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881건
- 문화콘텐츠투자기관협의회 10일 발족..벤처캐피탈 대거 참여
- [edaily] 국내 문화산업의 투자기반 강화와 효과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벤처캐피탈들로 구성된 문화콘텐츠투자기관협의회가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협의회는 무한기술투자, 일신창투, 한솔창투, 경남창투, 프론티어 인베스트먼트, 대양창투, 삼성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 업체 대표 7명을 비롯해 KTB 네트워크, 산은캐피탈, 드림벤처, 현대기술투자 등 국내 유수의 벤처 캐피탈 30여개 업체로 구성됐으며 문화관광부와 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와 중기청, 문화산업지원센터 관계자가 참가할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업계는 투자자금이 적재적소에 원활히 공급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협의회는 분기에 1회 이상의 정기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디지털콘텐츠 2001 프로모션행사부터 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심사를 받고 추천을 받는 유망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하여 업체에 대한 투자는 물론,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협의회는 또 문화산업의 육성계획과 관련업체에 대한 투자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부계획을 추진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되며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대정부 정책 건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전문 심사역으로 구성된 투자자문위원단을 구성, 문화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지원업체선정시 시장성 평가에 참가하고 지원업체 사후관리를 위한 경영컨설팅, 네트워크 지원, 마케팅 지원 사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산업지원센터는 이달 중순께 새로 설립되는 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 흡수, 통합돼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판만화, 음반 등의 문화콘텐츠 업체를 육성, 지원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 IPO기업소개 (덱트론)
- [edaily] 덱트론(대표 오충기)은 지난 99년 설립된 리모컨 제조업체다. 다기능 리모컨 수출을 통해 성장한 업체로 매출액의 80.4%가 수출로 구성될 만큼 수출비중이 높은 회사다.
다기능 리모컨 이외에 지난해 11월에는 디지털 전자기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디지털 녹음기를 개발·출시했고 올해 3월에는 IP공유기를 출시해 또 다른 매출원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전년 대비 82%, 140% 증가한 100억원과 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다양한 가전제품(TV, VCR, 위성수신기, AUDIO 등)의 단순 리모컨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모든 가전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기능 리모컨, 디지털 녹음기, 인터넷 접속서비스 제공업체(ISP)에서 제공하는 한 개의 인터넷 라인으로 여러 대의 컴퓨터가 추가 비용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IP공유기 등이 있다.
앞으로는 디지털 전자기기와 네트워크 장비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녹음기 모델 개발과 IP공유기의 매출확대, 그리고 무선 영상·음성 송수신기(Wireless Video/Audio Link) 개발을 끝마친 상태다.
올해는 디지털 전자기기, 네트워크 장비, 다기능 리모컨의 매출비율을 30대20대50으로 설정해 디지털 전자기기 수출 벤처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자본금은 공모전 15억원에서 공모후 2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요주주는 오충기 대표외 5인이 45.5%를, 한국산업은행이 13.3%, 중소기업진흥공단 6.6%, 산은캐피탈이 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유의사항으로는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리모컨IC를 공급받기 때문에 하이닉스반도체 경영상태에 따라 영업성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매출액의 80.4%(2000년 기준)를 수출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영업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외에 주력제품인 리모컨 중 단순 리모컨은 세트 메이커로부터 소스 코드를 제공받아 메이커의 요청대로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OEM방식이어서 세트 메이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주요 경쟁요소가 제품의 디자인 및 납기 준수 여부여서 향후 국내 물가나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경쟁관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주간사인 한빛증권은 밝혔다.
덱트론은 오는 10∼11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3492원보다 37% 높은 4800원으로 결정됐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15억
매출액 100억1000만원
영업이익 10억6000만원
경상이익 10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8억4000만원
주간사 한빛증권
- IPO기업소개(하이콤정보통신)
- [edaily] 하이콤정보통신은 1989년 설립됐다. 허브, 라우터, 스위치 등의 네트워크 장비를 비롯한 시스템 하부구조를 구축해주는 네트워크 통합(NI)사업을 시작으로 시스템관리와 유지보수, NMS 등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구축 등 시스템 통합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7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기술평가기업)으로 지정받았다.
하이콤정보통신은 89년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놉틱스(현재의 노텔 네트웍스)의 네트워크 장비를 국내에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10BASE-T 기술 도입을 선도했으며 시장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시장수요가 일어날 솔루션을 다른 업체보다 앞서 국내에 공급해 왔다.
하이콤정보통신은 그동안 한진해운의 전 세계지점, 외무부 해외공관, 씨티은행, 동부화재,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인하대병원, 아주대병원, 광주비엔날레, 신공항 등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력사업 범위를 초기의 네트워크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어플리케이션, 정보통신(IT) 관련 종합 유지보수 서비스 등으로 넓혔다.
현재 하이콤정보통신은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주요 통신업체를 대상으로 한 초고속 인터넷통신망 구축사업 ▲웹스위칭과 캐싱, CDN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통합사업 ▲3D 디지털 영상자료와 같은 웹컨텐츠사업(e-비지니스 사업) ▲MSP서비스를 비롯한 IT 아웃소싱 4가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대교로부터 VPN망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현재 LG텔레콤과 VPN서비스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하이콤정보통신은 지난해 초고속 통신망분야(B-RAS)에서 시장점유율 26.6%를 기록했다.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SK C&C 등 대기업 SI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는 네트워크 통합(NI) 및 시스템 통합(SI) 시장에서는 각각 2.7%와 0.0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하이콤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액 320억원에 영업이익 28억, 경상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올해 하이콤정보통신의 매출액으로 401억8184만원을 추정했다. 이와 함께 경상이익 28억2348만원과 당기순이익 19억6705만원을 각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예상매출액 및 경상이익은 각각 445억원, 32억원이다.
하이콤정보통신의 주요주주는 김유현 대표이사 외 5인(56.7%)과 보광4호투자조합 등 6사(16.1%)다. 공모가는 수요예측에 따른 가중평균가격 2947원보다 5.2% 할증된 3100원이다.
투자에 유의할 사항은 지난해 한국통신 코넷망 구축사업 관련 광대역 원격접속서버(B-RAS) 매출액이 15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320억원의 49.6%에 달하는 등 매출액이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수주 당시 하이콤정보통신의 매출액 규모(1999년 매출액 87.1억원) 등을 고려할 때 한국통신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은 하이콤정보통신의 영업 및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매출액의 지나친 편중은 향후 한통의 관련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회사의 매출액이 곧바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및 IT산업의 위축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NI 및 SI시장의 과도한 경쟁상황도 유의점이다.
하이콤정보통신은 B-RAS장비를 사용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사업, 3차원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한 웹SI사업 등 틈새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 분야에 새로운 경쟁사가 참여해 하이콤정보통신의 M/S를 빼앗아 갈 가능성이 있다.
하이콤정보통신이 네트워크 관련 장비 제조업체와 체결하는 공급계약이 대부분 독점계약이 아닌 재판매 계약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공모후 전체등록주식수 732만5000주 중 보호예수되는 지분을 제외한 315만8000주(43.11%)가 유통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사항이다.
이외 자본금 규모 5000만원인 관계회사 하이콤데이타시스템이 지난해 5억6000만원의 순손실로 현재 자본잠식 상태라는 점도 유의할 점이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25억6250만원
매출액 319억8548만원
경상이익 18억1226만원
당기순이익 12억6940만원
주간사 대우증권
- 일회용 휴대폰 미국서 시판 돌입..비용적고 사용 간편
- [edaily] 편의점이나 약국, 잡화점 등에서 쉽게 구입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휴대폰이 미국에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욕 무역관은 6일 Hop-On Wireless가 개발한 일회용 휴대폰(Disposable Cell Phone)이 미국내 판매에 들어가면서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 제품은 연간 계약을 할 필요가 없어 초기화비용(Activation Fee)이 없으며 장거리전화시 수수료는 물론 Roaming Charge도 없고 휴대폰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도 없다.
이 휴대전화기는 무엇보다도 가볍고 컴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너비 2.25인치(5.5 cm), 길이 4.25인치(10.8 cm), 두께 0.40인치(1.0 cm)로 주머니 또는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고 편리하다. 값비싼 휴대폰을 소유하기에 부적절하고 자주 잃어 버리는 10대 연령층, 그리고 복잡한 기존의 휴대폰 작동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 휴대폰의 분실을 염려하는 여행자들, 그리고 기존 휴대폰 처럼 계약기간 준수, 전화기 구입 등의 부담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Hop-On Wireless가 시판하고 있는 제품은 미국 내 어느 지역에나 60분을 걸 수 있는 제품으로 30달러 선불에 판매되고 있다. 전화료는 분당 50센트밖에 되지 않아 기존의 휴대폰 비용에 비하여 전화료가 비싸지 않은 수준이다. 아울러 전화기는 단순히 2개의 버튼으로 작동되며 음성인식 다이얼링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다이얼링을 할 때 실수를 할 염려가 없다. 또 이어폰과 마이크폰 잭이 달려 있어 핸드프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GSM, CDMA, TDMA, AMPS 프로토콜과 병립이 가능하며 24시간 안내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화를 걸기 위하여는 단순히 "Call" 버튼을 누르고 전화번호를 말하면 음성인식장치로 연결된 안내원이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미국 전국에 있는 어느 전화에든지 연결해 준다. 통화가 끝나면 단순히 "End"버튼을 누르면 되는 간단한 사용방법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은 전화수신의 기능이 없지만, 기술개발에 따라 수신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전화기는 재생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었으며 만일 소비자가 구입장소에 전화기를 반납하면 예탁금을 반납 받게 된다. 그리고 제조업자는 다시 전화기를 녹여서 재생하게 된다. 현재는 미국내 서비스만 가능하나 곧 카나다, 멕시코, 호주, 홍콩, 싱가포르와 영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제스이켐, 리튬 이온전지 핵심재료 양산 성공
- [edaily] 제스이켐이 리튬이온전지 및 리튬폴리머전지의 양극재료인 리튬코발트산화물(LiCoO2)의 양산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리튬이온전지와 리튬폴리머전지는 충방전이 가능한 2차전지로 휴대폰, 노트북컴퓨터, 개인휴대단말기인 PDA등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을 필두로 삼성SDI, 파인셀, 바이어블코리아 등이 생산하고 있지만 양극재료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어 왔다.
제스이켐은 연 300톤 규모의 양산공장을 준공하고 LG화학, 삼성SDI 등의 최종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이중 제일 먼저 테스트를 완료한 파인셀에 판매를 시작했다.
제스이켐은 산은캐피탈 , 경남창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34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 공장건설에 착수했다.
제스이켐은 내년 상반기에 증설투자를 진행, 내년 하반기에는 생산능력 연 1000톤, 연간매출액 500억원 규모의 리튬금속산화물 제조업체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스이켐은 현재 리튬이온전지의 종주국인 일본의 이토츄그룹내 CITS사와 양극재 해외수출대리점 계약체결을 진행중이며 대만의 국립공업기술연구원에도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 (CEO탐방)"문화컨텐츠는 힘이다"-이의종 서울음반사장
- [edaily]커다란 옛날식 오디오, 테이프와 CD로 빼곡이 차있는 장식장, 그리고 잔잔히 흘러나오는 음악. YBM서울음반 이의종 사장의 사무실 풍경이다. 이런 이유로 이 사장도 대부분 음반업체의 사장이 그렇듯 연예계에 오랫동안 발을 담가온 음악전문가이면서 최대주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음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음반협회에 등록돼 있는 업체 100%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야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비단 음반회사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모든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하죠"
그래서일까. 이 사장은 YBM서울음반 주식이 단 한주도 없다. 스톡옵션도 마찬가지다. "회사를 일구고 가꿔 성장하는 것을 보는 일만으로도 뿌듯하죠" 연세대학교 상경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경영전문가"인 이 사장이 주식 한주 없이 지금까지 YBM서울음반을 이끌어온 이유다.
또 한가지의 이유가 있다면 "문화"라는 상품에 대해 자긍심이다. "문화컨텐츠라는 것의 가치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합니다. 그 중에서도 음악은 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유럽이 IMF 이후 재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바로 문화였듯이 국부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화입니다" 이 사장은 음악의 무형적인 가치를 거듭 강조한다.
이 사장은 그러나 입사할 때만해도 음반업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78년 설립된 YBM서울음반은 당시 영어교육의 붐을 타고 주로 시사영어사의 어학테이프를 생산했으며 이사장이 상무로 합류한 84년까지도 매출액의 대부분은 어학테이프에서 발생했다.
"그때만해도 음반업계 시장 자체가 무척 작았죠. 전략을 확실하게 짜면 업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무조건 Quality 향상"을 기조로 걸고 각 분야별 책임자를 선정해 제품 뿐만 아니라 업무에 있어서도 선도업체로서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죠" 작곡가였던 박춘섭씨 앨범 제작을 시작으로 음반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87년 국내 가요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늘렸다.
"당시 연말에 선정하는 10대 가수 중 2명에서 3명은 서울음반에서 음반을 낸 가수일 정도로 회사가 컸습니다" 이 사장은 88년 관계사인 국제음반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게 되고 이어 97년 YBM서울음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YBM서울음반을 기획과 제조, 유통까지 3분야의 기반을 탄탄히 갖춘 유일한 음반회사로 키워냈다.
먼저 유통에 관해 말하자면, 국내 음반유통시장은 여러 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도달되기 때문에 왜곡돼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유통구조를 개혁하려면 적어도 3∼4년은 걸릴 것이라는게 업계 전망이다.
그래서 이 사장은 새로운 유통시장을 찾아냈다. 이마트나 마그넷, 까르푸 등 대형할인점이 바로 그것. 이런 대형할인점에 공급하는 CD는 미드프라이스 제품이다. 즉, 새로 나온 앨범의 일반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인데 주로 이미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기획한 일종의 모음집이다.
"대형할인점을 주로 찾는 주부들이 쇼핑하다가 CD 코너에 멈춰 우연히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들이 담긴 모음집 CD를 발견합니다. 가격부담도 없으니 하나쯤 사게되죠" 바로 이 사장이 말하는 미드프라이스 CD 시장이다. 새로운 앨범의 주요 고객이 젊은 층이고 이들은 주로 음반전문매장을 활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형할인 유통시장에서는 미드프라이스 CD로 승부하겠다는 이 사장의 전략이 먹힐 듯도 하다.
서울음반은 국내 최대규모인 1만개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미국 미드프라이스 1위 업체인 델타뮤직과 계약을 체결하고 클래식과 팝, 재즈, 가스펠, 뉴에이지, 포크, R&B, OST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 4000개 이상의 음원을 확보했다. 이 사장은 "현재 YBM서울음반이 미드프라이스 시장을 선점한 상태죠.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며 자신감을 나타낸다.
이밖에도 음반 도매상인 탑뮤직과 소매상인 뮤직랜드를 관계사로 갖고 있으며 99년 온라인 음반쇼핑몰 뚜띠(www.tutti.co.kr)를 오픈, 온라인 유통망도 확보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뚜띠를 통해 MP3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해 새로운 방식의 음악형태에 도전할 계획이다.
"예전에 불법복제가 골머리였다면 요즘엔 소리바다 등을 통해 무료로 유포되는 MP3 파일 때문에 음반저작권을 침해당하고 있죠. 단기적으로는 소리바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대처방안이 고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음원을 활용, MP3라는 형태의 음악을 체계적으로 사업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뚜띠를 필두로한 인터넷 사업에 대해 "당장 큰 수익은 안 나지만 10년을 보고 장기적으로 추진할만한 사업이라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뚜띠에 MP3파일을 확충하고 웹진 등을 올리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한다.
음반제조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규모가 작은데 비해 YBM서울음반의 제조시설은 규모나 품질면에서 상당한 수준이다. 국내 음반업체로부터 제조물량을 공급받아 납품할 뿐만 아니라 BMG 소니 유니버셜 워너뮤직 등 국내에 들어온 해외 직배사의 국내 유통 물량과 델타뮤직의 음반 전량을 제조하고 있다.
이들 직배사의 창고도 YBM서울음반의 안양 본사에서 임대형식으로 같이 쓰고 있어 물류에 있어서의 시너지효과도 톡톡히 얻고 있다.
사실 YBM서울음반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음반업체가 별도의 기획사가 발굴한 가수의 음반을 취입해주는 PD Making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사장은 수익성이 낮은 PD-Making 방식에서 탈피, 아웃소싱을 통해 전속가수 부재라는 약점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즉, 기획부분을 전문성을 갖춘 기획사에 맡기면서 판권은 서울음반이 갖는 것이다. 음반 성공의 관건인 홍보 역시 연예계를 잘 아는 기획사에 맡긴다. 각 부문별로 전문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번 유승준 앨범에 이같은 방식을 처음 사용했으며 결과가 좋을 경우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YBM서울음반은 일본 문화 개방 움직임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본 음반업체인 빅터와 메탈 및 록 카탈로그 독점 계약을 맺고 SMAP, 노리코 사카이, 류이치 카와무라 등 대형 일본 가수의 음반 발매 준비를 완료했다. 일본 문화가 완전히 개방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장은 IPO 이후 주가움직임에 따라 투자자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경험했다고 한다. "투자자들을 접하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단기적인 수익에 집착, 장기적인 비전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낸다.
어떤 종목보다도 순환매에 편승하는 경향이 큰 게 음반주라 이 사장은 문화컨텐츠가 갖는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한다.
<이의종 사장 약력>
65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
71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졸
65∼72년 제삼화학 총무부장, 감사
71년 세무사자격증 취득
72∼75년 충남방적 상무이사
84∼97년 서울음반 부사장
88년 국제음반 대표이사 취임
97년 서울음반 대표이사 취임
한국음반협회 이사
98년 연세경영자상 수상
2000년 음악산업 문화진흥재단 이사
- 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에 2005년까지 6100억 투자-정통부
- [edaily] 정부는 2005년까지 1만개의 디지털컨텐츠사업자를 육성하고, 수출이 가능한 유망 컨텐츠 공급업체(CP) 1000개를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400만 달러였던 디지털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을 2005년까지 14억 달러로 100배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해 정보화촉진기금 375억원 등 968억을 투자하고, 2005년까지 총 6100여억원의 자금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지식정보강국을 조기에 달성하고, 지식정보사회의 최대 고부가가치산업인 디지털 컨텐츠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컨텐츠산업은 디지털컨텐츠의 제작, 유통, 소비와 관련되는 산업으로서 DB산업, S/W산업, 정보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IT산업으로서 세계시장이 해마다 33.8%씩 고속성장하는 등 2004년 디지털컨텐츠 산업의 세계시장이 총2228억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는 국내 인터넷컨텐츠시장규모도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2005년 45조5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디지털컨텐츠 기술개발 및 표준화 ▲디지털화촉진을 위한 산업기반조성 ▲디지털컨텐츠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디지털컨텐츠지원사업단"을 "디지털컨텐츠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디지털컨텐츠기술개발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디지털컨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민간자율에 따른 산업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컨텐츠산업단체협의회" 구성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국무총리실에 "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범부처 차원의 디지털컨텐츠 산업 지원체제를 통해 정통부는 디지털화의 촉진과 디지털컨텐츠 기술개발 및 표준화, 그리고 온라인사업의 기반조성 등을 담당하고, 교육 및 문화 컨텐츠 등 개별 컨텐츠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등 해당 컨텐츠 소관부처가 집중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 (특징주)창투사 다산씨앤아이 바이오랜드 예당
- [edaily] ◇창투사 = 벤처캐피털이 투자자금을 원활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식매각 제한을 완화한다는 호재성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TG벤처(+3.23%) 한미창투(+3.90%) 한국기술투자(+2.35%) 무한기술투자(+3.60%) 등 창투사들의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는 투자지분 매각제한 완화가 창투사들에게 호재이긴 하지만 시행 시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단기간내에는 수혜를 입기 어렵다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오늘 상승한 것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컸다"며 "테마보다는 그동안 낙폭이 커 단기간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창투사가 주목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등록후 최장 6개월로 돼 있는 벤처캐피털에 대한 주식매각 제한(lock-up)제도를 올해중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벤처캐피탈에 대한 신규대출을 늘리기 위해 이르면 이달부터 은행이 벤처캐피탈에 지원한 대출을 근거로 대출담보부증권(CLO)을 발행, 유동화 시킬 경우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한편 현재 벤처캐피탈은 투자기간이 1년 이상인 주식의 경우 코스닥 등록후 3개월간, 투자기간이 1년미만인 주식은 6개월간 매각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다산씨앤드아이(3440원, ↑360원) = 나흘간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상한가를 기록할 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다"며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산씨앤드아이는 신규사업인 제본문서자동촬영시스템(ADDBS)과 관련, 최근 사이트를 오픈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이트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시(詩) 10만편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원하는 시로 구성된 맞춤서적을 주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트 운영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매출액은 미미하다"며 "하반기 중에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 각종 도서관과 관공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자회사인 오리올이 생산하는 Blue LED를 미국 10여개 업체에 샘플을 보낸 상태며 빠르면 6월말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지역 마케팅은 오리올이 담당하고 국내와 아시아 지역은 다산씨앤드아이가 맡을 예정이다.
◇바이오랜드(1만950원, ↑1140원) = 미백용 화장품 원료인 알부틴 제조기술이 KT마크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바이오랜드는 알부틴 제조기술이 과기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2분기 국산 신기술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랜드 이신규 부장은 "KT마크를 획득함에 따라 제품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당(1만2400원, -7.81%) = 전일 미공개된 러시아 클래식 음원 40만개에 대한 아시아 독점판권을 확보했다는 재료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 초반 강세를 보이던 예당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중반 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전일보다 1050원 떨어진 1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70만3397주, 783억2491만원으로 등록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게임종합지원센터, 22개사 英 ECTS 참가 지원
- [edaily] 게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9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인 ECTS(European Computer Trading Show) 한국공동관에 참여할 국내 게임업체 22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ECTS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업체 수가 12개인데 비하면 2배 가량 늘어난 규모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미국 E3, 일본 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꼽히는 ECTS에 3억 4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 런던 엑셀(Excel) 전시장내 31개 부스 설치와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도 지원금을 일부 보조한다.
이들 업체들은 온라인 게임 업체가 12개로 가장 많고, PC게임 5개, 아케이드 게임 2개, 모바일 게임 2개, 게임 관련 기기 1개 등이다.
업체별로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나래디지털엔터테인먼트 "페이트", 손노리 "화이트데이", 시노조익 "제로컵", 아라아이디시 "노리텔", 어뮤즈월드 "골든게이트", 엔오지엔터테인먼트 "플라스틱스", 위자드소프트 "쥬라기시원시전2", 유니온디지털 "엑스타시케이트", 위즈게이트 "드로이얀 온라인" 등이 있다.
성제환 게임종합지원센터 소장은 "예년보다 ECTS 전시장 내 한국공동관 규모가 늘어난 만큼 국산 게임의 해외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수출 상담목표는 8000만 달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ECTS는 지난 89년부터 매년 개최한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뿐 아니라 게임기 액세서리, 게임 개발 툴, 게임 유통, 게임 하드웨어 개발 등 다양한 게임 관련 업체가 참가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60개국 317개 업체가 참가, 1028개 게임 타이틀이 출품됐으며 4만 7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