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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트럭 충전소 설립 추진…美정부에 1300억 지원 요청
  • 테슬라, 전기트럭 충전소 설립 추진…美정부에 1300억 지원 요청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전기트럭의 장거리 운송을 위한 충전설비 구축을 추진한다. 테슬는 이를 위해 미국 정부에 1300억원 상당의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11월 전기트럭 ‘세미’를 공개하는 모습. (사진=AFP)2일 블룸버그통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기트럭 ‘세미’를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는 미 텍사스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어지는 수송로에 전기트럭 전용 충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미 정부에 제출하고, 보조금 9700만달러(약 1252억원)를 요청했다. 테슬라는 보조금 지원을 받는 대신 자체적으로 2400만달러(약 309억원)의 개발 기금을 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텍사스 교통당국에 보낸 이메일에서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 사이에 세미용 750㎾ 충전기 8대와 경쟁사 전기트럭 충전기 4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테슬라는 이 지역에 충전소가 여러 개 설치되면 전기트럭 충전의 편의성을 높이는 선진적 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2017년 세미를 공개하고, 2022년 말부터 생산 및 인도를 시작했다. 세미 공개 당시 테슬라는 충전소 구축을 약속했다. 테슬라는 세미가 한 번 충전으로 800㎞를 이동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양이 워낙 방대해 충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미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를 현재 14만개에서 2030년까지 50만개로 늘리겠다는 계획 아래 충전 네트워크 개발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미 최초 전기트럭 충전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텍사스에서 애리조나, 캘리포니아로 이어지는 장거리 전기트럭 운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전기트럭 충전소는 현재 고객 유통센터 및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등에 일부만 설치돼 있다. 한편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연결 방식이 북미 지역을 넘어 국제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예측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전기트럭에서도 테슬라가 충전 인프라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08.02 I 방성훈 기자
HLB테라퓨틱스, 교모세포종 임상 2상서 ‘완전관해’ 확인
  • HLB테라퓨틱스, 교모세포종 임상 2상서 ‘완전관해’ 확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는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가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 임상 2상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교모세포종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Grade IV로 분류할 정도로, 뇌 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인 암이다. OKN-007과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교모세포종이 재발한 환자에게서 암 병변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의미하는 ‘완전관해’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OKN-007의 교모세포종 치료제로의 개발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교모세포종은 5년 내 평균 생존율이 7% 미만인 대표적인 악성 희귀질환이다. 미국 내 환자 수는 약 2만명으로 매년 1만2000명 정도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테모달’(성분명 테모졸로마이드)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치료제로 승인한 이후 14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기도 하다.OKN-007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하는 기전으로 병용요법에서 높은 항암치료 효과를 낸다.지난달 6일 주주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 재발성 GBM 환자 56명에 대한 2상 중간분석 결과, 주 평가변수인 ‘6개월 생존환자 비율’이 75.8%에 이르렀으며, 현재까지 분석된 1년 생존율도 34%에 달했다. 중간분석 시점까지의 생존기간중앙값(mOS)은 9.3개월로, 과거 테모졸로마이드 단독 임상 결과나 최근 문헌에 보고된 교모세포종 대상 화학요법 임상과의 통합 분석 결과와 비교해 mOS가 25% 이상 개선됐다. 계열 내 최고 치료제가 될 가능성도 높였다.OKN-007의 높은 효능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OKN-007을 단독투여하는 별도 임상 1b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참여한 환자 중 한 명은 2017년 2월 첫 투여 후 현재까지 생존해 있어, 해당 사례가 오클라호마 지역뉴스에도 실리는 등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강신욱 HLB테라퓨틱스 임상본부 부사장은 “이번에 완전 관해가 관찰된 환자는 미국의 세인트 존스 암 병원(Saint John’s Cancer Institute)에서 2022년 6월 첫 투여를 진행한 환자로, 투여 4개월 후부터 기준점 대비 종양 크기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11개월이 경과된 후로는 MRI 결과 종양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당사는 지난 중간분석 결과 OKN-007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 완전 관해까지 관찰돼 교모세포종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HLB테라퓨틱스는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파트너사와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신약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2023.08.01 I 나은경 기자
‘트롯계의 꽃’ 강예슬, 오늘(29일) 새 싱글 ‘목련’ 발매
  • ‘트롯계의 꽃’ 강예슬, 오늘(29일) 새 싱글 ‘목련’ 발매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강예슬이 꽃향기가 스며든 새 싱글 ‘목련’으로 사랑의 그리움을 노래한다. 강예슬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목련’을 발매, 사랑의 진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팬들을 찾는다. 신보 ‘목련’은 못다 이룬 사랑의 그리움을 표현한 곡으로, 강예슬의 청아한 목소리가 귀를 매료시킨다. ‘목련’ 속 한국 전통 악기인 대금과 중국 전통 악기 얼후와 쟁과의 앙상블은 애절함을 표현했고, 강예슬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음악과 하나가 되어 봄이 다시 찾아온 것만 같은 착각을 안긴다.강예슬의 맑은 음색을 들어볼 수 있는 새 싱글 ‘목련’은 명곡 ‘연리지(連理枝)’를 작사한 이용구 작사가와 트롯계 어벤져스 마아성, 전홍민 작곡팀이 작곡과 편곡, 프로듀싱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가슴 아픈 노랫말을 들려줄 강예슬은 발매 시간에 맞춰 ‘목련’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하며 감성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앞서 SBS FiL, SBS M ‘더트롯쇼’를 통해 신보 ‘목련’ 무대를 선공개했던 만큼, 음악 팬들의 마음을 아리게 할 강예슬의 컴백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새 싱글 ‘목련’을 들고 찾아온 ‘트롯계 꽃’ 강예슬은 작년 신곡 ‘사랑의 포인트’를 발매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사랑스러움과 더불어 만개한 아름다움을 자랑할 강예슬은 신곡 ‘목련’뿐만 아니라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SBS FiL, SBS M ‘더트롯 연예뉴스’를 통해서도 맹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강예슬의 새 싱글 ‘목련’은 29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3.07.29 I 김가영 기자
YG스럽게, 트레저답게… 성공적인 '리부트'
  • YG스럽게, 트레저답게… 성공적인 '리부트' [종합]
  • 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0년 같은 10개월, 정규 2집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YG, 한층 성장하고 성숙해진 트레저를 보여드리겠습니다.”10인조로 팀을 재편한 그룹 트레저가 정규 2집 ‘리부트’로 돌아온다. 오랜 노력과 고민이 담긴 앨범으로 컴백하는 만큼, ‘리부트’란 타이틀처럼 제2막을 활짝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트레저 지훈은 28일 서울 마포구 YG 신사옥에서 진행한 정규 2집 ‘리부트’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팬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보내준 만큼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새 앨범을 준비했다”며 “완벽하고 퀄리티 높은 앨범을 내자는 생각으로, 설렘과 강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최현석은 “정규앨범이다 보니 조금 더 노래를 만들고, 퍼포먼스도 평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성적보단 무대와 노래에 집중하고 싶고, 팬분들과 대중께서 좋아해 주실 수 있도록 멋진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트레저는 이번 컴백을 통해 소년미(틴크러시)를 벗고 성숙한 매력을 장착했다. 타이틀곡 ‘보나 보나’를 비롯해 수록된 10곡을 듣다 보면 한층 성장하고 성숙해진 트레저의 느낌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트레저 멤버들도 한목소리로 “내면과 외면, 성장과 성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도 다채롭다. 5번 트랙 ‘G.O.A.T’를 통해서는 빅마마 이영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고, 8번 트랙 ‘원더랜드’를 통해서는 악뮤 이찬혁의 곡으로 감성적인 면모를 극대화했다. 앨범 참여도도 높아졌다. 래퍼라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여러 수록곡에 힘을 보탰고, 요시와 아사히는 각각 ‘멍청이’와 ‘병’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준규는 타이틀곡과 ‘무브’, ‘아이 원트 유어 러브’, ‘B.O.M.B’ 등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최현석은 이번 앨범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냐는 물음에 “비주얼적으로는 운동과 자기관리를 통해 조금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내면적으론 음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YG 색깔에 트레저를 입히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새로운 YG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이 목표였고, 그 목표를 갖고 만든 게 바로 정규 2집 ‘리부트’”라고 힘줘 말했다.트레저의 성장과 성숙의 결과물은 타이틀곡 ‘보나 보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첫 공개된 ‘보나 보나’는 트레저의 청량함은 기본으로 가져가되, YG 특유의 강한 비트와 사운드를 더해 YG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마치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를 트레저 버전으로 새롭게 만든 것처럼, 강렬한 비트와 풍부한 사운드 그리고 특유의 힙한 느낌이 복합적으로 잘 묻어났다.최현석은 “벌스는 몽환적이고, 훅이나 마지막 떼창에선 웅장한 느낌이 강한 곡”이라며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란 느낌이 왔다. YG스러운 비트를 기대해도 좋다”고 당부했다. 도영도 ‘보나 보나’에 대해 “YG스러운 느낌인데, YG스럽지만 트레저스럽기도 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트레저는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했다. 실제로 양현석 프로듀서는 트레저의 신보 발매 계획을 직접 발표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신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훈은 “정규 2집을 위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주셨고, 음원과 편곡 등 세세한 부분까지 도와주셨다”며 “양현석 프로듀서 덕에 이번 앨범의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데뷔 4년 차에 돔 투어가 가능한 아티스트로 성장한 트레저의 다음 목표도 궁금해졌다. 앞서 트레저는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 17개 도시, 40회 공연을 진행한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훈은 “데뷔 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들으면 돔 무대에 서고 싶다고 답했었다”며 “이번에 돔 투어 꿈을 이룬 만큼, 다음엔 스타디움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훈은 또 “전 세계에 계신 많은 팬을 만나는 게 트레저의 마지막 목표”라며 “북미 진출은 그 과정이라 생각한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더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트레저(최현석·지훈·요시·준규·윤재혁·아사히·도영·하루토·박정우·소정환)는 28일 오후 6시 정규 2집 ‘리부트’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보나 보나’(BONA BONA)를 비롯해 랩·보컬 유닛곡 등 다양한 장르의 10개 트랙이 수록된다.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와 한층 짙어진 음악 색깔이 돋보인다.타이틀곡 ‘보나 보나’는 운명적 이끌림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 ‘Born To Love You’를 트레저만의 경쾌한 어법으로 풀어낸 곡이다. 후렴구의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 마칭 밴드를 연상시키는 드럼 비트를 조화시켜 확신에 가득 찬 모습으로 나아갈 트레저의 ‘리부트’를 표현했다.이밖에도 트레저 유닛 T5의 ‘무브’를 비롯해 ‘아이 원트 유어 러브’, ‘런’, ‘G.O.A.T’, ‘멍청이’, ‘어른’, ‘원더랜드’, ‘B.O.M.B’, ‘병’ 등이 수록됐다.
2023.07.28 I 윤기백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반기 매출 1.1조·영업익 231억 달성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반기 매출 1.1조·영업익 231억 달성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115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당기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분사해 세운 신설법인으로 지난 1월 공식 출범했다.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1분기 대비 각각 13.6%, 39.3% 늘어난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501억원,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모빌리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량 및 친환경차의 판매 확대, 사업구조 효율화 및 네트워크 재편,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선언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 등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신차 판매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사의 프리미엄 세단 및 SUV의 판매 호조가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끌 수 있던 동력이 됐다.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점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부분도 주효했다.세부적으로는 BMW본부의 2분기 내 BMW 5시리즈, X시리즈 등 인기 모델과 고급 차종인 7시리즈의 판매량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모델인 i시리즈의 경우, 전 분기 대비 두배 이상의 판매 수치를 기록하며 1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볼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수요와 함께 자회사 코오롱오토모티브의 판매 확대, 3년 연속 신규 등록 대수가 증가하고 있는 롤스로이스 차량의 실적도 한 몫 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중임에도 평년 수준의 거래량을 보였다.자동차 정비 사업은 코로나 요인 해소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일반 정비 및 부품 판매가 확대되며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의 실적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홈 시어터 및 홈 오디오 등 대형 제품군과 중·소형 스피커 등에 대한 고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BOSE는 소형 헤드폰, 이어폰 제품군의 온라인 점유율을 확대해가며 이커머스 영역 내에서 존재감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의 판매 확대와 사업구조의 효율화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체력을 키우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 및 네트워크를 지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 시작 이래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아우디, 볼보, 지프에 올해 상반기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또 지난 21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의했다. 신설법인의 명칭은 ‘코오롱모터스’이며 오는 9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략적인 사업구조의 재편을 통해 총 6개의 수입차 브랜드 별 자회사를 산하에 보유하고, 전국 단위 네트워크와 신규 브랜드 확보를 기반으로 성장의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3분기에는 강원 및 강남 권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개설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2023.07.24 I 박민 기자
"SW·보안 시장 키우려면 글로벌로 가야죠…스타트업 조력자 '래빗 벤처스'
  • "SW·보안 시장 키우려면 글로벌로 가야죠…스타트업 조력자 '래빗 벤처스'
  • (사진=래빗 벤처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 소프트웨어(SW)·보안 스타트업들은 국내 시장에 갇혀 있습니다. 한번 자리를 잡은 후에는 글로벌 진출이 어려워집니다”아비람 제닉 SSD랩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래빗 벤처스(Rabbit Ventures)”를 통해 시장 규모가 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래빗 벤처스’는 아비람 대표와 김창원 전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보안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스타트업 요람’으로 불리는 실리콘밸리 ‘와이콤비네이터’, 국내 1호 스타트업 AC ‘프라이머’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간 전혀 접점이 없었던 두 인물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뭉쳤다. 이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는 창업가라는 공통점이 있다.아비람 대표는 사이버 보안 강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에서 여러 글로벌 보안 기업을 설립·매각한 ‘연쇄 창업가’다. 그는 지난 1992년, 19세 때 세운 보안기업 ‘지테코(Gteko)’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1200억원 규모로 매각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직접 설립한 글로벌 보안기업 ‘비욘드 시큐리티’를 미국 소재 보안기업 ‘포트라’에 넘겼다. 아비람 제닉 SSD랩스 대표(왼쪽)와 김창원 전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래빗 벤처스)김 대표는 삼성전자, 구글을 거쳐 지난 2012년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를 창업한 인물이다. 웹툰 ‘불모지’였던 북미에 최초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설립한 ‘개척자’인 셈이다. 2년 전, 그는 회사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책임자(CSO)로 일했다. 올해 초 사임한 그는 현재 안식년을 갖고 있다. 사임 후 선보인 공식 행보는 이번 래빗 벤처스가 처음이다.래빗 벤처스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보안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리시드(Pre-Seed)’ 단계에 있는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후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는 힘들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난 뒤 국내 시장으로 들어오는 건 쉽다는 의미다.이는 이스라엘에서 태동한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아비람 대표는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은 처음부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곧바로 진출한다”며 “이스라엘 회사인지 추측할 수 없을 정도로 미국 시장에 집중한 뒤 마지막에 로컬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스타트업 대부분이 국내 시장부터 공략하지만, 글로벌 기업이 되기는 어렵다”며 “국내에 이미 고객이 있고 제품이 다 맞춰져 있으니 갑자기 글로벌 시장에 맞춰 바꿀 수가 없는 것”이라고 역설했다.래빗 벤처스는 SaaS와 보안 스타트업만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SW) 기술의 경우 각 국가별 특성에 상관없이 통용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B2B SaaS와 보안 분야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점이 있다”며 “개인간거래(B2C)의 경우 문화적 차이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SW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래빗 벤처스가 만든 펀드는 약 30~40억원 규모다. 투자 금액이 크진 않지만 미국, 이스라엘, 유럽 등에서 손을 잡은 글로벌 파트너들이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을 해준다. 이미 투자 대상으로 확정된 기업들도 있다. 사전 학습 언어모델(GPT) 애플리케이션(앱)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겟GPT’와 정보보안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전문기업 ‘테이런(Teiren)’ 등이다.아비람 대표는 “국내 SaaS와 보안 시장은 규모가 작고, 작은 회사들이 잘될 수 없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방법을 모르지만 좋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3 I 김가은 기자
드림캐쳐 아니라 밍스…귀여움 어필하던 반전 과거
  • 드림캐쳐 아니라 밍스…귀여움 어필하던 반전 과거[김현식의 서랍 속 CD]
  • 밍스 ‘러브 쉐이크’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밍스 ‘러브 쉐이크’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밍스(MINX)가 2015년 7월 2일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러브 쉐이크’(Love Shake)입니다. 밍스가 앨범 발매 당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았던 CD입니다.밍스는 2014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2년 2개월 동안 짧게 활동했다가 사라진 5인조 그룹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 팀의 멤버로 활동한 다미, 유현, 지유, 시연, 수아는 2017년 1월 새로운 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로 재데뷔했죠. 새 멤버 가현과 한동을 포함한 7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드림캐쳐는 햇수로 데뷔 7년차를 맞은 현재까지도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K팝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밍스 시절 발매한 ‘러브 쉐이크’가 드림캐쳐로 선보이고 있는 앨범들과 비교해 결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점입니다. 드림캐쳐는 독자적 세계관을 녹인 강렬한 메탈 록 장르 음악과 그에 걸맞은 다크한 이미지로 K팝 팬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는데요. ‘러브 쉐이크’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상큼발랄한 음악과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앨범이었으니 ‘반전 과거’라고 할만 합니다. 당시 무대 의상으로 한창 유행한 래쉬가드를 입고 노래하던 밍스의 모습을 지금의 드림캐쳐와 비교해놓고 보면 ‘같은 사람들 맞나?’ 싶기도 합니다. ‘러브 쉐이크’ 언론 쇼케이스 때 발언을 되짚어봐도 재미있습니다. 밍스는 팀명을 “말괄량이라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우린 끼와 흥이 많다. 친동생 같은 친근함이 강점이니 ‘동생들이 재롱을 떠는 모습을 본다’는 느낌으로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했죠.‘Shake it love / Shake it Shake it Shake it Shake it love / 나의 맘에 다가와서 / 달콤하게 섞어 줄래 / 너와 내 사랑을 하나로 -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는 좋아하는 상대가 하루빨리 내 마음 안에 들어 와주길 소망하는 상황을 달콤한 쉐이크 음료에 비유한 귀여운 노랫말이 특징인 곡입니다. 멤버들의 소개 그대로 ‘시원하고 상큼한 쉐이크처럼 여름에 잘 어울리는 댄스곡’인데요. ‘쉐이크 잇’(Shake it)을 연속해서 외치는 후렴구의 중독성이 상당합니다.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으나 ‘쉐이크 잇’이 묘하게 ‘새끼’(쉐끼)라는 발음으로 들려서 귀에 더 확 꽂히는 면이 있기도 하네요.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러브 쉐이크’가 리메이크곡이라는 점인데요. 밍스와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던 달샤벳이 2012년 정규 1집 ‘뱅 뱅’(BANG BANG)에 수록곡으로 실었던 동명의 곡이 원곡입니다. 달샤벳 버전과 밍스 버전을 비교해보며 들어보면 ‘러브 쉐이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달샤벳 버전보다 밍스 버전 ‘러브 쉐이크’가 후렴에서 ‘빵’ 하고 터지는 폭발력과 추임새가 더 강하고 풍성한 편입니다.밍스의 앨범에는 ‘러브 쉐이크’ DJ 스테레오 클럽 믹스 버전과 인스트루멘털 버전도 담겨 있는데요. 아무래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현 드림캐쳐컴퍼니)는 ‘러브 쉐이크’에 꽤나 진심이었지 않나 싶네요. 앨범에는 ‘슈퍼스타 슈퍼맨’(Surper Superman), ‘나도 너처럼’, ‘셧 업’(Shut Up)까지 총 6개의 트랙을 실었습니다. 수록곡 중 ‘슈퍼스타 슈퍼맨’은 ‘밍스 시절 시도한 록 음악’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습니다. 일렉트로 힙합 장르 곡인 ‘셧 업’은 드림캐쳐 음악 못지않은 묵직함을 지니고 있는 곡이고요. ‘나도 너처럼’의 경우 이별을 주제로 다룬 감성 미디엄 템포 곡이라 ‘러브 쉐이크’ 못지않은 반전 트랙이라고 할만 합니다.한편 드림캐쳐는 지난해 말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해 ‘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본 보야지’(BONVOYAGE)를 타이틀곡으로 한 8번째 미니앨범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Apocalypse : From us)로 활동을 펼치며 음악방송 2관왕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해당 앨범으로 ‘아포칼립스’ 3부작을 마친 드림캐쳐가 다음엔 어떤 시리즈를 선보이며 컴백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드림캐쳐(사진=드림캐쳐컴퍼니)
2023.07.23 I 김현식 기자
필에너지, 따따블은 실패했지만 상장 첫날 237%↑
  • 필에너지, 따따블은 실패했지만 상장 첫날 237%↑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 기대를 모았던 2차전지주 필에너지(378340)가 상장 첫날 11만원선에 안착했다. 하지만 따따블은 실패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필에너지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8만600원(237.06%) 높은 1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13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따따블 가격인 13만6000원까지 오르지는 않았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로 가격제한폭을 개선했다. 공모가 대비 최대 4배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2차전지주인 필에너지의 ‘따따블’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결국 도달하지 못했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장비업체로 2020년 2월 필옵틱스가 에너지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제조공정 중 음극과 양극의 극판을 자르는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공정과, 가공된 탭(Tap)을 분리막 사이에 두고 겹겹이 쌓는 스태킹(Stacking)공정 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레이저 노칭·스테킹 일체형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하는 회사는 국내에선 필에너지가 유일하다.2차전지에 대한 관심 속에 필에너지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필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318대 1을 기록했다. 총 증거금은 15조7578억원이 모이며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달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955개 기관이 참여해 99.7%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300~3만원) 상단을 웃도는 3만4000원에 확정된 바 있다.한편 필에너지의 모회사인 필옵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내린 1만5500원까지 떨어지며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필에너지)
2023.07.14 I 김인경 기자
힙(hip)하게 결합하고 합(hop)하게 내딛다
  • [문화대상 이 작품]힙(hip)하게 결합하고 합(hop)하게 내딛다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공연 한 장면(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공).[최승연 뮤지컬평론가]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외쳐, 조선!’)이 3연으로 돌아왔다. 2019년 초연을 시작해 코로나 시대를 정면으로 돌파했던 2021년 재연을 지나 2023년 여름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3연에는 큰 변화는 없으나 초연 버전으로 돌아갔다는 특징이 있다. 배우와 관객의 접촉을 극도로 제한했던 재연과 비교하면 공연이 드디어 제 자리를 찾은 듯 시원하다. 개념적으로 ‘외쳐, 조선!’의 관객은 극중 ‘익명의 백성’을 겸하기 때문에 배우와 관객 거리가 가까울수록 공연의 본질은 살아난다. 객석 이름도 ‘국봉관오피석’, ‘백성자리알석’이다.‘외쳐, 조선!’은 세대와 젠더를 특정하지 않는다. 자유, 정의, 평등과 같은 크고 추상적인 주제를 ‘힙’하게 표현해 진중하면서도 활기에 넘친다. 공연은 시조를 금지함으로써 백성의 언로(言路)를 막았던 (상상의) 조선이 자유와 평등의 정신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다. 물론 이 긍정적 결말은 단과 진을 포함한 골빈당 일원들이 최고 권력자 홍국을 무너트림으로써 찾아오기 때문에, 공연은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을 내포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공사를 분별하지 못하는 홍국이 전형적인 빌런으로 묘사되는 탓에 이들의 갈등은 선악의 문제로 결국 집약된다. 숱한 고민과 갈등 끝에 ‘옳은 것’을 분별하게 된 청년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결말이다.최승연 뮤지컬평론가이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인 주제가 거창하지 않게 표현되는 것이 ‘외쳐, 조선!’의 최대 매력이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만도 않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시조를 언로의 통로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사대부들의 시조가 무명의 존재들에 의해 사설시조로 다양화하던 조선 후기의 상황에 착안해, 시조를 아예 힙합과 결합시켜 ‘자유’의 정신을 표현한다. 이것은 주인공 단이 주장하는 ‘새로운 시조’의 아이디어이며, 진 역시 이 ‘새로움’을 배척하는 대신 수용함으로써 자신이 가야할 길을 더욱 구체화한다. 그래서 진은 끝까지 단의 친구로서, 아버지 홍국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기획하는 똑똑하고 쿨한 여성으로 남는다.힙합이 음악의 핵심이니, 배우들의 넘버 배틀(battle)도 패러디(parody)도 적절하게 활용되어 있다. 단과 진의 넘버 배틀도 흥미롭지만, 조선시조자랑 참가자들의 배틀 장면은 때로는 끝없이 코믹하고 때로는 매우 세련되게 공연의 전반적인 인상을 만든다. 이 감각이 확장된 골빈당과 백성들의 군무 장면은 ‘외쳐, 조선!’의 주제와 양식을 결합하는 절정의 순간들이다. 동시대의 음악을 전통적 요소들과 자유롭게 결합한 감각, 이 감각을 관객과 밀착시키며 설득력을 높인 연출, 공연의 핵심을 더욱 밀도 있게 표현해주고 있는 초연 배우들과 공연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번 시즌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흥미롭다. 다만, 앞으로 시즌을 거듭한다면 조선시조자랑 퍼포먼스는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 있다.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공연 한 장면(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7.10 I 김미경 기자
국대 출신 19세 송민혁, 프로 전향.."2024년 코리안투어 데뷔가 목표"
  • 국대 출신 19세 송민혁, 프로 전향.."2024년 코리안투어 데뷔가 목표"
  • 송민혁.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국가대표 송민혁(19)이 프로로 데뷔한다.KPGA 코리안투어는 7일 누적 2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동한 아마추어 송민혁이 KPGA 투어가 부여하는 특전에 따라 프로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2004년생인 송민혁은 지난 5월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에 이어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그리고 스릭슨(2부) 투어 10회 대회 준우승 등을 거두며 장유빈, 조우영과 함께 ‘아마추어 돌풍’에 주도했다.2021년부터 올해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송민혁은 아마추어 무대에서만 통산 15승을 거두는 등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174cm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90야드에 달한다.송민혁은 “새로운 도전인 만큼 설렌다”며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가 목표이고, 그 이후 신인상에 도전하겠다”고 프로 전향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어 “프로 선수로서 조금 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샷의 거리를 늘려야 한다”며 “치밀한 코스 매니지먼트 등 경기 운영 능력도 더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프로 자격을 획득했지만, 아직 출전권(시드)를 받지 못한 송민혁이 내년 코리안투어 입성을 위해선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제네시스 포인트 또는 상금랭킹 7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스릭슨투어에서 포인트 상위 10위 안에 들어도 2024시즌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시즌 참가한 대회 성적으로 출전권을 받지 못하면 11월 열리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오는 20일부터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리는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송민혁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드 획득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경기하는 송민혁. (사진=KPGA)
2023.07.07 I 주영로 기자
HLB테라퓨틱스, 교모세포종 신약 2상 중간분석 결과 “생존율 현저히 개선”
  • HLB테라퓨틱스, 교모세포종 신약 2상 중간분석 결과 “생존율 현저히 개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옛 지트리비앤티)는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며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약효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HLB테라퓨틱스는 전날 경기도 분당에서 열린 주주간담회를 통해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가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의 임상 진행현황 및 현재까지 분석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2상은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제품명 테모달)와 OKN-007을 병용요법으로 진행됐다.중간분석 결과, 주평가변수인 6개월 생존 환자의 비율이 75.8%에 이르러, 목표 기준점인 60%를 크게 상회했다. 현재까지 분석된 1년 생존율도 34%에 달했다. 현재 기준 전체생존기간중앙값(mOS)은 9.3개월로, 과거 테모졸로마이드를 이용한 임상 결과나 최근 발표 문헌(Linda M Liau et al., 2023)에 보고된 교모세포종 대상 화학요법 임상과의 통합 분석 결과와 비교해 mOS가 25% 이상 개선됐음을 확인했다.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은 5년 생존율이 7% 미만인 희귀질환으로, 미국에만 2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고, 매년 1만2000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테모달과 아바스틴을 치료제로 승인한 후 14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않아 새로운 치료옵션이 절실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OKN-007은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낮추는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하고,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하는 등 치료효과가 높아 새로운 치료제로의 개발 기대감이 높다.이번 주주간담회에서는 오클라호마 대학의 스티븐슨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신규 뇌교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 중간 분석결과도 공개했다. 표준치료법인 방사선 치료+테모졸로마이드 요법에 OKN-007을 병용요법으로 투여한 결과, 현재까지 mOS가 25.5개월을 보여, 타 치료제의 기존 임상 결과인 14~20개월 대비 우월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모집된 환자 27명 중 현재 12명에 대한 생존기간을 추적 관찰 중이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유럽의 임상통계분석 전문회사를 활용해 최근 10년간 진행된 여러 GBM 임상시험 결과를 대조군으로, 당사의 임상 2상 중간분석 데이터와 생존기간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뚜렷한 임상적 유의성과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기술수출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파트너십, 병용 임상확대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들을 모색해 OKN-007의 가치를 높여가는 한편, 남은 임상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GBM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HLB테라퓨틱스는 이번 주주간담회에서 또 다른 안과질환 신약후보물질인 ‘RGN-259’의 임상진행상황과 콜드체인사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안 대표는 “RGN-259를 이용한 신경영양성각막염(NK) 환자 대상 임상 3상이 미국과 유럽에서 현재 순항 중으로, 미국의 경우 첫 번째 환자의 등록이 완료된 상태”라며 “NK는 희귀질환임에도, 2018년 미국에서 유일하게 허가 받은 이탈리아 돔페(Dompe)사의 ‘옥서베이트’ 매출이 3억 달러(한화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될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환자 투약 편이성이 높은 RGN-259가 신약승인을 받는다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2021년 HLB(028300)그룹에 편입된 HLB테라퓨틱스는 M&A 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과거 자금부족 등으로 신약개발사업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으나, 인수 후 확보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현재 신약개발, 콜드체인 전 분야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07.07 I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 “교모세포종 신약, 경쟁약물比 최소 6개월 생존기간 늘려”
  • HLB테라퓨틱스 “교모세포종 신약, 경쟁약물比 최소 6개월 생존기간 늘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현재까지 ‘OKN-007’의 결과는 기존 승인된 치료제나 최근의 임상 결과 대비 우위를 확보했고, 앞으로 동일 경향이 유지될 것인지 관찰하고 있다. OKN-007 약물로 인해 임상을 중단했다거나 임상 진행에 문제가 될 만한 안전성 이슈도 없는 상태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이사가 6일 기업설명회에서 OKN-007의 임상 2상 중간데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HLB테라퓨틱스(115450)(옛 지트리비앤티)는 6일 오후 분당 한국잡월드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의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 임상 2상 중간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IR에는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이사, 강신욱 HLB테라퓨틱스 부사장,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교모세포종이란 뇌에 생기는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것이지만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2년도 채 되지 않고 5년 생존율은 10% 미만이어서 ‘최악의 암’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만 연간 2만명의 환자가 있는데, 이중 약 1만명이 매년 새로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교모세포종 치료제는 로슈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화학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제품명 ‘테모달’) 둘 뿐이다.이날 회사가 중간분석 데이터를 공개한 임상 2상은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와 OKN-007을 병용요법으로 진행됐다. 중간분석 결과, 주평가변수인 6개월 생존 환자의 비율이 75.8%로 목표 기준점인 60%를 크게 상회했으며, 현재까지 분석된 1년 생존율은 34%에 달했다. 현재 기준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9.3개월로, 과거 테모졸로마이드를 이용한 임상 결과나 최근 발표 문헌(Linda M Liau et al., 2023)에 보고된 교모세포종 대상 화학요법 임상과의 통합 분석 결과와 비교해 mOS가 25% 이상 개선됐음을 확인했다.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의 중간분석 결과인 전체생존기간중앙값 (자료=HLB테라퓨틱스)회사측은 이날 오클라호마 대학의 스티븐슨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신규 뇌교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OKN-007의 연구자임상 중간분석 데이터도 공개했다. mOS는 △OKN-007 25.5개월 △교모세포종 표준치료법인 ‘테모졸로마이드+방사선 치료법’ 14.6개월 △미국 노스웨스트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노스웨스트)가 분석한 히스토리컬 데이터 16.5개월 △노스웨스트의 맞춤형 면역 항암백신 ‘DC백스’ 19.3개월로 OKN-007의 mOS가 최소 6개월 이상 높았다.다만 연구자 임상은 대조군 없이 진행한 것으로, 비교 데이터는 2010년 이후 진행된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임상 5개의 논문 발표 결과를 토대로 1366명 규모의 가상 비교군을 만들어 분석한 것이다. 회사가 활용한 노스웨스트의 히스토리컬 데이터는 노스웨스트의 DC백스 임상 3상 비교군을 활용했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OKN-007은 (지금 진행 중인 임상 2상 완료 후에도) 추가적인 임상 시험이 필요하고 대조군 없는 현 데이터로 조건부 사용승인과 같은 신약승인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교모세포종 같은 경우 무작위배정임상을 하는 게 매우 어려워 이후 진행할 임상은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임상이나 병용임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5월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기술이전 논의를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에 대해서는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것이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교모세포종의 경우 시장이 크지만, 기술이전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릴 수도 있다”며 “HLB테라퓨틱스가 자금력이 모자라는 것도 아니니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이 아니라면 성급하게 파이프라인을 넘기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현재 HLB테라퓨틱스는 OKN-007의 적응증을 고형암으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동물실험도 진행 중이다. 안 대표는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 암의 악성화를 막는 데 OKN-007의 작용기전이 강점이 있으므로 고형암 쪽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여러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장해나가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6일 HLB테라퓨틱스가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신규 뇌교종 환자 대상 OKN-007 연구자임상 중간분석 데이터. OKN-007과 비교약물들의 mOS가 기재돼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한편 이날 IR에서는 HLB테라퓨틱스의 또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인 ‘RGN-259’의 개발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파이프라인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및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로 동시 개발되고 있다. 안 대표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은 잠시 보류하고 신약재창출 전략을 통해 희귀질환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임상 3상 두 개를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하기로 했다”며 “NK 치료제로 계열 내 최고약물(Best-in-Class)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2025년 상반기 중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BLA) 제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때가 되면 RGN-259의 몸값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NK는 미국에 연간 1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고 매년 1000~2000명의 신규 환자가 생기는 퇴행성 각막 질환이다. FDA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이탈리아의 희귀의약품 전문 개발사 돔페가 만든 ‘옥서베이트’(2018년 허가)뿐인데, 8주 치료에 5만4000달러(약 7000만원)의 치료비가 든다. 마진율은 약 80%로 추정된다. 8주 치료에 냉장보관이 필요한 주사제인 옥서베이트와 달리 RGN-259는 4주 치료에 상온보관이 가능한 점안제라는 점도 강점이다.안 대표는 “1차 톱라인이 나오는 2024년 2분기가 변곡점이 될 것이며, 임상 진행상황이 좋으면 올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장기 안정성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6 I 나은경 기자
강예슬·정다경 "김호중 속한 소속사, 든든하고 정 넘쳐"②
  • 강예슬·정다경 "김호중 속한 소속사, 든든하고 정 넘쳐"[인터뷰]②
  • 정다경(왼쪽), 강예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죠.”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가수 강예슬과 정다경에게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돌아온 말이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가수 김호중, 한혜진, 금잔디, 서인영, 영기, 안성훈, 소연, 그룹 TAN(티에이엔), 배우 김광규, 손호준, 문희경, 이철민, 공정환, 김서윤, 김리나, 방송인 홍록기, 한영, 허경환, 김원효, 김선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소속된 곳이다. 강예슬과 정다경은 “친분 있는 사람들 없이 혼자 활동하러 다니면 외로울 때가 많은데 소속사에 선후배 동료분들이 많아 든든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한혜진, 금잔디 선배님의 경우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링도 해주신다”면서 감사를 표했다.“지난해 연말에는 소속사 식구들이 총출동하는 ‘생SHOW 콘서트’도 열었어요. 이런 공연을 여는 게 쉬운 일이 아닌 만큼, 뿌듯함을 느꼈고 서로 더 끈끈해지는 계기도 되었어요. 앞으로 생각엔터테인먼트 식구들끼리 같이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어요.”(정다경)‘아리스’라는 이름의 거대 팬덤을 보유한 김호중은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동료란다. 강예슬은 “최근 진행된 크루즈 여행 이벤트에 함께하면서 ‘별님’으로 통하는 김호중님을 향한 ‘아리스’ 분들의 애정과 사랑을 체감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한 살이 더 많은 누나인데(김호중은 1991년생이고 강예슬은 1990년생이다.) 오빠 같은 느낌이 있어서 쉽게 말을 못 놓고 있긴 하다”며 웃기도 했다. “‘아리스’ 분들께 ‘즐거우세요?’라고 물으니 김호중님과 한 공간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하시다고 하시더라고요. 행복을 주시는 김호중님도, 온전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아리스’ 분들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강예슬)“같은 소속사 식구라서인지 모르겠는데 저를 볼 때마다 굉장히 열과 성을 다해 환영 인사를 해주시더라고요. 종종 음악적인 코칭도 해주시셔서 도움을 많이 얻고 있고요. 제 공연에 찾아와주신 ‘아리스’분들이 계셔서 감사함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정다경) 강예슬과 정다경은 앞으로도 소속사와 동료들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고정 출연 중인 TV조선 ‘화밤’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사명은 생각엔터테인먼트인데, 알고 보면 행동엔터테인먼트인 곳이에요. (웃음). 덕분에 2014년에 데뷔한 이래 가장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강예슬)“회사에 바라는 점은 더 없어요. 물론 빈틈이 없는 회사는 없겠죠.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장점이 훨씬 더 큰 정 넘치는 회사이고, 저희가 마음껏 꿈을 펼칠 마당을 만들어주시고 계신 곳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해나가 보려고 합니다.”(정다경)(사진=일간스포츠 제공)
2023.07.05 I 김현식 기자
강예슬·정다경 "꿈의 무대 '화밤' 고정, 이젠 길에서 알아 봐"①
  • 강예슬·정다경 "꿈의 무대 '화밤' 고정, 이젠 길에서 알아 봐"[인터뷰]①
  • 정다경(왼쪽), 강예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화요일마다 어김없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가수 강예슬과 정다경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고정 발탁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화요일 예능 시청률 1위 프로그램 고정이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요. 시청자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정다경)“‘화밤’은 트롯 가수라면 누구나 탐내는 꿈의 무대잖아요. 고정으로 발탁돼 감회가 새롭습니다.”(강예슬) ‘화밤’은 인기 트롯 가수들이 매회 등장하는 특급 게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끼와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을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마다 트롯뿐만 아니라 7080 가요,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화밤’에서 자양 강장제 같은 역할을 맡고 있어요. 시청자들의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게 만들 화사한 무대를 연마 중이고요. 아, 열심히 ‘엔딩요정’을 외치고 다녔더니 저에게 엔딩을 맡겨주고 계셔서 열심히, 예쁘게 엔딩을 꾸미고 있기도 합니다. (미소).”(강예슬)“전 아직 역할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웃음). 일단 지금의 목표는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겁니다.”(정다경)트롯 애호가들의 관심이 뜨거운 프로그램이다 보니 ‘화밤’ 고정 출연 이후 강예슬과 정다경의 인기와 인지도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 두 사람의 눈빛에선 그에 따른 기쁨과 자신감이 읽혔다.“마스크를 안 쓴 채로 길거리를 다녀도 알아보는 분들이 없었는데, 요즘엔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고 사진과 사인 요청도 많아졌어요. 서비스를 주시는 분들도 많고, ‘화밤 너무 잘 보고 있다’면서 ‘궁디 팡팡’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웃음).”(정다경)“저 또한 요즘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늘었어요. ‘방송에선 얼굴이 크게 나오더니, 실제로 보니 되게 작고 주먹만하네?’ 하면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하.”(강예슬)강예슬정다경TV조선 ‘미스트롯’ 때부터 인연을 쌓은 사이인 강예슬과 정다경은 남다른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한 식구처럼 지내는 두 사람은 ‘화밤’을 비롯한 다양한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동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미스트롯’ 출연 때부터 같은 ‘대학부’에 속해 있었고, 지금은 소속사도 같아졌고, ‘화밤’도 같이 고정 출연하고 있죠. ‘미스트롯’ 때부터 ‘쿵짝’이 좋다고 느꼈고, 실제로 개그코드도 잘 맞아요. 다경이와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쁩니다.”(강예슬)“예슬 언니는 배울 점이 많은 예쁜 언니죠. 아이돌 활동 경험이 있어서인지 스스로 어떤 모습이 카메라에 예쁘게 나오는 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서 항상 참고하고 있어요.”(정다경) 강예슬과 정다경은 최근 각각 신곡 ‘사랑의 포인트’와 ‘그 이름 엄마’를 발표했다. 이들은 ‘화밤’ 출연뿐만 아니라 각자의 신곡 홍보와 활동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사랑의 포인트’는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따끈한 신곡이에요. 제 곡이지만 노래가 참 좋고, 포인트 안무도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연극영화과 출신이라 연기에 대한 꿈도 아직 간직하고 있고, 촬영해둔 작품들도 있으니 이 또한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그 이름 엄마’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노래한 곡이에요. 이 시대 모든 자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랄까요. 앞으로 ‘그 이름 엄마’를 비롯한 다양한 색깔의 곡을 들려드리며 밝고 명랑한 ‘다재다경’의 모습으로 여러분을 책임지겠습니다!”(정다경)(사진=일간스포츠 제공)
2023.07.05 I 김현식 기자
바슈롬, ‘자이드라·미에보’로 안구건조증 시장 장악 예고...韓개발사는 좌초 위기
  • 바슈롬, ‘자이드라·미에보’로 안구건조증 시장 장악 예고...韓개발사는 좌초 위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캐나다 바슈롬 코퍼레이션(바슈롬)이 노바티스의 안과 사업부를 흡수합병키로 합의했다. 렌즈 전문 기업으로 알려졌던 바슈롬이 전방위 안과 질환 신약 개발사로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평가다. 최근 신기전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에보’를 미국에서 승인받은 바슈롬이 노바티스의 동종 약물 ‘자이드라’및 다른 성장 동력 등을 두루 확보하면서다. 이에 따라 미국 애브비가 주도해 온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줄지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HLB테라퓨틱스(115450)나 유유제약(000220) 등은 주력 후보물질의 안구건조증 임상에서 1차 평가 지표(지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향후 개발 방향을 재설정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캐나다 바슈롬 코퍼레이션이 지난달 노바티스의 안과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안구건조증 시장을 장악할 발판을 다졌다.(제공=게티이미지, 바슈롬)4알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슈롬은 1850년대부터 안과 사업 진행한 기업으로, 렌즈 및 광학기계 등 눈 건강용 생활용품 전문 기업에서 신약개발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회사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71억4300만 달러(이날 기준 한화 약 9조2900억원)이다.지난 5월 바슈롬과 독일 노발릭이 공동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에보’(플루오르핵실옥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미에보는 안구 가장 자리에서 눈물막의 기능을 받는 마이봄샘 기능을 개선해 안구 건조증을 완화하는 약물이다. 기존 항염증 또는 면역 조절 방식의 안구건조증과 다른 신기전을 보유했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90%가 마이봄샘 기능장애(MGD)를 앓고 있어 시장에서 파장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 바슈롬은 지난 2019년 노발릭으로부터 미에보의 미국과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지역 판권을 기술도입했다.이런 바슈롬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최대 25억 달러 규모로 노바티스의 안과사업부를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가 보유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성분명 리피테그라스트)부터 저분자성 만성안구표면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리브바트렙’, 안과 약물 전달기기 ‘아쿠스트림’, 2종의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까지 안과 자산을 흡수했다. 바슈롬이 안과 분야 차기 성장 동력까지 확보한 것이다.이중 자이드라는 미국 애브비의 ‘레스타시스’(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 및 관련 제네릭(복제약) 제제 등과 함께 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릭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는 레스타시스와 달리 자이드라는 매출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실제로 애브비와 노바티스 등 각 사에 따르면 레스타시스는 지난해 6억6600만 달러(한화 약8670억원)를 올리며 전년(13억 달러) 대비 매출이 44%나 급감했다. 반면 자이드라는 지난해 4억8700만 달러(한화 약 6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21년(4억6800만 달러) 대비 4% 상승했다. 바슈롬 측은 자사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미에보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브렌트 선더스 바슈론 CEO는 “눈물막에서 수분의 증발을 직접적으로 막는 유일한 처방용 점안제가 미에보다”며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과질환 신약개발 업계 관계자는 “기전 면에서 적용가능한 환자군의 폭이 넓은 미에보가 더해지면 사실상 해당 시장에서 2종의 약물로 바슈롬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27년경 65억 달러(한화 약 8조4000억원)로 성장할 안구건조증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HLB테라퓨틱스와 유유제약 등이 거대 안구건조증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위해 자체 발굴한 후보물질의 임상을 시도했지만, 1차 평가 지표(지표) 확보에 실패하면 난항을 겪고 있다.(제공=각 사)국내 HLB테라퓨틱스와 유유제약 등이 가장 큰 안구건조증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에 나섰지만, 1차 지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HLB테라퓨틱스는 자사 RGN-259의 첫 임상 3상에서 1차 지표를 확보하지 못한 뒤, 현재는 네 번째 임상 3상을 시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미 3번의 임상을 400~600명 규모로 수행했고, 네 번째 3상에 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물질에 대해 다른 적응증 임상 3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완료 시점을 논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란 얘기다.지난 5월 유유제약 역시 자사 안구건조증 대상 합성 펩타이드 신약 후보 YP-P10의 임상 3상에서도 ‘총각막염색지수’(TCSS) 및 ‘안구불편감’(ODS) 등의 1차 지표를 미충족했다. 회사 측은 “해외 전문가 등과 관련 임상의 진행 여부를 논의하고 있고 아직 관련해 언급할게 없다”고 말했다.앞서 언급한 RGN-259 및 YP-P10은 모두 항염증 기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항염증질환으로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는 질환이다“며 ”항염증제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연관 효과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러 번의 임상 3상이 시도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연관성을 입증한 항염증제가 레스타시스 등이고 신기전을 약물미에보까지 등장해 안구건조증 시장은 문자그대로 ‘그들’, 즉 해외사들만의 리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5 I 김진호 기자
페어웨이 폭 겨우 10~25m..우승상금 5억원 올리고 코스는 더 까다로워져
  • 페어웨이 폭 겨우 10~25m..우승상금 5억원 올리고 코스는 더 까다로워져[한국오픈]
  • 21일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포토콜에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태희, 국가대표 장유빈, 박상현, 디펜딩챔피언 김민규, 양지호, 정찬민.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 5억원과 디오픈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이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린다.22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은 국내 프로골프 사상 최다인 5억원의 우승상금과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다. 우승상금은 지난해 4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 늘었다. 남자 선수들로선 누구나 잡고 싶은 어마어마한 혜택이다.올해 대회에선 지난해 8월 교통사고 이후 회복 중인 김민규(22)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민규가 우승하면 2015년과 2016년 정상에 오른 이경훈(32) 이후 7년 만에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2연패에 성공하면, 그동안의 마음고생도 한 번에 털어낼 수 있다.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한 김민규는 아직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골프존 오픈 공동 3위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5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6위와 SK텔레콤 오픈 공동 7위 등 5차례 톱10에 들었으나 우승이 없어 상금랭킹은 11위(2억1609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4위(2179.53포인트)에 머물러 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숨에 상금 5억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 1위가 되고, 2년 연속 디오픈 출전권도 받는다.지난주 일본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온 양지호(34)는 올해 코리안투어 첫 다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개막전으로 2023시즌에 돌입한 코리안투어는 지난주 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까지 10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10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그 누구도 2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양지호는 지난주 일본 지바현의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일본의 에이스 나카지마 게이타의 추격을 꺾고 우승해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0대 초반 그리고 2001년생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엄청난 장타력을 발휘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정찬민(23)과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최승빈(22),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매치킹’으로 등극했던 이재경(24) 등이 내셔널 타이틀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스릭슨(2부) 투어 2승을 거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장유빈도 출전해 다시 한 번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우승을 위해선 난코스를 넘어야 한다.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한국오픈을 위해 난도 높은 코스로 재탄생했다. 페어웨이 폭을 10~25m로 좁혔고, 러프는 85~100mm, 가장 긴 곳은 200mm 이상 걸러놨다. 티샷을 정확하게 치지 않으면 그린 공략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게 한 것이다.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그린 스피드가 빠르기로도 악명이 높다. 대회 조직위는 올해 대회 기간 1일 1회 커트하고 롤링하는 작업을 하면서 1라운드 3.3m, 2라운드 3.4m, 3라운드 3.5m, 4라운드 3.6m로 그린 스피드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그야말로 티샷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완벽하게 쳐야 우승할 수 있다. 다행히 개막을 앞둔 20과 21일 비가 내리면서 그린 스피드의 경도가 부드럽게 변해 선수들에겐 위안이 되고 있다.난코스에 지난해 김민규와 조민규는 4라운드 합계 4언더파를 적어내 연장전을 치렀고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선수는 10명뿐이었다.2022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사진=대한골프협회)
2023.06.21 I 주영로 기자
세븐틴, 美공연매거진 폴스타 표지 장식
  • 세븐틴, 美공연매거진 폴스타 표지 장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미국 공연 전문 매거진 폴스타 표지를 장식했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폴스타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s Heritage Month)을 맞아 5월호 표지 아티스트로 세븐틴을 선정했다. 폴스타는 “‘FML’ 앨범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세븐틴(SEVENTEEN On Top Of The World With ‘FML’)”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븐틴의 성과를 조명했다. 지난해 진행한 대규모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점과 올해 발매한 새 앨범 ‘FML’로 일주일 만에 45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달성한 점 등을 주목했다. 우지는 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FML’은 세븐틴에게 더 큰 시작을 알리는 포부와도 같은 의미였다”며 “힘들게 올라온 지금의 모습 그대로 ‘캐럿’(팬덤명)들과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과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에스쿱스는 팀의 목표에 관한 질문에 “최근 발표한 신곡들을 더 많은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이 저희의 다음 과제”라고 답했다. 플레디스 창업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P)은 “음악적인 관점에서 세븐틴은 데뷔 당시부터 자체 제작한 음악을 통해 진정성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왔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메시지가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발매한 ‘FML’의 경우 MZ세대의 고민과 그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세븐틴만의 긍정적인 태도로 풀어낸 점이 공감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2023.06.15 I 김현식 기자
김호중, 팬들과 떠난 크루즈여행…6박 7일간 추억 만들어
  • 김호중, 팬들과 떠난 크루즈여행…6박 7일간 추억 만들어
  • 가수 김호중 공연 장면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가수 김호중이 팬들과 크루즈 여행을 떠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지난 5일 출항한 크루즈 여행 ‘선상의 아리아’에서 김호중과 팬들은 6박 7일을 함께 여행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여행 코스는 포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지룽(기륭) 등 3곳을 들른 후 부산으로 귀항하는 것이었으며, 11만톤급 코스타세레나호를 이용했다. 이번 ‘선상의 아리아’는 평소 팬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김호중의 바람으로 진행된 것이다. 김호중은 크루즈 내 마련된 공연장에서 멋진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가깝게 소통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 콘서트와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하던 김호중은 이번 ‘선상의 아리아’를 통해 더욱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선상의 아리아’에는 가수 영기, 강예슬 등이 함께 참여하며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김호중과 함께하는 팬들은 크루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며 “관객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넘어 한 팀으로 함께 소중한 추억을 갖고 선상에서 아름다운 아리아를 만들어 나갔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과 팬들이 함께한 이번 크루즈 여행은 추후 SBS MTV, SBS FiL ‘김호중의 산타크루즈’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2023.06.11 I 김명상 기자
"애플 '비전프로' 첫 해 판매량 100만대 미만…부품株 주목"
  • "애플 '비전프로' 첫 해 판매량 100만대 미만…부품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의 첫 확장현실(XR) 기기인 ‘비전 프로’의 출시 첫 해 판매량이 100만대 미만이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차세대 신제품을 통해 지속 대중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부품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진다.애플이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 (사진=연합뉴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애플의 비전 프로는 예상보다 사양과 디자인이 진일보했다”면서도 “높은 판가와 무게 등 한계를 감안하면 첫 해 판매량은 100만대 미만일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이 선보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로 규정된 점을 짚었다. PC와 스마트폰에서 수행하던 컴퓨팅 기능을 3차원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 크기의 제약이 없고, 몰입감이 높아 엔터테인먼트 특성을 강화할 수 있다.비전 프로는 현 XR 기기 중 가장 높은 사양을 갖췄고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2개 자체 칩셋(M2, R1), 공간 음향 시스템, 항공우주 등급 경량 프레임, 공간 운영체제(Vision OS)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 비전 프로는 증강현실을 구현하고,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12개 카메라와 5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아이폰 멀티터치에 이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는데 눈동자, 손, 목소리로 제어한다. 판가는 3499달러부터 시작하고,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키움증권은 애플 비전 프로를 계기로 XR 기기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가상현실 대비 증강현실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차별적 활용도, 휴대성 및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이 아닌 B2B 또는 콘텐츠 개발자용 제품에 가깝다는 평이다. 향후 글라스 형태 AR 기기의 대중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애플은 증강현실 생태계를 주도하고, 애플 기기간 연결성을 극대화해 플랫폼 주도권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2025년 2세대 제품은 헤드셋 형태를 유지하되, B2C 시장을 겨냥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으로 출시하고, 2026년 3세대 제품은 글라스 기반 AR 기기로서 대중화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이노텍(011070)의 SL 및 ToF 방식 3D 센서 △삼성전기(009150)의 M2 프로세서용 FC 기판 △LG디스플레이(034220)의 플라스틱 OLED △PI첨단소재(178920)의 PI 필름 △이녹스첨단소재의 기판용 필름 등이 비전 프로에 탑재될 예정이다.김 연구원은 “XR 기기 시장 성장과 관련해 폭넓게 관심을 가져야할 기업으로는 △하이비젼시스템(126700)(XR 카메라용 장비) △덕우전자(263600)(카메라 안정성 향상 스티프너) △라온텍(418420)(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뉴프렉스(085670)(카메라용 FPCB)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3.06.08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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