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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탐방)"캐릭터 디자인으로 지식산업 선도"-오로라월드
  • [edaily] 오로라월드는 완구업체다.그러나 그저 평범한 완구업체는 아니다. 대치동 오로라월드 본사 5층..130여평에 이르는 쇼룸에서 푸우 미키마우스 등의 낯익은 캐릭터는 찾아볼 수 없다. 각기 다른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 개 코알라 곰 고릴라 등의 동물인형이 쇼룸을 빼곡이 채우고 있다. "보통 캐릭터 완구제품은 Media 캐릭터와 Non-Media 캐릭터로 나뉠 수 있습니다. 푸우나 미키마우스 달마시안 등은 애니매이션에 등장하는 Media 캐릭터죠. 오로라월드는 Non-Media 캐릭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동물의 실제 모습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모습으로 디자인합니다" 그래서일까. 눈에 익은 캐릭터는 없어도 쇼룸의 인형들은 낯설지 않다. 이러한 Non-Media 캐릭터들은 비교적 유행에 덜 민감하다는 점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장받는다. 또 미디어 캐릭터 제품의 경우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 비용이 필요없다. 오히려 오로라월드는 캐릭터 브랜드를 개발해 라이센스를 수출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80% 이상을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는 오로라월드는 서브 브랜드만해도 베이비 오로라, 클래식 오로라, 모글리 베어, 오로라 테디 오리지날 등 7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시작, 완구나 생활용품 등의 업체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캐릭터 라이센스로 오로라월드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은 R&D를 꾸준히 전개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오로라월드는 완구제조업체가 아니라 시각디자인업체로 등록돼 있죠. 단순 제조업체가 아닙니다. 게다가 관련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벤처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지식산업인 캐릭터 디자인의 강점을 인정받은 것이죠" 라며 회사의 중심은 "디자인"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오로라월드는 시각디자인 연구소를 부설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디자인 인력만 본사 총 인원의 45%에 달한다. 또 전세계 6개 지역에 디자인 리서치 센터를 운영하면서 각지의 캐릭터 트렌드를 읽어내고 예측한다. "분기별로 해외 현지법인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한국에 모여 회의를 갖고 디자인 트렌드를 보고하고 향후 개발 계획을 논의합니다. 1~2년을 내다보고 캐릭터를 디자인하죠" 그중에는 운좋게 시류를 잘 타는 아이템도 있다. 최근 개발한 날개 달은 천사 고양이 "캐타필러"는 미국 테러사태 이후 칼이나 총, 로봇과 같은 호전적인 플라스틱 완구의 자리를 밀어내고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로라월드는 올해 15살이다. 개인법인으로 시작해 법으로 전환하기까지 5년을 포함하면 20년 경력의 베테랑 기업이다. "초기에는 국내 공장에서 완구를 생산, 해외에 OEM으로 수출하는 무역상이었습니다. 이름도 오로라무역이었죠. 88년부터 인건비가 상승하고 OEM 제작만으로는 저수익성을 면치 못하겠기에 기업의 중심을 디자인에 두고 생산설비는 해외로 이전했습니다" 이어 홍 대표는 오로라월드가 글로벌 기업임을 설명한다. 오로라월드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각각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또 미국의 "A&A Plush"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에 판매법인을 갖고 있으며 홍콩법인의 경우 수출 오더를 받아 OEM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또 내년에 일본의 지사를 판매법인으로 전환, 내년 55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 "오로라"라는 브랜드 인지도는 상당하다. 미국의 Gift 산업 동향을 소개하는 잡지 Giftbeat Magazine은 3월호에서 오로라월드의 미국 현지법인인 "A&A Plush"를 미국내 마켓인지도 4위로 꼽았다. 홍 대표는 "자체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3만여개의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죠. 또 고급화 정책을 통해 오로라월드의 제품들은 믿고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실제 모글리 베어나 오로라 테디 오리지날, 클래식 오로라 등은 고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것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숨가빴던 오로라월드가 이제야 국내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국내 완구시장은 규모면에서 작았고 영세한 중소업체가 난립해 불투명했죠. 그래서 사업 초기에는 의도적으로 국내 시장을 외면했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한다. 이제서야 국내 완구시장 규모도 어느정도 성장했다고 판단,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 총 3개의 판매점을 개설했다. 또 10월 전국 지역별 20여개 핵심 총판점의 합동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국내 총판사업에 나섰다. 오로라월드는 국내에서 내년 60억원, 2003년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오로라월드는 Gift Shop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역시 최고급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미국의 홀마크처럼 종합 기프트 사업체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거래선 3만개에 기프트 상품 하나씩만 공급한다고 해도 3만개를 공급하는 셈이 되죠. 인형 완구 외에 60~70%는 선물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품으로 채울 것입니다"라고 신규사업의 틀을 설명한다. 캐릭터와 가장 밀접한 미디어 사업도 놓칠리 없다. 홍 대표는 디자인과 생산, 유통까지 3요소를 모두 갖춘 오로라는 미디어 업체들로부터 공동 사업에 관한 러브콜을 부쩍 받는다며 이미 FX디지털에 출자, 발을 담근 상태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2003년 12개의 해외법인을 갖추고 3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내는 초우량 글로벌 홀딩 컴퍼니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오로라월드는 "오로라비젼2003"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5개년에 걸쳐 이뤄지는 장기적인 이 캠페인은 작은 것 하나부터 개선해나가자는 의미로 직원들이 무엇을 고치겠다는 내용을 사내 게시판에 붙여놓는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 커피 내리고 산뜻한 커피향 풍기기" "지각하지 않기" "친절하게 전화받기" 등등 사소한 내용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이처럼 별것 아닌 것 같은 것도 회사 전체의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 일류의 기업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죠" 완구의 오로라왕국을 만들겠다는 홍 대표의 의지는 확고하다. <기업 연혁> 85. 오로라무역(주) 설립 90.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법인 설립 92. 미국 현지 판매법인 제휴 92. 홍콩 현지 판매법인 설립 93. 중국 청도 현지 생산법인 설립 95. 중국 남경사무소 설립 98. (주)오로라 크리에이션 법인설립 99. 오로라 시각디자인연구소 설립 (기업부설연구소) 국내최초 캐릭터 & 디자인 전문의 벤처기업 인증 획득 법인명 오로라월드로 변경 ISO 9001 인증마크 획득 영국 판매법인 (A&A Soft Toys(UK).,LTD)에 자본 출자 2000. 미국 판매제휴법인 기업인수(A&A PLUSH,Inc.) 독일 판매법인 (A&A PLUSH GmbH)에 자본 출자 오로라월드 신사옥으로 이전 2001 코스닥 등록
2001.10.30 I 권소현 기자
  • NSF/신세계I&C 등 주간추천 4선-대우증권
  • [edaily] 대우증권은 20일 NSF 대덕GDS 세종공업 신세계I&C 등 4개 종목을 다음주 주간추천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종목별 추천이유는 다음과 같다. ◇NSF - 사업부문중 전집류 출판부문 매각으로 성장성 높은 의류사업부문의 비중 확대 -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스포츠웨어 부문(Renoma sports, Elle sports) 꾸준히 성장, ABOUT(남성복)와 Vanilla B(캐주얼웨어)와 같은 신규 자체브랜드의 시장진입 성공 - 휴게소 영업부문 인력 아웃소싱에 따라 인건비, 판관비가 절감되는 효과, 자회사인 아트박스 등의 영업호조로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 꾸준한 매출성장세 유지 및 수익성 향상 기대 ◇대덕GDS - 가정용 PCB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과 규모의 경제를 누리고 있어 향후 디지털TV 시장이 확대될 경우 수혜가 예상됨 - 낮은 부채비율과 800억원 가량의 순현금성 자산 보유로 우량한 재무구조 보유 - 수익성이 양호한 STS PCB의 매출확대 및 MLB 사업의 흑자전환 예상으로 하반기 실적호전 기대 ◇세종공업 -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납품비중이 100%인 회사로 상반기 경상이익이 32.9%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의 호조는 지속될 전망 - 머플러와 컨버터 등 배기계에서는 국내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기아차가 플랫폼 축소하고 엔진공용화를 추진할 경우 기아차로 매출이 확대 가능성이 큼 - 상반기 기준으로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이 362억원이나 차입금은 29억원에 불과해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연간 20억원 가량의 이자수익이 발생하고 있음. ◇신세계I&C - 2분기 영업호조세가 3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액 및 경상이익 각각 전년동기 대비 38%, 49% 증가 전망 - 동사의 이러한 불황속의 호황은 관계사인 이마트와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의 매장확대에 따른 관계사 매출과 쇼핑몰 사업 영업실적 호조에 기인 - 여타 SI업종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성장성 한계로 모멘텀을 상실했지만 동사는 관계사 매출확대로 차별화가 가능
2001.10.20 I 김세형 기자
  • (국제/분석-2)미증시·반도체·유가 어떻게 움직일까?
  • [edaily]] 테러 이후 뉴욕증시에는 혼란이 자욱했다. 충격이 극대화되었을 며칠동안 주식시장은 기술적 문제로 문을 닫아야 했고 나흘후 재개장한 주식시장은 혼란을 주체하지 못한 채 비틀거렸다. 이런 혼란을 막고자 애국심에 의한 매수를 주창했지만 생각보다 투자자들은 합리적(?)이었던 것이다. 또 다른 합리성의 맥락에서인지 주가는 다시 상승 움직임으로 돌아섰다. 다시말해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테러라는 변수를 제거하더라도 미국 경제는 이미 침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며 테러는 "아픈데 또 때리는 격"이었을 뿐, 아프게 하는 주된 요인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3분기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 테러는 항공, 서비스 부문의 매출마저 급감시켰고 제조, 서비스 업종의 감원이 이어지면서 실업률 상승, 소비위축이 경제 침체를 불러왔다. 정부의 지출증가에도 불구, GDP의 70%인 민간소비 위축과 설비투자 둔화로 3분기 성장률은 마이너디 2.1%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당초 예상인 1.7%보다 크게 낮아진 제로(0)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4분기를 두고 소비심리의 정상회복과 기업의 감량경영의 마무리,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지속적인 정부지출 효과 등으로 소폭의 플러스 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통계상 "쇼크"에 의한 소비심리 냉각은 1분기 정도로 해소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여기에 유가하락에 따른 소비자물가 하락, 감원과 원가안정에 따른 기업의 생산성 개선 등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식시장을 끌고갈 핵심적인 질문은 "과연 이러한 소비둔화와 투자위축으로 비롯된 경기침체가 과연 일본식 장기불황으로 갈 것인가"이다. 이에대한 시장의 전망은 그리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즉, 일본이 장기불황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국내 투자수익률의 저하에 있고 이는 경제규모 대비 내수시장의 발달 미비(과도한 수출의존), 핵심 수출산업의 경쟁력 저하, 과도한 경상수지 적자, 자본의 해외유출, 부적합한 경기부양책의 실패 누적 등의 복합 결과였으며 반면 미국은 이런 악성불황의 요건을 절반도 따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적어도 1년간은 저성장을 각오하더라도 자연재고 감소만으로 내년 중반쯤에는 IT 산업의 평균 재고율이 100%대에 들어가면서 경기의 불확실성, 즉 극단적인 하강위험은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시장 어떻게 볼까 전문가들은 모두 "내년도 회복여부가 주식시장의 관건"이라고 말한다. 다시말해 장기적 관점에서 낙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2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이들은 3분기와 4분기 경기는 0.6% 위축되겠지만 올해안에 상승모멘텀을 확보, 내년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강세장(bullish market) 회복을 확신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1년안에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테러 다음주 폭락세가 과도했다는 시장의 믿음은 이후 주식시장을 상승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랠리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앞서의 견해처럼 시장에는 "두려움" 보다 "희망의 메시지"가 잔존하고 있는 듯하다. 스톤&매카시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스트레티지스트 조 리로는 증시가 바닥을 치고 랠리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모든 강세장은 출발은 숏커버링에서 시작된다"면서 "이미 지난주에 최악의 사태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악재가 지뢰처럼 묻혀 있는 상태다. 주초부터 연준의 연방기금금리의 추가인하가 예상되긴 하지만 분기 성장률 최저점인 3분기 실적이 노출되는 10~12월까지는 실적악화를 확인하고 주식을 파는 매도로 인해 주가하락 위험이 남아있다. 다만 증시가 여전히 과매도상태에 접어들어 있다고 본다면 실적악화 소식이 증시에 주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내달초 증시가 새로운 분기를 시작하면서 과연 심리적 요인이 어느방향으로 움직여주느냐 하는 점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크게보아 지금부터 내년 중반까지는 역실적 장세와 금융장세의 혼재 상황이며 주기적(cyclical)매력과 기본적 기업가치를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약하기 때문에 대형주의 경우 하락에 따른 반등, 반등에 따른 하락조정이 반복되는 박스권 장세도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반도체가격..수요 트랜드 변화없이는 하락 불가피 반도체가격에 대한 전망은 첨단산업의 트랜드 전망과도 직결된다. 오늘날의 통신혁명, 인터넷혁명이 모두 반도체의 탄생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반도체는 본래 그 상품이 가지는 가치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첨단기술산업의 기준이라고 하는 반도체 가격이 올해 들어서는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SD램 반도체(128M (16MX8) SD램 PC133 기준) 현물가격은 최근 개당 1달러대 초반까지 밀렸다. 연초에 5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던 가격이 이제는 5분의 1정도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한때 금값보다도 높았다던 D램 반도체가격이 이제는 커피 한잔 가격에도 못 미치는 가격대로 밀린 것이다. 그렇다면 반도체 경기의 반등시점은 과연 언제일까? 반도체 경기를 놓고 올 한해도 논쟁은 뜨거웠다. 지난 4월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조나단 조셉은 올 들어 처음으로 반도체 바닥론을 제기했으나 이후 이를 확인할 만한 징후를 가져오지 못했다. 8월 들어서는 메릴린치 증권이 반도체 산업의 최악의 침체가 끝났다고 밝히면서 경기반등 가능성에 포문을 열었다. 물론 그 이후에도 반도체 가격은 꿋꿋하게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미 테러사태로 경기회복의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졌다. 그렇지만 시각을 달리한다면 반도체 가격은 처음부터가 논의 대상이 아닐수도 있다. 반도체는 시장에 출시되는 시점부터 한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의 출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일정한 정점을 지나면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신문에 나오는 컴퓨터 광고만 상기한다면 확인이 가능하다. 컴퓨터(하드웨어)의 가격은 10수년간 동안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해왔다. 그리고 일정한 가격의 움직임 속에 제품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결국 동일한 성능의 제품 가격은 시중에 유통되면서 이미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반도체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의 수요 감소가 업그레이드된 제품에 대한 신규수요로 감당하지 못하는 과도기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수준 높은 제품으로의 수요 트랜드의 변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그 이전까지 가격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유가..감산가능성 놓고 배럴당 25달러 전후로 가격형성 유가의 움직임은 주요 생산지역인 중동 국가들의 정치적 민감도 때문에 그 흐름 자체를 예측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지표 중에 하나다. 하지만 정치적 요인을 제거하고 수급요인만 감안한다면 현 수준보다는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 테러사태가 발발하면서 전세계는 석유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배럴당 27달러대를 유지하던 유가(북해산 브렌트유 기준)는 테러사태 발생직후 30달러 이상으로 수직상승했다. 이 같은 일시적인 쇼크가 시장을 강타한 이후 유가는 안정을 찾아가는가 싶더니 예상을 빗나가면 오히려 하락세로 반전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감소의 가능성이 공급불안을 압도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면 배럴당 22-23달러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지난 2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여부를 논의했다. 회담 결과 발표를 하루 연기하면서 결국 산유국들은 현재 하루 생산량인 2320만배럴을 그대로 유지하고 가격동향을 보면서 11월에 다시 모이기로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일정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지 않는 방향으로 속도조절을 하고 유가가 상승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유인책을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더군다나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한다면 생산량 유지는 자연스럽게 가격상승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OPEC가 11월 재논의라는 카드를 통해 가격 인상을 계속 유도할 경우 유가는 산유국들의 여러차례 언급하던 배럴당 25달러 전후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또 가격의 급등락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구두개입 등을 통한 가격안정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의 가격 전망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현재의 수위를 유지해가며 중동지역으로 여파가 미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경우로 국가간 대규모 충돌이 발생할 경우 그 흐름을 예측하기란 대단히 힘들다.
2001.10.02 I 김윤경 기자
  • (기고)최악의 미 테러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edaily] 미국시각 오전 8시 45분, 바쁜 걸음의 출근길이 분주하고 월스트리트의 브로커 딜러들은 각자 WSJ를 들고 한손에는 모닝커피컵을 든채로 45분 앞으로 다가온 증시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뱅!! 사건이 시작되었다. 20 여분 간격으로 미국 무역센타 빌딩에 피랍된 비행기 자폭이 시작되었고 뉴욕뿐만 아니라 워싱턴의 펜타곤으로 가미가제식 비행기 자폭, 인근 국무성 폭탄테러 등이 잇따랐고 피랍비행기중 하나는 펜실바니아에서 추락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보복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미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타불에서 미사일 폭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속보상황은 언론을 통해서 너무나 자세히 알려져 있어 새삼스러운 언급은 그만두고 시장으로 가보자. 일단 단기적인 충격은 금값의 폭등과 유가 폭등, 달러 급락세로 나타났고 런던FT지수의 5.72%대 폭락, 독일 닥스지수의 8.49% 폭락으로 다가왔다. 남미도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9%이상 폭락하였다. 금융딜러들이 밀집해 있는 무역센터가 파괴되면서 날벼락을 맞은 미국 금융가는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시장이 폐장되었다. 잠시 개장했던 나스닥과 시카고 선물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역센터(유대계 금융기관이 집중된 곳이어서 타깃이 되었다는 미주측 설도 유력)라는 금융거래의 핵심건물이 직격탄을 맞아 다행히(?) 낙폭이 크지 않은 채 폐장되었다. 모건스탠리는 양측 빌딩에 주력 인원(3500명)이 집중되어 있어서 인력피해정도와 시스템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정치적인 부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만, 경제적 충격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첫째 과거 국내 증시가 급격한 외생충격에 반응한 정도이다. 둘째 과거 미국증시가 급격한 외생충격에 반응한 정도이다. 세째, 현재 시장의 반응이다. 네째, 향후 시장의 반응을 예상하면서 시나리오별로 가능성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하겠다. ◇국내 증시의 외생충격 반응 정도 대부분의 장외돌발악재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후에 재차 진정되었다. 97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격제한폭이 작었었고 매수후 당일매도가 실시된지 얼마안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간 반응이 길었던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70년대의 경우, 평균 13일 하락에 4.6%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대부분 장외악재 발생전일 지수 근처까지 7일 정도만에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80년대의 경우, 국가위기사태시에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편이었고 하락률도 크지 않았다. 90년대의 경우에도 김일성 사망과 같은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3.5%하락이후 재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걸프전 발발시 시장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후 지수 되돌림도 절반에 그친이후 약세 흐름이 지속되었었다. 경제약세, 유가급등, 미국경제 회복의 초동기 등을 감안한다면 현재 시장은 걸프전 당시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사우디에 집결한 미군측에서 당시 이라크 공습이 개시된 시점에서는 오히려 악재로서의 반응 강도가 약했다는 점 정도는 감안할 필요가 있다. ◇미국증시의 외생충격에 대한 반응 과거 미국증시에서 당장 비교되는 것이 태평양 전쟁의 발발을 알리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일요일)과 비교하는 것인데 실제 당시는 이미 전시상황이었고 유럽에서는 독일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영화속의 "진주만" 같은 표피적인 비교는 넌센스이다. 더구나 그 당시 공습 지역은 미국 본토가 아니었고, 그 대상은 군인이었다. 그리고 미국에게 2차대전은 PAX AMERICANA의 굳히기에 들어가는 출발점이었고 대공황이후 경제재건의 돌파구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편이었다. 또한 1차세계대전의 발발은 오히려 미국경제가 "대영제국"의 후광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PAX AMERICANA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적절한 비교는 아니다. 2차 대전의 발발은 이후 D4일까지 10%내외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당시 미국경제가 대공황상황에서 증시로서는 전쟁발발을 통해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실제 1달이후에도 지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쿠바의 공산화 당시는 오히려 영향력이 크지 않았고 D13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쿠바의 미사일 위기시 D5일까지 5.4% 하락했던 미국 다우지수는 한달이후에는 10.7% 상승세로 반전되기도 했었다. 케네디 암살사건 당시는 미국의 진보적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감이 컸었던 상황에서 보수적인 미국다우지수는 오히려 약간의 충격이후 재반등세를 나타냈다. 재미있는 점은 닉슨쇼크라고 불리는 금태환 중단과 닉슨사임 당시인데 이는 미국의 도덕성이 치명타를 받았던 상황이었고 마침 73년 발발한 석유파동의 후유증까지 미국경제가 혼란의 길로 접어들던 시점이었다는 점, 그리고 니프티피프티라는 성장주 버블의 붕괴이후 나타났던 정치적 충격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과 유사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월남패망은 지겹던 미국의 전쟁개입 종식이라는 의미가 있었고 여타 정치적 사건에서 대부분 돌발변수에 대한 미국증시의 반응은 악재의 소멸 등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87년의 블랙먼데이는 전세계 동반쇼크를 수반했다는 점에서는 상관관계가 높고 전세계증시를 선행하던 증시의 폭락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지만, 실제 금융시스템 자체의 위기와 일시적 패닉이었다는 점에서 현상황을 단순비교하기는 힘들다. 다만 주목할 것은 70년대 초반 닉스쇼크(금태환정지)와 닉슨사임, 걸프전 정도인데 모두 미국경제가 외부충격에 흔들리던 시점이고 90년은 미국경제 회복의 초동기였다는 점, 74년은 미국증시가 73년의 성장주 후유증과, 석유파동을 함께 맞이하고 있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당시 상황이 현재 상황에 비견될 수 있는 정도라고 여겨진다. ◇현재의 시장반응들 국제 유가는 금일 새벽 7시 현재 아래와 같은 장중 움직임을, 영국의 금선물 시세는 아래와 같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엔화의 움직임과 현재 니께이의 움직임도 급격한 시장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개장을 30분 늦췄고 가격제한폭도 절반으로 줄였다. 현재 5%대 하락세가 진행중이고 홍콩역시 5% 대 하락중이다. 우리나라 증시는 12시이후 시장이 개장될 예정이다. 당장 1만여명 이상의 사상자들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우선 WTC(World Trading Center)자체 건물가격만 4억불에 달하고 문제는 오전 당시 상주 인원으로 추정되는 2만명 중 모건스탠리의 금융전문가 수천명을 비롯 상당수(현재 추산 3500명 사망 예상)가 사망하고 시스템의 붕괴(물론, 우리나라처럼 백업자체가 안되어 있지는 않겠지만)와 회복문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유대계가 많이 몰려있고 미국을 상징하는 건물이었다는 점에서도 금융가 타격이 막대하겠다. 일부에서는 일본 고베대지진 당시 일본의 보험사들이 엄청난 보험료 때문에 달러자산을 대거 매각하면서 금융시장이 일부 동요했었던 적이 있음을 상기하면서 초고액 연봉자들이 상징적으로 몰려 있는 WTC의 붕괴로 화재보험과 생명보험사, 연기금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점만으로도 금융교란요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예상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격이었고 국제 금융시장도 현재 갈팡질팡한 상태이지만, 앞서 언급했던 지난 과거의 추이들과는 달리, 미국경제가 황금의 10년을 뒤로하고 후퇴하고 있던 상황이고 달러의 약세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울고 싶던 격에 뺨때려준 꼴이 되었을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즉, 단기간의 달러 약세 움직임이 아니라, 연속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현재 국내 증시가 과연 미국경제에 연동되는 정도가 얼마일까가 관건이겠지만, 당장의 수출차질, 대북정책의 전면적인 수정노선 가능성, 국내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정치권 위기, 만약 아랍권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보복이 나타나게 된다면 상당기간 고공권 유가가 불가피한 점 등까지 감안한다면 가까스로 병실을 나서던 환자가 칼맞고 쓰러진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단기간의 폭락이후 진정될 가능성은 높다. 엔화도 118엔까지 강세를 나타낸 이후 현재 120엔에 근접하면서 재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고 유로화도 즉각적인 반응은 현재(9:30) 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당국들의 암묵적인 개입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다만, 여전히 증시 충격은 커서 출지수가 1.5% 하락에 그쳐던 니께이지수는 9시 50분 현재 5.61%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1만엔도 붕괴되었다. 전세계적인 위기감이 어떤 의미에서는 일본, 유럽, 미국의 중앙은행과 정책당국자들을 한데 묶는 역할을 일시적으로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CB와 FRB 등은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공언했고 일본도 금융안정에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이런 점에서 단기 폭락뒤 다시 되돌림을 나타냈었던 블랙먼데이 상황인데 이는 금융시스템자체의 문제였다는 점에서 현재 정치경제적 상황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을 듯하다. 현재 미국경제의 침체가속화, 미국이라는 절대 권위의 붕괴, 마침 그것이 금융의 핵심건물 파괴로 인한 뉴욕시장 자체의 신뢰 붕괴 등까지 나타나고 있고 이는 현재 미국만 바라보고 있던 무수한 해바라기들(남미, 동남아, 타이완, 한국, 일본 등)이 미국증시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시장흐름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어져 버린 돌아갈수 없는 다리가 되었고 이러한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일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판단이다. 일단, 단기 매도라는 관점이 우선이다. 그러나, 해외충격을 견딜만한 수급과 재료강도(외국인보유여부, 수출비중여부, 해외금융시장과의 평소 연관성 여부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외국인매도에 민감하지 않고 내수중심, 그리고 해외민감도가 낮은 종목군들은 한번 인내해본다는 관점으로 리스크와 기회를 적절히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만약 시장이 단기적인 급락이후 진정상태를 보인다는 가정을 한다면 주목할 부분은 걸프전 당시 담배, 석유주들의 상승세와 수만명 미국인의 본토 사상으로 인하여 부시정권의 외교적 실정과는 별도로 군사계획이 전면적인 개편(MD하면 뭐하노?)이 의미하는 군수산업의 또다른 기회, 전세계적인 군비경쟁의 가능성, 당장 극심한 혼란시 등장하는 음식료관련주식들의 강세, 상대적으로 외생변수보다는 철저히 내생변수에 의존하는 자산주 개념의 강화 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신한증권 박효진 투자전략팀장>
2001.09.12 I 김진석 기자
  • (뉴욕증시/마감) 초반랠리 소진..나스닥 13p, 다우 30p 상승
  • [edaily] 노동절 연휴를 앞둔 뉴욕증시는 오전 한때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상승폭의 대부분을 상쇄했다. 그러나 증시는 일단 나흘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거래도 연휴를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었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10시 발표된 내구재주문과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급반등, 지수가 단숨에 1817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해 정오 무렵에는 다시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오후장들어 다소 반등, 지수는 어제보다 0.77%, 13.75포인트 상승한 1805.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경제지표 발표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10000선을 단숨에 회복하기도 했지만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면서 결국 장후반 다시 밀려 10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30%, 30.17포인트 오른 9949.7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55포인트 오른 1133.5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1%, 0.50포인트 상승한 468.56포인트로 8월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3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2억2백만주로 최근의 거래부진과 연휴를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그나마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3, 나스닥시장이 19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내구재 주문과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로 인해 활기를 되찾는 듯 했던 뉴욕증시가 결국 되밀리고 말았다. 제조업 부문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장초반 지수 랠리의 촉매가 됐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내용을 보였던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해 결국 장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소진하고 말았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 시스템의 주문 부진 소식도 장중 내내 부담스러웠다. 오늘 오전 미시간대학은 8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2.4보다 낮아진 9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93.4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미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 전월의 88.4에서 85.2로 낮아졌다. 그러나 상무부는 7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4% 감소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 또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의 8월중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38.0에서 43.5로 크게 높아졌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인 40.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경제지표 외에도 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 시스템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노벨러스는 어제 장마감후 3/4분기 실적이 당초 목표대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문이 목표의 하한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메릴린치는 올해 실적추정치를 주당 1.40달러 이익에서 1.38달러로 하향조정했고, CS퍼스트 보스턴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주가가 5.18% 하락했다. 또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바이런 워커는 노벨러스의 주문부진이 반도체 장비업체가 아직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우여곡절끝에 상승세를 유지, 어제보다 0.60% 올랐다. 기술주중에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네트워킹주들만이 약보합세였다. 기술주외에는 금융, 화학, 제지, 석유, 유통,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금, 천연가스, 보험, 헬스캐어주들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노벨러스의 부정적 뉴스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0.60%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0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2.08%, 1.96% 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62%, 컴퓨터지수도 1.60% 상승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94%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5%, 아멕스 증권지수도 0.55% 올랐다. S&P 유통지수 역시 0.68%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증시폭락의 주역이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3.43% 올랐고 시스코 2.00%, 인텔 3.06%, 오러클 1.75%, JDS유니페이스도 9.30%, 마이크로소프트 0.19%, 델컴퓨터 1.18%, 브로드컴 3.84%,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도 1.23% 올랐지만 노벨러스가 5.18% 하락한 것을 비롯, 엑소더스 3.30%, 월드컴 0.1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02%, 주니퍼 2.98%, 시에나 2.39%, 에릭슨도 2.73%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커피 체인점인 나스닥시장 상장종목 스타벅스는 8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전월에 비해 1%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못미쳐 주가가 어제보다 3.32%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낙폭이 컸던 월트디즈니가 3.33% 큰 폭으로 올랐고 인텔도 3.06%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또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듀퐁, GE, 하니웰, G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상승폭도 큰 편이었다. 반면, 필립모리스, 머크, 존슨앤존슨, 휴렛패커드, 이스트먼 코닥 등이 지수상승에 부담이 됐다. 생필품업체인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P&G는 경쟁사인 유니레버의 모발관리 관련 기술을 밝혀내기위한 산업스파이 활동을 인정함으로써 주가가 어제보다 0.56% 하락했다.
2001.09.01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장중)경제지표 호조..나스닥 1800 회복, 다우 64p 상승
  • [edaily] 연휴를 앞둔 뉴욕증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서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내구재주문 및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를 반기고 있다. 개장초부터 보합선을 중심으로 무기력하게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들이 이들 지표 발표를 계기로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3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2%, 20.14포인트 상승한 1811.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984.28포인트로 어제보다 0.65%, 64.70포인트 상승중이다. 또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2%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9, 나스닥시장이 14대11로 상승종목이 많고 시간이 갈수록 상승종목이 늘고 있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뉴욕증시가 다소 활기를 되찾았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실망스러운 내용이었지만 내구재주문과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으로써 제조업 부문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 미시간대학은 8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2.4보다 낮아진 9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93.4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미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 전월의 88.4에서 85.2로 낮아졌다. 그러나 상무부는 7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4% 감소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 또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의 8월중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38.0에서 43.5로 크게 높아졌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인 40.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노벨러스는 어제 장마감후 3/4분기 실적이 당초 목표대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문이 목표의 하한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메릴린치는 올해 실적추정치를 주당 1.40달러 이익에서 1.38달러로 하향조정했고, CS퍼스트 보스턴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주가가 7.13%% 하락중이지만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세로 반전, 어제보다 0.85% 올랐다. 기술주중에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제약, 유통, 석유관련주들이 강세지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금, 헬스캐어,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들이 약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89%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84% 오른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94%, 1.90% 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22%, 컴퓨터지수도 1.77% 상승반전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65% 하락중이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60%, 아멕스 증권지수도 0.17% 올랐다. S&P 유통지수 역시 1.40%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증시폭락의 주역이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1.72% 올랐고 시스코 0.99%, 인텔 0.44%, 오러클 2.92%, JDS유니페이스도 1.55% 상승중이지만 노벨러스가 7.13% 폭락한 영향으로 KLA텐커 2.3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09%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약세고 마이크로소프트 0.25%, 델컴퓨터 0.33%, 월드컴 0.16%, 주니퍼 네트웍스도 0.83%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생필품업체인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P&G는 경쟁사인 유니레버의 모발관리 관련 기술을 밝혀내기위한 산업스파이 활동을 인정함으로써 약세를 보이고 있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도 UBS워버그가 신용카드회사들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영향으로 하락중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하락하고 있지만 엑슨모빌, 월마트, 맥도날드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커피 체인점인 나스닥시장 상장종목 스타벅스는 8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전월에 비해 1%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못미쳐 주가가 어제보다 1.26% 하락중이다.
2001.08.31 I 김상석 기자
  • 네이버컴, 두타/베니건스 등과 마케팅 제휴
  • [edaily] 네이버컴은 11일 두타(두산타워상가관리, www.doota.com)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컴과 두타는 일본 네티즌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재팬(www.naver.co.jp) 사이트에서는 두타를, 두타에서는 네이버컴을 상호 적극 홍보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컴은 또 동대문 소재 두산타워 지하 1층에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 홍보관 "네이버 e-캠프"를 설치하고 각종 공동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컴은 지난 2일에도 동양제과 베니건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베니건스 도곡점에 네이버 e-캠프(e-Camp)를 오픈했다. 베니건스 도곡지점은 지난 96년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식 업체로 하루 이용자 수가 1500 여명에 달하며 네이버컴은 우선 레스토랑 한 층에 "네이버 e-캠프"를 마련하고 웨이팅 손님들에게 한게임을 비롯한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컴 여민수 마케팅팀장은 "조만간 2-3개의 커피전문점 및 유명 하드웨어 브랜드들과의 통합 마케팅 제휴가 체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컴 이해진 사장은 "오프라인의 친숙한 빅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통해 단순 브랜드 노출 방식이 아닌 네이버 회원으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마련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상으로도 마이네이버(http://my.naver.com)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회원들의 이용편의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01.07.11 I 김윤경 기자
  • 팬택/에이스테크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9일)
  • [edaily] 다음은 29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팬택(25930) : 2002년 매출, EPS 각각 11.8%, 59.6% 상향조정 모토롤라와의 7억달러 규모 IS95C 트라이모드 단말기 공급계약 체결을 반영하여 2002년 매출액과 EPS를 각각 7,035억원와 695원으로 상향조정함. 동사의 2/4분기 잠정매출은 800억원 수준으로 당사 전망치인 940억원을 하회함.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에이스테크놀러지 : 2001년, 2002년 EPS 21%, 32% 하향조정 이는 주로 예상 매출액을 각각 7.6%, 11.2% 하향조정하였기 때문임. 사업부별로 보면, 1) 단말기 antenna 매출액은 3월 10억원에서 6월에는 20억원으로 증가하여 전체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Alcatel로의 매출은 Alcatel의 휴대폰 사업 양도후에도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2) 7월로 예정된 KTF(BUY)의 광 중계기 납품업체 통합과정에서 성능시험 통과는 무난하나 향후 물량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임. 그러나, EPS 하향조정후 동사의 주가는 2001년 P/E 10.2배, FV/EBITDA 4.5배로 KOSDAQ 기술/전자 업종평균 12.4배, 5.7배에 비해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고, 이동통신 systme 분야에서 국내 1위인 삼성전자, 해외 1위인 Ericsson을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BUY 유지. * 기산텔레콤 : 2001년, 2002년 EPS 31%, 36% 하향조정 이는 주로 예상 매출액을 각각 9.4%, 10.2% 하향 조정하였기 때문임. 주로 신규 진출 부문 매출액을 하향조정하였는데, 1) IP phone 분야는 PSTN(public switched telephony network)과의 interface 문제 미해결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향후 매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2)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광 module나 echo canceller도 해외 업체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임. EPS 하향조정후 동사의 주가는2001년 P/E 13.4배, FV/EBITDA 3.1배로 KOSDAQ 기술/전자 업종평균 12.4배, 5.7배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한국정보공학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8%, 8%, 11% 하향조정 2/4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하여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함. 전일 동사는 산자부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 계약(1억~2억원 규모)을 체결했다고 밝힘. 동 사업은 당초 2.6억원 규모의 계약건이었지만, 최저가 입찰제를 실시해서 단가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됨. 최근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공공부문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동사의 2/4분기 매출액은 당초 예상치(61억원)보다 크게 낮은 40억원 수준에 불과할 전망임. 투자의견 Mkt Perf. [기업방문] * 신세계아이앤씨 : 신세계 계열의 유통 및 물류 전문 시스템통합 업체로 소프트웨어 유통 및 EC사업을 통해 성장 모색;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음 - 동사는 1997년 4월 신세계백화점 전산실이 모태가 되어 설립된 신세계 계열의 유통 및 물류 전문 시스템통합 업체로 시스템통합 사업 외에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통하여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세계 사이버몰과 사이버 이마트를 통해 B2C 사업을 하고 있음. 전일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21억원임. - 2000년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892억원과 30억원이었으며, 회사측은 2001년에는 매출액 1,117억원, 경상이익 40억원을 목표로 하고있음. 한편, 상반기까지의 잠정 매출액은 약 585억원으로 동사의 연간 매출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임. 매출구성은 2000년 기준으로 시스템통합 (SI)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45%를 차지하였으며, 시스템관리 (SM- 동사의 경우 ASP사업 부문) 부문이 23.1%, 소프트웨어 유통이 22.8%, 사이버몰 운영을 통한 B2C 부문이 9.2%를 차지함. 동사의 전체 매출액 중 신세계 그룹으로의 매출 비중은 2000년 기준 약 49%이었으며, 소프트웨어 유통과 B2C 매출액의 증대에 힘입어 그룹 내 매출 비중은 점차 줄어들 전망임. * 율촌화학 : IR 요약; 오존발생기와 식물성용기사업에 대한 Vision 제시, 동사의 신규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전망 - 동사 추정 상반기 매출액은 973억원(+2.2%), 영업이익은 142억원(- 11.3%)으로 당사 예상(매출액 979억원, 영업이익149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경상이익은 138억원(- 10.9%)로 당사 예상(150억원)대비 소폭 하회했음.한편, 동사의 2001년 추정실적은 매출액 2,024억원(당사 예상 2,047억원), 영업이익 309억원(동 315억원), 경상이익 312억원(동 325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동사의 전망이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기존 이익전망 유지. - 식물성용기사업 : 목재펄프와 갈대펄프를 원료로 한 식물성 용기의 개발에 성공,2001년 5월부터 농심의 생생우동 용기에 적용했으며 2001년 10억원, 2002년 80억원, 2003년 210억원, 2004년 230억원의 매출이 농심으로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음. 동사는 기존 폴리스틸렌 용기가 사용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일회용 도시락, 햄버거,커피컵 등으로 수요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그러나, 2002년 이후 규제가 강화되지만 처벌의 강도가 낮고 식물성 용기의 가격이 2배 정도로 높은 점을 감안할때 농심의 용기면 수요외 신규 거래처의 확보에는 원가 절감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성장성이 다소 불투명한 상황임. - 오존발생기 : Kaist와 공동으로 고효율의 오존발생기를 개발했으며 금년부터 동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음. 동사는 식품제조업, 단체급식업, 외식산업 및 식자재산업을 주대상으로 공중부유군 살균장치와 오존수 살균장치의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함. 동사는 2001년 35억원, 2002년 80억원, 2003년 15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하고 있으며 2003년 응용 의료기기, 2004년 오폐수처리용 탈취장치 시장에도 신규 진입할 것이라고 밝힘. 동사는 FDA의 국내 공장실사, 월드컵을 대비한 식약청의 규제 강화 등의 계기로 관련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투자의견 : 동사의 1차 사업목표는 농심 등 관계회사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며 동사 기술력에 대한 외부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 따라서 관계회사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사업진입이 이루어진 후에 동 제품의 확산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현재 당사의 매출전망에는 동 신규사업부문 (식물성용기+오존발생기)이 2001년 40억원, 2002년과 2003년 120억원씩 반영되어 있음. 동 부문들은 성장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할 때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부문의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전망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MICROSOFT : 독점해소를 위해 MS를 분할하도록 명령한 1심 판결을 항소법원이 파기 환송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활발한 매수세가 살아나 NASDAQ은 오래간만에 큰 폭으로 상승함. 이에 따라 J.P Morgan은 MS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하면서 동사 주가는 2.2% 상승함.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 확산되면서 반도체주들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INTEL의 주가도 3.5% 상승함. * 5월중 경상수지 23억달러 흑자;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지속될 전망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경상수지 흑자액이 23억달러를 기록하여 99년 7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이는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의 위축으로 인해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기인함. 수출은 전년대비로 7.7%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1.3% 감소하였음. 한편, 자본수지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둔화와 IMF 지원자금 조기상환(6.9억달러) 등으로 8.9억달러 적자를 기록함. 당사는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이나, 다만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으로 인한 수입감소세 둔화로 흑자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함. 기존 2001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인 127억달러 예상을 유지함. * 6월중 소비자물가, 당사 예상과 일치 : 인플레이션 정점 지났음 - 연합통신에 따르면, 6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5.2% 상승하여 당사 예상과 일치하였음. 특히, 지난 봄가뭄의 영향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등이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음.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4.6%를 기록하여 5월보다 소폭 둔화되었음. 주목할 점은 당사 견해와 같이 가뭄이라는 물가상승 압력 증대 요인에도 불구하고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보다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임. 물론 이는 2000년 소비자물가가 6월부터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한 데도 일부 기인함. - 당사는 7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1) 원화의 완만한 절상과 해외 경기 둔화에 따라 수입물가가 안정될 것이고, 2) GDP갭의 (- ) 전환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본적인 요인이외에도, 3) 가뭄의 영향이 단기간에 그쳐 농산물 가격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고, 4) base effect가 7~9월 중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임. 7월 이후 일부 공공요금 인상이 소비자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당사의 200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4.0%를 계속 유지함. * 전세계 5월 D램 매출, 바닥권 근접하여 침체기에 진입 예상 - WSTS의01.5월 D램 및 반도체 실적 집계에 따르면 D램 시장은 9.05억달러로 전년비 - 61.7% 감소, 반도체 시장은 105억달러로 전년비 - 3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85년이래 최대 불황임을 보여주고 있음. 전세계 D램 5월 실적을 보면 수량은 전년대비 20.9%증가한 386백만개(64MD 환산 기준)개로 불황기시의 평균 증가율 70%보다 저성장하고 있으며, 평균단가는 4월 3.19달러에서 5월 PC 수요의 저하로 2.34달러로 급격히 하락했음. 당사 리서치는 이러한 수치가 D램을 포함한 반도체 시장이 2000년 3/4분기이후 지금까지 최악의 국면에 이르는 하강기가 7~8월에 종료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3분기 이후부터 2002년 1/4분기까지 침체기, 2002년 2/4분기 이후 회복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함. - 하반기 D램시장은 계절적 효과, MS의 XP 제품 출시효과 등에 힘입어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1) 업체의 공급능력, 2)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제품의 재고 과다, 3) 업체의 충분한 설비 투자 감소 미미, 4) 생산 감산,철수 업체의 전시설 발표 등으로 보아 기조적 회복 반전에는 2개 분기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함. * 미 법원의 MS에 대한 분할명령 파기 환송, 반도체산업에 긍정적 효과 기대 미국 항소법원은 28일(현지시간) 반독점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연방법원의 분할 명령을 뒤집고 파기 환송함. 마이크론의 반독점 여부를 떠나 분할시보다 현 체제 유지가 IT산업, 특히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함. 1) 산업 지배력 있는 업체에 의한 지속적인 IT 산업 주도, 2) 10월출시되는 윈도우 XP의마케팅 집중, 3) 향후 D- TV, 게임기 등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제품의 MS의 영향력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 한국통신,ADR 발행 성공 : 장기적으로 긍정적 한국통신의 ADR 발행이 발행가 20.35달러에 17.8%가 전량매각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감되었음. 이는 6월 27일 원주의 종가대비 0.35% 할증된 것이며같은 날 기존의 ADR 종가에 비해서는 0.75% 할인된 것임. 가격 결정 이후 ADR 가격은 21.01달러로 소폭 오름세로 마감하였음.이는 지금까지 민영화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뉴스인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SK텔레콤,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 시사 :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음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 있고 자사주를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시 신세기통신 주식과 교환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나 회사 IR담당자에 따르면 양쪽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함. 회사측에서 이 두방안을 시행하는 것은 동사에 긍정적일 것이나 이 뉴스가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반면 어제로서 동사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동사 주식을 매도할 경우 동사 주가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Perf. * 오리콤,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듯 당사는 전일 오리콤과 가진 conference call을 통해 동사의 2/4분기 광고수주액 및 이익이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알 수 있었음. 당초 당사는 2/4분기 중 동사의 광고수주액 및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나, conference call에서 동사 2/4분기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한편, 2/4분기에 오리콤의 경우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광고업계 선두업체인 제일기획(BUY)과 LG애드(BUY)는전분기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됨. 오리콤 투자의견 Mkt Underperf. * 셔틀버스 운행금지 합헌 결정; 7월부터 유통업체 운행 전면 금지 - 헌법재판소가 어제 대형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을 금지한 법률조항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헌 결정을 내림. 이에 따라 7월부터 국내 303곳의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이 운행하고 있는 2,586대의 셔틀버스 운행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유에 한해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면 금지됨. - 당사는 신세계 이마트의 평당 매출이 하반기부터 동 조치에 따라 15% 감소할 것으로 수익추정에 반영하고 있음 (신세계 연간 셔틀버스 운행 비용 186억원, 버스 리스 자산). 한편 교통이 발달된 도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 상위 고객 분포가 집중되어 있는 백화점에 미치는 영향은 제반 비용을 고려할 때 (현재 차량 220대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수수료 비용 연간 120억원, 운전기사는 용역, 차량의 반은 소유)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이는 신세계에 부정적이나 이미 시장에 인지되고 있던 바로 영향이 다소 희석될 수 있을 듯. * 포항제철, 스테인레스 제강 생산능력 60만톤 (매출규모 1조원) 확장 - 동사는 스테인레스 제강 생산능력을 현재의 100만톤에서 60만톤을 (매출규모는 연간 1조원 규모) 추가 확장할 계획임. 5,800억원을 투자하여 2001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3년 5월에 마칠 예정. 이러한 설비 확장계획은 90년대 말에 세운 것으로 설비투자 부담은 이미 수익예상에 반영되어 있음. 스테인레스 제강설비능력은 국내 스테인레스열연코일의 공급 부족량(수입)이 2000년에 20만톤에서 2005년에 5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다가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 추구 때문임. - 포철은 원재료인 니켈가격 인상을 이유로 3/4분기 스테인레스 열연코일의 내수가격을 톤당 155.6만원에서 164.6만원으로 9만원 (5.8% )인상하였음. 70만톤의 스테인레스 열연코일을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가격인상에 따른 연간 매출 증가효과는 630억원으로 추산됨. 그러나원재료인 니켈의 LME가격이 3월에 톤당 6,100달러에서 5월과 6월에 7,000달러대로 상승한 것을 고려할 때 연간 순이익 증가효과는 150억원으로 추정됨. 한편 6월말 들어 다시 니켈가격은 톤당 6,200달러대로 하락하여 큰 폭의 수요증가가 없다면 4/4분기 스테인레스 열연가격의 소폭 하락도 가능함. 한편, 니켈은 스테인레스 열연코일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함.
2001.06.29 I 김현동 기자
  • 이동통신단말기 업종 등 대우증권 모닝 브리핑(15일)
  • [edaily] 15일 대우증권 모닝 브리핑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동통신단말기 업종: 노키아의 실적둔화가 중소단말기 업체에 호재인 이유 -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가 국내 중소단말기 업체에게 호재로 작용하는 이유는 1) 유럽GSM 단말기 시장의 성장둔화가 부각되면서 반대로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 2) 해외 선진업체의 아시아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진출이 예상되는 점 3) 해외업체의 구조조정으로 해외업체와 연대한 국내 중소단말기업체의 단말기 공급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 4) CDMA 단말기 부문에서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구조적이면서도 장기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마이크론(A16990) : 빠른 이익개선으로 예상실적 상향 조정 *LG마이크론은 - 1분기중 4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외화부채를 줄임으로써 이후 영업외수지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 전방산업인 브라운관의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올해부터 플랫용마스크의 본격 매출이 발생해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 - 2002년 예상 EPS기준으로 현주가는 PER 4.9배, EV/EBITDA는 2.0배로 시장평균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 *LG마이크론의 적정주가는 - DNP와 TOPPAN 등 일본 섀도우마스크업체의 상대적 PER을 고려해 볼 때 시장평균대비 57% 수준의 PER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해 보이며, 이 경우 24,400원으로 나타나 현주가 대비 19%의 상승여력이 있다 ◇신세계I&C(A35510) :2001년 상반기 매출액 및 순이익 37%,80% 증가전망 *신세계I&C는 - 2001년 상반기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증가가 추정됨. 이는 동사의 관계사인 이마트와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의 매출확대에 따라 관계사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 동사의 2001년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영업호조세가 이어질 전망 - 동사의 쇼핑몰 사업은 신규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002년 상반기에는 흑자로 전환될 전망임. 이는 동사가 그룹사의 물류기지를 활용하고 있어 물류 및 배송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임 - 동사는 2002년에도 확실한 수요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됨 *신세계I&C의 주가는 - 동사의 적정주가는 24,000원대로 투자의견은 장기매수임. 이는 동사의 2001년 예상EPS에 업종평균 PER를 적용하여 산출함
2001.06.15 I 문병언 기자
  • 몬덱스, 국민은행/카드와 "프리패스" 카드 출시
  • [edaily] 몬덱스코리아가 국민은행, 국민카드와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IC 전자화폐 기반의 다기능 종합결제카드인 "몬덱스 프리패스"카드를 본격 출시한다. "몬덱스 프리패스카드"는 공인인증서, 전자화폐, 직불 기능을 기본으로 하며 신용은 본인의 의사와 자격기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발급기준은 12세부터며 신용카드 발급 자격이 되면 인터넷 뱅킹이나 은행, 카드사 창구에서 신용기능을 카드 교체없이 칩 안에 추가할 수 있다. "몬덱스 프리패스카드"는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추가, 삭제할 수 있는 IC카드의 장점을 실생활에 접목시켰으며 유럽처럼 카드에서 카드로 개인간 이체가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가족간에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휴대용 단말기나 인터넷 단말기를 통해 자신의 카드속의 현금을 가족들에게 이체할 수도 있다. 사용범위도 인터넷쇼핑몰, 프랜차이즈, 극장, 서점에까지 확대됐으며, 충전 인프라도 인터넷, 공중멀티폰, PC방, 은행 ATM기 등으로 확대했고, 가정용 충전 단말기도 국민은행 우수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일반고객의 경우 실비개념의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몬덱스 프래패스카드"가 발급되면, 실생활에서 하나의 카드로 기존의 프리패스카드 가맹점에서 신용 및 직불카드로 사용할 수 있고, 몬덱스 전자화폐를 통해 코엑스몰, 커피전문점 및 프랜차이즈, 서점, 극장, 인터넷쇼핑몰 및 유료사이트, PC방, 택시(6월 서비스)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5 - 25%의 다양한 혜택까지도 받을 수 있다. 또 공인인증서가 칩안에 내장돼 인터넷 뱅킹을 비롯, 각종 온라인 결제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특히 공인인증서가 내장될 경우 거래의 안정성은 물론 PC마다 일일이 인증서를 다운로드 할 필요없이 필요한 곳에서 언제든지 공인인증 기반의 거래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2001.05.08 I 김윤경 기자
  • (미업종)반도체 3일연속 상승..컴퓨터도 2.8% 올라
  • [edaily] 1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반도체는 완만한 상승을 보여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의 업계동향지표가 조만간 발표되는 관계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컴퓨터는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등의 상승폭이 델컴퓨터 게이트웨이의 하락을 상쇄시키고 남았다. 반도체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57% 올랐다. 컴퓨터의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2.8% 가 상승했다. 주요 종목들의 등락은 알테라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리니어테크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모토로라등이 2-4%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컴퓨터에서는 IBM이 2.93% 올랐으며 컴팩이 소폭 상승하고 델컴퓨터와 게이트웨이가 1%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수요일(2일) 발표되는 3월의 반도체 매출액 동향 발표가 투자가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램버스의 주가는 이날 미국 법원이 3개의 주장만을 남겨놓고 모두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6% 밀렸다. 컴팩은 스타벅스와 커피전문점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5년동안 무선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분석가인 스티브 포추나는 델컴퓨터의 예상 주당 수익을 1센트 낮췄다.
2001.05.02 I 박재림 기자
  • 경기회복 기대..나스닥 42p, 다우 90p 상승
  • [edaily] 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로 상승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다소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있었지만 장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월등히 많아 강세 분위기는 여전하다. 2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06%, 41.99포인트 오른 2076.8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782.07포인트로 어제보다 0.84%, 89.72포인트 상승중이다.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8, 나스닥시장이 18대9로 상승종목이 두배나 많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무된 상태다. 급등세는 아니지만 지수가 오를 때마다 조금씩 출회되는 매물들을 무난히 소화시켜가고 있다. 미 상무부는 올 1/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년반만에 최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4/4분기의 1%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 성장을 대폭 상회한 것이다. 특히 국내총생산의 2/3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전분기의 2.8%에서 1/4분기에는 3.1% 증가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또 기업재고는 지난 91년 3/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의 성장은 결국 미국 경제가 지난해 4/4분기를 저점으로 다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올들어 4차례에 걸친 2% 포인트 금리인하 효과마저 가시화될 경우 경기회복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표면적으로는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주전에 발표된 지수보다는 오히려 높아져 소비심리가 최근들어서는 다소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즉 오늘 발표된 지수는 88.4로 전월의 91.5보다 낮아진게 사실이지만 2주전의 87.8에 비해서는 높아져 이 기간중 있었던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아침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채권시장협회에서 연설을 했으나 경기상황이나 금리정책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기술주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주 정도가 약세고 나머지도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운송, 금융, 경기민감 소비재, 원재료 등이 상승중이다. 어제 오후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인텔은 최근 출시한 팬티엄4 마케팅을 위해 당초 예정대로 자금을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향후 전망도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평가, 주가가 2% 상승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37% 오른 상태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3.01%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2.83% 오른 상태다. 나스닥 텔레콤, 컴퓨터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21%, 2.70% 오른 상태다.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암젠은 향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방트 알렉스 브라운과 프루덴셜증권이 기존의 투자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주가가 오히려 5% 상승중이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3.67%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델컴퓨터,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일제히 오름세지만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시에나가 6% 하락중이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어제보다 6%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 금융주들과 인텔, 휴렛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 홈디포, 월마트 등 유통주, 그리고 듀퐁,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필립모리스, 머크, 존슨앤존슨, 이스트먼코닥 등이 소폭 하락중이다.
2001.04.27 I 김상석 기자
  • "작은 회사를 공략하라" - USA투데이
  • [edaily] "큰 기업에는 팔 생각을 일단 뒤로 접어둔다. 작은 기업들에 대한 마케팅을 배가한다". 미국 기업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작은 회사들에 대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기업들이 소규모 사업분야 매출을 늘리기 위해 종업원 5명 이하의 "소형사업(Micro-business)"부문에 대한 마케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무기기 공급 체인인 스테이플은 오는 6월까지 970개의 지점에 임금과 세금을 담당하는 컨설턴트 직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컨설턴트는 영세사업자들을 위해 인력과 임금지급에 대한 고문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 상점에 고속 무선 인터넷을 설치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 복사업체의 이미지를 떨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킹코는 지난 달 영세업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포스터와 표지판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3000만 달러의 광고캠페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형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소형사업의 지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워킹솔로의 조사에 따르면 1304개의 소형 사업자들 가운데 84%가 작년 수준이상으로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1.04.04 I 정현종 기자
  • "아이러브스쿨", "JSA" 등 히트상품 선정-삼성경제硏
  • 인터넷 동문회 사이트 아이러브스쿨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놀이기구 킥보드 등이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0년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eri.org)를 통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학계와 언론, 광고, 유통 전문가 등 98명의 의견을 들어 상품의 순위를 결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종합적인 집계 결과 전문가와 네티즌 모두가 "아이러브스쿨"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했으며, 삼성전자의 애니콜 듀얼폴더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드라마 "허준"이 차지했고, 4위는 신용카드, 5위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차지했다. 웅진식품의 "초록매실"과 놀이기구 "킥보드"가 6,7위를 기록했고, 만도 위니아의 "딤채"가 8위를 차지, 주부층을 대상으로 불었던 김치냉장고 열풍을 반영했다. 9위는 SK 엔크린 보너스 카드가, 10위는 한국통신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메가패스"가 차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애니콜 듀얼폴더"와 "메가패스" 등 이동통신 기기와 서비스 등이 디지털 흐름을 반영했으며, "초록매실"과 "딤채" 등은 소비자들의 부족한 틈새 욕구(Needs)를 채우는 상품으로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입소문"이나 다른 사람들의 소비행태를 모방하는 심리를 반영, "아이러브스쿨"이나 "킥보드"가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이들은 어느 순간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티핑(Tipping) 현상이 국내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보여준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밝혔다. 아이러브스쿨은 사이트를 쉬운 영어이름으로 개명한 이후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킥보드는 발광체를 부착한 제품을 내놓은 후부터 판매대수가 급증했었다. 한편 근원적으로 "재미있는 것이 좋다"를 반영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는 "허준"과 "공동경비구역 JSA"의 인기 비결로 분석됐다. 또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만족시킨다"는 이른바 "퓨전"의 개념은 마일리지 서비스를 도입, 다른 물건을 구입할 때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엔크린 보너스 카드" 등을 통해 2000년도의 특징적인 소비 트렌드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10대 히트상품 후보에는 롯데의 "2% 부족할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도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SK텔레콤 n.TOP, 야구선수 박찬호, 담배 "TIME", 삼성노트북 "센스", 기아 "옵티마", 롯데 "자일리톨 껌", LG 완전평면 TV플라톤, OK캐쉬백, 야쿠르트 "윌" 등이 올랐다.
2000.12.27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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