 UIP는 추석을 맞이해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의 ‘위험한 정사’를 한국에 들여왔다. 이는 미국이 1985년부터 미국 통상법 310조를 동원해 한국을 불공정 무역국가로 낙인을 찍은 다음 1987년 한국의 영화법을 개정시키면서 가능해진 일이었다. 허가제였던 영화사 설립 조건을 등록제로 전환시켜 누구나 국내에 영화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외국 영화를 수입한 후 그 수익금으로 한국 영화를 제작해왔던 영화인들은 UIP의 등장에 즉각 반발했다. 영화사의 권익단체인 영화업협동조합은 직배 상영 저지를 위한 모임을 만들었다. 여기에 감독협회를 비롯 전국 각지의 재야단체도 적극 가담했다. 국내 영화인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힌 UIP는 결국 ‘다이하드’의 개봉일에 서울의 모든 극장이 문을 닫는 사태까지 겪어야 했다. 영화들이 UIP의 한국 상륙에 반대하며 극장의 휴관을 주선한 것이다. 직배사 반대 투쟁은 극장을 둘러싸고 더욱 거세졌다.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 극장의 입장에서는 직배사 영화에 반대할 이유가 없었고, 이는 국내 영화인들과의 첨예한 대립을 불러왔다. 결국 1989년 미국 영화 ‘레인맨’을 상영 중이던 강남의 씨네하우스 극장 객석에서는 뱀을 넣은 자루와 염산병이 발견됐다. 이후 극장 방화 사건도 일어났다. 이같은 국내 영화인들의 반발은 1990년 ‘사랑과 영혼’이 크게 성공하자 자연스레 주춤했다. 전국에서 약 450만명을 끌어모은 ‘사랑과 영혼’은 직배 영화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이후 워너 브러더스, 월트디즈니,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20세기 폭스 등 메이저 영화사가 국내 영화계에 속속 안착해 할리우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들 146일 마지막 외침대부 임권택 감독 1인 시위150명 영화인 광화문 집결임권택 감독이 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 1인시위의 마지막 146번째 주자로 나섰다.광화문 1인시위 마지막 날인 3일 영화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간 한국영화 제작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이날 영화인들은 또 다른 ‘총력투쟁’의 씨앗을 뿌렸다.앞서 145일간 꾸준히 1인시위를 펼쳤던 150여명의 영화인들은 이날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한국 영화의 ‘대부’ 임권택 감독의 146번째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대규모 시위에서 영화인들은 각자 자신들이 들고 나왔던 피켓을 높이 치켜들고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쳤다.지금까지 1인 시위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안성기, 장동건, 최민식, 이준기, 전도연, 김혜수, 문소리, 박중훈, 박해일, 황정민, 강성연, 공현진, 김부선, 유지태, 봉준호 감독, 이준익 감독, 심재명, 김미희, 최용배 등 배우 감독 제작자 150여명. 이들은 지난 146일간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곧 광화문 앞을 지켰다. 1인시위의 ‘대미’를 장식한 이날도 이들 영화인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광화문 시위현장에 참석, FTA를 추진하는 한국과 미국 정부를 동시에 규탄했다. 지난 2월 4일부터 7월3일까지 이어진 스크린쿼터 1인 시위는 축소되기 전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에 해당하는 스크린쿼터 현행 일수인 146일 동안 진행됐다.2월4일과 7일의 영화인 집회, 4월1일 문화연대축제, 4월15일 한미 FTA 범국민대회 등 4일을 제외하고 날마다 서울 광화문에서 영화인들의 피켓 시위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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