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카카오, 탄소 감축 통해 작년 축구장 크기 230개 숲 지켰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다양한 환경 관련 서비스를 통한 탄소 감축을 통해 나무 20만 그루, 축구장 크기 숲 230개를 지킨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5일 이용자들이 2023년 한 해 동안 카카오 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환경에 기여한 부분을 ‘카카오 카본인덱스‘ 및 ‘사회적 탄소 감축량’으로 산정해 발표했다. 카카오는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지난 22년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지난해부터 이용자가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환경에 기여한 활동을 계량화한 카본인덱스 수치를 발표해 오고 있다. 2023년 카본인덱스는 5400만 KUC(Kakao Users’ Carbon reduction)로 집계됐다. 카본인덱스에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의 이용자 환경 기여 데이터가 반영됐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지갑을 통한 전자문서 전환 1억 2000만건 △카카오맵 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총 이동거리 3700만Km △카카오T 전기택시, 전기차 총 이동거리 4억 5000만Km △버려지는 것에서 새로운 쓸모를 찾은 제품 440만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메이커스 그린 라벨 구매 290만건 △플라스틱 학생증 대신 휴대폰 속 톡 학생증 사용 등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기여한 활동을 반영했다.올해는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함께 이용자가 기업의 서비스나 기능, 정보 등을 이용할 경우 줄일 수 있는 탄소 감축량 산정을 위한 원칙과 방법론의 연구를 진행,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탄소 감축량’을 함께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2023년 ’사회적 탄소 감축량‘은 총 2만 7천 톤(tCO₂e)이며, 이는 나무 약 20만 그루, 축구장 230개 규모의 숲이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은 효과이다.카카오는 서울대와 진행한 해당 연구를 통해 플랫폼 업계 최초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감축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카카오는 세계 환경의 날의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한다.카카오메이커스는 매일유업과 함께 다 쓴 멸균팩을 새활용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작년 환경의 날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1만 3000여명이 참여해 83만장의 멸균팩을 수거하고 이를 1만 4400개의 핸드타월로 새활용해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결식 우려 아동에게 전액 기부됐다.‘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6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총 1만 5000명의 새활용 크루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최소 30개 이상의 멸균팩을 제출해야 하며 참여자에게는 메이커스 쿠폰을 제공하고 50개 이상 제출한 고객에게는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용자 환경 기여 지표 카카오 카본인덱스. (그래픽=카카오)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지구를 돕는 ‘그린행동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이 텀블러 사용, 페트병 라벨 제거, 휴대폰 다크모드 설정 등 세 가지 환경 보호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면, 카카오가 1000원을 환경 모금함에 대신 기부한다. 더불어 환경 관련 프로젝트 10곳을 선정해 환경의 날 모금 캠페인을 열고, 응원, 공유, 댓글 참여 1건당 카카오가 100원씩 기부할 계획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이용자들에게 환경의 날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인터랙티브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다음에서 ‘환경의 날‘이나 ‘세계 환경의 날’을 검색하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주제로 한 퍼즐 맞추기 이벤트 페이지가 제공된다. 퍼즐의 주제는 △쓰레기 줍기 △거북이를 위한 해양쓰레기 줄이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 타기 △산불 예방으로 코알라 숲 지켜주기 △펭귄을 위한 지구 온도 낮추기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됐다.카카오 그룹 차원에서도 환경 보호 취지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들과 함께 휴가지 환경 보호 방법 공유 캠페인과 천연기념물 수달 서식지인 여의샛강생태 활동을 위해 떠나는 ‘기브셔틀’을 운영한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인 멜론에서는 정기결제 이용자가 응원하는 아티스트를 지정하면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도심 속 숲을 만드는 ‘숲;트리밍’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개의 아티스트 숲이 조성됐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환경의 달’을 기념해 모바일 캐주얼게임 ‘프렌즈팝콘’ 등에서 이용자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카카오는 기업의 환경 책임을 넘어 이용자와 함께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나서고자 하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용자들의 탄소 저감 활동을 촉진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더채플, 일러스트 작가 드로우 주(Draw joo)와 아트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채플과 아펠가모, 루벨(이하 더채플)은 더채플 라운지에서 새로운 아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웨딩 업계 최초로 일러스트, 조형,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웨딩과 예술의 결합을 시도한 더채플은 2018년 ‘로맨틱, 새로운 설-레-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3년에는 사진작가 최랄라의 ‘나누어 주는 사람’ 작품을 통해 두 번째 아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세 번째 아트 캠페인은 유퀴즈 일러스트 작가로도 유명한 드로우 주 작가와 함께 ‘찬란한 인생의 가장 빛나는 행복, 더채플’ 을 주제로 6월 30일까지 디지털 페인팅 전시를 선보인다.더채플의 4개 웨딩홀을 배경으로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행복의 완성, 더채플’ 작품 4점과 △‘연애-결혼-신혼-노년’ △‘사계절의 설레임’ △‘함께하는 우리의 여생’ △‘마주보는 우리’를 주제로 한 평범한 일상 속에 행복한 순간을 그린 기존 작품 15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더채플 라운지에서 드로우 주 작가 전시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커플 두 쌍을 선정하여 드로우 주 작가가 직접 커플 일러스트 작품을 그려주는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한다.더채플 관계자는 “웨딩홀은 단순히 결혼식을 올리는 곳이 아니라, 축복과 행복, 기쁨과 설렘, 즐거움과 놀라움 등 다양한 감정이 꽃피는 곳이다. 예술 작품을 통해 이러한 감정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웨딩 데이를 행복하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선사하고자 한다”며 “더채플은 앞으로도 문화, 예술을 웨딩과 결합함으로써 프리미엄한 웨딩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카드-서울시, 지역 경제 살리는 청년 창업가 돕는다
-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에서 오세훈(가운데)서울시장과 조좌진(오른쪽 첫번째) 롯데카드 대표이사를 포함한 넥스트로컬 사업 협력 기관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서울시와 함께 6월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홀에서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서울시가 진행하는 ‘넥스트로컬’은 지역 자원을 연계한 서울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및 이번 사업에 선발된 청년 창업가 100여명과 함께,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 한국수자원공사 류형주 부사장, 양구군 서흥원 군수, 단양군 김문근 군수 등 협력 기업 대표와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역대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한 선배 창업 기업의 홍보 부스 전시와 함께, ‘설아래’, ‘레드로즈빈’, ‘오트릿’, ‘잇밋’ 등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띵샵’에 입점 중인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 상품 전시가 진행됐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롯데카드 ESG 캠페인 ‘띵크어스’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치 창업가, 사회적 기업 등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사업과 공통점이 많다”라며 “현재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이 디지로카앱 띵샵에 입점해 매출 상승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이 기업들의 판로 확대 등 다각도의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와 협업하며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 말했다.한편 롯데카드와 서울특는 지난 4월 ‘지역 연계 창업 및 지역 상생 ESG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ESG기업 성장을 돕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 일환으로 롯데카드는 현재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에 띵샵 입점, SNS 홍보, ESG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선발 우대 혜택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 중이다.
- "태국도 빗장 풀었다…2029년까지 대형 카지노 8곳 개발" [MICE]
- 37개 첨탑으로 ‘철의 궁전’(로하 프라사트)으로 불리는 태국 방콕 ‘왓 랏차낫다람’(오른쪽)과 황금산 사원으로 유명한 ‘왓 사켓 랏차워라 마하위한’(왼쪽) 불교사원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에 나선다.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연내 마무리해 2029년까지 약 4조원 규모 대형 복합리조트를 최소 5개에서 최대 8개까지 ‘원샷’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전체 투자 규모만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이 넘는다.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물론 최근 복합리조트 개발이 본격화한 일본(약 11조원), 아랍에미리트(UAE)(약 5조원)를 능가하는 규모다. 2019년 외래 관광객 수 기준 세계 8위(3980만명)에 오른 동남아 제1의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골드러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카지노세 17% 부과…마카오·필리핀·일본보다 낮아태국 정부는 지난 4월 의회가 의결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채택했다. 재무부를 중심으로 16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세부계획을 확정한 후 행정부급 위원회도 설립할 예정이다. 훌라푼 아몬비바트 재무부 차관은 “위원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태국이 복합리조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건 낮은 화폐 가치와 물가의 한계에서 벗어나 수익률 높은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9년 역대 최대였던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70%(2815만명)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수입은 340억달러(약 47조원)로 이전 610억달러(약 84조원)의 56% 수준에 그쳤다. 전체 국가 경제에서 연간 12%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수입이 줄면서 태국의 공공부채는 GDP(국내총생산)의 58%까지 치솟은 상태다.스레타 타비신 태국 총리는 지난 4월 초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잃어버렸던 시간과 기회를 되찾게 됐다”고 환영한 뒤 “복합리조트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진흥은 물론 불법 도박 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줘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합법화를 주도한 태국 의회에선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어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1990년대 초 태국 방콕과 푸켓, 파타야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한 하드락을 비롯해 샌즈와 엠지엠, 겐팅, 갤럭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이목도 태국으로 쏠리고 있다. 기업들은 불안한 정치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만 마련된다면 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 조건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현재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운영사에 대해 기본 20년 사업권에 게임 총수입(GGR)의 17%를 카지노세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최소 1000억바트(약 3조8000억원) 투자 조건에 카지노 비중을 전체의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토지 소유 요건을 완화하고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동북부 도시 나콘라차사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자연과 녹지: 녹색 미래를 구상하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인 국제 원예 박람회 ‘코랏 엑스포 2029’((Korat Expo 2029) 행사장 조감도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복합리조트 개발로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태국의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마카오 등 이전과 다른 방식의 ‘하이브리드’(Hybrid) 형태가 될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이미 연간 4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 수용이 가능한 호텔·리조트 등 기반을 갖춘 만큼 시너지를 낼 전시컨벤션센터, 쇼핑몰, 공연장 등 개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리조트 한 곳당 최소 투자 규모를 일본의 절반 아래인 4조원 안팎으로 줄이면서 속도전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복합리조트가 들어설 후보지로 방콕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로는 동부(파타야·라용·촌부리·차층사오)와 남부(푸껫·팡아·크라비), 북부(치앙마이·치앙라이·람팡), 북동부(농카이·우돈타니·콘캔·나콘차랏시마)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스레타 정부의 핵심 정책인 전국 단위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다.복합리조트 개발에 맞춰 방콕 이외에 제2, 제3의 관광·마이스 도시 육성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태국 국무총리실 산하 전시컨벤션뷰로(TCEB)는 지난해부터 북부 휴양도시 치앙마이를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글로벌 축제도시로 만드는 연중 캠페인(12 Months 12 Festival Themes)을 시작했다. 올 3월엔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에 전 세계 400만명 방문이 예상되는 ‘2029 국제 원예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최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넉 달간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등록·인정 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박람회에 속한다.태국정부관광청(TAT)과 전시컨벤션뷰로는 최근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8000만명을 유치해 관광·마이스 산업의 GDP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123명 시민 참여 야외 오페라, 초여름밤 광화문 수놓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여름밤을 낭만으로 물들일 야외 오페라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제2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을 오는 11~12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기자간담회에서 소프라노 조선형(왼쪽, 산뚜짜 역)과 테너 이승묵(뚜릿뚜 역)이 작품 속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카르멘’에 이어 올해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로 선보인다”며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극장 유입을 이끌어 오페라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1863~1945)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쓴 단막 오페라다. 서민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베리즈모(Verismo, 사실주의) 오페라’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영화 ‘대부’와 ‘분노의 주먹’ 등에 삽입된 오케스트라 간주곡(Intermezzo)을 비롯해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등이 유명하다.박 단장은 “살인과 외도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하는 작품이지만, 공연 시간이 60분 정도인 짧은 오페라로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는 시민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선택했다”며 “작품에 등장하는 오케스트라 간주곡은 영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친숙해 오페라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기자간담회에서 메조소프라노 정세라(로라 역)가 작품 속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이번 공연의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서울시의 ‘더 맑고 깨끗한 서울’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관객들의 ‘친환경’ 참여를 유도한다. 기후동행카드나 다회용품을 소지한 관객에게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오페라 제작 또한 ‘친환경’을 지향한다. 무대를 목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LED를 활용한다. LED 영상은 클림트, 가우디, 고흐 등 명화 바탕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빛의 시어터’와 협력한다. 정병목 영상감독은 “명화를 활용한 이미지는 물론 작품에 맞는 새로운 영상도 준비하고 있다”며 “영상에 압도되지 않고 출연진이 빛날 수 있는 영상과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시민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점도 이번 공연의 빠트릴 수 없는 특징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123명의 시민예술단이 합창으로 무대에 오른다. 시민예술단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김혜순씨는 “다음 생애에나 기대할 오페라 출연이 실제로 일어나 시민예술단 모두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이탈리아어 가사를 외우기 위해 뇌 영양제를 복원하는 단원도 있다”고 말했다. 허경석씨는 “지난해 ‘카르멘’에 참여 경험이 너무 좋아서 올해도 다시 참여했다”며 “오페라를 통해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휘자 김덕기, 연출가 엄숙정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엄 연출은 “극장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조선형(산뚜짜 역), 테너 정의근·이승묵(뚜릿뚜 역), 바리톤 유동직·박정민(알피오 역), 메조소프라노 송윤진(루치아 역), 메조소프라노 정세라(로라 역) 등이 출연한다.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 등도 함께한다.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광화문광장 8미터 '메가 RJ' 만나세요…IPX, 'RJ 더 푸디' 캠페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는 BT21의 다정보스 미식가 RJ(알제이)의 맛집 탐방 스토리를 담은 ‘RJ 더 푸디(RJ The Foodie)’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먹는 것을 좋아하는 RJ를 주인공으로 한 먹방 숏츠, 스토어 공간, 제품, K-푸드 페스티벌 협업 등을 통해 미식의 즐거움을 전달하며 전 세계 3천만 공식 서포터즈인 유니스타즈(UNISTARS)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먼저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홍대점과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은 오는 30일까지 RJ 웰컴 파티 테마로 새롭게 단장해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 대신 숟가락을 들고 있는 RJ의 귀여운 매력을 담은 포토존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MZ세대들로 붐비고 있으며,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RJ 모습의 플러시, 키링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에도 참여해 먹방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RJ의 모습도 화제를 낳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엄지를 치켜세운 8m 크기의 거대한 메가 RJ 포토존이 마련됐다.이번 캠페인과 함께 BT21 공식 인스타그램엔 숨은 맛집을 찾은 RJ를 담은 숏폼이 공개됐다. 이번 ‘RJ The Foodie’ 글로벌 캠페인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BT21은 IPX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캐릭터 IP로 BT21의 과거, 우정, 꿈 등의 세계관을 담은 ‘BT21 유니버스(UNIVERSE)’를 지속 선보이며, MZ세대들과 소통하는 글로벌 캐릭터 IP로 성장했다. 캐릭터 개발 당시부터 BTS 멤버들이 직접 최초 스케치부터 설정, 취향, 가치관 등 제작 전 과정에 참여, 캐릭터 특징과 서사 등이 잘 녹여진 탄탄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 유니스타즈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 LG생활건강, 서울 종로구와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업무협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와 손잡고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한다.3일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좌), 정문헌 종로구청장(가운데), 정관 스님(우·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사진=LG생활건강) 3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열린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업무협약식에는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 정문헌 종로구청장, 정관 스님(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에코스테이션 설치와 운영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에코스테이션 시설 설치 비용과 향후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 필수품을 지원한다.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은 오는 7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서울 종로구 율곡로19길 17-8) 로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정수기 필터, 전선, 우산 등 이른바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수거한다. 새활용이란 폐자원을 새로 디자인해서 문화 또는 환경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의미한다.이런 폐자원을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에 가지고 온 주민에게는 물품 개수에 따른 보상으로 스탬프를 지급한다. 그리고 이렇게 모은 스탬프로 LG생활건강의 샴푸, 린스, 세제, 바디워시 등을 상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수거한 폐자원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에 전달해 새활용과 재사용 원료로 활용한다. 또 LG생활건강은 종로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에는 하루 50명, 연간 7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스테이션 내 각종 체험존에서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 업사이클링 실습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도 제공한다.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면 일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고 다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일이 급선무”라며 “종로구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보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