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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한용진 신임 원장·김미라 이사장 선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신임 원장에 한용진 전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이사장에 김미라 서울여대 언론영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왼쪽부터) 김미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지흥원 원장(사진=서울시)신임 원장과 이사장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정관에 의거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한용진 신임 원장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교육대학원장, 한국교육사학회장, 한국일본교육학회장 등을 지내며 각종 연구 성과를 비롯해 조직 경영 리더십 역량을 갖춘 평생교육 전문가다. 김미라 신임 이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방송학회 미디어 교육위원장, 한국언론학회 연구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도시경쟁력포럼 위원, 민선8기 시정 고문, 서울비전 2030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서울시정과 시민 소통에 대한 이해가 높은 미디어 전문가다.서울시는 “이번 임명으로 사회 변화 흐름에 따라 역할이 확대되는 평생교육진흥원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서울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성장하고 협력하는 평생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말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법에 근거해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서울시민이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부터 정책 연구, 자치구 네트워크 활성화 등 서울의 평생학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 시간 촉박한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만지작…배임 우려 떨칠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경영권 분쟁에서 대항 공개매수와 함께 자사주 매입 카드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등 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자금 조달이 늦어지자 자사주 매입으로 지분을 확보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자사주 매입은 배임 소지로 읽힐 우려가 있다. 최씨 일가의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이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이번 주 결정될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남은 시간 2거래일…최윤범 회장 반격 언제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외 기업과 금융사를 상대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공개매수 진행을 위해 필요한 자금 예치와 금융감독원의 확인서 발급, 공시 기한 등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 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를 시작하려면 늦어도 10월 2일까진 자금 예치와 공개매수 신고서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자본시장법 147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개시일 이전에 신고서가 제출돼야 하고, 신고서 제출 이전에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 예치를 마쳐야 한다. 자사주 매입을 택하면 대항 공개매수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고려아연이 현재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기에 사모펀드의 도움을 받는 것보다 최씨 일가의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현재 시장 안팎에선 자금 조달이 급한 최 회장이 최악의 경우 경영권을 내려놓는 조건으로 해외 사모펀드와 손잡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고려아연은 법원의 자사주 매입 가능 결론에 따라 자사주 매입 카드를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지난 25일 40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한 것도 자사주 매입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MBK파트너스가 주당 75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보단 높은 가격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가 자사주 매입 시 배임 우려”법원은 이르면 이번 주 가처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공개매수를 시작하면서 고려아연과 그 계열사가 자사주를 사는 것을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제출한 상태다.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지분을 늘릴 수 없다. 관건은 법원의 배임 판단 여부다. 현재 MBK파트너스가 진행하는 공개매수 가격은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다. 이미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자금을 활용해 자사주를 고가에 매입할 경우,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에 배임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철송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자기주식을 취득할 때 적정한 가격을 초과한 가격으로 평가해 취득하거나 처분한다면 회사에 손실을 초래하므로 상법 제399조에 따라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이 추궁될 수 있고, 다른 요건을 충족한다면 형법 제355조에 따라 배임죄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이 소각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배임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소각을 안 하는 자사주 매입은 원래 있을 수가 없다. 자사주 매입을 해서 소각을 하지 않으면 일반 주주들은 아무 혜택이 없고 오직 대주주만 이득”이라며 “미국 시애틀 주에선 자사주 항목 자체가 없어서 무조건 소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약탈적 M&A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 것이 곧 회사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자사주 매입 결정 등에 대해) 이사회는 회사를 위한 일을 할 것”이라며 “법원 가처분 결과에 따라서 여러 카드 중에서 조합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 투자자 특화 프로그램 강화해 해외자본 유치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투자자와 서울의 혁신기업을 연계해 해외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2024 서울투자자포럼(Seoul Investors Forum, SIF)’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날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조 6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노라 패밀리 오피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일본 민영방송국 TBS 산하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주요 투자자 70여 명과 국내 투자자 90명, AI·라이프스타일·IT·바이오·콘텐츠 등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기업 관계자 120명, 유관기관 50여 명 등 총 330여 명이 서울로 집결한다.또한, 펀드 운용사(GP)와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출자기관(LP), 패밀리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가 참여해 벤처업계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전 세계 주요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찾는 만큼, 이러한 높은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글로벌 투자자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라이프스타일, AI 기업 기술 체험형 기술 체험형 부스’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라이프스타일, AI 기업 14개사의 장점과 제품을 직접 경험하여 투자 결정에 도움을 받는다. 투자자들은 부스에서 각 기업의 제품을 직접 시현하며 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서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전보다 투자자별 맞춤형 매칭도 강화한다.‘투자자별 1:1 맞춤형 면담’을 위해 출자자(LP)와 운용사(GP)의 투자 이력 분석 및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서울기업을 매칭해 서울기업의 해외자본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이번 행사는 △출자자(LP)-운용사(GP)-서울기업 투자설명회 △서울AI허브 주관 AI스타트업 쇼케이스 △서울 커머스산업 세미나 △서울 기업 글로벌 성장 워크숍 △서울 라이프스타일 기업 투어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투자자포럼’은 서울 기업의 우수한 혁신 기술과 벤처 생태계의 매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며 “글로벌 투자시장의 혹한기 상황에서도 도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서울이 왜 투자하기 좋은 도시인지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서울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 ‘인베스트서울’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의 대표 글로벌 투자유치행사로 ‘서울투자자포럼’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 “‘정주형 이민자’ 숙련도 높이고 취업지원…5개년 계획 매년 수립해야”
-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외국인력 고용 관련 제도·운영 개편 방향’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김은비 기자] “외국인력 고용정책에서 이민전략을 말하지만 손발을 다 묶어놨다. 정주 가능성이 높은 이민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적 취업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자리연대·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외국인력 고용·이민정책은 중장기 인구정책과 노동시장 대응, 두 가지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숙련 생산직도 저숙련만큼 공급 부족”중장기 인구정책으로 이 연구위원은 정주 가능성이 높은 이민자의 인적 경쟁력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문외국 인력을 들이더라도 정주 비중은 높지 않다는 현실적 문제에서다. 실제로 2022년까지 매년 4만명의 외국인이 특정활동(E-7) 비자를 받아 입국했지만 체류자 수는 2만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 비숙련(E-9) 비자에서 숙련기능인력(E-7-4)으로 변경을 허용한 2023년 들어 체류 규모가 소폭 늘었다.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고 이민자로 정주할 외국인의 숙련도를 높이면 노동시장 수급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그의 제안이다.하지만 현행 제도는 “정부가 이민전략을 얘기하지만 손발을 다 묶어둔 상태”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취업지원 대상에 대부분 외국인이 원천적으로 배제돼 있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의 고용서비스 대상엔 결혼이민자(F-6), 영주권자(F-5), 거주(F-2) 체류자격자와 난민 인정자 등 일부만 포함돼 있다. 이 연구위원은 “외국국적동포(F-4), F-5, F-6와 같은 정주형 이민자에 대한 노동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책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폴리텍대학엔 동포 자녀조차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저숙련 생산직뿐 아니라 고숙련 생산직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의 인적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도 봤다. 이 연구위원이 2024~2028년 외국인력 수요를 전망한 결과 전산업에서 약 298만명의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생기고 이중 저숙련 생산직이 129만명, 고숙련 생산직은 124만명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이 연구위원은 또 정주 이민자의 경쟁력 강화가 우수인력 유치에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법무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우수인재 패스트트랙’ 제도 역시 유치한 이후 오래 머무르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일자리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전문인력을 머무르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보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불법체류자 단속·추방으로 해결 못해”노동시장 대응 전략으로는 통합적 외국인 취업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행 외국인 고용정책은 전문인력과 단순기능인력에게 취업체류 자격을 부여하고, 외국국적 동포 등에겐 비취업 체류자격을 주는 체계다.이 연구위원은 이를 △한시적 체류 외국인 △비취업 체류자격 외국인 및 이민자 △유학생 △불법체류자 관리 등 4개 부문 체계로 나눠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이 체계에서 전문인력과 숙련인력, 비전문 인력은 모두 한시적 체류 외국인 부문에 들어간다. 비취업체류자격 외국인과 유학생에겐 취업 지원을 통해 노동시장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불법체류자 시장에 대해서도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비합법 체류자가 늘어나고 있고 수요도 있다”며 “단순히 단속과 추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고용시장은 인력양성 시장과 인력매칭 시장, 불법체류자 시장이 모두 어울려 있다”며 “이 시장을 통합하고 여러 정책 기능을 둬야 한다”고 했다.이밖에 이 연구위원은 외국인 고용정책과 관련해 5개년 계획을 매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정책에 대한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평가 기능이 없고 데이터도 없으며 계획만 요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가에 기반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외국인력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지금은 비전문인력은 외국인력정책위원회가, 전문인력은 법무부가 담당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지금은 비자로 구분해 부처를 나눠 외국인력을 담당하는데 종합적인 외국인력 정책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라며 “외국인력정책위원회가 있지만 고용허가제(비숙련인력)에 한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체계에선 산업과 직종, 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외국인력 수요 파악이 곤란하다”며 “부처별 역할 분담 관점보다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토대로 관련 부처 기능을 조절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 "고용허가제 20년…지원센터·정부간 거버넌스 부족 여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외국인근로자를 현장에서 지원하는 센터와 중앙·지방 정부 간 거버넌스 부족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여러 논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이데일리TV 주최로 열린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유 센터장은 현장에서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상담을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고용노동부·법무부·광역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부처와 협업하지만, 막상 제대로 된 의논을 할 수 있는 체계는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현장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사안이 발생하고 있는데, 의논을 할 구조는 없다”며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부처간 다른 비자에 따른 혼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재 E-7-4 및 E-9 비자로 일하는 근로자가 많다. 이들 비자는 각각 소관부처가 법무부, 고용부로 나뉘어 있다. 유 센터장은 “고용부 산하 센터에서는 법무부 산하 비자로 온 근로자들에 대한 관여가 어려운데, 이는 현실성이 없다”며 “실제 E-9에서 E-7-4로 전환하는 근로자도 많은데, 비자관리는 다르지만 지원체계의 재통합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지방 정부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정부의 담당자들은 부서 이동이 잦기 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지원센터는 노동현장과 직접적이고 밀접한 대면상담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에, 센터와 적극적 논의 없이는 정책과 노동현장의 간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고용허가제를 도입한 지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히 노동력을 넘어 우리 사회의 한 이웃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도 강조했다. 유 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비자는 다르지만 결국 가족, 친구, 사회 구성원으로 연결돼 있다”며 “노동 인력의 통합적 논의가 필요하다. 자본과 노동의 이동이 아니라 인간과 문화의 이동으로 인식을 확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제도적으로는 E-7-4의 사례를 들었다. E-7-4 비자를 가진 외국인 근로자는 가족을 동반할 수 있지만, 가족들은 국내에서 일을 할 수 없다. 그는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다는 것인데, 생활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며 “결국 불법을 양성할 수도 있는 만큼, 가족들의 취업도 가능하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원 제한 풀고 외국인 고용부담금 매기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원 제한 풀고 외국인 고용부담금 매기자”-KT·MS 인공지능 동맹…한국 AI 혁신 힘 보탠다-교육감들마저 “AI교과서 도입 미뤄야”-“물가 압력 둔화…3년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설 것”-[사설]이공계 인재 양성, 국적·나이·성별 벽 뛰어넘어야-[사설]LH임대 빈집 급증…오죽하면 무주택자도 외면할까△2면 종합-넷플릭스로 열고 K팝 품고…변화구 던진 亞 최대 영화축제-꿀잠 못자는 대한민국…10명 중 6명, 정신건강 문제 시달려△3면 日 차기 총리 이시바-침략 반성하자는 ‘온건파’ 이시바…한일 안보·경제협력 확대 기대-“아시아판 나토·핵공유” 주장…현실성은 글쎄-다카이치에 베팅했던 日증시, 단기 충격 불가피△4면 종합-MS 애저에 KT 보안 더해…국내 AI·클라우드시장 공략 나선다-“AI교과서 부작용 우려…시범운영하면서 보완·확대하자”-“지난해 기저효과로 9월 물가 1.9%…10월엔 1.5% 하회, 연중 최저 예상”-은행 대출문턱 높이자-새마을금고 주담대 두달 새 2000억 ‘쑥’△5면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정주형 이민자’ 숙련도 높이고 취업지원…5년 계획 세운후 매년 보완-“고용허가제 20년…민간·정부간 거버넌스 부족 여전”-“인구절벽·고령화 대비…국내 체류 유학생, 취업문호 넓혀야”△6면 정치-이재명 “시장 선진화 이후가 바람직”…민주당 ‘금투세 유예’ 무게-여야의정 협의체·尹 독대 기약없자…한동훈, 野 때리기-정부 세수펑크에 지방 줄 돈 급감…쪼그라든 지자체 ‘예산 재량권’-다시 거부권 정국…여론 악화에 ‘김 여사 특검’ 재표결 촉각△8면 경제-코인 가치 급락에…해외금융계좌 신고액 121조↓-“작년 가업상속공제액 8378억…2.4배 급증”-“김장배추 염려 과도…中 배추 철저히 검역”-여성 어업인 특화검진 예산 11.7억원…올해 대비 30%↓△9면 금융-카드사, 자금조달 숨통…‘무이자 6개월’ 부활-신한저축은행 중신용대출 신한은행으로 갈아타세요-‘금리 혜택 실종된’ 빌라·오피스텔 대출 갈아타기-우리금융, 서민금융 지원에 1650억 투입-우리카드, 해외여행 ‘위비트래블 체크’ 인기△10면 글로벌-한정판에만 매달린 나이키…혁신 실종에 실적·주가 뚝-헤즈볼라 수장 제거한 이스라엘…난처해진 이란-EU, ‘中전기차 관세 인상’ 이번주 투표-中 금리 인하 예고에…“대출 나중에 갚고 주식 살래”△12면 산업-숙련자 감에 의존했던 열교환기 검사…클릭 한번에 AI로 뚝딱-공개매수 대응 시간 이틀뿐…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결단 임박-美해군 국내 조선사 방문…MRO 사업 협력안 모색-넓은 실내공간·트렁크 자랑…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눈길-가전구독 이어…LG전자, 웹OS 사업 중장기 전략·비전 발표-‘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 현대차, 세계 최대 PR상 수상△13면 산업-‘하이마트’ 없는 하이마트…브랜드명·상품 빼고 체험형 공간 채웠다-반도체 공장 같네…교촌 소스 위생·자동화 기술에 깜짝-배달앱 수수료·플랫폼 갑질 논란…유통 CEO 국감 줄소환△16면 ICT-화려한 그래픽·톡톡 튀는 캐릭터…日 홀린 K게임-‘갤럭시 AI’ 적용 삼성폰 국내 200만대 넘었다-가족과 숲에서 힐링 만끽…130대 1 경쟁률 ‘인기’-첫 항공우주연구원장 후보 확정…서울대 출신 초강세△18면 증권-일찍 온 배당주의 계절-中 경기부양책에 달아오른 철강주-“당분간 박스피…낙폭 과대주로 대응하라”[주간증시전망]-금감원 “아전인수 해석 말라” 고려아연·MBK 여론전 경고-‘+00%’ 표기 빠진 커버드콜 ETF, 헷갈려요△19면 부동산-“2순위 밀리면 끝”…선도지구 경쟁률 6대1-대전동구 핵심 입지 ‘힐스테이트’ 우뚝-“재건축보다 낫네”…다시 볕드는 리모델링-“중대재해 제로 목표”…DL이앤씨, 안전관제 플랫폼 개발△20면 문화-다시 찾아온 클래식 계절…귀로 만끽하는 가을-“펑펑 울고 웃으며 10년…피나는 노력 모아 ‘킹키부츠’ 만들었죠”△21면 제18회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아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어요”…시민 3000명 한마음으로 달렸다-“달리기는 인생의 좋은 습관” 김창국·강민지씨 남녀 1위-츄·앰퍼샌드원·엔싸인…대세스타 등장에 상암 ‘들썩’-배우 임시완, 10km 완주…구성환·‘골때녀’들도 출동△26면 피플-“3중고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한 은행 설립할 것”-청년 음악인의 든든한 지원군…곽재선 문화재단, KG필 창단-“탈북 학생들의 엄마 품 같은 학교…함께 살자고 손 내밀어주세요”-대한민국 헌법재판 기틀 마련…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구자은 회장 “AI 활용해 2030 비전 달성 앞당겨야”-하나금융, 아동학대 예방 온·오프라인 콘퍼런스△27면 사회-새벽 2시에 ‘뻥뻥’ 소음·조명까지…응원 못받는 주택가 민폐 풋살장-檢, 명품백 사건 이번주 ‘불기소’ 처분-단일화 실패 서울교육감…‘진보 정근식 vs 보수 조전혁’ 양강구도-[인터뷰]“체코 현지 로펌과 MOU…‘원전 법률자문 시대’ 열 것”-인감증명서, 110년 만에 온라인 발급-118년 만에 폭염·열대야…서울시, 냉매 관리 강화
- 글로벌 수소 전시회로 탈바꿈…'H2 MEET 2024' 성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수소 전시회로 탈바꿈한 H2 MEET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H2 MEET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경. (사진=H2 MEET 조직위원회)29일 H2 MEET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H2 MEET 2024 관람객 수는 총 4만1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H2 MEET는 △수소 생산 △수소 저장 및 운송 △수소 활용 등 총 세 개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24개국 317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국내 기반 수소 전시회인 ‘H2 MEET’와 ‘H2WORLD’가 통합해 열린 첫 행사인 만큼 수소 전 분야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그룹, 고려아연, 코오롱인더스트리, HD현대인프라코어, 엔케이텍, 하이리움산업, 삼정이엔씨, 동화엔텍 등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이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H2 MEET 2024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H2 MEET 조직위원회)올해 전시에서는 수소시대를 이끌어갈 첨단 수소 모빌리티 방향성과 국내 지방자치단체 및 국가별 전시관을 통해 지역별 수소산업 모델과 청사진을 만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수소충전소 특별관과 강원, 광주, 경기, 울산, 포항 등 각 지자체 및 각 지역 테크노파크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전시뿐만 아니라 수소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 26~27일에는 국내외 수소산업 리더 및 전문가 15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 ‘리더스 서밋’이 열렸다. 또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수소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일·중 수소 모빌리티 포럼’에는 현대차와 토요타, Kaiyun에서 각각 참석해 각국의 수소모빌리티 현황에 대해서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 콘퍼런스 전경. (사진=H2 MEET 조직위원회)수소산업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수소 생산, 수소저장·운송, 수소활용 분야 10개 기업이 수상했다. 대상은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수소연료탱크’에 돌아갔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인식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시기에 H2 MEET 2024가 이뤄낸 양적, 질적 성장은 큰 의미”라며 “H2 MEET가 그린수소로 나아가는 수소산업의 미래에 비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소시장을 확대하고, 수소시대로의 지속가능한 동행에 앞장서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체부 주간계획(9월 30일~10월 4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9월 30일~10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엠바고 및 비공개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9월30일(월)-10:00 제42회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제42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0월3일(목)-10:00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장관, 서울)△10월4일(금)-13:30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장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6:30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시상식(장관, 경복궁 흥복전)-17:30 2024 한글주간 개막식(장관, 광화문 광장)-09:00 제39회 차관회의(1차관, 서울)-15:00 구미산단 페스티벌 개막식(1차관, 경북 구미1산단 보세장치장)△10월5일(토)-15:00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장관, 수원화성 일원)◇주간 보도계획△9월30일(월)-2024 국제콘텐츠공모전 우승작 발표-문체부, 지상파 3사 방송 사용료 산정 중재 완료-선량한 문화산업 분야 사업자 보호를 위한 4개 법률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10월2일(수)-제11회 문화누리카드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10월4일(금)-제3차 남북문화교류 교육 및 포럼 개최-578돌 한글날 기념 유공 포상 대상자 발표-2024 구미산단 페스티벌 개막식 개최-글로벌 축제(수원화성문화제) 개최
- 물가 2%대 흐름 속 내수지표 반등할까…투자 대책 발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흐름을 유지해온 가운데 다음 주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는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들이 반등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올 상반기 수출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완연한 반면 내수 부진은 장기화하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내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건설·벤처·민간투자 대책도 내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 (사진=연합뉴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내달 2일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3월(3.1%)까지 3%대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2%까지 떨어지며 목표 수준까지 둔화한 상태다.이달도 물가는 안정적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 보는 지표의 특성상 기저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의 경우 폭우·폭염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다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류 하락 폭은 크게 줄었다.이런 추세 속 30일 발표되는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는 올해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소비와 최근 업황 부진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건설투자 등 내수 지표들이 얼마나 개선됐을 지 주목된다. 지난 7월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99.4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와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 등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 올해 소매판매는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6% △5월 -0.2% △6월 1.0% 등 제자리를 멤돌고 있다. 7월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면)은 건축(0.9%)에서 늘었으나 토목(-8.9%)에서 줄면서 1.7%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을 중심으로 수주 부진이 누적된 탓에 건축 부문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근 내수 경기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투자·건설 활력 제고를 취지로 마련된 벤처투자·민자사업 활성화 및 공사비 안정 대책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 관훈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등 위기의 후유증과 구조적 요인에 따른 부문간 회복 속도 차로 인해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안정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물가 안정기조를 확고히 안착시키고, 투자·건설·소비 등 부문별 맞춤형 정책 처방을 통해 내수 회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 첫 방문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타운홀미팅을 진행한다. ‘한국경제 고르디우스의 매듭 풀기:지속가능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거시 담론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내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이뤄지는 재정수장과 통화수장의 만남에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30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0:45 한은총재 타운홀 미팅(장관, 세종청사)15:00 미래세대와의 대화(장관, 비공개)16: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일(화)-△2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40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2차관, 서울 용산)14:00 주한 캐나다 대사 면담(장관, 비공개)15:30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1차관, 비공개)△3일(목)-△4일(금)10:30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착공식(2차관, 전남 여수)15:00 수출입 관련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30일(월)08:00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10:00 「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평가 연차보고서」 발간10:00 2024년 10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11:00 2024년 8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9)14:00 통계청, 국제노동기구와 ‘제10차 국제노동이동통계 워크숍‘ 개최16:00 부총리·한은 총재 타운홀 미팅 개최16:00 부총리 미래세대와의 대화 개최1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4년 9월호 발간△1일(화)-△2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08:00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08:00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08:00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08:00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10:40 제17기 행복공감봉사단 4차 봉사활동12:00 2024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16:30 제1차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 개최17:00 2024년 10월 국고채 및 재정증권 발행계획△3일(목)-△4일(금)10:00 한-라오스 ODA 통합정책협의 개최12:00 2023년 사망원인통계16:30 김윤상 2차관, 부산항 신항 현장방문
- UN 총회 맨해튼 선언문에 韓대표로 서명한 네이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유엔 총회기간 동안 한국을 대표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자 및 기술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에 대한 포괄적 과학적 이해에 관한 맨해튼 선언’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협정에 서명했다. 네이버가 글로벌 AI 연구자 협정에 참여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 과정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이 재확인된 셈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과실련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 알론드라 넬슨(Alondra Nelson)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교수(유엔 AI 고위자문기구 위원) 등과 함께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간 중 이뤄진 ‘인공지능에 대한 포괄적 글로벌 과학적 이해에 관한 맨해튼 선언’이라는 협정에 서명했다.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간 중 이뤄진 라운드 테이블. 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포괄적 글로벌 과학적 이해에 관한 맨해튼 선언’이라는 협정에 총 23명의 글로벌 AI연구자들이 서명했다. 출처: 세계적 인공지능(AI) 연구기관 ‘밀라(MILA)’ 홈페이지글로벌 공공재 AI…10가지 원칙 담아이번 맨해튼 선언은 지난해 11월 제1회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서 발표된 ‘블레츨리 선언’이나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서울 선언’과는 다르다. 정부, 기술 회사, 학계의 결합이 아닌 실제로 AI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네이버 하정우 센터장을 비롯한 23명의 글로벌 AI 연구자들이 서명했다.연구자들은 “우리는 인류에게 유익한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향상된 건강과 교육과 같은 글로벌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AI 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인정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면서 “설계, 개발, 배포를 포함한 AI 시스템의 전체 수명 주기가 모든 사람의 인권, 프라이버시, 공정성, 존엄성을 보호하는 핵심 원칙과 일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어 “함께라면 고급 AI 시스템의 개발이 모든 인류에게 이롭게 되도록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선언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단순히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권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면 사회가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최근 패널 토론 에서 구글의 마니카 부사장은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대부분이 AI의 도움으로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연구를 인용하기도 했다.발표된 10가지 원칙은 △AI 연구 및 개발 국제 협력 △AI의 연구와 위험 완화(예상 위험을 완화하는 데 집중)△인권과 공정성 보호(AI의 전체 수명 주기가 모든 사람의 인권, 프라이버시, 공정성, 존엄성을 보호해야 함)△다양한 관점의 중요성△개방형 과학과 투명한 연구 관행 촉진 △학제 간 협업(컴퓨터 과학, 정보 및 하드웨어 보안, 윤리, 경제학, 인지 과학, 신경 과학, 사회 과학, 문화 연구, 수학 등 학제간 협업)△책임 있는 개발 및 사용(지속가능개발목표(SDG), 안전, 윤리적 고려 사항, 사회적 이익을 우선시)△증거 기반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개발 지원 △정책 입안자 및 대중 참여 △장기적 관점 유지와 단기적 피해 간과하지 않기 등이다.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과실련 AI미래포럼 공동의장)사진=이데일리누가 서명했나?하정우 네이버 센터장과 선언문을 공동 발의한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알론드라 넬슨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교수 외에도 △왕젠(Jian Wang) 알리바바 그룹 알리바바 클라우드 창립자 △티노 쿠엘라(Tino Cuellar)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회장 △프란체스카 로시(Francesca Rossi) IBM AI 윤리 글로벌 리더 △브라이언 체(Brian Tse) 콘코르디아 AI(Concordia AI) 설립자 겸 CEO △세이디나 무사 은디아예(Seydina Moussa Ndiaye) 세네갈 인공지능 협회 회장(유엔 AI 고위자문기구 위원) △루만 초드허리(Rumman Chowdhury) 휴메인 인텔리전스(Humane Intelligence) CEO 및 공동 창립자 △아키코 무라카미(Akiko Murakami) 일본 자연어 처리 협회 이사회 멤버 △제임스 마니카(James Manyika) 구글 알파벳 수석 부사장(유엔 AI 고위자문기구 공동의장) △이 젱 (Yi Zeng) 중국과학원 교수(베이징 AI 안전 및 거버넌스 연구소 소장)△카르메 아르티가스 (Carme Artigas) 하버드 벨퍼 센터 수석 연구원(유엔 AI 고위자문기구 공동의장)△ 란 발리서 (Ran Balicer) 이스라엘 Clalit Health Services 부총괄 및 최고 혁신 책임자 등 총 23명의 글로벌 과학자들이 서명했다. 한국 연구자중에서는 네이버가 유일하다.
- 에이티즈, K팝 최초 라데팡스 아레나 단독 공연
- (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유럽에서 월드투어의 항해를 이어간다.에이티즈는 2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IN EUROPE)의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지난 1월 서울에서 닻을 올린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의 연장선인 이번 공연은 북미 투어 공지 당시 ‘EUROPE JANUARY - FEBRUARY 2025 STAY TUNED’ 문구를 통해 유럽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던 바 있다.마침내 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덴마크, 벨기에까지 총 9개국에서 12회 공연을 갖는다.이번 유럽 투어를 통해 이들은 1월 18일(현지시간 기준) 리옹 LDLC 아레나(LDLC Arena), 20일 밀라노 유니폴 포럼(Unipol Forum), 23일 취리히 할렌슈타디온(Hallenstadion), 27일 런던 디 오투(The O2), 30일 맨체스터 AO 아레나(AO Arena)를 방문한다. 이어 2월 3일 암스테르담 지고 돔(Ziggo Dome), 7일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Palau Sant Jordi), 11일 쾰른 란세스 아레나(Lanxess Arena), 14일 코펜하겐 로열 아레나(Royal Arena), 18일 베를린 우버 아레나(Uber Arena), 22일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La Defense Arena), 25일 브뤼셀 ING 아레나(ING Arena)에서 무대에 오른다.특히 에이티즈는 프랑스 리옹, 스위스 취리히, 영국 맨체스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쾰른에 처음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에이티즈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약 4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면서 2025 유럽 투어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에이티즈는 내달 2일 일본 싱글 4집 ‘버스데이’(Birthday)를 발매한다.
- 피원하모니, 美 최대 연말쇼 '징글볼 투어' 2년째 참석
- 피원하모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테오·지웅·인탁·소울·종섭)가 ‘징글볼 투어’에 2년 연속 참석한다.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 라인업’을 공개하고 피원하모니의 합류를 알렸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피원하모니는 오는 12월 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징글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징글볼 투어’는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개최하는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로 그간 콜드플레이(Coldplay), 두아 리파(Dua Lipa), 시저(SZA), 어셔(Usher),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바 있다.지난 2023년 처음으로 징글볼 무대에 올랐던 피원하모니는 이로써 2년 연속 징글볼 투어 참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피원하모니는 작년 투어 당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라이브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으며 공연 성료 후 빌보드(Billboard), 댈러스 옵저버(Dallas Observer), 데일리 브리즈(Daily Breeze), 댈러스 모닝 뉴스(Dallas Morning News) 등 다수의 현지 주요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피원하모니는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로 매 순간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1집 ‘때깔’(Killin’ It)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39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현재 두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6월 북미 지역 투어 중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아레나급 공연장에 입성해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Kia Forum)을 전석 매진시켰으며,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뉴욕에서 열리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출연하는 등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기세를 이어 최근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을 발매한 피원하모니는 국내외의 호평 속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니 7집 ‘새드 송’은 발매 첫날에만 3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작의 수치를 가뿐히 뛰어넘었으며, 컴백과 동시에 ‘더쇼’와 ‘쇼! 챔피언’,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 역시 전작의 기록을 새로 썼다. 피원하모니가 앞으로 써 내려갈 기록들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9월 30~10월 7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5일 미국 뉴욕 UN총회에 참석했다.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9월 30일~10월 7일) 해양수산부 주요 일정이다. ◇ 주요일정 △30일 (월) 14:30 심해적광물자원회의 (장관, 서울) 15:25 항만 현장점검 (장관, 부산) △2일 (수) 13:30 남극포럼 개막식 (장관, 서울) 15:30 정책현장점검 (장관, 평택·당진) △4일 (금) 11:20 OCC 준비위원회 (장관, 서울)◇ 보도자료 △29일 (일) 11:00 해양수산부 중앙품질안전관리단 현장점검 11:00 2024 남극포럼 개최11:00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3차 특별점검 실시11:00 2024년도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항만건설현장 안전점검△30일 (월) 06: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해양유물, 어촌여행지△3일 (목) 11:00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준비위원회 개최
- 이명로 중기중앙회 본부장 "유학생 국내 취업 문호 확대해야"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전문인력(E-7)으로 취업하지 못한 유학생을 본국으로 귀국시키는 대신 비전문인력(E-9)으로 활용해야 한다. 향후 숙련,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경로를 활성화해야 한다.”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구감소 지속, 인구 고령화 심화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력 도입 확대는 피할 수 없다”며 “특히 저숙련인력의 경우 최저 임금 대비 생산성이 낮아 중소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 퇴직인력의 뒤를 이을 청년인력의 유입이 크게 부족해 고숙련 인력 도입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본부장은 “그간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가 강화돼 왔지만 현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외국인근로자의 입국 초기 무분별한 사업장 변경의 경우 권역별 제한이라는 소극적 조치 시행에 그치는 등 신속하면서도 유연한 제도 운영이 부족했다”며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본부장은 중소기업 생산성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 간 소통 문제를 꼽았다. 그는 “실제로 조사해보니 외국인근로자가 1년간 근무하기 전까지는 국내인력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입국 후에는 즉시 현장에 투입돼야 해 교육이 쉽지 않으니 송출국에서부터 한국어, 기능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종학당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고, 우리나라 한국어 교사를 현지에 파견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근로자 선발시 활용되는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평가 방법이 현재는 읽기와 듣기 위주로 돼 있지만 말하기 능력도 평가하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본부장은 “특히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내국인이 지원하지 않는 직무 중 외국인력 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 및 분석해 고용허가제 허용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그는 또 “인력난 심화 기업에는 전문인력(E-7-1~3) 허용 분야를 확대하고,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며 “비전문취업(E9) 외국인근로자 활용기간을 연장을 위한 논의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현재 국회에는 E9 외국인근로자 활용기간 연장과 관련한 여러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앞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장기근속·숙련형성 근로자에 체류기간 등을 우대하는 특례를 신설하는 안을 발의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숙련된 근로자가 교육과정 이수 등 요건을 갖춘 경우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이 본부장은 “장기근속 근로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영상통화 면접 등을 통해 입국 전 사업주에 대한 근로자 선택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대환(왼쪽부터) 일자리연대 명예대표를 좌장으로 이승길 일자리연대 정책위원장,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 "외국인 지원 단체와 정부간 거버넌스 부족…네트워크 늘려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외국인근로자를 현장에서 지원하는 센터와 중앙·지방 정부 간 거버넌스 부족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여러 논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이데일리TV 주최로 열린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유 센터장은 현장에서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상담을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고용노동부·법무부·광역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부처와 협업하지만, 막상 제대로 된 의논을 할 수 있는 체계는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현장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사안이 발생하고 있는데, 의논을 할 구조는 없다”며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부처간 다른 비자에 따른 혼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재 E-7-4 및 E-9 비자로 일하는 근로자가 많다. 이들 비자는 각각 소관부처가 법무부, 고용부로 나뉘어 있다. 유 센터장은 “고용부 산하 센터에서는 법무부 산하 비자로 온 근로자들에 대한 관여가 어려운데, 이는 현실성이 없다”며 “실제 E-9에서 E-7-4로 전환하는 근로자도 많은데, 비자관리는 다르지만 지원체계의 재통합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지방 정부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정부의 담당자들은 부서 이동이 잦기 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지원센터는 노동현장과 직접적이고 밀접한 대면상담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에, 센터와 적극적 논의 없이는 정책과 노동현장의 간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고용허가제를 도입한 지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히 노동력을 넘어 우리 사회의 한 이웃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도 강조했다. 유 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비자는 다르지만 결국 가족, 친구, 사회 구성원으로 연결돼 있다”며 “노동 인력의 통합적 논의가 필요하다. 자본과 노동의 이동이 아니라 인간과 문화의 이동으로 인식을 확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제도적으로는 E-7-4의 사례를 들었다. E-7-4 비자를 가진 외국인 근로자는 가족을 동반할 수 있지만, 가족들은 국내에서 일을 할 수 없다. 그는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다는 것인데, 생활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며 “결국 불법을 양성할 수도 있는 만큼, 가족들의 취업도 가능하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