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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카레이서들이 느낀 포드 '머스탱 GT'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포드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선인자동차가 개최한 머스탱 트랙데이가 열렸다. 이번 트랙데이는 오로지 포드 머스탱 만을 위한 시간으로서 머스탱 고객들이 머스탱 GT로 대표되는 강력한 V8 엔진과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특히 그 동안 일반도로에서만 머스탱을 느껴왔던 고객들에게 서킷에서의 스포츠 주행을 비롯해 짐카나 및 드리프트 기초 레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머스탱을 더욱 즐겁게 즐기는 방법’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한편 선인자동차는 머스탱 트랙데이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여성 카레이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혜민과 카레이서 강민재를 비롯해 베테랑 레이서이자 팀의 감독인 최성익 감독, 그리고 드리프트 분야에서 활약 중인 권용기(카자마 콴)을 인스트럭터로 섭외하여 그 완성도에 힘을 더했다.그리고 기자는 문혜민 인스트럭터와 최성익 감독 그리고 권용기 인스트럭터에게 ‘포드 머스탱 GT’의 매력에 대해 질문했다. 과연 세 명의 전문 드라이버들이 말하는 포드 머스탱 GT는 어떤 존재일까?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포드 머스탱 GT1964년 출시 이후 50년간 총 9백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그 영향력을 지켜왔으며, 지금까지도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에 등장하고 있는 포드 머스탱은 말 그대로 ‘머슬 쿠페’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또한 더욱 완성도 높은 스포츠카를 향해 함께 성장 중인 쉐보레 카마로아 함께 치열한 경쟁 관계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머스탱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존재’로 기억된다. 특히 많은 정보들이 빠르게 생성되고 빠르게 사라지는 온라인, SNS 상에서 금세기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선정 될 만큼 머스탱의 존재감은 상당히 특별하다. 과거의 것이 아닌 현재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수 많은 스포츠카의 시기와 질투를 받고 있는 존재다.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포드 머스탱은 어느새 6세대에 이르게 됐고, 국내 시장에서도 2.3L에코부스트 모델과 함께 최고 출력 422마력과 54.1kg.m의 우수한 토크를 자랑하는 V8 TiVCT 5.0L 엔진을 탑재한 머스탱 GT가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6단 셀렉트 쉬프트 변속기와 LSRD를 더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포드 머스탱 GT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로 판매되고 있으며 4,780mm의 긴 전장과 2,720mm의 휠베이스는 물론 1,915mm의 넓은 전폭 그리고 1,380mm(컨버터블 1,390mm)의 전고를 갖춰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감성을 자랑한다. 한편 공차 중량은 머스탱 GT 쿠페가 1,750kg, 머스탱 GT 컨버터블이 1,795kg로 상당한 체격이 이목을 끈다.에코부스트 모델이나 GT 모델 역시 매세대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머스탱의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는데 현재의 머스탱은 마치 클래식한 전투기의 실내 공간을 보는 것 같은 구성을 갖췄다. 원형의 계기판과 디자인 요소를 더하고 머슬 쿠페 고유의 대시보드 구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수 많은 시장의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카레이서 문혜민 ‘트랙에서도 매력적인 머스탱 GT’카레이서 문혜민은 머스탱 GT의 주행 성능에 대해 뛰어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녀는 “머스탱 GT는 말 그대로 ‘순정 상태에서도 서킷 주행이 가능한 존재’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 매력 중 가장 큰 것은 V8 엔진의 존재였던 것 같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레이스카를 경험했던 그녀는 “폭발적인 V8 엔진의 출력이 주행에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이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능력도 무척 뛰어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그녀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차량의 전체적인 움직임에 있었다. 문혜민은 머스탱 GT에 대해 처음 말했던 것처럼 “순정 상태로도 트랙 서킷 주행이 가능하다는 건 차량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무척 높고, 실제 차량의 움직임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차량의 출력을 제외한 전반적인 주행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차량이 크고 또 무겁기 때문에 자칫 서킷 주행에서 뒤뚱거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런 모습 없이 만족스러운 주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물론 아쉬운 대목도 있었다. 문혜민은 “아무래도 차량이 크고 제법 중량감이 있기 때문에 서킷 주행을 할 때에는 그 무게감이 다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머슬카’에 대한 편견은 머스탱 GT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최성익 감독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한 고성능 쿠페’짐카나 세션을 담당했던 최성익 감독은 다른 무엇보다 ‘전반적인 움직임의 만족감’에 강조했다. 그는 “머슬 쿠페를 떠올리게 되면 강력한 출력으로 직선을 지배하지만 큰 움직임으로 마치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빈약한 코너링 성능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며 “하지만 이는 더 이상 사실이 아니고, 머스탱 GT는 완성도 높은 모습을 과시한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래도 짧은 코너, 기민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짐카나에서 크고 무거운 머스탱 GT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무리일 수 있지만 실제 주행을 해본 결과 기대 이상의 완성도 높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특히 “미국 차량의 특성 상 조향에 대한 반응이 살짝 여유롭고, 또 하체의 움직임도 충분히 롤링을 허용하는 모습이지만 차량에 충분히 적응을 한다면 이를 가지고도 짐카나 혹은 인제스피디움 역시 리드미컬하고 코너링 테크닉을 요구하는 서킷에서도 충분히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권용기 인스트럭터 ‘까다롭지만 매력적인 V8과 머스탱’권용기 인스트럭터는 ‘지금껏 많은 차량을 타봤지만 보닛이 이렇게 볼륨감이 돋보이고 긴 차량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첫 소감을 밝혔다. 드리프트 선수로서 머스탱 GT를 보았을 때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최근 드리프트 대회를 살펴보면 6세대 머스탱, 특히 머스탱 GT를 기반으로 튜닝된 차량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차량이 워낙 크고 무겁기 때문에 마치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워낙 높은 출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과시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력이 균일하게 발산되기 보다는 고 RPM으로 올라갈수록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기 때문에 드리프트 초심자가 다루기에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흔히 미국 차량이라고 한다면 엔진 출력은 좋지만 차체가 물렁해 차량의 반응이나 움직임이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경험한 머스탱 GT는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반응을 가지고 있지만 견고한 매력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차량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권용기 인스트럭터는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모델에도 집중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는 머스탱 GT가 중심이 되겠지만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모델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며 드리프트 부분에서도 완성도 높은 움직임을 과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그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완성도 높은 머슬 쿠페, 포드 머스탱 GT카레이서 문혜민, 최성익 감독 그리고 권용기 인스트럭터 등 이번 머스탱 트랙데이에서 머스탱과 함께 했던 모든 드라이버들은 머스탱 GT의 완성도 높은 주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그들은 ‘그 동안 머슬 쿠페의 편견으로 알려졌던 단점들이 머스탱 GT 그리고 최신의 머슬 쿠페에는 존재하지 않음’을 거론하며 그 가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 벤틀리 컨티넨탈 GT3-R - ‘서킷에서 뛰쳐나온 벤틀리’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를 앞에숴 글로벌 모터스포츠, 특히 GT 레이스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벤틀리가 선보인 ‘벤틀리 컨티넨탈 GT3-R’은 전세계 단 300대만 제작된 특별 모델이다.‘벤틀리 컨티넨탈 GT3’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벤틀리 GT3-R은 국내 시장에는 단 6대만 한정 판매된 모델로 벤틀리 컨티넨탈 라인업 중 가장 희귀하고 역동적인 감성을 자랑한다.드라마틱하고 당당한 실외 스타일GT3-R의 외관을 위해 벤틀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추구했다. 새로운 프론트 스플리터는 차량 전면에 더욱 확실한 이미지를 정립했으며 새롭게 트렁크 패널에 고정된 리어 윙으로 균형이 맞춰졌는데 이 둘 모두 탄소섬유로 마무리됐다.보닛에는 2개의 에어밴트를 마련, 반복적인 가속 시에도 엔진을 비롯한 동력계의 냉각 효율을 향상 시키며 컨티넨탈 GT3 레이스 카의 디자인을 형태가 기능을 따르는 스타일링 요소로 자리 잡았다.이 밖에도 실외 마감 터치에서도 컨티넨탈 GT3 레이스 카 특유의 이미지가 더해졌다. 헤드라이트의 베젤을 시작으로 매트릭스 그릴, 윈도 주변과 범퍼 스트힙립 모두가 스타일리쉬한 광택 블랙으로 마감처리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이미지의 경량 21인치 고강도 기계식 단조 알로이 휠이 더해졌다.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룬 럭셔리한 실내 공간을 이뤄낸 컨티넨탈 GT3-R컨티넨탈 GT3-R의 실내 공간은 카본 파이버와 알칸타라를 비롯한 최고급 가죽을 이용해 손으로 제작한 특별한 실내를 갖추며 단순히 역동적인 성능만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가 더해졌다.새로운 디자인 된 스포츠 시트와 더 깊어진 지지대를 통해 추가적으로 측면을 받쳐줄 수 있으며, 편안함을 위한 새롭게 디자인된 폼 레이어가 포함되며 이는 벨루가 블랙 가죽과 다이아몬드 퀼트 처리된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됐다.특히 벨루가 가죽과 알칸타라는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에도 적용됐으며, 손 바느질로 정교하게 트리밍 되어 있다. 수작업으로 장착 된 탄소 섬유는 다이아몬드 퀼트 알칸테라 내부 판넬이 포함된 아름답게 조각된 도어 케이싱을 만드는데도 사용됐다.모터스포츠에서 시작된 파워트레인벤틀리의 컨티넨탈 GT3-R은 새롭게 손질한 엔진, 드라이브라인 그리고 배기 시스템이 조합됐다. 컨티넨탈 GT3의 레이스로 증명된 벤틀리의 V8 4.0L 트윈 터보 엔진은 정밀함에 초점을 둔 하이-부스트 터보차저와 결합되고 새로운 엔진 조절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어 6,000rpm에서 58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고, 1,700rpm 부터 71.4kg.m (700 Nm) 의 최대 토크를 여유롭게 뽑아낸다.완벽한 드라이빙을 위한 기술들컨티넨탈 GT3-R에 장착된 최신 파워트레인은 향상된 가속력을 위해 출력 기어링이 더욱 짧아진 8단 ZF 자동 기어박스를 통해 더욱 진보된 벤틀리의 명성이 높은 4륜 구동 시스템에 전달된다. 이 드라이브 트레인은 벤틀리 최초로 토크 벡터링을 통해 뒷바퀴 각각의 토크를 조절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한 새롭게 설정된 엔진 조절 소프트웨어를 통해 ‘드라이브’와 ‘스포츠’ 모드가 각각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됐다.벤틀리 컨티넨탈 GT3-R에 장착된 완전히 새로워진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새로운 수준의 퍼포먼스에 알맞은 음향효과를 내주는데, 이 배기 시스템은 배기음의 변화는 물론 경량화에도 일조했다. 실제 새로운 배기시스템은 특별한 바리톤 사운드를 발산, 벤틀리 컨티넨GT3-R의 존재감을 분출함과 동시에 차량 중량을 7kg 줄였다.운전자를 위한 궁극의 섀시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역동성을 제공 컨티넨탈 GT3-R에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두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도 벤틀리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GT3-R의 에어 스프링과 댐퍼는 최고의 핸들링을 자랑하는 컨티넨탈 V8 S의 스포츠 튜닝 세팅이 사용됐다.특히 경량단조 21인치 휠과 하이 그립 피렐리 타이어로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엔진 출력을 감당해낸다. 여기에 전자식 차체자세 제어 프로그램과 함께 컨티넨탈 모델에 새로운 수준의 핸들링 다이내믹과 턴인 시의 민첩성을 제공하며, 섀시와 파워트레인은 스로틀 인풋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컨티넨탈 GT3-R의 감속은 벤틀리의 혁신적인 CSiC 제동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420 mm의 전면 디스크는 시선을 사로잡는 녹색으로 마무리된 8피스톤 캘리퍼로 감속되며, 리어 액슬에는 356 mm 디스크가 적용됐다. 한번 정지 시 최대 10 메가줄(megajoules)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벤틀리의CSiC 브레이크는 벤틀리 엔지니어링만의 명작이다.한편 벤틀리 컨티넨탈 GT3-R의 판매가격은 3억 8천만원으로 책정됐다.
- 토요타,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 "GR"을 발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토요타의 새로운 스포츠카 브랜드 GR 공식 런칭비츠, 프리우스PHV,해리어, 마크X등으로 스타트토요타 자동차는 지난 9월 19일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 시리즈로 GR을 발표했다. 기존의 스포츠 브랜드인 G Sport는 향후 GR 시리즈에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사실 GR 시리즈는 가주 레이싱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하여 기본형 차량에 GR 브랜드를 입힌 것으로 GR시리즈는 가주 레이싱 컴퍼니가 개발한 스포츠카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GR시리즈는 엔진 내부까지 튜닝하여 한정으로 판매하게 될 GRMN을 정점으로GRMN의 노하우를 적용하여 강력한 튜닝을 거친 GR, 부담없는 승차감으로 미니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스포티한 차량인 GR스포트, 끝으로 애프터마켓 부품인 GR파츠로 구성된다.토요타는 이번에 GR 시리즈의 출시에 맞춰 스포츠카와 모터스포츠를 중심으로 폭넓은 사용자에게 자동차의 즐거움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지역 거점인 GR Garage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것도 발표했다. GR Garage는 GR 컨설턴트라는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GR 브랜드의 시작은 비츠 GR과 GR 스포트 모델로 첫번째 모델은 비츠 GR과 GR스포트가 되며 프리우스PHV, 마크X,해리어, 복시/노아등에는 GR 스포트가 적용될 예정이며, 이렇게 시작하는 GR 브랜드는 앞으로 GRMN 86, GR 아쿠아, GR 스포트 프리우스 알파, 비츠 GRMN은 2018년 봄에 출시를 예정하고 86 GR과 아쿠아 GR 스포트, 프리우스 알파 GR 스포트는 올 겨울에 발매할 예정이다.또한, 지금까지 일본 전역의 AREA86은 2018년 3월말까지 전점을 폐점할 예정이다.
- [인터뷰]루브-인투레이싱 김양호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 완성도 높은 레이스를 향해"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이번 주말 전남 GT가 열리는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찾았다.챔피언 루브-인투레이싱의 김양호가 KLM 200 클래스 출전을 위해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양호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다.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는 김양호가 자신의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Q 지난해 여름 인터뷰 이후 무척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김양호(이하 김): 그렇다. 기자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각종 레이스 대회를 취재하고 또 출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따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참 오랜만인 것 같다.Q 올해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 중인데 이번 주말은 어떤 레이스에 참가했나?김: 전남GT의 한 시간 내구 레이스인 KLM에 출전한다. 250마력 미만의 차량이 출전할 수 있는 KLM 200 클래스에 출전했다. 다른 클래스도 나가보고 싶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는 200 클래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사실 이번 대회는 많이 준비를 하지 못했고, 토요일에 경기장에 와서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경기에 쓸 타이어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토요일 오후)도 아직 경기장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이렇게 준비가 늦은 것도 이례적인 경험이다.Q 올해 참가 중인 레이스에 대해 소개를 해달라김: 이전 전남GT는 1년에 한 번 치러지는 대회고, 주력으로 출전 중인 대회는 역시 슈퍼레이스다. 현재 ASA GT-3 클래스에 출전하여 시리즈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즌 챔피언에 근접상 상황이다. 한편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도 출전 중에 있으며 SK 지크 레이싱의 타임 트라이얼 등에도 출전 중에 있다.Q 그러고 보면 소유하고 있는 AD 스포츠가 많이 변한 것 같다.김: 맞다. 참가하는 레이스의 규정들이 변하면서 전체적인 튜닝이 많이 이뤄진 상태다. AD 스포츠 순정 지향이었는데 레이스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 강화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AD 스포츠가 기존에 타던 벨로스터에 비해 휠베이스가 길고,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더해져서 서킷에서의 운동성이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휠베이스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차폭, 접지 면적을 넓히는 튜닝을 하게 되었고 마침 에이드로에서 바디킷을 제작해주셔서 이를 탑재했다. 이후 더욱 큰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상태에서 슈퍼레이스 등의 대회 규정에 맞춰 출력 역시 상당히 큰 폭으로 개선된 상태다.Q 그러고보니 올해 슈퍼레이스의 규정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김: 지난해 슈퍼레이스의 규정을 보면 엑스카르고 터빈이 의무였고, 올해는 선수들이 순정 터빈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대회 측에서는 이런 선택을 인정해줬는데 문제는 차량 별로 제한이 되어 있던 부스트압이 자유로 풀리면서 ‘무제한 출력’ 튜닝이 가해진 GT-3 레이스카들이 등장하며 클래스 내 밸런스가 크게 무너졌다.이러한 무제한 경쟁은 위험하다고 대회에 규정 변경을 요청했는데 대회에서 이를 받아드리지 않았다. 이에 다시 한번 규정을 기반으로 강력한 출력의 차량을 만들고, 실제 직선에서 GT-2를 추월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이런 장면들을 언급하며 대회 규정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대회 측에서 이를 무시하고 규정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결국 많은 팀과 선수들이 GT-3를 떠나 클래스 존폐가 문제가 생길 정도라 아쉬움이 크다.Q 올해 레이스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있는가?김: 사실 올해 레이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전업 레이서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일을 그만두고 전업 드라이버에 나섰다. 상금과 인스트럭터 등의 활동으로 수익을 구현해보니 ‘운영은 가능하지만 수익 활동’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느껴 올해까지는 전업으로 진행해보고 내년에 대한 고민을 할 계획이다.Q 드라이버로서 추구하는 것이 궁금하다.김: 일단 지금 상황에서 가장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개인 통산 100경기까지 큰 문제 없이 출전하는 것다. 카라 개인 100경기는 2년 정도면 달성이 가능할 것 같은데, 일단 100경기를 달성 후에 그 다음의 행보를 고민하게 될 것 같다.제가 데뷔 이후로 계속 전륜 레이스카만 타왔기 때문에 후륜, 스톡카는 생각이 없고. TCR 레이스카나 쉐보레 레이싱팀의 크루즈 레이스카와 같이 완성도와 주행 성능이 모두 뛰어난 전륜구동 레이스카를 타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목을 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Top.5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막되었다. 많은 브랜드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같이 전기의 힘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기차,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1. BMW 뉴 i3 & 뉴 i3SBMW는 순수 전기차 i3의 새로운 모델인 ‘뉴 i3’를 선보였다.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 25.5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3초만에 가속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거리는 300km에 이른다. 한편 고성능 모델인 ‘뉴 i3s’는 184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6.9초로 더 빠르다.2. 아스파크 오울아스파크 오울은 메르세데스-AMG와 함께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슈퍼카다. 아스파크는 고성능 전기 슈퍼카를개 개발하기 위해 경량화된 카본파이버를 차량 곳곳에 적용했으며 휠 역시 마그네슘 휠을 사용하여 무게를 절처하게 덜어냈다. 게다가 고성능이라는 콘셉에 맞춰 전고를 990mm로 억제했다.특히 과감한 에어로파츠와 역동적인 차체의 디자인은 마치 고성능 프로토타입 레이스카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을 갖췄다. 그러나 오울은 서킷 전용 모델이 아닌 일반 도로 주행을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다. 가속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초 이내에 주파할 것으로 알려졌다.3. 재규어 I-페이스 e트로피 컵 카재규어 I-페이스는 이미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전기차지만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 매력을 과시한다. 재규어는 FIA Formula E 챔피언십의 서포트 레이스인 I-페이스 e트로피를 발표하며 ‘I-페이스 e트로피 컵 카’를 공개했다.‘I-페이스 e트로피 컵 카’는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700Nm), 4초대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I-페이스에 레이스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우수한 주행 성능을 예고하며 레이스를 위한 안전, 주행 성능을 위한 튜닝이 더해진다.4. 뉴 MINI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뉴 MINI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MINI의 첫 번째 모델로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싱크로나이징 전기모터가 장착되었다. 내연기관 엔진은 최대 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전륜구동을 담당한다. 후륜은 전기모터에 의해 구동되며, 16개의 배터리 셀로 이루어진 5개의 모듈의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7.6kWh이다.순수 전기모드로 최고속도 125km/h와 최대 42km의 거리주행이 가능하며, 다이내믹한 가속 중에서는 전기모터가 부스트 역할을 담당해 최대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9.2kg·m로 성능이 향상된다. 또한 eDrive 토글 스위치를 이용해 AUTO eDrive 모드를 시작으로 MAX eDrive 모드, SAVE BATTERY 모드 등 세 가지 주행 모드 선택도 가능하다.5.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F1 무대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메르세데스-AMG가 F1에서 얻은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의 창업 50주년을 자축하는 아이코닉한 모델이다. F1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이식한 하이퍼카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 AMG에서 개발한 F1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먀 1,0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자랑하는 1.6L 터보차저 엔진와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해 압도적인 가속력과 최고 350km/h에 이르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 [강상구 변호사의 강변오토칼럼] 무분별한 튜닝 단속에 대한 고찰 - 트럭 캠퍼의 불법성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정부 시절, 자동차 튜닝산업은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될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여러 관련 단체들의 이해대립 및 관계부처들의 무관심과 주도권 다툼으로 인해 결국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빛을 보지 못한 채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게다가 최근에는 관계법령에 대한 신중한 검토 없이 튜닝에 무조건 불법이라는 굴레를 뒤집어 씌워 실적 위주의 막무가내식 단속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내에서의 튜닝산업 활성화는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형국이다.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가 며칠 전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트럭 캠퍼에 대한 불법 튜닝 단속이라 할 수 있는데, 경찰에서는 트럭 캠퍼를 화물차에서 승합차로 차종을 변경한 것으로 보아 불법 튜닝으로 단정하여 대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는 등 단속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지만, 관계법령을 자세히 살펴보면 적재함과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는 트럭 캠퍼를 불법으로 단정할 근거는 찾기 어렵다.자동차의 튜닝에 관해서는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 등이 적용되는데, 이들 규정 어디를 살펴보더라도 화물차의 적재함과 분리되어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는 형태의 트럭 캠퍼를 적재함에 적재할 경우 차종이 화물차에서 승합차로 변경된다는 규정은 찾을 수 없다.즉,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캠핑용자동차 또는 캠핑용트레일러를 승합자동차로 본다”고만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자동차가 캠핑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는 것을 전제한 것이지, 캠핑을 위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기만 하면 무조건 승합차에 해당된다고 보는 것은 그야말로 논리비약이다.화물차의 적재함에 캠퍼를 적재한 경우는, 캠퍼를 하차하면 화물차 본래의 용도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화물차의 정의인 “화물을 운송하기에 적합한 화물적재공간을 갖추고, 화물적재공간의 총적재화물의 무게가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이 승차공간에 모두 탑승했을 때의 승객의 무게보다 많은 자동차”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결국 화물차의 적재함에 캠퍼를 적재하였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화물차가 캠핑카로 차종 변경이 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건설현장이나 간이주택 등을 위해 활용되는 주거용 컨테이너를 화물차 적재함에 적재하여 이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트럭 캠퍼가 자동차관리법상 차종 변경에 해당되어 불법이라면, 주거용 컨테이너를 적재하여 이동하는 경우 또한 마찬가지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트럭 캠퍼를 차종 변경에 해당된다고 본 경찰의 해석은 매우 자의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화물차 적재함에 건설기계를 싣고 운행하면 차종이 화물차에서 건설기계로 변경되는 것인가?물론 트럭 캠퍼의 경우, 화물차 적재함에 승객을 태우는 것은 불법이므로 이동 중에 캠퍼 내에 사람이 탑승 가능한 구조로 설계·제작되거나 적재가 불량하여 캠퍼가 주행 중 캠퍼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등의 사정이 있다면 이를 이유로 처벌할 수는 있을 것이나,단지 캠퍼 적재만으로 차종 변경에 해당된다고 보아 불법 튜닝으로 단정짓는 것은 위와 같은 자동차관리법의 규정에 비추어 볼 때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다.이와 같이 튜닝과 관련한 사법당국의 무지와 관계 부처의 무관심으로 인해 불법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사례까지 무분별하게 단속되고 형사처벌로까지 이어지는 행태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실제 필자가 진행한 사례 중에는, 튜닝에 관한 구체적인 작업내용이 전혀 조사된 적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까지 무분별하게 기소되어 결국 재판 도중 검찰 측이 절반에 해당되는 공소사실을 취소한 경우도 있었다.물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튜닝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어 강력하게 단속할 필요가 있겠으나, 불법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튜닝에 대해서까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어 무분별하게 단속하고 형사처벌까지 하는 것은, 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죄형법정주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며,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면 합법적인 튜닝산업까지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관계당국에서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튜닝산업에 대해 보다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강상구 변호사는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서 자동차산업과 관련한 기업자문 및 소송, 중재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고, 자동차부품 관련 다국적기업인 보쉬코리아에서 파견 근무를 하였으며,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는 등 자동차와 법률 모두에 풍부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강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제하의 구성원 변호사로, [강변오토칼럼]을 통해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법률문제 및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분석과 법률 해석 등으로 이데일리 오토in 독자들을 찾아갑니다(이메일: skkang@jehala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