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881건

  • 벤처평가기준 강화, 평가기관별 기준도 통일 -중기청
  • 중소기업청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벤처평가기준을 강화하고 평가기관간 평가의 수준을 통일하기위해 "벤처평가업무 처리지침"을 제정해 11개 벤처평가기관에 통보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내 벤처평가기관은 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벤처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등 11개 기관이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벤처 평가기준 강화조치가 사이비 벤처 출현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벤처평가기관에 의해 벤처로 지정되는 기업의 비중은 지난 98년 9.7%에서 2000년 11월 현재 51.3% 로 늘어나는 등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들의 항목별 비중을 보면 벤처캐피탈투자에 의한 벤처기업 지정이 15.4%이며 연구개발투자는 12.3%, 신기술개발이 21.0%, 벤처평가가 51.3 %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중기청은 아울러 "벤처평가업무 처리지침"을 통해 그간 각 평가기관별로 자의적으로 운영하던 평가기준을 종합,평가의 객관성과 통일성을 높였다. 세부사항을 보면 우선 벤처평가의 합격점수를 60점에서 65점으로 상향조정하여 벤처평가에서 합격하는 비율을 대폭 낮추었고 전문 평가자가 평가한 결과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평가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검증토록 했다. 또 일단 한번 불합격된 기술은 6개월이내에 재평가를 신청할 수 없도록 했다.이와함께 평가기관에 대해서도 특별 사후관리를 실시해 문제있는 벤처기업을 벤처로 지정했을 경우 평가기관지정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001.01.21 I 이의철 기자
  • 일본 연구기관들의 달러/엔 환율 전망 - KOTRA
  • 일본의 주요 연구기관들이 전망하는 달러/엔 환율은 100엔에서 130엔까지 다양하게 분포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의 엔화약세는 일본경제의 불안 지속, IT및 하이테크 분야의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엔화약세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듯한 일본정부의 태도등으로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일본팀은 15일 일본의 주요연구기관들이 내놓은 환율전망을 모아 발표했다. 달러/엔 환율 전망은 1달러당 95엔(아오조라 종합연구소)에서 130엔(미즈호인베스트증권)까지 큰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기관은 달러당 100~120엔을 전망하고 있다. 다음은 일본내 각 연구기관들의 달러/엔 환율 전망및 분석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 - 연도중반이후 소비의 완만한 회복과 공공투자의 조기실시 등으로 엔화강세 기조가 예상되며 미국경제의 감속도 엔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일본의 재정지출의 효율화, 규제완화, 구조개혁 등 근본적인 정책이 지연될 경우 엔화는 약세를 지속할 것임 (경제조사부 이케다 105∼119엔)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 주식시장의 외국인투자가 엔화 매도 압력으로 완만한 엔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강세가 되면 달러약세보다 빠른속도로 엔약세가 진행될 것임. (주임연구원 쿠마노 105∼125엔) ◇미즈호 인베스타증권 - 2/4분기(4-6월)는 달러매도로 일시적인 엔강세가 예상되나, 금융시스템 불안과 기업의 신용리스크가 높아져 엔화 매도가 가속화될 경우 130엔대까지 하락도 예상됨. (주임이코노미스트 사쿠라이 105∼130엔) ◇닛세이 기초연구소 - 상반기는 일본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엔약세 경향을 보일 것이나 하반기는 미국경제의 감속 (2~3% 성장)으로 달러약세에 따른 엔화 강세가 예상됨. (주임이코노미스트 하제키 100∼120엔) ◇아오조라 종합연구소 - 미국은 완만한 달러강세정책을 취할 것으로 예측됨. 미국시장에 과도한 자본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 순간적으로는 1달러=100엔의 엔화 강세 국면도 예상됨. (조사부장 와타베 95∼125엔)
2001.01.15 I 이훈 기자
  • 미 국제무역위, 한-미 자유무역협정 기초 조사착수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의회의 요청에 의해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검토하기 위한 기초 조사작업에 착수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 무역관이 13일 전해왔다. ITC는 최근 국제무역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상원 재무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미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사 내용은 한국경제와 양국의 주요 산업별 경제협력 관계, 양국간 현존 주요 교역장벽 분석 등 현황 파악과 관세 및 비관세 분야와 기타 교역장벽 제거의 계량적 효과 및 질적 평가 등이 포함될 것이며, 특히 한국의 농산품 수입장벽 제거시 효과에 대해 중점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USITC는 이번 조사가 지난해 12월 18일 미 "30년관세법" 1332조에 의거한 상원 재무위의 정식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오는 9월 18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며 이를 위한 청문회를 5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ITC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체결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의회의 조사 요청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최근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교역국간 지역협정 체결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여기에서 배제되는 경우 시장상실 등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바셰프스키 USTR 대표는 지난 5일 한국경제연구원(KEI) 초청 오찬포럼에서 "차기 부시 행정부는 미-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발판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칠레가 참여하는 태평양 5개국간 자유무역협정, 소위 P-5 FTA(Pacific-five FTA) 체결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여기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혀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이들 나라보다 우선순위에 있지 않음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은 이미 캐나다, 멕시코, 이스라엘, 요르단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으며, 특히 요르단과의 협정에서는 무역협정 사상 최초로 환경과 노동조항을 협정문에 포함시켰다. 미국은 또한 요르단 협정을 모델로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및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나 환경과 노동조합의 삽입을 놓고 이견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논의에서는 한국의 농산물 시장개방 문제와 함께 환경과 노동조항 삽입이 주요 이슈의 하나가 될 것임에 틀림 없으나, 부시 신 행정부는 무역협정 내용에 환경과 노동조항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001.01.13 I 이훈 기자
  • 북한에 "감자혁명"-재배면적비율 세계 최고 전망
  • 북한 전역에 "감자혁명"이 불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북한실은 지난 98년부터 북한 정부는 가뭄에 강하고 생육기가 짧으며 생산량이 높은 작물 인 감자재배를 통해 식량난을 해결코자 노력해 왔으며 최근들어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감자는 입쌀과 같다"라는 구호로 감자재배 및 소비를 호소 함에 따라 북한 전역에 이른바 "감자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식량난에 허덕이던 북한에서는 하반기부터 평양시에서 정상적인 식량공급이 이루어지는 등 식량사정이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쌀, 옥수수 등의 공급이 원할 치 않은 상점과 농민무역시장을 통해 감자판매가 이루어짐에 따라 감자 보급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KOTRA북한실은 전했다. 감자는 고랭지 작물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감자 최대의 생산지는 백두산과 가까운 량강도 "대흥단군종합농장"이다. 특히 98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 장이 이곳을 방문 대흥단군농장이 사회주의 농촌의 전범이라고 치하한 후, 북한에서는 이른바 "대흥단 따라배우기" 운동이 일어났다. 북한 농업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 북한의 감자 재배면적은 20만 정보 (1정보는 1헥타르와 상응)이고, 1정보 당 평균 수확량이 20톤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북한의 2000년 감자 생산량은 400만 톤 정도로 추정된다. 북한은 올해 감자재배면적을 20만 정보 추가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전체 북한 경지면적중 1/6이 감자재배지로 북한은 전세계에서 감자재배 면적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부상하게 된다. 북한 정부가 양식으로 공급하는 감자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해 1kg에 10전 이 안되나 공급량 제한으로 농민무역시장에서 암거래 되는 감자의 가격은 1kg 에 30 - 40원으로 만약 암거래되는 감자를 1kg 사려면 일반 노동자 한달 노임의 1/3이 소요된다. 한편 최근 북한내 각종 매스컴은 감자의 영양가 및 조리법을 앞 다투어 선전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서 개발된 감자 조리법 종류가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1.01.10 I 이훈 기자
  • 한전 등 13개 공기업 올 예산 45조, 전년대비 2%감소
  • 한전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올해 예산이 45조520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46조4957억원에 비해 9752억원, 비율로는 2.1%가 축소된 것이다. 기관별로는 한전이 25조5918억원으로 전체 정부투자기관 예산을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도로공사 6조1242억원, 주택공사 5조708억원, 토지공사 2조5213억원, 수자원공사 2조3230억원 등의 순으로 예산액이 많았다. 전년과 비교할 때 관광공사의 예산이 23%가 늘어나 가장 증가율이 높았고 조폐공사 18.9%, 석유공사는 10.9%가 증가했다. 반면 토지공사는 16.5%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고 무역투자진흥공사는 8.2%, 수자원공사는 4.6%가 감소했다.(표 참조) 기획예산처가 10일 발표한 2001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안 확정 자료에 따르면 인건비의 경우 1조7791억원으로 전년대비 5.2%, 경비는 19조837억원으로 4.3%가 각각 늘어났다.사업비와 기타예산의 경우 24조6577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올해 정부투자기관 예산 주요 감소요인과 규모는 한전의 출자사업 7496억원, 발전설비 투자 4174억원 등 사업비 감소가 1조1897억원으로 가장 컸다.토공의 토지조성 사업축소 등에 따른 사업비 감소는 4874억원이었고 수자원공사의 사업비도 1897억원이 줄었다. 반면 유가인상에 따라 한전의 연료비 증가 등으로 1조193억원이 늘었다. 또 △국민연금, 의료보험 등의 법정경비 229억원 △노후건물과 장비 등의 수선유지비 등 경비 724억원 △ 관광공사의 신공항 면세점 임차료 253억원 등은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기획예산처는 투자기관의 예산편성과 집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건비 관리의 합리화, 예산운영 및 경영혁신 노력 등을 투자기관의 경영평가지표에 반영,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상여금 등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1.10 I 조용만 기자
  • 중진공 조성 벤처펀드, "실적 기대 이상"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98년 5월 자체 조성한 국내최초의 공공벤처펀드 "국민벤처펀드"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중진공은 "투자업체에 대한 민간벤처펀드의 지속적인 후속투자와 투자업체의 연이은 코스닥 등록으로 투자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총80억원 규모로 조성된 국민벤처펀드 1호는 창업 3년미만의 기업 19개 업체에 78억원을 투자하는 등 99년 12월에 투자를 완료했다. 투자업체를 살펴보면 모헨즈가 한일흥업 A&D를 통해 코스닥에 등록돼 거래되고 있으며 무선핸디터미날 SI 업체인 모디아소프트가 공모청약을 실시해 1월11일부터 첫거래가 시작된다. 또한 자동차고장진단장비 개발업체인 지아이티, 반도체 세라믹 팩키지를 생산하는 쎄라스택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민간벤처캐피탈의 투자가 다소 어려운 개발초기단계업체와 지방소재업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중진공은 모디아소프트의 투자성과를 제외하고도 전체투자금액의 82%를 이미 회수한 상태며 올해안에 추가적으로 2~4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투자성과가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벤처캐피탈 16개업체에서 667억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해 국민벤처펀드 투자금액의 8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민간의 후속투자는 창업초기단계에서 공공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아 재무건전성과 업적이 향상되고 중진공의 사외이사 파견, 분기별 재무상태 점검과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으로 업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중진공은 풀이했다. 현재 국민벤처펀드는 "99년 12월에 결성된 217억원 규모의 2호펀드를 운영중에 있다. 현재까지 28개업체에 163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안에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2001.01.10 I 권소현 기자
  • 현대차, 네덜란드 승용차 판매 증가율 1위-24%증가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승용차 판매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암스텔담 무역관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전반적인 승용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만4645 대의 승용차를 판매해 전년대비 24.2 %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이로써 현대 자동차는 네덜란드에서 시장점유율이 1.9 %에서 2.5 %로 크게 상승하였으며, 네덜란드 진출사상 최초로 일본 스즈키와 미츠비시를 제치고 14번째 자동차 메이커로 등장하였다. 반면 대우 자동차는 작년의 부도 여파로 인해 네덜란드에 진출한 이래 최초의 판매 감소율을 보였다. 작년 판매실적은 1만3602 대로 전년 (1만4696대)에 비해 7.4%의 판매 감소율을 보였으나, 판매 순위는 99년과 동일한 16위를 기록하였다. 네덜란드 승용차 판매협회 (Rai)는 지난해 승용차 판매실적이 59만7320대 (12.30일 현재 잠정치)로 "99년 (61만1776 대)에 비해 2.4 %의 감소세를 기록하였으며, 올해는 부가세 인상 (17.5%에서 19.0 %로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인해 작년보다 3.7 %가 감소한 57만5000 대의 승용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승용차 판매 1위는 32년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Opel이 차지하였으며, 2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하였으나, 6 % 내외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하였다. 네덜란드에서 20대 승용차 메이커중 최대 감소율을 보인 3개 기업이 모두 일본 기업이 차지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중의 하나이다. Mazada가 20.4%의 감소율을 보여 가장 극심한 판매 부진을 보였으며, Mitsubishi (18.0 % 감소), Suzuki (16.6% 감소)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였다. ◇네덜란드 20대 자동차 메이커의 승용차 판매 실적 순 위 모 델 명 1999 (대) 2000 (대) 증가율(%) 1 Opel 81,967 76,959 -6.1 2 Volkswagen 75,454 71,091 -5.8 3 Renault 56,406 52,604 -6.7 4 Ford 50,793 50,225 -1.1 5 Peugeot 42,975 45,520 5.9 6 Toyota 28,740 30,384 5.7 7 Fiat 25,707 25,141 -2.2 8 Seat 17,930 21,219 18.3 9 Citroën 18,627 19,562 5.0 10 Mercedes 17,002 17,361 2.1 11 Volvo 17,556 17,202 -2.0 12 Nissan 16,545 15,802 -4.5 13 Mazda 19,600 15,592 -20.4 14 Hyundai 11,789 14,645 24.2 15 Suzuki 16,982 14,163 -16.6 16 Daewoo 14,696 13,602 -7.4 17 BMW 12,824 12,855 0.2 18 Mitsubishi 15,375 12,613 -18.0 19 Audi 11,089 12,081 8.9 20 Alfa 9,650 8,092 -16.1 (자료원 : Rai)
2001.01.07 I 이훈 기자
  • 새해들어 바뀐 중국의 주요 법률
  • 올 상반기중 WTO 가입이 예상되는 중국은 1월 1일자로 새로 바뀐 7개 법률과 법규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세관법" "회계보고조례" "서부대개발 정책조치" "차량구입세 잠정조례" "통신요금조정에 관한 통지" 등은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보험금 신청 및 수령방법"과 "통용언어문자법"은 참고해야 할 법령들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이 정리한 새해들어 바뀐 중국의 법률과 법규 내용을 게재한다. ◇ 세관법 지난해 7월 8일 제 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 16차 회의에서 통과된 세관법(개정안)은 총 9장 102조로 구성돼 있다. 신세관법은 세관의 관리감독권을 강화하는 한편 통관신고서의 수정 및 취하가능, 통관신고전 화물검사 가능 등으로 화주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대폭 손질됐다. 또 지적재산권 증명서류를 세관에 제출할 경우, 세관이 지재권 침해상품의 수출입을 단속토록 했고 가공무역보증금 담보규정과 관련해서는 현금 이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보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세관법으로 세관원들의 자의적인 법적용 사례가 현저히 줄어들게 됐지만 시행초기에는 업체와 세관 사이에 적지않은 혼란도 예상된다. ◇ 회계보고조례 지난해 6월 21일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국무원령 제 287호로 발표한 이 조례는 기업의 회계보고 요령을 규정하고 있다. 기업이 대외적으로 제공하는 회계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조례의 기본 취지다. 총칙, 회계보고의 구성과 편제, 대외제공, 법률적 책임, 부칙 등 총 6장 46조로 돼있다. ◇ 서부대개발 정책조치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투입, 금융지원, 토지 및 광물자원 배정, 외국인 투자범위확대 조치 등을 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서부" 우대정책을 속속 내놓을 전망이다. ◇ 차량구입세 잠정조례 2001년 1월 1일부터는 기업과 개인이 직접 구입한 차량은 물론, 증여받은 차량에 대해서도 구입후(또는 증여받은후) 60일이내에 10% 의 차량구입세를 납부해야 한다. ◇ 통신요금조정에 관한 통지 지난해 정보통신부, 국가계획위원회, 재정부가 공동으로 공포해 1월 1일부로 효력을 발생했다. 통신요금 체계를 구조적으로 조정했으며 요금 조정폭이 건국이래 최대규모다. ◇ 실업보험금신청 및 수령방법 노동사회보장부가 지난해 공포해 1월 1일부로 시행에 들어간 이 법규는 실업보험 수혜자의 보험금 신청 및 수령요령을 규정하고 있다. ◇ 국가통용언어문자법 중국정부가 표준어의 규범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31일 제 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 18차 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총칙, 국가통용 언어 및 문자의 사용, 관리감독, 부칙 등 총 4장 28조로 돼있다.
2001.01.07 I 이훈 기자
  • 미국 철강업계, LTV 파산신청계기 수입규제 강화요구
  • 미국 철강업계가 최근 LTV사의 파산보호신청을 계기로 새로 들어서는 부시 행정부에 대해 수입규제 강화압력을 본격적으로 행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 무역관이 7일 전했다. 미국의 4대 철강회사인 LTV사는 지난 12월 29일 법원에 연방파산법에 의거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경영난 악화의 이유로 외국산 철강의 덤핑과 이를 막지 못한 클린턴행정부의 통상정책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와 때를 맞춰 미국의 철강업체 대표들은 오는 10일 워싱턴에 모여 철강산업 위기론을 내세우며 부시 신정부와 의회에 철강산업 보호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퇴진하는 민주당 행정부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요구하면서 수위를 높여온 미 철강업체들이 이번 LTV사 파산위기를 활용해 공화당 정부에 대한 로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계기를 찾은 것이라고 무역관측은 설명했다. 오하이오주에 생산 거점을 둔 LTV사는 미국 철강업체중 파산에 직면한 9번째 회사이며, 지난해 11월에도 휠링-피츠버그사가 LTV사와 똑 같은 이유를 들어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TV사는 유에스 스틸, 베들레헴, 누콜 등에 이어 미국에서 4번째로 생산규모가 크며 종업원을 1만8천명이나 보유하고 있어 파산의 정치적, 사회적 여파는 과거 다른 업체에 비해 매우 클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LTV사는 지난 3일 경영 자구책으로 1천명의 근로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네소타 공장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함으로써 철강산업 위기론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윌리엄 브릭커 LTV사 회장은 성명을 통해 회사의 이와 같은 경영악화 이유를 "불공정한 가격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을 막기 위한 관련 통상법을 미국 정부가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 증거로 값싼 수입품의 범람으로 현재 미국 내 철강가격이 20년이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음을 들었다. 그는 또한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파산해야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취할 것인가"라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LTV사의 파산보호 신청과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계기로 앞으로 부시 행정부와 의회에 대한 미국 철강업체들의 로비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산업 보호에 치우쳤던 민주당 정부에 비해 비교적 균형 있는 통상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새 공화당 행정부의 통상정책이 집권 초반부터 바로 시험대에 놓일 전망이다.
2001.01.07 I 이훈 기자
  • 한국산자동차 미국 판매 사상최대-전년비 44%증가
  •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내 판매가 지난해 47만3357대로 99년의 32만8571대에 비해 44%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욕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자동차시장은 GM, Ford, DaimlerChrysler 빅3 제조업체의 판매둔화 및 감소로 99년대비 2.7% 증가한 1740만대 성장에 머물렀으나,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는 크게 증가,미국내 시장점유율이 99년 1.9%에서 2.7%로 크게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24만4391대로 전년(16만3190대)에 비해 48.8% 증가했으며, 차종별로는 엘란트라 10만4099대, 액센트 6만6736대, 소나타 4만5983대, 티뷰론 1만5237대, 산타페 1만332대, XG300(그랜저) 2004대가 판매됐다. 액센트와 엘란트라 등 소형차들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으며 10월말 출시된 산타페와 XG300과 같은 중형차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6만606대로 전년(13만4594대)에 비해 19.3%가 늘었다. 세피아 6만7893대, 스포티지 6만2350대, 리오 1만6624대, 스펙트라 1만3642대, 옵티마 97대가 판매되었다. 스포티지 및 세피아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리오와 스펙트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8년 뒤늦게 미 시장에 뛰어든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11월 대우차의 부도여파에도 불구하고 99년대비 122% 늘어난 6만8360대를 기록해 미국진출메이커 중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레간자 2만5170대, 라노스 2만1717대, 누비라 2만1473대 등 모두 2만대가 넘는 고른 판매를 보였다. 무역관은 한국산 자동차의 이같은 미국시장 내 고속성장은 지속적인 품질향상, 광고와 이벤트 등 마케팅 강화, 10년·10만마일 워런티 등 보증 연장프로그램 강화, 딜러망 확충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0년 주요업체별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현황 (단위 : 대) ----------------------------------------------------- 업체 1999년 2000년 증가율 ----------------------------------------------------- GM 4,986,900 4,923,390 -1.3 Ford 4,152,452 4,191,219 0.9 DaimlerChrysler 2,827,998 2,728,103 -3.5 Toyota 1,475,441 1,619,206 9.7 Honda 1,076,893 1,158,860 7.6 Nissan 677,212 752,088 11.1 Volkswagen 381,522 435,851 14.2 Mitsubishi 261,254 314,471 20.4 Mazda 243,708 255,526 4.8 Hyundai 164,190 244,391 48.8 Mercedes 189,437 205,408 8.4 BMW 154,970 189,423 22.2 Subaru 156,806 172,218 9.8 Kia 134,594 160,606 19.3 Volvo 116,692 123,178 5.6 Daewoo 30,787 68,360 122.0 ---------------------------------------------------- 전체 16,957,546 17,408,142 2.7 ---------------------------------------------------- (자료원 : Walstreet Journal, Autodata corp 자료원의 기아차자료는 추정치였으나 확정치로 수정)
2001.01.05 I 이훈 기자
  • 호주 자동차업계, 설비투자 확대-수출 경쟁력 강화
  • 호주 4대 자동차 메이커들(미쓰비시, 홀덴, 도요타,포드)이 수출증대를 위한 설비투자 확대 등 국제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시드니 무역관이 2일 밝혔다. 호주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99년기준 34만대 정도로서 세계 전체생산량의 약 0.7% 를 차지하는 정도이며 대부분 내수를 겨냥하여 왔으나 향후에는 대외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국적 기업인 이들 4대 자동차 메이커들은 고관세로 무장된 호주의 높은 보호무역장벽을 극복하고 잠재성이 풍부한 호주의 자동차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초기에는 knock-down 형태로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하는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엔진 등 주요부품의 국산화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아져서 지난해 호주화가 최저치를 경신할 정도로 평가절하되는 동안에도 타격을 입지 않았으며 오히려 완성차의 국제가격경쟁력이 강화되어 수출이 늘어나는 이득도 보았다. 호주의 자동차 수입관세는 1988년까지 45%였으나 이후 매년 낮아져 현재 (2000.1.1~2004.12.31)는 15%가 부과되고 있으며 2005.1.1일부터는 10%로 낮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12년전 20%에 불과하던 수입산 자동차의 호주시장 점유율은 매년 높아져서 지난해에는 60%를 넘었다. 호주의 자동차 수요는 연간 80만대 정도로서 Holden, Toyota, Mitsubish 및 Ford 등 로칼 제조업체가 이중 약 30만대를 공급하고 나머지 63% 정도인 50만대정도는 수입으로 충족되고 있다. 호주의 일반수입관세율이 5% 인 것과 비교할 때 현행의 자동차 수입관세가 여전히 매우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고관세에 의한 보호막이 단계적으로 걷히고 이에 따라 수입산 자동차와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짐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국내시장에서의 기존 확보된 우위를 계속 유지하고 해외로 수출물량을 늘리기 위해 막대한 설비투자를 함으로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연방정부도 호주자동차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위해 20억호주달러 규모의 R&D 지원 등 자동차산업 지원패키지(Automotive Competitiveness and Investment Scheme)를 올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산업부장관 (Minister for industry)에 따르면 향후 몇 년안에 호주의 연간 차량생산대수는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남호주 아델라이드에 있는 2개의 미쓰비스 생산공장에 지난해 입은 환차손으로 인한 부담경감과 인프라개선, 수출시장개척(특히 중동지역)을 위하여 1억7200만호주달러를 투입키로 하였다. 홀덴은 멜버른의 Fishermens Bend에 6기통엔진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7억호주달러를 그리고 아델라이드의 엘리자베스 조립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1일 560대에서 4년후 1일 605대로) 를 위하여 향후 4년간 4억호주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홀덴사의 모기업(100% 지분소유)인 미국의 GM 은 호주공장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미국 및 유럽에 있는 자사 직원 1만5000명을 감원하고 2개 공장을 폐쇄하는 대규모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하였다. 특히 멜버른 엔진공장은 1일 엔진 900개 생산, 2004년부터 수출개시 및 연간 수출 4억5000만호주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빅토리아주는 유럽, 브라질 그리고 남호주 등 투자후보지역을 물리치고 투자유치에 성공하였다. 미쓰비시는 2001년 하반기중 중동지역에 1500~2000대를 수출하고 향후 3년이내에 1만대로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수출오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요타 (Toyota Australia)는 2000년중 4만3000대를 수출하고 2001년에는 5만대로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호주정부는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일련의 증설투자 추진에 대하여 부품산업 규모의 경제실현, 고용확대 그리고 수출산업 육성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크게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1호주달러 = US$0.5540 (2000.12.29, 호주 중앙은행) ◇호주의 4대 자동차 메이커 1. Holden ㅇ 호주 최초의 자동차 생산업체 (1948.11월 설립) ㅇ 모기업 : General Motors Corporation (100%) ㅇ 종업원 : 8,000명 ㅇ 매출 ("98) : A$3.8 십억 ㅇ 이익 ("98) : $166백만 ㅇ 생산범위 : 14개 승용차종 및 Isuzu 트럭, 엔진 ㅇ 생산량 ("99) : 차량 (128,000 대), 엔진(338,000대) ㅇ 수출 ("99) : 차량 (22,965대, 18%), 엔진 (191,815대 , 56%) ㅇ 대우자동차의 Leganza (2,000 cc 급) 엔진은 전량 Holden 으로부터 수입 2. Toyota ㅇ 1995년도부터 Vientra, Camry, Corolla 차종 생산 개시 (Melbourne) ㅇ 중동, 동남아, 오세아니아 수출 거점화 ("99수출액 A$600백만) 3. Mitsubish ㅇ1964년 설립 ㅇ 종업원 : 아델라이드 공장 (3,150명) ㅇ Adelaide 에 조립공장 (320대/일), V6 엔진 등 부품생산 공장 보유 ㅇ 미국,일본, 대만, 뉴질랜드, 중동, 푸에르토리코, 브르네이 등지로의 수출거점 4. Ford ㅇ 1925년 설립 ㅇ 종업원 : 5,500명 ㅇ 생산량 ("99) : 15만대
2001.01.02 I 이훈 기자
  • (전망 2001)각광받을 증시 테마- 엔터테인먼트
  • 2000년 증시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한신코퍼레이션 코코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이오리스, 연예 기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대영에이앤브이 등이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새로운 조명을 받았다. 관련 업체들이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성장잠재력에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정보통신 혁명, 미디어의 통합 등에 따른 관련 컨텐츠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는 국내 문화산업의 규모가 2003년까지 연평균 13%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정보통신, 생명공학과 함께 21세기를 이끌어 갈 주요한 성장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음반, 영화 등으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2001년 증시에서도 신규등록 업체들이 늘면서 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방송의 다채널화, 인터넷 등 문화산업의 유통경로가 다양화되면서 중요한 컨텐츠로서 엔터테인먼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1년 하반기부터 디지털 위성방송을 실시, 다채널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커다란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채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는 컨텐츠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더구나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이트가 늘어나고 온라인게임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정부도 문화산업진흥5개년계획(1999~2003년)을 수립하고 영상, 게임, 음악 등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엔터테인먼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징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지만 일단 제작된 이후에는 추가비용이 적어 규모의 경제를 살릴수 있으며 일단 성공하면 다른 산업으로 파급되면서 부가가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 구축한 캐릭터를 게임으로 만들거나 완구, 의류 등 캐릭터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 이는 미국의 월트 디즈니사가 5000만달러를 투입해 제작한 라이온킹 한편으로 극장에서만 7억40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했고 만화영화와 연계된 상품을 통해 총 20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국내 업체들은 영세해 자본력이 미약하고 수익구조가 불안정한 데다 전문인력과 산업기반 인프라도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이 대형화되고 증시에서 직접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용이해졌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경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98년 61억원에서 2000년에는 1188억원으로 팽창했다. 대우증권은 2001년에는 전년보다 60%신장된 1900억원으로 커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반면 리스크도 큰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등 국산영화가 해외로 수출되고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대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등 국내 관련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00.12.31 I 문병언 기자
  • 美 조인트벤처, 경제성장 및 활성화 촉진 역할-PwC
  • 미국의 조인트벤처가 기업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세계적인 서비스 조사 용역 기관인 PricewaterhouseCooper가 지난 5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의 421개 서비스 및 제조업 분야 회사의 CEO를 직접 면담 조사한 결과 조인트벤처가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투자를 유도하는등 경제적인 기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wC의 조인트벤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묶은 "Trendsetter Barometer"에 수록된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조사대상은 연간 100만~5000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중심이 됐다. 미국에서는 조인트벤처가 기업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를 보면 10.6% 가량의 기업 자산을 조인트벤처에 투자한 반면 매출증가는 12.0%로 나타나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향후 2~3년 내에 2배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조인트벤처가 주는 의미는 단순한 성장 이상의 것이다. 첫째 조인트벤처는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보조적인 자금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익 폭을 늘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한편 잘 알려지지 않은 조인트벤처의 진짜 이익은 기대하지 않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한 새로운 투자를 유도하는 등 경제적인 기여가 크다는 점이다. ◇서비스 분야 참여도가 높아 서비스분야의 업체들이 제조분야보다 참여도가 휠씬 높아 36%가 어떤 방식으로든 조인트벤처와 연계돼 있으며, 그 중 24 %는 이미 조인트벤처가 완료됐으며 12%는 계획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체는 29%가 조인트벤처와 연계돼 있는데, 이중 23%가 이미 조인트벤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6%는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분야 회사들의 경우, 때로는 적합한 전문가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조인트벤처를 이용할 경우 이러한 것들이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조인트벤처에 참여하는 어느 기업이나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다. 이미 조인트벤처 상태에 있거나 앞으로 계획중인 회사들 모두가 평균 10.6 % 정도의 비즈니스 자산이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외에 인력, 자재 및 현금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이와같은 투자가 향후 2~3년 내에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업에서 21.2%까지의 증가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제조업은 19.5%의 증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의 최고경영자들은 이와 같은 투자의 대가로 무엇을 기대 할까? 현재 조인트벤처 투자는 기업들의 성장에 12% 정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향후 2~3년내 갑절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분야는 29.5%, 그리고 제조분야는 20.7%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인트벤처의 필요성 현재 이미 완료했거나 앞으로 조인트벤처를 추진중인 회사들에 따르면 8%가 현재나 장래를 위해 조인트벤처가 필요하다고 답하고 있으며 그 중 17%는 아주 중요하다고 답하고 있으며, 나머지 26%는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인트벤처를 시행 중이거나 조인트벤처가 계획중인 분야는 여타 분야보다 35%나 매출이 높아 조인트벤처 관련업체가 총 매출 평균이 4500만달러인 반면 조인트벤처와 무관한 나머지 분야는 33.4백만달러이었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조인트벤처 관련 기업의 매출증가율이 34.2%로 비조인트벤처 기업들의 24.0%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결국 이 기간에 조인트벤처기업과 비 조인트벤처 기업들과의 격차가 43%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인트벤처의 주 목적은? 관련기업 최고경영자들에 따르면 서비스 분야와 제조업간 우선순위에 많은 차이점이 있다. 제조업체 CEO들은 77%가 조인트벤처가 보다 높은 매출 증가에 긴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서비스 업체들보다 12%나 높은 비율이다. 아울러 이들 중 73%는 보다 많은 이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개척이나 기존 시장의 확보 및 판매 전문지식의 취득면에서도 서비스 분야 보다 19%나 높은 57%를 나타내었다. 반면 서비스 분야 CEO들은 45%가 e-business의 개발이 조인트벤처의 주 목적이라고 응답함으로써 제조업보다 22%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적 기여도 조인트벤처의 경제적인 효과는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 우선은 고용증대에 기여하는 측면을 볼 수 있는데, 향후 12개월 간에 81%의 조인트벤처 회사들이 증원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조인트벤처를 하지 않고 있는 회사들은 75%만이 신규고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조인트벤처기업들의 신규 출자 비중이 상당히 커 58%의 회사들이 매출의 19.6%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반해 그렇지 않은 기업들의 경우는 43%만이 매출의 15.0%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조인트벤처 회사들의 투자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조인트벤처 회사의 지출도 규모가 더 커 신상품개발에 60%(비 조인트벤처기업보다 9% 높음), 인터넷비즈니스에 60%(비 조인트벤처기업보다 13% 높음), R & D에 43%(비 조인트벤처기업보다12% 높음), 그리고 기업취득에 39%(비 조인트벤처기업보다 15% 높음)더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12.22 I 이훈 기자
  • (표)거래소 기관/외국인 매매동향(12.18)
  • ◇투자자별 매매동향(단위:만주,억원) 구분 매도량 매도액 매수량 매수액 순매수액 은행 145.0 327.9 74.0 139.2 - 188.8 증권 282.1 321.6 222.2 378.7 57.1 보험 121.7 234.0 76.7 113.3 - 120.6 투신 727.8 1,116.8 758.2 1,188.2 71.4 종금.신금 42.3 81.8 28.9 49.2 - 32.6 기금.공제 16.7 31.7 28.5 55.3 23.5 기관 1,335.6 2,113.9 1,188.5 1,923.9 - 190.0 외국인 413.9 791.5 564.2 1,340.6 549.1 개인 22,766.9 10,114.2 22,414.8 9,440.7 - 673.5 기타 609.7 533.1 958.6 847.5 314.4 합계 25,126.1 13,552.7 25,126.1 13,552.7 0.0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단위:만주,억원) 종목명 순매수량 순매수액 종목명 순매도량 순매도액 1 굿모닝증권 80.6 24.2 1 현대전자 91.6 58.9 2 LG화학 67.9 77.9 2 리젠트증권 26.7 2.1 3 삼성중공업 36.9 16.4 3 금양 25.0 5.3 4 신한은행 29.5 30.7 4 아남반도체 19.5 7.8 5 국민은행 22.8 35.6 5 SK 16.8 22.3 6 포항제철 21.4 172.3 6 진흥기업 10.0 0.8 7 현대산업 18.3 6.7 7 KEP전자 8.9 0.6 8 새한 16.8 2.0 8 한화 8.8 2.2 9 한국전력 13.4 31.2 9 대경기계 6.4 7.6 10 삼성전자1우 10.9 84.4 10 제일제당 5.0 15.9 11 삼성증권 9.2 22.6 11 한라공조 5.0 11.7 12 조흥은행 8.8 1.9 12 리젠트종금 4.5 0.4 13 현대차1우 7.8 4.1 13 LG전자 3.8 4.9 14 SK텔레콤 7.5 205.9 14 신성이엔지 3.5 0.7 15 삼화페인트 5.2 1.2 15 전기초자 2.8 17.4 16 대덕전자 3.7 4.0 16 다우기술 2.5 1.1 17 기아차 3.5 2.4 17 신세계 2.1 10.9 18 한국가스공 3.0 5.5 18 한국제지 2.0 1.5 19 외환은행 2.9 0.4 19 화인케미칼 1.8 3.5 20 주택은행 2.7 7.7 20 한솔제지 1.7 0.7 ◇기관 순매수도 상위(단위:만주,억원) 종목명 순매수량 순매수액 종목명 순매도량 순매도액 1 SK 26.1 35.1 1 LG화학 100.0 113.8 2 LG전자 22.6 29.2 2 신한은행 55.0 57.0 3 제일모직 20.9 11.5 3 조흥은행 48.1 10.2 4 한국전력 20.2 47.3 4 한진중공업 37.7 11.5 5 동원증권 17.0 7.9 5 LG건설 23.0 9.7 6 대한항공 16.8 11.8 6 청호컴넷 21.4 4.5 7 두산건설 16.2 3.5 7 현대전자 21.3 13.3 8 한국중공업 14.2 5.9 8 기아차 20.3 13.9 9 한국통신 13.5 90.3 9 대구은행 19.5 3.2 10 삼성테크윈 11.4 4.8 10 포항제철 16.9 136.3 11 대우증권 11.3 6.6 11 호텔신라 16.2 7.0 12 외환은행 9.5 1.2 12 현대산업 15.6 5.7 13 현대차 9.5 11.9 13 국민은행 13.1 20.7 14 삼성물산 8.9 5.0 14 동아건설 11.6 1.3 15 주택은행 7.5 21.2 15 굿모닝증권 11.5 3.3 16 대신증권 7.4 5.5 16 자화전자 9.4 7.5 17 LG전선 6.9 8.4 17 로케트전기 9.0 6.7 18 SK증권 6.8 1.1 18 삼성전자1우 8.9 68.7 19 하나은행 5.9 3.8 19 대림산업 8.2 3.9 20 담배인삼공 5.7 10.6 20 일성신약 7.8 8.8
2000.12.18 I 김헌수 기자
  • 미래 10년을 이끌 10대 기술-World Future Society
  • 최근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GEORGE WASHINGTON UNIVERSITY)의 WILLIAM HALAL박사의 기술및 전략프로그램 예측팀(FORCAST OF TECHNOLOGY AND STRATEGY PROGRAM)은 최근 65명의 저명한 학자, 연구원, 전문가와의 자문을 통해 "앞으로 10년사이에 떠 오르는 기술이 무었인가"라는 주제로 의견을 종합, 그 중 10대 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아틀란타 무역관이 입수한 이 내용은 분야에 따라 우리와 생소하거나 우리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향후 10년간 펼쳐질 기술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지 워싱턴대학이 선정한 미래의 10대 기술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①휴대용정보기기(Portable information device) : 전파대역의 급속한 확대로 기존 무선 휴대용 정보기기들(비퍼, 휴대폰, 휴대형 palm pilot, 등)은 개인용컴퓨터의 COMPUTING 기능과 인터넷의 네트워크기능 및 TV의 생동감있는 화면 그리고 전화의 편리성을 합친 형태로 상품의 용도와 형태가 진화해 나갈 것이다. 2003년이면 선진국의 30% 에 해당하는 나라에서는 이와같은 소형화된 휴대형 정보기구를 통하여 인터넷,이메일 발송 및 비디오 감상 등이 가능해 질 것이다. ②배터리 전원 자동차(FUEL CELL POWERED AUTOMOBILE) :산소와 수소를 혼합한 형태의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차가 2004년부터는 내연기관형태의 현행 차량을 상당부분 대체 하게 될 것이다.(토요타나 포드에서 시제 차량을 선보일 예정) ③최첨단 영농(PRECISION FARMING) : 농민들은 인공위성을 통한 정보 및 콤퓨터화된 트랙터를 통하여 관개수, 종묘, 비료 및 농약 등을 토양이나 면적이 맞추어 자동적으로 조절해 주게 될 것이다. ④개별화된 대량주문(MASS CUSTOMIZATION): 온라인주문을 통하여도 앞으로는 개개인이 상점을 가지 않고 개별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개별화된 대량 주문도 소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기존의 대량생산의 특징인 단일품목의 획일성을 벗어나 개별적인 취향도 만족시키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해 짐) ⑤TELELIVING : 도처에 깔아 놓은 CHIP의 도움으로 어디에서나 우리가 하고자 하는 무엇이던 곧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정보에 접근이 항상 가능한 여건에 살게 된다 .뿐 만 아니라2010년까지는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항상 정보의 흐름 속에서 살아 나가도록 정보의 생활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⑥가상 조수(VIRTUAL ASSISTANTS): 정보의 홍수를 경감하기 위하여 2007년까지는 컴퓨터화된 가상 조수(VIRTUAL ASSITANT)가 인간의 상례적인 일을 대신 수행하게된다. ⑦유전자 조작에 의한 신물질 탄생(GENETICALLY ALTERED ORGANISMS) :유전공학으로 만든 음식물은 배고픔을 줄여 줄 것이며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게되며 뿐만 아니라 2008년까지 농작물 수확을 증가시켜주어 늘어나는 인구에 식량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임. ⑧컴퓨터화된 건강관리 (COMPUTERIZED HEALTH CARE) : 진단, 건강기록, 건강체크,처방 및 기타 인간의 개별 건강관리등은 2009년까지는 모두 컴퓨터를 통하여 쉽게 실용화되고 이를 통하여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임. ⑨대체 에너지(ALTERNATE ENERGY SOURCES): 풍력, 지열, 태양열 및 생물 배설물 합성연료등이 기존의 탄소계의 에너지(예: 석유, 가스 및 석탄등)의 비중을 현격하게 줄여 나가 향후 10년내 30%까지 대체가 가능할 것임. ⑩스마트 로보트(SMART MOBILE ROBOT): 아주 예민하고 복잡한 인공지능을 갖춘 로보트가 가정이나 직장에서 상당분의 일을 대행해 줄 것이며 2010년경에는 인공지는 로보트가 현재보다 더 복잡하도 위험한 공장일이나 또는 장애자의 일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WORLD FUTURE SOCIETY>
2000.12.18 I 이훈 기자
  • 구리·창녕금고 영업정지..금고 검사종료 선언(종합)
  • 금감원은 (경기)구리금고와 (경남)창녕금고 등 2개 금고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또 (서울)진흥금고와 (서울)코미트금고에 대해서는 경영지도 조치를 각각 부과했다. 창녕금고는 13일부터 곧바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며 구리금고는 절차상 금감위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13일 당장 예금인출이 몰려 지급불능 사태에 빠질 경우 금감위가 영업정지조치를 내릴 수 있게 돼 사실상 내일부터 두 금고 모두 영업정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구리금고의 경우 지난달 실시한 1차 점검결과 불법 및 부실이 발견됐지만 현재까지 증자를 이행하지 못해 영업정지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구리금고의 경우 지난 6월말 현재 BIS비율이 -5.07%, 순자산가액은 -9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 실시한 14개 금고 검사결과 창녕금고와 진흥, 코미트 금고 등 3개금고에서 출자자 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창녕금고는 자기자본의 261%에 달하는 47억원의 출자자 대출이 적발됐으며 현재까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녕금고 대주주인 천명환씨가 대표 겸 대주주로 있는 미래금고에 대해서도 증자 불이행과 경영상태 불건전 등을 이유로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됐다. 코미트 계열 금고인 진흥금고와 코미트 금고의 경우 312억원(진흥 149억원, 코미트 163억원)의 출자자 대출이 적발됐으며 이중 93억원(진흥 33억원, 코미트 60억원)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는 영업정지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출자자 대출 회수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지도 조치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동일계열인 (경기)코미트 금고의 경우 불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이번 검사결과 발표로 올해안에 추진키로 한 금고 구조조정은 마무리된다"면서 "더 이상의 금고 검사는 없으며 앞으로는 대형화 및 건전화 대책과 금고 유동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설사 건전 금고가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영업정지되는 경우라도 퇴출보다는 자체 정상화를 통해 영업을 재개하도록 해서 투자자가 보호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00.12.12 I 조용만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