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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재차 하락..美지표-ECB에 `실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또다시 하락했다. 추가 부양 힌트를 주지 않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1.98포인트, 0.47% 하락한 1만3206.5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74포인트, 0.77% 낮은 1391.57을 기록해 다시 1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나스닥은 35.55포인트, 1.16%나 하락하며 3024.30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최근 한 달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보인 것이 시장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지만,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두 달째 뒷걸음질 치며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이 부담이었다. 4월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 부진도 악재였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5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최근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에 집중할 것이며, 경기 부양은 각국 정부의 몫"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 실망을 줬다. 대부분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와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한 제너럴모터스(GM)는 차익매물로 인해 2% 이상 하락했다. 캡슐 커피업체인 그린마운틴도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탓에 47% 이상 폭락했다.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하는 크래프트와 AIG도 부담감에 동반 하락했다.  4월 동일점포 매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소매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타겟이 2.47% 하락했고 코스트코와 웨트실이 각각 2~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홀로 양호한 실적을 낸 리미티드브랜즈는 2.52% 상승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리서치인모션(RIM)은 5% 이상 재차 하락하며 최근 8년만에 최저수준까지 내려갔다.  반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홀푸드마켓은 8% 가까이 급등했고, 전날 14% 이상 급락했던 체사피크 에너지는 2.63%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증시에 데뷔한 칼라일그룹은 낮아진 공모가 덕에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 페이스북, IPO후 기업가치 최대 960억불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업체인 페이스북의 주당 공모가격이 28~35달러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 이후 페이스북의 가치는 최대 96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날 페이스북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공모 신고서를 통해 "주식 1억8000만주를 주당 28~35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PO 이후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70억~96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같은 공모후 기업가치는 지난 2004년 230억달러였던 구글의 밸류에이션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으로, 인터넷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휴렛-패커드의 시가총액을 앞서고 아마존닷컴보다는 다소 적은 수준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지만, 최근 시장 상황으로 인해 공모가격이 충분히 높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 페이스북은 이번 주식 공모를 통해 최대 63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85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의결권은 57.3%를 확보하게 된다. ◇ EU, 성장부양 위해 유럽개발은행 증자추진유럽연합(EU)이 남유럽과 프랑스 등의 요구에 따라 역내 국가들의 성장정책을 돕기 위해 유럽개발은행(EIB) 자본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헤르만 반 롬퍼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역내위원회에서 "유럽 국가들의 보다 성장 친화적인 정책을 돕기 위해 EIB 증자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100억유로(130억달러)만 증자하게 될 경우 대출로 600억유로를, 공동 투자 프로젝트 형태로 최대 1800억유로까지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며 "이는 엄청난 승수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현재 EU 국가들의 출자로 운영되고 있는 EIB의 역할 강화는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동조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돈이 들어가지 않는 경기 부양책이라는 점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스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 등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EU 국가들은 다음달 28~29일에 있을 정상회의에서 EIB 증자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을 계획이며, 정상회의에서 27개국 정상들의 만장일치 합의가 있어야 한다. ◇ 드라기 "유로존 불확실성 커졌지만…물가안정 주력"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금리결정회의에서 5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점진적인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면서도 "경제 전망은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높은 편이며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하반기 유로존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올해 내내 정책목표인 2%를 웃돌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전반적으로 균형적이며 물가 상승압력도 아직은 제한적"이라며 우려의 톤을 낮췄다. 이어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다만 고유가와 임금 및 이익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 상승 시그널에 특히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감안해 드라기 총재는 "ECB의 정책은 전체적으로 유로존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우리는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유로존 경제성장에 ECB가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각국의 국내 경제 상황을 부양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각국 정책 당국자들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자신이 제안한 유로존 `성장협약`에 대해서는 "기존 신 재정협약과 성장협약 사이에는 어떤 모순이나 상충도 없다"며 "재정 구조조정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하며, 성장협약은 유로존 단일시장과 경제 구조 개혁을 위한 유로존의 공동 규율을 완수하고, 유로존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담아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고용지표 호조..서비스업은 부진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으로, 고용 회복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6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의 39만2000건보다 2만7000건 줄었다. 또 시장에서 예상했던 38만건보다는 크게 낮았다.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8만3500건으로, 전주의 38만2750건보다 약간 늘어났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는 328만건으로, 전주보다 5만3000건이나 줄었다.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준치인 50선은 넘어 회복세는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4월중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5.5은 물론이고 앞선 3월의 56.0보다 낮아진 수치다. 두 달 연속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최근 6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다만 경기가 확장국면이냐 위축국면이냐를 가리는 기준치인 50선은 넘었다. ISM 서비스업지수는 최근 29개월 연속으로 50선을 웃돌고 있다.◇ `날씨효과 끝`..美 소매업체들, 4월 매출 부진때이른 봄에 연초 매출이 늘어난 탓에 정작 봄이 된 지난 4월에는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활절 연휴가 끼어있었지만 큰 힘이 되진 못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 예상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는 4월중 1.2%의 동일점포 매출 성장세를 보인데 그쳐 시장에서 예상했던 1.9% 증가에 못미쳤다.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의 동일점포 매출 역시 1.1% 증가에 그쳐 예상치인 2.8%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홀세일 역시 4.0%의 비교적 괜찮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5.1%나 된 시장 예상치에는 역시 부합하지 못했다.매출이 전월대비 감소한 업체들도 많았다. 프레즈는 0.3%, 스테이지 스토어스는 1.0%, 의류업체인 갭은 2.0%, 스테인 마트는 1.6%, 웨트실은 9.6% 각각 감소했다. 최대 제약 소매업체인 월그린 역시 6.4%나 감소해 5.1% 감소였던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만 의류 브랜드인 리미티드 브랜즈는 `빅토리아 시크릿`과 `배드앤바디` 등 주력 업체들이 호조를 보인 덕에 6.0% 성장해 시장 예상치인 4.0%를 웃돌았다.
2012.05.04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형 저축은행 3곳 퇴출 초읽기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다음은 5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형 저축은행 3곳 퇴출 초읽기 -대우인터 자회사 포스코, 우선 매각 -시중銀가계대출 연체율 급등 -스타벅스 커피 300원 오른다 ▲종합 -`절규` 1365억! -"고3학생 인턴 채용 졸업 후 정규직 OK" ▲대형 저축銀 퇴출 초읽기 -저축銀 주가폭락..강남권 고객 예금인출 크게늘어 -후순위채 투자자들 `악~` ▲한국 추월하는 중국산업② -4조원 들여 세계최대 조선소..글로벌 조선벨트 꿈꾼다 -한국 조선 경쟁력 길어야 5년 ▲천광청사태 어디로 -천광청 "망명 원한다" 美 "그런 소리 없더니" -천변호사 신속 처리는 후진타오 의지 ▲정치 -통합진보, 생사 기로에도 `권력 싸움` -오늘 민주 원내대표 경선, 대권·당권 `대리전`양상 -황우여, 새누리 새 사령탑 도전 ▲정치 -경선때 非朴단일화 가능성 배제안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 대사 "北 로켓발사 잘못이지만 김정은 체제 자극 말아야"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 3곳 추가 ▲국제 -흥분한 사르코지 "거짓말" 눈 치켜뜬 올랑드 "뭐가" -일본 중앙銀 `독립` 무너진다 -유럽 車업계, 한·EU FTA 개정 요구 -필리핀-중국 또 해양 충돌 ▲경제종합 -한·중·일 `3각 국채투자`로 금융안전망 구축 -CMIM 2400억달러로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 -한·중 FTA 이달 중순께 첫 협상 ▲금융·재테크 -`보험 불완전판매 온상` 홈쇼핑 손본다 -100억대 슈퍼리치 27% "올 수익형부동산 유망" ▲기업과 증권 -여보, SUV 뭐 살까 7개나 쏟아진다는데 -삼성 `가전 1위`선봉은 냉장고 ▲기업·경영 -신우성 한국바스프 사장 "중국 수요 급격히 줄지만 한국 화학업계에는 기회" -최태원회장의 험지경영 -중국서 존경받는 30대 기업에 중국삼성 선정 ▲모바일 -팬택 베가레이서2써보니.."치즈"말했더니 사진 찰칵 -갤럭시 S3 내달 중순 3G로 국내 출시 ▲중소기업·벤처 -美월마트에 한국 中企제품 전시 -"EU위기지만 수출 2배 쑥쑥" ▲유통 -총선 끝나자마자 식품 가격 줄줄이 오른다   맥주·음료·두부 초읽기..커피도 검토 -디보키즈업홍삼 트로피컬·로보카 폴리 포도   어린이 음료로 부적합 ▲기업과 증권 -포스코 영업이익률 5~10% 유지가 목표 -"코스피 올해 2200 간다" -고공행진 ELS 증시 복병 될라 -대한항공, 고유가로 적자전환 ▲부동산 -백사마을에 `박원순式 재개발`보이네 -개발 보상금 노린 `유령건물` 없앤다 -일본업체의 유혹 `고급 단독주택` -`국외수주 R&D`에 정부 팔 걷었다 ▲사회 -"40여 직업체험..딱 맞는 꿈 찾았죠" -카톡 탓에 하루종일 학교폭력 -中 출국 이동조 `잠수`탔다 ◇서울경제 ▲1면 -판매 수수료 전쟁 2R 시작됐다 -전기요금 또 오르나 -불법대출 저축銀 4곳 수사 착수 -4조 中企조달시장 열린다 ▲종합 -美 2위 유통매장 `타깃`에 한국 중기 전용관 생긴다 -어린이 음료, 충치·비만 주범 -앵그리버드 인형선 발암물질까지 ▲생필품·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물가 잡겠다고 억누르더니..정부가 시장기능 왜곡 심화시켰다 -납품사에 부담 전가 `풍선효과` 차단  하반기엔 불공정 행위 대대적 단속 ▲종합 -한·중·일 상호 국채투자 늘린다 -4대 금융지주 1분기 순익 3조5000억 -"美 광우병 비정형 확인" -유럽 車업계 `FTA개정`목소리 높여 -자산 2조 넘는 대형사도 포함..뱅크런 대비 유동성 확보 비상 -보령火電 복구비 600억..투자자산 전용 계획 ▲기획 -이건영 빙그레 대표 "문화, 세계 움직이는 새로운 힘..노력·열정으로 창의력 키워라" ▲정치 -비례대표 사퇴 싸고 내홍 불가피 -朴心은 어디로? ▲기획 -초기엔 OEM·홈쇼핑 진출..리스크 줄이고 브랜드 가치 높여라 ▲금융 -보장·저축성 보험은 무풍지대 -론스타, 외환은행 상대 제소 ▲국제 -천광청 사건 중국이 주도권 잡았다 -캐나다 은행 `규제의 역설` -얼어붙은 글로벌 PF 시장 ▲산업 -유화업계 에너지 절감 손잡았다 -SK, 동반성장 경영 대폭 강화 -애플·삼성과 당당히 겨룰 것 -게임업계 "童心을 잡아라" -`위장 중기`조달시장서 몰아낸다 -팀스 1년 더 퇴출 유예된 이유는 ▲증권 -살만한 회사채 어디 없나요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56%늘어 -퇴출 공포 유가증권시장으로 번진다 -"MSCI 신진국 지수 편입 땐 삼성전자 등 우선주 수혜" ▲네오스타즈 -닛산 등 고객다변화..올 매출 1000억 돌파 ▲사회 -파이시티 칼날 서울시 정조준 -법원 "KT 2G 서비스 종료는 정당" -아파트 어린이집 검은 돈 옥상으로 -가축분뇨 무허가 축사 폐쇄한다 ▲지역경제 -"엔젤 투자 더 끌어내 경남에 벤처 붐 조성" -"남주내륙철도 조기 착공하라" ▲부동산 -저층 주택·고층 아파트 앙상블 -"용산만큼 크고 흥미로운 프로젝트 없을 것" ◇한국경제 ▲1면-나는 슈퍼리치다-이랜드, 中서 900억 위안화 채권 첫 발행-퇴출 저축銀 이르면 6일 발표 ▲오늘의 이슈-저축銀 "문닫게 하려 작정한 검사"..금감원 "적법절차 따랐다"-후순위채 5000억 `휴지조각` 될 판 ▲정치-`도덕불감증` 진보당..비례 사퇴 놓고 또 싸움-민주 朴 vs 非朴..오늘 누가 웃을까 ▲뉴스 포커스-신세계, 그룹 수비수서 투자·M&A 공격수로..`유통名家` 성장 이끈다-MB "농사 지으면 돈은 식품회사가 벌어"-`황금 종자` 개발에 10년간 4900억 투자 ▲국제-천광청 느닷없는 망명 요청..美 `화들짝`-"한국車 기세 너무 무섭다"..EU 車없계, FTA 개정 호소-"美 광우병 젖소, 비정형 맞다"-노키아 `특허괴물`로 변신 ▲경제-에너지 30% 절감 `K멕` 2014년 상영화-"한·중 FTA에 ISD조항 반드시 포함"-감기약 등 편의점서 살 수 있어-외환보유액 4개월째 최고치 행진 ▲금융·재테크-"운전중 DMB시청 강력한 처벌조항 만들어야"-우리금융, 총자산 400조 첫 돌파 ▲산업-김윤 삼양그룹회장 "삼양 농장"-`눈물나는` 낸드플래시 값..1년새 반토막-이재용 사장, 이건희 회장 뒤따라 유럽행-SKC, 세계서 가장 얇은 근접무선통신 핵심소재 개발 ▲기업 & CEO-한화, 손정의 손잡고 日 태양광 진출-화물산업 부진..대한항공 적자전환 ▲증권-2000 정가장서 `스톱`-"서울고속버스 터미널 안판다" 금호산업 `말바꾸기` 논란-CJ제일제당, 대한통운 인수 효과..영업익 56% 급증-헤지펀드 `롱쇼트전략`..LG전자에 `불똥`-우투·현대證 소송으로 `골치`-정치테마株 클루넷 `허무한 종말`-원가부담 커진 현대모비스 주가 제자리-채권 호가 `메신저 담합` 제동 걸리나-주식 불공정거래 과징금 도입 국회가 나섰다 ▲부동산-백사마을의 실험..첫 `주거지 보존` 재개발-서울 2종 주거지 층수제한 풀렸다-신도림 일대 준공업지역 `주거+산업복합단지` 변신-대규모 복합빌딩 분야 간소화
2012.05.03 I 황수연 기자
  • [증시브리핑]옛말 틀린것 없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전자가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 왜 그럴까.자본주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만큼, 주식시장에는 세계적으로 주식의 현자(賢者)라 불린 사람도 많고 그들이 남긴 주옥같은 명언도 다양하다.`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마라.`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주식 격언임과 동시에 지금의 우리 증시에 너무나도 잘 적용되는 말이다.현재 국내증시의 시가총액 1~3위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연일 사상최고가를 새로 쓰거나 그에 근접하면서 전형적인 `달리는 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더구나 이 세 기업의 주가 상승세는 유행처럼 잠시 스쳐지나가는 게 아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67만원대를 찍은 뒤 꾸준히 올라 140만원을 터치하기에 이르렀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4년째 시장 주도주 역할을 해오고 있다.`달리는 말`인 것은 분명한데 일반 투자자들은 여전히 진입을 꺼린다. `꼭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는 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35만주 이상 팔았다. 이 기간 외국인은 67만주 이상 사들였다.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개인은 각각 320만주, 1900만주 이상 매도했다. 물론 그 물량은 외국인이 싹쓸이했다.반대로 LG화학(051910)을 보자. 한때 시총 3위까지 올랐던 LG화학은 최근 주가 하락을 거듭하며 시가총액 20조원이 붕괴, 현재 시총순위 9위까지 밀려났다. 전형적인 `떨어지는 칼날`이다.이 기업의 주가가 지난달 중 추세상 전저점 부근까지 내려오자 대부분의 증권사는 `바닥론`을 제기했다.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가 반등을 점쳤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때 LG화학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그러나 LG화학은 1분기 어닝쇼크까지 겹치며 폭락세를 이어가, 현재 28만원대까지 추락했다. 4월 한달 간 무려 23% 넘게 폭락했다.단기 바닥을 노리고 들어간 투자자라면 큰 손실을 보았을 상황이다. 이들은 뒤늦게`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보라`는 주식 격언을 떠올리며 한탄했을지 모른다.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LG화학을 버리고 삼성전자나 현대·기아차를 사야 하느냐고 물어도 그건 우문일 수밖에 없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게 주식시장이고, 이곳엔 영원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오늘 당장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삼성전자가 급락할 수도 있고, 중국 기대감으로 LG화학이 급등할 가능성도 늘 존재하고 있다. 다만 현명한 투자자들은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말을 귀담아 듣는다. 좋은 주식이 투자자들의 관심밖에 있어 저가에 방치돼 있을 때 미리 사놓고 기다리는 방법이다.인기주만 좇아다니다 뇌동매매에 휩쓸려 손실을 반복하느니 긴 호흡으로 새로운 주도주를 찾아나서는 것도 현명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다. `대중이 안가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는 말도 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명언 중 명언이다.▶ 관련기사 ◀☞잡스가 바꿔놓은 법칙‥'부품→제품' 권력이동☞화우의 반박.."이건희 회장, 결국 횡령죄 인정하는 거냐?"☞이건희 회장 "상속받은 주식, 한주도 없다"
2012.05.02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개인 연대보증 `오늘부터 폐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5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삼성 반도체·LCD라인 대수술..기흥 비메모리 단지로 -역대정부 `경제업적지수` 따져보니..물가에 발목 성장 주춤 -오늘부터 개인 연대보증 폐지 -수출 두달째 내리막..정부 목표치 낮춘다 ▲종합 -주식형랩 지고 ETF·고수익채권·ELS 뜬다 -中어선 도끼 사건이 개인간 문제?..정부비난 쏟아져 ▲한중일 FTA삼국지 -韓中 FTA 속도내자 몸달은 日 "우리도 끼워달라"-韓日 FTA 왜 막혔나 -FTA대책위 박진근 공동위원장..철저히 실익 챙겨야 ▲일자리 1% 더 늘리자 -구인-구직 엇갈린 눈높이 `독일式 직업훈련`으로 맞춰야 -고졸은 부족…대졸은 넘쳐..`과정형 자격증` 확대해야 ▲역대정부 경제평가 -年평균 성장률, 김대중5% 노무현4.3% 이명박3.1% -신성장산업 규제풀어 경기둔화 막기 총력 -韓수출통로 막혔다..EU부진 中둔화 연쇄피해 ▲정치 -민주 원내대표 경선 D-2..反박지원 3인방 연대합의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 "대선 출마여부 곧 밝힐 것" -당대표 책임대신 가담자 처벌쪽으로 -文 아킬레스건은 수도권과 30대?..지지율 하락 뚜렷 ▲국제 -美日 정상회담 6년만에 공동성명 발표 -中 제조업경기 5개월째 상승 -일본 미혼남녀 급증..30대후반 男30% 女23% -円강세 달러당 80엔 붕괴 -천광청 美망명 가닥 잡을 듯 -중국 `황당한` 구리수출..싹쓸이하다 재고량 감당못해 -인도 여객선 침몰..200여명 사망실종 ▲경제종합 -`크라우드펀딩` 내년 도입..SNS發 제2벤처붐 일어날까 -농수산위 "美쇠고기 검역강화로 충분"-한중일·ASEAN 통화스왑 확대 ▲금융·재테크 -위안화로 결제하는 기업 는다 -새희망홀씨대출 2조 돌파 23만명 혜택 -머니쇼서 한국판 버핏과 점심을 ▲기업·증권 -2년만에 오너십 찾는 박삼구 금호 회장 -A6·A8 쌍끌이..아우디 눈부신 성장 -LTE 가입자 늘었지만 이통3사 영업익 급감 -신형 싼타페 값은 3008만원..본격시판 -오늘 개장 QIB시장 `넘어야 할 산` 많다 -맥 못추는 한류 엔터株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건강식품으로 아태진출 본격화" -홈쇼핑 빅3 `현대`만 함박웃음 ▲기업·경영 -代이어 수원상의 회장된 최신원 SKC회장 -하노버메세 부사장 "한국, 기술 `굿` 효율성 `글쎄`" -종합상사 자원개발 실탄 마련은..`제각각` ▲모바일 -다음 `플랫폼`으로 네이버 넘어설까 -게임사, 주민번호 수집 금지에 울상 -토종 SNS `와글` 가입 100만 돌파 ▲중소기업·벤처 -한미 5000만달러 창업펀드 조성 합의 -제일정공, 현대기아차 수출 증대로 매출 1500억 도전 -중기청, 미국순회 중기상담회 "한국제품 경쟁력 충분" ▲유통 -커지는 오비하이트 맥주점유율 격차 -정장에도 `백팩`..캠퍼스 넘어 사무실 점령 -신라면 티셔츠 나와..유니클로 제작 글로벌판매 -쇠고기 대신 닭·돼지고기 소비 ▲부동산 -강남 아파트 분양 5년만에 최대 -한국형 셰어하우스 인기 -용인시, 골프장 인허가 취소 차일피일 왜? -여의도공원만 한 녹지·800만원대 분양가 -과천 재건축 호가 2000만원 올라 ▲사회 -교사 명퇴 늘어 예산 벌써 바닥 -이동조, 자금관리에 친척 동원 -`흉기난동` 中어선 선장항해사 영장 ◇서울경제 ▲1면 -한류 열풍, 도쿄 임대료도 올렸다 -연대보증제 오늘부터 폐지 -한미, 5000만달러 중기펀드 조성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부지..외투지역 지정 세제감면 ▲종합 -박병엽 팬택 부회장..3일 신제품 공개행사 참석 -카지노 먹튀 원천봉쇄..사전심사 다시 받아야 -소비자물가 체감물가와 괴리는 더 커져 ▲종합 -최종부도 위기몰린 풍림산업..채권회수급급 이기주의 빠져 -실제 경영자만 연대보증..친인척·동업자 제외 -벤처 자금조달 쉽게 크라우드 펀딩 도입 ▲정치 -농수산위 "조사단 결과 나올때까지 검역중단을" -박근혜 "제주도, 하와이처럼 만들어야" -여야 2일 약사법 등 60개 민생법안 처리 ▲금융 -코리보, CD 대체 기준금리로 굳어진다 -동산담보대출 출발부터 삐걱 -어윤대 KB금융회장 "우리금융 M&A 안한다" ▲국제 -中 이어 동남아도 임금인상 바람 -美中 천광청사건 파문수습 이심전심 -비만에 갈수록 짓눌리는 미국경제 -호주 기준금리 0.5%P 내렸다 ▲산업 -기아차 K9 2일 공개..중대형 시험대 올랐다 -현대상선, 반짝반짝 빛나는 스킨십 경영 -현대重, 바레인 발전소 준공 -신형 싼타페 판매가격 2802만~3776만원 ▲정보기술 -스마트폰 업계 "음성인식으로 한판 붙자"-전자책 시장 춘추전국시대 -폴더폰 아직 죽지 않았어..SKT 3세대폰 와이즈2 출시 ▲중기·벤처 -코닉글로리, 국내기업 첫 우즈벡서 메탈실리콘 생산 -신소재 경쟁 뜨겁다 ▲생활 -골프웨어 다시 주목..일상복으로 인기 -농심 신라면, 유니클로와 협업 티셔츠 선봬 -오리값 폭락 ▲증권 -움츠렸던 외국인 매수로 돌아서나 -자동차 ETF 잘 나가네 -SKT, 외국인 순매수 1위 올라 ▲사회 -`공문 폭탄`에 멍드는 교단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보 -박영준 사면초가..파이시티 의혹 2일 대검출두 ▲부동산 -포스코A&C 천안공업화주택 공장가보니..1시간에 원룸 1채 뚝딱 -삼성물산 올 재건축재개발 입찰 제로 왜? -강남·노원·도봉·강북 내집 마련 부담 덜었다 -수도권 낙찰가율 곤두박질 -평창올림픽 수혜..강원 주택시장 훈풍 ◇한국경제 ▲1면 -지친 개인들 증시서 손 턴다 -`크라우드 펀딩` 통해 창업 돕는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美소고기 수입조건 재협상 안해"-수도권 재건축 14개월만에 반등 ▲굿모닝 -구인회 LG·이병철 삼성 창업주, 글로벌 전자의 신화가 되다 -최영함에 오른 KB투자증권 "해적 소탕작전 실감나요" ▲오늘의 이슈 -병원 `허술한 본인확인` 노린 보험사기 기승 -한전 구내식당 입찰..`입맛`만 다신 中企 -오바마, 核실험 강력 경고 “북도발보상 반복 끝났다” ▲뉴스 분석 -3~4개 산단 묶어 미니복합타운 개발 -재정부, 출퇴근 30분 앞당긴다 ▲정치 -민생단절화합 `3대화두` 보면 박근혜 대선전략 보인다 -민주 非박지원 3인방 뭉쳤다 -국회 `몸싸움 방지법` 처리될까..약사법 등 63개 법안도 ▲경제 -성큼 다가온 여름 `전력대란` 걱정..전력예비율 벌써 급감 -소비자물가 2.5% 상승..지난달 21개월만에 최저 -삼성경제연구소 "소득세 과표에 물가상승률 반영해야" -수출 두달째 감소..불안한 무역흑자 ▲금융 -"중개업소를 대출 브로커로" 도넘은 유치경쟁 -금융당국, 근린손보 실사..강제매각 검토 -어윤대 KB금융회장 "우리금융에 관심없다" ▲국제 -공동의적 `슈퍼차이나`..손 꼭 잡은 美日 -먹거리 사느라 여유없는 일본인 -월가 다시 덮친 `감원 폭풍` -천광청 인권변호사..美中 신변처리 물밑협상 -MS도 가세..전자책 시장 `삼국지` -델타항공의 `통큰` 고유가 해법..정유공장 인수 ▲산업 -현대모비스 미시간공장 가보니..주문 밀려 휴가반납 -한화, 폴리실리콘 투자 2014년까지 계획대로 간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3교대 -신형 싼타페 최고 3776만원 -롯데 빵집 `포숑`도 M&A 식탁에 ▲기업&CEO -삼성, 보급형 3D TV 패널 만든다 -현대상선 불황극복법 “직원들 기부터 살려라” -기업 39% “SNS 만들었지만 안쓴다” ▲IT·모바일 -설문조사도 스마트폰 앱 시대 -스마트TV 표준 `HTML5` 기반으로 -SKT `T프리미엄` 콘텐츠..한달만에 100만 다운로드 ▲중소기업·벤처 -곽재선 KG그룹회장 "아직도 목마르다..유망기업 M&A계속" -코셈 "전자현미경 신제품으로 시장 선점" ▲생활경제 -美코치 "한국서 직접 팔겠다".. 판권 회수 -美소고기 판매 줄고 돼지·닭고기 늘어 -우울한 `오리데이`..1년새 가격 반토막 ▲증권 -電車군단 질주 구경만 하며 속태우는 개미들 -코스닥 떠나는 기관.."주도주 없다" 등 돌려 -거래소 직원 평균 연봉 1억 넘었다 -석유전자상거래, 가격 인하효과 `미미` -거침없는 삼성전자, 200만원까지 뛸까 -홈쇼핑, 정체 늪에 `허우적` -교육주, 실적악화에 `눈물` -실적쇼크 업종에서도 서프라이즈 종목은 뜬다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반짝 급등` VS `상승 신호탄` -의왕 포일지구에 `어린이 환경 테마파크` -`파이시티 불똥` 튈라..개발예정 터미널 `노심초사` ▲사회 -檢, 박영준 뇌물죄 검토..시공사 바뀐 과정도 조사 -또 로비의혹에 휩싸인 `서울시 도시계획국` -투자손실논란 `압박`..김정배 고대이사장 전격사퇴 -中총영사 "선원 지도 강화하겠다"
2012.05.01 I 김미경 기자
  • 한풀 꺾인 물가우려..배추값·유가 `불안요인 여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무상보육과 급식 효과가 이어지면서 전년비 물가상승률은 두달째 2%대에 머물렀다. 농산품 가격 하락으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물가지수도 2% 오르는데 그쳤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계속 낮아져 물가우려는 한풀 꺾였다. 하지만 배추값이 들썩이는 등 농산물 가격은 안심할 수 없고 유가도 아직 낮은 수준은 아니다. 총선이 끝난 만큼 그동안 눌러놨던 공공요금과 가공식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불안요인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5% 상승했다. 지난 2010년 7월 2.5%를 기록한 이후 1년9개월만에 최저다. 전월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보육료 지원 확대 효과를 계속 누리는 모습이다. 무상보육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만큼 내년 2월까지 1년동안은 이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채소류 가격이 크게 하락해 물가안정에 기여했다. 1~2월 한파가 있었고 3월에는 저온현상으로 인해 신선채소 가격이 뛰었지만 4월들어 평년 기온을 되찾은 덕에 가격이 정상화된 것. 안형준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 1년 동안 물가인상 요인들이 수요보다는 이상한파와 구제역여파, 국제유가 상승등 공급측면에서 발생했다"며 "4월들어 이 같은 공급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많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을 반영하는 근원물가는 뚜렷하게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4월 전년비 1.8% 오르는데 그쳐 2010년 12월 이후 최저를 보였다. 1월까지만 해도 3%대 상승률이었지만 2월 2%대로 내려앉은데 이어 3월부터는 2%를 밑돌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배추값이 급등하는 등 농산물 물가가 불안하다. 봄배추는 상품 기준 10kg당 1만원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배추값이 폭락하면서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배추 파종시기인 2월 이상저온으로 작황이 안 좋기 때문이다. 미국 광우병 파동으로 소고기 소비가 줄어들면서 대체제인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가도 안심할 수 없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지난달 18일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후 다소 떨어진 상태지만 중동 정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것. 또 총선 이후 공공요금이나 가공식품, 서비스 물가 인상이 조금씩 이뤄질 수 있다. 정부의 관리로 상당수 지자체들이 올해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동결했지만 현실화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정부도 동의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줄줄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봄배추 산지 현장점검, 수입할당물량 적기 도입 등을 통해 배추값 안정에 노력할 것"이라며 "축산물 가격과 수급동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2.05.01 I 권소현 기자
  • 뉴욕증시, 반등랠리..실적+심리지표 호조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상승했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기업 실적과 심리지표 호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등을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69포인트, 0.18% 상승한 1만3228.31로 장을 마감해 나흘 연속으로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8포인트, 0.24% 뛴 1403.36을, 나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8.59포인트, 0.61% 높은 3069.20을 각각 기록했다. S&P사가 전날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가격이 추락하고 있고 스페인의 1분기중 실업률이 24.4%로 1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2.2%에 그쳐 전분기는 물론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것도 악재가 됐다.  그러나 성장률 둔화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데다 세부항목 중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인 점이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도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는 힘이 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재 관련주와 산업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실제 전날 장 마감 이후 깜짝 실적을 내놓은 아마존닷컴이 16% 가까이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쉐브론이 강보합을 기록했고, 여행업체인 익스피디아도 시장 기대를 넘는 실적 덕에 24% 가까이 급등했다. `터보택스` 제조사인 인튜이트는 디멘드포스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0.66% 상승했다. 바이버스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스텐드라`가 식품의약품안전청(FDA)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개장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한 포드자동차는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차익매물에 오히려 2.27% 반락했고 머크도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또 P&G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4% 가까이 하락했다. 역시 연간 실적 전망을 부진하게 내놓은 올스크립츠가 36% 가까이 폭락했다.  ◇ 美 1분기 GDP 2.2%성장..완만한 경기둔화미국 경제의 올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는 물론 시장 예상치에도 못미쳤다. 소비지출이 늘었지만 기업 설비투자가 줄고 재고 비축이 둔화된 탓이었다. 반면 재고물량은 크게 늘어나 향후 경기 둔화세가 좀더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1분기중 GDP 성장률 예비치를 2.2%로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5%보다 낮았다. 또 앞선 작년 4분기의 3.0%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소비지출은 2.9% 증가해 앞선 분기의 2.1%보다 개선됐고 내구재 지출은 15.3%로, 전분기의 16.1%보다 다소 낮아졌다. 기업 설비투자는 2.1% 감소해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5분기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수출은 5.4% 증가해 4분기의 2.7%를 크게 웃돌았고 수입은 4.3% 증가로, 전분기의 3.7%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업 재고물량은 695억달러 어치 증가해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1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포드, 12분기째 흑자..시장예상 상회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북미시장에서의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1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분기 이익은 시장 예상치도 넘어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포드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4억달러, 주당 3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분기 연속 흑자였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의 25억5000만달러, 주당 61센트에 비해서는 무려 45%나 급감했다. 다만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이익은 주당 39센트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5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32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하는데 그쳤다. 미국내에서 고연비 자동차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보였다. 실제 북미에서는 21억달러의 세전 영업흑자를 기록, 전년동기의 18억달러를 넘어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재정 위기로 인한 유로존에서의 수요 둔화가 큰 악재였다. 유럽에서는 세전으로 1억4900만달러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1년전 같은 기간에는 2억9300만달러 흑자였다. 또 태국 홍수에 따른 공급 차질로 인한 아시아에서의 판매 감소와 남미에서의 경쟁 격화도 이익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S&P "스페인, 등급강등에도 국채발행 무난"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르코 므르스닉 S&P 유럽 국가신용등급 담당이사는 컨퍼런스 콜에서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스페인 정부와 은행의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일 뿐 스페인이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야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S&P는 스페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두 단계 아래인 `BBB+`로 내렸다. 이어 "스페인의 경제가 침체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재정상태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부문의 부실로 인해 정부가 재정을 추가로 지원해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므르스닉 이사는 "물론 스페인 은행권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면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압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스페인이 올해 남은 기간동안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또한 목표로 했던 발행 목표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 美 소비자 경기기대 `호조`..14개월래 최고미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향후 경기와 소득에 대한 기대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특히 1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며 향후 경기와 소비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시건대와 톰슨로이터는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76.4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75.7은 물론 예비치인 75.7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최고치다.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지수는 82.9로, 시장 예상치인 81.0과 예비치인 80.6을 앞섰다. 다만 향후 경기 전망기대는 72.3으로, 시장 예상치와 예비치인 72.5에 다소 못미쳤다.아울러 향후 1년뒤 기대 인플레는 3.2%로, 예비치인 3.4%보다 소폭 내려갔고, 5년후 인플레 기대심리는 2.9%로, 예비치인 3.0%에서 하락했다.
2012.04.28 I 이정훈 기자
이스라엘의 미국인 중앙은행 총재, 스탠리 피셔
  • [월드피플]이스라엘의 미국인 중앙은행 총재, 스탠리 피셔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6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을 놓고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 6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당시 프랑스 재무장관과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가 2파전을 벌이던 경쟁구도에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67) 총재가 뛰어들었다. 저명한 경제학자임은 물론 다양한 국제기구 근무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피셔는 순식간에 라가르드를 위협할 만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야심차게 후보 신청서를 냈던 그는 예상치 못했던 65세 연령제한이라는 벽에 걸려 결국 IMF 총재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여전히 건재한 피셔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피셔 총재는 일흔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지난 2005년 1월이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중동 지역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에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미국인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중앙은행 총재직을 맡게된 피셔는 그러나 이런 우려를 일축시키며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 2009년에는 글로벌파이낸스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30개국 중앙은행 총재 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A`를 받기도 했다. 피셔 총재는 상당히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1943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태어난 그는 유대계로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1969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2년 예루살렘 히브리대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22년동안 MIT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자리에 임명된 데는 예루살렘 히브리대 객원교수로 지내면서 금융 분야 고문역을 했던 것이 발판이 됐다. 당시 이스라엘 정부 인사와 두터운 친분을 쌓았던 것이 총재직 임명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피셔 총재는 한국인들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인물이다. 1994년부터 IMF와의 인연을 시작, 7년동안 수석 부총재로 일하면서 아시아 금융위기 해결 업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특히 1997년 태국 바트화 폭락은 물론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 1999년 브라질 헤알화 폭락 등과 관련된 구제금융 분야에서의 `해결사` 경험이 많아 이 분야 전문가로 유명하다. 지난 2007년에는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WB) 총재가 사임하면서 현재 총재인 로버트 졸릭과 함께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세계은행에서는 1988년부터 3년 간 부총재와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한 바 있다. 피셔 총재는 특히 MIT 교수로 재직할 당시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벤 버냉키의 박사 학위 지도 교수를 맡아 `버냉키의 스승`으로 유명하다. 또 MIT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2012.04.26 I 안혜신 기자
  • 농협은행 "농업금융컨설팅 활용하세요"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지난 1995년부터 경기도 여주에서 시설화훼를 하고 있는 A농장은 최근 2년간 분화식물의 가격폭락과 생산비 상승, 대출금 상환기일 만기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중 농협은행에서 경영진단서비스를 무료로 받았다. 농협 금융컨설턴트는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저온식물 재배, 시설하우스 구조변경, 가계비 감축 등의 경영개선을 지도하고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신청토록 했다. 결국 이 농장은 저리의 농업경영회생자금을 대출받아 경영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최근 농업환경의 변화로 농가의 경영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농협은행만의 `농업금융컨설팅`이 관심을 끌고 있다.농업금융컨설팅은 농가의 자산과 부채, 농축산물 판매액, 투자비용 등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최적의 자금을 연계지원해 농가의 효율적 경영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농업금융컨설턴트는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현황과 재무분석을 진행한다. 또 향후 3년간의 현금흐름과 손익분기점을 추정해 효율적 농업경영과 자금관리를 제시해준다.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농업금융컨설팅은 지난해 종합컨설팅 2271건, 자금관리지도 및 자금상담 등 간이건설팅 4720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각각 3000건과 5000건을 목표하고 있다.성병덕 농협은행 부행장은 "농가유형별 상담매뉴얼 제작, 귀농컨설팅프로세스 개발, 세무·회계·재무분야 전문인력 확충, 연계지원을 위한 농업기관과의 MOU체결 등 농업금융컨설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04.25 I 신혜리 기자
재정위기 늪에서 유럽 구할 `해법 세 가지`
  • 재정위기 늪에서 유럽 구할 `해법 세 가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그리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한시름 놓은 듯 보였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또다시 악화일로다. 이번엔 스페인에서 터졌다. 국채 수익률이 지탱 불가능한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스페인의 구제금융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스페인 위기의 여파는 외부 도움에도 여전히 회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나 포르투갈 등 주변 재정불량국들에 연쇄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불안을 낳고 있다. 하지만 유럽 당국이 이를 좌시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 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크게 세 가지의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 ①은행권에 구제금융 투입첫 번째 방법은 구제금융을 통해 은행권의 부실을 메우는 것. 급한 불을 끄자는 것이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재정불량국들은 모두 은행권의 부실이 심각하다. 이는 향후 정부의 재정난과 더불어 위기를 더 키울 수 있어 우선 해결돼야 할 과제로 꼽힌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부동산 거품이 꺼진 뒤 발생한 주택 가격 폭락 사태로 은행권의 모기지 관련 부실이 엄청나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EU)은 은행권에 4400억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EFSF의 가용 규모는 2480억유로로 파악된다. EU는 EFSF로 모자랄 경우 5000억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까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방식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한 것으로도 알려졌지만 독일의 반대를 어떻게 꺾느냐가 관건이다. 실제 독일은 EFSF 지원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 ②ECB의 국채 매입프로그램 재개 위기가 닥칠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ECB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불거진 이후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 재정불량국들의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자금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국채 매입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6%를 넘어서며 위기 확산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난 만큼 ECB가 자의든 타의든 결국 시장에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각국이 재정난 해결을 위해 초긴축 정책을 펼치면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도 국채 매입에 따른 ECB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춰 개입의 명분을 세워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③재정적자 목표 달성 기한 연장또 하나의 해법으로는 EU 차원에서 재정적자 감축 목표 시한을 완화해 주는 것이 거론된다. 실상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인 만큼 현실화하라는 것.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EU가 권고한 재정적자 목표치를 기한 내에 달성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다.  스페인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8.5%를 기록, 목표치를 훨씬 웃돌았으며, 이탈리아는 일찌감치 내년 적자 목표치를 변경했다. EU 일각에서 재정적자 목표 달성 시한을 1년 이상 연기해 주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유로존 대다수 국가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현 시점에서 이들 문제국들에만 목표 시한을 연장해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어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2012.04.19 I 김기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기름값 종합대책 나온다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한국 성장동력 수출 `차이나쇼크` "삼성·LG냉장고 덤핑 아니다" 씨티 주주, CEO 고액연봉 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 무더기 퇴출 없다 M&A 많은 롯데 "5억달러 조달" ▲종합 영국인 사업가 독살사건 보시라이 개입 가능성 커 늙고 쪼그라드는 일본 ▲부동산 거래부터 살리자 재건축·소형비율·분양가 상한제 `대못` 뽑아 공급 숨통을 서울시 조례는 헌법보다 무섭다 ▲종합 김석동 "우리금융 살 곳 많아..상반기 매각 공고"중국수출 자동차 빼면 모든 품목이 마이너스 ▲제노포비아를 넘자 `다문화 한국` 차별 법으로 막되 범죄 처벌은 확실히 다문화 동네 경기 안산 `국경 없는 마을` 외국인은 잠재적 범죄자? ▲정치 `불안한 과반` 새누리 보수연합 시동? 뒤통수 맞은 새누리 진보당과 거리둬야 대선승리 대선 출마 초읽기 들어간 문재인 ▲정치 류 통일부 장관 "대북유연화 확대 안해" 中,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국제 씨티그룹 주가폭락에 소액주주 분노 폭발 중국 `북극해 끼어들기`총력전 "휘발유값 조작범 잡겠다" 中 아파트도 `비키니 마케팅` "센카쿠 매입 자금 전국 공모" ▲경제·금융 저축은행 인수가격 뒤늦은 갈등 BC카드 "2015년 매출 4조원" 기름값 종합대책 나온다 미등록 대출모집인 인터넷 확인 ▲금융·재테크 다이렉트 대출 은행들도 눈독 `수익률 논란` 변액보험, 신규가입 30% 줄었다 정책금융公 "배당이 억울해" ▲기업과 증권 삼성 최지성-애플 팀쿡 직접 만나 담판 지어라 부산모터쇼 규모는 역대 최대 월드 프리미어는 달랑 두 대뿐? "존경받는 기업시민 돼야" "철강이 조선보다 어렵다" 삼성 올해 장애인 600명 고용 ▲기업·경영 현대차-중기 IT기술 `환상의 짝궁` 현대차 단일노조 출범 물건너가나 일·대만`타도 코리아`손잡았다 ▲과학기술·의료 불청객 황사 올해는 자취 감췄네 효자로 거듭난 북경한미약품 극동러시아·카자흐·몽골에 공들인다 원전`중수 누설`실시간 감지 ▲유통 와인·수입차 파는 동아원 이번엔 패션 사업 도전장 봄이 왔다..도시락 용기 매출 5배 증가 백화점 봄세일 막판 옷·신발 70% 할인 ▲기업과 증권 "퍼즐 맞추려 M&A..외국 기업도 물색" 하이마트 거래정지 이달말까지 갈듯 미국발 훈풍 코스피 2000회복 무학 추락에..하이트진로 `好好` OCI, 1분기 영업이익 75% `뚝` 원금보장 95% 약속하더니..ELS함정 CJ, 美지방채 저금리 발행 "골드만펀드는 한결같은 며느리" 중국원양자원 상폐심사 예정 ▲부동산 "큰 평수 싫다" 리모델링도 작게 은평뉴타운에 한옥짓기 쉬워진다 서울시, 재건축에도 어깃장 부천·청주서 새아파트 대규모 입주 ◇ 서울경제 ▲1면 저신용자 680만명 신용카드 발급 못 받는다 국내 U턴 기업 법인세 감면 연장 삼성·애플 특허 소송합의점 찾는다 ▲종합 엔젤투자자 1000명 돌파 동남아에 증시 한류 활짝 해외소비자 55% "한류 접해봤다" 버핏 전립선암 1기 진다..후계자 베일 벗나 특허청장 김경원씨 유력 한수원 사장엔 김신종씨 가닥 ▲종합 혼합판매 활성화 등 유통 개선에 초점..유류세 인하는 빠져 속타는 에너지 업계 ▲종합 공식·비공식 접촉 속 팀 쿡도 입장변화..특허전쟁 종지부 찍나 은퇴자금 많이 쌓을수록 현재 삶의 만족도 떨어져 "유경선 회장도 동반사퇴해야" 소비심리 금융위기 이후 최악 공정위, 온라인 쇼핑몰 일제 점검 ▲정치 문대성 "국민대 심사 나올때까지 탈당 안해" 거리정치 나선 `3주 대표` 문성근 문재인, 안철수와 보폭 맞추기 새내기 의원, 낡은 여의도 정치 바꿀까 ▲금융 대출모집인 의무 상습 위반땐 퇴출 카드 만들 때 빚까지 따진다 강만수의 발상 전환 사망보험금 지급건수 자살이 2위 은행 외화 차입 크게 줄었다 ▲국제 美기업 1분기 실적 생각보다 괜찮네 佛 올랑드 리스크에 유럽 덜덜 EU, 스페인 만일의 사태 대비 나서 150년 트렌치코트 명가 엇갈린 운명 이 와중에 CEO 연봉 인상? 씨티 주주 판디트 급여안 부결 ▲산업 월풀 공세에 조목조목 반박..1만6000쪽 설득 전략 통했다 허창수 GS회장의 3대 화두 미래사업·인재영입·도덕경영 좌파 목소리에 귀기울인 삼성 사장단 삼성, 올 장애인 600명 뽑는다 ▲산업(정보기술) 이통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속앓이 SNS 열풍에 인터넷 커뮤니티 시들 KT-한진, 스마트 물류 업무협력 ▲산업(중기·벤처) `위장 중기`손동창 회장 주식 기부 거부당해 국민 80% "중소기업부 신설 필요" 인피니트헬스 "세계 5위 달성" 웅진코웨이, 대·중기 동반성장 협약 ▲산업(생활) 유통업계 해외시장 적극 공략해야 치킨은 BBQ·커피전문점은 카페베네 대상, 日서 카라 앞세워 마시는 홍초 시장 공략 ▲증권 이석채 KT회장 또 자사주 매입 퇴출 불똥 튈라..우선주 줄줄이 미끄럼 GS건설 실적 기대감 타고 3%대 훌쩍 KT&G 점유율 뛰니 1분기 영업익 3.5% 증가 감독 강화에도..증권사 테마주 부추기기 여전 신규 펀드, 공모 줄고 사모 늘어난다 동양그룹 3세 100%이상 평가이익 챙겨 2분기 수주 증가 기대..조선주 강세 ▲부동산 2층짜리 신개념 한옥 들어선다 일산 마지막 노른자위 땅 백석동 1237세대 61층 초대형 주거단지로 탈바꿈 한라비발디 BI 2차 리뉴얼 단행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임기제 추진 ◇ 한국경제 ▲1면 고려아연 직원 1인당 이익 `최고` 주유소 혼합판매 방해땐 과징금 주유소·골프장 카드수수료 오른다 삼성엔지니어링 30억달러 수주 ▲굿모닝 10년 수익률 5000%..`차세대 애플 챙겨라` 대출중개 수수료율 5%로 제한 한·미, 對北압박..`2·29합의`폐기 ▲뉴스포커스 기름값 부담?소득 감안하면 `체감 휘발유값`일본·독일의 2배 가짜 단속 `풍선 효과` 계속 싱가포르 현물시세가 `기준` 車 연 50만대 증가..값 조금씩 올라 `둔감` `노인 인턴` 일자리 3550개 만든다 ▲뉴스포커스 `소액 결제`수수료 부담 늘고..포인트 혜택 줄어 소비자도 불만 빨리 돌아가는 `야권 대권시계` `KTX민간위탁운영`정치 쟁점 부상 ▲정치 FTA 등 쟁점 처리 못하는 `식물국회`우려 "무상의료 무조건 공짜 아냐 투표하면 취업 가점 줘야" ▲경제 지역특화 지방中企 대출금리 낮춘다 한국, 자원메이저 될 기회 온라인 쇼핑몰 6만개 일제 점검 ▲금융·재테크 "100만원 빌려 이자 갚으려다 빚이 2억" 중동 오일머니 `큰손`몰려온다 ▲국제 아르헨 경제 `파탄行 고속도로` 올라타나 일본 인구 25만명이 사라졌다 오바마 기름값 잡기..담합 벌금 10배 물린다 보시라이 사형 위기 씨티 주주 화났다..CEO 연봉인상 제동 EU, 스페인 경제 비상대책 착수 ▲해외산업 페이스북·트위터`몸집 불리기`..최근 7~9곳 인수 글로벌 업계 또 부품난 오나 日 조선업계. 선박 금융회사 설립 ▲산업 삼성전자, OLED TV `투 트랙`으로 간다 LG생건-홍콩PEF, 더페이스샵 `300억 분쟁` 제일모직, 車소재 글로벌 시장 공략 "GS,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기업시민으로 책임 다해라" 반도체 절연막 소재 국산화 장애인 600명 삼성, 올 신규채용 ▲기업&CEO 현대차, IT 中企와 `똑똑한 車`만든다 부산모터쇼, 신차20종 첫 공개 LG 로봇 청소기 `듀얼아이`시대 삼성·LG커진 경쟁력..월풀 벽 넘었다 ▲IT·모바일 최지성-팀 쿡 만나 특허분쟁 협상한다 손가락으로 사진 편집..10분만에 동영상 `뚝딱` KT·한진 `스마트 물류` 손잡는다 ▲중소기업·과학 일 단카이세대 기술자 200명 "한국 中企서 제2인생 꿈꾼다" "日 우수인력 대거 퇴직..中에 기회뺏기지 말아야"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내년 코스닥이나 나스닥 상장 나설 것" 152개사 첨단 녹색제품 한자리에 ▲생활경제 CJ, 2억2천만달러 조달 바이오사업 속도 낸다 화장품 브랜드숍 `립스틱효과` 백화점 세일 맞춰..中 원정쇼핑객 급증 ▲증권 삼성전자 반등했지만..`꼭지`불안은 여전 `불안 우선주`내년 7월 퇴출 선진, 두산생물자원 인수 추진 `과징금 20억`중국원양자원 상장폐지 위기 선종구·유경선 퇴진..사외이사도 전원교체 KT&G, 원주에 제2 홍삼공장 `신생`에프앤자산평가 질주 "금융상품·자산가치 평가해 달라 요청 잇따라" ▲부동산 재건축 일반분양에도 알짜 로열층 풍성 은평 한옥마을 `탄력` 일조권·조경기준 완화 "조합장 좋은 시절 끝났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3개월만에 하락
2012.04.18 I 정유진 기자
2012 핵심키워드, 절세상품으로 수익률을 업 시켜라!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2012 핵심키워드, 절세상품으로 수익률을 업 시켜라!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기간이 다가오면서 금융소득자들이 세금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총선을 치르면서 세금과 관련된 다양한 공약이 쏟아져 나오면서, 금융소득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정치권에서 여기저기서 금융소득종합과세(개인별 연간 금융소득을 합산하여 4천만 원을 초과하는 소득은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하여 누진세율(종합소득세율)을 적용하여 종합 과세하는 제도) 기준금액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4천만 원인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내년에 3천만 원, 2015년까지 2천만 원까지 낮추겠다는 것이다.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약 4만8천900여 명에 이르지만, 공약처럼 과세 기준 금액이 인하된다면 그 대상자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세 부담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2천만 원까지 낮춘다고 했을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예를 들어 년 수익률 20%의 수익을 주는 ELS에 투자해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상환된다면, 그 해의 금융소득이 2천만 원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의 저금리, 고물가 현상이 지속하면서 예금금리가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질금리(실질적인 금리부담; 명목금리-물가상승률) 마이너스 상황이 고착화되고 있다.다시 말해 저축해서 받은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더 낮아 돈의 가치가 갈수록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고정금리 상품보다는 물가를 이길 수 있는 혹은 세금을 덜 냄으로써 물가를 이기는 상품으로의 투자는 당연한 흐름인 것이다.더구나 세수확대에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비과세·세금우대·소득공제·분리과세 상품 등 세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이처럼 금융상품의 수익을 갉아먹는 `수익률 도둑`은 바로 세금이다.또한 올해부터 한국판 버핏세(2011년 12월 31일 국회통과로 소득세 과세표준이 3억 원 초과 소득자는 세율 38%[주민세포함 41.8%] 적용) 도입과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에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금융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투자 시 유의점들은 없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물가연동 국고채권: 물가가 상승할수록 채권 수익 커지고 절세혜택도 있어!물가연동 국고채란 채권의 원금 및 이자 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국채투자에 따른 물가변동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채권의 실질 구매력을 보장하는 국채이다.물가상승 분 만큼 원금이 증가하고(원금증가분: 비과세) 이자는 증가한 원금에 표면금리(2.75% 혹은 1.5%)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급하는(이자: 과세) 채권으로 금리상승의 주된 원인인 물가와 연동하여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는 정부발행 채권이다.일반적으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실질소득을 감소시키는 부정적인 의미가 크지만, 채권투자자입장에서는 물가가 상승한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 2012년 2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P만큼 상승하였다.표면이자로 매년 받게 되는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정상 과세하지만, 채권의 자본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다. 또한 물가지수상승 분만큼 증가한 원금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으므로 투자수익이 커지게 된다.예를 들어, 10,000원의 물가연동 국고채권을 투자한 후 소비자물가지수가 3% 상승했다고 했다고 하자. 6개월 후의 원금은 원금상승 분 150원(10,000원 X 3% ÷ 2)을 더해 10,150원이 되며, 여기에서 생기는 자본차익인 원금 증가분 150원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6개월 후의 이자는 139.5원(10,150원 X 2.75% ÷ 2)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또한 10년 장기채권으로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하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 유리하다. 또한 대한민국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로 6개월에 한 번씩 이자가 지급되며 언제든지 중도 환매가 가능하여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특징도 있다.일반적으로 사전에 수익이 확정된 정기예금과 채권의 투자자는 시중의 금리가 상승하거나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 인플레이션에 노출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채권은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될 수 있다.그러나 물가가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날수도 있지만, 실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원금손실이 나더라도 이자발생 분이 원금손실 부분을 커버하므로 실질적 손실이 발생한 가능성은 거의 없다.이 채권의 투자포인트는 아래와 같다.첫째, 원금 상승분이 비과세 되므로 과표가 낮아지므로 절세효과가 뛰어나다.둘째, 물가상승 시에는 물가상승(CPI 증가율)에 따른 원금 증가로 비과세 수익이 늘어나 투자수익 커져 인플레에도 수익이 커질 수 있다.셋째, 10년 장기채이므로 분리과세 신청으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넷째, 대한민국정부 발행 국채로써 언제든지 중도환매 가능하며 6개월에 한 번씩 이자가 지급된다.다섯째, 금리상승 헤지 기능과 물가상승에 따른 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브라질 국채, 고수익에 비과세 혜택! 최근 고액자산가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상품 중 하나가 ‘브라질 국채’이다. 국가신용등급(BBB)은 낮지만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8%대로 금리가 높으며, 우리나라와 브라질 간 조세협약으로 인해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등의 수익률과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브라질 국채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금융거래세 6%가 부과됨에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화대비 헤알화의 가치가 변화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10년 만기 채권의 기대수익률은 8%대에 달하기 때문이다.둘째,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를 피할 수 있는 절세채권이다. 이는 한국과 브라질간의 조세협약으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면세조항은 앞으로 변경될 수도 있다.셋째, 이머징 국가 중 안정적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라는 것이다. 2014년에 월드컵과 2016년에 올림픽개최를 앞둔 대표 자원생산국이기 때문이다.[브라질 경제개요] 브라질은 GDP 기준 세계 6위 국가로서, 중남미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이며 다양한 산업 섹터를 구성하고 있다.철광석·자동차 및 부품·농산물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며, 전 세계 경작지 중 약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전개발을 통해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한 1980년 대의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1990년대의 국제금융위기를 잘 견뎌낼 만큼 선진화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1999년 초에 변동환율제를 도입하였다.지난 수년 동안 브라질 정부는 자국의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하여 규제를 완화하려고 노력해왔으며, 현재 외국인(개인/기업)은 대부분의 브라질 금융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브라질 경제전망] 2012년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4.7%대로 예상되며, 경기회복 수준은 기대보다 강한 모습이다.2014년 월드컵/2016년 올림픽 개최는 내수(GDP의 60%를 차지함)를 촉진하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요인이다.2009년 헤알화는 25% 상승했으며, 최근 들어 BCB의 개입 등으로 약세를 보이긴 했으나 해외투자자들의 헤알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금융당국이 점차 개입을 자제하려는 모습에서 앞으로 긍정적이다. 한편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자본 유입이 지속되면서 재정적자를 상쇄시킬 것이며, 이 때문에 브라질 통화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수익과 절세라는 이면에는 리스크 요인도 있게 마련이다.가장 큰 리스크중 하나는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브라질 국채 투자 시 반드시 금리 요인과 함께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하반기 20%가량 폭락한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는 최근 다소 반등했지만 변동성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다시 말해 안정적인 국채수익이 있기는 하지만, 달러/헤알화 가격 변동으로 수익률이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중도 매도시 현금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동성 부분이다.브라질 국채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아 브라질 채권 자체의 유동성은 비교적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마다 환매 규정이 달러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변수이므로 중도 매도시의 조건 등을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 또한 거래단위가 상대적으로 큰 상품으로 소액투자 후 매도시 낮은 호가를 내야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다음은 브라질 국채투자시 자주 문의 되는 질문을 정리한다. Q) 브라질 국채 투자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인가? A)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약과 브라질 정부의 외국인 국채투자시 이자소득 면세 조항에 의해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그러나 향후 면세 조항은 변경될 수도 있다. Q) 금융거래세(IOF)의 부과기준은? A) 금융거래세란 투기목적의 단기성 외화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헤알화의 가치가 지나치게 평가절상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된 조치로서, 2009년 10월 20일부터 시행되었다. 현재 금융거래세는 외국인이 투자하는 고정수익상품(채권) 대해서 6.0%의 세율을 부과한다. 부과기준은 달러를 헤알화로 환전 후 채권을 매수할 때 부과되며, 중도매도 및 만기상환 후 헤알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출금할 때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달러로 환전한 자금을 다시 헤알화로 환전하여 채권매입을 할 때 금융거래세가 부과된다. Q) 헤알화 가치 변동에 대한 환위험 헷지가 가능한가? A) 대부분 증권사는 달러/헤알화에 대한 헷지는 현재 제공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원/달러 헷지는 가능하며, 이 경우 헷지비용을 고려할 때 기대수익률이 감소할 수도 있다. Q) 만기 전 중도매도가 가능한가? A) 브라질 국채 거래시장을 통해서 중도매도가 가능하지만, 시장금리에 의해서 매도금리가 결정되며, 또한 환율변동의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중도매도시 시장금리와 환율변동에 의해 최초 기대수익률을 하회 하거나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 유전펀드: 고수익, 일부 원금보장 그리고 3억 원까지 5.5% 분리과세 올해 초 앵커유전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고유가 추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의 수익률도 매력적이었지만, 투자금액 3억 원까지 5.5%로 저율 분리과세가 된다는 게 더 큰 매력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 펀드는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미국 ANKOR해상 유전광업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환금성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고, 3개월마다 배당을 한다. 이러한 형태의 유전펀드는 한국무역 보험공사의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을 통해 원금의 90% 이상 수준의 원금을 보장함으로써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년 초에 유전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추가로 유전펀드를 증권업계에서는 준비하고 있다. 5월 말경에 출시예정인 이 펀드는 해상유전이 아닌 자원 투자상품 중 최저위험수준인 미국 육상유전에 투자함으로써 내부수익률 또한 년 초에 발행됐던 유전펀드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액면가 3억 원 이하는 5.5%, 3억 원 이상은 15.4%로 분리과세 혜택으로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장점이 있다. ◆ 즉시연금: 입금과 동시에 매월 연금받고 비과세와 상속플랜까지 가능! 필자가 근무하는 증권사는 특성상 정년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음에도, 지난해부터 정년퇴직 이른바 베이비 부머의 은퇴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충분히 노후대비 연금을 준비한 경우라면 걱정 없이 노후를 맞이하겠지만, 자녀 교육 등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에게 변변찮은 연금소득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노후준비가 안 된 퇴직자들에게 딱 맞는 금융상품이 바로 즉시연금이다. 퇴직금을 즉시 연금상품에 넣으면 매월 월급처럼 일정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시 연금보험이란 퇴직금 등과 같은 목돈을 넣으면 가입한 바로 다음 달부터 매달 연금을 받는 보험상품, 특별히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은퇴 예정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일반적인 연금과는 달리 일정금액을 한번에 내며, 10년 이상 유지할 때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준다. 또한 계약형태에 따라 상속세 및 증여세의 절세효과까지 볼 수 있어 그 활용가치는 더욱 높다. 즉시연금은 정기예금 이자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고 금융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즉시연금은 일반 시중금리보다 높은 공시이율로 운용되며, 현재 이율은 5% 초반 대 수준이다. 금리가 악화하더라도 2.5%, 10년 초과 시에도 2.0% 등 최저 보증 기능을 갖춘 상품도 판매 중이어서 안정적으로 은퇴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시 연금보험에서 연금을 지급하는 형태는 크게 종신형·상속형·확정기간형으로 구분된다. 종신형은 연금 가입자가 죽을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원금과 이자를 매월 연금형식으로 수령받게 되고 발생한 이자와 지급받는 연금에 대해 따로 세금이 과세하지 않는다.피보험자가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하여 연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피보험자가 오래 생존할 때 더욱 유리한 구조이다. 그러나 피보험자가 일찍 사망할 때 연금을 적게 받게 되는 단점이 있다.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보증지급기간을 두고 있다. 종신형 지급방법은 보험회사가 가진 경험생명표에 따라 연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에게 유리한 연금지급 방법이다.확정형은 원금과 이자를 정해진 기간(10년 혹은 20년) 동안 나누어 받는다.이 경우 연금수령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연금가입자가 일찍 사망하더라도 손해 보는 일은 없다. 다만 가입자가 연금수령기간보다 오래 살더라도 더는 연금을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상속형은 마지막으로 매달 이자만 지급하다가 만기가 되었을 때 원금을 돌려준다. 종신형과 확정형은 원금이 소진되지만, 상속형은 만기가 되었을 때 상속인들이 원금을 상속받게 되는 상품이다. 이중 상속세 및 증여세 절세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종신형이다. 예를 들어, 즉시연금에 가입할 때 보험의 대상이 되는 피보험자를 자녀나 배우자로 정해두고 `종신형` 지급방식을 선택하면 되면 배우자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자녀를 피보험자로 하면 계약자 본인이 연금을 받다가 나중에는 자식이 연금을 물려받는 2대에 걸친 연금설계도 가능하다. 다만 즉시연금은 피보험자의 나이가 45세가 넘어야 가입 가능하고, 연금을 물려줄 때 상속세가 과세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즉시연금은 일반적으로 45세부터 85세 사이에 가입 가능 하다. 우리나라 평균 퇴직연령은 54세지만, 국민연금은 60세부터 받을 수 있기 때문에 45세부터 가입할 수 있는 즉시연금을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의 소득공백기를 메우는 상품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정년퇴직한 다음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는 연금을 많이 받다가, 국민연금 수령 후부터 연금액을 줄여나가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60세 남자기준, 즉시연금에 가입하면 공시이율이 5.1%인 경우 1억 원을 맡겼을 때, 종신형은 매달 50만원씩 받을 수 있고, 상속형은 4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장기보험상품으로 중도해지 시 불이익이 있으므로 조건 등을 확인한 후 가입해야 한다. 즉시연금은 최소 10년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장기상품으로 세제혜택 등의 장점만을 크게 보고 가입하는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가입해야 하고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특히 상속형은 중도해지 할 때 감면받은 세금을 다시 내야 한다. 또한 3개월마다 시장금리를 반영해 공시이율을 변경하기 때문에 연금액이 변경될 수도 있다.◆ 맥쿼리 인프라펀드: 2012.12.31 수령 분까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1억 원 이하 5.5%) 국내의 대표적인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A088980)펀드도 절세측면에서 관심을 둘만 한 상품이다. 국내 유일의 상장 인프라펀드로 국내 주요 대도시 및 인근지역에 자산을 보유(14개 자산)하고 있으며, 정부의 최소수입 보장으로 투자 안정성을 확보한 펀드이다. 14개 자산 중 13개 자산이 정부최소수입보장제도 적용되며, 최소수입보장수준은 추정통행료수입의 대체로 70%~90% 선이며 현재까지 정부 채무불이행 사례는 없다. 매년 2회씩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330원, 2010년에는 344원, 2009년에는 총 390원의 현금배당을 하였다. 지난해 말 기준 배당수익률은 6.6%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관심을 둘만 한 펀드이다.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배당률 이외에도 배당소득세가 저율로 분기과세 된다는 점이다. 보통 주식의 배당금에서 배당소득세 15.4%를 제하고 다시 한번 종합소득신고 시 타 소득과 종합과세되는 반면, 이 펀드의 개인주주의 배당소득은 저율과세로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액면기준 1억 원 이하일 경우에는 5.5%로 액면기준 1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5.4%로 분리과세되고 세금에서 자유롭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펀드의 세제혜택은 아쉽지만 2012년 말까지만 적용된다. 이 펀드는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으므로 HTS나 증권사를 통해 주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매매하면 된다. 그러나 이 펀드 또한 주식처럼 가격이 매일 변하므로 적정가격 분석을 통해 저가에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 연금저축: 막강한 소득공제혜택으로 무위험 수익을 확보하라! 연금저축(펀드, 신탁, 보험)은 자영업자 및 직장인들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 중 하나이다.가입하는 기관과 성격에 따라 연금신탁, 연금보험, 연금펀드로 나누지만 모두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연간 납입 보험료의 400만원 한도)이 있어서 장기투자로 인한 수익 외에도 연말정산 후 적잖은 세금을 돌려받을 수가 있다.이 상품은 연간 400만원까지 납입한 보험료 전액(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추가 납입액과 합산)을 연말정산 때 공제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5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연금 형태로 받고 납입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하며, 계약자·피보험자·연금수령자가 같아야 한다.연간 400만원(월 33만3000원)을 납입할 경우 과세표준에 따라 6.6%~41.8% 소득세율이 적용돼 매년 26만4000원부터 최고 167만2000원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만기 뒤 연금을 받을 때에도 금융소득세 15.4%가 아닌 5.5%의 연금 소득세가 과세된다. 소득공제 항목이 없는 자영업자도 연금저축 가입에 따른 소득공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등 장점이 많은 상품으로, 납입보험료 한도는 월 100만원 이하이며 분기별로 300만원을 넘을 수 없다.한편 가입자가 납입기간 전에 중도 해지하거나 연금 외의 방법으로 수령할 때는 기타소득으로 간주해 소득세로 22%(주민세 포함)를 납부해야 한다. 또 5년 이내에 중도 해지할 때 해지가산세(2.2%)가 추가로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가입결정을 해야 한다.최근 금융위원회는 소비자 선택권 강화차원에서 `인터넷 통합공시`를 통해 이들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 등 주요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기로 하였다. 아직은 각 회사와 금융권별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회사별 연금저축 정보를 비교·조회할 수 있어 불편이 컸다.또 금융 권역별 수수료 부과방식이 다른 데다 보험사는 원금에서 수수료를 뗀 금액 대비 수익률(공시이율)만 공시해 실제 수익률을 알 수 없었던 부분을 개선할 전망이다. 김종석(우리투자증권 압구정 WMC WM팀장) /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관련기사 ◀☞[딸기아빠의 재무설계] 30대, 다윗의 돌멩이 시간을 활용하라!
2012.04.17 I 김종석 기자
  • 中 날개 꺾인 CJ오쇼핑..20만원도 무너져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CJ오쇼핑(035760)에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해외 관계사인 중국 동방CJ홈쇼핑의 지분을 줄였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파르게 미끄러지고 있기 때문. 악재라고 한 목소리를 내던 전문가들도 지금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고 말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17일 주가는 전날보다 5.85%(1만1900원) 하락한 19만1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충격이 큰 모습이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20만원대도 내줬다. CJ오쇼핑이 20만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2010년 7월19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CJ오쇼핑은 지난 13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동방CJ 지분을 503억원에 국부펀드인 CHS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동방CJ홈쇼핑은 중국 상하이 지역 합작 홈쇼핑사다. 이번 결정으로 지분율은 기존 27%에서 15.8%로 줄게 됐다. 그동안 중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큰 모습이다. 여기에 처분 가격 또한 주식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소용 KB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이 고성장하는 동방CJ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부정적인 재료"라면서도 "그러나 현재 주가는 악재를 고려하고도 싼 편"이라고 평가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동방CJ 감소분과 동방CJ 잔존가치 등을 따져 목표가를 기존 38만원에서 27만원으로 깎았다"면서 "동방CJ 가치 하락을 고려해도 지금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CJ오쇼핑, 52주 최저가 `폭락`☞CJ오쇼핑, 동방CJ 감안해도 주가하락 과도..`매수`-유진☞`위기일까 기회일까`..CJ오쇼핑, 中법인 지분매각 명암
2012.04.17 I 김경민 기자
  • [투데이 출발 이슈] 글로벌 증시 동향은?
  • &nbsp;[이데일리TV 안정은 PD] 투자자의 성공적인 아침을 책임지는 90분! 매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투데이 출발 이슈' 에서는 매일 아침 지난 밤 글로벌 이슈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오늘장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nbsp;오늘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임형식 전문가와 함께 '코스피 향방과 주도주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 오늘장 전략을 세워봅니다.&nbsp;▶ 글로벌 증시 동향**미국 소매, 주택지표&nbsp;-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8%증가&nbsp;- 3개월 연속 증가, 고용시장 개선 기여&nbsp;- 자동차 매출 0.9%증가&nbsp;- 4월 주택시장 지수 25기록: 전월대비 하락 전환&nbsp;- 2011년 9월 이후 처음 7개월만에 하락세&nbsp;- 2006년 4월 이후 50선 하회 지속&nbsp;**스페인,10년 만기 국채금리 6.09% 진입&nbsp;- 부동산 가격 폭락 영향 은행권 부실자산 확대&nbsp;- 대규모 대손상각 충담금 필요한 상황▶ 오늘 장 투자전략&nbsp;- 해외 불확실성 불구 시장지표 안정&nbsp;- 금값: 해외 불안 요인 불구 하향 안정&nbsp;- 환율: 외국인 자금 1,170원대 이하 집중 유입&nbsp;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nbsp;&nbsp;&nbsp;&nbsp; &nbsp;☞이 코너는 17일&nbsp;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2012.04.17 I 안정은 기자
  • [특징주]CJ오쇼핑, 52주 최저가 `폭락`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CJ오쇼핑(035760)이 52주 최저가로 주저앉았다. 중국 관계사인 동방CJ홈쇼핑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5.11%(1만400원) 하락한 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만2000원까지 미끄러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CJ오쇼핑은 지난 13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동방CJ 지분을 503억원에 CHS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동방CJ홈쇼핑은 중국 상하이 지역 합작 홈쇼핑사다. 이번 결정으로 지분율은 기존 27%에서 15.8%로 줄게 됐다.해외 관계사 중 유일하게 수익이 나던 곳인데다 처분 가격 자체가 예상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날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CJ오쇼핑 주가가 연일 내리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하락폭이 다소 과도한 편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이소용 KB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이 고성장하는 동방CJ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부정적인 재료"라면서도 "그러나 현재 주가는 악재를 고려하고도 싼 편"이라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CJ오쇼핑, 동방CJ 감안해도 주가하락 과도..`매수`-유진☞`위기일까 기회일까`..CJ오쇼핑, 中법인 지분매각 명암☞CJ오쇼핑 하한가..中 동방CJ 지분 매각 `충격`
2012.04.17 I 김경민 기자
①집값 반토막 `거상촌`서 민간금융 태동
  • [溫州를 가다]①집값 반토막 `거상촌`서 민간금융 태동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6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원저우(저장)=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잘 나갈 때 여기 집값이 제곱미터(㎡)당 4만~5만위안(720만~900만원)은 했어요. 지금은 2만위안(360만원) 대니 거의 절반을 밑진 셈이죠." 중국 동남부 저장(浙江)성의 항구도시 원저우(溫州). 도시의 상징인 어우(&#29964;)강을 내려보는 루청(鹿城)구 장빈(江濱)로 주변 고층 아파트는 이 지역 신흥 부촌이다. 지난 10일 이곳 고급 아파트 둥밍진위안(東明錦園)에서 만난 한 주민은 "1년여 사이 집값이 반토막 났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거품이 잔뜩 끼었다는 중국 부동산 폭락 우려가 현실화된 보기 드문 현장이다. ▲ 장신위(江心嶼) 공원에서 바라본 어우강변 고층 아파트.안경 신발 등 소상품 제조를 중심으로 발달한 원저우의 경제는 작년 하반기 최악을 경험했다. 돈줄이 끊겨 도망가거나 급기야 목숨까지 버리는 기업인도 속출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사채 문제로 자살해 언론에 등장한 사람만 10명, 구속된 사람이 284명이다. 야반도주한 기업인도 2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조업에서 시작해 부동산 등 각종 투자로 돈을 불리며 `중국의 유대인`이라 불리는 원저우 상인은 세계에서 부(富) 축적이 가장 빠르고 비즈니스 마인드도 뛰어나다고 평가되던 집단. 이들은 까다로운 은행 대신 그들끼리 금융 거래를 하는 일이 많았다. `넷 중 셋은 라오반(老板, 사장)`이라 할 정도로 사업 벌이기에 적극적이어서 중소형 기업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저우는 2008년 금융위기 때 한 차례 타격을 입고 다시 유럽 채무위기와 정부 긴축까지 더해 큰 상처를 받았다. 작년에는 유럽에서의 상품 주문량이 40%가량 줄어든 반면 자금줄인 사금융시장 이자율은 5~20%대에서 높게는 100~200%까지 폭등했다. 들어올 돈은 줄고 금융비용 압력은 커지면서 원저우 상인의 신화는 흠집이 났다. ◇ 시내 곳곳 돈 끊겨 짓다만 아파트 ▲ 텅빈 원저우 남역 광장 뒤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이 보인다.호시절을 구가했던 원저우의 상처는 시내 곳곳에서 목격됐다. 길가에는 짓다 만 아파트가 자주 눈에 띄었다. 원저우 한국상회 박한철 사무총장은 "대금이 끊겨 사업이 중단되거나 공사가 느려진 현장들 적지 않다"고 했다. 웬만한 공항만큼 큼지막하게 새로 지어진 원저우 남역은 운영한 지 2년이 됐지만 광장이 텅 비어 있었다. 돈이 넘치던 시기 전형적인 과잉투자의 결과다. 제조업 실물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도매시장도 활기가 떨어졌다. 9일 오전 찾아간 신발재료 시장 황룽(黃龍)상무성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가죽 원단을 파는 훙성(宏盛)혁재의 종업원은 "2~3년 전에 비하면 손님이 절반은 줄어든 것 같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원저우 지역 시중은행의 불량여신 비율은 2월말 1.74%로 작년 8월말에 비해 1.37%포인트 급등했다. 원저우민간자본투자서비스센터의 판인바오(潘銀寶) 이코노미스트는 "2002년 전국 시중은행 불량여신율이 3~4%에 달할 때도 원저우 지역은 1% 미만이었다"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 원저우 황룽상무성 시장의 한산한 모습◇ 국유은행 독점 깨는 개혁 시초될까 이런 원저우는 최근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곳을 `금융종합개혁 시범구`로 지정하면서다. 지난달 28일 국무원은 ▲민간 사금융 합법화 ▲개인 해외투자 허용 등을 골자로 한 12개 금융개혁 조항을 발표햇다. 국가 소유 은행 중심으로 규제가 강한 중국 금융권에서는 파격적인 시도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달 초 인근 푸젠(福建)성에서 기업인들에게 "대형 국영은행들의 독점을 깨야할 시점"이라며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며칠 후엔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이 방문해 "민간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꼭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 수뇌부가 모두 이곳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 장빈로 둥밍진위안(東明錦園) 1~2층에 자리잡은 원저우민간대출등기서비스센터.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집값이 반토막 난 장빈로에는 지난 달 말 `원저우민간대출등기서비스센터`가 현판을 내걸고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금융 업자들이 이곳에 등록하면 심사를 거쳐 정식 금융회사가 된다. 원저우 상인들에게 `일확천금 투기에 목말라하지 말고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오라`는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최근 열린 보아오(博鰲)포럼도 `원저우포럼`이라고 불릴 정도로 금융개혁이 화두가 됐다. 이 곳에서 시작된 개혁으로 중국의 금융시장이 민간에, 나아가 해외 자본에까지 문을 열 것인가에 세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2.04.16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 로켓 발사 135초 후 공중폭발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다음은 1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北로켓 발사 2분15초뒤 공중폭발 -中 1분기 경우 8.1% 성장 -한명숙대표 결국 사퇴 -제주 아파트 분양가 1000만원시대 눈앞 -새 금통위원 4명 임명 ▲北 로켓발사 실패 -김정은 北체제결속·대미협상 노리다 체면만 구겨 -1단로켓부터 고장난듯..평택·군산 먼바다 추락 -美·日 "북도발 강력제재"..中 "냉정 유지 자제" ▲경제·금융 -외환 삼킨 하나금융 순이익 국내 넘버1 -낙관적으로 변하는 한은 -고리원전 1호기 폐기 검토 ▲정치 -민주 `포스트 한명숙 체제` 어떻게 -국방개혁안·약사법등 계류 법안 6450건 남아 -與, 내달말 새대표 뽑는 전당대회 -"박근혜 대세론 함몰 경계해야" ▲국제 -분기 1분기 성장률 8.1% 예상밖 부진..이달 지준율 인하 경기부양 나설듯 -EU, 은행권 보너스 손본다..보너스 본봉이내로 제한 추진 -골드만삭스 정보공유에 `철퇴`..비공개 정보 고객에 흘려 250억원 벌금 -구글 알코아 이어 어닝서프라이즈 -"IMF 증액 4천억달러만"..라가르드, 미국 설득위해 자본금 증액 축소 ▲기업과 증권 -다음주가 절정이다..신차의 품에 안겨라 -삼성 스마트TV 이번 광고는 스마트 콘텐츠로 달라진 일상 -신도리코, 만리장성 넘는다 -한화, 美 태양광 연구소 본격가동 -4조8000억원 공사·구매·용역 한전, 중소 협력업체서 조달 ▲기업과 증권 -스마트폰 부품株 시들 이유있네 -CJ그룹 엔터株 이젠 뜰까 -실적 좋은 현대·기아차 덕분에..타이어·부품운송까지 `씽씽`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정유·화학·철강 강세 -삼약식품 나가사키 짬뽕 효과 끝? -저금리에 인기끄는 3인방 채권·ETF·ELS -다산네트웍스, 美·유럽업체 인수추진 -하이마트 거래정지되나..한화 같은 `특례` 적용 힘들듯 ▲부동산 -"중대형 분양가 최고 1억 내렸어요" -영어마을·시니어 놀이터·맘스존..커뮤니티시설 연령별로 맞춤형 -제주시만 껑충..서귀포시는 소외 -수도권 재건축 아직 쏠쏠하네..웃돈 평균 1억 일반아파트 1.6배 ▲사회 -루이비통·까르띠에..명품 싹쓸이 -`수원신고` 녹취록에 "끊어버려야" -100억대 비자금 의혹 검찰, 증권사 1곳 수사 -양파값 폭락·배추는 폭등..정부 가격예측 실패 논란 ◇서울경제 ▲1면 -1조 허공에 날린 `김정은 로켓 쇼` -中 성장률 8.1% 11분기만에 최저 -금통위원 후보에 정순원·하성근·문우식·정해방 -한명숙 "총선패배 책임" 사퇴 ▲종합 -스마트폰 뱅킹 고객 잡아라..아이디어 경쟁·기싸움 치열 -실패로 끝난 북한 로켓 발사..英·獨 "단호히 대응" 日 "중대한 도발" -의장 규탄 성명 내놓을듯 ▲실패로 끝난 북 로켓 발사 -광명성 2호 이후 기술 정체..원인규명엔 상당시간 걸릴 듯 -결속 다지고 협상서 美 압박 -1단 로켓 추진력 무리하게 높여 발사체에 이상 ▲4·11 총선 이후 -컨트롤 타워 부재..親盧-非盧 계파간 불협화음 불거질 듯 -박근혜 "불법사찰 특검 18대 국회 임기내 하겠다" -팔 비틀기식 통제 임계점..공공·서비스료 줄줄이 오를 듯 -뉴타운의 역습 ▲종합 -새 금통위원 4명 살펴 보니.. 특색없는 학자군..`온건 금통위` 예고 -"기름값 안정, 원천적 방안 검토하라" -중국산 배추 수입한다 -"국내외 경기 완만한 회복세 물가 3%수준서 안정될 것" ▲국제 -내수 살리기 전력투구..경착륙은 없을 듯 -美 대선 전업주부 논쟁 -구글 주식 2주로 쪼갠다 ▲산업 -김동관의 도전..한화 태양광 사업 美 상륙 -현대차 美판매 목표 올 70만대로 높인다 -"한미FTA는 제주 농산물 美진출 기회" ▲증권 -G2 훈풍이 북풍 잠재웠다 -중소형 증권주 호실적에 함박웃음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로 당기순익 사상최대 -기관·외국인도 퇴출 기업에 물렸다 -엄브렐러 펀드 수익률 굿 -스마트폰 부품주 낙폭과대 평가에 반등 ◇한국경제 ▲1면 -135초만에 폭발한 로켓..北, 1년치 식량 날렸다 -강남3구 `투기지역` 이달 말 해제 -중국, 1분기 성장률 8.1%..3년만에 최저 -금융시장 `로켓 쇼크` 없었다 ▲굿모닝 -금통위원 4인 내정..금리정책 어디로 -위기의 전문대.."2030년에 정원 40%도 못 채울 것" -삼성·LG LED TV 100만원 깨졌다 ▲北 로켓 발사 실패 -백령도 151km 상공 "쾅쾅" 20조각..평택·군산 앞바다에 파편 -세종대왕함, 54초만에 포착..궤도 추적 -유엔 안보리 긴급소집..美는 대북 식량지원 중단 선언 -李대통령, 北 발사 1분만에 보고 받아 -주민 굶주리는데 정신 나간 김정은 -체면 구긴 北..다음 무력시위 카드는 3차 핵실험? -4시간20분만에..北, 이례적 실패 인정 왜 -사거리 3000km `무수단` 300기 보유 ▲정치 -총선패배 후폭풍..한명숙 대표 사퇴 -새누리당 차기 당대표 누가되나 -새누리 `도덕성 시비` 김형태·문대성 어쩌나 -박근혜 부산에 다섯번 간 이유 있었네! ▲경제·금융 -中企 연체율 상승..은행 고민 커진다 -20년 지난 원전 9시 우선 점검 -ADB, 올 한국 성장률 전망 3.4%로 낮춰 ▲국제 -中 지준율 인하·부양책 서두를듯 -구글 `절묘한` 주식 분할 -`별다방` 주가 3년새 6배 번쩍번쩍 -블랙록, 채권거래 자체 시스템 반든다 -닛산, 中다롄에 20만대 생산 공장 ▲산업 -유가 치솟자 `자가폴주유소` 바람 -장학재단·한솔 보유 지분도..에버랜드, 자사주 매입 타진 -"기업에 사회환원 강요하면 소비자·협력사도 피해" -현대차 "美서 올 70만대 팔겠다" ▲증권 -예고된 北風..코스피 `G2 기대`로 웃었다 -`기·화·철` 바닥 탈출하나..두산인프라·포스코 상승 -정치테마주 작전세력 추가 적발 -소비재펀드, 비바람쳐도 수익률 `꿋꿋` ▲부동산 -강남 `마지막 규제` 풀리면..주택거래 `훈풍` 불까 -`래미안+푸르지오`..재건축 공동브랜드 바람 -전세금 1억원으로 얻을수 있는 집은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 4·11 총선 영향 없었다
2012.04.13 I 서영지 기자
  • 롤러코스터 타던 방산株, 결국 로켓과 함께 `추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북한 로켓 발사 소식과 함께 핫이슈로 떠오른 방위산업 관련주들의 주가가 이번주 내내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갔다. 결국 북한의 로켓과 함께 주가도 추락한 채 한 주를 마쳤다.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탄 이들 종목은 13일 로켓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소식과 함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힘없이 주저앉았다. 빅텍은 12.64% 폭락했고, 스페코와 휴니드도 10% 가량&nbsp;급락했다.&nbsp;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빅텍(065450) 스페코(013810) 휴니드(005870) 퍼스텍(010820) 등 방산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중 로켓발사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고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까지 겹치며 급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후 갈팔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던 주가는 결국 13일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전해지자 하한가 부근으로 추락했다.방산 테마주의 대표격인 빅텍은 지난주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이달 초 2000원을 밑돌던 주가가 3520원을 찍기도 했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며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방위산업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은 대부분 무기 부품 또는 방산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여왔다.지난달 중순 북한이 김일성의 100회 생일을 맞아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로켓 발사 후 북한이 핵실험까지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정치사회적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는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위험하다고 충고한다.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이슈와 함께 단기 급등한 주가는 어느순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서기 마련이다"며 "단기 급등의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도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방산株, 급락..`北 로켓 발사 실패`☞2시 폭발임박, 줄상한가 터지기 전 당장 매수하라!☞빅텍 "기공시한 내용 외 주가급등 사유없다"
2012.04.13 I 김대웅 기자
`계란값이 금값`..산란계 사육두수 사상 최대
  • `계란값이 금값`..산란계 사육두수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계란수요 증가와 가격호조로 산란계 사육두수가 6300만마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닭고기 가격 하락에 육계 사육두수는 7000만마리 이하로 떨어졌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3월1일 기준) 산란계 사육두수는 6319만9000마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3.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2% 늘었다. 김봉철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계란 가격이 오르면서 농가가 키우는 산란계를 늘렸다”며 “학교 급식 재개 등으로 계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사육을 늘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란 10개 기준 계란 산지가격은 2010년 2월 1104원이었지만 작년 2월 1391원으로 오른 이후 1300원대를 유지하다 올해 2월 1217원으로 다소 떨어진 상태다. 한편 닭고기용으로 키우는 육계 사육마리는 693만8700마리로 1년만에 700만마리를 밑돌았다.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키우는 닭을 줄인 것이다. 육계 3kg당 산지가격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 1604원을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 1856원에 비해 하락했다. 2년전 2000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계속 약세를 보인 것이다. 돼지 사육두수는 885만1000마리로 1년 전에 비해 25.8% 늘었다. 구제역 이후 재입식 농가가 늘어나면서 구제역 발생 이전 수준을 얼추 90% 회복한 것. 지난 2010년 3분기 990만마리에 달했던 돼지 사육두수는 그해 11월 구제역 발생으로 4분기 988만마리로 줄었고 작년 1분기에는 703만마리로 뚝 떨어지만 2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한우와 육우 사육마리수는 294만마리로 구제역 여파가 있었던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만9000마리 늘었다. 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만마리 줄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한우값이 폭락하자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었고 암소 도축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우와 육우 사육농가는 1분기동안 4000가구 줄었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0만2300마리의 암소가 도축됐다. 우유값 상승으로 젖소 사육마리수는 40만4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8000마리 늘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비슷한 수준이다.
2012.04.13 I 권소현 기자
  • [北 로켓발사]삼성硏 "주가·환율 충격 1~2일내 회복"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13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따른 주가, 환율 등 경제적 충격이 빠르면 1~2일이내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로켓발사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통상적 수준에 그쳐 한국의 신용등급이나 실물경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임수호 수석연구원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는 다목적 포석"이라며 "정치적으로 김정은 부위원장의 권위 제고 및 김정은 체제 공식출범을 과시하려는 것이고, 대외적으로는 향후 북미협상 및 6자회담에서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형적인 위기조성 전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광명성 3호 발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라는 분석이다. 환율이나 주가가 거의 반응하지 않거나, 소폭 급등·급락한 후 빠르면 1~2일, 길어도 5일이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임 수석연구원은 "북한체제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총선에 따른 관심도 분산 등 다양한 충격 분산·경감 기제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대선과 권력이양을 앞두고 있어 북한변수가 정치적 악재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데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임 수석은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북한발 안보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며 "김정은 체제가 불안정해질 경우 대남, 대미 도발 수위와 빈도가 확대되면서 초대형 주가하락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한반도 정세가 경색국면에서 북한발 안보 충격이 발생하면 주가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고, 북한발 충격이 짧은 시간차를 두고 연쇄적으로 발생하면 대형 주가폭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평소 안정적인 남북관계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과거 북한의 2차핵실험(2009년 5월25일)은 충격 자체 강도가 크지 않았으나, 핵실험에 이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 한국의 PSI 참여 등 악재가 하루사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대형 주가폭락이 발생한 바 있다. 반면 연평도 사격훈련(2010년 12월20일)은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23일)에 대한 반격이었으나 약 한달간의 시차가 있어 금융시장에서는 별개의 사건으로 인식, 소형 주가 변동으로 귀착됐다는 것.그는 "북한의 도발 자체를 제어하기는 어렵겠지만 체감 충격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확고한 대응과 효과적 사후수습으로 연쇄도발을 막고, 도발-강경대응-추가도발의 악순환 루프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2.04.13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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