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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당국 규제 강화 한목소리에 비트코인 흔들
  • 美 의회·당국 규제 강화 한목소리에 비트코인 흔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FTX 파산 여파가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강화로 이어질 조짐이다. 투자자들이 의회와 규제당국의 발언에 경계심을 높이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했다.14일 코인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6%하락한 1만638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3% 떨어져 1220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도지코인,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에 있는 다른 코인들은 7~8%씩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총은 2.78% 줄어 8235억달러가 됐다.가상자산 시장은 세계 2위 거래소 FTX가 코인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으로 파산한 충격의 여파가 지속되는 중이다. 미국 의회와 규제 당국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시장이 움츠러들었다.(사진=픽사베이)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맥신 워터스 민주당 의원은 “가상자산 기업이 고객 보호와 관련된 관리감독 없이 운영될 경우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패트릭 맥헨리 공화당 의원도 “이번 사건은 의회의 조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며 “국민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원의 팻 투미 공화당 의원은 고객자산 관리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는 중앙집중식 거래소가 고객 자산을 분리하고 보호하도록 하는 합리적인 규제 체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했다.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보다 강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FTX와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부실운영에 대해 “사람들의 돈을 가져다가 다시 돈을 빌리고 그 사실은 공개하지도 않은 채 고객과 거래를 했다”며 “해로운 조합이다”고 힐난했다. 또,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이번 사태는 FTX의 부실운영 문제로 시작됐다. 자체 발행한 FTT코인을 담보로 관계사 알라메다를 통해 달러를 대출받고, 달러로 다시 FTT을 매수해 가격을 뻥튀기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FTX 초기투자자인 바이낸스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5억달러 규모의 FTT코인을 매도하겠다고 밝혀 공포감을 키웠고, FTT 가격이 폭락하면서 FTX에서 코인 뱅크런과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 FTX는 고객 자금을 내어주지 못하고, 자금 출금을 막아 놓은 상태다.바이낸스는 “FTX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시장 패닉을 막겠다”며 FTX와 인수의향서를 체결했지만, 기업 실사를 시작하고 단 하루 만에 인수 철회를 선언해 혼란을 키웠다. FTX 파산을 막기 위해 94억달러(12조8000억원)의 자금 수혈이 필요했지만, 결국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파산신청했다.
2022.11.14 I 임유경 기자
“코스피, 120일 이평선 회복…저점 경신 가능성 낮아”
  • “코스피, 120일 이평선 회복…저점 경신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최근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전처럼 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코스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 과정에서 2400선 부근의 120일 이평선과 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해 기술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발생한 모습”이라고 짚었다.일반적으로 120일 이평선은 경기선이라고 불리면서 장기 추세 변화의 분기선 역할을 한다는 게 정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중에 코스피 120일 이평선 이탈 후 이번에 처음으로 회복해 장기 하락 추세의 중단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정 연구원은 “코스피 기준 지난 2000년대 들어 6개월 이상 장기간 120일 이평선을 하회하고 처음 회복한 경우 상승 추세로 진행된 경우는 2009년 한 차례밖에 없지만 나머지 경우 하락세는 중단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다만 2520선 부근에 200일 이평서 저항이 존재하고 2550~2600선 수준에 위치한 8월 고점과 1~5월 저점대의 저항이 강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가격대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그래도 2300선 회복으로 계단식 하락 구조가 중단됐고 장기 하락 추세선을 회복해 이전처럼 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기업이익 측면에서도 바닥권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난 2005년 1분기와 2008년 3분기 영업이익이 하락 전환했는데 2005년 1분기 주가는 이미 상승 중이었고 2008년 4분기에 주가는 장기 바닥을 형성한 바 있다.그는 “즉 영업이익이 하락 전환을 전후해서 주가는 바닥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며 “2018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하락 전환했고 이번에는 2022년 3분기에 영업이익이 하락 전환했는데 주가 하락 시에 이익 전망이 빠르게 주가에 반영돼 실제 이익 하락 국면에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코스피가 이미 120일 이평선을 회복했고 9월에 영업이익이 하락 전환했다면 적어도 장기 하락세는 중단됐다고 할 수 있고 이익 전망 회복속도에 따라 상승 추세 전환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2.11.14 I 유준하 기자
IPO 방히기 녹이는 2차전지·로봇주..수익률 1위는 '세빗캠'
  • IPO 방히기 녹이는 2차전지·로봇주..수익률 1위는 '세빗캠'
  • [이데일리TV 이지혜 심영주 기자] 연초만해도 뜨거웠던 기업공개(IPO)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 올해 상장한 60개 기업 중 39개사가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단위 대어급 공모주들은 자취를 감췄으며, 이익 미실현 특례규정에 힘입어 증시에 들어선 중소형 성장주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차 전지와 로봇 등 전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주와, 공모가를 낮춘 실적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장 60개사 중 39개사 주가 공모가 밑돌아 흥국증권에 따르면 9일 기준 올해 코스피 시장의 문턱을 넘은 3곳의 기업 중 쏘카(403550), 수산인더스트리(126720)는 9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각각 -41.6%, -34.7%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대표적인 2차 전지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나홀로 플러스 수익률(9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27일 공모가 30만원으로 증시에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이후 주가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10일에 이어 11일에는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4곳을 포함해 총 57개 기업이 올해 증시에 입성했다. 그중 37곳이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본 기업은 위니아에이드(377460)(-59.6%)다. 브이씨(365900)(-54.9%), 레이저쎌(412350)(-51.9%), 비플라이소프트(148780)(-53.6%), 애드바이오텍(179530)(-5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수익률 하위 10곳 중 7곳은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특례상장의 평균수익률은 -10.2%로, 일반상장 기업 수익률 30%에 비해 저조했다. 반면 수익률 상위 10곳 기업 중 8곳은 일반상장을 통해 IPO에 나선 기업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위원은 “올해와 같은 조정장에서는 일반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고 반대로 활황장에서는 특례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굉장히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지금과 같은 증시 불황기에는 미래가치나 성장성을 기반으로 상장을 하는 기업보다 당장 재무적 성과가 나오는 기업들에 투자가 몰린다는 의미다. ◇얼어붙은 IPO시장 돌파구는 2차전지·로봇주 코스닥 상위 10곳 기업은 평균 85.9% 수익률을 기록했다. 새빗켐(107600)은 공모가(3만5000원) 대비 주가가 229% 가량 올라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구우먼(366030)(180%), 지투파워(388050)(179%), 유일로보틱스(388720)(177%), 성일하이텍(365340)(163%), HPSP(403870)(160%) 등 순이었다. 특히 새빗켐과 성일하이텍, 탑머티리얼(360070)(43.2%) 등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해 상장한 주요 로봇 관련 기업들의 수익률도 100%를 웃돌았다. 실제 공모주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도 유일로보틱스(388720), 에스비비테크(389500)에 이어 최근 상장한 뉴로메카(348340)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두 10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이 외에 시장 한파로 눈높이를 낮춘 공모가도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의 기회가 됐다. 국내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업체인 공구우먼(366030)과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 HPSP(403870),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인 아셈스(136410) 등이 실적 대비 공모가가 높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각 기업의 공모가 대비 최근 주가수익률은 180%, 160%, 58.8%를 기록했다.최종경 흥국증권 위원은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낮은 공모가로 상장하는 기업들은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연초 효과를 노린 연말 신규상장 기업들은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내년 한국경제의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호실적을 내는 기업을 중심으로 IPO시장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4 I 이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FTX 파산에 ‘이용자 보호’ 공감대…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강화한다-“코스피 내년 2850까지 갈 것”-네바다 수성 美민주당…‘상원 민주당’ 지켜-[사설]눈먼 돈 된 세월호 지원금, 김정은 찬양에도 썼다니-[사설]전세 사기 피해 눈덩이…이참에 확실한 대책 내놓길△종합-[HOT피플]‘에너지 전환 가속화’ 호소한 정의선 “기업 탄소중립, 과감한 정책지원 절실”-[중국은 지금]수출 고꾸라지고 대출은 급감…경제 성장엔진 식어가는 대륙△한미일 정상회담-3국 정상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지소미아 부활 가능성 시사-두 달 만에 만난 한일 정상…강제징용문제 돌파구 못찾아-인·태 전략 첫 공개한 尹…아세안과 연대·협력 방점△한숨 돌린 외환시장-고물가·강달러 고비 넘었나…1310원대로 떨어진 환율, 불안감은 여전-외인 ‘코스피 사자’ 행렬에…원화 절상률 주요 9개 통화 중 가장 높아△FTX 파산 후폭풍-FTT 15만개 ‘휴지 조각’ 된다…26일 ‘상장 폐지’-고객자금 유용, 자금도피 의혹까지…점입가경-자오창펑 “파산 도미노 온다”△규제 풀어도 잠잠한 주택시장-“혹시나 했는데”…일산·광교·동탄 중개업소엔 집주인 매도 문의만-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분양시장 볕들까-규제지역서 풀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반색△종합-바이든·시진핑, ‘대만·우크라·북핵’ 포괄적 논의…협의안 나올지 주목-[포토]다시 줄 선 임시선별검사소-과기부 “과학기술원 회계 교육부로 이관 안한다”-조사·정책기능 분리하는 공정위 ‘특사경’ 도입설 솔솔-[뉴스포커스]토레스 돌풍에 3000억 자금확보…쌍용차 조기 경영 정상화 가속도△경제·금융-車·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손보사 웃고, 고금리에 채권·주식가치↓…생보사 울고-한전 역대급 적자에…내년 전기료 또 오른다-규제 풀린 인천·세종 등 ‘양도세 중과’도 사라져-부산 서구·울산 동구 ‘소멸’ 우려△정치-거리로 나선 野, 국정조사에 총력전…특검 놓고 당내 일각선 우려도-與 전당대회 시계 예상보다 빨라지나-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가정 양립 돕는 법 만들 것”-[포토]캄보디아서 심장질환 아동 살피는 김건희 여사-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유해, 62년 만에 고국 온다-“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국가 배상, 법률 검토”△Global-美 민주당, 하원서도 선방…바이든 ‘국정 동력’ 살렸다-우크라 국기 다시 걸린 헤르손…젤렌스키 “재건에 집중”-실적 공개 없이 ‘조용한 폐막’ 中 광군제, 소비 침체 보여줘-‘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테라노스 설립자, 징역 15년 구형△돈이 보이는 창-혼돈의 투자시장…‘성공 나침반’ 찾아드립니다-“영원한 유망 투자자산은 없어…고금리시대 분산투자가 답”△미리보는 돈창 콘서트-“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규제+비규제’ 똘똘한 두 채 보유 땐 취득세·종부세 중과 피할 수 있어”△미리보는 돈창 콘서트-“1000원으로 샤갈·백남준에도 투자…블루칩 미술품에 장기 투자할 기회”-“2024년 경기회복 전망 선반영…저평가 코스피, 침체 탈출 보인다”△아트테크&-국내 경매스타 이배·우국원, 2년 만의 홍콩세일서도 통할까-VVIP 위한 진짜 한정판…아티스트가 만든 명품, 돈 있어도 못 사요△산업-‘메모리 겨울’ 내년 상반기 끝…삼성·SK, 지금이 투자·신기술 개발 적기-웨인 오브라이언 GM 한국사업장 최고 안전책임자 “직원의 안전한 귀가는 최우선 가치”-‘가시밭길’ 철강업계 “고부가·신사업으로 돌파”-지배구조 혁신 속도내는 SK-[포토]글로벌 스타트업 신기술 한자리에…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개최△ICT-넥슨·엔씨만 함박웃음…‘신발끈 다시 조이는’ 넷마블·크래프톤·카겜-“‘전국 택시요금 DB’ 갖춘 곳은 티머니뿐…기술력 자신”-“동네 가게 지원군”…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100만 다운로드-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 이르면 이달 말 결론△중소기업-[CEO열전]“SNS로 소비자 니즈 파악 후 제품 기획…‘한국의 P&G’ 될 것”-특수지 판매 증가에 강달러 효과…‘제지 양강’ 한솔·무림 역대급 실적-바디프랜드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美 FDA 승인-교원그룹 자체 캐릭터 활용…애니메이션 ‘지오레인저’ 제작△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푸드테크,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게임하며 기부까지…MZ세대 취향 저격했죠”-“김치플레이션 없다”…배춧값 하락에 김장 부담 줄어-“중소상공인과 상생 위해”…SSG닷컴 가치상점 오픈△증권-“외국인 유입 지속 가능성 높다” 2500 넘보는 코스피, 올라탈까-“신재생에너지株 반짝 상승에 그칠 것”-잘나가는 건설기계株…‘우크라 재건’ 순풍 더하나△스포츠-“골프가 인생 전부라는 생각 버리니 더 잘 풀려”-벤투호, 결전지 카타르로…손흥민은 가장 늦게 합류-‘잊혀진 천재’ 김영수, 대상·상금왕 싹쓸이-충청권,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돌아온 심석희, 쇼트트랙 4대륙대회 2관왕△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세월호와는 다른 이태원 참사 국민여론-[데스크의 눈]키움 히어로즈가 일깨운 꿈-[기자수첩]도로 막은 진보·보수…누구를 위한 집회인가-[e갤러리]사윤택 ‘별 헤는 밤’△피플-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사람 감성 읽는 AI로 고객경험 혁신 선사할 것”-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소설가로 등단-구자철 KPGA 회장 “내년에는 대회 25개 개최할 것”-우리은행, ‘제25회 우리미술대회 시상식’ 개최-강명현 한림대 교수 한국방송학회장 취임-[포토]현대重그룹 건설기계 3사, 첫 합동 ‘봉사의 날’△사회-대장동·성남FC·쌍방울 유착 의혹 윤곽 구체화…그분, 포토라인 설까-주인 잃은 유실물 오늘도 기다립니다-[포토]가을비 그치고 기온 뚝…오늘부터 추워져요-“이태원 참사, 하위직만 수사” 비판에…특수본 “범위 넓힐 것”-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이번 주 개최-멸종위기종 조정 거래규제 나선다
2022.11.13 I 박순엽 기자
"'규제+비규제' 똘똘한 두 채 보유땐 취득세·종부세 중과 피할 수 있어"
  • "'규제+비규제' 똘똘한 두 채 보유땐 취득세·종부세 중과 피할 수 있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세제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증여세뿐 아니라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역시 대규모 개편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규제지역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변하는 세제를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익을 볼 수도 손해를 볼 수도 있다.부동산 세제 전문가인 박민수(필명 ‘제네시스 박’)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는 이달 17일 열리는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를 앞두고 한 사전인터뷰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이 바뀐다”며 “이중 어떤 게 자신에게 유리하고 어떤 것을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취득 당시 규제지역이면, 2년 거주해야 비과세부동산 관련 세금을 따져볼 때 기본은 규제지역 확인이다. 부동산을 사고팔 당시 규제지역이었는지에 따라 부동산 세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 14일부터 서울과 경기 과천·하남·광명·성남시(분당·수정구)를 제외하고 부동산 규제지역을 모두 해제했다.박 대표는 “원칙상 잔금일이 취득일”이라며 “조정대상지역 해제 전 계약을 했더라도 이후 잔금을 치르면 보유만 해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을 때 취득한 주택에 대해선 “취득 당시 조정대상지역이었다면 ‘비과세 2년 거주’ 요건은 계속해서 붙는다”며 “유리하게 해석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엔 보유만 해도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비규제지역이 되면 종합부동산세도 가벼워질 수 있다. 다주택자 중과세를 적용하는 기준이 2주택에서 3주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비규제지역에선 2주택자라도 종합부동산세 일반세율을 적용받거나 아예 과세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증여 생각한다면 가급적 올해 안에이 때문에 박 대표는 “증여 가능성 여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규제지역이 되면 직계가족 증여취득세 세율도 12%(공시가격 3억원 이상 기준)에서 3.5%로 낮아지기 때문에 증여도 쉬워진다. 여기에 부담부 증여(전세 보증금 등 채무를 포함해 증여하는 것)를 하게 되면 양도가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는 내년 5월까지 직계가족에게 부담부 증여를 하는 게 유리한 이유다.주의할 점은 내년부터 양도세 이월과세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는 점이다. 이월과세는 증여받은 주택을 일정 기간 내에 팔면 증여가액이 아니라 증여자가 애초 주택을 산 취득금액을 기준으로 양도세 과세 표준을 매기는 제도다. 따라서 내년 이후에 증여받은 집을 팔면 10년간 수증자(증여를 받은 사람) 양도세 부담이 늘어난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취득세 과세표준이 시가표준액에서 시가인정액(최근 실거래가·유사 매매 등)으로 바뀌기 때문에 증여취득세 부담도 늘어난다. 박 대표가 “가급적 증여는 올해 12월31일까지 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이유다.이미 증여를 했다면 상생 임대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상생 임대인 제도는 직전 임대차 계약보다 임대료를 5% 이내로 올리는 임대인에게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2년 실거주 제도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2024년 말까지 운용된다. 상생 임대인 제도를 이용하면 자녀에게 증여로 명의를 분산해 보유세 부담을 덜면서도 양도세까지 아낄 수 있다. 다만 박 대표는 “상생 임대차 계약과 계약 갱신 청구권 중복 시 계약해지 통보 리스크가 있다”고도 덧붙였다.저가 양·수도도 증여 대안이 될 수 있다. 저가 양·수도는 자녀 등 특수관계자에게 시가보다 싼 값에 집을 사고파는 것이다. 저가 양·수도는 경우에 따라 양도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취득가가 시세보다 낮아 추후 양도차익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 다만 박 대표는 “매수자 주택 수 확인은 필수다”며 “매수 자금 출처도 명확하게 해야 한다”도 설명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민수(필명 ‘제네시스 박’) 더스마트컴퍼니 대표◇손해난 집 있다면 다른 집과 묶어서 매도박 대표는 새로 집을 취득하려는 실수요자에겐 “공동명의가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집을 팔 때 소득 금액을 분산해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집값이 오르거나 주택을 추가 취득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더라도 공동명의로 해놓으면 세금 부담이 가벼워진다.다주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박 대표는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에서 각각 한 채를 보유하는 ‘똘똘한 두 채’ 전략을 권한다.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10 대책으로 수도권에서도 대부분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면서 똘똘한 두 채 전략을 펴기가 더 쉬워졌다.집을 팔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박 대표는 “여러 채를 처분해야 할 때 플러스라면 나눠서 마이너스라면 반드시 함께 처분해야 한다”고 한다. 합산과세 때문이다. 합산과세는 동일 연도에 집 여러 채를 팔면 그 차익을 합산해 과표를 정하는 제도다. 합산과세 대상이 되면 과표가 커지기 때문에 세율도 높아진다. 반대로 손실 난 물건을 함께 팔면 양도차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각 팔 때보다 세액을 줄일 수 있다.박 대표는 “장기 보유해야 하는 좋은 물건이라면 이번 하락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계약서 작성 전 사전에 최소 세무사 2~3곳과 상담 후 최종 의사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2.11.13 I 박종화 기자
"혹시나 했는데"…일산·동탄 등 중개소엔 집주인 매도 문의만
  • "혹시나 했는데"…일산·동탄 등 중개소엔 집주인 매도 문의만[르포]
  • [이데일리 오희나,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부가 이번에 경기 북부지역 등 수도권 일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것은 충분히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최근의 고금리 기조로 당장 거래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겠다고 봅니다.”정경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 북부지부장은 13일 이데일리에 정부의 이번 부동산 규제 완화가 무조건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겠다는 기대는 크지 않다고 했다. 정 지부장은 “규제·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매수와 매도 문의가 다소 늘 긴 했지만 실제 거래까진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금리 등 거시경제 여건이 악화일로인데 이번 조처가 집값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본다. 당장 규제 완화 효과를 체감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규제지역 해제 효력은 이달 14일부터 발생하는데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매수자 측면에선 꿈쩍하지 않고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경기도 고양시 강선마을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규제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묻자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때까지 급매물을 소진해야 가격이 반등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도권은 짙은 관망세…대전·세종, 투자 확대 기대감도정부가 지난 10일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수도권 모든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후 가격을 올려도 되느냐는 집주인들의 문의 전화는 가끔 있지만 집을 사겠다는 문의는 없는 상황이다”며 “당장 규제 완화 효과가 어떻다고 말하거나 기대하긴 어렵지 않겠냐. 집주인이든 매수자이든 좀 더 관망해야 하는 그런 시장으로 보인다”고 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를 완화하는 지역에서는 급매물 거래가 소폭 늘어날 수 있겠지만 금리의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한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집값 하락이 가팔랐던 일부 지역은 이번 규제지역 해제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종은 올해 10.24% 하락하면서 2019년 가격까지 밀린 만큼 이번 규제 완화를 계기로 거래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세종시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그동안 거래량이 거의 없었는데 규제해제로 2주택자 취득세 중과가 없어 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대출비율이 늘어나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그대로여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최소한 금리 인상이 진정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큰 추세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대전 부동산 시장도 긍정적이다. 세종과 대전은 서울 등 수도권 주택 시장의 대체재로 보는 경향이 강해서다. 대전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세종시가 부동산 규제에 묶여 투자자가 쉽게 들어가지 못했는데 취득세중과 등이 없어져 서울을 비롯한 많은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세종은 물건을 거둬들이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닌데 반전 가능성이 있다. 대전과 세종은 (수도권)대체재여서 대전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빠른 거래 회복 ‘글쎄’…‘고금리’ 빚내 집사긴 어려워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경착륙 예방엔 효과를 내겠지만 집값을 끌어올리며 거래량까지 평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규제지역만 해제해도 수요를 옥죄던 세금과 대출·청약 규제 등이 가벼워져서 집을 살 수 있는 문턱이 낮아지는 것일 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집값을 반등시킬 정도의 부동산 대책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앞서 두 차례에 걸친 규제지역 해제에도 시장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택시장의 청약·보유·거래 전반을 제약했던 규제에서 자유로워졌지만 규제지역 해제의 의미는 청약, 여신, 세제와 관련해 주택 구입의 장애가 없어졌다는 것이지 거래당사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아니다”며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빠른 거래 활력을 기대하기에는 제한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함 랩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어 높은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고려하지 않고 주택을 사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수도권 일부 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공급부담이 현실화됐고 취득세율 부담으로 단기 거래 증가나 다주택자의 주택 추가 구매를 기대하기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박원갑 KB부동산 부동산연구위원은 “1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가 8%지만 조정대상지역 해제지역에선 일반세율(1~3%)로 바뀌므로 급급매 중심의 매물 소화는 가능할 수 있다”며 “금리가 치솟고 있어 대출을 많이 내서 집을 사기 어려워 규제해제지역인 수도권에서 하락세 둔화는 가능하나 약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매수심리가 단기간에 회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서울 외곽지역은 이번 대책 발표 이후에도 거래 부진이 계속된다면 규제지역 추가 해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하늘에서 본 동탄신도시
2022.11.13 I 오희나 기자
'한파' 맞은 철강업계, 신사업으로 돌파구 마련
  • '한파' 맞은 철강업계, 신사업으로 돌파구 마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철강 시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부가 제품 판매 등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을 추진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 3사의 3분기 별도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853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2757억원) 대비 74.7% 감소했다. 3사가 각각 올해 3분기 거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이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철강업계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자동차·조선·가전 등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각국 긴축 정책 등으로 철강 수요는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하면서 철강업계 3분기 실적은 내림세로 전환했다.이 같은 철강업계 부진은 4분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지난달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한국의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2.3% 감소하리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또 내년 세계 철강 수요 전망치는 올해보다 1% 증가한 18억 1480만톤(t)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직전 전망치보다 6670만t 낮춰 잡은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해 이전보다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철 에너지 가격이 폭등해 전반적인 산업활동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금보다 고조되는 등 경제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변수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철강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봤다.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내년 상반기엔 긴축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변수로 (철강) 수요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공급 확대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며 “긴축 정책이 다소 완화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을 맞이한 철강업계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성 강화 전략과 함께 배터리(이차전지)·친환경 관련 제품 등 신사업을 추진해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니켈·리튬 등 핵심 원자재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광물-원료-소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자체 공급망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24년부터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를 생산하는 등 배터리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최근엔 탄소중립을 대표하는 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발표하고 친환경 강재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포스코는 이오토포스·이노빌트·그린어블로 대표되는 3대 친환경 강재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올해 640만t에서 2025년 850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에너지 프로젝트에 쓰일 후판을 수주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선재 제품·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탄소 발자국 검증 제품) 사전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동국제강은 중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통해 친환경 사업장 구축과 경쟁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바이오매스를 60% 이상 사용한 컬러강판 ‘럭스틸 BM-PCM’도 내년에 상업화할 예정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시장 불안정 요소가 많아 철강 시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어려운 상황으로,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라면서도 “친환경 저탄소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3 I 박순엽 기자
LG헬로비전, 우리 쌀 소비 돕는 지역채널 커머스 기획전 진행
  • LG헬로비전, 우리 쌀 소비 돕는 지역채널 커머스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케이블TV 업계가 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쌀값이 45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LG헬로비전이 지역 농가와 우리 이웃에게 행복한 미소를 선사한다.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가 쌀 소비와 기부를 함께하는 제철장터 ‘2022년 햅쌀 미소 기획전’을 진행한다. 최근 쌀 가격 폭락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지역 취약계층을 동시에 돕겠다는 취지다.기획전은 ‘쌀 농가도 웃음짓고, 우리 이웃도 웃음짓는 米(미)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0일(일)까지 진행된다. 고객이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쌀을 구매하면, LG헬로비전이 고객 구매분 만큼 쌀을 구입해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한다. 국내 햅쌀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실천할 수 있어 착한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기획전 대상은 제철장터에서 판매하는 쌀 4종이다. ▲청원생명농협 2022년산 세종대왕쌀 백미(상등급) 20kg(45,900원) ▲청원생명농협 2022년 햅쌀 세종대왕쌀 백미 10kg(24,000원) ▲수향미 2022년산 햅쌀 골든퀸 3호 10kg(32,900원) ▲담양 2022년산 대숲맑은 운수대통쌀(신동진) 10kg(26,900원)으로 구성 되어있다. 전 제품 무료배송이다.1:1 매칭으로 마련된 쌀은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된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서울·경기·전라 등 각 지역별 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며, 쌀 소비 촉진의 의미를 살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가래떡 나눔행사도 지원한다. 특히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동일한 사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윤용 전무(CRO)는 “쌀값이 역대 최저치로 폭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쌀을 구매하기만 해도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11.13 I 김현아 기자
美소비경기 한 눈에…연준 매파 반격 나설까
  • 美소비경기 한 눈에…연준 매파 반격 나설까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주는 지난주 중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이어졌던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 테스트 받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주요 소매업체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되면서 미국 소비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연설이 집중된 만큼 기대가 커졌던 통화긴축 속도 조절론에 대한 발언 수위가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는 전년동기대비 7.7% 상승하며 월가 전망치인 7.9%를 밑돈 10월 CPI 덕에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그로 인해 증시는 강한 랠리를 펼쳤다. 특히 테크업종지수가 한 주 간 무려 10%나 급등했고, 나스닥지수도 주간으로 8% 이상 올랐다. 일단 이번주 흐름은 CPI 발표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나스닥지수 추이또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세를 탄 것이 전체적인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지도 고려해야할 변수다. 아트 호건 B.라일리 파이낸셜 수석 시장전략가는 “가상자산과 위험자산 간에 상관관계는 분명히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FTX의 붕괴는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자주 있었던 소식 중 하나인 만큼 증시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현실화할 경우 남는 우려는 미국 경제 전망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경기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게 가장 큰 걱정거리다. 그런 점에서 이번주 나오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과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미 소비경기를 가늠할 중요한 이벤트다. 이번주엔 미국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를 비롯해 최대 주택 및 건축자재 중심의 유통업체인 홈디포, 타깃과 메이시스, 갭과 로우스, 콜스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다. 이들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물론이고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 재고 수위 및 전망, 이들이 증언하는 소비지출 현황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올 들어 지금까지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추이아울러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소비경기 진단인 소매판매 지표도 관심을 끈다. 현재 월가에서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9월의 0%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4% 증가해 9월의 0.1%를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가장 최근의 신용카드 지표만 봐도 미국 소비지출이 여전히 견실하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팬데믹 이후 늘어난 초과저축과 양호해진 재무제표 덕에 소비가 꿋꿋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0월 산업생산 및 제조업 가동률 등 제조업지표와 1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10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10월 기존주택 판매 등의 주택지표 등도 지켜봐야할 변수다. 지난주말 3.8% 수준까지 내려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이번주에도 상승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느냐도 주목해야할 부분인데, 이는 결국 연준 고위 인사들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 주에만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상대적으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가진 인사들의 외부 연설이 줄지어 예정돼 있다. 호건 전략가는 “기본적으로 연준의 모든 인사들은 매파적이며, 그나마 상대적으로 온건한 매파를 비둘기파라고 부를 뿐”이라며 “현재 시장에서는 이들 비둘기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이번주에는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매파들이 ‘금리 속도 조절은 실시하더라도 그 이후에 높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식의 메시지를 밀어 붙일 수 있다”고 점쳤다.
2022.11.13 I 이정훈 기자
차예련·주상욱 한강뷰 집은 어디?
  • [누구집]차예련·주상욱 한강뷰 집은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차예련, 주상욱 부부가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라면 메뉴 대결을 펼치며 깔끔한 집안모습을 선보였다. 주상욱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묻는 아내 차예련에게 “여보”라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차예련·주상욱 부부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사진=KBS 2TV 편스토랑外)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차예련·주상욱 부부의 집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해졌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성수동 고급 주택으로 유명한 ‘갤러리아 포레’ 옆에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지었다. 최고 49층 2개 동에 280가구로, 전용면적 91~198㎡의 대형으로만 이뤄진 고급 아파트다. 상가와 업무시설이 들어선 ‘D타워’ 1개 동이 들어서 있다.최근 매매가는 지난 9월 기준 전용면적 264㎡가 13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물건 가운데 톱3에 속한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곳은 지난 4월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16층)으로 거래가격은 145억원이었다. 이어 △파르크한남 전용 268㎡(5층) 135억원이다.(사진=KBS 2TV)단지는 서울숲·한강 조망에 유리한 T자형 건물 배치를 비롯해 창틀을 최소화 해 뷰를 극대화 하고 개성적인 외관을 살리는 아트 프레임을 도입했다. 또 저층부에는 녹지를 누리고 서울숲과 조화되는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리히터 규모 6.0, 진도 7.0의 강진에도 안전한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장기간 거주 가능한 주거 시설로 조성한 점도 호평받은 바 있다.매각가는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물건 가운데 톱3에 속한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곳은 지난 4월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16층)으로 거래가격은 145억원이었다. 이어 △파르크한남 전용 268㎡(5층) 135억원이다.현금 여윳돈이 많은 자산가인 덕분에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과는 다른 양상이다. 한 전문가는 “대부분 현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서 자유롭고, 매입 후에도 집값 등락에 민감하지 않다”며 “한강변에 희소성을 갖춘 펜트하우스는 공급 물량이 한정돼 가격 하락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2.11.13 I 신수정 기자
박민지, KLPGA 투어 최종전 2R 선두 도약…‘2년 연속 6승 도전’
  • 박민지, KLPGA 투어 최종전 2R 선두 도약…‘2년 연속 6승 도전’
  • 박민지가 12일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박민지는 12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조아연(22), 안송이(32), 배소현(29), 마다솜(23) 등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민지는 2022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승을 거두게 된다.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 12억7792만1143원을 모아 이미 상금왕과 다승왕까지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민지는 이날 5번홀(파5) 6m 버디, 8번홀(파4) 12m 버디, 14번홀(파3) 8.6m 버디, 16번홀(파4) 8m 버디, 17번홀(파3) 5.5m 버디 등 중장거리 퍼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적어냈다.박민지는 “내가 느끼기에도 ‘이런 것까지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퍼트가 다 들어갔다. 샷은 위기가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긴 퍼트가 다 들어갔다”며 만족해했다.그는 “내일은 마지막 대회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나 자신만 믿고 칠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결과가 좋든 안좋든 마무리를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민지를 2타 차 공동 2위로 쫓는 조아연, 안송이, 배소현, 마다솜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 이어 4개월 만에 시즌 3승을 노린다.상금 순위 60위로 다음 시즌 시드 확보가 불안했던 안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여유 있게 다음 시즌 시드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2020년 팬텀 클래식 이후 2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됐다.배소현은 1라운드 선두에서 순위가 하락했지만 생애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이고, 루키 마다솜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대상과 평균 타수 1위 김수지(26)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타이틀 수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상·평균 타수 2위 유해란(21)이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김수지가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2.11.12 I 주미희 기자
"美증시 베어마켓랠리 중…연저점까지 다시 추락할 수도"
  • "美증시 베어마켓랠리 중…연저점까지 다시 추락할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월가 전망보다 낮게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엄청난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시장을 둘러싼 분위기는 그리 맑지 않다고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아트 케이신이 지적했다. 아트 케이신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뉴욕 증시는 10월 CPI 발표 이후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불과 이틀 만에 10%가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케이신 UBS 장내영업부문 이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이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현 지점에서 다시 신저점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올라온 지점에서 지수가 다시 내려가면서 연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시장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잠시도 주춤거리지도 않았는데, 마치 기적과도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퍼레이드를 하다가 비를 맞지 않으려면, 베어마켓랠리는 짧고 가파르게 나타나지만 적은 거래대금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케이신 이사는 현재 시장 랠리 와중에도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외에도 흔히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들어 지금까지 VIX지수가 20선 안팎으로 내려갈 때마다 시장은 전기충격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며 “늘 VIX지수가 20선까지 내려온 이후 시장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달 중순 33선이었던 VIX지수는 한 달도 안돼 20선 가까이 내려오고 있다. 결국 케이신 이사는 주식시장이 당분간 큰 변동성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초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파산보호 신청 역시 주식시장 상승랠리를 가로 막을 수 있는 “그리 강하지 않겠지만, (온건한) 감염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가 마법처럼 해결된다면 증시도 추가 상승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2 I 이정훈 기자
美 물가 '덜' 오르자, '쑥' 오른 주식
  • 美 물가 '덜' 오르자, '쑥' 오른 주식[토요종목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번 주 주식 시장은 주 후반 나온 미국의 양호한 물가가 희비가 갈렸다. 전반적으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주간 상승률 5%를 기록하며 순항했다.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페이(377300)(29.9%), 카카오뱅크(323410)(20.2%), 카카오(035720)(15.5%) 등 카카오주와 크래프톤(259960)(18.2%), 엔시소프트(13.4%) 등 게임주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한국 장이 열리기 전날 나온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결과였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9%를 하회한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4%로 전문가 전망치(0.6%)보다 낮았다.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위험 자산을 선호하면서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 새 7.3% 폭등했는데, 이 여파로 국내 주요 IT 종목의 주가가 힘을 받은 측면이 있다.주간으로 보면 세우글로벌(013000) 69.2% 상승해 상승폭이 제일 가팔랐다. 이어 대창솔루션(096350) 63%, F&F홀딩스(007700) 61.9%, 비에이치아이(083650) 61.1%, 지엔원에너지(270520) 59.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대창솔루션은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의에서 발표한 ‘수소기술 미래전략’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F&F홀딩스는 자회사 F&F(383220)의 패션브랜드 MLB 해외 매출이 1조 원을 넘은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미국의 양호한 물가상승률은 달러 가치를 끌어내려 관련주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전날 하루에만 59.1원 급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환율 상승을 노리는 ETF 종목 KODEX·KOSEF·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주간 13%대 하락을 기록했는데, 하락폭 대부분이 전날(8%대) 발생한 것이다. 이 상품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만큼의 2배를 수익으로 내도록 설계돼 있다. 예컨대 환율이 2% 오르면 이 상품 수익률은 4%이다.이밖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31.4% 하락해 하락폭이 제일 깊었다. 이 회사는 보통주 2주를 1주로 무상감자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무상감자는 회사 재정 악화로 인식돼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아울러 아이씨에이치(368600) 14.7%, 삼영이엔씨(065570) 13.5% 하락해 낙폭이 컸다.코스피가 선방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내리면 내린 만큼의 두 배를 수익으로 거두는 상품의 손실도 컸다. 코스피200선물인버스X2로 구조를 짠 ETF 상품은 주간 하락폭이 12%대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5.7%, 코스닥은 5.3% 각각 상승했다.
2022.11.12 I 전재욱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젠(09653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5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6% 줄었다고 11일 공시. 영업손실은 322억원으로 같은 기간 23.9% 감소하며 적자 전환.△미래나노텍(095500)=339억원 규모 파생상품거래 손실 발생 11일 공시. 손실누계 잔액은 339억5733만원 규모. 자기자본 대비 13.79%에 해당.△쌍용자동차(003620)=11일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공시. 회사 측은 “회생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대부분을 변제 완료했다”며 “현재 약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레스 차량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힘.△한국테크놀로지(053590)=1억3500만원 규모의 제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518만1346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11일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대비 3.83%에 해당. 전환가액은 772원, 상장일은 오는 28일.△휴젤(145020)=지난 7월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CBC그룹, 휴젤 상장 폐지 고려’에 대한 해명을 11일 재공시. 회사 측은 “블룸버그 보도내용과 관련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하여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중대한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바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힘.△구영테크(053270)=환율 상승으로 인해 42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5.53% 수준. 회사 측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관리할 목적으로 거래한 파생상품에 대해 환율 상승으로 인해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힘.△네오펙트(29066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11일 공시. 회사 측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다양한 자산등의 매각 및 지분증권 또는 일반 회사채 발행, 금융차입 등을 검토 중에 있다”며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는 없다”고 밝힘.△미투젠(950190)=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1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고 11일 공시. 매출액은 2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 증가.△옵티시스(109080)=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올랐다고 11일 공시.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같은 기간 98.2% 증가.△미투온(201490)=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고 11일 공시. 매출액은 285억원으로 같은 기간 7.7% 증가.△강원에너지(114190)=환율상승으로 64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5.11%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수출위주의 매출 구조로 인해 환리스크를 대비하고자 체결한 선물계약에 대해 환율상승으로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힘.△한전KPS(051600)=3분기 영업이익이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9억원으로 9.8% 증가.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8.5% 감소.△메리츠화재(000060)=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35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늘었다고 1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6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당기순이익은 2606억 원으로 48.6% 증가.△지투알(035000)=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17% 감소한 30억6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3% 증가한 1128억1600만원, 당기순이익은 47.83% 감소한 26억4500만원.△쎌마테라퓨틱스(015540)=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최대주주였던 에이치트레포트에 에어큐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추가됐다고 11일 공시. 에이치트레포트와 에어큐홀딩스는 각각 714만2857주의 동일한 주식 수를 보유. 지분인수 목적에 대해 회사는 “경영 참여를 통한 경영정상화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힘.△피코그램(376180)=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6%, 212.0%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469.6% 증가했다.△코이즈(121850)=유상증자에 따른 14일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11일 공시. 기준가는 1980원.△이지바이오(353810)=단기차입금을 150억원 증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 단기차입금액은 자기자본대비 33.03% 규모.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차입.△엠플러스(259630)=환율상승으로 인해 152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 회사 측은 “수출위주의 매출구조로 인해 환율하락 대비하고자 체결한 파생상품에 대해 환율상승으로 인한 거래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힘.△한화솔루션(009830)=다음 달 분사 예정인 한화첨단소재(가칭)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각각 47.24%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에 총 68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 자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해 미국 태양광 사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함.△수젠텍(253840)=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당기순이익은 86% 감소한 각각 87억원, 2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4억원 손실을 기록.△에스에프에이(056190)=환율상승으로 인해 1057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 회사 측은 “수출위주의 매출구조로 인해 외화 수취 수출 PJT의 원화현금흐름에 대비하고자 체결한 파생상품에 대해 환율상승으로 인한 거래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힘.△씨티씨바이오(060590)는 연결기준 3분기 경영실적 집계결과 누적 매출액 129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3분기 매출액은 385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코리안리(003690)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61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566억원, 당기순이익은 640억원으로 각각 6.6%, 11.2% 증가.
2022.11.12 I 신수정 기자
  • COPD 예방과 치료는 ‘금연’에서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 등으로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실내외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 실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생기는 병으로 이해하면 된다. 신아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 실질이 파괴되면 폐기종이 생기게 되는데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공기의 이동이 잘 이뤄지지 않게 돼 숨이 차게 된다”며 “COPD는 이렇게 숨이 들어오기도 힘들어지고 기류 제한이 진행되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고 했다. 매년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날(World COPD Day)’이다. 신아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COPD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2020년 세계 3대 사망원인… 흡연이 주원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COPD로 병원을 찾은 국내 환자는 모두 19만2636명으로 2019년 22만7314명을 정점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많다. 그러나 COPD는 국내 4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 70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사망률도 높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20년 전세계 10대 사망원인 3위에 올랐을 정도다. 또 2050년에는 대기오염 등으로 전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COPD가 급성으로 악화해 입원하게 되면 3.3년 뒤 50%가 사망하고, 7.7년 뒤에는 75%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이다. COPD의 70~80%는 흡연과 관련된다. 나머지 비흡연 COPD의 가장 흔한 원인은 결핵과 천식이다. 이외에 실내외 오염된 공기나 미세먼지 등에 대한 노출, 직업상 분진이나 가스 등에 장기간 노출된 과거력, 저체중으로 태어나거나 어려서 호흡기 감염이 자주 있었던 경우, 유전력 또는 면역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보통 40세 이후 나타난다. 증상은 주로 호흡곤란, 가래, 기침, 흉부 불편감, 답답함 등을 동반한다. 신아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는 기침과 호흡곤란이 흔한 증상이지만 기관지 천식, 심부전, 폐렴, 폐암, 기관지확장증 등 다른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보통 점차 심해지는 호흡곤란이 특히 운동할 때 심해지거나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잘 낫지 않고 오래가는 기침, 계속되는 가래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폐 기능 떨어지면 완치 어려워… 미리 정기검진 받아야무엇보다 COPD의 가장 큰 문제는 폐 기능이 30~40%로 떨어진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폐 기능이 떨어진 후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폐가 두 개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한쪽 폐로도 살 수 있는데 폐 기능이 50%까지 떨어져도 특별히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은 별 증상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신아영 교수는 “COPD는 질환의 빈도나 심각성에 비해 많은 환자들이 자신이 환자인 줄도 모르고 제대로 치료도 받지 않는 실정이다”며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미리미리 폐 정기검진을 받고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COPD를 조기에 발견했더라도 폐 기능이 일단 저하되면 완치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에서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증상과 폐 기능을 호전시키고 악화를 예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COPD는 오랜 흡연력이나 위험요소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 폐활량 검사를 통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비율, 즉 최대 폐활량 대비 1초간의 호기량 비율이 0.7 미만일 경우 진단한다. ◇예방·치료는 ‘금연’부터… 40세 후 매년 정기검진 필요COPD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이다. 금연은 COPD의 경과를 변화시키고 폐 기능 감소를 늦출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담배를 계속 피우는 COPD 환자는 급성악화가 자주 발생해 입원 위험과 사망률이 높아진다. 더불어 모든 COPD 환자들의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필수다. 숨이 차다고 움직이지 않게 되면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의 호흡 근육을 포함한 운동 근육이 위축된다. 일상생활과 운동은 호흡곤란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울이나 불안 등의 문제를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재활치료와 약물치료도 증상 개선과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흡연자의 경우 40세가 넘으면 1년에 한 번씩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 매년 사진을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아영 교수는 “폐 기능 검사 등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은 환자의 증상을 경감시키고 추후 중증환자로의 진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의학이 발달하면서 COPD 역시 꾸준히 관리하면 질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 되고 있다.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자가진단법1. 잦은 기침을 한다.2. 객담이나 점액이 생긴다.3. 같은 연령층에 비해 숨이 자주 가쁘다.4. 40세 이상이다.5.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자였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이런 증상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위 증상 중 3개 이상이면 병이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
2022.11.11 I 이순용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젠(09653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5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6% 줄었다고 11일 공시. 영업손실은 322억원으로 같은 기간 23.9% 감소하며 적자 전환.△미래나노텍(095500)=339억원 규모 파생상품거래 손실 발생 11일 공시. 손실누계 잔액은 339억5733만원 규모. 자기자본 대비 13.79%에 해당.△쌍용자동차(003620)=11일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공시. 회사 측은 “회생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대부분을 변제 완료했다”며 “현재 약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레스 차량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힘.△한국테크놀로지(053590)=1억3500만원 규모의 제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518만1346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11일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대비 3.83%에 해당. 전환가액은 772원, 상장일은 오는 28일.△휴젤(145020)=지난 7월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CBC그룹, 휴젤 상장 폐지 고려’에 대한 해명을 11일 재공시. 회사 측은 “블룸버그 보도내용과 관련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하여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중대한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바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힘.△구영테크(053270)=환율 상승으로 인해 42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5.53% 수준. 회사 측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관리할 목적으로 거래한 파생상품에 대해 환율 상승으로 인해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힘.△네오펙트(29066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11일 공시. 회사 측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다양한 자산등의 매각 및 지분증권 또는 일반 회사채 발행, 금융차입 등을 검토 중에 있다”며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는 없다”고 밝힘.△미투젠(950190)=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1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고 11일 공시. 매출액은 2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 증가.△옵티시스(109080)=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올랐다고 11일 공시.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같은 기간 98.2% 증가.△미투온(201490)=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고 11일 공시. 매출액은 285억원으로 같은 기간 7.7% 증가.△강원에너지(114190)=환율상승으로 64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5.11%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수출위주의 매출 구조로 인해 환리스크를 대비하고자 체결한 선물계약에 대해 환율상승으로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힘.△한전KPS(051600)=3분기 영업이익이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9억원으로 9.8% 증가.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8.5% 감소.△메리츠화재(000060)=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35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늘었다고 1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6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당기순이익은 2606억 원으로 48.6% 증가.△지투알(035000)=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17% 감소한 30억6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3% 증가한 1128억1600만원, 당기순이익은 47.83% 감소한 26억4500만원.△쎌마테라퓨틱스(015540)=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최대주주였던 에이치트레포트에 에어큐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추가됐다고 11일 공시. 에이치트레포트와 에어큐홀딩스는 각각 714만2857주의 동일한 주식 수를 보유. 지분인수 목적에 대해 회사는 “경영 참여를 통한 경영정상화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힘.△피코그램(376180)=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6%, 212.0%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469.6% 증가했다.△코이즈(121850)=유상증자에 따른 14일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11일 공시. 기준가는 1980원.△이지바이오(353810)=단기차입금을 150억원 증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 단기차입금액은 자기자본대비 33.03% 규모.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차입.△엠플러스(259630)=환율상승으로 인해 152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 회사 측은 “수출위주의 매출구조로 인해 환율하락 대비하고자 체결한 파생상품에 대해 환율상승으로 인한 거래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힘.△한화솔루션(009830)=다음 달 분사 예정인 한화첨단소재(가칭)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각각 47.24%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에 총 68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 자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해 미국 태양광 사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함.△수젠텍(253840)=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당기순이익은 86% 감소한 각각 87억원, 2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4억원 손실을 기록.△에스에프에이(056190)=환율상승으로 인해 1057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 회사 측은 “수출위주의 매출구조로 인해 외화 수취 수출 PJT의 원화현금흐름에 대비하고자 체결한 파생상품에 대해 환율상승으로 인한 거래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힘.△씨티씨바이오(060590)는 연결기준 3분기 경영실적 집계결과 누적 매출액 129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3분기 매출액은 385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코리안리(003690)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61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566억원, 당기순이익은 640억원으로 각각 6.6%, 11.2% 증가.
2022.11.11 I 신수정 기자
美 물가 호재에 국고채 랠리…"국고 3년물 3.6%까지 하락할 것"(종합)
  • 美 물가 호재에 국고채 랠리…"국고 3년물 3.6%까지 하락할 것"(종합)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국제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의 10월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가라앉자 국고채 금리가 폭락했다. 지표금리인 국고 3년물 금리는 20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3.8%대로 내려 앉았다. 가격으로 따지면 국고채가 오른 것이다.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등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국고 3년물 기준으로 연말까지 3.6%까지 밀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출처: 금융투자협회◇ 국고채 3년물 금리 두 달 여만에 최저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국고 3년물 금리는 19.9bp 급락한 3.834%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9월 20일(3.823%) 이후 두 달 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고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6.9bp, 21bp 하락한 3.836%, 3.902%에 최종 호가됐다. 중기물인 5년물 금리는 20.3bp 하락한 3.894%를 보였다.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17.6bp 하락한 3.894%에 최종 호가됐다. 10년물 금리 역시 9월 21일(3.891%)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5.7bp, 15.5bp 떨어진 3.892%, 3.856%를 기록했다. 50년물 또한 15.7bp 하락한 3.819%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급락하며 랠리를 보인 것은 미국 물가 지표 영향이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0일 밤 10시 반께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7%로 시장 예상치(7.9%)를 하회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물가지표 발표 전까지만 해도 12월 75bp 금리 인상 확률이 43.2%였으나 물가 지표 공개 이후엔 17.0% 수준으로 감소했다. 50bp 인상 확률이 83.0%로 급등했다. ◇ 금통위, 11월 25bp 금리 인상 시사한은도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은-한국경제학회 공동 주최 국제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랐기 때문에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서 느끼는 경제적 압박의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안정 유지, 특히 비은행 부문에서의 금융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영 금통위원도 이날 금요강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번 (금리 결정의) 이슈가 바뀌는 것 같다”며 “물가를 걱정하다가 어느 순간 환율이었다가 지금은 금융안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25bp인상될 것”이라며 기존 50bp 금리 인상을 접었다. 임 연구원은 “최종 금리 수준은 3.75%로 동일하지만 크레딧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지속될 경우 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종료될 가능성도 열어놓는다”며 “연말까지 국고 3년물과 10년물 금리의 하단은 각각 3.60%, 3.70%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연말을 앞두고 단기 자금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크레딧 시장 유동성이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고점을 확인한 시정에 반영된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 이로 인한 한은의 추가 긴축 부담감 완화로 단기간 금리는 불 스프티닝(Bull steepning)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금리 급락으로 다음 주초반 일부 되돌림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며 “다만 다음 주 발표될 중국 10월 생산 및 소비 지표가 전월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11월 25bp 금리 인상 및 내년 1%대 성장률 전망 등을 고려하면 금리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1 I 최정희 기자
피치 "수출감소·가계부채 韓경제 하방압력…고령화도 장기적 리스크"(종합)
  • 피치 "수출감소·가계부채 韓경제 하방압력…고령화도 장기적 리스크"(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세계 경제 둔화에 따라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여건 악화에 수출 증가세가 약화하고 있고,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피치는 또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말까지 최종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가 나오지만 여전히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제러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담당 이사(왼쪽부터), 장혜규 피치레이팅스 아태지역 한국 금융기관 상무, 최병두 피치 이사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제러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나 폭에 대해 과거보다 덜할 것이라는 관점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의 기조 변화가 있기 위해서는 꾸준한 (물가)하락세가 보여야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주크 이사는 이어 “다만 가능성 측면에서는 이달 한은이 0.25%포인트 인상에 그칠 가능성은 더 증가한다고 본다”면서 “최근 국내 채권시장 변동상황과 관련해 급격한 금리인상을 하게 됐을 때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한은이 조금 더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피치는 한국 경제의 단기적·장기적 리스크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크 이사는 “단기 리스크 중 중요한 건 앞으로 세계경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와 관련한 부분”이라며 “한국은 대외수요가 노출돼 있는 형태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니 대외수요가 악화된다고 하면 하방리스크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리상승 기조가 꾸준히 진행되면 가계부채 상환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이나 자금시장 여건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와 관련한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크 이사는 “이 부분은 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금리인상 속도 측면에서 잠재적으로 취약성이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로 인해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부채 역시 리스크 요인이라고 봤다. 주크 이사는 “한국은 앞으로 인구 고령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재정수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로 인해 재정수지가 압박받을 수 있다”고 했다. 주크 이사는 이어 “재정수요와 관련된 장기적 압박이 인구변화와 관련한 비용 때문에 더 큰 폭으로 작용할 경우 국가신용등급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의 경우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가계부채 상승 압력이 높다는 점도 우려했다. 주크 이사는 “지금은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다 보니 부동산 관련 수요가 약화돼 가격에 대한 하방압력이 존재한다”면서 “다만 지금 경험하는 하락폭이 다른 국가들보다는 덜 하다는 게 피치의 관점이고, 현상 자체는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주크 이사는 다만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계부채 상승이 더 큰 폭으로 되면서 주택가격 상승과 맞물려 진행됐다”면서 “다른 국가에 비해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에서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기 차주들의 대출상환 관련 부담이 더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2.11.11 I 공지유 기자
'자본시장 대통령' 차기 국민연금 CIO, 누가 될까
  • '자본시장 대통령' 차기 국민연금 CIO, 누가 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 차기 기금운용본부장(CIO) 후보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그간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인사 중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공단 CIO과 박대양 전 KIC CIO가 지원했다. 국내 쟁쟁한 CIO 후보군 중에 두 명만 지원하면서 사실상 2파전이 됐다는 평가다. 국민연금 ‘조직 안정화’를 위해 사상 첫 내부 출신 CIO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연금 CIO는 1000조원에 달하는 기금운용을 책임지는 ‘자본시장 대통령’이지만,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운용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후보 거론 강신우·장동헌·서종군 “지원 안해”…최종 임명시점 ‘미정’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CIO와 박대양 전 KIC CIO는 국민연금 기금이사 겸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지원하기 위한 서류 접수를 했다. 서류 접수 마감일은 11일이다. 그 외에 후보로 거론된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KIC) CIO, 장동헌 전 대한지방행정공제회 CIO, 서종군 전 한국성장금융 전무는 접수하지 않았다. 지원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한 후 복수의 후보자를 이사장에게 추천한다.이사장은 추천안과 계약서 안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면 이사장이 임명한다. 국민연금 CIO 기금이사의 기본임기는 2년이며, 운용성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통상 국민연금 CIO 인선은 2~4개월이 소요된다. 다만 지원자 규모에 따라 최종 합격자 선정에 걸리는 기간이 달라지는 만큼 최종 임명이 언제 이뤄질지는 미정이다.서원주(왼쪽) 전 공무원연금공단 CIO와 박대양(오른쪽) 전 KIC CIO◇ 보험사 연기금 두루 거친 서원주·박대양 ‘2파전’서 전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8년 12월 삼성생명보험에 입사해 미국 뉴욕법인 차장, 싱가포르법인 수석, 변액계정운용 부서장, PCA생명(현 미래에셋생명) CIO 등을 맡았다. 2019년 5월에는 공무원연금공단 CIO로 임명됐다.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사학연금과 더불어 국내 3대 연기금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공무원연금 CIO 임기 2년 후 1년 연임에 성공해 2022년 상반기까지 근무했다. 현재 공무원연금 CIO는 지난 7월 4일부터 근무해온 백주현 신임 자금운용단장이 맡고 있다.서 전 CIO는 공무원연금 CIO로 재직한 기간(2019~2021년)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공무원연금의 연간 금융자산운용 성과평가 결과를 보면 2019년 금융자산 운용수익은 7744억원으로 창단 이후 최고 금액이었다. 2019년 금융자산 운용수익률은 8.36%로 기준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 7.90%를 0.46%포인트(p) 상회했다. 특히 채권과 대체투자 부문이 기준수익률을 웃돌았다.채권의 경우 △국내직접(3.79%로 기준수익률 0.19%p 상회) △해외간접(8.64%로 기준수익률 1.33%p 상회) 부문이 좋은 성과를 냈다. 채권 해외간접은 5년 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10.95%)와 해외(6.32%) 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6.88%p, 2.25%p 상회했다.2020년 금융자산 운용수익은 8801억원으로 또다시 창단 이후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금융자산 운용수익률은 10.50%로 기준수익률 9.05%를 1.45%p 뛰어넘었다. 이 해에도 채권, 대체투자 부문이 기준수익률을 각각 0.28%p, 2.50%p 넘어섰다.2021년 금융자산 운용수익률은 8.61%로 기준수익률 4.81%를 3.80%p 앞질렀다. 특히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모든 자산군의 운용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상회했다. 채권(-1.17%), 주식(15.74%), 대체투자(19.37%) 수익률은 각각 기준수익률을 0.14%p, 1.18%p, 13.07%p 넘어섰다.이로써 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기금운용평가에서 2019년 탁월, 2020년 우수, 2021년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박대양 전 KIC CIO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삼성생명 운용역을 시작으로 삼성생명투신운용, 아이투신, 새마을금고 투자전략팀장, 알리안츠생명보험 자금운용 실장 등을 지냈다. 2016년 말부터 사학연금 CIO를 맡았고 2019년 8월부터 3년간 KIC 기금운용을 이끌었다. 박 전 CIO 재직 기간 KIC의 연간 운용자산 수익률(수수료 차감 후)을 보면 △2019년 15.21% △2020년 13.52% △2021년 8.94%다. 수수료 차감 전 운용자산 수익률은 △2019년 15.39% △2020년 13.71% △2021년 9.13%로 집계됐다. 2021년 운용자산 수익률은 9.13%, 최근 5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9.94%, 최초 투자 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5.47%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자산, 공무원연금 100배…해외대체 난이도 높아다만 국민연금 ‘조직 안정화’를 위해 사상 첫 내부 출신 CIO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올해에만 20명이 퇴사해 국민 노후자산의 안정적 운용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서다. 실제로 이훈 한국투자공사(KIC) CIO 등 연기금·공제회에서 내부 출신 CIO를 발탁하는 사례도 있었다.또한 국민연금 자산운용 규모는 공무원연금보다 100배 이상 커서, 운용 난이도가 훨씬 높다. 국민연금 전체자산은 지난 8월 말 기준 917조2240억원이다. 공무원연금 금융자산 운용규모(작년 말 기준 8조1055억원)의 113배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이처럼 운용규모가 커서 국내 자산만으로는 투자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대체투자 등 투자 난이도 높은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대체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려면 해외에 상주할 투자 인력을 늘려야 하고, 민간 수준의 높은 급여를 지급해서 실력 있는 인재를 영입해와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재정 건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자산가격이 일제히 하락해 차기 CIO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는 매달 공개되는 데다 대중의 관심도 높아서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기 쉽다.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올 들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기금운용본부 전체 수익률은 -4.74%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월인 7월 말 수익률 -4.69%보다 0.0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14.76% △해외주식 -6.46% △국내채권 -6.00% △해외채권 3.32% △대체투자 10.90%다. 기금규모는 지난 8월 말 기준 917조2240억원으로, 연초대비 약 45조5000억원 감소했다.
2022.11.11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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