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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JY, 위기 속 기회 모색
  • 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JY, 위기 속 기회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새해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걸음은 가볍지만은 않았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던 전기차 배터리 업황이 둔화하기 시작했고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업황이 나쁜 가운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위 자리마저 애플에 내주는 등 리더십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중장기 신성장동력 발굴에 관한 고민도 크다. 이 회장이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와 중동을 잇달아 방문한 글로벌 광폭 경영 행보를 편 배경이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고자 이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현지 사업장과 시장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 구상에 돌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배터리·모바일 사업 점검…위기 돌파 의지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새해 첫 공식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이곳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006400)의 첫 해외법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스름반 지역을 방문해 삼성SDI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삼성SDI는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향후 원형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삼성SDI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전기차 수요 감소 등으로 배터리 업황 둔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평소의 경영 철학을 재확인한 것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근무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이 올해 첫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꼽은 건 위기에 놓인 스마트폰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은 19.4%를 올려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1%인 애플이다. 그간 1위를 지키던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애플에 밀려났다.이 회장의 이번 행보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탈환하기 위한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전망인 만큼 스마트폰 신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는 셈이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유통기업 ‘센헹’과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전자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에도 방문했다. 구체적 동선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50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탈탄소와 첨단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도 친환경 스마트도시인 네옴시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현지 유력 인사들을 만나 6G 등 차세대 통신망과 첨단 IT 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적극적 경영 행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지키려는 만큼 삼성은 올해에도 역대급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만 해도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 53조1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수준의 시설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역시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명절마다 쉬지 않고 출국…“JY 네트워크가 삼성 경쟁력”과거에도 이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삼성전자 R&D센터) △이집트(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현장)를,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삼성전자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건설현장) △파나마(삼성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았다.지난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재계와 산업계에선 이 회장의 이 같은 글로벌 경영이 삼성의 주요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한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2020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장기 계약과 이듬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을 맺을 때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협상을 진척시켰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비공식적인 출장이 잦은 편”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려는 행보”라고 말했다.
2024.02.12 I 김응열 기자
올해 첫 해외 출장 떠난 JY…동남아 사업 점검
  • 올해 첫 해외 출장 떠난 JY…동남아 사업 점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동남아 말레이시아와 중동으로 올해 첫 해외 출장을 떠났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등의 현지 진출 사업을 점검하고 새해 사업 구상을 하기 위해서다.삼성은 이 회장이 해외 출장을 마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고 12일 밝혔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근무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은 삼성SDI의 첫 해외 법인이 있는 말레이시아 스름반 지역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삼성SDI는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향후 원형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2공장에 투입하는 금액은 1조7000억원이다. 내년 최종 완공 예정이며 올해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스름반 배터리공장을 점검한 뒤 SDI 주재원들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이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도 언급했다.이는 삼성SDI의 업황이 둔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2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전동공구, 전기차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단기적인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삼성SDI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과거에도 이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삼성전자 R&D센터) △이집트(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현장)를,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삼성전자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건설현장) △파나마(삼성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2공장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봤다.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인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될 전망이다.아울러 이 회장은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간담회도 열었다.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 주재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새해 덕담을 건네며 모든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도 방문했다. 구체적인 동선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지역에서 6G 등 차세대 통신망과 최첨단 IT 관련 사업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2024.02.12 I 김응열 기자
'크라임씬' PD "설 연휴 4회차 공개한 이유? 다른 느낌 맛보세요" ①
  • '크라임씬' PD "설 연휴 4회차 공개한 이유? 다른 느낌 맛보세요" [인터뷰]①
  • 윤현준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4회차를 공개하게 된 이유요? 저희 나름대로는 있죠.”레전드 추리 예능 ‘크라임씬’이 무려 7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앞선 3개의 시즌을 연출한 윤현준 PD는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별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찾아보진 않았는데 (예능 중에서) 7년 만에 기존 포맷을 (이어서) 하는 게 처음일 것 같다. 어쩌다가 이걸 또 하게 됐을까 생각한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크라임씬 리턴즈’ 포스터(사진=티빙)지난 9일 첫 공개된 ‘크라임씬 리턴즈’는 더 크고 새롭게 돌아온 ‘크라임씬’에서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부터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새로운 멤버 조합으로 이목을 모았다.JTBC의 간판 예능이었던 ‘크라임씬’은 티빙과 손잡으며 OTT에서 선보이게 됐다. 윤 PD는 “채널에 맞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시즌 3개나 했다. ‘다시는 안 하리라’ 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7년을 보내고 있었는데 방송 환경이 바뀌면서 여러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설렘보다 두려움이 큰 것 같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실망하진 않으실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해주실지 궁금하다”면서 “‘크라임씬’이란 프로그램을 다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이렇게 없애기는 아쉽다는 생각도 했다.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닳고 닳도록 소비해 주고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윤현준 PD(사진=티빙)여러 OTT의 제안과 주변의 권유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는 윤 PD는 “‘크라임씬’에서 함께했던 메인 작가 한 명, PD 한 명. 그 둘을 제외하고 새로운 제작진을 꾸렸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기로 악명 높은 프로그램인데 너무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다. ‘(소문을) 몰라서 그러시나’ 했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어려움은 없었을까. 윤 PD는 “처음엔 큰일났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하면서 ‘이 사람들이 정말 크라임씬 팬이구나’ 느꼈다.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들이 지난 시즌을 보면서 느낀 점들까지 프로그램에 가감됐다. 그렇게 ‘크라임씬 리턴즈’가 나오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크라임씬 리턴즈’ 스틸(사진=티빙)이전 시즌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묻자 윤 PD는 “분명히 있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팬분들은 기존 멤버들을 원하셨지만, 제작진들은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고 했다. 멤버 중 3명은 새로운 멤버로 한다는 게 포인트였다. 이번에 게스트가 없는 이유는 이미 새 멤버가 3명이지 않나. 게스트가 또 들어오면 그만큼 적응하기 힘들다. 한 번 나와서 뭔가를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또 달라진 점은 에피소드가 5개, 10화다. 하나의 에피소드당 2개의 회차”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서 분량이 길다. TV는 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생략된 지점도 많았다면 이번에는 충분히 저희가 가진 것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토리도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예고 공개 후 시청자 반응을 언급하며 “에피소드가 왜 5개밖에 안 되냐고 하더라. 근데 이 5개 에피소드를 만드는 데도 너무 힘들었다. 에피소드 하나를 만드는 데에 한두 달씩 걸렸다”며 “새로운 멤버들과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내야 했다. 보시고 나서 ‘5개였어도 고생했겠다’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윤현준 PD(사진=티빙)‘크라임씬 리턴즈’는 총 10회차로 구성됐다.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공개 때만 4회차가 오픈되고 이후부터는 한 주에 2개 회차가 공개된다.윤 PD는 “설이든 추석이든 연휴 때 작품을 공개하는 게 효과적이고 좋다고 티빙에서 말씀하셨다. (웃음) 대목에 공개하게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첫 공개에 4회차를 오픈한 이유에 대해 윤 PD는 “4회차면 에피소드 2개, 그러니까 2개의 녹화분인 거다. 첫 에피소드 녹화에서 플레이어들이 처음 하는 것 치고는 너무나 잘해줬지만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훨씬 더 잘한다. 처음 하는 플레이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더 많이 발전한다. ‘더 나아졌네. 잘하네’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또 연휴니까 2개의 에피소드를 이어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4회차를 공개하게 됐다”며 “두 에피소드가 느낌이 너무 다르다. 그런 다른 느낌을 맛보시는 게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024.02.12 I 최희재 기자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20만 돌파 눈앞… 이례적 흥행 돌풍
  •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20만 돌파 눈앞… 이례적 흥행 돌풍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고군분투와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지난 10일 하루 5만45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8만2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웡카’, 2위 ‘시민덕희’, 3위 ‘도그데이즈’에 이어 3위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데드맨’과 ‘소풍’, ‘아가일’을 가뿐하게 제쳤다. 현 기세라면 ‘건국전쟁’은 20만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예매율도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국전쟁’은 11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예매관객수 3만7077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시민덕희’에 이어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다.평점도 높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72점, 네티즌 평점은 9.7점이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3%에 이른다. 실관람객들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해 몰랐던 사실과 오해를 풀게 됐다”,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 “다큐멘터리지만 영화 이상 몰입했던 작품”,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김덕영 감독이 약 3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영화는 제도 교육이 알려주지 못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노고를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특히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을 제작한 이유로 “독재자, 부정선거의 주역 같은 왜곡된 오명이 벗겨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호두과자' 제친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1위 음식은?
  • '호두과자' 제친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1위 음식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설·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사먹은 음식은 ‘아메리카노’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휴게소 음식인 호두과자도 아메리카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진=할리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휴게소 매출 1위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 아메리카노는 총 39만9500잔이 팔려 매출이 17억6940만원에 달했다. 2위는 호두과자로 총 36만6400봉지가 팔려 17억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3위는 우동(26만7000그릇·16억8650만원), 4위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1600꼬치·9억9510만원), 5위는 카페라테(16만3000잔·8억1230만원)등이 각각 차지했다.지난해 추석 연휴기간(9월 28일∼10월 1일)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순위에서도 1위는 아메리카노였다. 2위는 우동, 3위 호두과자, 4위 떡꼬치, 5위는 돈가스 등의 순이었다.2023년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에 있는 ‘행담도휴게소’로 8억5570만원으로 나타났다. 2위 덕평휴게소(7억8480만원), 3위 시흥하늘휴게소(5억4000만원) 등이었다. 추석 연휴 역시 매출 1위는 행담도휴게소, 2위는 덕평휴게소, 3위는 평택휴게소로 집계됐다.한편 설 연휴 셋째 날인 11일 귀경길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교통 혼잡이 시작될 전망이다. 귀경길 정체는 오전 8~9시쯤 시작돼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른 뒤 12일 새벽 2~3시쯤에야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35분, 대구 3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이다.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51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11 I 양희동 기자
명절 가정폭력, 신고만 4천건…"주위를 둘러봐주세요"
  • 명절 가정폭력, 신고만 4천건…"주위를 둘러봐주세요" [이번 설, 이것만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매년 명절마다 아동학대를 포함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설 연휴에는 가족과의 만남이 늘고, 오랫동안 쌓인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가족과 이웃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게티이미지)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매년 명절 연휴마다 아동학대를 포함한 가정폭력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설날 경기도 부천시의 한 주택에서는 고등학생 A군이 친형을 흉기로 협박해 입건됐다. A군은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집 안에 있던 흉기로 형을 “죽이겠다”며 협박했다. 연휴에 발생한 가정폭력으로 노인과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2021년 2월 서울 종암경찰서는 설 연휴 첫날 60대 어머니를 다치게 한 40대 남성을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아들은 병원 치료를 권하는 어머니에게 불만을 품고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같은 해 전북경찰청은 설날 하루 전 20대 부모와 20대 여성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전북 익산시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이들은 생후 2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했다. 부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아기의 얼굴과 머리 등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설이나 추석 연휴에 112로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매년 4000건 안팎에 달했다. 양경숙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가정폭력사건 접수 현황’에 따르면 설 연휴에 발생한 가정폭력 신고는 2017년 나흘간 4307건, 2018년 나흘간 4130건, 2019년 닷새간 4771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나흘간 3460건, 2021년에는 나흘간 3376건이 신고돼 소폭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다시 닷새간 4026건으로 신고 수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연휴 동안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그동안 떨어져 살던 가족이 모이면서 형제간의 재산문제나 부모, 자식 간의 불화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도 명절기간에 가정폭력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관계일지라도 서로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예림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정책팀 활동가는 “가정폭력은 평소에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휴에 특별히 증가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명절에는 가족들이 모여서 성차별이나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늘고, 피해자의 신고뿐 아니라 주변인이 피해를 인지할 여지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활동가는 “가정 내 일이니까 내부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사례가 있어 안타깝다”며 “신고 후에도 적극적으로 폭력이 예방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의 노력과 주변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11 I 이영민 기자
설 선물로 받은 홍삼·비타민…4월부터 중고판매 하세요
  • 설 선물로 받은 홍삼·비타민…4월부터 중고판매 하세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작년 추석 지인들에게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선물 받은 A씨는 자신이 평소먹지 않는 제품이라 아쉽지만 이를 팔기로 했다. A씨는 명절 직후 평소 자주 이용하던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제품을 올렸으나 곧 게시글이 삭제됐고 경고까지 받았다. 황당해진 A씨는 경고글을 찬찬히 읽어보다가 건기식은 중고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무료나눔도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A씨는 수개월을 집에서 보관하다가 결국 버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선물받은 건기식을 팔지도 못하고 버리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부처간 조율을 거쳐 이르면 4월부터 건기식을 당근이나 중고나라와 같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결정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들(사진 = 뉴시스)◇정부, 4월부터 건기식 개인간 소규모 재판매 허용 결정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는 지난달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토록 건강기능식품법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 식약처가 1분기 중 개인거래로 인정할 수 있는 거래횟수나 금액 등을 허용기준을 마련한 이후 이르면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건기식이란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으로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등이 대표적이다. 부모님 명절 선물로 많이 구매하는 관절 영양제 등도 모두 건기식에 포함된다. 건기식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기준 6조원 시장으로 급성장했고, 지인들끼리 편히 주고받는 선물이 됐다. 그간 건기식의 중고거래가 모두 불가능했던 이유는 건강기능식품법을 근거로 식약처가 제한된 해석을 해왔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법 6조 등에 따르면 건기식 판매업을 하기 위해서는 영업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개인간 중고거래 등 재판매도 ‘영업’으로 해석해 이를 전면 금지했다.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 하지만 규제심판부는 대법원 판례(영업이란 영리를 목적으로 동종의 행위를 계·반복적으로 하는 것) 등을 고려할 때 식약처가 개인간 소규모 재판매를 제한하는 것은 근거가 불명확한 규제로 판단, 개선을 권고했다. 또 건기식 대부분이 상온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하고 소비기한 1~3년의 길게 설정된 점, 온라인 판매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되고 특별한 복약지도가 필요없는 점 등도 개인간 소규모 재판매를 허용한 근거로 꼽았다. 실제 미국·일본·EU(유럽연합) 해외는 개인간 재판매가 모두 허용된다. 이들 국가 모두 판매업 인허가도 필요없으며, 심지어 미국은 제조업 인허가 역시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다. 건기식 구매·소비와 관련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더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중고거래 카페에 올라온 건강기능식품 판매글(사진 = 인터넷 캡쳐)◇고가 건기식 많아지는데 횟수·금액 기준 어떻게?남은 과제는 정부가 1분기 중 건기식 영업이 아닌 ‘개인간 소규모 판매’로 간주할 수 있는 거래횟수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개인을 가장한 무신고 영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규제심판부는 식약처에 유사·해외 사례 등을 고려해 거래횟수, 금액 등 세부 허용 기준을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고가 건기식이 늘어나고 종류도 다양해진 상황에서 거래 횟수 및 금액 기준에 따라 규제개선의 실효성이 달라질 수 있어 내부에서도 기준설정을 두고 상당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을 가장한 업자를 걸러내고 동시에 개인 거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여러 온라인 중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개인의 거래횟수·금액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주요한 숙제가 될 전망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개인 거래횟수나 금액 등은 충분히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세부내용을 확정 후 이르면 4월부터 시범사업으로 개인 건기식 중고거래를 허용한다. 1년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이후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2024.02.10 I 조용석 기자
"설 연휴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이용하세요"
  • "설 연휴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국민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 1만6000여 곳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무료로 개방하는 전국 공공주차장 정보를 ‘공유누리’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제공 중이다. 공유누리는 행정 기관 및 공공 기관이 개방하는 회의실, 체육시설, 주차장, 물품 등을 검색·예약할 수 있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통합 플랫폼이다.행정안전부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동안 행정 기관, 공공 기관, 학교 등과 협력해 국민 편의를 목적으로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 전국 1만6300여 개다. 이번 설 연휴에 무료로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 지난 추석 연휴 1만5700여 개 대비 약 600개(4%) 증가한 수치다.행정안전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무료 공공주차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 방법은 ‘공유누리’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을 검색해 위치, 일자별 개방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길 찾기 서비스(내비게이션)를 이용하면 된다.또 행정안전부는 민간 사업자가 무료 개방 주차장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데이터 형식으로 개방한다. 공유누리는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계해, 공공데이터 포털은 데이터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개방하는 방식이다.신용식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국장은 “설을 맞아 편리한 고향 방문이 가능하도록 무료 공공주차장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민간 앱과 연계해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0 I 이연호 기자
약국 문닫아도 '편의점'에서…상비약 구할수 있는 편의점은?
  • 약국 문닫아도 '편의점'에서…상비약 구할수 있는 편의점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이 명절 연휴 때 문을 닫는 약국과 병원을 대신해 응급 구급함 역할을 하고 있다. 편의점 안전 상비의약품은 소화제류와 해열진통제 등 13가지 종류를 구비하고 있으며 24시간 문을 연 편의점에 한 해 판매되고 있다.편의점에 안전상비의약품이 배치돼 있다. (사진=BGF리테일)9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의 명절 연휴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신장률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설, 추석 연휴 안전상비의약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22.6%, 2023년 30.2%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명절 상비약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GS25는 소화제(훼스탈, 베아제)류 620%, 어린이들을 위한 약품(어린이타이레놀, 어린이부루펜 등)이 56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연휴 동안 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긴급하게 의약품을 찾는 수요가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소화제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소화제는 전체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수준이지만 연휴 기간에는 35%까지 크게 증가한다.편의점 안전 상비의약품은 ‘편의점 의약품 판매제도’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안전상비약 판매제도는 약국 영업시간 외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약국 외 의약품 판매를 허용한 제도다.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상비약은 4개 질환군 13개 품목으로 △해열진통제(타이레놀 160㎎·500㎎) △어린이용 해열진통제(어린이 부루펜시럽·어린이용 타이레놀정·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종합감기약(판콜에이·판피린) △파스(신신파스·제일쿨파프) △소화제(베아제 2종·훼스탈 2종) 등이다.다만 모든 편의점에서 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편의점 중 24시간 연중무휴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대한약사회가 실시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을 사전에 수료한 곳이어야 한다. 또 상비약은 한번에 1개씩만 살 수 있고 12세 미만의 아동은 구매할 수 없다.업계는 명절 연휴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분석해 입지별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관련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근린생활 시설들이 대부분 휴무에 들어가면서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기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점포 운영을 전개함으로써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9 I 신수정 기자
  • 설날 명절, 과식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올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설에는 평소 만나지 못하던 가족과 친척들을 방문하는 즐거운 날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기는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법이다. 새해를 맞아 떡국과 전, 갈비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담 삼아 명절을 지내고 나면 체중이 불어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명절음식은 설과 추석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명절음식들은 대부분이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로 인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남성들은 항상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삼겹살과 갈비 등 대부분의 육류에 포함되어 있는 동물성 지방의 경우 비만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소고기의 기름이나 돼지기름 등의 동물성 지방에는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상온에서 굳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포화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비만이 오기 쉬우며, 이외에도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등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비만이나 동맥경화는 발기부전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쉽다. 내장지방이나 복부지방이 쌓이게 될 경우 내분비계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량이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발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젊은 남성의 발기부전에는 남성호르몬 부족현상이 큰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여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만과 연관된 고혈압이나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경우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역시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비나 삼겹살 등 동물성 지방이 다량 함유된 육류의 섭취를 절제하는 것이 좋다. 닭이나 오리고기 등을 먹을 때에도 가급적이면 기름이 많은 껍질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튀김이나 볶음보다는 찜과 같이 지방 함량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기름이나 지방부위는 피하고 단백질이 많은 살코기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 역시 고지방 음식이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액상과당이 다량 함유된 단 음식 역시 피해야 한다. 액상과당의 경우 남성의 발기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산화질소가 생성되는 것을 방해하며, 포만감이나 식욕을 절제하기 어렵게 만들게 된다. 또한 액상과당으로 인해 당이 빠르게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당뇨병으로 인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식습관은 발기부전을 비롯하여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명절은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식이요법은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이러한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의 개선으로도 발기부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발기부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09 I 이순용 기자
  • 세뱃돈으로 해외주식 사볼까…설연휴에도 증권사는 'ON'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생긴 세뱃돈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투자에 활용하고 싶다면, 국내 증시는 쉬어가지만 해외 시장은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는 설 연휴에도 서학개미를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증권가는 이 기간 서학개미를 대거 유치할 기회로 판단하고 추석 연휴에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사이, 주요 국가의 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해외 주식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 간 경쟁도 달아올랐다. 세뱃돈을 이용해 해외 주식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증권사가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도 방법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한국 증시가 쉬어가는 사이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개인 투자자들은 24시간 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 매매(MTS, HTS)가 가능한 국가인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도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중 아시아권인 인도네시아(8~9일), 홍콩(9일(반장)~13일), 일본(12일), 중국(9일~16일), 베트남(8~14일) 등은 휴장 기간을 두고 있어 거래에 유의해야 한다.삼성증권 등 주요 대형증권사들은 한국 시간으로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도 설 연휴 기간 동일하게 운영한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장점은 낮 시간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의 업종 및 종목 간 페어트레이딩이 가능하고 국내외 이슈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면서 증권사들은 거래 종목을 늘리고 리워드를 지급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도 한창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주식옵션 거래 종목을 기존 49종목에서 200종목으로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6월 말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대신증권이 미국주식 적립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주식을 매주 1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삼성증권은 타사 해외 주식을 대체 순입고한 고객에게 최대 400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일까지 타사 해외 주식을 옮긴 고객에게 최대 610만원을 축하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7일부터 13일까지 3억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테슬라(TSLA) 1주를, 5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인베스코QQQ트러스트(QQQ) 1주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KB증권은 지난달 18일부터 해외주식 실시간 환전 가능 시간을 기존 7시간에서 24간으로 늘렸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세뱃돈 등 용돈을 활용한 소액 투자도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해외 데스크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9 I 김인경 기자
부모님 용돈에 조카 세뱃돈 `100만원 훌쩍`…설이 두려운 4050
  • 부모님 용돈에 조카 세뱃돈 `100만원 훌쩍`…설이 두려운 4050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명절 연휴에 보통 100만원 이상 나가죠. 차례 비용에 집안 어르신들 용돈, 조카 손주들 세뱃돈까지 하면 명절이 오는 게 무섭죠.”설 연휴를 앞두고 집안의 주축인 ‘4050’ 세대의 시름이 깊다. 고물가로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도 부담되는데, 용돈도 ‘인플레이션’ 효과가 적용돼 지출이 커진 탓이다. 이모(59)씨는 “그나마 경기가 좋을 땐 좋은 마음으로 지갑을 열었는데, 지금은 기름값과 선물비용까지 부담”이라며 “애들 용돈도 예전에 1만~3만원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5만~10만원은 줘야 하고, 입학이나 입대를 앞둔 경우엔 또 더 얹어줘야 하니 출혈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최근 유진그룹이 임직원 1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40.6%)’이 꼽혔다. 이어 ‘명절 선물 비용’(25.2%), ‘세뱃돈 등 자녀, 조카 용돈’(10.0%), ‘외식비용’(8.3%), ‘차례상 비용’(3.4%) 순으로 많았다.특히 위로 부모 세대를, 아래로 자식 세대를 챙겨야 하는 중년 경우 부모님과 조카 용돈, 차례상 비용, 외식 비용까지 책임져야 해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세대별 예상 경비를 보면 20대는 평균 47.9만원, 30대는 70.1만원 지출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특히, 40대는 92.4만원, 50대 이상은 94.8만원으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경비를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임모(42)씨는 “양가에 모두 들르는데, 보통 양쪽에 30만원씩 드리고 조카들한테도 10만원씩 용돈으로 준다”며 “오가는 기름값, 사이사이 간식과 커피값까지 하면 약 100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4050 세대의 고민에는 최근 고물가 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20대와 30대의 예상 경비는 지난 해 설 명절(47.3만원, 71.6만원) 대비 뚜렷한 증가세가 없는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4.4만원, 86.3만원에서 9.5%, 9.8%씩 올랐다.중년층이 주위에 명절 선물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고, 집 안에서는 차례상을 맡아 차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부 김모(57)씨는 “음식을 만드는 대신, 몇몇 형제들한테 10만~20만원 차례상 비용을 받았었는데 작년 받은 정도면 올해 부족할 것 같아 우리 집이 보탤 생각”이라며 “요즘은 애호박이 3000원, 대파 한 단이 5000원을 넘기도 하고 차례상이나 다과로 빠질 수 없는 과일이 특히 예전 명절 때보다도 비싸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물을 마련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졌다. 박모(42)씨는 “어차피 선물세트 종류가 많아 고르면 되기 때문에 선물 자체가 비싸졌다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인 지출이 많아 선물 비용도 아까워진 것”이라며 “꼭 선물을 해야 하는 경우를 추리고, 온라인 할인전이나 쿠폰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젊은 세대도 설이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의 경우 비교적 짧은데다 경비에 세뱃돈까지 큰 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2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이번 설 연휴에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에 달했다. 이는 지난 추석 연휴 조사(30.0%)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특히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9.7%에 달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세뱃돈을 주고받는 게 부담스러워서’(15.8%) 등 이유가 꼽혔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2024.02.08 I 손의연 기자
“앱으로 할인·예약은 ‘그림의 떡’”…설 앞둔 노인들 ‘울상’
  • “앱으로 할인·예약은 ‘그림의 떡’”…설 앞둔 노인들 ‘울상’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어머니가 지역사랑상품권을 사고 싶어 하시는데 앱을 사용하기 어려우시니까 하나하나 알려드렸죠.”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서울 강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배모(41)씨 얘기다. 최근 모친(69)에게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방법을 알려드렸다는 것. 그는 “어머니 같은 연세의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이 나와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했다. 설을 앞두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할인 상품·예매 등이 쏟아지고 있지만, 디지털 소외 계층인 노년층은 답답하기만 하다. 김씨와 같은 노년층은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데다 사용할 줄 알게 돼도 일명 ‘광클릭’ 경쟁에서 청년들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명절 앞두고 KTX 열차 표를 구매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KTX 표의 선구매는 비대면 앱을 통해 주로 가능한데 디지털 기기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레일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노년층을 배려, 앱을 통한 예매 기간을 따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예 앱 사용법을 모르는 노년층은 긴 줄을 서며 열차표를 예매하는 방법을 고집할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자식들이 부모들을 위해 코레일 열차표를 구매해 전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경기 부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45)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모친의 KTX표를 대신 예매했던 경험이 있다. 남편이 사별하고 처음으로 맞는 명절에 강원 강릉에 거주하는 모친인 정모(79)씨가 역귀성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전달한 뒤에도 표를 어떻게 역무원에게 보여야 하는지 등을 어머니가 많이 걱정해 했다”면서 “영상통화를 켠 뒤 몇 번에 걸쳐 가르쳐 드렸다”고 말했다.6070세대의 디지털 정보 역량은 다른 세대들과 비교해 여전히 떨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의 ‘연령별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보면, 일반 국민을 100%로 봤을 때 70대 이상은 55.6%에 불과했다. 20대(127.2%)와 30대(121.4%), 40대(107.6%)는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였지만 60대(75.6%)부터는 급격하게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 디지털정보화 접근 수준’도 비슷한 경향성을 띄었다. 일반 국민을 100%로 봤을 때 70대 이상은 88%로 가장 낮았다. 20대가 105.2%로 가장 높았고 19세 이하 105%, 30대 102.2% 등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에게 접근성이 쉬운 전화 예약 서비스 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노년층을 위해 전화 예약 서비스 등이 많아져야 한다”면서 “특히 ‘후기 노인’이라고 일컬어지는 7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서는 당분간 오프라인 서비스 등도 계속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2.08 I 황병서 기자
시몬스, 설 맞이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 생활용품 기탁
  • 시몬스, 설 맞이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 생활용품 기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몬스는 설을 맞아 경기도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이종성(오른쪽)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7일 이천시청에서 열린 이웃사랑 성금기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몬스)시몬스는 전날 이천시청에서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진행했다. 올해 기탁품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몬스와 이천시의 인연은 2018년부터 이어져 왔다. 이천시에는 한국 시몬스의 생산시설 및 수면 연구 R&D 센터 등이 자리한 ‘시몬스 팩토리움’과 ESG 메카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가 들어서 있다.시몬스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의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지원해왔다. 이번 설을 포함해 총 12번의 기부를 통해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사회에 5억원에 가까운 생활용품을 기부했다.이 부사장은 “해가 바뀌었지만 경기불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천 지역 주민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생활용품을 준비했다”며 “시몬스는 앞으로도 이천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ESG 행보를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김 시장은 “매년 명절마다 한결같이 이천 지역을 지원해주시는 시몬스에 감사하다”며 “시몬스의 지속적인 나눔 행보 덕분에 올해도 주민들이 따스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화답했다.
2024.02.08 I 김경은 기자
동국제강그룹, 설 맞아 지역 주민들에 명절 선물
  • 동국제강그룹, 설 맞아 지역 주민들에 명절 선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과 명절 선물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인천·당진·포항, 동국씨엠과 인터지스는 부산 사업장 인근 취약·소외계층을 찾았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지난 2일 인천 동구청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전했다. 이후 지역 주민센터에 명절 선물세트 80종을 직접 배송하고, 인근 무료급식소 및 경로당에 쌀 200포를 전달했다.동국제강 인천공장 생활지원금 전달식 사진.(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5일과 6일 양일간 한진 1리·2리 마을회관 어르신을 모시고 인근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대접하고 생활지원금 750만원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8일 포항시청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포항지역 내 학도의용군 취약계층 및 인근 소외계층 총 110여명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명절선물세트를 기부했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2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감만동 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사랑의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지난달 31일 우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갖고 우암동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50포대를 기증했다. 동국제강그룹은 1994년부터 31년째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에 온정을 전해 왔다. 분할 후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4.02.08 I 김성진 기자
KT, 지난해 매출 26조…역대 최대, 영업익은 역기저효과로 감소
  • KT, 지난해 매출 26조…역대 최대, 영업익은 역기저효과로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26조387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6498억원으로 역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4%줄었다. 2022년 700~8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한 일회성 이익영향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1.1% 성장한 것이라고 KT측은 밝혔다.KT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6조387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3714억원을 기록하며 연결 및 별도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사업수행 체계 개선 등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185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B2B 5대 성장사업 성과 가시화 무선 사업에서는 5G 보급률이 지속 확대되며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 가정 내 집전화 수요 감소로 인해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고ARPU 중심의 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지니TV는 미디어 포털의 OTT 편의 기능과 AI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미디어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으며, 그룹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IPTV 1등 플랫폼으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기업서비스 사업에서는 디지털 전환(DX) 수요 증가와 더불어 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성장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먼저,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기업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컨택센터(AICC)와 Enterprise IoT 사업에서의 고객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특히, AICC는 구축형 서비스에 더해 구독형 서비스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가 시장에 안착하며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Enterprise IoT 사업은 무선결제시장 및 이륜차 Tracking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그먼트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작년 10월 출시한 KT 거대 AI 서비스 ‘믿음’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Basic부터 Expert까지 총 4가지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B2B 고객사 대상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Private LLM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략적 파트너사인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지난 1월 KT그룹은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KT그룹은 AI Cloud, AI 반도체, 초거대 AI 등을 보유한 AI 풀스텍(Full-Stack) 사업자로 이번 투자를 통해 AI 분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성장세 뚜렷KT그룹은 금융,부동산,콘텐츠,DX,보안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먼저 금융 분야의 BC카드는 본업인 결제 프로세싱 매입액 증대, 자체카드/금융사업 등 신사업 성장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2021년부터 시작한 자체카드 사업은 통신, 은행 등 시너지 분야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신세계와 마켓컬리 등 실생활 밀착 대형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해 충성 고객 확대 및 매입액 증대에 기여했다. 케이뱅크는 수신과 여신, 고객수가 꾸준히 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3년 말 수신 잔액은 19.1조원, 여신 잔액은 13.8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고객 수는 820만명에서 953만명으로 늘었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증가했다. 특히 호텔사업은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내외국인 수요 급증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로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전년 대비 확대된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방영하며 제작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skyTV, 지니TV 등 그룹 내 채널 및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인 콘텐츠 유통 체계를 구축했으며 해외 판매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4분기에는 <낮에 뜨는 달>의 글로벌 OTT 판매 성공으로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으며,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됐다. 또한 <보라데보라>도 아마존 프라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지속 넓혀 가고 있다. kt cloud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화와 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2023년 6783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kt cloud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AI Cloud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IDC 사업분야에서는 시장 수요에 대응한 용량 증설과 업셀링, 신규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2023년 주주환원 발표KT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KT CFO 장민 전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T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8 I 김현아 기자
"소외된 이웃에 물품 전달"…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설 맞이 나눔 행사
  • "소외된 이웃에 물품 전달"…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설 맞이 나눔 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불교계가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월 7일 원각무료급식소에서 구세군과 함께 설 명절맞이 무료급식소 봉사 및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스님, 사회복지원각 원경스님, 구세군 서기장관 김병윤 등이 참여했다.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7일 구세군과 함께 원각무료급식소에서 물품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구세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과 추석 마다 복지시설의 생활자들과 주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는 지원받은 나누면을 사회복지원각 무료급식소에 지원키로 했다. 덕운스님은 “아직도 하루에 한끼 밖에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오늘 전달식을 통해 나눠드린 나누면은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끼 식사가 될 것이며 재단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윤 사령관은 “종교계가 화합하자는 취지로 조계종을 통해 독거노인들을 위한 ‘나누면’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세군도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나누면은 총 500박스다. 이날 전달되지 못한 나누면은 원각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설날 전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2024.02.08 I 이윤정 기자
쌓이는 물량·쏟아지는 민원..설 앞둔 택배기사들의 눈물
  • [르포]쌓이는 물량·쏟아지는 민원..설 앞둔 택배기사들의 눈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기사들은 쏟아지는 물량에 누구보다 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배송 관련 고객의 민원까지 더해지면서 업무 강도는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단지 내 차도를 없앤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입주민과 택배기사의 갈등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설 연휴에 배송될 택배상자가 성인 가슴 높이까지 도로에 쌓여 있다.(사진=이영민 기자)7일 이데일리가 찾은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파트에는 설 연휴 전 배송된 택배가 줄지어 들어왔다. 서로 다른 물류 업체에서 온 택배 기사 6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이 넘도록 각자의 차에서 수십개의 물건을 내렸다. 30년째 택배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장인실(57)씨는 “오늘은 물건 수가 평소보다 3분의 1은 많은 것 같다”며 “무거운 물건을 계속 옮겨야 하니까 디스크나 어깨, 무릎을 다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장씨의 옆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던 정모(31)씨도 “명절이 끼어 있어서 택배가 1.5배 더 들어오고 있다”며 “신선식품이 많아서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많은 물량에 허덕이는 택배기사에게 공원형 아파트 단지는 더 큰 난관이다. 이들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탑차가 단지로 들어올 경우 벽돌로 된 길이 망가지기 쉽고 차에 가린 아이들이 사고에 노출되기 쉽다는 이유를 들어 저상차로 배달을 하거나 집 앞까지 손수레로 배달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가 찾은 아파트 단지 역시 같은 요구를 해 택배기사와 입주민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택배기사들은 저상차의 경우 한번에 실을 수 있는 화물량이 줄어서 배송시간이 길어지고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다며 주민 측 요구를 거절했고 벌써 9개월째 정문 앞 택배보관용 천막에 배달을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택배기사들은 아파트 정문 옆에 세워진 천막 안으로 물건을 실어 날랐다. 천막의 양옆에는 아파트의 동 숫자가 적힌 A4용지가 붙어 있었고 그 밑에는 해당 아파트로 배송된 택배상자가 쌓여 있었다. 일부 상자는 하루 전 내린 눈에 젖어 망가지거나 구석에 떨어져 있었다. 한 입주민은 5분 동안 택배를 찾다가 빈손으로 돌아갔다.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의 주민이 임시 택배보관소에서 택배를 찾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더 큰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물품이 사라지는 등 택배기사와 주민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택배기사인 정학진(56)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동안 택배가 10개 넘게 없어져서 사비로 물어줬다”며 “어제는 천막에 설치된 CCTV 3개를 누가 훔쳐갔다”고 말했다. 8년 차 택배기사 김병섭(45)씨는 “오늘 아침에도 택배 하나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밤 10시 이후에도 ‘물건을 못 찾겠다’, ‘내 물건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전화하는데 회사의 불이익을 걱정하기 전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아파트 주민 이모(37)씨는 “지난 추석 때도 선물용 홍삼 택배 2개가 사라졌다”며 “분실사건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노모(69)씨도 “택배를 받으러 여기까지 와야 하니까 나이 든 사람들은 쉽지 않다”며 “양쪽이 서로 양보하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높이 기준을 2.7m 이상으로 높이며 이러한 갈등을 없애고자 했지만 새로운 규정은 법 시행 전 건설허가를 받은 아파트에 적용되지 않아 최근까지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노사관계는 제도화된 교섭이나 협의 틀이 있지만 소비자와 노동자의 갈등은 그렇지 않다”며 “입주민은 택배업체와의 거래관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택배 노동자는 대응하기 어려운 위치”라고 말했다 이어 “양쪽 모두 물류 서비스로 얻는 이익이 있는 만큼 상생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2.07 I 이영민 기자
국립극장, 설 맞아 장애인 복지시설에 성금 전달·위문 공연
  • 국립극장, 설 맞아 장애인 복지시설에 성금 전달·위문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지난 5일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경기 하남시 지적 장애인 복지시설 ‘나그네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위문 공연을 진행했다고 7일 전했다.국립극장은 지난 5일 경기 하남시 지적 장애인 복지시설 ‘나그네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위문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국립극장)국립극장은 그동안 설·추석 명절을 계기로 해당 시설을 방문해왔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시설 종사자와 생활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방문에서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민요 ‘사철가’와 ‘꽃타령’, 판소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 그리고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위문 공연을 참여한 국립창극단의 이광복 단원은 “이전에는 명절에 직접 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분들과 입소자분들과 같이 즐겁게 공연했는데 그간 코로나19 때문에 찾아뵙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저희의 방문으로 조금 더 정다운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시설 방문을 함께한 박인건 국립극장 극장장은 “설을 앞두고 따뜻한 정을 전하고 나눔의 기쁨을 더불어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립극장은 공공극장으로서 문화생활에 소외된 분들을 위해 무장애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국립극장은 지난 5일 경기 하남시 지적 장애인 복지시설 ‘나그네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위문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국립극장)
2024.02.07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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