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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금리·환율·유가 ‘3중고’ 길어진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리·환율·유가 ‘3중고’ 길어진다-네·카오 손발 묶인 새 치고 나가는 美빅테크-제조기업 10곳 중 6곳 “올해 실적 목표 달성 어렵다”-41개국 연쇄회담…부산엑스포 각인시켰다-[사설]‘넷 제로’ 원조 스웨덴의 속도조절…우리도 교훈 삼아야-[사설]동결로 키운 예금자보호한도, 득실 계산 제대로 했나△종합-‘대우’ 떼내며 브랜드 가치 ‘뚝’…코로나 직격탄 맞고 실적 와르르-삼성·SK 中공장 증설 5% 제한 “최악 면했지만 요청안 반영 안돼”△역차별에 흔들리는 한국 IT-구글 ‘인앱결제 갑질’에 목소리 못낸 국회 ’네·카오는 툭하면 불러 윽박-애플페이 문열어준 금융당국, 국내 핀테크 추가규제 추진-“新산업 플랫폼, 규제 부작용 예상 어려워…신중해야”△종합-“규모 제한 없고 예타 면제”…지자체들 ‘지역활성화 투자’ 유치전 후끈-예일대 강단 선 오세훈 “저출산 해법, 인재 중심 이민 확대”-사교육비 통계 사각지대 없앤다…내년부터 영유아도 조사-시 주석 면담한 한 총리 9년 만의 ‘방한’ 급물살△세계경제 3高 장기화 쇼크-“싸게 돈 빌리던 시대 끝났다”…성장주 매력 뚝, 부동산시장 부담 쑥-인플레가 더 급하다…유럽, 침체에도 긴축 지속-“원·달러 환율 1360원까지 뛸 수도…하락 시점도 늦춰질 듯”△尹대통령 유엔총회 외교 결산-유엔 대표부를 ‘엑스포 홍보관’으로…尹, 41개국 손잡고 ‘부산’ 강조-생성형 AI 시대, 국제 디지털 규범 선도 천명-尹, 순방 후 내치 집중…한총리 해임은 수용 거부△정치-민주 친명 의원들, 원내대표 속속 출사표…당 장악 속도낸다-野 내홍에…공격 대신 민생행보로 차별화 나선 與-‘이재명 블랙홀’에 빠진 정치권…국회 일정 스톱-“총선 전까지 양평고속道 의혹 철저히 밝힐 것”△경제-솜방망이 처벌에…임금체불액 1년새 26.8% 급증-과일·생선 오르고, 소고기는 내렸다-발전공기업, 취약계층 지원·지역삭원 살리기 앞장-웹소설 공모전 당선자에 갑질…공정위, 카카오엔터에 5.4억 과징금△금융-주담대 연 7% 뚫었는데…이달 가계대출 1.6조↑-상생금융 덕…170만명 이자경감 등 혜택-잇단 금융사고로 국감 줄소환 예고 5대 지주회장 해외출장에 불출석 유력-‘지급결제 강자’ BC카드, 고객사 4곳 중 1곳 핀테크사△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예상 부족해도 발로 띠었다…지방소멸 막는 선봉장들 한자리에-주민 주거여건 개선·관광자원 개발 두 토끼 잡아-시민 갈등 직접 나서 중재, 랜드마크 조성·이색 문화사업 추진도 화제△Global-EU 통상수장 “中과 디커플링 원치 않지만 보호조치 필요”-러 외교 “내달 평양방문 정상 회담 후속 협상”-‘AI 때문에 실직’ 현실로…“美 올해 4000명 해고”-日, 반도체·배터리 稅혜택 늘린다△산업-봄 바람 부는 해양플랜트 시장…‘고진감래’ 삼성重, 수주 잭팟 터지나-턱밑까지 쫓아온 中 OLED…“韓, IT용 키워 따돌려야”-팔기만 하던 두산은 잊어라 로봇 M&A에 ‘실탄 장전’-1회 충전에 750㎞ 주행…벤츠, 전기차 시장 돌풍 예고-국내 타이어업계, 전기차 시장 공략 박차△ICT-매일 1억건 위협 탐지해 처리…NHN 계열사·고객 보안 지키는 ‘바애’-롯데월드와 손잡은 하이브…‘아티스트 IP’ 다각화 속도-“통계청 가계통신비 개념 바꿔야…OTT 등 비용 못담아”△중소기업-지속 가능하려면…매출 늘리면서 탄소배출 줄일 방안 찾아야-코웨이 공기청정기 해외서도 ‘엄지 척’-“폴바셋·할리스 콜드브루도 우리 원료로 만들어요”-유골로 보석 만들고 디지털 추모관 열고… 추모 방식 변화 바람△소비자생활-‘1000원의 행복’…초저가 식음료 잘나가네-시각장애인 위한 ‘말하는 키오스크’-“전통에 재미 입히니…비락식혜, 다시 떴죠”-정지선표 ‘오픈 이노베이션’ 속속 결실…‘의류수선앱’ 개발△증권-실적이 든든…3高 파도 안 무서운 종목 찾아라-바이오, 클만큼 컸다 줄잇는 코스피 이전-소나기는 피해가야…추석 휴장 반가운 증시, 관망세 보일 듯-미국發 찬바람 ‘솔솔’…배당주 담은 ETF는 ‘후끈’-강성묵 하나證 대표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근현대사 관통, 노년의 고민…‘낡은 장총’ 주인공화 눈길[연극]-참신함 무장, 현대음악 입은 ‘K클래식’ 빛나다[클래식]-존경으로, 열정으로…몸의 언어, 시대를 아우르다[무용]-전통의 매력 위 새로움을[무용]정형화 틀 깬 우리소리[국악]-인종차별·젠더이슈·편견 넘어서니 ‘흥행성’은 덤[뮤지컬]-싸이에 흠뻑 젖고, 아이돌 세계로…K팝 콘서트의 저력[콘서트]△스포츠-남녀 태권도 품새·근대5종…첫날부터 ‘골든데이’-구본길·황선우·이상혁…별들의 황금빛 도전-이다연, 세계 7위 이민지 꺾고 시즌 2승△오피니언-부활한 컨트리송과 멈춰선 K팝-저축국채에 관심 가지는 이유-숙박쿠폰, 현금성 지원 한계서 벗어나려면△오피니언-임금체불 근절하려면-바이오 구원투수로 나선 사모펀드-교묘해진 리딩방 사기…이대론 못 막는다△피플-R&D 예산 삭감 안타까워…한국 과학계 타격 있을 것-이종호 과기부 장관 美연구기관 방문-“국외 문화재 환수, 게임에 대한 인식 바꾸는 선한 영향력”-국내 완성차 5개사, 27일까지 추석 맞이 무상점검△사회-“떡값 준대도 알바 안한대요”…자영업자들, 황금연휴 아니고 ‘한숨연휴’-직장인 열에 네명 “월급 제때 못받아봤다”-“아이들은 무슨 죄” 일가족 잇단 비극-추석연휴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 허용-이재명 구속영장심사 핵심 쟁점은 ‘증거인멸 우려’-‘등산로 강간살인’ 최윤종 오늘 첫 공판
2023.09.24 I 김성진 기자
85개 보수 문화예술단체 “유인촌 장관 후보자 지지” 성명
  • 85개 보수 문화예술단체 “유인촌 장관 후보자 지지” 성명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보수 진영의 85개 문화예술단체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공동 성명을 20일 발표했다. 문화자유행동(공동대표 이용관, 이재경, 최범)이 이날 배포한 성명에는 경기북부중견작가회, 고양여성작가회, 녹색미술협회, 일감회, 한국구상화가협회, 한국사생회, 자연동인회, TEAM작당회 등 85개 단체가 참여했다.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의 2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전 장관을 적극 지지한다”며 “문체부 장관 재임 시 보여준 소신, 일관성, 강력한 추진력, 성과 등을 원숙한 경륜으로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오히려 통합과 국민행복의 토대가 되는 문화가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며 “공공의 지원으로 자신들의 이념을 선전선동하는 문화의 정치화가 아무런 문제인식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단체들은 유 후보자가 2008~2011년 문체부 장관 재임 시절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낸 성과를 거론하며 “K-컬처가 국민의 생활 및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데 유인촌 장관 후보자가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했다.반면 문화예술계 일각에선 유 후보자 지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인촌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문화예술인’ 일동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유 장관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은 지난 12일 창립했다. 공동대표는 이용남 영화감독, 최범 서래포럼 대표, 이재경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맡았다.문화자유행동은 창립선언문에서 “근래에 들어 문화가 개인과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특정 집단의 이념과 잣대는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자유 가치에 기반을 둔 대안을 개발하고 한국문화예술계의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문화자유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인촌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 85개 단체들의 목록이다.경기북부중견작가회, 고양여성작가회, 고양원로작가회, 광화문연가 HUGGING문화예술,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근대미술기중국민운동본부 주비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국제미술창작협회, 국제컬러테라피협회, 국제현대미술협회, 그리사랑동우회, 그림소풍화가회, 남부현대미술제, 녹색미술협회, 대한민국문화예술인, 대한민국미술단체예향회, 대한민국신수채화작가협회, 대한민국중견작가100회, 동방교류협회, 동인회, 드리핑그림미술협회, 락스퍼국제영화제 전국협의회, 목요화가회, 문화자유행동, 문화와미래포럼, 사)창조미술회상록수다문화영화제, 서울미술문화연구소, 서울아카데미회, 세계미술문화작가회, 송연회, 수요화가회, 씨올미술협회, 신유회, 아세아국제미술작가협회, 아시아여성작가회, 아트그룹자유로, 액션패인팅회, 인사미술협회, 일감회, 일년회, 일산미술인회, 일요수채화사생회, 임원회, 자연동인회, 종이접기화가회, 창조회, 취미미술화가회, 토요사생회, 평화예술회, 한국구상화가협회, 한국미술관문화연구회, 한국미술교육연구협회, 한국미술문화산업발전협의회, 한국미술작가회, 한국미술품 감정가협의회, 한국미술문화정책연구원, 한국민화진흥협회, 한국사생회, 한국소상회, 한국수채화초대작가협회, 한국여류대표화가협회, 한국여성미술작가회, 한국여성미술협회, 현대여성미술협회, 한국여성작가협회, 한국예술인협회, 한국인물작가회, 한국선맥회, 한국판화가협회, 한국풍경화시각예술회, 한중일국제미술가협회, 한국나이프화가회, 한국한지작가협회, 한국현대미술선미회, 한국현대미술작가회, 한국현대민화진흥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한국환경예술협회, 한국회화의위상회, 행주일요화가회, 현대한국화작가협회, 호정민화연구원, TEAM작당들 이상 85개 단체다.
2023.09.20 I 김미경 기자
中 관광 기대했던 화장품株, 수혜는 오히려 미국?
  • 中 관광 기대했던 화장품株, 수혜는 오히려 미국?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으로 강세를 보였던 화장품주가 한 달이 지나자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에 접어들었다.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중국 시장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새로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 추세에 접어들 수 있어 이번 조정이 매수 기회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G생활건강(051900)은 47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0일 종가 49만8000원 대비 5.6%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090430)도 13만500원에서 12만8300원으로 1.7% 하락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주가 역시 약세다. 한국콜마(161890)는 이날 5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전월 10일 5만4800원원과 비교하면 4.4% 내렸다. ◇中 단체관광 효과 ‘반짝’…한 달 만에 약세 최근 화장품주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지난달 10일 중국 정부가 6년5개월여 만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화장품을 비롯해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허용한 지난달 10일 코스맥스는 19%, LG생활건강은 13% 넘게 뛰었다.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도 7%대 상승했다.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허용한 지 약 한 달이 지나며 화장품주가 다시 약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건 중국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여파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먼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고가 화장품 매출이 위축되리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입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축소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며 중국 관광객들이 고가 상품보다 중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선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힘이 실린다.이와 함께 지난 7일 중국 정부가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애플 아이폰 등 외국산 통신 기기 사용을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진 미·중 갈등 역시 중국의 소비에 악재라는 분석이다.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중국은 부동산 경기의 구조적 둔화와 미·중 갈등에 따른 대외 환경 악화로 중장기 성장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최근 중국 소비시장의 립스틱 효과(경기불황 시 저가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를 고려하면 이번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수혜는 면세점보다 올리브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美서 韓 화장품, 아마존 발판삼아 인기…中 시장 대체 기회한편에서는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화장품주의 상승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화장품이 아마존 등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미국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의 점유율은 20.1%로 1위를 차지했다. 중저가, 인디 화장품의 아마존 판매 확대 영향이 컸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화장품은 지난 4월에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조선미녀’ 등 특정 화장품을 중심으로 아마존 판매가 확대, 프랑스(17.9%)를 제치고 점유율 1위(18.0%)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화장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사그라진 약세장을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중저가 화장품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분 38.4%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알엑스가 올해 초부터 아마존 화장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실리콘투(257720)는 중국 매출이 없을 뿐만 아니라 미국을 넘어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높아진 한국 화장품의 인기와 유럽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고려했을 때 실리콘투 등에 대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판단했다.
2023.09.19 I 김응태 기자
"한줄 두줄 엮다보니 40년…매듭 알리려 평생 만든 144점 풀었지요"
  • "한줄 두줄 엮다보니 40년…매듭 알리려 평생 만든 144점 풀었지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래 앉아 있으면 힘들어요. 한번 일어나고 그러면 작업이 잘 안되니까 몇시간씩 앉아서 작업하죠. 보통 일이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작품이 나왔을 때는 기가 막히게 기분이 좋아요.”하루에 5~6시간씩 꼬박 앉아서 여러 가닥의 실을 꼬아 끈목을 만들고, 색을 입히고, 매듭을 맺었다. 그렇게 반평생 만들어 온 작품 100여 점을 모두 모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부하기로 했다. 평생을 바친 작품들이 집에서 모두 나간 날은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 허전해서 눈물이 흘렀다고 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매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매듭공예가 이부자(79) 씨 이야기다.이 씨의 기증작품 144점을 선보이는 기증 특별전 ‘매듭’이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씨의 기증품을 비롯해 160여 점의 자료로 전통 매듭의 세계를 선보인다.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난 이 씨는 “매듭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나는 못 먹을지라도 작품을 만드는 일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매듭공예가 이부자 씨(사진=국립민속박물관).매듭의 역사는 고구려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생활용품에서부터 노리개 같은 장신구, 상여의 유소 장식 등 의례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됐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매듭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매듭장’과 ‘다회장’(매듭의 재료인 끈목을 만드는 장인)은 주로 남성이었다. 1970~80년대에는 여성들의 규방공예가 유행하면서 매듭이 부흥했다. 수많은 매듭 강좌가 개설됐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으로 ‘동양 매듭’이 유행하면서 남대문 시장 등에서 많이 판매됐다. 이 씨가 전통매듭의 매력에 빠진 것도 이 시기였다.우연히 스승인 인간문화재 김희진(1934~2021) 씨의 매듭 강의를 듣게 됐고 그 자리에서 바로 등록을 하면서 매듭 공예가의 길을 걷게 됐다. 스승의 한국매듭연구회에 들어가 매듭을 배우고, 스승의 작업을 도왔다. 전승공예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총 7번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개인전도 개최했다. 이 씨는 “스승이 깐깐하다 싶을 만큼 꼼꼼했다”며 “덕분에 내 솜씨도 다져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이부자의 ‘비취발향노리개’(사진=국립민속박물관).이번 전시에서는 모시발 발걸이 유소(길게 늘어뜨리는 형태의 장식물)를 비롯해 주머니, 선추, 목걸이, 묵주, 인로왕번(불교 의례용 깃발), 보자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전통적인 것에서부터 현대적으로 응용한 것까지 그가 손으로 빚어낸 정성의 시간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노리개다. 이 씨는 “작품 중에서 비취발향 노리개라는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특별상을 받기도 했지만 그 작품이 가장 예쁘다”고 했다.그가 기증을 결심한 것은 기증 경험이 있는 천연염색 연구가 이병찬의 권유 덕분이었다. 이 씨는 “이제는 작품들이 박물관에 보관되어 관리한다고 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다”며 “이 귀중한 작품을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달라”고 전했다.매듭공예가 이부자 씨(사진=연합뉴스).이부자의 ‘천상의 계단’(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3.09.19 I 이윤정 기자
"'북중러' 체제 中 원치 않아...중과 관계 개선해야"
  • "'북중러' 체제 中 원치 않아...중과 관계 개선해야"[한반도 정세 긴급대담]
  • [대담 이승현 부장·정리 윤정훈 기자] 지난달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3국 공조는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신냉전 대결 양상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오준 전 유엔대사가 12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전망하기 위해 국제관계 전문가인 신기욱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 오준 전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와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는 한미일 대 북중러 간의 신냉전 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현 국제정서, 미중 충돌, 북한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신 교수와 오 전 대사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의 행보를 쫓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북중러 연대’가 힘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중국과 전향적인 관계를 가져간다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오 전 대사는 “중국 입장에서 북중러 대 한미일 대립구도가 강화되는 것은 문제가 된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사회에서 수세에 몰려 있고, 북한도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북중러 연대는 글로벌 역할 강화를 표명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과는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신 교수 역시 “중국이 사드 사태 때 한국에게 너무 심하게 했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 최근 단체관광객 한국 방문도 풀어주는 등 한국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윤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신 교수는 미국을 무대로 활동해온 사회·국제정치학자로 동북아ㆍ국제관계 전문가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의 사회운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스탠퍼드대 부임 후 한국학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아시아ㆍ태평양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국내 출간 저서로는 ‘한국 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2009), ‘하나의 동맹, 두 개의 렌즈’(2010), ‘슈퍼피셜 코리아’(2017), ‘민주주의의 모험’(2023) 등이 있다.‘다자외교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오 전 대사는 1978년 외무고시 12기로 외교부에 입성했다.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2등 서기관을 시작으로 유엔총회의장 비서실 공사, 유엔 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를 거쳐 유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까지 지낸 국내 대표적인 ‘유엔통’이다.다음은 신 교수, 오 전 대사와 진행한 대담 전문이다.-북한과 러시아의 만남이 성사됐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오준(이하 오)=한미일과 북중러가 신냉전에 돌입했다는 시각이 있고 이는 북한 입장에서 보면 긍정적이다. 북한은 코로나와 국가 제재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 중국이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대립구도가 이어진다면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지원 받기가 용이해진다. 하지만 실제는 다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북중러 협력이라는 세계의 흐름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가기엔 이미 국제화가 돼 있기 때문이다. 한미일 대 북중러가 과거 냉전처럼 마냥 대립 구도로 갈 수 없는 이유다.△신기욱(이하 신)=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 첫째는 지난 정부는 북한 일변도로 갔는데, 지금 정부는 북한에 전혀 관여(Engagement)하지 않고 있다. 북한 인권, 핵문제가 어려운 건 맞지만 북한에 관여는 해야 한다. 둘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했을 때 중국이 러시아를 전폭 지지하지 않았다. 러시아 침공에 대해. 중국은 거리를 두는 것 같다. (오 전 대사가) 말씀하신 대로 미국과 갈등 구조가 있긴 하지만 북중러 구도를 중국은 원하지 않는다. 중국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드 때 한국에게 너무 심하게 했다고 생각하는 게 있는만큼 현재 우리 정부와 (관계 개선) 여지가 있다. 중국이 한국을 비판 일변도로 밀어붙이지 않는다. 관광도 풀어주고 있다. △오=시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있고, 한국이 중국과 관계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신=일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물밑작업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염수 방류 문제로 잘 안 됐다. 일본이 빗겨나면서 한국에 기회가 생겼다. 한국 정부가 일본과 미국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중국과는 이야기가 없었다. 이번 기회를 살리면 어떨까. 우리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국 측과 얘기해보니깐 중국은 수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중국도 한국이 완전 미국편에 서는 건 원치 않아서 여지가 있다.△오=윤 정부가 무조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이나 북한을 몰아붙이는 건 위험하다. 한미동맹만을 강조하면서, 북핵이 지난 정부보다 더 실존적인 위험이 됐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핵을 강화하는 명제는 맞는데, 제 생각엔 중국이나 북한과 대화도 해야 한다. 중국과는 협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우리가 이미 물밑대화를 하고 있다면 긍정적으로 본다.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윤 대통령은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만, 남중국해 등 문제를 언급했다. 이렇게까지 중국을 몰아붙여도 되나 싶을 정도다. 우리 정부가 중국에 대한 태도를 전향적으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나△오=중국 입장에서는 북중러 한미일 대립구도가 강화되는 게 문제될 수 있다. 중국은 자신들이 글로벌 역할을 강화해야 하는 입장인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세에 몰렸다. 북한은 제재를 받고 있고, 중국에게 실익을 줄 수 없다. 이 구도로 가는 게 ‘일대일로’나 글로벌 역할 강화를 추구하는 중국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한국과도 돌파구를 만들고, 미국의 경제적인 제재에 대해서도 싸우는 게 현명하지 않다고 깨닫고 있다. 미국과도 돌파구를 만들려고 할 것이다.-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인가△신=다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사회의 외면을 받고 있지 않나.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하고 북러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신냉전이 굳어지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형 인태(인도태평양) 전략 등 우리 정부의 메시지나 방향을 보면 ‘신냉전’ 체제로 돌입하는 듯 하다.△오=복안없이, 한미동맹 강화만 밀어붙이는 건 걱정스럽다. 일단은 한미동맹 강화를 추진하면서 중국 등 다른 곳과 돌파구를 만드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면 전략으로 볼 수 있다.△신=그동안 나빴던 일본과 관계를 회복하고 미국과 관계를 다지는 건 좋다. 여기에 중국과 관여하면 전략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아니면 문제가 된다.-미국의 관심사는 대만문제다. 실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나.△신=최근 대만에 다녀왔다. 예측이 쉽지는 않은데 반반으로 본다. 내외부 요소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시 주석이다. 중국이 어려운 내부사정을 정치적으로 국면전환하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 방식은 전면전뿐 아니라 해상봉쇄, 사이버공격 등 다양하다. 내부적으로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가 있다. 반중성향의 여당이 당선되면 침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 주석 변수와 대만선거, 내년 미국대선을 종합적으로 봐야한다.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당선된다면 대만 침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시 주석은 본인이 레거시(유산)를 남기고 싶다고 믿는 것 같다. 우려스러운 건 아무도 ‘노(No)’를 못한다. 푸틴과 똑같다. 시진핑이 만약에 전쟁을 한다고 하면 말릴 사람이 없다. ‘시진핑 리스크’가 가장 크다.△오=중국이 의도적으로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을 낮게 본다. 중국은 북한이 아니다. 글로벌 역할을 추구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코가 꿴걸 봤기 때문에 대만을 침공한다고 해서 원하는대로 될 가능성이 높지않다는 걸 깨달았을 거다. 미국이 있는 한 의도적인 대만 무력 침공은 앞으로 몇 년은 없을 거다. 다만 우발적 충돌이 전쟁으로 격화되는 상황은 언제든 가능하다. 이 상황에서는 위기관리 시스템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전쟁 상황이 되더라도 미국이 관리할 거라고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무력충돌 가능성은 낮다.-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북한의 남침 가능성이다.△오=중국이 대만을 의도적으로 침공하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묶어놓기 위해서도 북한으로 하여금 무력도발을 사주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왔다. 이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전쟁을 할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만 의도적 전쟁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북한의 남침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신=북한문제에 대해 오 전 대사님과 동의하는 부분은 중국은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목적인 대만 통일이지, 미국과 전쟁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북한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은 있다. 이 경우 미국이 2개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지가 한국의 딜레마가 될 것이다.-내년 미국 대선도 관심사다. 어떻게 전망하나. 만약 트럼프가 재선한다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오=예전 월드뱅크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던 브랑코 밀라노비치가 ‘엘리펀트 커브(코끼리 곡선)’를 만들어서 유명하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가장 소득감소가 가장 많았던 계층이 미국의 백인 중산층이다. 줄어든 소득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로 갔다. 1980년대 미국은 모든 산업에서 1위였다. 지금은 방위산업이나 고등교육 분야, IT, 문화, 금융 등은 1등이지만 그외 분야는 아니다. 트럼프는 포퓰리즘에 편승한 건데, 포퓰리즘을 한다고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트럼프가 당선될만큼 미국이 무너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신=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도 절반은 있다고 본다. 문제는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 함께할 전문 인력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 트럼프를 제지해주던 주요 참모들은 이제 다 떠났다. 트럼프가 당선됐을 경우 미국의 대외정책이 즉흥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건 한국에게는 어려운 부분이다. (바이든에 올인하기보다는) 플랜B를 생각해야 한다.△오=트럼프는 정치적인 ‘쇼’를 했지 대북정책을 바꾼 건 없다. 트럼프가 당선된다고 해서 과거와 같은 북미 화해 모드를 기대한다면 착각이다. 오준 전 유엔대사가 국제정세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우크라니아 전쟁은 언제쯤 끝날까△오=러시아는 조만간 출구전략 준비할 것이다. 미국이나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러시아도 깨달았을 것이다. 러시아로서는 국익을 확보해야 푸틴 대통령 체면을 살리는 출구전략이 가능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입장에서는 크림반도에 추가해서 동부까지 내주는 건 있을 수 없다. 아마도 동부지역의 영토 분할 문제를 놓고 협상을 하게 될 것이다. △신=푸틴과 젤렌스키 체면을 다 살릴 수 있는 묘안이 없지 않겠나. 미국이 나서야 하는데, 그럴 거 같진 않다. 휴전 정도는 할지 모르겠다. 유럽은 에너지 문제로 힘든데 미국 입장에서는 에너지에 타격이 없고 무기를 팔고 있는만큼 전쟁 지속되는 게 나쁜 상황이 아니다. 미국이 종전을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 쇼를 좋아하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혹시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탈중국의 대안으로 최근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인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오=전망에 의하면 2050년 인도가 세계 톱 국가 포함될 거다. IT나 우주과학같은 첨단과학에서 굉장히 급속성장하고 있다. 인도의 문제는 계층 문제가 심각해 엘리트그룹과 아닌 사람들 격차가 있다는 점이다. 그런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한다면 인도의 성장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본다. 그렇다고 미중 양강 체제를 대체하기는 아직 이르다.△신=첨단 기술과 혁신의 글로벌 중심지인 실리콘밸리 영향력은 인도가 중국보다 크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 리더도 인도계가 많다. 다만 힌두교 문화와 빈부격차가 심하고 거버넌스가 떨어진다. 다만 미국과 보완적 관계에 있고 중국과 갈등이 없기 때문에 한동안 성장할 것으로 본다. 한국도 인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적 교류를 늘릴 필요가 있다.
2023.09.13 I 윤정훈 기자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등…문체부,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 첫 회의
  •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등…문체부,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 첫 회의
  • 디지털관광주민증 신청페이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인구감소지역의 관광형 생활인구를 확대해 지역에 활력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만든 협의체는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함께 논의하는 공식적인 자리다. 첫 회의에서는 협의체에 참여한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각 사업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먼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소지자는 해당 지역 여행 시 숙박과 식음, 체험 등의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2022년 강원도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 2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10개월 동안 정주 인구의 90%에 이르는 8만명이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이 해당 지역의 관광 소비 증대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올해는 6월부터 11개 인구감소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4개 지역을 추가한다. 또한 2024년에는 정부 예산안을 30억 원으로 편성해 40여 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할인 혜택 다양화, 플랫폼 개선 등을 추진한다.이어 행안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고향사랑기부제와 답례품의 관광상품 현황’을 공유했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는 ‘부산지역 관광활성화 거버넌스 운영 사례’를 △평창, 옥천, 단양, 정선 등 지자체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들을 소개했다.문체부는 이번 첫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앞으로 인구감소 시대 ‘생활인구’ 확대 측면에서 지역 탐색과 경험을 유도하는 관광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협의체에는 문체부와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며,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와 지방관광재단, 지역관광추진조직(DMO) 등도 함께한다.
2023.09.13 I 김명상 기자
충남도, 코로나 종식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박차'
  • 충남도, 코로나 종식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박차'
  • 4월 29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충남 아산의 현충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종료됨에 따라 외국인 단체관광객 수 회복을 위한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24만 5000여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14만 4000여명, 2021년 4만 2000여명으로 급감했다. 방역 기준이 완화된 지난해 5만 4000여명으로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 이미 6만 1000여명이 충남지역 관광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충남도는 올해 하반기 2023 대백제전, 금산인삼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연말까지 14만 7000명 유치를 목표로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월 일본에 이어 6~7월 불안한 한·중 관계 속 선제적으로 중국 순방길 올라 대백제전 초청 및 충남관광을 홍보했다. 중국 순방 이후 지난달에는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목표 달성에 더 큰 힘이 실리게 됐다.충남도는 이 같은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대규모 축제 뿐만 아니라 중국 산동, 하남 등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년 교류, 기업포상관광객, 개별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청소년 교류를 위해 11월 산동성, 허난성, 안휘이성, 산시성, 내몽고, 간쑤성, 쓰촨성, 윈난성, 지역 학원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포상관광은 11월 중국 대형그룹 임직원 4000여명 유치를 타진 중이며, 개별관광객은 외국인 누리소통망(SNS) 팸투어와 중국 현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또 이달 대만, 10월 베트남, 11월 싱가폴, 12월 일본 현지에서 관광세일즈콜을 실시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도 현지 여행사와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상품을 구성 중이다. 강관식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해외 현지 여행사들의 관광자원 관련 자료요구가 쇄도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해 각종 축제의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금리 절반으로 낮춘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9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PF 금리 절반으로 낮춘다-中·日 사이 낀 한국…원화가치 덩달아 뚝-尹 “아세안과 방산·디지털·기후변화 협력 확대”-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사설 : 입법 독주 말라는 국회의장 쓴소리…흘려들을 말인가-사설 : 기금 돈 빼서 재정 적자 메우기, 정부도 돌려막기 하나△종합-HOT이슈 : 북·러 ‘위험한 브로맨스’에…美 “대가 치를 것”-국어 어렵고 수학 쉬워…‘준킬러 문항’ 많아졌다△고신용자 역차별 논란-“저신용자 박씨보다 내 금리가 더 올라”…신용점수 970점 고신용자의 한탄-중금리대출 늘리기 급한 인뱅…고신용자 금리 혜택 줄였다△尹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전기차·배터리·AI반도체 등 ‘세일즈 외교’ 총력…북러 밀착 경고도-“인니 동포들, ‘로똥로용’ 정신 보여준 모범 공동체”-20여개국 정상 일일이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 나선 尹△한중일 통화 동반약세-韓 수출 둔화 속 강달러 덮쳐…위안·엔보다 가치 더 떨어진 원화-IMF “빚 늘어나는 韓, 통화·재정 긴축 유지해야”-푸틴·빈살만 원유감산 ‘쇼크’…국제유가 90달러 뚫었다.△종합-코로나 백신 사망자 위로금 1000만→3000만원…인과성 없어도 보상-“주택사업자 금융지원, 사전청약 확대로 민간 공급 늘려야”-라임·디스커버리 사태 피해자들…“전액 배상하라” 집단행동 본격화-EU, 구글·애플 등 6개사 규제 대상 지정…삼성전자는 제외△정치-출구 전략 없는 이재명 단식…투쟁 효과 놓고 당내 회의론 확산-민주 “해병대원 사망사고, 대통령실 개입 정황 드러나”…특검 발의 추진-인터뷰 : 서울 강서구청장 野 후보 진교훈 “원도심 개발 막는 고도제한 완화 추진”-김기현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내는 게 책임있는 자세”-與 민생119,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등 지원 확대△경제-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RE100보다 CFE가 현실적 탄소중립 수단”-홍삼·비타민…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길 열리나-김병환 기재부 차관 “내년 AI 기술·서비스 개발 1.2조 투입”-애플페이 가세에…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액 8000억원 돌파△금융-만기 예금 118조…“금리 높은 곳으로 갈아타야죠”-20년 묶인 신협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올리라고?-임종룡 우리금융회장, 자사주 1만주 매수-KB손보 펫보험, 이제 아픈 멍냥이도 품는다△Global-中, 중남미까지 발 뻗었지만…참가국들은 나라 망할 판-中, 美 추월 못한다…잡아도 다시 뒤처져-‘IPO 최대어’ ARM, 상장 후 6.5조원 조달 전망…삼성도 참여-규제 강화·경기 둔화 걱정에…현금 4300조원 쌓아둔 美 은행-바흐무트 인근 최전선 방문한 젤렌스키△산업-거대시장 열린다…인도·인니로 가는 K배터리-에코프로, 준법경영 전문가 영입…답보 상태 자쇠하 상장 속도내나-KG모빌리티, 광역서비스센터 준공…“연간 1만6000대 정비”-이물질이 가리면 알아서 쓱쓱…현대차·기아, 카메라 센서 자동 세척기술 개발-벤츠 CSO “SK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HD현대인프라, 유럽 시장 집중 공략△ICT-법무부, 리걸테크 허가·재정지원 등 주관한다-KT·캐나다 벡터 연구소, 초거대 AI 개발 의기투합-인터뷰 : 김경훈 한패스 대표 “외국인들 송금·결제 편리한 금융 플랫폼 만들 것”-5G·LTE 통신품질 미흡한 79곳 중 74곳 개선△제약·바이오-최인영 한미약품 R&D 신임 센터장 “체중 쏙 근육량 쑥…차세대 비만약 내놓을 것”-보로노이 ‘AI 신약 개발’ 날개로 중화권 날까-톡신·필러 글로벌 공략 통했다…휴젤, 최대 매출 자신-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 “부작용 줄인 고형암치료제 순항…내년 기술수출 목표”△과학카페-초전도 특성 못 찾았지만…신물질 가능성은 띄웠다-이덕희 KAIST 교수 “국가 R&D 예산 삭감 아쉽지만 PBS 개편…효율화 계기 돼야”△증권-배터리 개미에겐 쉿! 1000% 수익 종목 있다-돌아온 개미 반갑다…기지개 켜는 증권주-핀테크 스타트업 품은 쿼터백, 종합 금융자문사 거듭△증권-유가·금리·환율 삼중고…고개 드는 ‘9월 공포’-부동산 공급대책 기대감 솔솔…건설株, 바닥 치고 솟아날까-“주가조작 대응체계 전면 개편 시급…금융위·금감원 조사인력 통합해야”-미래에셋운용 인도 법인, 뭄바이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부동산-사라진 우대금리…단기 청약통장 가입자 ‘분통’-청소년 전동킥보드 사고, 5년간 44배 ‘폭증’-정비사업 최대어 ‘압구정3구역’ 설계자 재공모 촉각-노량진6구역 재정비계획 통과…최고 28층·1499가구 탈바꿈-SK에코플랜트, 포스코인터와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약△문화-無에서 有를…100대 명장 한자리에-차세대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전통에 반기 드는 것, 그게 클래식 아닐까요”-키아프 간 박보균 장관 “규제 깨고 신진에 기회”△피플-김태용 감독 “탄천 무대 삼아 ‘일상 속 판타지’ 그릴 것”-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 만나 방산협력 논의-CTO 출신 박진효 SKB 사장 “비즈니스모델과 기술 혁신 결합해 새로운 도약 이룰 것”-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 날’ 맞아 전국단위 봉사활동-류진 전경련 회장, 美 등 40여 파트너 단체에 취임 서한-정은경 전 질병청장, 서울대병원 임상교수 임용-9월 과학기술인상에 권일한 한양대 교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 교육개혁의 길-생생확대경 : ‘체력장 부활’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e갤러리 : 안말환 ‘꿈꾸는 40106’△전국-경기도 기본주택, 첫삽도 못뜨고 폐기…수십억 날렸다-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최선 다해도 고소·고발…지역의료 붕괴 이유 공론화해야”-인천 수소클러스터 무산△사회-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정치권 개입 의심…수사 칼날, 이재명 향할까-대통령 경호처 vs 서울시, 靑 ‘관광버스 주차’ 갈등-지하철도 하이패스처럼…슥~ 지나가면 자동결제-4만원짜리가 7만원…올해도 ‘기차 암표’ 기승-상장법인 지난해 평균 연봉…男 8678만원, 女 6015만원
2023.09.06 I 김범준 기자
7개국 15명의 인플루언서가 韓 문화·관광·콘텐츠 알린다
  • 7개국 15명의 인플루언서가 韓 문화·관광·콘텐츠 알린다
  • 6일 한국프레스센터 목련홀에서 열린 2023년 KCTI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6일 한국프레스센터 목련홀에서 열린 2023년 KCTI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023년 KCTI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을 6일 한국프레스센터 목련홀에서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대상자를 모집했다. 이번 기자단 모집에는 약 90명이 응모해 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콘텐츠 기획 및 취재 능력을 중심으로 심사해 최종 15명을 선발했다. KCTI 대학생 기자단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스웨덴, 호주, 싱가포르, 일본, 미얀마 등 총 7개국 재한 내외국인 인플루언서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한국의 문화·관광·콘텐츠·통계 분야의 정책 연구를 홍보하는 온라인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KCTI 대학생 기자단은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해 진행하였던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내외국인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자단으로 선발된 마틸다 박(호주)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하는 역할과 생산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연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KCTI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하게 된 만큼 문화·관광·콘텐츠·통계 분야의 싱크탱크로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역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9.06 I 강경록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3년 KCTI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 개최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3년 KCTI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연구원)은 6일 ‘2023년 KCTI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을 한국프레스센터 목련홀에서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8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15일간 대상자를 모집했다. 이번 기자단 모집에는 약 90명이 응모해 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콘텐츠 기획 및 취재 능력을 중심으로 심사하여 최종 15명을 선발했다.KCTI 대학생 기자단은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스웨덴, 호주, 싱가포르, 일본, 미얀마 등 총 7개국 재한 내외국인 인플루언서 15명으로 구성된다. 기자단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한국의 문화·관광·콘텐츠·통계 분야의 정책 연구를 홍보하는 온라인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여 진행했던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내외국인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자단으로 선발된 마틸다 박(Matilda PARK, 호주)씨는 “문화·관광·콘텐츠·통계 분야 정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하는 역할과 생산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연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KCTI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하게 된 만큼 문화·관광·콘텐츠·통계 분야 싱크탱크로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역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9.06 I 이윤정 기자
중기중앙회 킬러규제 TOP10 '하남 K-스타월드' 마지막 관문은
  • 중기중앙회 킬러규제 TOP10 '하남 K-스타월드' 마지막 관문은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민선 8기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눈앞에 두고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 3조 원 규모 공연장을 조성 중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피어’(MSG 스피어)와 투자 협의를 위해 이현재 하남시장이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다.경기 하남시가 추진 중인 미사섬 일대 ‘K-스타월드’ 예상 조감도.(자료=하남시)앞서 MSG 스피어는 지난 5월 하남시와 첫 협의 테이블에서 2025년 착공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바 있다.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GB 해제지침)을 개정하면서 미사신도시 일대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여기에 더해 중소기업중앙회가 꼽은 킬러규제 100선 중 ‘꼭 해결해야하는 킬러규제 TOP 10’에 K-스타월드 행정절차 패스트 트랙이 건의되면서 대규모 외자유치는 현실로 한발자국 더 가까워지고 있다.◇연간 2조원대 경제효과 ‘K-스타월드’ 무엇이 담기나하남시의 ‘K-스타월드’는 서울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K-POP 전용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마블시티) 등 국제적 한류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수도권 내 대규모 영화촬영 스튜디오 조성 필요성은 지난 2019년 국내 최대 영화제작시설이었던 남양주종합촬영소가 22년만에 폐쇄된 뒤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이에 민선 8기 하남시는 기존 영화산업 인프라가 구축됐던 남양주, 그리고 서울과 거리가 가까운 미사섬에 한규 컨텐츠를 활용한 영상·음악 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한 것이다.실제 중기중앙회가 이번 킬러규제 100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수도권 대형 스튜디오 필요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의 킬러규제 발굴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하남시 소재 한 영상업체는 “국내 1000평 이상 사운드스테이지는 대전 한 곳에 불과한데, 1년 내내 스케쥴이 꽉 차있다”며 “이런 상황이다보니 스튜디오 촬영을 원하는 외국 프로덕션들이 한국으로 오지 않는다. K-스타월드가 조성될 미사섬에 대형 스튜디오가 만들어지면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K-스타월드는 현재 민·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 3억 원을 세운 데 이어, 하나증권㈜이 지난 1월 약 3조5000억 원(2000억 원 직접투자 포함) 규모 금융참여의향서(LOI)를 하남시에 제출하면서다. 하남시는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일자리창출 3만 명, 연간 관광객 300만 명 등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MSG 스피어와 협상, 관건은 ‘패스트트랙’ 이현재 하남시장은 MSG 스피어와 투자 협의를 위해 9월 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MSG 스피어가 9월 중 개장하는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은 3조 원을 들여 1만7500개 객석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 공연장은 지람 157m, 높이 112m 둥근 공모양으로 조성돼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남시는 이처럼 대규모 공연장 조성 경험이 있는 MSG 스피어의 투자유치로 K-스타월드 성공 가능성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투자유치를 위한 까다로운 선결 조건이 큰 걸림돌이다.MSG 스피어 측은 하남시에 2025년 착공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타당성평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 이행 과정이 최소 3~4년이 소요될 예정이다.이중 GB 해제의 경우 최근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GB 해제지침)을 개정하면서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규제가 사라지며 사업 추진에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그외 행정절차는 여전히 물리적 시간이 소요돼 2025년 착공은 요원한 실정이다. 중기중앙회가 킬러규제 100선 중 TOP10에 K-스타월드를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중기중앙회는 K-스타월드 관련 킬러규제 해소를 위해 △지방공기업 타당성검토 면제 등 인허기간 단축을 위한 정책사업화 △외국인 투자유치사업에 패스트 트랙 적용해 통상 3~4년 소요되는 행정절차 25개월로 단축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하남시 관계자는 “이현재 시장은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MSG 스피어측에 GB 해제지침 개정과 중기중앙회의 킬러규제 해소 건의 등 그간 달라진 국내 여건을 알릴 것으로 알고 있다”며 “K-스타월드 조성에 필요한 제반조건들이 하나둘 이뤄지고 있는만큼 보다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4 I 황영민 기자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46.5억달러…"팬데믹 이전 수준 근접"
  •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46.5억달러…"팬데믹 이전 수준 근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카드 사용 실적이 4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난 수준으로, 해외여행객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온라인쇼핑 직접구매액이 늘어난 영향이다.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연합뉴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46억5000만달러로 지난 1분기(46억달러)보다 1.0% 증가했다.세계 각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올 1분기 폭증했던 내국인의 출국자 수 수준이 2분기에도 유지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부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495만2000명을 기록, 1분기(497만9000명) 대비 0.5% 감소했다.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는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2분기 1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12억달러)보다 3.8% 증가한 수준이다.한은 관계자는 “2분기는 학기 중이다보니 내국인 출국자 수가 조금 줄긴 했지만, 1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해외 직접구매의 경우 중국 쪽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의 증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 수준에 근접한 정도까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18년 분기 평균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약 48억달러이고, 2019년 분기 평균은 47억8000만달러 수준이다.사용 카드 수는 1550만5000장, 카드 한 장당 사용금액은 3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1497만4000장, 307달러) 대비 카드 장수는 3.5% 늘었으나, 장당 사용액은 2.3% 줄었다.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35억7000만달러 사용돼 지난 1분기(34억9900만달러)보다 2.0%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10억6300만달러, 1200만달러로 1분기(10억8900만달러, 1300만달러) 대비 2.4%, 5.0% 줄었다.
2023.08.31 I 하상렬 기자
박종기 순천향대 교수, 보령시 수석공공건축가 위촉
  • 박종기 순천향대 교수, 보령시 수석공공건축가 위촉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순천향대는 박종기 건축학과 교수가 충남 보령시 초대 수석 공공건축가로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순천향대 건축학과 박종기 교수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위촉식에서 좌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순천향대 제공)보령시가 운영하는 공공건축가 제도는 시의 건축·공간·환경 사업에 건축가를 참여시켜, 사업의 효율성과 디지인 품질을 높이려는 제도다. 보령시는 지난 6월부터 제1기 공공건축가를 공개 모집했으며, 지난 23일 박종기 교수와 소이건축사사무소 이정원 대표를 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이로써 박종기 수석 공공건축가는 향후 2년간 보령시의 공공 건축사업의 기본 구상과 사업 타당성·적정성·설계지침 등에 대한 자문·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박 교수는 독일 베를린공대 건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순천향대 건축학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현재 한국건축설계학회 부회장, 충남도시건축연구원 수석부원장, 외교부 건축자문위원회 기술자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충청남도 경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교수는 “도시의 경쟁력을 이끄는 것은 공공건축의 품질과 창의적인 건축물의 디자인이며, 도시의 품격은 곧 시민들의 정주 환경의 질 그리고 삶의 질과 연결돼 있다”며 “공공건축의 품격을 향상시켜 보령시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8.25 I 신하영 기자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31일 ‘트래블테크 법제도 이슈’ 토론회
  •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31일 ‘트래블테크 법제도 이슈’ 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혁신 기술에 관한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센터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가 오는 8월 31일(목)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디지털 심화 시대, 트래블 테크의 이슈와 과제”라는 주제로 제79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심화 시대에서의 트래블 테크의 이슈와 과제”와 관련된 내용의 2개 발제와 관련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의 현황과 발전방향’으로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최규완 교수가 발제하고, 두 번째 주제는 ‘국내 트래블 테크의 법제도적 이슈와 과제’로 야놀자 박성식 준법경영유닛장이 발제한다. 전문가 토론에는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를 좌장으로 박상곤 박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병삼 사무처장(한국관광협회중앙회), 최인선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 강지은 과장(문체부 관광정책과), 조민영 과장(과기부 디지털신산업제도과)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성엽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전환과 같은 기술 혁신이 트래블 테크 산업에도 기회와 위기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인식하고, 트래블 테크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조성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5 I 김현아 기자
스마트 관광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 스마트 관광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외국 동전 환전’ ‘관광객 전용 카풀’ ‘다국어 문진 서비스’ ‘유튜브 기반 여행지도’ 등등….이상은 최근 SNS 등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개발한 여행 서비스들이다. 다국어 서비스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기동성, 편의성까지 두루 갖춰 소위 여행을 좀 안다는 여행 마니아, 고수들 사이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착한 여행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 것들이다.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기술력까지 겸비한 관광·여행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총집결한다. 오는 27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에서다.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연간 10여 건에 달하는 국내 여행 박람회 가운데 ‘스타트업·벤처’,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를 테마로 한 행사는 ‘올댓트래블’이 유일하다.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24일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막,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벤처를 메인 테마로 한 신개념 여행 박람회다. (사진=코엑스)◇사각지대 줄여주는 착한 여행 서비스들행사장인 코엑스 3층 D2홀에서 나흘간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총 100여 개사. 프립, 트립비토즈, 미스터멘션, 스토리시티, 무브, 애쓰지마 등 관련 업계에서 기술력과 서비스가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부터 이제 막 상품·서비스를 내놓은 신생 벤처들까지 다양하다. 분야도 플랫폼, 액티비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으로 다양하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검증된’ 관광벤처 6곳을 선보인다. 자전거와 퀵보드, 택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관광객 편의에 맞춰 플랫폼화한 ‘네이앤컴퍼니’,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놓은 ‘반려생활’ 등 자유여행, 반려동물 동반여행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 기업들이다. 정근희 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지난해부터 관광플러스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화 과정을 거쳐 당장 해외 시장에 내놔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서울과 제주, 인천, 광주, 대전·세종 등 지자체에선 30여 개 지역 관광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은 다국어 문진 서비스(히치메드), 외국 동전 환전(체인지 포인트), 유튜브 기반 여행지도(올더스트릿), 관광객 전용 카풀(카찹) 등 서울여행의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개발한 12개 관광벤처를 선보인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자치구와 28개 캠퍼스타운을 운영 중인 서울캠퍼스타운에선 K팝 굿즈 유통 플랫폼 ‘마이스타굿즈’로 유명한 ‘에이사’ 등 7개 청년기업으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제주는 배러댄서프, 말고기연구소, 스트레스솔루션, 컬러랩제주 등 8개 지역 관광벤처가 힐링, 서핑, 라이프 스타일을 테마로 기획관을 운영한다. 강문석 제주관광공사 차장은 “지역 관광벤처 육성 사업인 ‘J스타트업’을 통해 수년간 발굴한 기업으로 익숙하고 뻔한 제주여행을 색다르고 특별하게 만드는 ‘실력파’ 기업들로 엄선했다”고 설명했다.지역관광 활성화의 ‘키맨’으로 주목받는 로컬 크리에이터, 디지털 관광 서비스로 무장한 스마트 관광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로컬 비즈니스 전문 벤처회사 ‘비로컬’은 서울과 부산, 경기, 충북, 세종 등 5개 시·도에서 여행 콘텐츠와 상품 기획·운영자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특별관을 운영한다. 최근 스마트 관광 전용 앱을 출시한 여수와 청주, K컬처를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흥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무료 숙박·입장·식사권 등 역대급 경품 이벤트올댓트래블은 비즈니스 목적의 B2B(기업 간 거래),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가 혼합된 행사로 운영된다. 24일과 25일 행사장 내 비즈니스 커넥팅 존에선 대·중견기업, 지자체, 벤처투자사 등 100여 곳이 참여하는 B2B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4일 오후 5시 반부터 행사장 내 세미나장에선 참여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예정돼 있다. 기존 여행 박람회에선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타키나발루 더 퍼시픽 수트라, 제주신화월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국내외 고급 호텔·리조트 숙박권, 잠실 롯데월드와 춘천 레고랜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등 테마파크 입장권, 랍스터 뷔페 바이킹스 워프 식사권, 노랑풍선의 서울 시티투어 버스 탑승권, 교원투어의 여행상품 교환권, 에어비앤비 에코백, 캠핑의자, 비치타월 등 경품 종류도 다양하다.경품 당첨 행운의 기회는 올댓트래블을 찾는 관람객 모두에게 열려 있다. 행사장 입장 시 입구 등록데스크에서 응모권을 받아 경품 이벤트 부스(부스번호 E104)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당첨자는 행사 종료 다음날인 28일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올댓트래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지막 날인 27일은 오후 4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관등록을 신청했거나 초청장을 소지한 경우 무료다. 행사 기간 중 코엑스 지하 스타필드몰에서 1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이 있거나 가입자 200만을 돌파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등 하나머니 앱 가입자는 현장 확인만 거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 본부장은 “다양한 기관·기업과의 제휴와 협력, 투자 유치 그리고 상품·서비스 상용화와 대중화 등 신생 기업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전략적으로 B2B와 B2C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관광 벤처와의 제휴·협력, 투자 등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찾는 바이어는 물론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여행 마니아도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느끼던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이선우 기자
마이스協 창립 20주년 "디지털 혁신 논한다"
  • 마이스協 창립 20주년 "디지털 혁신 논한다"
  •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사진) 창립 20주년 기념 ‘디지털 혁신 포럼’이 18일 서울 서초동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여는 사전 프로그램이다.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포럼의 주제강연은 김태경 광운대 교수, 손재권 더밀크 대표, 최형욱 퓨처스디자이너스 대표가 맡는다. 김 교수는 ‘마이스 디지털 이니셔티브, 목표에서 수단으로’를 주제로 효율적인 디지털 기술 활용의 중요성과 방안을 제시한다. 더밀크 손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GPT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최 대표는 산업 구조와 생활 양식을 바꾼 다양한 기술 개발 사례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포럼에 이어 열리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선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1993년 국제회의 전담기구로 설립된 협회는 컨벤션기획사(PCO), 전시주최사(PEO), 서비스 기업 등 3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이스 유관단체다.
2023.08.18 I 이선우 기자
다시 국회로 간 영화감독·작가들…"정당한 보상 절실, 플랫폼엔 지원책을"
  • 다시 국회로 간 영화감독·작가들…"정당한 보상 절실, 플랫폼엔 지원책을"
  • 지난 2월 국회에서 영화감독들이 참석한 채 열린 ‘영상저작자의 정당한 보상!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회’ 행사 후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보영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많은 동료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재가 들어오질 않습니다. 승자 독식의 희망고문으로는 창작 생태계를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국내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창작자 단체들이 창작자들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에서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냈다. 이 저작권법 개정안은 영상 창작자가 만든 콘텐츠가 활용될 때마다 음원, TV 재방료처럼 최종 플랫폼으로부터 저작권료를 일정 부분 보상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공정히 관리하고 분배할 수 있는 신탁관리 단체를 구성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은 지난해 여름 발의됐지만, 1년이 다 되도록 개정안 심사가 보류되는 등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다. 개정안 내용상 창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할 주체인 플랫폼 측과 법안 내용을 둘러싸고 극명히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창작자들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더불어 플랫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세제 혜택 및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 SGK(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17개 단체는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함께 ‘영상창작자의 정당한 보상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 조속 통과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대규 감독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DGK 측 발언 대표로 ‘도희야’,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과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지원준 (사)한국독립PD협회 정책위원장,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표,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위원장, (사)오픈넷 오경미 연구원, 정승구 감독 등이 참석했다. 국내 저작권법 제100조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창작자들은 저작권을 제작자에게 양도한다. 저작권을 제작자에게 맡기기 때문에 저작자가 저작권을 누릴 수 없는 웃지 못할 상황이 오랜 기간 이어져왔다. 창작단체들은 이에 대해 “법으로 저작권 양도를 추정하는 저작물은 오직 영상물 뿐”이라며 “우린 끊임없이 이 문제의 개선을 요구해왔지만 언제나 ‘산업부터 살리고 보자’, ‘파이가 커지면 나눠줄 게 생길 것’이란 논리에 밀려 희생을 강요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2021년 황동혁 게임의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적 붐을 일으켰고, 이 작품 하나로 넷플릭스가 1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창작자들의 저작권료에 대한 인식이 눈을 뜨기 시작했다. 넷플릭스가 1조원이나 벌었지만, 정작 고통을 견디며 작품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아 그에 따른 추가적 수익 분배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천만영화 감독들과 200명이 넘는 현역 감독들이 국회에 모여 ‘영상창작자들도 출판 작가나 음악 창작자들처럼 작품이 이용될 때마다 작은 비율의 수익이라도 분배받을 수 있게 길을 열어달라’고 입을 모았다. 그 후 작년 여름 유정주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저작권을 양도한 영상창작자가 영상물의 최종공급자로부터 수익에 비례해 보상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후 법안과 관련한 각계 의견수렴, 공청회, 국회 토론회를 통해 수차례 법안의 시행 가능성과 보완점 등을 수차례 논의해왔지만, 1년이 다 되도록 상임위에서 법안 심사조차 시작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6월 29일 안건에 올려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논의할 부분이 많다는 이유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창작자들은 “제정법도 아닌 개정법에 대해 이렇게까지 다양한 논의 절차를 거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문체위에서 한 차례도 이 법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저작권법이 해외에서 보장하는 한국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국내로 가져오는 것을 막고 있는데(해외에서 주는 저작권료를 받아줄 국내 저작권료 신탁 관리 단체가 없기 때문) 국민의 재산권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와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내 플랫폼들이 살아남아야 하며, 글로벌 플랫폼만이 한국 시장을 독점 지배하는 상황을 자신들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내 플랫폼이야말로 두터운 창작자 풀 없인 글로벌 플랫폼에 대항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국제적인 시각에서 콘텐츠 산업을 바라봐야 할 때”라며 “이 순간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 생산국들은 초국적 플랫폼의 지배력에 대항해 창작자를 보호하고 자국의 문화적 기반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이미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럽에선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창작자의 ‘정당한 보상권’을 보장하고 있다. 미국에선 창작자들의 파업 및 쟁의권을 보장하고 있다. 남미 역시 2000년대 초반부터 저작권법 개정을 시작, 최근 글로벌 플랫폼들과 협상을 마치고 창작자들의 보상금 지급에 돌입했다. 지난해에는 유럽 및 남미의 저작권 단체가 우리나라의 저작권법 개정을 권고하기도 했다. 창작자들은 “연간 8700억 원 규모 국제 저작권료 시장엔 진입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국부가 실시간으로 유실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서 K콘텐츠 진흥을 위해 투자 유치, 콘텐츠 제작 세제 혜택 강화 등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이참에 플랫폼에 대한 세제 혜택 및 지원책도 함께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송국 등 플랫폼들이 제도를 수용할 수 있게 통 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첨언했다. 아울러 “각당 지도부에 간청한다. 창작자들을 직접 만나달라”며 “저작권법 개정안은 창작자 권리 보호의 최저선이다.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발언을 통해 힘을 보탰다. 정주리 감독은 “이 제도는 우리에게 영화가 어딘가에서 상영되는 한 아직 나와 연관돼 있고, 여전히 감독으로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란 확신과 (창작자에게) 다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로부터 자신의 영화 ‘도희야’로 처음 저작권료를 지급받았을 때의 경험과 심정을 밝히며 “이 저작권료 지급을 계기로 다시 영화와 내가 연결됐다. 아무리 적은 금액일지라도 1차적으로 이 작품의 창작자로서 감독을 인정해준다는 사실에 다시 자긍심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김병인 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는 “유럽의 창작자들은 저작권법을 통해, 미국의 창작자들은 노조를 통해 ‘정당하고 비례적인 보상’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과 미국의 창작 생태계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질 것”이라며 “왜 한국의 창작자들만 아무 대책없이 방치되어야 하나, 부디 세계를 누비는 K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용단을 내려주실길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표 역시 “OTT 산업시대 영화영상 강국으로 가는 마지막 지름길이 ‘창작자 권리보호’”라며 “음반 산업도 음악 저작권자들로 인해 축소된 게 아니라 글로벌 환경에 맞는 창작으로 몇 단계 산업계를 점프시켰다. 한국영화영상 산업이 세계로 질주할 수 있는 길을 터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17일 이 저작권법 개정안의 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2023.08.14 I 김보영 기자
큰손 '연기금' 삼전·포스코 팔고 담은 종목은
  • 큰손 '연기금' 삼전·포스코 팔고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이달 들어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종목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화장품과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적극 매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그동안 두각을 나타냈던 종목을 차익 실현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거나 성장 모멘텀이 부각하는 종목 비중을 늘리는 투자전략에 돌입했다는 해석이다. ◇순매도로 돌아선 연기금…반도체·2차전지 팔았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8월1~11일) 들어 국내 증시에서 7437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 19억1800만원을 순매수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연기금이 이달 들어 매도한 종목은 2차전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하는 POSCO홀딩스(005490)를 2054억원 순매도했다.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도 423억원 내다 팔았다. 2차전지 베터리 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690억원, 518억원 순매도했다. LG화학(051910) 역시 566억원 팔았다. 반도체 업체들 역시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연기금의 순매도 종목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순매도 금액은 2230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502억원 순매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그동안 주식 시장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2차전지와 반도체 종목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차전지주는 미국 전기차 제조 업체의 주가 훈풍과 인플레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며 지난달 크게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2차전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지만, 감산에 따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개선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한 가지 특징은 상승 종목에 투심이 편중하는 현상”이라며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에서 반도체 기업의 기여율은 39%에 이르고, 2차전지 기업 기여율은 37%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저평가·모멘텀 종목 관심↑…아모레·네이버 ‘찜’연기금은 2차전지와 반도체주를 매도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화장품 관련 종목을 담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연기금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으로, 659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도 413억원 순매수했다. 화장품 판매 채널이자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008770)도 454억원 담았다.그간 증시에서 사실상 소외주로 손꼽혀온 화장품주를 적극 매수하고 나선 배경은 저평가된 종목 중 화장품의 성장성을 높게 점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장품주의 경우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6년 만에 허용하며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문화여유국은 중국에서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 허용 방침을 발표했다. ‘유커’의 귀환으로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고 업체들의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간 한국행 중국 방문자 수는 약 180만명 전후로 예상된다”며 “6년 5개월 만에 해빙으로 화장품 등 중국 소비재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기금이 그동안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정보기술(IT) 관련주도 매수에 나서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연기금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를 479억원 순매수했고 뒤이어 NAVER(035420)(네이버)를 457억원, 카카오(035720)를 366억원 담았다. IT 관련주를 선제적으로 매수한 배경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본격화가 손꼽힌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초거대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다. 네이버는 이달 초거대 언어모델은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일 예정이며 카카오도 4분기 생성형 AI인 ‘코챗(KoGPT)’를 선보이고, 연말에는 AI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에스디에스도 회사 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안재민 NH투자증궈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하반기 주가 반등을 이끌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AI 관련한 모멘텀은 네이버의 8월 하이클로바X, 하반기 중 카카오의 KoGPT 공개로 본격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8.14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 주도라더니…금융사 팔 비틀어 만든 ‘관치펀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민간 주도라더니…금융사 팔 비틀어 만든 ‘관치펀드’ -‘반도체 인재 잡아라’ 삼성 CEO들 서울대行-난기류 빠진 항공 빅2 결합 ‘화물항공사’ 신설 묘수 될까 -이제 복기의 시간…‘새만금 잼버리’ 이번주 감사 착수 -[사설]우여곡절 속 막내린 잼버리…소모적 정쟁 덧칠 말아야 -‘툭’하면 터지는 은행권 대형 비리…내부 통제, 누가 믿나 △종합 -‘씀씀이 넘사벽’ 왕서방이 온다…‘K관광 1번지’ 들썩-‘D램·낸드플래시 교수님’ 강의 맡을 임원 선정 심혈△‘관치펀드’ 논란 -정부는 ‘마중물’ 예산 안 풀면서…“인건비도 안나오는 펀드 누가 하나” -美 정부 초기 스타트업에 1년 4억달러 지원, 中 추가보수·세제지원으로 민간 투자 유인 △종합 -항공 빅딜 땐 한미 화물운송 점유율 73%…독과점 해소방안 찾기 안간힘 -정부 세수부족에 고강도 구조조정, 내년 예산 증가율 3%대로 내린다 -이란發 훈풍에…제조·정유·종합상사 사업 재개 기대감 솔솔-신성델타테크 시총 1조 훌쩍…상온 초전도체 진위 논란에도 테마 열풍 여전 △잼버리가 남긴 것 -무관심 정부·방관 지자체·일방통행 조직위…낱낱이 밝혀 되풀이 막아야-지역 명소 관광, 전통놀이 체험…SNS 체험대사 활약한 4만 대원 -볼썽사나운 여야 공방전…“전 정권 탓”vs“尹사과하라” -“막판 위기대응 능력 빛났다”△정치 -역사상 첫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안보·첨단기술·공급망 등 협력” -거야에 발목잡힌 재정준칙, 8월 임시국회 통과도 난망 -혁신안 놓고 민주당 사분오열…이재명 ‘침묵’ 언제까지 -‘집단항명’ 해병대 전 수사단장, 오늘 軍검찰수사심의위 소집요청 -국민 52% “남북 바람직한 미래상, 자유왕래 2국가” △경제 -“BOJ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할 듯” -日 방류 오염 처리수, 100만년 먹어야 유해 수준 -‘삼성에 갑질 의혹’ 美 브로드컴 제재, 내달 결론 -수협, 국가인증 방사능 안전성 검사기관 ‘첫 지정’ △금융 -연말 ‘주담대 대환대출’ 앞두고…상품 확대 뛰어든 인뱅 -ESG활동 화폐 가치 신한금융 ‘4.8조원’ -“CEO에 책임 묻겠다”…금융지주사법 개정 속도 낸다 -‘펫보험 활성화’ 물꼬 트이나…보험개발원, 통계 마련 분주 △글로벌 -재선 도전하는 美 바이든, 이란과 핵 협상 속도 내나 -“인플레 해소 안돼…연준, 여전히 매파적” -‘헝다 4배’ 컨트리가든…“디폴트 땐 中경제 큰 압박” -“수백명 연락 두절”…하와이 산불 사망자 더 늘 듯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美 방문…中 “분리주의 말썽꾼” 비난 △산업 -잼버리 반전 이끈 재계…‘엑스포 유치전’ 뒤집기 나선다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스포티지, 완성도 넘버원” -권영수의 배터리協, 한국판 IRA 입법 총력…민관 가교 역할 본격화 -SK·시노펙 합작 ‘중한석화’ 10주년…“미래 화학소재 사업 협력 다각화” -LG올레드 에보TV, 유럽9개국 성능평가서 1위 -한온시스템 호실적에 한국타이어 웃는 이유 △ICT -SKT, 앤트로픽에 1300억원 투자…AI사업 가속 -“보고보다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자” 김영섭호 KT, 비전·조직개편 관심 고조 -“AI 편향성 막을 5만개 질문 데이터셋 마련” -“댜앙햔 생성형 AI모델로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소기업 -해외사업 성적에…K렌털 기업 희비 갈렸다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 등 中企 혁신제품 39개 지정 -가성비로 현지인 입맛 사로잡아…국내 최초 F&B 유니콘 기업 도전 △소비자생활 -카눈 휩쓸자 이틀새 배춧값 10%↑…“가격 더 오를 듯”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신장질환 전문식단 출시 -“佛와인 누른 칠레 에라주리즈…프리미엄도 자신” -대형마트서 ‘5900만원짜리 위스키’ 선물도 산다 △증권 -유커보다 먼저 들어온 기관…화장품주 모처럼 웃음꽃 -국제유가 급등에 차갑게 식은 투심 -가격 제한폭 풀리니…‘단타 놀이터’ 된 스팩 -만년 2위 설움 끝낸다…주목받는 덴티움 -게임 참 안 풀리네…실적 부진에 멀어지는 반등 희망 △부동산-뜨거운 수도권…‘만점 육박’ 청약통장 나왔다 -초기 재건축 단지 투자 주의점은? -성남 도환중2구역 조합 내부갈등 ‘점입가경 ’-뇌물에 음주운전까지…끊이지 않는 LH 임직원 비위 △문화 -5시간 핏빛 복수극…이 가족의 끝은 어디인가 -극장·서점 동시 강타 ‘오펜하이머’ 빅뱅 -중용의 덕 지켜낸 세 연주자, 해금의 본질을 풀어내다 △스포츠 -6m 버디 쏙…이예원 연장서 웃다 -캡틴 손흥민, 토트넘 새 시대 이끈다 -내년 KLPGA투어 복귀 노리는 유현주 “골프 연습, 요즘처럼 열심히 한적이 없어요” -“다음 시즌엔 페덱스컵PO 진출해야죠” PGA 투어 데뷔시즌 치른 김성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식량 위기’대비…해외 곡물 유통시설 확보, 소비 많은 밀 비축 늘려야 -“농식품 수출·한류 붐 연계 연구…농업, 성장산업으로 바꿀 것” △오피니언 -[이희용의 세계시민]‘여자 안중근’ 남자현 의사의 한과 꿈 -[정치프리즘]지지율 회복 답 없는 민주당 -[생생확대경]성큼 다가온 AI저작권 시대 △오피니언 -[목멱칼럼]급전 창구 된 카드사, ‘충당금 방파제’ 쌓을 때 -[데스크의 눈]밤늦게 전달된 尹대통령의 메시지 -[e갤러리]장세일 ‘표준동물-개’ -[기자수첩]휴대폰 압수로 교권침해 해결할 수 있을까 △피플 -“커뮤니티 팬덤을 브랜드로…골프 진입장벽 낮췄죠” -망상해변서 현대차 브랜드 N 체험 행사 -하나금융, 금감원과 ‘청년 디지털 인재’ 발굴 나서 -LG U+, 수재민 위해 임직원 기부활동 -SKT, 롯데월드 ‘A.프렌즈 팝업’ 인기몰이 -명복을 빕니다 △사회 -자연재해보다 무서운 민원…“태풍 덮친 밤에도 쓰레기 20t 수거” -‘왕의 DNA’ 교육부 사무관 “치료기관 자료 전달한 것” -오늘 ‘택배 없는 날’…편의점 반값택배·쿠팡 로켓배송은 정상운영 -잼버리에 뿔난 각국 학부모들…국제 소송전으로 번지나 -법무부 ‘가석방 없는 무기형’ 추진 -서울시, 내일 보신각서 ‘제78주년 광복절’ 타종행사
2023.08.13 I 권효중 기자
대형 화장품株 시간 온다…“中 단체관광 효과 본격화”
  • 대형 화장품株 시간 온다…“中 단체관광 효과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소형 화장품주 대비 저조한 흐름을 보여왔던 대형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금지했던 한국 단체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되며 매출이 증대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증권가에선 단체관광 특성상 면세점 위주로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고가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대형 화장품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오후 제주 신라면세점에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이날 1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0.08% 소폭 하락했지만, 이달 초 11만3300원과 비교하면 15.09% 상승한 수준이다. LG생활건강(051900)은 이날 4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 역시 전날 대비 0.6% 소폭 하락했지만, 월초 44만1000원보다 12.24% 올랐다. 최근 대형 화장품주의 주가 상승은 그동안의 흐름과 상반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중순만 해도 종가 기준 9만4000원대까지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6일 52주 신저가인 40만6500원까지 무너졌다. 그동안 대형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했던 건 경기 둔화 여파에 가성비 소비가 부상하고,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하는 인디 화장품의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맞춤형 화장품을 찾으려는 욕구가 커진 것도 대형 화장품 대비 중소형 화장품 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이유로 꼽힌다. 대형 화장품 업체들이 다시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허용되면서다. 중국 문화여유국은 지난 10일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시행 이후 6년 만이다. 증권가에선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되면 중소형 화장품 업체 대비 대형 화장품 업체들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단체관광 상품은 자유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여행 코스에 주로 면세점 관광이 포함되는데, 면세점에 입점한 고가 화장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근거에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단체관광은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 중심, 가족 단위로 모객이 될 전망”이라며 “중국인 중장년 여성이 핵심 고객이 될 전망인데 이들은 주로 면세점으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고, 트렌디한 중저가 화장품보다는 고가 화장품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단체관광 허용 정책 효과가 내달부터 나타나면서 업체들의 이익 증가도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중국향 소비재 주가와 이익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팬데믹을 거치며 장기간 부진을 겪어왔지만, 올해 들어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이번 허용 조치가 모멘텀을 더하면서 9월 추석 연휴를 전후해서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8.1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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