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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파이어 리조트 복합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 더 퍼스트' 오픈
- 26일 개장한 인스파이어 몰 복합 놀이문화시설 ‘바운스 더 퍼스트’.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에 복합 놀이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등 식음 매장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의 특성과 성향에 맞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리조트 측은 26일 인스파이어 몰 내에서 복합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 더 퍼스트’가 개장했다고 밝혔다. ‘바운스 더 퍼스트’는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운영회사 바운스가 올해 신규 론칭한 브랜드로 자녀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액티비티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도움되는 트램펄린과 클라이밍, 집코스터, 튜브 점프와 슬라이드 등 액티비티 시설 외에 레고, 모래 등을 이용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워터·샌드플레이 등 프로그램만 20여 가지에 달한다. 아이와 함께 현실 배경에 가상 이미지를 더한 증강현실(AR) 스포츠, 아케이드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인천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리조트는 이번에 문을 연 복합 놀이문화 공간 외에 국내 최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과 슬라임 테마파크(슬라라) 등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종류의 전자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짱오락실’, 볼링과 스크린 골프, 3D(3차원) 게임을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가인볼링센터’ 등도 있다. 리조트 내 직영 레스토랑에선 어린이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포함된 ‘패밀리 서머 트릿: 키즈 잇 프리’ 프로모션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은 부모(성인 1명)와 동반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1명)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MJ23 스포츠 바 앤 그릴’과 ‘하이파이 치킨 앤 비어’(캐주얼 다이닝), ‘홍반’(중식), ‘가든 팜 카페’(샐러드 바, 양식 단품 올데이 다이닝), ‘브라세리 1783’(프랑스식 비스트로) 등에서도 성인(1인)과 동반하는 어린이(1명)는 키즈 메뉴 1개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리조트 메인 로비에 잇는 ‘호라이즌 라운지’는 4종의 시그니처 빙수 메뉴를 선보인다.
- 김호중 소속사, 폐업 아닌 사명 변경…"매니지먼트 사업 안한다는 의미"
-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사명을 아트엠앤씨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은폐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입장문을 내면서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알렸다.해당 입장문 발표 이후 가수 홍지윤, 금잔디, 영기, 정다경, 강예슬, 배우 손호준 등이 줄줄이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아예 폐업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사명 변경 사실이 알려지자 입장문을 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업 목적에 콘텐츠 제작 및 공급업, 광고 대행업, 동영상 제작업, 부동산 임매 및 매매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숨겨진 의도나 꼼수는 없다”면서 추측 자제를 당부했다.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전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도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함께 구속 기소했다. 김호중의 매니저 장모 씨는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경찰이 김호중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포함시켰던 음주운전 혐의는 기소단계에서 빠졌다.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브래드 피트 주연 F1 영화, 내년 6월 극장 개봉
- 브래드 피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나서는 애플 오리지널 필름 포뮬러 1(Formula 1®) 영화가 내년 6월 전 세계 극장과 아이맥스(IMAX)에서 개봉한다.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포뮬러 1과의 협업으로 제작하는 애플 오리지널 필름 신작은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Jerry Bruckheimer Films)과 플랜 B 엔터테인먼트(Plan B Entertainment), F1 월드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에 의해 제작된다.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케리 콘돈,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하비에르 바르뎀, 에미상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된 토비어스 멘지스, 사라 나일스, 킴 보드니아, 삼손 카요가 출연한다.애플 오리지널 필름에 따르면 이 영화는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전 세계 극장과 아이맥스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포뮬러 1과의 협력으로 제작된 이번 영화는 실제 경기 일정에 맞춰 촬영되어 관객들을 짜릿한 영화적 체험에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브래드 피트는 F1으로 다시 돌아온 전직 카레이서 역할을 맡았다. 댐슨 이드리스는 APXGP 팀의 동료 역으로 등장해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은 실제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주말, 대회 현장에서 스포츠 거장들과의 경쟁 속에서 촬영되어 기대를 모은다.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의 제리 브룩하이머, 채드 오만과 함께 이 작품을 연출하고 제작했다. 플랜 B 스튜디오의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와 루이스 해밀턴까지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이 영화는 포뮬러 1과 F1 커뮤니티, 10개의 F1 팀을 비롯 팀의 카레이서들과 국제 자동차 연맹(FIA), 레이스 프로모터들과의 협업에 힘입어 제작됐다. ‘탑건: 매버릭’으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에런 크러거는 각본으로 참여했으며, 코퍼(Copper)의 CEO인 페니 토우는 총괄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美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파산보호 신청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가격인하 경쟁 심화, 수요 위축 등 전기차 업계 성장 둔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전기 픽업트럽 제조업체 로즈타운 모터스, 전기버스 제조업체 어라이벌에 이어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의 파산보호 신청이어서 주목된다. 피스커가 지난해 출시한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의 모습. (사진=AFP)◇업황 악화로 자금난 시달려…‘자산매각이 최선’ 결론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피스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출시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2016년 10월 회사 설립 이후로는 약 8년 만이다. 피스커는 “전기차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효율적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시장 및 거시경제적 역풍에 직면했다”며 “모든 옵션을 평가한 결과 챕터11에 따라 자산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 회사를 위한 가장 실행가능한 경로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피스커는 덴마크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첫 전기 SUV 모델 오션을 선보였고, 내년엔 좀 더 저렴한 크로스오버 모델 ‘피어’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피스커는 BMW Z8 스포츠카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업황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투자자를 찾지 못한 것이 피스커가 파산보호 신청에 이르게 된 결정적 원인이다. ‘살 사람은 다 샀다’는 인식과 함께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물론 기존 내연차 제조업체들까지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로 수요 위축 및 가격 하락이 가속화했다. 결국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해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줄었다. 투자자들은 자금 투입을 미루거나 아예 중단했고 피스커 역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됐다. 피스커는 지난 2월 실적발표 당시 “앞으로 1년 동안 버틸 만큼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피스커는 모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 3월 협상이 결렬됐다. 소식이 전해진 뒤 피스커의 주가가 급락했고 상장요건 미충족으로 같은 달 뉴욕증시에서 상장폐지됐다. 6주 동안 오션 생산도 중단됐다. 아울러 피스커는 규제 당국에 재무 결과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마감일을 놓치기도 했는데, 이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가 부족했음을 방증한다고 WSJ은 짚었다. ◇“생산 차량 다 팔지도 못해…다른 업체들도 같은 처지”애플이 약 10년 동안 지속해온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한 데 이어 이번 피스커의 파산보호 신청은 업계가 얼마나 나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준다. 피스커를 비롯한 신생 전기차 기업들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당수가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를 모금했다. 이후 신규 모델 개발, 공장 및 판매 센터 설립 등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며 보유 현금을 소진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차량 가격 인하 및 판매 부진 등으로 대다수가 손실을 입었다. 피스커는 사업 초기 확보한 10억달러를 거의다 소진했고, 상장폐지 후 전환사채 계약 불이행으로 보유 현금보다 많은 1억 8000만달러를 상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피스커의 추정 자산은 5억~10억달러, 추정 부채는 1억~5억달러, 채권자는 200~999명으로 각각 보고됐다. 피스커는 첫 차량인 오션을 1만대 이상 생산했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절반 미만인 4900대에 불과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4월 중순까지 총 6400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한 소프트웨어가 브레이크 제동 성능을 저하한다며 많은 고객 및 평론가로부터 비난을 받은 탓이다. WSJ은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을 뒤집을 것으로 전망되며 한때 높이 날아올랐던 피스커는 직접 판매에서 대리점 이용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지도 못했고 수천대의 재고를 남긴 채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며 “과거 테슬라의 성공을 모방하려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어떤 장애에 직면했는지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회사 설립자인 피스커는 과거에도 파산보호를 신청한 전력이 있다. 그의 첫 회사인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10만달러짜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카르마’를 출시했지만, 배터리 공급업체와의 문제, 허리케인으로 인한 300대 이상의 차량 침수 등으로 2013년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 "AI는 영화의 미래"… BIFAN이 던진 영화계 새 화두 [종합]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부천에서 AI와 영화의 미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AI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AI를 접목한 영화의 미래와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1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남종석·모은영·박진형 프로그래머, 김종민 XR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와 만나는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세계 영화제들은 재능의 잔치가 아닌, 자본의 잔치가 되어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자본에 의한 획일적 영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고, 한국영화 생태계는 심각한 양극화에 놓여 있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BIFAN은 생성형 AI 출현과 그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신 집행위원장은 생성형 AI에 대해 “최소한의 제작비로 창작자들이 세계와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도구”라고 힘주어 말하며 “생성형 AI 시대는 자본의 크기가 아닌, 상상력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평등한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BIFAN은 생성형 AI 교육과 지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창작 프로세스를 추구하면서 미래형 인재를 탄생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신설, AI 워크샵, AI 국제 컨퍼런스 등 AI 관련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반응도 뜨겁다. 30명이 참석 가능한 AI 워크숍에는 600명의 창작자가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고.신 집행위원장은 “자본이 없는 창작자들도 수억원이 투입되는 ‘아바타’, ‘타이타닉’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창작자들이 자본에 의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비전을 세계에 내보일 수 있도록 영화계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49개국 255편(장편 112편, 단편 99편, AI 15편, XR 29편)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6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 아시아 프리미어 57편, 코리안 프리미어 66편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1년부터 내건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를 유지,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하는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다. 2019년 ‘세인트 모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로즈 글래스의 탁월한 감각과 재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일명 ‘미친 사랑 이야기’다. 폭력적이고 거친 에너지와 화려하지만 특유의 퇴색한 이미지, 팝 음악이 어우러져 80년대 범죄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티 오브라이언, 에드 해리스, 안나 바리시니코프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통렬한 풍자극을 더욱 풍성케 한다.홍콩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1993년 철거되어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홍콩의 신시티인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그린 액션영화다. 시대적 배경과 절묘하게 포개어지는 공간 배경과 더불어 인물들의 다양한 사연과 관계를 통해 그 당시 홍콩의 모습을 절로 떠오르게 한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첫 공개 당시 극찬을 받았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시그니처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는 틸만 싱어 감독의 ‘뻐꾹!’ 등 10작품을 소개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 독창적 스타일, 장르 문법의 실험과 진보를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한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국제단편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서는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서 출품된 1018편 중 9편이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전통적인 연출 방식을 따르는 작품들과 함께 AI 열풍을 반영한 미래 지향적인 판타지물이 두각을 드러냈다.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AI 영화’는 영상, 시나리오, 사운드 영역에서 AI 테크놀로지를 창의적으로 사용,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작품들을 엄선해 상영한다. 데이브 클락 감독의 ‘어나더’ 등 15편이 선정됐다. AI 영상 전문가와 영화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작품상과 기술상, 관객상까지 3개 부문을 시상한다. 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은 한국 장르영화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만나는 자리다. 박세영·연예지 감독의 ‘기지국’ 등 11편이 선정됐다.‘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은 단편 영화이기에 가능한 16편의 재기 발랄한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배우 김혜나, 박혜진 엣나인필름 극장사업부 팀장, 하명미 감독, 형슬우 감독이 예심위원으로 참여했다.배우 특별전으로는 ‘독.보.적. 손예진’이 진행된다.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와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또 다른 행보를 집중 조명한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이밖에 특별 섹션으로 ‘매드맥스’, ‘아드레날린 라이드’, ‘메탈 누아르’,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 ‘스트레인지 오마쥬’, ‘엑스라지’, ‘미타니 코키의 인생극장’, ‘셀룰로이드 에로티카: 섹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의 해부’, ‘토요단편의 기억과 회복’ 등이 마련돼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차트 역주행까지…초유의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 포텐 터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사상 초유의 24인조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로 이슈를 뿌려온 트리플에스(tripleS·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음반과 음원 분야 모두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신생 기획사 모드하우스가 론칭한 트리플에스는 2022년부터 멤버를 한 명씩 차례로 공개하며 다양한 조합의 디멘션(유닛)을 선보여왔다.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Acid Angel from Asia), 크리스탈 아이즈(+(KR)ystal Eyes), 러블루션(LOVElution), 에볼루션(EVOLution), 아리아(Aria) 등이 트리플에스 이름 아래 탄생한 디멘션이다.트리플에스는 24명이 다함께 참여해 완성한 정규앨범 ‘어셈블24’(ASSEMBLE24)를 지난달 9일 발매해 대망의 첫 ‘완전체’ 활동에 나섰다. 앨범을 향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셈블24’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의 음반판매량)은 한터차트 기준으로 15만2335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트리플에스의 자체 최다 초동판매량이다. 중소기획사 소속 걸그룹의 초동판매량이 10만장을 돌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끄는 수치다. 지난 2년간 ‘완전체’ 탄생을 고대해온 팬덤의 화력이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트리플에스는 멤버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담은 완성도 높은 데일리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자체 앱을 통해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앨범 콘셉트, 디멘션 조합, 타이틀곡 선정 등에 반영하는 팬 참여형 운영 방식을 이어오면서 견고한 팬덤을 구축해왔다. 이에 더해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활용한 개별 포토카드 수익을 멤버들의 정산과 연결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점은 흥미와 참여도를 더욱 활발하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트리플에스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인 앨범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카니발 차량 5대와 단체 버스를 동원해 각 방송사 음악 순위 프로그램을 누비고 다니며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던 이들은 지난달 14일 SBS M ‘더쇼’에서 1위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트로피를 품은 뒤엔 음악성으로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팬덤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잡았다. 트리플에스의 ‘걸스 네버 다이’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역주행’에 성공한 이후 일간 차트 톱100 붙박이 곡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고 순위로는 38위까지 찍었고, 6일 기준 차트에선 43위를 기록했다. 는 트리플에스의 노래가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내에 진입한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성적이다.첫 ‘완전체’ 활동을 통해 대중성 확보까지 성공하며 도약을 알린 트리플에스는 일본 정식 데뷔도 앞두고 있다. 트리플에스는 일본 소니 뮤직 레이블 SME 레코드와 손잡고 현지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매니지먼트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일본법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과 레갈리아스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이에 앞서 이들은 1theK(원더케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완전체’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지전쟁 완전판 : 걸스 네버 다이’로도 매력을 발산 중이다.트리플에스 측 관계자는 7일 이데일리에 “내로라하는 K팝 아이돌들과의 경쟁에서 트리플에스만의 독특한 색깔을 인정받으며 좋은 성과를 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남다르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며 트리플에스만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김호중 소속사 "추측성 기사·오보로 관련 없는 임직원·아티스트 피해"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주 뺑소니 논란을 일으킨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추측성 보도 자제를 당부하는 추가 입장문을 냈다.생각엔터테인먼트는 29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김호중 사건으로 인해 당사를 향한 여러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호중은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각각 사고 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A씨도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낸 입장문을 통해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도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가수 홍지윤, 안성훈, 영기, 정다경, 강예슬, 금잔디, 그룹 TAN, 배우 손호준, 김광규, 방송인 허경환, 한영 등이 소속돼 있다. 아직 이번 논란 여파로 회사를 이탈한 연예인은 없다. 이 가운데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김호중의 활동이 막힌 상황 속 100억원이 훌쩍 넘는 공연 선수금으로 빚더미에 앉을 위험에 처했다는 등 각종 추측 보도가 잇따르는 중이다.
- 고형암 시장 누빌 암 치료 백신 개발사 TOP4, 개발 현황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2028년을 전후로 고형암 시장을 두드릴 암 치료 백신 신약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글로벌 3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한 주요 기업은 총 4곳이다. 미국 모더나와 셀라스 라이프 사이언스(셀라스), 프랑스 OSE이뮤노테라퓨틱스, 독일 IO 바이오테크 등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에서는 애스톤사이언스가 이들을 뒤쫓기 위해 pDNA 기반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 모더나와 셀라스 라이프 사이언스(셀라스), 프랑스 OSE이뮤노테라퓨틱스, 독일 IO 바이오테크 등 4곳이 암 치료 백신 시장을 이끌 유력 후보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암 치료 백신은 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해당 암에 대한 항원을 투입해 면역시스템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이는 곧 2~4기 이상 후기 난치암 환자에서 신체의 면역능력을 높여,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셈이다. 각국의 기업들은 mRNA부터 펩타이드, pDNA 등 다양한 기술에 기반한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해 개발하는 중이다.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를 비롯한 주요 암 치료 백신 개발사들은 2028년~2030년경 그 시장이 크게 형성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암 치료 백신 신약들이 이때부터 상용화 가도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암 치료 백신 개발에 있어 가장 앞선 곳은 모더나와 셀라스, OSE이뮤노테라퓨틱스, IO바이오테크 등 4곳이다. 먼저 모더나는 지난해 8월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mRNA 기반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 ‘mRNA-4157’과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을 병용하는 임상 3상을 개시했다. 모더나에 따르면 mRNA-4157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 2b상에서 흑색종 환자의 사망 위험을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65%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더해 지난 4월 회사는 mRNA-4157과 키트루다의 두경부편평세포암 대상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를 발표했다. 여기서 객관적 반응률이 27%대로 확인되면서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셀라스가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 ‘GALINPEPIMUT-S’(GPS)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ML) 대상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회사에 따르면 △2차 또는 3차 치료 단계에서 난소암 대상 키트루다와 GPS 병용요법 △악성 흉막 종피종(MPM) 대상 GPS 단독요법 등의 임상 2상을 완료했고, 난소암과 MPM 등 각 적응증 대상 GPS와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병용요법도 임상 1상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암 치료 백신 전문 OSE 이뮤노테라퓨틱스는 자체 발굴한 ‘테도피’에 대해 면역항암제 치료 전력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대상 글로벌 확증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물질의 탐색 임상에서 대조군 대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41%가량 낮춘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력한 암 치료 백신 신약 후보물질로 떠올랐다 지난 2019년 종근당(185750)이 테도피의 국내 개발 및 판매 권리를 OSE이뮤노테라퓨틱스로부터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마지막 주자로 IO바이오엔테크는 자사의 ‘IO102-IO103’에 대해 흑색종(임상 3상) 및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임상 2상)등의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암 치료 백신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모더나와 같은 곳이 선제적으로 암 치료 백신 개발에 성공하는 선례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 제고와 투자 활성화가 이뤄진다면 후발주자들의 개발에도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암종이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도 개발에 성공하면, 시장성은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스톤사이언스는 pDNA 기반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 AST-301에 대해 유방암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애스톤사이언스)국내 기업 중 암 치료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선 곳은 애스톤사이언스다. 회사는 pDNA 방식의 후보물질 3종(AST-301, AST-302, AST-201)과 펩타이드 방식 1종(AST-021p) 등 4종의 임상 단계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에 따르면 △HER2 타깃용 AST-301(미국 및 호주 등 유방암 대상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HER2와 IGFBP-2, IFG-IR 등 다중 타깃용 ‘AST-302’(미국 등 글로벌 1상 완료) △IGFBP2 타깃용 난소암 대상 ‘AST-201’(국내 1상 완료) △HSP90 타깃용 AST-021p(국내 임상 1상 완료) 등의 개발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이중 AST-301은 pDNA 방식의 암 치료 백신 중 가장 빠른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항암신 시장은 2022년 91억2000만달러(한화 약 12조4800억원)에서 2032년 269억8000만달러(36조9300억원)로 10년 새 약 3배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다만 이 같은 항암백신 시장의 80~85%는 머크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 제품군을 필두로 하는 암 예방 백신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언급한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들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그 나머지 비율 만큼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김호중 소속사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대표이사 변경 결정"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인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은폐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인적 쇄신을 약속했다.생각엔터테인먼트는 27일 낸 입장문을 통해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도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한편 김호중은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각각 사고 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A씨도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가수 홍지윤, 안성훈, 영기, 정다경, 강예슬, 금잔디, 그룹 TAN, 배우 손호준, 김광규, 방송인 허경환, 한영 등이 소속돼 있다.
- 블리처스, K팝 아이돌 최초 英 'BGT' 출연… 준결승 진출 쾌거
- 블리처스(사진=우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영국을 뜨겁게 달궜다.블리처스는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영국 ITV 예능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이하 BGT)에 출연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여 준결승에 진출했다.‘브리튼즈 갓 탤런트’는 가수, 댄서,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의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영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사이먼 코웰(Simon Cowell), 아만다 홀든(Amanda Holden), 알레샤 딕슨(Alesha Dixon), 브루노 토니올리(Bruno Tonioli)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앞서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BTS)이 ‘BGT’ 준결승전에 퍼포머 게스트로 출연해 축하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팝 아이돌 최초로 ‘BGT’ 측의 섭외를 받아 오디션에 출전한 블리처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의 바통을 이어받아 영국에 K팝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했다.이날 올 화이트의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블리처스는 “우리는 한국에서 온 K팝 그룹이다”라는 힘찬 인사와 더불어 “블루투스, 블리자드, 부리토, 브렉퍼스트, 벤치 프레스가 아닌 블리처스다”라는 유쾌한 멘트로 입담을 뽐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꿈을 묻는 질문에는 “웸블리 무대에 서는 것이다. 한국과 영국에서 유명해지고 싶다”라고 답하며 당찬 포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블리처스는 숀 멘데스(Shawn Mendes)의 ‘데어스 낫띵 홀딩 미 백’(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커버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감각적인 비트 위로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파워풀한 댄스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고, 다채로운 표정과 제스처,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더해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블리처스의 이번 안무는 지난 2021년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해 K댄스를 널리 알린 그룹 독특크루가 제작했다. 트랜디한 감각의 세계적 댄스팀 독특크루와 ‘글로벌 대세’ 아이돌 블리처스가 만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탄생했다.무대 위 블리처스는 가요계 대표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에 걸맞게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를 선보여 짜릿한 쾌감을 자아냈다. 고난도 아크로바틱 안무까지 더해진 완성도 높은 무대에 뜨거운 함성과 기립 박수, 앙코르 요청이 쏟아져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올 예스(ALL YES)를 받으며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블리처스의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은 “능숙하고 세련된 무대”, “상자 안에 있는 인형들을 보는 것 같았다”, “15년 동안 봤던 무대 중 최고”라며 너나 할 것 없이 극찬을 쏟아냈다.오랜 시간 갈고 닦은 기량과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휘한 고퀄리티 무대로 호평받은 블리처스가 이어질 준결승 무대에서는 또 어떤 무대와 매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 테슬라는 어떻게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을까[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주식은 무엇일까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이 불면서 엔비디아를 짚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 부동의 1위는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테슬람(테슬라와 이슬람의 합성어)’이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팬덤이 대단한 셈이죠. ◇ 테슬라의 견고한 ‘팬덤’…관련 ETF도 ‘우후죽순’이렇게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보니 테슬라 단일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통상 ETF가 분산투자를 위해 한 산업군에 속한 종목을 담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입니다. 일례로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인 ‘TSLL’과 티렉스 2배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인 ‘TSLT’ 그리고 테슬라를 지난 17일 기준 각각 18.39%, 9.43%, 15.42% 비율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투자에 진심인 셈이죠. 이밖에 테슬라와 채권을 엮어 안정성을 확보하는 ETF도 나왔습니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는 테슬라를 29.00% 비중으로 담았고, 나머지는 채권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테슬라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입소문이 나기도 했죠.이렇게 테슬라는 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지만, 사실 테슬라가 주목을 받은 시기는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테슬라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에 오른 시기는 2020년 7월 3일부터입니다. 당시 아마존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면서 4년 가까이 ‘왕좌’ 자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105억4481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위인 엔비디아와는 13억 달러 차이입니다. 테슬라 월봉 차트.(사진=트레이딩뷰) ◇ ‘혁신’·‘성장’ 아이콘 된 테슬라…서학개미들 ‘주목’2020년대 전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든다는 수많은 벤처기업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국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8년으로 파악됩니다. 당시 테슬라가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로드스터를 출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배터리 용량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대감이 푹 꺼졌었죠. 그로부터 2년 뒤 국내 언론에 본격적으로 테슬라라는 이름이 등장하게 됩니다. 당시 도요타, 파나소닉 등이 ‘미국 전기자동차 벤처업체 테슬라 모터스’와 손을 잡기로 한 일본 외신을 인용한 보도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때도 역시 국내 투자자들에게 테슬라는 생소한 벤처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테슬라에 관심을 두게 된 시기는 2019년부터라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7년을 시작으로 모델3 등 대중화된 모델을 출시했고, ‘적자 기업’이었던 테슬라의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하자 주가도 반응했습니다. 이후 주가가 등락을 이어오다 결국, 2021년 10월 26일 사상 처음 주당 1000달러(액면분할 전)를 돌파하면서 ‘천슬라(테슬라 주당 1000달러)’고지를 밟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해 11월 ‘천이백슬라(테슬라 주당 1200달러)’를 찍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 단순 계산으로도 2년이 채 안 돼서 약 1400%나 급등한 셈입니다. 당시 미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서는 테슬라 주식이 지난 10년간 200배 이상 상승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었고,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만들면서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이 된 계기입니다. 특히 ‘혁신’의 아이콘이 된 테슬라가 급등한 시기에는 코로나19와 겹쳤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당시 고공 행진을 하던 테슬라의 인상을 강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돌발 행동 등으로 급락이 반복된 만큼 이에 대응하지 못한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수익권에서 머물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는 서학 개미들이 아직까지 테슬라를 손에서 떠나보내지 못한 이유로 꼽힙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의 초보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기억 때문에 한 종목에 빠져 놓지 못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또한, 테슬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소위 말해 물려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자금을 대줄 새 투자자를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AP통신)◇ 올해에도 여전한 ‘테슬라 사랑’…향후 전망은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업황 부진과 테슬라의 연이은 실적 쇼크에 주가가 고꾸라지고 있음에도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1월 2~5월16일)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12억3431만 달러를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입니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사실 월가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의견은 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존 인물 중 한 명인 대니 모세스는 테슬라 주가가 5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만나는 사람마다 로보택시, 인공지능(AI)을 주장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 부문에서 모든 것이 망가지고 있다”며 확신했죠. 반면,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잠정 승인을 결정하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향후 테슬라에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최장 랠리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증시가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력을 바탕으로 매우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 상장사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증시를 받쳐주는 요인이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최근 13주간 상장들은 총 383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도이치뱅크 측은 “중기적으로 볼 때 자사주매입은 증시상승의 가장 큰 동인 중 하나”라며 “거시 환경에 대한 기업의 판단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 정상화(인하)를 시작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암 홀딩스(ARM, 106.07, -1.6%, -8.99%*)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급락했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해석된다. 암의 2024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9억2800만달러로 예상치 8억66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6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02달러는 물론 예상치 0.30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8억~41억달러(중간값 3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조정 EPS 가이던스는 1.45~1.65달러(1.55달러)로 예상치(1.54달러)에 부합했다.회사 측은 “우리의 장기 전략이 향후 수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암 주가는 올 들어 4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우버(UBER, 66.40, -5.7%)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 우버 주가가 6% 하락했다. 어닝 쇼크 여파다. 우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01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0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총예약금액은 377억달러로 예상치 3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EPS는 -0.32달러로 0.22달러 흑자를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지분투자에 대한 평가 손실과 택시기사 집단소송 관련 합의금 등 법률 비용 영향이다. 우버의 월간 활성 고객수는 15% 증가한 1억4900명으로 집계됐다. ◇인텔(INTC, 30.0, -2.2%)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정책 리스크 등으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로의 칩 수출 라이선스를 즉시 취소했다. 인텔의 작년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27%로 중국 수출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텔은 수출 라이선스 취소 등으로 당초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125억~135억달러)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테슬라(TSLA, 174.72, -1.7%)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하락했다. 법률 리스크가 부각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검찰이 테슬라 및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증권 및 금융 사기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조향, 제동, 차선 변경 등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완전한 자율 주행은 아닌데 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다. 법무부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 관련 수백 건의 충돌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오토파일럿 장착 차량 200만대에 대한 리콜 조치도 있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카니발이 다섯대"…K팝 초유의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출사표[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역대 최다 인원 걸그룹이 출사표를 낸다. 비로소 ‘완전체’ 활동에 나서는 트리플에스(tripleS) 얘기다.트리플에스는 2022년부터 멤버를 차례로 공개하며 다양한 조합의 디멘션(유닛)으로 앨범을 선보였다.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Acid Angel from Asia)가 출격했다. 이후 크리스탈 아이즈(+(KR)ystal Eyes), 러블루션(LOVElution), 에볼루션(EVOLution), 아리아(Aria) 등이 그간 출격한 트리플에스 파생 디멘션이다.완전체 출격은 이번이 처음. 멤버 24명이 ‘트리플에스 어셈블24’(tripleS ASSEMBLE24)라는 이름 아래 뭉쳤다.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 등 24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연서아멤버들은 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첫 완전체 활동인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라고 입을 모았다.‘S1’ 멤버로 팀에 처음 합류한 윤서연의 소감이 남달랐다. 윤서연은 “처음 합류한 2년 전까지만 해도 오늘이 멀게만 느껴졌다”며 “지금 이 순간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멤버 중 ‘S21’ 김채원, ‘S22’ 설린, ‘S23’ 서아, ‘S24’ 지연 등 4명은 이번 앨범 발매 전 팀에 합류한 새내기들이다.김채원은 “언니, 동생들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들어온 그룹에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윤서연정혜린이지우김채연이들은 이날 첫 번째 정규앨범 ‘어셈블24’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를 비롯해 ‘S’, ‘가시권’(Heart Raider), ‘미드나잇 플라워’(Midnight Flower), ‘치유’(Chiyu), ‘24’, ‘이면의 이면’(Beyond the Beyond), ‘논 스케일’(Non Scale), ‘디멘션’ 등 10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김채연 “완전체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자 24명의 색을 모두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서다현은 “다채로운 보컬을 담으려 노력했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과 함께 트리플에스의 성장을 알릴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팬 투표 ‘그래비티’ 결과를 반영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앞서 트리플에스가 디멘션(유닛) 앨범으로 선보여 호평받은 곡인 ‘제너레이션’(Generation)과 ‘걸스 캐피털리즘’(Girls’ Capitalism)을 만든 프로듀서진이 음악 작업을 맡은 곡이라 기대를 모은다.박소현은 “멤버들끼리도 자체 투표를 해봤는데 ‘걸스 네버 다이’가 1등이었다. 다인원이 부르며 활동하기에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설린김채원박시온정하연보이그룹 중에서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소속 NCT가 26명으로 최다 인원 팀이다. 걸그룹 중에서는 2011년 최종적으로 24인조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리더스(Leader’S)가 등장한 적이 있으나 유닛 활동만 하고 완전체 활동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트리플에스 어셈블24의 이번 활동을 향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다인원 활동 에피소드를 묻자 김유연은 “카니발 차량을 다섯대 쓰고 버스도 운용한다. 회사가 다양성을 존중해주셔서 메뉴 통일을 안 하는 터라 연습할 때 계속해서 음식 배달이 오기도 한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24인 단톡방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내는 편이고 유닛별 단톡방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경은 “샵에 가는 시간이 이르다는 점은 단점”이라며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누는 방식인데, 선발대는 새벽 1시에 출발하기도 한다”고 뒷이야기를 보탰다.주빈린마유신위카에데박소현멤버가 24명이나 되는 만큼 개인 매력 어필 경쟁은 치열할 전망. 카에데는 “트리플에스에서 가장 춤 기본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춤을 출 때 귀여운 외모와 다른 반전 매력이 나온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다현은 “메인 보컬인 만큼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코토네는 “외국인 멤버 중 가장 한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니엔곽연지코토네서다현트리플에스 어셈블24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윤서연은 “24명이 함께 펼치는 멋진 퍼포먼스와 그동안 팬들과 쌓은 끈끈한 관계성이 강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라면서 자신감을 표했다.코토네는 “오늘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트리플에스의 활동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공유빈김나경김수민김유연
- 이펙스, '청춘에게' 활동 성료… 7월 팬콘 개최 확정
- 이펙스(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펙스(EPEX)가 정규 1집 활동에 이어 팬콘으로 2024년 열일 행보를 지속한다.이펙스(위시·금동현·뮤·아민·백승·에이든·예왕·제프)는 지난 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를 끝으로 약 4주간의 첫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와 함께 전날(3일) 이펙스 공식 SNS를 통해 팬콘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 이미지가 공개됐다. 정규 1집 활동을 마무리한 이펙스는 오는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두 번째 단독 팬콘 ‘유스 데이즈’(YOUTH DAYS)를 개최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업그레이드한 규모의 공연장이 이펙스의 한층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향한 기대를 배가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 도시를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 ‘쏘 위 아 낫 앵셔스’(So We are not Anxious)를 성료한 이펙스가 올여름엔 ‘유스 데이즈’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사진=C9엔터테인먼트)‘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은 이펙스의 청춘 3부작 정규앨범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이다. 올해로 멤버 전원 성인이 된 이펙스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댄스, R&B, 발라드, 록,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8곡으로 노래했다. 이를 통해 K팝 아이돌 그룹으로선 이례적으로 정규앨범으로만 구성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작함과 동시에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타이틀곡 ‘청춘에게’(Youth2Youth)는 이펙스만의 유니크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청춘가다. 멤버들의 감성과 에너지를 오가는 랩과 보컬, 중독성 강한 챈팅, 후반부 합창까지 다채로운 감상 포인트를 지녔다. 음악 방송에서 이펙스는 칼각이 돋보이는 군무부터 감정을 실은 페어 안무와 독무 등 서사와 완성도를 고루 갖춘 무대로 몰입감을 안겼다. 콘셉트와 계절에 걸맞은 청량하면서 화사한 스타일링, 화창한 봄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 세트도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첫 정규앨범인 만큼 이펙스는 타이틀곡 ‘청춘에게’와 더불어 커플링곡 ‘브리드 인 러브’(Breathe in Love), 선공개곡 ‘졸업식’까지 총 3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기대감에 부응했다. 이중 ‘청춘에게’와 ‘졸업식’ 뮤직비디오는 각각 유튜브 조회수 2400만, 1000만 뷰를 넘어섰다.또한 이번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을 통해 이펙스는 전작인 미니 6집에 이어 2연속으로 초동 음반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고, 한터차트 일간 1위, 7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인을 기록하는 등 호성적으로 글로벌 화력을 입증했다.
- 아부다비 "고대 유적부터 초현대식 테마파크 '101가지 즐길거리' 가득" [MICE]
- 압둘라 유수프 모하메드(Abdulla Yousuf Mohammad)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본부장(총괄이사) (사진=아부다비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랍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성’과 ‘연결성’을 갖춘 곳”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의 압둘라 유수프 모하메드(사진) 본부장(총괄이사)은 여행지로서 아부다비의 숨은 매력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어 2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아부다비는 도심과 해변, 사막에서 휴양, 역사와 문화예술 탐방, 쇼핑,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여행 테마와 콘셉트를 갖춘 곳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2일 로드쇼 개최를 위해 나흘 일정으로 방한한 모하메드 본부장은 올여름 시즌 여행 캠페인의 메인 테마로 ‘101가지 즐길거리’를 꼽았다. 그는 “고대 아랍과 이슬람 유적부터 초현대식 테마파크 등 101가지 즐길거리에 아부다비 도시여행의 ‘다양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본부장은 아부다비의 또 다른 장점으로 ‘연결성’을 꼽았다. 도로와 철도, 공항 등 사통팔달 연결 교통망을 이용해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몰디브 등 인근 도시와 국가를 하나로 묶은 ‘트윈 데스티네이션’ 여행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아부다비 도심 지하에선 도시 전체를 실핏줄처럼 연결할 메트로(지하철) 공사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라며 “유럽처럼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 걸프만 국가를 하나로 이어주는 대륙철도망 구축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관광대국과 관광도시 타이틀을 향한 UAE와 아부다비의 여정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UAE는 최근 여행·관광을 국가대표 산업으로 육성하는 비전과 청사진을 담은 ‘2030 관광전략’을 확정했다. 모하메드 본부장은 “지난해 아부다비는 연간 2400만 명이 도시를 방문해 호텔 투숙 수요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며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3만4000여개 수준인 호텔 객실은 2030년까지 5만2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이스 산업이 아부다비의 레저·관광도시 브랜드와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모하메드 본부장은 봤다. 그는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2477건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전년보다 44% 늘어난 96만여 명이 참가했다”며 “마이스는 전시컨벤션 등 비즈니스 목적 행사 참가자의 재방문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에 새로운 관광·여행 수요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