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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730건

문체부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에 한국콜마
  • 문체부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에 한국콜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콜마가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포상하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가브랜드진흥원은 올해 독서경영 우수직장 154곳(신규 76곳, 재인증 78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독서 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한 기업·기관들이다. 문체부가 인증을 부여하고 포상한다.대상은 한국콜마주식회사다. 한국콜마는 창업 초기부터 사내 독서캠페인을 벌였다. 독서를 핵심 가치로 삼고, 독서교육·모임·독서감상문 학점이수제도 등 사내 독서경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주식회사 직원들이 독서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성민네트웍스, 아우름플래닛, 사회복지법인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동서발전 5곳은 최우수상을 받는다. 성민네트웍스는 매일 아침 30분 독서 시간을 보장하고, 아우름플래닛은 독서 지식을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유한다. 월드비전 경남·울산 지역본부는 사내 도서관을 개방해 지역 상생을 추구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자체 독서교육 전용 누리집으로 독서 정보와 서평을 공유하고, 한국동서발전은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우수상은 고운세상코스메틱, 군포도시공사, 금천구청, 매일유업 주식회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일룸, 주식회사 케이티앤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10곳이다.2014년 도입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정부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와 서류 현장 심사,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독서경영 우수 인증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 인증 기관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131곳)보다 23곳이 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KB금융지주 등 76곳이 독서경영 우수 인증을 신규로 받았다. 종로구청, 강릉관광개발공사 등 78곳이 재인증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11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수상기관은 상과 함께 인증 현판·도서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문체부는 인증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맞춤 독서경영 상담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지속적인 독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2.10.27 I 김미경 기자
한증원, S-MAT 7-1회 필기시험 접수 시작
  • 한증원, S-MAT 7-1회 필기시험 접수 시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오는 11월 20일 예정된 ‘제7-1회 주식운용능력평가’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를 11월 4일까지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주식운용능력평가(이하 S-MAT)는 금융위원회의 정식 승인을 받은 금융 자격증으로 주식입문자, 금융상품판매자, PB, 펀드매니저 등의 주식운용능력을 평가해 금융상품소비자와 정보이용자로부터 신뢰도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계된 시험이다.온라인 IBT로 진행되는 필기시험 과목은 △주식 시장의 이해 △주식 분석 △주식 투자분석 및 전략 △법규와 윤리 총 4과목이다. 필기시험 합격 후 실전 모의투자를 활용한 실기시험까지 합격해야 최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실기시험 응시자는 합격 결과와 상관없이 성과평가서를 발급받는다.또한, △금융 자격증 보유자 △학문이수자 △우편원격교육 수료자는 필기시험 면제 자격을 부여받는다.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재무위험관리사 등의 금융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한증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학교의 학생이 재무 및 투자 과목을 A학점 이상 이수한 경우도 면제조건에 해당한다. 현재 S-MAT 합격자들은 NH농협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 및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한국재무설계 등 다양한 금융업계에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식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S-MAT 청소년 응시생 비중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S-MAT 합격자는 애널리스트, PB, 주식전문가, 경제BJ 등 다양한 직종 및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자세한 사항은 한국증권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7-1회 필기시험 접수는 10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능하며, 시험은 11월 20일에 진행된다.
2022.10.26 I 이은정 기자
거래소,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최
  • 거래소,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Global ETP Conference Seoul)’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 12회차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ETP(Exchange Traded Product) 시장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다. 해외 거래소, 자산운용사, 증권사, 지수산출기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ETF·상장지수증권(ETN)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및 KRX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거래소는 “올해 행사에 해외전문가들이 직접 참석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상황 하에서의 글로벌 시장 최신 동향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다음 10년을 향한 가능성과 도전(Possibilities and Challenges for the Next Decade)’이라는 주제로 △한국 및 글로벌 ETP시장 동향 △ETP 투자 트렌드 △ETP 시장 발전을 위한 청사진 △차세대 ETP의 탄생 △효율적인 거래와 유동성 등 5개 세션에서 9개 주제발표와 4개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거래소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ETP 시장의 동향 및 최신 투자 트렌드를 공유하고 ETP 시장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상품 개발방향과 효율적인 ETP 거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한국거래소 및 국내외 ETF·ETN 발행 자산운용사·증권사, 주요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이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상품소개 및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행사 참가대상은 자산운용사, 증권사 및 연기금·보험회사 등 기관투자자와 ETF·ETN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 등이다.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5일까지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한편 행사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한국재무설계사(AFPK)와 국제재무설계사(CFP) 등 재무설계사들에 대해서는 자격인증 및 교육 담당기관인 FPSB의 계속교육 6학점이 인정될 예정이다.
2022.10.24 I 김보겸 기자
고양시, 생활여건 어려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 고양시, 생활여건 어려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 (사진=고양시)[고양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충실히 힘하는 대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한다.경기 고양시는 11월 30일까지 2022년 2학기 대학생 본인부담등록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지원대상은 29세 이하(1993년 이후 출생)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 △소득 8구간 이내인 장애인 및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 대학생 △소득 3구간 이내인 대학생이다. 소득은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원을 위해 산출하는 학자금 지원구간 기준을 준용한다.지원 학생은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수료, 평균 C학점 이상의 성적 조건을 갖춰야 하며 지원 신청일 기준 가구원 1인 이상과 함께 고양시에 3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어야 한다.학업을 위해 고양시가 아닌 학교 소재지 인근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학생도 일정한 거주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지원 금액은 타 기관에서 지원받은 장학금을 뺀 본인부담 등록금으로 복지대상 대학생은 본인부담 등록금의 100%, 그외 지원 대상 대학생은 본인부담 등록금의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최대 지원 금액은 한 학기 100만 원, 연간 150만 원이다.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고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고양시 평생교육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고 시는 지원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오는 12월 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2.10.24 I 정재훈 기자
유비온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2학기 마지막 모집
  • 유비온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2학기 마지막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육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교육기관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은 11월 16일 개강하는 한국어교원, 청소년지도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경영학 및 CPA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11월 개강반은 올해 2학기 마지막 개강으로, 이번에 시작하는 수강생은 학위 및 자격증 취득 시기를 최대 6개월 앞당길 수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과정 등 주요 과목은 온라인 과목부터 실습까지 원스톱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육교사 과정의 경우 서울·경기·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주요 도시 9개 교육장에서 대면 과목 및 실습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가까운 곳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유비온 원격 평생교육원 운영사인 ㈜유비온은 학점은행,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와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2014년 코넥스 상장 이후 10여 년 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교육서비스 분야의 주요 사업인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은 2012년 개원이래 보육교사2급, 사회복지사2급, 경영학 등 학점은행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약 5만 명의 학습자를 배출해냈다. 특히, 전국 단위 보육교사 대면 수업 과목을 개설·운영하면서 한 단계 성장하였다.
2022.10.24 I 이윤정 기자
尹정부 존치키로 한 자사고, 신입생 충원 88% 그쳐
  • 尹정부 존치키로 한 자사고, 신입생 충원 88% 그쳐[2022국감]
  • 전국 17개 시도 자율형사립고 지정 현황(자료: 교육부, 그래픽=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존치 입장을 밝힌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신입생 충원율이 88.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35개 자사고의 올해 모집정원 대비 입학생 수 비율은 88.6%로 집계됐다. 총 1만1858명을 모집했지만 입학한 학생은 1만506명에 그친 것이다. 특히 전체 자사고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서울에서 자사고 신입생 충원율은 84.3%로 전체 평균보다 4.3%포인트 낮았다.서동용 의원은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하락의 이유는 높은 학부모 부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기준 35개 자사고의 1인당 학부모부담금은 618만원에 달했다.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급식비·방과후활동비·교과서비 등 학부모 총 납부금을 학생 수로 나눈 결과다. 자사고는 한때 전국적으로 54개교가 지정됐지만 그 뒤 꾸준히 줄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의 35개 학교가 자사고로 지정된 상태지만 내년에는 33개교로 줄어들 예정이다. 서울의 장훈고, 대구의 대건고 등 2개교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기 때문. 서동용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높은 학비 부담 등으로 자사고를 포기하고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며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전제로 하는 자사고의 장점도 퇴색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자사고 존치를 결정한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일반고를 포함한 전체 고교 교육의 질을 어떻게 제고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 없이 자사고 존치만을 앞세우고 있다”며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20 I 신하영 기자
'복학생' 주현영, 청춘 로맨스도 합격점…마지막까지 활약
  • '복학생' 주현영, 청춘 로맨스도 합격점…마지막까지 활약
  • ‘복학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주현영이 마지막까지 달콤한 설렘과 웃음을 안겨주며 활약했다.지난 15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주현영은 유턴 없는 직진 사랑으로 주목받았다. 권혁수와 노종현 사이에서 지친 주현영은 자신을 놓아준다는 권혁수의 말과 함께 그와 이별했지만, 학교에서 그를 계속 마주하며 힘들어했다. 이에 더해 자신 때문에 권혁수가 힘들어한다며 그와 다시 만나라는 친구의 권유에도 그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하지만 주현영의 생일날, 권혁수가 미리 준비해둔 선물이라 전달은 해야 할 것 같았다며 친구 김원훈을 통해 전달한 생일 선물을 받은 주현영은 충격과 동시에 권혁수를 향한 그리움으로 울상이 되는데. 바로 김원훈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선물이 아닌 권혁수의 속옷을 들고 와 전달한 것. 또한 이어 도착한 조교를 통해 권혁수가 휴학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주현영은 고민할 겨를도 없이 권혁수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달려나갔다.권혁수를 찾아헤매던 주현영은 학교에서 권혁수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수줍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고, 권혁수는 용기를 내 주현영에게 먼저 입을 맞추는 등 달콤한 로맨틱 시향 키스와 함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이 가운데 주현영은 솔직하고 발칙한 순정파 청춘에 완벽 빙의한 현실 연기와 유턴 없는 ‘파워 직진 사랑’을 보여주며 권혁수와의 핑크빛 기류로 기분 좋은 엔딩을 선사해 호평을 얻고 있다. 매주 공개되는 에피소드 속에서 사랑스러움을 물씬 풍기며 주현영 캐릭터를 자유로이 넘나들은 주현영은 청춘 모드를 풀가동하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해사한 미소는 기본, 짝사랑을 청산하고 연인으로 거듭난 권혁수를 달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애정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이렇듯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강렬한 하드캐리와 함께 그간 탄탄하게 쌓아온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주현영.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설렘과 웃음 그리고 공감까지 선사한 그는 11월 7일 공개되는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것으로 전해 새 작품에서 보여줄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10.17 I 김가영 기자
‘아빠찬스’로 딸에게 A+…‘정직’ 연세대 교수, 소송전 결말은
  • [단독]‘아빠찬스’로 딸에게 A+…‘정직’ 연세대 교수, 소송전 결말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딸에게 자신이 강의하는 과목을 듣게 해 A+ 성적을 주고, 관련 성적산출 자료를 폐기한 연세대 교수가 학교로부터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교수는 연세대를 상대로 징계가 부당하다며 징계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연세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2008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해온 A교수는 2017년 2학기 교과목을 강의하면서 자신의 딸에게 해당 강의 수강을 권유하고, 딸과 함께 거주하는 자택에서 시험문제와 정답지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교수의 딸은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이 교과목을 들으면서 A+ 학점을 받았다. 이후 A교수는 2017학년도 2학기부터 2018학년도 2학기까지 해당 교과목을 포함한 총 3개 과목의 성적 산출 자료를 폐기했다.관련 규정에 따르면 연세대 교직원은 자신이 수행하는 직무와 4촌 이내의 친족 등의 이해와 관련될 경우 해당 업무에 대한 참여·의사결정을 회피하거나 소속 기관의 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성적 관련 자료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10년간 보존해야 한다. A교수의 ‘부정’은 교육부가 연세대를 상대로 지난 2019년 7월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A교수가 자녀에게 학점을 부당하게 부여하고, 성적 산출 자료를 폐기한 점 등을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연세대는 2020년 12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교수에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문제가 된 교과목을 강의한 2017년 당시엔 연세대 내부에 관련 규정이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자택에서 시험문제를 낸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번의 검토가 필요해 자택에서 점검했을 뿐, 자녀에게 시험 문제를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고 자녀의 노력으로 얻어낸 성취”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산출 자료를 폐기한 데엔 “프린터 토너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서류가 오염됐고,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를 파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정직 1개월’ 처분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A교수는 지난해 1월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은 과하다며 학교법인 연세대를 상대로 정직처분무효확인 등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약 1년9개월 만에 징계가 타당하다며 연세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 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박태일)는 지난 6일 A교수가 제기한 정직처분무효확인 등 청구를 기각하면서 “어떤 특혜가 부여됐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A교수는 오랜 기간 교수직을 맡아온 사람으로 자녀의 수강으로 인해 공정성이 의심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A교수의 주장에 따라 성적 산출 자료가 폐기된 정황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A교수가 이를 연세대에 알리지 않았고, 다른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등을 종합하면 A교수의 징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우리 사회에서 학생이 부여받은 학점이 장래의 진로나 취직 등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A교수의 비위 정도가 상당히 중하다”며 “무엇보다 자녀가 교수인 부모의 강의를 수강하고, 성적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로 학점 부여의 공정성에 상당한 의심이 들게 할 수 있는 명백한 사유지만, A교수는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어떠한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022.10.13 I 이용성 기자
특허청,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사업 참여 학교 모집
  • 특허청,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사업 참여 학교 모집
  • 2023년도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 사업 유형별 운영방안. (그래픽=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달 17일까지 ‘2023년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 사업’에 참여할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2학점 이상 발명·지식재산 교과 편성 및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교과단위(1년+α) △8학점 이상 발명·지식재산 교과 편성 및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학교단위(5년)이다.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 사업은 지식재산 소양을 갖춘 산업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2~8학점 이상의 발명·지식재산 정규 교과목을 편성해야 하며, 산학협력형 발명교육 프로그램, 발명·특허 연합교류전, 발명·창의력대회, 발명동아리, 아이디어 고도화·권리화 등 발명기반의 교육활동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허청은 직업계고 내 발명교육 확산을 위한 단계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명섭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발명과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형 산업인력에게 반드시 필요한 핵심역량”이라며 “특허청은 더 많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10.13 I 박진환 기자
내년부터 학점은행 학습자도 학자금대출 가능…금리 1.7%
  • 내년부터 학점은행 학습자도 학자금대출 가능…금리 1.7%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는 대학생·대학원생으로 한정됐던 학자금대출을 학점은행제 학습자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학점으로 인정,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개방형 평생학습제도다. 1998년 시행 이후 현재까지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딴 학습자는 94만명에 이른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구분된다. 학점은행제 학습자들이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이다.현재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금리는 1.7%로 지난해 1학기 1.85%에서 0.15%포인트 인하한 뒤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고금리 시대에 초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교육부는 내년부터 약 15만명의 학점은행제 학습자가 학자금 대출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학점은행제 수강생(47만명) 중 약 32%가 대출을 받을 것이란 계산이다.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은 만 55세 이하이면서 직전학기 2학점 이상이면 가능하며 소득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대학생과 달리 생활비 대출은 받을 수 없다. 상환 기간 역시 최장 18년으로 대학생(최장 20년)보다 짧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점은행제에 다니는 성인 학습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학점은행제 학습자에게도 학자금 대출을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자기 계발이 가능한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존 대학생(일반상환)과 학점은행제 대출 제도 비교(자료: 교육부)
2022.10.13 I 신하영 기자
서울·경기교육청, '김어준 뉴스공장'에 광고비 12.7억 집행
  • 서울·경기교육청, '김어준 뉴스공장'에 광고비 12.7억 집행[2022국감]
  • 사진=김병욱 의원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4년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광고비 12억7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경기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라디오 광고료 집행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4년간 집행한 라디오 광고료 19억2113만원 중 27.6%(5억3051만원)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총 라디오 광고료 13억9003만원 중 절반이 넘는 7억4363만원(53.5%)를 뉴스공장 광고료로 지출했다. 광고 집행 내역을 보면,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학교로’란 내용의 광고에 가장 많은 금액인 1억1895만원을 지출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입학준비금, 생태전환, 통일교육과 관련된 광고에도 1억1352만원을 집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꿈의학교, 혁신교육, 미래학교 등에 광고료를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경고까지 받은 특정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광고료를 몰아준 것도 모자라 광고 내용도 주로 진보진영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 홍보에 집중되고 있다”며 “교육감의 정치적 성향이나 치적을 드러내는데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교육 현장의 시급한 문제를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10.11 I 신하영 기자
파월의 평균물가목표제 실험은 실패했다
  • [생생확대경]파월의 평균물가목표제 실험은 실패했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나. 굴지의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가 흔들리며 금융위기설이 급부상하고 ‘킹달러’가 심화하며 금융시장이 휘청이는 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일찍 움직였다면 어땠을까. 달러화를 막후 조정하는 연준은 그 자체로 절대권력이다. 감히 평가할 대상이 아니라 그저 분석할 대상이다. 그럼에도 팬데믹 이후 연준의 정책 대응은 계속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시계를 2년 전으로 돌려보자.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 그랬듯 2년 전에도 잭슨홀 연설을 통해 ‘파격’을 선보였다. 당시 모든 시장 사람들이 입에 올렸던 ‘유연한 평균물가목표제’(Flexible AIT)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 목표치를 밑돈 이후에는 일정 기간(some time) 2%를 완만하게(moderately) 넘도록 한다”는 식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수정하겠다는 게 골자다.현재 관점에서 보는 미래 기대, 즉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통화정책의 본질을 깨고, 평균 개념으로 과거 물가 수준까지 고려해 금리를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물가가 6~7%대 치솟아도 파월 의장이 ‘인플레는 일시적’이라고 주장한 근거가 여기에 있다. 가까운 과거에는 물가 상승률은 1%대에 그쳤기 때문이다.이는 1980년대 초 폴 볼커의 매우 엄격한 물가 안정 정책을, 2010년대 초 벤 버냉키의 2% 목표를 향한 선제적인 금리 조정을 모두 깬 것이다. 짧게는 10년 만의, 길게는 40년 만의 정책 대전환인 셈이다. 연준은 그렇게 역대급 돈 풀기를 정당화했다.‘유연하게’ ‘완만하게’ ‘일정 기간’ 등 애매한 문구투성이였지만, 시장은 과한 비판은 하지 않았다. 연준은 절대권력이라는 믿음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요즘 월가에서는 AIT를 입에 올리는 인사를 볼 수 없다. 연준이 올해 3월부터 갑자기 금리 인상 드라이브를 걸면서 AIT에 근거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탓이다. 돈을 풀면서 40년 만의 정책 대전환을 공언했다면 금리 인상기 때도 거기에 기반한 설명이 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 시장과 학계 일부에서 나오는 볼멘소리는 연준이 단순히 과격하게 돈줄을 조이는 것 같다는 느낌만은 아닌 셈이다. 최근 연준 인사들은 초강경 긴축 발언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고,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 시장은 그런 말 한마디에 휘청이고 있다. 웃지 못할 촌극이다. 그러니 절대권력 연준이 그 힘을 오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연준은 D학점”이라고 했다. 연준의 실패는 곧 한국의 문제다. 이제 1500원을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이 대표적이다. 지금 같은 상황이면 연준의 공격 긴축에 따른 달러화 폭등이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환율 전망 자체가 불가능한 게 냉정한 현실이다. 한국은 이제 최악 시나리오까지 대비해야 할 때다. 특히 막연한 낙관론은 꼭 경계해야 한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2022.10.11 I 김정남 기자
2022 교육과정 기술·가정 시안, ‘성평등’→‘가족’으로 수정
  • 2022 교육과정 기술·가정 시안, ‘성평등’→‘가족’으로 수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정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 실과(기술·가정) 시안에 ‘성평등 역할’을 ‘가족의 역할’로 수정하고 보건 시안에 ‘보호되지 않는 성’ 등의 용어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2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포괄적 성교육 권리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는 지난달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성평등한 교과과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포괄적 성교육 권리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제공)교육부는 7일부터 8일까지 수학·과학·정보·환경·초등통합·창의적 체험활동·영어·보건·실과와 총론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공청회 실시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국민 의견 7860건의 의견을 받아 새로운 시안을 제시했고 그 결과 이같은 시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앞서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한 국민 수렴 과정에서 도덕·보건·실과 시안에 ‘성평등’, ‘보호되지 않는 성’, ‘재생산권’ 등에 대한 수정 요구가 나온 바 있다. 일부 보수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이같은 용어를 삭제하다라는 요구를 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지난 27일 도덕 교과에 ‘성평등’ 표현이 유지된 시안을 발표했지만, 실과·보건에서는 보수적 시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실과 교과의 경우 ‘성평등 역할’은 전체 내용 맥락에 맞게 ‘가족의 역할’로 수정했고 ‘정상가족 신화’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보건 교과의 경우 ‘보호되지 않는 성’,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등 일부 용어를 수정하고 성취기준 해설에 이와 관련해 설명을 보완한 시안을 제출했다. 이번 시안에는 ‘보호되지 않는 성’에서 ‘보호’를 ‘원치 않는 조기 임신·성병·성적 학대·성폭력 등으로부터 보호’로 정의했다.수학 교과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맞아 ‘새로운 학습 내용 반영 요구’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습 내용 감축 요구’라는 상반된 의견을 고려해 수정됐다. 수학 교과 정책연구진은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한 행렬 기초 학습 내용은 유지하되 학습량 적정화를 위해 일부 학습 내용을 삭제하고 교수·학습법을 개선하는 등의 수정·보완 절차를 거쳤다.교육부는 7일 수학·과학·정보·환경·초등통합·창의적 체험활동·영어·보건·실과 교육과정 시안 공청회를 실시한다. 8일에는 총론에 대한 공청회가 한국교원대에서 진행된다. 총론 공청회는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가 진행된다.공청회와 공청회 이후 5일간 진행되는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한 의견 수렴으로 연구진은 시안을 최종 수정·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최종 결정된 시안은 오는 11월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말까지 교육부 장관이 고시하게 된다.
2022.10.06 I 김형환 기자
제러미 시겔 "뒷북치다 긴축 무리수 둔 연준, 기껏해야 D학점 줄 만"
  • 제러미 시겔 "뒷북치다 긴축 무리수 둔 연준, 기껏해야 D학점 줄 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잘해야 낙제점을 간신히 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제러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평가했다. 시겔 교수`주식시장 장기 강세론자`이면서 최근 연준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겔 교수는 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 사상 유례 없는 통화부양 정책을 펴다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했고, 이를 제때 거둬 들이지 못하면서 뒤늦게 통화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학점을 매겨 달라는 주문에 “기껏해야 D학점 정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시겔 교수는 “연준은 너무 과도한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하다 인플레이션을 초래한 책임이 있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서둘러 통화긴축으로 돌아서야할 때에 너무 늦었다”며 “그리곤 통화긴축으로 전환한 뒤에는 너무 과도하게 정책금리를 올리면서 내년까지 더 오랫동안, 더 과도한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이는 앞으로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이미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섰거나 내년 1분기 중에는 침체로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지난 9월 한 달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9.3%나 추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 쪽에서도 페덱스와 나이키, 애플 등 미국을 대표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을 앞다퉈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겔 교수도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미국 경제나 증시에는 앞으로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비단 시겔 교수만의 주장은 아니다. 전날 야후 파이낸스에 출연했던 에린 브라운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연준의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해 현재의 약세장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 같다”며 “또 이 같은 긴축 정책이 내년 경제나 증시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도 분명치 않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2022.10.03 I 이정훈 기자
임직원 재능기부로 다양한 사회공헌 펼치는 '한국씨티은행'
  • 임직원 재능기부로 다양한 사회공헌 펼치는 '한국씨티은행'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청년들의 진로 지원과 금융인재 양성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2001년부터는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이화-씨티 글로벌금융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임직원들이 학기마다 직접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하고, 학교측에서도 3학점을 부여해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했다. 현재 까지 12학기 강의를 진행했다. 올해 2학기에는 재무 관리부, 증권 관리부. 자금외환파생부 등 씨티은행의 주요부서 임직원들이 은행 내 다양한 직무와 관련한 심도 깊은 강의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금융 이론 및 실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또 젊은 시민사회 리더 양성을 목표로 2006년 시작한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겨울 방학기간을 이용해 인턴학생들이 NGO 단체에서 8주동안 실무교육 및 직접 업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한국씨티은행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이 창업이나 취업으로 실질적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대표적으로 JA 코리아와 함께 2015년부터 특성화고 학생 및 여대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씨티-JA 샤이닝 퓨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가 학생의 약 20% 이상인 2225명의 취업에 도움을 줬다.또 한국씨티은행은 2019년부터 ‘루트 임팩트’와 함께 ‘임팩트 커리어 Y(Youth)’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원하는 소셜벤처와 소셜벤처로의 취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을 연결해 직접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에는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직무 탐색 박람회 ‘잡페어링을 시작합니다’도 진행했다. 올해는 ‘신나는 조합’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및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진출 및 안착을 돕는 ‘드림 투게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만 16~18세의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에게는 진학과 취업, 창업에 대한 다양한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만 18세 이상의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직업훈련과 인턴십, 창업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한다.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유스코랩 임팩트 생태계 분석 담화’를, YWCA와 함께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 가치관 함양을 돕는 ’씽크머니‘ 프로그램 등도 운영중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임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와 역량 있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회계층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에게 다양한 교육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9 I 정수영 기자
아이비김영, 편입학 확대에 안정적 실적…비용관리가 관건
  • 아이비김영, 편입학 확대에 안정적 실적…비용관리가 관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내년 경찰대 의학계열 편입학 모집 정원 증가와 편입영수 반영 대학 확대로 아이비김영의 편입 부문이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편입학 모집인원은 2023학년에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편입 시장 점유율 80%에 육박하는 아이비김영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이비김영은 지난해 3월 기준 대학편입 시장 점유율 1위(79.8%) 사업자다. 2016년 더조은아카데미 인수와 컴퓨터 교육 사업에 진출했다. 2018년 진로진학연구소 ‘마이진로’와 학점은행제 ‘김영평생교육원’을 론칭했다. 2019년 전문 뷰티 인력 양성 기관 ‘스타토리뷰티아카데미’, 2020년 ‘게임아카데미’, ‘유니스터디’ 등 편입 외 사업 로드맵 확장하며 성장하고 있다.경찰대학은 2023학년도부터 입학생의 50%를 편입학 전형으로 모집한다. 올해 첫 편입 경쟁률은 30.3대 1로 일반 대학생 편입의 경우 52대 1을 기록했다.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폐지와 함께 통합 6년제로 바꼈다. 향후 일반편입 시험을통해 3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해졌다. 또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를 치르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대부분 의·치과 대학으로 전환되고 있어 의학계열 편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서울 주요 15개 대학 중 편입전형에서 공인 영어가 아닌 편입 영어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어 편입 시장 점유율 80%에 육박하는 아이비김영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3분기도 2분기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와 달리 2분기 편입과 취업 부문의 전년 동기 매출 성장률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각각 8%, 2% 증가하며 둔화했다. 3분기는 한 자릿수대 중반을 기록하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늘었지만, 53% 감소한 규모다. 그는 “오프라인 학원 중심인 컴퓨터, 미용 취업 부문의 회복세가 예상 대비 부진하고 신규 사업을 위한 인력 확충과 인프라 투자 비용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교육업종 밸류에이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8배 대비 고평가 상태인 만큼 향후 취업 부문의 회복 여부와 비용 관리 등 이익 성장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9.24 I 양지윤 기자
공립학교 교사 정원 3천명 줄어든다
  • 공립학교 교사 정원 3천명 줄어든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부가 내년 공립학교 정원을 올해보다 3000명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7월 13일 서울시내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2023년도 공립학교 교원 정원 정부안을 올해보다 2982명 줄인 34만 4906명(순회교사 포함)으로 정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공립학교 교원 정원이 감소한 것은 관련 규정이 생긴 이후 처음이다. 공립 교원 정원은 2020년 34만 2426명, 2021년 34만 5902명, 2022년 34만 7888명으로 최근까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정원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은 초·중·고 교과 교원 정원 감소 부분을 유치원·특수·비교과(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 등) 교원 증가율이 상쇄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년 정부안에서 유치원·특수·비교과 교원 증가 폭이 초·중·고 교과 교원 감소 폭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 정원이 줄어들게 됐다.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내년도 초등교사 임용 규모는 올해보다 5.2% 감소한 총 3561명이다.교원단체와 교육대학 학생들은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하려면 교사 선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교육부는 이번 공립교원 정원 정부안은 다른 예산과 마찬가지로 국회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정과제로 디지털 인재양성, 교육격차 해소 및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9.19 I 이재은 기자
"조원태 한진 회장 학위 취소 부당"…인하대, 대법서 승소 확정
  • "조원태 한진 회장 학위 취소 부당"…인하대, 대법서 승소 확정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인하대학교가 조원태 한진(002320)그룹 회장에 대한 교육부의 학위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인하대학교 전경.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최근 인하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조사결과 확정통지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했다.심리불속행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에 중대한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대법원이 별도의 결정 이유 설명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앞서 교육부는 2018년 7월 조 회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을 조사해 학사학위 취소 처분을 내렸다. 조 회장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인하대 편입학이 이뤄졌다는 것. 조 회장이 인하대 편입학한 시점은 1998년으로 당시 인하대 3학년 편입학 자격은 국내외 일반대학 2년 과정 이상을 수료하거나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였다.하지만 교육부 조사 결과 조 회장은 미국의 2년제 대학(College)을 졸업하지 못한 채 인하대로 편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조 회장의 전적대학 성적증명서를 확인할 결과 졸업학점(60학점)에 미치지 못하는 33학점만 이수한 것으로 드러났다.정석인하학원은 이같은 교육부 처분에 반발, 2020년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당했다. 이에 정석인하학원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정석인하학원은 교육부가 1998년 감사에서 조 회장의 인하대 편입학이 편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도 편입 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았는데,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편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1·2심 모두 교육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교육부는 1998년 민원 조사에서 조 회장의 부정 편입학 여부를 조사하며 당시 편입학 전형 관리 등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 조치를 하도록 통보하면서도 편입학을 취소하지 않았다”며 “편입학 허가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후 편입학 허가 당시 지원 자격을 갖추고 있지 못했다는 이유로 졸업 및 학사학위를 취소하게 되면 사회인으로서의 지위와 경력이 크게 훼손돼 당사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불이익이 발생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2022.09.19 I 하상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구난방 전기차정책…컨트롤타워가 없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9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구난방 전기차정책…컨트롤타워가 없다-“3조 대어 WCP, 몸값 고평가됐다”…싸늘한 IPO 시장-부산엑스포 유치전, 중남미 사업장 점검…JY, 글로벌 광폭행보-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애도 물결-“기업이 제품 품질 관리하듯 국회도 규제 영향 분석해야”-사설 : 막 오른 美 주도 IPEF 공식 협상…대중 소통 강화해야-사설 : 코앞에 닥친 공공요금 연쇄 인상, 후폭풍 최소화하길△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서거-70년 재위, 마지막 여정…영국도 세계도 애도 물결-최장수 왕세자서 최고령 즉위…흔들리는 英연방국 다잡을까△WCP, IPO 전문가 설문조사-①얼어붙은 IPO 시장 ②높은 희망공모가액 ③경기침체 우려 지속-이해관계자 제외…이메일·모바일 통해 익명으로 조사△위기의 한국경제-‘3高’에 ‘퍼펙트스톰’까지 직면…韓경제, 한 치 앞도 안 보인다-2분기도 0%대 성장…OECD 20위로 ‘중하위’ 머물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동차 부품업계 전기차 전환 지원, 미래차 인력 양성 병행해야”-상반기 테슬라가 442억 쓸어담아…수입차만 배불리는 韓 보조금 제도△종합-내년부터 연금 등 의무지출이 예산 절반 훌쩍…‘지출 구조조정’ 고삐-美·中 고위인사 연이어 만나는 尹, 외교력 시험대 올랐다-“명절에도 헌신하는 직원에 감사”…협력사까지 챙긴 이재용 부회장-“고정금리보다 낮아요”…10명 중 8명 변동금리 선택△정치-與 vs 이준석…‘운명의 한 주’-野 끙끙…‘이재명 지키기’ 총력-“이산가족 상봉은 의무…北, 불응하면 국제법 위반”-北 “핵포기 없다”…尹 ‘담대한 구상’ 차질△경제-“美 경상흑자 돌아선다면…달러 초강세 당분간 지속될 것”-반도체 규제 개선…장비도입·공장증설 쉬워진다-거리두기 해제에…숙박·음식점업 경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8월 전력수요 8만㎿ 돌파…역대 네 번째로 높아△금융-무섭게 뛰는 은행 예금금리, 저축은행 턱밑 추격-최저 3.7% 주담대로 갈아탈까…안심전환대출 15일부터 신청-‘빚 50% 이상 감면’ 대출자 3년 만에 2배-암 보험금 지급 1위 ‘유방암’…2030은 ‘갑상선암’△Global-CPI 완화 전망에도 연준 자이언트스텝에 무게-살얼음판 자포리자 원전 가동 중단…佛 “러, 원전서 철수해야 안전 보장”-‘중추절 특수’ 사라진 中…여행객 32% 급감 전망-에펠탑 조기 소등…에너지난에 불 끄는 유럽-바이든 “9·11 잊지 않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졸속·불량 규제 양산 막으려면 국회 내 입법 품질관리 장치 필요”-“타다 허용했다면 택시대란 없었을 것”△산업-탄소 수송·저장, 원자재 탈중국 ‘최적지’…K-에너지기업, 동남아행 러시-SUV 천하 뒤집는다…세단 신차, 하반기 대거 출격-신발 관리기, 게이밍 스크린…‘마니아 가전’ 뜬다-연휴 잊고 3만명 구슬땀…포항제철 고로 오늘 전면 재가동-현대차 월드랠리팀, ‘2022 WRC 그리스 랠리’ 1·2·3위 싹쓸이△소비자생활·ICT-‘포장 쿠폰 전쟁’ 배달앱, 수수료 유료화 만지작-신라 인터넷면세점 새단장…접근·편의성↑-e심 써봤더니…삼성페이·카톡 잘 안되네-두 차례 연기된 아르테미스 1호…23일엔 달 향해 날아오를까△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5 ⑨자율주행자동차-사물·신호 감지하는 센서로 무장…핸들서 손 떼고 누워서 출퇴근-치고 나가는 웨이모·바이두…추격 나선 현대차·GM-“안전기준에 막힌 韓기업…네거티브 규제 전환해야”△증권-개미들의 삼성전자 짝사랑, 보답받을 날 올까요-LG엔솔 빠져도 미래 밝다…시총 5위 올라선 LG화학-투자기간 길어지면 승률 낮아지는데…인버스ETF 올라타는 서학개미들-IRA쇼크·원화약세 셈법 복잡하지만…시장선 현대차 저력에 배팅-임원·주요주주 지분거래, 사전 공시 의무화한다△부동산-지자체도 “빼달라”…‘낙동가 오리알’ 도심복합사업-제2 광주 붕괴사고 막는다…토분 많은 ‘불량 골재’ 퇴출-다 떨어지는데…과천 전셋값만 뛰는 이유-전·월세 계약 끝났는데…보증금 못 받은 세입자 급증△문화-기계덩어리가 꿈틀…인간의 욕망, 생명을 갖다-“문화재 복원, 페인트 아닌 전통안료로 정통성 계승해야”△스포츠-이정은 “우승 놓쳤지만, 좋은 샷 많이 나와 기뻐”-서요섭 “멘탈 트레이닝 받은게 전환점 됐죠”-19세 알카라스, US오픈테니스 우승…사상 첫 10대 ‘세계 1위’ 등극-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준우승…상금 2억 4000만원-벤투호 9월 A매치 명단 오늘 발표…이강인 선택될까△피플-신구 “60년 했지만 연기는 늘 새로워…연극은 나의 소명”-UNIST 이현욱 교수팀 “차세대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제, 추우면 더 잘 깨져”-최봉철 경사·김동현 연구사, 모의 해킹대회 대상-피아니스트 김준형,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2위-美 LA,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韓 콘텐츠 최초-이종섭 국방장관, 육군 3사단 경계작전 현장 방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尹대통령의 우선순위-생생확대경 : ‘론스타 판정 불복’ 시험대 오른 한동훈-기자수첩 : 보여주기식 상봉 제안…이산가족 속 타들어간다-e갤러리 : 김남표 ‘검은 풍경’△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박화조 대전 동구청장 “대청호 레저관광벨트 조성…대전역세권 재정비 적극 추진”-GTX-C 서울구간 사업 1년째 제자리…경기도 속앓이-인천 신도시 발전에 상권 흔들리는 원도심-‘예산 전액 삭감’ 지역화폐…경기 복지사업 좌초 위기△사회-‘20대 대선사범’ 기소율 급감…“검·경 수사권조정 문제점 드러나”-반일 vs 보수단체 소녀상 앞 심야 충돌-110㎜ 폭우도 끄떡없게…서울시 ‘빗물터널’ 만든다-사회 경험도 학점 인정…한성대, 미래플러스대학 신입생 모집-경찰, 오늘부터 200일간 ‘4대 부패범죄’ 특별단속
2022.09.12 I 김범준 기자
한성대 '사회 경험도 학점 인정'…성인학습·재직자 모집
  • 한성대 '사회 경험도 학점 인정'…성인학습·재직자 모집
  • 한성대 미래플러스대학에서 성인학습·재직자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열고 있다.(사진=한성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사회에서의 재직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대학이 있다. 한성대가 2018년 신설한 미래플러스대학이 그곳이다. 12일 한성대에 따르면 미래플러스대학은 성인학습자·재직자들의 일·학습 병행을 위해 개설된 단과대학이다. 재직자 친화적으로 학사를 운영하기에 매일 학교에 나오지 않고도 졸업이 가능하다. 주말에만 대면수업을 진행하거나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등 직장을 다니면서도 동시에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미래플러스대학 비지니스컨설팅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씨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직장에 다니다가 지난해 입학했다. 그는 “비지니스컨설팅학과의 경우 토요일에만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평일에도 대면수업을 했으면 직장과 병행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성대 미래플러스대학에는 △비즈니스컨설팅학과 △ICT융합디자인학과 △융합행정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뷰티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싶다면 평생학습자전형이나 특성화고교졸재직자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할 수 있다. 고교·대학을 졸업한 중장년층 중 창업이나 이직, 자기계발을 원한다면 평생학습자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평생학습자전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갖춘 만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를 졸업하고 직장에 근무 중인 재직자도 산업체 근무경력 3년 이상이면 지원자격을 충족할 수 있다. 특성화고교졸재직자특별전형도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 등이 모집 대상이다. 특성화고나 일반고 직업계열을 졸업한 재직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사회에서 재직 중 쌓은 경험이나 자격증·수상경험은 입학 후 학점으로도 인정받는다. 한성대 관계자는 “선행경험학습인정제(RPL)를 운영하고 있어서 입학 전 교육·훈련 참여 경험, 자격증·수상 경력, 전공 관련 근무 경험을 전체 졸업학점의 최대 25%까지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재직자 친화적인 학사운영에 따라 7학기 만에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 실제로 미래플러스대학은 지난 19일 첫 조기 졸업생 7명을 배출했다. 대학 관계자는 “미래플러스대학은 선행경험학습인정제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이수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학점 관리가 용이하다”며 “학생들은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브렌디드 러닝)이나 집중이수제, 주말 수업 등 성인학습자를 배려한 제도로 조기 졸업이나 다양한 경력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미래플러스 재학생 연령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지난달 비지니스컨설팅학과를 졸업한 50대 김안순 씨는 “60세 전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졸업과 동시에 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 대학원에 진학했다. 호텔외식경영학과 졸업생 이수연 씨는 “입학할 때는 학사학위 취득이 목표였지만 졸업 후에는 외식 창업으로 목표를 높였다”고 했다. 대학 재학 중 공부하지 못한 분야에 미련이 남아 미래플러스대학에 입학한 사례도 있다. ICT융합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신미현씨는 현재 직장에서 경영지원 업무를 맡고 있지만,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못했다. 그는 “원하는 디자인학과에 가야할지 현재 직장에서 맡고 있는 경영지원업무에 도움이 될 경영학과를 지원할지 고민하다가 한성대 미래플러스대학에 입학하게 됐다”며 “복수전공·부전공제도를 통해 디자인·경영을 모두 공부했으며 졸업 후에는 디자인회사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대가 운영하는 학교기업에서 실습·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미래플러스대학의 장점이다. 예컨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생들은 한성대 학교기업인 ‘케이키친 한상’에서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이제는 평생 평생교육을 받아야 하는 시대이며 지속적으로 자기개발을 해야만 디지털전환시대에 대응할 수 있다”며 “미래플러스대학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플러스대학은 오는 13~17일 원서접수를 진행하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생학습자전형(50명)과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전형(80명)을 통해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학 관계자는 “미래플러스대학은 지난 4년간의 운영 성과를 분석, 2023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학생들이 융합적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디그리(단기 이수 과정), 융합교과목 확대 등을 골자로 교육과정을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9.12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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