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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코로나19 ‘홈하비족’ 급증"…실내 취미용품 판매 3배
  • 옥션 "코로나19 ‘홈하비족’ 급증"…실내 취미용품 판매 3배
  • 옥션 실내 취미활동 관련 제품.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로 PC방, 노래방, 영화관 등 주로 외부에서 즐기던 취미활동이 집 안으로 들어오며 일명 ‘홈하비(home+hobby)족’이 증가하고 있다.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시점부터(1월20일~7월14일) 취미생활 관련 상품의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최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세부 품목으로 집에서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터용품(55%)’과 영화 ‘DVD(64%)’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였고, 사운드바를 포함한 ‘오디오’와 음악 감상을 위한 ‘음반’도 각각 37%, 62% 증가했다.집 안에 PC방과 노래방을 연출할 수 있는 용품도 인기다.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게이밍 스피커’와 PC방처럼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이밍의자’의 판매량이 각각 146%, 138% 증가했다. ‘노래방기기(20%)’, ‘마이크(41%)’, ‘노래방미러볼(27%)’ 등 노래방 관련 제품도 판매가 늘었다.유화, 드로잉 등 각종 미술용품도 신장세를 보였다. ‘유화용품’ 판매량이 3배 가까이(173%) 증가했고, ‘드로잉용품’과 ‘조소용품’도 각각 25%, 24% 늘었다. 정서 안정에도 좋은 ‘뜨개질/십자수’는 40% 판매가 늘었다.취미로 가구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일명 ‘취목수’ 사이에선 다양한 목공예 품목도 인기다. ‘DIY가구목재’ 판매가 45%, ‘가구장식소품’은 40% 판매 증가했다. ‘전동공구(32%)’, ‘절삭공구(24%)’, ‘못·나사·경접(20%)’ 등 조립용 제품 판매량도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안전한 DIY를 위한 ‘안전보호구’도 23% 더 팔렸다.이 외에 대표적인 취미 중 하나인 악기 관련 상품도 신장세를 보였다. ‘피아노’가 2배 이상(122%) 늘었고 ‘트럼펫(99%)’, ‘일렉기타(32%)’, ‘드럼·전자드럼(26%)’ 등도 판매가 늘었다.옥션에서 판매하는 인기 상품으로는 ‘듀오백 게임즈 G1 게이밍 컴퓨터 의자’, ‘금영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피닉스 검정 면천 유화용 캔버스’, ‘페인트인포 DIY 삼나무 집성목각재’, ‘야마하 칸뮤직 그랜드피아노 GC1’, ‘코르그 다이나믹 퍼쿠션 신디사이저’ 등이 있다.
2020.07.17 I 이윤화 기자
한국IBM “‘뉴노멀’ 시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방안 제시”
  • 한국IBM “‘뉴노멀’ 시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방안 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IBM은 16일부터 이틀간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IBM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촉발된 위기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운영 모델 재구성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첫째날은 ‘클라우드를 통한 민첩성 강화, 혁신 가속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주제로, 혁신, 변화 그리고 가속화 등 주제에 따른 관련 세션이 진행된다. 이틀간 30개 이상의 전문가 및 고객 세션은 물론,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임원진 및 산업전문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임원진 화상 미팅, 솔루션 시연 및 파트너 존 체험 등 풍성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에는 브렌다 하비 IBM 아태지역 총괄 사장, 롭 토마스 IBM 클라우드 & 데이터 플랫폼 총괄 부사장 등 IBM의 아태지역 및 글로벌 C-레벨 임원진은 물론, 김정환 롯데카드 최고정보책임자(CIO) 상무, 김병선 SK하이닉스 담당이 발표자 및 패널로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브렌다 하비 총괄 사장은 ‘클라우드를 통한 전례 없는 과제의 해결’ 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기업을 △보다 유연한 구조로 전환하고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며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력과 신뢰를 회복하는 기본 플랫폼으로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롭 토마스 총괄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데이터, 보안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활용법을 다양한 고객 사례와 함께 전달한다. 힐러리 헌터 IBM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펠로우 는 전통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에 장벽이 높았던 금융 기관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모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송기홍 한국IBM 사장은 “이제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빠르고 유연하게 극복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기업 전략을 재구성 하는 근본적인 변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하고 풍부한 실제 기업의 사례는 물론, IBM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경험을 공유하는 풍성한 장이 될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은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고민에 답변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6 I 장영은 기자
세계최대 캠핑카 전시회 ‘카라반살롱 2020’,9월 독일서 열려
  • 세계최대 캠핑카 전시회 ‘카라반살롱 2020’,9월 독일서 열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세계 최대 캠핑카 전시회인 ‘카라반살롱 2020’이 오는 9월 4~13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캠핑카 전시회인 ‘카라반살롱 2020’ 전경. 메쎄뒤셀도르프 제공코로나 19로 한동안 멈춰 있던 전시회 강국 독일의 전시회들은 오는 9월부터 카라반살롱 2020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전시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위한 엄격한 조치를 전제로 개최된다. 실제 이 전시회 주최기관인 메쎄뒤셀도르프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1.5m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일일 입장 인원수 제한 등 철저한 방역 계획을 수립, 실행할 예정이다.코로나19로 많은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여가 활동이 실내보다 야외로 몰리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이번 캠핑카 전시회에도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반살롱 2020에는 크나우스타버트, 트리가노, 말리부, 하비, 펜트, 카르타고 등 세계적인 캠핑카 제조사를 비롯해 300개사 이상이 참가한다. 참가 업체들은 최신 모터홈과 카라반, 텐트, 차양, 각종 부속품, 여행상품등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캠핑카 산업의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컴포넌트간 커넥션’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기능성 향상, 인테리어 변화 등을 위해 차량 안에서 다양한 컴포넌트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다.코로나 위기 속에도 많은 기업들이 독일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피앤케이하이테크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다. 인버터 개발회사인 피앤케이하이테크는 독일과 미국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피앤케이하이테크는 올해 초 개최된 세계 최대 수상스포츠 전시회 ‘boot 2020’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국제 무역 전시회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2020.07.15 I 류성 기자
유니버셜 뮤직→그래미까지…음악계 인종차별 용어 퇴출 운동
  • [주말POP콘]유니버셜 뮤직→그래미까지…음악계 인종차별 용어 퇴출 운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와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주간 팝소식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 (사진=AP/뉴시스)변화는 사소한 일상과 단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계기로 미국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전세계 팝가수들과 미국 음악계가 적극 나선 가운데, 전세계 팝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그간 SNS 해시태그 운동 및 ‘블랙아웃 화요일’ 파업, 기부금 지원 등 간접 행동으로 인종 차별 철폐의 흐름에 동참했던 미국 음악계는 직접 시위 참여는 물론 ‘흑인’을 분리 지칭하는 단어의 사용까지 멈추는 일상에서의 사회운동까지 연대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간 ‘블랙뮤직’과 함께 흑인 음악을 포괄적으로 지칭해오던 ‘어번(urban·도시의) 뮤직’이란 표현을 다른 용어로 대체하자는 움직임이 대표적이죠. 유명 음반사인 리퍼블릭 레코드가 이를 실천한데 이어 최근 그래미 어워즈까지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의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흑인 음악 부문 상이던 ‘최우수 어번 컨템포러리 앨범상’(Best Urban Contemporary Album) 부문을 ‘최우수 프로그레시브 R&B 앨범상’(Best Progressive R&B Album) 부문으로 개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뀐 명칭은 내년 1월 열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60여년 반 세기 넘게 바뀌지 않았던 인종차별적 표현이 처음으로 사라지는 역사적 순간이란 점에서 뜻깊습니다. 앞서 ‘어번’ 또는 ‘어번 컨템포러리’란 표현은 그간 팝시장에서 R&B 및 힙합, 솔(Soul) 등 흑인음악 장르를 통칭하는 용어로 보통 사용돼왔습니다. 1970년대 뉴욕의 한 라디오 DJ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팝계 전반에 통용되는 표현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간 비욘세 및 비욘세, 리조, 더 위켄드, 퍼렐 윌리엄스, 리한나, 프랭크 오션 등 세계적인기를 확보한 흑인 가수들이 그래미에서 ‘최우수 어번 컨템포러리 앨범상’의 주인공이 돼오곤 했습니다. ‘어번’이란 단어 자체가 흑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띠고 있다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팝 음악계 내에서는 이 용어가 사용되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제기돼왔습니다. ‘어번’이란 하나의 범주에 흑인 아티스트들을 몰아넣음으로써 주류 시장인 백인 음악계에서 이들을 사실상 분리하고 주변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죠. 과거에만 해도 R&B와 힙합이 하위문화에 마니아적 장르였지만, 최근 더 위켄드, 리조, 비욘세, 리한나의 음악이 빌보드 최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대중적으로 변한 지금 이같은 분리가 소용없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한 몫했습니다. 레코딩 아카데미 임시 회장을 맡은 프로듀서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그래미의 이번 개칭 이유에 대해 미 빌보드에 “(‘어번’이라는 용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R&B 음악계 내에서 점진적으로 변화가 있었고, 레코딩 아카데미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그래미 어워즈를 변화로 이끌 수 있던데는 미국의 대형 레이블 중 하나인 리퍼블릭 레코드가 이를 먼저 실천한 영향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리퍼블릭 레코드는 미국 최대의 음악 그룹인 유니버설 뮤직의 산하 레이블입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아리아나 그란데, 포스트 말론, 드레이크 등이 소속돼 있죠.리퍼블릭 레코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현시점부터 ‘어번’이라는 단어를 부문, 인력, 음악 장르 등을 수식하는 용어에서 폐기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시대에 뒤떨어진 과거의 구조를 고수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악계의 동참을 독려했습니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 워너뮤직 그룹과 미국 최대 라디오 회사 아이하트미디어 역시 ‘어번’ 용어 사용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음반 회사 ‘원 리틀 인디언’도 최근 사명을 ‘원 리틀 인디펜던트’로 개명했습니다. 최근 한 리스너로부터 ‘폭력적이었던 한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이면서죠. 최근 인종차별적 표현이 사용됐다는 이유로 그룹명 레이디 앤터볼룸을 개칭한 레이디 A. (사진=AP/뉴시스)일상에서의 단어 사용 개선의 움직임은 팝가수 개개인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 실천에 나서게 하고 있습니다. 경쾌한 멜로디와 흡인력 있는 가사가 특징인 곡 ‘Need You Now’로 미국과 영국은 물론 한국 대중에게까지 이름을 알린 미국의 컨트리 밴드 레이디 앤터벨룸은 최근 그룹명을 ‘레이디 A’로 개칭했습니다. ‘앤터벨룸’이란 단어가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입니다. 레이디 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앤터벨룸’을 지우고 팬들이 지어준 별명 ‘레이디 A’란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며 “가까운 흑인 친구들 및 동료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멤버 간 논의까지 거쳐 결정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앤터벨룸’(Anterbellum)은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시기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흑인 노예제도가 합법적으로 시행되던 때죠. 레이디 A는 “지난 몇 주 간 벌어진 일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흑인들이 겪어온 부조리, 불평등에 눈을 뜨게 됐다”며 “우리가 미처 존재한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사각지대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밴드명으로 인해 불안감과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절대 고통을 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누군가는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변화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2020.06.14 I 김보영 기자
민주주의 '꽃이 피었다'…6·10 기념식, 남영동 대공분실서 열려
  • 민주주의 '꽃이 피었다'…6·10 기념식, 남영동 대공분실서 열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권위주의 시대 고문과 인권 탄압의 현장이었던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07년 20주년 기념식의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제30주년 기념식 이후 3년 만에 다시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찾았다.33주년 기념식은 ‘코로나 19’ 사태로 참석자 수를 70여 명으로 줄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에 참석을 자제하도록 협조와 양해를 구하고 모든 참석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했다.이날 기념식엔 민주화운동 단체 대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유족, 4부 요인, 주요 정당 대표,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직 경찰청장이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6·10 기념식서 첫 훈장 수여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친수했다. 정부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기 위해 4·19혁명 6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계기로 포상을 추진했다. 정부가 6·10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훈장 모란장 수여자는 고 이소선, 고 조영래, 고 지학순, 고 조철현(조비오 신부), 고 박정기, 고 성유보, 고 김진균, 고 박형규, 고 김찬국, 고 권종대, 고 황인철, 배은심 님 등이다.이번 정부 포상에는 국민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도 포함됐다. 국민포장은 조지 오글 목사, 고 제임스 시노트 신부 등이다. 대통령 표창은 이순항(3·15기념사업회 고문), 최갑순(전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홍종흠(2·28기념사업회 원로자문위원), 최우영(전 3·8기념사업회 회장), 패리스 하비(국제노동권리기금 목사) 등이 받았다.6·10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가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에게 훈장을 추서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훈장 수여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경찰 의장대가 전체 의전을 수행했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 받은 고(故)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씨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꽃이 피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민주화 유공자들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역사적인 장소에 조성 중인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33주년 기념식 슬로건은 ‘꽃이 피었다’다.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맥을 이어 대통령 직선제를 국민의 힘으로 쟁취한 승리의 역사를 꽃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시민들이 경찰에게 꽃을 달아주며 폭력에 저항했던 의미를 살려 행사장소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 5층 조사실 등을 꽃으로 표현했다.33주년 기념식 사회는 배우 권해효 씨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권해효 씨는 민가협의 ‘인권 콘서트’, 호주제 철폐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해 왔다. 6·10민주항쟁 기념식은 2009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진행이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교육방송국(YBS) 소속으로 고 이한열 열사 투병상황 및 교내시위 등을 직접 방송했다.문 대통령의 기념식장 입장엔 민주화운동의 과거, 현재, 미래 세대가 함께했다. 1981년 ‘전민노련’ 사건으로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돼 한 달간 고문을 당했고, 현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어느 돌멩이의 외침’의 저자 유동우 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장남수 회장,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조순덕 상임의장, 훈장 수여자인 고 김진균 님의 손자 김순명, 고 박형규 님의 손녀 유미래 님이 동반 입장했다.애국가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임원 조인식, 이석주, 강선순 님,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이영 님, 고 박형규 님의 손자 유승민, 고 권종대 님의 손녀 권지윤, 고 박정기 님의 딸 박은숙, 고 성유보 님의 손녀 성지아가 함께 불렀다. 애국가 영상 중 2절은 1987년 6월항쟁의 자료화면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묵념사는 한승원 작가가 ‘창조적인 자유 민주 평화의 꽃과 달과 별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성스럽고 위대한 약속과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집필했다. 낭송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이 맡았다.◇文대통령, 박종철 열사 조사실 방문·헌화경과보고는 ‘6·10민주항쟁이 꽃피운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개봉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고 김근태 님의 역을 맡았던 배우 박원상 씨가 했다. 기념식장에서 유족이 아닌 당사자로서 훈장을 직접 받게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민주화운동 관계자를 대표해 편지를 낭송했다. 제목은 ‘서른 세번째 6월 10일에 보내는 편지’다.기념공연은 해금 연주자 강은일과 가수 윤선애의 ‘그날이 오면’, 정태춘의 ‘92년 장마 종로에서’이다. 윤선애는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소속으로 6월 민주항쟁에 직접 참여했고, 후일 고 박종철 열사의 추모곡이 된 ‘그날이 오면’을 최초로 녹음한 인연이 있다. 정태춘은 1980년대부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가 주최한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에 10년 넘게 고정 출연했다.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광야에서’를 합창했다. ‘광야에서’는 6·10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007년부터 참석자들이 기념식 마지막에 부른 노래다.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공식 제창곡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악인 송소희, 가수 안예은, 국립합창단, 청춘뮤지컬 ‘비망’ 프로젝트 팀이 기념식 참석자들과 함께 불렀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념식 종료 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사망한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을 방문하고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고 박종철 열사의 유족(형)인 박종부 님, 민갑룡 경찰청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등이 동행했다.
2020.06.10 I 김관용 기자
박종철·이한열 열사 뜻 이은 ‘민주 부모들’ 국민훈장 수여
  • 박종철·이한열 열사 뜻 이은 ‘민주 부모들’ 국민훈장 수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1987년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가 군사정권에 맞서 시위를 벌이다 숨진 이후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화운동을 이어온 박 열사의 아버지와 이 열사의 어머니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민주화운동으로 국민훈장 모란장 대상자는 12명으로 6·10 민주항쟁만으로 국민훈장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가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3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조형물 제막식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10일 행정안전부는 민주화와 대통령직선제를 주장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인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6·10민주항쟁 등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먼저 1987년 경찰에게 고문치사를 당한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고(故) 박정기(89)씨와 같은 해 민주화운동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숨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80)씨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박씨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를 결성해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함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배씨는 6·10 민주항쟁 이후 희생자 유가족과 유가협를 결성해 민주화운동 현장을 지원하고 민주화운동의 계승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또 1970년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고(故) 이소선(81)씨도 전(前) 유가협의 회장으로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6·10 민주항쟁 당시 헌신했던 종교계 민주화 운동가들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대상자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인권운동과 반독재운동에 앞장섰던 고(故) 박형규(92) 목사와 민주구국선언, 민주화를 위한 강론 등으로 민주주의 확립에 기여한 고(故) 지학순(71) 주교도 포함됐다. 또 천주교 사제인 고(故) 조철현 전(前) 5·18기념 재단 이사장에게도 모란장이 수여됐다.이어 법조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민주화 운동가에게도 모란장이 수여됐다. 고(故) 조영래(43) 인권변호사뿐 아니라 △고(故) 성유보(71) 전(前)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고(故) 김진균(66) 전(前)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고(故) 김찬국(82) 전(前) 상지대학교 총장 △고(故) 황인철(52) 인권변호사가 포상 대상자다.국민포장에는 유신정권 시절 대표적인 사법살인 사건인 인민혁명당 사건을 폭로한 조지 오글(91) 목사와 고(故) 제임스 노트 신부에게 수여됐다. 조지 오글은 인혁당재건위 사건의 진실을 공개하고 추방 이후에도 한국인권 향상 운동을 전개하여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제임스 노트는 인혁당관계자 형집행 등에 항의해 추방되는 등 한국의 인권 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아울러 대통령표창은 △이순항(86) 3·15의거 기념사업회 고문 △최갑순(63) 전(前)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홍종흠(77)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원로자문위원 △최우영(77)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고문 △페리스 하비(84) 미국연합 감리교회 목사에게 수여됐다.
2020.06.10 I 최정훈 기자
시원스쿨, 주한영국문화원과 파트너십 체결…"아이엘츠 전문성 강화"
  • 시원스쿨, 주한영국문화원과 파트너십 체결…"아이엘츠 전문성 강화"
  • (사진=시원스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원스쿨은 아이엘츠(IELTS) 시험을 비롯한 영어 교육 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4일 주한영국문화원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주한영국문화원은 한-영 양국 문화 교류를 위해 영국 외무성 지원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어학원과 온라인 영어학습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50만명이 응시하는 유학 및 이민 목적의 국제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IELTS)의 공식 주관사이기도 하다. 체결식에서 이시원 시원스쿨 대표강사와 샘 하비(Sam Harvey)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아이엘츠를 비롯해 영어 교육 콘텐츠에 대한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시원스쿨랩(LAB)에 새롭게 합류한 아이엘츠 스타강사 줄리 정도 함께 참석해 아이엘츠 인강 콘텐츠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시원 시원스쿨 대표강사는 “영국문화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원스쿨 회원들께 더욱 공신력 높은 기초영어 및 시험영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원스쿨랩에서 시험 준비부터 등록까지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샘 하비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시원스쿨과 함께 더욱 많은 예비 응시자들에게 아이엘츠를 알리고, 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시원스쿨과의 파트너십으로 양국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시원스쿨랩과 영국문화원은 오는 8일 오후 8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아이엘츠 특강을 연다. 줄리정 강사가 아이엘츠 시험 준비 노하우와 함께 영국문화원에서 제공한 시험 정보와 접수 전 알아야 할 정보를 전달한다.
2020.06.05 I 김호준 기자
아재차,모하비 더 마스터..불황 없는 고공행진?
  • 아재차,모하비 더 마스터..불황 없는 고공행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함인 모하비(사진)가 지난해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개소세 인하 효과가 시작된 3,4월 2천대 벽을 잇따라 돌파했다. 더욱 과감해진 디자인과 고급 사양으로 가격이 급등했지만 인기를 이어간다.마니아 층이 유난히 두터운 모하비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여파에도 출시 12년이래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다. 3월 모하비는 2549대가 팔려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40대)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전달(621대)과 비교해도 310% 수직 상승했다. 기존 최다 판매는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한 달 만인 지난해 10월 2283대이다. 4월에도 호조는 지속됐다. 또다시 2천대를 넘겨 2143대가 팔렸다. 대기 수요 등 신차효과를 누리던 때다. 이후 수입차 등 6,7천만원대 대형 SUV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판매에 기복을 겪다가 5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최근 4월에도 판매대수는 2143대로 작년 최다 판매에 버금가는 놀라운 판매량을 보여줬다.특히 모하비는 특정 선호 연령대인 40~50대에서 구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후 40~50대의 구매 비중이 65%에 이른다. 인상적인 웅장한 차체와 강인한 이미지의 라디에이터 그릴, 후드 캐릭터 라인 등으로 소위 '아재차'로서 디자인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 kgf · 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것도 장점이다.이런 판매 고공행진으로 '연간 목표 2만 대' 실현에 좀 더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계약자만 4000명이 넘는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쏘렌토와 함께 생산되는 모하비의 한 달 생산량 2000대를 감안하면 최고 대기 기간은 2개월이다.이런 하비의 고공행진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 브레이크가 걸릴 조짐이다. 올해 초 출시된 제네시스 GV80이다. 기아차는 신형 모하비 출시 당시 타깃층을 ‘X세대 영 마인드 리더(Young-Mind Leader)’로 설정, 마케팅을 펼쳤다. X세대 영 마인드 리더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사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기아차에 따르면 “모하비 구매층은 새롭게 출시된 GV80 고객과는 확실한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모하비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있어 꾸준한 마니아층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GV80과의 간섭을 부인했다. 최근 모하비 더 마스터는 최고급 트림인 '그래비티'를 출시했다. 신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 도장 20인치 휠을 기본 적용해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가격은 5인승 5547만원, 6인승 5652만 원, 7인승 5612만 원이다. (※ 개별소비세 1.5% 기준)
2020.05.19 I 우정현 기자
마스크 200만장 지원에 해리스 美대사 "한미동맹은 70년 전만큼 굳건"
  • 마스크 200만장 지원에 해리스 美대사 "한미동맹은 70년 전만큼 굳건"
  • △11일 새벽 미국에 지원될 마스크 200만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화물기에 실리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11일 우리 정부의 마스크 지원에 대해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70년 전만큼 중요하고 굳건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해리스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에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해 준 청와대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이날 새벽 미측 화물기를 통해 마스크를 수송했다. 이 마스크는 연방재난관리청을 통해 의료현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 24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 논의한 코로나19 공동대응의 후속 조치로, 국내 코로나19 상황 및 마스크 수급 현황 그리고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생산 마스크의 인도적 목적의 해외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70여개 국가가 마스크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커서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되고,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 국가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7년 허리케인 하비 및 어마 사태 당시 각각 500만불, 200만불을 지원한 바 있다.
2020.05.11 I 하지나 기자
영국문화원, edm아이엘츠와 아이엘츠 플래그십 센터 열어
  • 영국문화원, edm아이엘츠와 아이엘츠 플래그십 센터 열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제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IELTS)의 공식 주관사인 주한영국문화원이 edm아이엘츠와 함께 아이엘츠 플래그십 센터를 세우고 국내 어학시험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공고히 했다. 양 사는 아이엘츠 플래그십 센터를 통해 시험 대비 강좌, 시험 접수 및 응시, 그리고 유학과 어학연수 상담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영국문화원 IELTS의 공식 시험장으로 활약해 온 edm아이엘츠는 최근 IELTS 지필 고사장을 확대한데 이어, 컴퓨터 IELTS 고사장을 최고급 사양으로 리뉴얼하며 응시자들에게 최상의 응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또한 무제한 맞춤 학습 혜택과 응시권이 포함된 ‘원스톱 아이엘츠(One-Stop IELTS)’ 패키지는 정가 대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다.주한영국문화원장 샘 하비는 “전 세계 응시자수 350만 명을 돌파한 아이엘츠의 공동 주관사인 영국문화원이 edm아이엘츠와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edm아이엘츠의 시험 대비 교육 노하우와 edm유학센터의 해외 대학 합격 노하우를 결합하여 현재 수험자들과 잠재적 응시자들에게 좋은 시험 환경 조성은 물론, 유학준비를 한 곳에서 시작하고 끝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주한영국문화원장 샘 하비(오른쪽)와 (주)이디엠에듀케이션의 서동성 대표(왼쪽)는 4월 27일에 ed:m아이엘츠에서 영국문화원 IELTS 플래그십 센터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edm아이엘츠)한편 주한영국문화원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안전한 시험 운영을 위해 edm아이엘츠를 비롯, 모든 고사장에서 응시자 및 감독관들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사전 조사를 매번 시행하고 고사장 소독, 방역, 마스크와 장갑 착용 및 응시자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컴퓨터 아이엘츠 시험은 지필 고사로 진행했던 Listening, Reading, Writing 과목을 컴퓨터로 구현한 형태로, 오전과 오후로 세분화된 시행 일정, 5~7일의 빠른 성적 산출, Speaking 시험 시간 선택 등의 응시자 편의성이 추가된 시험이다. 특히 기존 지필고사 방식에서 손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수험자라면 자동으로 단어 수 계산이 되고 타이핑으로 편리하게 입력이 가능한 컴퓨터 아이엘츠 시험을 추천한다. IELTS(아이엘츠,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영미권 국가를 포함하여 세계 각지로의 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의사소통 능력 평가를 위해 개발된 시험으로, 2018년 기준 전 세계 응시자가 350만 명을 돌파하고 성적을 인정하는 기관이 1만 곳을 넘어서며 유학 및 이민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2020.04.29 I 김민정 기자
우즈vs미켈슨 샷 대결..이번엔 집 앞에서
  • 우즈vs미켈슨 샷 대결..이번엔 집 앞에서
  • 타이거 우즈(왼쪽)과 필 미켈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집 앞에서 한판 붙자.’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27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샷 대결 장소로 미국 플로리다주 하비 사운드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2018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열린 우즈와 미켈슨의 빅매치는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큰 화제가 됐다. 첫 대회에선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켈슨이 이겨 900만 달러의 상금을 독식했다.오는 5월 24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두 번째 대결은 경기 방식을 일부 변경해 우즈와 미켈슨 그리고 미국프로풋불(NFL) 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미국), 톰 브래디(미국)가 함께해 2대2 매치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회를 앞두고 개최 장소에 관심이 쏠렸고, 플로리다주는 주지사까지 나서 개최를 희망했다. 개최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은 우즈의 홈 코스나 다름없다.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사는 우즈는 이 골프장을 연습코스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우즈와 박성현(27)의 테일러메이드 광고를 촬영한 곳도 이 골프장이다.미켈슨 역시 캘리포니아주 샌드에이고에서 살다가 올 초 주피터로 이사해 우즈의 이웃이 됐고 메달리스트 골프장에서 자주 라운드해왔다. 둘 모두에게 친숙한 코스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은 우즈와 미켈슨 이외에도 전 세계랭킹 1위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 등 유명 스타들이 회원이다. 주노비치의 세미뇰 골프클럽도 함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우즈와 미켈슨의 집은 메달리스트와 세미뇰 골프클럽 사이에 있다.
2020.04.27 I 주영로 기자
모나미, 취미활동 키트 ‘마이 하비 이즈’ 시리즈 출시
  • 모나미, 취미활동 키트 ‘마이 하비 이즈’ 시리즈 출시
  • 모나미 취미활동 키트 ‘마이 하비 이즈’ 시리즈 (사진=모나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문구기업 모나미가 취미활동 키트 ‘마이 하비 이즈(My Hobby Is)’ 시리즈를 출시하고 일주일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단독으로 선판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 하비 이즈’는 모나미 마카를 활용해 캘리그라피, 컬러링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취미활동 키트다. 재료와 가이드북이 집으로 배송돼 편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나미는 ‘마이 하비 이즈’의 첫 번째 시리즈로 ‘달콤한 커플 잼 병 꾸미기’를 선보인다. 과일잼, 과일청 등을 담을 수 있는 유리병 2개와 프러스펜 3000 24색 세트, 키친마카, 불투명 네임펜, 데코 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18일로 모나미 공식 온라인 쇼핑몰 모나미몰과 오프라인 모나미 스토어 등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나미 마케팅 담당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고마운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아 의미 있는 선물을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마이 하비 이즈’ 첫번째 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계속해서 모나미 제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리즈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모나미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프러스펜 아트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자유 주제로 프러스펜을 활용하여 그린 그림을 이 달 30일까지 모나미몰에서 응모할 수 있다. 총 500만원 상금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40점은 6월 중 인사동 마루 갤러리에서 전시 예정이다.
2020.04.20 I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美·유럽서 폭증 '2차 쓰나미'…확진 66만명·사망자 3만명 넘어
  • 코로나19, 美·유럽서 폭증 '2차 쓰나미'…확진 66만명·사망자 3만명 넘어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중국 대륙을 넘어 전세계를 덮쳤다. 현재까지 약 66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최초 발병국 중국이 위치한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 대륙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해 유명 영화배우인 톰 행크스,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캐빈 듀랜트 등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다. 사회적 지위 등을 막론하고 누구나, 언제든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깊숙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전세계 확진 18.5% 美에 몰려…사망 3명중 1명은 伊서 나와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 자료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6만 2073명, 사망자 수는 3만 78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가장 확진자가 많은 미국은 12만2666명에 달했다. 이 중 2185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 확진자 5명 중 1명은 미국인이라는 얘기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은 뉴욕주(5만3448명)와 뉴저지주(1만1124명)에서 발생했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만2472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최초 발병국인 중국보다도 1만명 이상 많다. 사망자는 1만23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3분의 1이 이탈리아에서 발생했다.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스페인에서는 현재까지 7만3235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5982명이 목숨을 잃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8일 저녁 TV연설을 통해 사실상 외출금지령을 선포했다. 이외에도 독일(5만 7695명), 프랑스(3만 8105명), 영국(1만 7312명), 스위스(1만 4076명)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 중동에선 이란의 감염자 수가 3만명을 넘었다. 총 3만 54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517명이 사망했다. 중동 지역에선 이란 내 확진자가 80% 이상을 차지해왔으나 최근엔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남미에서도 최근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일까지 총 3904명으로 전날보다 487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22명 늘어 114명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에서도 전체 54개국 중 46개국에서 39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1170명), 이집트(536명), 알제리(409명), 모로코(358명) 등의 순이다. 아시아에선 일본에서 하루새 2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일본에선 현재까지 총 2436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65명이 사망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45명에 그쳐 진정세를 보였다. 중국 보건당국은 1명을 제외한 44명 모두 해외에서 역유입 된 사례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오전 총리 관저에서 영국 총리실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바이러스 앞에선 모두가 평등”…英총리도 왕족도 스타도 못 피해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유명인들의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총리실은 지난 27일 “존슨 총리가 지난 24시간 동안 가벼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총리 관저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업무를 보고 있다. 존슨 총리는 세계 정상들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트뤼도 총리의 경우 그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내는 감염됐다. 앞서 영국에서는 지난 25일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명 영화배우나 스포츠 스타 등의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 영화배우 톰 행크스는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에 체류하던 중 지난 11일 아내 리타 윌슨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인기 드마라 ‘로앤오더’에 출연했던 마크 블럼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26일 사망했다.또 영국에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2일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선 NBA 스타 케빈 듀랜트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총 10명의 선수가 감염됐다. NBA는 28일 뉴욕 닉스 구단주이자 매디슨스퀘어가든(MSG) 컴퍼니 회장인 제임스 돌란도 28일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3.30 I 방성훈 기자
"바이러스 앞에선 모두가 평등"…英총리도 왕족도 스타도 못 피한 코로나
  • "바이러스 앞에선 모두가 평등"…英총리도 왕족도 스타도 못 피한 코로나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오전 총리 관저에서 영국 총리실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 국가의 정상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부터 유명 영화배우인 톰 행크스,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캐빈 듀랜트 등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사회적 지위 등을 막론하고 누구나, 언제든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깊숙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영국 총리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지난 24시간 동안 가벼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총리 관저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업무를 보고 있다. 존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전하면서 “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화상회의로 정부 대응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함께하면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세계 정상들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뤼도 총리의 경우 그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내는 감염이 확인됐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감염되지 않았다고 바티칸이 28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유명 인사들도 코로나19 낙진을 비켜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25일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 왕실과 행정부 수반이 나란히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찰스 왕세자는 현재 스코틀랜드 자택에 격리된 상태다. 유명 영화배우나 스포츠 스타 등도 마찬가지다. 미국 영화배우 톰 행크스는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에 체류하던 중 지난 11일 아내 리타 윌슨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5일 만에 퇴원했으며, 14일 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뒤 29일 미국으로 돌아갔다.영화 ‘007 퀀텀오브솔러스’에서 제22대 본드걸을 맡았던 우크라이나 출신 여배우 올가 쿠릴렌코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미국 인기 드마라 ‘로앤오더’에 출연했던 마크 블럼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26일 사망했다.또 영국에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2일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선 NBA 스타 케빈 듀랜트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총 10명의 선수가 감염됐다. NBA는 28일 뉴욕 닉스 구단주이자 매디슨스퀘어가든(MSG) 컴퍼니 회장인 제임스 돌란도 28일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3.29 I 방성훈 기자
할리우드 거물의 추락…'미투' 촉발 하비 와인스타인 징역 23년형
  • 할리우드 거물의 추락…'미투' 촉발 하비 와인스타인 징역 23년형 [종합]
  • [이데일리 스타 in 김보영 기자]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미투(Me Too·나도 말한다)’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7)이 징역 23년형으로 실질적인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고개 숙인 하비 와인스타인. (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 1심 법원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와인스타인의 형량을 23년형으로 확정했다. 이는 그의 1급 범죄 혐의(성폭행)로 20년형, 3급 혐의(강간)로 3년형을 각각 선고한 것으로 형은 연속 집행될 예정이다. 선고에 앞서 와인스타인의 변호사가 처벌수위를 5년형으로 낮춰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 서류들을 제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원이 이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1심 형량을 선고 받은 와인스타인은 모든 것을 잃은 멍한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원고인들을 포함한 그의 피해자들은 선고 결과를 듣고 함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번 선고 결과가 검찰이 구형한 최고 처벌 수위인 29년형보다는 낮았지만 와인스타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실질적인 종신형을 선고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선고 결과를 두고 “67세인 하비 와인스타인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는 남은 생을 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판결 당시 휠체어에 앉아있던 와인스타인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이것은 첫 번째 유죄 판결이지만 첫 번째 범죄가 아니다”라며 “다수의 여성과 관련한 성폭행 사건의 정황 증거가 있고 형법 내용을 합법적으로 고려해 내린 판결”이라며 양형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와인스타인은 선고 직전 법원 출두 당시 취재진에게 “지금 상황에 대해 상당한 회한을 느낀다”며 “고소인들과의 관계는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스타인의 변호사는 선고 결과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와인스타인의 변호사는 “(미투 피해자들) 모두 그들이 주장하던 성적인 모욕과 업무상 위계에 의한 신체적 접촉 이후에도 와인스타인과 상호 합의한 관계를 지속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고는 그의 TV 프로덕션 보조원이었던 미리암 헤일리와 배우 지망생이었던 제시카 만 등 피해자 2명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적용한 판결이다. 두 사람은 각각 2006년 2013년 와인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이번 선고는 피해자 2명의 피해에 대해 내린 판결이지만 와인스타인은 이들 외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앞세워 90명이 넘는 여배우와 여성 스태프들에게 성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들 중에는 기네스 팰트로, 우마 서먼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도 포함돼 있어 세간에 충격을 줬다. 이같은 사실이 지난 2017년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전세계를 발칵 뒤집었고 미국의 미투를 시작으로 전세계 미투 운동이 확산할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와인스타인은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이자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설립한 수장이다. 이번 일이 알려지면서 그는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당했고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자격도 박탈당하는 등 사실상 할리우드 퇴출 수순을 밟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1심 법원에서 열린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혐의 선고 결과를 전해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피해자와 그의 변호사. (사진=로이터)
2020.03.12 I 김보영 기자
글래드 호텔, 봄맞이 호캉스 패키지 할인 프로모션 진행
  • 글래드 호텔, 봄맞이 호캉스 패키지 할인 프로모션 진행
  • 글래드 호텔이 객실의 대표적인 봄 패키지 할인가에 즐길 수 있는 스프링 프로모션 (사진=글래드 호텔앤리조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봄 패키지를 할인가에 즐길 수 있는 ‘스프링 프로모션’을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예약은 오는 27일까지 가능하며, 예약 시 3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스프링 프로모션은 서울 4개의 글래드 호텔에서 즐길 수 있다. 건강한 숙면을 돕는 꿀잠 시즌3 패키지, 이색 취미를 경험하며 안전하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 기념일 등 사랑하는 연인과 특별한 날을 보낼 수 있는 ‘멜로가 체질’ 패키지 등을 준비했다. 글래드 호텔의 시그니처 패키지인 ‘글래드 꿀잠’ 시즌 3 패키지는 글래드 호텔의 숙면 시스템과 슬로우의 모션 매트리스 등이 갖춰진 객실과 함께 꿀잠 키트를 제공한다. 꿀잠 키트는 △글래드 꿀잠 안대 △토퍼 브랜드 ‘슬로우(slou)’의 아로마 파우치 △일리윤의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배리어 마스크 1개 △글래드 호텔 전 지점서 사용가능한 패키지 1만원 할인 혜택 쿠폰으로 구성된다. 11만원(10% 세금 별도)부터 이용 가능하다.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는 객실 안에서 취미 활동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채화 투명 캘리엽서 만들기 세트 또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행잉 모빌 세트가 포함된 ‘하비인더박스(HOBBY IN THE BOX)’ 1가지를 무작위로 제공한다. 또한 각 호텔의 카페 또는 레스토랑에서 이용 가능한 아메리카노 2잔 이용권도 준다. 선착순 20팀 한정으로 ‘생존(生ZONE)체험 키트’ 1개를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10만원(10% 세금 별도)부터 이용 가능하다. ‘멜로가 체질’ 패키지는 △마르코스(MARCO’S)의 다크&밀크 초콜릿 2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셀몽드(Cell:Monde)’의 핵산 시어버터 슈퍼리치 핸드밤 1개 △로제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벨라 1병(750ml)과 샴페인 잔 2개 세트를 제공한다. 가격은 가격은 11만원(10% 세금 별도)부터 이용 가능하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꿀잠, 취미생활, 커플을 위한 패키지 등 글래드 호텔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콘셉트의 봄 패키지를 실속 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스프링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면서 “최근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호텔 객실에서 심신의 힐링을 통해 소확행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글래드 호텔은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19 감염의 우려 없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투숙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래드 호텔 전 지점의 로비에는 발열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하는 등 향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가 필요할 경우 프론트 데스크에 요청하도록 했으며, 고객 예방행동수칙을 로비,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 부착하여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2020.03.11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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