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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 “시니어가 주 고객”…케어닥, 17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1월 13일~17일)에는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인공지능(AI) 챗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전 세계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시니어용 서비스를 전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니어 종합 돌봄 서비스 ‘케어닥’노인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디앤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기업은행,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아이에이엠, BNK벤처투자, 인터밸류파트너스, 현대해상 등으로부터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8년 설립된 케어닥은 앱 기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와 방문요양 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노인의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누적 거래액은 1500억원을 넘어섰다.투자사들은 케어닥이 설립 5년 만에 시니어 산업에서 업계 1위를 위한 포석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미 집과 병원,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돌봄 사업의 기틀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투자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케어닥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향후 병원과 집을 잇는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시니어 주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팬이 아이돌 중대 결정 참여…‘모드하우스’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는 미국 스페르미온과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일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등으로부터 10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모드하우스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코스모(COSMO)’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모에서 팬들이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아티스트의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토큰을 얻는다. 이 토큰은 블록체인에 온전히 기록돼 투명한 투표를 보장한다.투자사들은 모드하우스가 K팝 팬덤을 디지털세계와 현실 세계에 혁신적으로 연결시켰다고 봤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특별한 시너지가 돋보인다”고는 평가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코스모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생성형 AI 챗봇 ‘에이아이라이크미’생성형 AI 챗봇 개발사 에이아이라이크미는 끌림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에이아이라이크미는 서울과학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박하림 대표를 주축으로 올해 9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현재 생성형AI를 이용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으로 소통이 가능한 챗봇을 연구하고 있다.끌림벤처스는 에이아이라이크미 팀 구성 인력 및 이들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가 제시한 비전을 차근차근 실행해나간다면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에이아이라이크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하림 에이아이라이크미 대표는 “대화상대로 생성형 AI가 가지는 압도적인 이점들을 고려했을 때, 가까운 미래에 AI와 사람 사이의 소통량이 사람들 간의 소통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미래를 선도하는 것이 에이아이라이크미의 목표”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주문 서비스 ‘테이블로’오프라인 주문 서비스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창업인은 스파크랩을 포함해 CJ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3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0년 설립된 창업인은 올해 초 AI 기반 상권 분석 솔루션 ‘창업인’ 서비스를 피봇해 신규 서비스인 테이블로를 시장에 선보였다. 테이블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리에 착석 후 바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수의 POS 솔루션 기업들과 제휴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대형 프랜차이즈부터 푸드코트 매장까지 다양한 업종의 서비스 확장해 나가고 있다.투자사들은 고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 니즈가 극대화되는 가운데 테이블로와 같은 비대면 결제 서비스 도입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춰 선보인 테이블로의 결제 시스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테이블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재 영입, 기술 개발은 물론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나서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화제성 1위…'이두나!' 감독 "'수지밖에 없지 않나' 생각했다" [일문일답]
- 이정효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두나!’ 이정효 감독이 배우 수지, 양세종과의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가 대한민국의 톱 텐(TOP 10) 시리즈 1위의 자리를 유지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부문 톱 텐 7위에 진입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이정효 감독이 특별한 일문일답을 보내왔다. 이정효 감독은 “‘이두나!’는 처음 느껴본 사랑에 대한 추억 같은 이야기다. 넷플릭스 시리즈는 처음이라 어떻게 보실지 많이 떨린다”며 작품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정효 감독의 일문일답이다.이정효 감독(사진=넷플릭스)-‘사랑의 불시착’ 이후 3년 만에 복귀했는데, ‘이두나!’를 전 세계 190여 개국의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소감과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인사 부탁한다.△“‘사랑의 불시착’에 대한 반응은 정말 깜짝 놀랐다. 한국의 상황에서만 이해할 수 있는 로맨틱 멜로라고 생각했는데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이 멜로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멜로 드라마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두나!’는 ‘사랑의 불시착’과는 많이 다른 작품이다. ‘사랑의 불시착’이 죽음을 불사하는 사랑의 얘기라면 ‘이두나!’는 처음 느껴본 사랑에 대한 추억 같은 이야기다. 서사보다는 감정선이 깊은 드라마라 느끼는 것만큼 재미를 알 수 있는 드라마다.넷플릭스 시리즈는 처음이라 어떻게 보실지 많이 떨리기는 한다. 내 계정에 즐겨찾기 해 두고 생각날 때마다 보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비교적 긴 호흡을 가진 원작 웹툰을 아홉 개의 에피소드 안에 담아내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시리즈 기획 단계에서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은 무엇인가.△“두나와 원준의 판타지 같지만 현실 멜로를 보여주려 했다. 웹툰이 쌓아가는 과정을 9화로 함축해 보여줘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웹툰과 달라진 점이 있긴 하다. 아이돌과 대학생의 연애라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현실적으로 짚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게끔 했고 원준의 시선에서 두나를 따라가면서 두나도 이해하고 원준의 입장도 이해하게 되는 과정들에 중점을 뒀다.민송아 작가님이 한 번 세트장에 방문해 주신 적이 있는데 대본을 다 읽으셨다고 했다. 조심스럽게 좀 달라졌는데 괜찮냐는 물음에 ‘달라서 좋다’라고 하시더라. 시리즈를 다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다.”수지(사진=넷플릭스)-로맨스 장르로서 ‘이두나!’만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이전 연출작들과는 다르게 접근하고자 했던 지점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한다.△“로맨스 장인은 너무 과분하고... 어쩌다 보니 로맨스가 내 커리어에서 반을 넘기는 했다. 장르물도 반 했고. (웃음)서사 자체가 크지 않아서 감정의 흐름에 집중했다. 최대한 캐릭터들의 감정에 따라 조명 분위기나 앵글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이전 작품과 다른 게 있다면 사실 감정에 대한 설명 같은 게 없다. K로맨스가 가진 디테일한 설명을 다 제외했다. 그래서 느끼는 만큼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각자 인물의 감정을 다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수수께끼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 두나와 원준은 분명 상대방에 대한 나의 의지를 계속 주고받고 있다.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 재미를 느끼는 걸 수도 있다. 그리고 다시 보면 또 다른 게 느껴지고... 최근에 나도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두나와 원준이 처음 만나는 것부터 애잔하더라. 뒷 내용을 알아서 더 그런 것 같았다.”-서로 다른 우주에 살던 두나와 원준이 하나의 정류장에 나란히 앉게 되는 과정 속에서 각 캐릭터 설정에 가장 공들인 부분이 있다면.△“두나에겐 마음껏 표현해도 된다고 했다. 감정의 흐름이 일관되지 않아도 된다. 그게 초반 두나에게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 될 거고 또 나중에 그게 두나의 불안이었다는 게 다 이해될 거라고 했다.원준은 세 여자에 대한 표현이 다 달라야 한다고 강조 또 강조했다. 너의 친절은 인류애 같은 거고. (웃음) 그중에서도 네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표현이 서서히 나오면 된다고 했다.”수지(왼쪽)과 양세종(사진=넷플릭스)-배우와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높아 놀랐던 순간을 소개해 준다면.△“‘과연 이 노래와 춤과 연기를 누가 할 수 있을까?’ 했을 때 ‘수지밖에 없지 않나‘ 생각했다. 노래나 춤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수지 씨가 딱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막상 작업을 하면서는 이두나를 ‘두나를 연기한 수지’로 봐야 할 텐데라는 생각에 조금 더 날 것처럼 연기하길 원했었다. 다행히 수지 씨가 디렉션에 대해 즉흥적으로 몰입감 있게 연기해 주었다. 수지 씨는 처음 같이 작업해 보지만 현장에서 더 놀라운 점들이 많았다.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는 걸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길래 나도 부담을 덜어내고 촬영했는데 한번 타더니 너무 무섭다더라. 뭐든 그랬다. ‘괜찮아?’ ‘네! 그럼요! 저 이거 되게 잘해요!’ 근데 그런 게 다 견뎌내는 거더라. 장난으로 ‘허(풍)두나’라고 부르고 그랬다. 첫 촬영 바스트를 찍을 때 ‘이쁘다. 이게 두나지’ 했다.원준 캐릭터는 원작에서 순수 그 자체였다. 전작들을 봤을 때 양세종 씨와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원준과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 같이 작업을 해보니 하나만 파는 친구더라. 모든 것에 진지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몸에 밴 친구였다. 의외로 애교도 되게 많아서 ‘이 친구가 진짜 순수하구나. 정말 원준 그대로구나’라는 생각이 꽤 많이 들었다.”-수지와 양세종의 세밀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데, 두 캐릭터가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감정의 속도와 밸런스를 어떻게 잡아나가고자 했는지. 두 배우에게 특별히 했던 디렉션이나 현장에서 배우들과 어떤 대화를 주로 나눴는지 궁금하다.△“질문을 많이 했다. 늘 로맨스 장르를 찍을 때 배우들의 의사를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같다. 대본의 감정선과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선의 두께가 다를 수도 있고 대본의 감정선이 표현하기에 불편할 경우도 있으니까... 운다고 쓰여있어도 우는 감정까지 가기 어려우면 안 울어도 지금의 감정만 표현되면 된다는 식이다. 동선도 배우가 가장 좋은 동선을 대부분 선택한다. 그게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앉을래? 서 있을래?’ 도 물어볼 때가 있다.”-청춘 로맨스 작품인 만큼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이 많았던 현장이었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기억에 남는 촬영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예전에 ’처음이라서‘ 할 때도 그렇고 이렇게 또래들이 모이면 일단 초반에 친해질 수 있게 같이 수다를 많이 한다. 나와는 나이 차이가 있지만 초반에 스스로 장난을 걸거나 농담을 해서 중간자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들 친해져 있더라. 단, 너무 친해져서 모이면 시끄럽다.”-화려한 특별출연진도 눈에 띈다. 이진욱, 김선영, 김유미의 캐스팅 비하인드가 있다면.△“이진욱, 김선영, 김유미 씨와는 전작을 같이 했던 인연이 있다. P 역의 경우 멋진 어른 남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이진욱 씨와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한 지 10여 년이 지났고 ’로맨스가 필요해‘때 이진욱 씨가 딱 원준이(양세종) 같은 나이였다. 그렇다면 지금 진짜 어른 남자의 연기를 또 다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진욱 씨가 흔쾌히 출연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오랜만에 진욱 씨의 연기를 봐서 너무 반가웠고 즐겁게 촬영했다.김선영 씨는 사실 처음에 원준의 어머니 역을 부탁드렸는데 김선영 씨가 대본을 보더니 ’두나 엄마가 재밌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전 원래 김선영 씨의 독특한 연기를 너무 좋아했기에 그것도 기대가 됐다. 그렇게 두나 엄마 역에 캐스팅하게 되었다.김유미 씨는 ’무정도시‘ 때부터 워낙 팔색조처럼 연기를 하셔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상징적으로 연기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이정효 감독(사진=넷플릭스)-작품을 통해 ‘드림스윗’이라는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켰다. 고아성, 라치카(리안, 시미즈), 자넷서의 캐스팅 비하인드와 ‘드림스윗‘과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혹은 촬영 현장이 있다면.△“고아성 씨는 초반 ’이두나!‘를 준비할 때 사무실에 우연히 놀러 왔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요즘 방송 댄스를 배우고 있다면서 영상을 하나 보여줬다. 내가 보기엔 뻣뻣했다. (웃음) 순간 농담 삼아 ’혹시 아이돌 연기를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 제안했더니 너무 좋다고, 해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노래도 직접 하고. 본인도 이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하더라.리안, 시미즈 씨의 경우, 아이돌 팀 멤버들 캐스팅 전에 안무를 누구한테 맡길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 그때 라치카 팀이 떠올랐고 그들이 직접 역할을 소화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에 캐스팅을 제안하게 됐다. 워낙 바쁘신 분들인데 그 와중에도 작품 스케쥴과 뮤직비디오, 안무 연습 등을 모두 소화해주셨다. 재미있는 경험으로 생각하고 참여해주셨을 텐데 고생 많으셨다.자넷서 씨는 음악 감독님이 극 중 ‘드림스윗’의 곡이 완성된 후 수지 씨 외에 메인 보컬 역할이 한 명 더 있어야 음악적으로 리얼해보일 거 같다고 했다. 사실 아성 씨나 라치카 분들이 노래와 랩을 그렇게 잘 해내리라 생각을 못 했었다. (웃음) 자넷서 씨에게 제가 캐스팅을 부탁했다. 노래는 물론 춤도 동시에 소화해야 해서 처음엔 힘들어했는데 모두가 다 같이 연습도 많이 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드림스윗’ 다섯 명이 다 모이게 된 거다. 이들과 함께 한 일본 공연 장면에서의 감동은 잊히지가 않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드림스윗’이라는 그룹을 데뷔시킨 느낌이 들 정도였다.”-설렘과 인물 간 갈등, 시련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이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드러나는 신들이 많았는데, 직접 꼽는 명장면과 명대사가 있다면 말씀 부탁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두나와 인욱 신을 강원도 어느 도로에서 찍었는데 그때 두나가 인욱에게 울부짖는 게 산골에 메아리쳐지는데 모니터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두나와 원준의 고시원 마지막 신... 그 장면의 두 사람의 연기가 끝나고 박수를 쳤다. 대사 부분이 원테이크에 다 오케이 됐었다. 또 지하철 마지막 신… 특히 정말 두나의 ‘맞아?’가 내 가슴을 후벼팠다. (웃음) 또 두나가 떠나고 원준의 가방 맨 뒷모습이 너무 짠해 보여서 계속 놔뒀던 것 같다.”-엔딩을 두고 여러 해석이 분분하다. 시청자들이 엔딩을 어떻게 봐주었으면 하는지 관련한 연출 의도가 있다면 말씀 부탁한다.△“처음 얘기했던 거처럼 ‘이두나!’를 통해 아이돌 이두나와 대학생 원준의 판타지 같지만 현실 연애를 그리고 싶었다.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누가 알겠나?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살든 그들은 다시 만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살아가는 내내 서로를 기억할 거다. 그리고 그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날이 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 연애는 내 삶을, 내 기억을 지나가고 있다’그래서 ‘이두나!’의 오프닝 타이틀 전체를 추억처럼 만들었다.그리고 1부의 두나 나레이션은는 마치 과거를 회상하듯 말한다. ‘네가 그랬지...’그리고 9부 후반부 지하철은 2023년도가 아닌 미래다.이건 정답을 말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굳이 얘기하자면 지금 어딘가 살고 있을 두나와 원준이를 응원하는 마음이 더 크지 않나 싶다. 너희가 이렇게 뜨거웠다고.-수지와 양세종에게 한마디.△“고맙습니다. 두 분의 두나와 원준은 너무 멋있고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길만 걷기를…”-‘이두나!’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자면.△“소개라기보다 최근에 작품을 다시 보니 1화 두나와 원준이 만나는 순간부터 뭉클하더라. 이 순간을 저들이 나중에 다시 기억할 거라고 생각하니...”-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이두나!’가 어떤 작품으로 다가가길 기대하는지.△“넷플릭스 계정에 고이 넣어두고 기억날 때마다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작품이 되길...”
- 테슬람 된 아담 조나스 “테슬라, 車사업가치는 고작 86달러”(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가 최근 실망스런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월가에선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더 나빴다”며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고 주가는 10%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로만 보면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할 수 없다는 조언도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투자정보매체 벤진가에 따르면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최고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종전 400달러에서 380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오랜 기간 테슬라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해온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도 350달러에서 310달러로 낮췄다. 씨티그룹, 웰스파고, RBC 등의 애널리스트도 목표가 하향에 동참했다.테슬라는 지난 18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23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242억달러를 크게 밑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 급감한 0.66달러에 그쳤다. 예상치 0.73달러를 대폭 하회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돈 것은 지난 2019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7.2%에서 7.6%로 대폭 쪼그라들었고, 총 마진도 17.9%에 그쳐 전년동기 25.1%는 물론 전분기 18.2%보다 낮아졌다. 시장에서 더 크게 실망한 건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관련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대를 낮추라”고 한 부분이다.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내달 30일 사이버트럭 출시 계획을 알리면서 “대량 생산까지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2025년에도 연간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트럭에서의 플러스 현금흐름은 1년에서 1년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웰스파고의 콜린 랑근은 “더이상 장밋빛 전망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가격 인하로 마진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량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씨티그룹의 아이테이 마이클리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의 어조는 눈에 띄게 신중했다”며 “확실한 펀더멘털적 촉매제가 등장하기 전까지 방관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시장수익률 하회’와 목표가 150달러를 유지하면서 “테슬라가 일반 자동차 회사처럼 보인다”고 혹평했다. 5% 수준의 자동차 매출 성장과 마진 붕괴, 잉여현금흐름 대비 200배의 가치평가 등 모든 게 암울하다는 것. 이어 “저가 모델인 ‘모델2’ 제조 공장으로 예상되는 멕시코 제조 시설에 대한 설명을 주저한 것도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 낙관론자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도 이번에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다만 실적이 아닌 경영진의 태도에서다. 그는 “컨퍼런스콜이 작은 재앙(실패)이었다”며 “월가는 가격 인하와 마진 하락 극복에 대한 소식을 원했지만, 우리는 신중해진 머스크의 이야기만 들었다”고 지적했다. 시장 궁금증에 대한 명확하지 않은 설명 등 컨퍼런스콜이 엉망이었다는 평가다. 댄 아이브스는 “고금리 환경(소비자들의 할부 이자 부담)에 대한 테슬라의 고민을 고려할 때 더 많은 가격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테슬라의 장기 계획과 비전, 잠재력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먼저 RBC의 톰 나라얀은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신중한 내년 전망과 차세대 제품의 지연 가능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나무를 보다 숲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테슬라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의 티어1 공급업체가 되는 과정”이라며 “전력전자장치, 배터리, 충전 및 운전자지원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 지연도 수요 문제가 아니고 새로운 기술, 기능과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테슬라(TSLA) 신중론자에서 테슬람으로 돌아선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도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 그 이상인 회사”라며 “수년간은 자동차 회사일 수 있겠지만 네트워크 서비스, 모빌리티, 배터리와 완전자율주행 라이센스, 에너지, 보험부문에서 가치를 키우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목표가 380달러 중 자동차 사업가치는 고작 86달러 수준에 그친다는 것. 자동차 회사로만 보면 테슬라의 본 가치를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테슬라가 2026년부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 성장 잠재력이 강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140%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하반기 이후 조정이 이어지면서 현재 77%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19명(4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다. 평균 목표주가는 246.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시드 획득한 김근태 “포기하려 했는데 꿈같다”(종합)
- KPGA 스릭슨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한 김근태(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근태(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2부) 최종전 20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내년 1부투어 시드를 보장받았다.김근태는 11일 전남 영암군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 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근태는 2위 임예택(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스릭슨투어는 최종전이 끝난 결과 스릭슨포인트 상위 10위까지의 선수들에게 이듬해 코리안투어(1부) 풀 시드라는 최고의 특전을 준다 준다. 스릭슨포인트는 올해 열린 스릭슨투어 20개 대회별 선수들의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한 랭킹 제도다.최종전에는 일반 스릭슨투어 대회보다 훨씬 큰 우승 포인트 2만6000점, 준우승 포인트 1만3000점 등이 걸려 있었다.이 대회 전까지 김근태는 스릭슨포인트 52위(8153.04점)에 그쳐 있었다. 그러나 우승 포인트 2만6000점을 받은 김근태의 스릭슨포인트 순위는 10위 안으로 수직 상승(3만4153.04점)했다. 덕분에 김근태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다음 시즌 코리안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김근태는 첫날 홀인원과 이글을 앞세워 12언더파 60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의 몰아치기 여파인지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지난 7월 코리안투어 아너스K 솔라고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고군택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깜짝 준우승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임예택(25)에게 1타 차로 맹추격을 당했다.김근태는 최종 3라운드에서 5번홀(파3) 버디와 7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만 3개를 잡으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2위 임예택에 3타 차 앞선 김근태는 남은 17, 18번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임예택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김근태는 미국 남동부의 테니시 주립대학에서 골프와 학업을 병행했고, 경영학을 전공했다. 4년 중 1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적 우수자로 선발될 정도로 학업에도 충실했다.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대학 골프 토너먼트에도 출전해 팀 우승 5회, 개인전 우승 2회를 기록하기도 했다.테니시 주립대학원 골프부 부코치 제의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2019년 귀국한 김근태는 그해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수석으로 합격해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2021년부터 줄곧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한 김근태는 3년 만에 다시 코리안투어에 복귀하게 됐다.왼쪽부터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와 김근태(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김근태는 우승 후 “오는 12월 26일에 입대가 예정돼 있다. 2부투어에서 3년 동안 고생했고 군대에 다녀와서 골프를 더 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엄청 간절했고 올해 아니면 골프 못한다는 마인드로 경기했는데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 순간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근태는 “입대 연기 여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가능하다면 1년 연기하고 내년에 코리안투어를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KPGA는 군 입대 시드를 유예해주기 때문에 김근태는 군에 다녀와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지난달 코리안투어 iM뱅크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공동 23위로 준수한 성적을 낸 김근태는 “‘갤러리 속에서 골프치는 게 진짜 골프를 치는 이유구나’라고 느꼈고 훨씬 즐거웠다. 시끄러운 응원을 받는 게 훨씬 재밌었다”며 “내년에 코리안투어에 나선다면 우승을 바라보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스릭슨 드라이버 ZX5 MkII, 페어웨이 우드 ZX MkII, 아이언 Z-포지드2, 웨지 클리브랜드 RTX6 ZIPCORE 48 54 60, 볼 Z-STAR XV 등 스릭슨의 후원을 받는 김근태는 클럽에도 큰 만족감을 보였다.김근태는 “저는 아이언 오프셋 중요시해서 지금 쓰는 아이언이 정말 잘 맞는다. 타구감도 정말 좋고 거리도 훨씬 나간다. 이번 신형 드라이버 역시 치는대로 다 가고 거리도 훨씬 늘었다. 스릭슨 측에서 공도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니까 연습할 때도 부담이 없어 감사하다. 타구감도 정말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김근태는 “지난 3년 동안 골프가 잘 안풀리면서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정말 많았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힘들었고 어머니께 손을 벌리며 선수 생활을 해왔다. 개인 레슨도 병행했지만, 이제는 코리어투어 시드를 따내 정말 기분이 좋다. 지금 이 순간 어머니가 가장 생각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김근태는 우상은 강경남, 박상현이라며 “오래 슬럼프 없이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대회 결과로 스릭슨포인트 1위 송재일 및 전준형, 김백준, 김수겸, 김근태, 김용태, 김영규, 엄정현, 김재일이 내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스릭슨투어 2위였던 장유빈(21)이 지난 8월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시드를 미리 확보함에 따라, 차순위인 11위 정재현도 코리안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김근태의 티샷(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 “디즈니, 너무 저평가” 행동주의 투자자 행동나섰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본격화되는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과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슈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국제유가(WTI)는 4%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및 긴축 압박이 삼화될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미국 증시는 장초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오히려 긴축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분석과 연준 인사들의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데이로 휴장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및 국제유가 급등으로 방산주와 에너지주는 동반 상승한 반면 항공주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59.67, -0.3%)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판매가 급감한 여파다. 앞서 중국 승용차자동차협회는 중국(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의 9월 판매량이 7만4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이 전월보다 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3의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는 주로 중국에서 판매되거나 유럽으로 수출된다. 한편 이날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65달러에서 2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콜린 랭건은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축소 가능성과 4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DIS, 84.70, 2.1%)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사진)가 이끄는 트리안 펀드 매니지먼트는 디즈니 주식을 2분기말 640만주에서 3분기 3000만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가치는 25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트리안 펀드는 디즈니 이사회에 넬슨 펠츠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를 요구하면서 오는 12월5일부터 1월4일에 이사회 구성원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디즈니의 경영전략 등을 개선,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즈니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에 나설 방침이다. ◇미라티 테라퓨틱스(MRTX, 57.02, -5.3%)암 치료제 개발 기업 미라티 테라퓨틱스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비(BMYS)는 미라티를 최대 58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금 인수 가격은 주당 58달러(총 48억달러 규모)이며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주당 12달러 규모의 권리(총 10억달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옵션을 제외한 현금 인수 가격은 지난 6일 미라티의 종가(60.2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락 배경이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측은 “강력한 전략적 적합성 거래이며 주주를 위한 명확한 가치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도그(DDOG, 90.73, -3.9%) 클라우드 모니터링 플랫폼 제공 업체 데이터도그 주가가 4% 하락했다. 월가 혹평 여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케다 고지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도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종전 123달러에서 10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케다 고지는 “수요 분석 결과 매출 감소 리스크가 있다”며 “현재 시장의 매출 가이던스는 다소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IPO 본궤도 올라탄 유빅스…“연말 美FDA에 혈액암치료제 1상 시험계획 신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 신약개발사 유빅스테라퓨틱스(이하 유빅스)가 올 연말 혈액암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신청에 나선다. 차질없이 IND 승인을 받을 경우 유빅스는 이 이력을 토대로 내년 중 기술성평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기업공개(IPO)가 목표로, 최근 시리즈C 펀딩을 마무리하고 원활한 기술이전 추진을 위해 담당 임원도 신규 영입했다.◇140억 규모 시리즈C 펀딩 마감…누적 투자금 400억 육박4일 유빅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펀딩을 마무리했다. 2020년 진행된 시리즈B 펀딩(151억원 규모) 때보다 밸류에이션이 할인 적용됐다. 하지만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의료 인공지능(AI) 회사가 아닌 신약개발사가 1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시리즈C 펀딩을 포함한 유빅스의 누적 투자금액은 총 396억원이다.유빅스테라퓨틱스 누적투자금액(자료=유빅스테라퓨틱스)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임상 1상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빅스는 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표적 단백질인 과발현된 BTK를 분해함으로써 효능을 나타내는 혈액암치료제 ‘UBX-303-1’가 올 초 전임상을 마치면서 진도가 가장 빠른 상황이다.서보광 유빅스 대표는 “내년 중 기술성평가 및 예비심사청구 신청을 진행함으로써 내년 말 혹은 내후년 초에 상장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UBX-303-1은 연말까지 FDA에 IND를 제출하고 내년 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1상 IND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유빅스는 지난 상반기 UBX-303-1의 동물 대상 약효 및 독성시험을 마치고 내년 초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서 대표는 “글로벌 비임상수탁기관(CRO) 찰스리버를 통해 비임상 종에서 우수한 약효와 약물 동태학적 프로파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며 “문제될 만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아 임상시험에서 약물 범위를 설정하는 데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원료의약품(DS) 생산은 이미 마쳤고 지금은 완제의약품(DP) 생산을 진행 중이다. 내년 초 임상 1상 개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기술이전 추진할 임원 신규 영입…IPO 위한 마지막 퍼즐 완성신테카바이오(226330)에서 코스닥 상장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던 양현진 상무가 지난 7월 유빅스에 사업개발실장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양 실장은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해,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망막 및 인시리코를 연구했다. 시리즈B 펀딩 마무리 이후 이송희 연구소장과 류제호 연구부소장, 서보선 CFO, 손삼열 개발실장, 홍혜숙 CMC담당이사가 유빅스에 합류한 데 이어 양 실장 영입으로 기술이전 추진을 위한 마지막 퍼즐까지 완성한 셈이다.양현진 유빅스테라퓨틱스 사업개발실장 (사진=유빅스테라퓨틱스)TPD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해 치료하는 기술로, ‘분자 접착제’ 기술과 ‘프로탁’ 기술로 나뉜다. 유빅스는 문제 단백질이 프로탁과 결합하면 유비퀴틴 연결(E3 ligase) 효소로 문제 단백질을 분해가능상태로 만들고, 이후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이좀이 이상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가 타깃에 붙어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데 그친다면 프로탁은 아예 문제 단백질을 소멸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빅스는 한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 독자 플랫폼 기술인 ‘디그레이듀서’(Degraducer®)의 특허도 보유 중이다.국내에는 아직 상장된 TPD 개발사가 없지만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이을 차세대 글로벌 유망기술로 조명받으면서 상장된 중견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장외 개발사간 협업이 활발하다.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바이오벤처의 코스닥 상장 기준으로 임상 2상 진입 파이프라인 보유 여부와 기술이전 여부를 불문율처럼 여기고 있다. 유빅스를 비롯해 국내 TPD 개발사로는 오름테라퓨틱, 업테라, 핀테라퓨틱스 등이 있다. 하지만 TPD는 2001년 개념이 등장한 신규 기술로, 미국에서 고형암 치료제 ‘ORM-5029’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오름테라퓨틱을 제외하고는 국내사 중 본임상에 진입한 TPD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를 찾아보기 힘들다.유빅스는 TPD의 글로벌 개발 현황을 감안했을 때 IPO 신청 때까지 다른 모달리티(치료접근법)와 유사한 수준의 정량적 성과를 갖추기는 어렵다고 보면서도, 본임상 진입 및 기술이전 추진을 통해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겠다는 것으로 보인다.서 대표는 “한국거래소는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그 기준과 요구 수준에 맞춰 바이오벤처들이 IPO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유빅스는 TPD라는 새로운 치료제 유형을 이용해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 TPD 의약품 개발사 중 선두 기업이다. 임상단계나 정량적 성과만을 일률 적용하는 것보다는 개별 바이오벤처마다 다른 모달리티, 사업화 방식 등을 반영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 신주협, '무인도의 디바' 출연 확정…박은빈→김효진과 호흡 [공식]
- (사진=굿프렌즈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신주협이 새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합류한다.소속사 굿프렌즈컴퍼니는 4일 신주협이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호텔 델루나’, ‘빅마우스’를 연출했던 오충환 감독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여려 차례 호흡을 검증해 온 만큼 새로운 힐링극의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박은빈,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이번 작품에서 신주협은 매니저 ‘박용관’ 역을 맡아, 극 중 이서준(김주헌 분)이 대표로 있는 RJ 엔터테인먼트의 직원이자 소속 아티스트인 윤란주(김효진 분)를 케어하는 인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신주협은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이어 두 번째로 매니저 연기에 도전할 뿐만 아니라 최근 개봉한 영화 ‘안녕, 내일 또 만나’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선보일 다채로운 행보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신주협은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금수저’, ‘구필수는 없다’, ‘배드앤크레이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출사표’, ‘그 남자의 기억법’, ‘슬기로운 의사생활’, ‘VIP’, ‘빅 포레스트’, ‘제3의 매력’, ‘러블리 호러블리’ 등과 영화 ‘안녕, 내일 또 만나’, ‘동감’을 비롯해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시데레우스’, ‘블랙메리포핀스’, ‘제이미’, ‘스위니토드’, ‘어쩌면 해피엔딩’, ‘난쟁이들’ 그리고 연극 ‘오펀스’, ‘엘리펀트 송’,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신주협이 출연하는 ‘무인도의 디바’는 오는 28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 휀테 포르테' 홈 케어 4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헤어 케어 브랜드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상황별 두피 고민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두피 케어가 가능한 ‘서브리믹 휀테 포르테’ 홈 케어 4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휀테 포르테 라인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기온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별 두피 고민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신제품에는 로즈마리의 산뜻한 무드가 돋보이는 ‘리프레쉬’, 차분하고 편안한 라벤더의 릴랙싱한 무드의 ‘릴랙스’ 프래그런스가 더해졌다. 리프레쉬 프래그런스는 ‘스크럽 클렌저’와 ‘클리어 샤워’, 릴랙스 프래그런스는 ‘토탈 리파이닝 크림’과 ‘모이스트 샤워’에 각각 적용되었으며, 두피 냄새를 잡아 기분 좋은 두피 케어를 선사함과 동시에 지친 심신까지 달래 주는 홀리스틱 케어까지 가능하다.두피 피지가 신경 쓰일 때 사용하기 좋은 ‘휀테 포르테 스크럽 클렌저’는 미세한 소금 알갱이가 두피에 쌓인 헤어 제품 잔여물과 과도한 피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여, 두피 딥 클렌징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두피 마사지 시 물을 조금씩 더해 주면 풍성한 거품이 생성되어 샴푸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멘톨 성분 함유로 두피에 쿨링감까지 더해 준다.‘토탈 리파이닝 크림’은 두피 클렌징부터 마사지, 헤어 트리트먼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아이템이다. 두피 보습을 통해 외부 요인으로 지친 두피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두피 에센스는 두피를 산뜻하게 케어해 주는 ‘클리어 샤워’와 두피에 보습감을 부여하는 ‘모이스트 샤워’ 2가지로 선보인다. 드라이샴푸 겸용으로도 사용 가능해 손쉽게 유분기 많은 두피를 보송하게 케어할 수 있다. ‘모이스트 샤워’는 히알루론산 (쇼듐하이알루로네이트)을 함유해 건조한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여 편안함을 부여해 준다.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관계자는 “서브리믹 휀테 포르테 홈 케어 라인은 두피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관리법을 모르거나 시간이 없어 적극적으로 두피 관리를 잘 하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의 고민에서 착안한 제품”이라며 “하나의 제품에 전문 살롱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낸 제품인 만큼, 상황별 두피 고민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안하게 두피 케어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제품 서브리믹 휀테 포르테 홈 케어 제품 관련 자세한 정보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제품 론칭 기념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휀테 포르테 괄사를 한정 수량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