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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폭염 농축산물 피해 추석물가 선제적 수급관리 총력
-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이 지난 7월25일 충북 음성의 육계농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의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 지원에 나섰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관정 개발, 간이급수시설 설치, 살수차 운영 등의 급수대책비 30억원을 지원했다. 이후 폭염이 8월까지 지속되고, 당분간 폭염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강우가 없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48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농식품부는 “폭염 시에는 작물 생육에 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지만 현장에서의 급수 장비·인력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급수비용이 평소보다 2~4배 추가 투입되면서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급수대책비는 지자체별로 둠벙(물웅덩이) 설치, 양수저류, 급수장비 구입, 살수차 운영 등을 지원하되, 급수가 시급한 시·군부터 배추·무 등 수급관리 필요 품목 위주로 우선 집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에 “관개시설이 없는 밭 중심으로 지원하되, 단기간 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농지가 해갈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농식품부는 농업용수 지원이 가능한 행정안전부, 국방부, 산림청 등의 관계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폭염으로 어려운 농업현장을 범정부적으로 지원한다. 행안부는 재난안전본부와 소방청, 지자체 협조를 독려해 긴급 관수를 지원하고, 국방부는 지자체에서 농업용수 지원 협조 요청 시 인근 군부대가 보유한 살수 관련 장비·인력 등의 가용 자원을 지원한다. 산림청은 각 지방청 및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산불 진화 장비 및 인력을 활용해 급수가 시급한 밭을 지원한다.축산분야도 폭염 장기화로 인해 가축이 지난 6일까지 453만 마리 폐사해 전년 동기대비 56.5% 피해가 늘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사 내 냉방 장비를 농가에 추가 지원한다.이번에 지원하는 축사용 냉방장비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추어 줄 수 있는 시설·장비다. 선풍기, 환기·송풍팬, 쿨링패드,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차광막(지붕단열제), 냉동고, 말벌 퇴치장비(트랩) 등 시설공사가 필요 없거나 간단한 교체로 설치가 가능한 장비 중심이다. 지난달 30일까지 지자체를 통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국비 6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규모 농가로 농가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국가가 30%를 보조한다. 농식품부는 “전국 5개 권역별로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축종별 전문가와 시설환경, 질병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해 폭염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배추·무, 가축 중심으로 운영하던 중앙단위 현장기술지원단을 지난달 말부터 과수, 식량, 인삼, 고추 등의 품목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농협도 지난 3일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금융지주가 모두 참여하는 ‘범농협 폭염대책’을 마련해 영농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향후에도 폭염 대응 비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급수, 병충해 방지, 시비 등의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이 추석 물가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수급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성모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6일 전북 임실군 폭염피해 농가를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폭염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3無 ‘정책 결정장애’가 시장 불확실성 키운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3無 ‘정책 결정장애’가 시장 불확실성 키운다-몰카로 악용되는 줄 알면서도 기술 맞으면 인증내주는 정부-국회 산자위원 93% “누진제 바꾸거나 없애야” 전기료 개편 힘 실릴 듯-[사설]‘투자 권유’와 ‘구걸’도 구별 못하는 편견-[사설]의원 외유 자체 심의하겠다는 억지 방안△줌인&-한국서 ‘불법 딱지’ 떼느니...동남아로 가는 ‘승차공유’-中 위안화 폭락 속 꿋꿋이 버티는 원화-한은 “유럽 집값 상승세 과도...경기 위축 부를 수도”△국민 혼란 키우는 3無 ‘정책 결정장애’-교육부→국가교육위→공론화위 돌고돌아 도로 교육부 ...‘공깃돌’ 된 中3-청와대 한마디에...김동연 ‘우왕좌왕’ 정부 정책 동참하려다 머쓱해진 삼성-시민단체 눈치보고, 업계에 굴복하고...의료·바이오 ‘큰그림’ 없다△정부, 최저임금 8530원 확정고시-식당 매출 2.6% 줄었는데 최저임금 똑같이 인상...소상공인들 “거리 투쟁”-“업종별 생산성 차이 반영해야” vs “근로자 기본권 달라져선 안돼”△‘공염불’된 몰카와의 전쟁-부처간 협력은커녕 나몰라라에 불법 적발 ‘0’...처벌법 1년째 국회 계류-“몰카 찍는 당신, 지켜보고 있습니다”-‘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인식개선 캠페인 본격화△BMW ‘불자동차 스캔들’-BMW 안전진단 받은 車에서도 불...‘왜 유독 한국서만?’ 의구심 확산-렌터카·카셰어링업체 ‘BMW 운행중단’ 중고차 시장에선 ‘쌀 때 사자’ 되레 불티-같은 사고, 다른 대처...‘한국인이 만만한가요’△G2 무역전쟁 후폭풍...이정훈 증권전문기자가 물어봤습니다-트럼프, 승리할 때까지 무역전쟁 안 멈출 것...11월 美중간선거 넘길 수도-“무역전쟁 최대 피해자는 한국...재정확장 정책으로 수출기업 지원해야”△정치-盧 묘역 참배, 국가주의 논쟁...김병준, 대권 노린 포석이었나-강경화 “北美中과 종전선언 논의...9월이 중요 계기”-기무사 4200명 원대 복귀 1200여명은 구조조정-개각·중재외교·최저임금 숙제...文 집권 2기 출발△경제·금융-與 “산업용·누진제 함께 개편” vs 野 “징벌적 누진제만 아예 폐지”-개편이든 폐지든...관련법안 8건이나 국회서 ‘여름잠’-카드사, 디지털 돈맥 ‘빅데이터’ 경쟁 치열△일자리 우수 기업 25. 코웨이-‘세상에 없던 일자리’ 만들어...경단녀·2030청년 모두 품었죠-똑똑!~ 이해선 대표 방 찾아가 고민 상담하는 청년 창업가들-“야근 많이 해요?” “연봉 얼마 받나요”...직장인 선배와 토크콘서트△산업&기업-국내시장은 포화...현대글로비스, 해외물류 전담 어벤져스팀 띄운다-삼성그룹,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의존도 소폭 낮췄다-현대차, 3년 연속 ‘인도 50만대 판매’ 파란불-LPG車 전환 보조금 대상서 ‘1t 트럭’ 빠지나△산업-SKT 임원들 ‘테드’ 방식으로 사업 발표한 이유-알뜰쇼핑족 사로잡는 ‘페이’쿠폰-LG전자 ‘스타일러스 펜’ 품은 50만원대 스마트폰 선봬-ICT업종 ‘탄력근무제’ 확대 추진△소비자생활-타들어가는 배추·무...속타는 소비자, 벌써 추석상 걱정-‘완판’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 내일 신세계TV 쇼핑서 3차 판매-유통과정서 얼었다 녹았다 반복땐...빙과류 ‘변질’ 가능성-‘플라스틱 줄여요’...편의점 도시락, 친환경 용기에 담는다△중소기업·제약-만성질환 복합제 약발에...제약사 매출 ‘펄펄’-펫 전용 스파부터 털 특화 로봇청소기까지 반려동물 시장 눈독 들이는 중소 가전업체-중기부, 30억 투입...中企 스마트공장 공동 도입비 최대 50% 지원△증권&마켓-넷플릭스 재채기에...코스닥 콘텐츠株 ‘몸살’-폭염이 호재인데도...힘못쓰는 한전, 왜-G2 무역분쟁 확산 우려속 코스피 박스권 등락할듯-‘미래에셋TIGER글로벌4차’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증권-열흘 만에 ‘투자 변심’ 핀플레이...VC “대기업 횡포” 반발-바이오株 반등하자 헬스케어펀드 반짝-우리넷 품은 세마트랜스링크...‘OLED 연합군’ 만드나-업황 호조에 수익성 개선...신용등급 ‘A-’ 복귀 가능성 쑥△문화&스포츠-환기로 출발, 환기로 결별...흙빛 신세계 ‘天地門’을 열다-집에선 여보 당신 밖에선 황제와 황후 24시간이 모자라 △스포츠-타고난 장타력에 정교함 더했다-“정확하고 빠른 스윙 원한다면...왼팔부터 확 펴세요”-“퍼트감 최상...옛 명성 되찾을 것”-‘한국과 악연’ 할릴호지치‘케이로스...대표님 사령탑 맡나-폭염에 경기 많아 로테이션 필수...김학범호, 조직력 다지기 비상-아깝다 신지애...JLPGA 메이지컵 준우승△사람&나눔-“암호화폐가 빈부격차 해소에 도움줄 것”-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인재 찾아 미국행-아프리카 주민 경제적 자립지원...기아차 ‘글로벌 사회공헌’ 가속-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재난 극복 지름길은 ‘소통’-[전문기자칼럼]모바일 상품권 ‘인지세 부과’ 신중해야-[기자수첩]곱씹어 봐야할 애플 ‘시총1조달러’-[갤러리] 장지윤 ‘오이디푸스’△부동산-투기지역 지정 송파 아파트값 12% 뛰어...추가 규제 효과도 ‘글쎄’-“없어 못판다”...서울 아파트 매물 실종, 신고가 행진-폭염 속...이번주 분양시장도 쉽니다△사회-편의점 5곳중 1곳은 심야영업 접었는데...상비약 판매는 그대로?-40도 살인더위 꺾였지만...폭염은 계속된다-드루킹 특검, 수사 41일만에 소환 ‘공범 의혹’ 김경수 혐의 규명할까-‘변호사 경찰 특채’ 20명 모집에 227명 몰려-“착한 유리빨대 써요”...일회용품 줄이기 열풍
- 해수부, 상반기 해적사고 동향 발표..서부 아프리카 해역 관심
- 지난 2월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 해적진압훈련에서 청해부대 26진 파병을 앞둔 장병들이 민간 상선이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해적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세계적으로 해적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서부 아프리카 해역을 중심으로 일어나온 선원 납치 사고 건수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해수부는 오는 10일 ‘2018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015년 246건이었던 전 세계 해적사고는 2016년 191건, 2017년 180건으로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서아프리카 해적사고 건수가 예년에 비해 급증하면서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66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3건)에 비해 53.5% 증가한 서부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사고가 10건에서 30건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도 11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2.5% 늘어난 수치다.소말리아, 동남아시아, 서부 아프리카는 해적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BBC는 해적이 늘고 있는 이유는 지역정세 불안을 꼽았다. 아프리카 국가들 내부에서 해상치안을 신경쓸 여력이 없다보니 주변국가들이 불법 조업을 하고 이에 생계를 위해 해적으로 나선다는 얘기다.특히 그동안 해적이 많지 않은 곳이었던 서부 아프리카의 경우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 세력 확산 등으로 지역 정세가 불안졌고 기니만 일대를 중심으로 해적 활동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한국의 해상교통로가 위협당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해군 함정을 파견해 한국 선박을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말리아에 청해부대 27진인 왕건함을 파견했다. 김영춘 해수부장관은 왕건함 지휘부에 한국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한 완벽한 임무수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다음은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주간 보도계획△5일(일)11:00 ‘청년어촌, 활력바다’ 주제로 ‘2018 귀어귀촌 박람회’ 개최△6일(월)11:00 해양수산건설공사 신기술 등 시험시공 지원기술 모집△7일(화)11:00 제10회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 발대식11:00 참치 자원 보존을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한국에 모인다△8일(수)06:00 한강과 금강에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방류△9일(목)06:00 고부가가치 해수관상어 흰동가리 어미 만들어내11:00 8월엔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11:00 오는 8월 대조기(11~14일), 연중 해수면 가장 높아진다△10일(금)06:00 수산계 고교 어업실습선 ‘한미르호’ 진수식11:00 2018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분석 발표11:00 제3회 해양정보 생활디자인/산업화 기획 공모전 개최△12일(일)11:00 ‘소비지분산물류센터 시설 및 운영기준’ 제정·시행11:00 추석 대비 선원 임금체불 예방 및 해속대책 추진◇주간 행사일정△7일(화)10:00 국무회의(김영춘 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8일(수)14:00 중앙내수면연구소 기공식(강준석 차관, 금산)△9일(목)10:30 차관회의(강준석 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0일(금)10:50 귀어귀촌박람회(강준석 차관, aT센터)
-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60%, 취임 이후 최저…‘반사이익’ 없는 한국당
- 한국갤럽[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세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여권 지지율 하락의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 채 지지율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문대통령 지지율, 7주 연속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2일 전국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6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긍정평가율은 6월 둘째주 79%를 기록한 뒤 7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갤럽은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 60%는 취임 이후 최저치”라며 “평창올림픽 개최 전후인 올해 1월 말부터 2월 말 사이 남북 단일팀 구성,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 등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긍정률 63~64%, 작년 9월 북핵·안보 이슈가 부상하고 북미 간 초강경 발언이 오가며 추석 직전 65%였다”고 전했다.부정평가율은 29%로 전주보다 1%포인트 늘어, 7주 연속해 지속적으로 올랐다.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3%/23%, 30대 72%/21%, 40대 67%/26%, 50대 52%/41%, 60대 이상 51%/33%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89%,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7%로 계속 높은 수준이지만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5%·26%)보다 부정률(73%·67%)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지지난주 43%/40%, 지난주 32%/44%로 처음으로 역전했고 이번 주도 32%/41%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 등이 꼽혔다.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등이 지적됐다.◇ 정의당 15%로 최고치 또 경신…한국당 ‘추월’한국갤럽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41%로 전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갤럽 조사로 보면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여성, 4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자영업과 화이트칼라 직군 등에서 낙폭이 컸고, 일부는 정의당 지지 또는 무당층으로 이동한 모양새”라고 분석했다.정의당은 15%로 4%포인트 올라, 11%로 전주와 동일한 한국당 지지율을 추월했다. 갤럽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원내 제2정당인 한국당과 동률을 기록한 정의당은 이번 조사에서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지지도 최고치(15%)를 또다시 경신하며 한국당을 넘어섰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 1%로 전주와 변동 없었다.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26%였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41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롯데百, "추석 선물세트 미리 준비하세요"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백화점은 33개 점포에서 3일부터 30일까지 28일 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는 지난해보다 20여 품목이 늘어난 12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 측에 따르면 매년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016년 설과 추석에는 각각 47.1%, 35.2% 늘었으며, 2017년에는 설에 30%, 추석엔 36% 신장했다. 올해 설에는 27% 신장했다.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축산 10~15% △수산 10~20% △가공·생필 10~30% △와인 50~80% △건강상품 20~70% 등이다.이번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는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비중을 더욱 늘렸다. 매년 10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설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는 10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43% 신장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 10만원 이하 상품의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인 페렐라다 프리미엄 와인세트는 9만원, 천종 산삼배양근세트 7만원, GNC 뼈건강세트 5만1700원 등이다.아울러 친환경 포장 패키지도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정육, 굴비, 청과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 및 폐기물 없는 재활용 포장재의 비율을 높였다. 정육의 경우 보냉가방을 장바구니 또는 쿨링백으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굴비의 경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선물박스를 사용했다. 청과 포장의 경우, 내장재 스티로폼 소재를 생분해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분리수거가 가능해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포장을 추구했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이번 추석에는 지난 설에 높은 수요를 보였던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의 품목수를 증가시켰으며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포장 패키지를 도입했다”라며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활용하면 명절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폭염에 가격↑.. 여름 대표과일 수박·포도·복숭아 "사먹기 부담스럽네"
-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출하된 수박이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봄 이상저온에 이어 지난달 폭염까지 겹치면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포도, 복숭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수박은 최근 폭염 영향으로 과실 크기가 작고 과육이 적자색을 띠면서 신맛이 나는(피수박) 등 상품성이 떨어지고 휴가철 수요도 늘어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 도매가격은 8Kg 기준 7월초 1만2524원에서 7월말에는 2만1384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는 평년에 비해서도 54% 높은 수준이다.여름제철 과일인 복숭아, 포도 등은 4월 이상저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봉지 씌우기를 했음에도 일부 지역에서 폭염으로 햇볕데임 피해가 발생해 평년 대비 소폭 높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포도(캠벨) 도매가격은 5Kg 기준으로 2만4027원으로 평년에 비해 6.4% 높다. 복숭아(백도)도 4.5kg 기준 1만7392원으로 평년대비 11.4%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복숭아, 포도는 폭염 지속에 따른 햇볕데임 확산와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사과는 작년산 저장물량이 주로 출하되고 있어 평년 대비 다소 낮은 수준에서 가격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과(부사) 도매가격은 10Kg 기준 2만4027원으로 평년에 비해 6%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폭염이 지속돼 햇볕데임 피해가 확산할 경우 햇사과 상품성이 떨어져 추석 무렵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토마토는 폭염으로 생육이 빨라져 조기 출하가 이루어지면서 출하량에 따라 가격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7월 중순에는 남부지역 출하가 조기 종료돼 가격이 10Kg 기준으로 7월초 9086원에서 중순 1만8286원으로 상승했지만 7월 하순에는 강원지역 물량이 조기 출하되면서 다시 가격이 1만2851원으로 하락했다.8월 들어서도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추와 무 가격도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태백·정선·강릉지역에서 생산하는 고랭지 배추와 무는 노지에서 재배되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특성상 고온·가뭄에 특히 취약하다. 하지만 7월 중·하순 기록적인 폭염으로 출하가 지연되고 작황도 악화돼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7월초 1630원에서 7월말 3500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는 평년에 비해서도 50%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무 도매가격도 개당 1128원에서 2026원으로 평년대비 66% 높은 수준이다.9월의 경우 출하 예정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배추는 4%, 무는 5% 증가해 추석 전 큰 수급 불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상에 따른 작황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농식품부는 시설채소·과일 등에 대해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일일 모니터링하면서 품목별 여건을 고려해 적기에 수급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이 높은 수박은 할인행사를 실시해 소비지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가격 등락 폭이 큰 토마토는 계약재배 물량 활용한 출하 조절로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폭염으로 수급이 불안한 무와 배추의 경우 비축물량 방출, 조기 출하 유도, 할인 판매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최근 가격이 크게 하락한 애호박은 산지폐기, 분산 출하 등을 통해 도매시장 반입량을 조절함으로써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가격이 안정적인 오이·파프리카·청양고추 등도 향후 가격 상승시 계약재배 물량 조기 출하 유도, 할인행사 등의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농식품부 제공
- ‘검법’ 스테파니 리 “교포 이미지, 선입견 아닌 장점”(인터뷰)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다들 놀라요. 한국어 잘한다고요. 하하. 한국어도, 영어도 둘 다 편해요. 한국에 있을 땐 한국어로, 미국에 있을 땐 영어로 꿈꿔요. 저도 신기해요.”배우 스테파니 리가 수줍게 웃었다. 178cm에 큰 키에 세련된 스타일이 첫 인상이라면, 인터뷰가 끝난 후엔 애교 넘치는 말투가 기억에 남았다. 지난달 17일 종영한 MBC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연출 노도철) 속 도도한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과 180도 다른 소녀 같은 모습이었다.모델 출신인 스테파니 리는 2012년 화장품 CF로 얼굴을 알렸다. 원어민 발음과 시원한 미소가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 JTBC ‘선암여고 탐정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똑같은 카메라 앞이었지만 연기는 “배울 게 많은” 새로운 세계였다. 중학교 시절 활동한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을 선언했다. 이후 SBS ‘용팔이’(2015),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2016) 등에 출연했다. ‘검법남녀’까지 공백은 연기를 공부하며 보냈다. 그만큼 진지한 꿈이 됐다.사진=신태현 기자그 가운데 만난 ‘검법남녀’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4.5%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해 9.6%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백범 역의 정재영을 필두로 함께 동고동락한 국과수 팀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최승호 MBC 사장은 시즌2도 약속했다. 그는 “마지막 신을 촬영한 후 다들 ‘다음에 또 보자’는 느낌으로 인사했다”며 “시즌2가 기대된다”고 웃었다. 정재영은 촬영장의 구심점이었다. 정재영의 제안으로 하루에 한 번 스테파니 리의 영어 교실이 열렸다고. 스테파니 리가 간단한 영어 문장을 말하면 정재영이 유쾌한 방식으로 따라하는 방식이었다. 무더위 촬영에 지친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평상시엔 친근하고 유쾌한 선배님(정재영)이 ‘슛’과 함께 백범이 되는 광경”을 매일 목격했다. 생애 최초 뽀뽀신도 있었다. 스텔라 황과 차수호(이이경 분)와 귀여운 로맨스였다. 처음 대본에 볼에 하는 가벼운 뽀뽀였지만, 현장에서 수정됐다. 촬영 전 “무슨 일이 벌어져도 크게 놀라지 마라”는 이이경의 귀띔이 있긴 했다. 그는 “부끄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사진=HB엔터테인먼트“실제 성격은 스텔라 황과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잘할 수 있을까 부담도 있었어요. 전 부끄러움이 많은데 스텔라 황은 직설적이고 적극적이죠. 어느 순간 본받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걸크러시였죠.”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스테파니 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 대한민국과 미국, 이중국적자다. 한국 생활 7년 차이지만, 집에선 반드시 한국어를 쓰도록 한 부모님 덕분에 둘 다 유창하다. 오히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게 더 혼란스럽다고. “교포 이미지가 선입견일 수 있지만, 제 장점이라고도 생각해요. 영어 대사가 전혀 없는 캐릭터도 있었어요. 하지만 교포로 설정된 캐릭터를 더 많이 기억해주시거든요.”올 추석 개봉하는 영화 ‘안시성’에선 고려시대 무사로 등장한다. 고운 얼굴에 ‘때칠’을 하고 갑옷을 입었다. 당시 함께 촬영한 동료 배우들이 이후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입은 스테파니 리를 못 알아봤다고.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했다는 그는 “액션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번에 로맨스 맛보기를 했으니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고, 망가지는 역할도 욕심나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사진=신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