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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킹맘]애 안키우면 모진 엄마, 집에 있으면 무능력 아빠
- 서울시가 지난 4월 4일 보육 제도나 청년수당 등 시 정책을 홍보하는 홍보물에서 성 역할을 고착화한다는 지적을 받고 뒤늦게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문제가 된 서울시 시정 홍보 포스터 2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3살 딸과 21개월 아들을 키우는 회사원 강은지(가명·35·여)씨는 최근 복직했다. 둘째의 잦은 병치레 탓에 직장과 육아의 병행이 점점 어려워졌지만 육아휴직 2년을 모두 사용해 방법이 없었다. 보다 못한 강씨의 남편이 육아휴직을 내고 아이를 돌보겠다고 나섰지만 시어머니가 반대하고 나선 탓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씨의 시어머니는 “육아는 내가 도와줄 테니 남편은 회사에 전념하게 하라. 남자가 집에서 애를 보고 있으면 사회에서 무시당한다”고 강씨를 나무랐다. 남성육아휴직 확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이다. 정부가 통상적으로 아빠가 많이 사용하는 두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해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를 도입,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그럼에도 불구 적지 않은 아빠들이 여전히 ‘아빠는 회사일 엄마는 집안일’이라는 벽에 갇혀 아내에게 육아와 집안일을 떠넘기고 있다. ◇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고정관념에 좌절 “부모님 세대인 직장 상사들은 남성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를 이해하지 못해요. 회사에서 남자직원이 육아휴직을 냈다고 하면 ‘아예 애도 낳지 그러냐’, ‘처자식은 아내가 대신 먹여 살리냐’고 조롱하더군요 누가 이런 비웃음을 들으면서까지 육아휴직을 내고 싶겠어요.” (중소기업에 다니는 워킹대디 김선우(34)씨)“지난 추석연휴에 늦게 가게 마감을 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시댁에 갔어요. 제가 피곤해 하는 모습에 남편이 설겆이를 하겠다고 나서니 시어머니가 기필코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뺏어 제게 넘기더군요. 가게문을 닫기 힘든 저 대신 회사원인 남편이 육아휴직을 냈을 때는 시아버지에게 호되게 꾸중을 들었어요.”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워킹맘 배진숙(가명·32)씨)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뿌리가 깊고 질기다. 여성가족부가 20~30대 성인 1000명과 청소년(중2~고2) 500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응답자 10명 중 4명(40.2%)은 여성(어머니)의 집안 활동으로 떠오르는 행위로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를 꼽았고, △자녀를 교육하거나 돌본다(20.2%) △주방에서 설거지를 한다(12.8%)가 뒤를 이었다. 반면 떠오르는 남성(아버지)의 집안 활동으로는 △TV를 본다(34.6%) △거실 소파에 눕거나 앉아있다(20.4%) 등을 꼽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녀가 느끼는 불평등에 대한 인식도 달랐다. 성인 여성은 49.6%가 가정 내 양성이 불평등하다고 인식한 반면 성인 남성 응답자는 25.1%에 그쳤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아내는 독박 육아휴직 남편은 그냥 휴직 3세 아들을 둔 워킹캄 신연지(가명·35)씨는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중이지만 불만이 많다. 그는 “주변에서는 남편이 6개월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는 소리를 듣고 부러워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남편에게 ‘육아’는 아이와 야외로 나가서 놀아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내가 육아휴직을 썼을 때는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않던 남편이 지금은 수시로 아이와 집안일을 떠넘긴다. 우는 아이 달래기, 설거지 등 뒤치다꺼리는 전부 내 몫”이라고 말했다. 아이를 돌보겠다며 육아휴직을 낸 용감한 아빠들도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가 엄마를 찾는다”는 등의 이유로 ‘육아 전담’ 아닌 ‘육아 지원’으로 역할을 스스로 제한한다. 실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육아휴직을 경험한 20~49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육아휴직 당시)배우자가 양육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남성은 2%에 그친 반면 여성 응답자는 27%나 됐다. ‘배우자가 가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남성은 1.5%, 여성은 26.5%였다. 배우자에 대한 양육 참여 불만족도는 여성이 35.5%로 남성(3.5%)의 10배 이상 높았고, 가사 참여 불만족도도 여성 37%, 남성 5.5%로 큰 격차를 보였다.육아휴직 기간 동안 배우자와 갈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73.3%였는데, 남성은 갈등 이유로 ‘양육방식 이견’(46.9%)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은 절반 이상이 ‘배우자가 양육을 나에게 전적으로 부담시켜서’(63.3%)라고 답했다.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남성과 여성 각각에 강요하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해소하려는 노력 없이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의 정착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남성이 육아나 가사를 여성만큼 충분히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사회적 인식과 경제활동에 전념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문제”라며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성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존 제도들이 가부장제의 성역할 인식 아래 어떻게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는지 조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남성이 육아를 ‘도와주는 것’에 만족하는 것을 넘어 남성도 육아를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아빠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등 정부에서 제도적 강제와 함께 일상에 뿌리박힌 성역할 고정관념과 인식을 바꾸는 문화적 계도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식품e사람]“설 제사상 앞에서 ‘배민찬’ 찾는 어머니”
- 최준영 우아한신선들 대표가 16일 서울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맛, 편리함,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엄마 손 반찬을 제공하는 역할을 ‘배민찬’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 추석 차례상에 ‘배민찬’에서 주문한 음식을 올렸다. 집안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아들이 배민찬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호통까지는 아니었다. 그런데 설에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어머니가 먼저 배민찬 음식을 찾았다. 작지 않은 변화다.”최준영(43) 우아한신선들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우아한신선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사 먹는 음식’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특히 제사상에 오를 만큼 귀한 음식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주문하는 시대가 됐다. 최 대표가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도 변화한 시대상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2월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이후 9월에는 과거 배민프레시를 반찬 중심의 배민찬으로 리브랜딩하는 등 푸드 이커머스(FC) 사업 부문을 도맡았고 지난달 30일 모바일 반찬가게 배민찬 등 FC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우아한신선들의 새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최준영 우아한신선들 대표가 16일 서울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맛, 편리함,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엄마 손 반찬을 제공하는 역할을 ‘배민찬’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방인권 기자)“반찬에 중점을 둔 사업을 하는 상황에서 배민찬의 옛 브랜드명인 ‘배민프레시’는 어울리지 않았다. 고객도 배민프레시라고 하면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파는 줄 알고 있었다. 소비자의 기대치와 서비스가 달랐기 때문에 좀 더 직관적인 브랜드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 ‘배민찬’이다. 반찬하면 배민찬, 고객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최 대표의 판단은 시장에서 그대로 통했다. 매출 및 주문 수는 브랜드명을 바꾸기 전인 지난해 6월에 견주어 보면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가입자 수는 20만명,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0만건을 돌파했다. 대표 이하 직원들은 브랜드명을 바꾼 것이 ‘신의 한 수’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최 대표가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한 것은 ‘먹을거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 때문이었다. 그는 “아침은커녕 주중에 ‘집 밥’ 한 번 제대로 먹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현대인,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다 보니 몸 역시 허약해질 수 밖에 없다”며 “맛과 편리함, 건강을 모두 만족하는 ‘엄마 손 반찬’을 제공하는 역할을 ‘배민찬’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배민찬은 싱글족이나 맞벌이 부부 등 바쁜 현대인의 생활 습관에 맞는 신선하고 건강한 집 밥을 배송해주는 모바일 반찬 배송 서비스다. 배민찬에서 주문한 제품들은 우유처럼 새벽 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전해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맛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배민찬은 자체 브랜드로 연구개발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소문난 맛집을 찾아 제휴를 맺고 그 맛을 그대로 각 가정에 배달한다. 최 대표는 “김치찜으로 유명한 ‘한옥집’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 음식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한옥집 셰프를 삼고초려로 영입했고 배민찬에서 만든 음식 맛을 지속적으로 담당 셰프를 통해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우아한신선들 대표가 16일 서울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맛, 편리함,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엄마 손 반찬을 제공하는 역할을 ‘배민찬’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방인권 기자)배민찬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고객이 반찬을 스스로 찾는 즐거움과 함께 고객에게 맞는 반찬을 찾아주는 추천 서비스 기능을 모두 갖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을 앞두고 있다. 또 육류와 과일 등 간식류를 특화해 상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배민찬만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일 예정”이라며 “또 이번에 배민찬이 독립경영, 자율경영체제로 가면서 필요하다면 외부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극장·극장장 없어도…국립극장 '전통 현대화' 이어간다
-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형희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직무대리,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작곡가 양방언·임준희, 연출가 정구호, 안무가 김설진, 연출가 김태형(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이 극장장 공석과 극장 리모델링 공사 등 어려움에도 7번째 레퍼토리 시즌을 이어간다. 현대무용가 김설진, 연출가 김태형·정구호, 작곡가 양방언·임준희 등 외부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레퍼토리 시즌 도입과 함께 목표로 삼아온 ‘전통의 현대화’를 추구한다.국립극장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을 발표했다.이번 시즌은 “기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양희 국립극장 공연기획부장은 “이번 시즌은 공연 공간이 제한적인데다 극장장 공석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어 어떻게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며 “국립극장이 2012년 레퍼토리 시즌 도입 이후 추구해온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공연 제작’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국립극장은 지난해 9월 안호상 전 극장장 사퇴 이후 현재까지 극장장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대극장인 해오름극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지하주차장 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달오름극장·하늘극장과 예술의전당·LG아트센터·롯데콘서트홀 등 외부 공연장을 활용해 진행한다.프로그램은 총 40편(신작 19편·레퍼토리 6편·상설 15편)으로 지난 시즌보다 4편 줄었다. 시즌은 9월 5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299일간 이어진다. 이 부장은 “산하 예술단체들이 그동안 추구해온 프로그램 방향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걸 시도하기 보다 비워진 것을 채우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짰다”고 설명했다.국립창극단은 지난 시즌보다 더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 젊은 연출가 김태형, 박지혜가 참여하는 ‘신창극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첫 창극 연출에 도전하는 김태형 연출은 ‘우주소리’라는 가제로 작품을 준비 중이다.김 연출은 “제게 창극 연출을 맡긴 것 자체가 실험이기에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SF장르를 창극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페미니즘 SF 소설을 원작으로 우리 소리로 우주를 묘사하는 작품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대만의 저명한 연출가 겸 경극 배우인 우싱궈가 연출하는 ‘패왕별희’(가제)도 이번 시즌 국립창극단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올해 초연한 ‘심청가’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변강쇠 점 찍고 옹녀’도 레퍼토리 작품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국립무용단은 중극장용 레퍼토리 개발에 집중한다. 명절 기획시리즈 ‘추석·만월’과 ‘설·바람’,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넥스트 스텝Ⅱ’ 등을 신작으로 준비한다. 지난 시즌 ‘넥스트 스텝Ⅰ’으로 호평 받은 국립무용단원 이재화의 안무작 ‘가무악칠채’는 독립된 공연으로 다시 선보인다. 조세 몽탈보가 안무한 ‘시간의 나이’는 레퍼토리로 재공연에 오른다.현대무용가 김설진과 국립무용단의 첫 만남도 주목된다. 신작 ‘더 룸’을 준비 중이다. 김설진은 “같은 공간에 있었던 다른 시간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무용수들과 함께 개개인의 역사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묵향’ ‘향연’을 연출한 정구호는 신작 ‘색동’(가제)을 발표할 예정이다.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초 세상을 떠난 황병기 명인을 추모하는 ‘2018 마스터피스-황병기’를 시즌 개막작으로 공연한다. 남북의 음악적 동질성을 확인하는 ‘다시 만난 아리랑-엇갈린 운명, 새로운 시작’, 작곡가 양방언이 참여하는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인투 더 라이트’, 북한을 비롯해 베트남·이란·인도·대만·터키 음악과 교류하는 ‘내셔널&인터내셔널’ 등을 준비 중이다.이밖에도 마당놀이 신작 ‘춘풍이 온다’, 영국 국립극장 공연 실황을 선보이는 NT 라이브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줄리어스 시저’ 등 4편을 국립극장 기획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 ‘완창판소리’와 ‘정오의 음악회’도 이번 시즌 계속해서 이어진다. 대전예술의전당과 연극 ‘백치’를 공동으로 제작해 지역 극장과의 협업 모델 마련에도 나선다. 이번 시즌 티켓은 오는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극장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정우 국립극장 운영지원부장은 “해오름극장 리모델링과 지하주차장 공사로 다소 불편은 있겠지만 이번 시즌도 잘 준비해서 국립극장 창립 7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좋은 하드웨어에 좋은 콘텐츠를 갖춘 극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극장장 인선에 대해서는 “현재 공모를 진행 중으로 내달 말, 늦어도 9월 레퍼토리 시즌 시작 전까지는 새로운 극장장이 임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