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35건
- (세계의 자동차)`바퀴달린 아르마니`...트라몬토
- [이데일리 조영행기자] "자동차를 볼 때 브랜드를 얼마나 따지시는지요?" 세계 자동차 업계가 인수합병과 지분공유 등을 통해 제휴의 폭을 넓혀감에 따라 요즘은 `겉과 속`이 다른 자동차들이 많습니다. 독일 국민차의 상징이던 폭스바겐에 고급 스포츠카 포르셰의 엔진이 실리고, 미국 포드사는 일본 마쯔다가 개발한 자동차를 만드는가 하면, 크라이슬러는 벤츠 엔진을 얹었다고 자랑스레 광고를 합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와 기아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이와는 달리 애초부터 남의 자동차를 손봐서 먹고 사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겉과 속이 다른 자동차를 만드는 `코치빌더`업체인 피스커의 첫작품을 소개합니다.얼마전 우리나라에 알피나라는 다소 낯선 자동차 회사가 진출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자동차는 처음보면 BMW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디자인이 똑같은 것은 물론 전면에 BMW 엠블럼도 떡하니 붙어 있기 때문이다. 앞 범퍼에 붙어 있는 `ALPINI` 로고는 그저 차주가 개인적인 취미로 붙여 놓은 스티커처럼만 보인다. 이 회사는 흔히 말하는 튜닝카업체다. BMW의 7시리즈를 가져다가 엔진출력과 주행성능을 업그레이드해서 판매한다. 하지만 알피나는 `우리가 BMW를 골랐다`고 말할 정도로 콧대가 센 회사이기도 하다. 알피나와는 달리 자동차 디자인 자체를 바꾸는 코치빌더(coach-builder)라는 형태의 튜닝업체도 있다.마차 제작자라는 어원을 갖고 있는 코치빌더는 원래는 차체를 전문 제작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던 회사였다. 대량생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완성차 업체가 코치빌딩도 직접하게 됐고 코치빌더는 양산 모델에 자체 제작한 차체를 씌워 팔거나, 차체를 개조해 리무진 같은 특수차량을 만드는 회사로 그 의미가 달라졌다.올해초 탄생한 피스커 코치빌드(Fisker Coachbuild)는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코치빌더로 출범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명차인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책임자인 헨릭 피스커가 21년간 BMW에서 엔지니어로 활약했던 버나드 쾰러가 함께 설립했다는 사실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헨릭 피스커는 애스턴 마틴 이전에 BMW, 포드 등을 거치면서 BMW 고성능 스포츠카 Z8과 애스턴 마틴의 DB9, V8 밴티지를 디자인한 인물로 이름이 높다. 피스커 코치빌드가 첫 작품으로 내놓은 모델이 2인승 컨버터블인 `트라몬토(Tramonto)`다. 피스커 코치빌드는 바로 뒤이어 2+2인승(2인승을 기본으로 2개의 뒷좌석을 추가한 모델) 쿠페 모델 `라티고(Latigo)`(윗 사진 뒷쪽 차량)도 선보였다. 코치빌더이니 만큼 양산차를 베이스로 하는데 트라몬토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SL55, 라티고 CS는 BMW 650ci를 가져다 개조했다.우선 피스커의 디자인으로 완성된 외관은 애스턴 마틴의 슈퍼카 DB9의 흔적이 묻어나는 역동성과 스피디함이 특징이다. 차체 디자인은 SL55에 비해 넓고 낮아진 느낌이며, 피스커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이 앞에서 뒤까지 끊김없이 흐르는 느낌을 준다. 다소 밋밋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독특한 그릴처리와 헤드라이트는 고집스러우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을 살렸다. 특히 디자인 과정에서 레알라디(REALADI)와 협력을 통해 3차원 설계와 성능 테스트를 거쳐 공기역학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한다. 스포일러를 따로 달지 않아도 안정된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디자인을 겉에 입힌 트라몬토는 껍데기를 빼고 나면 그 속에는 벤츠 SL55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SL에 얹힌 엔진은 배기량 5439cc의 트윈 터보로 제동마력 기준으로 최대출력 494마력, 최고시속 250 킬로미터,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킬로미터)에 이르는 정지가속은 4.5초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엔진 외에도 충격 완충용 크럼플 존과 에어백 등 벤츠의 안전장치도 그대로 장착돼 있다. 또 도로 상태와 주행상황에 맞춰서 각 바퀴의 서스펜션을 자동조절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바디 콘트롤(ABC)도 그대로 적용했다. 지붕의 전동개폐장치도 벤츠 제품이 그대로다.SL55의 성능자체도 어디에 빠지지 않을 정도의 고성능이지만 피스커 코치빌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퍼포먼스 플러스 패키지가 적용한 모델은 엔진 계통의 튜닝을 통해 힘과 속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뮨 튜닝회사인 클리만과 손잡고 출력을 높인 것이다. 퍼포먼스 패키지의 경우 클리만의 슈퍼차저 튜닝을 통해 최대출력을 610마력으로 높였고, 정지가속은 3.6초로 단축시켰다. 최고시속은 전자제어를 통해 325킬로미터로 제한돼 있다. 이 정도면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와 맞먹는 수준이다.이렇게 향상된 파워는 주문형 ECU(전자제어장치)를 통해 빈틈없이 제어된다. 또 트랜스 미션도 클리만과 함께 튜닝해 기어의 반응속도를 더욱 높였다. 트라몬토의 가속성능에 대해 자동차 평론가인 나우만 파룩은 이렇게 평가한다. "오른 발에 힘을 주자마자 LA경찰국에 체포될 정도의 속도로 당장 치고 올라간다. 교통신호에 대기하고 있다가 1등으로 튀어 나가고 싶다면 바로 이 차가 제격이다."트라몬토는 또 서스펜션을 손봐 코너링과 고속주행시의 안정성도 높였다. 새로운 서스펜션은 차 뒤쪽을 확고하게 안정시켜서 급한 코너를 돌 때로 차체 후미가 완벽하게 제어되도록 했고 고속주행시에는 차체가 뜨는 듯한 느낌도 제거해 확실한 스포츠카의 승차감을 살렸다는 평가다. 피스커 코치빌드가 제작한 차체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 무게를 SL55 보다 약간 더 줄였고 역시 클리만 제품인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제동성능도 향상시켰다.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트라몬토의 인테리어는 고객의 입맞에 맞춰 다양한 소재로 꾸며진다. 연간 150대만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그 150대 조차도 고객 주문에 따라 제각각 다른 모습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바퀴 달린 `아르마니`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철저한 명품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은 25만3000달러로 결코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역시 벤츠 SL을 베이스로 튜닝한 브라버스의 자동차는 SLR 만큼 빠르면서도 가격이 더욱 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라몬토는 역시 주행성능 못지 않게 `명품`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차량임을 알 수 있다.파룩은 이렇게 말한다. "트라몬토는 과연 이런 가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그만이다. 왜냐면 어차피 이 세상에서 이 차를 고를 사람은 150명 뿐이니까."
- (세계의 자동차)`가속의 제왕`..캐터햄 7 CSR
- [이데일리 조영행기자] 자동차는 달리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바람처럼 빠르게 빠르게 달려가는 쾌감이란 한번 맛보면 잊기 힘든 유혹입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자동차를 사야 하는 평범한 소시민의 입장에서야 어디 달리기 성능만으로 차를 고를 수 있습니까. 그저 꿈에서만 그려볼 뿐이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들이 즐비한 `속도의 세계`에서 오직 순발력 하나 만으로 어깨를 겨루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속`에서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작지만 빠른` 자동차 캐터햄을 소개합니다.특수제작된 차량을 제외한 일반 생산 모델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기록을 갖고 있던 영국의 맥라렌 F1이 얼마전 스웨덴의 크닉세그 CC에 그 자리를 내줬다. 최고시속 395킬로미터를 목표로 제작된 크닉세그 CC는 시속 387.87 킬로미터로 주행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크닉세그 CC는 엔진배기량 4700cc에 806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정지가속이 3.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부가티의 베이론이 현재 엔진 배기량 8000cc에 1002 마력의 출력을 바탕으로 시속 400킬로미터, 정지가속 2.9초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나 본격 생산에 이르려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일명 `슈퍼카`들 중에는 속도라면 남부럽지 않은 차들이 즐비하다. 6000cc 엔진을 장착한 엔초 페라리는 최고시속 350 킬로미터에 정지가속 3.6초를 발휘하고,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는 역시 6000cc 엔진으로 최고시속 331킬로미터, 정지가속 3.8초의 성능을 낸다. 파가니의 존다 C12(배기량 6000cc)는 최고시속 354킬로미터, 정지가속 3.7초, 포르셰 카레라 GT(배기량 5700cc)는 최고시속 330킬로미터, 정지가속 3.8, 영국 TVR의 T440R은 4200cc의 배기량으로 최고시속 346킬로미터, 정지가속 3.7초를 낸다.흔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따질 때는 최고시속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지만 개인적으로 차를 평가할 때는 가속력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어차피 현실의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속도야 제한이 있기 마련이고, 단속 카메라를 피해서 슬쩍 슬쩍 가속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속 40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최고속도를 맘껏 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속 200킬로미터대를 넘어서면서 계기판의 바늘이 굼뜨게 올라가면 갑갑함만 느끼게 된다. 최고시속은 좀 떨어져도 순간 가속으로 도로위를 미끄러지듯 달려가는 스프린터가 속도의 쾌감을 만끽하게 해주는 것 같다.정지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킬로미터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정지가속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무엇일까. 공식 기록을 확인키가 어렵지만 3.0~3.1초대를 기록하는 영국의 레이스 카 전문업체인 캐터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터햄은 1년에 고작 600대 정도의 차량을 생산해 판매할 정도로 작은 회사지만 `가속`에 있어서 만큼은 제왕의 호칭을 들을 만한 기록과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1992년에 탄생한 캐터햄의 세븐 JPE는 복스홀 2000cc 엔진을 튜닝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96킬로미터)을 3.46초에 돌파하며 양산 차로는 세계 최고의 가속을 내는 모델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 세븐 JPE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마일을 내고, 다시 완전 정지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스프린트 앤 스톱 테스트에서도 12.6초의 기록을 내며 당대의 최강 자동차 페라리 F40의 기록을 3초나 단축했다.캐터햄의 대표모델인 `세븐`은 1950년대를 풍미했던 로터스의 슈퍼 세븐을 토대로 개발된 차량으로 지난 48년간 몇 차례의 변화를 거치면서도 `가속`의 제왕으로써의 명성을 잃지 않고 있다. 캐터햄이 생산하는 자동차의 4분의 1은 6개국에서 열리는 14개 리그에 경기용으로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강력한 파워와 울부짖는 듯한 엔진음 덕에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캐터햄 세븐은 엔진용량이 2000cc급에 불과하다. 더욱이 부분품을 사다가 집에서 조립해서 탈 수 있는 `키트 카` 버전으로도 판매가 된다. 캐터햄이 무려 10년 만에 세븐을 대대적으로 손봐 올뉴(all-new) 버전으로 발표한 것이 바로 캐터햄 세븐 CSR(Caterham 7 CSR)이다. 제품 발표는 지난해 이뤄졌고, 올 봄부터 시판에 들어간 세븐 CSR은 260 모델의 경우 시속 100킬로미터까지의 정지가속이 3.1초로 여전히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세븐 CSR은 포드 듀라텍 2261cc 엔진을 장착했으며, 세계적인 F1 레이싱 카 전문업체인 코스워스가 로드스터 모델로는 오랜만에 다시 튜닝을 맞아 출력을 강화했다. 중량이 570킬로그램으로 기존 모델인 R500에 비해 120킬로그램이나 늘기는 했지만 힘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엔진에 부하를 건 상태에서 최대출력을 측정한 제동마력(bhp) 기준으로 260마력 제품과 200 마력 제품 두 가지가 출시됐다. 260 모델은 정지가속 3.1초에 최고시속 250 킬로미터를 발휘하며, 200 모델의 정지가속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225킬로미터다. 특히 200 마력 제품은 EU의 배출가스 규제기준인 EU4를 충족시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중 판매에도 장점을 지녔다.서스펜션은 애스턴 마틴 DB9의 세팅을 맡았던 멀티매틱이 담당했다. 레이스 트랙에서 연마한 더블 위시본 구조의 완전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을 채책해 통제력과 적응성을 높였다. 전면에는 F1 스타일의 인보드 유닛이 장착돼 기체역학적 성능을 개선했다. 서스펜션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수정된 섀시의 경우 터뷸러 스페이스 프레임의 비틀림 강성을 25% 높였다.바퀴 위에 다시 사이클 윙을 도입하면서 차량 전면부의 노우즈 친(nose-chin)의 크기를 키워 전면에 걸리는 양력(들림현상)을 50%나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서 고속 주행시의 언더스티어링(원심력 때문에 차가 핸들을 꺾은 것 보다 바깥 쪽으로 더 크게 도는 현상)이 크게 감소됐다. 새로운 캐터햄 세븐에 대해 자동차 평론가 크리스 해리스는 "이처럼 스티어링이 되는 자동차는 없다"며 "이전의 어떤 자동차와도 다른 모습으로 도로와 함께 숨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난감을 살 생각이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달리는 것 이외의 실용성은 없다는 이야기다. 가격은 260모델이 3만4000 파운드(6만 달러), 200모델이 2만8500 파운드(5만 달러)이며 키트 상태로 구입해 직접 조립을 하면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주요 제원>전장 - 3269mm 전폭 - 1669mm 전고 - 1006mm중량 - 570kg승차정원 - 2명최고속도 - 250 km/h(260 기준)배기량 - 2261cc최대출력 - 260/7500 bhp/rpm최대토크 - 271/6200 Nm/rpm
- GM대우, `2005 한국자동차 부품 산업전` 참가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GM대우자동차는 내달 2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05 한국자동차 부품 산업전`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GM대우는 총 9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경차 `마티즈`와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소형 세단 `젠트라`, 준중형 `라세티`, 대형 세단 `스테이츠맨` 등 총 4대를 전시한다.국내 완성차업체로는 GM대우가 유일하게 참가하게 되는 이번 전시회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자동차공학회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총 2367평 규모의 전시관에 12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다.이번 행사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동력장치, 조향장치, 배기장치, 전자제어시스템, 원격시동장치, 텔레매틱스, 정비기기, 카센터용품 등 자동차 부품관과 튜닝 제품, 레이싱카용품, 차량장식용품, 카오디오, 컨셉트카, 튜닝카 등 오토살롱관으로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번 행사에는 자동차부품 관련 바이어 2000여명과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국내 車업계 유럽공략 `박차`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개막됐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신차와 양산차를 대거 선보이고 유럽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클릭`(현지명 `겟츠`)을 유럽에 처음 선보였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차종인 신형 `클릭`은 내 외관을 변경해 유럽풍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유로 4기준을 만족시킨 1.5VGT 디젤 엔진을 포함해 4종류의 엔진을 탑재(1.1, 1.4, 1.6 가솔린엔진)해 유럽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와함께 현대차는 컨셉트카인 `엑센트 SR`을 첫 공개했다. 이는 곧 출시 예정인 `베르나(현지명 엑센트) 3도어` 후속모델의 프리 런칭카다. 그밖에 현대차는 638평규모의 독자부스에서 신형 `그랜저`와 `쏘나타`를 비롯해 컨셉트카인 `포티코` 등 총 20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자동차(000270)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옵티마 후속인 중형 신차 `로체(현지명 마젠티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유럽 시장에 2.0, 2.7의 가솔린 모델외에 2.0 디젤모델을 투입해 `포드 몬데오`, `푸조 407`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605평의 전시관을 마련한 기아차는 올해말 투입할 예정인 `모닝` 디젤모델과 첫 공개한 크로스오버 컨셉트카 `멀티-S`, `프라이드` (현지명 `리오`), `쎄라토`, `스포티지` 등 총 27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쌍용자동차(003620)의 경우 `카이런`과 `뉴 렉스턴`, `로디우스` 등 총 6대의 차량을 선보혔다. 특히 `카이런` 수출을 위한 공식 해외 런칭 행사를 갖고 유럽 수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M대우는 GM의 `시보레` 부스내에 신형 소형 세단 `젠트라`를 전시했다. `젠트라`는 내년초 유럽에 판매될 계획.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을 레이싱 버전으로 튜닝한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 레이싱 버전도 함께 출품됐다. 그밖에 `마티즈`, `칼로스`, `라세티`, `매그너스(현지명 에반다)`, 레조`(현지명 타쿠마) 등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존 차종들도 전시됐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제61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자동차- 순수한 매력(Cars - Pure Fascination)`을 주제로 전 세계 10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120여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 현대모비스, 車용품사업 강화..매출목표 6백억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012330)의 올해 용품매출이 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용품은 완성차에 부착하는 악세서리 등을 의미한다.
현대모비스가 10일 올해 용품사업을 대폭 강화, 용품매출을 지난 해에 비해 80% 가량 증가한 6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목표달성을 위해 용품사업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며, 이같은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4 자동차 서비스 산업전`(SIAARS)에 자동차부품과 더불어 용품들을 대거 출품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참가업체중 가장 큰 규모인 60평의 부스를 마련해 범퍼가드·후사경·원격시동기·후방경보기 등의 용품과 최신형 오디오와 최첨단 멀티미디어인 엑스라이드, DVD플레이어 등의 전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한 용품들의 편의성과 용품 특유의 멋을 강조하기 위해 출품된 용품들을 현대차의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투싼`과 현대차의 스포츠카인 `투스카니`에 장착,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코엑스가 주최한 `2004 자동차 서비스 산업전`은 국내 자동차 관련 서비스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으로 열렸으며, `Enjoy Auto Life`라는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선 ▲자동차 관련부품 및 정비관련 서비스를 비롯해 ▲첨단제품 및 튜닝관련 서비스, ▲금융서비스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소개된다.
또한 현대모비스·덕양산업을 비롯한 국내업체와 아우디·폭스바겐 등 외국회사를 포함해 총 50여개사가 참가, 자사의 제품과 독특한 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엔 부스 내에 홍보영상물을 역동적으로 볼 수 있는 이동식 모니터를 설치했으며, 관람자들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무료로 출력해주는 `출력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와함께 전시내용을 퀴즈로 푸는 `퀴즈 이벤트`와, 별도로 준비한 게임기를 이용한 `핀볼게임`을 30분 간격으로 진행하고, 게임에 참가한 관람자들에게 사진인화쿠폰과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선사한다.
- KTF, 단말기공모전에 아이디어 총집합
- [edaily 박호식기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자유롭게 조립 가능한 튜닝폰’, ‘자동적으로 항균처리가 되고 통화시 향기가 나는 향기폰’ 등 기발하고 다양한 미래 휴대폰에 관한 아이디어가 출품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KTF(032390)는 최근 실시한 ‘KTF 단말 디자인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6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등산용칼 등 생활에 유용한 소형 기구가 내장된 맥가이버폰 ▲최신 디지털카메라와 같이 좌우로 개폐하는 디카폰 ▲원하는 부품으로 사용자가 조립 가능한 튜닝폰 ▲동영상 시청시 물안경처럼 쓰고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물안경폰 등이 출품 되었다.
아이디어 부문에는 ▲통화시 아로마 향기가 나는 향기폰, ▲자동 항균처리가 가능한 위생폰, ▲음주 측정기 겸용폰, ▲태양열 밧데리를 활용한 절전폰, ▲치한 퇴치용 사이렌 기능을 갖추고 있는 방범폰 등 1천여개의 아이디어가 응모 되었다.
특히 이번 전체 응모작 중 약50%가 휴대폰의 기본 통화기능 이외에 카메라, MP3, 게임 등 부가기능에 관한 아이디어였다.
또한 전체 응모작의 10%는 다이어트 관리, 체온 및 혈압측정, 대기오염 측정, 울퉁불퉁한 외부 디자인을 통한 지압 등 건강 보조기능을 갖춘 휴대폰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휴대폰을 땅에 떨어뜨렸을 때 충격에 대비한 소형 에어백 기능, 위생 귀후비개로 활용 가능한 안테나, 지문인식을 통한 잠금 보안기능 등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00여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수상작은 KTF 홈페이지(www.ktf.com)에서 27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 수입차모터쇼 개막..17개 브랜드 100여개 모델
- [edaily 김기성기자] '2003 수입자동차모터쇼'가 1일 서울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문을 열었다.
'자동차, 끝없는 진보와 발전(Mobility Unlimite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벤츠 렉서스 BMW 등 내로라하는 17개 브랜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츠카, 세단, 컨셉트카 등 최고품격의 100여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와 최첨단 컨셉트카가 대거 출품되는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
모터쇼 첫날인 1일은 기자 대상 프레스데이이며 일반관람객은 2일부터 구경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단, SUV, 컨셉트카 등 총 8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뉴 CLK 카브리올레'와 최첨단 컨셉트카 'F400카빙' 등을 국내에 처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토요타는 시판중인 렉서스 'LS430', 'ES300', 'IS200', 'SC430'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럭셔리 SUV 'RX330'을 전시했다.
"드라이빙의 새로운 경험(A new way to drive)'을 주제로 내건 BMW코리아는 스포트한 튜닝카 '330Ci' 클럽스포츠와 경주용 차량 포뮬러 BMW, 최상위 럭셔리 세단인 '760Li', 2인승 로드스터 'Z4'를 비롯해 'R1200CL 럭셔리 크루저' 등 2대의 모터사이클을 소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닷지 바이퍼', '지프 윌리스',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 등 크라이슬러의 최첨단 기술력을 보여주는 3대의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된 볼보의 첫 SUV인 'XC90'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했으며 중국 지역의 사스 확산으로 국내 반입이 지연된 안전 컨셉트카 'SCC(Safety Concept Car)2'는 3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최고급 모델인 '뉴아우디 A8 3.7 콰트로' , 오픈 탑의 경쾌함을 더한 '뉴 아우디 A4카브리올레 2.4 멀티트로닉' , 아우디 TT의 전륜구동방식 오토매틱형인 '아우디 TT 팁트로닉 쿠페' 등을 전시했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시판중인 '파사트', '보라', '골프' 이외에 첫 SUV인 '투아렉'과 4인승 '뉴비틀 카브리올레'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의 '드빌', 'SRX', '에스칼레이드', 'CTS'와 사브 브랜드로의 '뉴 사브 9-3 에어로', '9-3 컨버터블', '9-5 에어로' 등 총 7개의 차종을 전시했다.
페라리, 마세라티 공식 수입업체인 쿠즈코퍼레이션은 '페라리 360 스파이더', '엔초 페라리', '마세라티 쿠페' 등 3개 모델을 출품했으며 포드자동차코리아는 포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토러스' 특별 모델과 올해 수입 예정인 '머스탱'과 링컨의 럭셔리 SUV인 '에비에이터' 등을 선보였다.
포르쉐는 포르쉐 최초의 SUV인 '카이엔'을 비롯해 '뉴 박스터', '911 터보',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등 4개 모델을 내놓았다.
올해 국내에 재진출하는 푸조의 수입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는 쿠페와 컨버터블을 동시에 실현하는 2000만원대 전동식 하드탑 컨버터블인 '206CC'과 최고급 엘레강스 세단인 '607' 및 7인승 2.0ℓ RV인 '307SW'를 전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손을래 회장은 “수입자동차모터쇼는 단순히 자동차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아닌 현재를 통해서 미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선진 자동차 문화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로써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으로 예매하면 1000원씩 깎아준다.
- 1일 세계최고 자동차 총집결-수입차모터쇼(상)
- [edaily 김기성기자] '2003 수입자동차모터쇼'가 내달 1일 서울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문을 연다.
'자동차, 끝없는 진보와 발전(Mobility Unlimite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벤츠 렉서스 BMW 등 내로라하는 17개 브랜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츠카, 세단, 컨셉트카 등 100여개 모델을 선보인다.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와 최첨단 컨셉트카가 대거 출품되는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측은 "일상생활의 유용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모터쇼 흐름에 맞춰 현재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많은 차종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터쇼 첫날인 1일은 기자 대상 프레스 데이이며 일반관람객은 2일부터 구경할 수 있다. 입장권은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으로 예매하면 1000원씩 깎아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단, SUV, 컨셉트카 등 총 8개 모델을 전시한다. 전시 차종은 'S600L', 'SL500', 'E320', 'C200K' 등 4가지 세단 모델과 디젤 SUV 모델인 'ML400CDI', 클래식모델중 하나인 '300SL' 등. 특히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뉴 CLK 카브리올레'와 최첨단 컨셉트카 'F400카빙' 등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한국토요타는 시판중인 렉서스 'LS430', 'ES300', 'IS200', 'SC430'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럭셔리 SUV 'RX330'을 전시한다. 특히 'IS200'은 이번 모터쇼를 위해 휠·뒷범퍼·라디에티터 그릴 모양을 새로 꾸민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품된다.
"드라이빙의 새로운 경험(A new way to drive)'을 주제로 내건 BMW코리아는 스포트한 튜닝카 '330Ci' 클럽스포츠와 경주용 차량 포뮬러 BMW를 선보인다. 이와함께 최상위 럭셔리 세단인 '760Li'와 2인승 로드스터 'Z4', 베스트셀링카 '525i 스페셜 에디션', 'X5 4.4i 인디비주얼'등을 출품하며 'R1200CL 럭셔리 크루저'와 경주용으로 적합한 'R1100S 박서컵 레플리카' 등 2대의 모터사이클도 전시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닷지 바이퍼', '지프 윌리스',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 등 크라이슬러의 최첨단 기술력을 보여주는 3대의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특히 '닷지 바이퍼'는 미국의 수퍼 머슬카로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된 볼보의 첫 SUV인 'XC90'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또 안전을 주제로 한 컨셉트카 'SCC(Safety Concept Car)2'와 기존 'S60'의 고성능 모델인 'S60R'도 함께 내놓는다.
아우디는 최고급 모델인 '뉴아우디 A8 3.7 콰트로' , 오픈 탑의 경쾌함을 더한 '뉴 아우디 A4카브리올레 2.4 멀티트로닉' , 아우디 TT의 전륜구동방식 오토매틱형인 '아우디 TT 팁트로닉 쿠페'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하이테크 럭셔리 세단인 '뉴 아우디 A8'은 강력한 핸들링, 혁신적인 기술, 고급스러운 디자인 및 장비를 갖춘 스포츠 럭셔리카로 평가받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시판중인 '파사트', '보라', '골프' 이외에 첫 SUV인 '투아렉'과 4인승 '뉴비틀 카브리올레'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투아렉'은 아프리카 사하라지역에 사는 종족의 이름을 딴 모델로 220마력의 V6 가솔린 엔진과 함께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이라 불리는 313마력의 V10 TDI을 장착하고 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의 '드빌', 'SRX', '에스칼레이드', 'CTS'와 사브 브랜드로의 '뉴 사브 9-3 에어로', '9-3 컨버터블', '9-5 에어로' 등 총 7개의 차종을 전시한다. 하반기중 국내에 출시될 'SRX'는 중형 럭셔리 SUV 시장을 겨냥해 캐딜락이 개발한 모델로 2001년 발표된 비전(Vision) 컨셉트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페라리, 마세라티 공식 수입업체인 쿠즈코퍼레이션은 '페라리 360 스파이더', '엔초 페라리', '마세라티 쿠페' 등 3개 모델을 출품했다. 특히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른 도로용 스포츠카로 전 세계 399대만 한정 생산되는 '엔초 페라리'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가격은 70만달러 정도로 이번 모터쇼에 전시되는 모델중 가장 비싸다.
포드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포드자동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토러스' 특별 모델을 전시한다. 자동차 시트와 매트는 물론 자동차 인테리어 부분에 100주년 기념 로고를 새겼으며 자동차 후미 부분에 센테니얼 에디션(Centennial Edition) 배지를 부착했다. 이외에도 올해 수입 예정인 포드 '머스탱'과 링컨의 럭셔리 SUV인 '에비에이터'를 선보인다.
포르쉐는 포르쉐 최초의 SUV인 '카이엔'을 비롯해 '뉴 박스터', '911 터보',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등 4개 모델을 소개한다. 또 고객들을 위한 공연, 스포츠 브랜드사와의 공동마케팅, 포르쉐 게임 상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 재진출하는 푸조의 수입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는 쿠페와 컨버터블을 동시에 실현하는 2000만원대 전동식 하드탑 컨버터블인 '206CC'과 최고급 엘레강스 세단인 '607' 및 7인승 2.0ℓ RV인 '307SW'를 전시할 예정이다.
- BMW코리아, 수입차모터쇼에 차량 6대 출품
- [edaily 김기성기자]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03 수입자동차 모터쇼'에 '드라이빙의 새로운 경험(A new way to drive)'이라는 주제로 총 6대의 BMW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2대를 출품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특히 스포티하게 튜닝된 330Ci 클럽스포츠와 FIA 안전기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경주용 차량 포뮬러 BMW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BMW 최상위 럭셔리 세단인 760Li와 2인승 로드스터 Z4, BMW 베스트셀링카 525i 스페셜 에디션, X5 4.4i 인디비주얼이 전시되며, R1200CL 럭셔리 크루저, 경주용으로 적합한 R1100S 박서컵 레플리카 등 총 2대의 모터사이클도 출품된다.
이밖에 패션, 악세사리, 어린이용 자동차, 미니어쳐, BMW 바이크, BMW 골프 용품 등 BMW 라이프스타일 컬렉션도 함께 전시된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BMW 아트카 만들기, BMW 영화 '하이어' 시리즈 상영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드라이빙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주제는 BMW의 기업과 제품 철학을 나타낸다"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BMW가 더욱 친숙한 브랜드가 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아이러브스쿨, 온·오프 연계사업 진출
- [edaily 박영환기자] 아이러브스쿨(대표 현명호)은 11일 사이트내에 "자동차 서비스 코너"를 개설하고 신차 및 중고차 구매 상담, 견적내기 등 각종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서비스는 자동차에 관한 통합 전문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신차구입, 견적내기, 베스트카, 신차런칭, 자동차정보 등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구입에서 수리 보험처리, 자동차 튜닝, 카오디오, 수입차, 중고차 등등 자동차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이러브스쿨 회원들은 자동차 콘텐츠를 통해서 신차구입을 클릭하면 회원의 거주지역 소속의 영업사원과 상담 및 견적서를 의뢰할 수 있다. 또 동문 영업사원 검색을 통해 회원과 같은 학교를 졸업한 동문을 통해 자동차 구입상담을 할 수 있다.
아이러브스쿨 담당자는 “오프라인과 연계한 생활정보 비즈니스를 성공적인 수익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자동차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 웨딩, 병원, 출판, 창업, 인테리어 등 기타 오프라인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수출전략형 스포츠카 "투스카니" 공개
- [edaily] 현대자동차는 6일 수출전략형 정통 스포츠카로 개발한 "투스카니"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7일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워커힐호텔에서 김동진 사장 등 현대차 임직원과 국내외 기자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아래사진 참조
"GK"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지난 99년 6월부터 시작, 26개월의 기간과 2450억원을 투자해 이번에 개발한 "투스카니"는 스타일,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정통 스포츠카의 기준에 맞게 혁신적으로 진보시킨 고품격 스포츠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개발 초기부터 세계 스포츠카 시장의 90%를 점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 월드클래스 스포츠카로 개발해 국산차의 "이미지 리딩 카"로 수출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자사의 가치를 높이고 판매물량 확대를 위한 ‘이미지 리딩 카’인 첨단 스포츠카 개발에 모든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에 현대자동차의 경험과 기술력의 결정체인 투스카니의 탄생은 현대차의 마케팅 전략,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
그동안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티뷰론에 이어 한등급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투스카니"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유럽시장 수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되어 수출지역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전 평가에서 “투스카니가 그랜저XG 수준의 품위를 느낄 정도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기존 티뷰론보다 진화된 차로 일본의 도요타 셀리카 대비해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투스카니는 ▲국내 최초의 6단 수동변속기 ▲국내 최대 사이즈의 17인치 알루미늄 휠 ▲듀얼 머플러 ▲스포츠카 전용 최고급 버켓 시트 등 스포츠카 전용사양이 적용됐다.
175마력 6기통 2.7 델타엔진과 138마력의 4기통 2.0 베타엔진에 포르쉐 911 등 세계적인 슈퍼카에 적용되어 스포츠카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6단 수동변속기는 낮은 RPM 영역에서의 변속이 가능해 추월가속이 뛰어나며 동력 손실의 방지로 연비도 우수하다.
실제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투스카니는 해외 경쟁차종과 자체 테스트한 결과 추월가속 성능을 보여주는 60km/h→100km/h과 80km/h→12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도요타 셀리카, 머큐리 쿠거 등 해외 경쟁 차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 모델에는 독일 삭스 사에서 개발, 튜닝한 투스카니 전용의 하드타입 쇽업쇼바와 스프링을 적용, 스포츠카 특유의 딱딱한 승차감과 최적의 드라이빙을 가능케 했다.
정숙성을 위해 최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종합적인 차체 설계로 각종 소음· 진동을 근원적으로 차단했으며 소음 발생 부위별 특성에 맞는 최신 방음재로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였다. 또한 대용량 듀얼 머플러 적용으로 동력성능 향상과 함께 스포츠 감각의 중저음을 내는 배기음색으로 튜닝하여 고성능차 이미지도 부여하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JBL 오디오 시스템, 풀오토 에어컨을 포함한 고성능 공조시스템, 차량내장형 핸즈프리, 속도 감응형 와이퍼 등은 물론 418ℓ의 대용량 트렁크 룸과 5:5 분할 접이식 후석시트,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회사는 울산공장 제3공장에서 투스카니를 생산, 올해 5000대, 내년에는 1만5000대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9, 10월에 각각 유럽,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2만대, 내년 6만5000대의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가격은 ▲2.0 GT ▲2.0 GTS ▲2.7 Elisa 등 총 3가지 모델이 운영되며 판매가격(기본가격 기준)은 1480만∼2364만원이며 2.0 모델의 경우, 자동변속기 장착시 145만원이 추가된다. 2.7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 장착으로 수동과 자동변속기 모델의 가격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