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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이라크 성향 요르단 소요 가능성 제기-KOTRA보고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0일 이라크전이 발발하면서 요르단 정부가 사회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요르단 국민들이 후세인 정권에 우호적이어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에선 전후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제전범재판 또는 이라크법정 재판보다는 미 군사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다는 섣부른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이와함께 일본 방위청은 중동에 남아있는 일본인 구출을 위해 정부의 지시가 있을 경우 수송기파견을 고려중이다. 한편 요르단 현지에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한국산 위성방송수신기가 전쟁특수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음은 KOTRA가 20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각국 동향 ▲아틀란타 무역관 = 사담 후세인, 전후 군사재판에 회부될 듯 - 미 아틀란타 지역의 유력 일간지인 `아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이라크전 이후 사담 후세인의 처리방안에 대한 네 가지 예상시나리오를 게재 - 네가지 시나리오는 총상, 국제 전범 재판, 이라크 법정 회부, 군사재판 회부 등이며 이중 미 군사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음. ▲암만 무역관 = 요르단내 소요사태 발생 가능성 대두 - 이라크 개전으로, 요르단 정부의 사회통제가 강화하고 있으나, 현지 전문가들은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요르단 국민들의 60%가 팔레스타인 출신이며, 후세인 정권에 우호적인 점을 고려해볼 때, 개전 후 며칠간은 사태를 관망할 것으로 보이나, 이후 사태추이에 따라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텔아비브 무역관 : 브리티시 에어라인, 이스라엘 취항 중단 - 영국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라인(British Airline)은 19일부터 별도의 조치가 있을때까지 이스라엘 취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 ▲도쿄 무역관 = 미국 지지 발표 - 일본외무성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서안, 가자지구에 있는 일본인에 대해 대피를 권고.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요르단, 시리아, 터키 등의 이라크 국경지대 여행을 삼갈 것을 권고하고 자국민의 대피를 위해 전세기 준비 - 방위청은 중동에 남아있는 일본인 구출을 위해 정부의 지시가 있을 경우 수송기파견 고려 -이라크공격에 따른 경제활동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입필수품 및 정보통신망의 확보, 국내에서의 테러방지들을 위한 긴급대책을 강구. 수입물자의 공급단절에 대비하여 산유국에 석유 및 천연가스의 긴급증산 요청과 함께 소맥, 콩 등 정부 비축분의 방출을 검토. 또한 공공시설의 폭파, 통신방해, 우편물 등에 의한 테러방지에 노력 ▲카이로 무역관 = 무바라크 대통령 후세인 비난 - 19일 전국에 중계된 TV를 통해 이라크는 잘못된 처신으로 중동전체를 위험으로 몰고 있다고 이라크 정부를 강력히 비난. 현재 전쟁 위협은 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후의 지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이라크의 노력이 결여되어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고 대부분 책임을 이라크측에 전가 - 이집트 대통령의 이라크 비난은 그 동안 이집트가 보여온 중재노력의 실패책임을 이라크에 전가시키고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내 전후 실리를 챙기자는 계산으로 풀이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에 미, 영 기업 불참 - 70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제36회 카이로박람회에 미국과 영국 기업은 불참하였음. 그러나 이태리 중국 터키 등은 대규모로 참가하여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 카이로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42개사가 1개사의 불참자도 없이 전원참가, 전시품 진열 및 상담을 진행함 -KAL 카이로사무소는 전쟁 개전 즉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것을 대비 다각적인 우회항로 개발과 안내에 주력하고 있음 ▲홍콩무역관 = 이라크전으로 해운운임 급상승 예고 - 전쟁이 발발하면 화물운임이 보험료 등이 추가되어짐에 따라 중동지역을 경유하는 경우 매 컨테이너당 미화 50달러가 추가 소요되며 항공운송의 경우도 약 50%정도의 비용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현재 협의중) - 홍콩발 유럽행 화물의 상당수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왔으나 전쟁발생시 평상시에 비해 약 7일정도가 더 소요되어 28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전체 비용의 약 25% 상승을 의미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암만무역관 = 위성방송 수신기, 전쟁특수 품목으로 부상 - 요르단 현지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쟁특수 품목은 위성방송 수신기인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으며 전쟁이 발발한 현재 수요는 더욱 폭증할 것으로 보임.
2003.03.20 I 지영한 기자
  • 기업, 비상경영 돌입..확전여부 등에 촉각
  • [edaily 김수헌기자] 20일 예상대로 이라크 전쟁이 터지자,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기업들은 두바이 등 전쟁지역 인근 지사의 현장대책반에서 올라온 보고를 기초로 긴급회의를 열거나, 유가는 물론 환율 등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의 움직임을 점검했다. 일부 기업들은 주재원 안전 여부를 시간마다 보고받는 한편, 국내외 외신을 지켜보면서 확전 가능성이나 유전파괴 소식 등이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비상상황실을 구성, 현지 전황과 함께 혹 발생할지 모르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 항구봉쇄 등 수출환경 변화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삼성그룹은 삼성전자(05930)와 삼성물산(00830) 등 주요 계열사에 설치한 대책반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거래 동향을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두바이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라크 주변 지역 주재원 25명의 안전여부부터 확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전에 대비해 육로 및 항공편 확보를 이미 완료했다"면서 "이 경우 이란, 쿠웨이트, 터키, 이집트, UAE 등의 주재원과 가족들도 수립된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중동지역 물류를 중단한 상태다. 이라크 외에 쿠웨이트, 카타르, 레바논 등지는 걸프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우며, 혼란을 틈탄 도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컬러모니터 역시 그동안 말레이지아에서 만들어 이스라엘과 쿠웨이트 등으로 들어가던 물량을 전쟁기간동안 중지키로 했다. 이 제품은 사우디나 두바이 등에 물류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의 경우 전후 중동지역의 경제활력과 불안심리에 따른 친지, 가족과의 통화 필요성 증가 등이 겹칠 경우 특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출확대 채비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66570) 역시 두바이지사에 현장대책반을 설치,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대책반은 현장상황을지지속적으로 본사에 보고하고 있으며, 현재 주재원들과 가족들의 안전한 대피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확전 등 긴급상황 발생시 두바이 지사 대책반을 다른 안전지역으로 옮길 방침이다. SK(03600)(주)는 두바이와 싱가포르, 런던, 휴스턴 지사의 원유 트레이딩팀을 24시간 풀가동,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원유수급 상황과 유가 및 환율동향을 살피고 있다. 원유 수송선이 안전을 이유로 쿠웨이트 해안에 접안을 거부할 경우, 현지 선박을 이용해 직접 공해상의 원유수송선까지 원유를 운반하는 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리 짜놓은 3단계 시나리오에 따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기획총괄본부안에 설치한 종합상황실 주관으로 24시간 전쟁정보 수집 및 분석체제를 갖추고 전쟁기간에 따른 3단계 비상대응방안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라크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외 판매에 상당한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판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중동지역 수출물량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12330)도 현대·기아차 부품의 해외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동과 유럽 물류센터인 HMME와 HMEP의 재고량을 기존의 3~4개월분에서 5개월분으로 늘리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포스코(05490)는 이라크전쟁이 발발하자 즉각 비상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비상대책반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매주 월요일 10시 정기회의를 개최, 주요 제품 수출 및 원료 수입 대상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상황전개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다. 경영기획실내에는 상황실이 마련됐다. 포스코는 또 서울사무소, 포항 및 광양제철소의 출입관리와 위험개소 점검활동을 강화하는 등 시설보안대책을 세웠으며 전쟁지역 출장 금지·출장자 조기철수 등 해외출장자 신변안전조치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현대상선(11200)은 노정익사장 중심의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선박과 24시간 통신을 유지하면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시 대체항로 및 항구를 검토한다. 한진해운(00700)도 지난 1월부터 서울 여의도 본사와 부산운항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모든 선박 및 전세계 각지점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비상대책반 반장은 기획전략팀장에서 최근 부사장으로 승격시켰고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한편, 대한항공(03490)은 테러위험 등으로 여객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미주노선 운항을 최근 주29회 감편한데 이어 동남아 등 다른 노선의 감편 운항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20560)도 상황이 긴박해질 경우 타슈켄트 경유 유럽행 노선을 시베리아로 우회, 운항할 계획이다.
2003.03.20 I 김수헌 기자
  • 미 국무부, "벌써" 전후복구 청사진 준비-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은 벌써부터 전후 복구 청사진 마련에 나서고 있는 등 전쟁의 승리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최후통첩이 있은 직후 이라크 공격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쿠웨이트에선 외국인들의 막바지 출국러시가 이어지면서 전쟁이 임박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KOTRA는 19일 미국 국무부가 전쟁 승리를 낙관하고 `이라크 전후 프로젝트(Future of Iraq Project)`라는 계획을 통해 전쟁이후 이라크 복구사업 청사진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후 이라크에 중앙정부 수립 이전에 지방자치 정부수립과 유전개발이라는 두가지 큰 축으로 구성돼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는 그러나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최후통첩을 보낸 직후 쿠웨이트 등 이라크 인접국에 잔류했던 미국과 영국인들이 마지막 출국대열에 합류하고 있고, 한국 상사 주재원들도 항공예약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이웃 일본의 경우엔 확전으로 인해 수에즈운하 봉쇄시 유럽행 화물의 대체 운송루트로 시베리아 철도나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를 검토하고 있는 등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보다 긴박해지고 있다. 다음은 KOTRA가 19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각국 동향 ▲미국 = 미 국무부, 전후 이라크 복구 청사진 준비 중 -미 국무부는 전후 이라크 복구계획인 "Future of Iraq Project"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 프로젝트는 전후 이라크 복구계획과 관련하여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전후 이라크내 지방자치정부 수립과 유전개발을 담당하는 2개의 실무진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음. -지방자치정부 수립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은 전후 이라크에 중앙정부가 수립되기 전에,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우선적으로 지방정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며, -유전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은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국제사회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현대적인 시설구축과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낙후된 이라크 유전시설을 개발할 계획 ▲쿠웨이트 = 미국의 최후통첩 발표 후, 미 영 등 외국인들 철수 러시 -미국의 최후통첩이 발표된 후 미, 영 국민 등 상당수 외국인들이 쿠웨이트 공항을 통해 출국 -반면, 쿠웨이트 국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평상시처럼 움직이고 있음. 다만, 정부의 권유에 따라 각 가정에 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다가오는 전쟁에 대처하고 있는 모습임. ▲영국 = 테러방지 위해 검문검색 강화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 발표 이후 전운이 고조되면서 영국정부는 테러방지를 위해 공항 검문검색을 강화 -특히 통관과정에서 통관물품에 대한 검색이 눈에 띄게 강화되었는데, 포장물품의 경우 외부포장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향수제품의 경우는 통관이 거부되고 있음. ▲요르단 = 생필품 사재기 극성..외신기자 600명 체류 -생필품 사재기 등의 일부 현상을 제외하고는 아직 사회전반의 동요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에너지 부족, 물가폭등과 같은 현상을 우려하는 분위기 -특히 노년층으로 갈수록 기초 생필품 및 의약품에 대한 사재기가 극성성을 부리고 있음. -암만 지역, 외신기자 600여명 체류 중. 2개월 전부터 이라크 사태를 취재하기 위한 외신기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현재 암만에 체류중인 외신기자는 600여명에 이름. 이로 인해, 암만 시내의 호텔, 식당 등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음. ▲이집트 = 이집트, 귀환근로자 급증으로 골머리 -이라크전이 임박하면서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에 파견되어 있던 노동자들의 귀국 급증하고 있음. 이로 인해 카이로 공항은 평소보다 20% 늘어난 승객들로 북새통 -이처럼 귀환노동자들이 급증하자 이집트 정부는 노동자들의 생계와 실업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어 전쟁이 조기에 종결되기만을 바라고 있는 실정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EU = EU 집행위, 이라크전의 경제적 영향 집중분석 -EU 집행위 17일 "유로지대 경제전망 : 2003년 1분기" 제하의 분기별 경제전망에서 이라크전이 유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분석. -전쟁 시나리오별 전망을 살펴보면,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나 유가가 단기간내 안정되는 경우 전쟁의 영향이 미미해 유로지역의 GDP는 0.1%의 감소에 그치며, 물가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에는 GDP가 0.3∼0.4% 감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소비자물가 지수가 0.5 포인트 상승하는 등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 ▲미국 = 미 식품업체, 미군 식량납품권 두고 경쟁치열 -이라크전이 임박하면서 미군 식품업체들은 매출신장과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 발판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군대 납품권 획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특히 이들 식품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전투식량인 MRE(Meal-Ready-to Eat)인데, 국방부의 선정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납품계약을 따내기가 쉽지 않음. -현재 납품권을 획득한 업체들로는 프록터 & 갬블, 키블러, 켈로그, 내비스코 등임. ▲일본 = 기업들, 수에즈운하 봉쇄시 시베리아 대체운송로 모색 -일본 기업들은 이라크전으로 수에즈 운하가 봉쇄될 경우 대체 운송루트로 시베리아 철도를 주목하고 있음. -이들은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면 유럽까지 운송기간이 25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해상운송과 운송기간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밝히고 있음. -시베리아 철도 외에도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가 대체루트로 검토되고 있는데, 수에즈 운하와 비교해 운송기간은 10일 정도 더 걸리지만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면에서 저렴함. ◇한국 공관 및 지상사 동향 ▲요르단 = 현재 대사관 및 8개 지상사 가족들 대부분 철수 -이라크전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현지 대사관 및 8개 지상사 가족들은 현재 대부분 한국으로 철수했으며 1개사의 가족만 아직 잔류. - 그러나 지사, 상사 직원들은 아직 남아있으며 순수교민(80여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교사들은 개전후 난민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 ▲이집트 = 주이집트 대사관, 전시대처요령 설명회 개최 -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3.17일 교민 및 지상사들을 대상으로 국제정세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전시행동 요령에 대한 설명회 개최. - 대사관측은 동 설명회에서 향후 전쟁의 전개방향과 만일의 사태에 대한 교민 및 지상사들의 기민한 대응과 협조를 당부. ▲쿠웨이트 = 지사 상사, 부시의 최후통첩 이후 서둘러 항공권 예약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 이후 현대건설 등 현지 주재 건설사들은 필수 요원만 남긴채 전원 항공권을 예약에 들어갔으며,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육로를 통해 사우디로 대피할 예정. - 반면 대사관 직원, KOTRA, 건설사 핵심요원, 순수교민 등 130여명은 전쟁이 발발하더라고 현지에 잔류할 예정. ◇기타 사항 -쿠웨이트 국방부는 쿠웨이트-이라크 유엔 국경감시단이 3월 17일 오후 완전철수 함에 따라 쿠웨이트 병력이 DMZ에 주둔할 것이라고 발표 -요르단 산업무역부에는 개전 이전에 이라크 수출품을 선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기 위해 무역업자들이 밀려들어 북새통을 이룸. -일본정부는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요르단, 시리아 등 인근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경제원조 계획을 발표.
2003.03.19 I 지영한 기자
  • 은행권, 중동지역 수출업체 환어음매입 지원
  • [edaily 양효석기자] 국내 은행들이 미국-이라크 전쟁발발시 중동지역에 대한 선적서류 발송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들 지역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수출환어음매입(네고) 업무의 원활화를 위해 대안책을 마련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국환은행들은 신용장 개설은행에 선적서류를 발송, 수출자금을 결제해왔으나 전쟁발발시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요르단, 시리아 등 이라크 인접국 뿐만 아니라 이집트, 터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바레인, 오만, 예멘 등 12개국에 선적서류 발송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중동지역에 상품을 수출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네고를 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 대안책 마련에 열중이다. 기업은행(24110)은 이라크 전쟁 발발에 따라 예상되는 수출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고객본부장을 반장으로 "중소기업 특별지원반"을 설치했다. 기업은행은 중동지역 수출업체 지원강화책으로 수출환어음 매입분에 대한 기간연장 및 부도처리의 유예와 무역금융 융자기간 연장, 수출환어음매입분에 대한 입금지연이자 감면등 피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책으로도 이라크 전쟁 발발에 따라 자금경색징후를 보이는 업체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동일인당 3억원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지원토록 했으며 소요운전자금 사정대상외 및 동일인당 운전자금 대출한도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04940)은 수출업체에 대해 선적서류 지연으로 입금이 늦어질 경우 지연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외환은행은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거나 수출상품의 선적불능 등에 따른 관련 수출업체의 자금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수출대금 미회수분에 대해서는 관련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를 유예하고 무역금융 융자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발이 예상되는 전쟁은 지는 91년 걸프전과는 달리 중동 주변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선적서류발송 업무를 대행하는 특송회사의 입장도 아직 분명하게 전달받지 못해 네고업무가 어느수준까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지연이자 발생분에 대한 면제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수출입은행도 최근 대 이란 수출거래 지원을 활성화 하기 위해 뱅크 멜랏(Bank Mellat) 서울지점과 포페이팅 업무협력약정을 체결, 업무취급을 개시했다. 포페이팅은 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환어음을 통상적인 수출환어음 매입절차를 통해 수출대금을 수출자에게 주고 만기에 해외은행으로부터 대금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국내 수출자에게 대금을 되돌려달라는 조건없이 수출환어음을 매입하는 제도를 말한다. 즉 수출 환어음을 만기 상환하지 못할 경우에도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은행입장에서는 수출기업 지원책도 있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전쟁 위험이 예고된 시점부터 중동지역 네고 받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두드러 진다"며 "네고시 수출금액만큼 보증을 잡거나 입금을 확인한 후 대금을 내주는 추심형태를 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2003.03.19 I 양효석 기자
  • 아랍연맹, 이라크전 반대 결의
  • [edaily 권소현기자] 아랍국가들이 이라크에 대한 전쟁 및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미국의 위협을 거부한다고 1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아랍연맹 22개국 정상들은 홍해 샤름 엘세이크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라크에 대한 어떤 군사적인 행동에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전쟁을 피하기 위한 무기사찰에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국가는 "아랍지역의 정치적인 변화는 외부의 이해관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 지역 국민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등 미국에 호의적인 국가들이 수만명의 미군을 주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았다. 아랍연맹은 이같은 입장을 유엔에 설명하고 이라크에 조언하는 임무를 수행할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라크전쟁에 대해 반대한다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국가간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이라크전을 피하기 위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둘러싼 격론이 벌어졌다. UAE의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얀 대통령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정권이 최진해야 한다"며 "이라크가 정상화되기까지 아랍연맹과 유엔이 지도해야 한다"고 말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대부분의 아랍국가 대표들은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려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이라크 대표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모하메드 알 도우리 유엔주재 대사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어리석다"고 비난했다. 또 무아마르 가다피 리비아 대통령이 사우디 아라비아가 지난 91년 걸프전때 이라크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미국에 군대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적과 동맹을 맺었다"고 비난하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는 가다피 대통령을 "식민지 개척 중재인"이라고 언급하는 등 설전을 벌였다.
2003.03.02 I 권소현 기자
  •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 랠리를 부른다"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이 빠르면 이번 주말에 이라크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전쟁이 시작되면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저명한 정치경제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이 예상했다. 26일 CBS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리드먼은 시장이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선호하는 듯 보이지만 이라크 공격을 포기한다면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주가가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는 이라크와의 전쟁 이외의 다른 대안이 사실상 없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직포캐스팅 회장인 프리드먼은 민간 정보분석 분야의 개척자로 정치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지정학 연구소 이사를 지낸 뒤 7년전 스트래티직포캐스팅을 창립했다. 다음은 이라크 전쟁에 관한 그의 전망을 요약한 것이다. ◇부시는 전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 부시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9.11테러 때와 같은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시가 "국제적인 동의와 협력이 없으므로 이라크 공격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부시 대통령은 강경파에 버림받고 온건파에게는 경멸 당하면서 남은 임기 내내 레임덕에 시달릴 것이다. 국제 여론과 반전 시위도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유럽 엘리트주의자들의 비판은 부시의 국내 지지율을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평화적 해결? 시장은 무너진다 = 경제 매체들은 이라크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면 유가가 하락하고 주식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전망은 틀렸다.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포기한다면 사담 후세인은 아랍 세계의 영웅이 되고 부시의 지지기반이 크게 흔들리며 금융시장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시장은 언제나 전쟁 위험에 비이성적으로 반응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시장이 천재인지 몰라도 시장의 단기 IQ는 60정도다. 실제로 개전되면 랠리가 가능하며 전쟁 특수도 주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다. ◇개전 시점은 언제 = 전쟁은 눈 앞에 다가왔다. 그믐으로 달빛이 없는 이번 주말이 될 수도 있다. 사막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려면 그믐 밤이 가장 유리하다. 이라크 공격을 지휘할 토미 프랭크 중부사령관은 이미 카타르에 가 있다.
2003.02.27 I 전미영 기자
  • 미군 특수부대, 이라크서 한달째 작전중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군 특수부대가 이미 이라크에 잠입해 활동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군 특수부대가 이라크 각처에서 군사장비설치 입지 탐색, 통신망 구축 등 초기 지상전에 대비한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미군 특수부대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공격 명령에 대비해 이미 이라크에서 잠입해 1개월 이상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 특수부대의 사전 지상전 준비는 미국의 이번 이라크 전쟁이 1991년 걸프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걸프전 때처럼 대규모 공습으로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지상전을 통해 수도 바그다드를 포위한 뒤 공중에서의 폭탄 투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미국 국방부의 군사 계획에 정통한 한 군사 전문가는 미국이 지상전을 통해 이라크 영토의 대부분을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고 "공습 없이도 티크리트 외곽까지는 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 북부에 위치한 티크리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가계의 고향으로 그의 주요 정치적 기반이다. 한편 토미 프랭크 중동지역 미군 중부사령관은 13일 부시 대통령에 이라크 전쟁 계획을 보고한 뒤 조만간 이라크 공격에 대비한 중부사령부 기지가 있는 카타르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3.02.13 I 전미영 기자
  • 월가시각(11일).."빈 라덴은 살아있다"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죽었다던 오사마 빈 라덴이 살아숨쉬는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을 눌렀다.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의회연설을 계기로 랠리 움직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오후장들어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빈 라덴의 테이프가 있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이후 "이라크 국민들은 미국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하는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가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공개되면서 뉴욕증시는 블루칩을 중심으로 낙폭을 늘렸다. 베어스턴스의 수잔 그린 트레이더는 "이날 뉴욕증시의 가장 큰 재료는 오사마 빈 라덴 테이프였다"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테이프의 존재를 발표한 후 시장이 정적에 빠져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린은 "현재의 뉴욕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보다는 정치적인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는 몇가지 메시지를 시장에 던져주고 있다.첫째,빈 라덴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둘째,그렇다면 추가 테러에 대한 위협도 높아진다는 것.셋째,빈 라덴이 살아있는 데 왜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같은 메시지는 결국 이라크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높이는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빈 라덴의 테이프를 알카에다와 이라크간의 연계에 대한 증거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보였지만 이같은 의도가 먹혀들지는 불투명하다.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알케이다 조직이 이라크를 지원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테이프가 있다"며 "이 테이프의 주인공은 오사마 빈 라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외교협회(CFR)의 찰스 쿱찬 선임 연구원은 오사마 빈 라덴의 음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오디오 테이프는 알 카에다와 사담 후세인간의 연계를 증명하는 증거로 사용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쿱찬은 "테이프는 이라크인들을 부추겨 미국의 공격에 저항하게 하려는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뿐 테러조직과 이라크 지도자간의 직접적인 연관을 시사하지는 않고 있다"며 "테이프의 주인공이 빈 라덴이라며 그가 아직 활보하고 있는데 왜 미국이 이라크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킴멀만&바이어드의 시장애널리스트인 버나데트 머피는 "빈 라덴의 메시지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극도로 냉각시켰다"며 "이라크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져서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정한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펜서 클라크의 수석전략가인 마이클 쉘던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시장이 추가하락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지,아니면 상승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돈을 투자할 자세가 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라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시장의 불안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앨런 그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이라크 문제가 해결될 경우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빈 라덴 악재에 가려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라크 문제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유가의 상승이며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우려사항이라고 강조했다.그린스펀 의장은 이어 가계의 지출은 상당히 활발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부문에서 명확한 회복조짐이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린스펀 의장은 아울러 현 단계로서는 미국 경제가 연준리나 의회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수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03.02.12 I 이의철 기자
  • 유가,베네수엘라 생산재개로 약세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국제유가가 베네수엘라에서의 원유생산 재개 소식으로 하락하며 배럴당 33달러선 이하로 떨어졌다. 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전거래일 대비 75센트 하락한 배럴당 32.76달러를 기록했다.3월물 무연가솔린은 0.92센트 하락한 갤런당 95.68센트로 마감했고 난방유는 1.45센트 하락한 갤런당 91.81센트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베네수엘라 원유생산이 재개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하락했다.베네수엘라의 유고 차베스 대통령은 현재 1일 원유 생산량이 180만배럴에 달해 종전 평균생산량이었던 1일 300만배럴의 절반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베네수엘라는 국영석유노조의 파업으로 한때 1일 석유생산량이 15만배럴로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일부 노동자들은 "원유생산량이 100만배럴을 약간 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피맛USA의 마이크 피츠패트릭 애널리스트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노조의 파업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일부 노동자들이 파업을 풀지 않고 있으나 정부가 파업상황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일내로 원유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타르 석유장관인 압둘라 빈 마하드 OPEC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분기엔 아마도 감산에 들어갈 것 같다"며 "OPEC의 다음 결정은 증산보다는 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지만 유가의 하락세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003.02.04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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