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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79건

  • [KOTRA 동향보고(19일)]미 테러사태, 세계 각국 동향
  • [edaily] 미 테러사태에 따른 세계 각국 동향 □ 중동 및 인근국 파키스탄 현지 첩보에 따르면 미국의 대 아프가니스탄 공습일이 9.21일로 추정됨에 따라, 이슬라바마드 대사관과 카라치 총영사관 직원 가족은 20일 전후로 피난 계획 수립중 (파키스탄 카라치) 9.12일부터 폐쇄되었던 요르단 - 이스라엘 국경이 9.17일부터 상업차량에 한해 제한 통행 허용 (요르단 암만) - 암만-바그다드 항공편 주4회 정상 운행 이스라엘 국민들은 미국의 보복 전쟁준비에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전쟁이 나더라도 이스라엘은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 (텔아비브) 리비아 생필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국영기업인 National Marketing Company의 입찰이 진행되는 등 국내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 (리비아 트리폴리) - 한국 대사관에서는 현지진출 업체 및 교민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UAE 대통령은 부시대통령에게 성급한 보복을 피하고 신중을 기해줄 것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테러 중단을 요청 (UAE) - 항공/해운 운항 관련 ·에미레이트 항공사와 걸프항공은 미국의 보복전쟁 위험으로 9.19일부터 당분간 스리랑카의 콜롬보 운항 중단 발표 ·영국 해운사인 로이드는 지중해와 중동에 대한 위험 프레미엄을 9.27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상 운송비 증가 예상 ·9.20일 서울발 두바이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KE951 운항 취소 □ 미국 사건 발생 8일째 접어들면서 빠르게 정상화 - WTC 인근 상가, Law Firm, 금융기관 등 17일부터 대부분 정상 영업 개시 - 시카고 오헤어공항 및 미드웨이 공항은 17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미국 국적기의 경우 운항편수와 승객수가 다소 축소되었음 - 모든 관공서, 공공시설, 대형 건축물 등의 경우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당분가 엄격한 출입통제 예정 - 12일 발효된 신 보안검색 강화 규정 발표에 따라 비행기 이용객 불편 가중 (뉴욕발 서울행 도착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종전 2시간전 공항 도착에서 4시간전으로 크게 앞당겨짐) USA Today/CNN/Gallup 공동 여론 조사 결과 (9.15-16) 조사 대상자의 88%가 미국의 군사적 대응에 찬성 □ 기타 <일본> 미국 지원 계획 -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한 긴급 경제지원을 통해 미국을 측면 지원 - 인도양의 미군기지에 수송함 파견 예정 ·자위대에 의한 미군 또는 다국적군의 후방 지원을 가능케하는 신법성립을 전제로 연료 등의 보급, 물자의 수송, 의료서비스의 제공 등을 실시 예정 - 자위대가 미군기지 경비 가능토록하는 자위대법 개정안 원안 발표 <중국> 중국의 WTO가입은 11월 9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에서 최종 투표로 결정 (2/3 이상의 찬성으로 승인 전망) 중국은 미 테러 발생 직후인 9.12일부터 테러분자 유입 방지 위해 파키스탄과 맞닿은 국경 봉쇄 - 미국의 군사 행동이 중국 인근지에서 벌어지게 되는 점에 민감하게 반응, 중국은 아프간에 대한 공습은 묵인하더라도 육상 전면전과 이에 따른 미군의 이 지역에 대한 장기 주둔은 용인 할 수 없으며, 유엔에서 러시아와 공동 보조를 맞춰 미국에 맞설 전망임 <러시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미국의 테러 응징 작전과 관련, 공격 시점은 이미 정해졌으나 주 공격 목표는 아프가니스탄이 아닐 수 있다고 보도 -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이미 디젤 및 항공 연료 운반용 유조선 3척을 한국과 그리스, 쿠웨이트 등지에서 빌렸다"며 이들 유조선이 목표 항구에 도착하는 29-30일 경 작전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 러시아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는 미국에 정치, 외교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군사 협력 문제에 있어서는 나름의 원칙을 갖고 대처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NTV 방송은 러시아 인구의 1/7이 이슬람교도인 상황에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응징에 동조해 얻을 이익이 없는 것으로 분석 <유럽> 유럽국가중 미국의 보복 조치에 가장 강력한 지지 입장을 천명하는 블레어 총리는 현재까지 다소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 주변국과의 협조를 공고히 하기 위한 외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발표 독일 정부는 대미 군사원조 아직 결정한 바 없어 - 미 조치에 제한 없는 지지 표명하나 군사행동 개입은 결정 보류 - 특수부대 파병 검토중이나 비용부담으로 난색 - 슈뢰더 총리, 미국의 공식 요청 있으면 군사개입 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
2001.09.19 I 이훈 기자
  • (미테러종합-18)탈레반 정권, 미국에 "성전" 선포
  • [edaily]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미국에 대해 성전을 선포했다고 스카이뉴스에 이어 미국 폭스뉴스가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이 진행중이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증시의 대표지수는 그동안의 상승세에서 급전직하 마이너스권으로 밀려났다. 나스닥 선물지수가 상승분을 잃고 보합으로 떨어졌으며 미국 2년물 채권가격이 상승했다. 또 유럽에서도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탈레반 정권, 미국에 "성전" 선포 - 스카이뉴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정권이 미국에 대해 성전을 선포했다고 스카이 뉴스를 인용,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탈레반 정권은 모든 항공기에 대해 영공 통과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의 폭스뉴스도 성전 선포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아프간, 빈 라덴 신병인도 거절..피신 가능성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파키스탄 대표단의 오사마 빈 라덴 신병인도 요구를 거절한다고 밝혔다. 탈레반 정권의 압둘 레만 자히드 외무차관은 이날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우리의 입장은 빈 라덴을 넘겨줄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히드 차관의 이 같은 발언은 파키스탄 대표단이 아프간 남동부의 칸다하르에서 탈레반 지도부와 협상을 벌이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한편 파키스탄 현지 소식통은 이번 테러사건의 오사마 빈 라덴이 지난 16일 카불에서 결사항전을 맹세하는 아랍 추종자들의 전송을 받으며 말을 타고 피신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탈레반 국경 긴장감 고조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이 각각의 병력을 국경지대에 집중 배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17일 전했다. 탈레반은 최고 2만5천명의 병력과 함께 러시아제 스커드 미사일을 파키스탄 카이베르 관문 근처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경 주요지역에 대공포를 배치하고 무자헤딘 병력을 파키스탄 접경으로 이동시켰다. 탈레반은 이웃 국가라도 미국의 군사공격에 협력할 경우 강력히 보복할 것임을 경고한 바 있다. 파키스탄도 토르크햄에 주둔중인 공수부대 병력을 강화하는 등 전투태세에 나서고 있다. ◇"군비증강 경기회복에 도움될 것"-오닐 장관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의회를 통과한 400억달러의 군비증강안은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 장관은 17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테러로 인한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향후 경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 이전에 이미 경기순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불거졌으며 따라서 침체에 빠져들 우려는 없다"며 경기회복을 자신했다. ◇"어떠한 경우든 라덴은 정의의 심판받을 것"-부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7일 테러사건 이후 2번째로 국방성(펜타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죽거나 살아있거나(dead or alive)"에 상관없이 정의의 심판을 받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내가 원하는 모든 것, 그리고 미국민들이 원하는 모든 것은 그(라덴)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미 테러 보복전쟁 장기화 가능성 이번 전쟁은 지금까지 미국이 치뤄온 전쟁들과는 양상이 다소 다르고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즈는 1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아직까지 전쟁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진 바는 없지만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가 이번 테러의 1급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인도를 거부할 경우 부시 행정부는 군사행동에 나서야만 한다. 그러나 부시행정부의 목표가 "테러리스트들의 네트워크를 뿌리채 없애는 것"인만큼 찾기 어려운 테러범 한 명보다는 테러를 지원하는 국가와 정부를 겨냥,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가야만 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즈는 논했다. ◇뉴욕 증시, 3대지수 폭락 지난주 "피의 화요일"이 결국 "블랙먼데이"로 이어졌다. 개장초만해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오후들면서 낙폭을 크게 늘여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거래는 뉴욕증시 3대시장을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일부 애국심에 불타는 투자자들이 증시 안정을 위해 상당수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도 장세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테러 직전, 풋옵션 거래 폭증..내부자거래 징후 지난주 미 테러사건 이전 UAL, AMR 등 항공사들의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데 걸어둔 옵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나 규제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의 경우 주가 하락시 차익을 실현하는 풋옵션이 평소 거래량보다 12배에서 많게는 25배 이상 폭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독일 규제당국은 이날 뉴욕의 금융지구를 폭파되고 미 증시가 휴장에 들어갈 것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던 테러리스트들이 내부자 정보를 통해 차익을 실현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1.09.18 I 정현종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9.3~9.8)
  • [edaily]주요기관 행사계획(9.3~9.8) ◇9월 3일(월) -재경부 : 당정협의..잠정(부총리, 7:30) 세제발전심의회(부총리, 10:00, 은행회관) -산자부 : 국회 산자위(장관, 전일) 제38회 방송의 날 축하연(장관, 19:00, 63빌딩) 카타르 국경일행사(차관, 18:30, 신라호텔) -정통부 : IMT-2000 사업전략 국제 워크숍(13:00, COEX) Web casting 지원센터 개소식(14:30, KIPA빌딩) -예산처 :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월~금 10:00, 국회) 국회 재해대책특위(차관, 10:00, 국회) ◇9월 4일(화) -국무회의(10:00, 과천) -재경부 : 행정협의 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차관, 14:30, 중앙청사) -산자부 : 플랜트수출협의회(장관, 7:30, 팔레스호텔) 경제장관간담회..잠정(장관, 11:30) 일본계 외신기자 간담회(장관, 14:00, 접견실) 중남미 순방관련 사전대책 회의(장관, 17:00, 청와대) -한 은 : 금융결제원 임원회의(최창호부총재보,11:00, 뱅커스클럽 -예산처 : 재정집행 점검반회의(차관, 15:00, 대회의실) ◇9월 5일(수) -월드컵 및 아시안경기 경제분야 지원단회의(경제부처 차관, 7:30, 국무위원식당) -노사정위원회(재경부 장관 등, 10:00, 노사정위) -재경부 : 주한 프랑스 대사 부임인사(부총리, 16:00, 집무실)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회(차관, 17:00, 은행회관) -산자부 : 2001 안전관리대책회의(장관, 14:00, 대회의실) 월드컵관련 차관회의(차관, 7:30, 과천 국무위원식당) 서울국제전자상거래전 개막식(차관, 11:00, 학여울무역전시장) -정통부 : 9월의 청소년권장사이트 시상식(10:00, 정통부 중회의실) -한 은 : 예보운영위원회(부총재, 10:30, 예보회의실) 동향보고회(14:00)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회(부총재, 17:00, 국제금융센터 대회의실) ◇9월 6일(목) -차관회의..잠정(14:00) -산자부 : 화섬협회 수출업계 조찬간담회(장관, 7:30, 섬유센타)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투자기술지원 협약식(장관, 11:00, 63빌 딩) 제17회 경향 전기 에너지 대상(장관, 14:00, 세종문화회관) 한국산업정책분과위 중국측위원장 예방(차관, 9:00, 집무실) -한 은 : 금통위 본회의(09:30) -예산처 : 월드컵 및 아시아경기 정부지원 관계장관회의(장관, 16:00, 국무 총리 대회의실) ◇9월 7일(금) -산자부 : 석유산업 경쟁력강화 세미나(장관, 18:00, 한화플라자) 광산업 육성위원회 1차회의(차관, 15:30, 광주) -예산처 : 2000년 결산심사(장관, 14:00, 국회) 전자정부관련 기자세미나(차관, 17:00, 장소미정) ◇9월 8일(토) -재경부 : APEC 재무장관회의(부총리, 9일까지, 중국 소주) -한 은 : 신협중앙회 초청강연(총재, 10:30, 수원시민회관)
2001.09.01 I 양미영 기자
  • "경제비전 수립에 중국 변수 고려해야"-김진표 차관
  • [edaily]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은 23일 "이제는 우리 경제의 비전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국을 주요 변수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경영원 하계세미나에 참석, 강연을 통해 "중국은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WTO 각료회의에서 회원국 가입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어, 우리에게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또 "중국과 아세안 등 후발국이 산업구조 고도화 및 품질향상을 통해 선진국의 저가품 선호 추세를 최대한 활용, 우리 수출 시장을 계속 잠식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하고 "특히 중국은 적극적인 외자유치로 첨단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기계, 전기, 전자 분야 수출이 한국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아울러 "세계 경제 회복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신흥시장의 금융불안 확산 우려도 제기되는 등 대외경제여건이 좋지 않으며, 국내 정치적으로도 내년 지자체 선거와 대통령 선거 등이 예정돼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이런 때일 수록 상시 구조조정과 시장경제 시스템 안착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기업 차원에서도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끊임 없는 자기혁신을 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2001.07.23 I 안근모 기자
  • 중국, WTO가입 마무리 단계 돌입
  • [edaily] 중국의 WTO가입을 위한 협상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1주일간의 관련 회의를 마친 한 통상 외교관이 20일 밝혔다. 현재 미국은 자국의 세계적 보험회사 AIG의 지사를 중국에 설립할 때 혜택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국가들이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이 중국의 WTO가입에 남아 있는 걸림돌이다. 중국과의 양자간 협상 중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중국내에서 50대50으로 생명보험사업을 수행한다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기존 사업장은 새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어 AIG는 중국내 4개의 자회사들에 대한 소유를 100%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미국은 AIG가 현지 동업자 없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기를 원하고 있다. 유럽은 이것이 유럽내 동종기업과의 공정 경쟁을 저해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미국은 유럽의 기업들이 이미 현지에 제휴 파트너를 확보했으므로 그들이 현재 소유한 지분의 51%를 포기하지 않으면 AIG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번주에 있었던 협상에서 WTO가입국들은 지지나 반대의사를 분명히 표명하지 않았다. AIG관련 분쟁이 WTO회의에 상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7년 말레이시아가 AIG에 자국내 자회사 소유지분을 51%로 줄일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자본자유화협의가 무산될 뻔했던 적이 있다. 이 분쟁은 말레이시아 기업들을 미국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을 수도 있는 대응권리를 미국이 유보함으로써 무마됐다. 1998년 AIG는 더 많은 투자와 향후 5년간의 완전한 지분보유 권리를 얻어냈다. 각국의 외교관들은 중국의 WTO가입에 대한 최후심사 작업반의 의무가 끌날 예정인 9월 초까지는 이 분쟁이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WTO가입국 장관들의 정식 승인 절차가 11월 카타르에서 있을 예정이며 가입의정서에 대한 국내비준을 통보한 후 30일 뒤에 중국은 정식 가입국이 된다. 모든 절차는 내년 초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멕시코와의 협상도 남겨두고 있다. 멕시코는 중국의 값싼 물건들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멕시코는 중국의 WTO가입에 반대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2001.07.21 I 박재림 기자
  • APEC, 연말까지 중국의 WTO 가입 촉구할 것
  • [edaily]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올 연말까지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이 체결되기를 촉구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이번주 후반 상하이에서 발표되는 APEC 무역장관 회담 성명성 초고를 인용, "APEC회원 국가는 중국의 WTO 가입이 연말까지는 이뤄지기를 촉구할 것"이라고 한 무역관료가 말했다. APEC그룹 21개 회원국 고위 관료들은 주말에 열린 회동에서 중국의 WTO 가입에 대해 활발히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일본 관료는 "중국이 국제 무역 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은 WTO에 새로운 자극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중국이 APEC의장국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회동으로 중국에 대한 강한 지지 메시지가 도출되고 향후 중국의 WTO 진입과 카타르에서 열릴 세계 무역 라운드 출범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미국간의 외교적 갈등이 중국의 가입에 대한 가장 큰 장벽으로 보이지만 지난 2일 미 고위 관료가 외교적 불협화음이 WTO 회담을 어렵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중국과 미국간의 경제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APEC 고위관료 회동에서 미 대표단장을 맡고 있는 래리 그린우드는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 경제적 이해의 관점에서 그것(중국의 WTO 가입여부)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부분에서 이뤄졌던 일부 논의들이 이것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 정찰기 사건과 관련된 외교적 갈등과 가입 논의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2001.06.04 I 정현종 기자
  • (인터뷰)"플랜트수출 적극 지원"-이영회 수출입행장
  • [edaily] 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은 28일 "앞으로 수출입은행은 플랜트 수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구매자금융을 확대하고 대출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수출산업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수출입은행도 시중은행과의 경쟁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회 행장은 이날 edaily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플랜트수출의 경우 외화가득효과와 산업연과 효과가 큰 만큼 국가경제적으로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담 = 이종석 정책/금융팀장) 지난 중동순방과 관련 이영회 행장은 "앞으로 경기가 회복된다고 가정할 때 중요한 것은 수출과 투자"라며 "중동순방을 마치고 지금이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이번 순방과정에서 현대건설로 결정된 카타르 해양설비플랜트의 시공자를 변경하려는 카타르 정부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보증하에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달라고 요청, 승인을 얻어냈다"며 "향후 중동국가의 중요성을 감안해 볼 때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중동국가의 경우 오일달러 유입의 영향으로 대규모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향후 10년 정도의 공사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이어 "빠른 시간내에 수출입은행법을 개정,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해 나갈 것"이라며 "수은법 개정은 일부 비효율적인 업무 개선과 원할한 기업지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장으로서의 경영계획에 대해서는 "최근 금융시장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형태에서 수요자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책은행이라 할지라도 고객위주의 상품공급과 함께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시중은행과 경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영회 수출입은행장과의 일문일답 - 오랜시간 공직에 계시다가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하셨는데 감회가 어떠신지?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수출입은행장에 부임했습니다. 공직생활중 은행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20년전 재무부 사무관 시절에 수출입은행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게 인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수출입은행의 업무에 관심이 많았으며, 한번쯤은 수은을 위해서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은행장으로 부임한 만큼 수출입은행을 고객지향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 수출입은행 업무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의 업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 ▲한국수출입은행은 특별법에 기초한 수출신용기관으로 수출지원과 해외투자지원 등을 통해 수출증진과 기업의 국제화에 노력하는 기관입니다. 또 대외원조 등 개도국에 대한 정부의 대외협력기금 운영과 경의선 철도사업 등 남북협력기금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중화학공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금융지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섬유류나 소비재를 수출할 때는 일반시중은행이 수출금융을 제공하지만 플랜트, 선박 등의 경우에는 일시불이 안되는 거액·장기의 수출금융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이 10년 전후의 연불금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WTO 무역체제하에서는 수출입은행의 지원만이 수출보조금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세계 80여개 국가가 이런 장기수출지원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 규모는 대출 8조원, 보증 3조2000억원 등 총 11조2000억원입니다. - 최근 중동국가 순방을 마치셨는데 성과는 ▲당초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이를 취소하고 이한동 총리와 함께 중동국가들을 순방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얻은 것이 많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 15개 업체가 참가한 경제로드쇼에서 즉석에서 6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이와 별도로 1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카타르의 경우 최근 카타르 해양설비플랜트 입찰시 현대건설이 최저입찰가격(lowest)을 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공기지연에 따라 1억달러 상당의 손해배상청구가 되어 있는 상태라는 이유로 서구의 다른 업체로 시공자를 변경하려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제사절단은 현대건설의 현재상황(새로운 CEO 선정,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 등)을 설명하고, 이 프로젝트에는 실제 정부보증과 동일한 수출입은행이 보증할 것임을 강조, 결국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 중동의 플랜트사업은 상담 초기부터 수출입은행이 적극 보증하거나, 필요시에는 외국계금융기관과 협조융자도 고려할 생각입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한 오일달러 유입으로 중동국가들이 대형사업들을 많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형 해양설비 프로젝트의 경우 국내업체들이 원청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형 해양설비 플랜트수출은 설계-설치-시공-감리까지 턴키(turn-key)방식으로 수주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외화가득효과 및 산업연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앞으로 수출입은행이 주력할 업무분야는 무엇입니까?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전통적인 연불수출금융과 달리 프로젝트 자체의 수익과 자체자산으로 대출채권을 보전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최근 유가회복 및 외환위기 진정으로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수요가 증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국가들이 대형사업들을 많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형 해양설비 프로젝트의 경우 국내업체들이 원청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구매자금융을 확대하고 직접대출 지원절차를 간소할 방침입니다. 또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프로젝트를 선별해 조기에 지원하고 대고객서비스와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심사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수기능 확대와 함께 국제기구와의 교류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수출입은행의 업무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은법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은법 개정은 현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안인 수은법 개정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와 최대한 협조해 수은 업무의 포괄적 규정, 대북협력사업의 지원근거 마련 등을 주요 개정내용으로 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무역금융체제 구축과 업무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수출보험공사 등 관련부처와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되, 수출지원 확대라는 차원에서 시급한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개정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해외 금융기관들과의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해외에서의 인지도나 경쟁력은 어떤 수준입니까. ▲수출입은행은 2001년 4월말 현재 BIS비율이 16.9%로서 국내 금융기관중 최고수준입니다. 신용등급은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입니다. 무디스의 경우 Baa2, S&P는 BBB, 피치는 BBB+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높습니다. 오는 10월 아시아 ECA회의를 수출입은행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해외 금융기관들과도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 앞으로 수출입은행을 경영해 나가시는데 주안점을 둘 부분은? ▲우선 고객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금융시장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형태에서 수요자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위주로 상품을 서비스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책은행이라고 해도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창출해 나가야 합니다. 또 수은과 다른 은행들과의 업무중복으로 경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경쟁요소는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는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고객의 요구를 적극 충족시키기 위한 능동적인 변화추구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의 연불금융위주 상품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력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끊임없는 상품개발 노력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은행 경영자로서 철학이 있다면. ▲앞으로 고객지향적인 은행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고객이 없는 금융기관은 존재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수출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금융권의 구조조정 및 건전성 강화, 기업 부채비율 축소 등 여러 요인으로 여신규모가 IMF이전에 비해 위축됐지만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여신확대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고객의 의견이 충분하게 반영될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의 조성은 필수조건이겠지요. 언제나 행장실문을 개방,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2001.05.28 I 김상욱 기자
  • "정상화 시기 아직 판단못해"-현대건설 심사장 일문일답
  • [edaily] 다음은 심현영 현대건설 신임사장의 기자회견중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내용이다. <모두발언> 10~20년 몸담은 분이 현대건설 회생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CEO 자리 고사했다. 채권단에서 2조9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을 지원하는데 "당신이 안하겠다면 굳이 지원할 필요없다"는 말을 들어 결심하게 됐다. 이제는 현대건설이 재무구조조정을 잘 해서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고 세계적으로 현대의 명예회복을 하는 것이 과제다. <일문일답> -ADL에서 1000명 감축해야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인력감축 플랜은. ▲완전한 플랜이 서지 않았다. 연말까지 유수 외국사에 버금가는 생산성을 갖추기 위한 구조조정을 하겠지만 인력은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이다. 잉여 인력을 쉬게 한다든지, 분사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변화에 따르지 못하는 사람은 자연도태될 것이다. 아웃소싱도 앞으로 좀 더 하겠다. -CFO는 누가되나, 김창헌 고문이 내정됐다고 하는데. ▲CFO를 포함해 조직 개편 내용을 25일까지 확정할 것이다. CFO는 현대건설과 금융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가능하면 사내에서 선정할 것이다. 김창헌 고문도 후보중 유력한 한 분이다. -해외채무조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홍콩의 라자드 브러더스와 얘기를 해서 수입과 지출을 비교한 결과 라자드가 해외 채무조정은 2~3주 뒤부터 시작할 것이다. 국내는 곧 채권단이 협의를 하게 될 것이다. -CFO와 자금관리단은 어떤 관계를 맺게 되나. ▲CFO와 자금관리단의 역할은 다르다. CFO는 건설 소속으로 자금 집행 계획등을 짜게 된다. 자금 관리단 업무는 집행 내용을 챙기는 것이라고 6월말 출자전환되면 철수하고 대신 우리가 보고하는 형식이 된다. -현대의 브랜드는 어떻게 하나. 완전 결별하는 것인가. ▲감자 결의순간 결별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 이제는 현대그룹과 자본거래는 없어지게 된다. 단지 우리와 현대는 예속감이 없이 독립된 사업체로 동일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정몽헌 회장이 경영에 참여할 수는 없을 것이다. 건설 소속으로 있는 구조조정위원회는 다른 곳으로 적을 옮길 것이다. 앞으로 건설에는 기획실밖에 없다. -같이하는 사업은, 대북사업 지원은. ▲개성공단 사업은 같이 하는게 아니다. 아산과 토개공이 사업하고 아산이 건설회사를 입찰할 때 우리가 입찰 제안서를 내서 공사를 따면 사업 하는 것이다. 대북사업 지원 같은 자본거래는 있을 수가 없다. -현대건설이라는 이름은 바꾸나. ▲결코 이름이나, 사기(社旗), 뱃지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명예회장의 창업정신도 계승해 나갈 생각이다. -해외의 자본, 기술제휴 업체는. ▲제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업체는 없다. 다만 몇 개 회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자본이 있는 회사는 기술을 제공하라고 하고 있고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자본 참여를 요청한 회사도 있다. 또 우리회사에 자본 참여하겠다는데도 있다. 우리에게 무엇이 유리한지를 판단해 하겠다. -채권단이 출자금에 대한 상환을 요구하거나 경영 간섭할 경우는. ▲일부 채권단이 출자에 완전 동의하지 않고 있지만 그건 채권단 내부에서 협의할 문제고, 출자전환이 되고 나면 일부 채권자가 채무상환을 요구한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자금관리단이 6월30일이후 철수하고 모든 경영권한을 다 위임하도록 되어 있다. 자금관리단에 자금 집행 내용을 보고하는 협역을 맺게 되기 때문에 경영간섭은 없다. -내정후 2주간 현대건설을 들여다 본 소감은. 회사 회생을 위한 특별한 대책은. ▲한마디로 너무 무리한 외형 위주의 수주를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내실 위주 경영으로 체질을 바꾸겠다. 현재의 기술 능력에는 이의가 없지만 과거의 능력으로 앞으로 살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외부 기술과 제휴하고 현재 인력보다 현대를 떠난 분들을 영입할 수 박에 없다. 그렇게 하면 효과적이고 능력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랜트 사업본부와 관련, 발전소 시공은 세계 5위다. 발전소는 기자재가 50~60%를 차지하는데 구매 담당자가 경험과 네고능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해외 일류회사는 구매담당자가 10~20년씩의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런 사람을 구하기는 어려워도 자재부, 견적실을 보광해서 항만, 교향, 준설, 자켓 등 대형 공사에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 이 분야에서 원청회사가 될 수 있도록 혁신시키겠다. -채권단에 요구한 게 있나. ▲정부가 CFO를 정하겠다고 하더라. 투톱 시스템으로 하고 본부장을 다 사장급으로 하고 CEO는 회장으로 하라고 하더라. CEO는 사장이든 회장이든 권한은 똑같다. 회사가 어려운데 사장을 다섯명이나 하고 회장이 있으면 사람들이 일하러 가는 건지, 명예 쫓아 가는 건지 의문을 갖게 할 것이다. 나는 회장이 싫다고 했다. 능력이 있는 본부장이 있다면 부사장을 앉혀 회사를 회생시키도록 하겠다. 보수는 생활에 별 어려움이 없으니 스톡옵션은 필요없고 생활비 정도만 보장해달라 했다. 갖고 있던 집을 외국인에 임대주고 나는 부부 단둘이 기흥에서 사는데 어려움 없다. CEO가 되고 나서 아내더러 회사주변으로 집을 구해보라 하는데 월세로 120만~150만원을 달라고 해 놀랐다. 전세로 20~25평짜리 1억~1.5억짜리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정부에게는 신용장개설, 이행보증등 5억달러 규모의 수출입은행 보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진척이 안됐지만 이른 시일내 해결해달라고 했다. -해외 공사중에 철수시킬 공사는. ▲계약된 공사는 버릴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공사 수주는 수익성을 먼저 따질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공사는 마진이 거의 없다. 마진 없는 공사는 안하겠다. 현재 계약고로 20조원 가량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중 부실 프로젝트와 이익나는 공사를 나눠 이익 공사는 더많은 이익이 날 수 있도록 관련 팀을 보강하고 부실 프로젝트는 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팀을 투입할 것이다. 해외의 카타르나 오만 등에 가스가 무진장 있기 때문에 공사 물량은 많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디폴트 된 것은 어떻게 할 건인가. ▲기한이 지난 게 맞다. 차입선이 모건으로 알고 있는데 2000만달러다.(심 사장은 BW와 모건 개런티 트러스트로 부터 빌린 론을 잘못 알고 있는 것같음) 모건측이 연장해주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 회생시키겠다는 가시적인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내가 취임했기 때문에 내가 직접 연장을 요청할 것이고 안되면 일부를 상환하고 일부를 연장하는 것으로 해 문제를 풀겠다. 해외 채권들 대부분은 만기연장토록 할 것이다. -건설경기가 안좋은데. ▲건설경기 진착을 위한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일단 정부가 최저입찰제부터 고쳐야 한다. 이 때문에 건설업체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벡텔같은 회사를 만들려면 설계능력. 매니지먼트, 구매 능력이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설계부터 발주하고 이에 선정된 회사가 리더가 돼 시공회사를 입찰해서 공사를 주도록 해야한다. -언제쯤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나. ▲이달말까지 조직을 안정시키고 비전을 세우는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검토한 후 수익이 언제부터 날 건지, 재무구조조정을 할 수 있을 건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정상화 시기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 -ADL보고서는 받아들일 것인가. ▲25일경 최종 보고서가 나오는데 ADL에 추천하거나 보완요청하는 것을 제시하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 시기를 고려하며 적용하겠다. 무리한 것은 순연시켜 필요할 때 적절히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노력에 대한 조정은 있나. ▲전체 자구계획 7400여억원중 2393억원을 실천했다. 서산토지는 1000만평가량을 팔았고 앞으로 2000만평은 매각 협의하고 있다. 서산농장 토지 매각은 시간이 문제되지만 실현되면 70~80%의 자구진척으로 나타날 것이다. 자구계획은 그래도 추진한다. -본부장들은 자가 운전하나. ▲업무상으로 불가피할 경우를 제외하고 평소에는 자가 운전으로 출퇴근 하도록 했다. -주택사업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현대는 주택사업을 많이 안했기 때문에 주택 미분양 물량이 적다. 그러나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상가 미분양이 많다. 최근에는 주택이 축재의 수단에서 주거의 개념으로 확실하게 바뀌면서 임대 주택, 월세가 많아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부족분 40%에 대한 해결방법만 있으면 분양아파트보다는 저렴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정부가 이부분에 대해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오늘 오장섭 건교부 장관을 만나서 이런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해외공사 현장은 언제 방문할 것인가. ▲6월부터 해외 현장을 나가볼 생각이다. 본사를 많이 비울 수 없기 때문에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짧게 할 것이다. 내용도 잘알고 다만 계약청에 인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래 있을 이유는 없다. -소액주주에 대해 희망을 줄 수 있는 말은. ▲주주의 75%가 채권단이기 때문에 채권단이 물량을 풀면 건설 주식이 휴지종이가 된다.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는 주식을 풀지 못하도록 얘기하겠다.
2001.05.21 I 문주용 기자
  • 현대건설 심현영사장 취임사(전문)
  • [edaily]1. 이렇게 다시 만나 여러분과 함께 반세기 역사를 이룩했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현대건설에 재무구조 개선 및 현대의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하게된 본인은 만감이 교차됩니다. 우선 임직원 여러분의 환영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이 세번째 입사를 하게된 무력하고 보잘 것 없는 미천한 제가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현대를 사랑하는 원로의 권유와 현대건설 정상화의유일한 기회요 회생이냐 청산이냐 하는 기로에서 한사코 사양을 했습니다만 이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뜻마저 저버린다면 현대사에 크나 큰 오점을 남기게 되며 명예도 영광도 아닌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명감을 갖고 이 작은 몸하나 현대건설과 한국경제에 주름살을 만들지 말고 세계의 현대로 재건시키고자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몽헌 회장님, 김윤규 사장, 김재수 부사장 등이 독자적인 회생을 위하여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이 또한 많은 고생을 하신데 대해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2. 먼저 현대건설의 도액을 위하여 정부와 채권단의 증자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일부 계층의 이해 관계자들의 비판과 반대도 있었습니다만 오늘 이자리에서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은 아무 조건없이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지분(15.5%)과 정몽헌 회장님의 지분(6.3%)을 채권단에 양도하여 100% 감자 처리를 하게된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나 현대의 회생을 위한 최후의 희생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대그룹 각사가 보유한 지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우호지분 1943만주(5.9%)의 협조의 덕분이며 또한 현대건설 임직원 여러분의 간곡한 요청으로 현대의 발전을 위하여 5.99: 1의 감자에 흔쾌히 협조하신 주주님들과 일부 반대주주님들의 이견도 있었으나 만장일치로 감자를 결정해 주신 소액주주여러분께도 뜨거운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3. 더욱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현대건설의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협조와 회사CP를 인수하셨고 할인조차 되지 않는 수개월의 어음을 수취하면서도 열심히 기자재 납품과 공정수행에 차질없이 공사를 수행하여 주신 협력사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는 바 입니다. 4. 그리고 우리 모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주주 여러분들의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동의와 위임장을 받아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노동조합의 회사회생을 위한 노력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5. 현대건설은 지금은 유명을 달리하시어 저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묵묵히 지켜만 보고 계신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 피와 땀으로 창업하신 회사이며 현대그룹의 모회사인 현대건설을 바탕으로 현대시멘트,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수많은 회사를 설립하시어 국가경제 발전에 위대한 업적을 쌓으셨고 멀리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시며 가난하고 굶주린 우리 국민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시어 오늘날 우리를 비롯한 현대그룹의 20여만 가족과 협력업체 가족까지 편안하고 안락한 가정을 이룩하도록 하셨으며 병마의 고통속에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새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시어 길이 역사의 한 장을 빛나게 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7천만 남북 국민의 여망인 평화통일을 위하여 힘든 걸음으로 1000여 마리의 소떼를 몰고 판문점의 문을 열도록 하셨으나 품고계신 여망을 다 이룩하지 못하신채 유명을 달리하심에 대하여 슬픔과 애도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염원을 현대 아산이 기필코 수행 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불가능은 없다" "하면 된다"는 불굴의 투지와 현대정신을 길이 이어 받아 조속한 시일내에 국민의 기업 현대건설을 세계의 1등 기업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된 현대건설로 이 험준하고 치열한 경쟁 대열에서 굳건히 살아나아 가야 합니다. 비록 자본과 지배 주주가 바뀌었다손 치더라도 현대건설은 어느 회사와도 개인적으로나 회사간에 뜨거운 정과 인연이 있어 항상 마음으로 나마 서로 협조하고 영원 불변한 우정을 나누며 현대건설이 성장 발전하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6.그러므로 앞으로 우리는 첫째, 물량 위주가 아닌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도움이 되는 공사만을 선별 수주하겠습니다. 둘째,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해외 유수한 업체와 자본 및 기술제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셋째,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1등 기업으로 만들어 가는 인간 중심 경영을 하겠습니다. 넷째, 초 SPEED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정보화 시대에 맞는 발전과 변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펴 나아가겠습니다. 이 속도에 따르지 못하느 사람은 부득이 자연도태 되고 말것입니다. 다섯째, 모든 신규사업은 견적과 사업수행계획을 철저히 검토 준비하여 성공은 있어도 실패라는 단어가 우리에게는 없도록 할 것입니다. 여섯째, 경험과 자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교육과 스스로가 노력하여 1등 사원이 되도록 기회를 드리고 외부 또는 선배님들을 다시 모셔와 지도와 엄격한 훈련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의 작년도 결산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신 바와 같이 많은 결손으로 완전 자본잠식이 되었으나 이에 정부와 채권단의 출자전환, 전환사채의 발행, 자본금 증자로 2조 9천억원이 투입되어 부채비율이 250% 미만의 튼튼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국내외를 비롯하여 모든 고객들로부터 외면 당하던 현대건설은 앞으로 정부와 채권단, 주주와 국민이 뒷받침 하는 기업으로 신규 수주에 활로를 열게 되어 힘차게 정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신문이나 매스컴을 통하여 익히 잘 아시겠지만 지난 5월17일 귀국하신 이한동 총리님의 중동 4개국 순방은 건국이래 최초 최대의 건설 수주의 기반을 만들어 주셨고 특히 현대의 카타르 NGL 4의 공사지연으로 많은 수모를 당하시면서 거듭 거듭 현대의 입장과 수행능력을 강조하시어 3억8천만불의 발전소 공사를 AES와 합작으로 계약이 성사되도록 하시었습니다. 이는 얼마나 정부가 현대건설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으며 반드시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의지의 표명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배려로서 우리 모두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여야 한다는 각오를 개롭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에 앞으로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발전하여 정부와 채권단 국민 그리고 주주님에게 충분히 보답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철저한 사업본부별, 현장별, 모든 단위별, 독립채산제를 확립하여 이익을 내야하고 직원들에게는 성과에 따라 모든 대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공사는 총원가의 50%~60%가 기자재 및 소모자재 그리고 30%정도가 외주 또는 직영인력비이고 10%정도가 각종 경비로 구성됩니다. 중요한 것은 50%~60%의 기자재 선정과 구매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열심히 하고는 있었으나 경험이 풍부하고 기자재를 잘 아는 직원도 부족하고 견적 담당자 역시 정확한 Spec을 파악하여 성능이 보장될 수 있는 기자재 구매를 할수 있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구매 체계가 다소 미비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외국의 유수한 대기업의 경우는 기자재별 담당자가 10~20년 경력과 기자재의 성능 및 Marker에 대한 DB를 완벽히 갖추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점 또한 조속한 시일내에 보완강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임직원 여러분과 열린대화의 광장을 갖도록 하여 각 본부별로 수집한 모든 현안과 건의 사항에 대하여 개선할 것은 개선하여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명랑하고 신명나게 일할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 발전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속에서 생존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데 제가 각사업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보니 회사가 변화도 발전도 없어 보이고 있는 것에 대햐여 너무나 크나큰 실망을 느꼈습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변화를 느끼고 대응하지 않으면 영원히 추락하고 말것입니다. 여러분은 촌음이라도 낭비하지 말고 자기 발전과 회사의 경쟁력향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없이 연구노력하는 임직원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7.다음으로 구조조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경영혁신위원회, ADL Report에서 필수적으로 하여야 할 중요한 과제로 요구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우선 기준을 설정한다면 국내 건설회사중 모회사의 1인당 매출이 15억원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금년에 약 6조5천억 매출에 임직원이 5400명으로 1인당 매출이 12억원수준이라면 ADL Report가 철저히 분석한 자료도 약 1000여명의 잉여인력이 조정되어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ADL보고서가 주관적이며 우리회사의 현실을 완전히 모른다손 치더라도 분명히 우리회사의 1인당 생산성이 현저히 저조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첫째로 아웃소싱을 최대로 확대할 것과 더많은 분사와 독립채산제를 실시할 예정이고 둘째 인력을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수립하여 안식 휴가 등 능력배양을 위한 제도의 운영을 통하여 과감한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겠습니다. 8. 현대건설 임직원의 자세와 도덕적 해이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현재도 그룹각사와 고객들로부터 "교활하고 관료적이다"라는 평가와 부패되어 이&49919;는 말씀을 우리의 선배와 협력사들로부터도 들었고 저우 고위층에서까지 충고를 할 정도이며 그 실례로 제가 근무한지 20여일만에 2건의 부조리 사실이 발각되어 형사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와 발전가능성은 투명하고 청렴하며 고객을 중시하는 자세와 전임직원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특히 우리는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주주,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회사이자 죄인입니다. 우리는 겸허한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오로지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수익을 내야하고 깨끗한 회사로 다시 태어나야하며 우리의 주가를 최단 시일내에 감자로 인한 손실 이상으로 올려야하고 더 나아가서는 많은 수익으로 최고의 배당을 드리는 기업으로 회생 발전시켜야 합니다. 9. 앞으로는 감사실을 강화하여 형식적이고 유명무실한 감사에서 실질적이고 철저하게 업무수행 및 현장운영에 따른 부실·부정·부패가 없어지도록 협력사를 포함한 모두를 대상으로 엄격한 감사를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10. 또한 원로 자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현대건설을 사랑하는 선배 원로님들을 초청하여 우리의 현실을 보고 드리고 풍부한 경험과 경륜에 의한 자문을 받아 알찬 운영을 하도록 할 계획이며 본부장급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찰시 사전심사를 하도록 하는 등 중요한 현안을 독자적으로 결정하여 착오나 실패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건설 임직원 여러분 및 가족여러분들은 이번 정부, 채권단, 주주들의 협조가 저희들에게는 마지막으로 주신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합심단결하여 뼈를 깍는 구조조정과 고통을 분담하며 살아야 한다는 각오와 희생정신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우리의 명예와 능력을 세계만방에 과시하는 세계의 현대로 발전하는데 앞장섭시다. 끝으로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 또한 협력사, 주주 모든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05.21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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