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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A선발, 이르면 2007년 절대평가제로
- [edaily 김춘동기자] 이르면 2007년부터 공인회계사(CPA) 선발시험에 절대평가제와 학점이수제가 도입된다. 또 내년부터는 공인회계사 실무수습기간이 수습기관과 관계없이 1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올해 CPA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000명으로 결정됐다.
14일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위원장:재경부차관)는 공인회계사 시험 및 선발방법을 개선하고 실무수습제도를 보완, "공인회계사 시험·실무수습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선발시험에 절대평가제가 도입되고, 선발인원의 급감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선발예정인원제도가 운영된다. 또한 일정과목에 대해 일정학점 이상을 이수하도록 응시자격을 요건화 했으며, 시험과목도 회계학의 배점을 확대하면서 회계업무 수행과 직접 관련된 과목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영어시험은 토익 등 공인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된다.
이와 함께 실무수습제도를 개선해 실무수습기관과 관계없이 수습기간을 1년으로 단축했으며, 실무수습 미지정자에 대해서는 수습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응시수수료도 현실화 했으며, 1차시험 문항수(25문항→40문항)와 시험시간도 확대된다.
한편 올해 CPA 선발인원은 2001년 1014명, 2002년 1006명과 비슷한 수준인 1000명으로 결정됐으며, 1차 시험은 3월중으로 예정돼 있다.
개정 시험제도는 관련법령 개정 후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빠르면 2007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실무수습제도는 법개정 후 익년도에, 기타사항은 2004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한진해운, 대졸신입 사원 30여명 모집
- [edaily 문주용기자] 한진해운(00700)이 3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한진해운은 28일부터 11월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30여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키로 했다.
지원자는 영어실력이 TOEIC 800점 이상이어야 하고 중국어, 불어, 독어, 서반아어, 일어 능력이 우수할 경우 가점을 받는다. 또 대학 전학년 성적평균 "B"학점 이상이고, 74년1월1일이후(여자는 77년1월1일 이후) 출생한 사람이다.
전형은 1차는 서류전형, 2차는 1차면접 및 직무적성검사, 3차는 2차 면접, 그리고 신체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한진해운 홈페이지(http://www.hanjin.com)에서 회사소개, 채용정보를 클릭해 제출하면 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11월 15일 이후다.
- `유아영어학원 과장광고 주의하세요`-공정위
- [edaily 손동영기자] “100% 외국인 강사”, “미국 ○○대학과 Internship 교류 및 학점이수제 실시”, 전국 최대규모 학원“ 등 과장된 광고를 계속해온 키즈클럽, 원더랜드, 키즈헤럴드스쿨 등 6개 유아영어학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대규모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유아영어학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지난달 30일 이같이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키즈클럽(키즈클럽엘씨아이), 원더랜드(원더랜드), 스와튼(이루넷), LCI키즈클럽(키즈클럽코리아) 등 4개 유아영어학원은 “100% 외국인 강사”, “미국 ○○대학과 Internship 교류 및 학점이수제 실시”, 전국 최대규모 학원“, ○○개의 직영학원” “미국, 캐나다 ○○대와 ESL 프로그램 진행” “미국식 영어시범유치원 200개 운영” 등 사실과 다르거나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현을 사용했다. 마치 자기 학원이 우수하고 신뢰성이 있으며 특별하게 교육을 하고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있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또 ECC(와이비엠에듀케이션), 원더랜드, LCI키즈클럽, 스와튼, 키즈헤럴드스쿨(코리아헤럴드영어교육연구소), 키즈클럽 등 6개 유아영어학원은 가맹사업상 불공정거래약관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대부분의 유아영어학원이 가맹사업계약과 관련, 가맹금 반환 금지, 수강료 및 결제방법 제한, 설비업체 지정 및 비품 구입 강제, 부당하게 광고비 전가, 부당한 재판관할, 계약해지권 행사 완화, 부교재 강제구입, 손해배상요구금지 조항 등 일방적으로 가맹학원에게 불리하게 규정하고있다는 것.
공정위는 또 실태조사 결과, 일부학원들이 편법으로 수강료를 과다계산하는 등 문제점을 적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강료 산정기준이 되는 수업시간에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을 포함시키거나 실수업시간을 줄이는 등 편법으로 수강료를 과다계산했다는 것.
공정위는 "이번 시정조치는 최근 영어조기교육열풍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유아영어학원의 제반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edaily리포트) 미국 신학기 매출 "F"학점?
- [edaily 김윤경기자] 9월은 미국의 새로운 학기, 정확히 말해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새학기가 되면 새로운 학용품 장만이다, 참고서를 산다하며 다소 산만하게 새로운 마음을 다졌던(?) 경우가 많았으리라 짐작됩니다. 미국 사람들도 마찬가집니다. 신학기를 앞둔 이른바 "백투스쿨(Back-to-school)" 시즌은 계절적으로 상당한 소비를 창출해 내는 시기로 나머지 경제 마저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학기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별로 좋지 않았나 봅니다. 어떤 풍경이었는지 김윤경 기자가 이번 신학기 시즌을 통해 향후 미국 경제를 조망해 봅니다.
8월 미국 유통업체에는 대체로 "백투스쿨" 캠페인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TV에서도 각종 학용품과 PC를 팔려는 업체들의 신학기 수요잡기 광고가 하나의 대세를 이룹니다.
2월말~3월초, 그리고 8월말~9월초 이 두번의 "백투스쿨" 시즌은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물론, PC와 학용품, 의류 등의 수요가 가장 크게 발생하는 시기로 향후 미국 경제의 흐름마저 짐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시원찮았던 것 같습니다. 아니,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BusinessWeek) 최신호가 이번 시즌 동향을 보고한 기사에 "백투스쿨 시즌, F학점을 맞다"라는 제목을 단 것을 보면 생각보다 많이 좋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이끄는 것이 "소비"라는데, 그렇다면 하반기 미국 경제는 속된 말로 "죽을 쑤게" 되는 건 아닐까 조바심마저 들게 하는 제목입니다.
몇 달전만 해도 소매업체들은 "백투스쿨 시즌이 기다린다"며 매출상승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8월 첫주 소매매출은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1.6% 줄었고 블루밍데일 등 유명백화점의 지주회사인 페더레이티드디파트먼트스토어, 의류유통업체 갭, 시어즈로벅 백화점 등의 매출은 8월 첫 두 주간 기대했던 것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지어 할인점의 매출마저도 줄어 월마트나 요즘 뜨고 있는 타겟의 매출 성장도 전망치보다 낮았다고 하네요.
게다가 미국의 "경제대통령"인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관심을 두는 경제지표라는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마저도 떨어졌습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11월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 향후 소비지출의 개선속도가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는 현재의 경제상황, 고용상태와 6개월 후의 경제, 고용,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주는 선행통계치이기 때문에 이 지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거칠게 말해 향후 경제전망이 어두워졌다는 말로 등치될 수 있습니다.
메릴린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던 날 전체 소매업체에 대한 실적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 이들 업체의 사정이 나아질 것이 없다는 얘깁니다.
계속해서 우울한 얘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매업체들은 최근 몇달간 하반기 수요증가를 기대해 재고를 충분히 비축해 두었는데 이것이 계획대로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싸게라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당연히 수익에는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그것입니다.
이미 갭이나 애버크롬비&피치와 같은 의류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폭을 제시하며 재고소진에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웻실의 경우에도 CD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15% 할인쿠폰을 주고 있으며 베스트바이나 서킷시티스토어 등도 가격전쟁에 나섰습니다.
베스트바이에서는 2기가바이트 컴팩 컴퓨터를 휴렛팩커드 프린터와 번들로 1099달러에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두 주전 가격보다 500달러나 내린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스트바이는 이번 분기들어 두 번이나 실적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전 소매부문 애널리스트였던 리처드 처치는 "아직까지 소매업체들의 주문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재고수준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의 애널리스트 헨리 카츠마렉도 "하반기 상황이 좋아질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대세를 짚었습니다.
때마침 9.11 테러 1주기가 다가오는군요. 지난해 테러 발생 이후에는 "애국적인" 소비가 창출되었지만 이번 가을에는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감까지 찾아들면서 가뜩이나 움츠린 소비심리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가능성은 유가상승을 불러오고 있으며 미국인들의 개인부채부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사정 역시 악화됐습니다. 게다가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에 이르는 기간중 쇼핑가능일수마저도 지난해에 비해 6일이나 적다고 합니다. 점입가경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일까요. 9월을 시작하는 마음이 몹시 부담스럽습니다.
- 대한생명, "63학자금 신용대출" 금리인하
- [edaily 문병언기자] 대한생명(사장 이정명)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 학생들이 좀더 낮은 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9일부터 "63학자금 신용대출"의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한다.
이번 금리인하 내용은 기존의 학업성적 우수자에게 주어지는 1%포인트 금리 할인혜택을 1%포인트 더 인하함에 따라 학업성적 우수자(학점 B+ 이상)는 2%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대출금리 체계는 기존의 10.5~14.5%에서 1%포인트 낮아진 9.5~14.5% 변동금리로 운영된다.
한편, "63학자금 신용대출" 상품의 최초 기준금리는 14.5%이지만 학업성적에 따라 2%포인트, 대출자와 보증인의 합산 보험료에 따라 최고 2%포인트, 교육보험 가입에 따라 추가로 1%포인트를 할인해 최고 5%포인트까지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학기당 400만원이고 총 10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63학자금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보증인 1명이 필요한데 부모, 형제자매, 부모의 형제자매,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 중 만 20~65세인 사람이고 근로소득·사업소득 1500만원 이상이거나 재산세 5만원 이상을 납부하면 된다.
또 대출기간은 1년, 2년 두가지이고 만기시 일시상환 또는 원리금 균등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으며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