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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VMAJ 2018 '베스트 댄스 비디오' 수상 확정
  • 블랙핑크 VMAJ 2018 '베스트 댄스 비디오' 수상 확정
  • (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블랙핑크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재팬 2018(VIDEO MUSIC AWARDS JAPAN 2018·이하 VMAJ 2018)에서 베스트 댄스 비디오 상을 받는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로 MTV VMAJ 2018 측의 올해 베스트 댄스 비디오 부문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VMAJ는 미국 MTV VIDEO MUSIC AWARDS의 일본판이다.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한 국제적 규모의 음악 축제다. 다양한 부문에서 뛰어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한다. 일본 정상급 가수와 함께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출연한 바 있다.블랙핑크는 지난해 일본 MTV VMAJ에 게스트로 출연해 ‘붐바야’ ‘마지막처럼’ 등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는 베스트 댄스 비디오 부문을 수상하며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또 일반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수상작들과 ‘올해의 비디오 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투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블랙핑크는 지난 6월 신곡 ‘뚜두뚜두’ 발표 이후 68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며 K팝 남녀 그룹 통틀어 역대 최단 시간 신기록을 경신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1000만명을 넘기며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K팝 그룹이 됐다.지난 7월 일본에서 첫 번째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 블랙핑크는 오는 12월 24일 해외 걸그룹 최초로 교세라 돔 무대에 오르며 열기를 이어나간다.
2018.09.10 I 김은구 기자
文대통령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조코위 “다시 만나 기쁘다”
  • 文대통령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조코위 “다시 만나 기쁘다”
  •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소규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빈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소규모 회담 모두 발언에서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자카르타-팔렌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아시아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주었고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우리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선수단의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친구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파트너”라면서 “양국은 수교 45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협력관계를 보여왔다. 양국간 교역 규모는 200억불에 달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엔 300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하여 약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간 협력은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생산·개발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양국간 인적교류 규모도 활발해 작년에만 60만명의 양국 국민들이 상호 방문했다”며 “양국간 특별전략적동반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따듯한 환영에 감사드린다. 다시 우리가 만나게 되어 기쁘다. 이번에 한국에 3번째로 방문한다”며 “양국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강하게 해 앞으로 우리가 구체적인 변화가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게임을 잘 진행했고 안전하게 끝난 것에 매우 기쁘다. 한국 지원에 감사드린다. 이낙연 총리를 직접 만나 뵀다”며 “폐막식 때는 한국의 케이팝 밴드, 슈퍼주니어나 아이콘 같은 그룹이 재밌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2018.09.10 I 김성곤 기자
이개호 장관 “10월이면 전국 축제…메르스 방역 강력 지원”
  • 이개호 장관 “10월이면 전국 축제…메르스 방역 강력 지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방역을 강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월 전후 전국에서 열리는 시·군 축제가 메르스로 위축된다면 농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 장관은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3년 전 메르스가 터져 농촌 축제가 다 죽었다는 우려 섞인 질문에 “10월이면 각지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올 스톱’하면 경기 진작에 대단히 큰 마이너스”라며 “오늘 아침에도 우리가 무엇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고민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메르스 방역의 주무부처는 보건복지부다. 그러나 농식품부 역시 메르스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알려진 낙타, 박귀 등의 동물검역을 담당하는 만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이 장관은 “전염병 방역이 농식품부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고도 했다. 당장 지난달 중국에서 빠르게 퍼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이 한창이다. 사람에 옮는 병은 아니지만 돼지에는 치명적이다. 그는 “중국에서 사실상 만연해 있고 우리 공항 검역 과정에서도 (만두, 순대 등)가공식품에서 유전자가 2번이나 발견됐다”며 “차단 방역을 통해 우리 돼지를 잘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그는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3%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말 발표한 농식품부 내년 예산·기금안 14조6480억원을 14조9000억원 이상으로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정부 예산안 확정에 앞서 기재부에 충분한 논리를 설명하지 못한 결과 농민이 만족할 수준의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앞으로의 심의 과정에서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농업계 최대 관심사인 ‘쌀 목표가격’에 대해선 20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 장관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19만4000원 이상은 돼야 한다”면서도 “현역 의원일 때부터 일관되기 이야기한 게 대통령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쌀 목표가격으로 21만원을 제시했다. 쌀 목표가격이란 정부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미리 목표가격을 정해 놓고 시장 가격이 이에 못 미치면 정부가 부족액의 약 85%를 보조(변동직불금)해주는 제도이다. 현재는 수확기 산지 80㎏ 기준 18만8000원인데 올해 안에 2018~2022년 5년간의 목표치를 새로이 정한다. 쌀 생산 농업인 단체인 한국쌀전업농중앙회와 민주평화당은 쌀 목표가격으로 24만5000원을 주장하고 있다.내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농림축산 부문 남북 경제협력(경협)에 대해선 “전체적인 틀은 국제 제재 수준에 맞춰서 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움직임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3차 정상회담 때 농식품부 장관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가장 큰 이슈는 비핵화와 종전선언 협상”이라며 “아직 우리가 검토할 부분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 제재와 무관한) 산림 분야는 산림청이 북한과 자주 왕래하고 있고 북한도 농업 부문 경협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비핵화·종전선언 협상 문제가 끝나면 그 다음 경제문제로 가지 않겠나”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내후년 총선 출마의 뜻을 숨기지 않고 있는 이 장관은 이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듯 “솔직히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구에 대한 부담은 늘 있지만 임명 후 한 번 인사간 것 빼곤 가급적 안 가고 전화로 하고 있다”며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잘 처신하고 부지런히 제 역할을 해 농촌을 지키고 농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8.09.10 I 김형욱 기자
블랙핑크, 日 MTV 어워즈 '베스트 댄스 비디오' 부문 수상
  • 블랙핑크, 日 MTV 어워즈 '베스트 댄스 비디오' 부문 수상
  • 블랙핑크[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MTV VIDEO MUSIC AWARDS JAPAN 2018(이하 VMAJ 2018)에서 베스트 댄스 비디오 상을 받는다.일본 MTV VMAJ 2018 측은 최근 올해 베스트 댄스 비디오 부문에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MTV 크리에이티브 디텍터로 구성된 VMAJ 2018 선정위원회는 각 16개 부문 최우수 작품을 꼽았다. 블랙핑크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일반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수상작들과 ‘올해의 비디오 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투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미국 MTV VIDEO MUSIC AWARDS의 일본판인 VMAJ는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한 국제적 규모의 음악 축제다. 다양한 부문에서 뛰어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한다. 일본 정상급 가수와 함께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출연한 바 있다.블랙핑크는 지난해 일본 MTV VMAJ에 게스트로 출연해 ‘붐바야’ ‘마지막처럼’ 등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는 베스트 댄스 비디오 부문을 수상하며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한편 7월 일본에서 첫 번째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 블랙핑크는 오는 12월 24일 해외 걸그룹 최초로 교세라 돔 무대에 오르며 열기를 이어나간다.
2018.09.10 I 정시내 기자
정운찬 KBO 총재 "수요일(12일) 저의 생각 밝히겠다"
  • 정운찬 KBO 총재 "수요일(12일) 저의 생각 밝히겠다"
  • 정운찬 KBO 총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운찬 총재가 최근 프로야구에 쏟아지는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정운찬 총재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2차드래프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자리에서 “사실 오늘 여러분을 뵐 면목이 없었다. 최근 야구계에서 벌어진 일들 때문에 이 자리에 안 올까도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다른 몇 가지 말씀을 드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쁜 축제의 날에 어두운 말씀을 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수요일(12일) 오전 중에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까 한다”고 덧붙였다.정운찬 총재가 수요일에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할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언급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KBO는 이달 초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기량보다 병역 혜택에 더 중점을 둔 듯한 선발을 해 물의를 빚었다. 그렇다보니 금메달을 따고도 축하 대신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KBO는 뒤늦게 지난 5일 “앞으로 국가대표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선발 기준과 규정을 새롭게 제정하겠다”고 해명하며 사과했지만 비난 수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야구대표팀 논란은 체육·예술 분야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개편 논의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2018.09.10 I 이석무 기자
핑크뮬리 성지 양주 나리공원에서 15~16일 천일홍축제
  • 핑크뮬리 성지 양주 나리공원에서 15~16일 천일홍축제
  • 지난해 열린 천일홍 축제 당시 많은 인파가 몰렸다.(사진=양주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천일홍이 오는 15일 양주시에서 꽃망울을 터뜨린다.경기 양주시는 오는 15일부터 이틀 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 조성지인 양주 나리농원과 양주2동 시가지 일원에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올해 축제를 시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이 된 ‘참여형 축제’로 구성해 가족가 연인, 친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천일홍 꽃 군락지와 핑크뮬리 꽃밭은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천일홍 축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특히 시는 올해 축제부터 축제장소를 나리농원을 포함해 양주2동 시가지 일원으로 확대, 지역상권과 연계를 통해 나리공원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이 할인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15일에 나리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키썸, 정수라, 김범룡, 김나니, 식스밤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특집 공개방송 ‘착한콘서트’가 열리고 양주2동 시가지 무대에서는 ‘Fun and Fashion YANGJU! - 2018 감동양주 패션쇼’가 개최된다.또한 여러 보조무대에서는 어린이인형극과 매끼꿈 어울림한마당이 진행된다.16일에는 풍물패한마당과 경기소리보존회 공연을 비롯해 설운도와 양혜승, 김양, 나상도, 윤수현 등이 출연하는 공개방송 ‘청춘노래자랑’이 펼쳐진다.양주나리농원은 지난해 부산과 구미, 경주와 함께 핑크뮬리 4대 성지로 꼽히며 지난해 9월부터 3달 동안 150만명을 웃도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등 SNS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이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실제 이 같은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10일까지 한 SNS에는 ‘나리공원’ 누적 게시물만 3만4천여건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이성호 양주시장이 천일홍 꽃밭에서 활짝 웃고 있다.(사진=양주시)이성호 양주시장은 “천일홍과 핑크뮬리 등 오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양주에 많은 분들이 꼭 방문해 소중한 핑크빛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양주시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해마다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천일홍 축제가 열리는 양주나리농원(광사동 731번지)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로 12만4708㎡ 부지에 천일홍을 비롯해 핑크뮬리와 가우라, 꽃댑싸리 등 계절별 28종의 꽃이 피는 대단위 꽃단지다.
2018.09.10 I 정재훈 기자
카이스트vs포스텍 교류전 14일 개최
  • 카이스트vs포스텍 교류전 14일 개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의 과학도 대표인 ‘카이스트(KAIST)’와 ‘포스텍(POSTECH)’이 맞붙는 ‘KAIST-포스텍(POSTECH) 학생대제전’이 오는 14일부터 경북 포항 포스텍캠퍼스에서 열린다.2002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양교가 활발한 교류로 친목을 도모하고 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발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해왔다.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답게 △해킹·인공지능(AI)·과학퀴즈 등 3개의 과학경기 종목 △야구, 축구, 농구 등의 구기 종목 △e-Sports(League of Legends)를 포함한 4개의 운동경기를 합쳐 총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번외 종목으로 배드민턴 경기도 진행한다.4개 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며, 신종플루로 대회가 취소되었던 2009년을 제외한 통산 전적은 KAIST가 8승 7패로 앞서고 있다. 양교가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을 번갈아 오가며 개최하는 학생대제전은 원정 대학의 명칭을 앞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카·포전(戰)’으로 불린다.제11회 대회(2012년)부터 제14회 대회(2015년)까지 4연승을 거뒀으나 이후 2연패를 기록한 KAIST가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되찾을 것인지, 최고 2연승 기록을 보유한 포스텍이 홈팀의 장점을 활용해 3연승의 신기록과 통산 전적에서 동률을 달성할지가 이번 카·포전의 관전 포인트다. KAIST 카포전 기획단장인 허구슬 학생(산업및시스템공학과)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두 학교가 더욱 공고하게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카포전에서 반드시 KAIST가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09.10 I 이재운 기자
야마기다, 슈퍼레이스 6전서 역전드라마로 우승
  • 야마기다, 슈퍼레이스 6전서 역전드라마로 우승
  • 슈퍼레이스 6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우승한 야나기다 마사타카(가운데)와 2위 조항우(왼쪽), 3위 김중군.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2018 전남GT’ 대회 최고의 역전드라마를 연출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야나기다 마사타카는 9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상설 트랙(3.045km)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에서 2위와 불과 0.026초 차이인 42분17초38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시즌 6번째 경기까지 총 6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용호상박의 접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조항우(42분17초412)에 이어 김중군(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이 42분24초192로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처음 포디움에 올랐다. 평소보다 짧은 상설 트랙을 이용하면서 32랩을 돌아야 했던 이날 경기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가 이끌었다. 시작부터 선두를 차지한 조항우는 라스트랩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서킷의 폭이 좁아 뒤를 따르는 선수들이 앞으로 치고 나갈 공간이 거의 없었다. 조항우는 물론이고 뒤를 따르던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중군 사이에도 빈틈을 노린 공격과 필사의 방어가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조항우의 승리로 끝나는가 싶었던 경기는 마지막 코너에서 크게 요동쳤다. 끝까지 빈틈을 노리던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인사이드로 파고 들면서 조항우를 밀어내더니 선두로 나서 체커기를 받는데 성공했다.야나기다 마사타카가 팀 동료 조항우의 시즌 2승을 막으면서 동시에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경기는 전라남도가 마련한 모터스포츠 축제인 ‘전남GT’와 함께 치러졌다. 슈퍼레이스가 타 대회와 경기일정을 함께 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고 KIC의 상설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것도 지난 2012년 이후 6년만이었다.슈퍼레이스와 함께 해온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도 6라운드 일정을 치르며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레이스도 재미있다는 것을 관중들에게 알렸다.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던 2018 전남GT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경기는 1만 8000여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6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6일과 7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7라운드 일정을 이어간다.
2018.09.10 I 이석무 기자
47곳, 188개 사업체 참여…'2018 관광두레 전국대회' 개막
  • 47곳, 188개 사업체 참여…'2018 관광두레 전국대회' 개막
  • 2017년 열린 ‘관광두레 전국대회’ 모습(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47개 지역 188개 주민사업체, 1400여 명이 참여하는 ‘관광두레’ 전국대회가 개막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관광두레 전국대회’가 10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안동시 일원과 구름에리조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주관한다.‘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출발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주민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현재 47개 지역, 188개 주민사업체, 1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2015년 이후 올해로써 4회째를 맞이한 ‘관광두레 전국대회’는 관광두레사업 참여자들이 희망을 모으고 서로 소통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축제이자 만남의 장이다. 전국대회에서는 전국 주민사업체들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광두레 사업을 소개하는 등 관광두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우리두레 시간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전국대회는 10일, 참가자들이 주민사업체가 만든 지역여행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만휴정, 원도심 등을 방문해 안동의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느끼고, 안동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추진 과정과 현황, 목표와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관광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이어 개·폐회식과 환영 공연, 주민사업체의 임시매장(팝업 스토어) 판매 등이 안동 ‘구름에리조트’ 천자문 마당에서 진행한다. 주민사업체의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지자체 간담회’는 그랜드호텔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11일에는 참가자들이 ’안동시간여행’을 주제로 정재종택, 군자마을, 병산서원 등을 방문해 안동의 관광 매력들이 주민들의 삶과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두레 사업을 일궈온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일 년에 한 번, 한자리에 모인다.”라며 “전국대회 개최지인 안동의 주민사업체를 직접 탐방하고, 분야별 사업 참가자들과 함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주민이 바로 관광산업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라는 관점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2018 관광두레 전국대회 포스터
2018.09.10 I 강경록 기자
"화담숲으로 가을 소풍 어때요?"
  • "화담숲으로 가을 소풍 어때요?"
  • 화담숲 ‘구절초’(사진=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담숲으로 가을 소풍 어때요?”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자리한 화담숲이 9월 말까지 ‘화담숲 가을 야생화 소풍전’을 연다.수백 종이 다채로운 가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향긋한 잠취나 구절초와 벌개미취, 숫잔대 등을 비롯해 도심에서 쉽게 보기 힘든 가을철 국내 야생화를 만날 기회다.우리나라 가을꽃을 대표하는 하얀 빛 구절초와 보랏빛 작은 국화를 닮은 벌개미취 솜털 같은 꽃잎의 산비장이가 독특한 생김새로 눈길을 끈다. 꽃 모양이 투구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투구꽃과 꽃잎이 칼처럼 뾰족하고 뿌리가 용의 쓸개처럼 쓴맛이 난다고 해 이름을 얻은 칼잎용담 등 재미있는 이름의 야생화들이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화담숲의 가을 야생화들은 15개 테마원 전역에서 만날 수 있지만, 특히‘철쭉 진달래길’과‘자작나무숲’,‘암석하경정원’등에 다채로운 야생화들이 많아 자세히 들여다보며 산책하기 좋다.서브원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화담숲은 가을 정취를 돋우는 억새와 수크령이 만발하고, 참나무 등의 열매와 벚나무, 느티나무 알록달록한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화담숲은 10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단풍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주말만 ‘단풍축제 주말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단풍철 방문객들의 대기시간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유로운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화담숲 ‘마티리’(사진=서브원 곤지암리조트)
2018.09.10 I 강경록 기자
현대차,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 친환경車 후원
  • 현대차,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 친환경車 후원
  • 현대차가 6일부터 10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에 행사 및 의전 공식 차량으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9대의 차량을 지원해 현대자동차의 앞선 친환경 기술과 우수한 상품성을 알렸다.(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6일부터 10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 세계 각국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에 각국 주요 인사 의전 등 행사 운영을 위한 공식 차량으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9대의 차량을 지원해 앞선 친환경 기술과 우수한 상품성을 알렸다.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예술, 기술과 사회를 위한 축제를 모토로 1979년부터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시작해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로 방문객이 전 세계 약 1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 규모의 행사다.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약 100여 개 이상 국가에서 작가, 큐레이터, 엔지니어, 과학자, 사회과학자, 스타트업 대표 등 1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ERROR : The Art of Imperfection(오류 : 불완전함의 예술)’이란 주제로 전시, 컨퍼런스, 포럼, 공연,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또 페스티벌 기간에는 2015년부터 진행해 온 현대자동차그룹의 초대형 미디어 스크린인 비전홀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 ‘제3회 VH 어워드’에 선정된 3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3주간 동시에 진행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마틴 혼직’, 공동 큐레이터 ‘유르겐 헤글러’ 등 6인이 참여해 체계적인 멘토링으로 작품을 완성해, 내년 페스티벌의 미디어 파사드 전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Deep Space 8K에서 완성작을 상영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서 공식 후원차량을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에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알리게 돼 영광이다”며 “오는 11월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베이징·모스크바에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공동 기획한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MMCA), 영국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미국의 LA 카운티미술관(LACMA)과 10년 이상의 장기간 동반관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현대미술 지원을 통해 전세계 모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자동차에서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가 6일부터 10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에 행사 및 의전 공식 차량으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9대의 차량을 지원해 현대자동차의 앞선 친환경 기술과 우수한 상품성을 알렸다.(사진=현대차)
2018.09.10 I 이소현 기자
김영준 원장 "BTS가 만든 신한류, 한콘진이 가교 역할해야"
  • 김영준 원장 "BTS가 만든 신한류, 한콘진이 가교 역할해야"
  •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최근 서울 중구 CKL 광화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BTS(방탄소년단) 덕분에 K팝이 전 세계의 주목을 다시 받으면서 한류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게임·방송 등 콘텐츠 중심이던 한류에서 이제는 K팝·K뷰티·K푸드 등 ‘K컬쳐’를 아우르는 ‘신한류’를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범정부 기구가 필요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그 역할을 함께하고자 한다.”김영준(56)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 원장이 ‘신한류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최근 서울 중구 CKL 광화문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 원장은 “국가브랜드인 한류가 장르·지역 편중으로 굉장히 취약한 구조라는 사실이 최근 중국의 사드 사태와 한한령으로 드러났다”며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연착륙할 수 있는 ‘신한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태춘과 박은옥, 윤도현밴드(YB), 김제동 등의 소속사였던 연예기획사 다음기획 대표 출신인 김 원장은 최근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두 차례 1위를 차지한 BTS에 주목했다. 그는 “BTS의 활약은 K팝의 2세대를 연 것으로 ‘티핑 포인트’로 가는 중요한 계기다”라며 “K팝을 해외 주류시장으로 끌고 왔다는 점에서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김 원장이 말하는 ‘신한류’는 기존 한류 사업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전략적이고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한류를 뜻한다. 김 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한류를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며 “각 부처 및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류 사업을 하나로 총괄할 컨트롤 타워로서의 범정부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김 원장은 “중복되는 한류 사업은 효율성 있게 바꾸고 콘텐츠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연계하는 ‘플러스 알파’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한류 정책의 주무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임을 강조했다. 그는 “나와 한콘진은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신한류의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최근 서울 중구 CKL 광화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지난해 12월 말 취임…‘환골탈태’ 나서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에 연루돼 비판을 받았던 한콘진은 지난해 12월 말 김 원장의 취임 이후 환골탈태를 이어가고 있다. 김 원장이 한콘진의 중요한 과제로 꼽은 것도 “신뢰 구축”이다. 그는 “한콘진은 국정농단 사태 이전부터 대외적인 신뢰도가 떨어져 있었다”며 “콘텐츠 업계는 물론 언론과 학계, 나아가 다른 정부 부처에도 신뢰를 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한 일도 조직 개편이었다. 기존 조직을 각 장르별 지원체제로 탈바꿈시키고 공정상생지원단, 지역콘텐츠진흥단을 신설했다. 그러나 김 원장은 “아직까지 변화는 미흡하다”는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현재 2인으로 돼있는 부원장을 1인으로 줄이고 비상임감사를 상임감사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조직 변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올해 한콘진의 예산은 약 3200억 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안 중 한콘진이 확보한 예산은 이보다 약 200억 원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김 원장은 “박물관 관련 VR 사업이 한콘진에 넘어온 것을 감안하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올해는 예산 증액보다 사업 효율성에 방향을 맞췄기 때문에 무난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한콘진이 내년에 주력할 사업은 지역 콘텐츠 발굴이다. 김 원장은 “지역마다 OSMU(원 소스 멀티 유즈)가 가능한 다양한 스토리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를 콘텐츠로 발굴해 관광 및 축제와 연계하는 사업을 9월 중 각 장르별 토론을 시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각 장르별 육성 방향은 ‘사업의 패키지화’로 설명했다. ‘제작 지원’ ‘인프라 구축’ ‘해외 진출 지원’ ‘정책’ ‘교육’ ‘기업 육성’이라는 한콘진의 사업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지원하는 것다. 김 원장은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콘텐츠를 개발하면 이를 지원해 기업을 만드는 것을 돕고 해외 진출을 위해 정책적인 보완을 해주는 것이 한콘진이 할 일”이라며 “지원과 진흥이 함께 이뤄지는 일종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 원장에 대한 한콘진 직원들의 평가는 “소탈함”이다. 한콘진이 주최하는 행사의 의전을 최소화하는 한편 평소 직원들과도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있어서다. 김 원장은 “평소 양복을 입지 않아 원장이 됐을 때 가장 먼저 양복을 맞췄다”며 “실용적인 면 때문에 한콘진 원장이 된 만큼 한콘진을 신뢰 있는 기관으로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09.10 I 장병호 기자
'제3회 코리아컵' 국가 경마 대항전, 총상금 17억 우승마는 일본
  • '제3회 코리아컵' 국가 경마 대항전, 총상금 17억 우승마는 일본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일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인 모아닌의 유키오바바 마주(왼쪽부터), 후지이 기수,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일 열린 경마 국가대항전 ‘제3회 코리아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 국제경주 총상금의 합이 17억원으로,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총 9개의 출전국 중 영광의 우승 주인공은 일본이 차지했다.총상금 10억원의 코리아컵(GⅠ, 1800m, 3세 이상, 혼OPEN)과 총상금 7억원의 코리아 스프린트(GⅠ, 1200m, 3세 이상, 혼OPEN) 모두 일본이 승리의 영광을 가져갔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는 일본의 ‘모아닌(수, 6세, 국제레이팅 111)’이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작년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 ‘그레이스풀립’과 우승한데 이어 국제 레이팅 111의 수준 높은 경주마 ‘모아닌’을 출전시키며 경주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모아닌’은 4코너까지 힘을 아끼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작했다. 9위로 뒤쳐져 있었지만 순식간에 앞서나가던 경쟁자 8두를 제치며 2위 홍콩 경주마 ‘파이트히어로(거, 7세, 국제레이팅 98)’와 경합 끝에 머리차(약 52cm)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주기록은 1분 11초 5였다. 한국 경주마들은 ‘돌아온포경선(수, 5세, 국제레이팅 106)’이 3위, ‘에이스코리아(수, 3세, 국제레이팅 91)’가 5위에 안착했다. 코리아컵(G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런던타운(수, 5세, 국제레이팅 106)’이 2연승에 성공했다. 출발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며 기량을 숨기지 않았던 ‘런던타운’은 직선주로에서 15마신 차로 거리차를 늘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50초 6으로, 제2회 ‘코리아컵(GⅠ)’에서 자신이 세운 코스레코드를 0.1초 앞당기며 갈아치웠다. 작년에 이어 ‘런던타운’과 함께한 이와타 기수도 2연패의 영광을 달성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일 열린 제3회 코리아컵에서 우승마인 런던타운 이와타의 토루 마키우라 마주(왼쪽부터), 이와타 기수, 마키타 조교사,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한국 경주마들은 석패의 아쉬움을 남겼다. 2~4위를 모두 한국 경주마들이 차지하며 경마 선진국에서 온 경쟁자들과의 대항에서 선방에 만족해야 했다. ‘돌콩(수, 4세, 국제레이팅 102)’이 2위, ‘클린업조이(거, 7세, 국제레이팅 103)’가 3위, ‘청담도끼(거, 4세, 국제레이팅 108)’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코리아컵(GⅠ)’에서 한국 경주마 최고 성적이 4위로, 1위와 무려 21과 3/4마신 차 났던 것에 비해 순위도 끌어올리고 도착차를 6마신 이상 단축했다. 이번 코리아컵(GⅠ)과 코리아 스프린트(GⅠ) 시상식에는 주한외교사절단이 함께 했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코리아컵(GⅠ) 시상식에는 줄리안 클레어 주한아일랜드대사와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가 올라 우승 관계자들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리아컵을 기념하기 위한 화려한 볼거리들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가 이후 한국의 전통 태권도를 현대적 음향과 스턴트 기술에 접목한 마셜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코리아컵(GⅠ) 이후에는 인기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제3회 ‘코리아컵’에는 약 3만9000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두 국제경주 매출의 합은 약 91억원을 기록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에서 한국의 전통 태권도를 현대적 음향과 스턴트 기술에 접목한 마셜아트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9.09 I 이진철 기자
⑧목화씨에서 첨단섬유까지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⑧목화씨에서 첨단섬유까지
  • [편집자주]최근 서울대 공대가 내년부터 신입생 중 고등학교 때 물리Ⅱ를 배우지 않은 학생들은 ‘물리학 기본’ 수업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물리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준비를 못 하고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이 물리학 강의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학 측이 물리학 기초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지난달 경기도 부천시 야인시대 캠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8 부천국제만화축제’ 기념 이상봉의 만화패션쇼 모습.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반만년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산업 스파이가 누군지 아는가. 대부분 곧 그 답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고려 말기 문신 문익점 선생이다. 그는 당시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붓두껍에 숨겨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요즘같은 글로벌 무역 전쟁이 치열한 시대엔 큰 죄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시 그는 목화씨 절도를 통해 우리나라 의류 산업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인물로 추앙 받는다. 인간 삶의 세 가지 필수 요소인 의식주. 의식주라는 단어에서도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의(衣). 인류 문명과 오랫동안 같이해 온 이 ‘의’ 즉 옷의 소재인 섬유의 원료를 들여온 문익점의 밀수가 높이 평가 받는 이유다.섬유산업은 면, 마, 모, 견의 천연섬유를 넘어 20세기 중반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화학섬유의 등장으로 큰 발전을 맞았다. 이후 최근엔 각종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첨단 섬유까지 이르고 있다. 18세기 산업혁명의 기폭제 역할을 한 전통산업 섬유가 초연결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층 똑똑해지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탄소나노, 은나노 등 나노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면상발열체가 우리의 몸과 직접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면 원단 위에 전도성 열선을 까는 직접적인 방식부터 탄소나노튜브(CNT) 코팅 방식까지 보온성을 크게 높인 의류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한 연구원이 생산된 탄소섬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효성.또 의류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훌륭한 웨어러블 기기로 재탄생하고 있기도 하다. 컴퓨터프로그래밍 키트를 동전크기 만한 칩에 넣어 옷과 가방 등에 붙이는 방식으로 의류는 훌륭한 IT기기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국내 한 대기업이 시장에 내어 놓은 스마트백은 휴대폰이 가방 안에 있어도 가방 외부에 부착된 블루투스 패드에 불빛을 통해 전화나 메시지를 놓칠 우려를 없애 줄 뿐 아니라 휴대폰 분실까지 알려 준다. 아울러 국내 또 다른 대기업은 휴대폰과 연동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스마트 벨트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 벨트를 착용하고 있을 경우 일정 수준 이상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면 알람을 울려주고 수면의 질이나 걸음 수까지 측정해 준다.섬유는 천연 소재에 있어서도 다양화를 꾀하며 커피, 파인애플 등도 훌륭한 기능성 섬유로 쓰이고 있다. 커피 찌꺼기를 잘게 쪼개 균일한 입자로 만들어 코팅하는 방식으로 탈취,향균 기능을 높인 의류를 만들고 섬유질이 풍부한 파인애플 껍질을 천연가죽으로 바꿔 통기성이 뛰어난 원단을 만들고 있다.이 밖에 항공, 의료, 건설,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무섭게 파고 들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은 의류 및 신발, 패션 액세서리 등에서도 본격 상용화를 준비하며 이 분야에서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도움말=최주영 과학커뮤니케이터.
2018.09.09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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