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28건
- [해외의 튜너] 완벽을 제공하기 위한 욕심이 만든 '인트락스 서스펜션 테크놀로지'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소비자는 언제나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원한다. 제품을 구매한다면 제품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서비스라고 한다면 자신이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경험하길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경험하기란 분명 쉬운 일은 아니고, 또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는 과정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적어도 서스펜션 튜닝에 있어서 그런 고민과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인트락스 서스펜션 테크놀로지(inTrax Suspension Technology, 이하 인트락스)를 택하는 것이다. 네덜란드에 거점을 두고 있는 서스펜션 튜닝 회사인 인트락스는 ‘서스펜션 애프터 마켓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그리고 아마추어와 프로 무대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서스펜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최고의 무대에서 시작된 인트락스인트락스의 역사는 1994년부터 시작된다. 유럽의 유명한 튜닝 브랜드들과 비교 한다면 어쩌면 그 역사가 짧은 브랜드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인트락스가 완성한 장면은 말 그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인트락스 브랜드의 창업주인 헹크 투이스(Henk Thuis)는 F3000, F1을 비롯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조율 능력을 과시했고, 수 많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베네통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과시했던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의 서스펜션 역시 그의 손 끝에서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었다.이후 서스펜션 브랜드를 설립에 나선 헹크 투이스는 15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우수한 코일 오버 서스펜션 시스템 개발에 집중했고, 그 결과 인트락스 브랜드와 함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다운 스프링, 쇽 업소버, 2~3웨이는 물론 4웨이 조율 시스템을 장착한 서스펜션 시스템 패키지 그리고 ARC(Anti Roll Control)과 블랙 타이탄(Black TiTan)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하나의 차량의 단 하나의 세팅인트락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 한 대의 차량에는 단 한 대만을 위한 세팅을 마련하는 것이다. 같은 차량이라도 운전자의 주행 성향이나 출력 세팅, 차량 튜닝 상태에 따라 주행의 성격이 달라지기 대문에 서스펜션 역시 이에 맞춰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인트락스의 철학이다. 이에 인트락스는 단 한 대, 단 한 명만을 위한 제품 제작 및 조율 과정을 거친다.이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 제작 및 세팅이 가능하고, 주행 기록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적인 세팅을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위해 인트락스는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들과 함께 다양한 레이스 커리어를 가진 드라이버들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여 제품 제작 및 세팅에 이상적인 목표를 향한다.한편 세팅 이후에 운전자가 서킷이나 주행을 한 후 해당 주행 기록을 이메일 등을 통해 인트락스의 엔지니어들에게 전달하면 엔지니어들은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고 확인하며 ‘추가적인 세팅 변경 방향 및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여 원격으로 세팅에 대한 기술 지원 시스템까지 마련했다.브랜드와 카테고리를 한정하지 않는 인트락스하이-엔드 라인업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 인트락스지만 인트락스는 고객을 가리지 않는다. 슈퍼카 브랜드의 고성능 레이스카 혹은 GT 카를 비롯하여 양산 브랜드들의 원메이크 레이스, 혹은 서킷 입문용 콤팩트 차량까지도 가리지 않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이를 위해 세티엥 대한 데이터를 늘 보유하고 있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 및 주행 특성 등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와 함께 레이스의 카테고리 역시 한정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런 노력의 결실은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인트락스는 래디컬과의 협력을 통해 2009년 래디컬 SR8LM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6분 48초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SR8LM은 인트락스의 4웨이 서스펜션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외에도 WTCC 일부 차량에 인트락스가 테크니컬 서포트에 나서고 있으며페라리 458 GT3,포르쉐 997 RSR 그리고바이퍼 GT3-R에도 적용되고 있다.모터스포츠 지향의 성격이 분명한 인트락스인트락스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레이스를 위한 제품이고, 서킷 주행 용이라도 하더라도 경쟁 모델 대비 상급의 제품만이 포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더욱 혹독한 주행 환경을 만나는 랠리 쪽 제품도 개발하고 있어 ‘컴포트 온로드’ 지향의 제품은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인트락스 역시 ‘고객의 우승은 우리의 우승’이라는 표현을 쓰며 고객은 레이스를 하거나 경쟁에 나서고 있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우승을 통해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것이 그들의 마케팅 철학이기도 하다.한편 인트락스는 현재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 유럽의 우수한 튜닝 브랜드의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YLK 오토모티브가 인트락스의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 SM3 카바레 라이브 현장 스케치 -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은 SM3의 매력을 말하다'
- [이데일리 오토in 뉴스팀] 르노삼성 자동차가 최근 2017년 형 SM3를 출시했다. 스타일과 상품성을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경쟁 모델들이 빠른 모델 체인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델의 라이프 사이클을 길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 쉐보레 크루즈 역시 풀 모델 체인지를 예고하고 있어 SM3의 판매량 저하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이 때문일까? 르노삼성 자동차는 지난 1일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24 무브홀에서 ‘SM3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태의 ‘SM3 카바레 라이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르노삼성 자동차 관계자와 토크 패널, 고객 그리고 언론 등 총 1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르노삼성 SM3는 스테디셀러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앞두고 르노삼성 자동차의 박동훈 사장이 무대에 올라 첫 인사를 건넸다. 박 사장은 “올 한해 르노삼성자동차에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인사를 한 후 “오늘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전하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SM3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특히 박동훈 사장은 “올 해는 SM6와 QM6에 역량을 쏟으면서 SM3의 판매에 많은 신경을 못 썼을 뿐, SM3 역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차량”이라고 설명하며 “서점을 가게 되면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를 찾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에 대한 가치도 분명 존재한다”라며 “SM3는 자동차 업계의 스테디셀러”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질 노먼 회장의 마지막 인사이와 함께 르노 아태 지역 총괄 회장인 질 노먼 역시 이번 행사에 참여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질 노먼 회장은 “사실 이번 행사가 아닌 다른 업무 일정으로 한국에 오게 됐는데, 마침 같은 시간에 행사가 있어서 참석하게 됐다”라고 인사를 했다.한편 그는 “올해를 끝으로 아태 지역 총괄 업무를 끝내고 본사로 돌아가게 된다”라며 “르노 본사에서도 르노삼성 자동차의 활약과 발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는 최근 차기 아태 지역 총괄 임원을 신임하고 현재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질 노먼 회장은 이번 SM3 카바레 라이브외에도 부산 모터쇼와 2016 르노 포뮬러e 로드쇼 등 국내에서 이러진 르노, 르노삼성 자동차 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국시장과 르노삼성 자동차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왔다.기본기가 좋은SM3음악인 남궁연, 공서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SM3 카바레 라이브는 총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첫 번째 주제인 ‘스테디셀러 SM3, 그 새로운 매력’은 르노삼성 자동차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국내 유일의 삼부자 레이서 그리고 SM3 레이스카를 앞세워 국내 모터스포츠 출전하던 ‘르노삼성 레이싱’팀을 이끄는 김영관 감독과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소속의 카레이서 권봄이 그리고 르노삼성의김재업 수석 연구원이 무대에 올랐다.김영관 감독은 SM3로 직접 레이스에 출전했던 경험을 밝히며 “차량의 기본기나 튜닝에 따라 주행 성능이 상승하는 포텐셜 부분에서도 우수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며 SM3에 대한 자신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차량의 기본기가 우수한 점을 강조하며 “레이스카를 개발하며 SM3의 경쟁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권봄이 역시 “레이서라고 한다면 다들 고성능, 스포츠카만 탈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SM3의 실내 공간이 다소 빈약하게 느껴지지만 기본적인 주행 성능이나 주행 감각 그리고 연비 등 차량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김재업 수석 연구원은 “SM3는 참 나쁜 녀석”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SM3의 기본적인 우수성도 존재하지만 이를 만들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이 더해진다“라며 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끝으로 김 수석은 ”앞으로도 연구원들은 더 좋은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의 감성을 품은 SM3두 번째 주제인 ‘SM3, 유럽 감성을 품다’은 차량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었다. 이를 위해 국민대 자동차 운송 디자인과 구상 교수가 르노삼성 디자이너들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패널들은 ’독일의 감성이 아닌 또 다른 유럽의 감성‘을 언급하며 SM3에 담긴 유럽의 감성을 이야기했다.외관 디자인에 대해서는 지난달 출시된 2017년 형 SM3에 대한 언급을 하며 새롭게 추가된 외장 컬러 ’마이센 블루‘를 강조했다. 르노삼성 자동차의 관계자는 ”얼핏 들으면 왜색이 짙은 명칭이지만 독일 마이센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센 블루는 이미 SM6와 QM6에서 공개된 컬러로 풍부한 색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실내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무대 위의 디자이너들은 ”SM3의 실내 공간에는 전트림에 모두 인조가죽 시트가 적용됐으며옵션에 따라 넓은 공간감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플래티넘 그레이 컬러를 적용했다“며 실내 공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객들이 말하는 SM3마지막 주제인 ‘꾸미지 않은 SM3의 솔직한 매력’ 은 실제로 SM3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들과 르노삼성차 대리점 지점장 그리고 SM3 마케팅 담당자가 SM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객 패널로 무대에 오른 허경림 씨는”오늘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패널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타고 있는 SM3에 대한 매력을 새롭게 느꼈다“라며”생애 첫차로 SM3를 선택했는데 7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만족하며 타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고객 패널들은 연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는데 뛰어난 공인 연비를 자랑하는 SM3 디젤 모델은 물론 SM3 가솔린 모델 역시 일상 주행에서산출되는 실제연비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주변 지인들의 사고 이야기를 하며 SM3의 안전에 대한 만족감 역시 높은 점을 설명했다.카라베 라이브를 채운 10CM의 하모니두 시간 가량 진행된 SM3 카바레 라이브의 마무리는 10CM의 무대로 펼쳐졌다. 두 시간 동안 웃고 즐기며 진행된 SM3 카바레 라이브의 시간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10CM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SM3 카바레 라이브의 마지막을 즐겼다.르노삼성 자동차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본적인 대본을 준비하기는 했지만 막상 내용의 절반 이상은 즉흥적인 이야기였다“라며 ”긍정적인 이야기와 부정적인 이미지가 모두 함께 했으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SM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도로 오토모티브 조일도 대표 인터뷰 - 직수입 자동차의 인식, 우리부터 바꾸겠다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분당에 자리한 자동차 직수입 업체 도로 오토모티브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서류와 사진만으로 사업을 벌이는 기존의 직수입 업체와 달리 ‘보유하고 있는 차량’만을 판매한다. 단순히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판매 이후 자체 보증 프로그램을 비롯해 리세일 시스템까지 갖춰 ‘지속적인 카라이프’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덕분에 도로 오토모티브는 ‘고객과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소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기존의 직수입 업체와는 전혀 다른 자세로 사업을 대하고 있는 도로 오토모티브의 조일도 대표를 만나 회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직수입 업체의 관행, 신뢰 저하의 원인도로 오토모티브 조일도 대표는 인터뷰 시작과 함께 “직수입 업체에 대한 낮은 신뢰는 결국 직수입 업체가 만들어온 부산물”이라고 말하며 “지금껏 직수입 업체들은 늘 ‘팔면 그만’이라는 자세로 고객과의 거래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업체들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판매를 유도하고 사업자를 폐지하고 다시 새로운 사업자를 만드는 형태로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조일도 대표는 “결국 시야의 문제”라며 “도로 오토모티브는 단순히 한 해, 두 해의 실적을 위한 브랜드가 아니다”고 말하며 장기적인 시야에 대해 언급했다. 조 대표는 “도로 오토모티브라는 이름 자체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려면 결국 ‘많은 시간이 흘러도 고객이 느끼는 만족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조일도 대표는 직수입 업체로서 갖춰야 할 경쟁력으로 ‘속도’를 꼽았다. 조 대표는 “우리는 보유한 차량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계약을 하기 전, 대부분의 차량이 전시장에 마련된다”라며 “특별한 한정판 모델이나 인디비주얼 모델이 아니라면 계약금을 받지 않고, 또 계약 후 고객 인도까지도 소모 시간이 무척 빠른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객의 카라이프를 원-스톱으로도로 오토모티브의 운영 시스템은 분명 독특하다. 이는 조 대표의 경험이 담겨있다. 조일도 대표는 “많은 직수입 업체를 겪고 또 운영하며 느낀 점이 있는데 하나는 고객들은 생각보다 빠른 차량 교체 주기를 가지고 있고 두 번째는 중고 판매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 그리고 프라이버시의 보호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도로 오토모티브는 방문, 구매 및 상담 등 모든 업무 절차에 있어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순 방문 목적을 가진 블로거, 자동차 애호가의 방문 역시 예약제 시스템만 이행한다면 언제든 환영한다. 조 대표는 “예약제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나 차량에 대한 풍부한 정보 습득 등 더 많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도로 오토모티브의 자체 보증 프로그램과 중고차 프로그램 역시 ‘고객의 편의’를 위한 선택이다. 조 대표는 “몇 백 만원 저렴하게 팔기 위해 보증 프로그램을 포기 하느니, 차라리 할인폭을 줄이고 차량 운영 기간 동안 편안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로를 높이는 선택”이라며 “실제로 차량 고장 시 수도권 내에는 긴급 출동하여 차량을 분당으로 이송하는 시스템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중고차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조 대표는 “슈퍼카의 경우 중고로 되파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 때문에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이에 도로 오토모티브가 중고차를 역으로 구매하고 판매를 진행해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원하는 시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웃었다. 특히 “이런 프로그램들이 단기적으로는 손해일지 몰라도 장기적인 부분에서는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자신했다.판매 차량에 대한 확신을 가지다조일도 대표는 “우리는 우리가 판매하는 차량들에 맞는 모든 진단기를 보유하고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미케닉들을 영입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에도 새로운 미케닉이 면접을 보고 갔는데, 다음 달 정도부터 국내로 들어와 정비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실제로 도로 오토모티브에는 독일 미케닉 두 명이 이미 상시 근무 중이었다.단순히 인력만이 아닌 부품 수급 등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독일에도 전시장을 마련해 필요한 부품이나 자동차 운송, 판매 등을 한국 전시장과 공조하고 있다”라며 “100% 확신할 수는 없으나 부품이나 차량 수급의 정확성이나 속도 부분에서도 공식 딜러의 서비스보다도 더 빠른 운영이 가능할 정도다”고 설명했다.도로 오토모티브, 새로운 미래를 꿈꾸다도로 오토모티브의 시선은 어느새 더 높은 곳에 향해 있었다. 조일도 대표는 “도로 오토모티브는 지금의 규모에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시장의 인식이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조금 더 큰 규모로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고 더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로 오토모티브는 중장기적인 발전 비전을 가지고 있다.그 중 하나가 ‘도로 오토모티브’ 확장 이전을 기반으로 한 ‘슈퍼카/스포츠카 테마 단지’ 설립이다. 조일도 대표는 “당초 계획은 용인 스피드웨이 인근에 터를 잡고 도로 오토모티브 주도의 대규모 직수입 매장을 건축하고 자동차 튜닝, 관리, 액세서리, 리스토어 등 다양한 튜닝, 관련 샵들을 입점시켜 자동차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그 계획은 다소 변경됐다. 조 대표는 “내부적인 이유 등과 타당성 등을 고민한 결과 당초 구상했던 용인 스피드웨이 대신 서현동 쪽으로 부지를 옮겨 진행 중에 있다”라며 “서킷과 거리가 멀어지지만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자동차 구매를 시작으로 튜닝과 관련 제품 구매,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관람까지 가능한 기존의 테마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동차 판매, ‘당당하고 떳떳한 존재를 꿈꾸다’조일도 대표에게 ‘이러한 도전을 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 한참을 고민하다 조심스럽게 말을 시작했다. 조 대표는 “과거 판매 전선에서 뛸 때 ‘차팔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사기꾼이나 다른 없는 존재였다”라며 “나 역시 누군가에게 ‘자동차 딜러’는 직업을 이야기하기 부끄러웠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렇기 때문에 바꾸고 싶다”라며 힘있게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동차 강국이고 좋은 차도 많이 만들고, 또 세계 유수의 자동차들을 소비하는 강국이기도 하다”라며 “이런 차량들을 파는 사람들이 부끄러운 직군으로 남아 있는 것은 정상적인 형태는 아니다”고 말했다.도로 오토모티브의 독특한 시스템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했다. 조 대표는 “도로 오토모티브의 독특하지만 당연하게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무너져 내린 신뢰’를 다시 쌓는 과정에 있다”라며 “서현동에 새로운 터를 잡고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흐르면 자동차 판매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나아지리라 믿는다”라며 웃었다.도로 오토모티브의 방식은 어쩌면 무모한 일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부가티 치론도 이미 예약 구매를 신청하여 내년에 국내 시장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는 늘 작은 걸음에서 시작됐다. 기존 시장의 시스템을 거부하고,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신만의 행보를 시작한 도로 오토모티브의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 증권가 “삼성전자, 하만 인수로 시너지효과 기대”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오디오 전문그룹인 하만 카돈(Harman Kardon)을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가전이 하만의 음향 관련 솔루션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하만 인수에 따라 단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 오디오 전문그룹 하만 인수 발표…“인수가는 적정한 수준”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하만 카돈을 80억 달러(약 9조37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올 3분기 기준 하만의 부문별 매출비중은 커넥티드카 45%, 오디오 32%, 오디오 시스템 14%, 커넥티드 서비스 9% 등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매출이 전체의 77%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억 달러, 7억 달러다. 하만의 전 세계 카오디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점유율은 각각 41%, 24%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가격이 적정하다는 평가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만의 최근 12개월 매출액은 8조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4000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7배에 인수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오디오에 특화된 일본업체와 전장업체들의 평균 PER이 17.6배인 만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적정한 수준의 가격으로 인수한 것으로 판된된다”고 평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 삼성전자는 70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기대하는 주주환원을 해치지 않고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하만을 인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30%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은 과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하만 인수로 시너지 창출 기대…AI 음성인식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하만은 JBL, AKG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보한 오디오 전문 업체”라며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에 하만의 음향 관련 솔루션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고급화와 차별화 포인트로 안드로이드 진영 안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관련 각종 음향기기에도 하만 기술이 접목돼 액세서리 브랜드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의 삼성전자가 카오디오와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ADAS시스템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하만을 인수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커넥티드카 전장시장의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커넥티드카, 카오디오, 관련 서비스 등 전장사업시장은 지난해 450억 달러에서 2025년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만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오디오, 스피커 튜닝 부문의 높은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AI와 IoT 기반의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며 “향후 음성인식 기술을 자동차까지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하만 인수에 따른 ROE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ROE는 기존 추정치 대비 0.2%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관련기사 ◀☞코스피, 강보합 출발후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도 지속☞`하만` 인수한 三電, 주주환원 예상보다 빠르고 강할 듯-메리츠☞삼성전자, 하만 인수…주가 디스카운트 해소 계기-삼성
- [특징주]다믈멀티, 삼성 하만 인수…하만베커 공급 부각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멀티미디어 반도체 개발업체 다믈멀티미디어(093640)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미국 오디오 전문그룹인 하만카돈 (Harman Kardon)을 8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믈멀티미디어가 개발한 디지털 라디오 방송 규격(DAB) IC를 하만베커(Harman Becker)가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오전 9시5분 다믈멀티미디어는 전날보다 4.15% 오른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오디오 전문그룹인 하만카돈을 8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하만의 부문별 매출비중은 커넥티드 카(45%), 오디오(32%), 오디오 시스템(14%), 커넥티드 서비스(9%) 등으로 구성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 전장사업의 궁극적 방향은 종합 솔루션 전장부품 업체”라며 “스마트카 시장에서 시스템 공급업체로 자리 잡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하만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사물인터넷(IoT), 전 세계 유통망까지 확보했다”며 “삼성의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접목하면 보쉬, 컨티넨탈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또 “하만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오디오, 스피커 튜닝 부문의 높은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믈멀티미디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다믈멀티미디어는 홈 멀티미디어기기 시장과 함께 최근 네비게이션과 텔레매틱스 기술이 고속으로 성장하는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주요 주요 목표시장으로 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표준으로 채택한 디지털 라디오 방송인 DAB 기능을 추가 개발해 고부가가치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 삼성전자, 하만카돈 인수 AI 음성인식 시장 진출-현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사업 다각화 관점에서 하만을 9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은 ‘신의 한수’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5만원을 유지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오디오 전문그룹인 하만카돈 (Harman Kardon)을 8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하만의 부문별 매출비중은 커넥티드 카(45%), 오디오(32%), 오디오 시스템(14%), 커넥티드 서비스(9%) 등으로 구성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 전장사업의 궁극적 방향은 종합 솔루션 전장부품 업체”라며 “스마트카 시장에서 시스템 공급업체로 자리 잡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삼성전자와 BMW의 제휴 영역은 확대될 것”이며 “하만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사물인터넷(IoT), 전 세계 유통망까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삼성의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접목하면 보쉬, 컨티넨탈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또 “하만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오디오, 스피커 튜닝 부문의 높은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음성인식 기술을 자동차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재송]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이재용 9조원 승부수..美 하만 인수☞모바일·가전에 '하만 노하우' 시너지…'연 9%성장' 車 전장시장 1위 도약 꿈
- 도로 오토모티브 - 자동차 직수입 시장의 변화를 이끌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경부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옆 도로에 자리한 분당 가구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가구 판매점들이 많이 줄은 탓에 다소 한산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어느새 식당들과 가구가 아닌 다른 아이템을 앞세운 점포들도 많이 입점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도로 오토모티브’ 역시 위치한다.자동차 직수입 업체인 도로 오토모티브는 독특한 별칭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 관련 블로그나 SNS 등에서 ‘슈퍼카 편집샵’이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직수입 업체라면 그냥 ‘대행 업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도로 오토모티브는 어째서 ‘편집샵’이라는 독특한 별칭을 가지고 있을까?새로운 변화를 위해 시작한 도로 오토모티브도로 오토모티브의 첫 시작은 청담에서 시작됐다. 자동차 정비를 시작해 자동차 수입 대행, 중고차 판매 등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조일도 대표는 자동차 ‘팔고 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쌓여 있던 직수입 사업의 병폐에서 탈피해 ‘누구에게도 당당하고 고객에게는 믿을 수 있는’ 사업체를 목표로 했다.첫 시작이었던 청담의 매장은 자동차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으나 회사의 사업을 펼치기에는 비좁은 것이 사실. 결국 도로 오토모티브는 분당 궁내동으로 자리를 옮겼고, 본격적인 ‘슈퍼카 편집샵’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믿을 수 있는 직수입 업체를 지향한 만큼 도로 오토모티브는 ‘판매할 차량’을 서류, 사진으로만 보관하지 않고, 먼저 구매를 해서 국내에 들여왔다. 기존의 직수입 업체가 서류와 사진으로만 거래를 시작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였다. 이를 위해 도로 오토모티브는 독일에 법인을 세워 한국과 독일 양쪽 시장에서 차량 확보 및 운송 시스템을 갖춰 보다 빠르고 저렴한 운영 구조를 완성했다.고객과 시스템을 지키기 위한 예약제도로 오토모티브 분당 전시장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했다. 도로 오토모티브는 취재를 위한 기자의 방문은 물론이고 고객의 방문 역시 철저한 예약제를 통해 운영이 된다. 도로 오토모티브의 관계자는 “판매 차량의 가액을 고려해 고객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덕분에 고객들은 더욱 여유로운 환경에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다.그러나 이런 예약제는 오해를 낳았다. 예약제가 낯선 한국의 실정 상 ‘일부 블로거 및 자동차 애호가분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로 오토모티브는 “구매 및 상담 목적을 위한 방문이 아닌 ‘단순 관람’ 및 ‘사진 촬영’을 원하는 분들이라도 예약제 운영을 따른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설명했다.보유하지 않는 차는 판매하지 않는다도로 오토모티브의 핵심은 ‘보유하지 않는 차는 판매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분당 전시장에는 실제 판매를 위해 전시되어 있는 차량들이 존재한다. 때문에 차량 구매에 관심이 있는 고객은 물론 ‘차량 구매 계획’은 가지고 있으나 ‘어떤 차량을 살지 결정하지 못한 고객’은 예약을 통해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차량을 살펴 보고 관련 상담들 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 도로 오토모티브는 한국과 독일 사이의 긴밀한 업무 시스템을 바탕으로 ‘좋은 차량’을 ‘좋은 가격’에 들여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실제로 도로 오토모티브는 유명 슈퍼카들이 공식 딜러를 통해서 국내에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판매를 시작하는 ‘한 발 앞선 행보’를 선보이며 공식 딜러보다 저렴한 것 외에도 더 빠른 구매가 가능하다.특히 ‘계약금을 받은 후 해외에서 구매에 들여오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국내 보유분을 판매하는 시스템인 만큼 고객의 구매 결정 단계 이후 차량 인도가 빠르고, 또 이미 차량이 국내에 존재하는 만큼 다른 직수입 업체와 달리 ‘선납입금(계약금)’이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 단 고객 개인의 성향이 강한 인디비주얼 모델이나 국내에 판매 물량이 극소수인 차량은 예외다.실제로 도로 오토모티브는 맥라렌의 공식 딜러사인 ‘기흥 인터내셔널’ 보다 빨리 650S를 국내에 들여 오는데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총 29대의 맥라렌 650S를 판매하며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를 비롯해 애스턴 마틴 및 페라리, 람보르기니 역시 판매 물량을 미리 선점해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추는데 성공했다.가격 승부가 아닌 ‘서비스 승부’로 브랜드를 지킨다도로 오토모티브는 ‘파는 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도로 오토모티브는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춰서 고객의 계약을 따내기 보다는 구매 이후 관리, 처분까지 고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는 도로 오토모티브가 단순히 ‘짧은 시야’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외에도 ‘도로 오토모티브’ 브랜드의 가치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다.도로 오토모티브 분당 전시장 한 켠에는 시선을 끄는 시설이 있는데 바로 ‘두 개의 워크 베이를 가진 서비스 센터’다. 취재 당일에는 턱수염이 수북한 독일 출신의 미케닉이 맥라렌 650S를 수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도로 오토모티브의 관계자는 “맥라렌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미케닉으로 도로 오토모티브에 상주하며 판매된 차량에 대한 메인터넌스 및 사후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놀랍게도 도로 오토모티브는 ‘직수입 판매 차량’에 대한 자체적인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로 오토모티브는 현재 브랜드에 상관 없이 모든 판매 차량에 대해 3년 6만 km의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익만을 생각하고 고객들의 불편을 외면하면 다른 직수입 업체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조일도 대표의 방침이다.이에 도로 오토모티브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애스턴 마틴, 맥라렌을 비롯해 도로 오토모티브가 판매중인 브랜드의 차량들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의 보유는 물론 각 브랜드 별 차량을 수리할 수 있는 미케닉들이 상주하고 있어 공식 서비스 센터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다가 부품 수급 부분에서 본사 및 독일에서 직접 공수하는 만큼 운송 비용이나 속도 또한 빠르다고 자부하고 있다.고객의 다음을 고려하는 도로 오토모티브한편 도로 오토모티브는 판매와 A/S 외에도 독특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담당 직원을 배치했다. 바로 ‘도로 오토모티브’에서 판매한 차량의 중고 매입 및 처분까지도 지원하는 점이다. 이는 ‘고가의 차량의 운영 기간이 짧은 고객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다. 기존의 직수입 업체의 운영 방식으로 살펴보면 자칫 판매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로 보일 수 있는 선택이다.하지만 도로 오토모티브는 ‘고객들의 카라이프의 지속성을 뒷받침하여 고객과의 신뢰를 쌓을 수 있으며 장기적인 수익 구조로도 이어진다’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신차 판매를 담당하는 최병수 팀장은 “구매 단계에서 리세일 가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이 자신 자동차 운영 계획을 미리 구상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도로 오토모티브의 중고차 프로그램은 무척 매끄럽게 운영되고 있다. 앞서 높은 판매를 기록했던 맥라렌 650S의 경우 총 29대가 판매 된 후 많은 차량들이 다시 중고 매입으로 돌아왔고, 차량을 처분한 고객들은 도로 오토모티브를 통해 새로운 차량을 구매했다. 이후 도로 오토모티브는 중고로 들어온 650S를 다시 매각하고 현재는 단 한 대만이 남아 있다.부가티 치론 그리고 도로 오토모티브의 미래도로 오토모티브는 앞으로도 지금의 길을 그대로 걷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좋은 차를 다른 업체보다 가장 먼저 빠르게 들여오는 것은 앞으로도 절대적인 철칙과 같다. 그 결과 도로 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미 부가티 치론의 한국 1호 차를 계약 완료했고, 제작을 위한 차량 컬러 및 내장 컬러 등의 선택을 모두 마친 상태다.이와 함께 먼 미래에 대한 또렷한 청사진도 있다. 도로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직수입 시장의 인식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가진 만큼 고객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자동차 직수입 시장을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이에 서현에 현재 도로 오토모티브 분당 전시장의 두 배 이상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여 도로 오토모티브의 자동차 직수입 매장 외에도 자동차 관련 튜닝, 리스토어, 디테일링, 액세서리 샵 등을 모두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차량 판매 외에도 자동차를 살펴보고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도로 오토모티브의 비전이다.사회와 시장은 늘 선구자를 통해 발전한다. 하지만 선구자는 늘 험로를 걷고 난관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이에 많은 사람들은 ‘시장의 흐름을 따르는 자’를 자처한다. 그러나 도로 오토모티브는 ‘선구자’를 택했다. 선구자를 자처한 도로 오토모티브가 그려낼 시장의 변화를 기대해본다.
- 모헤닉 개라지스 헤니 김 대표 인터뷰(1) - 디자이너, 참을 수 있는 불편함 '리빌드'에 빠지...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10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신개념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창원’이 개최됐다. 지난 2009년 첫 행사를 가진 ‘테크플러스’는 산업기술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신개념 지식콘서트로 8년 동안 2만 3천명 이상이 참여한 기술과 인문융합을 다루는 국내 최고의 행사로 자리잡았다.올해 테크플러스에서 ‘4차 산업혁명, 연결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연사가 있었다면 단연 국내 최초의 리빌드 브랜드 ‘모게닉 개러지’를 이끌고 있는 헤니 김 (김태성) 대표일 것이다. 그는 ‘새로운 기술, 산업이 등장해도 사람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주제로 강연을 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테크플러스가 성공리에 끝난 후 헤니 김 대표와 만나 모헤닉 개라지스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디자이너, 자동차를 사랑하다리빌드 브랜드 모헤닉 개라지스를 이끄는 헤니 김 대표는 사실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자동차와 관련된 일’을 했던 사람은 아니다. 지난 1995년 홍익 미대 목조형가구학과를 졸업한 이후 10년 넘게 ‘더 디자인(THE DESIGN)’이라는 가구 디자인 회사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더 디자인은 지난 2008년 끝을 맺었다.헤니 김 대표는 “더 디자인은 유망한 기업이었다”라며 웃었다. 실제로 더 디자인의 제품들은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저가의 중국 제품들이 몰려 들어오면서 급변했고, 이는 70여 명의 직원들이 만들어 오던 더 디자인의 시계를 멈추게 하는 계기였다.어쨌든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헤니 김 대표 역시 자동차를 좋아했다. 그는 “기아 엘란이나 아우디 TT 같이 디자인적으로도 매력적이고, 스포티한 차량들을 무척 좋아했다”라며 “예전부터 자동차 관련 동호회 활동도 많이 했고, 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동호회도 무척 많았다”고 말했다.개인의 만족을 위해 시작한 튜닝모헤닉 개라지스의 시작은 전략적인 선택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헤니 김 대표는 “오토캠핑을 위해 차량을 찾던 중 미쓰비시 파제로를 기반으로 제작된 갤로퍼가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순정의 차량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갤로퍼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튜닝을 시작하게 됐다.하지만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기존 시장에 나와있던 제품들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헤니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튜닝 시장에는 전문적인 디자이너들이 없다 보니 양산 모델 대비 디자인적인 완성도나 심미적으로 뛰어난 제품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 만족을 위해 내가 원하는 제품들을 디자인하고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전공은 물론 이미 디자인 제품을 제작한 경험이 있던 탓에 헤니 김 대표가 디자인하고 만든 제품은 단순히 ‘헤니 김’ 개인 외에도 같은 동호회의 회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에 헤니 김 대표는 ‘애프터마켓’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동호회 내에서는 판매를 하며 잡음이나 분란이 생길 위험이 있어서 별도의 채널(블로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헤니 김 대표는 ‘지금 다시 돌아보니 말 그대로 취미가 사업이 된 것 같다”라며 “그래도 확실한 것은 애프터 마켓, 튜닝 시장은 아직 디자이너들의 역량이 100% 발휘되지 않은 곳인 만큼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국내의 튜닝 관련 제조 업체들은 ‘제작 능력’은 우수하나 ‘디자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은 점이 떠올랐다.리빌드, 자동차 문화의 미래그렇다면 모헤닉 개라지스의 배경은 무엇일까? 헤니 김 대표의 답변은 무척 간단했다. 그는 “자동차 문화가 발전하면 클래식카와 리빌드 문화가 성장한다”라며 “시장 및 생산 규모 대비 자동차 문화가 아직 미숙한 국내의 경우 스포츠카, 슈퍼카 그리고 드라이빙 등이 주된 화제지만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클래식카와 리빌드 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자동차 문화가발전한 나라들은 ‘현재의 자동차’를 비롯해 ‘미래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과거의 멋’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유럽 같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도 리스토어 개러지들이 무척 많고, 리빌드 문화와 클래식카에 대한 놀라울 정도의 가치 평가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국내 역시 최근 클래식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직 자동차 문화의 균형 잡힌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장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헤니 김 대표 역시 “아직 자동차 문화가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클래식카나 리빌드 문화가 자리 잡기는 쉽지 않지만 분명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뜨거운 관심의 대상, 모헤닉 개라지스모헤닉 개라지스는 리빌드를 주요 사업으로 내세운다. 특히 4X4의 대표적인 모델인 현대 갤로퍼가 주된 작업의 대상이다. 헤니 김 대표는 “현재 모헤닉 개라지스는 총 25 명 가량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꾸준히 차량 리빌드에 정신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처음에는 관심 정도였던 분들이 어느새 팬이 되고 또 후원자로 함께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이런 관심은 모헤닉 개라지스의 발전을 보장하는 이유가 됐다. 실제 파주에 위치한 모헤닉 개라지스의 리빌드 공장은 지난 시간 동안 총 40여 대 이상의 차량을 출고했다. 이에 헤니 김 대표는 “예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긴 했으나 아직 더 많은 주문이 남아있다”라며 “현재 40~50대 가량이 더 주문 된 상태”라고 말했다. 사실 상 2018년 상반기 출고분까지 이미 예약이 된 상태인 것이다.헤니 김대표는 “고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며 “이미 많은 분들이 클래식카나 리빌드에 대해 많은 알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 역시 리빌드 문화와 클래식카 시장이 발전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2세대에 이른 모헤닉 G현재 모헤닉 개라지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2세대 모헤닉 G다. 지금은 2세대 모헤닉 G가 주력인 만큼 1세대 모헤닉 G는 수치 제원 정보로만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1세대 모헤닉 G는 당초 갤로퍼의 섀시와 엔진 등 부품 대부분을 순정 상태로 유지하면서 기본적인 성능 및 편의 사양의 개선을 이뤄냈다.헤니 김 대표는 “1세대 모헤닉 G로는 부족한 점이 많았던 만큼 엔진 출력이 한층 개선되는 것과 동시에 시대가 원하는 품질을 충족하기 위해서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 2세대 모헤닉 G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2세대 모헤닉 G는 기존의 엔진대신 이후에 등장한 차량들에 탑재된 엔진사용했다. 덕분에 2세대 모헤닉 G는 1세대 모델 대비 더욱 강인한 힘과 경쾌한 움직임을 선사한다.참을 수 있는 불편함을 담다한편 헤니 김 대표는 모헤닉 개라지스의 작업에 있어서 ‘참을 수 있는 불편함’을 언급했다.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자 “우리의 차량에 오토 도어록이 없는 것이 한가지 예시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오토 도어록은 없으면 다소 불편한 요소지만 키를 꽂고 돌려 시동을 거는 그 맛은 감성적인 부분에서 우리의 차량과 어울리는 요소”라고 말했다.다른 요소도 마찬가지. 모헤닉 개라지스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신 ‘스마트폰 도킹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활용성이 좋다”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도킹 시스템과 맞물리는 오디오 시스템은 레트로 사의 제품을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과거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헤니 김 대표는 “우리는 완벽한 세팅을 잡기 보다는 ‘과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셋업’을 지금의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생각한다”라며 “서스펜션이나 시트 등 운전자가 경험하게 되는 부분은 모두 매년, 매 순간 고민하고 또 발전과 고유의 감성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고 있다”라며 웃었다.마니아들이 만들어 가는 모헤닉 개라지스한편 헤니 김 대표는 “모헤닉 개라지스의 파주 공장에 와보면 정말 놀라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차량 제작 및 튜닝 부분에서 상당히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헤닉 개라지스가 큰 업체가 아니다 보니 실제로 고객들이 처음에 의심을 가지다가 공장을 본 후에는 100% 신뢰하는 모습이다”라며 웃었다.특히 복원 부분에서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그는 “모헤닉 개라지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우수한 복원 기술’에 있다”라며 클래식 트럭 리빌드 브랜드인 아이콘, 클래식 포르쉐 전문 업체인 싱거 포르쉐 등을 언급하며 “유수의 브랜드들과 경쟁을 하더라도 작업의 절차나 검수 기준이 무척 엄격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모헤닉 개라지스에는 25명의 직원들과 열 명 정도의 연수생들이 근무하고 있다. 총 35명의 ‘모헤닉 크루’들이 1년 이상 꾸준한 교육을 받고 경험과 기량을 쌓았다. 헤니 김 대표 역시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일반 정비가 아닌 ‘차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단순히 차량 정비 기술 외에도 하네스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제작 기술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과거를 현재의 시간에 재해석하다모헤닉 개라지스를 통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을까? 이에 헤니 김 대표는 “사람들이 리스토어와 리빌드를 사전적인 의미로 분류해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모두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모헤닉 개라지스는 ‘70~80년 대, 그 시기에 경험했던 과거의 차차량들을 현재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겠지만 70~80년대의 감성을 2016년, 최신 기술이 산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100% 고집을 부리는 것도 무리가 있다”며 “앞서 말했던 것처럼 원복과 재해석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참을 수 있는 불편함’을 유지하는 타협점’을 찾아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과거의 감각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 모헤닉 개라지스
- 드림레이서 한천희 팀장 인터뷰 - '레이스 입문자들을 위한 내비게이터를 추구하며'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유독 ‘드림레이서’라는 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모터스포츠가 다른 스포츠보다 대중들이 거리감을 느끼는 만큼 모터스포츠의 입문자들을 위한 ‘내비게이터’를 자처하는 드림레이서를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드림레이서를 이끌고 있는 한천희 팀장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전 현장에서 만나 드림레이서의 시작,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과연 드림레이서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카레이서가 되고 싶었던 남자한천희 팀장은 “드림레이서의 시작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카레이서의 꿈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카레이서가 될 수 있는가?’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 정보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를 나눴다. 한 팀장은 “수집한 정보를 다음 카페 ‘카레이서가 꿈인 사람들’을 통해 공유했다”라며 “국내 모터스포츠 정보, 차량 정보, 튜닝샵, 팀 관련 정보들을 모두 업로드했다”고 말다.카페는 금방 인기를 끌었다. 한천희 팀장은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사람들과 만나서 같이 경기를 보고 응원을 하면서 어느 순간 직접 레이스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레이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가 처음 택한 레이스는 바로 ‘카트’였다. 그러나 잠시 후 군 입대라는 피할 수 없는 시기를 겪었다.드림레이서의 시작한천희 팀장은 군 제대 후 레이스에 복귀하지 않았다. 그는 “군 제대 후 현실적인 부분을 살펴보면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무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차라리 ‘레이스 관련된 사업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2006년 드림레이서의 사업자를 등록했다”고 말했다. 잠시 뜸을 들인 그는 “역시 ‘카레이서가 꿈인 사람들’이라는 사업자 명은 좀 이상했을 것”이라며 웃었다.드림레이서의 사업 무대는 박스카 레이스가 아닌 카트 레이스였다. 한천희 팀장은 “카트 레이스를 살펴보면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출전 팀이나 선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라며 “모터스포츠, 특히 카트 레이스 시장이 너무 폐쇄적인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클럽 개념을 다시 한 번 살려보았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 카트 레이스의 첫 시장이 클럽 단위에서 시작했으니 현실적인 방법이었다. 덕분에 드림레이서는 지금까지도 레이싱 카트 분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회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렌탈 카트도 운영하여 진입 장벽을 더욱 낮췄다.비전을 제시하는 박스카 레이스그러나 카트 레이스 하나로는 사업을 이어가는 것은 어려웠다. 한천희 팀장 역시 “사업 출범과 함께 카트 클럽을 시작했지만 카트 역시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어느 정도 기량이 오르거나 시간이 지나며 카트에 흥미가 떨어진 회원들에게 무언가 새로운 활력소와 도전 의식을 일깨울 것이 필요했다”라며 박스카 레이스의 시작을 설명했다.한 팀장은 “카트는 모터스포츠의 기본적인 감각이나 드라이빙 스킬을 키우는데 무척 효과적이다”고 자부했다. 그는 “드림레이서의 회원들이 박스카 레이스에 도전하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카트를 통해 익힌 기술과 자신의 기량이 얼마나 발전되었는지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현재 드림레이서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 1명, 슈퍼1600 5명이 출전하고 있다. 한천희 팀장은 “출전 선수 모두가 카트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신인임에도 잘탄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레이스 카트의 경험이 분명 레이스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며 카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모터스포츠 강국일 수록 카트를 중요하게 여긴다.드림레이서의 다양한 활동현재 드림레이서는 소속 회원들의 레이스 출전을 지원하는 레이스 서비스 업무 및 드라이빙 스쿨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면 단연 포뮬러 스쿨이다. 한천희 팀장은 “어릴적부터 포뮬러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만큼 드림레이서도 포뮬러 스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한 팀장은 “다만 한국은 포뮬러 대회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 드림레이서가 포뮬러 레이스나 클래스를 선보이는 것도 다소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라며 “교육을 원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레이스 팀들과 연계해 포뮬러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드림레이서가 진행하는 포뮬러 스쿨은 일본 츠쿠바 서킷에서 진행되며 일본의 인스트럭터들이 교육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드림레이서는 포뮬러 스쿨 전반에 걸친 행정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국내에서 사전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드림레이서의 매력그렇다면 드림레이서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일까? 한천희 팀장은 “드림레이서에는 몇가지 강점이 있을텐데 역시 정찰가라는 것이 가장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라며 “연습, 예선, 결승 동안 이루어지는 서비스나 업무에 대해 모든 요소의 가격이 정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 팀장은 “이런 정찰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은 자신들의 주행에 따라 지불할 비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경기 중 예상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대응역시 준비되어 있다. 한 팀장은 “추가적인 부품 구매 및 장착이나 추가적인 업무에 따른 공임 역시 모두 정찰제로 운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이싱 카트 역시 박스카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정찰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보다 확실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한천희 팀장은 “또 선수들에게 조금 더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드림레이서와 함께 하는 후원사에서 슈퍼1600 규정에 맞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무척 매력적인 조건으로 공급해주고 있다”라며 “현재 클럽온 레이싱, 아르데카, 다나베 코리아, LMB 등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또 단순한 메인터넌스가 아닌 ‘드라이빙 코칭 시스템’까지 갖춰진 것도 매력이다. 한천희 팀장은 “포뮬러 및 박스카 레이스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강민재 선수를 코치로 영입해 선수들의 주행을 분석하고, 개선점, 조언 등을 더할 수 있어 선수들이 단순하게 ‘레이스를 즐기는 것’ 외에도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드림레이서의 미래2016년까지 달려온 드림레이서의 미래는 어떨까? 한천희 팀장은 “현재와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라며 “다만 레이스를 하면서 더 높은 클래스에 대한 도전 의지도 있어, 내년에 더 높은 클래스에 도전하려는 계획도 검토 중에 있다”라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모터스포츠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한천희 팀장은 “끝으로 한가지 덧붙인다면 한국 모터스포츠도 아직 모터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터스포츠 선진국인 일본의 예를 들어 “현재 일본은 모터스포츠의 인기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어서 대중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라며 “한국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분발을 요청했다.사진 : , 한천희 팀장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reamracermotorsports?fref=ts)
- 포드 피에스타 ST200 - 포드가 말해주는 진정한 콤팩트 핫해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가장 핫한 단어는 단연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i30를 공개하며 슬로건처럼 내세웠던 ‘핫해치’다. 다만 해치백의 자질은 갖췄으나 ‘핫하지 못한’ 탓에 한국에서는 i30는 비난 아닌 비난에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머리 속에서 몇 대의 핫해치가 떠오른다. 콤팩트한 해치백에 높은 출력을 내는 엔진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하는 파츠를 더한 핫해치들은 ‘자동차 좀 만들 줄 안다고 자부하는’ 그리고 ‘유럽 시장에 대한 경험을 가진’ 브랜드라면 한 번 정도 도전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유럽 시장을 위해 유럽에서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포드 역시 마찬가지다.피에스타, 데뷔 40년을 기념한 핫해치몇 년 전 포드는 브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차량으로 해치백 ‘카(KA)’를 공개했다. 하지만 새로운 돌은 기존에 있던 돌이 빠지기 전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역사와 시장이 말해주는 진정으로 포드 브랜드를 대표하는 해치백은 단연 포커스와 피에스타라 할 것이다.그리고 포드는 포커스와 피에스타의 매 세대마다 ‘달리기 능력’을 극대화한 핫해치 모델을 선보여왔다. 특히 2016년, 포드는 피에스타의 데뷔 40년을 기념이라도 하는 듯 포드 피에스타 ST에서 한 단계 발전한 20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피에스타 ST200’을 선보였다.작은 차체에 더해진 스포티함피에스타 ST200은 말 그대로 ‘작은 차체에 고성능의 감성’을 품었다. 스포티한 감성을 위해 다양한 파츠를 더했음에도 불구하고 4m가 채 안 되는 3,982mm의 짧은 전장과 1,710mm의 전폭 그리고 1,495mm의 전고 그리고 2,490mm의 휠 베이스는 피에스타의 기본 차체가 얼마나 작은지 짐작하게 한다. 이는 같은 소형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쉐보레 아베오(북미명 소닉)과 비슷한 수준이다.포드는 피에스타에 강렬함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에어로 다이내믹 파츠를 더했다. 전면의경우 벌집 구조의 사다리꼴 형태의 프론트 그릴과 과감한 터치가 돋보이는 프론트 스포일러를 달아 공격성을 드러냈고, 측면에는 사이드 스커트와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더욱 대담하고 스포티한 존재로 완성했다.후면에는 ST 고유의 스톰 그레이 외장 컬러를 활용한 리어 디퓨저와 함께 대형의 리어 루프 스포일러를 장착해 고성능 차량에게 절실한 와류 제어와 강력한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다만 배기 시스템은 듀얼 방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이다. 물론 휠 안쪽에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해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ST의 감성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피에스타 ST200의 실내 공간은 기존 피에스타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대신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과 시트에 ST 로고를 새겼으며 레카로에서 공급한 시트의 경우 거친 드라이빙에도 운전자의 몸을 확실히 고정할 수 있도록 사이드 볼스터를 한껏 부풀렸다. 한편 센터페시아 하단 쪽에도 대형의 ST 로고를 더해 차량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는 모습이다.물론 포드 고유의 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SYNC 음성 인식 기능 및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했으며 캐빈 내의 탑승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증폭시켜줄 수 있도록 사운드 시스템을 강화해 차량의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더욱 강력해진 피에스타의 엔진피에스타 ST200은 기존의 피에스타 ST와 같은 1.6L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했으나 피에스타 40년을 축하하는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엔진의 출력을 새롭게 손질했다. 그 결과 피에스타 ST200은 기존 대비 10% 향상된 출력과 20%가 향상된 토크인 200마력과 296.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게다가 단순히 200마력에 그치지 않고, 오버부스트 기능을 통해 순간적으로 15마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이러한 엔진을 품은 피에스타 ST200은 1,163kg의 가벼운 차체를 정지 상태에서 단 6.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역시 230km/h에 이르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 또한 종래의 피에스타 ST가 자기고 있던 기어비를 보다 짧게 다듬어 50km/h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력을 대폭 개선했다.한편 기계적인 출력의 개선 외에도 ST 고유의 길이가 짧은 쉬프트 레버를 사용할 수 있는 6단 변속기를 통해 더욱 리드미컬한 가속력을 경험하고, 200마력의 출력을 경쾌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여 ‘단순하게 출력이 높은 해치백’이 아니라 ‘달리는 즐거움과 다루는 맛을 강조한 제대로 된 핫해치’의 가치를 설명한다.피에스타, 드라이빙을 완성하다포드는 피에스타 ST200의 강력한 출력을 제어하기 위해 전륜에는 278mm의 브레이크 디스크, 후륜에는 253mm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장착하고 뛰어난 제동력을 가진 브레이크 시스템을 추가로 장착했다. 단순히 브레이크의 개선 외에도 스티어링 휠의 기어비를 단축시켜 조향에 따른 차량의 반응을 더욱 향상시켜 ‘다루는 맛’을 강조했다.한편 서스펜션과 차량의 강성 부분에서도 개선이 이어졌다. 먼저 안티 롤 바와 트위스트 빔을 장착해 차량의 강성을 27% 이상 개선하여 일체감 있고 즉각적인 움직임을 가능하도록 했으며 새로운 댐핑 시스템과 더욱 견고한 스프링 및 하체 부품을 장착했다. 이러한 튜닝을 통해 피에스타 ST200은 기본 모델 대비 지상고가 15mm 정도 낮아졌다.전자제어 시스템 역시 스포티한 성격에 맞춰 새롭게 설정됐다. 포드를 차량의 움직임을 더욱 견고하게 제어할 토크 벡터링 컨트롤을 더욱 스포티한 스타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토크 벡터링 개입 시의 속도 저하를 줄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가지 주행 모드와 연동되는 ESC 역시 주행 상황에 따라 개입의 정도를 조율하여 ‘운전자의 거친 드라이빙’을 끌어 낸다.더욱 작고 강한 존재, 피에스타 ST200포드에는 이미 247마력을 내는 포커스 ST가 존재하지만 더욱 작은 차체를 기반으로 경쾌한 드라이빙을 선사하는 피에스타 ST200의 등장 역시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다. 유럽 포드의 제품 개발을 이끄는 조 바이 부사장 역시 “피에스타 ST200는 드라이빙을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더욱 강력해진 피에스타 ST200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제품의 자신감을 드러냈다.포드 피에스타 ST200의 가격은 22,745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