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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역전세 쏟아지는 경매…지금이 기회" 입찰법정 가보니
  • "'영끌족'·역전세 쏟아지는 경매…지금이 기회" 입찰법정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여기 보시다시피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주차장이 부족한 지방법원은 인근 유료 주차장까지 가득 찹니다.” (이성재 베프옥션 경매학원 대표)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법원 경매 개찰 모습. 입찰자들로 좌석은 물론 복도까지 가득 찼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고금리를 끝내 못버틴 아파트 ‘영끌족’, 역전세·전세사기로 인해 쏟아지는 빌라·오피스텔 물건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호황을 맞은 경매시장을 직접 보기 위해 11일 찾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입찰법정. 이곳의 열기는 조용하지만 뜨거웠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전국 빌라는 총 3903건이다. 지난해 5월(2157건)과 비교하면 ‘폭증’이라 할만하다.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 역시 올 5월(2903건)과 지난해 같은달(2330건)을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서울중앙지법 경매 입찰법정은 법원에서도 가장 구석인 4별관에 위치해 있다. 일반인이 쉽게 들락거리기는 어려운 장소다. 4별관 2층으로 들어서면 ‘어디서 모였냐’는 듯이 인파를 마주치기 시작한다.가장 먼저 눈길이 간 것은 경매학원에서 나온 10여명의 수강생 무리로 모두 여성, 주부로 보였다. 이들 앞에선 경매 학원 강사는 연신 경매 과정을 설명 중이었다. 경매가 평일에 이뤄진다는 특성상 일반 직장인보다 주부나 대리인, 전업 투자자, 은퇴자들이 많이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해됐다.다시 발걸음을 움직여 마주친 곳은 실제 입찰법정. 이날 진행한 경매는 총 78건이다. 14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대강당 형태의 경매 법정은 오전 10시부터 입찰이 진행 중이었다. 서류를 받고 낙찰 때까지 모든 과정은 법원 집행관들이 진행한다. 이날 법정에서 만난 주부 김모(44) 씨는 “3년 전에 경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공부를 시작했다”며 “2년 만에 경매법원에 돌아왔다. 저는 금액이 큰 건물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입찰자인 방모(34) 씨는 이곳에서도 어린 축에 속한다. 방 씨는 “부모님이 경매를 통해 공장을 낙찰받아 쏠쏠한 재미를 봤었다”며 “저도 전업으로 경매를 하기 위해 공부 중”이라고 언급했다.법정 밖 복도 탁자에는 속칭 ‘이모님’들이라 불리는 대출상담사들이 낙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신협 여신팀장’ 처럼 정식 명함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경매·공매·일반 대출’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름, 연락처만 적혀 있었다. 이 대표는 “명함에는 낙찰가에 80~90% 대출이 가능하다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낮게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무리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입찰은 11시 10분 정도에 끝이 난다. 이후 정리 시간을 가진 후 개찰이 시작되는데 어느새 법정 좌석은 꽉 차고 뒤에 서서 듣는 입찰자까지 모여 법정은 에어컨 바람이 소용없을 만큼 더워졌다. 개찰 전 집행관이 이날 물건 중 각종 이유로 경매가 취하된 물건들을 언급하자 “하~”하는 탄식도 곳곳에서 나왔다. 입찰은 했지만 경매 자체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일부 법원에서는 취하된 물건을 입찰 전에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이날 법정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든든전세제도’를 운영을 하기 위해 HUG가 채권자인 물건을 ‘셀프 낙찰’ 받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특히 HUG는 1~2회차에 단독입찰 형태로 가져가 일반 참여자들이 좋은 물건을 가져가기는 어려운 구조다. 이 대표는 “HUG가 빌라를 직접 낙찰받는 데 이어 전세보증보험 기준 126%까지 완화된다면 빌라의 가격 하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12 I 박경훈 기자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2718.43에 거래되고 있따.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177억원, 5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5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2포인트(0.31%) 내린 3만 8747.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3포인트(0.27%) 오른 5375.3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02포인트(0.88%) 오른 1만 7343.55를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애플 급등세에 주목하며,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FOMC 결과를 앞둔 경계심을 나타냈다.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7.26% 오른 207.15달러에 마감했다. 마감 직전에는 207.16달러까지 올라 종가와 장중 최고가 모두 애플의 역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애플이 전날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데 대해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주가가 치솟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애플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WWDC에서 애플의 AI 기술 공개 등 직전일만 해도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지만, 전일에는 AI 기능 탑재가 신규 아이폰 수요를 확대시킬 것이라는 식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동한 만큼 전일 동반 급락세를 연출한 카메라, 연성회로기판(FPCB) 등 애플 밸류체인 관련주의 주가 반등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63%), 건설업(0.96%), 보험(0.8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0.36%), 철강및금속(-0.2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06% 상승하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7%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4% 오르고, POSCO홀딩스(005490)는 0.13%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37%, 0.98% 상승 중이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6.12 I 원다연 기자
코스닥, 18거래일만에 '870선'…개미·기관 '사자'
  • 코스닥, 18거래일만에 '870선'…개미·기관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12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870선을 되찾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87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달 16일(종가 기준, 870.37)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49%) 오른 872.6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68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도 5억원을 사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만 183억원을 팔며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상황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만8747.42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오른 5375.3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8% 상승한 1만7343.55에 거래를 마쳤다.인공지능(AI) 전략을 내놓은 애플이 7% 이상 급등하면서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으며 재무부의 390억달러 10년물 국채 경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진 것도 일부 투심을 끌어올렸다.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비금속과 유통이 1%대 강세를 타고 있다. 반면 금융, 일반전기전자, 운송, 종이목재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500원(0.70%) 내린 2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0.18% 오른 28만40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0.68% 내린 10만2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큐캐피탈(016600)이 22%대 강세다.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는 이날 큐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진양제약(007370)도 장 초반 13%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밸류파인더는 진양제약에 대해 부동산 가치만 시가총액의 2.4배에 달하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에서의 고성장과 당뇨 시장에서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4.06.12 I 김인경 기자
미국채 10년물 입찰서 强수요…미 CPI·FOMC 대기모드
  • 미국채 10년물 입찰서 强수요…미 CPI·FOMC 대기모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390억달러 규모의 미국채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 중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내린 4.4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83%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 입찰에선 낙찰금리 4.438%, 응찰률은 267%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4.324%와 응찰률 249%를 상회했다. 또한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4.6%로 지난 6회 평균인 63.8%를 넘어서는 등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뱅가드의 존 매지이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미국 국채 및 TIPS 책임자는 “내일 CPI와 FOMC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휘청거릴 수 있었지만, 미국채에 대한 분명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9%서 51.3%로 상승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8만명 증가하며 39개월 만에 최소폭으로 증가했다.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조3319억원 감소한 139조3262억원을 기록, 7거래일 만에 139조원대를 보였다.또한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소폭 확대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8.0bp서 8.4bp로 확대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0bp서 마이너스 14.5bp로 벌어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CPI가, 오는 13일 새벽 3시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발표된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CPI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4% 상승해 전월 수준, 전월대비 상승폭은 0.1%로 직전월 대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3%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의 전년대비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다.
2024.06.12 I 유준하 기자
美물가·6월 FOMC 발표 임박…환율 1370원 후반대 박스권
  • 美물가·6월 FOMC 발표 임박…환율 1370원 후반대 박스권[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후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큰 방향성은 나타내지 않은 채 위안화 약세,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등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4원) 대비 0.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약간 완화되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월대비 상승폭은 0.1%로 직전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전문가들은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3%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월의 전년대비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온 만큼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라도 둔화된 수치를 보이면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될 수 있다.다음날 새벽 3시께 발표되는 6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면서 점도표가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점도표가 올해 2회 이하의 인하 횟수를 예측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힘을 받기 어려워진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이번달 금리 동결 확률은 99.5%에 달한다. 7월 역시 동결 확률이 90.2%다.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6.8%, 9월 동결 확률은 48.7%를 나타냈다.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의회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에 유로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로 상승하고 있다.미국의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이날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위안화 흐름이 변수다. 전날 인민은행 고시환율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절하 고시되면서 위안화 약세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동반 하락을 이끌 수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만약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나오는 인민은행 고시환율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거나, 절하폭을 크게 가져갈 경우 오전 장에서 상방 압력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 또 1370원 후반대에서 반기말 네고 물량이 대거 출회된다면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수도 있다.
2024.06.12 I 이정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값 임대…아이 낳을 용기 북돋웠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반값 임대…아이 낳을 용기 북돋웠다-쌀베이글에 쌀우유도…가루쌀 종횡무진-유럽 환경·이민정책 ‘우향우’…내연車·원전 다시 주목받는다-삼겹살 첫 2만원대…외식하기 겁나네-[사설]생산성 위기 경고한 한은…문제는 혁신의 질에 달렸다-[사설]검찰·법원까지 전방위 압박…민주, 삼권분립도 우습나△종합-소문난 애플 AI…뚜껑 여니 삼성·MS 기술-삼성 파운드리, TSMC 넘으려면…‘고객중심 마인드’ 강화해야△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15년 월급 꼬박 모아야 내 집…애 키울 여력 없어요-‘1%대’ 신생아 대출의 힘…내 집 마련 늘어났다-서울시, 무자녀·예비부부에 장기전세주택 공급△종합-서울대병원 이어 아산병원도 파업 수순…‘빅5’ 집단휴진 번지나-“올해 집값, 지방 주도로 1.8% 하락…전세는 3.0% 오를 것”-“급등한 최저임금 안정 필요…업종별 차등 반드시 시행해야”-현재 AI 반도체 승자는 미국·대만…韓, 기술 선점 못하면 추격자 전락△가루쌀 시대 본격 개막-입맛 저격 가루쌀 제품 속속 나오는데…비싼 가격·공급 부족은 숙제-“밀가루같은 식감 만들기 어려워 반죽비율 찾는 데만 반년 걸렸죠”-‘글루텐프리’ 열풍에…쌀 가공 식품 수출 ‘날개짓’△정치-“줄 때 받아라” 민주, 상임위 7개마저 독식 태세…輿 “국회일정 보이콧”-투르크 간 ‘1호 영업사원’ 尹…60억달러 수주 보인다-한미, 8월 을지연습때 ‘북한 핵사용’ 시나리오 첫 포함-조국 “싸움은 품격있게…그게 중도층이 원하는 방향”△경제-1학년부터 세포배양·유전분석 실습…삼바·셀트리온 취업-이달 1~10일 수출 5%↓…조업 일수 감소 등 영향-“국가채무 우려되지만 증세는 반대”-1년 만에 적자 돌아선 경상수지…“5월부턴 다시 흑자”△금융-또 100억 횡령…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긴장-“첨단산업 지원 자본금 한도 60조 증액해야”-부동산PF 직격탄…저축은행 8곳 신용등급 ‘뚝’-뉴진스와 ’SOL로 탈출‘ 신한카드 신규 광고 공개△글로벌-유엔 안보리, 美 제안 ‘가자 휴전안’ 채택…이스라엘 수용이 관건-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신약…美 FDA 판매 허가만 남아-유럽의회,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할 가능성-인증사기 토요타, 유럽서 생산 멈추나△산업-중국산 견제 나서 EU…한국 전기차 유탄 맞을라-“전기차 보조금 2~3년 한시 확대 필요”-SK가 투자한 테라파워…美 첫 SMR 첫삽 떴다 -AI칩 생산에 집중하는 삼성·SK…D램값 오른다-갈라선 고려아연·영풍 인재영입 총력-롯데그룹 화학군 3사 임원 127명 자사주 매입△ICT-韓보안업게, 美 넘어 중동으로 영토 확장-카카오 “자회사 무분별 상장 안한다”-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지만…한국어는 ‘에이닷’만-LG U+ “카메라 없이 AI로 광고 영상 제작”△소비자생활-“냉동김밥 열풍 잇자”…K푸드, 현지 입맛따라 제품 다각화-BBQ, 파나마에 2호점…“중남미 입지 강화한다”-식당·주점 판매 허용…판 커진 무·비알코올 맥주 경쟁-원윳값 4년 연속 오를라…유업계, 낙농진흥회 협상에 촉각△증권-가벼워진 엔비디아, 변동성도 커집니다-세계인 식탁 오른 K푸드…’이젠 방어주 아닌 성장주‘-NH투증 “3분기 코스피 3100 간다”△증권-국민연금, 2차전지 덜고 호실적 종목 담았다-“AI교통·덴탈 솔루션 결실…올해 흑자”-두산로보·에코프로머티 ‘공모가 3배’…“IPO대어, 하반기부터 대거 출격할 것”-‘KBSTA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대단지 입주 다가오는데…되레 뛰는 전셋값, 왜-투르크 간 현대엔지니어링…화공플랜트 업무협약 체결-호수·한강·시티 ‘트리플 뷰’ 맛집-HJ중공업, GTX-B노선 수주-LH, 연내 공공주택 5만가구 이상 짓는다△건강-절개 범위 줄여 흉터 최소화…신속·정확 ‘로봇 수술’ 만족도 업-폭염에 콜록…적정 실내온도 유지해야 ‘냉방병’ 예방-여드름 흉터, 내 피부에 맞는 치료 받아야△Book-다시 눕혀진들 어떠리!…老시인이 건넨 깨달음의 궤적-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술꾼’이다?-새로운 가능성의 세계, 우주 경제가 부의 판도 바꾼다△MICE-반도체 산업 호황 타고…전시컨벤션센터 힘주는 대만-탄소중립·AI서비스 구축…대만 마이스, 세계 시장 판 바꿀 것-부산, 日·싱가포르 포상관광단 3700명 유치-한국마이스협회 ‘마이스 복지몰’ 열어-경기 거주 대학생·취준생, 마이스 무료 교육-코엑스·발명진흥회, 탄소중립 실천 협약-케이팜 박람회, 13~15일 고양 킨텍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재택 자유롭게…유연 근무가 ‘뉴노멀’ 돼야”-“女 고용 늘수록 출산율 상승…‘일·가정 양립’ 뿌리내려야”△오피니언-[목멱칼럼]최고경영자의 안전리더십-[전문기자 칼럼]대가없이 값싼 에너지는 없다-[e갤러리]신재민 ‘수유시장’-[기자수첩]자영업자에게 ‘패자부활전’을△피플-“연기 실력 뽐내려 무대 선 것 아냐…내 에너지 쏟아내고 싶어”-현대차 첫 영화…손석구 “아이오닉5로 담은 시선”-신한은행, 효성티엔에스·LG CNS와 협력-이데일리 한초롱 기자, ‘이달의 편집상’ 수상-전재수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KB국민카드, 인니 해외법인 창립 30주년-투신 남성 살린 여고생, 포스코청암재단 ‘히어로즈’△사회-‘가짜 신분증’으로 마약성 수면제 부정 수급…병원 “위주 확인 한계” 한숨-‘최저시급보다 월 21만원 많을 뿐’…처우개선 요구나선 신규교사들-찜통더위에 ‘잠 못드는 밤’…폭염·열대야, 일주일 빨리 왔다-서울시, 北오물풍선 피해 보상 접수-이원석, 이재명 기소 질문에…“판결문 분석…원칙대로 처리” -세계 최초 섬 박람회, 여수서 열린다
2024.06.12 I 김응태 기자
저축은행 9곳 신용등급 '뚝' 부동산PF 직격탄
  • 저축은행 9곳 신용등급 '뚝' 부동산PF 직격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들어 저축은행 신용등급 ‘줄 강등’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는 1월부터 6월 초까지 약 5개월간 저축은행 8곳의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강등했다. ‘A급 이하 저축은행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던 신용평가사의 경고장이 실제 등급 조정으로 반영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국내 신용평가 3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전망 변동표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등급 조정을 받은 금융사 11곳 중 9곳은 저축은행이었다. 이들 9곳은 예외 없이 강등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달 5일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했다. 앞서 지난 5월 24일 업계 2위인 오케이저축은행의 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춘 뒤 약 2주 만이다. 바로저축은행도 ‘BBB+’에서 ‘BBB’로 강등됐다.지주계열 금융사의 ‘모회사 후광효과’도 장담하기 어렵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4월 25일 KB저축은행의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A’로 유지했지만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지금과 같은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이 이어지면 등급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같은 달 30일 다올금융그룹 계열인 다올저축은행의 전망도 BBB+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나신평은 중견사인 대신저축은행도 ‘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변경했고 애큐온저축은행의 전망도 ‘BBB 안정적’에서 ‘BBB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등급 유효기간이 만료된 페퍼저축은행은 이전 ‘BBB 부정적’ 등급보다 낮은 ‘BBB- 부정적’ 등급을 새로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그보다 앞선 3월 JT친애저축은행의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잡았다.최근 저축은행 신용 A~BBB급에서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는 배경엔 ‘부동산 경기 위축’과 ‘조달·대손비용 증가’가 있다.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하면서 저축은행의 전반적인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저축은행업계에 PF 우려와 건전성 지표 악화가 가시화하면 하향 조정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져왔다”며 “일시적이 아닌 중기적인 시장 지위가 약화했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올 3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을 살펴보면 저축은행업권의 연체율은 단 3개월만에 4.30%포인트 오른 11.26%를 기록했다. 전업권 중 상승폭 기준으로 가장 크다. 다른 신평사 관계자도 “캐피털보다 저축은행의 신용 하향 속도가 빠른 것은 외형과 취급상품 포트폴리오 수준을 비교할 때 그나마 캐피털사가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신용등급·전망 하락’은 곧 ‘시장 자금조달 상황 악화’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한 저축은행업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면 자산을 내다 팔거나 담보를 제공해 차입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2024.06.12 I 유은실 기자
내 집 마련 15년 걸리는데…육아에 노후준비까지 ‘NO키즈’
  • 내 집 마련 15년 걸리는데…육아에 노후준비까지 ‘NO키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김 모씨(38)는 남편과 상의 끝에 올해도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집이 필요한데 한 사람이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소득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져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맞벌이 가정으로 합산 소득은 1억 원 수준이지만, 전세자금대출과 관리비뿐만 아니라 식비와 용돈 등을 감안하면 한 사람의 월급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수준의 생활을 이어가면서 육아와 노후준비를 동시에 할 수 없다는 판단 끝에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마천루를 타고 올라가는 서울의 높은 집값에 아이 울음소리가 멈췄다. 숨만 쉬고 돈을 모아도 서울에서 집을 장만하기까지 15년이 걸리는데 아이를 키우고 노후준비까지 하기엔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장기적인 주거안정성과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수도권 집중 분산과 직주근접을 통한 일·가정의 양립이 가능하고 수도권 주택가격을 낮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조언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2명…‘높은 집값’ 원인 지목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 수준으로, 서울의 경우 0.5명대로 더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은 2021년에는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 크로스’가 나타나기도 했다.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0.68명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출생률 저하의 원인으로는 높은 집값으로 인한 주거불안과 자녀 교육비 등이 지목된다. 과도한 경쟁 등으로 취업-독립-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가 뒤로 밀리면서 벌어들이는 소득은 줄고 지출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이 30대로, 높은 집값과 자녀 교육비를 감당하면서 노후준비까지 감당하기 부담스러워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15.2배 수준이다.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내 집 마련에 강남은 28년, 송파는 21.2년이 걸린다. 높은 주거 비용은 저출생과 직결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토연구원의 ‘저출생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보고서에도 따르면 첫째 아이 출산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주택 매매·전세가(30.4%)’가 꼽혔다. 주택 매매가가 1% 오르면 다음 해 출산율이 0.00203명 떨어지고, 전세가가 1% 올라도 이듬해 0.00247명 감소하는 것으로 국토연구원은 추산했다. 실제로 주택 매입을 위해 자금이 몰리던 시기에는 출생율 하락 패턴이 나타나면서 집값과 출생률간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났다. 부동산규제 완화와 함께 주택금융을 공급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주택시가총액이 늘어나고 출산율은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발생했다. 특히 집값이 급등했던 2010년대 중반 이후, 2016년 이후에도 주택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출산율은 하락하는 패턴이 재현됐다. 반면 주택시가총액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시기에는 출산율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출생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단 점을 시사했다. ◇‘장기 거주 안정성’ 출생률 제고 ‘최우선’전문가들은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주택 가격 하향 안정화와 더불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실제로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청년주택에 입주한 신혼부부들의 출산율이 민간 임대주택 출산율보다 두배 이상 높은 현상이 나타났다. SH도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임대 입주 전보다 입주 후의 둘째 출산 확률이 3.3배 정도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성진욱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에서 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2자녀 이상인 비율은 5% 수준밖에 안된다. 주택 마련도 힘든데 자녀 출산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서울의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청년·신혼부부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대주택 중 20년 이상 거주 가능한 장기전세주택에서 출생률 증가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며 “장기간 거주를 통해 주거안정성이 확보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높은 집값이 청년들의 독립을 막고 그로 인해 출생률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신혼부부·청년들을 위한 주택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도권 집중도가 너무 높아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워지고 여성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거주 분산과 일자리 분산을 통해 직주근접을 높이고 수도권 집값 상승을 제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4.06.12 I 오희나 기자
국제유가 3% 상승…"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 기대"
  • 국제유가 3% 상승…"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 기대"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여름철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운전자들이 주요소에서 휘발유를 넣고 있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대비 2.21달러(2.9%) 상승한 배럴당 77.7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가다. 또 지난 2월 8일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도 전거래일보다 2.01달러(2.5%)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여름 휴가철 수요에 대한 기대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올 여름 항공, 선박 등 수송용 원유 수요 증가로 공급이 하루평균 130만배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 3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6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내다봤다. 앞서 국제유가는 지난 3주 연속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차입비용 상승, 달러화 강세 등으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올해 10월부터 원유 생산량 감축 계획을 일부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4.06.11 I 조윤정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외인, 국채선물 순매도[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3·10년 국채선물을 나란히 순매도한 가운데 오는 18일 6월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스프레드 체결량은 일제히 증가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3.341%,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7bp 내린 3.369%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8bp 내린 3.42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9bp 내린 3.363%, 30년물은 1.3bp 하락한 3.280%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6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681계약, 투신 29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809계약, 은행 2345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오른 113.0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4012계약, 은행 81계약 순매도를, 금투 3671계약 등 순매수했다.오는 18일 국채선물 6월물 만기를 앞둔 만큼 스프레드 계약 체결도 일제히 늘었다.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0.11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약정 수량은 전거래일 2504계약서 3080계약으로 늘었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0.09로 보합 마감했다. 약정수량은 전거래일 1588계약서 6104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 오는 12일 새벽 2시에는 미국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11 I 유준하 기자
나스닥 훈풍에 870선 목전…알테오젠 시총 2위 탈환
  • [코스닥 마감]나스닥 훈풍에 870선 목전…알테오젠 시총 2위 탈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87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3.66포인트) 오른 868.37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872.36까지 오르는 등 870선을 회복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70선에 닿은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7거래일 만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51억원, 기관이 287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3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5포인트(0.18%) 오른 3만 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0포인트(0.35%) 오른 1만 7192.53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발표된 이후 미국 CPI, FOMC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기술주 주도 강세 전개하는 모습이 나왔다”며 “외국인 위험자산 선호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로 이어지며 한국 증시의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기타서비스가 4.22% 올랐으며 인터넷이 3.27% 상승했다. 신성장기업과 기타제조, IT부품이 2%대 강세 마감했다. 화학, 기계 장비, 금속, 벤처기업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12.06%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HLB(028300)는 1.18% 하락했으며 엔켐(348370)은 2.88% 올랐다. 리노공업(058470)은 5.28% 내렸다. 종목별로 국순당(043650)과 카티스(1404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대주전자재료(078600)는 26.56%, 하이드로리튬(101670)은 26.00%, 브이엠(089970)은 20.78% 상승했다. 반면 이노시스(056090)는 21.65% 하락했으며 다원넥스뷰(323350)는 20.58%, 제일일렉트릭(199820)은 13.19%, 우리기술(032820)은 11.52%,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는 10.85% 내렸다. 상한가 2종목 외 6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3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10억1746만주, 거래대금은 10조37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자회사 무분별 상장 안한다"…카카오, 주주가치 보호방안 공개
  • "자회사 무분별 상장 안한다"…카카오, 주주가치 보호방안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자회사 상장을 지양하기로 했다. 또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김범수 CA협의체 의장이 경영쇄신을 주도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카카오는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첫번째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의 준법·신뢰 경영 지원을 위해 꾸려진 외부 독립기구다.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는 10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첫번째 워크숍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준신위 권고에 따른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권대열 카카오 ESG위원장, 김용진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이하 위원), 이영주 위원, 안수현 위원, 김소영 위원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병준 위원, 이지운 위원. (사진=카카오)앞서 준신위는 지난 2월 카카오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과 관련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카카오는 준신위 권고 이후 4개월 동안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카카오는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 ‘주주가치 보호’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분별한 자회사 상장을 지양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자회사의 무분별한 신규 기업공개(IPO)로 인한 모회사 주주가치 하락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구상이다.카카오는 앞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할 경우 그룹 차원에서 면밀한 사전검증 절차를 거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기업공개를 결정하더라도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함께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 파트너와의 체계적 상생사업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체 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김범수 의장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전면에 나선다. 현재 그룹 차원에서 고강도로 진행 중인 경영쇄신 작업을 김 의장이 주도하고, CA협의체의 그룹 컨트롤타워 구조 확립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높은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에도 사전 리스크 점검·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경영진의 책임 강화를 위해서도 임면 프로세스를 강화한다. 임명과 면직 관련해 경영진에 대한 평판 검증을 카카오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고의로 불법행위를 한 경우엔 배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이밖에 카카오는 윤리적 리더십 확립을 위해 ‘카카오그룹 윤리헌장’을 준비중에 있다. 곧 발표할 카카오그룹 윤리헌장에는 △가치 △공정 △소통 △책임 항목이 담아 전 직원들이 준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준신위는 카카오가 발표한 이번 개선방안의 세부 내용과 추진 계획을 점검한 뒤 면밀히 평가하는 기간을 갖기로 했다. 평가를 마치는 대로 카카오,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377300) 등 6개 협약 계열사가 개선방안을 성실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준신위는 최근 카카오 등 플랫폼 산업의 특성에 맞는 준법경영 체계와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준신위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카카오가 준법·신뢰경영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대법관 출신인 김소영 카카오 준신위 위원장은 “이제부터는 준신위와 카카오가 함께 개선방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제대로 실행할 차례다. 앞으로 위원회는 카카오가 약속한 개선방안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히 점검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변화를 향한 카카오의 여정은 갈 길이 많이 남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올 하반기 코스피 3100 간다…삼성전자 등 AI 모멘텀 지속”
  • “올 하반기 코스피 3100 간다…삼성전자 등 AI 모멘텀 지속”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리나라의 일 평균 수출액 추이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 둔화) 시점이 오는 9월로 전망되는 만큼 올 3분기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넘어서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높아지리라고 예상합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끄는 건 기업의 이익으로, 기업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 범위를 최소 2500선에서 최대 3100선까지 예상하는 동시에 3분기가 고점이 되리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이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김 이사는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의 추이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를 국내 수출 호조와 기업 실적 전망치 상승에서 찾았다. 김 이사는 “현재 코스피 지수인 2700선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정도 되는데, (기업 실적 개선으로) PER이 11배로만 상승해도 코스피 지수는 30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의 전제 조건으론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 유가의 안정을 꼽았다. 그는 “현재 미국 중앙(Median)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 추세인데, 이 과정에서 미국 개인 소득 내 에너지 지출 비중이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의 밑바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선 연평균 CPI 3.3% 이하, 월평균 고용 20만명 이하로 유지돼야 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주식시장의 궤도가 바뀔 것”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고용지표나 물가의 방향성이 아래쪽으로 향하고 대선도 앞뒀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가 없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는 올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산업 패러다임이 이어지리라고 예상했다. 특히, AI 인프라와 개인 기기 등으로 관련 산업 영역이 확장하리란 전망이다. 국내 기업도 AI와 개인 기기 성장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 관련 가치사슬의 주가 상승 모멘텀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올 상반기 주목을 받았던 밸류업 관련 종목에 관한 관심 역시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매도 금지 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가총액이 큰 밸류업 주식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엔 세제 개편안 등도 남아 있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모멘텀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이사는 올 4분기엔 미국 대선을 포함한 시장 내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국내 증시도 조정을 거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의회 등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겠지만, 주식은 우려를 미리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서면 차익 실현을 하고 수익을 확정 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충고했다. 김 이사는 “신냉전과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공급망 재편과 AI 투자 가속화는 누가 먼저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는가에 대한 경쟁으로 확대됐다”며 “AI로 압축되는 혁신 산업의 발전 속에서 시간을 아끼는 기술, 시간 가성비와 연관된 이익을 내는 기업을 기반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한국거래소가 언론계와 증권업계 간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이날부터 매월 두 차례씩 진행되며,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KB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LS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차례대로 참여한다.
2024.06.11 I 박순엽 기자
1.7조원 2년물 입찰 소화…만기 도래분 실탄 확보에 저가매수
  • 1.7조원 2년물 입찰 소화…만기 도래분 실탄 확보에 저가매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강세를 보인다. 이날 시장은 장 중 2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전날 22조원 규모의 국고채 원리금 만기 도래분은 매수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7분 기준 3.335%로 1.0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6bp 하락한 3.363%, 3.41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3bp 하락한 3.356%, 3.277%를 기록 중이다.장 중 거래량이 많진 않으나 좁은 레인지 내에서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22조원 가량의 국고채 원리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매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5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3.0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8틱 오른 132.64를 기록 중이나 10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634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은행 369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361계약 등 순매도, 은행 510계약, 금투 104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오는 18일 오전 6월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도 전날부터 서서히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기준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2504계약을 기록, 이날 장 중에는 1017계약이 체결됐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전일 1588계약, 이날 장 중에는 3269계약이 체결됐다.◇“FOMC 내년 점도표 주시…당분간 박스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8%로 출발했다. 장 중에는 1조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을 소화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1조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5조7300억원이 몰려 응찰률 337.1%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345~3.420%로 집계, 낙찰금리는 3.375%를 기록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날 만기 도래분이 아무래도 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변동성은 적을 공산이 있다”고 봤다.그는 “점도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관건은 올해보다 내년 점도표”라며 “지난 3월에는 중간금리를 3.6% 정도서 3.9%로 올렸는데 이걸 이번에 어느 정도로 올릴지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미국채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국고 3년물이 3.40%를 깨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한동안은 레인지 장세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6.11 I 유준하 기자
KDI "수출 회복에 경기 부진 완화…내수 여전히 부진"
  • KDI "수출 회복에 경기 부진 완화…내수 여전히 부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고금리의 영향에 설비투자 역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지난 9월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의 모습(사진 = 뉴시스)한국개별연구원(KDI)는 11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3월 생산이 다소 조정됐지만,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4월 전산업 생산 증가율은 3.1%로 전월(0.1%)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광공업 생산은 조업일수 증가로 6.1%로 확대됐고, 자동차가 3.4%로 전월(-9.2%)에 비해 크게 반등했다. 반도체는 22.3%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증가폭을 확대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월 0.9%에서 2.0%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다만 KDI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기준으로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생산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도 -2.3%에서 1.1%로 증가 전환했지만, 이는 전월의 감소를 부분적으로 만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제조업 출하는 3.8%로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18.6%)와 전자부품(13.0%)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평균가동률은 71.4%에서 73.5%로 상승하는 등 전월의 일시적 부진이 완화됐다. 수출은 I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수출은 11.7%로 전월(13.8%)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기준으로 자동차(7.9%→2.4%)가 일부 생산시설 정비와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또 IT 품목이 40.8%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2.0%로 전월(5.4%)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억 6000만 달러로 전월(15억 3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KDI는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소비는 고금리 기조로 소비 여력이 약화됨에 따라 대다수 품목에서 감소세를 이어가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상품소비와 밀접한 소매판매액은 전월(-3.4%)에 이어 -2.6%로 감소세를 지속했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1.2%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업태별로는 온라인 판매를 반영하는 무점포소매(9.0%)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9.9%), 전문소매점(-6.4%), 대형마트(-6.0%) 등 대부분의 오프라인 판매는 부진했다. 서비스소비도 전월에 이어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서비스소비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2.4%), 교육서비스업(-1.1%) 생산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면 여행 수요 확대로 운수 및 창고업(13.1%) 생산은 크게 증가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98.4)는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설비투자 역시 고금리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4월 설비투자는 -2.3%로 전월(-4.5%)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계류(-7.3%→-4.3%)가 특수산업용기계(-12.8%→-12.0%)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또 선행지표인 기계류 수입의 감소세도 이어졌다. 5월 기계류 수입액은 -17.5%로 전월(-7.3%)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4월 건설기성은 0.8%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2022년 말 이후의 건설수주 부진이 누적되며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KDI는 “주택인허가가 2.8만호로 감소세를 유지하며 최근 3년 평균(4.1만호)의 69%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선행지표 부진은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2024.06.11 I 김은비 기자
"소액도 고의 체납 안돼"…서울시, 지방세 체납 1156명 신용정보원 등록
  • "소액도 고의 체납 안돼"…서울시, 지방세 체납 1156명 신용정보원 등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세금을 소액이라도 일부러 내지 않은 시민과 법인에 대해선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상 불이익을 강화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자(법인) 1156명(개)에 대한 △이름 또는 법인명 △주민번호 또는 사업자등록번호 및 법인등기번호 △체납건수 △체납액 등 체납정보를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등록 대상자는 지방세 500만원 이상을 체납한지 1년이 넘었거나, 1년에 3건 이상의 지방세, 총 500만원 이상 체납한 경우다. 체납자 1156명 중 개인은 804명, 법인은 352개다. 이들 체납 건수는 총 1만 4494건으로 체납액은 648억원에 달한다.체납금액이 가장 큰 법인은 해외주식투자업, 부동산 관리 및 부동산 임대를 주업으로 하는 A법인으로 2022년 4월 부과 법인지방소득세 등 2건, 총 43억 4500만 원이 체납 중이다. 현재 법인이 소유한 부동산 및 임차보증금을 압류하는 등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들이 추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개인은 B씨로 2023년 1월에 부과된 지방세소득세(종합소득) 등 2건, 총 14억 100만 원을 체납한 상태다. B씨 재산조사 결과 부동산, 자동차 등 확인 재산이 없고 운영하던 사업장도 폐업한 상태라 은닉재산 및 차명재산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서울시는 한국신용정보원에 지방세 체납정보가 등록되면 그 즉시 신용등급이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또 등록 후 7년간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돼 본인 명의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 제약 등 금융상의 불이익을 받는다. 제공내용은 △이름(법인의 경우 법인명) △주민등록번호(법인의 경우 사업자등록번호, 법인등기번호) △세목 △납기 △체납액(정리보유액) 등이다.서울시는 2021년부터 소액이라도 고의적으로 체납한 시민과 법인에 금융상 불이익을 강화해,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하도록 합산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일 경우 신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엔 시나 각 자치구별로 체납액이 500만원 미만으로 분산돼 있을 경우엔 제재를 피할 수 있었다. 올해 합산 대상자는 482명이며, 체납 건수는 1만1198건, 체납액은 169억원이다. 시는 신용정보 등록 이외에도 고액 체납자 명단공개 및 출입국 금지 등 강력한 행정 제재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이번 정보제공에 앞서 지난달 16일 체납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예고 안내문을 발송하고 같은달 31일까지 납부하도록 촉구했다. 그 결과 95명의 체납자가 총 1억 8100만원을 납부했다. 신용정보 등록은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진행되며, 지난해 총 2403명의 체납정보를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해 총 46억원을 징수했다.오세우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고의적 체납자에게 소액이라도 금융상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과 납부 의무를 지키도록 합산 제재 및 정보제공을 통한 금융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선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납부 방안을 마련하는 등 빈틈없는 세금 징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양희동 기자
멕시코·인도 이어 프랑스도 선거리스크…금융시장 ‘출렁’
  • 멕시코·인도 이어 프랑스도 선거리스크…금융시장 ‘출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조기총선 깜짝 발표로 프랑스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주식·채권·외환 시장 모두 변동성이 확대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선거 리스크가 현실화했다는 진단이다. 마니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에 참패한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지수인 CAC40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1.4%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인 극민연합(RN)에 참패한 뒤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한 영향이다. 그는 의회를 해산하고 이달 30일 1차 투표, 내달 7일 2차 투표를 알리는 법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RN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31.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14.60%)의 두 배가 넘는 지지율이다. 이에 프랑스의 총선에서도 극우 정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프랑스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2027년 임기를 마치면 RN을 이끄는 마린 르펜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프랑스 내 RN의 입지를 시사하는 동시에, 마크롱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극우 세력과 대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지지가 약화해 입법 추진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조기 총선 결정은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선 정치 승부수를 띄운 것이지만, 시장에선 사실상 도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결정은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이 프랑스 국채를 팔아치우면서 10년물 수익률이 13bp(1bp=0.01%포인트) 오른 3.24%를 기록,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국채 가격은 하락) 프랑스 10년물과 독일 10년물 간 수익률 스프레드는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의 최고치인 54bp까지 벌어졌다. 프랑스 국채를 보유한 은행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주가가 7.5% 급락했고, BNP파리바와 크레디 아그리콜도 각각 4.8%, 3.6% 내렸다.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인 악사와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주가도 2.6%, 2.1%씩 하락했다. 이들 금융사는 상당량의 프랑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은 RN의 포퓰리즘 정책에 따른 과도한 정부 차입을 우려하고 있다.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의 약진은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나타났다. 극우 진영이 확보한 전체 의석은 2019년 5분의 1에서 올해 4분의 1로 늘었다. 유럽연합(EU)이 추진해 온 각종 정책이 극우 진영의 반대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0.4% 하락했다. 멕시코, 인도 등에 이어 또다른 선거 리스크가 현실화한 셈이다. FT는 “르펜이 이끄는 RN이 정부를 구성한다면, 그가 제시한 보호주의적 대규모 재정지출 의제는 프랑스 정부와 EU의 충돌을 야기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픽텟자산운용의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프레데릭 듀크로제트는 “여론조사에서 RN의 강세는 프랑스에 경제적 재앙을 촉발할 수 있다”며 “르펜의 많은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N의 정부 진출 가능성은 기업은 물론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에도 큰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이 그동안 르펜의 차기 대통령 전망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만큼, 이번 조기 총선 결정은 RN이 집권당이 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기 위한 의도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조기총선)는 프랑스와 제5공화국 역사상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의회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1 I 방성훈 기자
위험선호 속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
  • 위험선호 속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0.85원 오른 1376.8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7원으로 상승 전환돼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3만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5% 오른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간) 10대 1 액면 분할과 함께 0.7%대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진단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8분 기준 105.1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오름세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6.1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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