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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50건

  • SEC, "유럽 금융규제 수위 낮춰야"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하비 피트 의장이 유럽연합(EU)에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수위를 낮추라고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하비 피트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루쉘에서 열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들과의 모임에서 미국이 유럽 기업과 회계법인을 새로운 기업규제법인 사바네즈-옥슬리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유럽도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럽의 금융규제 및 회계기준이 미국에 비해 까다로워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기업 및 금융기관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유럽연합은 그동안 유럽 회계법인들이 미국 규제당국의 감시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또한 미국증시에 상장된 유럽기업들도 감사위원회를 독립이사로만 구성해야 한다는 사바네스-옥슬리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피트 의장은 이와는 별도로 유럽증권거래소가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피트 의장은 "유럽증권거래소가 외국기업의 주식으로 거래대상을 한정하고 시장참여자도 직업 투자가로 한정할 경우 미국시장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트는 또한 "SEC가 이미 그러한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10.11 I 강종구 기자
  • 하비 피트 SEC의장, 사임 압력 받아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장 하비 피트가 또 다시 사임압력을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두 명의 유력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하비 피트의 의장직을 박탈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와 딕 게파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서신에서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이 추진중인 공개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이사진 구성에서 하비 피트 의장이 공정성을 상실, 오히려 시장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사임요구가 정치적인 면이 강하고 효과도 얻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감독기관의 수장에 대해 사임요구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FT는 전했다. 피트의 선임자인 아더 레빗이나 리차드 브리덴의 경우 한번도 이같은 요구를 받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피트 의장의 사임압력이 불거져 나온 것은 SEC가 PCAOB의 의장 후보인 존 빅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려는 데서 시작됐다. 존 빅스는 미국의 대표적 교원퇴직연금시스템인 "TIAA-CREF"의 회장으로 개혁적인 인물로 꼽혀 왔으며 PCAOB의 강력한 초기의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대슐 의원과 게파트 의원은 피트 위원장이 회계법인들과 투자은행들의 로비와 압력에 굴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의원은 서신에서 "피트 의장의 부적절한 조치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과 투자자들은 강력하고 공정하며 독립적인 감독기구를 원하고 있으나 피트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킬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두 의원의 요구는 11월 중기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인 포석이며 피트 의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노력해 왔다며 지지 입장을 재천명했다. SEC는 현재 지난 7월 통과된 기업지배구조 개혁법인 "사바네즈법"에 의해 SEC의 일부 기능을 분리·확대한 독립적인 회계감독기구인 PCAOB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진 인선을 포함한 조직구성은 SEC가 맡고 있으며 PwC 등 미국 4대 회계법인과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의 조언을 받고 있다.
2002.10.10 I 강종구 기자
  • SEC, 외국 회계법인 감시대상서 제외할 듯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외국 회계법인을 새로운 미국 회계감독기구의 감시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9일 보도했다. 하비 피트 SEC의장은 "SEC는 외국 회계법인이 새로운 회계감독기구의 감시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연쇄적인 기업의 회계스캔들로 인해 기업의 회계감독을 강화할 목적으로 SEC의 일부 기능을 분리·확대한 새로운 회계감독기구를 창설하는 방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상태다. 공개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로 이름이 정해진 이 감독기구는 사바네즈법으로 불리우는 새로운 회계법에 근거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과 회계법인에 대해 한층 강화된 회계규제를 적용, 감시 감독하게 된다. 외국기업과 이에 대해 새로운 회계규제방안이 자국의 규제수준이나 규정과 달라 상당한 불이익을 당할 소지가 있다며 반발해 왔다.또한 외국 회계법인들은 자국 회계감독당국과 PCAOB로부터 이중규제를 당하게 된다며 불만을 표출해 왔다. PCAOB의 이사진 선출을 포함한 기구구성 작업은 SEC가 담당하고 있으며 사바네즈법은 규제면제대상의 결정권한을 SEC에 부여하고 있다. 하비 피트 의장은 이를 근거로 외국기업보다는 외국 회계법인을 감시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더 수월할 것이라고 암시한 것이다. 또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인 프리츠 볼케스타인은 9일 벨기에 부르셀에서 하비 피트와 외국 회계법인을 면제대상으로 올리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FT는 8일 SEC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들을 사바네즈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02.10.09 I 강종구 기자
  • SEC, 신회계법 대상에서 외국기업 배제가능-FT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제가 강화된 새로운 회계법의 적용대상에서 외국기업을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8일 보도했다. 외국정부와 기업들의 강력한 로비로 인해 SEC가 최근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외국기업에 신회계법을 적용하는 것을 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하비 피트 SEC의장은 이와 관련 "미국이 모든 해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며 반대의견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그동안 수많은 외국기업들은 신회계법인 사바네스-옥슬리법이 외국기업들에게 불공정하며 지나친 간섭의 여지가 있다며 하비 피트와 SEC를 상대로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엔론 월드컴 등 기업의 회계스캔들로 인해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땅에 떨어지자 SEC와 미국 의회 등은 기업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여름 신 회계법을 통과시켰다. 신회계법은 1300여개 외국기업을 포함해 미국 증시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모든 기업을 적용대상으로 하고 있다. 외국기업들은 그러나 그들이 당사국의 사법권 안에서 적절한 투자자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신회계법에 의해 또다시 강력한 규제를 받는 것은 소모적이며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외국기업들은 특히 독립감사의 업무를 감시하기 위해 감사위원회를 독립이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신회계법의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비 피트는 일단 외국기업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는 "외국기업들에게 기대를 주고 싶지 않다"며 "그러나 미국기업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게 방해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2002.10.08 I 강종구 기자
  • SEC, 엔론감독에 치명적 실수-WSJ
  • [edaily 강종구기자]미국 상원이 분식회계 스캔들로 파산한 미국 에너지기업 엔론에 대한 조사결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체계적이고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상원 기업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하비 피트 SEC의장에게 전달된 편지에서 수년동안에 걸친 엔론의 분식회계가 SEC와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을 어떻게 속여왔는지 상세히 기술했다. 조셉 리버만 위원회 의장은 "SEC가 1997년 엔론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아 전력공급가격 조작 및 부채 은닉을 일찌감치 적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무방비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또한 " SEC가 엔론의 분식회계가 처음 재무제표에 나타난 99년에라도 이를 고지했다면 투자자들의 피해는 크게 줄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엔론의 위험을 사전에 포착하지 못한 신용평가사들이나 투자은행 애널리스트의 잘못도 함께 지적하고 있지만 SEC의 감독소홀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엔론과 그 이후 이어진 기업파산과 관련해 SEC는 기업의 공시자료가 정확한지에 여부를 기업 감사나 이사회의 확인에만 의존해 근본적으로 허술했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SEC가 의도적으로 엔론의 비리를 방치한 것은 아니나 허술한 감독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들이 시장에 흘러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SEC가 에너지의 공정가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엔론이 지난 92년 시장가격을 조작해 에너지공급을 회계처리했음에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이 거래가 적정한 것인지 검토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위원회는 또 엔론 전직원의 인터뷰를 인용, 엔론이 미래이익을 현재의 이익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상시적으로 분식회계를 저질러 왔다고 주장했다.
2002.10.07 I 강종구 기자
  • SEC,IPO 특혜배정 경영자 제재할 듯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은행의 신규기업공개(IPO)와 관련, 공모주식을 특혜배정받은 경영자들을 제재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SEC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SEC가 투자은행들이 향후 고객 회사의 투자은행업무를 맡는다는 조건으로 신규공개주식을 고객 회사의 경영자에게 특혜 배정하는 이른바 "스피닝"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컴의 전 최고경영자인 버나드 에버스가 시티그룹의 살로먼스미스바니로부터 IPO주식을 특혜배정받아 1100만달러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난 후 기업 경영자들의 IPO주식 거래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SEC의 하비 피트 의장은 조만간 월가 투자은행들의 리서치업무와 투자은행업무의 분리를 골자로 하는 규제안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트는 규제안에서 IPO주식의 배정업무와 투자은행업무와의 분리도 함께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EC는 또한 각 기업에 경영진이 투자은행에서 배정받은 IPO주식의 규모를 공시하도록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경영진들이 IPO주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을 경우 이를 기업에 대한 신의성실 위무 위반으로 해석,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2002.09.27 I 강종구 기자
  • (초점)삼성전자, 무선분야 주도권 확보 총력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자(05930)가 HP, 모토롤라, 필립스 등 세계적 IT기업들과 함께 초고속 개인용 무선네트워크의 세계 표준화 작업을 공동진행키로 한 것은 기술력과 브랜드력에 대한 자신감과 향후 무선네트워크의 막대한 시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개인용 무선네트워크란 가정 내 수많은 전자제품을 연결하는 케이블 없이도 전자제품 간 화상과 데이터전송을 가능케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케이블로 연결해야만 했던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와 PC 등의 전자제품을 선없이 연결작동케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용 전자제품을 전력선이나 유선LAN, 인터넷 등을 이용해 연결시키는 "유선" 홈네트워크 분야의 여러군데 포럼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소니가 주도하는 "HAVi(하비)"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중심의 "UPnP(유피엔피)",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주도의 "Jini(지니)"진영 등이다. 삼성전자는 유선네트워크에서 여러 진영이 경쟁하는 가운데 이들 진영에 대부분 다리를 걸쳐놓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었다. 따라서 어느 한 곳에서도 주도적인 위치에 오르기는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속 개인용 무선네트워크에서만큼은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는 업체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업계간 포럼인 "와이미디어 얼라이언스(WiMedia Alliance)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노트PC등에서 사용하는 무선칩인 블루투스칩은 약 10달러 정도에 팔린다. "블루투스 포럼"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는 로열티 등 부담으로 20~30달러의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이 참여하고 있는 "와이미디어"에서 무선네트워크 표준화를 이루고, 칩이 개발되면 5달러 정도에 공급할 수 있다. 가정에 전자제품 6개 정도를 무선네크워크로 연결할 경우 한 가정당 30달러 정도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향후 가정에서 유선네트워크와 함께 상용화 될 무선네트워크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반도체 뿐 아니라 정보통신, 디지털가전 등을 모두 아우르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미래 가정의 유무선 홈네트워크 시장이 막대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내년초쯤이면 표준기술을 소개하고 상용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포럼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의사결정권을 획득하고, 표준화 결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사내 디지털미디어 연구소와 텔레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 연구소, 디바이스솔루션네트워크, 비메모리 SOC(시스템온칩)연구소와 삼성종합기술원 인력을 총동원, 연구개발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2002.09.03 I 김수헌 기자
  • 폴 볼커,미 회계감독위 의장 유력
  • [edaily 전미영기자] 폴 볼커(74)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 기업들의 회계 감독을 전담할 공개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의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스펀 현 의장에 앞서 미 중앙은행인 FRB를 이끌었던 볼커는 최근 수년간 회계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잇달아 제기해 신설 PCAOB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미 기업들의 회계문제가 표면화되기 이전부터 그 심각성을 앞장서 지적해왔다. 회계법인과 컨설팅업무의 분리, 회계법인 근무자가 감사를 담당했던 기업으로 이직할 경우의 전직유보기간 설정, 스톡옵션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 강화 등을 지적하는 혜안(?)을 보여왔다. 비록 실패로 돌아가긴 했으나, 지난 2월엔 엔론 회계비리로 위기에 몰린 회계법인 아서앤더슨의 전면재편을 시도하기도 했다. 현재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PCAOB 이사진 선출 권한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이사들이 갖고 있다. SEC의 고유 권한 일부를 강화해 PCAOB에 넘겨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SEC로서도 이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하비 피트 위원장이 최근의 기업회계 비리에 관한 대응과 관련해 의회와 여론의 비판대에 올라 있는 탓이다. 피트 위원장으로서는 적절한 인물을 PCAOB 의장으로 선임해야만 여론의 압력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게 된다. SEC는 볼커 이상의 적임자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의 측근들에 따르면 볼커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SEC는 볼커가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 연금펀드운용사 TIAA-CREF의 존 빅스 대표, 콜럼비아대 도널드 키르크 회계학 교수, 전 SEC 위원인 베비스 롱스트랭스 및 메리 스카피로를 대안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커는 69년부터 74년까지 미 재무부 차관을 지냈고 이후 4년간 뉴욕 연방은행 총재를 역임한 뒤 79년 FRB 의장에 지명돼 87년까지 미 통화정책을 이끌었다. FRB 의장 재임시절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강력한 통화긴축책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서앤더슨이 결국 공중분해된 뒤 한 인터뷰에서 "(앤더슨의 전면쇄신은) 돈키호테와 같은 꿈이었다"고 털어놨지만 "그러나 변화를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개혁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2002.08.23 I 전미영 기자
  • SEC, IPO시장 일제조사 요구
  • [edaily 강종구기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증권업협회(NASD)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시장에 대한 일제 조사를 요구했다고 CBS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 회장 하비 피트는 NASD와 NYSE에 보낸 서신을 통해 투자은행들이 신규 공개주식을 어떤 방식으로 배정해 왔는지, 공모가산정과 공모과정에서 주식발행기업과 주식인수기관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 왔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SEC는 또한 기업공개와 관련한 규정 위반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투자자보호와 기업공개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규제가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광범위한 공동조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피트는 또 서신에서 "기업공개에 대한 새로운 규제방안이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 규정을 강화한 새로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시사했다. SEC의 이러한 결정은 대형 투자은행인 CSFB가 기업공개(IPO) 공모주 배정의 대가로 과도한 커미션을 챙긴 것에 대해 올해 초 1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이후 나온 것이다. 또한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전 애널리스트 잭 그루브만은 파산한 거대 통신회사 월드컴의 투자은행영업을 따내기 위해 월드컴 경영자들에게 유망 신규공개 주식을 특혜배정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 주 사임했다. 피트는 서신에서 ""90년대 IPO시장은 신규공개 주식을 배정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 과도한 수요초과현상을 보였다"며 "IPO시장은 주식인수기관이나 발행기업에는 대단한 돈벌이였으며 결과적으로 공모가산정이나 주식배정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2002.08.23 I 강종구 기자
  • 미 16개 기업, SEC인증서 제출 못해
  • [edaily 안승찬기자]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재무제표 인증서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한 기업이 총 16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SEC는 1차 마감시한인 지난 14일까지 재무제표 인증서 제출을 요구한 약 700개 기업들 중 마감시한을 맞추지 못한 기업들은 총 16개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SEC에 따르면 월드컴과 엔론, 아델피아,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 다이너지, 미란트, CMS에너지 등이 이에 포함되어 있다. 하비 피트 SEC 위원장은 "인증서 제출에 실패한 기업의 경영자들은 개인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이들에 대한 처벌의 수준에 어디까지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SEC가 밝힌 인증서 제출에 실패한 기업 명단이다. ▲WorldCom Inc.(Mississippi-based long-distance telephone and Internet traffic carrier) ▲Enron Corp.(Texas-based energy trader) ▲Adelphia Communications.(Pennsylvania-based cable television group) ▲Qwest Communications International Inc.(telecommunications group) ▲TruServ Corp.(hardware wholesaler) ▲Alaska Air Group Inc.(airline parent) ▲Gemstar-TV Guide International Inc.(interactive television program guides maker) ▲McLeodUSA Inc.(telephone group) ▲LTV Corp.(bankrupt steelmaker) ▲ACT Manufacturing Inc.(bankrupt electronics maker) ▲Consolidated Freightways Inc.(transportation group) ▲Hercules Inc.(chemicals group) ▲Dynegy Inc. ▲CMS Energy Corp. ▲Mirant Corp. ▲Adams Resources & Energy Inc.
2002.08.21 I 안승찬 기자
  • (초점)미증시 살리는 5가지 해법-NYT
  • [edaily 정태선기자] 미국 주식투자자들이 떨고 있다. 연일 급락세를 보이며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주가를 보며 떨리는 마음으로 다음 증시의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70년대와 80년대 주식시장의 대폭락을 경험해 봤던 베테랑 투자자들조차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과연 미 증시는 이대로 붕괴되고 말 것인가. 역사는 주가는 영원히 오르지도 않지만 또한 영원히 내리기만 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투자자들 또한 증시가 최악의 상황을 보일 때 포기하지 않고 버티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추락하고 있는 증시에 제동을 걸어줄까. 뉴욕타임즈(NYT) 22일 주가하락을 저지할 수 있는 5가지 가능성에 대해 전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사주매입,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시장개입, 부시행정부의 개각, 소액투자자의 매수세 그리고 시장자체의 기능이 그것이다. 1987년이후로 자사주 매입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상승의 신호가 되곤 했다. 그러나 현재 수준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직원들에게 부여했던 스톡옵션을 거둬들이는 방법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회사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좀더 늘리고 기업 경영진들도 자사 주식의 매입에 나선다면 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FRB도 주가가 더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일례로 지난 16일 다우지수가 장중 급등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연준리가 증시부양을 위해 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소문이 돌자 하락하던 주가가 갑자기 급반등한 것. 이는 결국 헤지펀드들이 의도적으로 흘린 거짓 정보로 판명됐지만 연준리의 증시 영향력을 입증하기에는 충분한 사건이었다. 주식을 직접 사들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FRB는 간접적으로 주가상승을 견인할만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 재무부채권이나 은행들이 발행한 채권을 사들여 은행들에게 현금유동성을 늘려 줄 수도 있고 단기금리를 인하해 투자자들을 증시로 유도할 수도 있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달러가치의 추가하락 방어에 나선다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그러나 FRB는 증시개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있다.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최근 주가하락에 대해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주가하락으로 인해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부시행정부의 개편도 증시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NYT는 주장했다. 부시 행정부는 정부예산 적자폭을 늘렸지만 대부분의 경제정책들이 일부 부유한 사람들의 위한 것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부시행정부 경제팀의 수장격인 폴 오닐 재무장관은 잇단 실언으로 구설수에 휩싸인데다 경기침체에 대한 별다른 처방전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회계업계와의 유착의혹 등의 이유로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로부터도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부시행정부가 이러한 경제팀을 개편한다면 월가는 호재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이 밖에 개인투자자나 뮤추얼펀드의 매수세도 단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를 견인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최근 악화될대로 악화된 상태.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 투매를 하고 있으며 이는 또다른 주가하락과 추가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가상승의 가장 큰 열쇠는 증시 자체에서 찾을 수 있다. 증시는 영원히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여러 기술적 지표들은 기술적 지표들은 시장이 과매도된 상태며 따라서 급반등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섞인 추측을 낳고 있다. NYT는 또 예상치 못했던 기업이나 경제관련 호재가 등장하거나 투자자들의 반등심리가 작용, 주가가 상승반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07.22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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