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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일 투어' 등 35개 외국인 FIT 관광상품 선정
  • '경주 1일 투어' 등 35개 외국인 FIT 관광상품 선정
  •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출발 경주 1일 투어’ 등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개별여행상품 35개가 우수 상품으로 선정됐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개최한 ‘2018 외국인 개별여행객(FIT) 대상 지역 우수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35개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 두 번째를 맞은 공모전에서는 모두 100여 개 이상의 상품을 접수했다. 이에 상품 매력도, 지역관광 활성화, 여행자 보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서류와 현장 평가를 했다. 최종 선정된 상품들은 체험 단품, 반나절, 1일 투어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했고, 모두 지역 일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선정 상품 중 부산메이트의 ‘부산출발 경주 One day 투어’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경주 안압지, 대릉원 일대를 돌아보는 하루 코스다. 이 상품은 외국인 개별여행객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 외국인 선호 방문지로 코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행객들의 자발적인 소셜네트워크(SNS) 홍보로 인기가 높다. 디엠지스파이투어의 ‘별이 빛나는 밤으로 달리는 1박 2일 웰니스 & 힐링투어’는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청송 유네스코 지질공원 트레킹,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를 체험하는 상품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의 ‘자연과 감성이 머무는 K-힐링 여행(남원, 임실)’ 1박 2일 상품은 남원의 함파우 소리 체험관과 임실 치즈마을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플러스플래너의 ‘두드림 단양’ 상품은 단양 스카이워크, 구경시장, 패러글라이딩체험 등 1일 투어 상품으로 동남아 2030 젊은 트렌드에 맞는 상품 코스로 짜였다.박인식 공사 개별관광사업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수도권에서 제주도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 위주의 상품을 선정하여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업계와 협력하여 개별여행객들이 우수 상품을 이용하여 지역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상품을 발굴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9.01.16 I 강경록 기자
단양 카페산, 해발 600m 전망 좋은 카페.. 이영자 '감탄'
  • 단양 카페산, 해발 600m 전망 좋은 카페.. 이영자 '감탄'
  • 단양 카페산. 사진=MBC[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충북 단양군 카페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가 충북 단양에 위치한 카페산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송팀장은 마을 축제 스케줄을 마친 이영자에게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다. 차 한잔하고 가자”고 제안했다.매니저는 자신이 데려간 카페인 만큼 이영자에게 커피와 빵을 대접하길 원했고 이영자는 매니저의 마음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단양 카페산. 사진=MBC“이 시간을 그리워할 것 같아”라며 말문을 연 이영자는 “고마워요”라며 매니저에게 담담하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매니저의 결혼식, 아이 돌까지 참석하겠다며 “그때까지 있어 줘요”라며 “칠순 때 와줄 거죠?”라며 20년 장기 계약을 제안해 매니저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이영자는 “나는 진짜 송 팀장 없으면 안 돼”라며 진심 가득한 고백을 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이에 송은이는 “엄청난 프로포즈다”라며 감탄했고 양세형 또한 “최고의 말이다 진짜”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국내 유일 해발 600m에 위치한 카페다. 산 위에서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패러글라이딩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카페산은 충북 단양군 사평리에 위치해 있다.
2018.11.18 I 정시내 기자
 찬바람 일기 전, 제주의 가을을 품다
  • [여행] 찬바람 일기 전, 제주의 가을을 품다
  • 서귀포 해안을 따라 걷는 올레 6코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내 바람이 쌀쌀해졌다. 겨울이 코앞까지 왔다. 하늘은 청명하고 볼을 스치는 바람은 기분 좋지만, 너무도 짧기에 남은 날들이 아쉽기만 하다. 가을을 조금 더 잡아두고 싶다면, 찬바람이 일기 전에 제주로 가자. 이번에 소개할 11월 제주의 모습은 ‘늦가을 감성 저격’이다. 가을이 저만치 가버리기 전에 제주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제주의 가을을 마음에 품어보시라.◇길 위에서 새로운 나를 찾다 ‘올레 6코스’문득, 나 자신이 낯설 때가 있다. 나의 새로운 면이나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을 마주쳤을 때 우리는 혼란을 느낀다. 그럴 때 머리를 비우고 길을 걸으며 나 자신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늦가을 감성에 젖어 깊이 사색하고 싶다면, 서귀포 해안을 따라 걷는 6코스를 추천한다. 쇠소깍에서 외돌개제주올레안내소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바다 옆 평탄한 해안길, 살짝 가파른 제지기 오름을 지나,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정방폭포와 서귀포 시내의 이중섭 거리를 거치는데 살짝 땀방울이 맺히면 금세 바닷냄새 가득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11월 1~3일에는 5,6,7코스를 걷는 ‘제주올레길걷기축제’가 열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나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올레 6코스 : 쇠소깍다리 ↔ 외돌개제주올레안내소(총 11.6km)자연생태마을 서귀포 성산읍 수산2리◇가을이 깊게 머무는 고즈넉한 마을 산책 ‘수산2리 자연생태마을’어김없이 가을은 돌아오지만, 두세 달 정도 잠깐 머물다 가는 계절이기에 우리는 이 가을의 끝을 조금 더 붙잡고 싶어진다. 11월 제주에서 늦가을의 깊은 향기를 좀 더 오래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수산2리 자연생태마을로 가보시라. 은하수가 지상으로 내려온 듯, 빛나는 억새가 수놓아진 금백조로 끝에 있는 이 마을은 청정자연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그 가치가 인정된 곳. 마을 입구에 있는 선박 형태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금빛 들판과 곶자왈, 주변 오름과 곳곳에 서 있는 풍차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마을 안쪽 ‘수산 한 못’에서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낭끼오름 전망대에 오르면 저 멀리 성산일출봉까지 보인다. 잠시 차에서 내려 가을빛을 머금은 수산리가 내뿜는 자연의 숨소리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수산2리생태체험센터, 마을주변으로는 남거봉(낭끼오름) 전망대, 수산한 못, 금백조로항파두리 항목유적지◇무수히 흘린 눈물, 붉은 낙엽이 되어 ‘비밀의 정원’제주는 대한민국 면적의 약 1.8%에 불과하지만 예부터 제주가 흘린 눈물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넘친다. 13세기 말, 몽골의 침략으로 고려 무신정권이 무너졌던 그때 외세에 끝까지 항전했던 삼별초와 몽골 직할지로 100여 년간 고통받았던 제주민의 피와 눈물은 아직 제주에 서려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삼별초의 중심 방어시설로 현재는 발굴터와 전시관을 통해 당시의 치열했던 현장을 보여준다. 이곳은 토성 안쪽 부지를 이용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가을에는 ‘비밀의 정원’이 빗장을 연다. 10월 말부터 잎이 빨갛게 물드는 참빗살나무 숲은 12월 초까지 절정에 이른다. 그러나 처연하고 완숙한 붉은빛을 내는 잎을 보노라면 삼별초와 제주민이 흘린 눈물처럼 느껴진다. 올가을, 예쁜 사진과 함께 선조들의 호국정신까지 담아가길 바란다.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서귀포 중산간의 작은 동산 ‘들렁모루’◇동산에서 마주치는 하늘과 숲, 바다의 삼위일체 ‘들렁모루’다채로운 푸른빛의 바다, 구름과 환상 콜라보를 완성하는 하늘 그리고 청정공기를 생성하는 숲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면? 그 황홀한 경험은 서귀포 중산간의 작은 동산에서 가능하다. 정상에 속이 빈 바위가 있다고 해서 ‘들렁모루’라고 불리는 언덕은 숨겨진 서홍동의 비경.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대나무 숲이 만든 푸른 터널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고인돌처럼 생긴 바위가 보이면 정상에 다다른 것. 바위 위로 오르면 위로는 하늘을, 발아래로는 숲을, 정면에는 서귀포 시내와 앞바다가 펼쳐진다. 시야가 좋은 날에는 오른쪽으로는 각시바위와 고근산, 범섬. 왼쪽으로는 제지기오름, 섶섬, 문섬, 삼매봉이 모두 보인다. 작은 산책로가 선사하는 세 자연의 삼위일체를 만끽하기에는 선선한 가을날이 베스트다. 서귀포시 서홍동 들렁모루동산(펜션 ‘자연속으로’ 옆길)항일투쟁을 처음 시작했던 ‘법정사’◇화염 속으로 사라졌으나 영원히 기억하리라 ‘법정사’바다 건너 외로이 살아왔던 제주 사람들도 조국을 일제로부터 지키려는 마음만큼은 육지 못지않게 뜨거웠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3·1운동이 항일투쟁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으나, 1918년 10월 ‘법정사 항일운동’이 사실상 먼저였다. 서귀포 법정사 승려들은 민간인과 함께 조직적인 항일운동을 계획해 투쟁을 일으켰고, 2일간의 항거 끝에 결국 일제에 의해 제압되었다. 법정사는 한라산 동백길 안내소에 못 미치는 곳에 있는 ‘무오법정사 항일운동발상지’ 안내판 옆 샛길로 들어가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불태워져 현재는 건물 흔적만 남아있다. 올해는 ‘법정사 항일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 단풍으로 물든 둘레길을 걸으며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되새겨보자.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는 것, 나라를 위해 피 흘린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일이다. 서귀포시 도순동 산1(한라산 둘레길 ‘동백길’ 입구 부근)성산일출봉의 온전한 모습을 감상하기 좋은 ‘오조포구’◇한 걸음 뒤에 서면 비로소 보인다 ‘오조포구’어떤 것들은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한 걸음 물러나서 바라보아야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가을 제주여행에서는 조망하는 즐거움을 경험해보자. 성산리 뒤편 오조리의 작은 포구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성산일출봉의 온전한 모습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다. 가을 햇살이 부서져 반짝이는 바다 넘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봉우리를 보노라면 그곳에 직접 올랐을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밀려온다. 원경을 감상했다면 이제는 주변을 돌아볼 차례. 포구 옆 식산봉은 나무데크로 이어져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거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로 평온해지는 오조포구. 이곳에서 마음속 걱정거리도 한 발짝 뒤에서 넓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인생의 큰 그림을 위한 신의 작은 장난일지도 모른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로80번길제주도 갈대명소 ‘산굼부리’◇마음 열어 은빛 억새가 이끄는 대로 ‘산굼부리&정물오름’가을이 깊어갈수록 우리의 감성을 흔드는 건, 알록달록 단풍이 아니라 산야에서 금빛줄기 위로 솜털 같은 꽃망울을 틔우는 갈대다. 수수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거센 바람에 꺾이지 않으려 무리지어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이 우리네 삶과 다르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일 테다. 제주도 ‘갈대 명소’하면 빠지지 않는 스팟으로 꼽힌다. 오히려 갈대가 오름 전체를 덮고, 바닷바람 따라 은빛으로 물결치는 장관을 볼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 억새로 유명한 많은 오름이 있지만, 산굼부리와 정물오름을 권한다. 산굼부리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오르기 좋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보다 키 큰 억새를 만날 수 있고, 정물오름은 노을 하늘과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다. 11월, 마음을 활짝 열고 제주 억새를 따라 가을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 보라. 산굼부리는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 정물오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52-1.제주 향기 담긴 ‘독립서점’◇제주 향기 한 스푼, 담긴 것들 ‘독립서점&소품숍’낭만이 흐르는 제주의 가을향기를 담아갈 방법을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제주 곳곳에 작지만 풍성하게 구성된 독립서점과 제주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들이 만든 소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을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독립서점 라이킷과 북타임은 책방지기만의 감성으로 큐레이팅된 책들을 만날 수 있는데, 제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듯 제주관련 섹션이 한 곳에 마련되어 있다. 소품숍 더 아일랜더와 제스토리는 다양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어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해녀, 돌하르방, 조랑말, 동백꽃 등을 모티브로 자잘한 생활용품부터 문구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장식품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제주에서 느낀 내 감성에 맞는 물건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주 향기 한 스푼 담긴 것들로 작은 행복을 느껴보길.패러글라이딩◇제주 하늘에 안겨 나만의 꿈을 그려봐 ‘패러글라이딩’청명한 하늘을 보여줘 더욱 찬란히 빛나는 이 가을. 바람에 온몸을 맡기고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제주에서는 새파란 상공 위를 나는 상상이 현실이 된다. 수많은 오름과 넓은 평야가 있는 제주는 패러글라이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오름 정상에서 발을 힘차게 구르면 바람결을 타고 제주의 하늘 속으로 출발한다. 중력을 거슬러 상공에서 바라보는 제주는 그야말로 신세계. 손에 잡힐 듯 구름 사이를 지나며 제주 하늘에 안겨 있는 기분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풍경을 마음속에 저장하고, 또 나만의 꿈을 제주 하늘에 그려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패러글라이딩은 금악, 군산, 솔오름, 서우봉 활공장에서 가능한데 기상 상황에 따라 장소가 결정된다.)단백질 보고 ‘보말칼국수’◇작지만 알찬, 단백질의 보고 ‘보말’서귀포 속담에 “보말도 궤기여(보말도 고기다)”라는 말이 있다. 보말은 해안가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바다고둥으로 제주민에게는 동물성 담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중요한 먹거리였기 때문이다. 작지만 알찬 보말은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 식감이 연하고 은근히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것이 특징. 보말은 깨끗이 씻어 살을 발라낸 뒤 요리에 사용하는데, 서귀포에서는 삶은 보말을 주물러 우려낸 국물에 미역을 넣은 보말국을 자주 끓여먹었다고 한다. 숙취해독에 탁월하고 간과 위를 보호한다고 알려져 해장국으로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에는 보말 칼국수나 보말죽, 보말전이 인기. 쌉싸름하면서 고소한 맛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제법 차가워진 가을바람에 뜨거운 음식이 생각난다면 보말음식이 제격이다.
2018.11.11 I 강경록 기자
내달 3일 영암에서 항공레저스포츠 제전 개막
  • 내달 3일 영암에서 항공레저스포츠 제전 개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달 3일 전남 영암에서 드높은 하늘 위로 드론 레이싱, 패러글라이딩 등 다채로운 하늘축제가 펼쳐진다.국토교통부는 국내 최대 항공 레저 축제인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가자, 즐기자, 날아보자)이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남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행사기간 동안에는 드론레이싱,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6개 종목 국토부장관배 대회가 열린다. 또 F16 비행시뮬레이션, 열기구 VR 영상체험, 드론 조립·조종 등 20여개의 체험프로그램과 항공사, 항공레저스포츠업체, 한국항공협회 등 15여개의 전시프로그램도 마련된다.특히 3일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스카이다이빙 비행 등이 펼쳐지고, 제전 행사기간에는 영암군에서 개최하는 월출산 국화축제도 열려 제전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항공레저와 함께 오색국화의 향연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이번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의 세부 일정, 프로그램 구성 등 자세한 내용은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누리집(항공레저스포츠제전.kr), 블로그(blog.naver.com/flyingip)와 제전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다양한 항공레저 스포츠와 월출산 국화축제 등 인근 관광자원으로 어느때 보다 풍성한 항공레저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항공레저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드론 등 기초 항공산업 육성과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토부는 항공레저스포츠제전 기간 동안 지자체와 협력하여 안전요원 배치, 안전운영 설명서 마련 등 프로그램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18.10.28 I 박민 기자
10월의 마지막 가을나들이, 경기도는 지금 신나는 축제중
  • 10월의 마지막 가을나들이, 경기도는 지금 신나는 축제중
  • 사진=용인시[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경기도심 곳곳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이다. 이번 주말 어떤 축제가 기다리고 있을까.◇용인은 해피할로윈 축제에 드론페스티벌까지 풍성한 행사로 손님맞이 끝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오는 27~31일 ‘해피할로윈 축제’를 연다. 축제는 지난 매년 10월 보정동 카페거리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보인다.할로윈 축제는 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엔 카페거리 내 130여개 점포 뿐 아니라 인근 공원일대 상가 60여개 점포도 함께 참여한다.또한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국민가수로 알려진 산토오로(Sango Oro, 도니제티 음악원 교수)의 특별공연도 선보인다.산토오로(Sango Oro)는 27~28일 예고없이 거리 내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해 깜짝 공연을 펼핀다. 31일엔 포토존 무대와 카페엣홈 앞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장에서 감미로운 이탈리아 칸초네와 재즈, 팝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플리마켓도 오는 29~30일 오후 4~9시 ‘나이트마켓’으로 진행된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판매자들이 옷과 문구, 공예품 등 중고물품이나 핸드메이드제품을 판매한다. 100명 어린이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사탕 증정 이벤트도 한다. 거리 곳곳엔 올해의 축제 아이콘으로 선정한 고양이 소품과 다채로운 조명을 설치해 신비한 분위기를 꾸미고 점포별로 할인행사나 체험행사, 공연, 선물 증정 등을 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엔 할로윈의상 콘테스트가 오후 7시에 열린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온 사람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심사 결과 우승자들은 카페거리 상품권을 받는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점포별 3000개씩 어린이나 연인, 시민들에게 무료 사탕을 증정하는 사탕나눔행사도 진행된다. 용인시는 26~28일 기승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서 드론페스티벌도 선보인다.용인 드론페스티벌은 지역학생들에게 드론 조종·소프트웨어 교육을 한 후,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등 인재 양성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경진대회는 드론으로 특정미션을 수행하며 경연하는 ‘드론챌린지’, 코딩을 통한 자율 비행을 선보이는 ‘드론 자율비행’, 3~5대의 드론이 음악과 어우러져 창작 군무를 펼치는 ‘드론 창작군무’, 드론 오래 날리기 부문인 ‘테크플라잉’, ‘드론 사진전’ 등 5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테크플라잉과 드론 사진전은 섬세한 드론 조종 테크닉과 ‘용인’을 주제로 찍은 드론 사진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드론 조종교실,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관, 드론 스포츠, 패러글라이딩과 헬기 탑승체험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사진=성남시◇성남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자원재활용 교육효과 ‘톡톡’성남시는 오는 27일 오후 1~4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을 연다. 이날 어린이들이 중고 물품 직거래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나눔, 경제활동 가치를 배우는 장이 펼쳐진다. 사전 신청한 700팀 가족 단위 어린이가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접 판매한다. 물품 가격을 결정하고, 홍보, 경쟁, 흥정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체험한다.벼룩시장 판매에서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과 팔고 남은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행사가 열리는 동안 너른못 음악 분수대 옆 특설무대엔 현장 참여 어린이들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고누, 투호 등 전래놀이, 비즈공예,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성남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은 2010년부터 매년 1~2차례 열리면서 이번이 15회째다.◇의왕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으로 학생들 세몰이의왕시는 27일 오후 4시부터 수련관 자의누리터와 꿈누리카페에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오늘 싹다 모여!)를 개최한다.축제에는 미션게임, 특수분장, 젤네일아트, 야광탱탱볼 만들기, 할로윈 의상과 소품 대여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할로윈주스, 와플감자튀김, 어니언링, 종이컵 계란빵 등 맛있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청소년동아리 댄스공연과 극단 사춘기가 공포를 주제로 한 연극 ‘pretend’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날은 10월 청소년 문화의 날을 맞아 수련관 지하 1층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공포미션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은 구미호의 구슬을 찾아오는 미션공포체험이다. 최대 4명 10팀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중·고등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동두천,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로 할로윈 이벤트 준비경기 동두천 보산동에서는 27~28일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할로우나이트)’가 열린다.이번 축제는 젊은 감성을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할로윈 콘서트, 버스킹 공연,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좀비 퍼레이드, 마녀짚라인, 나이트 마켓 등이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펼쳐진다. 할로윈 콘서트에는 첫날인 27일에는 헤이즈, 셀리아킴, 딘딘, 키썸, 나다, 라이브유빈 등이 출연한다. 28일엔 라인업은 도끼, 치타, 이로한, 영케이, 노이지보이즈, 윤유, 영넌스 & DJ JOY 등이다. 콘서트 외에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마녀 짚라인체험, 거리 이벤트, 좀비 댄스 대회, 할로윈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할로윈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6시 시작한다. 100여 명의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가 등장한다. 일반 관람객도 분장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미리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분장 체험으로 좀비 분장, 타투 체험 등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분장해야 참여할 수 있는 좀비 댄스경연과 할로윈 파티도 있다. 길거리 버스킹에는 물든밴드, 전기장판, 스토리셀러, 마마레이디, 묘한나나, 어그먼트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나이트 마켓은 보산동 지역상인이 중심이 돼 다양한 먹을거리와 지역 공방 물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스트리트 아트도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명의 해외 유명 스트리트 아트 작가들이 만들어낸 거리미술과 할로윈 축제에 맞춘 보산동 지하철 교각의 특별한 설치 미술도 함께 볼 수 있다.
2018.10.27 I 김아라 기자
용인 옛 경찰대서 드론페스티벌 열린다
  • 용인 옛 경찰대서 드론페스티벌 열린다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용인시는 미래 산업인 드론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26~28일까지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서 드론페스티벌을 연다.경진대회는 드론으로 특정미션을 수행하며 경연하는 ‘드론챌린지’, 코딩을 통한 자율 비행을 선보이는 ‘드론 자율비행’, 3~5대의 드론이 음악과 어우러져 창작 군무를 펼치는 ‘드론 창작군무’, 드론 오래 날리기 부문인 ‘테크플라잉’, ‘드론 사진전’ 등 5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테크플라잉과 드론 사진전은 섬세한 드론 조종 테크닉과 ‘용인’을 주제로 찍은 드론 사진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사전 교육 참가생이 지난해 230명에서 관내 29개 초·중·고등학교 726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회에 출전한 팀은 230팀에 이른다.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드론 조종교실,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관, 드론 스포츠, 패러글라이딩과 헬기 탑승체험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드론 비즈니스관에서는 국내 35여개 드론 관련 기업이 참여해 재난구조, 항공방제 등 산업용 드론과 교육용 드론을 전시하고 이와 관련된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축제 첫날인 26일 저녁 6시부터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산불 진화 유인항공기가 실제 방제상황을 재현하고, VR 미디어 퍼포먼스도 가 펼쳐진다. 27일에는 미래 드론 산업과 실생활 활용방안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실생활에서 드론 활용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대회 시상식이 이어진다.백군기 용인시장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이번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8.10.18 I 김아라 기자
'용인 드론페스티벌',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구 경찰대서 개최
  • '용인 드론페스티벌',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구 경찰대서 개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기흥구 언남동의 구 경찰대 야외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에서 ‘2018 용인 드론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8 용인 드론페스티벌’은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드론 경진대회, 드론 체험, 드론 산업 전시, 공연 및 이벤트, 각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행사 관계자는 “‘용인 드론페스티벌’은 단순 축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해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올해 관내 29개 학교 초·중·고 학생 726명이 관련 교육을 받고 있으며, 대회 당일에는 각 분야 경진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교육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2018 용인 드론페스티벌’ 포스터행사 중 드론 경진대회를 통해 드론 경주와 장애물 통과 실력을 겨루는 드론챌린지, 드론 코딩을 통한 자율비행, 5대의 드론으로 공연을 연출하는 드론 창작군무 등을 실시한다. 드론 창작군무 부문은 2017년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드론 체험관에서는 드론 조종, 드론 양궁과 축구, 드론 시뮬레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패러글라이딩과 헬기 탑승, 가상현실, 화재진압 및 소방안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2018 용인 드론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17 I 박지혜 기자
  • 인니 강진 연락두절 한국인의 어머니 "재난 대비 메시지 되길"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연락이 끊긴 한국인 30대 남성 A씨의 어머니는 이번 사고가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하나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A씨 어머니는 3일 저녁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 시내 8층 호텔 붕괴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눈물을 글썽이며 “이런 재해로 유일한 핏줄인 아들의 생사를 모른 채 며칠을 지내며 느낀 것은 내 아들도 하나의 사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런 어려움을 국민에게 보이면서, 관심을 받으면서 정말 뭔가 우리나라가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지 않나 생각해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이어 “조금 두서없고 자식 생사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말 하는 게 마음이 편치 않지만 우리 정부나 국민이 각자 각성해 어떤 재난이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고, 인재로 발전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팔루에 머물렀던 재인도네시아 한인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 A씨는 팔루 북쪽 80㎞ 지점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지진 발생 10여 분 전 외아들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는 A씨 어머니는 치안불안과 여진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팔루 현지로 달려와 자식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현지 재난당국은 A씨가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 시내 8층 호텔의 잔해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A씨 어머니는 이 호텔에서 피해자들이 시신으로 발견될 때마다 오열하고 있다.A씨 어머니는 3일 낮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호텔 붕괴현장을 찾았을 때는 인파를 비집고 들어가 “황금 같은 시간을 버리지 말고 더 찾아달라”며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기도 했다.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고 답했다.하지만 모 미국계 외신 현지지사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오보를 냈고, 일부 네티즌들이 관련기사에 악성 댓글을 써댄 때문에 A씨 어머니는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 어머니를 모시고 팔루 현지에 온 지인은 “놀러 갔다가 죽었다는 따위의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면서 “A씨는 국외에서 패러글라이딩으로 오랫동안 국위를 선양해 왔다”며 울분을 토했다.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동갈라 지역에서는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고, 약 20분 뒤 진앙과 80㎞ 거리인 팔루 지역에 최고 6m의 높은 쓰나미가 닥쳤다.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천400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2018.10.03 I 이정훈 기자
  • '지진·쓰나미 강타' 인니주민 탈출 러시…굶주림속 약탈까지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강타한 지진·쓰나미로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공공질서가 무너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지 소식통과 구조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800여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 시 주민들은 지진과 쓰나미가 닥친지 사흘이 지난 1일 현재까지 제대로 된 구호를 받지 못했다. 정전으로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 주민들은 식료품과 연료 등 생필품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굶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다. 거리에선 무너진 가게 등을 뒤져 식료품을 약탈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경찰들조차 차마 이를 가로막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팔루와 동갈라 지역 교도소 세 곳에서 재소자 1천200여명이 탈옥한 것도 치안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들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교도소를 나가야 한다며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약탈과 강도 행각 등 범죄에 앞장설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최대 피해지역인 팔루와 동갈라 리젠시(군·郡) 주민들은 앞다퉈 지진 피해지역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지진으로 관제탑과 활주로가 파손된 팔루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 주변에선 이미 지난달 28일 저녁부터 수많은 주민들이 모여 앉아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항은 지난달 30일 오후 운항이 부분적으로 재개됐지만, 남(南) 술라웨시 주 마카사르 등 여타 지역으로 소개가 이뤄진 피난민의 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팔루 지역 공항에선 1일 오전부터 이착륙이 계속 지연됐다”면서 “대규모 피난민이 몰린 데다 활주로 등 시설이 심하게 파손돼 일종의 병목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락이 두절된 주인도네시아 한인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 A씨를 찾고자 현지에 달려온 A씨의 어머니도 이로 인해 마카사르 지역 군공항에서 종일 이륙허가가 나길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사르 술탄 하사누딘 국제공항 관계자는 “오늘(1일) 오전 팔루로 갔던 항공편이 오후 늦게 다시 이륙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마카사르에서 팔루로 가는 민항기 운항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취소했다”고 밝혔다. 팔루행 민항기 운항 취소는 팔루 공항의 경우 관제시설이 망가져 수동으로 이착륙을 안내하기에 해가 지면 안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육상교통수단을 이용한 탈출도 연료부족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언론과 외신은 팔루에서 60km 정도 떨어진 타볼리 지역의 도로에서도 갓길에 세워진 수많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주유소가 영업하지 않는 탓에 연료를 확보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현지 주민 수하르디는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연료통이 절반만 찬 상태에서 가족들과 집을 나섰다”면서 “연료를 파는 주유소를 찾지 못해 더는 기름을 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진 발생지역은) 보급품이나 전기, 깨끗한 물 등 가족들을 적절히 보살피기 위한 어떠한 것도 없기 때문에 친척 집으로 가기로 했다”면서 “그곳에서 상황이 진전될 때까지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지역에서는 잔해 속에서 부패하는 시신의 악취가 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육로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들어가려는 구조대원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마카사르에서 팔루까지는 차량으로 통상 20∼30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항에서 만난 한 재해복구 요원은 “다른 팀이 이틀 전 출발했지만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10.01 I 김경민 기자
  • 印尼 강진지역 고립 한국인 더 늘어…2명째 소재불명
  • [이데일리 뉴스 속보팀]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0일 교민사회에 따르면 광산개발 사업과 관련해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를 자주 드나들던 한인 기업가 A씨가 지난 21일 팔루에 간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현지 지인은 “A씨는 광산 관련 장비 통관 문제로 팔루에 들렀다고 한다”면서 “(재난 당일인) 28일 아침 통화했을 때 ‘다음 주에 자카르타로 가겠다’고 했는데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나 외교부에 A씨가 피해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는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팔루 해변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현지를 찾았던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 B씨도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B씨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이 숙소로 사용한 팔루 시내 8층 호텔이 지진으로 무너진 상태다. 붕괴 당시 B씨가 숙소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재난 당국은 50명 남짓 잔해에 갇힌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현재 팔루 시에는 A씨와 B씨 외에도 교민 2명이 있지만 신변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소식통은 “팔루의 한국 교민은 2명이 더 있지만 지진과 쓰나미 발생 당시 다른 지역에 가 있었다”고 전했다.팔루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동갈라 지역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는 약 20분 뒤 팔루 시 해변을 덮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최소 83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8.09.30 I e뉴스팀 기자
  •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피해지역서 한국인 1명 연락두절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한 명이 현지에 고립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인도네시아 교민사회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재인니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 A씨가 지진 발생 당시 주요 피해지역인 중앙 술라웨시 주 팔루 시에 머물고 있었다.평소 발리에 거주하는 A씨는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고자 인도네시아 국적의 지인 6명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팔루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소식통은 “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28일 오후 4시 50분까지는 통화가 됐지만 이후 연락되지 않고 있다. 같이 갔던 지인들도 모두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대회 조직위 역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혼란 때문에 A씨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상황 파악이 쉽지 않다”면서 “관계당국 협력을 받아 A씨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이 지역에선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께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 만에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뒤따라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8명이지만, 상황이 안정돼 피해집계가 제대로 이뤄지면 사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 추석연휴 문화재 무료개방·지역축제도 풍성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추석 연휴기간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 등 4대 고궁이 무료로 개방된다. 서울·경기·충남지역의 왕릉이나 종료 등 20여 개의 문화재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북한산·설악산·지리산·소백산 등 4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이나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4개 국립과학관(부산·대구·광주·과천)의 상설전시관 관람료도 50% 할인한다.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입장하거나 입장료가 할인되는 곳들도 많다. 대구 달서구 이월드(할인), 광주 북구 국립광주과학관(무료입장), 강원 속초 시립박물관(무료입장), 충남 공주 국립공주박물관(기념품 증정), 전북 고창 상하농원(할인), 전남 순천 그림책도서관(무료입장), 드라마촬영장(무료), 낙안읍성(무료입장),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무료입장) 등이다.이외에도 △전남 담양 죽녹원,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경북 경주 양동마을, 동궁과 월지 △경남 양산 통도사, 내원사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충남 보령 만세보령 패러글라이딩 △전남 곡성 기차마을 패러글라이딩 △경남 거제 해금강 테마박물관 △제주 난타 등 150여 개 관광지와 관광 상품은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전통놀이와 세시음식, 전통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특별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25∼26일)을 비롯해 △부산 ‘영판 좋다 달(Moon)판이네’(24일) △대구 달서구 빽 투 더 달구벌(22∼26일) △광주 북구 국립광주박물관 한가위 우리문화 한마당(22∼26일) △전북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차(24∼25일) △경북 문경 문경새재 달빛사랑 여행(22일) 등이 열린다. 가을꽃 축제도 풍성하다. 경기 안성 코스목동 축제나 강원 평창 백일홍 축제, 충남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 국화&빅토리아 축제, 경남 하동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제주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 등 다양하다. 추석 연휴 각종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 한가위 특집 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9.22 I 신하영 기자
 한가위만 같아라…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 [여행+] 한가위만 같아라…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 추석 연휴에 경복궁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석 연휴인 22일부터 26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운영한다. 먼저 4대 고궁(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과 종묘·왕릉 등 서울·경기·충남지역의 20여곳의 문화재를 무료 개방한다. 4개 국립공원(북한산·설악산·지리산·소백산) 생태탐방원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4개 국립과학관(부산·대구·광주·과천) 상설전시관 관람료는 50% 할인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많다. △대구 달서구 이월드(할인), △광주 북구 국립광주과학관(무료), △강원 속초 시립박물관(무료), △충남 공주 국립공주박물관(기념품 증정), △전북 고창 상하농원(할인), △전남 순천 그림책도서관(무료), 드라마촬영장(무료), 낙안읍성(무료),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무료) 등을 방문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남 담양 죽녹원,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경북 경주 양동마을, 동궁과 월지, △경남 양산 통도사, 내원사 등은 입장료가 무료다. △충남 보령 만세보령 패러글라이딩, △전남 곡성 기차마을 패러글라이딩, △경남 거제 해금강 테마박물관, △제주 난타 등 150여개의 관광지와 관광상품은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통놀이와 세시음식, 전통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특별행사도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25∼26일), △부산 ‘영판좋다 달(Moon)판이네’(24일), △대구 달서구 ‘빽 투 더 달구벌’(22∼26일), △광주 북구 국립광주박물관 ‘한가위 우리문화 한마당’(22∼26일), △전북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차’(24∼25일), △경북 문경 ‘문경새재 달빛사랑 여행’(22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가을꽃 축제 등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도 풍성하다. △경기 안성 코스목동 축제, △강원 평창 백일홍 축제, △충남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 국화&빅토리아 축제, △경남 하동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제주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 등 가을의 초입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꽃축제가 펼쳐진다. 지역의 특색에 문화와 예술을 더한 △대구 달성군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경기 수원 ‘빛의 산책로, 수원화성’, △강원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 △경북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경남 창원 ‘창원조각 비엔날레’도 놓치면 아깝다.
2018.09.21 I 강경록 기자
걷는 순간, 가을에 빠지다
  • 걷는 순간, 가을에 빠지다
  •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포스터(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명한 가을날을 해안길과 숲길, 산길과 도심 속 걷기 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한국관광공사는 내달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에 걸쳐 전국 15개 지역에서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걷기 길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의 주요 걷기 길을 선정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올해는 강원 강릉·양구·고성, 경기 고양·김포·여주·파주, 경남 창원, 경북 포항, 대전광역시,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강진·곡성, 충북 충주까지 총 15개 지역에서 걷기여행축제를 개최한다.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몇 곳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비무장지대(이하 DMZ)를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인천 강화의 ‘제4회 민통선 평화걷기, 더 좋은 나라 통일의 길목에서’, 동해안의 장쾌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경북 포항의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여행축제’, 해설사와 함께 걷는 부산 금정의 ‘금정산성길 걷기여행축제’, 신나는 레저 활동(출렁다리, 패러글라이딩, 요트체험 등)과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 강릉의 ‘대한민국 걷기여행축제’ 등이 있다.이번 걷기 길은 해안 길, 숲길, 산길 및 도심 속 걷기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걷기여행축제와 함께 전통시장과 지역별 특색이 있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여 걷기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 했다. 특히나 올 해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DMZ 인근 지역에서 통일 기원 걷기행사가 다수 열릴 예정이다.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올가을 걷기여행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걷기여행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9.19 I 강경록 기자
현대차, ‘프립’과 함께 떠나는 ‘벨로스터 3박4일 렌탈 이벤트’
  • 현대차, ‘프립’과 함께 떠나는 ‘벨로스터 3박4일 렌탈 이벤트’
  • 현대자동차는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과 손잡고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벨로스터 3박4일 렌탈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9월12일부터 30일까지 프립 애플리케이션에 마련된 ‘벨로스터X프립 시승 이벤트’ 기획전 섹션에서 원하는 테마, 희망 차수, 사연 등을 입력하면 된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과 손잡고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벨로스터 3박4일 렌탈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현대자동차의 인기 모델인 벨로스터를 3박4일간 체험해보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지역의 테마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테마 여행은 △단양 액티비티 여행 △전주 로맨틱 여행 △춘천 힐링 여행으로 ‘패러글라이딩 체험권’, ‘테마 한복 대여권’, ‘제이드가든 수목원 입장권’ 등 각 테마에 어울리는 액티비티 상품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9월12일부터 30일까지 프립 애플리케이션에 마련된 ‘벨로스터X프립 시승 이벤트’ 기획전 섹션에서 원하는 테마, 희망 차수, 사연 등을 입력하면 된다.현대차는 이번 렌탈 시승 이벤트에 벨로스터 28대를 운영하며 10월12일부터 29일까지 3차수에 걸쳐 총 84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0월2일 개별 문자를 통해 진행된다.
2018.09.12 I 노재웅 기자
남북한, 폐회식도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4년 뒤 항저우서 만나요"
  • [AG]남북한, 폐회식도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4년 뒤 항저우서 만나요"
  •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단 기수로 뽑힌 남측 여자 탁구 서효원과 북측 남자 탁구 최일이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공동 입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농구, 조정, 카누 등 3개 종목에서 남북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워 함께 입장했던 남북한이 폐회식에서도 공동입장했다.남과 북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들어왔다.남북 단일팀의 원조 종목인 탁구 선수들이 공동기수로 나섰다. 남측 서효원(31)과 북측 최일(25)이 함께 한반도기를 들었다. 서효원과 최일은 남북 단일팀 공식 단복인 흰색 재킷과 푸른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맞춰 입고 나왔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북 선수단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어우러져 경기장에 입장했다. 피말리는 경쟁을 마친 선수들은 그동안의 긴장을 풀고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한국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 은 58개, 동 70개를 얻어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65개 이상 획득해 6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3위로 밀린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하지만 대회 폐막 전날 축구, 야구에서 일본을 꺾고 감격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각 종목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사이클 여왕’ 나아름은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펜싱, 사격, 양궁, 유도 등 기존 강세 종목은 물론 주짓수, 패러글라이딩 등 신설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약세 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에서 귀중한 금메달이 나온 것도 값진 결과였다.카누 용선(드래곤보트), 여자 농구, 조정 등에서 성사된 남북 단일팀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카누 용선 여자 500m에서 국제종합대회 첫 금메달을 이룬 것을 비롯해 카누 용선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일궈냈다. 여자농구 단일팀도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이뤘다.인도네시아 무더위 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펼친 아시아 각국 선수들은 4년 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2022년 아시안게임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2018.09.02 I 이석무 기자
세팍타크로·패러글라이딩, 金보다 값진 기적의 銀
  • [AG]세팍타크로·패러글라이딩, 金보다 값진 기적의 銀
  •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세팍타크로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팀 레구 시상식을 마친 뒤 은메달을 목에 걸고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팍타크로, 패러글라이딩 등 우리에게 이름 조차 생소한 종목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팀 레구(regu:팀을 뜻하는 말레이어)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인도, 라오스 등을 제친 뒤 4강에서는 B조 1위를 차지한 강호 베트남까지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에서 세계 최강 태국에게 0-2로 아깝게 져 금메달은 아깝게 놓쳤다.하지만 동남아시아가 절대 강자인 세팍타크로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놀라움, 그 자체다.한국 여자 세팍타크로는 2002년 부산 대회와 2005년 도하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은메달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세팍타크로라는 이름은 ‘차다’라는 뜻의 말레이시아어 ‘세팍’과 ‘공’이라는 뜻의 태국어 ‘타크로’를 합친 말이다. 종목 이름의 어원처럼 세팍타크로의 주 무대는 동남아시아다. 전용 공을 사용해 발로만 볼을 차 네트 너머 상대편 구역으로 공을 넘기며 점수를 얻는 경기이다이번 대회 여자 팀 레구에 출전한 9개국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7개 나라가 모두 동남아시아 국가다. 특히 태국은 최근 남녀 모두 이 종목 최강이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 여자 레구 종목에서 태국은 한 번 빼고 모두 금메달을 독차지했다.한국의 세팍타크로 저변은 열악하다. 총 실업팀은 7개 팀, 팀당 엔트리는 5명이다. 실업 선수 숫자가 40명 남짓에 불과하다. 남녀 중·고교 선수를 모두 합쳐도 전체 선수가 3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곽성호 여자 대표팀 감독은 “우리나라에 있는 선수들을 다 합쳐도 웬만한 동남아 국가의 한 지역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과 무관심을 딛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몇몇 선수는 부상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했다.주장 김희진(34·경북도청)은 “기쁘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선수들끼리 많이 의지하고 서로 다독여준 것이 은메달이라는 결실로 나온 것 같다”며 “이번을 계기로 세팍타크로가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패러글라이딩 종목에서도 기적 같은 메달이 나왔다.패러글라이딩 여자 대표팀의 이다겸(28)은 23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끝난 정밀착륙 여자 개인전에서 10라운드 합계 98점을 받아 푸총 눈나팟(태국·77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정밀착륙은 정해진 목표 지점에 가장 근접해 낙하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이다. 표적에 가까운 곳에 내릴수록 포인트가 적다. 10번 시도해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한 9번의 착륙 점수를 합산해 포인트가 적은 순서대로 메달 색깔이 가려진다.정밀착륙 남자 개인전의 이철수(46)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단체전에선 남자부가 은메달, 여자부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금메달이 나오지 않은 것은 살짝 아쉽지만 한국의 패러글라이딩 환경을 생각하면 이 같은 성과도 기적이나 다름없다. 세팍타크로와 마찬가지로 패러글라이딩도 역시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양 레저스포츠가 발전한 동남아시아가 강국이다.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은 모두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 출신들이다. 생업을 하면서 자비를 들여 패러글라이딩을 병행했다.대표팀 주장이자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김진오(51)는 27년 동안 패러글라이딩과 함께 했다.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딴 46살의 이철수도 다른 종목이면 벌써 은퇴했을 나이다.패러글라이딩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다 보니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지원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정식종목이 되면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한국 선수단의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인정받았다.
2018.08.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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