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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나스닥 날았다…최고치 경신
  •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나스닥 날았다…최고치 경신[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을 내줬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이번 주 시장 모멘텀, 엔비디아가 결정”이날 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이런 기대감 속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엔비디아 주가는 2.49% 상승했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시장이 모멘텀을 유지하는 건 한 종목, 엔비디아에 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다만 스티븐 마소카 웨드부시증권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한다면 (증시에) 작은 흥분을 촉발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비싸기 때문에 큰 폭의 상승을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엔비디아 주가가 뛰면서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 높은 5099.3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론 주가도 3.96% 상승했다.반면 JP모건체이스 주가는 4.03% 하락했다. ‘월가 황제’로 불렸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은퇴를 시사하며 리더십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승계 계획에 관해 “이제 5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간 줄곧 ‘5년은 남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5년 이내에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연준 매파 “올해 금리 인하는 1회”시장이 주시하고 있는 또 다른 이벤트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다. 지난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적 메시지를 내놓은 데 이어 회의록을 통해 다른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방향성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준 내 매파로 꼽히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올해와 내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물가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느린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10~12월 중 한 차례만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54.2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역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구리 선물 가격 역시 온스당 5.199달러까지 오르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은 가격 또한 온스당 32.75달러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 사고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0.32%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최고치 경신
  • [속보]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사진=AFP)이날 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이런 기대감 속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엔비디아 주가는 2.49%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뛰면서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 높은 5099.3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론 주가도 3.96% 상승했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 뉴욕증시,오후장 상승폭 확대…연준 인사들, 신중론 `여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의 계속된 신중 발언에도 다우지수는 다시 4만선을 넘어섰다.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4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7% 오른 4만22.51에서 움직있다.같은시각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5%, 0.66% 상승 중이다.금주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오는 22일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특히 전주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4만선을 넘어서는 등 뉴욕증시사 사상최고치를 쓴 피로감과 이날부터 양일간 집중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위원들의 발언에 지수는 더욱 잠잠했다.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으며, 같은날 제퍼슨 필립 연준 부의장도 “연준이 신뢰할만큼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목표가 줄상향에 2% 가깝게 오르고 있으며, 델(DELL)은 오는 30일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 초반 상승을 지켜내지 못하고 0.6% 하락전환됐다.
2024.05.21 I 이주영 기자
'교보 광클팀' 또 등장?…HLB 하한가 따먹기로 10억 차익 추정
  • '교보 광클팀' 또 등장?…HLB 하한가 따먹기로 10억 차익 추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LB가 개발한 간암 신약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나타냈다. 장 초반부터 하한가를 나타낸 상황에서 HLB의 일 거래대금은 국내 증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8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부 증권사가 장 초반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통해 저가 매수를 진행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2만100원(29.96%) 하락한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보다 1만9112.07% 증가한 7984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HLB CI (사진=HLB)이날 HLB가 오전 10시 이후부터 장이 진행되는 내내 하한가를 기록한 만큼 거래 대부분은 오전 10시 이전에 집중됐다. 이날 전체 거래량 1683만8629주의 93.59%인 1575만9504주가 오전 10시 이전에 거래됐다. 이는 교보증권을 포함한 일부 증권사를 매수 창구로 하는 투자자가 장 개시 직후부터 HLB를 하한가에 집중 매수·매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의 개장 이후 집중 매수에 장 초반 하한가를 이어오던 HLB 주가는 오전 9시 18분 하락 폭을 줄이기 시작해 한때는 4만915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매도 물량이 다시 풀리자 주가는 소폭 등락을 나타내다가 하락해 오전 10시부터는 다시 하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뒤 장 마감까지 하한가를 유지했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매수해 하한가가 풀리면 다시 매도하는 ‘하따’로 불리는 초단타 매매에 나선 결과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특히, 이날 교보증권을 통해 대규모 매수·매도 물량이 나온 만큼 이른바 ‘교보 광클(미치도록 빨리 클릭한다는 뜻)팀’이 다시 등장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교보 광클팀’은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악재로 하한가를 기록할 때 빠른 거래 속도로 대규모 매수를 하다가 바로 매도하는 교보증권 창구 투자자를 일컫는데, 지난 2020년 카카오게임즈·SK바이오팜,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공모주들의 상장 첫날 거래에서 매수 주문을 거의 독식한 뒤 이를 매도하며 수백억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이날 교보증권을 통해 매수된 HLB 주식이 200만주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 차이가 500원이라고만 가정해도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매도 가격 차이가 1000원이라면 수십분 내 약 20억원의 차익을 거둬들였을 것이란 가정도 가능하다. 다만, 기업 펀더멘털을 보기보다 주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주식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투자하는 방식은 위험하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조언이다. HLB는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해 미 FDA에 간암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 17일 보완 요구 서한(CRL)을 받으며 승인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2024.05.20 I 박순엽 기자
금통위+연준 인사 발언 경계…국고채 금리 이틀째 상승
  • 금통위+연준 인사 발언 경계…국고채 금리 이틀째 상승[채권마감]
  •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장단기 금리 구분 없이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매파적 동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출처:마켓포인트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장기, 단기 구분 없이 상승했고 특히 장기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2.4bp, 3.3bp 오른 3.445%, 3.412% 올랐다. 1bp는 0.01%포인트를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3.1bp 상승한 3.444%에 최종 호가됐다. 장기물 금리는 더 크게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4.3bp 상승한 3.497%에 최종 호가됐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6bp, 4.2bp 오른 3.450%, 3.362%에 최종 호가됐다. 국채선물도 하락세다. 국고3년선물은 11틱 하락한 104.43에 거래돼 사흘 만에 하락했다. 10년선물도 45틱 떨어진 112.51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선물 시장에서 41계약, 10년선물 시장에서 1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 시장에서 4700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선물 시장에선 1600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선물 시장에선 6300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선물 시장에선 3000계약 가까이를 순매수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5시께 0.6bp 오른 4.426%를 기록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0.7bp 하락한 4.818%에 호가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4월 물가지표 전후로 비교해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bp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6bp 가량 떨어졌다. 이날 조정장을 보였지만 미국채 금리에 비해선 조정세가 덜 하다는 평가다. 이달초 이창용 한은 총재가 “전제 조건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통화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시사하면서 23일 열리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비 1.3%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0.5~0.6%)를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에 연간 성장률이 2.1%에서 2% 중반대로 상향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2.6%에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 4월 물가지표가 나온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연내 두 차례 인하까지 높아졌지만 한 달 간의 지표만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어려운 만큼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저녁 공개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의 발언 등도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6%로 4거래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로 4월 12일 이후 유지되고 있다.
2024.05.20 I 최정희 기자
이벤트 대기 속 위안화 변동성…환율, 1355.9원 강보합
  • 이벤트 대기 속 위안화 변동성…환율, 1355.9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중반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번주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1.0원 오른 135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반등하며 상승 전환됐다. 상승 폭을 확대해 오후 12시께는 1358.1원까지 올랐다. 점심 시간부터 하락하던 환율은 오후 한때 하락 전환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오는 23일 5월 FOMC 의사록 공개와 한은 금통위를 대기하며 쉬어가는 장이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을 지속했따.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3분 기준 104.48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 원화가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다른 통화들은 계속 달러 약세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원화는 오전에 사는 물량이 있었다”면서 “오후에는 달러 매수 물량이 줄어들면서 하락했고, 비슷한 시간쯤에 위안화도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이번주는 환율 상방보다 하방 압력이 더 큰 것 같다”며 “다만 중국에서 방어하고 있는 위안화 레벨을 더 높일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어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1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2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0 I 이정윤 기자
위기 몰린 롯데케미칼…임원 감축 칼바람
  • 위기 몰린 롯데케미칼…임원 감축 칼바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불황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최근 임원 숫자 줄이기에 나섰다. 중국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진 범용제품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작업과 맞물려 인력 조정에도 나서는 것이다.20일 롯데케미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퇴임한 임원만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규선임된 임원은 따로 없어 사내·사외이사를 포함한 임원 전체 수는 109명에서 102명으로 줄었다. 롯데케미칼의 임원 수는 2010년 45명에서 매해 증가해왔다. 만약 올해 신규 임원이 다수 충원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올해 처음으로 임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이번에 퇴임한 임원들 대다수는 기초소재 사업에 몰려 있었다. 7명의 퇴임임원 중 4명은 기초소재 대산공장 기술부문장, 기초소재 울산공장장, 기초소재 여수공장 공무2부문장, 기초소재 여수공장 안전환경부문장 등 기초소재 사업과 관련된 업무 담당자였다. 또 미국 에틸렌 생산법인 롯데케미칼 USA의 관리부문장과 SCM(공급망관리)부문장 두 명도 이번 퇴임 명단에 포함됐다. 총 7명의 퇴임임원 중 6명이 기초소재 사업 관련 임원이었다.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등 다양한 물질을 만드는 데 기초 원료가 되는 에틸렌을 비롯해 프로필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의 기초소재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은 국내 1위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 수요가 컸던 중국에 제품을 대량으로 수출하며 몸집을 불려왔는데, 주요 수요처였던 중국이 최근 생산국으로 변모하며 돌연 한계에 부닥쳤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5174만톤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나 늘어났다. 이제는 오히려 중국의 저가 공세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초소재 사업의 공장 가동률도 눈에 띄게 떨어지는 추세다. 올 1분기 롯데케미칼의 기초화학 제품 중 플라스틱 원료인 페트(PET) 공장 가동률은 54.7%로 지난해 69.7% 대비 15% 뚝 떨어졌다.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만드는 데 쓰이는 나프타(NC) 생산 공장 가동률도 87.8%에서 84.1%로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USA의 에틸렌 공장 가동률도 85.7%에서 68.3%로 떨어졌으며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은 102.1%에서 97.4% 낮아졌다.롯데케미칼은 위기 타파를 위해 올해 이훈기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체질개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초화학은 자산 경량화와 운영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전략사업단위 구축 및 거버넌스 체제 개편에 따라 일 부임원 계열사 이동과 퇴임이 발생했다”라며 “범용제품 축소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4.05.20 I 김성진 기자
최저임금 협상 하루 앞 `전운`…노동계 "최저임금 인상해야"
  • 최저임금 협상 하루 앞 `전운`…노동계 "최저임금 인상해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025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전체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양대노조와 시민단체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높이고, 적용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20일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비롯한 43개 노동·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운동본부(운동본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확대 적용을 주장했다. 이날 노동계는 최저임금이 물가상승을 반영하지 못해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수년간 발생한 물가폭등과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임금 하락, 이들의 생활고를 해결하기에 현재 최저임금은 너무나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류 사무총장은 “최저임금 제도의 목적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보장”이라며 “내일 최저임금위의 1차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회의에서 어떤 차별과 역행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시간당 9620원)보다 240원(2.5%)오른 9860원이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 올라 최저임금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는 것이 노동계의 주장이다. 특히 노동·시민단체는 최저임금위원회의 구성과 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정부의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선임을 보면 보수성향의 경제학자를 중심으로 구성돼 최저임금이 법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며 “위원회 안팎에서 노동·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은 “(고용형태에 따라)노동자를 나누고, 차별하며 특정 업종에 저임금 낙인을 찍는 것은 정부가 막아야 하는 일이지 앞장설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에서 돌봄 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에 대한 고용허가제 대상 업종에 돌봄서비스업을 포함하고, 동일 업종에 최저임금을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최저임금은 영세·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반드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에 차이가 크고, 제도상으로도 차등적용이 가능한 만큼 업종별 차등적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앞으로 기자회견과 토론회 등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을 허용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2024.05.20 I 이영민 기자
HLB 다시 하한가…여파에 850선 와르르
  • [코스닥 마감]HLB 다시 하한가…여파에 850선 와르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HLB(028300) 쇼크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며 1% 가까이 하락하며 850선이 무너졌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7.98포인트) 하락한 847.0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843.22까지 하락하다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수급별로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증시를 압박했다. 개인이 669억원, 외국인이 49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1354억원어치 순매수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만3.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만6685.97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도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보기기가 강세를 보였다”며 “업종별로 LS마린솔루션이 미-중 갈등에 따른 해저케이블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강세 주도한 반면 제약은 FDA의 승인을 못한 HLB가 잇달아 급락하며 약세가 전개됐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화학이 1.28%, 정보기기가 1.08% 오른 가운데 반도체, 건설, 금속, 벤처기업, 인터넷, 금융, 유통 등은 강보합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제약은 5.69% 하락했으며 오락과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비금속, 제조, 통신·방송, 기타제조,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강보합, 에코프로(086520)는 보합 마감했으며 알테오젠(196170)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HLB(028300)는 간암 신약의 미국 FDA의 품목 허가 불승인 및 보완요구서한(CRL) 수령 여파로 전거래일에 이어 다시 하한가 마감했다.종목별로 로보로보(215100)와 윙입푸드(900340)가 상한가 마감했으며 국일신동(060480)이 20.44%, 영우디에스피(143540)가 14.94% 상승 마감했다. LS마린솔루션(060370)은 14.08% 올랐다. 반면 하한가 마감한 HLB를 비롯해 HLB제약(047920)이 27.31% 하락했으며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가 23.79%, 아이씨티케이(456010)가 20.56%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142만주, 거래대금은 8조2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외 5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1044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5.20 I 이정현 기자
 외인 팔자 전환에 오름폭 줄여 2740선 안착
  • [코스피 마감] 외인 팔자 전환에 오름폭 줄여 274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상승폭을 소폭 줄여 2740선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750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27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섰고, 기관만 나홀로 ‘사자’세를 보였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64%) 오른 2742.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0.61%) 오른 2741.24에 출발했다. 장 초반 27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간밤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4만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만3.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만6685.9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4만선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6일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했으나 하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56억원, 206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39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4646억원), 투신(508억원), 사모펀드(340억원) 순으로 순매수세가 강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금리인하 기대가 강하게 유입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22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중립적이거나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더라도 여전히 금리인하, 디스인플레이션 판단에 신중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 음식료품이 2% 이상 올랐다. 삼양식품(003230)이 전 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 역시 12%대 급등하며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57만9000원까지 올랐다. 이어 보험,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올랐다. 금융업,전기가스업, 제조업, 유통업, 화학,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섬유의복이 1% 이상 밀렸고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와 현대차(005380)가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기아(000270), KB금융은 1% 이상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2% 이상 내렸고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이상 하락했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 7217만 6000주, 거래대금은 12조1098억원이다. 대창(01280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0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476개 종목이 하락했고,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20 I 김소연 기자
이창용 '원점 재검토'의 결과는…짙어진 금통위 경계감
  • 이창용 '원점 재검토'의 결과는…짙어진 금통위 경계감[채권분석]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선 그 어느 때보다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달초 “세 가지 전제 조건이 바뀌었다”며 사실상 통화정책 원점 재검토를 시사한 영향이다. 미국 4월 물가지표 둔화에 들떠 있었던 국고채 시장은 이번 주초부터 소폭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졌다. ◇ 국고채 금리 2~4bp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구분 없이 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민평3사 기준으로 2.4bp, 2.5bp 오른 3.439%, 3.4%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2.5bp 오른 3.435%에 호가되고 있다. 장기물은 단기물보다 상승폭이 좀 더 커졌다. 10년물 금리는 3.2bp 오른 3.487%,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bp, 2.9bp 오른 3.437%, 3.349%에 호가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오후 1시반께 0.5bp 하락한 4.820%에, 10년물 금리는 0.6bp 떨어진 4.414%에 호가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4월 물가지표 공개 이전과 비교해 3.1bp 하락했다. 지난 14일 4.445%에서 이날 4.414%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더 크게 하락했다. 이 기간 6bp 가까이 떨어지며 미 국채 금리 하락폭의 두 배 가량 하락했다. 출처:마켓포인트이날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선물은 6틱 떨어진 104.48에, 10년선물은 33틱 떨어진 112.6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시장에서 각각 770계약, 11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도 3년선물 시장에서 2000계약 가까이, 10년선물 시장에서 520계약 가량 순매도중이다. 가장 큰 매수세를 보이는 곳은 은행이다. 은행은 양 시장에서 각각 3000계약, 23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이번 주 23일 예정된 한은 금통위에서 ‘매파적 동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달 초 조지아 트빌리시 출장 중 기자들과 만나 “세 가지 전제 조건이 바뀌었다”며 통화정책 원점 재검토를 시사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돼왔는데 이러한 기조가 흐트러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총재가 밝힌 세 가지 전제 조건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따른 성장률 상향 조정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등이다. 그러나 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를 확인하기 전에 나왔다. 그로 인해 ‘재검토 발언’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금통위에 대한 매파적 동결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 총재가 5월초에 통화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는데 미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다. 재검토를 그야말로 재검토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4월 물가지표 둔화에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고작 한 달 지표로는 물가안정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관측이다. 동시에 한은은 23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2.1%에서 2%중반대로 상향 수정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근원물가 상향 조정 여부가 핵심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이번 주 22일(현지시간)에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다. 미 4월 물가지표가 나오기 전이라 FOMC의사록은 매파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저녁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번 주 금통위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는 하락보다는 상승 전망이 편한 상황이다. 운용사 딜러는 “국고채 금리 3.39~3.4%에서 많이 살 사람은 별로 없다”면서도 “국고채 금리가 밀렸을 때 매수한다는 마음은 다 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 전에 국고채 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면 금통위가 매파적이어도 ‘매수’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근원물가 전망치를 상향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으로 제어 가능한 수요 측 물가 압력은 예상 경로에 머문다는 뜻”이라며 “연내 인하 가능성만 살아있어도 국고채 매수세를 유지할 만한 동력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국고채 5년물 입찰 계약이 있었다. 5년물 2조3000억원 발행에 8조2600억원이 응찰했다. 응찰률은 359.1%, 응찰금리는 3.390~3.450% 범위였다. 낙찰금리는 3.420%로 집계됐다. 통화안정증권 91일물로 3.410%에 3300억원이 발행됐다. 발행예정액은 7000억원을 하회했는데 응찰 자체가 6000억원으로 발행예정액에 미달됐다.
2024.05.20 I 최정희 기자
이벤트 대기하며 쉬어가는 장…장중 환율, 1350원 중후반대 횡보
  • 이벤트 대기하며 쉬어가는 장…장중 환율, 1350원 중후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 후반 있을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약세에 환율 상승 압력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3.0원 오른 1357.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반등하며 상승 전환됐다.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10시 반께는 1358.0원을 터치했다. 이날 새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모교인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은 없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4.49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주택대출(모기지) 금리 하한선 해제 등 통화정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가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9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에 대한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1340원 밑으로는 당장은 빠르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숏커버(달러 매수)가 유발되는 상황”이라며 “미국 금리인하가 임박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달러 대비 위안화와 엔화도 하락하지 못하고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번주 달러 ‘저가매수’ 장세오는 23일에는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됨과 동시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5월 FOMC 의사록의 경우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주목돼 달러 약세가 제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은도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이벤트 모두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 금통위 자체가 환율에 이벤트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국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깜짝 호조를 나타내면서 서둘러서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이번주 환율은 쉬어가는 모양새다. 숏(매도)도 깊게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 저가매수를 타진하는 장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주요 이벤트와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FOMC 회의록 내용이 단기적인 달러화 흐름을 결정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유로·달러 환율의 1.09달러대 진입 여부와 더불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달러·엔 환율 추이가 미국 경제지표보다 달러화 지수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0 I 이정윤 기자
‘체포 소동’ 마지막 날 6언더파 친 셰플러 “빨리 집에 가고 싶어”
  • ‘체포 소동’ 마지막 날 6언더파 친 셰플러 “빨리 집에 가고 싶어”
  • 스코티 셰플러가 20일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에게는 가장 정신없는 일주일이었다. 셰플러가 2024시즌 남자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을 마무리한 뒤 “빨리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AP통신에 따르면 셰플러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즉 그가 지난 17일 일어난 사고에 대한 여러 혐의들로 인해 기소를 당했고 이 때문에 21일 열릴 재판을 위해 루이빌에 남아 있을 건지, 가족이 있는 댈러스 집으로 돌아갈 계획인지를 포함한 질문이었다.셰플러는 “아직 미정이다.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긴 하다”며 “아직 상황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 스코어카드에 서명하고 바로 인터뷰를 하러 왔다. 하지만 오늘 밤 집에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7일 대회장 인근에서 무단 횡단을 하던 사람이 지나던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셰플러는 골프장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골프장 입구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운행하다가 경찰관의 제지를 받았다. 경찰관은 셰플러의 자동차를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 셰플러에게는 난폭운전, 경찰관의 수신호 무시,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셰플러는 자동차에서 끌려나와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됐고 입건됐다. 경찰서에서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은 뒤에야 풀려나 2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당시 셰플러는 “큰 오해가 있었다”며 자신의 상황은 잘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셰플러는 경찰서에서 풀려난 직후 치른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공동 4위까지 올라 강한 멘탈을 과시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2타를 잃고 공동 24위로 하락했다. 전담 캐디 테드 스콧이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내 지인을 캐디로 내세웠지만, 베테랑 캐디와는 차이가 있었다.스콧은 최종 라운드에 다시 돌아왔고 셰플러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 6언더파를 친 뒤 소란스러웠던 한 주를 마무리했다.셰플러는 다음주 자신의 집 근처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나설 예정이다.그는 “여기서 얼마나 빨리 집에 도착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어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지난주 첫 아들 베넷을 얻었다.셰플러의 벙커 샷(사진=AFPBBNews)
2024.05.20 I 주미희 기자
금통위·FOMC의사록 앞두고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 금통위·FOMC의사록 앞두고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일 국고채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가 장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민평3사 기준 1.1bp(1bp=0.01%포인트) 오른 3.433%에 호가되고 있다. 3년물 금리도 2.9bp 상승한 3.404%에 호가 중이다. 중기물도 3bp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2.9bp 상승한 3.439%에 호가되고 있다. 장기물은 단기물보다 상승폭이 소폭 더 크다. 10년물 금리는 3bp 오른 3.485%에 호가중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3.4bp, 2.9bp 상승한 3.429%, 3.349%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이번 주 빅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에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23일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5월 FOMC는 4월 소비자 물가지표 둔화를 확인하기 전에 열렸던 회의인 만큼 시장 기대와 달리 매파(긴축 선호)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4월 물가 둔화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매파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일언방구도 하지 않았다. 한은 금통위도 경제성장률을 상향 수정하고 물가상승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려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가 3.3%대로 레인지 하단으로 내려갔던 만큼 추가 하락이 제한된 점도 이날 상승한 이유로 풀이된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822%, 10년물 금리는 4.417%로 0.3bp씩 하락하고 있다. 선물 시장도 약세 흐름이다. 3년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04.47, 10년선물은 30틱 하락한 112.6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을 700계약 가량 순매수하는 반면 10년선물은 60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을 2200계약 순매도하고 10년선물은 160계약 순매수중이다. 은행은 3년선물을 13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10년선물은 순매수하긴 하나 그 규모가 3계약 정도다. 보험, 투신, 연기금도 3년선물 위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콜금리는 3.534%, 1일물 레포(RP,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3.53%에 거래됐다. 한은이 지난 주 6조원 RP를 매입하면서 단기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이날 만기 도래 예정이다. 지준 적수 마이너스폭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2024.05.20 I 최정희 기자
약달러 속 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350원 후반대로 상승
  • 약달러 속 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350원 후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1.75원 오른 1356.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7.0원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이날 새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모교인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으나 통화 정책과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9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5.9%, 인하 확률은 64.1%를 나타냈다.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주택대출(모기지) 금리 하한선 해제 등 통화정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5.20 I 이정윤 기자
HLB, 간암신약 FDA 승인 불발에 '패닉셀' 계속…2거래일 연속 ‘下’
  • HLB, 간암신약 FDA 승인 불발에 '패닉셀' 계속…2거래일 연속 ‘下’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HLB(028300)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찍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의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것에 대한 여파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하락한 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HLB는 장 시작하자마자 하한가로 고꾸라졌다. 이밖에 HLB제약(047920)은 26.20% 하락 중이고, HLB생명과학(067630), HLB테라퓨틱스(115450)도 각각 18.86%, 16.19% 떨어지고 있다. 앞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유튜브를 통해 “FDA에서 보내온 문서를 보면, 리보세라닙은 문제가 없으나,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항서제약 측) 답변이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FDA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실사 과정에서 항서제약이 지적을 받았는데, 지적을 받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글로벌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표적항암제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조합한 첫 사례로 기대감을 불러모은 바 있다. 다만, CRL이 발행됨에 따라 회사는 FDA가 제기한 문제를 수정·보완하고 보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FDA는 최장 6개월 이내에 다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024.05.20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2740선 상승 출발…외인·기관 동반 '사자'
  • 코스피 2740선 상승 출발…외인·기관 동반 '사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뉴욕 증시에 힘 입어 2740선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4만선을 돌파하는 등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9포인트(0.63%) 오른 2741.9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0.61%) 오른 2741.24에 출발했다.간밤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4만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만3.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만6685.9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4만선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6일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했으나 하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는 변동성(VIX) 지수가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강보합권 출발을 예상한다. 지난주 외국인은 최근 들어 올해 연간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 자동차, 보험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03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30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음식료품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삼양식품(003230)이 전 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 역시 20%대 급등을 보이며 음식료 업종이 강세다. 이어 운수창고, 철강금속이 1% 이상 강세다.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섬유의복,금융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 서비스업, 건설업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이 1% 이상 오름세다.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도 1% 미만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소폭 내리며 거래되고 있다.
2024.05.20 I 김소연 기자
KB운용,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 출시
  • KB운용,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오는 21일 나온다. 이에 따라 KB자산운용은 기존 ‘KBSTAR 국고채3년 ETF’, ‘KBSTAR 국고채30년Enhanced ETF’와 더불어 국고채 ETF 3종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KB자산운용 ETF 상품만으로도 다양한 기간의 국고채 현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유동성이 뛰어난 국고채 10년의 가격 흐름을 추종하면서 다양한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인 ‘KAP 국고채 10년 지수(총수익)’는 10년 만기 국고채 중 가장 최근에 발행한 3종목으로 구성됐다.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금리 하락 시 최근 발행물의 비중을 더 크게 가져가면서 투자 수익을 얻는다.이 상품의 총보수는 업계 동종 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012%다. 무위험채권인 국채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 단기채권 대비 높은 자본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KB자산운용 측은 전했다.일반적으로 국고채는 100억원 단위로 거래되나,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1주당 10만원 수준으로 간편하게 국고채에 투자가 가능하다. 또 현물 ETF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연금 상품으로 활용하기도 좋다는 설명이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일정 수준의 이자에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연금계좌에서 활용하기 유리할 것”이라며 “게다가 보수가 낮아 기관투자자들도 투자하기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이용성 기자
'매파' 발언 이어가는 미 연준 눈치보기
  • '매파' 발언 이어가는 미 연준 눈치보기[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주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대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긴축 선호) 발언이 나오면서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데다 이번 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라 연준 눈치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오른 4.82%, 10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4월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대로 둔화됐지만 수입물가, 생산자물가가 각각 전월비 0.9%, 0.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까지 이어졌다.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반전될 경우 금리 인상에 찬성할 의향이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으나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날 저녁에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물가 지표 둔화 확인 이후에도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지속되면서 시장엔 부담이 되고 있다. 물가 지표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대로 내려간 상황에서 ‘매수’ 접근이 망설여질 수 있다. 다만 지난 17일 3년물 금리는 올랐지만 10년물 금리가 하락했듯이 이날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하락중이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4.413%로 소폭 내리고 있다.미국 경기는 서서히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6%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0.3%)보다 두 배 가량 하락했다. 애틀란타 연은의 GDP(국내총생산) 나우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3.6%(16일)로 전일(15일) 3.8%에서 소폭 하락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65% 가까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사그라들었지만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크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에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예정돼 있다. 최근 파월 의장은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으로 시장을 안심시키는 반면 여타 인사들은 매파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FOMC 의사록이 시장을 웃게 할 가능성은 제한돼 보인다. 23일엔 우리나라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한은이 1분기 GDP 깜짝 성장 이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만큼 성장률을 크게 상향 조정할 경우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낮아질 수 있다. 또 물가상승률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빅이벤트를 확인하고 가려는 성향이 강해질 수 있다. 한편 이날은 5년물 국채 2조3000억원 입찰이 예정돼 있다.
2024.05.20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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