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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이터 포럼, 10일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공개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술에 관한 각종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 마이데이터 포럼(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이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옴니버스파크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해 진행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는 면밀한 제도 설계가 필요한 만큼 법적 쟁점과 사업 도입 이슈에 관한 2개의 발제를 진행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발제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윤주호 변호사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도입 관련 법적 쟁점과 대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두 번째 발제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의 정세영 교수(CIO)가 ‘마이 헬스웨이 도입과 구축 과정에서의 이슈와 대응방향’에 대해 다룬다.발제 후에는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를 좌장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에 나선다. 참여하는 패널로는 최인영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김재선 교수(동국대학교 법학과), 김의석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고환경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신수용 연구소장(카카오헬스케어), 신지명 과장(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 심성재 과장(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 전략기획팀) 등이 있다.이번 토론에서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법적·제도적 쟁점뿐만 아니라, 마이 헬스웨이 도입 및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과 대응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시각에서 논의할 예정이다.이성엽 마이데이터 포럼 회장은 “의료 마이데이터는 데이터의 민감성과 여러 부처가 관련되어 있어 제도 설계 시 고려할 부분이 많다”며 “이번 세미나는 법제적 이슈와 사업 도입 과정에서의 쟁점을 분석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본 세미나는 마이데이터 포럼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관심 있는 연구자와 관계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이데이터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검사 수사권, OECD국가 90% 인정하는데…"한국은 예외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사의 수사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다수에서 인정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검사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대륙법계 국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심우정(앞줄 왼쪽 여섯 번째) 검찰총장과 참석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변화한 형사사법 시스템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대검찰청 형사법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검찰청은 2일 ‘변화한 형사사법시스템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2024년 제3회 형사법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2부에서는 ‘해외 주요국가의 검찰제도’를 주제로 OECD 주요국가, 중국, 유럽검찰청(EPPO),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검찰제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김성룡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OECD 주요국가의 검찰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OECD 38개국 중 약 90%에 달하는 34개국이 검사에게 수사권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미법계 국가인 영국과 뉴질랜드도 대륙법계 검찰제도를 도입하거나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후 대륙법계 국가 중 검사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가 됐다”고 지적했다.중국의 검찰제도에 대해 발표한 장지화 김앤장 법률사무소 중국변호사는 “중국은 헌법에서 검찰(인민검찰원)을 ‘국가의 법률감독기관’으로서 법원과 같이 사법기관으로 규정해 독립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검사는 수사권, 기소권, 공소유지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경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검찰청(EPPO)과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검찰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박 연구위원은 “두 기관 모두 초국가적 범죄의 수사 및 기소를 담당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소속 검사가 수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직접 수사하며, 기소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박 연구위원은 “수사는 종국적으로 기소여부 판단 및 재판에서의 공소유지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수사·기소·공소유지의 융합이 ‘국제적인 기준’”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2021년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검수완박’ 법안으로 인해 70여년간 유지돼온 형사사법제도가 크게 변화한 가운데, 이로 인한 수사·재판 절차 지연과 범죄 대응역량 약화 등의 부작용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대검찰청은 학계 및 실무와의 소통을 확대해 바람직한 형사사법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가톨릭대 의과대학, 2024 공개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이 기술에 관한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 마이데이터 포럼과 함께 오는 10일 15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6301호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에 대해 국민이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에 분산된 자신의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자신의 개인 건강정보를 제공 및 활용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 마이데이터의 개념이 도입되고 실현되면서, 점차 다른 분야로 전파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면밀한 제도 설계를 위하여 법적 쟁점과 사업 도입 이슈에 관하여 각계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도입 관련 법적 쟁점과 대안’으로 법무법인 태평양 윤주호 변호사가 발표하고, 두 번째 주제는 ‘마이 헬스웨이 도입과 구축 과정에서 이슈와 대응방향’으로 분당 서울대 병원 CIO 정세영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를 좌장으로 최인영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김재선 교수(동국대학교 법학과), 김의석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고환경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신수용 연구소장(카카오헬스케어), 신지명 과장(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 심성재 과장(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 전략기획팀)이 패널로 참여한다.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장은 “의료 마이데이터는 데이터의 민감성, 다부처 관련성 등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제도 설계 시 고려할 부분이 많은 만큼, 이번 세미나는 법제 이슈와 사업 이슈에 대한 분석과 향후 과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방위산업전 개막, 26개국 대표단 계룡대 찾는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상무기체계뿐만 아니라 해상·방공 무기체계와 최신 방산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이하 KADEX) 2024’가 2~6일 닷새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KADEX는 지난 2014년 시작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의 후신으로, 지상무기체계 중심 행사에서 탈피해 종합 방위산업전으로 확대 개편됐다.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야외 활주로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현대,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체와 록히드마틴, 사프란, 사브, 아이스아이, 엠브라에르 등 14개국 총 365개사가 부스를 꾸려 참가한다. 전시장은 너비 50m, 길이 340m, 최고 높이 14m의 주전시장 2개동과 특수목적 전시장 2개동을 합쳐 3만7600㎡ 규모다. 서울 코엑스(Coex)와 비슷한 수준이다.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국군 지상전력 장비들이 시가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꽃가루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엔 ‘비즈니스 데이’로 개막식과 국제학술회의, 신기술발표회, 무기·장비 전시, 한-아세안 군수포럼이 진행된다. 5~6일은 ‘퍼블릭 데이’로 일반인들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해외 26개국 44개 대표단 등 100여 명이 방한하며 이 중 폴란드·페루·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 등 5개국에선 국방장관이, 17개국에선 육군참모총장(대리), 9개국에선 방위사업청장급 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 한-아세안 군수포럼을 위해 15개국에서 장군단이 참석한다. 특히 인도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는 국가 전시관을 꾸려 함께 한다. 카자흐스탄은 드론·대드론 체계, 로봇, 자동화 공장, 인공지능(AI), 5세대(G) 통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우크라이나는 2일 특별세미나를 통해 드론 공격으로부터의 민간 및 군사 인프라 보호 방안을 공유한다. KADEX는 지상군의 싸우는 방법을 구현하는 무기체계를 현용 전력과 미래전력으로 구분해 전시한다. △지휘통제관·정보관 △기동관 △화력·방호관 △우주항공관으로 등이다.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식품 업체 등이 참가하는 전력지원체계들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개최 목적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방산 수출확대 여건 조성 △국내외 기업간 기술교류·협력의 장 마련 △첨단 과학기술의 군사력 접목과 미래혁신 선도를 제시했다. KADEX는 전시회 홍보를 위해 해외 6개국 11명의 방산 관련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초청했다. 또 해외 5개사를 포함해 46개 기업이 신기술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미군도 주한미군 장비의 야외 및 실내 전시와 미 육군협회 홍보 부스 등을 통해 함께 한다. 권오성 육군협회장은 “대한민국 발전을 도모하고, 아시아 최대 방산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해 군과 기업의 비즈니스 장을 제공하는 세계적 명품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격을 높여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KADEX가 되도록 만들어 나아겠다”고 말했다.한편, KADEX 부대행사로 다양한 세미나가 이어진다. 미래지상군 발전 포럼, 육군 미래혁신 포럼, 국방 AI 발전방향 세미나, 병력자원 급감 대응 세미나, 대드론체계 발전방향 세미나, 첨단 전력지원체계 발전 세미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세미나 등이다. 또 호주와는 ‘자율무기체계의 AI와 윤리 심포지엄’ 및 ‘한-호주 방산군수 공동 컨퍼런스’를, 사우디아라비아 및 폴란드와는 방산군수공동 컨퍼런스 등을 개최한다.
-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정이 시작됩니다[2024 W페스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한민국 최초 여성포럼의 문을 연 ‘이데일리 W페스타’가 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W페스타는 ‘나다움, 아름다움’을 주제로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시 ‘풀꽃’으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나태주 시인, 경이로운 목소리로 세상을 놀라게 한 가수 소향이 기조강연을 통해 각각 ‘나다움’과 ‘나라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포문을 연다.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는 ‘가장 나다운 삶’을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를 이긴 사람들’ 코너에서는 KBS 제7기 장애인 앵커인 시각장애인 유튜버 허우령, 41년간 한식 조리 연구 외길을 걸은 한식계의 대모 조희숙 셰프, 한정된 예산으로 랍스터를 급식 메뉴에 올리며 대중에 알려진 김민지 GS그룹 사내식당 총괄매니저(영양사), 프로게이머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가 한계를 극복한 이야기를 전한다.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판사)의 강연을 통해서는 내 마음속 나다움을 방해하는 생각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선 을 벗어난 사람들’ 순서에서는 패션디자인학 전공 후 한국 최고의 댄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한 댄서 모니카, 편견을 깨고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묘장스님, 아나운서·배우·모터사이클 레이서로 활약한 방송인 오정연, 판을 깬 국회의원 이준석이 새로운 도전에 대해 토크쇼 형태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가장 나다운 성장, 가장 아름다운 성장’을 주제로 강연한다.나태주 시인의 사인회 등이 준비된 W부스와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 마술사 이준형, 걸그룹 하이키의 릴레이 W콘서트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 보고 듣고 체험하며…‘나를 찾는 여정’ 시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강연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데일리 W페스타’가 2일 열린다.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는 ‘나다움,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해줄 다양한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채워줄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체험부스도 풍성하게 마련했다.여성과 관련한 우리 사회 다양한 이슈를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다뤄온 W페스타는 지난 10여 년간 지식 향유의 장으로 청중을 맞이해 왔다. 올해는 이를 넘어 보고 듣고 맛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까지 품에 안고 갈 수 있는 축제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나다움’ 찾고 ‘내 다음’ 함께 찾다‘아름다움’의 어원은 ‘나다움’에서 왔다. 15세기께 쓰인 문헌에서 한자인 ‘我’(나 아)를 사용해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나답게 산다는 건 자칫 고집만 세다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 나답고 아름답게 사는 삶이 어려운 이유다. 올해 W페스타는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시 ‘풀꽃’으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나태주 시인, 경이로운 목소리로 세상을 놀라게 한 가수 소향이 페스타의 서막을 열면서 각각 ‘나다움’과 ‘나라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자신을 ‘소리’라는 한 단어로 정의한 소향은 강연과 함께 아름다운 목소리로 공연을 펼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가수로서 이미 큰 성공을 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뮤지컬 배우까지 도전한 소향은 소설책을 출간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본인의 색과 재능을 아낌없이 세상에 펼쳐 보이고 있다. 끊임없는 그의 새로운 도전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려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W페스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삶을 함께 조명해 본다.‘최초’라는 타이틀은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사람에게만 부여하는 훈장과도 같다. 동양인 최초 CNN 서울지국장, 아리랑 국제방송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가 ‘가장 나다운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제는 ‘현재의 나’ 마주할 시간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사람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KBS 제7기 장애인 앵커인 시각장애인 유튜버 허우령, 41년간 한식 조리 연구 외길을 걸은 한식계의 대모 조희숙 셰프, 한정된 예산으로 랍스터를 급식 메뉴에 올리며 대중에 알려진 김민지 영양사, 프로게이머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서경종 대표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앵커로 도전한 이지선 MBC 기자가 좌장을 맡는다.나다움을 찾는 여정을 함께 해 줄 연사들도 무대에 오른다. 40여 년간 법관으로서 수만 건의 판결을 내린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판사)의 신념은 ‘사건이 아닌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그와 함께 내 마음속 나다움을 방해하는 생각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들여다보고자 한다.타인을 모방한 ‘디토 소비’가 유행하고 완벽한 ‘육각형 인간’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가장 나답게 성장할 방법은 무엇일까. 나답게 산다는 건 현재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17년째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트렌드 흐름을 잡아내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가장 나다운 성장, 가장 아름다운 성장’을 주제로 특별한 인사이트를 줄 예정이다.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을 보면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낸 사례가 많다. 특히 대학, 취업 등 사회에서 말하는 일정한 코스에서 이탈한 사람들에게는 안정적인 미래 대신 불확실성이란 공포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런 두려움을 극복한 ‘선(線)을 벗어난 사람들’이 W페스타에 찾아와 소통의 시간을 만든다.패션디자인학 전공 후 한국 최고의 댄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댄서 모니카, 편견을 깨고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묘장스님, 아나운서·배우·모터사이클 레이서로 활약한 방송인 오정연, 판을 깬 국회의원 이준석이 토크쇼 형태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인기 팟캐스트 ‘정치펀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소빈 아나운서와 함께 이들의 삶을 조명해 본다.앉아서 듣기만 하는 지루한 형태 포럼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마련한 W페스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도 마련됐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가 축하 무대에 올라 가을 감성을 적신다. 마술사 이준형의 놀라운 무대에 이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하이키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 70년 후 동계올림픽 가능한 곳은 '日 삿포로' 한 곳뿐 [MICE]
- 매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는 최대 40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면서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경기장 입구에 기후변화 위기를 알리기 위해 설치한 테니스 공 아트워크. (사진=Greenpeace)[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 4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마이스 행사 ‘블록체인 라이프’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파행을 겪었다. 행사 이틀째인 이날 두바이엔 하루 만에 1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연평균 강수량(90㎜)의 2배에 가까운 양이다. 행사장인 페스티벌 아레나는 물에 잠겼고 도로와 공항, 기차역은 임시 폐쇄됐다. 120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한 행사는 우여곡절 끝에 하루 뒤 재개됐지만, 주최사(제트 캐피탈 이벤트)는 하루 새 1억 원이 넘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마이스(MICE)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폭염과 폭우, 폭설, 혹한 등 기상이변으로 행사 연기·취소 사태가 속출하면서다. 컨벤션경영자협회(PCMA)가 발간하는 컨벤션 전문매체 컨빈(Convene)의 바바라 팔머 부편집장은 최근 발표한 칼럼에서 “기후변화 위기가 국제 이벤트 현장과 업계에 현실로 닥치고 있다”고 경고했다.◇하계·동계 올림픽 존폐 위기에 내몰려예측 불가한 기상이변에 행사 연기·취소는 갈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플로리다주는 시속 20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해변 호텔과 리조트를 강타하면서 국제회의, 이벤트 등 행사 50여 건이 줄줄이 취소됐다. 업계 추산 피해 규모만 450만달러(약 60억원)가 넘는다.같은 시기 하와이도 마우이섬에서 기상이변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기업행사와 포상관광단 방문이 깡그리 취소됐다. 캐나다도 그해 봄부터 서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가을까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크고 작은 기업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일정을 미뤘다. 이벤트 컨설팅회사 클리어 커렌트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선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취소된 대형 비즈니스 이벤트 67건 가운데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한 취소가 64건(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으로 강설량이 줄면서 기능을 잃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 라메랄름 스키 슬로프. (사진=Greenpeace)야외에서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 대회는 기후변화가 더 심각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는 최근 해마다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국제스키연맹(FIS) 주관의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은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쇤덴부터 11월 스위스 체르마트와 이탈리아 체르비니아(강풍), 12월 프랑스 생모리츠와 발 디제르(폭설), 올 1월 프랑스 샤모니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고온), 3월 슬로베니아 그란스카고라(폭우), 독일 베르히테스가덴(고온)에서 열리려던 경기가 줄줄이 취소됐다.로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도 폭염으로 아스팔트 온도가 140℃까지 치솟으면서 120년 만에 대회 시기와 코스 변경을 검토 중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60~70년 안에 마라톤 대회를 열 수 있는 도시가 최대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대표적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은 ‘존폐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7월과 8월 한여름에 열리는 하계올림픽은 갈수록 폭염의 정도가 강해지면서 시기를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간은 연중, 지역은 분산하는 방식으로 전체 대회 운영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동계올림픽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고 강설량이 줄면서 대회를 열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춘 도시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평창과 소치, 베이징이 대회 개최를 위해 80~100% 달하는 인공눈을 사용하면서 ‘비환경적 대회’로 전락했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진은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린 21개 도시 가운데 2100년에도 대회 개최가 가능한 곳은 ‘일본 삿포로’ 단 1곳뿐”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프랑스 발 디제르에서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던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남자 슬라롬 경기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과 폭우로 취소됐다. (사진=국제스키연맹(FIS))◇“다양한 케이스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매뉴얼 필요“급기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동계올림픽을 열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몇몇 도시를 정해 순회하는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영국 더 타임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올림픽 개최 시기와 방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동계 대회는 하루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할 시급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에너지 소비, 탄소와 폐기물 배출이 많은 포상관광, 기업행사를 축소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도 늘고 있다. 세계 5위 석유회사 셰브런을 비롯해 유니레버, 마힌드라 그룹, BNP파리바,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케아 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유로 기업행사, 장거리 출장과 단체여행 축소를 공식화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축소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수요 감소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유엔 산하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이사로 활동 중인 김현 충북문화재단 본부장은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행사 기법을 고도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높이는 기부 프로그램을 포상관광과 기업회의 상쇄(Offset)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기상이변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장비와 설비, 프로그램 도입, 보험 가입 등으로 비용 부담도 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미국, 캐나다 등에선 잦은 행사 연기·취소로 최근 1~2년 새 이벤트 보험료가 3배 넘게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블록체인 라이프처럼 행사 일정 변경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주최·운영사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연기에 따른 비용을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업계가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행사 성격과 유형, 시기와 규모 등 다양한 케이스를 세밀하게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메뉴얼과 관광진흥기금 등을 활용한 자금지원 등 리스크 관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 외 [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민경혁 남이섬 대표(좌)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사진=문체부)◇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와 민경혁 남이섬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51회 관광의 날 관광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 포장을 수훈했다. 길 대표는 대한민국 관광거점 서울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린 점을, 민 대표는 관광 명소인 남이섬의 기능을 유니크 베뉴로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총 22명이 포상과 표창을 수상한 이번 시상식에서 부산 벡스코는 국무총리표창을, 김효정 제주컨벤션뷰로 대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동기(좌) 코엑스 사장과 팜 응옥 투언 베카멕스IDC 총괄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코엑스)◇코엑스·베트남 베카멕스IDC 업무협약코엑스가 베트남 베카멕스 IDC와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카멕스 IDC는 외국인 투자 유치,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18개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무역 증진을 위한 투자활동 지원, 과학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 교류, 빈증성 지역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 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엑스는 2009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호찌민에 지사를 설립, 운영 중이다.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도·문화재단 TCEB TICA와 업무협약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와 마이스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내년 9월 청주오스코 개장에 앞서 태국 현지 기관과 기업 주최의 행사와 단체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스 로드쇼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TCEB은 총리실 산하 마이스 행사 유치를 전담하는 정부기관이며,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TICA는 530여 개 마이스 기업이 가입된 민간 단체다.(사진=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온라인 등록 개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가 개막 40일을 앞두고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 페이지를 오픈했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KME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300여 개 마이스 관련 기관·기업, 전시주최사 150여 개사가 참여한다. 동북아 역내 마이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개국 마이스 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일 마이스 포럼’도 열린다. KME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은 이달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현대차그룹, 사우디 청년인재 양성·스마트시티 구축 협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Misk 재단과 손잡고 현지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협업 기회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이재용(왼쪽부터) 현대차그룹 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과 Misk 재단의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 회장(CEO), 오마르 나자르 부회장(Deputy CEO)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Misk 재단과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재용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오피스(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 오마르 알 나자르 Misk 재단 회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Misk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사우디 청년 인재가 현대차, 기아의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현대차그룹은 Misk 글로벌 포럼(MGF)에 참석해 현지 청년층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된 MGF는 Misk 재단이 사우디 청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현지 최대 규모 청년 중심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15만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외에도 그룹은 재단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구축 중인 스마트시티 ‘Misk 시티’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용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은 “Misk 재단과 미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사우디의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AGLF, 내년 초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아시아 서키트 창설
- AGLF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홍보 대사로 위촉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 세 번째)과 송창근 대회 조직위원장(맨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GL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내년 1월과 2윌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아시아 퍼시픽 서키트’를 2개 대회를 개최한다.AGLF는 30일 2025년 1월 24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디마이 인다 골프클럽에서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월 13일부터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 골프장에서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의 개최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개 대회는 모두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 원)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AGL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 발전을 위한 단체다. 2개 대회엔 한국과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1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해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송창근 인도네시아여자오픈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고의 여자 선수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동시에 차세대 여자 골퍼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박폴 AGLF 사무총장은 “대회를 통해 잠재력이 큰 선수들의 재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여자골프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강조하게 됐다”라며 “아시아 퍼시픽 서키트는 앞으로 한국, 일본, 태국, 대만, 중국, 필리핀 등 AGLF 회원사 및 유관 단체와 연계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망주 개발 투어의 성격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AGLF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GLF)
- 등기법 전문가들 "비영리법인 설립 간소화·등기 이의절차 개선 필요"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한법무사협회 법제연구소와 한국등기법학회가 지난 27일 서울 논현동 법무사회관에서 2024년도 제1회 등기법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비영리법인 설립절차를 간소화하고 등기 이의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7일 한국등기법학회와 대한법무사협회 법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2024년도 제1회 등기법포럼’에서 권오복(가운데) 한국등기법학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한법무사협회 제공.30일 대한법무사협회에 따르면 권오복 한국등기법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등기실무상 제기되는 몇 가지 분야의 쟁점과 개선방안’을 대주제로 △공시기능에 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비영리법인 설립의 허가주의와 관련하여) △등기관의 처분에 대한 이의절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고찰 △사인증여에 의한 등기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사인증여 집행자의 지정방식을 중심으로)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제1주제로 ‘비영리법인 설립의 허가주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한 김영대 법무사(대구경북지방법무사회)는 비영리법인 설립이 주무관청의 허가에 의해 좌우되는 현행 허가주의가 헌법상 결사의 자유를 제한하며, 이로 인해 수많은 ‘법인 아닌 사단’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공시되지 않아 법적 분쟁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사례를 들어 비영리법인 설립을 허가주의에서 준칙주의로 전환해 법인 설립을 더욱 간소화하고, 비영리법인의 난립과 공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준칙주의 도입이 법적 안정성과 공시 기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제2주제 발표에서는 김경오 집행관(전 수원지방법원 사무국장)이 ‘등기관의 처분에 대한 이의절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집행관은 등기관이 등기신청을 각하했을 때, 이의절차를 통해 불복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실무에서는 이 제도가 잘 활용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이의절차가 복잡하고 처리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신청인들은 동일한 사건에 대해 새롭게 등기신청을 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절차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의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담당 법관을 증원해 등기사건의 이의절차를 담당하는 전담법관을 지정하거나 사법보좌관의 업무로 편입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으나, 결론적으로는 “법관의 업무 경감과 이의절차의 신속성을 위해 사법보좌관이 이의신청 심리절차를 담당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세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등기법학회 이사 김효석 법무사(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는 ‘사인증여에 의한 등기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김 법무사는 “사인증여의 절차에서 집행자를 반드시 유언으로만 지정해야 한다는 현행 등기선례가 법리적으로 부당하다”며 “사인증여계약서만으로도 집행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러한 제도적 제한이 사인증여 절차의 복잡성을 가중시키고 실무상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면서 “등기선례의 개선을 통해 절차를 단순화하고 사인증여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의뢰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인증여를 실행할 수 있고, 법적 안전성도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포럼에는 구연모 법학박사(전 법원공무원 교육원장), 사법정책연구원 연구담당관 이종구 사무관, 심재금 법무사(전 법원행정처·대법원 재판사무국장)가 각 주제의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포럼의 총괄사회는 김동옥 한국등기법학회 총무이사가 맡았으며, 이국현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장이 참석해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이기걸 한국등기법학회 이사장과 함께 포럼의 개최를 격려하는 축사를 낭독했다.지난 27일 한국등기법학회와 대한법무사협회 법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2024년도 제1회 등기법포럼’에서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한법무사협회 제공.
- 고학수 위원장 "AI 시대 개인정보, 국가 경쟁력의 원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원천”이라고 강조했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지난해부터 개인정보의 보호와 처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매해 30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를 주제로, 산·학·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학수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통해 개인정보의 가치와 그 중요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신뢰받는 AI 시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했다.환영사 이후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개인정보위는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확립하기 위한 법·제도를 구축하며 기업에게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해외에서는 디디에 레인더스 유럽연합(EU) 집행위 법무청장, 쥴리 브릴 마이크로소프트(M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가 각각 영상 축사를 전하고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축하했다.이날 행사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열렸다.훈·포장 등 정부포상 10점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 이 주어졌다. 이 중 국민훈장(동백장)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보주체의 권익 강화에 헌신한 이인호 중앙대 교수가 수상했다. 황창근 홍익대 교수는 개인정보 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서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분과장으로서 각각 근정포장을 받았다.개인정보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마련됐다. 아나운서 김대호, 삼프로 뉴미디어 본부장 권순우, 배우 정보석, 네이버 AI센터장 하정우, 유투버 요룰레히 등이 패널로 참여해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본인의 개인정보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도 소중히 여기자는 인식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이뤄지는 AI 시대에 맞춰 실질적으로 정보주체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산업, 신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