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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였던 성악, 이제는 직업…한국 대표 바리톤 될 것"
  • "개인기였던 성악, 이제는 직업…한국 대표 바리톤 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성악계 대표 콩쿠르에서 2번 연속 2위를 해서 아쉬움이 있었어요. 프로게이머 홍진호 씨 생각도 났고요(웃음). 마지막으로 꿈의 대회였던 ‘카디프 콩쿠르’에 나가 우승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바리톤 김기훈(29)은 17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 권위의 성악 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이하 카디프 콩쿠르)에 도전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김기훈은 지난 6월 이 콩쿠르에서 아리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바리톤 김기훈이 17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그는 “처음 성악을 시작했을 때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카디프 콩쿠르에서 경연하던 영상을 보며 ‘저 대단한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소원을 가졌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보고 싶었기에 이번 콩쿠르 우승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카디프 콩쿠르는 1983년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 데이비드 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콩쿠르다. 아리아 부문과 가곡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브린 터펠 등 세계적인 성악가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김기훈은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바리톤 노대산(1999년), 베이스 박종민(2015년)이 가곡 부문에서 우승했다.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우승 기록은 김기훈이 처음이다.사실 김기훈은 카디프 콩쿠르 이전에도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남자성악 부문 2위, 오페랄리아 2위 및 청중상을 연이어 수상했다.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 이후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로부터 마린스키 극장 전속 성악가가 돼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해외 활동 계획으로 거절했다. 김기훈은 “직접 말하긴 부끄럽지만, 러시아 평론가와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세상을 떠난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를 대신할 성악가’라는 칭찬도 들었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바리톤 김기훈이 17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스스로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촌놈”이라고 밝힌 김기훈은 19세에 뒤늦게 성악을 시작했다. 교회 성가대 세미나에 온 강사 선생님으로부터 “성악가로 재능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김기훈은 “그때만 해도 가요를 성악가처럼 부르는 것이 내 개인기였는데, 그게 직업이 될 줄은 몰랐다”며 환한 웃음으로 당시를 회상했다.연세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에는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오페랄리아 수상에 이어 카디프 콩쿠르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동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독일 뮌헨 바이에른 극장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라 보엠’, 미국 샌디에이고 오페라 하우스에서 ‘코지 판 투테’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오는 9월 4일에서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선배 성악가인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강요셉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며, 지휘자 김덕기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김기훈은 “소프라노라면 조수미 선배님이 떠오르듯, 바리톤이라면 내 이름이 떠오르는 그런 성악가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1.08.17 I 장병호 기자
‘WCG’서 가장 많이 메달 딴 선수는 누구?
  • ‘WCG’서 가장 많이 메달 딴 선수는 누구?
  • 사진=WCG[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WCG는 출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WCG는 2001년 세계 최초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로 출범했다. 2019년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이라는 새 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지난 20년간 WCG는 한국, 미국, 중국, 이탈리아, 독일 등 6개 국가 13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대한민국으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써의 위엄을 드러냈다. 워크래프트 종목의 장재호, 리샤오펑 선수, FIFA 종목의 다니엘 쉘하스 선수는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WCG에 참가했던 역대 최연소 선수로는 WCG 2005 싱가포르 대회에 FIFA 종목 이란 대표로 참여한 아민 골남 선수로 무려 만 3세다. 지금까지 WCG에는 총 76개 종목들이 채택돼 왔다. 가장 많이 채택됐던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피파, 워크래프트 시리즈다. 이 외에도 리그오브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도 인기를 끌었다.2008년 WCG는 ‘단일 이스포츠 대회 최대 선수 참가’(150만명)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2019년 개최된 WCG 2019 Xi’an 대회에서는 111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지금까지 대회 누적 상금은 약 590만 달러 (한화 약 67억원)에 달한다.서태건 WCG 대표는 “WCG는 20년간 e스포츠의 역사를 함께하며 중요한 축을 일궈왔다”며 “지금까지의 역사와 경험을 자양분 삼아, e스포츠 역사의 한 축을 넘어 e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워크래프트 장재호 선수는 “나의 프로게이머 인생에 있어서 WCG대회는 오랜 인연으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준 고마운 존재”라며 “명실상부한 대회로써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로 위상을 굳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8.17 I 김정유 기자
7년 전과 달라…‘셧다운제 폐지론’ 격렬한 분출
  • 7년 전과 달라…‘셧다운제 폐지론’ 격렬한 분출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가 7년 만에 다시 헌법소원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공익소송 등을 주도하는 사단법인 오픈넷이 지난 27일 셧다운제 폐지 헌법소원 청구인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넷 측은 “국가가 청소년의 수면시간까지 챙기고 간섭하는 ‘전근대적이고 국가주의적, 행정주의적 발상’에 기초한 제도”라며 헌소 이유를 밝혔다.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는 합헌 7 대 반대 2 의견으로 셧다운제 조항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게임을 규제하는 것이 과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 “국가에 의한 지나친 간섭과 개입을 하는 것으로 헌법의 기본원리인 문화국가의 원리에 반한다”가 일부 의견으로 나왔다.◇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셧다운제를 향한 최근 여론은 7년 전과는 판이하다. 지난 수년간 “실효성 없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도 마찬가지 내용이었다. ‘2020년 게임이용자 패널연구(1차년도)’에선 게임 이용시간과 수면시간 사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2020년 게임 과몰입 종합 실태조사’에선 게임 이용시간의 증가가 과몰입으로도 곧바로 이어지지 않았다.여론이 크게 바뀔 만한 계기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마인크래프트’가 성인 게임이 된다는 소식에 인터넷 커뮤니티가 크게 요동친 것이다.MS가 글로벌 계정 통합에 따라 국내 이용자는 만 19세 이상이어야 마인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다고 공지했다. MS가 셧다운제 준수를 위한 별도 국내 서버를 두지 않은 채로 계정을 통합하는 까닭이다. 교육용 게임으로도 유명한 마인크래프트가 졸지에 성인 게임이 될 처지였다.불똥은 MS가 아닌 여성가족부로 튀었다. 여성가족부는 이달 초 “셧다운제 개선 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며 백기를 들었으나, 개선이 아닌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국회도 달라졌다국회 분위기도 달라졌다. 최근 한 달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무려 6개의 셧다운제 폐지 법안이 발의됐다. 청소년보호법과 게임산업진흥법으로 나뉜다. 현재 각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권인숙 의원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청소년보호법 내 셧다운제 조항을 없애야 한다는 내용을 발의안에 담았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청소년보호법에 근거한 강제적 셧다운제를 현행 게임법의 게임시간 선택제로 일원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게임시간 선택제는 부모에게 자녀의 게임 이용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같은 당 강훈식 의원은 △친권자가 요청할 때는 심야시간대 게임이 가능하단 단서 조항을 달도록 했고 정청래 의원은 △청소년 프로게이머 등록 선수는 셧다운제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발의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허은아 의원 주최 세미나에서 “셧다운제를 국민 기본권 측면에서 재검토해야 하고 산업 측면에서 게임을 죄악시하는 게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헌법재판소 자료사진◇청구인 모이면 8월 중에도 헌법소원김가연 오픈넷 변호사는 셧다운제 폐지 헌법소원과 관련해 “조건에 맞는 청구인만 모인다면 8월 중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헌법소원은 일반 민사 소송과 달리 청구인이 많을 필요가 없다는 게 김 변호사 설명이다. 청구인 조건으로는 만 16세 미만 인터넷게임 이용자 및 부모(법정대리인), 인터넷게임 이용자, 인터넷게임 제공자(사업자)를 내걸었다. 각 조건에 걸맞은 1인씩만 있어도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김 변호사는 “헌법재판소는 여론의 영향을 많이 받고, 셧다운제 시행 이후 다양한 연구 결과가 나와 있어 7년 전과 달리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심리하고 의견을 내기까지 3년여, 짧게 잡아도 2년여 기간이 걸린다.그는 “심리가 오래 걸리는 까닭에 국회에 계류된 셧다운제 폐지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좋다”며 “셧다운제가 먼저 폐지가 된다면 헌법재판소도 위헌결정을 내리기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28 I 이대호 기자
트위치 부사장 “韓시청자 구독료 24% 인하…팬유입 크게 늘 것”
  • [단독]트위치 부사장 “韓시청자 구독료 24% 인하…팬유입 크게 늘 것”
  • 마이크 민튼 트위치 수익화 담당 부사장. 트위치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페이커’ ‘풍월량’ ‘한동숙’ ‘따효니’ ‘도파’…. 한국 트위치 스트리머(트위치 방송인) 인기 톱5의 이름이다. 10년 전 게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작해 이제는 세계 1등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됐지만, 여전히 게임을 모르는 이들에겐 생소한 트위치. 국내에서는 유튜브나 아프리카TV보다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진다.뿐만아니라 그동안 한국 트위치 시청자들은 미국보다 더 비싼 구독료를 지불내고 스트리머를 응원해왔다. 높은 가격의 구독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 시청자들의 호응은 당연히 시큰둥할 수밖에 없었다.트위치도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더욱이 구독 가격 문제로 진입 장벽을 느끼고 있는 국가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남미권에 여럿인 것으로 파악됐고, 결국 10년 만에 지역별 구독료 조정 정책 카드를 꺼내들었다.22일 마이크 민튼 트위치 수익화 담당 부사장은 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에서 “한국에 새로운 구독료를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의 시청자들이 가격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데 있어 제약을 경험한 것을 잘 알고 있다. 7월 마지막 주부터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동시에 구독료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고 밝혔다.◇미국보다 비쌌던 구독료, 확 낮춘다트위치에서 구독은 광고, 비트(아프리카TV의 별풍선 개념)와 함께 스트리머의 주요 수익원 중의 하나다. 구독료는 시청 보상 포인트 규모에 따라 티어1~3으로 나뉜다. 한국의 경우 기존 티어1 구독료는 6600원으로 미국 4.99달러(약 5740원+VAT 10%)보다 더 비쌌다.하지만 트위치의 새로운 지역별 구독료 조정 정책을 통해 7월 마지막 주부터 티어1 6600원→5000원, 티어2 1만3200원→1만원, 티어3 3만3200원→2만5000원으로 24%가량 구독료가 인하될 예정이다.민튼 부사장은 “스트리머들은 티어1 구독료가 비교적 높은 국가에서 커뮤니티를 확장하기가 어려웠다”며 “특히 아시아와 유럽 지역은 북미 대비 구독 활성자 수가 50% 정도 낮게 나타났다. 이번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스트리머를 응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타카와 아마존을 거쳐 2016년 트위치에 입사한 민튼 부사장은 2017년부터 커머스, 광고 제품 및 수익화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어왔다. 세계 각국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심한 끝에 지역별 구독료 조정 정책을 기획했다. 핵심은 미국을 중심으로 비교한 세계 각국의 경제 상황에 맞게 구독료를 현실화하자는 것이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 인하폭이 각각 11%, 20%로 한국보다 작지만, 대만과 태국은 48%, 57%로 크게 잡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게임 모르면 아직 생소..장벽 낮춰 영향력 확대동영상 플랫폼으로는 유튜브가 가장 유명하지만, 스트리밍에서는 트위치가 압도적 1위다. 스트리밍 분석업체 스트림엘리먼트의 올해 1분기 보고에 따르면 트위치의 실시간 방송 시청시간 점유율은 72.3%로 유튜브의 4배 수준이다.특히 2014년 아마존에 인수되면서 트위치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 구글도 트위치를 탐냈지만 반독점 문제로 인수하지 못했다.하지만 먹방과 뷰티 등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송보다 게임 방송이 많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게임을 잘 모르는 이들에겐 아직 트위치란 이름이 생소하다.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한국인 스트리머로는 최초로 100만 팔로어를 달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앱애니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스트리밍 이용시간은 유튜브, 아프리카TV에 이어 트위치가 세 번째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비게임 콘텐츠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구독료 조정 정책 역시 트위치의 팬 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으로 트위치는 기대하고 있다.민튼 부사장은 “한국은 다양한 인기 스트리머와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변화로 스트리머는 더 많은 구독자의 응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가격 인하로 구독권 선물 5배 증가 효과구독료 조정 정책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반길 일이지만, 스트리머로서는 수익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나오지 않을까.민튼 부사장은 “앞서 시행한 모든 테스트에서 시청자를 늘릴 수 있는 수준으로 구독료를 낮췄을 때 스트리머 수익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실제로 5월에 먼저 도입한 멕시코와 터키의 경우 구독권 선물이 정책 시행 3개월 전과 비교해 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초기 조정 단계에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당연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스트리머가 단기 손실 없이 새로운 가격 모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식 조정 인센티브 12개월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7.22 I 노재웅 기자
WI, IP 콜라보레이션 넘어 종합 매니지먼트로 영역 확대 -키움
  • WI, IP 콜라보레이션 넘어 종합 매니지먼트로 영역 확대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8일 WI(073570)에 대해 기존 지식재산권(IP)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넘어 IP 매니지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IP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대에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한 만큼 매출과 수익성의 동시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7일 WI의 관계회사인 ‘쑈랩’은 프로게임 리그인 ‘LCK’의 IP를 활용한 상품 등을 판매하는 ‘LCK 샵’을 오픈했다. 해당 쇼핑몰은 해외 주문과 배송 기능을 탑재해 LCK의 글로벌 이용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러한 LCK는 IP로서 확장성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롤드컵 결승전은 1억명의 순시청자, 4000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글로벌 인기가 뜨겁고, 롤드컵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단 LCK는 글로벌 프로게이머인 ‘페이커’를 대표로 전세계 리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IP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재 회사는 ‘마스터 에이전시’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 상품 제작뿐만이 아니라 납품, 제3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한 상품 판매도 가능하다. 이러한 회사의 전략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글로벌 IP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이 연구원은 “LCK 샵은 프랜차이즈 모델을 선언해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지향할 것”이라며 “LCK는 소비 여력이 큰 직장인 팬들의 비중이 크고, 응원 팀 등이 확실한 만큼 팬덤 효과의 결집, 글로벌 유저들이 많은 특성 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메타버스로의 확장성 역시 기대됐다. 실제로 메타버스 고도화를 위해 서우석 전 비엔엑스 대표가 회사에 ‘테크 어드바이저’로 합류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확장성, 글로벌 IP의 제품화와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등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해시드·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투자
  • [마켓인]해시드·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인도에 본사를 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Loco)에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와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Krafton)이 참여했다. 인도 최초의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Lumikai)를 비롯 히로 캐피탈(Hiro Capital), 노스 베이스 미디어(North Base Media), 엑실러 벤처스(Axilor Ventures),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도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로코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900만불(한화 약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과 e스포츠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로코 내에는 프리파이어(Free Fire), 콜오브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 발로란트(Valorant),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TA 5) 등 다양한 게임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으며 강력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액티비전(Activision), 유비소프트(Ubisoft),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같은 세계 최대의 게임 퍼블리싱 회사들과 함께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현재는 레드불(Red Bull), NBA, 로지텍(Logitech)과 함께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으로 1년전 대비 6배 이상 늘어났고 스트리머의 숫자 또한 10배 이상 늘어난 1만명 수준으로 플랫폼 내 콘텐츠 생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로코는 모바일에 게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인도는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0세~30세 사이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 “이번 투자를 통해 로코는 인도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을 견인하는 최고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위를 더욱 공고히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 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이광수 기자
해시드와 크래프톤, 인도 게임 플랫폼 로코(Loco)에 투자
  • 해시드와 크래프톤, 인도 게임 플랫폼 로코(Loco)에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인도에 본사를 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Loco)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와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Krafton)이 참여했다.또, 인도 최초의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Lumikai)를 비롯 히로 캐피탈(Hiro Capital), 노스 베이스 미디어(North Base Media), 엑실러 벤처스(Axilor Ventures),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이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로코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900만불(한화 약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되었다.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과 e스포츠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로코 내에는 프리파이어(Free Fire), 콜오브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 발로란트(Valorant),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TA 5) 등 다양한 게임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으며 강력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액티비전(Activision), 유비소프트(Ubisoft),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같은 세계 최대의 게임 퍼블리싱 회사들과 함께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현재는 레드불(Red Bull), NBA, 로지텍(Logitech)과 함께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있다. 로코, 월 활성 이용자수 180만명한편, 로코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으로 1년전 대비 6배 이상 늘어났고 스트리머의 숫자 또한 10배 이상 늘어난 1만명 수준으로 플랫폼 내 콘텐츠 생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로코는 모바일에 게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도의 게임 시장은 올해 약 11억 달러 규모로 예측되며, 특히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약 85%에 달한다. KPMG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2020년 8억85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로, 2015년의 3억6000만 달러(한화 약 4000억원) 대비 약 2배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코는 이번 투자금을 기술 개발 및 콘텐츠 생성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인도 게임 스트리밍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예정이다.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인도는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0세~30세 사이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투자를 통해 로코는 인도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을 견인하는 최고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위를 더욱 공고히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크래프톤 손현일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크래프톤은 게임 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로코의 공동 창업자인 아니루드 판디타(Anirudh Pandita)와 애쉬윈 수레쉬(Ashwin Suresh) 공동창립자는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고 더 많은 게임 스트리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로코는 인도를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를 통해 매우 큰 가치를 창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김현아 기자
"성매매 기사에 내 딸이"...조국 분노케한 그림 출처는
  • "성매매 기사에 내 딸이"...조국 분노케한 그림 출처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한 보수 매체가 성매매를 언급한 기사에 자신의 딸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이용한 것에 분노하며 누구의 공모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조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기사 중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며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렸다”고 했다.이어 기자 이름도 언급하며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인가? 그림 뒤쪽에 있는 백 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모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는가?”라고 물었다.해당 기사에 올라온 그림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모자를 쓴 채 통화하면서 걸어가는 사진과 같다. 그 뒤로 보이는 가방을 멘 남성 그림은 2019년 9월 24일 조 전 장관이 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사 들고 집으로 향하는 사진과 같다.조 전 장관의 분노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도가 지나치다”라는 반응이 이어지자 해당 매체는 ‘화폐’ 그림으로 교체했다.사진=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그러자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에게 요구한다.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달라”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취재부서 팀장, 회사 그림 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등을 언급, “이 중 한 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또 “조선일보가 국내판에는 그림을 바꾸었지만 LA판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도 했다.이어 “인면수심(人面獸心), 의분전응(義憤塡膺), 천노인원(天怒人怨)” 등의 사자성어를 남겼다.이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어찌 이리 악랄할 수가 있는지요.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함께 분노했다. 또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청년 몫으로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황희두 씨와 류근 시인, 카피라이터 정철 씨 등도 댓글로 비난을 쏟아냈다.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도 “이런 미친 짓을… 불필요하며 용납해선 안 될 잔인함”이라고 일갈했다.문제가 된 그림은 지난 2월 27일 조선일보가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06.23 I 박지혜 기자
더 젊게, 더 강하게… 대권 도전한 정세균 ‘라스트 댄스’
  • [줌인]더 젊게, 더 강하게… 대권 도전한 정세균 ‘라스트 댄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혁신경제 시대로 돌진하는 ‘팔로우 코리아 붐’을 만들고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으로 항아리형 경제구조를 만들어 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겠다.”대기업 임원 출신이자 6선 국회의원, 국회의장,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대선 출마선언식을 열고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제 회복과 청년문제 해결 등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여권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중 출마 공식화한 건 정 전 총리가 처음이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소득 4만 불 시대 약속… ‘부동산 공급폭탄’ 공약정 전 총리는 이날 출마 연설에서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혁신경제, 소득 4만 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경제 대통령 구상을 제시했다.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경제인 출신인 만큼 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그는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로 선진국을 쫓아가는 경제모델은 폐기하고 한국을 따르자는 ‘팔로우 코리아 붐’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생의 반석 위에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강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정 전 총리는 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기 위한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의 방법으로 △노동시장 복원을 위한 대기업 주주 배당과 임원·근로자 급여 3년 동결 후 하청 중소기업 납품 단가 및 급여 인상 △비정규직 우대임금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중산층과 서민의 임금과 소득을 크게 올려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또 앞서 제안한 ‘미래씨앗통장’(모든 신생아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 지원)을 언급하며 “청년이 사회로 나오는 성인이 될 때 흙수저, 금수저, 부모찬스 타령이 아닌 국가가 제대로 돌봐주는 국가찬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고용국가보장제의 한시적 도입과 혁신기업 육성도 약속했다.부동산 문제 해결은 ‘증세’가 아닌 ‘공급’에 초점을 잡았다. 정 전 총리는 “부동산을 잡는 게 아니라 부동산을 짓겠다”며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공분양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 그중 절반은 ‘반값아파트’이며 나머지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재킷 벗고 무대…“형이라 불러다오” 이미지 변신이날 행사는 의례적인 내빈 소개 및 정치인 축사를 없애고 대신 2030세대와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토크쇼 형식으로 시작했다. 청년들은 ‘청년 문제’ ‘부동산 문제’ ‘정치불신’ ‘경제회복 계획’을 물었고 정 전 총리가 이에 일일이 답했다. 정 전 총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청년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지지율이 낮은 것 아니냐” “나이가 가장 많은 후보가 될 듯하다” 등의 송곳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지지율은 때가 되면 오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지율이 낮았으나 1등이 됐다. 연연 않는다” “숫자로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나 지금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고령”이라고 답했다.정 전 총리는 대선 출마에 맞춰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서비스인 ‘틱톡’과 ‘유튜브’에 검은색 ‘벙거지 모자’와 선글라스를 낀 채 래퍼처럼 ‘엄지척’ 포즈를 취한 모습을 공개한 게 대표적이다. 15초가량의 짧은 영상에 손뼉을 칠 때마다 옷차림이 바뀌며 마법사, 카우보이 복장으로 변신해 흥미를 끌었다. 페이스북에는 ‘정세균형’ ‘우리형’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축구선수 박지성·손흥민과 프로게이머 페이커, 야구선수 오재형에 빗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청년 유권자에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읽힌다. 정세균 캠프 관계자는 “캠프에 2030세대를 적극 영입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며 “출마선언식을 여의도나 광화문이 아닌 상암을 택한 것도 더 젊고 역동적인 인상을 주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불안한 3위, 출마선언이 반등 계기될까낮은 지지율이 고민거리다. 총리 사임 후 그동안 대권행보를 이어왔으나 ‘5%’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 ‘빅3’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이준석 돌풍’에 따른 세대교체 바람을 탄 박용진 의원 등에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강성 친문 지지층을 등에 업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기세가 만만찮다.정세균 캠프 측은 출마선언을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정 전 총리의 장점인 경륜과 수차례 검증을 통과한 높은 도덕성 그리고 다른 대권주자에 비교우위에 있는 실물경제 경험이 빛을 발한다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별칭인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온화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강조하며 강성 지지층에 적극 구애하는 ‘강세균 전략’도 이어간다.정계에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양분하고 있는 호남 민심 향방에 정 전 총리의 운명이 달렸다고 본다. 민주당의 텃밭이자 당원 다수가 호남 출신인 만큼 이 전 대표를 꺾고 ‘호남 맹주’로 오른다면 지지율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가 이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중용했던 인물”을 언급하며 ‘김대중 후계자’를 자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21.06.17 I 이정현 기자
정세균 틱톡 영상, 어디서 봤더라
  • 정세균 틱톡 영상, 어디서 봤더라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 올린 독도 홍보 영상이 외국에서 제작한 영상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정세균 전 총리가 틱톡에 올린 영상이 지난 3월 게재된 한 서양 할머니의 영상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사진=틱톡)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16일 틱톡을 통해 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 전 총리는 마술사, 래퍼, 카우보이 등으로 순식간에 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독도는 우리 땅(Dokdo is korea Territory)’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정 전 총리는 영상과 함께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춤추고 노래라도 하겠다”란 글을 적었다. 또 ‘dokdo’ ‘tokyoolympics’ ‘ioc’ 등 해시태그를 첨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하자 “올림픽 보이콧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에 이은 경고 의미로 해석됐다.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 서양 할머니가 올린 콘텐츠와 비슷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실제로 지난 3월 틱톡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서양 할머니는 정 전 총리와 장면 전개, 화면구성 등이 비슷하다.정 전 총리는 틱톡에 영상을 올리며 별도의 출처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두 영상을 비교한 게시물에는 “표절아닌가” “다른 건 의상뿐” “차이점을 찾을 수 없다” 등과 “틱톡은 패러디가 많다” “불법은 아니다” 등 반응이 엇갈린다.정 전 총리는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겨냥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도 박지성·손흥민 선수, 프로게이머 페이커 등의 모습을 공개한 뒤 총리 시절 민방위복을 입은 정 전 총리가 ‘정세균형’ ‘우리형’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나타나는 게시글을 올렸다.한편 정 전 총리는 17일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1.06.17 I 이세현 기자
KT, 사내 숨은 롤고수 찾는다…우승팀은 KT롤스터와 한판
  • KT, 사내 숨은 롤고수 찾는다…우승팀은 KT롤스터와 한판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가 사내 숨은 롤고수를 찾는다. 사내 대회 최종 우승팀은 KT롤스터 프로팀과 이벤트 경기도 펼치게 될 예정이다.1일 KT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KT e스포츠 챔피언십 2021’을 진행 중이다.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세 가지다. 총 500명의 임직원이 대회에 지원했으며, 전체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242명이 최종 참가했다. 특히 프로팀과의 이벤트 경기가 걸린 LoL은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KT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규모 행사를 열기 어려운 가운데, 6월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종목별 예선전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전사 조직 간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3개 종목 모두 오는 3일 본선,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특히 LoL 최종 우승팀은 ‘우칼’ 손우현 선수의 실시간 원격 전술 컨설팅을 받아 KT롤스터 프로팀과 경기를 펼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해당 경기는 KT롤스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 사내 전용으로 중계되며, 전 프로게이머이자 게임해설가인 김정민씨가 해설을 돕는다.KT는 대회 참가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부서 동료도 함께 응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예선 경기를 유튜브로 중계했다. 직원들이 직접 게임 해설을 맡아 재미를 더했고, KT 사내 청년이사회인 블루보드 멤버들이 대회 진행의 주축을 맡아 자유로운 행사 분위기를 조성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KT 직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내 동호회 활동이나 부서 간 교류가 어려워진 가운데 온택트 환경에서도 상사와 동료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함께 즐기고 단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06.01 I 노재웅 기자
유동수 의원, 갑작스러운 이스포츠 종목 존폐 없앤다
  • 유동수 의원, 갑작스러운 이스포츠 종목 존폐 없앤다
  • 유동수 의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인천계양갑)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이스포츠 대회 종료 전 미리 그 사실을 종목선정기관과 해당 이스포츠 선수들에게 알리도록 하는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공공재로 기능하고 있는 다른 스포츠들과는 달리 이스포츠의 경우 세부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각 게임들의 저작권자와 소유권자가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특정(법)인의 결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종목 존폐가 결정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자사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공식 리그를 별도의 유예기간 없이 즉시 폐지하겠다고 발표해 관련 구단과 프로게이머들이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유 의원은 “특정(법)인이 만든 게임을 이스포츠 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공재로 기부할 것을 강제할 수는 없겠지만, 이스포츠의 스포츠화를 위해서는 특정 (법)인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스포츠 참여자들이 일방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는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히 프로게이머들은 그 특성상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10대~20대 초중반을 투자하고 있으며, 미성년자들도 적지 않은 만큼 제도적인 보호책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고 이번 대표발의의 의의를 밝혔다.
2021.05.20 I 이대호 기자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TS(방탄소년단)를 중심으로 유수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며 글로벌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떠오른 ‘위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 핵심 인력들이 독립해 ‘제2의 위버스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소속된 T1과 손을 잡았다.◇네이버·카카오 출신 개발자 다수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CS T1은 최근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와 팬 커뮤니티 및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비마이프렌즈는 하이브(구 빅히트)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에서 기존 빅히트샵을 위버스로 발전시키는 스핀오프 멤버로 참여해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만든 배상훈 대표(CEO)와 김준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배 대표는 당시 사업기획실장으로 위버스의 운영 및 사업 리더를 맡았고, 김 CTO는 R&D실장으로 개발 업무를 총괄했던 인물들이다.이 둘을 비롯해 모인 위버스컴퍼니 개발자들은 단순히 BTS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수준에 그쳤던 빅히트샵을 팬클럽 관리부터 온·오프라인 행사 예매 및 굿즈 판매, 아티스트와 팬과의 소통 등을 위한 종합 플랫폼 위버스로 확장시켰다. 위버스의 성공을 시작으로 지금은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리슨’ 등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하나의 시장으로 구축된 상태다.지난 2년간 위버스를 키운 배 대표와 김 CTO는 운영 당시 위버스처럼 팬심을 꽉 잡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기회를 포착, 올 1월 비마이프렌즈를 설립했다. 네이버·카카오·우아한 형제들 등 내로라하는 IT기업들에서 두 사람의 비전에 공감한 개발자들이 합류했고, 현재는 개발자 10명을 비롯해 총 17명의 팀원이 비마이프렌즈를 구성하고 있다.비마이프렌즈는 위버스와 위버스샵처럼 콘텐츠 제공자가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옴니채널 커머스 웹 플랫폼을 제공한다.기존에는 미디어, 라이브방송, 커머스, SNS 등을 콘텐츠 소비자들이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영위했다면, 비마이프렌즈가 구축하는 통합 플랫폼 안에선 이 모든걸 자체 회원 제도 아래 제공이 가능하다.◇글로벌 e스포츠 최대 팬덤 플랫폼 탄생T1 역시 배 대표와 김 CTO가 위버스 소속일 당시 D2C 플랫폼 구축에 대해 먼저 논의를 제안한 기업 중 하나였다. 위버스가 BTS라는 세계적인 케이팝(K POP) 아티스트의 수많은 팬이 존재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처럼,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존재하는 T1은 e스포츠계에서 D2C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구단으로 꼽힌다.T1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팀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및 주관하는 모든 국제 대회를 우승한 최초이자 유일한 팀으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LoL챔피언스코리아(LCK) 9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의 최다 우승 타이틀을 모두 섭렵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온 팀인 만큼 그 팬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2020년 스프링 시즌 한국·미국·유럽 리그 전체 합산 평균 시청자 수를 집계했을 때 유럽의 최고 인기팀인 G2가 28만4000명인데 T1은 38만800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다.당장 각 팀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비교해봐도 DRX 12.5만명, 젠지 6.6만명에 비해 T1은 혼자 75.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커는 2020년 6월 단독으로 100만 구독자(현재 139만명)를 달성해 골드 버튼을 수령한 바 있다.페이커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영어부터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채팅이 난무하며 T1의 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페이커의 말을 영어로 번역해 줄 정도다.비마이프렌즈는 T1 전용 팬 커뮤니티와 커머스 플랫폼을 올 10월경 베타 출시한 이후 연말 공식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상훈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T1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의 팬덤을 대상으로 글로벌 커머스와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 운영했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T1과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e스포츠·웹툰·교육 등 확장 계획올해는 T1 전용 D2C 플랫폼 구축에 최대한 집중하지만,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솔루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배 대표는 “e스포츠 분야에서도 T1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제안이 들어왔고, 특히 콘텐츠 하나로 다방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소스 멀티유스(OSMU)’가 가능한 웹툰이나 웹소설 IP를 가진 곳들도 D2C 플랫폼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 스포츠 구단들은 물론이고, 커머스와 연동된 온라인 교육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비마이프렌즈는 스타트업치곤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훌륭한 개발자들도 대거 합류해있다”며 “이 분야의 비전을 공감할 인재 채용을 계속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선보일 솔루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비마이프렌즈 공동창업자인 김준기(왼쪽) CTO와 배상훈 대표. 비마이프렌즈 제공
2021.05.19 I 노재웅 기자
인기 유튜버 5인방, 세이브더칠드런 통해 위기가정아동 지원
  • 인기 유튜버 5인방, 세이브더칠드런 통해 위기가정아동 지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000만원 이상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 위촉된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를 비롯해 ‘ITSub잇섭’, ‘김새해’, ‘최희의 노잼희TV’, ‘흑운장TV’ 등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5인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동을 지원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 잇섭(황용섭), 김새해, 최희, 흑운장(이성은)게임 개발자 출신 샌드박스네트워크 크리에이터인 김성회는 현재 64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성회의 G식백과’의 게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저소득가정의 아동의 원격 수업에 필요한 교육용 IT 기기 기부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3300만원을 후원해 이달 26일 아너스클럽에 위촉됐다.김성회씨는 “시대를 잘 만나 유튜브 채널이 성장했을 뿐, 사실 나의 역량에 비해 훨씬 과분한 보상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늘어났지만 IT 기기를 마련할 형편이 안돼 교육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지원하는 IT 기기가 교육과 더불어 건전한 게임이라는 여가의 도구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프로그래머가 각광받는 직업이 되고 있는데, IT 기기로 공부를 하고 게임도 즐기는 아이가 자라 훗날 K-게임업계를 선도할 게임 개발자가 된다는 즐거운 상상도 해본다”며 지원 소감을 전했다.구독자 167만의 IT 리뷰 유튜버인 잇섭(황용섭)은 올 3월 저소득아동의 식사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의 급식이나 지역아동센터에서의 식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굿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커뮤니티에 기부 인증샷을 올린바 있다. 잇섭은 ”저 역시 밥조차 마음껏 먹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미래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그런 경험을 덜어주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면서 유튜브나 굿즈 판매 수익을 필요한 곳에 꾸준히 후원하며 좋은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책 ‘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의 저자이자 책을 소개하는 ‘북튜버’로 알려진, 구독자 17만5000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새해도 올 1월 저소득아동의 식사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2016년 여성가족부선정 대한민국 청년 여성대표멘토로 활동한 김새해는 ”유튜브 구독자 분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그 중 아동이 겪는 고통이 가장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어떻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 세이브더칠드런을 소개받아 흔쾌히 기부했다.“고 말했다.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한 방송인이자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의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최희는 구독자 4만8000명의 채널 ‘노잼희 TV’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의 아동을 돕기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최희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국이지만 특히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결혼을 하면서 예물이나 예단을 하지 않고 기부를 하고 싶었던 막연한 꿈을 이루게 됐다. 저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오히려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흑운장(이성은)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경북지역 조부모가정 및 기타 위기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생계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흑운장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을 위기가정과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선한 영향력을 나누었다.
2021.04.27 I 이정훈 기자
‘삼진 이후 홈런 꿈꿔’ 라인게임즈-픽셀크루즈 첫 출격
  • ‘삼진 이후 홈런 꿈꿔’ 라인게임즈-픽셀크루즈 첫 출격
  • 김훈일 픽셀크루즈 가디언 크로니클 PD(사진=이데일리 이대호)[이데일리 이대호 기자]“만드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기획을 3번 엎었고 이후 나올 결과물은 임직원들이 정말 재미있어했습니다.” 라인게임즈 개발 관계사 픽셀크루즈가 2019년 1월 창립 이후 꾸준한 담금질 끝에 지난 3월 첫 작품으로 내놓은 ‘가디언 크로니클’ 얘기다.보통 게임 기업에서 프로젝트 기획을 세 번 바꿨다면 ‘삼진 아웃’이다. 프로젝트를 중단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 그러나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와 픽셀크루즈(대표 추지연) 경영진은 ‘철권 사나이’를 믿고 끝까지 맡겼다.200원이란 별명으로 대전격투게임 철권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김훈일 가디언 크로니클 PD가 최근 서울시 테헤란로에 위치한 픽셀크루즈 사옥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가졌다. 김 PD는 20여명의 가디언 크로니클 개발팀을 이끌고 있다.김 PD는 “회사 시작할 때부터 같이 게임을 만들어보자 했던 팀이었고, 론칭을 해보는 것에 큰 가치를 뒀다”며 “대표님도 모두가 행복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셨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 지원에 대해 “픽셀크루즈 전 넥스트플로어(라인게임즈 전신)에 있었고 김민규 대표님과 라인게임즈 인력들과는 싱크를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게임을 많이 밀어주셨다”고 소회했다. 또 “김 대표님은 게이머 입장에서 게임 내 작은 부분까지 서슴지 않고 의견을 주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가디언 크로니클 맵 세부 이미지(사진=라인게임즈 제공)가디언크로니클은 출시 한 달째를 보는 멀티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엄밀히 본다면 이 게임은 초반부터 인기를 끄는 이른바 대박 게임은 아니다. 국내외에서 이용자 저변을 차츰 넓혀가는 중이다. 국내보다는 국외 반응이 좋다는 게 김 PD는 설명이다. 김 PD는 “특히 대만에서 반응이 좋다”며 “잔존율이 꽤 높아서 마니아층은 한번하면 꾸준히 하는 편”이라며 “한번 정착하면 지표가 꽤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수치는 다 나왔다. 밥벌이는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가디언크로니클은 운의 요소를 줄이고 이용자 선택에 따른 전략성을 강화한 디펜스 게임이다. 전략적으로 파고들 요소가 있다는 점에선 호평을 얻고 있으나, 운에 따른 변수가 적다는 비판도 있다. 그는 “프로게이머가 나올 수 있는 게임이면 좋겠다”며 “여러 마니아분들이 파고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이 빠른 게이머들에게서 얼마나 다양한 전략이 나오는지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마니아분들이 더 파고드는 시점에 대회 개최 등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이스포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서구권과 동양권 이용자 반응이 확연히 나뉘는 점도 이 게임에서 눈여겨볼 지점이다. 김 PD는 “서양에선 디펜스 본연의 재미인 협동전을 훨씬 많이 즐긴다”며 “한국과 대만 등에선 경쟁전에 심취하고 그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김 PD는 향후 게임 업데이트에 대해 “새 시즌은 4주에 한번, 한 시즌에 두 개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대형 업데이트는 세 시즌에 한번 정도, 12주에 한번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23일 라인게임즈와 픽셀크루즈는 가디언 크로니클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핵심 콘텐츠인 경쟁전과 협동전 신규 시즌을 마련하고 새 지도(맵)을 도입해 전략의 다양성을 꾀했다. 투기장 모드도 추가했다. 투기장은 오직 실력으로만 대전을 펼치는 콘텐츠다. 마스터와 가디언이 무작위로 주어진다. 회사는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GC TV’도 새롭게 추가했다.
2021.04.23 I 이대호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전 예약자 600만명 돌파
  •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전 예약자 6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게임기업 컴투스(078340)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글로벌 사전 예약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대작으로, 강력한 IP 파워에 빠른 템포의 짜릿한 전투의 묘미를 더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컴투스는 백년전쟁의 출시에 앞서 세계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화배우 3인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전세계 100명의 유명 인플루언서 및 셀럽이 참여하는 사전 행사 `World 100 Invitational`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사전 예약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22일 현재 60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World 100 Invitational`에는 감스트, 괴물쥐, 풍월량 등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고 미국·캐나다·독일·대만·태국 등 전세계 20개국의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한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Charles Melton)과 한국의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까지 스페셜 참가자로 이름을 올린다.컴투스는 글로벌 팬들과의 직접적인 접점 확대를 위한 지역별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는 현지 최대 축제인 송크란 기간 동안 현지 교통 수단인 삼륜차 툭툭에 백년전쟁의 홍보물을 부착하고 랜드마크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현지 마케팅을 펼쳤다. 미국을 비롯해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주요 웹툰 채널 대상의 PPL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여러 국가의 유력 인플루언서들을 통해서도 전략적 게임 운영의 재미 요소를 널리 알리고 있다. 컴투스는 백년전쟁의 출시 전후 세계 전역에서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백년전쟁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 확인과 사전예약 참여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가능하다.
2021.04.22 I 이후섭 기자
‘월드 인플루언서 총출동’…컴투스, 백년전쟁 역대급 승부수
  • ‘월드 인플루언서 총출동’…컴투스, 백년전쟁 역대급 승부수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컴투스(078340)(대표 송재준)가 야심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출시 사전 행사인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World 100 Invitational)’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참가자 100인 명단을 20일 공개했다.백년전쟁은 전 세계 1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히트작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글로벌 기대작이다. 오는 4월29일 전 세계 174개국 동시 출시를 앞뒀다. 오는 24일 글로벌 100인의 인플루언서 및 셀럽(유명인) 등이 참여하는 실시간 대전(PvP) 매치 행사를 연다.미국의 유명 하이틴 드라마 시리즈 리버데일에 출연한 찰스 멜튼(Charles Melton)이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게임팬으로 잘 알려진 슈퍼주니어 은혁과 개그맨 이진호가 참가해 함께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한국에서는 감스트, 괴물쥐, 풍월량, 킹기훈 등 톱클래스 인플루언서들과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무릎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총출동한다. 미국에서도 shofu, Voyboy, KingGeorge, The world of Dave, Kruzadar, Nikolarn 등 100만명 가량의 채널 구독자들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다수 포함됐다.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채널 총 구독자 수만 7500만명을 초과하는 호화 셀럽 라인업을 갖췄다.지난 주말부터 괴물쥐, 홍진호, 무릎, 파카, 지컨 등을 시작으로 여러 참가자들의 사전 플레이 방송이 각자의 유튜브 및 트위치 채널들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모든 참가자들은 오는 24일 이전까지 백년전쟁의 전투 플레이를 연습하는 장면 등을 각자의 활동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 육성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전 세계 이용자 전투를 펼치는 PvP 중심의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2021.04.20 I 이대호 기자
감스트·풍월량·홍진호 총출동…‘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인플루언서 100인 빅매치
  • 감스트·풍월량·홍진호 총출동…‘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인플루언서 100인 빅매치
  •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 컴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CJ ENM 다이아 티비와 컴투스가 신작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출시를 앞두고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World 100 Invitational)’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총상금은 15만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 규모다.한국시간 4월24일 정오부터 약 7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 100명이 참가한다.한국 동대문 V.SPACE와 미국 컴투스 스튜디오에서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방송을 송출한다.아울러 100명의 참가 인플루언서는 각자 활동하고 있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한다. 컴투스 국가별 유튜브 채널과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한국에서는 감스트크루, 풍월량, 괴물쥐 등 인플루언서와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등 전직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 등 연예인도 함께 실력을 겨룬다. 해외에서는 Dyrus 등 유명 크리에이터가 참가한다.참가자 100명의 총 구독자 수만 해도 약 3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다이아 티비와 컴투스는 인플루언서들의 강력한 팬덤을 활용해 게임 출시 전 기대감을 고조한다는 계획이다.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컴투스가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신작 게임이다.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사전 예약자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1.04.14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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