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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김 대통령·기업회장 간담회 발언록
  • [edaily 안근모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기업인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다음과 같이 대화했다고 박선숙 대변인이 발표했다. ▲ 전윤철 부총리: 바쁘신 중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팀이 월드컵 8강 신화를 이룩했고, 붉은 악마의 함성과 우리 선수들의 투혼이 대 드라마를 보여주었다. 오늘은 월드컵을 계기로 해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운융성의 계기를 살리는 고견을 듣기 위한 자리이다. ▲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건배사) : 우리 축구가 8강에 진출하여 국민모두가 자축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8강의 성취는 태극전사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이룬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와 쾌거는 처음이 아니다. 5년전 IMF 경제위기를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과 정부, 국민이 합심해 극복함으로써 오늘의 탄탄한 경제로 다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축구팀의 선전과 우리 경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 ▲ 대통령 : 오늘과 같이 기쁜 날에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다망하신 중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온 국민이 월드컵의 성공적 진행과 우리 선수들의 훌륭한 성과에 열광하고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이러한 것을 경제분야에서 어떻게 거둬들이느냐 하는 것이 과제이다. 이는 마치 국민들이 용을 그리고 있는데 거기에 눈을 그려 넣는 것(화룡점정)과 마찬가지다.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들의 공헌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 관해 논의하고, 그 이후의 대책을 의논하고 그 외에 우리 경제의 운영에 대해 혹은 정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란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몇 달 전 편찮으셨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오늘 건강한 모습을 뵈어서 다행스럽고 축하드린다. 4년전 IMF 위기라는 큰 부담 속에서 정부를 맡으신 이후 저희를 비롯해 걱정이 많았다. 그것을 무난히 잠재우시고 큰 업적을 이루어 다행히 걱정들을 가라앉히신 데 대해 축하드린다. 당시에는 IMF 위기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IMF 위기극복이 정부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자율도 낮아지고 수출도 잘 되고 끝마무리가 잘 되어가고 있다. 월드컵 16강을 넘어 8강까지 오고, 또 4강까지를 바라보는 데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우수성도 증명되고 있고, 하면 된다는 것도 증명되고 있다. 이전에는 축구장에 투자를 많이 해서 걱정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 민족이 이만큼 크게 단결된 값으로 치자면 축구장 만드는 값의 10배는 넘고 오히려 남았다고 생각한다. 역사이래 이 민족이 이렇게 단결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가들에게 물어야 할 일이겠지만 아마도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 더불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세상에 경제적으로 중국이 우리를 쫓아오고 앞에는 일본이 막고 있다. 우리가 일본을 앞서가고 중국을 뿌리쳐야 할 텐데 중간에 끼어있는 상황에서 할 일이 참으로 많은 상황이다. 그 와중에 단결력을 확인하고 하면 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는 요즘 하는 대로 나가면 2, 3년 혹은 4, 5년은 잘 되리라고 생각되지만 5년이나 1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까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참으로 어둡고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다. 동북아시대가 눈에 보이는 이때 일본은 지금 고생하지만 한국을 의식하면서 연구, 개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대만이나 싱가포르도 미국시장에 의지하다가 지금은 중국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같은 화교권으로서 통하는 것이 있어 대만의 자금과 기술이 중국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한국을 쫓아오는 느낌을 피부로 느낀다. 그러한 일들이 불안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때마침 대통령과 정부에 경제특구를 연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반가운 생각이 들어 조금 안심하고 있지만 기술, 정보, 교육을 자유화해서 외국과 동등하게 경쟁시키고 싱가포르, 홍콩, 중국, 아일랜드, 핀란드의 모든 좋은 점을 다 도입해 김포지구에 몇 천만평 지정해 경쟁을 자유롭게 하도록 해서 똑같은 조건으로 한다면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실력을 발휘했듯 같은 조건에서라면 우리는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점에서 희망을 갖고 반갑게 생각했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 : 16강을 염원했는데 8강까지 진출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쁨이며 대통령의 복이고 국민의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 그에 부응해서 LG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성공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9.11 테러사건 이후 세계 항공업계들이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정부의 배려 속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대한항공은 기업의 체질을 바꾸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월드컵에도 6만 5천명을 수송하고 월드컵의 홍보를 위해 비행기 동체에 축구장면을 그리고 영상물을 방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으며 스카이팀과 연계하여 한국과 월드컵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노력해 왔다.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아시안게임 등 국가적 행사에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또 스카이팀을 통해 한국이 동북아의 물류중심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지 건의드릴 일은 글로벌 산업체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드린다. 아울러 노사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 월드컵의 승리는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해왔다. 포스트 월드컵과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많은 관광객을 한국에 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나 서귀포 경기장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이를 관광 상품화하는 것도 방안이다. 건의드릴 것은 관광산업을 미래의 전략산업으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관광산업의 국내산업에서의 비중은 6% 대이나 세계적인 수준의 절반 정도이다. 앞으로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산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정학적으로도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이 있어 좋은 조건이다. 한중일 프로축구의 통합리그 추진도 하나의 아이디어로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계획들이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제적 안목에서 "차이나타운"의 설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천만명 규모의 도시에 차이나타운이 없는 경우는 한국 외에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월드컵은 소비증가나 대외적인 광고효과 등 경제적 효과는 차치하고라도 국민적 단결이나 자신감의 대외적 과시 등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본다. 세계적 규모의 축구장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응원은 세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세간에서 히딩크론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그 핵심은 소신을 갖고 비난에 굴하지 않고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 아닌가 한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개혁의지도 시간이 흐르면 더욱 평가될 것으로 생각한다. 제가 맡고 있는 한미교류협회 차원에서도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미 상하원 공동 결의를 이끌어낸 것을 비롯하여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이건희 회장도 계시지만 악몽같았던 IMF 위기를 거치는 동안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느꼈을 것이다. 아울러 국가의 브랜드 가치가 또 얼마나 중요한지도 실감하고 있다. 민간의 전문가 등을 활용하고 외신기자 등 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국가의 지도층 인사들로 하여금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토록 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국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서 할 일이다. 민관의 협력을 통해 월드컵 이후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성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나 프랑스가 월드컵을 개최한 이후 외자유치가 크게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도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외자유치가 크게 증가될 것을 기대한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하나다" 라는 국민 통합의 열정과 저력을 느꼈다. 국민의 잠재력을 실질적인 국가발전의 힘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국민과 지도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신들리면 못하는 일이 없다. 온 국민이 신들린 듯 월드컵을 지원하고 있고 그런 기운이 8강 진출을 가능하게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하면 된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정신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만큼 기업가들은 기업가대로 해외에서 해외투자 유치활동을 활발히 하고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을 지원해 줌으로써 하나가 되어 진출한다면 미국이나 프랑스가 거둔 성과 이상으로 외자유치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건의드릴 말씀은 지금까지도 많은 규제를 개혁해 왔지만 좀 더 획기적으로 규제개혁을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그동안 대통령께서 정말 열심히 해주셨고 국민이나 기업인들도 그러한 대통령의 열성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계기로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고 국민과 하나가 되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앞으로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어제 우리 팀의 승리를 축하하는 전화를 받았다. 그만큼 월드컵 경기의 승리는 국제적인 관심사이며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 이준용 대림산업회장 : 월드컵 기간중 주요국 인사들이 많이 방문했다. 그러한 것이 한국에게 우호적인 기업환경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건설문제와 관련해서 지난 70, 80년대와 달리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건설회사들도 자신들이 잘 아는 시장과 잘 아는 분야에 수주노력을 집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 현재현 동양메이저그룹 회장: IMF 위기 이후 한국이 구조조정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다. 국제회의에 가면 특히 일본과 비교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금융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돌이켜 보면 그런 어려움이 있었기에 그 계기로서 국제기준에 맞는 개혁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제기준의 개혁을 하다 보면 국민의 일부는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월드컵이 우리의 성숙한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도 되었지만 우리 내적으로는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가 국제사회의 일원이며, 국제적인 기준에서 노력하면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이 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을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전시켜 가는 데 좋은 기반이 조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 많은 해외투자 유치와 외국자본가의 활동에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 월드컵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면 동북아의 허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북아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외자유치를 위한 세제개혁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노사화합 등의 문제 등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영어의 공용화, 주택문제, 교육문제 등 전 국가적인 개혁이 진행되어야 하고 사회문화적인 큰 변화가 필요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가 거둔 국제무대에서의 자신감을 잘 활용한다면 동북아의 허브라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는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부족하고 또 상하이도 새로운 경쟁상대로 등장하고 있어 쉽지 않은 여건이다. 그러나 선진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국민에게 홍보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하면 한국은 실제로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유상부 포스코 회장 : 월드컵을 계기로 철강업계 관련 인사들을 한국에 초청해서 우호적인 협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었다. 철강업계는 지금 가히 전쟁을 치른다고 할 만한 상황을 거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국내경기가 크게 회복되고 수출 가격도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적으로 통상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돌 예방조치가 긴요한 시점이므로 정부부처와 협조해서 각별히 노력중이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인데 젊은 축구선수들의 군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에 젊은 선수들의 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 손길승 SK그룹 회장 : 월드컵과 같은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고민을 했다. 우선 국민들을 응원에 참여시키고 열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붉은 악마"와 계약을 했는데 젊은이들은 아이디어도 많고 열정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지면 좋은 방향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국민들의 응원열기를 제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한국이 가진 경쟁력으로서의 IT분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IT 강국임을 보여주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삼성 등의 기업과 협력하고 정부와 협조하여 진행했다. 아울러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 전화기를 통해 통역이 가능하도록 하는 그런 서비스를 진행했다. 앞으로 월드컵의 성과를 활용하는 방안은 국내적인 측면과 국제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 국내적으로는 응원전에서의 단결과 열정, 질서를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IMF 위기 당시 투자유치설명회가 큰 효과를 보았듯이 민관 합동으로 한국을 알리는 투자유치설명회를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먼저 스포츠,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중일 프로축구의 교류나 리그전 같은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 전윤철 부총리 : 지금까지 좋은 말씀 들었다. 요컨대 앞으로 한반도가 가진 경쟁력을 어떻게 월드컵을 계기로 특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선 한국을 동북아의 중심국가, 허브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좀더 세부적인 계획을 작성중이다. 아울러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정부에서도 체계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차이나타운 문제는 정부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지역에서 추진중이다.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과거 정부주도 경제에서 만들어진 규제의 50% 이상을 개혁했다. 그러나 시장경제의 질서에 대한 최소한의 감독과 규제는 구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자본 유치와 관련해서 월드컵을 계기로 대외신뢰도도 높아지고 한국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기업과 함께 해외투자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이다. ▲ 신국환 산자부장관 : 포스트 월드컵 프로그램은 이미 입안중이다. 중남미, EU, 아프리카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수출은 이제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고품질, 고가상품, 고수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외자유치와 관련해서는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도 다국적 기업의 CEO들을 특별히 초청했는데 기업 차원에서도 아시아지역의 다국적 기업본부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대통령 : 오늘 여러분 모두 좋은 말씀해 주셨다. 다양한 의견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다. 앞으로 정책운영에 여러분의 의견을 잘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국운상승의 시대를 맞고 있다. 20세기 산업화 시대에는 우리처럼 자원과 영토가 작은 나라는 경쟁력이 없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우리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저력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IMF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우리 국민들은 금 모으기에 나서고 기업인, 근로자 모두 자기 역할을 해 냄으로써 IMF 위기를 극복했다. 지금은 세계가 놀랄 정도로 경제를 회복시키고 발전시켰다.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문을 닫았고 기업도 문을 닫고 주인이 바뀌는 변화가 있었다. 남은 기업들도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구조조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적으로 이렇게까지 해 낸 나라는 별로 많지 않다. 우리는 이제 세계 속에서 민주인권국가로, 경제우등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값싼 물건밖에 못 만드는 나라라는 이미지는 이제 더 이상 한국을 상징하지 않는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힘이 솟구쳐 나오는 것을 보았다. 16강만 들어도 좋다고 생각했던 우리가 지금 8강에 들었고 4강을 넘보고 있다. 어느 한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는 지금 각 분야에서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다. 우리의 응원도 역사이래 이렇게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던 적이 없었다.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의 응원은 힘을 절제할 줄 안다. 4백만이 넘는 국민들이 거리에 나왔는데 사고도 없이 응원을 펼쳤고 끝나고 난 뒤에는 쓰레기도 치웠다. 이 높은 시민의식은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솟구치는 힘은 발산도 되지만 절제도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국민이지만 참으로 외경스럽고 자랑스럽다. 이를 활용하여 국운을 상승시키고 일류국가로 만들어 가는 기회로 끌어가려면 먼저 정치가 잘 해야 하고 경제계에서 잘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계에서 잘 해 주어야 국운융성도, 동북아의 중심국가도 가능하다. 경제인 여러분이 그동안 큰 어려움을 거치면서도 고칠 것은 고치면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발전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동시에 월드컵에서 나온 힘을 잘 활용해서 한국이 세계에서 우뚝 서도록 만드는 데에 경제인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 정부도 노력할 것이다. 국민들의 열정과 절제를 잘 활용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정부와 경제계가 서로 협력해서 세계에 우리 경제를 설명하고 월드컵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월드컵을 치르면서 아무리 칭찬을 받더라도 결국 장사는 물건이 좋고 값이 싸야 되는 법이다. 일류상품, 일류경쟁력을 갖고 경쟁해야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월드컵 하나를 갖고 장사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월드컵의 고양된 이미지를 잘 활용해 주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특히 그동안에 우리는 유럽 등에 잘 진출하지 못했는데 유럽이나 중남미는 축구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많은 지역이므로 축구한국을 앞세워서 더 개척할 소지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방한한 CEO들을 잘 활용해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성과를 올리고 투자유치를 하도록 노력해 달라. 동북아 허브로 나서려면 다국적 기업도 많이 유치해야 하는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중국이나 일본 등 큰 경쟁상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지금은 인력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지식기반경제를 얼마나 발전시키느냐가 중요하다. 핀란드나 아일랜드가 그것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런 나라들은 모두 민주주의의 기반이 튼튼한 나라들이다. 우리의 경쟁력도 민주주의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거기에서 우리의 힘이 솟구쳐 나오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우리의 인력을 경쟁력으로 삼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철저히 하면서 국민들의
2002.06.19 I 안근모 기자
  • LG화학, 월드컵마케팅으로 글로벌 경영 박차
  • [edaily 문주용기자] "Design Your Future With LG Chem(당신의 미래를 LG화학과 함께 설계하세요)". LG화학이 이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개막일인 지난 5월 31일부터 이날 18일까지 20일간 다우퍼시픽의 패트릭 호, 중국 CRC그룹의 닝가오닝, 브라질 가파치의 호셀리 가파치 등 해외 주요 거래선 CEO 및 대형 거래선 200여명을 부부단위로 초청해 각종 이벤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막전 등 월드컵 예선전 관람, 여수 울산 등 주요 공장과 대덕기술연구원 등 LG화학 사업장 방문, 고궁·민속촌 등 명소 관광, 공식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청된 해외 주요 사업 파트너들은 LG화학 국내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영역과 R&D능력을 직접 확인했으며, 대전 기술연구원 방문시에는 2차전지, 편광판 등 LG화학이 미래 승부사업으로 육성중인 정보전자소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노기호 사장이 직접 주재한 공식만찬 중에는 부채춤, 사물놀이 등 공연을 펼쳐 한국적 전통문화를 알림으로써 대한민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했고, LG화학의 역사와 미래상이 담긴 영상물을 방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있던 지난 14일에는 공식만찬 도중 해외 거래선들의 제안으로, 경기시작과 함께 참석자 모두가 붉은 유니폼을 입고 한국 대표팀을 공동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만 최대의 플라스틱 수출회사 탑 웰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CEO 조나탄 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초청행사에서 벗어나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기업이미지를20배 이상으로 높일 수 있는 멋진 이벤트였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초청을 계기로 향후 해외 사업 확대 등 마케팅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06.18 I 문주용 기자
  • (edaily리포트)게임대표선수 `리니지`의 운명은
  • [edaily 권소현기자] 요즘 온라인 게임 사전심의제를 놓고 말이 많죠. 사전심의를 도입하겠다는 문화관광부와 사후심의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정보통신부, 사전심의제에 반발하는 온라인 게임업계. 삼자간 논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사전심의제가 시행된다면 국내 대표적 온라인 게임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어떤 등급을 받을까요. 권소현 기자가 사전심의제 논란을 바라보는 업계와 시장의 시각을 전합니다. 언젠가 모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빠진 매니아들이 게임과 현실을 동일시하면서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버 폭력을 저지른 사건을 본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테트리스`나 `뿌요뿌요` 등 단순한 종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온라인 게임의 복잡한 세계를 잘 모릅니다. 그렇기에 방송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었죠. 그러나 실제로 주변에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이 게임속의 세상을 상상하며 사는 모습을 종종 보개 됩니다.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에 있어서도 자신도 모르게 게임에서 사용되는 단어을 많이 쓰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들은 `리니지`가 현실과 똑같은 하나의 세계라고 합니다. 그 안에는 여러 왕국이 존재하고 실물 경제와 똑같이 상행위를 할 수 있다는 거죠. 환율까지 존재한다니 현실과 착각할만도 합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처럼 지나친 `현실성`으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적 문제를 막기 위해 문화관광부는 지난 29일 온라인 게임 사전등급제에 대한 세부시행안을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희생양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리니지`가 어떤 등급을 받을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죠. 문화관광부가 밝힌 시행안만을 보면 아직 `리니지`가 어떤 등급을 받을지를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등급 분류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부시행안에 따르면 PK(Playing Killer)의 경우 일방적이거나 상대방의 아이템을 탈취하기 위한 것이라면 원칙적으로 18세 이용가 등급이 부여되지만 상호간 합의하에서 발생하는 결투의 경우 폭력성의 정도에 따라 12세 또는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니지`의 경우 일방적인 PK가 가능하고 상대방의 아이템을 탈취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 PK가 불가능한 안전지대가 설치돼 있어 상호간 합의하에 결투가 발생하는 게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18세 이용가라는 판정을 받는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겠죠. 서울증권 김성욱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어느쪽으로 판정이 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라며 "그러나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문광부의 이번 발표를 고려할 경우 극단적으로 `리니지`에 18세 이용가 등급을 부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문광부에서는 이미 정통부로부터 사후심의를 받은 온라인 게임은 사전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내용을 업그레이드 하는 패치를 발표할 때는 다시 등급분류에 관한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패치 발표시 이전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전체에 대해서도 받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상황이어서 당장 어떤 등급을 받느냐는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만약 당장 전체 이용가나 12세 이용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패치 내용에 따라 전체 게임에 대해 15세나 18세 이용가로 결정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셋의 송인애 애널리스트는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컨텐츠패치 적용시 사전심의 대상이 전체게임인가 패치에만 해당되는가와 PK허용에 따른 4가지 등급분류(`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18세이용가`)로 8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른 매출도 각각 추정했죠. 이처럼 온라인 게임 대표주자 `리니지`를 두고 다양한 추측과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니지`의 사례에 따라 다른 온라인 게임들의 등급분류 기준이 바뀔 수 있거든요. `리니지`가 어떤 등급을 받을까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동시에 이같은 사전심의제가 과연 도움이 될까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높습니다. 문광부 입장에서는 온라인 게임 사전등급제가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짜낸 묘안일 수 있겠지만 온라인 게임 산업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서울증권의 김 연구원은 "리니지 게임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정도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만일 18세 이용가 판정이 나더라도 10대들이 타인의 명의로 게임을 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요즘 온라인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하루하루 살얼음을 걷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게임 개발에 매진해야할 상황인데 정부부처와 씨름하는데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니 답답하다는 거죠. 이번 E3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은 많은 관심을 끌며 세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국내 게임업체의 위상이 이처럼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심의제를 두고 정부와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입니다. 게임으로 인한 폐해예방과 게임산업의 발전, 양자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한국 게임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2002.05.30 I 권소현 기자
  • 전일(5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다음은 전일(5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진흥기업= 90% 감자 결의‥주주반발 예상.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동일하게 90%. 감자를 결의하게될 오는 3월 5일의 주주총회에서는 일반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 진흥기업의 대주주 지분율은 19.91%며 나머지는 일반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음. 회사관계자는 "건설업체로서 수주시 수주평점이 중요한 요소인데 현재의 재무구조로서는 관급공사 수주가 힘들다"며 "수주확대 차원에서 자본금 감소를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 ▲삼익악기= 스페코컨소시엄에 매각. 삼익악기가 스페코컨소시엄에 매각될 예정이라고 경제신문 보도. 스페코는 "법정관리상태인 삼익악기 인수를 위해 채권단과 인수계약을 체결하는 등 소정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혀. 인수가격은 1225억원으로 알려져. 스페코컨소시엄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스페코(13810)외에 구조조정회사인 골든브릿지와 캐피탈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수완료 후 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은 스페코가 보유하게 됨. ▲한국컴퓨터= SKT 3.5만주 처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보유중이던 SK텔레콤 주식 3만5571주를 89억3300만원에 처분했다고 공시. ▲종근당바이오= 홍콩회사에 기술이전. 홍콩의 호비온(Hovione International Ltd.)사에 Lovastatin계열 의약품원료 합성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10년간. 호비온사는 기술도입 대가로 종근당바이오에 50만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10년간 Lovastatin계열제품 판매이익의 5%~7.5%를 로열티로 지불해야 함. ▲삼성전자= 스톡옵션 98만주 부여..1500원 배당. 미주총괄 오동진 부사장 등 173명의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98만8000주를 부여하기로 결의. 또 보통주에 대해 주당 1500원, 우선주에 대해 1550원씩 각각 배당을 실시키로 했음. ▲삼도물산= 회사정리절차 종결신청. 서울지법 제1파산부에 회사정리절차 종결신청. 삼도물산은 지난해 12월28일 정리계획안 변경계획안을 인가받았고 이에 따라 종결신청을 하게 됐음. ▲경기화학= M&A 주간사 선정. 인천지법의 허가를 받아 KDB-Lone Star를 M&A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공시. ▲KT= KTF 지분율 확대키로. KT(옛 한국통신)는 현재 40%와 46%씩의 지분율을 갖고 있는 KTF와 KT아이컴의 통합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이들 무선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5일 아시아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밝혀. 또 올해도 SK텔레콤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 아울러 지난해 이후 ADSL 모뎀 가격 하락 등으로 올 해 투자(CAPEX)를 지난해 3조6000억원보다 5900억원가량 낮춘 3조100억원으로 정했다고 덧붙여. ▲남해화학= 여수 질소질공장 조업중단. 국제경쟁력 상실로 인해 오는 15일부터 여수소재 질소질공장의 조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시. 이번에 조업을 중단하는 질소질공장의 연간 생산액(1728억4200만원)은 회사 총생산액(6349억900만원)의 27.2%에 해당. 회사측은 "암모니아와 요소의 수입대체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며 "향후 국제가격보다 제품의 제조가격이 낮아질 경우 조업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설명. ▲남해화학= 순익 45%↑/경상익 110%↑.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원재료비 하락과 경영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대비 45.3% 증가한 131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경상이익도 109.7% 늘어난 180억4300만원으로 집계. ▲풍산= 지난해 매출 4.9%↑ 순익 12%↓.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9%와 13% 증가한 9852억원과 1620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지분법평가손실 증가로 12% 감소한 9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21억원과 423억원으로 전년비 6.4%와 2.7% 증가. 경상이익은 100억원으로 35% 감소. 올해 매출을 전년비 0.6% 증가한 9910억원으로 예상. 또 경상이익은 5.1% 줄어든 1540억원, 경상이익은 0.9% 증가한 1220억원으로 전망. ▲동부건설= 지난해 순이익 550억원 추정. 지난해 1조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액이 전년대비 2.2%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 영업이익은 1270억으로 전년 1022억원에 비해 약 24.3%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 순이익은 5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2000년 지분평가이익 1178억원을 감안하면 순수익은 900%정도 향상된 것이라고 평가. ▲에스원= 작년 순익 30%증가 243억.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고객수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30.2% 증가한 24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매출액은 17.53% 늘어난 3610억2800만원, 경상이익도 32.36% 증가한 360억4600만원으로 집계. ▲LGCI= 기업분할로 매출 71.1% 감소.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기업분할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71.1% 감소한 1조5692억원을 기록했다고. 순이익은 62.8% 줄어든 1207억원, 경상이익은 62.9% 감소한 1725억원으로 집계. 또 주당 250원의 배당을 실시키로함. ▲신성무역= 외식운영업 등 사업목적 추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외식운영업 외 5개 사업을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고 공시. 나머지 부가된 사업은 교육과 학원, 문화예술, 관광, 주차장, 광고 등. ◇코스닥 ▲바이넥스= 5억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하나은행과 5억원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오는 8월5일까지 6개월간. ▲이-글벳= 13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나이지리아의 Nigeria Kony사와 13억7936억원(매출의 13.49%) 규모의 옥시벳 LA 외11종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혀. ▲대백신금= 대백상호저축은행으로 변경. 상호를 종전 대백상호신용금고에서 대백상호저축은행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또 사업목적에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대리 및 위탁 업무를 추가키로. ▲가오닉스= 75억 CB 발행‥계열사에 150억 대여. 75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의했다고 공시. 가오닉스는 이번 사채발행대금을 포함해 총 150억원을 가오닉스스포츠에 대여할 계획. 가오닉스스포츠는 이를 창아스포츠센터 인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 ▲기륭전자= 위성방송 수신제한장치 기술도입. 독일의 베타리서치사( Beta Research)와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Betacrypt CAS(수신제한장치)의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키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기술도입비용은 3만달러외 로열티가 있으며 계약기간은 3년. 도입이유는 신제품 개발 및 신규시장 진입. ▲하이홈= 씨앤텔에 12억 출자. 오는 22일 씨앤텔에 11억9999만원을 출자, 지분 5.17%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하이홈은 사업상 협력을 위해 지분을 출자키로 했다고 설명. ▲코아정보= 캘럽테크에 5억 출자. 코아정보는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캘럽테크놀러지에 4억9940만원을 출자, 7.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 이번 지분출자로 코아정보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 현지 법인인 CalebMedia Corporation의 주식을 주당 미화 0.001달러에 28만5714주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 ▲이코인= 대출금 10억 조기상환. 지난 2000년 4월27일 조흥은행으로 부터 대출받은 10억원(출자전환옵션부 대출금)을 전액 조기상환하기로 상호협의했다고 밝혀. 회사측은 이번 대출금의 조기상환으로 대출 당시 대출금에 부여된 출자전환옵션은 전부 소멸되며 이에따라 동 대출금의 출자전환시 발행될 ㈜이코인 보통주 18만2546주(주당 전환가격 5478원)이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설명. ▲한올= 2.5억원 BW 만기전취득. 2억5000만원 규모의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전에 취득했다고 밝혀. 회사측은 사채인수계약서에 의거 사채 발행일로부터 매 6개월마다 25%씩 4회 취득하는 것이라고 설명. ▲엑큐리스= "대규모 수주 아직 협의중". 대규모 수주설과 관련, "대행사를 통해 이스라엘 업체로부터 수주를 협의중이다"라며 "이스라엘 업체의 회신이 지연돼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공시. 현재까지 계약여부를 비롯해 공급물량과 계약규모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여. ▲아세아조인트= "신소제 시제품 생산중". 타법인인수설 및 신규사업추진설과 관련, "Neotron Ceramic Coating 신소재에 대해 해외의 권위있는 회사의 실험 연구 보고서를 수취했다"며 "현재 디바인 테크놀로지사와 본계약 체결을 위해 시제품을 생산중이다"라고 공시. ▲블루코드= 작년 매출 49%↓..적자전환. 실적이 대폭 감소. 블루코드는 지난해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45억2495만원으로 전년대비 49.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 경상손실과 순손실은 모두 7억4678만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서. ▲링네트= 작년 매출 50%증가 368억. 지난해 매출액이 368억6791만2197원으로 전년 245억7265만5645원에서 50.0% 증가했다고 밝혀. 증가원인은 신규시장 개척 및 영업인력 확대라고 회사측은 설명. ▲어플라이드=작년 순익 47%감소..1백원배당. 지난해 매출액이 69억4697만1466원으로 전년의 88억5496만874원에 비해 21.5%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11억4688만7793원에서 6억3113억572원으로 44.9%, 당기순이익은 9억4314만3281원에서 4억9047만7036원으로 47.9% 각각 감소. 회사측은 정밀계측제어기기, 정밀의료기기,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축소로 외형이 위축됐고 매출감소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 어플라이드는 주당 100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주성= 계열사 에이티엘에 10억 대여. 에이티엘에 운영자금을 지원할 목적으로 10억원을 대여키로했다고 공시. 거래조건은 차입한 날로 12개월 이내로 연 9%이며 거래상대방 총 잔액은 145억원.
2002.02.06 I 김희석 기자
  • KOTRA,중국 WTO가입 지역/산업별 진출전략 수립
  • [edaily] KOTRA가 중국의 WTO가입과 관련 요연교 사장 주재로 중국 북경에서 산업별, 지역별 중국 비상진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KOTRA는 중국시장이 통일된 단일시장이 아니라 분할된 시장의 집합체로 각 지역별로 소비자간의 단절과 진입장벽이 심해 획일적 접근방식으로는 효과적인 시장공략이 어렵고,지역별 계층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역관장들은 중국의 WTO가입에 따라 시장 접근기회 확대로 이동통신,자동차부품,전자부품 및 석유화학제품등 한국산 주력수출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3~5년에 걸쳐 외국인 투자지역 및 업종제한조치가 철폐됨에 따라 제조업중심의 대중 투자구조가 금융 및 서비스업으로 고도화되는 유리한 측면이 있는 반면 중국의 관세 인하, 비관세장벽 완화로 인한 가격인하 경쟁 격화, 한국의 대중국 수출품목이 원부자재와 시설재 중심이어서 소비재 수요를 확산시킬수 있는 현지유통업기반 미약, 중국내 투자업체가 생산한 저가 공산품은 중국 또는 해외 바이어를 효과적으로 발굴하지 못할 경우 한국으로 수입되는 부메랑효과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WTO가입 초기에 자국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반덤핑 조례, 긴급수입제한조치 조례등을 수시발동할 가능성이 있는 등 불리한 요인이 상존한다고 진단하고 중국시장 진출전략으로 산업별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내수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정보통신.생명공학기술등 신산업분야 시장선점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중국의 WTO 가입을 최근 중국내 한류(한국문화열풍)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등에 연결시키기위해 국가 및 브랜드 이미지제고에 노력하고 중국진출거점으로서 홍콩을 활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KOTRA는 국내 업계의 중국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키위해 전시회/시장개척단 파견 및 구매단유치확대, 유망품목진출지원 팩키지 프로젝트 추진 등 중국시장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국 게임상품순회 교류회 개최, IT제품 상담회개최등으로 한류열풍을 활용한 문화벤처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중국,홍콩 및 대만 주재 9개무역관이 공동으로 중화권 구매단 파견,순회 상담회 개최등 중국지역본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국 본토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횟수를 올해 17회에서 24회로 확대하고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 파견 시장개척단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장개척단은 베이징 4회,상하이 4회,청뚜 3회,꽝조우 6회,따리엔 3회,우한 5회등 연 25회 250여개사를 지원한다. 국내 유력전시회등과 연계하여 중국 유력바이어 방한 초청 수출상담회도 연 20회 개최하고 내년 4분기에 베이징,상하이,꽝조우 순회 게임산업 상담회에 45개사를 파견해 한류열풍을 활용한 한국게임업체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나라 부품의 대중수출확대를 위해 CCPIT와 공동으로 현지투자기업 30여개사를 JETRO가 중국에서 개최하는 부품 소재전시회에 참가시키며 국내유통업체 10개사규모의 현지시장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광동성 소매유통업책임자 초청 설명회 및 구매상담회도 9월경 개최하고 우한한국상품물산전도 개최한다. ◇산업별 진출전략 소수 주력품의 수출의존도가 과다하고 주력품목의 경쟁력 상실, 전반적인 수출채산성 악화, 현지 유통시장기반 미약 및 소비재인지도 미약, 신시장 창출노력 미흡 및 중장기진출전략 미흡 등 우리 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장 조사역량강화, 전시참가 및 유통시장 진출확대, 간접진출모색, 경쟁력상실업종의 과감한 투자진출을 추진한다. 중국과의 지리적인접성,한-중산업구조의 보완성, IT산업등 상용화 기술 우수,자동차. 반도체등 기술집약산업의 경쟁력 및 금융위기이후 경기회복세등 우리의 강점을 IT산업의 진출확대, 부품소재등 산업내 수평분업 강화, 한류활용,상품재포지셔닝, 제3국과의 동반진출로 최대한 살려야한다. 효과적인 상품전략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산업구조가 단시일내에 변환되기는 어려우며 이들 품목의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어 원부자재위주의 기존제품 수출이 지속되어야 하며 동시에 원부자재 위주의 저부가가치상품에서 고부가가치상품으로 전환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의 산업정책은 자국생산이 어려운 품목에 대해서는 개방정책을 취하고 있으나 일단자국생산이 가능하게되면 진출에 제한을 두고 있어 선발진입에 따른 효과가 매우 커 진입시기와 상품주기도 고려해야한다. 주요품목별 향후 시장전망은 철강의 경우 고부가 도금강판,칼라강판등 판재류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것이며 방직.섬유는 현지에서 한국 TV연속극 유행으로 젊은층에서 관련 의류,액세사리류 소비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고급브랜드 육성이 필요하다. 전기.전자통신의 경우 현지생산제품은 중국내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관계를 형성하게 될것이며 수출이 경우 기존과같이 주요부품의 수출이 위주가 될것이고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범용수지분야에서 중국의 생산용량증가가 예상되지만 시장규모도 확대될 전망으로 관련제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된다. 기계류는 국가적인 프로젝트인 서부대개발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인프라건설 및 자원개발이 자속되 광산관련 설비,도로건설관련 설비,건축관련 설비,환경보호관련 설비 분야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다. 효과적인 가격 전략으로는 중국산의 가격대비 품질수준의 지속상승으로 한국상품을 위협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에서 품질우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야하며 품질제고 이외에도 중국에 진출한 구미,일본기업과 경쟁하기위해 원가절감도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지역별,소득별 차이를 고려한 마케팅활동 노력도 필요하며 또한 베이징,상하이 및 광조우등 대도시의 소득수준은 이미 선진국형으로 진입하려는 경향이 있는바 이에따른 목표시장 수정 및 분석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유통경로 전략으로는 중국기업과의 B2B등 전자상거래로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WTO 가입관련 시장개방을 이용한 직접적 유통망 구축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의 유통업 및 내수시장 개방 이후 중국 및 다국적 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하고 점차 자체적 유통망 개척 노력 필요하다. 중국의 WTO 가입으로 무역업 개방이 이루어지게 되면 대중 투자기업의 무역업 권한 획득을 통한 3국거래 및 직접거래를 통한 교역확대 노력 필요하며 한국상품전문매장의 공동설립을 통한 현지 직접 판매방안을 모색해야한다. 또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지 유통망의 이용도 중요하다. 중국은 성,시별로 유통망 및 이해관계가 복잡해 각 도시별 특성에 맞는 유통망 구축 및 유통전략이 필요하며 중국의 유통관리제도 개혁에도 불구, 품목별 및 지역간 유통장벽 상존하고 소비재 유통부문은 시장화/기업화되고 있고 유통경로가 축소,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중국의 유통 메카니즘은 관료적이며 법제도도 미흡하다. 특히, 일부 품목(예: 의약품)의 경우, 관료적인 다단계적 유통경로가 잔존해 있고 일반 소비재 완제품의 경우, 지역간 유통장벽이 매우 심각해 앞으로도 근본적인 경제체제 개혁이나 수송물류제도의 현대화가 없이는 중국 소비시장에서의 획기적인 매출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중국 내수시장의 관료적이고도 지역적인 특성을 극복, 우회하기 위해서는 인구 1인당 소득의 지역분포와 공간구조적 특성을 이해가 필요하다 한편 효과적인 판촉전략으로는 적극적 광고를 통한 기업홍보 및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직접적 판촉활동 및 광고경로를 이용한 소비자 접근이 필요하다. 적합한 매스컴 광고매체를 활용하고 진입 초기 TV 광고매체 집중 활용하며 지방 TV광고를 병행하고 TV 홈쇼핑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적절한 광고방식 선정 및 단계적 고도화, 중고급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광고의 강화, 지역간. 도시간 격차를 감안한 광고방식, 내용, 멘트의 고안, 광고 내용 및 패턴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한류(韓流) , 스포츠 및 관광산업 등을 통한 문화산업 육성 및 이를 통한 마케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PR 기법을 활용한 현지화를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노력, 중소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동 브랜드 개발,성공한 다국적 기업의 광고전략 벤치마킹 노력도 필요하다 서부대개발 활용을 위해 장기적 차원의 진출전략 필요하다. 한국의 초기 진출에는 쓰촨(四川)성-산시(陝西)성-충칭(重慶)시 일대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의 영리적 측면과 한-중간 통상협력의 차원에서 SOC건설 참여(고속도로.철로공사, 전력망 구축, 천연가스 수송, 수력발전소 건설 등) 및 주요 광산 자원개발 참여(쓰촨성 판즈화의 티타늄 광, 신장의 천연가스 유전 등) 도 우선 고려해야한다. ◇지역별 진출 전략 상해는 IT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어 전통산업투자에 대해서 매우 인색하고 섬유기계 수입허가증을 받기 어렵지만 내륙인 호북성이나 사천성에서는 최우선적으로 허가를 해주고 있다. 광동성에서는 봉제분야 허가를 내주지 않는 반면 내륙지방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같은 광동성내에서도 심천에서는 전통제조업 투자허가를 받기가 힘들고 내륙지역인 동관,불산,해주등에서는 투자 허가받기가 싶다. 한국기업의 주 마케팅 대상은 원바오족(溫飽;국유기업노동자,정년퇴직자등),샤오캉(小康;행정기관직원,관리직공무원)족,지식인(대학교수 위주로 연구자,문화예술등 관련자) 및 신세대(외국기업종사자,개인사업자)층이다. 특히 한류 주도계층인 20세이하 신세대족이 새로운 소비주도층으로 급부상중인데 이들은 중국인구 13억명중 22%에 해당한다. 반면 전문직,연예인 및 프로스포츠 선수등 여피족은 낭만적 생활을 추구하며 고급스러운 오락을 즐기는 집단으로 고가품 및 사치품에 대한 소비성향이 강해 한국제품보다는 미국 및 일본등 선진국 제품을 선호하며 실제로 중국시장에서 선진국제품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2001.11.21 I 박호식 기자
  • 문화콘텐츠진흥원, 24일 개원..공식출범
  • [edaily]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드림타워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기존의 문화산업지원센터를 흡수, 확대개편해 우수콘텐츠 및 응용기술 개발, 마케팅지원, 정책개발, 인력양성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종합지원하게 된다. 조직은 산업지원본부, 콘텐츠개발본부, 사무처의 2본부 1처로 출범한다. 산업지원본부는 산업별 체계적인 기반확충사업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콘텐츠개발본부는 프로젝트의 기획 및 투자, 문화원형의 디지털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스타프로젝트를 집중 육성하고 올해 설립되는 3개 문화콘텐츠투자조합과도 연계, 창의력과 구현능력이 있는데도 자금이 부족해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문화원형의 디지털화를 비롯하여 전략분야별 "디지털뱅크"를 구축하는 한편, 문화콘텐츠분야의 응용기술 개발과 산업활동의 기반이 되는 정책개발 및 통계조사연구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베이징에 중국 사무소를 개설, 한중문화산업교류전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 이는 한류열풍이 지속되도록 산업적 지원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출범으로 차세대 전략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흥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 초대원장을 맡은 서병문원장은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고품질의 문화콘텐츠를 제작·공급할 수 있는 핵심성장기반을 조성해 관련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운영방안을 밝혔다.
2001.08.23 I 권소현 기자
  • 5대 계열기업도 중소자본재 수출자금 지원-산자부(4보)
  • [edaily] 산업자원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이뤄지는 2000만달러미만의 중소자본재 수출자금의 지원대상에 종합상사를 비롯한 5대 계열 기업도 포함시키는 등 수출관련 금융·보험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7일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시장개척단 해외파견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우리 수출상품에 대한 수입규제에 강력히 대응하는 등 수출지원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등 수출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산자부는 100억달러규모의 플랜트 수주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수주가 유력한 현대중공업이나 두산중공업 등에 대해 금년내 수주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산자부는 아울러 부품소재산업의 수출비중을 10년내 40%까지 늘리고 이를 위해 10년간 2조원을 민관 매칭 펀드를 조성키로 했던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 제조업부문의 수출을 늘리기로 했다. 또 KOTRA해외 무역관요원 62명을 내년까지 해외에 전진배치해 쿠바 등 특수지역 진출을 위해 무역관의 신설해 수출업체의 해외 활동을 돕고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펴 문화관광부는 문화콘텐츠 수출확대를 위해 매년 1000억원이상 규모의 신규 투자조합을 결성해 지원키로 했다. 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8월중 설립, 문화콘테츠 수출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 하반기에 30억원의 자금을 바이오벤처 창업 및 연구활성화 등에 추가로 지원해 올해 지원액을 총10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중 계획했던 300억원 규모의 바이오벤처투자펀드도 차질없이 조성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IT수출과 관련해 CDMA와 사이버건설업인 SI를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IT 시장개척단을 내달 25일~29일 칠레와 브라질 등에 파견할 계획이다. 또 해외IT지원센터를 금년중 보스톤과 런던, 상해지역에 추가설치해 한민족 IT네트워크를 구축해 IT 수출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건설수주 연내 80억달러 달성을 위해 건교부는 서남아 지역 및 이란의 진출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건교부장관이 내달말 인도와 이란을 방문하기로 했다. 건설업체들로 하여금 엔지니어링과 기자재조달, 시공부문을 일괄수주토록 지원해 수익성을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보증발급 신속 인수 및 수출입은행의 공사착수금 지원확대방안을 조속히 이뤄지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김치와 인삼 등 특산물의 홍보를 강화하고 내달중 국제수역사무국에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신청해 돈육의 수출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박람회 참여와 시장개척단 파견을 적극 추진해 연내 농수산물 수출 17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2001.08.07 I 오상용 기자
  • 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에 2005년까지 6100억 투자-정통부
  • [edaily] 정부는 2005년까지 1만개의 디지털컨텐츠사업자를 육성하고, 수출이 가능한 유망 컨텐츠 공급업체(CP) 1000개를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400만 달러였던 디지털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을 2005년까지 14억 달러로 100배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해 정보화촉진기금 375억원 등 968억을 투자하고, 2005년까지 총 6100여억원의 자금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지식정보강국을 조기에 달성하고, 지식정보사회의 최대 고부가가치산업인 디지털 컨텐츠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컨텐츠산업은 디지털컨텐츠의 제작, 유통, 소비와 관련되는 산업으로서 DB산업, S/W산업, 정보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IT산업으로서 세계시장이 해마다 33.8%씩 고속성장하는 등 2004년 디지털컨텐츠 산업의 세계시장이 총2228억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는 국내 인터넷컨텐츠시장규모도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2005년 45조5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디지털컨텐츠 기술개발 및 표준화 ▲디지털화촉진을 위한 산업기반조성 ▲디지털컨텐츠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디지털컨텐츠지원사업단"을 "디지털컨텐츠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디지털컨텐츠기술개발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디지털컨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민간자율에 따른 산업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컨텐츠산업단체협의회" 구성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국무총리실에 "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범부처 차원의 디지털컨텐츠 산업 지원체제를 통해 정통부는 디지털화의 촉진과 디지털컨텐츠 기술개발 및 표준화, 그리고 온라인사업의 기반조성 등을 담당하고, 교육 및 문화 컨텐츠 등 개별 컨텐츠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등 해당 컨텐츠 소관부처가 집중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2001.06.11 I 이경탑 기자
  • 휴로닉스, 국제회의산업전2001에 SW 지원
  • [edaily]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업체 휴로닉스(www.huronix.com)가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산업전2001(www.kcf2001.or.kr)"에 자사 컨벤션 원스톱 운영 소프트웨어 "이컨퍼런스(www.e-conference.co.kr)"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회의산업전2001"은 국내외 기관 및 업체, 박사급 연구원들이 모여 국내 관련 산업의 현주소와 국제 회의 유치 증대 방안 등을 정밀 검토하고 각종 설명회 및 심포지엄, 셀러와 바이어간의 실질적인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대규모 컨벤션 축제이다. 코엑스, 한국국제회의산업위원회, 한국컨벤션이벤트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문화관광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제주도 등이 후원한다. 휴로닉스 고영무 사장은 "지금까지 휴로닉스는 국내 컨벤션 시장 기틀 부족으로 해외 수출선 모색에 보다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해외 시장 선점과 낙후된 국내 컨벤션 산업 육성책을 함께 병행해 향후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컨벤션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휴로닉스의 "이컨퍼런스(eConference)"는 최근 유럽의 초대형 컨퍼런스 "유럽이동로봇2001"과 세계 1위 규모의 로봇 및 자동화 분야 컨퍼런스 "이크라2001(IEEE ICRA 2001)"에 독점 공급됐던 국제회의 전용 소프트웨어다.
2001.05.21 I 김윤경 기자
  • KTB네트워크, 20개 업체에 과기금 120억원 지원
  • KTB네트워크는 이달중 20개 벤처기업에 120억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 융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KTB는 12월 한 달 동안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과기금 융자에 대한 의견을 종합하고 이 중 20개업체에 과기금을 지원할 것을 결정해 1월중에 이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과학기술진흥기금 기금관리위원회를 통과한 이들 업체의 평균 지원금액은 6억원 정도며, 연리 6.0%의 저리로 대부분 거치포함 3년 상환의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우수기술 연구개발사업 추진업체에 지원돼 온 과기금은 산업은행을 포함한 6개 은행 및 KTB네트워크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기술성 심사 및 융자 예비심사를 거쳐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지원여부를 최종 확정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조내형 상무는 "코스닥 침체 하에서 유망벤처들의 자금지원을 위해 과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며 "올해도 자금시장이 불투명한 만큼 정책자금을 활용한 벤처기업 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과기금 운용 외에도 올해 들어 중소기업청, 영화진흥공사, 문화관광부 등과 매칭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들과의 기금결성, 기타 조합결성 등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1.03 I 김윤경 기자
  • 무역의 날 수상자 공적사항-은탑산업훈장
  • [은탑산업훈장 수상자 공적사항] ◇최병민(崔炳敏) : 은탑산업훈장 / (주)대한펄프 대표이사(수출고도화 우수기업) ▲ 주종수출품목 : 백판지, CUP 원지 ▲ 수출실적 : 101,254천불(전년대비 80.6% 증가) < 공적내용 > 1966년 설립, 세계제일의 품질과 꾸준한 환경친화적 신제품개발을 통하여 중국, 홍콩, 일본 및 동남아시아, 호주 등에 "White Horse" 및 깨끗한 나라 브랜드로 백판지와 화장지 등을 수출하는 회사로 "98, "99년도 5천만불에서 당해연도는 81% 신장하여 처음으로 1억불 수출실적 달성 고객의 감동은 최고의 품질경영이라는 모토로 전 공정자동화설비로 품질의 규격화, 표준화를 실현하였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기술세미나 및 전시회 참가로 생산과 판매에서 고객요구를 분석, 평가 노력 등으로 "95년 업계 최초로 ISO9002인증 획득. 1회용 플라스틱용기를 재활이 가능한 종이용기로 대체 미국FDA로부터 적합승인 획득하는 등 보다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에 노력. 자기상표 "WHITE HORSE"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이어 국내최초로 백판지 품질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진출, 품질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수출 크게 촉진. 국내 유수 제지업체들 대부분이 외국의 다국적기업과 합작, 기술제휴함와 달리 당사는 34년간을 독자 기술개발 및 브랜드로 세계시장에서 유수기업과 경쟁하여 품질력 인정. ◇ 류종열(柳鐘烈) : 은탑산업훈장 / 한국바스프(주) ▲ 주종수출품목 : RESIN, MDI ▲ 수출실적 : 538,804천불(전년대비 62.1% 증가) < 공적내용 > 석유화학산업을 선도하는 독일계 외국인투자회사의 대표로서 독일본사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여 공장신설 및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출시장의 개척 및 다각화로 괄목할 만한 수출증대를 실현하여 당해연도 수출실적 539백만불 달성 BASF 해외판매망을 이용 중국, 유럽, 중남미, 러시아 신규시장 개척을 계속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공급하기 위한 자체의 품질경영 체계의 실행은 물론 ISO 9001, KSA 9001 인증서를 획득하여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쌓았음 주주와 종업원이 회사의 주인이 되는 참여경영을 실행하고 있으며,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안정적 기업경영을 실행하는 등 한국 내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음. ◇ 박인철(朴仁哲) : 은탑산업훈장 / 한국특수정밀공업(주)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공업용 자수기 ▲ 수출실적 : 43,994천불(전년대비 261.3% 증가) < 공적내용 > 1974년 한국미싱공업(주)를 설립, 오늘에 이르기까지 공업용제봉기 및 컴퓨터 자동자수기를 국산화 및 자체개발 생산하여 국내시장 및 세계시장에 수출, 봉제기계개발의 선구자로 국내 관련산업발전에 이바지. "SunStar"자체상표로 1981년 공업용 봉제기를 미주,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88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 미국 및 중남미 지역의 수출 활성화를 도모, 1991년 인도네시아-자카르타지사, 홍콩현지법인, "94년 베트남 지사 설치 등으로 Made in Korea"SunStar"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여 세계 제2위의 자수기제조업체로 부상 1992∼1994년 각종 전자 자동사설 재봉기 7기종을 개발 년간 2,000만달러 이상의 외화절약 및 1997년 자수기의 본격생산으로 년 2,4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으며, 2000년 2월 전량 수입되던 바텍 재봉기의 국산화 성공과 함께 세계최초의 4두전자 패턴재봉기 및 임의이동 가능한 12두 tubular 등의 개발로 생산성을 4배로 증가 자수기 역사를 다시 쓰는 계기를 만듬. 업무의 전산화 및 인터넷망을 이용한 A/S 강화도모로 효율성, 신속성, 고객만족도 증진에 꾸준한 노력으로 국내외 3일 이내 A/S지원체제 구축으로 선진 경영기법의 기틀을 마련 ◇ 강한영(姜漢榮) : 은탑산업훈장 / (주)선우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디지털필름, 35mm Negative필름 ▲ 수출실적 : 21,582천불(전년대비 326.5% 증가) < 공적내용 > 1974년 설립, "98년 한국광고대회 대통령 표창수상 등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선도함은 물론, 우리 창작품의 세계배급 계획하에 수출에 매진하여 당해연도 21,582천불로 신장율 326% 달성 사업분야는 CF제작(최근대표작 :한국관광공사 "Welcome To Korea" 김대중 대통령편등 다수), 애니매이션 제작 등이며 특히 창작 애니매이션 작품은 세계배급을 통해서 수출증대 및 우리문화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음. 수출 주시장은 미국으로 디즈니, 유니버설, 워너브라더스, 필름로만, 크라스키츄포, 소니픽쳐 등의 세계유수사로 당사의 배급능력을 자랑함. 또한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용 창작활동에도 주력하여 "타임머신001", "둘리의 배낭여행"(SICAF 금상수상) 등의 2D Animation을 개발했으며, "Cubic Space", "Robot Robin"등 다수의 2D Digital Animation 과 S Fighter 2D Digital Animation Game S/W 개발도 병행하고 있음 ◇ 강태룡(姜泰龍) : 은탑산업훈장 / (주)센트랄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자동차부품(BALL JOINT, TIE ROD END) ▲ 수출실적 : 32,591천불(전년대비 54.2% 증가) < 공적내용 > 자동차 조향장치 및 현가장치를 전문 생산하며, 국내 최초로 조향장치 부품을 자체개발, 국산화에 성공하고, 현재 자동차 핵심부품을 국내 자동차 3개사 공급하는 한편 미국 포드사와 텔코레미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미국 GM사에 부품공급을 개시하는 등 세계 60여개국으로부터 그 경쟁력을 인정. 세계제일의 자동차부품 일관생산체제 구축으로 년간 완성차 기준으로 300백만대분의 부품생산능력을 보유 기술연구소 연구인력이 전체직원의 500여명중 15%에 이르고 있으며, 자동화 및 간이자동화뿐만 아니라 기초, 응용기술, 제품화 기술부문에 연 매출액의 15%를 집중투자, 정부의 첨단 생산시스템 개발사업(G-7) 중소형 CIM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세계 최초로 무절삭 CIM LINE을 구축하는 등 기술개발에 노력 자동차 부품중 스테빌라이저 링크 모델을 개발, 미국특허를 획득하여, 연간 6백만개의 스테빌라이저 링크 수입대체 및 수출경쟁력 제고
2000.11.30 I 이훈 기자
  • (초점)정선 카지노장 "화제"...관련기업 득볼까
  • 정선카지노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장 이후 인파가 몰리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 뒤엔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이런 저런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카지노장의 존재는 널리 알려지고 있다.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운영업체인 강원랜드와 관련기업들을 점검해 본다. ◇강원랜드 = 카지노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강원랜드(대표 김광식)다. 지난 달 개장한 카지노와 호텔은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보면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스키장 대중골프장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등을 두루 갖춘 국제종합휴양단지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문을 연 카지노장은 슬롯머신바카라(Main, Midi, Mini) 룰렛 블랙잭 다이사이 빅휠 등의 시설을, 호텔은 200실을 갖추고 있다. 강원랜드의 법인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9리 66-5이다. 홈페이지는 "www. kangwoncasino. com"이다. 또 강원랜드의 주주는 석탄합리화사업단 보통주 720만주(36.00%), 강원도개발공사 132만주(6.60%) 등이고 나머지는 4개정부기관 8.40%, 기타법인 47.72%, 개인 1.28% 외국인 26주 등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99년 9월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장한 것이 바로 이 스몰카지노호텔이다. 메인카지노는 지난 5월 토목공사를 착수했으며 2002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키장, 골프장, 테마파크 및 콘도미니엄 등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물한 더덕지구에는 스키장 16면(1369억원 투자예정)과 800실규모의 콘도(1068억원 투자예정)을, 옹구지구에는 2006년까지 250억원을 투자해 200실 규모의 콘도를 짓겠다고 강원랜드는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지난 98년 6월29일 주당액면가 1만원에 486만주를 발행, 486억원이다. 99년 4월30일 액면분할해 주당액면가가 5000원으로 바뀌었고 얼마뒤인 5월17일 증자, 자본금이 51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7월16일 주당 1만8500원에 공모방식으로 증자, 자본금은 다시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장외에서 3만8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측은 당초 연간 80만명 입장에 매출 1000억원, 순수익 200억원(20%)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192명이 입장, 1인당 12만5000원을 쓰는 셈이다. 이중 각종 영업비용과 법인세 등의 세금을 뺀 카지노측의 1인당 순수익은 2만5000원 정도다. 그러나 최근 실적은 당초 목표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업 = 그동안 주식시장에선 카지노사업과 가장 관련있는 기업으로 동원이 거론됐다. 카지노 사업지역인 정선주변에 40만평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투자관점에서 동원이 보유한 토지가 카지노개장과 함께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잖다. 10월 말 자산재평가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대상자산의 장부가는 257억원 가량으로 예정재평가액은 400억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또 카지노 사업지역 인근에 금광개발업을 하고 있는 영풍 역시 비슷한 유형의 기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대성산업도 거론됐으나 실제 카지노장 부근에 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사업종인 파라다이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조흥은행도 강원랜드와 관계가 있는 곳이다. 강원랜드는 조흥은행 등에 6월말 현재 1758억2900만원을 예금해 두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지에 입출금기 등을 설치해 운영한다. 강원은행이 조흥은행에 흡수합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흥은행과 강원랜드의 관계는 가까운 사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강원랜드에 점포를 설치키로 했었다. 카지노와 호텔 건설은 대우 컨소시엄이 맡아 수행했다. 컨소시엄에는 원주의 요진산업(주)이 15%, 백강건설(주)와 (주)드림랜드가 각각10% 등으로 총 35%의 지분율로 공동도급 참여했다. 카지노와 호텔의 건축설계업체로 (주)예종합건축사사무소 (주)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 WAT&G(미국)등 3개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호텔운영과 관련된 용역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주민주식회사가 맡는다.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산학 박사 3명이 주축이 돼 지난 97년 설립된 아이디스는 지능형 원격 보안 시스템인 IDR 2016, 3016을 강원랜드에 공급했다. ◇계속되는 독점 시비 = 문경시발전연구소(이사장 최주영)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11조1항(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사업의 허가를 태백권지역 1개소로 지정)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최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영종도 신공항의 사업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간판을 끌어 내리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설립경과 및 설립 이후의 변동상황 1994. 01 "지역균형개발및지방중소기업육성에관한법률" 제정 공포 1995. 12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제정 공포 (내국인 출입 카지노 근거 마련) 1996. 4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지정 고시(건설교통부) 1996. 8 "폐광지역진흥지구"지정 고시(통상산업부) 1997. 2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개발계획"지정고시(강원도) 1997. 4 카지노사업 기본계획 마련 1997. 8 카지노사업 대상지역 지정(정선군 고한읍 백운산 지구) 1998. 6 (주)강원랜드 설립(설립자본금 486억원) 1998. 10 카지노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1998. 12 개발계획변경승인(건교부 고시 제 1998-434호) 사업시행자 지정승인(강원도 고시 제 1998-258호) 1999. 5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 1999-38호) - 메인카지노 부지 240,451㎡ - 스몰카지노호텔부지 53,955㎡ 1999. 5 유상증자 24억원(누계자본금 510억원) 1999. 7 유상증자 490억원(누계자본금 1,000억원) 1999. 8 제2대 김광식사장 취임 1999. 8 사북∼옹구간 진입로 도로정비 허가(정선군) 1999. 8 스몰카지노호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1999. 9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 착공 1999. 10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1999-86호) 1999. 12 종업원 숙소 건축 허가(정선군) 2000. 2 문화이벤트 공간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11호) 2000. 3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 2000-27호)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건축 허가(정선군)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48호)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사업계획 변경 승인(강원도) 2000. 10 스몰카지노개장
2000.11.13 I 허귀식 기자
  • 정부, 관광진흥 과제 및 지원대책 확정
  •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규모의 복합 관광숙박단지가 조성되고 빠르면 올해말 외국인을 위한 전용 관광복권이 발행된다. 문화관광부는 19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와 WTO(세계관광기구) 총회,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부산 아시안 게임 등 대형 국제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10대 중점과제를 보고했다. 정부는 먼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대비한 관광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내외의 복합 관광숙박단지를 조성, 1만개의 객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외래 관광객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안내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1년까지 1900개의 한자병기 표지판을 국도와 지방도로변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말까지 외국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1달러 정도의 관광복권 발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과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을 정부계획으로 확정,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실시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국여행 완전 개방에 따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호텔내에 마작 및 카드 휴게실을 설치하는 한편 인천과 부산 등지에 차이나타운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통해 13건의 관광산업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남해안 관광벨트 및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개발 계획. 2. 관광특구내 유흥주점 신규영업 허가제한 해제 및 광고물 표시방법 완화. 3. 부산 인천 제주 등에 크루즈 전용시설 조속정비 및 확충. 4.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간 정기노선 개설. 5.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사업 추진. 6. 세계 주요도시 한국주간 행사지원 강화. 7. 불법행위 택시에 대한 처벌기준 강화 및 택시관련 선진제도 도입. 8. 사후면세점 지정요건 완화 및 환급수단 다양화. 9. 벤처기업 평가기관에 관광분야 전문기관인 한국관광연구원 포함. 10. 외국인용 현금 자동인출기 활용도 제고. 11. 관광공연장업의 등록기준 완화. 12. 국공유지내 건립 콘도의 분양요건 완화. 13. 카지노업의 영업종류 제한규정 폐지.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장관 등 14개 부처 장관과 민주당 정책위 의장, 16개 시도지사, 관광단체 및 업계대표, 관광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00.07.19 I 조용만 기자
  • (분석)미 대북제재 해제의 의미
  • 미국이 대북 경제 제재 조치를 완화키로 한 것은 미국 정부가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회담을 통해 개방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확인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와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의 외교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북-미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가 이뤄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미국의 태도는 또한 최근 미국 하원에서 중국에 대한 영구정상교역국지위(PNTR) 부여법안 통과 이후로 미국 의회에서 일고 있는 쿠바에 대한 식료품 및 의약품 금수조치 해제법안 추진 등 소위 적성국가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 해제 움직임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가 곧장 미국기업의 대북진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해 발표되었던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는 군사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일반 소비재의 자유로운 수출입과 개인 및 기업간의 직접적인 금융거래, 북한에 대한 미국의 투자, 상업적인 항공 및 해운을 통한 인적, 물적 교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은 에너지 원조를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핵무기개발 동결 약속을 받아낸 94년 이후 지금까지 대북 협상시 경제제재 조치 완화카드를 20번이나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업들 또한 지난해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북한 자체가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어 국내 관련법규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무역. 경제환경에 적응하는데는 많은 시일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북한의 개방에 대한 진정한 의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면서 북한과의 무역과 투자를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조치 완화발표가 있고 나서 KOTRA 무역관이 미국제조업자협회(NAM), 통신산업협회(TIA), 의류제조업협회(AAMA) 등 주요 단체를 접촉한 결과 이들은 대북과의 경제교류를 꺼리는 이유로 ·북한의 예측 불가능성,·북한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각종 규제, ·시장규모 협소, · 인프라 열악, ·투자대상지로서 경쟁국인 중국, 인도 등에 비한 비교열위 등을 꼽고 있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미국 업체들은 우선 북한과 문화적, 경제적 여건상 보다 보완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기업, 특히 교포기업인들의 진출결과를 보아가면서 결과를 검증한 후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대북교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재미교포기업들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가 실행되면 우선 북한 특산물이나 토산품에 대한 교역이 제일 먼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었으며, 의류와 신발 등 경공업제품의 임가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해 경제제재 완화조치 발표이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나 ‘국제전략화해연구소’등 미국내 몇몇 한인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의약품과 식품 보내기 운동’이 보다 활발히 전개되었으나 교포기업이나 미국기업의 구체적인 대북 무역,투자 추진사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19일 발표예정인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는 지난해 9.17일 백악관이 발표한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 완화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시 발표됐던 완환계획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ㅇ대부분의 북한산 상품 및 원자재 수입 ㅇ미 회사를 통한 소비재 상품의 대북 수출 및 금융서비스 ㅇ민감하지 않은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위한 물자투입 ㅇ농업, 광업, 석유, 목재, 시멘트, 교통에 대한 투자 ㅇ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와 여행 및 관광분야 투자 ㅇ미국인의 대북 송금 ㅇ상업을 위한 미 선박 및 항공기에 의한 대북 화물수송 ㅇ북미간 상업항공기 운항
2000.06.19 I 이훈 기자
  • (분석)美 대북경제 제재 완화 의미
  • 미국이 대북 경제 제재 조치를 완화에 대한 실행계획을 발표키로 한것은 미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것 자체를 북한의 개방에 대한 의지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기회로 북한과의 외교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북-미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가 이뤄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미국의 태도는 또한 최근 미국 하원에서 중국에 대한 영구정상교역국지위(PNTR) 부여법안 통과 이후로 미국 의회에서 일고 있는 쿠바에 대한 식료품 및 의약품 금수조치 해제법안 추진 등 소위 적성국가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 해제 움직임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 실행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이 계획 발표가 곧 미국기업의 대북진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해 발표되었던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는 군사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일반 소비재의 자유로운 수출입과 개인 및 기업간의 직접적인 금융거래, 북한에 대한 미국의 투자, 상업적인 항공 및 해운을 통한 인적, 물적 교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백악관이 발표한 이와 같은 조치가 구체적으로 실행되기까지는 관련부서인 미국의 상무부, 재무부, 교통부가 미국의 대 적성국교역법과 수출관리법, 방산물자법 등에 규정된 각종 제재조치 손질에만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이의 실행을 위한 관련 규정의 개정 등 진전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진 바가 없어 미국의 이번 경제제재 완화조치 실행계획의 구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은 에너지 원조를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핵무기개발 동결 약속을 받아낸 94년 이후 지금까지 대북 협상시 경제제재 조치 완화카드를 20번이나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기업들 또한 지난해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북한 자체가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어 국내 관련법규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무역. 경제환경에 적응하는데는 많은 시일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북한의 개방에 대한 진정한 의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면서 북한과의 무역과 투자를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조치 완화발표가 있고 나서 KOTRA 무역관이 미국제조업자협회(NAM), 통신산업협회(TIA), 의류제조업협회(AAMA) 등 주요 단체를 접촉한 결과 이들은 대북과의 경제교류를 꺼리는 이유로 ·북한의 예측 불가능성,·북한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각종 규제, ·시장규모 협소, · 인프라 열악, ·투자대상지로서 경쟁국인 중국, 인도 등에 비한 비교열위 등을 꼽고 있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미국 업체들은 우선 북한과 문화적, 경제적 여건상 보다 보완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기업, 특히 교포기업인들의 진출결과를 보아가면서 결과를 검증한 후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대북교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재미교포기업들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가 실행되면 우선 북한 특산물이나 토산품에 대한 교역이 제일 먼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었으며, 의류와 신발 등 경공업제품의 임가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해 경제제재 완화조치 발표이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나 ‘국제전략화해연구소’등 미국내 몇몇 한인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의약품과 식품 보내기 운동’이 보다 활발히 전개되었으나 교포기업이나 미국기업의 구체적인 대북 무역,투자 추진사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지난해 9.17일 백악관이 발표한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 완화계획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ㅇ대부분의 북한산 상품 및 원자재 수입 ㅇ미 회사를 통한 소비재 상품의 대북 수출 및 금융서비스 ㅇ민감하지 않은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위한 물자투입 ㅇ농업, 광업, 석유, 목재, 시멘트, 교통에 대한 투자 ㅇ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와 여행 및 관광분야 투자 ㅇ미국인의 대북 송금 ㅇ상업을 위한 미 선박 및 항공기에 의한 대북 화물수송 ㅇ북미간 상업항공기 운항
2000.06.14 I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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