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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김요한·소주연·여회현 표 '첫사랑' [종합]
- 여회현(왼쪽) 소주연 김요한(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로 뭉친다.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카카오TV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제작발표회에는 서민정 PD,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참석했다.‘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명랑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 분)와 그녀가 17년째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분), 그리고 이들과 청춘을 함께하는 열일곱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첫사랑 소환 로맨스.연출을 맡은 서민정 PD는 “신솔이와 차헌이 들려주는 몽글몽글 첫사랑 소환 로맨스다. 수영천재로 나오는 대성이나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청춘성장물”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하며 “다섯 명의 친구들이 아름답고 귀엽게 나올 에피소드들을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아름다운 우리에게’는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요한의 첫 연기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요한은 공부도, 비주얼도 완성형인 차헌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서 PD는 “김요한은 소위 말하는 ‘울리고 싶은 남자상’을 가지고 있다. 평소 귀엽도 애교도 많다. 차헌이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게 보여야했는데, 시크하면서도 귀여운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김요한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요한에 대해 “김요한 씨를 보면서 연기 천재라고 생각을 했다. 센스있게 하나를 얘기해도 열 개를 알아듣듯이 해줘서 수월하게 촬영을 했다”면서 “김요한 씨를 선택한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첫 연기에 도전하게 된 김요한은 “사실 첫 연기이고 배움이 없었다 보니까 너무 긴장되고 어려웠다. 감독님께서도 잘 해주시고 형, 누나들도 노하우를 잘 알려주시고 해서 극복하면서 잘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소주연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요한에 대해 “이 친구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먼저 다가갔다”며 “(김요한을 안 후) 괜히 1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김요한도 소주연에 대해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친하게 대해줘서 저도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소주연은 사랑스러운 미소를 자랑하는 상큼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 역을 맡았다. 소주연은 “나는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친구 사촌동생이 이 작품을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와 찰떡인 캐릭터라고 해줘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여회현은 유일고등학교의 전학생이자 전도유망한 수영 천재 우대성 역을 맡았다. 여회현은 “우대성은 솔이가 차헌을 짝사랑하듯 솔이에게 반해 솔이만 바라보는 친구다”며 “캐릭터가 너무 멋있었다. 작품을 하고 싶던 와중에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고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017년 중국 텐센트TV에서 37억뷰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的小美好)’를 카카오M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원작과의 차이를 묻자 서 PD는 “대본 쓰기 전부터 신경을 쓴 부분이다. 차별화된 포인트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차헌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에필로그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서 PD는 “솔이가 왜 헌이를 쫓아다니고 좋아하는지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에필로그를 보시면 ‘심쿵’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으로 인해서 2000년대로 떠나는 추억 여행을 넣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음악은 그때 정서나 감정, 상황이 떠오르게 하는 힘이 있다”며 “원작에서는 프로게이머로 나오는 설정도 우리는 아이돌지망생이라는 역할을 부여해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르며 그때의 감정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8일부터 매주 월, 목 토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 울프-오재원이 한팀?…LCK-KBO, LoL로 한판 붙는다
- ‘LoL: 협곡의 선수들’에 출전하는 프로야구 선수 명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들과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이 LoL로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두 리그 LCK와 KBO 스타들이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에 LoL과 야구 팬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27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5시 LoL 스페셜 매치 ‘LoL: 협곡의 선수들(KBA aka. 한국 야구 한 할 때)’을 개최한다.이번 매치는 LCK와 KBO 리그의 경기가 없는 겨울 비시즌 기간 국내 LoL과 야구 팬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이번 스페셜 매치는 현역 야구선수 3인과 전 LoL 프로선수 1인, 인플루언서 1인 등 총 5명이 한 팀을 꾸려 총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 단판 승부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협곡의 선수들 스페셜 매치에 △전 LoL 프로 선수는 ‘울프’ 이재완, ‘고릴라’ 강범현, ‘플레임’ 이호종, ‘갱맘’ 이창석이 함께하며 △프로야구 선수로는 오재원, 함덕주(이하 두산), 고우석(LG), 김원중, 김준태(이하 롯데), 노시환(한화), 박종훈(SK), 배제성(KT), 원태인(삼성), 최원준(KIA), 최원태, 김혜성(이하 키움)가 나선다. △인플루언서는 한동숙, 매직박, 박잔디, 단군이 함께한다. 이종 스포츠 간의 만남이 어떤 독특한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가운데, 전 LoL 프로선수와 유명 인플루언서가 야구 선수들의 ‘스페셜 멘토’가 돼 가감 없는 솔직한 분석과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랭크를 자랑하는 다크호스 선수의 등장도 이번 매치의 관전포인트다.28일 라이브 매치에 앞서 야구 선수들은 LoL 실력 테스트를 통해 각자 포지션과 티어에 맞게 3인 1개조를 구성해 훈련에 들어갔다. 야구공 대신 마우스를 잡은 KBO 선수들은 스페셜 멘토의 코칭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했으며, 새로운 분야의 프로로 거듭났다. 프로선수들은 e스포츠가 단순 게임이 아닌 강도 높은 훈련과 탄탄하고 세부적인 전략이 필요한 분야임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매치는 라이엇 게임즈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채널과 SPO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대결의 우승팀은 우승 상금을 전액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할 예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스포츠 이벤트로서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줄 ‘리그 오브 레전드: 협곡의 선수들’ 프로그램은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승부 예측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며 “이번 이벤트가 LoL 및 야구 팬들의 스포츠 비시즌 기간 스포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나혼산' 하차 그후…이시언·서지승 커플에 이틀째 관심 집중 [종합]
- 이시언(왼쪽), 서지승(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시언, 서지승 커플을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시언은 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하차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5년 여간 함께했던 ‘나혼산’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면서 “제작진에게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 드렸고 많은 고민 끝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이날 공식 입장을 냈다. 제작진은 “그동안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던 이시언 회원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되었다”며 “지난 5년여간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시언의 하차소식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그가 결혼 준비를 위해 ‘나 혼자 산다’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시언은 동료 배우 서지승과 2018년 2월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시언과 서지승 양측 모두 복수의 매체를 통해 결혼설을 부인했다. 이시언 측은 “이시언의 ‘나혼 자 산다’ 하차는 결혼 준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지승 측 역시 두 사람이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시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서지승을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특히 뜨겁다. 서지승은 10일 현재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서지승은 1988년생으로 1982년생인 이시언 보다 6세 연하다. 그간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반올림’, ‘신의 퀴즈’, ‘복희누나’, ‘아들을 위하여’, ‘7급 공무원’, ‘처용2’, ‘20세기 소년 소녀’,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 ‘연애의 온도’, ‘타인의 멜로디’, ‘간신’, 조작된 도시‘, ’앵커‘ 등에 출연했다. 2006년에는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모델인 ’메이플 걸‘로 활동한 바 있으며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서지수의 동생이기도 하다.
- BJ 철구·외질혜 딸 입학설 학교 "첼로 배우고픈 꿈 이루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각종 사건사고로 논란을 빚은 인터넷 방송인 BJ 철구(본명 이예준·31)의 딸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소문이 떠돌자, 급기야 해당 초등학교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인성초등학교는 7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BJ ㅇㅇ씨의 딸이 인성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처음에 댓글 몇 개가 달렸을 때는 사실이 아닌 것이 한두 사람의 말과 글로 사실처럼 인식되어 퍼져 나갈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운을 뗐다.이어 “하지만 댓글의 수가 갑자기 늘면서 사실에 대한 공지를 빨리하지 않으면 잘못된 정보를 믿고 실수하실 분들이 많아지겠다 싶어 학교 차원의 글을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학교 측은 “돈만 주면 다 받나 보다”라는 등의 댓글을 의식한 듯 “사립초등학교의 입학 자격은 특별한 것이 없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아이라면 추첨을 통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의 말씀처럼 돈만 있으면 다닐 수 있는 학교, 돈 준다고 아무나 받는 사립초등학교는 대한민국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에 따르면 들어오고는 싶었지만 추첨에 누락되어 입학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이 입학 예정 학생보다 몇 배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더구나 부모의 경제력, 아이의 능력, 영어 테스트 이런 것들은 초등학교의 입학 기준이 아닐 뿐 더러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BJ 철구·외질혜 부부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학교 측은 “학교는 교육기관이다. 그러기에 모든 학교는 어떤 아이가 입학하든지 간에 그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의 교육적 역량을 총동원해 돕괴 될 것”이라며 “그 아이의 사회적 배경은 아이가 받게 될 교육 서비스의 영향 요인이 될 수도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그 아이는 그 아이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어른들의 너그러운 시선과 지원 가운데 첼로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린다. 아이가 어느 학교를 가게 되던지 아이와 학교에 대한 비난과 부정적인 표현들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또한 과한 억측으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인성초등학교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 이상 불필요한 댓글은 달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BJ 철구가 지난 3일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모독하는 발언과 박미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인천 지역 맘카페를 포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BJ철구 딸이 간다는 초등학교”라는 글이 퍼졌다. 해당 초등학교가 인천의 한 사립 초등학교라고 소문이 나면서 지역 학부모들은 철구 딸의 입학을 반대하는 게시물과 댓글을 잇따라 올렸다.특히 철구의 아내 외질혜가 최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딸의 초등학교 입학 면접을 언급한 게 시초가 됐다.외질혜는 “인천에 사립 초등학교 5곳이 있는데 내가 보낼 수 있는 곳이 4곳이다. 다른 곳은 너무 멀다”며 “이 학교는 수업 안에 첼로, 바이올린, 골프, 여러 개가 있다. 첼로를 가르치고 싶었다”고 말했다.외질혜 역시 철구의 최근 논란에 대해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거다”, “그래봤자 잘 먹고 잘 산다”, “방송 정지 먹으면 휴방하면 된다” 등 경솔한 발언을 해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철구는 은퇴한 뒤 아프리카TV를 통해 BJ로 활동해왔으며, 인터넷 방송 중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 e스포츠판 블리즈컨…아프리카TV ‘프리콘’ 개막
-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가 3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프리콘’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프리콘은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을 묶어서 하나의 큰 축제로 진행하는 유일한 행사로 매년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서수길 아프리카TV(067160) 대표는 3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프리콘’ 개막식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서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6년 전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를 만들고, 지난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을 만들 때도 늘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e스포츠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그동안 개별 종목으로 진행되는 게임 행사들은 있었지만, e스포츠 전체 종목들을 묶어서 하나의 큰 축제로 진행하는 것은 없었다”며 “프리콘은 e스포츠 축제라는 유일한 행사로 매년 더 크게 발전하겠다”고 말했다.프리콘은 아프리카TV BJ(1인 미디어 진행자)와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게임·e스포츠 축제로, 게임과 e스포츠를 매개로 자유롭게(Free) 다양한 콘텐츠를 축제처럼 함께(Con)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서 대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사실 e스포츠를 정의할 수 있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BJ,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게임을 하면 바로 그것이 e스포츠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리콘에 참석하는 BJ와 이용자들을 위한 말도 이어갔다. 서 대표는 “프리콘이 ?어떤 사람은 행사를 진행하고, 누구는 일방적으로 지켜만 보는 행사가 아니라 게이머, 이용자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소통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 내가 좋아하는 것이 직업이 되는, ‘직업’과 ‘좋아하는 것’의 경계가 없어지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개막 인사를 마쳤다.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이 아프리카TV만의 e스포츠 생태계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향후 e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e스포츠 전문 포털 사이트도 만들고 싶다”면서 “e스포츠 리그 기획자, 프로게이머, 중계진, BJ, 게임단 코치, e스포츠 교육자 등 e스포츠와 관계된 여러 가지 커리어들이 아프리카TV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채 본부장은 “세상에 쓸모 없는 재능은 없다. 게임하는 이용자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상혁이 행복롤 하게 해주세요”…T1 ‘명가 재건’ 잰걸음
-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의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구단 T1이 지난해 롤드컵 진출 실패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명가 재건’을 정조준한다. 2020시즌 종료 후 여러 경영 논란으로 팬들과 큰 갈등을 겪었던 구단은 대표선수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탄탄한 코치진과 로스터를 꾸리면서, 팬들의 분노를 진화시키는 동시에 다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T1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시행했던 대대적인 선수단 개혁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T1은 올해 시즌 종료 이후 선수단 재편과 계약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여러 잡음과 논란거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T1 팬들은 경영진의 무리한 팀 스케줄 관리와 코치진 영입 추진을 이유로 온·오프라인 시위에 나서기까지 했다.먼저 지난 3일 공개된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 방송이 8월 롤드컵 진출이 걸린 LCK 서머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던 시기에 진행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방송뿐 아니라 팀 내 최고 인기스타인 페이커의 외부 행사 참여와 광고, 방송 촬영 등이 리그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이뤄진 점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T1 팬들은 일제히 분노했다.여기에 T1이 ‘폴트’ 최성훈을 감독으로, 닉 드 체사레(LS)를 코치로 영입할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T1 팬들의 항의는 더욱 거세졌다. 최성훈 감독은 ‘스타크래프트2’ 종목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LoL과 접점 자체가 없는 인물이고, 스트리머인 LS는 전 SKT T1 소속이었던 ‘운타라’ 박의진 선수에 공격적인 언행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기 때문이다.당시 팬들은 강남에 있는 팀 사옥으로 ‘전통의 e스포츠 명가가 죽었다’는 의미를 담아 근조 화환을 보냈고, SK텔레콤 본사가 있는 종로 일대에선 전광판이 달린 시위용 트럭을 보내 ‘팬을 버린 구단에 미래는 없습니다’라며 시위했다. 국회에서는 ‘T1의 막장경영, SKT의 눈먼 지지’이라는 피켓을 든 1인 시위도 벌어졌다.T1은 공식 계정과 조 마쉬 대표 개인 SNS 사과문을 통해 팬들의 시위에 대응했다.그러면서 롤드컵 우승팀인 담원 게이밍의 양대인 감독과 ‘제파’ 이재민 코치를 영입했다.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는 담원을 올해 롤드컵 우승으로 이끌면서 한국 LCK 팀을 3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린 주역이다. 추가로 2군 팀 감독에는 T1의 레전드 ‘뱅기’ 배성웅을 영입했다.파격적인 코칭스태프 영입으로 그간의 논란은 어느 정도 불식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T1의 2대 주주인 컴캐스트에 경영을 일임하면서 뜻밖의 사태가 벌어지자, SK텔레콤이 주도해서 일을 해결했다는 후문이 나돌았다.이어 지난 18일에는 FA 최대어로 꼽히는 ‘케리아’ 류민석을 영입했다. 그동안 T1은 서포터 포지션이 약점으로 지목돼왔는데, 이를 말끔하게 해결하는 소식이었다.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케리아는 올해 LCK 어워드에서 퍼스트팀과 영 플레이어 2관왕을 차지한 선수다.이어서 ‘세체탑(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탑 라이너)’으로 불리는 ‘너구리’ 장하권 선수까지 FA 영입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다만 최근에 정상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아카데미 소속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1군으로 콜업하고, 같은 포지션의 ‘칸나’ 김창동과 계약 연장을 하면서 너구리 영입전에선 사실상 철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뜨겁게 끓어올랐던 부정적 여론은 어느 정도 사그라졌다”며 “스토브리그에서 짜임새 있는 선수단을 완성한 만큼 내년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한 T1의 행보도 다시 주목할 만하다”라고 전망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지식재산(IP) 사업화 상담회 2회차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오는 17~18일 양일에 걸쳐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0 콘텐츠 지식재산(IP)사업화 상담회(Content IP Biz-Matching)’를 개최한다. 지난 8월에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우수 콘텐츠의 2차 사업화를 돕는 비즈니스 행사로, 지난 8월 이 행사에 참가한 캐릭터 기업 페이블앤컴퍼니는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대표로 있는 게임개발사 나다디지탈과 게임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 사진=피알액트이번 11월 2차 행사는 지난 8월과 달리 피칭 발표를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사전에 바이어 대상으로 참가사의 작품 요약과 홍보영상을 소개한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작품 요약과 홍보영상을 검토한 바이어의 미팅 신청을 반영하여 100% 사전 비즈매칭 스케줄링을 통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된다. 아울러 이 행사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이 어려운 바이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상담도 지원한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영화, (웹)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영상화가 목적인 웹툰 및 스토리 분야 기업들이 참가하며, KBS, MBC 공중파 방송국을 비롯하여 쇼박스,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키이스트, iHQ등 국내 대형 영상 제작사들을 만난다. 18일 행사에는 웹툰회사 디앤씨 미디어, 애니메이션 제작사 제이벅스, 해피업 등 이 참여하며 웹젠, 네오위즈, 씨제이이엔엠, 위즈덤하우스 등 게임, 웹툰,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가 참석하여 1대 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잦아들지 않고 계속되는 관계로 이번 행사는 관련 규정을 준수한 최고 강도의 방역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행사장 입장 시 문진표 작성·발열 체크·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방역 관리 요원을 두고 상담장을 소독할 예정이며, 상담장에는 대면 접촉을 방지하기 위한 투명 가림막도 설치되며, 행사장 곳곳에 손 소독제도 비치한다. 또한, 이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전에 미팅을 신청한 바이어에 한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 이두희 결혼소감 “지숙, 내게 과분…행복하게 할 것”[전문]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결혼한 프로게이머 출신 IT사업가 이두희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숙과 결혼한 이두희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두희 인스타그램이두희는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지숙이를 아내로 맞이하고 있는 이두희입니다”라고 인사한 후 장문의 글로 기쁜 심경을 밝혔다.이두희는 “제 주변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지숙이를 참 오래전부터 좋아했다”며 지숙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이두희는 “어느 날 지숙이 쪽에서 연락이 왔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거죠.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지숙이가 악플에 시달리는데, 악플러를 잡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 사실 저는 못 잡는다. 아무리 컴퓨터를 열심히 해도 그런 법적인 건 못 해낸다. 하지만 일단 할 줄 안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처음 만날 땐 너무 떨려서 대사를 다 써서 준비해가기도 했습니다. 사주 선생님께 찾아가 조언을 구해서 저녁 9시, 저녁 11시에 주제를 바꿔서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지숙이가 좋아할 것 같은 선물을 준비해서 정말 어설프게 주고 오기도 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지숙이만을 위한 어플도 보여줬죠”라고 말했다.또 “지숙이가 부탁한 악플러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저는 연락의 끈만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하다가 어느 날 멈추면, ‘이 사람이 왜 전화를 오늘 안 하지?’라고 생각할 거란 어느 인터넷 글을 보고, 저는 매일 알람을 맞추고 전화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고, 그렇게 몇 년을 노력하다가 저는 포기를 했다. 그리고 자연스레 연락은 뜸해졌다. 사귄 뒤에 물어보니, 제가 그땐 진짜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두희는 “그 뒤 오랜만에 만났는데, 같이 밥 먹는 중간에 회사에 큰 문제가 터졌고, 지숙이가 앞에 있건 누가 앞에 있건 일단 컴퓨터 열고 수습부터 해야 했다. 모두 수습을 마치고 나니 지숙이 눈빛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눈에서 하트를 처음 봤다. 컴퓨터 하는 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는데, 사실 저는 지금도 그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해서 지숙이와 진지하게 만나게 되었고, 이 자리에까지 서게 됐다. 모든 상황에 감사하고, 모든 운명적인 인과관계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끝으로 이두희는 “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습니다. 제가 IT 사업을 하는 이유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이며, 제가 10년 넘게 공부했던 컴퓨터 사이언스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이하 이두희, 지숙과 결혼 소감안녕하세요.오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지숙이를 아내로 맞이하고 있는 이두희입니다.제 주변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지숙이를 참 오래전부터 좋아했습니다.TV를 보면서, 저 혼자만의 퍼즐을 맞춰가며, 너무 완벽한 지숙이의 모습에 혼자 반했죠.둘 다 수원 출신이니 이건 운명이다. 지숙이가 다니는 학교가 내가 수능을 본 학교니 이건 운명이다. 이렇게 혼자 공통점 찾기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지숙이가 경기 경찰 홍보대사나 수원화성 홍보대사를 하고, KT wiz 야구단 홍보대사를 하는 모습이 너무 완벽해 보였습니다.그러다가 어느 날 지숙이 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거죠.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지숙이가 악플에 시달리는데, 악플러를 잡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못 잡습니다. 아무리 컴퓨터를 열심히 해도 그런 법적인 건 못 해냅니다. 하지만 일단 할 줄 안다고 했죠.처음 만날 땐 너무 떨려서 대사를 다 써서 준비해가기도 했습니다. 사주 선생님께 찾아가 조언을 구해서 저녁 9시, 저녁 11시에 주제를 바꿔서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지숙이가 좋아할 것 같은 선물을 준비해서 정말 어설프게 주고 오기도 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지숙이만을 위한 어플도 보여줬죠.지숙이가 부탁한 악플러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저는 연락의 끈만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하다가 어느 날 멈추면, “이 사람이 왜 전화를 오늘 안 하지?”라고 생각할 거란 어느 인터넷 글을 보고, 저는 매일 알람을 맞추고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모두 실패했고, 그렇게 몇 년을 노력하다가 저는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연락은 뜸해졌습니다. 사귄 뒤에 물어보니, 제가 그땐 진짜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그 뒤 오랜만에 만났는데, 같이 밥 먹는 중간에 회사에 큰 문제가 터졌고, 지숙이가 앞에 있건 누가 앞에 있건 일단 컴퓨터 열고 수습부터 해야 했습니다. 모두 수습을 마치고 나니 지숙이 눈빛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눈에서 하트를 처음 봤습니다. 컴퓨터 하는 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는데, 사실 저는 지금도 그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저는 그렇게 해서 지숙이와 진지하게 만나게 되었고, 이 자리에까지 서게 되었습니다.모든 상황에 감사하고, 모든 운명적인 인과관계에 감사합니다.저는 사실 할 줄 아는 게 컴퓨터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서툽니다. 20대를 모두 관악산 전산실에 박혀 지냈고, 30대도 컴퓨터를 다루는데 보내고 있습니다. 컴퓨터랑 대화한 시간이 사람과 대화한 시간보다 많습니다.이런 저에게 지숙이는 매우 과분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모든 판단의 순간에 지숙이는 저보다 현명했고, 앞으로도 현명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귄 뒤 지숙이에게 다짐했던 말이 있습니다.그 다짐을 더욱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멋지고 훌륭한 하객분들 보는 앞에서 제 다짐을 말씀드릴까 합니다.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습니다.제가 IT 사업을 하는 이유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이며, 제가 10년 넘게 공부했던 컴퓨터 사이언스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열심히 잘 살겠습니다.제 말씀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어제 식장에서 제가 하객분들께 약속한 내용입니다. 좋은 주례 말씀 가운데, 저에게 발언 기회를 주신 주례 노정석 대표님 감사합니다. 대표님 주례 말씀 가슴에 새기고, 제가 뱉은 말 평생 지키며 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