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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14건

  • 유럽 증시 계속 하락, 노키아 실적부진 영향
  • 9일 유럽증시는 노키아의 실적 부진 때문에 텔레콤 주식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 와중에도 독일 증시만 SAP의 강세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이틀째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61.50포인트, 1.00% 하락한 6,088.10을,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69.61포인트, 1.21% 떨어진 5,663.19를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2.35포인트, 0.19% 오른 6,404.52로 마감됐다. 각국 증시에서 지수비중이 높은 텔레콤주식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가 지난해 판매실적이 1억2,800만대에 불과, 전망치 1억4,000만대에 크게 미달했다고 발표하면서 8.7%나 떨어지고 에릭슨도 4.3%나 하락하면서 텔레콤 주식들의 약세를 불러왔다. 런던의 보다폰 그룹이 3.4% 하락하고 프랑스텔레콤이 4.9%, 도이체텔레콤이 2.5%씩 떨어지면서 시장분위기를 가라앉혔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네트웍 서비스업체들인 콜트텔레콤은 4%, 에너지스는 4.3%, 이퀀트는 2.2% 올랐다. 또 정유주가 이날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하락세로 밀어넣었다. 영국의 BP아모코가 3.1%, 프랑스의 토털피나 엘프가 1.9% 하락했다. 첨단기술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에서는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이 실적호전에 힘입어 전일 14%나 오른데 이어 이날도 9%나 급등하면서 DAX지수를 강보합수준에 머물게 만들었다. 반도체회사인 인피니언이 2% 올랐고, 세이지가 3.1%, 캡 제미니가 1.9% 상승했다. 유통주도 강세였다. 영국의 셀프리지가 3.4%, 독일의 메트로가 0.4% 올랐다. 그러나 연말 휴가시즌의 실적이 부진했던 파리의 클럽 메디테리언은 8.3%나 급락했다.
  • (초점) 음반주 잇따라 코스닥 등록,"테마" 부상할까?
  • 지난 주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에 등록한데 이어 와이비엠서울음반이 이번 주 공모청약을 앞두고 있다.이로써 코스닥에 등록한 음반업체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대영에이앤브이를 포함해 총 4 개 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음반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코스닥에 등록되면서 이들 기업들이 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 관심을 모을 수는 있지만 테마를 형성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우선 음반산업 자체가 경기에 민감해 향후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테마주로 부상하기엔 이른 감이 있고,기업체의 규모가 영세하다는 것도 테마를 형성하기 힘든 이유로 꼽힌다. 현재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거나 등록돼 있는 기업들의 규모가 연간 매출 300억원을 넘지 않을 정도로 영세하다. 신나라와 도레미와 함께 음반시장의 빅3로 꼽히는 와이비엠서울음반의 99년 매출액이 233억4500만원이었다. 삼성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500억원 이상 되는 회사가 5개에서 6개는 돼야 테마 형성이 가능하다"며 "올해 매출액 300억원정도가 예상되는 도레미레코드가 내년에 코스닥에 등록한다고 해도 강력한 테마가 형성되기는 힘들 것"이고 전망했다. 굿모닝증권의 박희정 애널리스트는 "게임분야에 비해 리딩컴퍼니가 부재한 상태"라며 "일본에서처럼 거대회사로 통합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음반산업에 관한 테마주가 형성되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음반업체의 매출규모가 작은 이유 중 하나는 음반산업의 유통구조에 있다.대부분의 음반업체들은 유통업체들과 "갑과 을"의 관계로 맺어져 있다.따라서 제품 단위당 마진이 작아 수익성이 낮은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따라 우선 음반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앞으로도 음반산업은 테마주로 형성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 애널리스는 올 초 형성됐던 엔터테인먼트 테마에 대해 "기업가치나 실적과는 무관하게 작전세력에 의해 형성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음반산업이 경기변동에 민감하다는 것도 테마 형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대우증권 노미원 연구원은 "IMF로 인해 침체됐던 음반시장이 아직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굴곡도 심한 편"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도 전체적으로 안 좋아 테마가 형성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음반산업이 테마주로 형성될 가능성은 희박해도 예당과 와이비엠서울음반의 등록으로 관심은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도 있다. 대우증권의 노 연구원은 "기존 음반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가 "산업"으로 분류되기보다는 소외되는 편"이었다며 "등록기업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음반산업주로 주목을 받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증권의 박 애널리스트 역시 "예당과 와이비엠서울음반의 등록이 에스엠과 대영의 주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들 주가는 평균 수준이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는 테마주 등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하기보다는 수익이나 실적을 기반으로 투자할 때라는 것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테마라는 것은 지나간 패러다임"이라고 덧붙였다.
2000.12.18 I 권소현 기자
  • 로커스홀딩스 박병무사장 일문일답
  • 로커스홀딩스 박병무 사장은 27일 한국증권업협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싸이더스 인수는 당초 목적인 인터넷 미디어 컨텐츠를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정식 출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커스홀딩스는 김형순 로커스 사장 등이 코아텍을 인수해 A&D한 지주회사로 로커스의 전략인 CIMC(Convergence Technology, Internet, Media, Contents)중 IMC를 총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로커스는 통합기술(C) 분야에만 전념한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일문 일답. -싸이더스 인수에 따른 영향은. ▲싸이더스 인수로 로커스홀딩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다. 로커스홀딩스는 코아텍(로커스홀딩스 이전 사명)의 기존 사업이 올해 7억4000만원의 경상이익과 6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홀딩스 준비작업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3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수익성이 어느 정도 좋아지는가. ▲싸이더스는 올해 180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4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럴 경우 로커스홀딩스의 순이익을 17억원 정도 올리는 효과를 낼 것이다. -싸이더스는 로커스홀딩스의 사업부로 가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싸이더스는 별도의 회사로 남는다. 로커스홀딩스의 목적은 지주회사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계획은.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업체를 추가로 편입할 생각이다. -로커스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 가는가. ▲코아텍 사업을 유지하고 있어 순수지주회사는 아니다. -기존 코아텍 사업은 어떻게 할 것인가. ▲코아텍의 사업은 경쟁력이 있다. 업계 3위지만 1~2업체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앞으로 투자를 확대할 생각이다. 내년 실적도 늘어날 것이다. 언젠가는 분사해야겠지만 1~2년내에 그럴 방침은 없다. -싸이더스의 보유 지분은 얼마나 되는 것인가. ▲절반을 넘어서는 58.6%(468만주)다. 로커스홀딩스는 이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로커스와 김형순 사장 등을 상대로 108만여주의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늘 금감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는 즉시 증자완료와 함께 로커스 등이 갖고 있는 싸이더스 주식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싸이더스에 대해 소개한다면. ▲싸이더스는 음반분야에서는 지오디가 대표적이다. 최근 국내 발매 3주만에 125만장을 돌파했다. 영화는 대표적으로 "돈을 갖고 튀어라" "시월애" 등이 있으며 내년에는 "무사" "나도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 등 8편이 계획돼 있다. 연예계 매니지먼트분야에서는 정상급 34명을 보유하고 있다.
2000.11.27 I 김기성 기자
  • 추가 상승여력 있는 개별종목 41社- 삼성증권
  • 14일 삼성증권은 최근의 선물 매도세력이 단기투자에 치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지수의 추가적인 급등락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향후에도 그동안 지속돼 온 개별종목들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어 "바닥권에서 장기간 횡보를 통해 바닥다지기를 하며 기간조정을 받은 종목군 중심의 상승이 최근 두드러졌다"며 시장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종목(투자심리도 60% 이상인 종목- 최근 10일 가운데 6일 이상 상승한 종목)중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고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은 것((상승률 15% 미만)으로 판단되는 41개 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주) 주가유형 A: 상승지속형 B: 바닥다지기형 ◇거래소 관심종목군 종목 투자심리도 10일간상승률 주가유형 부산도시가스 60% 8.0% A 전방 60% 8.1% A 한국전력공사 70% 9.4% A 풍산 70% 11.3% A 삼화전자공업 70% 11.3% A 삼일제약 60% 14.5% A 디피씨 60% 0.8% B 한국카본 60% 0.8% B 동양엘레베이터 60% 2.2% B 맥슨텔레콤 60% 2.4% B 메디슨 60% 3.0% B 동부한농화학 60% 5.6% B 신한증권 60% 8.0% B 제일제당 60% 9.0% B 태평양제약 70% 11.0% B 부국증권 70% 14.3% B ◇코스닥 관심종목군 종목 투자심리도 10일간상승률 주가유형 오피콤 60% 0.9% B 코맥스 70% 1.2% B 일레덱스 60% 2.4% B 아토 60% 3.9% B 테크원 60% 4.6% B 삼우통신공업 70% 5.2% B 나이스정보통신 60% 5.4% B 한신코퍼레이션 60% 5.5% B 웰링크 70% 5.6% B 서울일렉트론 60% 5.6% B 한국통신프리텔 60% 5.7% B 삼보정보통신 60% 6.5% B 나모인터랙티브 60% 7.8% B 파인디지털 60% 7.9% B 유니텍전자 60% 8.3% B 다산인터네트 60% 8.9% B 마크로젠 80% 9.1% B 대흥멀티미디어 60% 10.6% B 코아정보시스템 60% 10.7% B SM엔터테인먼트 60% 11.6% B 에이스테크 70% 11.9% B 필코전자 70% 12.4% B 벤트리 60% 13.7% B 위즈정보 60% 14.1% B 화인반도체 60% 14.4% B
2000.11.14 I 김세형 기자
  • (초점) 신경제 성장 잠재력 여전
  • 문을 닫는 닷컴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기술분야는 충분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나온 7년보다 앞으로의 7년은 보다 혁신적인 기술변화를 보일 것이며 미국 경제는 이같은 기술적 변화를 자금측면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CNNfn은 24일 스페셜리포트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웹사이트의 펀딩에 참여했던 벤처캐피털들의 시대는 갔지만 여전히 인터넷 기술기업들은 펀딩을 기다리고 있으며 기업공개(IPO) 대상기업 리스트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경제는 살아 꿈틀거린다. 아주 잘 굴러간다.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는 나스닥 지수로 좀처럼 정신을 차릴 수 없지만, 인력을 축소하거나 셔터문을 내리는 닷컴기업들의 리스트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지만,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냐"며 투자 결정을 비꼬는 분위기가 팽배해져 가지만, 그래도 신경제는 여전히 살아있다. "비록 아직까지는" 인터넷이 TV를 대체하지 않았고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지 않고 모니터를 통해 자동차 색깔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신경제의 가능성은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은 그 안에서 옥석을 가려야 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메릴린치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테인버그는 기술주식의 높은 가치에 기꺼이 한 표를 던지는 대표적인 분석가이다. 그는 "인터넷 기업들의 흥망은 일찍이 볼 수없었던 드라마와도 같았다"며 "지금은 고은 채로 걸려내서 어떤 기업이 제자리를 고수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장할 것인가를 읽어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기를 길게 잡아 93년으로 거슬러 가보면 보다 현 상황이 분명해진다. 당시 랩탑컴퓨터는 어느 것도 무릅에 올려놓고 쓸 만한 것이 없었다. 휴대폰은 선택받은 부유층의 전유물로 인식됐으며 E-메일은 대기업에서 사내의 의사전달을 위해 문서만을 주고 받는 수단이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분명 긴 여정을 거쳐왔다. 금융언론들이 과도하게 고평가된 닷컴시대의 종언을 주장하고 있을 때에도 수천의 기업들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인터넷 접속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뉴욕에 있는 벤처캐피털인 플래티론 파트너스는 닷컴기업에만 80억달러를 투자했다. 분석가인 필 셈은 "인터넷으로 어떤 큰 비즈니스를 할 수있을까를 놓고 사람들이 지나치게 빨리 현실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념"만으로 돈을 벌 수는 없으며 빨리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가하락으로 고민에 빠진 기업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광고와 판촉비용을 줄이는가 하면 아예 문을 닫는 기업도 속출한다. 스탬프닷컴은 최근 인건비 절감을 위해 40%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조사기관(그레이&크리스마스)의 보고서는 9월말 4천8백여명이었던 닷컴기업들의 해고인력이 10월 20일 현재 5천6백77명으로 18% 증가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쓰러져가는 기업숫자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많은 닷컴기업들의 사업계획서가 플래티론과 다른 벤처캐피털로 접수되고 있다. 지난달 플래티론이 펀딩을 주도했던 두 개 기업은 아웃터포스시스템즈와 리턴패스이다. 아웃터포스는 컨텐츠프로바이더들이 효율적으로 컨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프로그램을 만드는 소프트웨어업체이며 리턴패스는 고객들이 E-메일 주소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이다. 지금은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지만 현존하고 있는 닷컴기업(아마존 프라이스라인 e베이)들도 월가의 분석가들에게 나름대로 수익성 부분을 어필할 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월가의 분석가인 댄 라이스는 "아마존의 경우 주문당 수익이 4.50달러로 분석된다"며 "만약 아마존이 돈을 벌 수있거나 돈을 벌 가능성의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인터넷 소매업체나 닷컴기업들에게도 기회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것이 닷컴기업만의 얘기는 물론 아니다. 은행 보험 부동산 엔터테인먼트등 인터넷이란 도구를 통해 사업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업종리스트는 얼마든지 길어질 수있다. 조사기관인 쥬피터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브로드밴드 접속건수는 북미지역에서만 향후 3년동안 두배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월드와이드웹에 접속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세상은 지난 7년동안 큰 변화를 겪어왔다. 그러나 앞으로의 7년은 이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훨씬 큰 변화가 될 것이다." 인터넷 전문가이며 다수의 웹관련 저서를 출간한 바 있는 짐 카롤은 "문제는 어느 기업이 얼마나 정확한 시점에 이같은 혁신적인 변화를 간파하고 이끌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개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기술변화의 논리적인 발전단계는 무선의 상태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있도록 현재 사용중인 모든 접속도구들을 통합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개발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칩의 연산처리 능력이 1년에서 1년반 사이에 배가되는 속도를 보여왔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 미국 경제는 이같은 기술적 변화를 자금측면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다. 정책당국이 경제의 연착륙을 위해서 조정을 하고 있지만 실업률은 30년만에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경기신뢰지수도 양호하다. 이는 개선된 기술에 대해 일반인들의 수요가 시장을 형성하기에 충분할 만큼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정확히 평가한다면 굳이 인터넷 사업에서만 수익성이 곤두박질쳤다거나 패닉(공황)상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호들갑스럽게 떠들 일은 아니다. 그저 인터넷 사업도 다른 많은 사업과 마찬가지의 평범한 사업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많은 경쟁업체들이 떨어져 나간 현 상황은 경영 여건이 매우 호전된 것이며 투자자들에게는 리턴(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오늘날 우리는 보다 철저하게 펜 끝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점검한다. 우리가 이제까지 보여왔던 실수는 별 볼 일없는 사업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며 그것은 제 정신인 사람이라면 두 번 다시 거듭할 것 같지 않는 실수들이었다.
2000.10.25 I 박재림 기자
  • 싸이더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
  • 싸이더스가 스포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싸이더스는 역량 있는 선수들의 조기 발굴, 체계적인 육성과 스포츠 문화의 체계적인 보급을 기본 목표로 스포츠 레저 전문가로 활발한 방송 활동 중인 이원형(전 Korea Little Sports 대표)씨를 사업 부문장으로 영입, 스포츠 아카데미와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주 사업으로 하는 스포츠 사업 부문을 출범시켰다고 4일 밝혔다. 스포츠 아카데미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레저 스포츠 교실 운영, 특수 학생 교육 등을 실시하며,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시드니 올림픽 메달 유망주인 이진택(육상), 오교문(양궁), 이주형(체조), 심권호(레슬링) 등 국가 대표를 비롯, 김윤만(빙상), 이진일(육상) 유남규(탁구) 정수근(두산/야구) 양희승(현대/농구) 등의 특급 스타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홍보, 경기력 향상을 주 내용으로 한다. 싸이더스는 해외에서처럼 국내에서도 스포츠 분야가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스포츠 부문의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싸이더스 스포츠 사업은 추후 국내 선수 유망 선수들의 조기 발굴 및 육성 뿐 아니라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 유치 및 스포츠 시설 확충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 분야로의 진출할 계획이다.
2000.09.04 I 김윤경 기자
  • 관심 끄는 M&A주...주식형 사모펀드 오늘 시판
  • 주식형 사모펀드가 허용되면서 M&A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5%이상 취득 및 1%이상 변동시 거래소에 보고하도록 돼 있고 제3자와의 계약에 의한 의결권 제한등 M&A를 제약하는 규정이 많아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M&A를 방어하는 입장에서도 자사주 매입시 의결권 제한에 대한 논란이 있고 위탁회사 계열사 및 펀드가입회사의 계열사에 대한 투자가 제한돼 펀드가입 메리트가 적다는 지적이 많다. 금감원도 이 펀드가 또 하나의 투자대상 상품보다 M&A수단으로만 인식되는 것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M&A 자체는 허용돼 있고 이번 펀드허용으로부터 M&A를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아졌다. 지난달 주식형사모펀드 허용방침이 나온뒤 각 증권사별로 향후 M&A시장에 대한 전망과 그 대상기업 등 분석자료를 잇달아 내놓았다. 이를 다시 정리한다. ◇한화증권= 거래소 상장기업 중 주가가 하락해 순자산가치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이 적대적 M&A의 주요 테마로 부상할 것. - EVA(경제적부가가치)측면에서의 저평가주: 대한제분,무학주정, 삼화전자, 신화실업, 부산스틸, 고려개발, 전기초자, 한진해운, 대림수산, 금호케미칼, LG애드, LG건설, 신라교역, 한익스프레스, 광전자, 한진중공업, 율촌화학, 대한해운, 조선선재, 대창공업 ◇동부증권= M&A 유망주의 선별기준으로, 4가지를 제시함. ①실질적 주당순자산가치가 주가에 비해 높아 자산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주식, ②최근 돌발 악재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여 주가메리트가 충분한 주식, ③대주주 지분이 낮아 시장을 통한 매입이 가능한 주식, ④경제 전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주식. -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최대 수혜주는 메디슨. ◇굿모닝증권= 적대적 M&A 대상기업 기준 ①1대주주의 지분비율이 낮고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 ②뚜렷한 대주주가 없고 몇몇 대주주의 지분율이 비슷한 기업, ③보수적 성향에 의해 자산 활용이 안되고 있는 기업, ④주가가 현금흐름, 재무상태, 자산가치 및 잠재적 수익성에 비해 낮은 기업, ⑤우량한 자회사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 ⑥소규모 부실기업으로서 인수후 사업다각화에 적절한 기업 등 - 적대적 M&A 대상기업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한국전력, 데이콤, 태영, 대한통운, SK 상사, 대성산업, 한솔제지, 제일모직, 카프로락탐, 대한제분, 코오롱, 대한유화, 풍산, 맥슨전자, 아남반도체, 대원강업, 대동공업, 삼부토건, 성지건설, 한국신용평가정보, 필코전자, 도드람사료, 프로칩스, 다음, 골드뱅크, 새롬기술, 드림라인, 한솔엠닷컴 ◇한국투신= M&A 활성화에 따른 유망 테마군으로 금융, 제약, 인터넷, 통신, 공기업 민영화 등 5개 부문 추천. 다음은 각 테마군별 수혜종목. - 금융: 국민, 주택, 외환, 한빛, 조흥은행 - 제약: 광동제약, 동성제약, 국제약품, 동화약품 - 통신: SK텔레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두루넷,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태영, 대호, 동양제과, 제일제당 - 인터넷: 다음, 한글과컴퓨터, 데이콤, 한통프리텔, 미래산업, 넷컴스토리지, 네이버컴, 디지털조선, 코네스, 메디다스, 비트컴퓨터, 옥션, 삼성물산, 한솔CSN, 골드뱅크, 인터파크 - 공기업민영화: 한전, 한통, 포철, 한국가스공사 ◇LG투자증권= 주식형 사모펀드가 허용되면 펀드에 편입 가능한 기업종목군을 다음 기준에 의해 분류. -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자산가치가 우량한 기업: 샘표식품, 한일시멘트, 동양화학, 대성산업, 세방기업, 전방, 한국화장품, 대림수산, 동일방직, 우성사료, 아시아시멘트, 보해양조, 대한페인트 - 기술력 우수한 첨단 벤처기업: 인터파크 - 시장지배력이 크고 네트워크가 우수한 기업: 삼천리, 농심, 신세계, 한통, 포철, 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 태평양, 남양유업, 하이트맥주, 호텔신라
2000.07.20 I 박호식 기자
  • I&G벤처스-LG화재 56억 벤처펀드 결성
  •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I&G벤처스는 LG화재와 함께 56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 "I&G 1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I&G 1호투자조합"의 출자금 규모는 56억원으로 LG화재가 50억원, I&G벤처스가 6억원을 납입했으며, 존속기간은 5년으로 I&G벤처스의 이문종 대표가 펀드운용을 책임진다. I&G 1호투자조합의 주요 투자대상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솔루션과 통신장비, 바이오텍 등 첨단기술 관련 분야이다. 이문종 사장은 "과학적인 사전 가치평가와 철저한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조합의 존속기간내에 코스닥 등록이 가능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 수익을 최대화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I&G벤처스는 올 연말까지 기관투자가와 개인 엔젤들을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남북경협 등 10개의 전문 벤처투자펀드를 추가로 결성, 투자자금운용 규모를 1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I&G벤처스는 이문종씨 등 개인 대주주와 동양증권, 두인전자가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100억원의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지난 3월 21일 중소기업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올해 35세의 이문종 대표는 삼성화재 등의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코리아밸류에셋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0.06.27 I 김윤경 기자
  • 증권사별 M&A테마주 종합
  • 7월부터 주식형 사모펀드가 허용되면서 M&A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각 증권사별로 향후 M&A시장에 대한 전망과 그 대상기업 등 분석자료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다음은 증권사별 자료의 요지. ◇한화증권= 거래소 상장기업 중 주가가 하락해 순자산가치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이 적대적 M&A의 주요 테마로 부상할 것. - EVA(경제적부가가치)측면에서의 저평가주: 대한제분,무학주정, 삼화전자, 신화실업, 부산스틸, 고려개발, 전기초자, 한진해운, 대림수산, 금호케미칼, LG애드, LG건설, 신라교역, 한익스프레스, 광전자, 한진중공업, 율촌화학, 대한해운, 조선선재, 대창공업 ◇동부증권= M&A 유망주의 선별기준으로, 4가지를 제시함. ①실질적 주당순자산가치가 주가에 비해 높아 자산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주식, ②최근 돌발 악재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여 주가메리트가 충분한 주식, ③대주주 지분이 낮아 시장을 통한 매입이 가능한 주식, ④경제 전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주식. -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최대 수혜주는 메디슨. ◇굿모닝증권= 적대적 M&A 대상기업 기준 ①1대주주의 지분비율이 낮고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 ②뚜렷한 대주주가 없고 몇몇 대주주의 지분율이 비슷한 기업, ③보수적 성향에 의해 자산 활용이 안되고 있는 기업, ④주가가 현금흐름, 재무상태, 자산가치 및 잠재적 수익성에 비해 낮은 기업, ⑤우량한 자회사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 ⑥소규모 부실기업으로서 인수후 사업다각화에 적절한 기업 등 - 적대적 M&A 대상기업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한국전력, 데이콤, 태영, 대한통운, SK 상사, 대성산업, 한솔제지, 제일모직, 카프로락탐, 대한제분, 코오롱, 대한유화, 풍산, 맥슨전자, 아남반도체, 대원강업, 대동공업, 삼부토건, 성지건설, 한국신용평가정보, 필코전자, 도드람사료, 프로칩스, 다음, 골드뱅크, 새롬기술, 드림라인, 한솔엠닷컴 ◇한국투신= M&A 활성화에 따른 유망 테마군으로 금융, 제약, 인터넷, 통신, 공기업 민영화 등 5개 부문 추천. 다음은 각 테마군별 수혜종목. - 금융: 국민, 주택, 외환, 한빛, 조흥은행 - 제약: 광동제약, 동성제약, 국제약품, 동화약품 - 통신: SK텔레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두루넷,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태영, 대호, 동양제과, 제일제당 - 인터넷: 다음, 한글과컴퓨터, 데이콤, 한통프리텔, 미래산업, 넷컴스토리지, 네이버컴, 디지털조선, 코네스, 메디다스, 비트컴퓨터, 옥션, 삼성물산, 한솔CSN, 골드뱅크, 인터파크 - 공기업민영화: 한전, 한통, 포철, 한국가스공사 ◇LG투자증권= 주식형 사모펀드가 허용되면 펀드에 편입 가능한 기업종목군을 다음 기준에 의해 분류. -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자산가치가 우량한 기업: 샘표식품, 한일시멘트, 동양화학, 대성산업, 세방기업, 전방, 한국화장품, 대림수산, 동일방직, 우성사료, 아시아시멘트, 보해양조, 대한페인트 - 기술력 우수한 첨단 벤처기업: 인터파크 - 시장지배력이 크고 네트워크가 우수한 기업: 삼천리, 농심, 신세계, 한통, 포철, 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 태평양, 남양유업, 하이트맥주, 호텔신라
2000.06.21 I 이정훈 기자
  • (미 업종) 생명공학-컴퓨터-네트워킹-B2B 상승...금융주 약세
  • 나스닥 지수가 근근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매수세는 선별적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대형주들중 하락한 종목이 상당수 나왔다. 기술주중 대형주가 모인 나스닥 100 지수가 떨어졌다. 또 지난주 19%나 올랐었기에,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세력도 있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비즈니스위크 최근호가 바이오테크 특집을 한 뒤에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B2B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자본재와 운송 지수도 떨어졌다. 일단 시장 분위기는 좋았다.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나스닥이 기록적인 19% 폭등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이보다는 추가 상승을 노리는 관망세가 우세했다. 거래량이 3개월 평균 수준을 20% 가까이 밑돌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2주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이 때문에 주식 보유비중을 확대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나왔다. 지난주말에 “바닥을 쳤다”고 말하던 것보다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다. 이날은 개별 종목, 업종별로 약진과 후퇴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분위기를 이끌만한 대형 호재나 악재가 없는 속에서 구체적인 뉴스들이 장을 이끌었다. 특히 생명공학주가 나스닥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일단 진테크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장병을 치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90분에서 5초로 단축한 테넥테플라즈에 대해 승인했다는 뉴스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외에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도 메릴린치가 장기 보유확대에서 장기 매수로 등급을 올림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주 대표주자인 암겐과 바이오젠도 강세를 보였다. B2B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베리사인과 공동으로 차세대 결제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기로 한 아리바가 강세를 보였다. 베리사인은 하락했다. 21개의 에너지 기업들이 커머스 원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공동 B2B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뉴스로 커머스 원이 강세를 보였다. B2B 업종은 지난주에 36% 상승한데 이어 어제도 7% 이상 올랐다. 지난 3월10일 이후로 B2B 업종이 대폭 하락, “B2B는 이제 끝났다(B2B is dead)”고 썼던 미국 언론들중 요즘은 “B2B는 아직도 살아있다(B2B is still alive)”라고 쓰는 언론들이 나오고 있다. 리눅스 제품들은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판결 연기 제안을 거부할 것 같다는 뉴스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레드 햇은 20% 이상 올랐고, VA 리눅스도 5%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도 20억 달러를 들여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뒤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지역은행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슨 러프킨 & 젠레트가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로 등급을 내렸기 때문이다. 퍼스타,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ING베어링이 씨티그룹의 등급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등급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반전되지 못했다. 씨티그룹도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서는 퀄컴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차이나 유니콤이 차세대 CDMA가 상용화되는 앞으로 2년간은 CDMA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뉴스가 나옴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중 퀄컴은 작년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종목이었다. 세가와 함께 무선 인터넷 휴대폰을 공동 개발키로 한 모토로라는 강세를 보였으며, 컴퓨터 관련주중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큰 폭으로 올랐다. 휴렛 패커드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회동이 있은 지난주 중반 이후로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중에서는 새로운 칩을 발표한 AMD가 강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인텔은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주중에서는 야후가 2% 정도 올랐을 뿐 아마존과 e베이, 아메리카온라인 등이 모두 떨어졌다. 아마존의 경우, 6% 가까이 떨어졌는데 이는 배런스에서 회계방식의 변화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통신주 특집을 다룬 배런스 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는 강세를 보였다. 배런스는 삼성전자도 추천 종목에 포함시켰었다. 또 금융-경제 정보 공급자인 톰슨이 프리마크를 인수한다는 보도로 인해 프리마크 주가가 올랐다. 톰슨은 전문가 서베이인 퍼스트 콜을 하고 있고, 프리마크는 IBES를 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주요 전문가 서베이 기관이 통합된 셈이 된다. 또 메릴린치가 나스닥 market maker인 헤르조그 하이네 게덜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나이트 트레이딩 그룹 주가가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나이트 트레이딩의 고객이었다. 대형주중에서는 오러클, EMC,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고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등이 떨어졌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델 컴퓨터, 모토로라, 인텔, 오러클, 월드콤, AT&T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월드콤과 AT&T는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디즈니,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하니웰 인터내셔널,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필립 모리스, 월마트 등이 올랐다. 존슨&존슨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0%), 골드만삭스(-1.5%) 반도체-필라델피아(-0.4%) 소프트웨어-CBOE(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7%) 네트워킹-아멕스(-0.3%) 통신-S&P(0.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4%) B2B-메릴린치(7.1%) 생명공학-나스닥(2.8%), 아멕스(4.9%), 메릴린치(5.7%) 건강관리-S&P(0.1%) 금융-S&P(-2.3%) 은행-S&P(-3.5%) 에너지-S&P(-0.4%) 자본재-S&P(-1.8%) 기본 소비재-S&P(-0.9%) 운송-S&P(-1.4%)
2000.06.06 I 김홍기 기자
  • 美 금리 인상 전망-경제분석가
  • 미국의 1분기 고용비용지수와 GDP가격디플레이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인플레 증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방은행이 과연 얼마나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지에 쏠려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p 혹은 그 이상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은 미국 경제전문가들의 반응 및 전망을 요약한 것이다. ▲조셉 라보그나 (수석이코노미스트,도이체방크) - 연방은행이 내달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더라도 미국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연방은행이 얼마나 더 추가 조치를 취해야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연방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인플레측면에서 가시적인 개선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들어 조만간 발표될 4월 실업률이나 소비자물가 보고서 같은 것이다. ▲브루스 스테인버그 (수석이코노미스트, 메릴린치) - 5월 금리인상 전망치 0.5%포인트로 상향조정. ▲캐빈 믹린타이어 (디스멀사이언티스트) - 오늘 인플레 관련 경제지표 발표는 분명히 우려할만하다. 그러나 국내 물가 환경이 여전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 몇차례에 걸친 연방은행의 금리 상승 효과가 곧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의 큰 변동성으로 투자가들이 주식 투자를 자제할 것이란 점도 인플레 압력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인플레 상승이 바로 우리 곁에 다가왔지만 물가 급등은 없을 것이다. ▲이언 스테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 연방은행이 다음달 금리를 50bp인상할 것이 확실하다. 의료보험비용 상승이 구조조적인 것이긴 하지만 연방은행의 적극적인 긴축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다. ▲래리 라이스 (수석투자분석가, 조셉텔) - 이번 경제 보고서는 지난 몇분기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추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고용비용 및 수당 상승률이 어떤 경제학자나 연방은행도 원하지 않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경제를 둔화시키려면 0.2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
2000.04.28 I 강신혜 기자
  • 인터넷게임업체 약관조사...공정위
  •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인터넷(온라인)게임 업체의 게임이용 약관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현재 시장점유율이 높은 국내 인터넷 게임 선두업체인 ㈜넥슨,㈜엔씨소프트와 후발업체인 10여개 사업자들로부터 관련 약관자료를 요청하고 불공정조항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3일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게임 등의 컨텐츠시장이 급부상해 신종업종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관련 게임아이템을 현금으로 사고 팔면서 폭력이나 사기-해킹 등의 사고가 빈발, 이같은 약관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직권으로 조사하는 약관내용은 아이디(ID) 양도금지 조항, 사용자 계정내의 아이템 및 캐릭터 등의 소유권 귀속조항, 정액사용자 등록시 어떠한 경우에도 환불하지 않는다는 조항, 서비스 사용기간중 환불금지 조항 등이다. 또 손해배상이 인정되는 최저장애 시간을 계속해서 24시간 또는 12시간 이상으로 한다는 조항과 기간통신사업자가 전기통신서비스를 중지했을 경우 온라인 게임사업자가 면책된다는 조항 등도 조사 대상에 올라있다. 공정위 약관심사과는 “현재 인터넷상으로 관련 민원이 제기됐으며 4월중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한 약관자료와 불공정 약관조항에 대한 의견제출 및 검토작업을 거쳐 이를 6월쯤 약관심사위원회에 상정해 시정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약관자료 제출요구와 함께 불공정 조항을 검토중인 업체는 넷슨과 엔씨소프트,제이씨엔터테인먼트,태울,위즈게이트,토미스정보통신,시멘텍,아블렉스,코디넷,엑토즈소프트,애플웨어,아트마인드,펜택네트 등이다. 공정위는 최근에 인터넷 게임을 새로 시작해 시범운용중이거나 사업을 계획중인 사업자에 대해서는 추후 유료제 전환시기 등을 조려해 직권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최근 온라인 게임에서는 가상인물(캐릭터)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칼,투구,갑옷,등의 아이템이 적게는 개당 5만원,많게는 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와 관련해 이를 직업적으로 사고 파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폭력,사기,해킹 등의 사고가 빈발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04.03 I 조용만 기자
  • 로커스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종합)
  • 통신장비,서비스 업체인 로커스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로커스는 22일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메이저 영화사인 우노필름, 매니지먼트사 EBM기획, 음반기획사 등과 손잡고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싸이더스 출범식을 가졌다. 자본금 80억원의 싸이더스는 라틴어로 "별"을 의미하며, 대표이사는 55%의 지분을 확보한 김형순 로커스 사장이 겸임한다. 김사장은 "21세기는 텔레비전과 컴퓨터, 전화, 인터넷 등 모든 통신 인프라가 통합,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게 될 것"이라며 "로커스의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 컨텐츠 업계를 이끌어왔던 우노필름과 EBM사, 웹시네마 등과 복합 다매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고 밝혔다. 또 21세기 로커스 사업 포트폴리오인 CIMC(커뮤니케이션, 인터넷, 미디어, 컨텐츠의 약자)의 완성을 위해 두 개의 대규모 유관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싸이더스는 EBM이 우노필름에 합병되고, 여기에 로커스가 웹시네마를 인수하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됐으며 실제적인 업무관장은 차승재 우노필름 대표가 맡게 된다. 싸이더스는 오프라인에서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음반, 매지니먼트사업을 진행하고, 여기에 인터넷 TV, VOD, 전자상거래와 캐릭터 사업들을 추진,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00.03.22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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