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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사실상 휴전안 거부…인질 석방안 거절”
  • 이스라엘 “하마스 사실상 휴전안 거부…인질 석방안 거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판단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북부의 한 난민 캠프(사진=AFP)로이터는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중재자를 통해 하마스의 답변을 받았으며, 하마스는 답변에서 인질 석방 등 휴전안의 중요하고 의미있는 요소들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해당 휴전안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말 공개한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의미한다. 이는 △6주 동안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 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철수, 여성과 노인, 부상자 등 일부 인질의 석방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 △가자 재건 계획 시작 및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으로 구성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0일 긴급회의를 열고 휴전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하마스는 이날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와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긍정적으로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선 하마스가 바이든 대통령의 휴전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해석했으나 결국 양측은 의견 차를 좀체 좁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의 하마스 관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답변은 가자지구 내 적대 행위에 대한 영구적인 종식, 이스라엘군 철수, 팔레스타인 거주지 재건 사업,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포로 석방이 휴전이 협상의 전제가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이제 공은 이스라엘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윤지 기자
북한, 벼랑 끝 대반전...미얀마 꺾고 월드컵 3차예선 진출
  • 북한, 벼랑 끝 대반전...미얀마 꺾고 월드컵 3차예선 진출
  • 북한 축구대표팀. 사진=AFC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북한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눌렀다.이로써 3승 3패 승점 9를 기록한 북한은 일본(6전 전승 승점 18)에 이어 조 2위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시리아(2승 1무 3패 승점 7)가 일본에 0-5로 대패한 것도 북한에겐 행운이었다.북한은 2차 예선 초반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쳐 탈락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제3국’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5차전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잡은 데 미얀마까지 잡고 반전에 성공했다. 북한은 시리아전에 이어 미얀마전도 역시 라오스에서 치렀다.북한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2차 예선까지 치렀지만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중도 기권했다.한편, 일본은 시리아와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2차 예선을 6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6경기에서 24골을 넣고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소마 유키(카사 피아) 등 유럽파 선수들이 골고루 골 맛을 봤다.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한 팀은 B조 일본과 F조 이라크, I조 호주 등 세 팀이다. C조의 한국은 태국과 홈경기에서 비겨 5승 1무를 기록했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월드컵 3차 예선 통과...한국과 같은 조 될까
  •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월드컵 3차 예선 통과...한국과 같은 조 될까
  •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인도네시아는 전반 32분 톰 하예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11분 리즈키 리도의 헤더로 추가 골이 성공시켜 승리를 일궈내다.이날 승리로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조 1위 이라크(승점 15)와 최종전을 앞둔 3위 베트남(승점 6)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베트남-이라크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2위를 확정했다.반면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3위가 확정돼 2차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필리핀은 1무 5패(승점 1)로 꼴찌에 머물렀다.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최종예선까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7일 펼쳐질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과 같은 조에 포함될 가능성도 충분하다.인도네시아 축구는 2019년 12월 28일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여전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4위에 머물러있지만 올해 초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캅에서첫 16강 진출을 이뤘다.아울러 지난 4월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을 이기고 4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그런 가운데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진출까지 이끌면서이미 인도네시아의 국민적 영웅으로 발돋움한 신태용 감독의 존재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3차 예선에서는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 6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먼저 챙긴다. 각 조 3, 4위를 차지한 팀들은 4차 예선에서 두 개조로 나뉘어 경쟁한 뒤 각 조 1위 팀이 추가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조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본선행 티켓의 마지막 기회에 도전한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결과와 내용 모두 잡은 김도훈 임시감독, 유종의 미 거뒀다
  • 결과와 내용 모두 잡은 김도훈 임시감독, 유종의 미 거뒀다
  •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김도훈 임시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려운 시기에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이 결과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중국과 최종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아시안컵 부진으로 경질된 뒤 새 사령탑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에서 황선홍 당시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은데 이어 이번 6월 A매치에는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김도훈 감독은 20세 이하(U-20) 대표팀 코치를 거친 적은 있지만 국가대표팀 코치 경험은 없었다. K리그 감독으로서도 굴곡이 있었다. 울산현대(현 울산HD)의 FA컵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하고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다.김도훈 감독은 2021년 싱가포르 라이언시티FC 지휘봉을 잡아 리그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이듬해 시즌 도중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고 이후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다.그런 김도훈 감독이 ‘임시’ 딱지가 붙긴 했지만 대표팀을 맡는다고 하니 팬들 사이에선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렇지만 김도훈 감독은 우려를 싹 날렸다.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다.선수 구성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 정우영을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이고 베테랑 주민규를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했다. 또한 배준호, 박승욱 등 젊은 신예에게 기회를 주면서 대표팀 내 경쟁체제를 되살렸다.그라운드 안에선 명확한 전술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그동안 ‘에이스’ 손흥민에게 크게 의존했던 기존 패턴을 과감히 털고 이강인을 오른쪽에 배치한 뒤 공격 중심으로 삼았다.김도훈 감독은 이강인의 패싱 및 탈압박 능력을 최대한 활용했다.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 등 경험 많은 미드필더들도 이강인과 함께 주로 오른쪽에서 공격을 함께 풀었다.그렇게 상대 수비가 몰리는 순간 반대편으로 패스를 넘겼다. 왼쪽에 있던 손흥민은 한층 넓어진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공격 전개 부담을 덜어내자 장점인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이 더 빛났다. 김도훈 감독의 전략 의도가 딱 맞아 떨어졌다. 손흥민, 이강인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모범답안처럼 보일 정도였다.김도훈 감독의 역할은 일단 여기까지다. 김도훈 감독은 중국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역습에 의한 축구도 잘하지만, 볼 소유하고 게임을 주도할 수 있는 실력들이 있다“면서 ”경기를 주도하고, 용기를 가져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지배하면서 위치, 밸런스에서 조금만 다듬는다면 이런 좋은 선수들로 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김도훈 감독은 “임시 감독이란 걸 해보니 부담도 가고, 선수들 이끌어가야 하는 부분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며 “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는 건 자신이 마지막이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2024.06.11 I 이석무 기자
‘소방수 임무 성공’ 김도훈 “임시 감독은 내가 끝이어야”
  • ‘소방수 임무 성공’ 김도훈 “임시 감독은 내가 끝이어야”
  •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김도훈 한국 임시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도훈 대한민국 대표팀 임시 감독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이미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승점 16)은 5승 1무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본, 이란에 이어 3차 예선 톱 시드도 예약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절실하게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와 줬다”라며 “축하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이 집중력 잃지 않고 우리 경기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해야 할 축구, 방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팬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임시 감독 기간 강조했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우리 팀은 역습에 의한 축구도 잘하지만 소유하는 경기도 잘한다. 그런 힘을 키워야 한다”라며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도 증명됐다”라고 말했다.그는 “공을 소유하고 지배하면서 균형 같은 부분을 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또 그렇게 믿는다”라며 “능동적인 축구,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살리는 축구를 해야 발전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소방수 임무를 마친 김 감독은 “인천, 울산, 싱가포르에서 감독 생활을 했는데 (임시 감독 기간) 지도자로서 행복한 생활을 했다”라며 “이번에도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는데 축구로 사랑을 받았기에 어려운 시기에 도움 되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김 감독은 “대표팀에 와보니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라며 “선수들은 프로다웠고 자기관리도 잘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그는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있어 한국 스타일에 맞는 지도자가 와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한다”라며 “한국의 임시 감독은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에 있어서 임시 감독을 해보니 부담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지도자가 바뀌는 분위기에서도 선수들이 스스로 잘해줬다”라며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베테랑, 성장해야 하는 선수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었기에 좋은 결과 나온 거 같다”라고 말했다.
2024.06.11 I 허윤수 기자
‘127경기’ 손흥민, 이영표와 최다 출전 공동 4위... 최다 골 2위 겨냥
  • ‘127경기’ 손흥민, 이영표와 최다 출전 공동 4위... 최다 골 2위 겨냥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추가골을 넣으며 5-0 스코어를 만든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선배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이날 한국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알칼리즈), 김진수(전북현대),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박승욱(김천상무), 조현우(울산HD)가 선발로 나선다.손흥민은 중국전을 통해 A매치 127번째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했다. 당시 18세 175일로 한국 축구 A매치 최연소 데뷔 기록 5위를 쓴 손흥민은 현재까지 126경기를 뛰었다. 중국전을 통해 이영표와 함께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에 오른다. 해당 부문 1위는 차범근과 홍명보의 136경기.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팀 세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친김에 손흥민은 득점 부문에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손흥민은 2011년 1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인도와의 3차전에서 A매치 첫 골을 신고했다. 18세 194일로 최연소 득점 2위에 올랐다. 이후 꾸준한 활약 속에 48골을 넣었다.손흥민이 중국전에서 2골을 추가하면 최다 득점 2위 황선홍(5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3골 이상 넣으면 황선홍을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된다. 해당 부문 1위 역시 차범근으로 58골을 넣었다.손흥민이 중국전을 통해 황선홍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추월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5경기에서 손흥민은 7골을 넣었다. 매 경기 득점했고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맞대결에서는 2골을 넣었다.사진=AFPBB NEWS손흥민은 “기록을 보유한 분들과 깨려는 현역 선수 모두 대단하다”라며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록을) 깨고 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함께 해왔던 동료, 코치진, 팬들 덕에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한편 한국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엔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7년 전이다.
2024.06.11 I 허윤수 기자
‘전 경기 득점+7골’ 손흥민, 최다 출전 이어 최다 득점 순위도 바꿀까
  • ‘전 경기 득점+7골’ 손흥민, 최다 출전 이어 최다 득점 순위도 바꿀까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추가골을 넣으며 5-0 스코어를 만든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중국전을 통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이미 조 1위로 2차 예선 통과를 확정한 한국은 중국전 승리를 통해 3차 예선 톱 시드 확보를 노린다.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FIFA 랭킹이 높은 3개 나라가 톱 시드를 배정받는다. 일본(18위), 이란(20위)이 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23위·1563.99점)과 호주(24위·1563.93점)가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톱 시드를 확보해 일본, 이란을 피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호주가 팔레스타인(93위)과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한국이 중국을 꺾지 못하면 막판 추월을 당할 수 있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팀 세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톱 시드 확보를 위해서라도 중국전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이기는 경기를 예고했다.손흥민은 톱 시드 확보를 떠나서라도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톱 시드 확보도 중요하나 어디로 가든 쉬운 길은 없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서울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도 기대하고 오시기에 재밌고 좋은 축구, 승리하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손흥민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했다. 당시 18세 175일로 한국 축구 A매치 최연소 데뷔 기록 5위를 쓴 손흥민은 현재까지 126경기를 뛰었다. 중국전에 나서면 이영표와 함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127경기)에 오른다. 해당 부문 1위는 차범근과 홍명보의 136경기.2011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첫 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AFPBB NEWS득점 부문에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손흥민은 2011년 1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인도와의 3차전에서 A매치 첫 골을 신고했다. 18세 194일로 최연소 득점 2위에 올랐다. 이후 꾸준한 활약 속에 48골을 넣었다.손흥민이 중국전에서 2골을 추가하면 최다 득점 2위 황선홍(5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3골 이상 넣으면 황선홍을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된다. 해당 부문 1위 역시 차범근으로 58골을 넣었다.손흥민이 중국전을 통해 황선홍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추월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5경기에서 손흥민은 7골을 넣었다. 매 경기 득점했고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맞대결에서는 2골을 넣었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기록을 보유한 분들과 깨려는 현역 선수 모두 대단하다”라며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록을) 깨고 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함께 해왔던 동료, 코치진, 팬들 덕에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 한편 한국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엔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7년 전이다.
2024.06.11 I 허윤수 기자
“손흥민, 팀으로 막는다”vs“그래도 뚫는다”... 두 사령탑의 자존심 싸움
  • “손흥민, 팀으로 막는다”vs“그래도 뚫는다”... 두 사령탑의 자존심 싸움
  •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과 중국의 자존심 싸움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경기를 앞둔 양 팀의 상황은 정반대다. 한국(승점 13)은 4승 1무 조 1위로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3차 예선 톱 시드 확보를 위해 나선다.김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것밖에 할 말이 없다”라며 “톱 시드 확보를 위해서라도 중국전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승리를 외쳤다.반면 중국(승점 8, +1)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중이다. 2승 2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태국(승점 5, -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에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이기면 월드컵 본선은커녕 2차 예선에서 탈락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대결에서 중국은 한국에 0-3으로 패했고 태국은 싱가포르를 3-1로 이겼다. 이 점수대로라면 3차 예선 진출 팀은 중국이 아닌 태국이 된다.중국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이 월드컵에 계속 출전한 강팀이나 우린 자신감이 있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경기장에서 쏟아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양 팀 사령탑이 꼽은 주요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활약 중인 손흥민은 한국엔 에이스, 중국엔 경계 대상 1호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도 홀로 2골을 넣었다.중국 축구대표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국과 중국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중국 취재진은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콕 집으며 그를 비롯한 세계적인 한국 선수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물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엔 수준 높은 세계적인 선수가 많다”라며 “이 선수들을 막기 위해 팀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단합해서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원팀을 강조했다.2019년 오만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일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 팀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고 (한국전도) 같은 콘셉트로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놀라게 해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들은 후 손흥민을 마주보며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원팀으로 나서겠다는 중국을 손흥민과 속도로 깨부술 계획이다. 그는 “상대도 손흥민에 대해 준비하겠으나 준비해도 손흥민은 뚫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아울러 “우리나라 모든 선수가 빠른 속도로 경기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끝으로 김 감독은 “절박한 중국 선수들이 거칠게 나올 수도 있고 경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라면서도 “우리는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침착함과 냉정함 유지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한국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엔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7년 전이다.
2024.06.11 I 허윤수 기자
박지성→손흥민→이강인·배준호... “우리가 부담 주지 말아야죠”
  • 박지성→손흥민→이강인·배준호... “우리가 부담 주지 말아야죠”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우리가 부담감을 만들지 말고 잘할 수 있게 해줘야죠.”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밝은 미래를 위한 당부를 전했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이미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중국전 승리를 통해 톱 시드 확정을 노린다.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라며 “톱 시드 확보를 위해라도 중국전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추가골을 넣으며 5-0 스코어를 만든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손흥민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경기다. A매치 126경기를 뛴 손흥민은 중국전에 나서면 이영표와 함께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127경기)에 오른다. 여기에 4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면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50골)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대기록을 앞에 둔 손흥민도 긴장 속에 A매치에 임하던 때가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당시 18세 175일로 A매치 최연소 데뷔 기록 5위에 올라가 있다.이후 손흥민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인도와의 3차전에서 A매치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탄생을 알린 대회에서 박지성과 이영표는 은퇴를 선언했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 사진=AFPBB NEWS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팀 세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어느새 시간은 14년 가까이 흘렀고 손흥민은 막내에서 어엿한 대표팀 주장이 됐다. 이젠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이 더 익숙하다. 손흥민은 “(박) 지성이 형과 공을 찰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생활 패턴, 식사 습관, 수면 시간 등 모든 걸 배웠다”라고 돌아봤다. A매치 데뷔골의 순간이 생생하다는 손흥민은 “당시 조 1위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세리머니를 할 시간도 많이 없었다”라며 “(이) 영표 형은 공을 빨리 갖고 오라고 하셨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덜덜덜 떨면서 경기를 했다”라며 “더 잘하고 싶었고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다시 현재로 돌아온 손흥민은 “나도 이 자리에 빨리 올지 몰랐다”라며 “나도 나이를 먹고 어린 선수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행복하게 축구하는 걸 보면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라며 “부족한 점이 보이면 조금이나마 고쳐줄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조언해주는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세월의 흐름을 전했다. 손흥민은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 자리를 더 신중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라며 “노력해서 얻어낸 것이지만 조언, 경험을 토대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잘 받아들여주고 있어서 한국 축구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기대했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팀 여섯번째 골을 넣은 배준호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한국의 7-0 승리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이 배준호를 장난스럽게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한국 축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배준호(스토크 시티)라는 재능이 반짝인다. 손흥민 역시 “(배) 준호 선수가 잘하고 있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라면서도 경계해야 하는 부분을 말했다.어린 시절부터 많은 관심 속에 성장했던 손흥민은 “어린 친구들이 많은 조명을 받다 보면 조금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는 걸 보기도 했다”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기에 잘 조절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꾸준히 이강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우려했던 손흥민은 배준호에게도 같은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강인 선수가 성장하는 걸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처럼 준호 선수도 마찬가지”라며 “많은 부담감을 받을 텐데 우리가 (부담감을) 만들어 주지 말고 선수가 잘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 모두의 배려를 바랐다.끝으로 손흥민은 “우리 모두 한편이잖아요”라며 다시 한번 적당한 선에서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2024.06.11 I 허윤수 기자
유엔 안보리, 美제안 ‘가자 3단계 휴전안’ 결의 채택
  • 유엔 안보리, 美제안 ‘가자 3단계 휴전안’ 결의 채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3단계에 걸쳐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지지 결의를 채택했다. 이날 결의안에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했고, 러시아가 기권해 가결 처리됐다. 결의안이 안보리에서 가결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고, 5개 상임이사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UN 총회 회의장 (사진=김상윤 특파원)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는 오늘 평화에 투표했다”면서 “결의안 채택은 국제사회의 단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마르 벤자마 주유엔 알제리 대사는 “결의안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한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살인을 멈춰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말 공개한 3단계 휴전안을 따르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가 협상 내용을 지체하지 않고 조건 없이 수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휴전안 1단계는 6주 동안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 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철수, 여성과 노인, 부상자 등 일부 인질의 석방을 포함하며, 2단계는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 3단계는 가자 재건 계획 시작 및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으로 구성됐다.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이후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8개월 넘게 전쟁 중이다.이밖에도 미국은 토니 블링컨 장관을 이날부터 사흘간 이집트와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에 파견해 휴전 성사를 위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2024.06.11 I 김윤지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PIF 후원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500만 달러 스폰서 참여
  • 일본 소프트뱅크, PIF 후원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500만 달러 스폰서 참여
  • 2023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승한 애브라함 앤서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PIF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는 10일 “일본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가 오는 12월 4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리야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플래그십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라며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으로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진다. 최종 결과에 따라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더 오브 메리트 1위는 LIV 골프 출전권을 받는 특급 혜택도 주어진다.올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애브라함 앤서를 비롯해 2022년 우승자 해럴드 바너 3세, 2019년과 2021년 우승한 더스틴 존슨 그리고 2022년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노아 알리레자 골프사우디 CEO “권위 있는 대회에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후원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PIF의 후원으로 연간 10개 대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2월 오만 대회를 시작으로 마카오, 모로코, 잉글랜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6개 대회의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별 총상금은 최소 200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다.(사진=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2024.06.10 I 주영로 기자
비에이치아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 CIS 2개국 방문
  • 비에이치아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 CIS 2개국 방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는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2개국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비에이치아아이는 이번 방문으로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및 원자력 발전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핵심 제품들을 소개하고 현지 파트너 발굴 및 안정적 제작 공급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주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경제사절단에는 비에이치아이를 포함해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약 6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7월과 10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폴란드와 사우디·카타르를 방문해 현지 발전 중추 기업들과 협약을 다수 체결한 바 있다. 관련 성과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사우디 내 2000억원 규모의 HRSG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폴란드에서는 원자력 설비 수주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방문 예정인 CIS 2개국은 최근 LNG 복합화력발전소로의 전환 및 추가 증설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비에이치아이는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내세워 이번 방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이정현 기자
남자 배구, AVC 챌린지컵서 카자흐스탄 꺾고 3위로 마무리
  • 남자 배구, AVC 챌린지컵서 카자흐스탄 꺾고 3위로 마무리
  • 사진=AV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이사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1(27-25, 19-25, 27-25, 32-30)로 꺾었다.대회 우승을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을 노렸던 한국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FIVB 랭킹은 27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고 카자흐스탄은 55위를 유지했다.한국은 3개 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다. 특히 27-26으로 앞선 4세트에서 김지한(우리카드)의 오버 네트로 동점을 내줬다. 이후 황택의(국군체육부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추가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혔으나 상대 범실과 김준우(삼성화재)의 블로킹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31-30에서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매조졌다.한편 대회 우승은 카타르가 차지했다. 카타르는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파키스탄을 세트 점수 3-0(25-22, 25-20, 25-19)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했던 카타르는 AVC 챌린지컵 정상에 서며 내달 아시아 대표로 FIVB 챌린저컵에 나선다.
2024.06.10 I 허윤수 기자
'축구神' 메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그때 상태 봐서"
  • '축구神' 메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그때 상태 봐서"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메시는 7일(현지시간) 공개된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출전 여부는 그때 내 기분과 신체적 상태에 달렸다”고 말했다.메시는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한 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는 그때와 사뭇 다르다, 자신의 발언을 뒤집은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틀림없다. 1987년 6월생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만 39살이 된다.메시는 “아직 대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며 “그 순간에 내가 어떻게 될지, 팀 동료를 도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이는 숫자라 할지라도 현실임에는 틀림없다”며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뛰었을 때와 같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다만 메시는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는 참가할 계획이다. 앞서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는 “메시에게 ‘2026년 월드컵에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2005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20년 동안 조국을 대표하면서 A매치 180경기에 출전, 통산 106골을 기록했다. 한때 메이저 대회에 약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잇따라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그런 지적도 싹 날려버렸다.한편,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2022년 월드컵 대회 결승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도 털어놓았다.메시는 “내 경기를 다시 보는 것이 부끄럽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도 마찬가지다”며 “물론 많은 것을 잊어버리긴 하지만 그래도 기억은 내 머릿속에 모두 남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가운데 하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결과 측면에선 레알 마드리드지만 경기력으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를 좋아한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2024.06.08 I 이석무 기자
 8415조원 시장 잡아라…한국 선봉장은 ‘태권도’
  • [스포투어리즘②] 8415조원 시장 잡아라…한국 선봉장은 ‘태권도’
  • 태권도원 운영센터.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관광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다.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6000억달러(약 825조원) 정도였던 스포츠 관광 시장 규모는 2023년 6조 1200억달러(약 8415조원)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세계관광기구(UN Tourism)는 “스포츠관광이 세계 관광 지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매년 17.5%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세계 각국은 스포츠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은 스포츠관광 산업을 새로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고 월드컵 축구, 포뮬러원(F1), UFC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관광 산업의 50% 가까이 점유한 유럽도 프로축구를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대한민국 정부도 2024년을 스포츠 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이스포츠협회 등과 함께 스포츠관광 비전을 뒷받침할 새로운 민관협업체계도 구축했다.정부의 스포츠 관광 지원 정책은 그동안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계스포츠 종목 마케팅이나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대회와 연계한 일회성 마케팅에 집중됐다. 앞으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스포츠 인적교류 활동을 관광과 연계하는데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태권도는 스포츠 관광의 중심 콘텐츠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은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전 세계 태권도 인구는 2억여명에 달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에 가입한 국가는 213개국에 이른다.정부가 중요성을 강조하기 전부터 해외에서 많은 태권도인들이 한국을 찾았다. 태권도원은 2014년 문을 열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원년인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태권도 수련을 목적으로 태권도원을 방문한 외국인은 공식적으로 17만 6828명이다. 2019년 3만명(3만 943명)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던 수치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2023년 1만 6458명으로 빠르게 회복됐다.올해에는 2019년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 수련이 아닌 순수 관광 목적으로 찾는 이들이 늘면서 4만명 이상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밝힌 2023년 전라북도 방문 전체 외국인 숫자가 35만 4066명임을 감안하면 태권도원의 영향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국내 방문객 숫자는 이미 지난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23년 태권도원을 찾은 방문객은 31만 6077명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17년 33만 6554명과 큰 차이가 없다.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난 2024년에는 이 수치마저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는 “태권도원을 찾은 외국인들이 그 매력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며 “이미 매출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30년까지 태권도원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07 I 이석무 기자
‘없으니 티 났던 자리’ 돌아온 정우영이 메웠다
  • ‘없으니 티 났던 자리’ 돌아온 정우영이 메웠다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전반전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주민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정우영(알칼리즈)이 대표팀의 갈증을 해소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뜨거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싱가포르를 7-0으로 크게 이겼다.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남은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6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사진=대한축구협회사진=대한축구협회정우영은 이번 6월 A매치를 앞두고 약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해 3월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 이후 한동안 태극마크와 멀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첫 소집 이후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이후 대표팀은 3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여러 선수가 오갔으나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황인범(즈베즈다)까지 기용됐으나 오히려 장점을 죽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대표팀은 정우영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빈자리를 크게 체감하며 쓴맛을 봤다.정우영의 공백을 메운 건 정우영이었다. 이날 김도훈 감독은 정우영을 선발로 내보내며 중원 한자리를 맡겼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과 함께 중원을 지킨 정우영은 강점을 확실히 보여줬다.정우영은 상대 압박 강도가 강하지 않자 공을 소유하며 공격 전개의 출발점이 됐다.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후방 빌드업을 주도했다. 상황에 따라 짧은 패스, 긴 패스를 골고루 섞으며 싱가포르 수비진을 흔들었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전반전 두번째 골을 넣은 주민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전반 20분 대표팀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정우영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한 차례 공격이 막힌 뒤 공을 잡은 정우영은 차분하게 줄 곳을 찾았다. 이어 수비진 사이로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이 뒤로 내줬고 김진수(전북현대)의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정우영은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이날 수비진은 김진수,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FC)으로 꾸려졌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가 나란히 빠지며 새로운 조합이 가동됐다. 여기에 황재원은 A매치 데뷔전이었다.사진=대한축구협회정우영은 1차 저지선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싱가포르가 역습을 노리는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적절하게 끊어냈다. 강한 몸싸움과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반칙을 통해 대표팀 수비진이 전열을 갖출 시간을 벌었다. 싱가포르는 정우영의 방해 속에 제대로 역습을 진행하지 못했다.또 적극성을 앞세워 소유권이 없는 공을 쓸어 담았다.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으로 빈자리도 적재적소에 메웠다. 그야말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날 김도훈호의 7골 화력 폭발에는 정우영이 가져다준 안정감이 바탕이 됐다. 궂은일을 하며 빛을 보는 포지션이 아니지만 이날만큼은 뛰어난 영향력으로 자신의 복귀와 건재함을 알렸다.
2024.06.06 I 허윤수 기자
‘올림픽행 실패→K리그 복귀’ 황선홍, “대전 아니었다면 선택 안 했을 것”
  • ‘올림픽행 실패→K리그 복귀’ 황선홍, “대전 아니었다면 선택 안 했을 것”
  •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감독이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식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현장으로 돌아온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이었기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대전은 5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황선홍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황 감독은 “쓰러진 채로 있을 거냐, 다시 일어날 거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시점에서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계속해서 싸우는 걸 택했다”라고 설명했다.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지도했던 황 감독은 지난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쓴맛을 봤다. 8강에서 탈락하며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사를 겪었다. 한국 축구의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이 9회에서 끊긴 순간이었다.그는 “성원해 주셨던 팬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하게 된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쓰리고 아프다”라고 여전한 상처를 전했다.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감독이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을 맡기 전인 2020년 대전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K리그2 소속이었던 대전은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했다. 또 황 감독을 선임하며 승격 임무를 맡았으나 1년도 안 돼 물러났다.황 감독은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절실한 마음으로 이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팀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상당히 많이 고민했으나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당시) 감독으로서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고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고 싶었던 팀”이라고 강조했다.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감독이 5일 오후 대전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선수들과 상견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재 대전(승점 14)은 3승 5무 8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9위 FC서울(승점 17)에는 승점 3점 뒤처져 있고 최하위 대구FC(승점 14)와의 승점 차는 없다.황 감독은 “대전이 창단할 때 목표로 했던 정상급 팀으로 가는 데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감독으로서 이 위기를 넘기고 싶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감독 경력에 있어 연이어 고배를 마시고 있는 황 감독은 “모든 건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라며 “내 마음에 실망감은 있으나 성공과 실패에 얽매이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해 나갈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2024.06.05 I 허윤수 기자
"중동·북아프리카가 세계 경제 미래…韓기업, 현지화로 공략하라"
  • "중동·북아프리카가 세계 경제 미래…韓기업, 현지화로 공략하라"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글로벌 경제의 미래다.”중동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500글로벌 MENA 지사의 아말 도칸 매니징 파트너에게 중동 투자시장이 왜 매력적인지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이는 도칸 매니징 파트너가 중동과 같은 신흥 시장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우선 MENA 지역은 젊고 신기술에 능숙한 인구가 다수 포진해 있어 신기술에 대한 포용성이 높다. 또한 스타트업 혁신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이데일리는 최근 아말 도칸 500글로벌 MENA 매니징 파트너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칸 매니징 파트너는 사우디 벤처캐피털(VC)&사모펀드(PEF) 협회에 속한 MENA 지역 투자은행(IB) 전문가다. MENA 지역에 진출 시 한국 기업의 강점과 유의할 점 등을 들을 수 있었다.아말 도칸 500글로벌 MENA 매니징 파트너. (사진=500글로벌)◇ 중동 업력 13년차 접어든 베테랑 투자사500글로벌은 MENA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사로 불린다. 글로벌 투자자가 드물던 MENA 지역에 지난 2012년부터 진출했다. 시장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내린 결단이었다. 회사는 30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 끝에 2017년 MENA 전용 펀드인 500 팔콘을 3300만달러(약 457억원) 규모로 조성했다.500글로벌 MENA는 현재까지 320여 개 회사에 투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이집트 데이팅 앱 ‘하모니카’ △디지털 화물 네트워크 제공 업체 ‘트럭커’ △이커머스 플랫폼 ‘플로워드’ 등이 꼽힌다.현지 여성 창업가나 투자자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이다. MENA 지역은 우리에게 보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지 분위기는 다르다는 후문이다. 회사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사 중 여성 창업자를 보유한 곳이 25%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창업자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아말 도칸 매니징 파트너는 “소외된 지역 창업자에 대한 투자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원동력”이라며 “스타트업이나 VC 업계에서 더 많은 여성이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500 글로벌 MENA는 지역 내 다양한 주체와 협업해 펀드를 조성하거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례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 산하의 사나빌인베스트먼트와 사나빌 500 MENA 시드 액셀러레이터를 출범시켰다. 또한 사우디 미스크(Misk) 재단과 Misk 500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카타르 과학기술단지와 MENA Dojo 시리즈 A 프로그램을 내놨다. 2019년부터는 액셀러레이터 매니저스 부트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해 MENA 지역 내 액셀러레이터 매니저와 투자자를 육성하기도 했다.◇ 한-사우디 간 시너지 가장 기대500글로벌은 각국 지사가 협업해 포트폴리오사를 육성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거나 후속투자를 유치하게끔 돕는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이 MENA 지역에 진출하기를 원할 때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도칸 매니징 파트너는 “다양한 문화적 특성, 규제 환경 그리고 현지 소비자의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며 “즉 강력한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역의 역학 관계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회사는 한국 지사와의 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예컨대 한국 스타트업을 MENA 지역으로 진출시킬 때 시장 적합성을 검증해주는 식이다. 또한 워크숍이나 멘토링, 현지에서의 직접 지원도 진행 중이다.그는 다양한 MENA 지역 국가 중 사우디가 한국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과 사우디의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그는 “한국에 대한 관심은 특히 △재생에너지 △콘텐츠 △관광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두드러진다”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기업이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최첨단 솔루션과 사우디의 역동적인 투자 환경이 시너지 효과를 내 상호 성장과 발전을 창출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4.06.05 I 박소영 기자
‘26세·가치 2700억’인데 이적료 0원... 음바페, 레알서 얼마 받을까
  • ‘26세·가치 2700억’인데 이적료 0원... 음바페, 레알서 얼마 받을까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킬리안 음바페(26)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계약 조건에도 관심이 쏠린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5년이고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음바페는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 시대를 이을 첫 번째 주자로 손꼽힌다. 1998년생인 그는 10대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고 소속 클럽과 프랑스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PSG)은 2017년 음바페를 AS모나코로부터 임대 영입하며 3500만 유로(약 524억 원)를 지출했다. 1년 뒤 완전 영입하며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 1799억 원)를 지급했다. 총 1억 5500만 유로(약 2322억 원)를 투자한 셈이다. 사진=AFPBB NEWS어렸을 때부터 레알 팬임을 밝혀왔던 음바페는 꾸준히 레알 이적설이 돌았다. 그때마다 PSG는 완강하게 지켜왔으나 결과적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올 시즌까지 계약돼 있던 음바페는 추가 연장 계약 없이 레알로 떠났다. 선수 측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었으나 실행하지 않았고 PSG는 음바페라는 대형 스타를 보내며 한 푼의 이적료도 받지 못했다.반면 레알은 역대급 거래에 성공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평가한 음바페의 가치는 1억 8000만 유로(약 2694억 원). 아직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은 26세의 선수를 이적료 1원도 들이지 않고 품었다. 이적료가 들지 않은 만큼 선수 개인 조건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구단 내 최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레알에서 음바페의 연봉은 1280만 파운드(약 225억 원)다. 주급으로는 24만 6000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로 팀 내 7번째다. 레알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토니 크로스가 주급 40만 3487 파운드(7억 920만 원)로 최고 대우를 받았다. 음바페는 다비드 알라바,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보다 적은 금액을 받는다.사진=AFPBB NEWS영국 매체 ‘미러’ 역시 음바페가 세후로 25만 파운드(약 4억 4천만 원)가 살짝 넘는 주급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봉으로는 세후 1280만 파운드(약 225억 원)의 연봉과 큰 규모의 계약금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음바페의 보너스가 8500만 파운드(약 1494억 원)에 달할 것이라 전했고 ‘BBC’는 음바페가 실제로 1억 2800만 파운드(약 2250억 원)를 손에 넣을 것이라 밝혔다. 다만 주급 외에 옵션 규모가 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음바페는 계약 기간 1억 2800만 파운드(약 2250억 원)의 보너스를 받고 초상권의 일부 권리도 유지할 것”이라며 “음바페의 높은 인지도를 고려하면 계속해서 상당한 금액을 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 NEWS한편 음바페는 PSG 소속으로 308경기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그1 7회, 쿠프 드 프랑스 4회, 리그컵 2회 우승을 팀에 안겼다. 음바페 개인으로도 리그 득점왕 6회, 올해의 선수 5회를 기록했다.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19세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어느새 A매치 77경기 46골을 기록 중이다. 처음 나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한 10대 선수 타이틀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 2도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음바페와 호날두. 사진=킬리안 음바페 SNS어렸을 때부터 레알 선수가 되는 걸 꿈꿔왔던 음바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내 꿈이 이뤄졌다”라며 “나의 꿈인 레알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또 어릴 적 레알 훈련장에 방문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레알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06.04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단짝 또 떠났다’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행... 5년 계약
  • ‘이강인 단짝 또 떠났다’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행... 5년 계약
  •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AFPBB NEWS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킬리안 음바페(26)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레알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5년이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과 음바페의 계약이 끝난 뒤 영입했기에 이적료는 없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5년이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과 음바페의 계약이 끝난 뒤 영입했기에 이적료는 없다.2016년 AS모나코(프랑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등장한 음바페는 일찍부터 차세대 축구 스타로 주목받았다. 10대의 나이에도 폭발적인 속도와 골 결정력,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모나코에서 60경기 27골 16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2017년 여름 P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당시 PSG가 모나코에 지급한 음바페의 이적료는 1억 2000만 유로(약 1799억 원). 2017~18시즌 임대료 3500만 유로(약 524억 원)까지 합하면 1억 5500만 유로(약 2322억 원)을 투자했다.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 NEWS음바페는 PSG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PSG 소속으로 308경기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그1 7회, 쿠프 드 프랑스 4회, 리그컵 2회 우승을 팀에 안겼다. 음바페 개인으로도 리그 득점왕 6회, 올해의 선수 5회를 기록했다.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19세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어느새 A매치 77경기 46골을 기록 중이다. 처음 나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한 10대 선수 타이틀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 2도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 NEWS레알은 음바페에 대해 “지난 시즌 PSG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44골)을 기록하는 등 6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했다”라며 “음바페 영입으로 선수단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어렸을 때부터 레알 선수가 되는 걸 꿈꿔왔던 음바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내 꿈이 이뤄졌다”라며 “나의 꿈인 레알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또 어릴 적 레알 훈련장에 방문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레알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음바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킬리안 음바페 SNS한편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제패한 레알은 음바페 영입으로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반면 PSG는 구단 상징과도 같았던 음바페 없이 팀을 꾸려야 하는 고민에 놓였다. 특히 이강인(23)과 짧았지만 좋은 관계를 보였던 네이마르(알힐랄)에 이어 단짝 음바페까지 떠나며 국내 축구 팬에겐 아쉬움이 남게 됐다.
2024.06.04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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