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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대기 속 국고채 금리 2~3bp 하락
  • 美 고용지표 대기 속 국고채 금리 2~3bp 하락[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2~3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말한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치보다 둔화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 레인지가 하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7일 10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 ECB, 매파적 동결에 독일 10년물 금리 올라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께 각각 2.1bp, 2.5bp 하락한 3.363%, 3.318%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2.8bp 떨어진 3.339%에 호가중이다. 10년물 금리는 3.4bp 하락한 3.398%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2.1bp 떨어진 3.339%, 3.274%에 호가중이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2~3bp 하락하는 것은 연휴 동안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미 국채 금리는 5bp 가량 떨어졌다. 연휴 동안 발표됐던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주(5월 26~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이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ADP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민간 신규 취업자 수는 15만2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17만5000명을 밑돈 것이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한 때 8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힘이 실렸다. 또 연휴 동안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다.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만큼 시장은 유럽이 물가 전망치를 상향 수정하며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10년물 독일 국채 금리는 6일(현지시간) 2.55%로 4bp 가량 외려 상승했다. 이런 분위기에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10년물 금리는 6일(현지시간) 밤 10시께 4.301%로 4.3%대를 회복했다. 2년물 금리는 4.746%를 기록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독일 국채 금리 상승, 아시아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2~3bp 가량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은행 채권딜러는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연휴 전 미리 하락한 부분도 있지만 지표 대기 모드, 독일 국채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해 예상했던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선물 시장에서 3400계약을, 10년선물 시장에선 68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에 3년선물은 9틱 오른 104.73에, 10년선물은 29틱 상승한 113.47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을 130계약 가량 순매수하나 10년선물은 67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은 반대로 3년선물을 2600계약 내다팔고 있는 반면 10년선물은 22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은 양시장에서 각각 420계약, 4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 국고채 금리 얼마나 내려갈 수 있나시장의 관심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 신규 취업자 수가 18만6000명으로 전달(17만5000명)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업률은 3.9%로 전망되고 있다.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시장 예상치를 한층 뛰어넘으면서 ‘고용지표’ 호조세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4월엔 예상치를 하회했다. 4월 예상치 하회가 일시적인 요인인지, 아니면 5월 예상치까지 둔화되는 ‘둔화 신호’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불법 이민 등 이민자 유입으로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서서히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SM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두 달 째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서 둔화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 PMI는 53.8로 예상치(50.7)를 상회하면서 미국 경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서비스업 PMI 중 고용부문은 47.1로 전달(45.9)보다 1.2포인트 개선됐다. 제조업 PMI 중 고용부문도 51.1로 전달(48.6)보다 2.5포인트 높았다. 고용지표 둔화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번 주 내내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만큼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동시에 고용지표 둔화시 국고채 금리가 얼마나 떨어질 수 있느냐에 대한 관측도 활발하다. 지난 한 달 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45~3.509% 레인지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던 만큼 레인지 범위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은행 채권 딜러는 “오늘 같은 경우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에서 막힐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지표 둔화가 확인된다면 3.3% 하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금리가 올랐을 때의 리스크보다 금리가 하락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리스크가 더 크다는 평가다. 그러나 연초처럼 3.1% 수준까지 내려가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 딜러는 “이번 달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도 없고 7월에 당장 금리를 인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운용사 채권딜러는 “3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3.3% 뚫고 하락하려면 3개월내 금리를 내린다는 게 확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금리 2bp 안팎 하락
  •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금리 2bp 안팎 하락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2bp(1bp=0.01% 포인트) 안팎에서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6일 연휴로 채권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미 국채 금리는 5bp 가량 하락했으나 이보다는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2년물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민평3사 기준 2.4bp, 2.1bp 하락한 3.360%, 3.322%에 호가되고 있다. 4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6bp, 2.4bp 떨어진 3.341%, 3.408%에 호가중이다. 20년물 금리는 1.1bp 하락한 3.354%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1.7bp 떨어진 3.278%에 호가되고 있다. 6일 연휴 동안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4.3%를 하회했고 2년물 금리는 4.8%를 하회했다. 연휴 전보다 5bp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에 비해 이날 국고채 금리의 하락폭은 크지 않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는 흐름이다. 10년물 금리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40분께 4.298%로, 2년물 금리는 4.738%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국채선물은 강세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4.71에,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3.3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시장에서 각각 2100계약, 3400계약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연기금은 각각 320계약, 130계약 가량을 내다팔고 있다. 금융투자 역시 280계약, 37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됐던 미국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예상치(신규 취업자 수 18만6000명)를 하회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인데 연준은 다음 주 11일,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FOMC 회의 전에 발표되는 고용지표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이 각각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한 상황이라 연준도 경제지표가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연휴 동안 80%대까지 높아졌다. 7월 금리 인하 확률도 일주일 전 10%대에서 20%대로 올라섰다. 한편 5일 1일물 콜금리는 3.502%를,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금리(RP)는 3.5%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지준마감일이 지났지만 다음 주 국고채 원리금 만기를 대비한 공자기금 상환으로 지준적수 마이너스폭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캐나다·유럽 금리인하…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 캐나다·유럽 금리인하…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로 하락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유럽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데다 추가 인하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되려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보다 5.95원 내린 1367.0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 대비 8.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6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달러·유로 환율은 소폭 내린 0.91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ECB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하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남긴 탓으로 해석된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모두 소폭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6.07 I 이정윤 기자
‘동해 석유’ 테마 철관주, 美 액트지오 기자회견 앞두고 변동성 확대
  • ‘동해 석유’ 테마 철관주, 美 액트지오 기자회견 앞두고 변동성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그간 상승했던 철관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동양철관(008970)은 전 거래일 대비 2.95% 오른 15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89% 고점을 찍고 내림세를 걸으며 하락 전환을 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스틸(071090)은 3.65%, 대동스틸(048470)은 5.62% 하락 중이다. 반면 그간 오르지 않았던 넥스틸(092790)은 11.5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대표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영일만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앞서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인천공항에 입국하면서 “정부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한국 국민들에게 보다 명확히 답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동해 석유·가스’ 테마는 지난 3일 처음 불거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06.07 I 이용성 기자
글로벌 피봇 행렬…환율 1360원대 진입
  • 글로벌 피봇 행렬…환율 1360원대 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유럽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데다 추가 인하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되려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락 속도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 대비 8.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ECB는 통화정책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와 근원 인플레이션의 역학, 통화정책 여파의 강도를 바탕으로, 앞선 9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제는 통화정책의 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5.00%에서 연 4.75%로 0.25%포인트 낮춘 것도 ECB에 힘을 보탰다. 캐나다는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만에 금리를 낮추며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피벗 행렬에 동참했다.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고용 둔화 기대도 이어졌다.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9000명으로, 직전주보다 8000명 증가했다.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 5월 채용 계획은 4326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역대 최저 규모의 인력을 채용한 작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는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5.5%를, 동결 확률은 31.4%를 기록했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11분 기준 104.10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소폭 내린 0.91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미국에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하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남긴 탓으로 해석된다.이날 글로벌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크겠다. 하지만 1360원대에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또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발표되는 만큼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은 개장 이후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월 17만5000명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디락스’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5월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6.07 I 이정윤 기자
“오늘 韓 증시 혼조세”…엔비디아 하락 충격
  • “오늘 韓 증시 혼조세”…엔비디아 하락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 전환하고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7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증시 ETF는 전일 1.89% 상승에 이어 0.79%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전일 1.61% 상승에 이어 오늘도 0.50% 상승했다”면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4.52%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86% 하락, 러셀2000지수도 전일 1.47%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70% 하락, 다우운송지수도 전일 1.18%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28%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야간선물은 전일 0.72% 상승했으며 오늘은 휴장”이라며 “지난 수요일 1373.0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3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1 포인트(0.58%) 오른 850.7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373.00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84포인트(0.20%) 오른 3만8886.17을 나타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02%) 하락한 5352.9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8포인트(0.09%) 내린 1만7173.12를 나타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주요국 완화 행렬에 발을 맞췄지만, 금리인하 여건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 심리는 신중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 연구원은 ‘엔비디아 하락 전환’을 미 증시 특징 종목으로 짚었다. 그는 “엔비디아(-1.14%)는 전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MS(+0.12%), Open AI와 함께 반독점 조사 소식과 함께 젠슨 황의 일부 지분 매각 소식까지 겹치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하락으로 마벨 테크(-2.4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3.07%), 마이크론(-2.72%), 브로드컴(-0.87%), AMAT(-0.73%), 램리서치(-0.98%), 웨스턴디저털(-2.15%) 등도 하락했다”며 “전일 4.5% 급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6% 하락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금리인하에는 신중함을 보일 것이라는 소식, 전일 크게 상승했던 엔비디아(-1.14%)의 하락 전환 등에 주요 지수도 약세 전환했다”며 “이후 방향성이 부족한 가운데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종목 변화에 따라 등락하며 나스닥은 하락, 다우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채 금리는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추가 인하에는 신중함을 표하자 상승하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고용지표의 부진이 여전히 진행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공표된다.
2024.06.07 I 최훈길 기자
고용지표 앞두고 숨고른 美증시…ECB, 금리인하
  • 고용지표 앞두고 숨고른 美증시…ECB, 금리인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정부의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 2위로 떠오른 엔비디아는 이날 1.14% 약세를 보이며 다시 애플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다.유럽중앙은행(ECB)이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4.25%로 변경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가 한국의 공매도 금지 제도에 대해 ‘개선 필요’ 평가를 내렸다. 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 미국 탐사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이날 정부가 마련한 기자 회견에 나선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뉴욕증시 숨고르기-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886.17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2% 떨어진 5352.9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내린 1만7173.12에 거래를 마쳤다.-7일 정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시장은 수많은 데이터를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돌입한 것. 고요둔화 시그널은 조금이나마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함.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5월 26일∼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늘었다고 밝힘.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로 최근 잇단 고용둔화 신호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건수만 고려하면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반증. 20만대 초반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엔비디아·애플 시총 3조달러 하회…엔비디아 1.14%↓-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총 2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바로 다음날 1.14% 하락.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은 2조977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2조9820억달러)에 다시 시총 2위 자리를 내줘.-로어링 키티(Roaring Kitty·포효하는 고용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키스 길은 7일 오후 12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겠다는 글을 유튜브에 올히면서 게임스탑의 주가는 또 47.45% 급등. ◇ECB, 기준금리 ‘연 4.25%’로 인하…0.25%p↓-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연 4.25%로 인하. 2016년 3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 -주요 외신들은 앞서 ECB가 기준금리를 4.25%로 인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음. -ECB는 앞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6년 넘게 제로(0) 금리를 유지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완화·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따라 물가가 급등하면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림. 지난해 9월 이후 유지됐던 기준금리 4.5%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시장에선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음.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MSCI, 韓공매도 금지에 ‘개선 필요’ 평가-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시장의 공매도 제도에 대해 ‘플러스’(긍정적)에서 ‘마이너스’(개선필요)로 변경.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한국의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한 MSCI의 첫 평가. -MSCI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성, 자본 유입·유출 용이성, 운영프레임워크의 효율성, 투자상품의 가용성, 제도적 프레임워크의 안정성 등 5가지 분야에서 평가를 내려 합산함.-시장 접근성 평가가 시장 재분류를 위한 사전 절차 격인 점을 고려하면 20일 한국의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MSCI는 이날 2024년 연례시장 분류결과를 발표하는데, 한국은 현재 신흥국(EM) 지수에 속해 있음.-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함. 하지만 한국은 2008년 관찰대상국에 처음 등재되긴 했지만, 2014년부터 리스트에서 빠진 바 있어.◇머스크의 대형우주선 ‘스타십’, 70분간 비행후 지구 귀환 성공-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된 후 비행을 거쳐 지구 귀환에 성공-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많은 타일이 파손되고 손상됐지만, 스타십은 바다에 연착륙했다”고 글을 올려. 앞서 그는 스페이스X가 시행비행하기 전 “이 임무의 주요 목표는 (지구) 재진입 중에 대기권 깊숙이 들어가 극도의 열(max heating)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쓰기도. ◇“내일까지 대북전단 집중 살포”…北 대응 ‘촉각’-전날 새벽 대북전단 20만 장 살포에 이어 다른 탈북민 단체들도 내일(8일)까지 수십만 장의 대북전단과 USB를 북한에 보내겠다고 밝혀. -대북전단이 발견되면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겠다고 북한이 예고했던 만큼, 우리 군은 북한의 대응을 주시 중.-앞서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지난달 26일 대북 전단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이틀 뒤부터 1천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 보냈으며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복합도발을 연쇄적으로 감행.-그러나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북한은 지난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한 상태.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액트지오 오늘 기자회견…의문 풀리나-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 미국 탐사업체 액트지오가 오늘 정부가 마련한 기자 회견에 나서. 아브레우 대표는 영일만 유전의 경제성 판단 기준은 물론, 향후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장래성이 없다는 호주 석유 개발 회사(우드사이드)의 평가와 경제성 논란 등 의문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음. -앞서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직접 명확히 의문에 답하러 왔다”고 언급. 아브레우 대표는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일만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주 높다면서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의혹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말해.◇서울대병원 ‘전체휴진’ 결의…의협도 오늘 ‘총파업’ 투표 마감-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또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전날 밝혀.
2024.06.07 I 김인경 기자
美 '정부 고용지표' 대기…3년물 금리 3.3% 하회 시도할까
  • 美 '정부 고용지표' 대기…3년물 금리 3.3% 하회 시도할까[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시장에선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가 현충일로 시장이 쉬는 동안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만큼 장초반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를 반영할 전망이다. 하락세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 하회 시도를 할 전망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5bp 내린 4.726%를 기록했다. 아시아장 개장전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10년물 금리가 6일(현지시간) 저녁 5시께 4.292%, 2년물 금리가 4.737%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연휴 기간 동안 미 10년물 금리는 4.3%대에서, 2년물 금리는 4.8%에서 레벨을 낮춘 것이다. 이를 반영해 이날 국고채 금리도 하락 시도가 예상된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3.345%, 10년물 금리는 3.430%를 보였는데 5bp 가량의 미 국채 금리 하락폭을 고려하면 3년물 금리는 3.3%를 하회하고 10년물 금리는 3.4%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3.5%)와 벌어진다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된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저조했다.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4월 구인건수는 805만9000개로 3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노동수급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추세로 읽힌다. 지난 주(5월 26~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이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ADP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민간 신규 취업자 수는 15만2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17만5000명을 밑돈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로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시장에선 18만6000건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노동부 고용 지표는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채권 시장을 놀라게 했으나 4월부턴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70%가까이 높아졌다. 7월 금리 인하 확률도 20%로 올라섰다. 일주일 전 각각 50%, 10%였던 것에 비해서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연휴 기간 동안 G7 국가 중에선 캐나다가 가장 먼저 금리를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다.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미국 지표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고채 금리는 연휴 기간의 미 국채 금리를 반영해 장초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감한 베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ADP 고용지표와 노동부의 고용지표의 방향성이 엇갈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섣부른 베팅보다는 지표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베팅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ISM이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53.8로 시장 예상치(50.7)를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 PMI가 두 달 째 둔화하고 있음에도 서비스업PMI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기관 요금 동결 후폭풍 700조 빚더미, 이자만 11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기사 제목이다.△1면-공공기관 요금 동결 후폭풍 700조 빚더미, 이자만 11조-“반도체만이 살길” 국민도 정부도 절박했다-돌파구 찾는 JY “아무도 못한 사업,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사설]일본 제친 1인당 GNI..지속가능 성장 계기 삼아야-[사설]정부 상대 손배소송 으름장..의료계, 적반하장 아닌가△2면-반도체 회로 더 많이, 더 얇게..유리기판, AI시대 ‘게임체인저’ 우뚝-애플 꺾은 엔비디아..시총 3조달러 돌파, 美 2위로△3면-밑지고 파는 한전 200조 빚더미..임대주택 떠안은 LH 150조 훌쩍-공공요금 정상화해 자금 흐름 숨통, 공익성 낮은 사업은 민간에 맡겨야△4면-IT·AI·반도체·통신사 CEO 릴레이 회동..30개 일정 분단위 소화 강행군-유럽 부동산 펀드 손실 현실화에..추가 도산 불안감 쑥-EU·英도 금리인하 가능성..관건은 美 고용둔화△5면-①신시장 개척 ②정부 광폭 지원 ③리더, 직원 헌신 ④끈끈한 네트워크-TSMC 중심으로 톱니처럼 돌아가는 IT 기업들 ‘경이’-3년 만에 삼성에 손내민 퀄컴..파운드리 재협력 주목△6면-“인구쇼크 韓, 이민 개방해야”-“이민 보육지원 늘리고, 직업훈련 제공해야”-“육아 위한 근로시간 단축, 불이익 없어야”△8면-尹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北 비열한 도발 좌시 않겠다”-野 “원 구성 강행 처리” 압박에..침묵 길어지는 與-與 전대 최대 변수 ‘당 지도체제’△9면-수익은 누락, 인건비는 뻥튀기..웨딩홀, 비싼 이유 있었네-영화표에 숨은 세금 ‘그림자 조세’ 없앤다-100년 뒤 한국, 인구 2000만명 무너진다△10면-24시간 맞춤상담 척척..금융권 AI직원 맹활약-하나은행, 상생지축 2624억 ‘1위’-카드 3배 결제 수수료 챙기면서..포장도 수수료 뗀다는 배민△12면-극우정당 입김 세지는 EU..기후·국방정책 우향후 예고-강달러에 힘못쓰는 위안화..“트럼프 당선땐 가치 더 하락”-불황에도 불티나게 팔린 샤넬 오너家 배당금 3년간 17조원△13면-상법 개정 추진에..재계 “기업 옥죄는 이중규제”-포스코 비상경영..임원 다시 주 5일제-LG전자 ‘알파웨어’ 소개..SW 중심 車산업 트렌드 이끈다-한화 계열사, 퐁피두센터에 잇단 투자△14면-“카톡 임시 ID 유출..개인정보 맞지만 명확한 위반 기준 필요”-구글, 노트북 LM출시-“자금·기술력 충분, 국내 대표 진단기업 될 것”-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중국임상 1상 성공△16면-취임 100일 목전 정용진 ‘체질 개선·수익성 강화’ 고삐-스타벅스, 대통령표창 수상-배 126%, 사과 80% 폭등 “금 넘어 다이아값 될라”△17면-꼬치꼬치 캐물어 보니..맛있는 이유 있는 ‘꼬치’△18면-반도체株, 한몸이 아니었네-“총선에 흔들린 인도증시..저가 매수 기회”-TDF는 퇴직연금용? 고정관념 버리세요△19면-코스닥 무더기 상폐에..개미, 눈물의 정리매매-R&D에만 600억원 투자, AI로봇시대 급성장 자신-“다음 AI 수혜株는 전력, 에너지, 냉난방공조”△21면-미분양 구원투수 ‘CR리츠’..금융사 참여가 ‘관건’-강남·송파 토허제 재지정 ‘보류’-치솟는 분양가에 서우 분양·입주권 인기△22면-시간당 1000번 파도 천국 날개 단 서퍼들 훨훨~-몸 불편한 어르신과 아이에게 ‘무장애 여행’ 지원△24면-“태권도 처음인데 정말 재밌어요”-‘스포츠 관광시대 공략’ 선봉장에 선 한국 태권도-“스포츠 관광 동력 확보에 민관 힘 합쳐야”△25면-[목멱칼럼]선택과 집중 필요한 기후대응기금-[글로벌View]커리어 관리와 재테크, 사회초년생의 길-[기자수첩]타인에 대한 배려 절실한 집회 문화△26면-지금껏 없었던 ‘평면 자기’..흙과 불에 미친 60여년 삶이 빚은 총아-콤텍시스템,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이한준 사장 “하남교산 최초의 공공주택..사업 일정관리 철저”△27면-거리 점령한 술판 ‘야장’..불법인 거 아시나요-“내 조카 밀양 가해자 맞다” 국밥집 철거에..‘사적 제재’ 논란‘뚱보 어린이 5년새 4배 늘었다
2024.06.06 I 전재욱 기자
유럽 부동산 펀드 ‘비상’…현실 손실화에 추가 도산 우려
  • 유럽 부동산 펀드 ‘비상’…현실 손실화에 추가 도산 우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펀드 부실을 중심으로 시작한 해외 부동산 펀드에 대한 대규모 손실 우려가 다시 점화하고 있다. 유럽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펀드의 손실이 현실화하며 추가 도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다. 특히 공모펀드를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금융 당국도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 글로벌 부동산 투자신탁 229호’(트리아논 펀드)의 대출 유보계약이 만기 도래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유보 계약은 기한이익상실(EOD)를 선언하지 않고 대주단이 기존 대출을 유예하는 조치인데, 이지스자산운용이 대주단과 대출 만기 연장 합의에 실패하며 EOD 처리와 펀드 도산 사유가 발생했다.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재구조화 약정서 체결과 대출 만기 연장을 위해 대주단과 협상했으나, 대주단이 질권 설정 등 과도한 요구를 하면서 합의가 불발됐다는 입장이다. 트리아논 펀드는 지난 2018년 사모펀드와 공모펀드 절반씩 총 3700억원의 규모로 설정됐으며, 현지에서 5000억원의 대출을 확보해 독일 소재 트리아논 빌딩을 9000억원에 매입했다. 투자자 손실은 향후 대주단이 이끄는 자산 처분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펀드 손실이 현실화하며 유럽 부동산 펀드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미 손실권에 들어선 펀드가 만기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있어서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신탁2호’(벨기에 2호 펀드)가 대표적이다. 벨기에 2호 펀드는 브뤼셀 소재 벨기에 정부기관 사용 빌딩 99년 장기임차권에 투자한 펀드로, 올해 1월 기준 6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이달 청산해야 하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만기를 오는 2029년으로 연장했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현재 대주단과 대출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달 14일 선순위, 다음 달 14일 중순위 대출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대주단과 합의해야 도산을 피할 수 있다.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또 다른 부동산 펀드인 ‘한국투자룩셈부르크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 역시 자산을 매각하지 못해 만기를 연장했다. 기존 계약기간이 6년에서 11년으로 연장되면서 최종 만기가 2030년 6월로 늦춰졌다. 룩셈부르크 펀드는 룩셈부르크 끌로쉬도르(Cloche d’Or) 소재 딜트로이트 회계법인이 장기 임차하는 오피스빌딩에 투자한 펀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두 펀드의 공모펀드 설정액도 약 1800억원에 이르다 보니 손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 부동산 펀드의 손실 현실화에 잠재 부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금융 당국도 해외 부동산 점검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금융사가 투자한 부동산 단일 사업장 35조1000억원 중 2조41000억원(6.85%)에서 EOD 사유가 발생했다. 당국은 미국과 유럽의 부동산 가격지수 하락이 둔화하는 모습이나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EOD 등 특이 동향 신속보고체계를 운영하고 연내 만기도래 자산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김응태 기자
“74세 ‘심장판막질환’ 고령환자, 수술해야 할까요?”
  • “74세 ‘심장판막질환’ 고령환자, 수술해야 할까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4세 남성 박정권(가명) 씨는 몇 달 전부터 평소 일상생활을 하며 가끔 가슴이 답답한 가벼운 증상이 느껴졌다. 아파트 단지 내의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가벼운 달리기 운동을 하면 예전과 다르게 약간의 가슴 통증이 느껴지는 때도 있고 숨이 차는 증상도 반복돼 병원을 찾았다.병원에서는 박 씨의 증상을 듣고 입원해 각종 검사를 시행한 결과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중등도의 심장 대동맥판막 협착으로 진단을 하고 수술을 권유했는데 박 씨는 나이가 있어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있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심장질환으로는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는 ‘관상동맥 협착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심장판막질환’이 가장 대표적인데, 이중 ‘심장판막질환’은 심장의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대사증후군의 증가와 함께 65세 이상의 나이에서 중등도 이상의 심장판막 질환의 유병률이 10% 이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인구 중 성인성 심장판막 질환의 유병률이 2010년 9.89%에서 2023년 17.03%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특히 최근 수년간은 심장판막 질환 중 심실과 대혈관 사이에 ‘대동맥판막협착증’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심장판막 질환 중 유럽에서는 63%, 한국에서는 43%가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 1만5351명, 2018년 1만7459명, 2019년 1만9174명, 2020년 2만115명, 2021년 2만2333명, 2022년 2만4905명, 2023년 2만8318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될 때 판막이 열리거나 닫히면서 혈액이 심방에서 심실로 흐른 후 심실에서 대혈관으로 흐르는데, 판막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되면 문이 안 열리거나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되어 좁아진 문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지나갈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충규 교수는 “심장판막 질환 중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 내 압력이나 용적이 과부하 되거나 심장근육이 커지는 비후성 심근증, 섬유화되는 심근 섬유증, 흉터가 생기는 심근 반흔형성 등을 초래해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심장 확장, 심부전, 급성 심장 돌연사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의한 판막질환인데, 심장판막이 나이가 들면 칼슘이 쌓여 두꺼워지고 단단해져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65세 이상 이거나 고혈압, 류마티스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대동맥판막 협착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65세 이상의 약 30%가 대동맥판막 경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에서 주로 진단되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중증으로 좁아져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문제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퇴행성 판막질환이어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고령이거나 동반 질환으로 인해 개흉 수술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충규 교수는 “협착의 정도가 중등도 미만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중등도나 중증으로 좁아져 있어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일단 흉통, 어지러움,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예후는 급격하게 나빠져, 수술을 안 했을 경우, 2~5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급사의 위험성이 높아 치료가 필요한데 신속하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중증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세부적인 고려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 교수는 “치료가 필요한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는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좁아진 대동맥판막의 면적, 혈류속도, 압력, 좌심실구출율, 심박출량, CT 검사상 대동맥판막의 석회화 정도를 참고해 진단 및 수술을 시행한다”며, “특히 좌측 심장 기능이 손상되기 전에 수술을 받아야 장기생존율이 보존될 수 있어 증상의 여부에 상관없이 중증 협착증은 치료의 대상이 되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에는 심장판막 외 심장 손상의 정도에 따라서 분류하고, 치료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심장판막 질환 환자가 약물치료만 받다가 최적의 수술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나중에 받더라도 장기생존율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어 생존율의 향상과 보존을 위해서 판막 이외 심장 기능, 폐동맥압, 우측 삼첨판막 역류 현상, 심방세동, 우심실 기능 등을 고려하여 심장 손상 정도를 평가해 적기에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등도 협착증 환자 중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약간의 호흡곤란, 피곤함이 있는 사람은 장기생존율의 감소가 보고되고 있어서 판막 이외 심장상태를 확인하고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된 평균 연령 약 60대인 24만1303명의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없는 환자들의 5년 사망률이 19%인 반면에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있는 환자들의 사망률은 67%인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미국 미시간대 심장혈관내과 연구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군(90±2%)이 수술을 시행 받지 않는 환자군(54±4%)보다 2년 생존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24년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74.3세의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4만25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2.9%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장 기능이 보존되어있는 상태에서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 8년 장기생존율이 88.4%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3)박충규 교수는 “최근에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수술환자의 약 15% 정도에서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해야 하는 7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 중 다른 심장 수술을 병행하는 경우나 대동맥 또는 대동맥 판막륜의 석회화가 심하거나 봉합사 사용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경우,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경우, 그리고 호흡기 등 타 장기 기능 저하나 신장기능의 저하 등 위험인자들이 있는 경우에서 수술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체외 심폐 순환시간을 줄여주는 신속 거치형 또는 무봉합 방식의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과거보다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일수록 대동맥판막 협착증 유병률이 높아 수술적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이 많은데, 최근에는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 심장 수술 고위험 환자일 경우에는 수술이 아닌 시술적 치료로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을 시행할 수 있다”며, “다면적이고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향후 추적 사망률 및 심장혈관 사망률의 예후 진단으로 고령이라도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6 I 이순용 기자
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시총 '2위'
  • 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시총 '2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뜨거운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또 다른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심이 고조됐다. 엔비디아는 5% 이상 급등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섰다. 애플 역시 5개월 만에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했지만, 엔비디아의 랠리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 국채금리도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 아래로 뚝 떨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뜨거운 고용시장 둔화 신호 또 나왔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8807.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18% 오른 5354.0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96% 오른 1만7187.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5월 고용보고서마저도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ADP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5000명)도 밑돌았다.여기에 4월 증가 폭도 기존 19만2000명에서 18만8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일자리 증가와 임금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취약점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국채금리 계속 급락…10년물 4.3%도 하회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70.6%까지 높여 반영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0.5bp 내릴 확률은 68.1%까지 반영하고 있다.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잇따른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3%까지 뚝 떨어졌다.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내리며 4.726%에서 거래되고 있다.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 (사진=AFP)◇캐나다 중앙은행…G7 중 첫 피벗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피벗(긴축 정책서 전환)에 나선 것도 투심을 고조시켰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 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계속 가까워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캐나다은행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 2.7%로 둔화했다. 여기에 캐나다 경제도 지난 몇달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시장 예상치 2.2%를 밑돌았고, 4월 실업률은 6.1%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캐다다는 팬데믹 이후 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5.0%까지 올렸고, 지난해 7월부터 동결해왔다. 이달까지 10개월 넘게 5.00% 금리를 유지해 오다 드디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엔비디아 시총 2위 등극…애플도 3조달러 재돌파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무려 5.16%나 급등했고, 시가총액이 무려 3조110억달러까지 늘어나면서 미국 증시 시총 2위에 올라섰다.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격차는 1400억달러에 불과하다.인공지능(AI)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54.19%나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16.76%나 증가했다. 그야말로 ‘AI황제주’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30% 이상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인텔(2.5%), 브로드컴(6.1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58%), 퀄컴(3.68%) AMD(3.86%), TSMC(6.85%) 등 모두 일제히 급등했다. ◇달러는 강보합…국제유가 6일 만에 반등달러가치는 오전 중 약세를 보이다 현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04.32를 기록 중이다. 엔화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급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156.13엔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6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82달러(1.12%) 오른 배럴당 7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9달러(1.2%) 오른 배럴당 78.41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연이은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는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가 점차 일부 감산을 줄여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8%, 독일 DAX지수는 0.93%, 프랑스 CAC40지수는 0.87% 올랐다.
2024.06.0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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