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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 'KGM 액티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름만 빼고 모든 걸 다 바꿨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지붕), 넓은 차폭(차 너비)으로 와이드한 볼륨감으로 아웃도어를 넘어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 KG모빌리티(KGM)의 신형 ‘액티언’이다. 액티언은 쌍용차 시절인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쿠페형 SUV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당시 1세대 액티언은 시대를 너무 앞서 갔다는 혹평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얻는 단계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해 2010년 단종된 바 있다. 그러나 14년 만에 같은 이름을 달고 다시 돌아온 신형 액티언은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새로 입고 실용성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했다.신형 액티언의 외장 색상은 △로얄 카퍼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원톤 컬러 7가지 및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5가지의 투톤 컬러로 구성됐다. (사진=KGM)신형 액티언은 SUV 명가(名家)로 불리는 KGM이 기존에 쌓아왔던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심 속 다양한 일상의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출시한 차량이기도 하다. 기존의 KGM 흥행작이었던 토레스와 코란도, 무쏘 등은 오프로드 이미지가 강했지만, 여기에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인 ‘실용적 창의성’을 입혀 세련되고 우아한 도심형 SUV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출시한 액티언은 사전예약에서만 창사 이래 역대 최다인 5만8085대를 기록했고, 지난달 고객 판매 일주일 만에 1만3127대의 본계약이 이뤄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긴 차체와 넓은 차폭을 갖췄지만, 차량 앞에서 뒤로 갈수록 완만히 낮아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토레스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인 만큼 전체적 레이아웃은 비슷하지만 세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차 길이) 4740㎜, 전폭(차 너비) 1910㎜, 전고(차 높이) 1680㎜,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간의 거리) 2680㎜다. 액티언의 기반이 된 토레스보다 전장은 35㎜, 전폭은 20㎜ 더 늘렸고, 쿠페형 SUV인 만큼 전고는 40㎜ 낮췄다. 신형 ‘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긴 차체와 낮은 루프에 넓은 차폭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사진=KGM)KGM의 시그니처인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를 활용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차량 전면부에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에 ‘건곤감리’ 패턴을 조화롭게 구성해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녹여냈다. 측면부에는 날카로운 직선 라인과 부드러운 휠 아치를 더해 날렵한 이미지를 살렸고, 후면부의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로 안정감을 줬고, 차량 루프 끝에 적용한 ‘핀테일 에어로 스포일러’는 마치 기와집의 처마와 같은 개성있는 조형미를 더했다.차량 문을 열거나 잠글 때에는 DRL에 순차로 점등되는 웰컴&굿바이 라이트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를 반기고, 실내에는 32가지 색상이 적용되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를 적용해 기분과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꾸밀 수 있게 했다. 운전석 앞 12.3인치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중앙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 기울어져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에서는 전자식 변속 레버와 비상등 버튼 외에 모든 물리적 버튼을 없애 간결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자는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공조와 시트 열선 조절, 드라이브 모드 변경 등 대부분의 차량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신형 액티언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설계가 적용됐다.(사진=KGM)적재 공간을 연장해 SUV 본연의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점은 특장점으로 꼽힌다.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2열 헤드룸(1001mm)을 갖춰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 2열 전체 폴딩 시 1568ℓ/VDA기준)으로 일상은 물론 레저 활동에도 충분한 활용성을 지녔다.◇1.5ℓ 터보 엔진..출발시 가속 10% 향상액티언에는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28.6kg·m)와 최고출력(170마력)을 갖춘 1.5 터보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시켰다. 연비는 L당 복합 11km(도심 10km·고속도로 12.5km)다.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초저공해 친환경 엔진으로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특히 SUV 명가답게 4륜구동(AWD) 시스템은 오프로드 및 악천후 등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도로 상태나 제동 상황에 따른 구동력 자동제어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는 ‘액티언’의 AWD 시스템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전륜구동(FF)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하고 주행 환경에 따라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등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인다. 네바퀴의 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휠 슬립 발생 시 최적의 토크량을 재분배하여 험로 탈출성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다. 액티언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S7트림 3395만원, S9트림 3649만원)으로 책정했다. 프리미엄급인 S9에 풀옵션을 모두 넣어도 4000만원에 불과하다.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
- 제네시스 마그마, 英서 세계 첫 주행 공개…“내년 국내 출시”
- [웨스트서식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에서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주행 모습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마그마(Magma)’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고성능 브랜드로서 앞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차에는 마그마란 이름이 붙는다. 국내에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양산될 차량은 콘셉트차량 보다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추게 된다.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제네시스 브랜드 부스에서 전시하고 있는 ‘GV60 마그마 콘셉트’. (사진=현대차)타이론 존슨 현대자동차 유럽기술연구소 소장, 만프레드 하러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공식 파트너,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 찰스 헨리 고든레녹스 리치몬드 공작이 11일(현지시각)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제네시스 부스에 전시된 고성능 모델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제네시스, 고성능 차량 개발 방향성 첫 공개제네시스는 11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 고성능 모델 주행 능력을 시연했다.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은 지난 1993년 시작돼 각 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카부터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등 다양한 차를 만나볼 수 있는 현지 최대 자동차 축제다. 차가 실제 달리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움직이는 모터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제네시스는 이번 축제에서 고성능 차량 개발 방향성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GV60 마그마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노르드슐레이페 등 4개 차량으로 ‘힐클라임’ 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올해 마그마를 처음 선보인 이후 실제로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특히 힐클라임 코스는 총 1.86km로 주행하기 어려운 코너와 가파른 언덕으로 구성된 트랙으로서 행사의 핵심으로 꼽힌다.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세계의 수많은 자동차 팬들이 참석하는 굿우드 페스티벌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선보이기에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며“‘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의 주행 시연으로 마그마가 가진 역동적인 캐릭터와 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굿우드 페스티벌 개막일인 11일부터 폐막일인 14일까지 총 13 차례 힐클라임 코스를 완주한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사진=현대차)◇2025년 ‘GV60 마그마’ 국내 출시 예정제네시스는 이날 고성능 차량 ‘제네시스 마그마’ 개발에 대한 방향성도 구체화했다. 편안한 주행 감각과 아름다운 디자인, 다양한 감각적 경험 등 세 가지 속성을 축으로 삼고 동급 차종 중 최고 수준의 출력·차량 역학 제어 성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주행 감각 측면에서는 충분한 파워와 정교한 차량 역학 제어로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을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차량은 운전자가 예측하고 반응할 수 있는 요소인 가·감속과 코너링 성능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다.이를 위해 광폭 타이어를 기본 적용하고, 전용 섀시, 드라이브 샤프트 등 부품도 마그마 특화로 별도 개발한다. 가혹한 주행 조건에서도 강건한 거동 및 실내 정숙성이 유지되게 하고,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하고 고급감 있는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차를 만든다는 계획이다.디자인적으로는 고성능에 최적화된 외장 디자인을 채택해 제네시스 마그마만의 역동성을 드러낼 계획이다. 스포티한 스탠스를 구현하는 낮고 넓은 바디, 공력 향상을 위한 바디 파츠, 고성능 전용으로 큐레이션된 CMF(컬러·소재·마감) 등을 통해서다.사용자 인터페이스 또한 마그마만의 특징을 갖추고 개발해 운전자가 최상의 운전 경험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전용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몰입감 있는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구현키로 했다. 이 외에도 △개성적인 마그마 전용 사운드 △마그마 전용 고급 내장재 △마그마 전용 주행 모드 등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제네시스는 마그마의 첫 양산 모델로 GV60 마그마를 낙점했다. 오는 2025년 국내 판매를 개시한 뒤 향후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넓고 낮은 차체 및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파츠 등 콘셉트 모델을 통해 선보인 디자인 속성을 대거 적용할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등 현대차그룹의 앞선 기술력에 기반한 독자적인 성능 튜닝을 실시해 우수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경계의 미학(Aesthetics of boundaries)’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2층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전시 부스에는 전설적인 드라이버인 재키 익스(Jacky Ickx)도 방문해 제네시스의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서 행사에 참여하고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제네시스가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해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선보이는 전시부스를 마련했다.(사진=현대차)
- S2W, NLP 최고 권위 학회 3년 연속 논문 공식 채택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및 보안 전문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NLP(자연어처리) 최고 권위 학회에서 선도적인 AI 언어모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S2W는 세계 3대 인공지능 학회로 꼽히는 ‘NAACL(북미 전산언어학학회)’에서 사이버보안 문서에 특화된 AI 언어모델 ‘사이버튠(CyBERTuned)’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S2W는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NAACL 2024에 참석해 ‘사이버보안 영역에서의 사전 학습을 위한 비언어적 요소 활용(Ignore Me But Don‘t Replace Me: Utilizing Non-Linguistic Elements for Pretraining on the Cybersecurity Domain)’ 논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S2W는 NLP(자연어처리) 분야 세계 최정상급 학회(ACL, EMNLP, NAACL)에서 3년 연속으로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달성했다.S2W와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사이버튠은 사이버보안(Cyber) 데이터 특성을 고려해 버트(BERT) 등의 인코더 모델을 효과적으로 미세조정 즉, 파인튜닝(Tuned)한 AI 언어모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하는 S2W만의 언어모델로도 눈길을 끈다.사이버튠의 기본 틀이 되는 ‘버트’란 언어모델에 더욱 고차원 단계인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MLM(Masked Language Modeling)을 거쳐 작업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양방향 언어 인코더 모델이다. 버트가 일반적인 문자열 외에도 URL, SHA Hash처럼 사람이 쉽게 해석하기 어려운 비언어적 요소가 담긴 사이버보안 문서들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사이버튠 기술의 핵심이다. 기존에도 보안 문서 대상으로 AI 언어모델을 학습한 시도는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와 전문적인 사이버보안 지식에 사용되는 언어가 달라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S2W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가공하고 독보적인 모니터링 기술로 보안 문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비언어적 요소들에 대해서는 문장 구성 요소 대신 유형(Class)을 학습하도록 방식을 변경했으며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 관련 문서 분류, 개체명 인식, 사건 탐지 등 다양한 작업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사이버튠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앞으로 AI를 이용해 사이버보안 문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위협 발굴 및 효과적 대응을 고민하는 조직과 전문가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2W의 자비스, 퀘이사 등 자사 서비스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AI 관련 모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사이버튠을 통해 웹상의 수많은 사이버보안 문서들을 실시간으로 인코딩하여 벡터DB에 저장한다. 사용자 질문이 주어지면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문서들을 빠르게 검색 후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답변을 생성,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식의 검색 기반 챗봇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서상덕 S2W 대표는 “사이버튠은 보안 위협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해결 솔루션까지 제시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술로 S2W가 글로벌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고속 성장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특화 AI 언어모델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토요타,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참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대천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토요타 GR(GAZOO RACING)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지난 2011년 ‘아주자동차대학교 모터 페스티벌’로 시작되어 드리프트와 짐카나, 오프로드, 그리고 바이크 대회까지 다채로운 모터스포츠 축제로 성장해 왔다. 보령시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대학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 주관한다.한국토요타자동차, ‘2024 보령ㆍ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참가.한국토요타자동차는 한국 최초로 모터스포츠전공을 개설한 아주자동차대학교와 지난 2020년 T-TEP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동화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설, 실습용 차량 및 부품 기부, 장학금 전달 등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번 페스티벌 관람객들을 위해 행사 기간 중 토요타 GR부스를 운영하며 △GR 수프라 스톡카 △GR 수프라 △GR86 등 다양한 GR 라인업 전시를 비롯해 참관객들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에 GR부스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는 ‘팀 GR 서포터즈’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도 제작하는 등 모터스포츠와 GR 브랜드의 매력을 계속해서 알려 나갈 계획이다.‘2024 보령ㆍ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는 △동호회, 바이크, 모터스포츠 레이스카 등을 전시하는 튜닝카 세션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자동차 기업 세션 △오프로드, 캠핑 트레일러 등을 포함한 레저스포츠 세션 등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운영한다. 또한 행사장 한쪽에서는 △국내 대회 짐카나 △아시아 대회 드리프트 △인터내셔널 대회 엔듀로 바이크 △국내 대회 오프로드(자동차) 등 4개 부문의 모터스포츠가 진행된다.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국내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인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대중화와 즐거운 자동차 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6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토요타 GR 고객대상으로 ‘GR 레이싱 클래스’를 진행했다. 또한, 국내 모터스포츠의 매력과 토요타 GR(GAZOO RACING)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토요타코리아와 슈퍼레이스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 ‘팀 GR 서포터즈’의 1기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 ‘글로벌 스타’ 리사의 어마어마한 차, 특별하기까지 하네[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제는 전 세계 아이돌, 글로벌 스타가 된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최근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올해 2월 소속사 ‘LLOUD’를 설립하고 개인 활동에 나섰는데요.리사의 한층 자유롭고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하는 가운데, 그 모습을 들여다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최근 소속사 이름의 채널을 통해 27살 생일을 맞아 Q&A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죠. 한국에 있는 리사의 럭셔리한 집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데다, 솔직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화제였습니다.리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LLOUD 캡쳐)그 중 눈길을 끈 것은 리사의 럭셔리한 자동차입니다. 리사는 영상 속에서 “팬들 내 차 처음 보는 것 같은데”라며 수줍게 차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입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이른바 ‘G바겐’(G-Wagen)으로 불립니다. 각진 외형과 독보적 오프로드 특성으로 대표되는 차인데, 본래 군용차였던 특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G는지형·지면을 뜻하는 독일어 ‘게렌데’(Gelaende)에서 따왔습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올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하되 전기 구동이 가능한 신형 G-클래스를 선보이겠다고 했습니다. 박스형 실루엣과 솟아오른 방향 지시등, 강인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벤츠의 ‘삼각별’도요.독일 럭셔리카 튜닝 기업 ‘만소리’ 두바이 쇼룸. (사진=만소리 뉴스룸)그런데 리사의 차는 삼각별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대신 색다른 로고가 붙어 있죠. 바로 독일의 럭셔리카 튜닝 업체 ‘만소리’(MANSORY) 마크입니다.만소리는 슈퍼카·럭셔리카 등을 튜닝하는 업체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뿐만 아니라 애스턴마틴,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각종 슈퍼카의 ‘보디킷’을 판매합니다. 자동차 차체나 펜더를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거죠.만소리가 제공하는 튜닝의 목적은 성능을 강화하는 겁니다. 출력과 토크를 높일뿐만 아니라 오프로드면 오프로드에 맞게, 차의 주행 특성에 맞춰 성능을 더해준다고 하네요.리사는 내외장재를 직접 선택해 본인의 개성을 한껏 드러낸 차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능인 동시에 개성까지 확보할 수 있으니 개성 강한 리사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가격도 어마무시할 텝니다. 한화로 2억5000억원에 달하는 G-클래스 AMG를 프리미엄급으로 개조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차쟁이’들의 예측으로는 7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네요. 월드스타에게 걸맞는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리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LLOUD 캡쳐)
-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가장 빠른 전기차'…제로백 2.2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포르쉐AG)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가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에 등극했다고 12일 밝혔다.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사진=포르쉐)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랩 타임 1분 27.87초를 기록하며 공도 주행 가능한 전기차 부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포르쉐는 최근 동일 모델의 사전 양산 버전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케른이 달성한 7분 7.55초 랩 타임은 지난 2022년 8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S보다 26초 빠른 기록이다. 이에 타이칸 터보 GT는 뉘르부르크링에서 파워트레인 타입을 불문하고 가장 빠른 4도어 모델이 됐다. 케빈 기에크 제품라인 총괄은 “라구나 세카와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달성한 신기록은 타이칸의 탁월한 잠재력을 입증한다”며 “트랙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높은 출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가속력, 제동성능, 코너링 그립, 공기 역학, 안정성 및 정교한 세팅이 하나의 전체 패키지로 최적화돼 야 한다”고 말했다.타이칸 터보 GT는 버튼을 눌러 10초 동안 최대 120킬로와트(kW)의 추가 출력이 가능하다. 어택 모드는 다른 타이칸 모델의 푸시 투 패스 기능을 기반으로 트랙 주행에 최적화됐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포르쉐 99X 레이싱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부스트는 계기판의 카운트다운 타이머에 의해 표시되며 속도계의 애니메이션 링이 단계를 동적으로 반영한다.어택 모드는 푸시 투 패스 기능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며 50kW 더 많은 부스트 출력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컬럼 측면에 위치한 모드 스위치 또는 우측 핸드 패들을 통해 활성화 가능해 트랙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사진=포르쉐)포르쉐는 최근 타이칸 모델 라인을 광범위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출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새로운 리어 액슬 모터를 탑재해 개선된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보다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더 강력한 펄스 인버터를 장착해 두 모델 모두 580kW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0kW 오버부스트 출력 또는 최대 전력 측정 방식에 따라 2초 동안 최대 815kW 출력을 제공한다.타이칸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2.3초,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2.2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터보 S보다 각각 0.1초, 0.2초 빠르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가속하는 데 각각 6.6초, 6.4초로, 타이칸 터보 S 보다 최대 1.3초 더 빠르다.타이칸 터보 GT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다이내믹 패키지는 GT 전용 튜닝과 함께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적절하게 분배해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된다. 다이내믹 패키지에는 스페셜 퍼포먼스 섬머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경량 단조 휠이 장착된다. 익스클루시브 터보 GT 휠에는 릴리프 밀드 스포크를 장착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브레이크를 냉각시킨다.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부가세 19%를 포함해 24만유로(약 3억4400만원)부터 시작한다.
- 이민기→허성태, '모범택시' 감독 신작 '크래시' 출연 확정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문희, 이호철(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모범택시’ 박준우 감독이 국내 최초 교통 범죄 수사극으로 돌아온다.ENA 측은 26일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에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교통 범죄 수사팀이 펼치는 좌충우돌 도로 위 범죄 추적기다.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살인 사건보다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교통 범죄에 대한민국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주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무엇보다 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 범죄극 장르의 ‘하이퍼 리얼리티’ 신드롬을 일으킨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 감독은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시사교양 PD 출신이다.여기에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 등 각각의 캐릭터에 최적화된 최고의 캐스팅까지 완료했다. 교통 범죄 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으로 뭉친 이들이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일망타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먼저 이민기는 TCI의 신입 주임 차연호 역을 맡는다. 카이스트 출신이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차연호(이민기 분)는 교통 범죄 수사 관련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한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인물이다.수학도 답게 인과 관계에 의한 날카로운 분석력과 추리력으로 사고 당시를 시뮬레이션하는 능력까지 지녔다. 사회성이 떨어지고 운전을 못한다는 의외성이 엘리트 탄탄대로를 걷던 그가 비포장도로를 걷게 된 사연과 밀접하게 관련돼 궁금증을 자아낸다.TCI 반장 민소희(곽선영 분)는 특유의 집요함과 끈기로 자신이 맡은 사건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해결하는 에이스다. 타고난 순발력과 실전으로 익힌 무술과 장난감 다루듯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운전 실력을 지닌 교통범죄 수사 능력자이기도 하다. 곽선영은 모든 팀에서 탐내는 인재 민소희를 표현하기 위해 무술부터 카체이싱 등 유려한 액션까지 탑재해 기대를 높인다.강력계 베테랑 형사였던 TCI 팀장 정채만(허성태 분)은 날로 증가하는 교통 범죄 수사의 허점과 시스템 부재를 실감해 TCI를 만든 장본인이다. 엄청난 독서량으로 다져진 고사성어와 고시(古詩)로 사건과 상황을 설명하는 유려한 언변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이호철은 자동차 스페셜리스트 우동기 역을 맡았다. 자동차 카페 마스터로 활동하다 채만의 눈에 띄어 경찰 특채가 된 우동기(이호철 분)는 CCTV의 자동차 실루엣만 보고, 엔진 소리만 들어도, 어떤 차종인지, 어디서 튜닝했는지 분석해내는 실력자다. 외모와 달리 겁이 많아, 범죄자 앞에만 서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반전의 소유자이기도 하다.TCI의 막내 어현경(문희 분)은 태권도, 유도, 복싱 등 다양한 무예로 다져진 엄청난 내공의 무술 실력을 가졌다. 이에 자신을 TCI로 데려온 소희와 함께 도로 위 범죄자를 검거할 예정이다.제작진은 “‘크래시’는 보험 사기, 대포차, 뺑소니, 폭주족, 보복 운전, 자해 공갈, 조폭 렉카 등 날로 지능화되고 세분화되는 교통 범죄에 주목한 드라마”라며 “무엇보다 보통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교통 범죄엔 안타깝고 가슴 아픈 피해 사연이 있다. 이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건이 전개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교통 범죄만 전담하는 TCI 경찰로 뭉친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박준우 감독과 함께 통쾌한 수사범죄극으로 답답한 현실 속에서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줄 계획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크래시’는 5월 ENA,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 "기술투자 성공 선례 자부심 있다"…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에서 기술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있습니다.”박민우 크라우드웍스(355390)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크라우드웍스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증시 상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의 기술투자 조직 D2SF가 투자한 100여 개 기업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스타트업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크라우드웍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크라우드웍스는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해 원데이터를 AI가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라벨링)하는 것이다. 크라우드웍스는 품질을 보장하기 힘들다는 크라우드소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80여개 기술 특허를 통해 뛰어난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등 43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AI 붐이 도래하면 ‘데이터 가공’ 더 가치 있을 거라 확신” 크라우드웍스 성공의 이면엔 박 대표의 과거 사업 실패 사례에서 얻은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는 AI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2000년 AI 관련 창업을 한 바 있다. 사업엔 결국 실패했지만, 당시 경험을 통해 ‘데이터 라벨링’의 중요성을 확인했다.이후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AlphaGo)를 시작으로 AI에 관심이 커졌고, 박 대표는 오래전 구상을 다시 꺼내 2017년 4월 크라우드웍스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골드러시로 수많은 사람들이 금광으로 달려갈 때 결국 돈을 버는 사람은 청바지를 만든 사람이었다”며 “저도 직접 금을 캐는 대신 AI 기업을 위해 데이터 수집 가공을 하는 것이 더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AI 붐이 오면 다양한 AI 기업들이 나오고 결국 이들 기업들은 ‘어떻게 데이터를 수급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AI 산업이 발전할수록 더 가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봤다”며 “과거 실패 경험을 통해 AI 붐이 왔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표의 예상대로 크라우드웍스는 창업 직후부터 IT 업계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됐다. 창업 3개월 만에 네이버로부터 시드투자 2억 원을 유치하기도 했다.박 대표는 당시 네이버에 직접 보낸 투자 검토 신청서에서 “(AI) 붐을 이루고 있고 모두가 기술에만 관심 가지고 투자하고 있지만, 결국 기술을 지원해 줄 데이터가 없다면 단순 연구 과제일뿐 상용화가 어렵다”며 “투자라는 관점에서도 핵심기술뿐만 아니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크라우드웍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모습.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민우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네이버도 서류 검토, 투자 미팅 등을 거쳐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에 투자를 결정했다. 네이버는 당시 투자 배경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있어 다양한 시너지를 내리라 기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실제로 투자를 넘어 2018년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파파고, 클로바노트, 제페토, 네이버쇼핑 등 50여개 서비스에서 협업을 진행했고, 현재도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의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 지분 일부 팔아 30배 수익…후배 스타트업 자양분네이버는 크라우드웍스 상장 당일인 지난달 31일 보유 지분 절반 이상을 약 60억 원에 매각했다. 네이버 D2SF 차원에서의 첫 엑시트 사례였다. 매각 대금은 ‘제2의 크라우드웍스 발굴’을 위해 다른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의 성공사례가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오픈AI의 챗GPT로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 데이터 라벨링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박 대표는 “과거엔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많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점검을 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생성형 AI 특성상 편향적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보일 수 있는 만큼 결국 후행 학습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데이터가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에 맞물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가공 관련 교육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원들의 데이터 가공 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경우 데이터 가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주고 있다. 박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데이터 가공의 난도는 이에 비례해 높아진다. 높아진 난도에 맞추려면 교육을 통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실제 교육을 이수한 분들의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재작년부터 교육이 유료로 전환되며 회사 입장에선 B2C 매출이 됐다. 돈을 써서 교육을 받은 분들이 다시 저희 프로젝트에 참여해 돈을 벌게 된다”며 “크라우드웍스 입장에선 회원들의 역량이 높아져 데이터 가공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크라우드웍스는 거대언어모델(LLM)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최적화된 데이터 및 데이터 가공, 데이터 플랫폼에 더해 LLM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기업에 가장 적합한 LLM 솔루션을 데이터 튜닝을 해서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오토살롱위크' 개막…KG모빌리티 '토레스' 풀라인업 최초 공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23 오토살롱위크’의 문이 열렸다.킨텍스는 8일부터 사흘 간 자동차 관련 애프터마켓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행사 오토살롱위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140개사 900여개 부스가 차려져 오토서비스(정비·세차)와 오토케어, 오토튜닝, 부품, 전장용품, 액세서리 분야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튜닝카, 럭셔리카, 클래식카 등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차량들을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완성차 브랜드인 KG모빌리티가 △토레스 EVX △토레스 VAN △토레스 Bi-Fuel 등 토레스 풀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이며 튜닝 모빌리티 스타일의 차량과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한층 돋울 전망이다.국내 최고 픽업트럭 전문 튜닝기업 ‘아이언빌드’도 KG모빌리티의 차량을 활용, 트렌스포머를 연상시키는 튜닝용품을 공개한다.또 영국의 고품질 세차용품으로 유명한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는 세차와 디테일링을 더욱 재밌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도심속 오프로드 극한시승‘ 체험존은 관람객들이 사륜구동 튜닝차량을 실제 오프로드에서 달리는 것과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VR 자동차 튜닝체험버스’로 튜닝차량을 실제와 같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오토살롱위크와 함께 열리는 ‘오토 컨퍼런스 위크’에는 내외 유명한 전문가, 석학들이 ‘정비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 맞춰 국내 정비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행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많은 기대 만큼이나 다양하고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 참가기업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본 행사의 입장권은 오토살롱위크 공식홈페이지와 네이버, 인터파크, 킨텍스 앱을 통해 사전구매가 가능하며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